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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코스피, 하루 만에 8천선 반납…중동 리스크에 장 초반 2% 안팎 급락

전날 사상 최대 상승폭을 기록하며 8,000선을 회복했던 코스피가 10일 장 초반 다시 급락하며 ‘8천피’를 내줬다. 미국과 이란 간 무력 충돌 격화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9시 3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57.05포인트(1.94%) 내린 7,939.88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전장 대비 197.16포인트(2.43%) 하락한 7,899.77로 출발한 뒤 낙폭을 일부 만회했지만 8,000선을 회복하지 못한 채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전날 코스피는 612.52포인트(8.18%) 급등하며 8,096.93에 마감, 역대 최대 상승폭 기록을 새로 썼다. 그러나 하루 만에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한 데다 중동 지역 지정학적 긴장이 재부각되면서 투자자들의 경계심이 높아진 모습이다. 반면 코스닥 시장은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04포인트(0.52%) 오른 972.85를 나타냈다. 이날 0.95% 하락 출발했던 코스닥은 장 초반 개인 매수세 유입 등에 힘입어 상승세로 돌아섰다. 시장에서는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이 국제유가와 환율, 글로벌 위험자산 선호 심리에 미칠 영향을 주시하는 가운데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전날 급등에 따른 부담과 대외 불확실성이 맞물리면서 당분간 지수의 방향성 탐색 국면이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한상갑기자 arira6@kbmaeil.com

2026-06-10

대구국제뷰티엑스포 11일 개막… K-뷰티 현재와 미래 한자리에

대한민국 대표 뷰티 전문 박람회인 ‘제13회 대구국제뷰티엑스포’가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사흘간 대구 엑스코 동관에서 열린다. 대구시가 주최하는 이번 박람회에는 화장품, 뷰티디바이스, 의료뷰티, 네일, 헤어 등 뷰티 관련 기업 153개사가 참가해 200여 개 부스를 운영하며 최신 K-뷰티 트렌드를 선보인다. 특히 IT 기술이 접목된 뷰티디바이스와 피부 분석 기반 맞춤형 화장품, 의료뷰티관, 글로벌뷰티관 등을 통해 변화하는 뷰티산업의 흐름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광주 공동관과 충북 오송 공동관도 참가해 지역 간 협력과 공동 마케팅 활성화에 나선다. 박람회 기간에는 일부 품목 최대 85% 할인과 1+1, 2+1 등 다양한 현장 프로모션이 진행돼 일반 관람객들의 관심도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해외시장 진출 지원 프로그램도 강화됐다. 11~12일에는 캐나다, 일본, 중국, 태국 등 12개국 35개 해외 바이어가 참가하는 수출상담회가 열리며, 동남아 진출 전략 컨설팅 부스를 통해 국가별 수출 기준과 시장 진출 전략에 대한 전문 상담도 제공된다. 또 태국의 유명 뷰티 인플루언서인 차아임(Cha-aim)과 폴리(Poli)가 참여하는 라이브 커머스를 진행해 지역 기업 제품의 해외 홍보와 판로 확대를 지원한다. 13일에는 홈쇼핑, 대형마트 등 국내 주요 유통바이어 10개사가 참여하는 구매상담회가 마련돼 참가기업들의 국내 유통망 진출을 돕는다. 부대행사도 풍성하다. 개막일인 11일에는 개막 헤어쇼와 함께 제39회 대구광역시장배 미용경기대회가 열리며, 12일에는 제33회 대구광역시장배 이용기능경기대회, 13일에는 제16회 대구광역시장배 국제피부미용경기대회와 제4회 대구광역시장배 네일미용경기대회가 개최된다. 전국 미용업계 종사자와 뷰티 관련 고등학생, 대학생 등 3000여 명이 참가해 기량을 겨룰 예정이다. 관람객 참여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대구한의대학교, 대구과학대학교, 영진전문대학교가 참여하는 ‘뷰티칼리지관’에서는 퍼스널컬러 진단, 네일아트·메이크업 체험, 두피 진단 등을 제공하며 진로 정보도 소개한다.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은 40여 개 브랜드 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운영한다. 한편 개막식에서는 지역 화장품 기업 리만코리아가 사랑의열매를 통해 지역 취약계층 여성들을 위한 화장품을 기부하며 나눔 활동에도 동참한다. 참관을 희망하는 시민은 10일 오후 6시까지 대구국제뷰티엑스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등록하면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이재홍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이번 박람회가 지역 뷰티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기업들의 국내외 판로 확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상생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며 “시민들도 최신 K-뷰티 트렌드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뷰티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직접 만나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6-09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 실시

대구농수산물유통관리공사가 10일부터 14일까지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국내산 수산물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해양수산부가 국내산 수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마련한 사업으로, 대구농수산물유통관리공사와 도매시장 유통인들이 함께 참여해 수산물 소비 활성화와 지역경제 회복을 지원한다. 행사 기간 동안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 수산동 2층에 마련된 환급소에서 국내산 수산물 구매 영수증을 제시하면 구매 금액의 30%를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받을 수 있다. 국내산 원물을 70% 이상 사용한 수산가공품도 환급 대상에 포함된다. 환급 기준은 구매 금액 3만4000원 이상일 경우 1만원, 6만7000원 이상일 경우 최대 2만원의 온누리상품권을 지급한다. 환급소는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대구농수산물유통관리공사는 이번 행사가 수산물 체감 물가 안정과 소비 촉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상덕 대구농수산물유통관리공사 사장은 “많은 시민들이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을 찾아 신선한 수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하고 온누리상품권 환급 혜택도 누리길 바란다”며 “이번 행사가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덜고 지역 유통업계에도 활력을 불어넣어 지역경제 선순환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행사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대구농수산물유통관리공사 홈페이지 공지사항과 시장 내 안내 포스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6-09

