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참석한 백악관 기자단 만찬서 총격…트럼프 긴급 대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백악관 출입기자단(WHCA) 연례 만찬 도중 총격이 발생해 긴급 대피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워싱턴 힐튼 호텔에서 열리던 중이었다. 용의자는 현장에서 체포됐다. 미국 비밀경호국과 경찰이 즉각 출동해 행사장을 통제했으며, 현재까지 부상자는 확인되지 않았다. 행사 도중 행사장 어디에선가 큰 폭음이 들려왔고 무대 위에 마련된 헤드테이블에서 앉아 있던 트럼프 대통령과 다른 인사들은 테이블 아래로 몸을 숙인 뒤 피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무런 부상 정황을 보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행사는 언론과 행정부 고위 인사, 정치인, 연예인 등이 함께하는 워싱턴 대표 사교 행사로, 매년 언론 자유와 대통령-언론 관계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자리로 여겨진다. 특히 이번 만찬은 트럼프 대통령과 언론 간 갈등이 심화된 상황에서 열려 주목을 받아왔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포항시립도서관, ‘2026 원북 원포항’ 올해의 책 3권 발표
포항시립도서관(관장 서양진)은 시민들이 한 권의 책을 매개로 소통하고 공감하는 독서 생활화 운동 ‘2026 원북 원포항’의 올해의 책 3권을 최종 선정해 발표했다. 올해 선정 도서는 연령대별 특성을 반영하는 동시에 장애·인권, 생명의 가치, 현대 사회의 구조적 현실 등 다양한 사회적 메시지를 담은 작품들로 구성됐다. 어린이 부문 선정작은 조우리 작가의 ‘4×4의 세계’다. 하반신 마비 소년과 아픈 소녀의 만남과 교감을 중심으로, 장애와 소외된 이웃의 삶을 따뜻하면서도 유머러스한 시선으로 풀어냈다. 어린이 독자는 물론 부모 세대까지 함께 읽고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작품으로 평가된다. 청소년 부문에는 정수윤 작가의 ‘파도의 아이들’이 선정됐다. 탈북 청소년들이 자유를 향해 나아가는 과정에서 겪는 현실과 갈등을 사실적으로 담아낸 작품으로, 생명의 가치와 인간 존엄성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향후 학교 독서 교육 및 독서 동아리 토론 도서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일반 부문 선정작은 김애란 작가의 ‘안녕이라 그랬어’다. 작가 특유의 섬세한 문장으로 평범한 개인들의 일상과 2020년대 한국 사회의 풍경을 밀도 있게 포착했다. 특히 ‘공간’이라는 키워드를 통해 집, 여행, 노동, 계급 등 현대인의 삶의 조건을 입체적으로 조명하며 깊은 여운을 남긴다. 올해의 책 선정에 맞춰 다양한 독서 참여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6월부터 8월까지는 ‘올해의 책 독후감 공모전’이 열려 시민들의 독서 경험을 공유하게 되며, 9월 ‘독서의 달’에는 작가와의 만남, 가족 참여형 ‘원북 가족퀴즈왕’ 등 체험형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와 함께 공모전 당선작 전시도 마련돼 시민 참여형 독서 축제로 확장될 예정이다. 서양진 포항시립도서관장은 “올해 선정된 세 권의 책이 시민들의 일상에 따뜻한 위로와 성찰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부문별 한 권의 책을 통해 전 세대가 함께 공감하고 소통하는 독서 문화가 확산되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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