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정치

“경주APEC 성공, 경북 웅비”

경북도는 오는 10월 개최되는 경주 APEC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경북을 대한민국의 대표도시로 우뚝 세우고 웅비한다는 계획이다. 이철우 지사는 “APEC은 전 세계 GDP의 62.2%, 총교역량의 50.1%를 차지하는 세계 최대 지역 경제협력체로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등 4강을 비롯한 태평양 연안 21개국 정상들이 참여하는 만큼 그 위상과 파급력도 대단하다”며 성공적인 개최를 자신했다. 특히 이번 정상회의는 4대 강국의 정상들이 모두 참석할 것으로 기대돼 그만큼 파급력도 대단할 것으로 예측돼 행사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 이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주석의 참석도 공식적으로 요청했다. 일본과 러시아 측과도 접촉 중이다. 우크라이나-러시아 등의 전쟁이 변수이긴 하나 종전이 임박한 만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참석할 것으로 보고있다. 21개 회원국 정상들이 모두 참석해 경주에서 평화와 번영의 장이 펼쳐질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경상북도는‘2025년 APEC 정상회의 경주, 경북을 넘어 대한민국을 세계 중심으로’라는 비전 아래 하나부터 열까지 꼼꼼히 준비하고 있다. 세계적인 문화강국의 힘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K-POP, 푸드, 콘텐츠 등 다양한 한류와 문화 브랜드를 보여주고 한식, 한복, 한옥 등 5한(韓)의 전통과 석굴암, 불국사 등 전국에서 가장 많은 세계문화유산은 각국 정상들과 참석자들에게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며 APEC행사의 후광효과를 극대화 해 다시한번 도약하는 경북을 만들어 내갰다는 각오다. 또 지난 산불로 경북이 큰 피해를 봐 마음이 너무 무겁지만 이를 기회의 발판으로 삼는다. 국토교통부가 지난 3월 발생한 산불로 재난피해를 당한 경북 영덕군 영덕읍 석리·노물리와 청송군 청송읍 부곡리 일원을 특별재생지역으로 지정한 것은 그나마 다행이다. 특별재생사업은 범정부 차원으로 마련한 산불 피해지원 대책의 후속 조치로, 주택·기반시설·농어업시설 등 대규모 재난 피해가 발생한 지역에서 마을공동체 회복 등 개별 마을단위로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경북도는 이를 기회로 삼아 대규모 관광프로젝트를 통해 지역관광을 활성화하고 산불피해지역에 온기를 불어넣을 수 있는 회복형 지역관광 모델을 운영한다. ‘경북관광 온(ON)-기(氣) 활성화 프로젝트’를 가동해 단순한 피해지역 방문 유도를 넘어 체류 확대, 소비 진작, 지역 브랜딩을 강화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되찾고 지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본격적인 지원에 나선다. 또 관광객의 발길을 유도하는 기부여행 상품을 통해 자원봉사(Volunteer)와 관광(Tourism)을 결합한 볼런투어(Voluntour) 등 참여형 관광프로그램을 활성화한다. 여행을 하면서 봉사활동에도 참여하는 착한 여행 방식으로 사회적 가치와 개인적 보람을 동시에 추구한다. 저출생극복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경북도가 전국 최초로 저출생과 전쟁을 선포했고. 다행히도 최근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다. 경북도가 견인한 정부의 인구비상사태 선포를 기점으로 정치권, 지자체, 기업, 학계, 종교계, 시민단체 등이 저출생 극복에 동참하며 전국의 합계출산율은 0.72명에서 0.75명으로, 경북은 0.86명에서 0.90명으로 상승했다. 출생아 수와 혼인 건수도 증가하는 등 현장 곳곳에서 긍정의 신호가 나오고 있다. 저출생 문제 완전 극복을 위해서는 현재의 긍정적 모멘텀이 일시적인 것에 그치지 않고 구조적 흐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정책 추진이 절실하다. 경북도는 저출생과 전쟁 시즌1에 이어 저출생 대전환 시즌2를 마련해 정책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피부에 더 와닿는 경제적 지원 강화, 수도권과 경쟁할 수 있는 육아기반 서비스 체계 마련, 저출생에 대한 사회 인식변화를 주도하는 등 범사회적 역량 결집에 힘쓰고 있다. 지난해 100대 실행 과제를 올해 150개로 늘리고 예산도 2배가량 늘어난 3600억 원 규모를 투입한다. 20대 신혼부부 결혼 혼수비용, 남성 난임 시술비, 다자녀 가정 큰 집 마련 이자 지원 등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맞춤형 정책을 추진한다. 특히, 결혼, 출산, 육아, 일생활 균형 등에 부담을 주는 관행적 문화를 개혁하는‘저출생 부담 타파 4대 문화운동’을 추진한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5-06-22

경북농업기술원, 영양군농업기술센터 ‘수비초 김치소스’ 기술이전

경북농업기술원이 지난 19일 영양고추연구소와 경북전문대학교가 공동으로 개발한 영양지역 재래종 고추 ‘수비초’를 활용한 ‘수비초 김치소스 제조기술’을 영양군농업기술센터에 이전했다. 이번 기술이전은 영양지역 고유 품종인 수비초를 활용한 새로운 소득 창출 방안을 마련하고, 지역 농산물 가공기반을 갖춘 영양군농업기술센터를 통해 김치소스 제품의 상용화와 판매 활성화를 촉진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전 대상 기술은 수비초 고춧가루를 사용해 만든 김치즙을 핵심 원료로 활용한 발효 기반 ‘기능성 김치소스’ 제조기술로 침치소스는 발효 풍미는 물론 건강 기능성까지 갖춘 새로운 유형의 양념소스로 전통 발효식품과 지역 특산물을 융합한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건강지향 식문화에 부합하고 영양지역 고추자원의 우수성을 결합한 스토리텔링 마케팅이 가능해 지역 브랜드화와 부가가치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주재료인 수비초는 감칠맛을 내는 아미노산인 아스파르트산과 글루탐산 함량이 일반 고추보다 각각 1.4배, 2.0배 높고, 항산화 및 항당뇨 활성도 각각 1.8배, 1.4배 뛰어난 것으로 나타나 맛과 건강을 겸비한 영양지역 대표 재래종이다. 기술을 이전받은 영양군농업기술센터는 농산물가공지원센터를 운영하며, 가공제품 생산 장비와 시제품 제작 인프라를 활용해 농가 교육과 제품화를 지원하고 있으며, 이번 기술이전으로 창업 활성화와 지역 고추 소비 확대 등 실질적인 경제 효과가 기대된다. 조영숙 기술원장은 “이번 기술이전은 영양 고유 품종인 수비초의 우수성을 재조명하고, 이를 지역 농산물 가공기술과 연계함으로써 고추 산업의 새로운 활로를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영양군농업기술센터와의 협력을 통해 수비초 김치소스가 지역을 대표하는 고부가가치 가공품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6-22

경북도 산업단지 환경조성사업 공모 선정···국비 44억 확보

경제의 최전선이라 불리는 산업단지가, 이제는 청년의 꿈과 지역의 미래를 품은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포항시와 안동시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주관한 ‘산업단지 환경조성사업 통합 패키지 3차 공모’에 최종 선정돼 국비 총 44억 원을 확보했다. 22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 공모는 산업단지를 단순한 생산의 공간이 아닌 일하고 싶은 공간, 머무르고 싶은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국가 주도형 프로젝트로 시설물의 현대화는 물론, 젊은 세대가 머무를 수 있는 문화·복지 인프라 구축까지 포괄한다. 먼저 포항시는 총사업비 28억 6천만 원(국비 20억 원)을 들여 제4일반산업단지를 중심으로 ‘활력 있고 아름다운 거리 조성 플러스’ 사업을 추진한다. 이 곳에는 가로공간과 공공용지에 특화된 디자인을 도입하고, 쉼터와 휴게 공간 등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시민과 근로자가 함께 어우러지는 개방형 거리 공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안동시는 남후농공단지에 ‘노후 공장 청년 친화 리뉴얼’ 사업을 포함한 복합 사업을 추진한다. 총사업비는 34억 6천만 원(국비 24억 원)으로, 낡은 공장의 외벽 도색, 공동 화장실 개·보수, 가로환경 정비 등을 통해 청년 친화형 산업 공간으로의 전환을 꾀한다. 특히, 안동시는 지난 3월 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이다. 이번 공모 선정을 계기로 지역 재생과 청년 유입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크다. 이남억 공항투자본부장은 “이번 사업은 산업현장을 단순한 ‘일터’에서 벗어나 근로자와 기업이 함께 만족하는 삶터로 전환하기 위한 중요한 이정표”라며 “앞으로도 정주환경은 물론 문화·복지 인프라 확충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도는 이번 공모 선정을 통해 산업단지를 미래형 도시공간으로 혁신하는 데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6-22

