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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전 시장 “옳은 판단으로 시시비비 가려지면 모두 극복하는 세상 만들어야”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21일 페이스북에 “올바른 판단으로 시시비비를 가리고 가려지면 모두 승복하는 그런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며 “좋은 세상 만들기에 모두 나서야 할 때”라고 제안했다. 니편 내편 가리지 말고 국민의 선택을 받아 선출된 이재명 대통령을 중심으로 국가 위기를 극복해 나가자는 취지로 읽힐 수 있는 대목이다. 홍 전 시장은 최근 이재명 대통령과 비공개 오찬 회동을 가지기도 했다. 홍 전 시장은 “30년 정치하면서 애먼 소리도 많이 들었고, 누명도 많이 썼다”며 “껌도 안 되는 잡놈들로부터 비방도 많이 들었다”고 했다. 그는 기회될 때마다 국민의힘 내부에서 본인이 한 역할에 비해 비판을 많이 받은 것에 대한 서운함을 표시해왔다. 그러면서 “이제 당적을 떠나 자유로운 영혼이 되었으니 그만들 하자”면서 “진영 논리에 쩔어 내편이면 강도도 용서되고, 남의 편이면 현자라도 비방하는 그런 짓 이제는 그만하는 세상이 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홍 전 시장은 최근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한 김부겸 전 국무총리에 대한 공개지지를 선언한 이후 보수 세력 일부로부터 ‘배신자’라는 비판을 받아왔다. 또 이재명 대통령과 오찬 회동을 한 것에 대해서도 일부 보수로부터 반발을 사자 “국토균형발전 차원에서 대구경북신공항 추진을 건의했고, MB에 대한 예우 복원을 요청한 것이 잘못이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전국 최고 안전’ 포항야구장, 5월 19일 삼성-KT전부터 최신형 전광판 가동

프로야구 삼성라이온즈의 제2 홈구장인 포항야구장이 5월 19일 시작하는 삼성라이온즈와 kt 위즈의 3연전 경기에서 새로운 전광판을 선보인다. 포항시는 14년이 지난 노후 전광판을 20억 원을 들여 교체한 것인데, 구장을 찾는 야구 팬들의 목소리에 적극적으로 귀 기울인 결과다. 지난해 경기 도중 비디오 판독(챌린지) 상황에서의 영상 및 음성 송출 오류 등으로 팬들이 불편을 겪었고, 시는 겪었던 불편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전광판 교체를 선택했다. 새로 도입하는 최첨단 전광판은 고해상도 화질을 통해 경기 상황과 세밀한 판독 영상을 팬들에게 실시간으로 더욱 선명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국내 최고 수준의 시설 안전성도 입증했다. 지난해 국토교통부가 전국 13개 프로야구장을 대상으로 실시한 합동 안전 점검에서 전국 구장 중 유일하게 ‘양호’ 등급을 획득했다. 다른 지역 야구장의 구조물 추락사고 발생 이후 포항시는 선제적인 특별점검과 낡은 시설 보수에 힘썼고, 외부 부착물과 관람석 구조물, 유지관리 이력 등 14개 전체 평가항목에서 ‘미흡’ 사항이 단 한 건도 발견되지 않는 등 독보적인 안전 관리 능력을 공인받았다. 배성규 체육산업과장은 “전국에서 가장 안전한 구장이라는 이름에 걸맞은 최상의 관람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팬들에 대한 예우”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자부심을 느끼고 즐길 수 있는 포항야구장을 만들어가겠다”라고 말했다. /배준수기자 baepro@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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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 만나는 별···포항 죽천 바닷가로 오세요