코스피, 하루 만에 ‘8천피’ 회복…‘블랙먼데이’ 충격 대부분 만회

코스피가 9일 8% 넘게 급등하며 전날 폭락분을 상당 부분 되돌렸다. 투자심리가 빠르게 회복되면서 역대 최대 상승폭 기록도 새로 썼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12.52포인트(8.18%) 오른 8,096.93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상승폭은 사상 최대 규모다. 종전 기록은 지난달 21일 기록한 606.64포인트였다. 지수는 전장 대비 213.35포인트(2.85%) 오른 7,697.76으로 출발한 뒤 장중 상승세를 확대했다. 장 후반에는 8,119.09까지 치솟으며 8.48% 상승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 4일부터 이어진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끊어낸 것은 물론, 전날 ‘검은 월요일’로 불린 급락장(-676.18포인트·8.29%)의 충격을 대부분 만회했다. 급등장이 연출되면서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는 각각 장 초반 프로그램 매수 호가가 급증해 매매를 일시 중단하는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코스닥지수도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56.42포인트(6.19%) 오른 967.81에 장을 마감하며 투자심리 개선 흐름에 동참했다. 시장에서는 전날 과도했던 투매 심리가 진정되면서 저가 매수세가 대거 유입된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최근 증시 변동성이 크게 확대된 만큼 향후 대외 변수와 투자심리 변화에 따라 높은 변동성이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한상갑기자 arira6@kbmaeil.com

2026-06-09

“병원·변호사 퇴출”…온누리상품권, 영세 상인 중심 재편

앞으로 연매출 30억원이 넘는 점포와 병원·변호사·회계사 등 일부 업종은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등록이 제한된다. 부정 유통에 대해서는 부당이득금의 최대 3배까지 과징금이 부과되는 등 제재도 대폭 강화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 시행령’ 개정안이 9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개정 시행령은 오는 17일부터 시행된다. 개정안에 따르면 시행일 이후 시장 및 골목형 상점가 상인이 직전 사업연도 매출액 또는 온누리상품권 환전액이 30억원을 초과할 경우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으로 등록할 수 없다. 기존에 등록이 가능했던 일부 전문 서비스 업종도 제한 대상에 포함됐다. △병·의원 및 한의원 등 보건업 △수의업 △회계 및 세무 관련 서비스업 △법무 관련 서비스업 △사행시설 관리·운영업 등이 해당한다. 신청 당시에는 요건을 충족했더라도 이후 매출액이 기준을 넘거나 제한 업종에 해당하는 것으로 확인될 경우 가맹점 등록이 취소된다. 다만 시행일 이전 등록된 가맹점은 최초 갱신 시점 전까지 개정된 매출 및 업종 기준을 적용받지 않는다. 부정 유통 행위에 대한 처벌 수위도 높아진다. 물품이나 용역 거래 없이 온누리상품권을 수취하거나 환전하는 경우 부당이득금의 최대 3배 범위 내에서 과징금이 부과된다. 그동안 별도의 제재 없이 주의 조치에 그쳤던 일부 위반 행위에도 과태료가 부과된다. △가맹점 외 장소나 비대면 방식으로 상품권 결제를 받는 행위 △소비자로부터 받은 온누리상품권을 다른 가맹점에서 재사용하는 행위 △비가맹점이 온누리상품권을 수취하는 행위 등이 대상이다. 중기부는 이번 개정을 통해 온누리상품권 사용처를 영세 가맹점 중심으로 재편하고 전통시장 및 골목상권 지원 효과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한편 중기부는 유효기간 만료를 앞둔 가맹점에 대해 기한 내 갱신 신청을 당부했다. 갱신 신청은 만료일 3개월 전부터 10일 전까지 가능하다. 갱신을 희망하는 가맹점은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플랫폼 또는 관할 지방중소벤처기업청을 통해 방문·우편·팩스 방식으로 신청할 수 있 다. /정혜진기자 jhj12@kbmaeil.com

2026-06-09

포항상의, 찾아가는 FTA 활용 교육 개최

포항상공회의소 경북동부FTA통상진흥센터는 9일 영덕 소재 홍일식품에서 수출기업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찾아가는 FTA 활용교육’을 개최했다. 이번 교육은 최근 급변하는 글로벌 통상환경과 FTA 활용의 중요성이 확대됨에 따라 지역 수출기업의 대응 역량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센트럴 합동관세사무소 서용호 관세사가 출강해 FTA 개요와 기본 적용원칙, 품목분류와 원산지 결정 기준, 원산지증명서 작성 실무 및 원산지인증수출자 등을 주제로 교육을 진행했다. 특히 실제 수출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례를 바탕으로 원산지증명서 발급 절차와 원산지인증수출자 등을 설명해 참가자들의 실무 이해도를 높였다. 서용호 관세사는 “FTA는 수출기업의 가격경쟁력 확보와 해외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중요한 수단이며, 기업들이 급변하는 통상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육과 정보 제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포항상공회의소 경북동부FTA통상진흥센터는 지역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FTA 컨설팅, 원산지증명서 발급 지원 및 통상에 대한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참여 및 교육을 희망하는 업체는 경북동부FTA통상진흥센터(054-270-1233)로 연락하면 된다. /정혜진기자 jhj12@kbmaeil.com

