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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선대수령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 첫 참배 김주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가 김일성, 김정일 등 선대 지도자들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 참배에 처음 공개적으로 참석한 사진이 공개됐다. 2022년부터 북한 매체에 노출된 주애가 금수산태양궁전을 공개적으로 참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은 2일 김 위원장과 부인 리설주 부부가 새해를 맞아 전날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며 노동당·내각 지도간부,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책임간부, 국방성 지휘관 등이 참석했다고 보도했다. 이들 매체가 주애의 참석 사실을 직접 언급하지 않았지만, 공개된 사진에는 김정은, 리설주 사이에 당당하게 서 있다. 사진 가운데 자리는 최고권력자인 김정은 위원장 자리인데, 그 자리에 주애가 서도록 한 것. 북한 체제의 정통성을 상징하는 금수산태양궁전 참배에 주애가 동행한 것과 함께 한가운데 자리한 주애 사진이 공개된 것은 후계문제와 관련한 의미 있는 신호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주애는 같은 날 평양에서 열린 신년 경축 공연장에도 김 위원장, 리설주와 함께 참석했다. 특히 공개된 장소에서 김 위원장에 볼 뽀뽀를 하는 등 각별한 부녀지간의 모습을 연출하며 존재감을 부각했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2026-01-02

뉴욕 최초 무슬림 시장 맘다니, 새해 첫날 4년 임기 시작

세계 자본주의의 심장 뉴욕시 역사상 첫 무슬림 시장 조란 맘다니가 새해 첫날인 1일 이슬람 경전 ‘쿠란’에 손을 얹고 취임 선서식을 한 뒤 4년 임기를 시작했다. 통상 미국의 공직자 취임식에는 성경책에 손을 얹는 모습이 일반적이었는데, 쿠란이 사용된 건 이번이 처음으로 알려졌다. 만 34세로 역대 최연소 뉴욕시장인 맘다니는 민족·종교적으로 인도계 무슬림이며, 정치적으로는 확고한 진보 성향이다. 그는 0시1분 에릭 애덤스 전 시장으로부터 직을 넘겨받았다. 맘다니 시장은 자정을 넘기며 새해를 맞이하자 현재는 폐쇄된 구 뉴욕시청 지하철역 역사 계단에서 티샤 제임스 뉴욕주 법무장관의 주재 아래 비공식 취임 선서식을 진행했다. 맘다니 시장은 부인 라마 두와지가 두 손으로 들고 있는 이슬람 경전 쿠란에 왼손을 올리고 오른손을 펴든 채 취임 선서를 했다. AP통신에 따르면 맘다니 시장은 선서후 현장의 기자들에게 “이것은 진정한 영광이며, 내 일생일대의 특전“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시 교통국장으로 마이크 플린을 임명한다고 발표하면서 이날 취임 선서를 한 지하철역에 대해 “우리 도시의 활력, 건강함, 유산에서 대중교통이 갖는 중요성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했다. 맘다니 시장은 이어 오후 1시 뉴욕시청 앞에서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공식 취임식에 참석한다. 통상적으로 뉴욕시장 취임식은 시청 앞에서 열렸지만, 그는 폐역사에서 먼저 취임 선서를 함으로써 자신의 지지 기반인 노동자·빈민 계층을 대변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출신 지역인 뉴욕시를 이끌게 된 맘다니 시장을 선거기간 내내 ‘공산주의자‘라는 등의 표현으로 비판했으나, 맘다니 시장이 당선되고 난 뒤인 작년 11월 21일 그와 백악관에서 만나 덕담을 주고받기도 했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2026-01-01

민주, ‘공천헌금’ 강선우 전격 제명…김병기는 윤리심판원 징계 심판 결정 요청

더불어민주당은 1일 2022년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의원 후보자로부터 1억원의 공천헌금 수수 의혹을 받는 강선우 의원을 제명했다. 본인과 가족이 각종 비위 의혹에 휘말린 김병기 의원에 대해선 중앙당 윤리심판원에 징계 심판 결정을 요청했다.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밤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강 의원이 비록 탈당했으나 제명하고, 김병기 의원에 대해 오늘 최고위에 보고된 윤리감찰단 조사 결과를 토대로 중앙당 윤리심판원에 신속한 징계 심판 결정 요청을 의결했다“고 했다. 탈당한 의원에 대해서 당 최고위가 굳이 제명이라는 카드를 꺼내 든 것은 그만큼 사안이 위중하기 때문. 탈당했기 때문에 제명이라는 조치가 유효하지는 않지만, 윤리심판원에서 제명에 준하는 징계 사유가 있다는 것을 확인하는 절차를 밟겠다는 것. 제명된 사실을 기록해놓으면 만약 일정 시점이 지나도 쉽게 복당을 할 수 없게 되는 효과까지 염두에 뒀다. 민주당은 지난해 8월 보좌관 명의로 주식을 차명거래 했다는 의혹에 자진 탈당한 이춘석 의원에 대해 ‘탈당 의원 제명‘ 조치를 한 바 있다. 김 의원은 자신과 가족을 둘러싼 각종 비위 및 특혜 의혹과 함께 2022년 지방선거 당시 서울시당 공천관리위 간사로서 강 의원의 공천헌금 수수를 묵인했다는 의혹도 같이 받고 있다. 정청래 대표는 김 의원에 대한 당 차원의 윤리감찰단 조사를 지난달 25일 지시한 바 있다고 이날 뒤늦게 밝혔다. 박 수석대변인은 김 의원에 대한 윤리감찰단의 조사결과 보고서가 윤리심판원에 회부됐다며 “윤리심판원이 김 의원에 대해 심판만 하는 게 아니라 조사도 함께 할 수 있어 본인의 소명, 조사가 함께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주당이 탈당 의원 제명과 며칠 전까지 원내대표를 지냈던 사람에 대한 윤리심판원 회부라는 초강수를 둔 것은 도덕성과 결부된 대형 악재에 안일하게 대처하면 이재명 정부의 국정 운영 동력은 물론 6월 지방선거에까지 악영향을 줄 것이라는 위기감에서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2026-01-01

