중국 ‘호르무즈 군함 파견’ 트럼프 요청에 “상호 적대 행위 중단이 우선”
중국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한·중·일 등 동아시아 3국과 영국, 프랑스에 대한 중동 군함 파견을 요구하자 “상호 적대 행위 중단이 우선”이라는 입장을 나타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14일 트루스소셜에서 “여러 국가, 특히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시도로 영향을 받는 국가들은 미국과 함께, 해협을 개방되고 안전하게 유지하기 위해 군함을 보낼 것(will be sending War Ships)“이라며 한·중·일을 비롯한 5개국에 해군 전력 파견을 요구했다. 미국의 CNN 기자가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에 대한 견해를 주미 중국대사관에 요청하자, 대사관 대변인은 “중국은 즉각적 적대 행위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며 “모든 당사국은 안정적이고 방해받지 않는 에너지 공급을 보장할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이어 “중국은 중동 국가들의 진정한 친구이자 전략적인 파트너로서 분쟁 당사국을 포함한 관련국들과 소통을 계속 강화하고, 긴장 완화와 평화 회복에 건설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란은 오랜 우호 관계를 맺어온 중국으로 향하는 유조선은 공격하지 않고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시키고 있어 중국이 이곳으로 군함을 파견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견해가 우세하다. 이란 역시 중국의 위안화로 거래되는 원유를 실은 선박만 통과하도록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수능 과탐 응시자 역대 최저 전망”⋯화학·물리 기피 심화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과학탐구 영역 응시 인원이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15일 입시업계에 따르면 2027학년도 수능 과탐 과목별 응시 인원은 20만 명 중반대까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6학년도 과탐 응시 인원은 29만 7139명이었다. 탐구 영역 최대 2과목 응시 체제가 처음 적용된 2014학년도 과탐 응시 인원은 47만 1740명이었지만 2026학년도에는 29만 7139명으로 17만 4601명(37.0%) 감소했다. 과목별로는 화학 감소 폭이 가장 크다. 화학 응시 인원은 2014학년도 14만 6961명에서 2026학년도 2만 8563명으로 80.6% 줄어 사실상 5분의 1 수준으로 감소했다. 물리 역시 2026학년도 4만 7468명으로 전년 대비 24.9% 줄었다. 반면 지구과학은 2014학년도 대비 24.3% 증가해 과목 간 선택 편중이 심화되는 모습이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과학탐구 응시 인원 감소는 사회탐구로 이동하는 ‘사탐런’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계산 부담이 큰 화학과 물리 과목 기피가 두드러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2028학년도 수능부터는 과학탐구 영역이 ‘통합과학’ 체제로 개편될 예정이어서 이공계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의 과목 선택 부담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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