2026-06-09

코스피 3%대 급반등…반도체주 회복에 투자심리 되살아나나

전날 급락했던 국내 증시가 하루 만에 강하게 반등했다. 미국 반도체주 상승과 중동 지정학적 긴장 완화에 힘입어 투자심리가 회복되면서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장중 급등세를 나타냈다. 9일 오전 11시 8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63.91포인트(3.53%) 오른 7748.32를 기록했다. 지수는 7697.76으로 출발한 뒤 상승 폭을 확대하며 장 초반 한때 7847.74까지 치솟았다. 급등세에 힘입어 장 초반 프로그램매수호가 일시효력정지(사이드카)도 발동됐다. 다만 시장의 불안 심리는 여전히 남아 있다. 한국형 공포지수로 불리는 코스피200 변동성지수(VKOSPI)는 86.27로 12.58% 급등했다. 장중에는 87.50까지 치솟아 올해 최고치를 넘어섰으며, 2009년 지수 산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수급 측면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3012억원, 1606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외국인은 4869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22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이어갔다. 간밤 뉴욕증시는 이란과 이스라엘이 상호 공격 중단을 선언하면서 안도 랠리를 펼쳤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16% 하락했지만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0.30%, 0.86% 상승했다. 특히 마이크론, 인텔, 엔비디아 등 주요 반도체 종목이 반등하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5.61% 급등했다. 국내 반도체 대장주들도 강세를 보였다. 전날 각각 ‘30만전자’와 ‘200만닉스’ 타이틀을 내줬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하루 만에 이를 회복했다. 삼성전자는 3.55% 오른 30만6000원에 거래됐고, SK하이닉스는 8.01% 상승한 206만4000원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SK스퀘어, 삼성전기, 삼성생명, 기아 등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 삼성물산, HD현대중공업은 약세를 보였다. 엔비디아와의 협력 기대를 모았던 현대차와 LG전자, 네이버도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코스닥지수도 강하게 반등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51.22포인트(5.62%) 오른 962.61을 기록했다. 장중 한때 971.40까지 오르며 급등세를 이어갔고, 코스닥 시장에서도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61억원, 1543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3057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코스닥시장에서 이틀 연속 순매수를 이어갔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인 알테오젠은 자체 개발 물질이 유럽특허청으로부터 특허 의향 통지를 받았다는 소식에 11.74% 급등하며 코스닥 시가총액 1위에 올랐다. /한상갑기자 arira6@kbmaeil.com

2026-06-09

외환당국 경고에 환율 진정세…원·달러 1530원 아래 출발

급등세를 이어가던 원·달러 환율이 9일 외환당국의 강력한 시장 안정 의지에 힘입어 1530원 아래에서 거래를 시작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기준 전 거래일 주간 거래 종가보다 5.6원 내린 1529.4원에 거래됐다. 이후에도 1530원 안팎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비교적 안정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최근 환율 상승세가 한풀 꺾인 데에는 외환당국의 잇따른 시장 안정 메시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외환당국은 지난 7일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F4)를 긴급 개최하고 투기적 외환 거래에 엄정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어 전날 환율이 장중 1550원대까지 치솟자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은 공동 구두 개입에 나서 “펀더멘털 대비 과도한 변동성과 일방향 쏠림 현상을 용인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당국의 경고 이후 환율은 상승세를 멈추고 하락 전환하며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시장에서는 외환당국이 환율 상승기에 수출대금 회수를 지나치게 늦추는 불법 거래 여부를 점검하겠다고 밝힌 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환율이 높은 수준까지 오르면서 수출업체들의 달러 매도 물량이 유입된 것도 환율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국민연금이 환 헤지 전략을 재개한 점 역시 달러 수요를 줄이며 환율 안정에 힘을 보탰다. 중동 지역 지정학적 긴장이 다소 완화된 점도 시장에 안도감을 제공했다. 이란과 이스라엘이 상호 공격 중단을 선언하면서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일부 진정된 것으로 분석된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오전 9시 기준 100.046으로 직전 거래일보다 소폭 하락했다. 다만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주식 매도세는 환율 하락 폭을 제한하는 변수로 꼽힌다. 외국인은 전날까지 21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간 데 이어 이날도 장 초반 1900억원 넘게 순매도하고 있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전 9시 3분 기준 100엔당 955.40원으로 전 거래일보다 2.06원 하락했다. 같은 시각 엔·달러 환율은 160엔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외환시장에서는 당국의 시장 안정 의지가 확인된 만큼 단기적으로 급격한 환율 상승 압력은 완화됐지만, 외국인 자금 유출과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 등 불확실성이 여전해 높은 변동성 국면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한상갑기자 arira6@kbmaeil.com

2026-06-09

대구 경기 살아나는데...경북은 소비·고용 ‘꽁꽁’

대구지역 제조업 생산과 소비가 살아나는 모습인 반면, 경북은 수출 증가에도 소비와 고용이 얼어붙으며 경기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발표한 ‘최근 대구·경북 지역 실물경제 동향’에 따르면 지난 4월 대구 제조업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3.6% 증가했다. 금속가공(23.9%)과 기계장비(8.3%) 업종이 증가세를 이끌었다. 반면 섬유(-12.0%)와 고무·플라스틱(-0.7%)은 감소세를 이어갔다. 소비는 비교적 회복 흐름이 뚜렷했다. 대구 대형소매점 판매는 의복과 가전제품 판매 증가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4.2% 늘었다. 백화점 판매가 11.6% 증가하며 소비 회복을 견인했지만 대형마트 판매는 6.7% 감소했다. 승용차 신규 등록은 33.2% 급증했다. 수출 역시 증가 흐름을 이어갔다. 대구 수출은 화학공업제품(45.1%)과 철강·금속(7.1%) 중심으로 전년 동월 대비 5.3% 늘었다. 반면 섬유(-13.7%)와 기계류(-12.2%)는 부진했다. 다만 투자와 고용에서는 제한적인 회복세를 보였다. 대구 기계류 수입은 9.5% 증가했으나, 설비투자실행BSI는 87로 기준치 100을 밑돌았다. 취업자 수는 1900명 늘어난 반면, 제조업(-1만2600명)과 건설업(-7600명) 일자리는 감소세를 이어갔다. 경북 제조업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1.5% 증가하는 데 그쳤다. 전자·영상·통신장비(23.3%)와 1차 금속(5.3%)은 증가했고, 자동차 생산은 14.4% 감소했다. 수출은 상대적으로 강한 회복 흐름을 나타냈다. 4월 경북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2.1% 증가했다. 전기·전자제품 수출이 17.5% 늘었고 철강·금속도 8.8% 증가했다. 특히 포항 철강산업과 연관된 철강·금속 분야가 증가세로 돌아선 점이 눈에 띈다. 문제는 내수 침체와 고용 부진이다. 경북 대형소매점 판매는 음식료품·화장품·의복 판매 감소 영향으로 13.4% 급감했다. 대형마트 판매도 14.6% 줄었고 승용차 신규 등록 역시 7.1% 감소했다. 고용 한파도 이어졌다. 경북 취업자 수는 농림어업과 서비스업 부진으로 3만5000명 감소했다. 고용률은 63.5%로 1.5%포인트 하락했고 실업률은 2.9%로 0.3%포인트 상승했다. 설비투자 지표인 기계류 수입도 0.8% 감소하며 기업 투자 심리가 여전히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물가 부담은 대구·경북 모두 확대됐다.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대구 2.8%, 경북 3.5%를 기록했다. 특히 국제유가 상승 영향으로 석유류 가격 상승폭이 대구 26.9%, 경북 24.5%까지 확대됐다. 농축수산물 가격도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며 체감물가 부담을 키웠다. 부동산 시장은 전반적으로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4월 아파트 매매가격은 대구와 경북 모두 전월 대비 0.1% 하락했다. 다만 대구 아파트 거래량은 18.8% 감소했고 경북은 1.8% 증가하며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대구·경북 실물 경제는 일부 제조업종을 중심으로 회복 흐름이 보이는 반면, 경북은 소비와 고용이 여전히 지지부진한 모습으로 체감경기 악화가 더욱 뚜렷해진 것으로 풀이된다. /정혜진기자 jhj12@kbmaeil.com