신년 화두로 ‘통합’ 떠오른 보수 정치

2026년 새해 벽두부터 보수 정치권의 화두로 ‘통합’이 전면에 부상하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6·3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범보수 대통합’을 전격 제안한 데 이어 유승민 전 의원 역시 ‘보수 재건과 통합’을 자신의 소명으로 강조하고 나섰다. 오 시장은 1일 국민의힘 지도부를 향해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분명한 책임 인정과 사과가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오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변해야 지킬 수 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국민의힘은 그야말로 벼랑 끝에 서 있다. 여기서 무너지느냐, 다시 태어나느냐를 결정하는 절체절명의 기로”라며 “당 지도부가 공식적으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잘못 등을 인정하고, 당이 제대로 역할을 하지 못한 점에 대해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진정성 있는 언어로 사과하고 반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보수세력 통합 대상과 관련해 “통합은 대상을 가리지 않는다. 함께 보수의 가치를 공유하는 분들은 모두 한 진영에 불러 모을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당원게시판 사태 징계 문제로 당 내홍의 중심에 섰던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해서도 “한 전 대표께서 당원들에게 상처를 주는 언행을 했던 것을 저도 잘 알고 있다”면서도 “민주당의 폭주를 막기 위해서는 조그마한 힘이나마 모두 모아야 한다고 생각하고, 그런 면에서 통합에 예외는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는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 등과의 선거 연대 가능성까지 염두에 둔 발언으로 해석된다. 유승민 전 의원도 이날 보수 재건과 통합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유 전 의원은 1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6·3 대선 전 이재명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측으로부터 정권 출범 시 국무총리직 제안을 받았으나 거절했다고 밝히면서 “어떻게 생각이 다른 사람하고 일하나. 무슨 이 대통령 밑에 총리 자리가 탐나서 그걸 하겠느냐”고 말했다. 오 시장과 유 전 의원이 일제히 ‘통합’을 강조하고 나섬에 따라, 계엄 사태 이후 사분오열된 보수 진영 내에서 ‘보수 빅텐트’ 논의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한동훈 전 대표와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 등과의 연대 여부가 향후 지방선거 정국의 최대 변수가 될 전망이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6-01-01

새해 첫날 여야 지도부 “지방선거 승리” 다짐

새해 첫날, 여야 지도부는 5개월 앞으로 다가온 6·3 전국 동시 지방선거 승리를 한목소리로 다짐하며 전열을 정비했다. 더불어민주당은 1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신년인사회를 열고 6·3 지방선거 필승을 다짐했다. 정청래 대표는 “올해는 내란극복과 사법개혁 등 역사적 개혁 작업을 조속히 마무리하고 국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려는 희망을 안고 6·3 지방선거에 임해야 할 것”이라며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불광불급이란 말을 가슴에 새기고 열심히 뛰겠다”고 밝혔다. 이후 민주당 지도부는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현충탑과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뒤, 경남으로 이동해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찾고 권양숙 여사와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 문 전 대통령은 민주당의 노고를 치하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새해 첫날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이승만·박정희·김영삼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며 일정을 시작했다. 장 대표는 방명록에 ‘민유방본 정재양민(民惟邦本 政在養民)’이라는 문구를 남겼다. 이후 열린 신년인사회에서 “2026년은 국민의힘이 국민 속으로 들어가 국민을 섬기는 해로 만들자”며 “국민과 국민의 삶을 먼저 생각하면 승리는 따라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국혁신당과 개혁신당도 외연확장 행보를 강화하고 있다. 조국혁신당 지도부는 새해 첫날 경남 양산 평산마을을 찾아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 조국 대표는 “민주진영의 힘을 합쳐 ‘2018 어게인’을 실현하겠다”면서도 “이재명 정부 성공을 위해 레드팀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문 전 대통령은 민주진영 승리를 기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개혁신당 지도부는 제주 한라산 윗세오름 정상에서 새해를 맞고 4·3 평화공원을 참배했다. 이준석 대표는 “지방선거를 계기로 당의 저변을 넓히겠다”며 “이번에는 국민의힘과 아주 강한 경쟁을 하겠다”고 말했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6-01-01

이혜훈 후보자 갑질 의혹 제기···국힘 “인사 청문회 통과 어려울 것” 송곳 검증 돌입

이재명 정부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국민의힘 출신 이혜훈 전 의원이 과거 국회의원 시절 보좌진 인턴 직원에게 갑질과 폭언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국민의힘은 이 폭로를 계기로 ‘송곳 검증’에 돌입했다. 국민의힘 현직 당협위원장으로서 이재명 정부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돼 당내 충격파가 컸던 만큼 쉽게 넘어가지 않겠다는 기류가 강하다. 한 매체는 전날, 2017년 당시 바른정당 의원이던 이 후보자가 자신의 이름이 언급된 언론 기사를 보고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인턴 직원을 질책하는 통화 녹취를 보도했다. 녹취에는 이 후보자가 해당 직원에게 ‘대한민국 말 못 알아듣나’, ‘너 아이큐가 한자리냐’, ‘내가 정말 널 죽였으면 좋겠다’ 등의 폭언을 하고 고성을 지르는 내용이 담겼다. 이 폭로를 계기로 국민의힘은 “인사 청문회 통과는 어려울 것”이라며 낙마 공세에 돌입했다. 양향자 최고위원은 1일 SBS 라디오에 출연해 “익히 듣고 있었던 얘기들이라 놀랄 것은 없었다”며 “국회의원과 보좌관 사이는 투명해서 다 알려진다고 보면 된다. 의원의 인성과 자질, 품성이 다 드러나기 때문에 숨길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양 최고위원은 “국민 감정의 분노 게이지를 굉장히 높일 것”이라며 “여론의 상황을 봐야겠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인사청문회 통과가) 어렵다고 본다”고 말했다. 주진우 의원도 페이스북에 해당 보도를 거론하며 “즉시 병원 가서 치료받아야 할 사람을 어떻게 장관으로 시키느냐”며 “이혜훈의 모멸감 주는 갑질은 민주당 DNA와 딱 맞는다”고 꼬집었다. 그는 “민간 회사도 이 정도 갑질이면 즉시 잘린다. 공직자로서 당연히 부적격”이라며 “갑질은 일회성으로 끝나는 경우가 없다. 이혜훈의 이중 가면은 계속 벗겨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후보자의 청문회를 담당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도 최근 회의를 열어 청문회 전략을 논의하고 의혹과 제보를 수집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6-01-01

李 대통령 “지방 주도 성장으로 대전환”

