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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보수 텃밭서 무소속 결단 경의”… 3선 김종민, 김천서 나영민 지원유세

‘보수의 텃밭’으로 불리는 김천의 황금시장이 한순간에 달아올랐다. 더불어민주당과 새로운미래를 거쳐 현재 세종시 갑을 지역구로 둔 무소속 3선 중진 김종민 의원이 25일 김천을 찾아 무소속 나영민 김천시장 후보의 손을 맞잡으면서다. 최근 김부겸 대구시장 후보 캠프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으로도 위촉되며 외연 확장의 키맨으로 주목받는 김 의원의 등장에, 영남 특유의 견고한 보수 정서가 흐르던 전통시장 바닥 민심도 크게 요동쳤다. 이날 오전 10시 35분, KTX김천구미역에 도착하자마자 숨 돌릴 틈 없이 황금시장 유세 현장으로 직행한 김 의원은 “진정 보수의 심장이라 불리는 이곳에서 무소속으로 살아남기가 얼마나 힘든지 잘 알기에 한걸음에 달려왔다”며 운을 뗐다. 그는 “당의 간판을 버리고 오직 지역을 위해 험난한 길을 택한 나영민 후보의 용기와 결단에 깊은 경의를 표한다”며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이어 김 의원은 이번 선거가 김천의 10년 미래를 좌우할 분수령임을 강력히 역설했다. 김 의원은 “김천이 이대로 정체되느냐, 아니면 미래로 도약하느냐는 오직 이번 시장 선거에 달렸다”면서 “지방도시가 살아남으려면 중앙정부로부터 대폭적인 예산 지원을 이끌어낼 추진력과 능력이 필수적인데, 그 적임자가 바로 나영민”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자위) 소속인 김 의원은 나 후보의 ‘1호 공약’인 ‘AI 데이터센터 유치’를 언급하며 기초단체장으로서의 남다른 안목을 치하했다. 김 의원은 “현재 김부겸 대구시장 캠프에서 ‘AI 로봇 데이터센터 유치’ 공약을 직접 기획하고 개발한 장본인이 바로 나”라고 소개한 뒤, “전 세계가 향후 3~4년 안에 사활을 걸고 선점해야 할 미래 먹거리가 바로 AI 산업”이라고 단언했다. 그러면서 “지방 소도시에서 AI 데이터센터를 1호 공약으로 내세웠다는 것은 미래 트렌드를 정확히 꿰뚫고 있다는 증거”라며, “나영민 후보가 시장이 된다면, 국회 산자위 위원인 저 김종민이 전폭적으로 나서 중앙정부의 예산 지원을 대폭 이끌어내고 데이터센터 유치를 확실하게 든든히 뒷받침하겠다”고 공언해 현장 청중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오전 유세를 마친 김 의원은 나 후보와 함께 어깨띠를 메고 황금시장 골목골목을 누비며 바닥 민심과 지역 정서를 훑었다. 상인들의 손을 일일이 맞잡으며 오후 일정까지 모두 소화한 김 의원은 사뭇 달라진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김 의원은 일정을 마무리하며 “시장을 직접 돌며 살펴보니 김천의 민심이 밑바닥에서부터 조금씩 바뀌어 가고 있음을 피부로 느낀다”며 “오늘의 연대가 나 후보에게 큰 힘이 되었기를 바라며, 조만간 일정이 허락하는 대로 다시 한번 김천을 찾아 무소속 돌풍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나채복기자 ncb7737@kbmaeil.com

2026-05-25

장동혁 “대구·경북은 하나”⋯국민의힘 공동 비전선포식서 보수결집 총력

국민의힘이 25일 대구시당에서 ‘대구·경북 공동 비전선포식’을 열고 대구·경북(TK)지역 막판 지지세 결집에 나섰다. 당 지도부와 대구·경북 광역단체장 후보, 국회의원들은 이날 한자리에 모여 TK행정통합과 초광역 경제권에 대한 비전을 밝히면서 “대구·경북은 하나”라는 메시지를 거듭 강조했다. 이날 오후 2시 5분쯤 시작된 행사에는 장동혁 대표를 비롯해 주호영 총괄선거대책위원장, 김민수·김재원·조광한 최고위원, 추경호 대구시장 후보, 이철우 경북도지사 후보, 이인선 대구시당위원장, 구자근 경북도당위원장, 강대식·김승수·강명구 의원 등이 참석했다. 행사장에는 당원과 지지자들도 참석해 선거 막판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장 대표는 이날 비전 선포식에서 “지역의 균형발전이 아니라 갈라치기만 하는 민주당 후보, 그저 쉽게 돈 퍼주고 세금으로 뺏어가는 후보, 어떤 어떤 대책도 비전도 없는 후보에게 대구경북의 미래 없다”며 김부겸 민주당 대구시장 후보를 직격했다. 그는 대구·경북의 역사성과 상징성을 강조하며, “대구와 경북은 하나였고 대한민국 산업화를 이끌며 경제의 주춧돌을 놓았다. 이제는 새롭게 도약할 시점”이라면서 “추경호 후보와 이철우 후보가 대구·경북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것이다.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 시민과 도민의 소소한 행복과 일상을 지켜야 한다”고 했다. 주호영 총괄선대위원장도 당내 경선 과정을 언급하며 통합 메시지를 던졌다. 그는 “당 지도부가 모처럼 대구를 찾았다. 경선 과정에서 쓴소리와 비판도 있었지만 큰 선거를 앞두고 감정은 다 접고 왔다”고 전제하면서, 장 대표를 향해 “목이 쉬어가면서까지 응원 와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 신랑 죽어도 자식 보고 살아야 한다는 말처럼 지금은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말했다. 주 위원장은 민주당과 이재명 대통령을 겨냥한 비판도 이어갔다. 그는 “선거를 앞두고 공소취소 이야기가 나오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된다”며 “대구·경북에서 압도적으로 승리해야 나라 균형이 유지된다”고 주장했다. 추경호 대구시장 후보는 “마음이 짠하다”는 말로 연설을 시작했다. 그는 장 대표를 향해 “전국을 다니며 선거를 진두지휘하다 보니 좋은 목소리가 반 이상 갔다”면서 “대구와 경북은 하나의 생활권·경제권·미래 공동체다. 행정통합과 통합신공항, 미래산업벨트를 통해 대한민국 남부권 성장축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철우 경북도지사 후보는 “추경호 후보가 대구시장 후보로 선정된 뒤 벌써 아홉 번째 함께하고 있다. 대구·경북은 원래 한몸인데 행정 편의 때문에 갈라져 발전이 늦어졌다”면서 “수도권 일극체제를 극복하려면 대구·경북이 힘을 합쳐야 한다. 대구가 무너지면 경북도 어려워진다. 나라를 지킨다는 마음으로 선거에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공동 비전 서명식에서는 추경호 후보와 이철우 후보가 나란히 착석해 비전 선언문에 서명한 뒤, 서로 문서를 교환해 가며 다시 한번 서명하는 장면을 연출했다. 행사 말미에는 ‘대구·경북은 하나다’ 라는 주제로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대형 경북 지도 위에 대구 퍼즐 지도를 맞춰 넣는 방식으로 진행된 퍼포먼스에서 장 대표와 추 후보, 이 후보는 각각 스티커를 하나씩 떼어냈다. 추 후보가 ‘하나의 생활권’, 이 후보가 ‘하나의 경제권’, 장 대표가 ‘하나의 미래’ 문구가 적힌 스티커를 공개하자 행사장에서는 박수와 환호가 터져 나왔다. 비전선포식을 마친 장 대표는 오후 3시 20분쯤 수성못으로 이동해 추 후보와 함께 도보 유세에 나섰다. 장 대표가 수성못 상화동산에 도착하자 지지자들이 순식간에 몰려들었고, 일부 시민들은 “이재명 공소취소는 안 된다”며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장 대표는 도보유세 내내 밝은 표정으로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면서, 사진 촬영과 악수 요청에도 일일이 응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5-25

박희정 포항시장 후보 “행정통합 포항이 먼저···대경선 광역전철·에너지기술평가원 유치”

박희정 더불어민주당 포항시장 후보는 25일 오천시장에서 열린 오일장 집중 유세를 통해 대구·경북 행정통합과 포항 미래 전략 구상을 발표하며 남구 민심을 공략했다. 박 후보는“행정통합으로 커지는 재정과 정책 여력이 포항 시민들에게 가장 먼저 체감되도록 우선순위와 사업 패키지를 분명하게 제시하겠다”며 “지원 규모가 크다는 말보다 중요한 것은 어디에 어떤 순서로 어떤 성과로 내려오느냐다. 시민이 직접 체감하도록 교통·의료·산업을 묶은 패키지 전략으로 중앙정부와 협상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교통 분야 핵심 과제로 대경선 광역전철 포항 연결 구상을 제시했다. 구미~경산을 잇는 광역철도망이 포항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사전기획과 타당성 패키지를 갖춰 정부에 제시하고, 포항이 광역교통망 중심축에 포함돼야 청년 정착과 산업 경쟁력도 함께 살아날 수 있다고 했다. 중입자치료센터 유치 필요성도 내세웠다. 박 후보는 “중입자치료센터는 단순한 의료시설 하나의 문제가 아니라 지역 의료 접근성과 첨단 의료 기반을 함께 끌어올리는 과제”라며 “행정통합 논의 과정에서 포항이 우선 투자 지역에 포함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 적극 협의하겠다”라고 말했다. 2차 공공기관 이전과 관련해“포항의 산업 전환과 직접 연결되는 기관인 에너지기술평가원과 해양수산부 북극해운정보센터 유치를 우선 추진하겠다는 공약도 내걸었다. 평가·기획·R&D·기업지원 기능이 함께 모일수록 기업 유치와 청년 일자리 창출도 훨씬 쉬워진다는 설명도 보탰다. 박 후보는 “지금 포항에 필요한 것은 중앙정부와 직접 연결돼 국가사업과 예산을 실제로 끌어오는 실행력”이라며 “포항이 국가전략의 한복판에 설 수 있도록 정부와 원팀으로 예산·사업·성과를 연결하겠다”고 호소했다. 한편, 박 후보는 26일 이재정 국회의원과 철강연대 간담회를 열고, 포스코 노동조합과 금속노조 현대제철지회 관계자들을 만나 철강산업 현안과 노동 현장의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배준수기자 baepro@kbmaeil.com