2026-06-09

코스피 3%대 급반등…반도체주 반등에 전날 낙폭 만회 나서

전날 8% 넘게 급락했던 코스피가 9일 장 초반 3%대 급반등하며 낙폭 만회에 나섰다. 중동 지역 긴장 완화와 미국 반도체주의 강세가 투자심리를 회복시키면서 반도체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29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65.03포인트(3.54%) 오른 7749.44를 기록했다. 지수는 2.85% 상승한 7697.76으로 출발한 뒤 상승 폭을 확대했으며, 장중 한때 7847.74까지 올라 4%대 상승률을 나타내기도 했다. 급등세에 힘입어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장 초반 프로그램 매수호가 일시효력정지(사이드카)가 발동됐다. 다만 시장 불안은 여전히 남아 있다. 한국형 공포지수로 불리는 코스피200 변동성지수(VKOSPI)는 86.58로 치솟아 2009년 지수 발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6원 내린 1529.4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날 상승세는 개인 투자자가 주도하고 있다. 개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4205억원어치를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3599억원, 기관은 1151억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이날까지 22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갔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는 중동 정세 완화에 따른 안도감 속에 기술주 중심의 상승세를 보였다. 이란과 이스라엘이 상호 공격 중단을 선언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고, 반도체 기업들이 일제히 반등했다. 이에 따라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5% 넘게 급등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유가 급등세가 진정되면서 불확실성 해소에 초점을 맞춘 반발 매수세가 유입됐고 반도체 업종 중심으로 상승 폭이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국내 증시에서도 반도체 대형주가 강세를 이끌고 있다. 전날 ‘30만전자’와 ‘200만닉스’ 아래로 밀렸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하루 만에 해당 가격대를 회복했다. 삼성전자는 3% 넘게 오른 30만원대 초반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장중 31만원선을 넘어서기도 했다. SK하이닉스도 6% 이상 상승하며 200만원대를 다시 회복했다. 이 밖에 SK스퀘어, 삼성전기, 현대차, LG에너지솔루션, 삼성생명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대체로 강세를 보였다. 반면 HD현대중공업과 현대모비스는 약세를 나타냈고, 엔비디아 협력 기대감으로 최근 급등했던 LG전자와 네이버는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며 하락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기기와 전기·전자, 기계·장비 업종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반면 IT서비스와 통신 업종은 상대적으로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코스닥지수도 강하게 반등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40.61포인트(4.46%) 오른 952.00을 기록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장 초반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수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알테오젠이 상승하며 시총 1위에 올랐고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 레인보우로보틱스, 주성엔지니어링 등도 강세를 나타냈다. 증권업계는 전날 급락에 따른 기술적 반등이 나타나고 있지만 변동성 장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최근 이틀간 폭락 충격이 컸던 만큼 반등을 비중 축소 기회로 보는 투자자와 신규 매수 기회로 보는 투자자가 맞서고 있다”며 “주중에도 높은 변동성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한상갑기자 arira6@kbmaeil.com

2026-06-09

전세사기 4만 건 육박…대구 911건·경북 763건 ‘상위권’

전세 사기 피해 인정 건수가 4만 건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피해주택 매입에 속도를 내면서 피해자 주거 안정 지원 강화에 나섰다. 국토교통부는 5월 한 달간 전세사기피해지원위원회 심의를 통해 618건을 추가로 전세 사기 피해자로 인정했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특별법 제정 이후 누적 피해 인정 건수는 3만9121건으로 늘었다. 전체 처리 건수 6만4733건 가운데 가결 비율은 60.4%였다. 반면 1만4627건은 피해 요건 미충족으로 부결됐고, 6433건은 보증보험이나 최우선변제금 등을 통해 보증금 전액 회수가 가능해 적용 대상에서 제외됐다. 피해는 청년층에 집중됐다. 20~30대 피해자가 전체의 75.95%로, 특히 30세 미만이 9992건, 30대가 1만9717건으로 집계됐다. 보증금 규모는 3억원 이하가 97.6%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1억원 이하 피해도 1만6356건에 달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만1311건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8619건), 대전(4393건), 부산(4018건)이 뒤를 이었다. 대구와 경북도 각각 911건, 763건으로 전국에서 상위권을 기록했다. 주택 유형별로는 다세대주택 피해가 28.9%로 가장 많았으며 오피스텔(20.8%), 다가구주택(18.3%) 순이었다. 정부는 현재까지 피해자들에게 긴급 경·공매 유예, 저리 대출, 공공임대 연계, 법률 지원 등 총 6만6417건의 지원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또 LH는 피해주택 매입 속도를 높이기 위해 매입점검회의 및 패스트트랙을 운영 중이며, 올해 1∼5월 월평균 807가구를 매입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지방법원과 경매 속행 등을 지속 협의해 주거 안정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정혜진기자 jhj12@kbmaeil.com