이재명 대통령이 1일 병오년 새해를 맞아 “‘수도권 중심 성장’에서 ‘지방 주도 성장’으로 대전환하겠다”고 말했다. 오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새해 첫 과제로 ‘지방 주도 성장’을 전면에 내세운 것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신년사에서 “2026년 새해 국민주권 정부의 목표는 ‘대한민국 대도약의 원년’을 만드는 것”이라며 “수도권에서 거리가 멀수록 더 두텁게, 더 과감하게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외교, 안보 등 모든 분야에서 대대적인 도약과 성장을 반드시 이뤄내겠다”며 “성장의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섯 가지 대전환 전략을 발표하면서 첫번째로 ‘수도권 중심 성장’에서 ‘지방 주도 성장’을 꼽았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완료한 해수부 이전은 시작일 뿐이다. 서울은 경제 수도로, 중부권은 행정 수도로, 남부권은 해양 수도로 대한민국 국토를 다극 체제로 더욱 넓게 쓰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부 대기업 중심 성장에서 기회와 과실을 고루 나누는 ‘모두의 성장’으로 대전환하겠다. 공동체의 역량과 국민 전체의 노력으로 이뤄낸 공동의 성과가 중소·벤처기업까지 흐르고, 국민의 호주머니까지 채워줄 수 있어야 한다”면서 “고용 중심 사회에서 창업 중심 사회로의 전환에 발맞춰 청년 기업인이 자유롭고 담대하게 도전하며 마음껏 혁신의 길을 개척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올 한 해 국민주권 정부는 ‘국가가 부강해지면 내 삶도 나아지느냐’는 국민의 절박한 질문에 더욱 성실하게 응답하겠다. 지난 7개월보다 앞으로의 4년 5개월이 더 기대되는 정부가 되겠다”며 “당장의 성과가 보이지 않는 개혁의 과정도 피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 모든 지난하고 위대한 과업이 국민 통합과 굳건한 국민의 신뢰 위에서만 가능하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며 “‘국민 모두의 대통령’으로서 더욱 겸손한 자세로 국정에 임하겠다”고 약속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6-01-01

유승민 전 의원 “이재명 후보측이 총리 제안했으나 거절”

유승민 전 국민의힘 국회의원은 “지난해 대선 전, 이재명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자신에게 (만나자며) 문자메시지를 보내오고, 전화도 했지만 이에 응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보다 앞서 민주당 인사들이 자신에게 후보자의 뜻이라며 총리를 제안했는데, 후보까지 연락을 해와서 ‘총리직을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뜻으로 후보자의 연락을 받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유 전 의원은 1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지난해 5월초 당시 김민석 의원이 여러 통의 전화를 해오고 문자메시지도 보내왔는데 답을 안했다. 그러자 다음날 이재명 후보로부터 여러 번 전화가 오고 ‘이재명입니다. 꼭 통화하길 바랍니다’라는 문자가 왔다”고 말했다. 그는 “무슨 뜻인지 대충 짐작해서 괜히 오해받기 싫고, 제 뜻은 확실히 전달했기 때문에 일체 답을 하지 않고, 전화도 안 받았다. 이건 팩트”라고 했다. 최근 일부 언론이 “민주당이 대선 당시 유 전 의원에게 총리직을 제안했다”는 보도를 했는데, 청와대가 부인한 데 따른 본인의 반박을 이날 방송에서 밝힌 것으로 보인다. 그는 “작년 2월 민주당의 모 의원이 이재명 당시 대표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다고 하면서 ‘이 대표가 집권하면 국무총리를 맡아 달라고 했다. 이 대표가 유 의원에게 전달하라고 했다‘고 제게 얘기했다“며 “‘이 대표 뜻 맞냐‘고 확인하니 거듭 맞는다고 해서, 바로 그 자리에서 ‘나는 그럴 생각이 전혀 없다고 이 대표에게 전하라‘고 했다. 이후 그분 전화를 제가 안 받았다“고 말했다. 본인이 총리직 제안을 이재명 당시 후보측으로부터 받았음을 분명히 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한편 유 전 의원은 6월 지방선거 출마 여부엔 “우리 당의 지금 모습으로 지방선거는 해보나 마나이고, 제가 지금 할 일은 보수 재건과 통합“이라며 “출마는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2026-01-01

경북도의회 행정안전부 장관 기관 표창 수상

행정안전부 주관 ‘2025년 지방의회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경북도의회가 전국 최초로 제정한 ‘경북 해양생태계 보호를 위한 친환경 어구 사용 촉진 조례’가 우수사례로 선정돼 행정안전부 장관 기관 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지방의회 입법활동이 도민의 삶에 직접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음을 입증한 사례로, ‘경북 해양생태계 보호를 위한 친환경 어구 사용 촉진 조례’는 지난해 3월 제정 직후 6월 추경 예산에 3억3000만 원이 반영돼 영덕·울진 지역 25척 어선에 친환경 어구를 보급하는 사업으로 이어졌다. 이어, 2026년도 본예산에는 11억 원이 편성돼 4개 시·군 139척의 어선에 친환경 어구를 확대 보급할 예정이다. 조례 제정과 동시에 예산 확보, 사업 추진으로 연결되는 ‘즉각적 효과’를 보여준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에 따르면, 바다에 버려진 그물에 물고기 등이 걸려 죽는 ‘유령어업(Ghost Fishing)’으로 인해 우리나라 어업 생산금액의 약 10%에 해당하는 연간 4000억 원 규모의 경제적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또한 선박 추진기에 그물이 감기는 사고가 연평균 378건 발생하는 등 피해가 심각한 상황이다. 경북도의회의 조례 제정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실질적 대책으로서 의미가 크다. 특히, 이번 수상은 지방의회가 정책 제안이나 행정 감시를 넘어, 도민 생활에 직접적인 변화를 가져오는 입법 활동을 통해 지역 발전을 견인할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로 기록될 전망이다. 박성만 의장은 “이번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은 제12대 경상북도의회가 도민과 함께 걸어온 의정활동의 성과를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현안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실질적인 입법활동을 통해 도민의 삶의 질 향상과 경북 발전에 기여하는 의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12대 경북도의회(2022년 7월~현재)는 700건이 넘는 조례안을 처리하며 활발한 입법활동을 이어왔다. 특히 의원발의 조례가 600건을 넘어 의원 주도의 적극적인 입법활동을 보여줬으며, 81회의 도정질문과 118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지역 현안과 도민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대변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1-01

