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대구 달성 보궐 선거에 이진숙 단수 공천
국민의힘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는 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대구 달성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사진)을 단수 공천했다. 공관위는 지난 1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 전 위원장은 예리한 시각과 흔들림 없는 원칙을 보여주며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해 온 검증된 오피니언 리더”라며 “달성군이 지닌 정치적 상징성에 부응하는 경쟁력을 바탕으로 군민의 목소리를 국회에 힘 있게 전달할 훌륭한 대변자가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앞서 공관위는 공천 신청자를 대상으로 서류 심사와 면접 결과 등을 바탕으로 공천 결과를 발표했다. 대구 달성군에는 이 전 위원장과 엄기연 키욘 대표 등 2명이 신청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중앙당에서 전략 공천을 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박형룡 대구 달성군 지역위원장과 대구시장에 출마했던 서재헌 전 대구 동을 위원장이 후보군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박 위원장은 두 차례 대구 달성 국회의원으로 출마한 경력이 있으며 달성에 오래 뿌리를 내렸다. 서 전 위원장은 경제 분야에서 일한 경험과 젊고 역동적인 게 강점이다. 대구시장 선거 만큼이나 대구 달성 보궐선거도 지역 유권자들의 관심을 받을 수 있을 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김부겸 돌풍에 신난 민주당 구청장 후보들 “이번엔 다르다”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대구시장 예비후보 출마 이후 대구 기초단체장 선거판에서 민주당 후보들의 분위기가 달라졌다는 평가가 나왔다. 현장에서는 ‘김부겸 효과’를 언급하며 “이번엔 해볼 만하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3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지방선거 필승 전진대회’에는 입구부터 파란색 점퍼를 맞춰 입은 후보자들이 줄지어 섰다. 기초단체장 후보들은 공통적으로 김부겸 효과를 언급했다. 가장 먼저 마이크를 잡은 오영준 중구청장 예비후보는 “대신동 주민 한 분이 제게 ‘당신 운 좋은 줄 알아라, 김부겸 덕분이다’라고 하시더라”며 현장의 뜨거운 민심을 전했다. 김 후보의 ‘네임 밸류’가 기초선거까지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정연우 남구청장 예비후보 역시 청년 정치인의 패기를 앞세워 “남구의 낡은 정치를 젊은 실력으로 교체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해 큰 박수를 받았다. 재도전에 나선 후보들은 준비 과정을 강조했다. 신효철 동구청장 예비후보는 “네 번째 출마인데 지금까지는 연습이었다”며 “이번에 진짜 우리 김부겸 시장 후보님과 함께 대구를 살리기 위해서 지난 8년 단 하루도 쉬지 않고 뛰었다”고 했다. 험지로 꼽히는 서구에서도 변화 조짐을 언급했다. 최규식 서구청장 예비후보는 “예전에는 명함을 드리면 바닥에 바로 버렸지만 최근에는 ‘이번엔 된다’는 말을 듣는다”며 “이제는 먹고사는 문제가 중요하다. 정직하게 정정당당하게 임하겠다”고 말했다. 북구와 수성구 후보들은 김부겸과의 연계를 강조했다. 최우영 북구청장 예비후보는 “대구는 김부겸, 북구는 최우영”이라며 “김부겸과 최우영은 파란색 푸른 원팀”이라고 강조했다. ‘김부겸 키즈’라고 주장한 박정권 수성구청장 예비후보는 “수성구에서 16명의 후보가 함께 뛰고 있다”며 “저희는 한 배를 탔다”고 말했다. 지역 정가에서 잔뼈가 굵은 달서구와 달성군 후보들도 같은 메시지를 냈다. 김성태 달서구청장 예비후보는 “2018년 지방선거 당시 대구 시민들이 민주당 광역의원들을 당선시켜 준 저력이 있다”며 “대구를 바꿀 준비가 된 김부겸과 함께 달서구의 경제 도약을 이끌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보경 달성군수 예비후보는 “대구시장은 김부겸, 달성군수는 김보경“이라며 “내가 잘하면 민주당이 잘하는 것이고, 내가 실수하면 민주당이 실수하는 것이라는 책임감으로 뛰고 있다”고 결연한 의지를 보였다. 민주당 대구시당은 이번 전진대회를 통해 다져진 ‘원팀’ 정신을 바탕으로, 9개 구·군 전역에서 정책 공약 발표회를 이어가는 등 본격적인 ‘파란색 돌풍’ 확산에 나설 계획이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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