2026-06-09

로봇융합硏–한동대, AI·로봇 분야 산학협력 강화

한국로봇융합연구원과 한동대학교가 AI·로봇 분야 산학협력 강화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한국로봇융합연구원은 지난 8일 한동대학교와 지역 산업 혁신과 연구개발 및 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한동대학교 현동홀 소회의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한국로봇융합연구원 강기원 원장과 서갑호 부원장 등 연구원 관계자, 한동대학교 박성진 총장과 이권영 산학협력단장 등 대학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AI와 로봇 기술을 중심으로 산학연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지역 산업 수요에 맞춘 연구개발과 전문인력 양성을 확대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 기관은 앞으로 연구자·학생 교류를 통한 공동 연구개발과 신규 과제 발굴에 나선다. 또 AI 가속기 등 인프라를 활용해 기술·정보 교류를 강화하고, 국가 연구개발사업 성과의 실증 및 사업화 연계에도 협력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역 산업 수요 기반 연구과제 기획 및 추진, 학부생 연구 인턴십 운영, 석·박사과정 학생 공동연구 및 채용 연계, 연구원 재직자의 석·박사 과정 지원 등 인재 양성 분야에서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연구원은 한동대학교의 AI 연구 인프라와 연구 인력을 활용해 로봇 핵심기술 연구를 고도화하고, 연구 성과의 사업화 연계로 지역 로봇산업 경쟁력 향상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또 공동연구와 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해 미래 로봇 산업을 이끌 전문인력 확보 기반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기원 한국로봇융합연구원 원장은 “지역 혁신을 이끌 연구기관과 대학이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공동 연구개발과 인재양성 협력을 지속 확대해 AI·로봇 분야 혁신 성과를 산업 현장으로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혜진기자 jhj12@kbmaeil.com

2026-06-09

한국로봇융합연구원, 초록우산과 자립준비청년 인턴십 지원 ‘맞손’

​한국로봇융합연구은 8일 본원 대회의실에서 초록우산 경북지역본부와 자립준비청년의 사회 진출 기회 확대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초록우산 취업플랫폼 일경험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자립준비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사회에 진출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직무 경험과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자립준비청년 대상 일경험 프로그램 운영, 직무교육 및 현장 체험 지원, 참여자 성장 지원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한국로봇융합연구원 차세대플랫폼연구단은 8일부터 2개월간 자립준비청년을 대상으로 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프로그램 참여자는 현장의 다양한 업무를 체험하며 직무 역량을 키우고 실질적인 경험을 쌓을 예정이다. ​박정숙 초록우산 경북지역본부장은 “자립준비청년들에게 실무 경험을 제공해 준 한국로봇융합연구원에 깊은 감사를 표한다”며, “앞으로도 많은 청년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강기원 한국로봇융합연구원장은 “이번 협약이 자립준비청년들의 안정적인 사회 진출과 성장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연구원이 보유한 전문성과 인프라를 바탕으로 청년들이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로봇융합연구원은 공공연구기관으로서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하고 있으며, 청년 인재 육성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정혜진기자 jhj12@kbmaeil.com

2026-06-09

젠슨 황 ‘K-치킨 사랑’ 국내 치킨 업계 외식 특수 기대…외국인 관심도 높아

엔비디아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4박5일 일정으로 방한한 기간 동안 치킨을 먹는 장면이 세 차례 이상 보도가 되면서 직접 이용을 한 업체뿐만 아니라 국내 치킨업계가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해외에서도 주목받는 황 CEO의 인기 덕분에 국내 치킨에 대한 외국인들의 관심도 덩달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황 CEO가 방한 첫날 2차 장소로 선택한 BBQ 홍대입구점의 지난 5∼6일 매출은 직전 주 같은 기간 대비 20% 늘었다. 1차 삼겹살과 소맥으로 배를 채운 황 CEO 일행은 알려졌던 2차 노래방 대신 인근의 바로 이 식당을 선택했다. 이들의 방문 소식은 전혀 조율되지 않았다고 한다. BBQ로서는 엄청난 행운을 만난 셈이다. 이 스케줄은 장녀인 메디슨 황 엔비디아 옴니버스·로보틱스 제품 마케팅 수석 이사가 직접 만든 것으로 파악됐다. 황 CEO는 지난 7일에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BBQ의 ‘크런치 순살 크래커‘를 배달 주문해 맥주와 같이 먹었다. 이 모습이 전파를 타면서 BBQ는 이번 기회를 적극적인 시장 공략의 발판으로 삼을 계획이다. 깐부치킨도 황 CEO의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황 CEO는 두산베어스에서 시구를 마치고 경기를 관람한 뒤 최태원 SK 회장과 깐부치킨 삼성점으로 이동해 치맥회동을 했다. 이 장소는 지난해 10월 삼성 이재용 회장, 현대차 정의선 회장과 깜짝 치맥회동을 했던 바로 그 집. 이 음식점은 세계 최고의 부자들이 다녀간 후 서울의 관광 명소로 변신해 거의 매일 성업 중이다. 특히 세 사람이 앉았던 자리는 워낙 많은 사람이 대기를 해서 ‘1시간만 이용 가능’이라는 표식을 붙여두고 있을 정도다. 그런데 이번에 다시 황 CEO가 방문했으니 많은 요식업주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BBQ 관계자는 “황 CEO와 관련한 세트 메뉴와 마케팅 프로모션을 기획 중“이라고 밝혔다. BBQ와 경쟁사들도 젠슨 황 CEO의 반복된 K치킨 소비가 국내외 미디어에 반복 노출되며 관심이 단일 브랜드·매장을 넘어 카테고리 전반으로 확산하고 있다고 긍정 평가했다. 교촌치킨 관계자는 “젠슨 황 덕분에 지난 주말 치킨 매출이 늘었다“면서 ”여름 성수기에다 황 CEO의 치킨 사랑 덕분에 업계의 전반적인 매출이 상승할 것 같다“고 말했다.