2026-05-25

[속보] 이란 “美와 상당부분 합의 도달…서명 임박은 아냐”

이란 정부가 미국과의 종전(終戰) 양해각서(MOU) 체결 협상과 관련해 “큰 틀에서 합의에 도달했다”고 공식 확인했다. 다만 미국 정치의 불안정성을 이유로 최종 서명 가능성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나타냈다.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25일(현지시간)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과 대화 의제의 상당 부분에 대해 합의에 도달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그 누구도 합의 서명이 임박했다고 단언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바가이 대변인은 “미국의 정치와 의사결정 체계는 제도적 불안정성을 겪고 있다”며 “이 같은 불안정성 때문에 어떤 대화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란은 전장에서 위엄 있게 행동한 것처럼 외교 무대에서도 국익 수호를 위해 신중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란 측이 언급한 ‘과거의 경험’은 미국이 2018년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를 일방적으로 파기한 데 이어, 올해 2월 핵협상 진행 도중 이란에 대한 공습을 단행했던 전례를 의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바가이 대변인은 또 “최근 언론에 보도된 협상 진전은 중재국인 파키스탄을 통해 수주간 이어진 대화의 결과”라며 “중동 내 다른 국가들도 중재 노력에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미국과의 협상 초점은 전쟁 종식에 맞춰져 있다”며 “현 단계에서는 핵 문제를 논의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한상갑기자 arira6@kbmaeil.com

2026-05-25

[1면 종합] ‘영천’ 김병삼 44% 최기문 40.7%, ‘성주’ 정영길 52% 전화식 34%, ‘문경’ 김학홍 49.3% 신현국 37.2%

6·3 지방선거 사전 투표일(29~30일)이 임박한 가운데, 본지가 경북도내 기초단체장 선거 격전지로 분류되는 곳의 여론조사를 한 결과 영천시장 선거에서는 국민의힘과 무소속 후보가 백중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지역에서 혼전 양상을 보인다고 알려진 성주군수·문경시장 선거에서는 국민의힘이 선전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경북매일신문과 (주)에브리뉴스가 공동으로 (주)에브리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이들 3곳의 후보자 지지도에 대해 무선 ARS 전화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영천시장 선거는 예측불허의 판세를 보이고 있다. 국민의힘 김병삼 후보가 44%, 무소속 최기문 후보가 40.7%로 오차범위(95% 신뢰 수준, ±4.4%포인트) 내에서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이정훈 후보는 10.8%를 기록했고, 지지 후보가 ‘없다’ 또는 ‘잘 모르겠다’ 등 응답은 4.5%였다. 당선 가능성을 묻는 조사에서도 국민의힘 김 후보(45.1%)와 무소속 최 후보(43%)는 초박빙 상태였다. 민주당 이 후보는 7.7%였다. 성주군수 선거에서의 후보자별 지지도는 국민의힘 정영길 후보가 52%, 무소속 전화식 후보가 40.5%로 나타났다. 정 후보가 오차범위(±4.4%포인트) 밖에서 전 후보를 11.5%포인트 격차로 앞섰다. 그러나 전 후보의 경우 지난 2018년, 2022년 성주군수 선거에서 각각 687표, 565표로 아깝게 패배할 만큼 탄탄한 고정 지지층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막판 추격세가 만만치 않을 수 있다는 게 지역 정가의 분석이다.‘지지후보가 없음’은 4.4%, ‘잘 모르겠다’는 3.1%였다. 지지여부와 관계없이 당선 가능성을 묻는 조사에선 국민의힘 정 후보가 51.9%를 기록, 무소속 전 후보(40.2%)를 11.7% 포인트 앞섰다. 문경시장 선거에서는 국민의힘 김학홍 후보 49.3%, 무소속 신현국 후보 37.2%, 민주당 이윤희 후보 7.6%로 집계됐다. 지지 후보가 ‘없다’ 또는 ‘잘 모르겠다’ 등 응답은 6%였다. 지지 여부와 무관하게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서는 국민의힘 김 후보가 52.5%를 얻어 역시 선두를 달렸다. 다음으로 무소속 신 후보 36.2%, 민주당 이 후보 5.9% 순이었다. 5.4%는 ‘잘 모르겠다’, 또는 ‘지지 후보 없음’으로 답했다. 성주군수와 문경시장 선거 모두 현재로선 국민의힘 후보가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무소속 후보들도 30%대의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에서 결과를 섣불리 예측하기에는 이르다는 평가다. 이번 조사는 경북매일신문과 (주)에브리뉴스가 공동으로 (주)에브리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성주·문경·영천지역 만 18세 이상 남녀 각각 5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번호(무선 100%)를 활용한 무선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성주 7.5%, 문경 6.5%, 영천 5.6%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 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박형남·전병휴·고성환·조규남기자

2026-05-25

김부겸 “대구 언제까지 정체할 건가, 김부겸 한번 써 보이소”⋯‘민생’과 ‘신공항’ 승부수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대구시장 후보가 부처님오신날 연휴기간 대구 전역을 누비며 표심을 훑는 ‘광폭 행보’를 이어갔다. 김 후보는 25일엔 전통시장을 중심으로 한 바닥 민심 청취와 함께 ‘청년 일자리 창출’, ‘민생경제 회복’,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조기 착공’ 등 굵직한 현안에 대한 해법을 제시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달성군 테크노폴리스와 현풍장, 대실역 등 외곽 지역에서 시민들을 만난 뒤, 오후에는 달서구 와룡시장, 이곡동 월요시장, 도원네거리 상가를 차례로 방문했다. 그는 달서구 신당동 와룡시장에서 “현재 3000억 원 규모인 대구로페이 발행액을 6000억 원으로 두 배 늘리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한때 발행액이 1조 원에 달했던 대구 지역화폐가 국가 지원 부족과 대구시의 재정난 탓에 지금은 연간 3000억 원 수준"이라며 "시중에 최소 7000억 원은 돌아야 경제의 윤활유 역할을 하고 서민경제를 살릴 수 있는데, 이게 묶이니 매일 문을 여는 사장님들이 죽겠다고 하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돈이 돌면 사장님들이 살고, 그래야 아르바이트를 하면서도 최저시급조차 제대로 받지 못하는 우리 아들딸들의 아픈 마음을 달래줄 수 있다”며 “어려움의 무게를 청년들에게 전가해서는 안 된다. 실질적으로 지갑이 열리고, 일부는 외부 관광객들이 대구에서 소비할 수 있도록 몫을 남겨 지역 경제 선순환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대구 미래 먹거리의 핵심 축인 ‘대구경북통합신공항(TK신공항)’에 대해서는 ‘국가지원사업으로의 대전환’을 선언하며 구체적인 재원 마련 방안을 제시했다. 김 후보는 현재 신공항 사업이 교착 상태에 빠진 원인은 ‘기부 대 양여’ 방식의 한계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의성과 군위 지역에 건설하기로 도장을 찍을 당시, ‘군공항 이전 사업이니 대구시가 책임지라’며 국가가 손을 떼려 했다”며 “이러니 금융 이자만 10조 원 가까이 들어가 어떤 기업도 선뜻 탐을 내지 않고 대구시가 독박을 써야 하는 구조가 됐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를 타개하기 위해 "우선 5000억 원을 빌리고 정부 지원 5000억 원을 확보해 총 1조 원으로 당장 토지 보상과 부지 매입에 착수해 첫 삽을 뜨겠다”며 “국가 부담 몫을 확실히 늘리기 위해 신공항특별법 개정을 통해 이를 국가지원사업으로 탈바꿈시키겠다”고 덧붙였다. 신공항이 ‘물류 공항’이 돼야 대구 대기업 유치가 가능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김 후보는 “지금은 대구에서 물건을 잘 만들어도 인천공항까지 실어 나르느라 비용과 시간이 지체된다. 공항이 생기면 세계로 창이 열리고 바이어들이 몰려올 것”이라면서 “현재 공항 부지 2만 7000평을 향후 4만 평까지 확보해 대기업(삼성·SK·현대차) 연구소와 실험실, 아파트가 들어서는 기업도시로 만들고, 로봇·AI·바이오 등 규제를 과감히 풀어 청년들의 일자리가 넘쳐나는 보물단지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후보는 “국회의장 후보자(민주당 조정식 의원)가 제 사무실에서 TK신공항 법안 개정을 언론 앞에 약속했다”며 “김부겸을 쓰시면 첫 삽도 빨리 뜨고, 정부 지원을 늘리는 법 개정까지 확실히 끝낼 수 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이날 대구 농업인 단체가 제안한 현장 과제들을 전격 수용하면서 ‘민선 9기 대구 농정 핵심 과제’도 발표했다. 그가 농업인 단체에 약속한 정책협약서에는 △대구시 농업기술센터의 칠곡 학정동(舊 경북농업기술원 부지) 이전 및 최첨단 농업 혁신 거점 구축 △이전 부지를 활용한 ‘대구 대표 도시농업 공원(농업박물관, K-푸드 복합문화공간 등)’ 조성 △농촌인력중개센터 강화 △두류공원 인라인스케이트장 등을 활용한 ‘도농 상생장터’ 상설화 △지역특화형 임대 스마트팜 단지 조성 및 청년 농업인 정착 지원 △대구시 농정 조직 내 ‘도시농업과’ 신설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현재 군위와 달성에서 시행 중인 농민수당을 대구 전역 구별 수요에 맞춰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대구형 농민수당’ 도입도 약속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5-25