경북도, APEC 2025 KOREA 자원봉사자 모집

경상북도가 10월 말 경주에서 개최되는 ‘2025 APEC 정상회의’ 자원봉사자 250명을 25일부터 7월 10일까지 공개 모집한다. 모집 대상은 만 19세 이상의 대한민국 국민이며, 영어 소통 능력이 우수하고, 국제행사 참여 경험이 있는 자를 우대 선발한다. 도내 대학과 협력해 APEC 회원국 외국인 유학생 중 영어와 한국어 능력이 우수한 학생 40명을 별도 선발해 자원봉사자로 활용할 예정이다. 선발은 △1차 서류전형(7월 21일 합격자 개별 통보) △2차 면접(7월 24일 서라벌문화회관, 온·오프라인 병행) △최종 합격자 발표(7월 31일) 순으로 진행된다. 면접은 영어면접관과 직무면접관으로 구성된 면접위원이 평가하며, 원거리 지원자를 위한 화상(ZOOM) 면접도 병행한다. 선발된 자원봉사자들은 APEC 회의 동안 수송, 숙소, 관광, 문화, 의료, 회의 운영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게 된다. 또한, 한복진흥원과 협업해 제작된 전통 유니폼을 착용해 자원봉사자로서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국제행사에 걸맞은 품격을 더할 예정이다. 경상북도는 자원봉사 참여 인증서 제공, 경주시 소재 주요 관광지 무료입장, 황룡사역사문화관, 신라고분 정보센터 무료입장, 동궁원 입장료 할인, 경주월드 종일권 50% 할인, 시네큐 경주 보문점 영화 관람료 할인 혜택과 원거리 거주 봉사자를 위한 숙소 제공 등을 할 계획이다. 김상철 경북도 APEC준비지원단장은 “이번 APEC 정상회의 자원봉사 활동은 국제적인 경험을 쌓을 수 있는 뜻깊은 기회이다. 성공적인 회의 개최를 위한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5-06-22

경북도 문화유산, 국보·보물 6건 지정

경상북도 관내 문화유산인 영천 청제비가 국보로, 경산 영남대학교 중앙도서관 소장 자치통감 권81~85와 청도 운문사 소장 목판 4건이 20일 보물로 지정·고시됐다. 1969년 보물 지정 이후 56년 만에 국보로 승격된 영천 청제비는 신라 때 축조 이후 현재까지 사용되고 있는 저수지인 영천 청제(도 기념물) 옆에 세워진 비석으로, 받침돌이나 덮개돌 없이 자연석 그대로 글자를 새긴 형태다. 신라 시대 농사와 관련한 수리시설의 축조와 사회상 등을 엿볼 수 있어 그 가치를 높이 평가받고 있다. 자치통감 권81~85는 1434년(세종 16년) 편찬에 착수해 1436년(세종 18년)에 완료된 총 294권 가운데 권81~85의 5권 1책에 해당한다. 조선시대 활자를 만들던 관청인 주자소에서 초주갑인자로 간행된 금속활자본이라는 점과 현존 수량이 많지 않은 희귀성 때문에 자료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 이번에 함께 지정된 청도 운문사 소장 목판 4건(천지명양수륙재의찬요, 대방광원각수다라요의경, 법집별행록절요병입사기, 치문경훈 목판)은 지역 사찰 소장 목판 중 완전성, 제작 시기, 보존 상태, 희소성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지정됐다. 청도 운문사 소장 4종의 목판은 전래하는 같은 종의 목판 중 시기가 가장 앞서고, 완질의 목판이라는 점에서 자료적 가치가 크다. 또한 이 목판으로 인출한 책도 함께 전하기에 그 원천 자료로서 매우 중요하다고 평가된다. 김병곤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이번 국가유산 지정을 계기로 문화유산의 가치를 함께 느끼고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홍보와 전시를 강화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5-06-22

경북보건환경연구원 다중이용시설 레지오넬라균 집중 검사

경북보건환경연구원이 본격적인 무더위를 앞두고 레지오넬라증 예방을 위한 집중 검사에 돌입했다. 22일 연구원에 따르면 6월부터 경북공공의료과와 협력해 22개 시·군에 위치한 고위험 시설 등 다중이용시설 214곳을 대상으로 1000여 건의 수계 환경 검체를 채취해 레지오넬라균 감염 여부를 확인한다. 특히, 온천, 병원, 노인복지시설 등 냉각탑수, 욕조수, 급수시설 등에서 채취한 검체를 통해 실내 수질 안전 수준을 평가한다. 레지오넬라균은 호수, 강 등 자연환경뿐만 아니라 인공적인 수계 환경에서도 광범위하게 서식할 수 있는 세균으로, 특히 25~45℃의 온도와 습도가 높은 환경에서 활발히 증식한다. 대형 건물의 냉각탑이나 노후 급수 시설처럼 여름철 사용량이 급증하는 곳은 레지오넬라균의 번식에 이상적인 조건을 제공한다. 감염은 주로 에어로졸 형태로 퍼진 오염된 물을 흡입할 때 발생하며, 일반 감기 증상에서부터 중증 폐렴인 ‘레지오넬라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고령자나 만성질환자 등 취약계층에게 치명적일 수 있다. 지난해도 보건환경연구원은 1261건의 검체 중 174건(13.8%)에서 레지오넬라균을 검출했으며, 이들 시설에는 즉시 소독 및 관리 개선을 안내하고 재검사를 통해 정상화 여부까지 확인하는 철저한 대응을 벌였다. 이창일 감염병연구부장은 “여름철 다중이용시설의 수질 안전은 곧 도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문제”라며 “시설 관리자들이 정기적인 청소, 소독, 수질 관리를 더욱 철저히 이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가정 내 샤워기와 수도꼭지 주기적 세척, 여름철 오래된 에어컨 필터 교체, 냉각기 주변 환경 점검 등을 권장한다”며 “만일 살모넬라균으로 인한 증상이 의심될 경우 빠른 의료 상담을 받을 것을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6-22

경북도 ‘우리마을 대피왕 프로젝트’ 가동

경북도가 극단적인 이상기후로 인해 예측 불허한 집중호우와 태풍 등 복합재난에 대비해 주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키키 위해 ‘우리마을 대피왕 프로젝트’를 지난 20일부터 가동했다. 우리마을 대피왕 프로젝트’는 갈수록 심각해지는 집중호우와 태풍 등 복합재난속에서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고자 기획된 것으로, 단순한 대피 훈련을 넘어, 주민 스스로가 주체가 되는 ‘대피문화 확산’을 핵심으로 삼고 있다. 프로젝트는 △대피멤버십 운영 △대피왕·대표대피소 선발 △문화·심리 회복 프로그램 등 ‘대피왕 3대 프로젝트’로 추진된다. 먼저 눈에 띄는 프로그램은 ‘대피멤버십’이다. 각 마을의 순찰대를 통해 주민의 실제 대피 횟수를 기록하고, 이에 따라 폭염 대비 안전 물품 등을 차등 지급한다. 대피를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수행하도록 유도하는 전략적 접근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자율적 대피를 장려하며 대피 피로감을 줄이기 위한 사회적 실험”이라며 “재난 상황에서 대피를 하나의 문화로 정착시키려는 시도”라고 설명했다. 주민 참여를 높이기 위해 ‘대피왕’ 선발도 이뤄진다. 개인과 마을 단위로 뛰어난 대피 실천 사례를 발굴해 시상하고, ‘대표대피소’도 선정해 주민 간의 선의의 경쟁을 유도한다. 이는 대피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 전환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산불 피해지역 주민들을 위한 심리 회복 프로그램에도 집중하고 있다. 경북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와 협력해 국악, 클래식, 성인가요 등 다채로운 장르의 공연을 대피소에서 펼쳐, 주민들에게 잠시나마 위로와 활력을 선사한다. 또한, 심리상담 활동가 60명은 30개 조로 나뉘어 180개 대피소를 돌며 집단 및 개별 심리상담을 진행한다. 이와 별도로 도내 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에서는 지속적인 트라우마 치료와 정서 안정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이재명 대통령께서도 ‘마어서대피 프로젝트’를 주민대피 우수사례로 언급하셨다”며 “도민의 신속한 대피만이 생명을 살릴 수 있는 길인 만큼 ‘우리마을 대피왕 프로젝트’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경북을 대한민국 안전의 최정상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프로젝트는 기존의 일방적, 형식적이었던 대피 시스템에서 벗어나, 주민 주도형 재난 대응 문화로의 전환을 꾀한다는 점에서 전국적인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6-22