2026-06-09

포항상의, 원산지증명 실무역량 강화 교육 개최

포항상공회의소가 경북지역 수출입기업의 원산지증명 실무 역량 강화에 나선다. 포항상공회의소가 운영하는 경북동부FTA통상진흥센터는 오는 16일 한국원산지정보원과 공동으로 ‘원산지증명 완전정복 온라인 교육’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최근 자유무역협정(FTA) 활용 확대와 수출입 통관 절차에서 원산지증명서의 정확한 발급·관리가 중요해지면서 기업들의 원산지판정 및 증빙서류 작성 역량 확보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번 교육은 원산지증명 업무를 처음 접하는 실무자부터 원산지관리 담당자까지 폭넓게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론 교육과 실시간 화상 실습을 병행해 현장 적용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교육 내용은 △원산지증명제도 이해 △원산지증빙서류 확인 및 작성 △원산지판정 및 서류 작성 실습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참가자들은 화상교육 플랫폼을 활용해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원산지판정과 증빙서류 작성 과정을 직접 실습하며 실무 능력을 높일 수 있다. 포항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원산지증명은 FTA 활용과 관세 혜택 확보를 위한 핵심 요소”라며 “이번 교육이 지역 수출입기업의 실무 역량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교육 일정과 신청 방법은 포항상공회의소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포항상공회의소 기업지원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6-08

AI가 농산물 가격 알려주고, 국세 상담까지…‘AI 민생 10대 프로젝트’ 본격 시동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국민이 일상에서 인공지능(AI)의 효용을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하는 ‘AI 민생 10대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 농산물 구매 정보부터 국세 상담, 보이스피싱 차단, 인허가 사전진단까지 다양한 공공서비스에 AI를 접목해 국민 생활 편의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과기정통부는 최근 서울 마포구 누리꿈스퀘어에서 협업 부처와 사업 수행기업이 참여하는 ‘AI 민생 10대 프로젝트 합동보고회’를 열고 사업 추진계획을 공유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국민 체감도가 높은 분야를 중심으로 AI 서비스를 신속히 도입해 AI 혁신의 혜택을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AI 민생 10대 프로젝트에는 농림축산식품부, 국세청, 경찰청, 국토교통부, 해양경찰청 등 관계 부처와 국내 AI 기업들이 참여한다. 주요 사업은 △AI 에이전트 기반 농축산물 알뜰 소비정보 플랫폼 △AI 국세상담 시스템 △아동·청소년 위기대응 AI △AI 국가유산 해설 서비스 △소상공인 AI 창업·경영 컨설팅 △AI 기반 통합인허가 사전진단 서비스 △AI 보이스피싱 공동대응 플랫폼 등이다. 특히 농축산물 알뜰 소비정보 플랫폼은 농산물 가격 동향 분석과 소비자 위치 기반 최적 구매처 추천, 대체 식재료 제안 기능을 제공한다. AI 국세상담 시스템은 납세자 맞춤형 전화·챗봇 상담을 지원하며, AI 기반 통합인허가 사전진단 서비스는 토지와 건축물 정보를 분석해 가능한 인허가 절차를 사전에 안내한다. 또 AI 기반 보이스피싱 공동대응 플랫폼은 보이스피싱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금융기관 등 민간과 공유함으로써 탐지·차단 기능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경찰청과 협력하는 ‘AI 기반 모두의 경찰관’ 프로젝트는 치안 특화 AI 에이전트를 구축해 민원 대응을 지원한다. 과기정통부는 올해 안에 농축산물 소비정보 플랫폼, AI 국세상담 시스템, 아동·청소년 위기대응 서비스, AI 국가유산 해설 솔루션 등 4개 서비스를 우선 개시하고, 나머지 6개 프로젝트도 2027년 상반기까지 순차적으로 국민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이도규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AI 3대 강국 도약을 국민이 체감하는 성과로 연결하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AI 기술 혁신의 성과가 국민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6-08

“5년 일해도 신입보다 못 벌어”…더 벌어진 임금격차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근로자 임금 격차가 최근 들어 더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성과급·상여금 등 특별급여 격차가 확대되면서 상대적 박탈감도 심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8일 중소벤처기업연구원이 발표한 ‘대-중소기업 간 임금 격차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기준 중소기업(300인 미만) 근로자의 월 임금 총액은 336만2000원으로 대기업(632만 3000원)의 53.2% 수준에 그쳤다. 기업 규모가 작을수록 격차는 더욱 커져 4인 이하 사업장의 월 임금 총액은 대기업의 37.8% 수준에 불과했다. 최근 들어 격차는 더 확대되는 추세다. 보고서는 중소기업의 상대적으로 낮은 임금 인상률이 격차 확대를 불러왔다고 분석했다. 가장 두드러진 차이는 성과급·상여금 등 특별급여에서 나타났다. 지난해 중소기업의 월평균 특별급여는 20만8000원으로 대기업(119만5000원)의 17.4% 수준이었다. 심지어 2022년 이후 연평균 증가율이 -0.3%으로 사실상 감소세로 돌아섰다. 고용 형태와 성별에 따른 격차도 심각하다. 중소기업 비정규직의 월 임금 총액은 177만8000원으로 대기업 비정규직(331만원)의 절반 수준에 머물렀다. 특히 중소기업 여성 비정규직의 시간당 임금 총액은 대기업 남성 정규직의 33.2%에 불과했다. 연구원은 “성별이나 고용 형태보다 기업 규모가 임금 수준에 더 큰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청년층과 근속연수별 격차 역시 눈에 띈다. 대기업 29세 이하 근로자의 월 임금 총액(417만원)은 중소기업 40대 근로자(403만5000원)보다 높았다. 또 중소기업 근속 5년 미만 근로자의 임금이 대기업 신입사원보다 낮은 현상도 나타났다. 중소벤처기업연구원은 중소기업의 생산성 향상과 보상 체계 개선이 시급하다고 지적하며, ‘STEP(토양·기술·기업가정신·상생협력)’ 전략을 담은 10대 정책과제를 제시했다. 주요 과제로는 △성과공유 확산 및 복지지원 현실화 △AI 활용 역량 강화 및 생산성 향상 지원 △비정규직·여성 근로자 처우 개선 △노·사·정 사회적 대화 활성화 및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강화 등이 포함됐다. 연구원 관계자는 “중소기업의 성과 보상 인프라를 확충하고 AI 도입 등을 통해 급여 지불 여력을 확대하는 한편, 상생협력을 통한 동반성장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혜진기자 jhj12@kbmaeil.com