박승호 무소속 포항시장 후보, ‘70세 이상 택시비 바우처 프로젝트’ 도입 공약 발표

박승호 무소속 포항시장 후보는 고령층의 실질적인 이동권 보장을 위한 ‘안심이동을 위한 70세 이상 택시비 바우처 프로젝트’ 도입을 공약으로 발표했다. 박 후보는 “포항시 읍·면 지역 어르신들이 병원과 시장, 관공서 등을 이용하는 데 여전히 교통 불편이 크다”며 “노인 교통복지 정책을 실질적으로 강화해 포항 지역 어르신들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포항 시내 읍, 면 지역에 거주하는 70세 이상 어르신에게 한 해 12만 원까지 택시비 바우처 카드를 지급하고, 교통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택시 운행을 확대해 병원·관공서 등으로의 이동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월 이용 횟수를 보장함으로써 어르신들의 이동 사각지대를 실질적으로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또, 지역경제 활성화와 연계한 복지 모델도 제시했다. 택시비 바우처를 지역화폐와 연동한 ‘포항형 이동복지 모델’로 설계해 택시업계와의 상생을 돕고, 지역 내 소비 순환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박 후보는 설명했다. 여기에다 고령 운전자의 자발적 운전 포기를 유도해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 예방이라는 안전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박 후보는 “예산은 포항시 재정 범위 안에서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라면서 “어르신의 안전과 존엄을 지키는 데 예산이 핑계가 될 수 없다”했다. 이어 “운전대를 내려놓아도 병원과 시장 등으로 편하게 이동할 수 있는 도시, 나이가 들어도 이동이 불편하지 않은 포항을 반드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배준수기자 baepro@kbmaeil.com

2026-05-25

더불어민주당 우창윤 영주시장 후보, 당선 즉시 대통합 시정 펼칠 것… 3대 핵심 추진단 구상 발표

더불어민주당 우창윤 영주시장 후보가 시장 당선 직후 행정 공백을 최소화하고 지역 대통합을 이루기 위한 구체적인 시정 집권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번 구상은 선거 과정에서의 갈등을 넘어 영주의 미래 발전과 경제 회복을 위해 모든 세력과 정책을 아우르는 대통합 전략의 일환이다. 우 후보는 집권 시 행정력 낭비를 방지하고 안정감 있고 준비된 시장으로서의 면모를 보여주기 위해 시장 직속의 △경제활성화추진단 △미래전략기획단 △시정자문단 등 3대 기구를 즉각 구성하고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우 후보는 임기 시작과 동시에 해결해야 할 최우선 과제로 지역 경제 회복을 꼽으며 시장 직속의 경제활성화추진단 설치를 선언했다. 추진단은 관내 기업 및 소상공인 지원, 적극적인 투자 유치,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게 된다. 특히 침체된 지역 골목상권과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소비 촉진 및 지역경제 순환을 위한 긴급 대책을 병행 추진하며 준비된 경제시장으로서의 안정감을 부각할 계획이다. 통합과 포용의 정치를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도 내놓았다. 우 후보는 미래전략기획단을 통해 선거 과정에서 제시된 공약들의 우선순위를 설정하고 단·중·장기 시정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특히 경쟁 관계에 있던 황 후보 캠프를 비롯한 모든 타 후보들의 우수한 정책과 공약을 폭넓게 수용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선거로 인한 지역 사회의 반목을 씻어내고, 영주 발전을 위해 하나의 친화적 정책 방향을 마련하겠다는 통 큰 포부를 밝혔다. 이와 함께 시정 전반에서 단 한 명의 시민도, 단 하나의 분야도 소외당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시정자문단을 전격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자문단은 여야를 막론한 지역 원로들을 위촉해 도심 현안에 대한 갈등 조정과 대통합을 끌어내는 윤활유 역할을 맡게 된다. 직능별·지역별 전문가들을 대거 참여시켜 각계각층의 시민들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생활 밀착형 민생 정책을 수립할 방침이다. 우창윤 영주시장 후보는 “이번 집권 구상의 핵심 가치는 안정과 통합이다”며 “시장에 취임하는 즉시 준비된 행정력으로 영주 경제를 빠르게 살려내고, 선거 때 나를 지지했든 반대했든 상관없이 모든 영주 시민의 목소리를 귀담아듣는 대통합의 시정을 반드시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6-05-25

인구 8000명 ‘초미니’ 울릉군수 선거판... 열기는 ‘메가톤급’

6·3 지방선거가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인구 8000여 명의 ‘초미니 선거구’ 울릉군의 선거 열기가 대도시를 무색하게 할 만큼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울릉군수 자리를 놓고 여야 정당 후보부터 무소속 후보까지 각자의 상징색을 내세워 치열한 득표전을 펼치고 있다. 25일 본보 취재를 종합하면 울릉군 전역에서는 이른 아침부터 각 후보 진영의 열띤 거리 유세가 펼쳐졌다. 유권자 수가 적어 ‘한 표’가 당락을 가를 수 있는 지역 특성상, 후보들은 섬 구석구석을 누벼 사활을 건 표밭 다지기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더불어민주당 진영은 ‘파란색 돌풍’을 호소하고 나섰다. 정성환 울릉군수 후보는 파란 점퍼를 입고 선거운동원들과 거리로 나서, 홍영표 울릉군의원(가 선거구·울릉읍) 후보와 함께 지지를 호소했다. 이들은 힘 있는 집권 여당의 지원을 통해 울릉의 숙원 사업들을 속도감 있게 해결할 적임자임을 전면에 내세워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전통적인 보수 텃밭 수성에 나선 국민의힘은 붉은색 점퍼로 통일하고 결속력을 과시했다. 김병수 울릉군수 후보를 필두로 지역구 출마자 전원이 ‘원팀(One Team)‘’을 이뤄 압승을 다짐하는 합동 유세를 펼치면서 굳히기에 돌입했다. 특히 25일과 26일 양일간 지역구 국회의원인 이상휘 의원이 직접 울릉도를 방문해 지지 연설에 나서는 등 보수층 결집을 위한 총력 지원 사격에 돌입했다. 기성 정당의 조직력에 맞서는 무소속 후보들의 ‘바닥 민심’ 파고들기 역시 만만치 않다. 이들은 튀는 색상의 유세복과 인물론을 내세워 유권자들과의 접촉을 강화하고 있다. 보라색 운동복을 착용한 무소속 남한권 후보는 ‘한 번 더 진짜 일꾼!’이라는 현수막을 내걸고 상가와 골목상권을 누비면서 바닥 민심을 다지는 밀착형 선거전에 나섰다. 남 후보는 유권자들의 손을 굳게 잡고 “제가 한 일, 제가 마무리하게 해달라”며 지역의 중단 없는 발전과 연속성을 강조하는 간절한 호소를 이어가고 있다. 청정 울릉을 상징하는 녹색 운동복을 입은 무소속 남진복 후보 또한 ‘일 잘하는 군수, 내 삶이 달라집니다’라는 슬로건과 함께 유세차에 올라 지지세 확산에 주력하고 있다. 남 후보는 “도의원 3선, 그간 예산 2000억 이상을 가져온 능력을 바탕으로, 이제는 울릉을 위해 온몸을 던져 현안을 해결할 적임자”임을 내세워 표심을 공략하고 있다. 지역 정가의 한 관계자는 “울릉도는 혈연과 지연이 촘촘하게 얽혀 있는 것도 있지만, 최근에는 외지서 들어와 정착한 유권자 수 역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해 섣불리 판세를 예측하기 힘든 지역”이라며 “선거일이 다가올수록 각 후보 진영의 부동층 흡수를 위한 선거전이 한층 더 격렬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 주민도 “관심과 열기가 달아오를수록, 후보들끼리 서로 헐뜯는 일보다는 각자의 공약을 내세워 깨끗한 선거운동 문화가 이어지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황진영 기자 h0109518@kbmaeil.com

2026-05-25

[문경시장 여론조사] 김학홍(국힘) 우세속 신현국(무소속) 막판 추격전

역대 문경시장 선거에서는 국민의힘 공천에 불복해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사례가 반복돼 왔다. 이번 지방선거에도 이 같은 패턴이 이어졌다. 현직시장인 신현국 후보가 국민의힘 공천에서 컷오프돼 무소속으로 출마한 것이다. 신 후보는 ‘공천 불복→무소속 출마’의 상징적 인물이기도 하다. 그는 문경시장과 국회의원 선거에 여러 차례 나섰으며, 보수 정당 공천을 받지 못하면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2010년 지방선거에서는 무소속으로 출마해 시장에 당선됐고, 2014년과 2018년 지방선거 역시 무소속으로 출마했지만 고윤환 문경시장에게 패배했다. 지난 2022년 지방선거에서는 국민의힘 공천을 받아 당선됐다. 이번 지방선거의 최대 관전 포인트는 신 후보의 무소속 바람이 부느냐, 아니면 경북도 행정부지사 출신의 국민의힘 김학홍 후보가 무소속 바람을 잠재우느냐다. 현재 판세는 국민의힘 김 후보가 경쟁자들을 따돌리고 선두를 달리는 양상이다. 본지가 실시한 문경시장 선거 지지도 조사에서 김 후보가 49.3%를 기록했다. 무소속 신 후보는 37.2%, 민주당 이윤희 후보 7.6%였다. ‘지지 후보 없음’은 2.7%, ‘잘 모르겠다’는 3.3%로 집계됐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국민의힘 김 후보는 청년층인 18~29세(58.4%)와 30대(52.3%), 보수세가 짙은 70세 이상(53.2%)에서 과반 이상의 높은 지지를 받고 있다. 무소속 신 후보는 50대에서 49.3%의 지지를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40대에서는 국민의힘 김 후보(38.5%)와 무소속 신 후보(36.5%)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는 가운데 민주당 이 후보도 19.6%로 두 자릿수 지지도를 보였다. 정당별 지지층 교차분석에서는 ‘보수진영 표 분산 현상’이 두드러졌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김 후보 지지율은 65.5%였지만 무소속 신 후보 지지지율도 30.5%에 달했다. 국민의힘 지지층 내에서 무소속 신 후보를 지지하는 경향이 짙게 나타난 것이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무소속 신 후보(41.1%)가 민주당 이 후보(35.8%)보다 지지도가 높게 나타난 점이 눈길을 끈다. 국민의힘 김 후보는 민주당 지지층에서 22%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부동층에서는 무소속 신 후보가 50.2%로 과반을 차지했고, 국민의힘 김 후보 29%, 민주당 이 후보 3.1%순이었다. 지역별로는 기초의원 선거 1선거구(문경읍·가은읍·마성면) 에서 국민의힘 김 후보 47.2%, 무소속 신 후보 37.9%, 민주당 이 후보 8.9%로 나타났다. 2선거구(영순면·산양면·호계면)에서는 국민의힘 김 후보 52.5%, 무소속 신 후보 36.1%, 민주당 이 후보 5.5%였다. 실제 투표 결과와 직결될 수 있는 당선 가능성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김 후보가 50%를 넘겼다. 지지하는 후보와 무관하게 문경시장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52.5%가 국민의힘 김 후보를 꼽아, 본인 지지도 49.3%보다 3.2% 상승한 수치를 보였다. 무소속 신 후보의 당선 가능성은 36.2%, 민주당 이 후보는 5.9%에 머물렀다. ‘지지 후보 없음’과 ‘잘 모르겠다’는 각각 1.6%, 3.8%였다. 에브리리서치 김종원 대표이사는 “경북도 행정부지사 출신으로 중앙과 광역 행정을 두루 거친 국민의힘 김 후보 못지 않게 신 후보도 탄탄한 고정 지지층을 보유한 만큼 투표함을 열 때까지 결과를 단정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경북매일신문과 (주)에브리뉴스가 공동으로 지난 22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주)에브리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했다. 문경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번호(무선 100%)를 활용한 무선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6.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 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박형남·고성환기자