경북산불 피해지역 5개 시군 관광 회복세

경북산불 피해지역 5개 시군이 관광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22일 경북도에 따르면, 안동, 의성, 청송, 영양, 영덕 5개 시군 90개소 관광지점의 입장객 수는 산불 피해 직후인 4월에는 전년 동기 대비 26% 감소했으나 5월에는 전월 대비 79%,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군별 자체 집계에 따르면, 안동시는 5월 한 달간 주요 관광지점(36개소)에 52만7150명의 방문객이 찾아, 입장객 수는 전월 대비 72%, 전년 동월 대비 21% 증가했다. 특히, 하회마을은 4월에 비해 9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성군 주요 관광지점(22개소)의 5월 입장객 수는 4월에 비해 38% 증가한 8만5923명으로, 조문국 사적지와 조문국 박물관 등 의성의 주요 관광지를 중심으로 방문객이 꾸준히 늘며 회복세를 이끌고 있다. 청송군 주요 관광지점(10개소)의 경우 5월 입장객 수가 7만4196명으로 전월 대비 240% 증가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해도 25% 늘어난 수치다. 특히, 주왕산국립공원 탐방로를 찾는 방문객의 수가 4만6800명으로 5월 주요 관광지점의 입장객의 63%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영양군 주요 관광지점(9개소)은 4월 4300명에서 5월 1만3579명으로 216% 증가했으며, 대표 관광지 자작나무숲과 지훈문학관을 찾는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영덕군 주요 관광지점(13개소)도 5월 8만2554명으로 전월 대비 96%, 전년 대비 18% 증가했다. 특히, 삼사해상산책로와 축산항은 관광객의 발길이 몰리며 해안 관광지로서의 인기를 확인 했다. 이러한 회복 추세는 한국관광데이터랩 빅데이터의 지역별 방문자 수 분석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5월 한 달간 경북을 찾은 내국인 방문자 수는 1786만명으로 4월에 비해 30.6%, 전년 대비 17.2% 상승했다. 산불 피해지역인 5개 시군만 별도로 보면 전월 대비 32%, 전년 동월 대비 13% 증가한 수치를 나타내고 있다. 김병곤 경상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산불 피해지역을 중심으로 관광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 정책과 홍보마케팅을 통해 관광객을 유입시키겠다”라고 밝혔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5-06-22

경주시, 칠곡군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 제2차 공모’ 선정

경주시와 칠곡군이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2025년 제2차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두 지역은 노인과 장애인이 기존 거주지에서 건강하고 자립적인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맞춤형 돌봄체계를 구축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 18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지역 내 의료·요양·돌봄 서비스의 효율적 운영과 체계적 지원을 위해 단계적으로 추진되는 것으로 2023년 최초 시범지역으로 의성군이 선정된 이후, 2024년에는 포항시, 경주시, 고령군, 성주군, 칠곡군 등 5개 지역이 추가되며 총 6개 시·군이 참여하게 됐다. 통합돌봄 모델의 핵심 내용은 ‘의료·요양 등 지역 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을 기반으로 지역 사회에서 돌봄이 필요한 주민들이 시설 입소 없이도 방문진료, 방문재활, 방문요양, 주·야간 보호 등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통합돌봄 체계가 본격적으로 시행되면 종합판정 시스템을 도입해 이용자의 건강 상태 및 돌봄 필요 수준을 평가, 그 결과에 따라 개별 맞춤형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경북도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지역별로 통합지원센터를 운영하며 서비스 연계를 위한 핵심 역할 수행하는 통합지원 전담 조직 운영 △지역 내 의료기관, 요양시설, 재활센터 등이 협력해 다각적인 돌봄 서비스 제공하 △돌봄 대상자가 익숙한 환경에서 일상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하는 주거·식사·가사 확대지원 등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2026년 3월부터 본격 시행될 예정이며, 이에 따라 노인·장애인·병약자들은 기존 거주지에서 통합된 의료·요양·돌봄 서비스를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유정근 복지건강국 관계자는 “경북은 노인 인구 비율이 높은 지역으로, 기존 의료 및 돌봄 인프라가 충분하지 않은 상황”이라며 “경북도는 이번 통합돌봄 제도를 통해 많은 어르신들이 익숙한 환경에서 편안한 노후를 맞이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으며, 지자체와 적극 협력해 안정적인 돌봄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사업이 성공적으로 정착할 경우, 지역 내 의료·요양·돌봄 서비스의 질적 향상과 함께 보다 촘촘한 복지망 구축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됨에 따라 앞으로 구체적인 실행 계획과 서비스 운영 방식이 어떻게 정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6-19

경북도 저출생 극복 전략 전국 확산···우수 저출생 극복 정책 공유

경북도가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며 전국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19일 서울에서 열린 인구전략 포럼에 기조연설자로 참석해, 저출생 극복을 위한 경북도의 구체적인 전략과 추진 현황을 설명했다. 특히, 저출생 문제를 단순한 복지 사안이 아닌 국가 생존과 직결된 사회 구조 개혁의 핵심 과제로 인식하고, 전국에서 가장 먼저 저출생과의 전쟁을 선포해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중앙부처, 연구기관, 언론사, 지자체 관계자, 인구 분야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한 이번 포럼에서 경북도의 저출생 대응 모델은 지방뿐만 아니라 국가적 차원의 정책 방향을 설정하는 데 중요한 사례로 주목받았다. 김 부지사는 이날 연설에서 저출생의 주요 원인을 초고속 압축성장에 따른 세대 간 문화 차이, 수도권 집중으로 인한 극심한 경쟁, 청년들의 늦은 사회 진출 등으로 진단했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지방을 넘어 국가 소멸이라는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저출생 극복을 위한 종합적 접근 융합 프로젝트인 ‘Korea 아이 천국, 공동체 회복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의 핵심 사업인 ‘아이 천국, 육아 친화 두레마을’ 조성을 통해, 수도권과 경쟁할 수 있는 육아 기반·서비스 체계를 지방에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단순한 출산 지원을 넘어 돌봄·교육·일자리·문화가 결합된 공동체 중심의 복합 공간을 마련하고, 청년들이 지방에서 안정적인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또한, 저출생을 유발하는 사회적 관행을 변화시키기 위한 ‘저출생 부담 타파 4대 문화운동’도 함께 추진된다. 이 운동은 결혼, 출산, 육아, 일・생활 균형 등에 부담을 주는 기존 사회 문화를 개선하기 위한 것으로, 지방정부뿐만 아니라 사회 각층의 적극적인 동참이 필수적이다. 아울러 저출생 극복을 위한 경제적 대응도 지속적으로 강화된다. 올해 경북도는 지난해보다 2배 증가한 3600억 원을 투입해 도민 피부에 와 닿는 150대 실행 과제를 신속히 추진하고 있으며, 만남부터 결혼, 출산, 돌봄까지 저출생 전 주기를 지원하는 다양한 정책을 시행 중이다. 김학홍 행정부지사는 “저출생 문제는 단순한 복지 정책이 아니라 국가 미래를 좌우하는 중대 사안이라며, 수도권과 지방이 함께 지속가능한 인구 구조 개혁을 이뤄야 한다”며 “새 정부가 향후 5개년 국정 계획과 100대 과제를 구체화하는 과정에서, 현장에서 시민들의 목소리를 반영해 만든 저출생 대응 전략이 국가 정책에 포함되어야 한다”고 중앙부처, 연구기관, 언론 등의 적극적인 협력과 지원을 요청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6-19

