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 발표 이후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i-SMR) 초도호기 유치를 둘러싼 지방자치단체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지자체마다 저마다의 강점을 내세우고 있지만, 이제는 단순한 지역 논리를 넘어 국가 전략 산업 관점에서 접근해야 할 시점이다. SMR은 단순한 발전시설이 아니다. 탄소중립 시대를 대비한 차세대 에너지 산업이자 대한민국 원전 산업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분야다. 세계 각국이 SMR 상용화와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해 속도를 높이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역시 더 이상 시간을 지체할 여유가 없다. 결국 정부의 판단 기준은 명확해야 한다. 산업적 완성도와 사업 추진 가능성, 그리고 상용화 속도다. 그런 점에서 경주는 가장 현실적이고 준비된 선택지라는 평가를 받을 만하다. 경주는 대한민국에서 유일하게 원자력 산업 전 주기를 갖춘 ‘원자력 완결형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문무대왕과학연구소를 중심으로 한 연구개발 역량과 SMR 국가산업단지 기반 제조 인프라, 한국수력원자력 본사, 방사성폐기물 관리시설까지 집적돼 있다. 설계와 연구, 제작, 운영, 폐기물 관리가 하나의 권역 안에서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구조는 다른 지역이 단기간에 따라오기 어려운 강점이다. 무엇보다 SMR 산업은 속도가 경쟁력이다. 경주는 월성원전 내 유휴부지와 기존 송전망 등 이미 구축된 기반시설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사업 추진 효율성이 높다. 신규 부지 조성과 전력계통 구축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어 정부가 목표로 하는 2030년대 상용화에도 가장 현실적인 조건을 갖추고 있다. 경주는 오랜 기간 국가 에너지 안보를 책임져 온 대표 원전 도시이기도 하다. 하지만 최근 노후 원전 폐쇄와 산업 위축으로 지역경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i-SMR 유치는 단순한 지역 개발사업을 넘어 침체된 원전 산업 생태계를 복원하고 청년 일자리와 미래 산업 기반을 회복할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다. 물론 부지 선정 과정에서는 안전성과 주민 수용성, 규제 대응 능력 등도 충분히 검토되어야 한다. 그러나 국가 경쟁력과 산업 전략이라는 큰 틀에서 본다면 경주는 이미 상당한 준비를 마친 도시다. 정부는 이제 정치적 이해관계나 지역 안배 논리를 넘어야 한다. 대한민국 원전 산업의 재도약과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해 어떤 선택이 가장 효율적이고 전략적인지 냉정하게 판단해야 한다. 준비된 도시 경주에 i-SMR 초도호기를 유치하는 일은 특정 지역만을 위한 결정이 아니다. 그것은 대한민국 미래 에너지 산업 경쟁력을 좌우할 국가적 선택이 될 것이다.
최근 경주지역에서 고령 보행자와 운전자 교통사망사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경주경찰서가 노인복지 현장에서 활동하는 행복선생님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교통안전교육을 실시했다. 경찰은 실제 사고 사례와 영상을 활용한 예방 중심 교육을 통해 지역 내 고령자 교통사고 줄이기에 나섰다. 경주경찰서(서장 양순봉)는 21일 대한노인회 경주시지회에서 행복선생님 45명을 대상으로 고령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교통안전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최근 경주시 내 고령 보행자와 고령 운전자 교통사망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어르신들과 가장 가까운 현장에서 활동하는 행복선생님들의 교통안전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교육에서는 교통안전반장의 역할과 활동 사항을 설명하며 지역 내 교통안전 지킴이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실제 경주시 내 교통사망사고 사례와 사고 영상을 활용해 고령자 교통사고의 위험성과 주요 사고 요인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해 참석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행사에서는 노인복지 현장에서 활동하던 중 심폐소생술로 생명을 구한 행복선생님 1명에게 경찰서장 명의 감사장을 전달하며 감사와 격려의 뜻도 전했다. 이와 함께 참석자 전원에게 교통안전 홍보 문구가 담긴 홍보물품을 배부하며 생활 속 교통안전 실천 분위기 조성에도 나섰다. 양순봉 경주경찰서장은 “고령층 교통사망사고는 작은 부주의가 큰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며 “지역 어르신들과 밀접하게 활동하는 행복선생님들의 역할이 중요한 만큼 예방 중심의 맞춤형 교통안전교육과 홍보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경주시가 지방세와 세외수입 체납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 강화를 위해 ‘지방세입 체납관리단’을 운영한다. 