이철우 지사 병오년 신년사 통해 ‘살맛 나는 경북시대’ 비전 제시

이철우 지사가 2026년 병오년(丙午年) 신년사를 통해 미래 100년을 내다보는 도정 비전을 선포했다. 이 지사는 1일 “도민 한 분 한 분의 꿈이 정책이 되고, 우리의 오늘이 다음 세대의 자부심이 될 수 있도록 변화는 두려움 없이 과감하게, 실천은 한 치의 흔들림 없이 철저하게 나아가겠다”고 강조하며, ‘살맛 나는 경북시대’를 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경북도는 지난해를 ‘멈추지 않는 도전’의 해로 평가했다. 경주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는 세계적 주목을 받았고, 대형 산불 피해 극복과 ‘산불 특별법’ 제정은 도민의 단합된 힘을 보여줬다. 또한 철강산업 재도약 기반 마련은 지역 경제의 새로운 활로를 열었다는 평가다. 2026년 경북도의 핵심 전략은 다섯 가지 방향으로 요약된다. 첫째, 인공지능(AI), 반도체, 미래 모빌리티, 바이오, 방산 등 첨단산업을 시·군별 강점에 따라 연합도시 형태로 묶어 ‘메가테크 연합도시’를 구축한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경북투자청’과 ‘경북산업투자공사’를 설립해 글로벌 투자 유치와 산업 인프라 확충을 주도할 계획이다. 둘째, 문화관광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아 세계역사문화관광 수도로 도약한다. 백두대간 산림·치유 국가정원, 낙동강 생태문화관광벨트, 복합 해양레저 관광도시 등 권역별 전략을 추진하고, ‘5韓(한글·한식·한복·한옥·한지) 콘텐츠’를 글로벌 관광자원으로 육성한다. 특히 APEC 이후 후속 사업을 통해 국제적 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하고, ‘1시군-1특화 푸드 브랜드’ 정책으로 지역 식품을 관광상품과 연계한다. 셋째, 영남권 공동발전 신이니셔티브를 통해 초광역 경제권을 구축한다. 대구경북신공항과 영일만항을 중심으로 가덕도신공항·부산항과 연계한 ‘2공항-2항만’ 전략을 제시하며, 수도권과 대등한 경제연합체를 만들어 세계로 나아가겠다는 구상이다. 넷째, 농업 대전환을 산림·해양수산 분야로 확산한다. 산림경영특구 시범조성, 산불 피해지역 복원, AI 기반 스마트 양식과 해양바이오 산업 육성을 통해 ‘잡는 어업’에서 ‘기르고 만드는 어업’으로 전환한다. 이는 농업과 수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도전으로 평가된다. 다섯째, 따뜻한 미래공동체 건설에 힘쓴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 대한 두터운 지원, 사회적경제 활성화, 저출생 대응, 주민대피시스템 고도화 등을 통해 안전하고 포용적인 지역사회를 만들어 간다는 계획이다. 이철우 지사는 “첨단산업·문화관광·초광역 경제권·농업혁신·공동체 복지라는 다섯 축을 통해 도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변화시키겠다”며 “도민의 꿈을 정책으로 실현하고, 경북의 오늘을 다음 세대의 자부심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1-01

경북도 ‘2026 통상확대 전략’ 발표···수출 목표 400억 달러 설정

경북도가 1일 급변하는 세계 무역 환경 속에서 중소기업 수출 증대를 위한 ‘2026 경북 통상확대 전략’을 발표했다. 경북도는 올해 수출 목표를 400억 달러로 설정하고, 해외시장 개척·온라인 인프라 구축·국내외 협업을 통한 지원 등 세 축을 중심으로 정책을 추진한다. 이번 전략은 지난해 예상 실적치인 380억 달러를 넘어서는 성과를 목표로 하며, 연간 122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먼저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연간 40회 규모의 무역사절단 파견, 해외전시회 참가, 수출상담회 개최 등을 통해 450개 기업을 지원한다. 스페인 한국우수상품박람회, 중국 월드옥타 세계대표자대회, 미국·동남아 한류수출박람회 등 주요 행사에 참가해 경북 브랜드와 한류 열풍을 연계한 수출 성과 창출에 나선다. 또한 아마존, 이베이, 쇼피, 라자다 등 글로벌 온라인몰에 도내 150개 기업을 입점시켜 해외 소비자와의 직접 거래를 확대한다. 구미 AI무역센터에서는 디지털 콘텐츠 제작과 바이어 발굴, 온·오프라인 상담을 지원하며, 물류비·전시회 참가비·수출보험료·해외인증 비용 등 다양한 항목에 대한 맞춤형 지원도 제공한다. 아울러 경북도는 미국 H-Mart 상설전시판매장 운영, 무역실무교육, 글로벌 무역환경 대응 컨설팅 사업을 새롭게 추진하고,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6개국 해외통상사무소와 경북수출기업협회, 세계한인무역협회(OKTA) 등과 협력해 수출 네트워크를 강화한다. 이철우 지사는 “2025년 철강과 이차전지 소재 수출 부진으로 어려움이 있었지만, 농산물 가공품과 화장품, 소비재 수출은 증가했다”며 “2026년은 경주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를 기반으로 우리 기업이 수출시장을 넓히고 국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1-01

경북교육청 운영 ‘질문.net’ 방문자 수 245% 증가

경북교육청이 운영하는 질문 중심 수업 통합 플랫폼 ‘질문.net’의 2025년 누적 방문자 수가 지난해 30일 기준 16만4310명으로 집계돼 2024년 4만7555명 대비 245% 증가했다…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질문.net’ 방문자 수의 폭발적인 증가는 질문 중심 수업 확산을 위한 플랫폼 운영 성과가 뚜렷하게 나타났다는 평가다. ‘질문.net’은 학생·학부모·교사가 함께 참여하는 플랫폼으로, 질문을 기반으로 한 수업 실천과 공유를 통해 참여형 교육 문화를 확산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올해는 △질문공책 활용 증가(전년 대비 112%) △AI 질문 생성기 활용 확대 △초등 문해력+콘텐츠 신설 △별도 로그인 없이 접근 가능한 시스템 개선 등이 방문자 증가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AI 질문 생성기는 학생 수준과 학습 주제에 맞는 질문을 자동으로 생성해 사고 확장을 돕고, 교사의 수업 준비 부담을 줄이는 데 효과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또한 교원 간 수업 사례를 공유하는 수업나눔 메뉴와 읽기·쓰기 학습을 연계한 초등 문해력+ 콘텐츠가 현장 교사와 학부모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경북교육청은 올해부터 전국 모든 교원이 ‘질문.net’을 활용할 수 있도록 타 시도교육청에 안내를 완료했으며, 2026년에는 질문 문화를 학교에서 가정으로 확장하는 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인성교육 프로그램인 ‘할매할배 톡톡데이’를 질문 활동과 연계해 확대하고, 신규 사업 ‘질문이 넘치는 우리 집’을 통해 가족 질문데이, 가정 체험 학습 등 다양한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질문은 배움의 시작이자 미래 역량의 핵심”이라며 “질문.net은 경북형 질문 교육을 이끄는 중심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앞으로는 가정과 학교가 함께 질문하는 문화를 만들어 아이들이 스스로 생각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1-01