경북도 새 정부 국정과제 기획추진단 도-시·군 전략회의 개최

경북도는 19일 22개 시·군 기획부서장, 경북도 실·국 공무원, 경북연구원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 새 정부 국정과제 기획추진단’ 도-시·군 전략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이재명 정부의 국정 방향을 공유·협의하고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제시한 공약을 구체화하는 한편, 지역 핵심 현안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새 정부에 맞게 이를 국정과제에 반영하기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북도는 이날 전략회의 개최에 앞서 이재명 대통령의 광역·기초 공약과 정책 공약을 철저히 분석, 체계적인 도-시·군 협력체계를 갖춰 공약의 실현 가능성을 높이고 지역 현안을 국정과제에 적극 반영키로 했다. 특히, APEC, 산불 피해 복구와 같은 당면 최대 현안에 정부와의 긴밀한 협력과 차질 없는 추진 방안을 중심으로 협의했다. 또한, 경북도가 국가적 난제 해결을 위해 선도하고 있는 지방시대 정책과 저출생과 전쟁, 농업 대전환과 경제산업 혁신모델 등 경북의 핵심 도정 아젠다가 새 정부 정책 기조와 방향에도 부합한다고 보고, 국가 차원의 확산 추진 등을 위해 새 정부와 긴밀한 협력을 강화 하기 위한 방안도 논의됐다. 회의에 참석한 시·군 관계자들은 국토 균형발전과 국민 이동권 보장을 위한 도로·철도망 등 SOC 확충이 절실함을 강조했다. 아울러 대구경북신공항을 조속히 건설해 글로벌 교류를 확대하고,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영일만항 확장을 통해 동해안 권역을 국제 물류 교류의 중심지로 육성하고 에너지 수도로 건설해 국가의 전략 요충지가 될 수 있도록 협력키로 했다. 이 밖에도 상대적으로 의료접근성이 떨어지는 의료 취약지역에 대한 필수 의료시설 확충을 통한 의료격차 해소에 대응하고, 학교 설립 등 교육인프라 확충, 농촌 마을관리소 설치 등 주민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생활밀착형 우리 동네 공약을 실현하려는 방안도 모색했다. 김호진 기획조정실장은 “새 정부에서 역점을 두어 추진하고자 하는 대부분의 사업은 그간 경북이 핵심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내용과 대부분 일치한다”며 “APEC 성공개최, 도로철도망 확충, 의료격차 해소, 핵심 첨단산업 육성 등 새 정부와 적극 협력해 경상북도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실무적 준비를 차질없이 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대선 당시 경북지역 광역 공약으로 △대구경북신공항 스마트 물류단지 조성 및 영일만항 확충 지원 △경주 APEC 성공개최 적극 지원 △미래 신성장 바이오산업 집중 육성 △이차전지·미래차, 녹색철강·수소산업 미래 신성장 동력화 △영남의 생명줄 낙동강 살리기 △의료격차 해소를 위한 의과대학 설립 검토 및 상급종합병원 유치 지원 △동서남북 사통팔달 교통망 확충 등 7대 공약을 제시한 바 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6-19

경북도 공채 1.182명 모집에 8,878명 지원…21일 필기시험 실시

경북도가 오는 21일 ‘2025년도 제1회 지방공무원 공개경쟁임용 필기시험’을 도내 4개 권역, 20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실시한다. 9급 행정직과 사회복지직 등 31개 직류에 총 1182명을 선발하는 올해 공채시험에는 총 8878명이 응시해 평균 7.5:1의 경쟁률을 보였다. 수험생 중 20·30대가 7570명(85.7%)으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50대 이상도 172(1.9%)명이 시험을 치른다. 수험생은 시험 당일 오전 9시 20분까지 해당 시험실에 입실햐야 하며, 지정된 시험장 외에는 시험을 응시할 수 없으므로 시험 전 반드시 시험 장소를 확인해야 한다. 한편, 경북도는 이번 주말 장마 폭우가 예보됨에 따라 원활하고 안전한 시험집행 대책을 더욱 세심하게 추진한다. 먼저 경북경찰청, 경북소방본부와 협업으로 시험 당일 시험장 주변 교통관리 및 응급상황 시 신속한 대응체계를 마련했으며, 집중 폭우 시 문제책의 안전한 이송을 위해 2중·3중 보완대책을 시행하고, 수험생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불편함이 없이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시험실 환경까지 꼼꼼하게 챙길 예정이다. 이외에도, 장애인 및 임신부 수험생을 위한 편의지원도 꼼꼼하게 마련하였다. 이번 시험에서 총 53명(장애인 39명, 임신부 14명)이 편의지원 대상자에 대해 시험시간 연장(1.5배 또는 1.7배), 대필 지원, 휠체어 전용 책상, 확대 문제지·답안지 제공 등 장애 유형 및 등급별 맞춤 지원이 이뤄진다. 임신부에게는 높낮이 조절 책상, 시험 중 화장실 이용 등 별도 편의가 제공된다. 이 밖에도 시험 운영을 위해 도 공무원 684명, 시·군 공무원 551명, 학교 종사자 100명 등 총 1335명이 감독 및 시험장 운영에 종사한다. 김학홍 행정부지사는 “시험 당일 장마 폭우가 예보되어 있어서 더욱 안전하고 원활한 시험 집행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며 “그동안 오랜 시간을 투자하여 공무원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한 수험생들 모두에게 좋은 소식이 있기를 응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필기시험 합격자는 7월 17일에 발표할 예정이며, 인·적성검사, 면접시험을 거쳐 9월 17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6-19

영덕 고래불해수욕장에 ‘신라스테이 호텔’ 들어온다

영덕 고래불해수욕장 내 호텔 건립에 청신호가 켜졌다. 양금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는 19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박상오 신라 에이치엠(HM) 대표이사와 만나 영덕 고래불호텔 리조트 건립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호텔리조트 개발사업에 대한 포괄적인 협력관계에 대해 뜻을 함께했다. 영덕 고래불 호텔 건립 사업은 경북도가 애초 수련원으로 기획해 건립하려던 것을 이철우 경상북도지사의 “지역활성화투자펀드 같은 정책 수단을 이용해 민간투자로 전환하라”는 지시에 따라 지역활성화펀드를 이용해 추진하고 있다. 양금희 부지사는 이날 이러한 사업의 추진 배경을 언급하면서 지자체가 토지를 보유하고, 공공정책펀드와 함께 출자하므로 안정적인 사업추진이 가능한 장점과 1979년 개관 후 40년의 역사를 가진 신라호텔의 브랜드파워가 합쳐진다면 지역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박상오 신라HM 대표이사는 “호텔과 리조트가 이제 여행의 목적지가 되는 시대를 살고 있다”며 “신라모노그램, 신라스테이 등 다양한 브랜드를 런칭하고 국내외 20개 이상의 사업장을 운영한 노하우를 접목해 경북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답했다. 박상오 신라HM대표는 2014년 신라스테이가 설립된 이후 10년 넘게 신라스테이를 이끌어 오고 있다. 그는 코로나19가 한창이던 시기에도 공격적인 경영을 펼쳐 신라스테이를 국내 호텔 체인 가운데 단일 브랜드로는 최대 규모로 키워냈다. 현재 전국에 객실만 4500개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신라HM은 5성급 브랜드인 신라모노그램, 3~4성급 비즈니스호텔인 신라스테이를 비롯 강릉 신라모노그램, 제주 신라스테이 플러스 이호테우 등 전국에 20개가 넘는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다. 경상북도와 신라HM은 이날 도가 추진하는 ‘1시군 1호텔 프로젝트’에 대한 포괄적인 협력관계 구축에도 뜻을 함께했다. 1시군 1호텔 프로젝트는 22개 시군마다 호텔과 리조트를 새롭게 만들어 관광 거점으로 삼고 청년 일자리도 만드는 것으로, 현재, 영덕 이외에도 낙동강, 동해안, 백두대간을 중심으로 동시에 추진되고 있다. 양 부지사는 세계적인 휴양지인 캉쿤(cancun)도 지방정부 주도의 호텔 리조트 건립을 시작으로 지금의 세계적인 휴양지가 된 사례를 언급하며 경북도가 주도적으로 나서고 있는 배경을 설명하고 협력을 요청했다. 경북도 관계자는 “올 초 신라HM에서 도가 추진하는 고래불호텔리조트 건립 사업에 운영사로 참여하겠다는 의향서를 공식적으로 전달해 왔다”며 “지자체가 토지를 소유하고 정책펀드를 통해 추진하는 사업의 안정성과 평일 객실이용률 향상을 위한 노력 등이 높게 평가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경상북도는 신라HM을 운영파트너로 확보한 만큼 투자자금 확보를 거쳐 올해 3분기에 지역활성화투자펀드를 신청할 방침이다. 양금희 경제부지사는“비수도권 투자사업이 안정적으로 수익을 낼 수 있도록 신속한 인허가 지원, 안정적인 수익 기반 마련, 주변 지역 활성화 정책 등 패키지로 지원하고 지자체도 투자자로서 함께 하겠다”고 강조했다. 영덕고래불해수욕장은 경북의 대표적 해양휴양관광지로, 수려한 경관을 동반한 명사십리 해변으로 유명하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5-06-19