2026-06-08

코스피 8% 폭락에 서킷브레이크 발동, 한때 7500선 붕괴...코스닥 매도 사이드카

코스피 지수가 8일 8% 넘게 폭락하면서 유가증권시장에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서킷브레이커로 코스피 모든 매매가 20분간 중단됐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오전 9시 3분 42초를 기해 유가증권시장에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고 공시했다. 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53.82포인트(5.37%) 내린 948.62 수준으로 1000선 아래로 떨어졌다. 장 초반 프로그램 매도 호가 일시 효력 정지(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서킷브레이커는 코스피가 전장 종가 대비 8% 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간 지속되면 향후 20분간 유가증권시장 매매거래를 중단하는 조치다. 해제 이후엔 10분간 호가를 접수해 단일가 처리한다. 8일 국내 금융시장은 미국발 투자 심리 악화로 장중 변동성이 크게 확대되면서 ‘검은 월요일’을 방불케 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오전 10시5분 현재 전장보다 451.07포인트5.53%) 하락한 7709.52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는 개장 직후 1분 동안 8% 이상 하락세를 지속함에 따라 20분 동안 거래가 중단되는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됐다. 장중 한때 7500선을 내줬다. 코스닥도 이날 오전 10시5분 현재 전장보다 5.97% 내린 942.58을 기록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1550원을 훌쩍 넘어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오전 9시40분 현재 전 거래일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30분 기준)보다 13.2원 오른 1552.3원이다.

2026-06-08

내일을 설계하는 오늘의 데이터, 경제총조사에 적극 참여해 주세요

유한한 자원을 가진 현실 세계에서 우리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하기 위해서는 현명한 의사결정이 필요합니다. 국가의 경제정책이나 인구정책은 물론 기업의 경영전략이나 개인의 인생 설계가 그러한 의사결정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현명한 의사결정을 위해서는 감이나 운에 의한 의사결정보다는 데이터에 기반한 의사결정이 필요할 뿐만 아니라 데이터의 양과 질이 좋아야 합니다. 오늘날 인공지능과 데이터가 국가와 개인의 경쟁력을 좌우한다는 말도 이러한 이유에서 나왔습니다. 이러한 시대적 배경을 바탕으로 작년에 기획재정부 산하 외청이었던 통계청이 ‘국가데이터처’로 새롭게 출범했습니다. 기존의 중앙 통계조사기관을 넘어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관리하고 활용하는 데이터기관이 된 것입니다. 국가데이터처는 이러한 역할을 수행하기 위한 핵심 사업의 하나로 올해 경제총조사를 실시합니다. 경제총조사는 통계법에 따라 매 5년 주기로 실시하는 통계조사로서 응답자의 성실한 응답 의무가 부여되어 있는 매우 중요한 통계조사입니다. 왜냐하면 대구·경북지방의 현안인 지역균형 발전전략, 중소기업 육성 정책, 소상공인 지원정책 등 주요 경제정책이 경제총조사에서 생산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설계되고 있으며 각종 표본 추출을 통한 경제통계조사의 기초자료가 되기 때문입니다. 올해 경제총조사는 6월 1일부터 7월 22일까지 국내에서 산업활동을 영위하는 모든 사업체를 대상으로 실시되며 대구·경북 지역의 약 32만여개 사업체가 조사대상입니다. 경제총조사는 국가데이터처 주관으로 지방정부가 고용한 조사원이 조사를 실시합니다. 여러분들이 각자의 사정에 맞추어 편리하게 조사에 응하실 수 있도록 국가데이터처에서는 조사원의 방문 면접조사 외에 인터넷, 전화 등 다양한 응답방법도 준비하였습니다. 응답하신 정보는 통계법에 따라 철저히 보호되며, 통계 작성 목적 외에는 사용되지 않습니다. 이번 경제총조사에 참여하는 조사원들은 우리 지역의 이웃들입니다. 이러한 점을 이해하시어 조사원들이 사업체를 방문했을 때 열린 마음으로 적극적으로 협조하여 정확하게 응답하여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경제총조사는 조사원과 응답자가 함께 소통하고 협력해야만 당초 목표한 성과를 달성할 수 있는 일입니다. 우리 대구·경북의 지역경제가 더 나은 내일을 준비할 수 있도록 사업체 종사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안형익 동북지방데이터청장