경북도, 대형 투자·고용 성과 확인…2026년에도 성장세 잇는다

경북도가 지난해 대규모 투자유치 성과로 민선 8기 목표를 조기 달성한 데 이어, 올해는 단순한 양적 확대를 넘어 미래 전략산업 중심의 ‘질적 성장’과 글로벌 확장을 본격화한다. 1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11조 원 규모의 신규 투자와 1만 명이 넘는 고용 창출을 달성하면서 누적 투자유치 실적이 41조 원을 넘어섰다. 경기 둔화와 대외 불확실성 속에서도 전략적 투자 활동과 기업 맞춤형 지원정책을 통해 실질 성과를 만들어 냈다는 평가다. 투자 흐름 역시 기존 제조업 중심에서 데이터센터, 반도체, 이차전지 등 고부가가치 미래 산업으로 확연히 이동했다. 대형 AI 데이터센터 유치와 글로벌 기업의 투자 확정이 이어지면서 경북은 세계적 수준의 데이터 인프라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으며, 반도체 핵심 부품과 이차전지 소재 산업까지 동시 확장되면서 산업 구조가 첨단 미래 산업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APEC 정상회의와 연계한 글로벌 투자 활동도 의미 있는 결실을 거뒀다. 투자대회, 국제 포럼, POST APEC 비전 선포 등 연속된 행사를 통해 해외 자본과 글로벌 기업 관심을 실질 투자로 연결했고, APEC 전후 추진된 프로젝트만으로도 상당한 규모의 투자 성과가 도출됐다. 이 과정에서 경북의 투자 신뢰도와 국제 협력 기반이 함께 강화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기업 친화 정책과 현장 대응형 행정도 성과의 중요한 배경으로 꼽힌다. 경북도는 시군 순회 간담회를 통해 기업 애로를 직접 청취하고 원스톱 지원체계를 가동했으며, 투자 이후 공장 착공과 인력 채용, 사후관리까지 이어지는 지원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단순 유치에서 그치지 않고 실제 성과 창출과 지역 정착으로 이어지도록 관리 체계를 고도화하고 있다는 점도 눈에 띈다. 경북은 올해를 ‘글로벌 투자 허브 도약의 해’로 삼고 국내외 투자설명회 확대, 민관 전문가 네트워크 강화, POST APEC 경제 협력 확장을 추진한다. 신공항과 연계한 항공물류 기반 구축과 함께 관광·서비스 산업까지 투자 외연을 넓혀 첨단 제조와 서비스 산업이 함께 성장하는 산업 구조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지역 인재 활용과 정주 여건 개선 정책도 병행해 기업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간다는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APEC 성공 개최로 확인된 경북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투자 흐름을 계속 이어가겠다”며 “데이터센터·반도체·이차전지 등 미래 전략산업을 중심으로 경북을 대한민국 산업 혁신의 핵심 축으로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1-01

경북교육청 2026학년도 고입 전형 합격자 발표 앞당겨

경북교육청이 2026학년도 경북도 내 고등학교 입학전형 기본계획에 따라 추진되는 고입 전형 일정 중 후기고 평준화 지역 일반고 합격자 발표일을 기존 1월 8일에서 5일로 앞당긴다. 이번 일정 조정은 고입 전형 분석 결과, 포항 지역 평준화 일반고 지원 인원이 예년에 비해 많이 증가한 데 따른 조치로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장하고, 급격히 늘어난 지원자 수에 대응하는 한편, 포항 지역 평준화 일반고의 경쟁률이 높아진 상황에서, 학생들에게 특성화고 추가 모집 지원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다양한 진학 선택권을 보장하려는 의지가 반영된 조치다. 앞서 경북교육청이 고입 전형을 분석한 결과, 현재 중학교 3학년 입학 예정 인원이 지난해보다 많고, 올해 전기고 모집 결과에서도 타 시·도에서 도내의 고등학교로 지원한 인원이 지난해 유입 인원 대비 195명(12.98%) 증가한 1502명으로 나타나 포항 평준화 지역 고교 지원자가 모집 정원을 초과했다. 이에 경북교육청은 학생들에게 보다 다양한 선택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합격자 발표를 앞당겨, 5일부터 7일까지 진행되는 특성화고 추가 모집 지원에도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최종 배정 발표는 당초 계획대로 14일 시행할 예정이다. 정원 초과로 인한 학생 배치 문제에 대해서는 합격자 발표 이후 평준화 일반고의 급당 인원 조정을 통해 추가 선발과 배정을 실시, 불합격 학생들에게도 최대한 기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타 시·도에서 경북교육의 배움터로 유입되는 학생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학생들의 학교생활과 학습권을 보장하고 교육 기회를 넓히기 위한 유연하고 합리적인 고입 전형 대책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1-01

김민수 국힘 최고 “가치관 다른 한동훈, 함께하기 어려워”

김민수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12월31일 YTN 라디오 ‘더 인터뷰’에 출연, 한동훈 전 대표가 관련된 당원 게시판 논란에 대해 “당내에서 엄청난 이슈였고 당원들이 ‘조사를 명확히 하라’고 계속해서 요구해 왔기에 피하지 못할 바람, 파도였다”며 “당무감사위 손을 떠났으니 수위는 예상할 수 없지만 절차대로 윤리위가 징계 논의를 할 것”이라고 징계가 있을 것임을 예고했다. 지난달 30일 국민의힘 당무감사위원회는 ‘당게 논란’에 대해 한 전 대표의 가족들이 당원게시판에 글을 작성한 것으로 최종 확인했다는 감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김 최고위원은 현재 국민의힘 지도부에서 강성 지지층의 열렬한 지지를 받는 관계로, 장동혁 대표도 그의 발언을 등한시할 수 없을 정도의 영향력이 있는 인물이어서 한 전 대표와 국힘 지도부가 접점을 찾는 게 쉽지 않아 보인다. 그는 또 “정당은 가치집단인데 한동훈 전 대표가 갖고 있는 가치가 정확히 무엇인지 모르겠다. 그가 보여줬던 행동만을 보면 보수적 가치를 가지고 있는지, 좌파적 가치를 갖고 있는지, 중도적 가치를 갖고 있는지 정확히 모르겠다”면서 한 전 대표와 함께하는 것에 분명하게 선을 그었다. 김 최고위원은 “한 전 대표는 비대위원장, 또 한 번은 대표로서 당의 리더라는 책임이 있는 자리에 앉아 있었다. 그러나 ‘당원 게시판’ 사건처럼 책임없는 행동을 한 것만으로도 저는 같이 가기 쉽지 않다고 본다”고 아예 선을 확실하게 그었다. 그는 무조건적인 통합이 옳은 게 아니라고 보고 있는 듯한 발언도 했다. “21대 총선 때도 내부 반대가 많았지만, 미래통합당과 합당했다가 결국 졌다”며, 외연 확장보다는 내부 결속이 더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김 최고위원은 “지금까지 우리 당은 선거 때마다 빅텐트를 쳐서 부피를 키우는 전략을 추구해 왔다”며 “그러나 부피가 크다고 강한 것이 아니라 밀도가 높아야 강한 것인데, 계속 풍선 불듯이 부피만 커지면 작은 바늘 하나에도 터지는 집단이 되고 만다”고 말했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2026-01-01

