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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청 신도시 민간 문화공간 발굴…‘문화놀이샘터’ 참여자 모집

(재)한국정신문화재단과 (재)예천문화관광재단이 경북도청 신도시 생활권 내 민간 문화공간을 발굴하고 주민 중심 문화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한 ‘문화놀이샘터’ 참여자 모집에 나선다. 15일 안동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2026년도 경북도청 신도시 광역 연계 협력사업으로,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사업과 문화특화지역 조성사업의 하나로 추진된다. 생활권은 연결돼 있지만 행정구역이 나뉘어 문화 교류와 활동에 제약이 있었던 안동시 풍천면과 예천군 호명읍을 중심으로 도시 간 문화협력 기반을 구축하는 데 목적이 있다. 모집 규모는 모두 10개소다. 안동 풍천면과 예천 호명읍에 위치한 민간 공간 운영자 또는 공간과 협업이 가능한 문화기획자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는다. 선정된 공간은 최소 4회 이상의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해야 하며,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문화를 즐기고 교류할 수 있는 생활문화 거점 역할을 맡게 된다. 신청 기간은 오는 18일부터 6월 14일 오후 6시까지다. 신청서는 한국정신문화재단과 예천문화관광재단 누리집에서 내려받을 수 있으며 방문 또는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최종 선정 결과는 6월 17일 한국정신문화재단 누리집 공지와 개별 연락을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선정된 참여자들은 6월부터 워크숍과 공간별 컨설팅에 참여하게 되며, 7월부터 9월까지 본격적인 문화 프로그램 운영에 들어간다. 이후 성과공유회를 열어 참여자 간 교류와 운영 사례를 공유할 계획이다. 권은영 안동시 문화예술과장은 “공동 생활권 중심의 문화협력을 통해 지역 주민들이 일상 가까이에서 문화를 향유하고 교류할 수 있는 기반을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최기문 영천시장 후보, 김섭 변호사 제안 ‘영천 미래 통합 비전’ 정책 수용

최기문 영천시장 후보가 김섭 변호사가 제안한 ‘영천 미래 통합 비전’ 정책 방향을 적극 수용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지역 발전과 시민 통합을 위한 협력 의지를 강조했다. 최 후보는 15일 영천시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영천 발전에는 여야도, 진영도 없다”며 “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 영천 발전에 도움이 되는 정책이라면 정치적 유불리를 따지지 않고 적극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이번에 수용 의사를 밝힌 핵심 정책은 ▲국방의과대학 유치 ▲청년의 공정한 기회 확대 ▲생활체육 활성화 및 스포문화도시 조성 ▲소상공인 중심의 지역경제 회복 등이다. 특히 국방의과대학 유치와 관련해 최 후보는 “국방의과대학 유치’를 단순한 대학 유치를 넘어 ‘국방·공공의료 복합도시 영천’이라는 장기 비전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도 제시했다. 또 “육군3사관학교와 지역 국방 인프라를 기반으로 공공·응급·고령층 의료체계를 강화하고, AI·드론 기반 미래 의료산업까지 연계하는 도시 전략으로 확대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청년 정책에 대해서는 공정한 취업과 창업 기회 확대를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최 후보는 “청년들이 떠나는 도시가 아니라 돌아오는 영천을 만들겠다”며 “청년 창업 지원과 미래산업 연계 일자리 확대를 통해 희망 있는 도시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스포츠와 문화 분야에서도 정책 공감대를 형성했다. 