나랑 별 보러 가지 않을래···. 적재의 목소리도 좋지만, 박보검이 부르는 노래를 들으면 그냥 바로 “어!”하면서 따라나서게 만든다. 노래 속의 별은 밤에 보지만, 오늘은 낮에 별을 보러 갔다. 포항 죽천 바닷가로. 카페 ‘빈땅’이다. 이곳은 포항 해변에서 푸른 바다를 보며 맛있는 브런치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아니, 별 보러 가자고 했는데 왜 카페냐고 물으신다면 인도네시아 말로 ‘빈땅’은 별이란 뜻이다. 가게 앞에 주차장이 있는데 우리가 갔을 때는 이미 만차여서 동네 골목에 차를 세웠다. 평일 오후 1시인데 빈자리가 두 개뿐이었다. 그나마 좀 전에 단체 손님이 떠나서 그렇다고 했다. 멀리서 관광버스를 타고 포항에 여행 와서 무얼 먹을까 ‘제미나이’에게 물으니 빈땅카페를 추천하더란다. 카페라 다양한 음료가 맛있어서 자주 찾았지만, 오늘은 얼마 전에 화덕을 새로 들였다는 소식을 듣고 피자를 맛보러 갔다. 둘이 가니 여러 메뉴를 다 맛볼 수 없어서 아쉬웠다. 피자 하나면 배부르니 말이다. 다섯 가지 피자 중에서도 하나만 먹어야 하니 선택 장애가 올 지경이다. 우리의 선택은 다양한 버섯의 맛을 즐길 수 있는 머쉬룸 피자와 흑임자라떼. 사실 흑임자는 내 선택이 아니라 이곳을 추천한 하원 선생님의 픽이다. 다른 곳에서 곡식 종류 음료를 마시면 꺼슬한 느낌의 목 넘김이 싫었다. 그래서 어지간하면 선택하지 않는데 이 집 흑임자 한 모금만 마셔보라고 강추해서 마셨더니 깔끔했다. 다음에 오면 이걸로 시켜야겠다. 청으로 만든 차는 대체로 내 입맛에는 달았다. 그래서 따뜻한 물을 더 달라고 해서 섞어 마셨다. 드디어 피자가 나왔다. 버섯 향이 진하게 풍겼다. 한 조각 떼어내니 치즈가 길게 늘어난다. 안주인이 치즈 가루랑 핫소스를 들고 와서 뿌려 먹으라고 주면서 덧붙이기를, 소스를 드리긴 하는데 뿌리지 말고 그냥 먼저 먹어보라고 했다. 순수 우유로 만든 치즈만 쓰고, 올리브오일은 엑스트라버진만 쓴다고. 잠시만요, 치즈는 원래 우유로 만드는 거 아닌가요? 다시 물으니까, 보통의 피자에 올리는 치즈는 다른 게 섞였다고 한다. 순수하게 우유만 넣은 게 재료 값이 비싸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랬구나, 당연히 모든 치즈가 우유로 만들었을 거라 생각했는데, 새로운 사실을 알았다. 자신이 맛있는 것을 먹으려고 가게를 차린 것이라 좋은 재료만 찾아서 만든다고 자부심이 대단했다. 함께 간 하원 선생님은 여러 음식에 알레르기가 있지만, 이 집 피자와 파스타는 밀가루도 골라 써서 배탈이 나지 않았다고 했다. 치즈가 식기 전이 맛있으니 열심히 먹는 중인데 피자 하나만 시킨 것이 안타까웠는지 바질파스타를 서비스로 내왔다. 잣 호두 생바질 엑스타라버진오일로 주방장이 직접 만든 수제 바질페스토를 쓴다고 했다. 파는 바질페스토로 만들어보니 해외를 여행하며 맛보았던 그 맛이 안 나더라고 했다. 연둣빛의 소스에 타이거새우가 어우러져 고소했다. 가게를 들어서며 눈에 뜨이는 장식이 조명이다. 천장에 달린 등이 여기가 동남아 어디쯤인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을 풍긴다. 이런 건 어디서 파냐고 혹시 이것도 직접 만들었나 싶었더니, 인도네시아에서 하나씩 손에 들고 왔다고 한다. 부피가 있어서 하나 이상 가져올 수 없으니, 그것도 비행기에 타면서 승무원에게 따로 보관을 맡겼다가 내릴 때 받아오는 정성이 필요했다. 뭐든 대충은 없구나 싶었다. 처음 가게를 열 때 이곳은 빈 땅이었다고 한다. 거기에 하나하나 주인 내외의 정성이 들어가 지금의 모습이 된 것이라고 한다. 남자 사장님이 서핑을 가르치기도 해서 서퍼들에게는 스타라는 별명으로 불리니 ‘빈땅’이 분명하다. 나랑 빈땅카페에 빈땅(별)보러 가지 않을래···. /김순희 시민기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일상을 바꾸는 작은 실천, 플라스틱 줄이기