경북도, ‘실라리안’ 동남아 수출 지원···960만 달러 MOU 체결

경북도가 중소기업 인증브랜드 ‘실라리안’ 기업의 동남아 시장 진출을 지원하며 총 960만 달러(약 130억 원) 규모의 수출 MOU를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경북도는 지난 9일부터 14일까지 태국(방콕)과 베트남(호치민)에서 해외 시장 개척 사업을 추진, 현지 유통업체들과 수출 상담 92건, 협약 13건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지원사업에는 실라리안 기업 11개사가 참가해 농산물 가공식품, 곡류 가공 제품, 즉석식품, 비료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특히, ㈜무계바이오(영천-비료 제조)가 총 300만 달러, 엠스푸드㈜[고령-식품(피자)류 제조]가 250만 달러, ㈜오그래(성주-곡류가공식품 제조)가 총 200만 달러의 협약을 체결하는 등 태국·베트남 유통업체와 총 13건의 MOU를 통해 960만 달러의 수출길을 열었다. 특히, 베트남 대형마트 ‘사트라마트’에서 열린 실라리안 제품 판촉전은 현지 소비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으며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현장에서는 시음·시식회와 구매 이벤트 등을 진행해 실라리안 브랜드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 장종현 실라리안협회 수석부회장은 “태국과 베트남 시장의 동향을 파악하고 많은 구매자들을 만난 좋은 기회였다”며 “이번 해외 개척 지원사업을 통해 현지 수출에 대한 마케팅 이해도를 높였고 동남아의 온오프라인 시장 개척에 큰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최영숙 경제통상국장은 “이번 수출 지원을 통해 중소기업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고, 세계 시장 개척의 교두보가 되기를 바란다”며 “빠르게 변화하는 전자 상거래 환경에 맞춘 실질적인 해외 진출 지원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6-19

경북 산불피해 사과 재배지 복구 연구 착수

경북에서 발생한 초대형 산불이 도내 사과 주산지에 심각한 피해를 남김에 따라 경북농업기술원이 과수 농가 지원을 위해 긴급 연구를 통해 복구 가능성을 과학적으로 진단한다. 경북에서는 지난 3월 22일부터 7일간 이어진 산불로 사과 재배지 1560㏊가 피해를 입었으며, 이 중 473㏊는 회복이 어려워 새로운 묘목을 심어야 하는 실정이다. 경북은 전국 사과 재배면적의 약 58%를 차지하는 주요 생산지로, 이번 피해는 지역 농가에 막대한 경제적 타격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농업기술원은 농촌진흥청 사과연구센터와 협력해 산불 피해 지역의 사과나무 생육 상태를 면밀히 분석하고, 긴급 영농기술지원단을 운영해 현장 기술 지원에 집중하고 있다. 또한, 기후 변화로 인한 대형 산불 증가에 대응하고 피해 복구 가능성을 조기에 판단하기 위해, 의성·안동·청송 등 주요 피해 지역에서 ‘산불 피해 사과원 수체 생육 현장 모니터링’ 연구를 2년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연구에서는 산불 복사열로 인해 20~25% 정도 피해를 입은 나무를 대상으로 가지치기, 수분·양분관리 등 회복 기술을 적용한 뒤 개화, 착과, 수세, 생산량 등을 수확기까지 30일 간격으로 조사해 나무의 생존력과 회복 가능성을 평가한다. 5월 상순 조사 결과에 따르면, 후지 품종(4~7년생)의 피해 나무는 정상주보다 120개보다 적은 68개(43.8%)의 개화량을 보였다. 이에 기술원은 6월 하순부터 병해충 발생 및 사과 품질 특성을 추가적으로 분석할 계획이다. 특히, 연구진은 과학적 분석을 통해 불필요한 재식재를 줄여 묘목 비용을 절감하고, 회복 가능성을 기반으로 한 영농 매뉴얼을 마련해 농가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수세 회복력 예측과 생산성 분석을 바탕으로 ‘재식재 여부 판단 기준’과 ‘회복력 기반 재배 매뉴얼’을 마련해 향후 현장적용이 가능한 영농정보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조영숙 기술원장은 “산불 피해 사과나무의 생육 상태를 정밀히 분석하여 묘목 갱신 여부를 과학적으로 판단하고, 조기 회복을 위한 연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번 연구가 성공적으로 진행될 경우, 향후 산불 피해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6-19

주한 일본공무원 초청 연수로 한·일 파트너십 강화 발판 마련

경북도가 19일과 20일 일본지방자치단체국제화협회(CLAIR)서울사무소 및 일본 각 지자체에서 파견된 공무원 등 25명을 초청해 ‘주한 일본공무원 초청 연수’를 진행했다. ‘주한 일본공무원 초청 연수’는 한·일 교류를 강화하고 관광 및 정책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중요한 행사로 일본 공무원들에게 경북의 핵심정책과 우수한 문화·관광 자원을 소개함으로써, 양국 간 인적 교류는 물론 관광을 비롯한 다양한 협력을 폭넓게 확산하기 위한 전략적 사업이다. 먼저 연수 첫날인 19일, 경북도청에서 진행된 환영 행사에서는 경북을 소개하는 관광 홍보 영상 상영과 한·일 공무원 간 간담회가 열려 지역 발전을 위한 논의가 이뤄졌다. 이후 참가자들은 안동 하회마을과 병산서원을 방문해 한국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역사적 가치를 탐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주요 논의 주제 간담회에서는 경북도의 중점 정책인 저출생 극복, 관광 활성화, 신공항 건설 추진 등에 대한 설명과 질의응답이 이뤄졌다. 특히, 관광 산업을 통한 지역 경제 발전 방안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 한일 간 정책 공유 및 협력을 지속하자는 의견이 모아졌다. 20일에는 경주 불국사와 포항 구룡포 일본인 가옥 거리를 방문해 경북 지역의 다양한 역사·문화 유산을 탐방하고, 이후 일제강점기 시대의 흔적이 남아 있는 구룡포 일본인 가옥 거리에서 주요 역사 문화 현장을 탐방하며 경북의 다양한 매력을 직접 확인한다. 주요 논의 주제 간담회에서는 경북도의 중점 정책인 저출생 극복, 관광 활성화, 신공항 건설 추진 등에 대한 설명과 질의응답이 이루어졌습니다. 특히 관광 산업을 통한 지역 경제 발전 방안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되었으며, 한일 간 정책 공유 및 협력을 지속하자는 의견이 모아졌습니다. 강석희 국제관계대사는 환영사에서 “올해는 한일수교 6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인 만큼, 이번 연수가 단순한 방문을 넘어 실질적인 협력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며 “이번 연수를 통해 한·일 공무원들이 정책 정보를 지속적으로 공유하고 협력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기로 뜻을 모은 만큼, 앞으로도 이러한 교류 사업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도는 지난해 한일 간 인적교류가 1000만 명을 돌파하는 등 양국 간 교류의 급속한 증가에 발맞춰, 일본 공무원 초청 연수를 계속 추진해 경북의 브랜드가치를 알리고 우호 협력의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방침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6-19