체납자 실태조사와 맞춤형 징수 활동을 통해 체납 세입 관리 효율을 높이는 한편, 생계형 체납자에 대해서는 복지 연계와 분할납부 지원 등 탄력적인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경주시는 지방재정 확충과 조세정의 실현, 일자리 창출이라는 정책 방향에 맞춰 지방세입 체납관리단을 구성‧운영한다. 이번 체납관리단 운영은 기존 납세지원 콜센터 기능을 확대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시는 기간제근로자 7명을 추가 채용해 4개월간 운영하며, 전화 안내와 현장 방문을 병행해 지방세와 세외수입 체납자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체납관리단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체납 유형별 맞춤형 징수 활동을 추진한다.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생계형 체납자에게는 분할납부를 안내하고, 필요 시 복지부서와 연계하는 등 납부 여건을 고려한 지원책도 함께 마련한다. 반면 고의적 납부 기피자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징수 활동을 이어가 공평과세 원칙 확립에 나설 방침이다. 시는 오는 2027년부터 2029년까지 한시적으로 체납관리단 인력을 연간 35명 규모로 확대 운영해 소액 체납자에 대한 납세의무 인식 제고와 체납 관리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아울러 자동차세를 2회 이상 체납한 차량에 대해서는 상시 번호판 영치 활동을 지속 추진하고, 모바일 전자고지와 체납안내문 발송 등을 통해 자진 납부도 적극 유도하고 있다. 이혜련 경주시 징수과장은 “지방세입 체납관리단 운영을 통해 체납 세입을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성실 납세 분위기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상주시가 주민들의 일상생활에 큰 피해를 주는 중동면 소재 공군 낙동사격장의 소음피해 보상금으로 1억4900만 원을 책정했다. 시는 최근 시청 소회의실에서 소음대책지역 거주 주민 소음피해 보상금 지급 결정을 안건으로 2026년 제1회 소음대책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의결했다. 소음대책심의위원회는 군소음보상법 제21조 규정에 따라 보상금 지급 대상, 보상금액 등의 결정에 관한 사항을 심의하기 위해 위원장(부시장 오상철)을 포함해 당연직 3명, 위촉직 3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심의위원회에서는 보상금 신청자 480명을 대상으로 심의를 해 소음대책지역 미거주 등의 사유로 보상금이 전액 감액되는 12명을 제외한 468명에게 1억4900만원을 지급키로 했다. 보상금 결정 금액은 오는 5월 31일까지 해당 주민에게 개별 통보 후 국방부에 예산을 청구할 예정이다. 보상금에 동의하지 않는 경우 통보일로부터 60일 이내에 상주시로 이의 신청을 할 수 있으며, 이의신청이 없는 경우 8월 말 보상이 이뤄진다. 이에 앞서 상주시는 지난 3월 주민들과의 협의를 거쳐 사벌국면 1곳, 중동면 3곳, 낙동면 4곳, 동문동 일원 2곳에서 24시간 연속 측정 방식으로 1주일간 소음 영향도를 측정했다. 황인수 환경관리과장은 “상주시 소음대책심의위원회에서 심의·의결한 내용을 토대로 보상금 지급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6-05-21
상주시는 교통사고 예방과 대기시간 감소 등을 목적으로 지역 내 2개소에 회전교차로를 설치하고 있다. 낙동면 구잠리 일원의 ‘낙동 동상주IC사거리 회전교차로 설치공사’와 청리면 덕산리 일원 ‘청리 덕산리 회전교차로 설치공사’다. 동상주IC사거리의 경우 차량 통행량은 비교적 많지 않으나 신호 대기시간이 길어 차량의 불필요한 정지가 발생하고 있는 구간이다. 이에 차량이 신호 대기 없이 저속으로 통과할 수 있도록 해 교통 흐름을 개선하고 이용자 불편을 줄일 계획이다. 덕산리 교차로는 차량 유동량이 많은 반면 점멸신호로 운영되고 있어 교차로 진입 차량의 과속 우려와 교통사고 위험이 큰 구간이다. 따라서 차량의 진입 속도를 자연스럽게 낮추고 차량 간 충돌 가능성을 줄여 안전한 통행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앞으로도 상주시는 교통사고 위험이 상존하는 중동면 오상리와 화서면 신봉리 교차로도 순차적으로 회전교차로 대체할 계획이다. 상주시 관계자는 “회전교차로 설치사업은 차량 통행이 많거나 교통안전 개선이 필요한 주요 교차로를 대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라며 “시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교통환경 개선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신라천년 고도 경주가 초여름 꽃물결로 물들고 있다. 첨성대와 동부사적지 일원에 코스모스와 양귀비, 금영화가 잇따라 개화한 데 이어 연꽃단지에는 초록빛 연잎이 장관을 이루며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특히 야간 경관조명까지 더해지며 역사와 자연이 어우러진 경주의 대표 체류형 관광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1일 경주시에 따르면 첨성대와 월성, 동궁과 월지 일대를 잇는 동부사적지 주변에는 최근 다양한 계절 꽃이 만개하며 신라 왕경 유적과 어우러진 이색 경관을 연출하고 있다. 