미국 국무부, 국회 통과 ‘정보통신망법’ 부정적 견해 표명

우리 국회가 국내 상황에 맞춰서 통과시킨 정보통신망법 개정안(허위조작정보근절법)에 대해 미국 정부가 부정적 견해를 표명했다. 주권 국가에서 제정된 법률에 대한 간섭으로 읽힐 수 있는 부분이어서 파장이 우려된다. 연합뉴스는 1일 “미국 국무부 대변인이 ‘미국은 한국 정부가 미국 기반 온라인 플랫폼(기업)의 사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표현의 자유를 약화하는 네트워크법(Network Act) 개정안을 승인한 데 중대한 우려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 답변은 연합뉴스가 한국 국회를 통과한 이 법에 대한 미국 국무부의 입장을 묻는 질의를 한 것에 따라 나온 것이다. 미 국무부 대변인은 “한국은 디지털 서비스에서 불필요한 장벽을 부과해서는 안 된다. 미국은 검열에 반대하며, 모두를 위한 자유롭고 개방된 디지털 환경을 촉진하기 위해 한국과 협력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도 했다. 연합뉴스는 앞서 세라 로저스 국무부 공공외교 차관이 전날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이 법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자 미 국무부에 공식 질의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24일 국회를 통과한 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은 폭력이나 차별을 선동하는 정보를 ‘불법정보’로 규정하고 불법정보와 허위조작정보를 정보통신망에 유포하는 행위를 금지, 처벌하는 내용을 담았는데, 유럽연합(EU)의 디지털서비스법(DSA)을 벤치마킹했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2026-01-01

오세훈 “계엄 옹호·합리화 언행 결코 용납하지 말아야”...당 지도부에 촉구

오세훈 서울시장이 국민의힘 지도부에 “잘못된 과거와 단호히 단절하고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실천이 필요하다”면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등 잘못을 인정하고,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진정성 있는 언어로 사과하고 반성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오 시장은 새해 첫날 본인의 SNS에 “새해를 시작하는 첫날 처절한 심정으로 국민의힘에 고언을 드릴 수밖에 없다”는 글을 올렸다. 오 시장은 “계엄을 옹호하고 합리화하는 언행은 당 차원에서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그와 같은 잘못된 언행은 해당 행위에 준하는 수준으로 엄중히 다루겠다는 선언을 해달라”고 촉구했다. 또 그는 “대한민국을 걱정하는 모든 사람들이 함께 할 수 있도록 당의 문을 활짝 열어야 한다. ‘범보수 대통합’을 통해 이재명 정권과 민주당의 폭주를 제어하고 대한민국의 균형추를 바로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그러기 위해서는 “이 순간부터 통합을 방해하는 언행을 삼가고 당 지도부부터 포용적인 리더십을 보여달라”고 요구했다. 빠른 시일내에 당 지도부가 대화와 결집의 장을 마련하라고도 했다. 한동훈 전 대표 등과의 화해를 촉구한 것으로 이해되는 대목이다. 오 시장은 “정치가 바로 서야 나라가 바로 선다는 국민 여러분의 준엄한 질타를 올 한해 가슴 깊이 새기겠다“며 “더 낮은 자세로 올바른 정치의 새로운 물꼬를 트기 위한 노력을 앞장서 해나가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적었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2026-01-01

병오년은 ‘지방선거의 해’··· TK행정권력 재편된다

붉은 말의 해 병오년(丙午年)2026년이 시작됐다. 새해에는 대구·경북(TK) 시도민 모두가 붉은 말을 상징하는 ‘적토마’ 처럼 힘차게 질주하는 역동적인 한 해가 되길 바란다. 오는 6월 3일에는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행정권력을 다시 뽑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치러진다. 선거를 5개월여 앞두고 이미 여야는 치열한 선거전에 들어갔다. 더불어민주당은 22대 총선 압승, 2025년 대선 승리에 이어 지방권력까지 싹쓸이하겠다는 의지를 다지고있고, 제1야당인 국민의힘은 지방선거 승리로 이재명 정부의 독주를 반드시 저지하겠다는 각오다. 최근 발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는 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압도하는 지지세를 보이고 있다. 보수진영의 내분이 점점 심각한 상황으로 전개되는데다 '계엄 심판론’까지 작동하기 때문이다. 지방선거의 핵심인 17개 광역단체장의 최대 승부처로는 서울·경기·부산이 꼽히지만,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TK에서도 여야 모두 중량급 인사들이 시장·도지사 후보로 거론되고 있어 접전이 예상된다. 이례적으로 현직 시장이 공석인 대구시장 선거의 경우 국민의힘에서는 국회 최다선(6선)인 주호영(수성구갑) 의원과 3선 추경호(달성군) 의원, 초선 최은석(동구-군위군갑)·유영하(달서구갑) 의원이 출마를 시사하거나 공식 선언했고, 4선의 윤재옥(달서구을) 의원도 시장직 도전 의지를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에서는 김부겸 전 국무총리와 홍의락 전 의원, 구윤철 경제부총리 등이 예비후보로 거론돼 시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민주당의 선거 캠페인 방식에 따라서는 의외의 결과가 나올 수도 있는 비중 있는 후보군이다. 경북도지사 선거는 현역인 이철우 지사가 건강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3선 도전을 공식 선언함에 따라 국민의힘 당내 경쟁자인 김재원 최고위원과 이강덕 포항시장,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가나다순) 등의 행보도 빨라졌다. 민주당은 경북 안동이 이재명 대통령의 고향이라는 점에서 중량급 경북도지사 후보를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로선 안동에서 3선 국회의원을 지낸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과 권영세 전 안동시장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이번 TK지역 지방선거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꾸준히 30~40%를 유지하고 있는 무당층(無黨層)·부동층(浮動層)이 승패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정치적 구호나 이념적 대결보다는 누가 지역 현안에 대한 구체적인 해법을 내놓는가를 예리하게 따지면서 투표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측면에서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여야 예비후보 모두 진영논리나 거대 담론보다는 ‘TK 지방의제’에 초점을 맞춘 선거전략을 짜는 게 유리하다. 그러려면 해당 선거구에 밝은 사람들로 선거캠프를 꾸려야 한다. 선거구 내 자영업자, 세입자, 학부모 등과 깊이 있게 소통하면서 그들의 생각을 대변할 수 있는 선거 조직을 만들어야 효율적인 성과를 낼 수 있다. 지방선거의 본질이 지역 살림을 책임질 인재를 뽑는 데 있는 만큼 선거 캠페인 과정에서 지역 정책이나 의제가 실종되면 이로 인한 손실은 시·도민에게로 돌아간다. 유권자들도 수많은 후보의 공약을 일일이 검토해 표심에 반영하는 게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선거기간 내내 후보자가 살아온 과정과 내세운 공약의 현실성을 따져보면서 그가 이 지역을 변화시킬 역량과 리더십을 갖췄는지를 평소에 관찰하는 자세를 가질 필요가 있다. /심충택 정치에디터 겸 논설위원