경북도 내 35세 이상 임산부 외래 진료 및 검사비 지원 위한 제도적 근거 마련

경상북도 내 35세 이상 임산부의 외래 진료와 검사비 지원을 위한 제도적 근거가 마련된다. 경상북도의회 김용현 의원(구미1ㆍ국민의힘)이 대표발의한 ‘경상북도 모자ㆍ부자보건 및 출산장려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지난 11일, 제356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행정보건복지위원회 심사를 통과했다. 개정조례안의 주요 골자는 모자ㆍ부자보건사업 및 출산장려사업에 ‘35세 이상 임산부 외래 진료 및 검사비 지원 사업’사항 신설이다. 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산부인과연맹(FIGO), 국내 의학계에서도 35세 이상 여성의 임신을 고령임신으로 규정하고 있고. 경상북도 내 35세 이상 고령 출산율도 2018년 28.7%에서 2023년 33.5%로 지속적인 증가추세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2024년 기준 35세 미만 임산부의 평균 외래진료 횟수는 3.2건인 반면, 35세 이상의 경우는 4건으로 진료를 25%정도 더 많이 받고 있다. 평균 의료비 본인부담금도 35세 미만 임산부(1회당 6만8686원) 대비 35세 임산부(1회당 93,945원)가 36%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용현 의원은 “35세 이상 임산부에게 권해지는 산전 기형아 검사 비용은 최소 50만원에서 70만원 이상 수준이고, 비급여 검사로 국민건강보험도 적용되지 않아 출산을 앞둔 가정 내 큰 비용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조례 개정으로 35세 이상 임산부의 경제적 부담 완화와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위한 사회조성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해당 조례안은 오는 24일 제356회 제1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돼 시행될 예정이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5-06-18

경북도 ‘도민과 함께 하는 찾아가는 세무아카데미’ 개최

경북도는 도민의 세법 이해를 돕고, 복잡한 세법 절차에 대한 불안감 해소를 위해 칠곡군과 공동으로 18일 ‘도민과 함께하는 찾아가는 세무 아카데미’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복잡한 세법으로 어려움을 겪는 도민을 위해 장보원 한국세무사고시회장을 초청해 양도·상속·증여와 관련된 절세 방법 등에 관해 다양한 사례를 들어 효과적으로 세금 관련 문제에 대처할 수 있도록 하고, 세액감면·공제 등에 대한 정보를 인지하지 못해 혜택을 받지 못하는 도민들에게 알권리를 제공해 납세자 만족도 및 납세자 간 형평성을 높이는 등 쉽고 간단하게 세무 정보를 제공하고 공정한 세정 환경을 조성했다. 또한, 이날 강연과 연계해 사전에 세무 상담을 신청한 20여 명의 도민에게 칠곡군 마을 세무사 2명과 칠곡군 납세보호관이 다양한 맞춤형 세무 상담을 진행해 참여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박시홍 세정담당관은 “이번 행사를 통해 도민들의 세금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세금 고충을 해소하는 데 크게 이바지했다”며 “도민들이 세법에 대한 불안감 없이 생활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세정 서비스를 제공하고,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납세자 친화적인 세정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6-18

경북도 섬유기계 구매자 초청 수출상담회, 현장 계약 2백만달러 성과

경북도는 섬유기계 구매자 초청 수출상담회를 열어 계약추진 4000만달러, 현장 계약 200만달러 성과를 거뒀다고 17일 밝혔다. 경상북도는 이날 안동 스탠포드호텔에서 튀르키예, 이집트, 태국,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7개국 총 12명의 구매자를 초청해 국내 섬유기계업체 20개 사와 1대1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2025 섬유기계 구매자 초청 수출상담회는 섬유기계업체들의 개별 해외 영업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해외 구매자들과의 지속적인 만남을 통한 수출 확대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수출상담회에는 ㈜삼화기계, ㈜세라트랙, ㈜이화에스알씨, ㈜일신기계 등 20개 사가 참가했다. 특히, 이번 상담회에 참가한 해외 구매자들은 이날 오후에 진행한 비즈니스 미팅을 갖기 전 도청과 인근 하회마을 방문해 지역 문화를 체험하기도 했다. 상담회를 주최한 손종규 한국섬유기계협회 회장은 “해외전시회만으로는 충분한 수출 성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만큼, 구매자 초청과 같은 개별 맞춤형 상담회를 매년 정기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영숙 경상북도 경제산업국장은 “국내섬유기계의 우수성을 해외 시장에 널리 알리고, 수출을 통한 산업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지속적인 해외 마케팅과 유망 바이어 발굴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전했다. 한편, 도내 섬유기계업체들은 오는 10월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ITMA ASIA+CITME 2025 전시회(10.28~10.31, 싱가포르 EXPO)에 18개 사가 참가해 해외 구매자와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5-06-18

경북도-노벨리스코리아-동아에코팩-동아오츠카 업무협약 체결

경북도가 18일 도내 투자기업 노벨리스코리아(주), 동아에코팩(주), 동아오츠카(주)와 ‘2025년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와 자원 순환 기반 지속 가능한 지역 경제 성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경상북도가 2025년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노벨리스코리아(주), 동아에코팩(주), 동아오츠카(주)와 함께 자원 재활용을 통한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며, 지역 경제 성장에 이바지하기 위한 것으로 경북도와 세 기업은 APEC 행사 후원, 경북도 주관 연계 행사 참여, 지속적인 투자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등에 협력키로 했다. 특히, 노벨리스코리아(주)가 생산한 재활용 알루미늄 캔 소재로 만든 캔을 활용해, 동아에코팩(주)에서 생산한 동아오츠카㈜ 제품 ‘THE 마신다’ 캔 워터를 2025년 APEC 정상회의에 후원 ‘우리가 만들어가는 지속 가능한 내일(Building a Sustainable Tomorrow)’이라는 주제와 뜻을 같이했다. 이를 위해 앞서 동아오츠카(주)는 ‘APEC 2025 KOREA’의 공식 협찬사로 선정되었으며, 노벨리스코리아(주)와 함께 공식 협찬 제품인 ‘THE 마신다’와 관련해 자원 순환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김학홍 행정부지사는 “경북에서 개최하는 국제행사에 지역 대표 기업들이 큰 역할을 해주는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2025년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와 지속적인 투자로 지역 경제 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6-18

경북도 특성화고 졸업자 취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 추진

경북도는 18일 경북교육청 및 도내 7개 보건·간호계열 특성화고등학교, 3개 지방의료원과 고등학교 졸업자 채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은 도내 보건·간호 특성화고교 학생들이 실질적인 진로를 설계해 지역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경북도와 경북교육청을 비롯해 △예일메디텍고 △경주여자정보고 △효청보건고 △포항보건고 △경산제일고 △한국미래산업고 △상지미래경영고와 △포항의료원 △김천의료원 △안동의료원이 참여했다. 협약에 따라 경북도는 특성화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포항·김천·안동의료원에서 현장실습 및 직업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취업 정보 공유, 취업역량 강화 등 다양한 지원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지역 기반의 일자리 생태계를 강화하고, 청년 고용 확대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그동안 경북도는 “고교만 졸업해도 행복한 사회 만든다”는 목표로 공직 사회에 고졸자 진출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 이를 바탕으로 민간에 확대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에 이를 위한 법·제도 개선책을 건의한 바 있다. 김학홍 행정부지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경상북도의 미래 산업을 이끌어 갈 인재들이 양성돼 실질적으로 취업역량을 키울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필요한 인력이 적재적소에 잘 흡수돼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각 기관에서 역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6-18