첨성대를 배경으로 조성된 대규모 꽃단지는 계절마다 색다른 풍경을 선보이며 대표적인 도심형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동부사적지 연꽃단지에는 어린 연잎이 수면 위로 올라와 초여름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으며, 본격적인 개화 전임에도 초록빛 장관이 이어지면서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에는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경주 꽃 명소’로 입소문이 확산되며 국내 관광객뿐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 방문도 증가하는 추세다. 경주시는 오는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동부사적지 일원의 녹지와 경관을 정비하고 보행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하는 등 관광 인프라 확충에 힘을 쏟고 있다. 야간에는 첨성대와 고분군, 꽃단지 일대 경관조명이 더해져 낮과는 또 다른 분위기를 연출하면서 체류형 관광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혁준 경주시장 권한대행은 “동부사적지는 신라 천년 역사와 계절 꽃 경관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경주의 대표 관광 공간”이라며 “시민과 관광객들이 사계절 내내 머물며 즐길 수 있도록 경관과 편의시설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지난 20일 오후 3시쯤 대구시 동구 신암동의 1천376세대 규모 아파트의 전기실이 침수되면서 정전이 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21일 오전 한전의 정전복구 지원 발전 차량이 전기를 공급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현재 정전복구 지원 차량 7대가 전기를 공급하고 있다. /이용선기자 photokid@kbmaeil.com
산림청 영주국유림관리소는 올해 3월 30일부터 추진 중인 봄철 산림 내 불법행위 특별단속을 통해 현재까지 총 17명의 위반행위자를 적발해 과태료 부과 등 행정조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특별단속은 봄철 산불 위험 고조와 산나물 채취 등 입산객 증가에 따른 산림 훼손 및 재난 예방을 위해 마련됐다. 단속은 이달 31일까지 관내 6개 시·군(안동, 영주, 의성, 문경, 예천, 봉화) 전역에서 지속된다. 현재까지 적발된 17명의 위반 유형은 입산 통제 구역 무단입산이 주를 이뤘다. 적발된 유형을 보면 산불 예방을 위해 폐쇄된 구간에 허가 없이 들어가는 행위로, 산불 발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관리소 측은 드론을 활용해 접근이 어려운 구간까지 정밀 순찰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단속은 올해 2월부터 시행된 산림재난방지법을 적용하고 있다. 해당 법 제76조에 따르면 과실로 산림을 불에 태워 공공을 위험에 빠뜨린 사람은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어 입산객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시민들의 적극적인 신고 참여도 가능하다. 산림 내 불법행위를 발견하면 스마트산림재난 앱을 통해 즉시 신고할 수 있고 포상금은 산불 관련 최대 500만 원, 산림 훼손 관련 최대 200만 원이 지급된다. 주요 신고 대상 유형은 산림 및 인접지 내 영농부산물·쓰레기 소각 등 불법 소각, 무단입산, 산림 내 흡연 및 화기 소지 등 산불 유발 행위, 산나물·산약초 채취 및 희귀 식물 자생지 훼손 등 이다. 김석문 영주국유림관리소장은 “강화된 법령이 현장에서 실효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불법행위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하겠다”며 “산림재난으로부터 안전한 지역 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예천소방서는 오는 24일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전통사찰 및 산림 인접 지역 화재 예방을 위한 ‘2026년 부처님 오신 날 대비 화재예방대책’을 추진한다. 이번 대책은 봉축 행사와 연등 설치 등으로 화기 취급이 증가하는 시기를 맞아 화재 위험 요소를 사전에 제거하고, 초기 대응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전통사찰은 대부분 목조건축물로 이루어져 있고 산림과 인접한 곳이 많아 화재 발생 시 산불로 확산되거나 문화재 소실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예천소방서는 4일부터 25일까지 약 4주간 관내 전통사찰 8개소와 국보 1개소, 보물 2개소 등 총 11개소를 대상으로 화재예방대책을 추진한다. 주요 내용은 지자체와 합동 화재안전점검 및 안전컨설팅, 자율안전점검표 사전 배부를 통한 관계자 자체점검, 옥외소화전 및 자동화재탐지설비 등 소방시설 유지관리 상태 확인, 연등 설치 및 화기취급시설 안전관리 교육, 사찰 주변 낙엽 등 가연물 제거 및 소화기 비치, 방문객 대상 금연 및 쓰레기 소각 금지 안내 등이다. 