2026-01-01

[신년특집]2026년 6·3 경북지사 선거 누가 뛰나

2026년 6월 3일 지방선거가 18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TK 정치권의 최대 격전지인 경북지사 선거에 지역민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12.3 비상계엄’ 이후 정국의 향방을 가늠할 분수령으로 평가되는 이번 선거는 여야 모두 중량급 인사들이 출마를 저울질하며 열기를 더하고 있다. TK 지역은 전통적으로 보수의 텃밭으로 불려왔지만, 최근 정치 지형의 변화와 민심의 흐름이 심상치 않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지역 차원의 경쟁을 넘어 전국적 의미를 지닌 승부처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여기에 이철우 지사의 3선 성공 여부가 겹치면서 그 어느때보다 뜨거운 선거전을 예고하고 있다. 먼저 현직 프리미엄을 안고 있는 이철우 현 지사는 일찌감치 3선 도전을 선언하며 선거판을 주도하고 있다. 그는 지난 8년간 도정을 이끌며 ‘2025 경주 APEC’ 성공 개최라는 굵직한 성과를 내세우고 있다. 특히, APEC 이후 후속 프로젝트인 ‘포스트 APEC’을 빈틈없이 추진하며 안정적 리더십을 강조하는 모습이다. 경북 김천 출신인 이 지사는 지역 균형발전 정책을 꾸준히 추진해왔고, 농업·문화·관광 분야에서 성과를 쌓아왔다. 그는 앞선 도지사들이 3선에 성공한 예를 기반으로 안정성과 경험을 무기로 삼고 있다. 지역 정가에서는 벌써 ‘이철우 지사의 독주 체제’라는 평가가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이철우 지사를 견제할 대항마로 거론되는 인물은 최근 경북지사 출마 쪽으로 가닥을 잡은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다. 그는 3선 국회의원 출신으로 TK 지역에서 오랜 정치 경험을 쌓아왔다. 그는 국회 법사위 활동을 통해 사법개혁, 검찰개혁 등 굵직한 현안에 목소리를 내며 전국적 인지도를 확보했다. 방송 출연과 대중 친화적 발언으로 국민적 인지도를 높였고, 당내 전략가로서의 입지도 공고하다. 김 최고위원은 최근 다른 언론에서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이철우 현 지사(22.7%)에 이어 2위(18.2%)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이철우 지사와 함께 선두 그룹을 형성했다. 지역 정가에서는 “이철우 독주 체제에 맞설 유일한 대항마는 김재원”이라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김 최고위원의 강점으로는 중앙 정치와 지역 정치 모두에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점이다. 다만 강한 발언 스타일이 호불호를 가를 수 있고, 지역 현안에 대한 깊이가 부족하다는 지적도 있다. 포항시장을 3선 연임한 이강덕 시장은 행정 전문가라는 점을 내세워 경북지사 선거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포항시를 이끌며 지진 피해 복구, 산업도시 재편, 해양관광 개발 등 굵직한 현안을 처리하는 등 행정가로서 안정적 이미지와 위기관리 능력을 강점으로 꼽고 있다. 또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것이 제 역할”이라며 도지사 출마 의지를 강하게 시사했다. 포항이라는 TK 핵심 도시를 기반으로 한 지지세도 강력하다. 다만 포항시장으로서의 성과가 도 전역으로 확장될 수 있을지, 지역 전체를 아우르는 비전 제시가 과제로 남아 있다. 최근 여론조사 결과에서는 7.4%의 지지율을 보여 행정 전문가로서의 안정적 이미지가 유권자들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는 이번 선거에서 예산 전문가라는 강점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기획재정부 장관과 경제부총리를 역임하며 국가 재정 운용을 총괄한 경험이 있어 예산 편성과 집행 과정에서 탁월한 능력을 보여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경북도의 재건이 마지막 소임”이라고 밝히며 출마를 강하게 시사했다. 지역 정가에서는 최 전부총리의 출마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그는 경북의 산업 구조 개편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중앙정부와의 예산 협상력을 무기로 삼을 가능성이 크다. 지난 총선에서 무소속 출마 후 낙선한 경험은 정치적 입지 약화라는 약점으로 꼽힌다. 최 전부총리는 최근 여론조사에서 8.9%의 지지율을 보였다. 주목할 점은 지난 22대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했음에도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12.5%의 지지를 확보했다는 것이다. 이는 보수 성향 유권자들 사이에서 그의 경제·예산 전문가 이미지가 여전히 일정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이들 외에도 송언석 원내대표, 김석기·김정재·이만희·임이자 의원, 김주수 의성군수 등 다수의 인사들이 잠재적 후보군으로 분류된다. 이들 중 임이자 의원 등 일부는 이철우 지사의 출마 선언에 사실상 출마를 포기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TK 지역은 국민의힘 공천이 곧 당선으로 이어지는 등식이 여전히 강력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아 공천 경쟁 자체가 치열한 승부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국민의힘 후보들 간 힘겨루기가 진행되는 동안 여권인 더불어민주당은 후보군 물색에 난항을 겪고 있다. TK지역이 워낙 보수세가 강한 지역이어서 중량급 인사들 조차 출마에 적극적이지 않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지역 정가에서는 오중기 전 청와대 행정관과 임미애 현 의원,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의 이름이 여전히 거론되고 있다. 여권 인사 중 가장 출마가 유력한 인물은 문재인 정부 청와대 초대 선임행정관으로 활동한 오중기 전 행정관이다. 현재 민주당 포항북지역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지난 2018년 경북지사 선거에 출마한 경험이 있어 재도전 가능성이 높다. 포항을 기반으로 지역 활동을 이어가며 더불어민주당의 존재감을 강화하는 카드로 청와대 출신이라는 경력과 중앙·지역을 아우르는 경험이 강점으로 꼽한다. 젊고 개혁적인 이미지로 더불어민주당의 TK 전략에 힘을 보탤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임미애 의원도 꾸준히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경북도의원을 거쳐 지난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한 임 의원은 TK 풀뿌리 정치권에서 잔뼈가 굵은 만큼 지역 현안에 밝다는 강점을 지니고 있으며, 지난 지방선거에서도 경북지사 후보로 출마한 경험이 있다. 또 여성 정치인으로서 TK 지역에서 드문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어 더불어민주당의 지역 기반 확대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인물이다. 하지만 임 의원이 도지사 출마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고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에서도 별다른 얘기가 나오지 않고 있어 사실상 불출마로 가닥을 잡은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의 거취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국회 국정감사에서 불출마 의사를 밝혔지만 지역 정가에서 계속 권 장관의 얘기가 나오는 것은 그가 TK 출신으로 오랜 정치 경력을 쌓아왔고 여권의 흥행몰이를 위해 나설 수 있다는 가능성 때문이다. 이재명 대통령과 동향인데다 장관 출신이라는 상징성으로 TK 지역 내 더불어민주당의 입지를 넓히는 데 기여할 수 있는 인물이라는 점에서 막판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이처럼 2026년 경북도지사 선거는 이철우 지사의 독주 체제가 여전히 강력하지만, 건강 문제와 장기 집권 피로감이라는 변수가 존재하는 가운데 김재원 전 의원이 대항마로서 확실히 자리매김하며 국민의힘 내부 경쟁 구도를 양강 체제로 재편하고 있다. 여기에 최경환·이강덕 등 중량급 인사들이 뒤를 받치며 3중 구도를 형성해 공천 경쟁이 치열해질 가능성이 높다. 민주당에서는 지역 내 변화된 민심에 주목하고 있다. ‘내란 청산’ 정서와 국민의힘 내부의 무소속 출마 가능성은 민주당 후보들에게 기회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임미애 의원, 오중기 전 행정관, 권오을 장관 등 여권 후보군은 국민의힘의 분열과 피로감을 틈탄 돌풍을 노리고 있다. 이번 경북지사 선거는 ‘12.3 비상계엄’ 이후 정국의 향방을 가늠하는 전국적 의미를 지닌 승부처로 TK 지역의 전통적 보수 결집력이 유지될지, 아니면 변화된 민심이 새로운 정치 지형을 만들어낼지가 관건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1-01

