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기재위, 포항경주공항 APEC 준비상황 점검···경북도, “활주로 2900m 연장” 건의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국회의원 20여 명이 24일 포항경주공항을 방문해 2025 APEC 정상회의 대비 임시국제선 입출국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경북도는 활주로를 2900m까지 연장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국회에 건의했다. 이번 현장 점검은 포항경주공항이 ‘APEC 글로벌 CEO 전용공항’으로 지정된 가운데, 세관·출입국·검역(CIQ) 시설과 입출국 절차를 최종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점검은 세 단계로 진행됐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위원들은 포항경주공항장과 관세청 관계자로부터 APEC 대비 전체 준비상황 브리핑을 받은 뒤, 출입국 동선과 CIQ 시설물을 둘러보며 점검했다. 수하물 수취구역에서는 관세청 마약탐지견의 탐지 활동 시연이 진행돼 입출국 보안 절차의 실효성을 확인했다. 김학홍 경상북도 행정부지사는 이날 위원들에게 “포항경주공항 활주로는 길이 2133m로 국내 공항 중 짧은 편으로, 안전성 확보와 국제선 수용 능력 강화를 위해 2900m까지 연장할 필요가 있다”고 건의했다. 그는 “활주로가 짧아 해군항공사령부가 운용 중인 신형 초계기 ‘포세이돈’은 장비를 탑재한 상태에서는 운항이 불가능해 현재 제주공항을 이용하고 있다”며 “군용기 운항 안정성과 민항기 확대를 위해 정부와 국회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부지사는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포항경주공항이 글로벌 CEO 전용공항으로 운용되는 만큼, 활주로 확장 사업을 통해 향후 국제공항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김보규기자 kbogyu84@kbmaeil.com
iM뱅크-LH대구경북지역본부, 탄소 중립 활동 금융 지원 협약 체결
iM뱅크(아이엠뱅크)는 24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대구경북지역본부와 ‘ESG 가치실현을 위한 탄소 중립 활동 금융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LH 입주민의 탄소 중립 활동 참여를 장려하고 금융 혜택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탄소 중립 포인트 제도에 가입한 LH 입주민은 보증금 대출 시 연 0.1%p 금리 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특히 만 65세 이상 고령자에게는 추가로 0.1%p 금리 인하가 적용되어 최대 0.2%p의 혜택을 제공한다. 첫 지원 대상은 올해 11월 입주 예정인 경주 황성 고령자 복지주택이며, 향후 LH대구경북지역본부와 협의해 지역 내 다른 주택 단지로 확대할 계획이다. 서정오 iM뱅크 여신그룹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탄소 중립 활동 확산과 입주민의 주거 안정화를 지원하겠다”며 “ESG 가치 실현을 위한 금융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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