또한 화재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소방차 진입로 및 부서 위치 확인, 비상연락망 점검, 관계자 합동훈련, 비상소화장치 방수훈련 및 사용법 교육 등을 실시해 초기 대응 능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안영호 예천소방서장은 “전통사찰은 소중한 문화유산인 동시에 산림과 인접해 있어 작은 불씨도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며 “안전한 부처님 오신 날이 될 수 있도록 선제적인 예방활동과 현장 대응체계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1일 오전 2시 45분쯤 상주시 낙동면 중부내륙고속도로 창원방향 133.6㎞ 지점에서 3차로를 달리던 5t 화물차량이 고장으로 서 있던 8.5t 화물차량을 추돌하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5t 화물차량을 몰던 40대 남성이 숨졌다. 다른 화물차량 운전사도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목격자와 CCTV 영상 자료를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의성군은 청소년 정신건강 증진과 생명 존중 문화 확산을 위해 5월부터 10월까지 관내 중·고등학교 7개교 1학년 학생 250여 명을 대상으로 ‘2026년 마음성장학교’를 운영한다. 이번 사업은 청소년들이 성장 과정에서 겪을 수 있는 우울, 불안, 스트레스 등 정서적 어려움을 이해하고 스스로 건강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정신건강 문제를 조기에 예방하고, 도움이 필요할 때 주변에 알리고 지원을 요청할 수 있는 인식 형성에 중점을 둔다. 운영 학교는 의성중, 의성여중, 경북중부중, 탑리여중 등 중학교 4개교와 의성고, 의성여고, 의성유니텍고 등 고등학교 3개교다. 프로그램은 집합형 대면 교육으로 진행되며 생명지킴이 교육, 청소년기 정신건강 이해와 자기관리 방법을 배우는 ‘마음 들여다보기’, 디지털 기기 사용 습관 개선을 위한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 마음 성장 퀴즈대회 등으로 구성된다. 의성군정신건강복지센터는 교육 과정에서 정신건강 고위험군 학생이 발견될 경우 사례관리 등 지속적인 정신건강 서비스를 연계해 사후관리도 강화할 계획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청소년 우울·불안 등 정신건강 문제가 늘고 있는 만큼 자살 예방과 마음 건강 지원에 대한 관심이 중요하다”며 “청소년들이 스스로 마음을 돌보고 필요할 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
의성군은 금성초등학교에서 금성면사무소 일원까지 어린이들의 안전한 통학환경 조성을 위한 ‘자녀안심 그린숲’ 사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어린이보호구역 내 인도와 차도를 녹지로 분리해 교통사고 위험을 줄이고, 미세먼지 저감과 보행환경 개선을 함께 도모하는 산림청 국비 보조사업이다. 군은 사업 구간에 문그로우 56주, 왜성팜파스그라스 90주, 오색남천 705주 등 총 851주의 수목과 초화류를 심었다. 식재된 수목은 사계절 다양한 경관을 제공하는 동시에 차도와 보도를 자연스럽게 구분하는 안전 울타리 역할을 하게 된다. 특히 이번 도시숲은 단순한 통학로 정비를 넘어 학생과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을 접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녹색공간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아이들에게는 안전한 등하굣길을, 주민들에게는 쾌적한 쉼터를 제공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녹지공간 확충과 체계적인 관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
예천군의 지원을 받아 설립된 한 농업법인이 해외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으며 지역 농업경쟁력 강화의 디딤돌 역할이 기대되고 있다. ㈜박해영 시골잔대(대표 박해영)가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2026 상하이 국제식품박람회(SIAL China 2026)’에 참가해 글로벌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박해영 대표는 이번 박람회에서 5000여 개 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각국의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국내산 잔대를 활용한 건강기능식품 등 다양한 제품의 우수성을 집중 홍보했다. 특히, 현지 유통업체 및 수입업체와의 수출 상담을 통해 중국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하고 수출국 다변화를 위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쳤다. ㈜박해영 시골잔대의 핵심 경쟁력은 원료 재배부터 연구, 가공, 제품화까지 전 과정을 직접 관리하는 ‘통합관리 체계’에 있다. 