경북도 ‘위기 임신·보호 출산 지원제도’ 성과

경상북도는 18일 ‘위기 임신 및 보호출산 지원과 아동 보호에 관한 특별법’ 시행(2024년7월) 이후 위기임산부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적극적인 홍보와 상담 서비스를 통해 효과를 내고있다고 밝혔다. 위기임신은 출산·양육 과정에서 필요한 경제적·심리적·신체적 사유 등으로 인해 적절한 보호와 지원이 필요한 위기 상황을 말한다. 보호출산 제도는 의료기관에서 임산부가 신원을 밝히지 않고도 안전하게 출산할 수 있도록 지원해 산모와 신생아를 보호하고 아동 유기 등을 예방하기 위한 제도다. 경북도는 구미시에 있는 ‘경북서부아동보호전문기관’을 위기임산부 지역 상담 기관으로 지정해 24시간 상담체계(전화 1308)를 구축하고 있다. 임신‧출산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는 여성들에게 심리상담 및 진료비와 출산비 지원, 산후조리 연계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제도 시행 이후 경북도는 2024년 7월부터 연말까지 총 2건의 보호출산 사례가 발생했고, 올해에는 5월 기준으로 이미 5건의 보호출산 신청이 접수돼 전년도 전체 실적을 넘어섰다. 이는 제도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와 상담 지원을 강화한 결과로 도민들의 인식개선을 통해 생명을 포기하지 않고 도움을 요청하는 사례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도는 밝혔다. 실제 보호출산 아동이 원가정 복귀로 이어진 우수 사례도 만들어 내고 있다. 가족과의 단절 및 경제적 어려움으로 홀로 출산을 고민하던 20대 미혼 여성 A씨는 처음에는 출산 후 아기를 기관에 맡기려 했지만, 지역 상담 기관의 지속적인 사례관리 및 행정 서비스 지원을 통해 아이를 직접 양육하기로 했다. A씨는 “처음엔 두려움뿐이었는데, 누군가 옆에서 끝까지 도와준다는 느낌이 나를 살렸고 아이를 지킬 수 있었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엄태현 경상북도 저출생극복본부장은 “위기임신 및 보호출산 지원은 단순한 긴급조치가 아니라 생명 존중과 아동 권익 보호라는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것”이라며, “적극적인 상담과 지원을 통해 사각지대를 줄이고, 사회 전체가 아이를 함께 돌보는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5-06-18

경북도 전통주·종가 음식 한자리에

경상북도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안동 월영공원 일원에서 ‘2025 경북 전통주&종가음식 문화대축전’을 개최한다. 4회째를 맞이하는 이번행사는 도내 전통주와 종가 음식을 한자리에서 맛보고 체험할 수 있다. 전통과 현대가 결합한 다양한 전통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해 경북을 홍보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 ‘경북의 술路, 세계일酒’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축제는 경북을 대표하는 전통주, 종가 음식 문화를 경북을 넘어 세계로 뻗어나가기를 희망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행사장 입구 ‘월영사랑방’ 코너에는 경북을 대표하는 명인주 및 경북 전통주와 더불어 2025 APEC 정상회의 홍보, APEC 참가국 대표 술도 전시해 관람객 이목을 끌 계획이다. 현장에서는 16개 종가의 종부와 함께하는 종가음식 쿠킹클래스 등 종가음식 문화를 시식·체험 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 진행으로 종가음식의 우수성과 다양성을 방문객들에게 보여준다. 주안상, 다과상 및 보양식 등으로 구성된 총 16상의 종가 상차림 전시는 방문객들의 눈과 입을 즐겁게 해주고, 누룩 밟기 체험, 종가 아트 체험, 한복 예절 체험 등 다양한 경북의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이 밖에 칵테일 경연대회, 외국인 유학생들의 입담을 자랑하는 ‘술상회담’, 술관련 에피소드와 함께하는 취중 진담 노래자랑 등 MZ세대를 비롯한 다양한 세대의 맞춤형 콘텐츠와 버스킹 공연이 준비돼 있다. 김병곤 경상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경북전통주&종가음식 문화대축전을 통해 전통문화의 저변을 확대하고 지역 문화·관광자원으로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5-06-18

공동체 회복 거점 ‘아이 중심 두레마을’ 조성한다

경북도는 17일 저출생을 막고 마을 공동체 회복을 위한 거점으로 ‘아이 천국, 육아 친화 두레마을’을 조성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역 거점을 중심으로 공동체 돌봄과 아이·여성 친화 기반을 구축하고 연계하는 것이다. 아이가 행복하게 성장하고 부모가 지역 돌봄공동체와 함께 안심하고 편하게 육아할 수 있는 마을을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두레마을에는 △돌봄 살롱(한국형 엄마 센터) △일자리 편의점 △창의·과학 교육센터 △돌봄 버스 스테이션 △종합지원 데스크 등 주요 시설을 구축하고, 각 시·군 특성에 맞는 작은 도서관, 팝업 미술관, 프리마켓, 키즈카페 등을 연결해 아이와 육아를 위한 원스톱 패키지를 지원한다. 특히 새 정부 대선 정책공약 성장 분야의 농촌 재생 프로젝트인 의료·돌봄·생활·교통 등 필수 서비스 제공 및 농촌형 생활 SOC복합센터 확충과 연계해 국비도 확보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경북도는 이날 국토연구원, 육아정책연구소, 한국교육개발원 등 국책 연구기관 전문가, 시·군이 참석한 가운데 ‘아이 천국, 육아 친화 두레마을’ 조성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국토연구원 이우진 연구위원은 독일에서 운영 중인 장소 기반의 돌봄 엄마 센터 성공 요인을 발표하면서 “열린 만남의 공간에서 아이, 부모, 지역주민, 자원봉사자 등이 신뢰할 수 있는 관계를 형성하고 사회적 응집력으로 아이를 키우면 두레마을이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권미경 육아정책연구소 연구위원은 육아 친화 마을 조성 방안 발표를 통해 부모와 지역 사회가 함께 아이를 돌보는 육아 친화 마을 개념 및 조성 모형과 이스라엘 홀론 시, 노르웨이 개방유치원 등 해외 성공 사례를 소개했다. 장명림 한국교육개발원 석좌 연구위원은 지역 중심 돌봄 생태계 구축 및 운영 방안 발표를 통해 육아 친화 마을 조성을 위해 지역 내 거주하는 아동의 하루 일과 유형을 분석해 맞춤형 지원과 지역주민 모두가 참여하는 지역 돌봄 생태계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학홍 행정부지사는 “경북에서 지역 맞춤형 공동체 돌봄 모델을 구축해 아이와 엄마가 행복하고 편안한 친화 마을 조성뿐만 아니라, 단계적으로 청년과 어르신이 함께 공존하는 공동체 마을을 만들어 저출생을 막고 지방소멸을 극복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도는 8월까지 공동체 회복 거점인 아이 천국, 육아 친화 두레마을 조성 방안 연구용역을 마무리하고 기금, 예산 투입 등을 통해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6-17

경북도 장마철 감염병 유행 대비 비상방역 체계 강화

경북도는 번격적인 더위와 함께 예년보다 장마가 일찍 시작되면서 각종 감염병 발생 위험이 커짐에 따라 선제적 예방과 신속한 대응을 위한 비상방역체계를 강화한다고 17일 밝혔다. 대표적인 풍수해 감염병은 오염된 물이나 음식 섭취로 인한 수인성·식품 매개 감염병(장티푸스, 세균성 이질, A형간염, 장관 염증 등), 모기 증식이 쉬운 환경 조성으로 인한 모기 매개 감염병(말라리아, 일본뇌염), 오염된 물 등에 직접 노출로 인한 접촉성 피부염, 렙토스피라증, 파상풍, 안과 질환 등이 있다. 이런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안전한 물과 음식을 섭취하고, 손 씻기 등 위생 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해야 하며 침수지역에서 수해복구 등의 작업 시에는 방수 장갑(고무장갑) 등으로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작업 종료 후에는 반드시 깨끗이 씻어야 한다. 또한, 모기 등 매개체 급증을 방지하기 위해 거주지역 인근의 물웅덩이를 제거하고 방제도 철저히 해야 한다. 앞서 경북도는 5월부터 장마철 감염병 발생에 대비하기 위해 하절기 비상방역체계를 운영, 24시간 신속 대응하고 있으며, 각 시·군에 풍수해 감염병 대응 매뉴얼을 안내하고, 감염병 취약지역 사전 점검 등 예방 활동 강화를 지시했다. 아울러 수인성·식품 매개와 모기 매개 감염병을 최소화하기 위해 거주지역 인근 하천이나 취약 시설 등에 대한 방역·소독도 철저히 시행하고 있다. 특히, 최근 초대형 산불로 이재민이 거주하는 5개 시·군의 임시거주시설에 대한 감염병 예방을 위해 방역물품 지원, 환경 소독, 수인성·식품 매개 감염병 발생 모니터링, 개인위생수칙 교육 및 홍보 등을 강화해 감염병을 사전 차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유정근 복지건강국장은 “빈틈없는 방역과 예방 활동을 통해 도민 모두가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감염병 예방을 위해 안전한 음식물 섭취와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하고, 설사 등과 같은 감염병 증상이 있는 경우 보건소로 신속히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6-17