2026-05-25

[성주군수 여론조사] 보수 강세 속 60·70세대 표심은 ‘초접전’

성주군수 선거에서는 국민의힘 정영길 후보와 무소속 전화식 후보가 맞붙는다. 이 지역 선거에 정치권과 지역민의 관심이 쏠리는 이유는 두 후보의 남다른 관계 때문이다. 정 후보와 전 후보는 한때 정치적 동지였다. 지난 2022년 지방선거 당시 전화식 후보는 무소속 성주군수 후보로, 정영길 후보는 경북도의원 무소속 후보로 출마해 함께 연대해서 선거를 치른 바 있다. 그러나 4년이 지난 지금, 두 사람은 성주군수 자리를 두고 양보할 수 없는 일전을 겨루는 중이다. 성주지역 문중간의 경쟁도 이번 선거에서 다시 주목받고 있다. 성주지역에서는 지금까지 지방선거 때마다 김해 김씨와 성산 이씨 문중의 입김이 후보별 판세에 영향을 미쳤다. 지난 1995년 지방자치단체장이 민선으로 바뀐 뒤 이 두 문중이 번갈아 가며 성주군수를 배출해 온 것이다. 민선 1·2대는 김해 김씨인 김건영 군수, 3·4대는 성산 이씨인 이창우 군수, 5·6대는 김해 김씨인 김항곤 군수, 7·8대는 성산 이씨인 이병환 군수가 당선됐다. 이 때문에 최근 성주지역에서는 ‘김해 김씨 문중에서 3선에 도전하는 이병환 군수를 주저앉히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왔고, 실제 이 군수가 국민의힘 공천 경쟁에서 떨어지며 ‘최초의 3선 성주 군수’라는 타이틀을 얻는 데 실패했다. 이 전례가 이번 선거에서 깨졌다. 오랫동안 이어져 오던 문중 대결 구도가 사라지고 국민의힘 정 후보와 무소속 전 후보가 맞붙는 ‘새로운 선거판’이 열렸다. 성주군수 선거에 대해 본지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국민의힘 공천을 받은 정 후보가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국민의힘 정 후보는 52%, 무소속 전 후보는 40.5%를 기록했다. 다만 출마경험이 많은 전 후보의 경우 아직도 두터운 고정 지지층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돼, 투표 당일 정 후보를 누르는 이변을 연출할 가능성도 있다. 지지 후보가 ‘없다’ 또는 ‘잘 모르겠다’ 등 무응답은 7.4%였다. 두 후보에 대한 연령별 지지도를 보면 세대 간 표심이 확연히 엇갈리는 점이 눈에 띈다. 국민의힘 정 후보는 50대(64.8%), 40대(59.6%), 30대(58.5%), 18~19세(58.4%) 등 청·장년층에서 과반 이상의 지지를 얻고 있다. 반면 60대에서는 국민의힘 정 후보 47.9%, 무소속 전 후보 44.2%로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다. 특히 70세 이상 고령층에서는 무소속 전 후보가 47.8%를 얻어 43%에 그친 정 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3개 선거구 모두 국민의힘 정 후보가 우세했다. 가 선거구(성주읍·선남면·월항면)에서는 국민의힘 정 후보 52.5%, 무소속 전 후보 40.8%, 나 선거구(용암면·수륜면·대가면)에서는 국민의힘 정 후보 54.9%, 무소속 전 후보 39.9%, 다 선거구(가천면·금수강산면·벽진면·초전면 )에서는 국민의힘 정 후보 48.5%, 무소속 전 후보 40.3%의 지지도를 각각 기록했다. 지지 여부와 무관하게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서는 국민의힘 정 후보 51.9%, 무소속 전 후보 40.2%로 후보 지지도와 유사한 흐름을 보였다. ‘지지 후보 없음‘은 3.0%, ‘잘 모르겠다‘는 4.8%였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이 66.5%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해 성주가 탄탄한 보수 텃밭임을 재확인했다. 더불어민주당은 14.9%, 개혁신당 1%, 조국혁신당 0.3%, 진보당 0.2% 순이었다. 정당 지지도와 후보 지지도를 연계한 교차 분석 결과에서는 보수 표심이 일부 분산된 것으로 확인됐다. 국민의힘 지지층의 63.7%가 국민의힘 정 후보를 지지한다고 응답했지만 32.5%는 무소속 전 후보를 지지한다고 답했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고 밝힌 무당층에서는 무소속 전 후보(59.7%)가 국민의힘 정 후보(22.7%)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여론조사는 경북매일신문과 (주)에브리뉴스가 공동으로 지난 21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주)에브리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했다. 성주군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번호(무선 100%)를 활용한 무선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7.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 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박형남·전병휴기자

2026-05-25

[영천시장 여론조사] 김병삼·최기문 접전…부동층·투표율이 판세 좌우할 듯

영천시장 선거에서는 그동안 국민의힘 계열의 보수정당 소속 후보가 계속 당선될 정도로 보수세가 강했다. 진보정당이나 무소속은 상대적으로 발붙일 틈이 없었다. 그러나 8년 전인 2018년 지방선거에서 경찰청장을 지낸 무소속 최기문 후보가 등장하면서 ‘보수정당 공천=당선’ 이라는 공식은 깨졌다. 당시 무소속으로 영천시장에 도전한 최기문 후보는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후보를 꺾으며 당선된 데 이어, 4년 전 지방선거에서도 무소속으로 출마해 국민의힘 박영환 후보 등을 제치고 당선됐다. 따라서 영천시민들의 관심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무소속 최 후보가 국민의힘 김병삼 후보를 제치고 ‘무소속 3선 연임 단체장’이라는 새로운 역사를 쓸 지, 아니면 김 후보가 최 후보의 무소속 바람을 잠재워 ‘보수정당 공천=당선’이라는 공식을 회복할지가 최대 관심사다. 선거가 임박했지만 영천의 민심은 아직도 안갯속이다. 본지가 이번에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국민의힘 김 후보가 44%, 무소속 최 후보가 40.7%를 기록해 오차범위 내에서 초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민주당 이정훈 후보는 10.8%의 지지를 얻었다. 부동층은 4.5%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연령별 지지도를 분석해 보면, 세대 간 지지 후보가 극명하게 엇갈렸다. 30대(국민의힘 김 후보 48.4%, 무소속 최 후보 35.3%)와 70세 이상 고령층(국민의힘 김 후보 52.8%, 무소속 최 후보 33.2%)은 국민의힘 김 후보가 강세를 보였다. 반면, 18~29세 청년층에서는 무소속 최 후보가 56.8%를 얻어 국민의힘 김 후보(22.8%)를 여유 있게 앞섰고, 40대에서도 무소속 최 후보가 56.5%로 국민의힘 김 후보(24.6%)를 더블스코어로 앞섰다. 50대에서는 국민의힘 김 후보 42.2%, 무소속 최 후보 43.2%로 팽팽하게 맞섰다. 두 후보는 지역별로도 40%대의 고른 지지율을 기록했다. 기초의원 1선거구(금호읍·청통면·신녕면)에서는 국민의힘 김 후보 43.4%, 무소속 최 후보 40.3%였으며, 2선거구(화북면·화남면·자양면)에서는 국민의힘 김 후보 44.5%, 무소속 최 후보 41.2%로 두 지역 모두 오차범위 내에서 혼전 양상을 띠고 있다. 민주당 이 후보는 1선거구에서 11.8%, 2선거구에서 9.9%의 지지도를 기록했다. 지지 후보와 상관없이 실제 당선 가능성을 묻는 조사에서도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국민의힘 김 후보의 당선 가능성은 45.1%, 무소속 최 후보는 43%로 집계돼 지지도와 마찬가지로 투표함을 열기 전까지는 승부를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민주당 이 후보의 당선 가능성은 7.7%에 그쳤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이 52.1%를 기록하며 민주당(22.3%)을 크게 앞설 정도로 견고한 보수 지지세를 보여주고 있다. 그럼에도 국민의힘 김 후보와 무소속 최 후보가 초접전 양상을 보이는 것은 유권자들이 ‘전략 투표’를 고려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국민의힘 지지층의 68.2%가 국민의힘 김 후보를 지지했지만 27.2%는 무소속 최 후보로 이탈했다. 특히 민주당 지지층에서조차 민주당 이 후보(19.8%)보다 무소속 최 후보(40.7%)와 국민의힘 김 후보(38.6%)에게 표를 던지는 이례적인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지지 정당이 없다’고 밝힌 부동층의 경우 67.8%가 무소속 최 후보를 지지한 반면, 국민의힘 김 후보 지지는 16.5%에 불과했다. 부동층의 표심향방이 팽팽한 판세를 깰 변수가 될 가능성도 있다. 이번 조사를 진행한 에브리리서치 김종원 대표이사는 “공식 선거운동이 한창인 가운데 현재의 유동적인 민심이 고스란히 반영된 결과”라며 “투표일이 다가올수록 지지층 결집에 따른 두 후보의 승부도 결정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경북매일신문, (주)에브리뉴스가 공동으로 지난 23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주)에브리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했다. 영천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번호(무선 100%)를 활용한 무선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5.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 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박형남·조규남기자