회사의 주력 원료인 ‘잔대’는 항암, 당뇨 개선, 면역력 증진, 갱년기 관리 등에 탁월한 효능을 지닌 고부가가치 작물로 평가받는다. 이를 바탕으로 회사는 보음고, 보연단, 정문고, 원보단 등 기능성 라인업을 구축했으며, 철저한 성분 검증과 시험성적서 확보를 통해 제품 신뢰도를 높여왔다. 박 대표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통하는 프리미엄 건강식품으로서의 입지를 다졌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제품 개발과 마케팅 활동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예천군 관계자는 “이번 상하이 국제식품박람회 참가는 지역 농식품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새로운 수출 활로를 여는 중요한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지역 농업 기업들이 해외 시장에서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박람회 참가 지원, 수출 마케팅 강화 등 적극적인 행정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의성경찰서는 지난 20일 경찰서 내 ‘선거경비통합상황실’을 개소하고, 개표 종료 시까지 24시간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선거경비통합상황실은 선거운동 기간 동안 발생할 수 있는 각종 불법행위와 사건·사고에 신속 대응하기 위한 선거치안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한다. 상황실은 흑색선전, 금품수수, 공무원 선거 관여, 불법단체 동원 선거 등 선거의 공정성을 침해하는 불법행위를 실시간으로 관리하며, 유세 현장 안전관리와 함께 투·개표소 경비, 투표함 회송 등 선거 전 과정에 대한 경찰 활동을 총괄하게 된다. 특히 의성경찰서는 선거 기간 중 우발 상황에 대비해 즉응태세를 강화하고, 후보자 및 선거 관계자 대상 위해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 대응 방침을 세우는 등 안정적인 선거 관리에 집중할 계획이다. 안양수 서장은 “선거 전 과정에서 빈틈없는 선거경비 태세를 유지해 군민들이 안심하고 투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특히 후보자 위해 행위는 민주주의 근간을 훼손하는 중대범죄인 만큼 강력하고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
구미시는 ‘2026 경북 국제 AI·메타버스 영상제(GAMFF)’를 앞두고 사전 연계한 행사로 20일부터 7월 15일까지 8주간 구미대학교에서 구미지역 어르신 20명을 대상으로 ‘시니어 AI 동화 제작 교육’을 운영한다. 이번 교육은 지난해 청도에서 처음 선보여 큰 호응을 얻은 ‘시니어 AI 그림 전시회’를 올해 GAMFF 개최 도시인 구미·포항·경산으로 확대 운영하는 사업이다. 시니어 세대의 디지털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고 생성형 AI 기술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 속에서 시니어 세대가 생성형 AI 기술을 더욱 쉽고 친숙하게 접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단순 이론 교육을 넘어 참가자들이 자기 삶과 경험을 바탕으로 AI 동화 영상을 직접 제작해보는 실습 중심 과정으로 운영되며, 디지털 소외 해소와 AI 활용 역량 강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 교육과정은 △생성형 AI의 이해 및 자기 서사 발굴 △동화 스토리 구성과 서사 구조 설계 △AI 기반 캐릭터·이미지 생성 △AI 배경음악(BGM) 및 더빙 제작 △최종 영상 편집 등 콘텐츠 기획부터 완성까지 전 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실전형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특히 교육 참가자들이 제작한 AI 동화 영상은 오는 9월 3일부터 5일까지 열리는 '2026 경북 국제 AI·메타버스 영상제(GAMFF)」 기간 중 특별전시를 통해 시민들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시는 이를 통해 시니어 세대의 창의적인 디지털 콘텐츠 제작 역량을 널리 알리고 세대 간 공감과 소통의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 정성현 구미시장 권한대행은 “어르신들의 삶의 이야기가 AI 기술과 만나 세대가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새로운 콘텐츠로 탄생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모든 세대가 AI 기술의 혜택을 함께 누릴 수 있도록 디지털 포용 정책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2026 경북 국제 AI·메타버스 영상제(GAMFF)’는 9월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구미를 중심으로 포항·경산 일원에서 개최된다. 개막식과 국제 공모전 시상식을 비롯해 글로벌 콘퍼런스, 기업 전시, 체험 부스 등 AI와 가상 융합 기술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류승완 기자 ryusw@kbmaeil.com