그는 “시민 누구나 일상 속에서 스포츠와 문화를 누릴 수 있는 도시가 경쟁력 있는 도시”라며 체육 인프라 확충과 지역 스포츠·문화 콘텐츠 육성을 약속했다. 이를 통해 영천을 ‘스포문화도시’로 성장시키겠다는 비전도 제시했다. 또한 지역경제 회복과 관련해선 소상공인 지원 확대를 최우선 과제로 언급했다. 최 후보는 “장기적인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와 전통시장 상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필요하다”며 “지역 소비 활성화 정책과 맞춤형 금융·행정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이번 정책 수용이 지역 미래를 위한 협치와 통합 행보라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시민 중심의 실용 정책을 기반으로 영천 발전 전략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최 후보의 행보에 지역 사회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조규남기자 nam8319@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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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평마을의 활력··· ‘풀솜할머니’가 다시 그리는 희망

경북 청송군 파천면 중평마을에 활기 넘치는 새댁이 나타났다. 그녀는 쓰러져 가던 옛집을 개조해 ‘촌캉스’라는 이름으로 인기 절정의 민박집을 일궈낸 주인공이다. 비록 지난해 3월, 갑작스러운 산불로 소중한 공간이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아픔을 겪었지만, 그녀의 열정은 멈추지 않았다. 지금 마을에서는 숙소 재건의 막바지 작업이 한창이다. 수년 전, 마을 중심에 있는 허름한 촌집이 외지인에게 팔렸다는 소식에 주민들은 안타까운 시선을 보냈다. 마을 한복판의 주택이 혹여 동네 분위기를 해치지는 않을까 염려하는 마음이 컸던 탓이다. 그러나 공사가 시작되고 시간이 흐르자 우려는 놀라움으로 변했다. 낡은 집은 세련된 감성 숙소로 변모했고, ‘풀솜할머니’라는 이름으로 에어비앤비에 등록되자 전국의 도시인들이 이곳을 찾기 시작했다. 2022년 8월부터 2025년 3월까지, 이곳은 SNS와 입소문을 타며 예약이 줄을 잇는 청송의 명소로 자리 잡았다. ‘풀솜할머니’는 1970년대에 지어진 옛집의 고즈넉한 정취에 현대적인 편의를 더해 개조한 독채 한옥이다. 하루에 단 한 팀만 머무는 이 공간은 통창 너머로 보이는 개방감 있는 실내, 전통 자개장과 주방의 샹들리에가 묘한 조화를 이룬다. 마당의 야외 바비큐 시설과 넓은 공간은 시골 생활의 여유를 선사하며, 아이들을 위한 장난감과 어른들을 위한 이벤트 소품까지 갖춘 주인장의 세심함이 돋보인다. 청송 IC에서 3분 거리로 접근성이 좋고, 인근의 고택과 돌담길은 산책하기에 더없이 훌륭한 환경을 갖추고 있다. 지난해 마을의 창고와 주택 30여 채가 소실된 거대한 재난 앞에 모두가 허탈함을 감추지 못할 때도 새댁은 흔들리지 않았다. 오히려 이번을 새로운 시작의 기회로 삼겠다며 재건에 전념했다. 지난해 11월에 시작한 공사가 지난 3월 마무리됐고, 지금은 그녀가 직접 실내장식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예전의 ‘촌캉스’를 넘어 이제는 ‘엘레강스’를 표방하며 의지를 불태우는 그녀의 에너지는 곁에서 지켜보는 이들에게도 큰 힘이 된다. 그녀를 처음 알게 된 것은 페이스북을 통해서였다. 청송군 소속 문화해설사로 활동하며 지역의 아름다움을 꾸준히 포스팅하던 그녀의 글을 보며 청송에 대한 새로운 정보를 얻곤 했다. 댓글을 주고받으며 이름 정도만 알던 사이였는데, 그녀가 우리 동네 주민이 되고 마을을 대표하는 숙소의 주인이 됐다는 사실은 무척 반가운 일이었다. 한때 300호가 넘고 신생아 울음소리가 가득했던 마을은 이제 주민 80여 명의 고령화된 마을이 됐다. 이런 마을에 젊고 활기찬 이웃이 들어왔다는 것만으로도 고맙고 기쁜 일이다. 이제 우리는 차 한 잔을 나누며 일상을 공유하는 가까운 이웃이 됐다. 서로의 차가 보이면 그녀의 공간에 들러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를 나누고, 소품의 위치나 커튼의 색감에 대해 조언을 건네기도 한다. 