육군 보유 해병 작전통제권 50년 만에 해병 품으로

무적 해병대의 오랜 염원이던 해병 1·2사단 작전통제권이 50년 만에 육군에서 넘어온다. 해병대를 이재명 대통령 핵심 국방 공약인 준 4군 체제로 만들고, 현재 최고 계급을 중장에서 대장으로 보임하는 방안도 마련된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31일 오후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해병대의 주요 부대인 해병대 1·2사단의 작전통제권을 50년 만에 해병대에 돌려주겠다“고 밝혔다. 해병에 대한 작전 지휘권을 육군이 가진 문제는 최근 국방부 업무보고 때 주일석 해병사령관이 이 대통령에게 직접 건의해 세간에 잘 알려지게 된 사안. 이 대통령은 그때 안 국방장관에게 이 문제를 조속히 마무리 짓도록 지시한 바 있다. 안 장관은 “육군 제2작전사령관의 작전통제를 받는 해병 1사단의 작전통제권을 선제적으로 2026년 말까지 원복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육군 수도군단의 작전통제를 받는 해병 2사단의 작전통제권도 2028년 내에 해병대에 돌려줌으로써 해병대가 온전하게 예하 부대에 대한 작전통제권을 행사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안 장관은 해병대 장교의 대장 진급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해병대 장교 중 최고 직위인 해병대사령관은 중장이며, 임기가 끝나면 통상 전역한다. 해병대 장교의 대장 진급은 해병대사령관을 중장에서 대장으로 높이는 방식보다는 사령관 임기가 끝난 뒤 한미연합군사령부 부사령관이나 합동참모본부 차장 등 대장 직위에 진출할 수 있게 하는 방안이 거론된다. 해병대에 별도의 작전사령부를 창설하는 방안도 검토된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2026-01-01

공정거래위원회 쿠팡 영업정지 카드 실제 만지작...높은 지지 여론 큰 무기

공정거래위원회가 쿠팡에 대해 또다시 영업정지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실제 영업정지로 이어질지가 관심사가 되고 있다. 고객 정보 유출 사태 미온적 대처는 물론, 이 과정에서 국민감정까지 건드리고 있는 쿠팡에 대한 국민 정서가 악화일로여서 영업정지에 대한 여론 지지가 높다는 점도 영업정지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 경향신문이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26~27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1010명에게 영업정지 처분에 대해 물은 결과, 절반 이상이 동의한다고 답했다. 이런 여론을 의식한 듯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은 31일 이틀째 열린 ‘쿠팡 사태 2차 연석 청문회‘에서 “어떤 정보가 유출됐는지, 어떤 피해가 예상되는지, 피해회복 조치를 쿠팡이 적절히 할 수 있는지 등을 판단해서 필요하다면 영업정지까지 처분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소비자 피해와 납품업체들의 피해도 총체적으로 고려하겠다“고 했다. 이날 청문회에서는 주간 배송만 영업정지나 신규회원 제한 등 제안도 나왔다. 주 위원장은 “공정위가 쿠팡의 여러 사건을 가지고 있다“며 “쿠팡이 앞으로는 자발적으로 상생하는 행위를 해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2025-1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