경북 경산시 와촌면 4번 국도에서 20일 오후 10시 9분쯤 영천 방향으로 달리던 승용차가 가드레일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운전자 A(40대)씨가 숨졌고, 함께 타고 있던 3명이 중경상을 입고 근처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함께 타고 있던 부상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심한식기자
구미 지역 제조기업의 AI 전환과 제조혁신을 지원하는 ‘AI 특화 공동 훈련센터’가 문을 열었다. 구미시는 21일 한국로봇융합연구원(KIRO) 로봇 직업혁신센터 1층에서 국회의원, 고용노동부, 한국산업인력공단, 경북도, 기업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AI 특화 공동 훈련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AI 특화 공동 훈련센터는 한국로봇융합연구원이 주관하는 대경권 AI 특화 훈련기관으로, 국내 최대규모의 로봇 훈련 시설인 로봇 직업혁신센터 내에 조성됐다. 센터는 2026년부터 2028년까지 3년간 총사업비 15억 원 규모의 전액 국비 사업으로 운영된다. 센터는 휴머노이드 로봇, 피지컬AI, 생성형 AI 기반 제조 기술 중심의 현장형 교육과 기업 맞춤형 AX 훈련을 통해 지역 제조기업의 AI 전환과 제조혁신을 지원한다. 특히 △기업 AI 진단·분석 △AX 컨설팅 △현장 중심 PBL 훈련 △AX 확산 지원 등 산업현장 중심 지원체계를 구축해 지역 중소·중견기업의 AX 전환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뒷받침할 계획이다. 이밖에 연간 10건 이상의 현장 적용형 PBL(Project Based Learning) 훈련 개발과 360명 이상의 실무형 전문인력 양성을 추진해 AI·로봇 기술의 산업현장 확산 기반도 확대해 나간다. 구미시는 반도체·방산·이차전지 등 지역 주력산업과 AI·로봇 기술을 연계한 제조혁신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로봇 분야 국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을 목표로 유치 활동을 추진하는 한편, AI 팩토리 사업과 연계해 구미형 AI·로봇 산업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정성현 구미시장 권한대행은 “AI와 로봇은 제조업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산업”이라며 “구미시는 전국 유일의 로봇 직업혁신센터를 기반으로 현장형 전문 인재 양성에 집중하고 있다. 이번 AI 특화 공동 훈련센터가 지역 제조기업의 AX 전환과 제조혁신 거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류승완 기자 ryusw@kbmaeil.com
대구시가 고용노동부 공모사업인 ‘버팀이음 프로젝트’에 선정돼 국비 20억 원을 확보했다. 시는 중동 정세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섬유·염색산업의 고용안정 지원에 나선다. ‘버팀이음 프로젝트’는 산업구조 변화와 경기침체 등으로 고용 충격이 우려되는 지역을 대상으로 근로자의 고용안정과 기업의 위기 극복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대구시는 최근 중동지역 전쟁 장기화와 글로벌 경기 둔화, 원자재 가격 상승 등 대외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지역 주력산업인 섬유산업의 경영 부담과 고용 불안이 심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역 섬유업체의 절반 이상이 제직업종이며, 생산 직물의 80% 이상이 석유 기반 합성섬유로 구성돼 있어 국제 유가와 물류 상황 변화에 민감한 구조다. 대구는 전국 섬유산업 사업체 수 기준 비수도권 1위, 전국 3위 규모의 산업 거점으로, 지역 내 섬유산업 사업체는 4682개사, 종사자는 2만2947명에 달한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섬유기업 재직자와 휴직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지원을 추진한다. 우선 3년 이상 장기 재직 근로자에게는 1인당 최대 50만~100만 원의 장기근속 장려금을 지급한다. 또 고용유지조치를 시행한 사업장의 휴직 근로자에게는 월 50만 원씩 최대 3개월간 생활지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5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이 전체의 77.3%를 차지하는 산업 특성을 고려해 현장 밀착형 지원도 강화한다. 시는 가칭 ‘섬유 코디’를 운영해 사업장을 직접 방문하고, 사업 안내와 행정 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현장사무소도 설치해 사업 신청 절차를 지원한다. 지원금은 지역화폐인 대구로페이로 지급된다. 이를 통해 근로자의 생활안정을 돕는 동시에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해 소상공인 매출 증대 등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박기환 대구시 경제국장은 “섬유산업은 대구 제조업의 뿌리이자 핵심 산업”이라며 “이번 버팀이음 프로젝트를 통해 기업과 근로자가 중동 상황 장기화에 따른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