비록 나의 감각이 그녀의 풍부한 상상력에는 미치지 못할지라도, 나의 의견에 귀 기울여주는 그녀의 마음씨가 고맙다. 주변에서는 5월 개업을 권유하기도 했지만, 그녀는 완벽한 준비를 마친 뒤에 시작하겠다며 밤낮으로 숙소를 돌보고 있다. 퇴근 후 매일 들러 현장을 체크하는 그녀의 곁에는 마당에 꽃을 심고 무거운 가구를 옮기며 묵묵히 손을 보태는 남편이 있다. 조만간 ‘촌캉스’의 명성을 이어 ‘엘레강스’로 거듭날 ‘풀솜할머니’가 다시 한번 관광객의 발길로 북적이기를 기대한다. 작은 숙소 하나가 일으키는 활기찬 기운이 폭포수처럼 번져, 우리 마을의 아름다운 자연과 정취에 반해 정착하는 이들도 생겨나길 바란다. 그녀의 열정이 담긴 이 공간이 청송을 다시 살리는 기적 같은 마중물이 되기를 진심으로 응원한다. /손정희 시민기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텔레토비 팝업

황리단길 하늘 위로 빨간 풍선이 떠있다. 저곳이구나! 한눈에 알아볼 수 있었다. 아이의 걸음을 재촉해 풍선이 있는 쪽으로 서둘러 갔다. 얼마 전부터 SNS에 계속 등장하는 텔레토비들을 만나기 위해서다. 지난 4월 30일부터 콘텐츠 종합 솔루션 기업 페퍼앤솔트가 WildBrain CPLG 및 현대 백화점과 협업해 텔레토비(Teletobbies) 공식 팝업 스토어를 선보이고 있다. 장소는 경주시 포석로 1058-26 경주시 황리단길 생활문화센터 1, 2층이다. 주차는 가급적 주변 공영주차장을 이용하길 권한다. 평소에도 황리단길은 주차난이 심각한데다 연휴로 많은 인파가 몰려 접근조차 쉽지 않다. 텔레토비는 영국에서 제작된 유아 교육 프로그램이다. 2~5세 정도의 유아들의 시각에 맞춰졌다. 그렇다 보니 대사들도 해당 나이의 유아들이 알아듣고 말할 수 있는 정도의 간단한 문장으로 이뤄졌다. 그리고 반복되는 대사 역시 유아의 특성과 교육적 효과에 맞춰졌다. 1998년 한국 첫 방영 당시 17%라는 높은 시청률로 인기를 끌었다. 보라, 연두, 노랑, 빨강으로 각각 네 가지 색의 옷을 입은 보라 돌이, 뚜비, 나나, 뽀라는 캐릭터가 등장한다. 머리에는 서로 다른 모양의 안테나가 있으며 배에 있는 텔레비전을 통해 영상을 보여준다. 뒤뚱 뒤뚱 거리는 걸음걸이가 매우 귀엽다. 이들은 오프닝 노래에 등장하는 순서대로 키가 다르다. 그 중 키가 가장 큰 보라돌이는 키가 300cm에 달하다 보니 배우의 키도 18~192cm 사이에서 캐스팅했다고 한다. 프로그램은 잔디로 덮인 야외 언덕이 주 배경인데 얼핏 경주의 고분과 닮은 점이 있다. 그 부분은 이번 팝업에서 사람들의 웃음 포인트가 되기도 했다. 장소에 도착하니 이미 먼저 온 사람들이 줄을 서 있었다. 예상보다 줄이 빨리 줄어들어 금세 건물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1층은 포토존 및 뽑기, 사진 촬영 등을 할 수 있다. 포토존을 제외하고는 모두 유료로 이용할 수 있다. 2층으로 올라가자 본격적인 팝업 스토어가 펼쳐졌다. 함께 동행한 아이와 몇 가지 상품을 고심 끝에 구매 후 계산대로 갔다. 직원이 영수증을 발급하며 혹시 텔레토비들과 사진을 찍을 예정이냐 묻는다. 그렇다 하자 영수증 뒷면에 사진 촬영이 가능한 스티커를 붙여줬다. 사진 촬영권은 구매 금액 상관없이 구매 순서에 따라 선착순으로 배부된다. 팝업 스토에서 촬영은 시간당 선착순 50팀만 가능하다고 했다. 50팀의 사진 촬영은 20여분 정도 진행되고 종료됐다. 이날은 비가 와서 실내에서만 행사가 이뤄졌다. 텔레토비를 직접 만날 수 있는 요일은 총 4일이다. 황리단길 문화센터는 5월, 3, 5, 9일에 이어 16일이며 오전 11시, 낮 12시에 각각 20분씩 이뤄진다. 첨성대는 5월 1, 3, 9일이었으며, 대릉원은 5월 5일과 16일로 오후 2시·3시·4시·5시에 각각 20분씩이다. 이 외에 스탬프 투어 프로그램이 인기리에 운영중이다. 경주의 주요 관광명소(대릉원, 첨성대, 동궁과 월지, 교촌마을)를 방문해 비치된 스탬프를 찍고 완료한 미션용지를 들고 팝업 스토어에 방문하면 경주 에디션 굿즈를 받을 수 있다. 선물은 텔레토비 금관 핀 배지로, 1일 150팀에게 선착순 증정하며, 소진 시에는 방문 사은품으로 대체된다. 추억 속 귀여운 캐릭터를 만날 수 있는 팝업 스토어는 오는 17일까지 진행되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된다. /박선유 시민기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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