2026-05-25

임종식 경북교육감 후보 시민사회 선정 ‘좋은 후보’ 올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전국 350개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한 범시민사회단체연합이 주도하는 ‘6·3 지방선거 시민유권자운동본부’가 임종식 경북교육감 후보를 ‘좋은 후보’로 선정했다. 25일 시민유권자운동본부에 따르면 각계 시민사회와 직능단체,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100인 위원회의 심사와 투표를 거쳐 광역단체장, 기초단체장, 교육감 후보를 대상으로 ‘좋은 후보’를 발표했다. 선정 기준은 △시민운동 가치 존중 △개혁적 보수와 합리적 진보의 균형 △청렴성과 도덕성 △사회적 물의 여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법치주의에 대한 건전한 철학과 비전 등이다. 교육감 분야에서는 전국 8개 시·도 후보가 ‘좋은 교육감 후보’로 이름을 올렸으며, 경북에서는 임종식 후보가 선정됐다. 범시민사회단체연합은 “임 후보는 47년의 교육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사람 중심 AI 대전환 교육’과 ‘따뜻한 경북교육 완성’을 핵심 비전으로 제시하고 있다”며 “학교 자율성 강화와 지역사회 연대를 양대 축으로 한 경북형 교육 거버넌스를 구체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임 후보는 이번 선정에 대해 “좋은 교육감 후보로 선정된 것은 개인의 영광이 아니라, 지난 8년 동안 경북교육을 함께 만들어 온 학생, 학부모, 교직원, 도민 모두에게 보내는 격려라고 생각한다”며 “더 무거운 책임감으로 경북교육의 미래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임 후보는 지난 4월 27일 출마 선언을 통해 ‘사람 중심 AI 대전환 교육’과 10대 약속을 발표한 바 있다. 주요 공약에는 △AI 격차 제로 △인문·독서교육 강화 △조기 맞춤 동행 지원제 △마음 건강과 교육공동체 회복 △작은학교 공동 캠퍼스와 하이브리드형 미래학교 △이주 배경 학생 및 특수교육 대상 학생 지원 △경북형 교육 거버넌스 구축 △교직원 맞춤형 지원 △학교와 지역 상권 상생교육 등이 포함됐다. 임 후보는 이에 대해 “경북의 미래는 도정과 교육이 함께 키워야 한다”며 “아이들이 지역에서 배우고 성장해 세계로 나아갈 수 있도록 교육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덕담을 전했다. 임 후보는 “AI 시대에도 사람을 놓치지 않고, 학령인구 감소 속에서도 작은 학교를 외롭게 두지 않으며, 도움이 필요한 아이 한 명도 포기하지 않는 교육을 만들겠다”며 “경북의 모든 아이가 각자의 꿈을 키우고, 선생님이 교육에 전념하며, 학부모가 안심할 수 있는 더 따뜻한 경북교육을 반드시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5-25

이상휘 의원, ‘보수 텃밭’ 울릉 사수 총력 선거전

제1야당인 국민의힘 소속 이상휘 의원(포항남·울릉)이 ‘보수의 전통적 텃밭’인 울릉도를 전격 방문해, 지방선거에 출마한 자당 후보들의 압승을 위한 총력 지원 사격에 나섰다. 이 의원은 25일 오전 울릉크루즈 뉴씨다오펄호 편으로 입도한 직후, 첫 일정으로 울릉읍 도동삼거리 유세 현장을 찾았다. 국민의힘을 상징하는 붉은색 단체복을 맞춰 입은 후보자 및 선거운동원들과 대열을 맞춘 이 의원은 거리를 지나는 군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일일이 기호 2번 국민의힘에 대해 압도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저동항 일원의 집중 유세에서 이 의원은 ‘여당 견제론’과 ‘보수 결집’을 앞세워 표심을 자극했다. 이 의원은 “거대 집권 여당의 독주를 막고 울릉의 중단 없는 발전을 이끌기 위해서는, 지역구 국회의원인 저와 긴밀히 소통해 발맞출 국민의힘 후보들이 반드시 당선돼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야당이지만 국회 차원의 강력한 견제와 협상을 통해 울릉 발전을 위한 전폭적인 예산 지원을 책임지고 끌어내겠다”라며 지지층 결집을 도모했다. 이 의원은 1박 2일간 울릉도 전역의 골목길을 누비면서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직접 듣고 보수 표심을 다지는 ‘저인망식 바닥 민심 훑기’에 돌입, 집중 공세를 펼쳐 지지세를 굳힌 뒤 26일 오후 엘도라도호 편으로 포항에 복귀할 예정이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이 의원의 울릉 방문을 두고 최근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정청래 대표와 임미애 의원 등 지도부가 울릉도를 찾아 ‘여당 프리미엄’을 앞세워 후보 지원 사격에 나선 것에 대한 ‘정면 대응’으로 분석하고 있다. 여당의 거센 동진(東進) 공세로부터 전통적인 보수 텃밭을 확실하게 사수하겠다는 강력한 ‘굳히기 전략’이라는 평가다. /황진영 기자 h0109518@kbmaeil.com

2026-05-25

포항 원도심 살리기 해법은?···포항시장 후보 ‘3인 3색’ 대책 제시

포항시장 후보들이 포항 경제와 시민 삶의 중심에서 공실 증가, 유동 인구 감소, 소비 위축으로 활력을 잃어가는 포항 원도심을 되살릴 저마다의 방안을 제시했다. 박희정 더불어민주당 포항시장 후보는 산업·문화·관광·주거·행정·교통·청년경제를 통합한 원도심 종합부활 전략인 ‘포항 원도심 리본(Re-born) 프로젝트’를 내놨다. 그는 “원도심은 포항 산업화의 시작이었고, 시민들의 삶과 노동, 청춘의 기억이 쌓인 도시의 심장”이라며 “이 공간을 과거의 흔적으로 남겨둘 것이 아니라 포항의 미래가 다시 시작되는 공간으로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희정 후보는 죽도시장 인근 시장 집무실 설치를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다. 시장이 주 2~3일 원도심에서 상시 근무하며 ‘현장결재 데이’를 정례화하고, 원도심 개발 전담 조직을 상주시켜 인허가·상권·안전·주차 문제를 현장에서 직접 해결하겠다는 구상이다. 원도심 재생의 실행기관으로 포항도시공사 설립을 추진한다. 도시재생과 공공주택, 상권 활성화, 주차·부지개발 등을 통합 추진할 조직을 만들어 계획에 그치지 않고 실제 사업이 움직이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청년 유입을 위한 청년 10만 생활인구 프로젝트도 포함했다. 빈 상가를 리모델링해 청년창업 공간으로 활용하고, 1000원주택과 청년 공공주택을 원도심에 집중적으로 공급해 청년이 살고 일하고 소비하도록 만들겠다고 했다. 문화·관광 분야에서는 육거리와 중앙아트홀 일대를 중심으로 한 K-컬처 글로벌시티 조성과 옛 포항역 광장에 세계적 철강 랜드마크인 포항타워 조성 계획도 내놨다. 이 밖에도 24시간 안전 원도심 프로젝트를 통해 AI CC(폐쇄회로)TV, 골목 조명 개선, 여성안심귀갓길 확대 등 야간 공동화 해소 대책을 추진하고, 철길숲 확장형 생활숲과 공유주차, 대경선 광역전철 포항 연결 등 교통·생활 인프라 개선도 병행하겠다고 설명했다. 박희정 후보는 “지금까지 원도심 문제는 계획은 많았지만, 실행이 부족했다”며 “설명하는 도시재생이 아니라 실제로 사람이 돌아오고 경제가 살아나는 결과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박용선 국민의힘 포항시장 후보는 원도심의 고질적인 문제인 접근성 부족 해결과 상권 부활을 위해 대규모 주차장 조성과 평생학습원 이전 등을 담은 ‘원도심 재생 공약’을 발표했다. 박용선 후보는 “원도심 공동화와 중앙상가 공실률 증가의 근본 원인은 무분별한 외곽 신도시 개발과 공공기관 이전이었으며, 현재는 원도심의 부족한 주차 공간과 떨어진 접근성으로 공실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주차장과 문화공간이 생겨야 사람이 오고, 사람이 와야 상권이 살아난다”고 말했다. 박용선 후보는 대규모 주차장 확보를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 옛 포항역 부지에 문화광장형 주차장을 대거 조성하고, 덕수공원에도 주차장을 추가로 확보하여 원도심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는 구상이다. 체류형 인구 유입을 위한 인프라 구축도 약속했다. 덕수공원 일대를 개발해 장애인 파크골프장 18홀을 포함해 108홀 규모의 대단위 파크골프장을 조성하고, 이곳과 시내를 연결하는 셔틀버스를 운행해 관광객과 시민이 원도심을 자주 방문하고 오래 머물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기존의 학도의용군 전승기념관과 충혼탑을 연계해 대규모 덕수호국공원(가칭)을 조성해 국가적 호국 행사를 유치하고 보훈의 뜻을 기리는 교육의 장으로 활용한다는 계획도 내놨는데, 진입로 확장과 주차장 확보는 필수요건으로 정했다. 중앙상가 활성화를 위한 파격적인 공간 재편 계획도 내놓았다. 현재 빈 점포가 늘고 있는 중앙상가의 대형 공실 건물을 활용해 포항시 평생학습원을 이전시키고, 기존 남구 평생학습원은 노인복지회관으로 병합하여 행정 및 복지 서비스의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원도심에 안정적인 유동인구를 창출하고 상권의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했다. 이와 함께 대중교통 이용객의 편의를 위해 시내버스 노선을 ‘오거리-육거리’ 중심으로 개편하여 원도심으로의 접근성을 더욱 강화할 것을 약속했다. 박용선 후보는 “도시재생 뉴딜사업 등 국비 확보를 통해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이라며 “이번 공약을 통해 원도심 유동인구 획기적으로 증가, 상인 매출 회복을 꾀하고, 원도심의 자긍심을 되찾겠다”고 강한 의지를 밝혔다. 박승호 무소속 포항시장 후보는 중앙상가의 실효성 있는 회복을 위해 △창업·문화 특구 조성 △주말 야시장·문화거리 운영 △복합문화공간 조성을 제시했다. 우선 공실 점포를 청년과 소상공인의 창업 공간으로 전환하고, 공실 창업 200개 유치를 목표로 인테리어 비용과 정화조 설치비 등 초기 부담을 덜어주는 지원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그는 “중앙상가는 한때 포항 경제와 시민 삶의 중심이었지만 지금은 공실 증가, 유동 인구 감소, 소비 위축으로 활력을 잃어가고 있다”며 “중앙상가 회복은 보여주기식 이벤트나 일회성 사업으로 해결할 수 없고, 현장을 알고 행정을 이해하는 접근이 필요하다”고 했다. 박승호 후보는 특히 기존 상인 매출 회복과 신규 창업 유입이 함께 가는 상생 구조를 만들기 위해 착한 임대료 상생 구역 도입을 검토하고,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건물주에게는 재산세·시설보수비 지원 방안을 제시했다. 또, 매주 금·토요일 주말 야시장을 연중 상설 운영하고, 공유주방·버스킹·문화거리 축제를 활성화해 체류형 상권 기반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상가 공동마케팅, 할인행사, 쿠폰 연계 프로그램 등으로 유동인구가 실제 매출로 이어질 방안도 함께 검토하겠다고 했다. 이 밖에도 중앙상가 내 복합 커뮤니티센터를 조성해 팝업스토어, 전시·판매공간, 교육장, 공유오피스, 예술창작실 등을 갖춘 복합문화공간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박승호 후보는 “원도심은 포항의 뿌리이고, 중앙상가는 그 중심”이라며 “중앙상가가 다시 시민이 찾고, 청년이 도전하고, 상인이 힘을 낼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정책적으로 뒷받침하겠다”라고 말했다. /배준수기자 baepro@kbmaeil.com