일상생활 속에서 플라스틱 줄이기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최근 미국과 이란 전쟁으로 플라스틱의 원료 수급이 어려워지면서 이는 더 중요한 문제가 되었다. 한 편으로는 우리가 이렇게 플라스틱과 가까이 살고 있는지 새삼 느끼는 순간이기도 하다. 우리 일상생활을 보면 식품 용기부터 생수병, 일회용 컵, 포장재, 의료 현장 등 플라스틱은 많은 곳에서 다양하게 쓰이고 있다. 택배 상자 속의 완충재라던가 이중 삼중으로 된 비닐 포장도 마찬가지다. 주말이면 아파트의 리사이클 센터는 배달 음식으로 인한 플라스틱 용기가 넘쳐난다. 쏟아져 나오는 플라스틱 용기에 수거 자루는 금방 가득해진다. 길거리에 플라스틱이 마구 버려진 걸 보는 것도 흔한 일이다. 플라스틱 쓰레기를 보면서 왠지 모를 죄책감이 들기도 한다. 이건 우리가 이미 플라스틱 세상에 둘러싸여 있다는 증거다. 마트를 가서도 ‘플라스틱이 정말 많구나’를 단박에 느낄 수 있다. 값싸고 편리함을 무엇과 비교할 수 없는 까닭이다. 지난주 도서관 수업에서도 사서는 첫 시간, 수업 내용에 앞서 강조한 건 수강생들이 일회용 종이컵이나 플라스틱 음료 컵 대신 텀블러 챙겨오기였다. 시민기자도 평소 생활 습관을 살펴봤다. 일단 평소에 커피나 음료를 즐겨 마시지 않으니, 카페에서 사용하는 일회용 커피 컵이나 빨대는 줄이고 있다. 하지만 도서관을 갈 때는 자주 텀블러 챙겨가는 걸 깜빡하고 잊어버려 일회용 컵을 자주 사용하고 있다. 필요할 때 쓴다며 자동차 트렁크에도 따로 일회용품을 챙겨 놓았다. 형제들이 많은 걸 핑계 삼아 시골집에도 설거지의 번거로움을 피하고자 플라스틱 숟가락과 용기들을 쟁였다. 생수병도 마찬가지다. 지퍼백이나 위생 비닐백도 같은 이유로 쟁여 놓았다. 마트에서 과일이나 채소를 살 때, 물건을 비닐에 아무 생각 없이 담는다. 집에 와서 보면 비닐이 수북하다. 집안에서는 플라스틱이 가장 많이 사용되는 곳이 주방이다. 수세미부터 랩, 냉장고의 냉동실 음식들은 대부분 플라스틱 통이나 비닐에 담겨 꽁꽁 싸여 있다. 생활 습관에서 비닐봉지 사용을 줄이는 게 첫 번째였다. 머릿속에서는 플라스틱 줄이기가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편리함을 앞세우며 일상생활 깊숙이 들어와 있었던 거다. 그래서 실천이 더 어렵다고 핑계를 댄다. 그렇다면 이 플라스틱을 어떻게 해야 잘 줄일 수 있을까.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가장 쉽게 실천할 수 있는 건 일회용 컵을 줄이는 거다. 한 사람이 매일 일회용 컵 하나를 덜 쓰면 한 해 동안 발생하는 플라스틱의 양 10%가 줄어든다고 한다. 일회용 플라스틱 컵은 보통 카페에서 커피나 음료를 마실 때 텀블러를 사용하면 된다. 앞으로 텀블러 사용은 더 중요해졌다. 그리고 배달 음식을 한 번이라도 줄이는 거다. 가끔 음식을 배달시키면 따라오는 플라스틱 용기가 너무 많다고 생각할 때가 있다. 또 하나는 제대로 버리기다. 플라스틱 제품은 재활용을 위해 반드시 세척하고 버려야 한다. 세척이 깨끗하게 안 되면 재활용이 어렵다. 특히 배달 용기를 버릴 때가 그렇다. 또 플라스틱 용기에 붙은 라벨지를 분리해서 버려야 한다. 플라스틱은 무조건 재활용되는 것이 아니라 단일 재질 때 재활용된다. 복합 재질인 경우는 일반쓰레기로 배출한다는 걸 다시 알았다. 플라스틱 줄이기는 이처럼 자신이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가장 작은 것부터 하면 된다. /허명화 시민기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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