경북동해안 해수욕장 다음달 11일부터 순차 개장

경북동해안 25개 해수욕장이 오는 7월 11일부터 순차적으로 개장한다. 경북동해안 해수욕장은 7월 11일 감포·나정 등 경주 4곳을 시작으로 12일부터 영일대·칠포·월포 등 포항 8곳, 고래불 등 영덕 7곳, 울진 6곳 등 21곳이 문을 열고 8월 24일까지 시·군별 38일에서 44일 동안 운영한다. 경북도는 안전한 해수욕장 조성을 위해 위험성 평가를 완료하고 이용객 수 등 규모에 맞는 적정 인원의 안전관리 요원과 안전 장비를 배치 할 예정이다. 또 개장 전 수질 및 토양오염 조사와 주변 환경정비 등을 완료해 청정한 해수욕장 이용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급증했던 해파리 출현과 이에 따른 해파리 쏘임을 예방하기 위해 해파리 유입 차단 그물망 설치, 수거 인력 확대 등 관련 예산을 지난해 대비 대폭 증액하고 피해 방지를 위해 총력 대응할 방침이다. 경북도는 2007년 폐장한 포항 송도해수욕장을 오랜 시간 복원과 기반 시설 정비를 통해 18년 만에 재개장을 준비하고 있다. 또 ‘포항 영일대 샌드페스티벌’, ‘포항 월포 전통후릿그물 체험’, ‘경주 한여름밤의 음악축제’, ‘영덕 대진 썸머페스티벌’ 등 지역별로 다양한 행사 개최로 침체된 지역 경기에 활기를 불어넣을 계획이다. 정상원 환동해지역본부 해양수산국장은 “안전하고 깨끗한 해수욕장 조성으로 경북 동해안 해수욕장을 다시 찾고 싶은 피서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해수욕장 이용객들의 안전과 행복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6-17

경북도, 공동체 회복 거점 아이 중심 두레마을 조성 추진

경북도는 17일 저출생을 막고 마을 공동체 회복을 위한 거점으로 ‘아이 천국, 육아 친화 두레마을’을 조성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역 거점을 중심으로 공동체 돌봄과 아이·여성 친화 기반을 구축하고 연계하는 것이다. 아이가 행복하게 성장하고 부모가 지역 돌봄공동체와 함께 안심하고 편하게 육아할 수 있는 마을을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두레마을에는 △돌봄 살롱(한국형 엄마 센터) △일자리 편의점 △창의·과학 교육센터 △돌봄 버스 스테이션 △종합지원 데스크 등 주요 시설을 구축하고, 각 시·군 특성에 맞는 작은 도서관, 팝업 미술관, 프리마켓, 키즈카페 등을 연결해 아이와 육아를 위한 원스톱 패키지를 지원한다. 특히 새 정부 대선 정책공약 성장 분야의 농촌 재생 프로젝트인 의료·돌봄·생활·교통 등 필수 서비스 제공 및 농촌형 생활 SOC복합센터 확충과 연계해 국비도 확보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경북도는 이날 국토연구원, 육아정책연구소, 한국교육개발원 등 국책 연구기관 전문가, 시·군이 참석한 가운데 ‘아이 천국, 육아 친화 두레마을’ 조성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국토연구원 이우진 연구위원은 독일에서 운영 중인 장소 기반의 돌봄 엄마 센터 성공 요인을 발표하면서 “열린 만남의 공간에서 아이, 부모, 지역주민, 자원봉사자 등이 신뢰할 수 있는 관계를 형성하고 사회적 응집력으로 아이를 키우면 두레마을이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권미경 육아정책연구소 연구위원은 육아 친화 마을 조성 방안 발표를 통해 부모와 지역 사회가 함께 아이를 돌보는 육아 친화 마을 개념 및 조성 모형과 이스라엘 홀론 시, 노르웨이 개방유치원 등 해외 성공 사례를 소개했다. 장명림 한국교육개발원 석좌 연구위원은 지역 중심 돌봄 생태계 구축 및 운영 방안 발표를 통해 육아 친화 마을 조성을 위해 지역 내 거주하는 아동의 하루 일과 유형을 분석해 맞춤형 지원과 지역주민 모두가 참여하는 지역 돌봄 생태계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학홍 행정부지사는 “경북에서 지역 맞춤형 공동체 돌봄 모델을 구축해 아이와 엄마가 행복하고 편안한 친화 마을 조성뿐만 아니라, 단계적으로 청년과 어르신이 함께 공존하는 공동체 마을을 만들어 저출생을 막고 지방소멸을 극복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도는 8월까지 공동체 회복 거점인 아이 천국, 육아 친화 두레마을 조성 방안 연구용역을 마무리하고 기금, 예산 투입 등을 통해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6-17

경북도의회, 공무국외출장 제도개선 TF 구성. 투명성과 책임성 강화

경북도의회가 국외출장 제도개선 TF를 구성해 출장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강화하기로 했다. 올 하반기 부터는 출장기준을 엄격화 해 외유성 공무국외 출장을 차단한다. 17일 경북도의회에 따르면, 공무국외출장이 단순 시찰 위주의 외유성 연수가 아닌 경상북도의 여건에 맞는 정책 발굴과 자료 수집을 수행하기 위하여 ‘공무국외출장 제도개선 TF’를 구성해 출장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강화한다. 제도개선 TF를 이끌 단장은 이춘우 의회운영위원장이, 총괄팀장은 의정홍보담당관이 맡는다. 앞으로 경북도의회에서는 의원 공무국외출장을 추진하는 경우, 공무국외출장 심사위원회를 개최하기 전에 의회운영위원장, 의정홍보담당관, 각 상임위원회 수석전문위원이 참가하는 ‘공무국외출장 제도개선 TF’를 개최한다. TF는 출장절차 및 심사기준을 엄격히 적용하고 1일 1기관 방문, 수행인원 최소화 등 내실화한 출장계획서를 누리집에 게시하는 등 도민의 눈높이에 부합하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제도개선 TF는 지속적으로 회의를 개최해 목적에 맞게 출장의 내실화를 도모하고 도출된 문제점에 대해서는 행정안전부, 시도의장협의회 등으로 건의해 개선해 나갈 계획이며, 안정적으로 정착될 때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최병준 부의장(의장직무대리)은 “앞으로 단순한 현장 시찰이나 관광성 일정은 출장 목적으로 인정하지 않으며, 경북도의회의 여건에 맞는 정책 발굴과 자료 수집으로 투명하고 책임있는 공무국외출장의 기준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5-06-17

경북도 의대생 대상 공공의료 실습···지역 필수의료 인재 양성

경북도가 17일 동국대학교 의과대학 및 도내 지역 책임의료기관 6개소와 공공의료 현장실습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자체가 주도하는 최초의 의과대학과 지역 책임의료기관 협력 실습 프로그램으로 지역 의료인재를 육성하고 지역에 정착시켜 현장의 필수·공공의료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목적이다. 협력 기관들은 지역 필수·공공의료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키로 했다. 특히, 협약에 따라 동국대학교 의과대학 본과 3학년 학생 50여 명은 올해 방학 기간(1주간) 동안 도내 포항의료원, 김천의료원, 안동의료원, 영주적십자병원, 상주적십자병원, 동국대경주병원에 배치돼 공공의료 중심의 현장실습을 진행한다. 실습 프로그램은 단순한 병원 참관을 넘어 공공·필수의료 분야의 특성을 반영한 실질적 경험 중심으로 운영되며, 학생들은 △지역사회 공공보건사업 체험 △외래 진료 및 임상 참여 △감염병 대응 등 다양한 공공 보건 활동에 직접 참여한다. 또한, 지역책임의료기관의 역할과 기능을 심층적으로 이해하고, 공공보건의료 서비스 경험을 통해 지역환자 진료와 지역사회 보건과의 연계 과정을 직접 체험하게 된다. 경북도는 이번 실습 프로그램을 계기로 교육, 진료, 정책이 유기적으로 연계되는 통합형 공공의료 모델 정착을 가속할 방침이다. 김학홍 행정부지사는 “이번 협약은 지역 책임의료기관이라는 공공의료 인프라를 교육 현장과 직접 연계한 전국 지자체 최초의 사례로, 지역 내 필수 의료 인재 양성과 의료 인프라 강화를 위한 지속 가능한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며 “의과대학 학생들이 이번 실습으로 농어촌 지역의료에 대한 경험과 이해를 한층 높이고, 미래 공공의료를 선도할 인재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