2026-05-25

박용선·박승호 포항시장 후보 ‘고발’ 공방···박희정 후보, 3자 정책토론회 제안

박용선 국민의힘 포항시장 후보가 그동안 자신의 사법리스크를 강도 높게 비판해온 박승호 무소속 후보를 고발하는 등 두 후보간의 공방이 격화하고 있다. 박희정 더불어민주당 포항시장 후보는 포스코와 현대제철 노조가 추진한 토론회에 불참을 통보한 박용선 후보를 겨냥해 추가 ‘3자 정책토론회’를 제안했다. 박용선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지난 22일 박승호 후보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포항시남구선관위에 고발했다. 박용선 후보 선대위는 박승호 후보가 지난 9일 포항시 북구 중앙동 유세 연설을 비롯해 선거 현수막과 유세차 등에 박용선 후보를 겨냥해 ‘범죄사실’이라는 단정적 표현을 반복적으로 사용하고, 박승호 후보가 제작한 현수막에 ‘범죄사실 알고도 선택한 잘못된 공천’이라고 적는 데 이어 유세 연설에서는 박용선 후보를 겨냥해 ‘검찰청에 수사받는 피의자’, ‘범죄사실도 따져보고’ 등의 발언을 해 유권자의 판단을 흐리게 하는 중대한 범죄 행위를 했다고 규정했다. 박승호 후보 스스로 해당 사안이 아직 ‘수사 단계’임을 인지하고 있음에도 법원의 확정판결이 나지 않은 의혹을 ‘범죄사실’로 둔갑시켜 일반 유권자가 상대 후보를 이미 범죄를 저지른 인물로 오인하게 한 것으로, 명백한 허위사실 공포이자 후보자 비방에 해당한다고 박용선 후보 선대위는 밝혔다. 박용선 후보 측은 또 박승호 후보가 지난 21일 포항시청 광장에서 자신과 선거구가 전부 또는 일부 겹치는 무소속 경북도의원과 포항시의원 후보가 대거 참석한 가운데 ‘포항시 무소속연대’라는 명칭으로 시민후보 추천대회 출정식을 개최한 것도 문제 삼았다. 같은 정당 소속이 아닌 후보자들이 선거구가 같거나 일부 겹치는 다른 후보자를 위해 선거운동을 하는 행위를 엄격히 금지하는 공직선거법 제88조를 들어서다. 이들이 우연히 같은 장소에 모인 수준을 넘어 ‘무소속연대’라는 공동 명칭 아래 상호 지지와 추천을 주고받으며 서로의 당선을 도모했다고 지적했다. 나아가 이 단체가 특정 후보들의 당선을 위해 조직적으로 운영되고 공동 홍보 활동을 펼쳤다면, 선거법 제89조가 금지하는 불법 유사기관 설치에 해당한다고 덧붙였다. 박승호 무소속 후보는 고발 조치에 대해 “자신의 사법리스크와 자질 검증을 가리기 위한 비겁한 ‘적반하장식 고발 정치’이자 ‘꼼수’”라면서 “상대의 무분별한 고발 남발과 불공정 정공법 회피에 흔들리지 않꼬 끝까지 당당하게 임하겠다. 포항시민들께서 엄중히 심판해 줄 것을 확신한다”고 맞받았다. 이런 상황에서 박희정 후보는 27일 예정된 법정토론회 외에 ‘3자 정책토론회’를 추가로 열자고 박용선 후보와 박승호 후보에게 공식 제안했다. 철강·산업전환과 일자리, 재난·안전과 도시 인프라, 원도심·정주여건·청년정책 등 포항의 핵심 현안을 놓고 후보들이 동일한 조건에서 검장받는 장을 만들자는 취지에서다. 박희정 후보는 “1차례 토론으로는 유권자가 후보들의 비전과 정책을 충분히 비교하기 어렵고, 혼탁한 선거전일수록 ‘네거티브’가 아니라 ‘정책 대결’로 포항의 미래를 치열하게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포항시민이 보고 싶은 것은 위기 포항에 대한 해법을 찾는 모습”이라며 “포항의 위기 앞에서 세 후보가 공개 토론으로 답하는 것이 시민에 대한 최소한의 책임”이라고 밝혔다. /배준수기자 baepro@kbmaeil.com

2026-05-25

美·이란 합의안에 “호르무즈 통행량 30일내 복원”

미국과 이란이 체결을 검토하고 있는 양해각서(MOU) 초안에 호르무즈 해협의 통행량을 30일 내에 전쟁 전 수준으로 되돌리기 위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고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P는 사안에 정통한 한 외교관을 익명으로 인용해 이렇게 전하면서, MOU 초안에 대한 최신 제안이 이란 측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WP는 MOU에 서명하는 즉시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즉각 재개방하고 30일 이내에 통행량을 전쟁 이전 상황으로 되돌리기 위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내용이 최신 제안에 명시돼 있다고 전했다. 이런 내용은 앞서 파르스통신, 타스님통신 등 이란 매체들에서 먼저 전해졌다. WP에 따르면 이란, 미국 및 동맹국들이 레바논을 포함한 모든 전선에서의 군사 작전을 즉각 종료한다고 선언하는 내용도 포함될 예정이다. 이 외교관은 이 제안에 이란이 핵무기를 결코 개발하지 않겠다고 재확인하고, 농축 물질 비축량을 합의된 방식에 따라 폐기하는 데 동의하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한 고위 관계자는 미국과 이란이 이란에서의 전쟁을 영구적으로 종식하기 위한 ‘최종 합의’에 도달함에 따라 휴전을 60일 연장하는 MOU ‘프레임워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60일 기간에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의 기뢰를 제거하고 재개방하게 될 것이라고 이 관계자는 설명했다. 다만 그는 24일에 이란과 합의가 서명된 바는 없다고 밝혔다. 현재의 ‘프레임워크’가 얼마나 구속력을 갖는지는 아직 불분명하다. 이 고위 관계자는 이 MOU에 “핵 먼지 포기”를 포함해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하지 않겠다고 확약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면서, 향후 60일간 양측이 이를 위한 ‘메커니즘’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여기서 ‘핵 먼지’란 이란의 고농축 우라늄 비축량을 가리키는 데에 일부 트럼프 행정부 관계자가 즐겨 쓰는 표현이다. 새로운 프레임워크의 세부 사항들이 얼마나 빨리 이행될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문이 남는다고 WP는 지적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4일 저녁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현재 협상중인) 우리의 합의는 그것(오바마 행정부 시절의 이란 핵합의)과 정반대이지만, 아무도 그 내용을 보지 못했고 알지도 못한다”며 “아직 협상이 완전히 마무리되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오후 트럼프는 “협상이 질서 있고 건설적인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미국 측 협상 대표단에 “시간은 우리 편이므로 서둘러 합의에 뛰어들지 말라”고 지시했다고 썼다. 익명을 전제로 WP 취재에 응한 이란 정부 관계자는 호르무즈 해협 개방이 단계적으로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이란 관리는 첫 번째 단계에서 미국이 동결된 이란 자산 120억 달러(18조 원)를 해제하고, 해협에서 기뢰 제거 작업이 시작될 것이며, 미국의 봉쇄가 풀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MOU에 핵 합의는 포함되어 있지 않으며, 단지 나중에 핵 문제를 협상하겠다는 약속만 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한상갑기자 arira6@kbmaeil.com

