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을 넘는 운명적 사랑 ‘별아 내 가슴에’
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이하 진흥원)은 경북도·청도군과 함께 제작한 웹툰 ‘별아 내 가슴에’를 20일 카카오페이지를 통해 전편 공개했다. 이번 작품은 청도군의 역사적·문화적 자원을 활용한 콘텐츠로 지역의 매력을 대중에게 알리는데 초점을 맞췄다. ‘별아 내 가슴에’는 청도 유천문화거리 축제와 보양이목 설화를 모티브로 삼아 천 년의 시간을 초월한 두 남녀의 운명적 사랑을 그린 판타지 로맨스 웹툰이다. 총 5화로 구성된 스토리에는 유천극장, 영신정미소, 구생당약방 등 실제 청도 유천문화마을의 명소들이 배경으로 등장해 독자들이 지역의 정취를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스토리 작업은 판타지 로맨스 장르에서 활약 중인 이이영 작가가 맡았으며, 작화는 수하 작가가 맡았다. 이 작가는 “유천문화마을이 1960년대 풍경을 간직한 배경을 이야기로 풀어내고자 했다”며 “골목과 건축물이 지닌 고유한 아름다움을 웹툰 속에 녹여내는 데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수하 작가는 특유의 부드러운 선과 감각적인 색채로 시대적 분위기를 시각적으로 구현해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종수 콘텐츠진흥원장은 “이번 웹툰이 유천문화거리의 역사적 가치와 공간적 매력을 널리 알리고, 지역 방문객 유치로 이어지는 문화관광효과로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안동 예비군훈련장서 토사 무너져 50대 작업자 사망
안동의 예비군훈련장에서 오수관을 설치 작업을 하던 50대 인부가 무너진 흙더미에 매몰돼 숨졌다. 20일 경찰에 따르면 19일 오전 10시 20분쯤 안동시 송현동 육군 모 부대 예비군훈련장에서 오수관을 설치하던 작업자 A(50대)씨가 2m 깊이 구덩이에 매몰됐다. 오수관을 뭍기 위해 땅을 판 뒤 쌓아놓은 흙더미가 무너져 내리며 작업자를 덮쳤다. A씨는 사고 직후 심정지 상태로 동료들로부터 구조된 뒤 소방 당국에 의해 병원에 옮겨졌으나 숨졌다. 경찰은 A씨가 질식으로 인해 숨진 것으로 보고 현장 작업 관리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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