2026-05-25

안병윤 예천군수 후보, 예천 원도심 재생 공약 선포⋯경기 활성화 비전 제시

안병윤 후보는 24일 용궁장날 대한마트 앞에서 국민의힘 소속 군수, 도의원, 군의원 후보들과 함께 장날 선거유세를 진행했다. 유세에는 당원과 지지자, 지역 주민들보다 더 많은 운동원들이 참여했으며, 대부분 빨간 옷을 입고 ‘안병윤, 안병윤’을 외쳤다. 안병윤 후보는 이 자리에서 도심 대전환 핵심 공약을 발표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예천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원도심 컴팩트 시티 구축’과 ‘4섹터 선순환 모델’을 중심으로 한 도심 대전환 공약”을 강조했다. 안 후보는 “현재 예천은 인구 감소와 상권 위축, 원도심 공동화라는 복합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분산된 도시 구조를 재편하고, 사람과 산업, 생활이 결합된 ‘컴팩트 도시’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원도심을 중심으로 주거·상업·의료·문화 기능이 결합된 생활 중심 도시를 조성하겠다”고 덧붙였다. 안 후보는 “도심 활성화의 핵심 전략으로 기업유치, 일자리 창출, 인구 유입, 지역소비 확대로 이어지는 4섹터 선순환 구조”를 제시했다. 그는 “기업유치는 도청 신도시 및 원도심 연계 산업 유치와 첨단·스마트 산업 기반 확대로, 일자리 창출은 청년·중장년 맞춤형 일자리 확대와 지역 기반 산업과 연계한 고용 창출로 이루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인구유입은 정주여건 개선 및 주거환경 혁신, 청년·신혼부부 유입 정책 강화로, 지역소비 활성화는 골목상권 및 전통시장 경쟁력 강화와 지역 내 소비 촉진 구조 구축으로 이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안 후보는 “이 네 가지 축이 유기적으로 돌아갈 때 지역경제는 스스로 성장하는 구조를 갖게 된다”며 “지속가능한 경제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공약을 통해 기존의 단순 행정 중심 도시 운영에서 벗어나 성장과 활력이 있는 경제 중심 도시로의 전환을 선언하고, 특히 30년 중앙·지방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예천을 작지만 강한 도시, 살고 싶고 돌아오고 싶은 도시로 반드시 바꾸겠다”고 말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6-05-25

스타벅스 ‘탱크데이’ 논란, 왜 카드사로 불똥 튀었나

스타벅스의 ‘탱크데이(Tank Day)’ 마케팅 논란으로 불매운동이 확산하면서 스타벅스와 제휴를 맺은 카드사들에게도 불똥이 튀고 있다. 카드사들은 경쟁적으로 유명인이나 특정 업체·기관 등과의 제휴를 맺는 이벤트성 카드를 출시하고 있는데, 이번 스타벅스 사태를 계기로 제휴사 리스크를 떠안아야 하는 상업자표시신용카드(PLCC) 상품의 한계가 드러났다는 지적도 나온다. 스타벅스는 6년간 현대카드와 단독 파트너십을 이어오다가 지난해 하반기에 다른 복수의 카드사들과 제휴를 맺었다. 현대카드의 독점 계약을 무너뜨리고 스타벅스와 제휴를 성사시켰던 카드사들은 사업이 본격 궤도에 오르기도 전에 문제가 생기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신한카드는 25일 상반기 스타벅스 제휴 카드 출시를 계획했으나 내부 시스템 점검 및 이번 사태 여파 등을 고려해 출시 시점을 재검토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스타트래블 우리카드’를 출시한 우리카드와 작년 ‘스타벅스 삼성카드’를 출시한 삼성카드도 여론 동향을 면밀히 살피고 있다. 아직 고객들의 해지 움직임이 뚜렷하지는 않지만 언제든지 가능성이 상존한다고 보고 대응 방안을 고민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3사 모두 기존 계약을 재검토하는 수준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카드사들은 가맹점 수수료 인하, 카드론 규제 등 본업에서 수익성 확보가 어려워지자 배달의민족, 무신사 등 메가 브랜드는 물론 빅테크, 금융사, 럭셔리 자동차 브랜드까지 파트너사를 넓히며 PLCC를 대거 선보였다. PLCC 사업은 두 회사가 사실상 ‘운명 공동체’로 묶이는 구조적 특성상, 제휴사에 문제가 발생하면 카드사로 위험성이 옮겨가는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여러 가맹점의 혜택을 섞어 제공해 리스크가 분산되는 일반 제휴카드와 달리, PLCC는 카드사와 제휴사가 비용과 수익을 공동으로 부담하고 해당 브랜드의 혜택에 집중해 상품을 만들기 때문이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PLCC는 제휴 브랜드의 충성 고객을 유입시키는 효과가 큰 만큼, 마케팅 비용도 크고 불매 운동 등이 일어나면 타격을 고스란히 나눠 가지게 되는 구조적 약점이 있다”고 말했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2026-05-25

[영천시장 여론조사] 김병삼 44% 최기문 40.7% 이정훈 10.8%…오차범위 접전

영천시장 선거에서 국민의힘 김병삼 후보와 무소속 최기문 후보가 초접전을 벌이고 있다. 사전투표(5월 29~30일)까지 4일, 본투표(6월 3일)까지 8일이 각각 남은 상황에서 아직 마음을 정하지 못한 부동층과 투표율이 영천시장 승패를 좌우할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경북매일신문·(주)에브리뉴스 공동으로 (주)에브리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3일 영천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무선 ARS 전화조사를 한 결과, 이 같은 양상이 나타났다. 영천은 무소속으로 출마한 최기문 후보가 전국 최초의 ‘무소속 3선 시장’이 될 지, 아니면 국민의힘 강세 지역답게 국민의힘 김병삼 후보가 무소속 바람을 잠재울지가 관심사인 지역이다. 영천시장 선거에 나서고 있는 3명을 대상으로 한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국민의힘 김병삼 후보 44%, 무소속 최기문 후보 40.7%였다. 오차 범위(95% 신뢰 수준, ±4.4%포인트) 내 격차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이정훈 후보 10.8%, 지지 후보가 ‘없다’ 또는 ‘잘 모르겠다’ 등 무응답은 4.5%였다. ‘지지하는 후보와 상관없이 영천시장 선거에 누가 당선될 것으로 생각하느냐’는 질문에서도 초접전 양상을 띠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의힘 김병삼 후보는 지지도보다 1.1% 오른 45.1%, 무소속 최기문 후보도 지지도보다 2.3% 오른 43%였다. 민주당 이정훈 후보는 지지도보다 3.1% 낮은 7.7%였다. 지지 후보가 ‘없다’ 또는 ‘잘 모르겠다’ 등 무응답은 4.2%였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52.1%, 더불어민주당 22.3%, 개혁신당 1.8%, 조국혁신당 0.9% 순이었다. 지지정당 없음은 12.8%, 기타정당 7.8%, 잘 모르겠다 2.2%로 조사됐다. 영천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 응답률은 5.6%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 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6-05-25

경북선관위, 식당 665곳에 ‘투표 독려 앞치마’ 배부

경북선거관리위원회가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도내 음식점 665곳에 선거 홍보 문구가 담긴 앞치마를 배부하며 투표 참여 분위기 확산에 나섰다. 경북선관위는 25일 한국외식업중앙회 경북지회와 함께 도내 22개 구·시·군 음식점을 대상으로 지방선거 홍보 메시지가 인쇄된 앞치마 20만 개를 배부했다고 밝혔다. 배부된 앞치마는 사전투표를 앞둔 지난 22일부터 오는 28일까지 일주일간 음식점 현장에 집중 배치되고 있다. 이번 홍보는 유권자 접근성이 높은 음식점을 활용해 자연스럽게 선거 정보를 노출하고, 식사 자리 등 일상 공간에서 기부행위 제한과 공명선거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음식점 이용객들이 앞치마에 담긴 선거 안내 문구를 접하면서 투표 참여 필요성과 정책 중심 선거의 의미를 쉽게 인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경북선관위 관계자는 “이번 지방선거가 지역을 책임질 일꾼을 뽑는 정책 중심의 공명선거가 될 수 있도록 도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는 오는 29일부터 30일까지, 본투표는 6월 3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지정된 투표소에서 실시된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5-25

윤동춘 예천군수 후보, 4대 핵심 생활밀착형 공약 제시

더불어민주당 기호 1번 윤동춘 예천군수 후보가 예천의 미래 성장을 위해 ‘4대 핵심 생활밀착형 공약’을 발표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윤 후보는 청년 창업 올인(All-In) 캠퍼스 조성, 효자로 아이드림(I-Dream) 로드 구축, 원도심과 신도시를 연결하는 이음 워터프런트 로드 조성, 스포츠 팝업 밸리 조성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다. 특히 청년 공유주택 공급과 창업 지원, 차 없는 거리 조성, 자전거·트레킹 도로 및 무료 셔틀버스 운영, 실내 체육시설 확충 등을 통해 청년과 가족이 머무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예천 예산 1조 원 시대를 열어 군민 모두가 더 든든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며 “중앙정부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신도시와 원도심이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예천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첨단산업단지 기업 유치, AI·드론 산업 육성, 금융허브 조성, 스마트농업 펀드 조성, KTX 도청역 및 광역교통망 확충 등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나서겠다고 설명했다. 의료 분야에서는 국립 의대 신설과 종합병원 유치, 필수의료 인력 확보, 이동 진료 확대 등을 추진해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군민 건강권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청년 정책으로는 신도시 빈 상가를 활용한 창업공간 조성, 무자본 임대형 스마트팜 단지 조성, AI·데이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을 제시했다. 교육 분야에서는 자율형 공립고 설립 추진과 우수 교사 유치, AI·코딩 교육 확대 등을 통해 명품 교육도시를 만들겠다는 구상도 내놓았다. 관광 분야에서는 삼강주막과 회룡포를 연계한 체류형 관광벨트 구축, 어린이 테마파크 조성, 우주천문과학관 일대 관광 콘텐츠 개발 등을 추진해 전국에서 찾는 관광도시로 도약시키겠다고 설명했다. 윤 후보는 “지난 30년간의 정체를 넘어 새로운 예천을 만들 때”라며 “중앙의 힘과 집권 여당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군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반드시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6-05-25

경산시의원 ‘다 선거구’ 후보들의 화려한 이력으로 주목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경산시의원 ‘다’ 선거구가 경산시의회 의장 출신 2명과 부의장 1명, 42년의 공직 생활 등 후보들의 화려한 이력과 지역의 유일한 2대1 경쟁 구도로 선거 결과가 주목받고 있다. 3인의 시의원을 선출하는 다 선거구는 하양읍과 압량읍, 와촌면이 선거구로 유권자는 5만 2183명이다.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나선 후보들은 더불어민주당 황관식(63) 후보와 국민의힘 이상열(51)·전금자(50)·박순득 후보, 무소속 강수명(56)·박미옥(63) 후보 등 6명이다. 기호 1번의 황관식 후보는 ‘미래를 위한 새로운 선택’을 슬로건으로 “새로운 정치만이 경산의 미래를 책임질 수 있다”며 42년의 공직 생활 중 하양읍장과 행정지원국장 등 다양한 행정 경험을 자랑한다. “공직 생활 동안 다하지 못한 과업들을 시의원으로서 완수하겠다”는 황 후보는 공약으로 △경산 소상공인 신용보증지원사업 확대 △경산시 장학회 장학금 지급 확대 △경로당·마을회관 행복 밥상 지원 확대 △노지 스마트농업 시설지원 추진 등이며 대곡리 채석장 레포츠공원 조성 등 지역을 위한 다양한 정책 공약을 내어놓고 있다. 2-가 이상열 후보는 ‘선택은 새롭게 변화는 확실하게’를 슬로건으로 28년간 고향에서 태권도장 운영을 장점으로 “거창한 말보다는 실천으로, 시민 한 분 한 분의 삶에 더 가까이 다가가는 성실한 일꾼이 되겠다”고 이야기한다. 공약으로 △상권이 살아나는 지역 △아이 키우기 좋은 지역 △어르신이 존중받는 지역 △약자가 소외되지 않는 따뜻한 지역 △청소년과 청년이 미래를 꿈꿀 수 있는 지역을 내세운다. 또 △공영주차장 단계적 확충 △농산물 직거래 장터 개설 △자두꽃 축제 개최 추진 등의 지역 맞춤형 공약도 있다. 2-나 전금자 후보는 ‘세 아이를 키운 엄마의 힘 이제 지역을 키웁니다’를 슬로건으로 “누구보다 지역의 사정을 잘 알고 있어 한 가정의 엄마로서 쌓아온 책임감과 삶의 경험을 주민 여러분의 삶을 더 편안하게 만드는 일에 앞장서겠다”는 의지다. 국민의힘 경북도당 여성위원회 부위원장인 전 후보의 공약은 △아이·청소년·청년이 행복한 경산 △여성·장애인이 행복한 도시 △어르신이 행복한 도시 △함께 행복한 도시를 공약으로 압량을 신도시 확장 및 생활 안전 중심으로, 와촌은 산업단지 활성화 및 도농 복합 인프라 중심, 하양을 교육·문화·주거 여건 개선 중심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2-다 박순득 후보는 ‘검증된 능력의 일꾼! 참된 봉사자’를 슬로건으로 8·9대 시의원에 이어 3선에 도전한다. 제9대 경산시의회 전반기 의장을 지낸 박 후보는 “진정으로 지역민과 소통하고 지역민들의 삶속에서 함께하는 생활정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또 “시민들이 힘들고 어려울 때 편히 기댈 수 있는 동반자로서의 함께하는 시의원, 경산의 새로운 변화와 희망을 만드는데 모든 역량을 쏟아내겠다”고 전한다. 이를 위해 △서사택지지구 회전교차로 개선 △동서 재해 위험지구 지정 △부적5리 우수관 개체공사 △갓바위 소원성취길 둘레길 개선 △현대아울렛과 갓바위 국립공원 연계 체류형 관광벨트 조성 등을 약속하고 있다. 5번의 강수명 후보는 ‘끝없는 연습이 나를 만든다! 준비된 일꾼!’을 슬로건으로 제4·6·7·8·9대에 이어 6선의 시의원에 도전하고 있다. 제8대 경산시의회 전반기 의장을 지내고 “말보다 행동으로 정당보다 주민 편에서 생활 속 불편을 해결하는 시의원이 되겠다” 강 후보의 공략은 △출퇴근 막힘없는 경산 △자녀 교육 때문에 떠나지 않는 경산 △어르신이 편안한 경산 △농촌지역 살리기 프로젝트 △하양·압량·와촌 생활 SOC 확충 등이다. 6번 박미옥 후보는 ‘더 행복한 경산을 시작합니다, 검증된 3선! 책임지는 4선!’을 슬로건으로 제7·8·9대 이어 4선의 시의원에 도전하고 있다. 제8대 경산시의회 후반기 부의장을 지낸 박 후보는 “책상 위 서류에는 없는 진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멈추지 않고 발로 뛰었고 초선은 배우지만 4선은 변화시킨다”며 “정신없이 달려온 12년의 발걸음을 이제 결실을 맺겠다”고 전했다. 박 후보의 대표 공약은 △프리미엄 아울렛이 가져올 대규모 양질의 고용 창출 △소월지 수변 테마공원 조성 △오목천 둘레길 조성 등이며 경제 활성화와 행복지수가 높은 경산으로 만드는 행동으로 경산시민의 행복한 삶을 책임진다는 각오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6-05-25

주낙영 경주시장 후보, 불국사 봉축 법요식 참석… “화합의 경주 만들겠다”

국민의힘 주낙영 경주시장 후보가 불기 2570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불국사 대법요식에 참석해 시민 화합과 지역 발전의 뜻을 밝혔다. 주낙영 후보는 24일 불국사 범영루 앞 광장에서 열린 부처님오신날 봉축 대법요식에 참석해 불자들과 함께 관불 의식에 참여하고 시민들에게 봉축 인사를 전했다. 이날 법요식은 대한불교조계종 불국사가 주관했으며, 불국사 회주 법달 대종사와 조실 종우 대종사, 주지 종천스님을 비롯한 스님들과 불자, 시민, 주요 내빈 등이 참석한 가운데 봉행됐다. 주 후보는 “부처님오신날은 자비와 지혜, 화합과 상생의 가르침을 되새기는 뜻깊은 날”이라며 “경주가 품고 있는 불국사와 석굴암, 남산의 불교문화유산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정신문화의 뿌리이자 세계인이 함께 지켜야 할 소중한 유산”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밝힌 연등처럼 시민 한 분 한 분의 마음에도 희망과 평안의 등불이 켜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부처님의 자비 정신을 바탕으로 갈등은 줄이고 화합은 키우며 시민 모두가 행복한 경주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주 후보는 또 “경주는 천년 신라의 불교문화와 호국정신이 살아 숨 쉬는 도시”라며 “전통문화와 세계유산의 가치를 더욱 높여 경주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역사문화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흔들림 없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불국사 대법요식에는 불자와 시민들이 함께해 부처님오신날의 의미를 되새기고 자비와 나눔의 정신이 지역사회에 확산되기를 기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5-25

안재민 국민의힘 상주시장 후보, 출정식 성황리에 개최

안재민 국민의힘 상주시장 후보는 지난 22일 수많은 인파가 운집한 가운데 이철우 경북도지사 후보와 임이자 국회의원의 뜨거운 지원 속에 선거운동 출정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출정식은 이철우 경북도지사 후보의 강력한 지원 사격으로 포문을 열었다. 이 후보는 “상주는 경상북도 농업의 중심지이자 대한민국 농업의 미래를 열어갈 중요한 도시”라며 이미 상주 이전이 확정된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의 조속한 착공과 차질 없는 추진을 약속했다. 연단에 오른 임이자 국회의원 역시 굳건한 신뢰를 보냈다. 임 의원은 “정말 유능하고 똑똑하며 두루두루 경험을 쌓은 젊은 안재민을 믿고 상주를 맡겨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재민 후보는 “상주의 변화가 이미 시작됐다”며, “대통령 선거나 대도시 광역단체장 선거에서나 볼 수 있었던 정책과 비전을 제시하는 유튜브 영상이 시민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으며, 단 하나의 불법과 공격도 없이 치러지는 깨끗한 선거가 여러분의 관심을 끌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17억 원의 예산이면 해결할 수 있는 농약병·폐비닐 수거시설 공약이 많은 농민들의 찬사를 받고 있다”며 “일시적인 소비진작을 위해 애써 저축해온 기금을 다시금 배분하는 선심성 공약보다 시민을 이해하고 상주의 강점들을 잘 살린 짜임새 있는 공약들이 더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고 강변했다. 주요 공약으로 식품기업 유치 및 일자리 창출, 청년 정착 임대아파트 건립, 계절근로자 제도의 조속한 안정화 및 확대, 심뇌혈관센터 및 소아응급센터 건립, 명품 파크골프장 조성, 유동인구 머무는 호텔 건립 등을 제시했다. 안재민 후보는 “공직자 부모 아래서 자라 재물욕도 없으며, 48세의 젊은 나이에 무슨 명예욕이 있겠느냐”며 “오직 무너지는 내 고향 상주를 살리기 위해 열심히 일하고 싶은 마음뿐”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덧붙여 “유권자 의식의 변화에서 상주의 가능성과 희망을 보았고, 깨어있는 시민들과 함께 소멸 위기를 탈피하고 사람이 붐비는 활기찬 상주를 만들 수 있겠다는 확신을 얻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6-05-25

정재현 더불어민주당 상주시장 후보, 대규모 합동 출정식

정재현 더불어민주당 상주시장 후보는 지난 22일 상주 장날을 맞아 같은 당 경북 지역 후보들과 함께 대규모 합동 출정식을 열고 본격적인 표심 공략에 나섰다. 지원 유세에 나선 오중기 후보는 “경북의 미래는 이재명 정부와 발맞춰 나갈 민주당에 달려 있다”며 “정재현 후보의 핵심 공약인 시민 1인당 100만원 생활안전지원금 상주화폐 지급, 경천대·경천섬·낙동강 국가정원 지정, 국도25호선 상주~관기 구간 4차선 확장 등을 적극 지원하고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정재현 후보는 “상주가 지난 30년간 특정 정당의 일당 독주 체제로 이어진 결과가 무엇이었느냐”고 반문하며 “그 결과는 지방소멸 위기라는 안타까운 현실”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5선 시의원과 두 차례 시의장을 역임하며 쌓아온 풍부한 행정 경험으로 상주의 미래를 책임지겠다”며 “초보운전자에게 상주시정이라는 큰 배를 맡길 수는 없다. 검증된 경험과 실력을 갖춘 베테랑 행정가가 상주시정을 안정적으로 이끌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경천섬·경천대 국가정원 조성, 한국마사회 본부 상주 이전,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 추진 등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다. 정 후보는 “침체된 상주를 다시 도약시키고 상주의 명성을 되찾겠다”며 “공무원들이 소신 있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시민들에게 더 나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재현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관계자는 “중앙당 지도부와 중진 의원들의 전폭적인 지원, 그리고 장날 민심에서 확인한 시민들의 열망을 바탕으로 반드시 상주의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내겠다”고 전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6-0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