2026-06-08

젠슨 황, 치맥은 잊고 오늘은 업무에 집중...방한 마지막날 LG·서울대·현대차· 네이버와 함께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방한 일정 마지막날인 8일 LG, 현대자동차, 네이버 등 삼겹살과 치맥으로 우정을 다졌던 재계 총수 기업들을 잇따라 방문한다. 또 중간에 서울대를 방문해 연구원 학생들을 만나고 저녁에는 국내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을 잇달아 만찬을 함께 하며 방한 막판 일정을 소화한다. 재계와 언론보도 등을 종합하면 황 CEO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LG 트윈타워를 방문한 뒤 서울대, 현대차그룹 양재 사옥, 경기 성남 네이버 1784 사옥을 차례로 찾을 예정이다. LG그룹과 엔비디아의 협력은 로봇과 제조 AI, AI 데이터센터 인프라 분야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는 올해를 로봇 사업 본격화의 원년으로 선언하고 로봇 핵심 부품인 액추에이터 브랜드 ‘LG 액추에이터 악시움‘을 선보였다. 지난해 인수한 자율주행로봇 기업 베어로보틱스와 계열사 로보스타를 통해 산업 현장에서의 전문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중국 휴머노이드 기업 애지봇에 지분 투자를 통해 기술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LG전자는 또 AI 데이터센터용 냉각 설루션과 냉난방공조(HVAC) 사업 등 사업을 육성하고 있어 엔비디아의 AI 생태계 확장을 위한 핵심 파트너가 될 수 있다. 다음 일정은 서울대 방문. 그곳에서 서울대 AI 연구원과 로보틱스 연구소를 찾고, 학생들과 대화의 시간도 가진다. 이 자리에는 연구소 소속 교수진 등도 함께 한다. 황 CEO는 이어 현대차그룹 양재 사옥으로 이동해 정의선 회장과 만날 것으로 전해졌다. 황 CEO와 정 회장은 보스턴다이내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 사업, 자율주행 기반 스마트 모빌리티 등에서 협력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황 CEO는 그 다음 행선지로 네이버 1784 사옥을 찾아 AI 인프라, 소버린 AI, 클라우드, 로봇·디지털트윈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 제2의 사옥인 1784는 로봇과 클라우드, 디지털트윈, 5G 특화망 등 네이버의 미래 기술이 집약된 공간으로 꼽힌다. 네이버는 자체 초거대 AI ‘하이퍼클로바X‘와 클라우드, 로보틱스, 공간지능 기술을 앞세워 AI·딥테크 분야를 강화하고 있다. 황 CEO는 저녁에는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로 이동해 국내 AI 스타트업 관계자들을 만난다. 황 CEO는 오후 6시 50분께 신라호텔에서 AI 스타트업 간담회에 앞서 간단한 소감을 밝히고 질의응답도 할 예정이다. 이어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업스테이지를 포함한 국내 AI 스타트업들과 간담회를 갖는다. 황 CEO는 8일 저녁 늦게 또는 9일 오전 김포공항을 통해 출국할 것으로 전해졌다.

2026-06-08

한·세르비아 CEPA 타결…반도체·전기차 수출길 넓힌다

한국과 세르비아가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협상을 최종 타결했다. 우리나라가 발칸 국가와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반도체와 전기차, 자동차 부품 등 주력 수출품의 시장 개방과 함께 핵심 광물 공급망 협력 기반도 마련하게 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이 5일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야고다 라자레비치 세르비아 대내외무역부 장관과 만나 한·세르비아 CEPA 협상 타결을 공식 선언하고 공동선언문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양국은 지난해 9월 협상 개시 이후 상품무역, 원산지, 통관, 지식재산권, 경제협력 등 12개 분야 협상을 마무리했다. 이번 협정으로 양국은 품목 수 기준 90.2%, 수입액 기준 96% 이상의 관세를 철폐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세르비아는 그동안 최대 25% 관세를 부과해온 반도체와 전기전자 제품의 관세를 철폐하고, 전기차·하이브리드차 시장도 개방하기로 했다. 자동차 부품 전 품목에 대한 관세 역시 즉시 철폐돼 국내 자동차 산업의 유럽 시장 진출 여건이 개선될 전망이다. 라면과 조미김, 인삼, 커피믹스 등 K-푸드와 화장품에 대한 관세도 철폐된다. 의료기기와 의약품, 방산 분야 시장 접근성도 확대돼 국내 기업들의 수출 품목 다변화가 기대된다. 공급망 측면에서도 의미가 크다. 양국은 세르비아산 리튬, 코발트, 니켈, 흑연, 희토류 등에 대한 관세를 즉시 또는 5년 내 철폐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차전지와 반도체 산업에 필요한 핵심 원자재의 안정적 확보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다. 무역 규범도 한층 강화됐다. 일반 수입물품은 도착 후 48시간 이내, 특송물품은 6시간 이내 반출을 원칙으로 하는 신속통관 제도가 도입된다. 또 온라인 환경에서의 저작권 침해 대응과 침해 웹사이트 차단 등 지식재산권 보호 규범도 마련됐다. 양국은 이와 함께 에너지·광물 협력을 확대하고 AI, 보건의료, 생명공학기술 등 미래 산업 분야를 경제협력 범위에 포함하기로 했다. 산업·제조, 교통·물류, 중소기업, 관광 분야 협력도 추진한다. 여 본부장은 “한·세르비아 CEPA 타결은 서부 발칸 지역 핵심 파트너인 세르비아와의 경제협력 관계를 한 단계 도약시키는 계기”라며 “시장 개방뿐 아니라 공급망, 에너지·광물, AI·바이오 등 미래 산업 협력 플랫폼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정부는 협정문 법률 검토와 번역 작업 등을 거쳐 정식 서명 절차를 진행한 뒤 경제적 영향평가와 국회 비준동의 절차를 추진할 계획이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6-07

“치맥보다 좋은 건 없죠” 젠슨 황, 잠실구장서 깜짝 시구

세계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을 이끄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7일 서울 잠실야구장을 찾아 프로야구 시구에 나서며 한국 팬들과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황 CEO는 이날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 경기의 시구자로 마운드에 올랐다. 평소 상징처럼 입고 다니던 가죽 재킷 대신 두산 유니폼을 착용한 그는 마이크를 잡고 “코리아”를 외치며 관중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황 CEO는 “엔비디아와 한국은 PC 게임과 비디오를 비롯한 기술 산업 분야에서 함께 성장해 왔다”며 “저와 가족을 환영해줘서 감사하다. 훌륭한 파트너들과 함께하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의 KFC를 즐기러 왔다”며 “치맥보다 더 좋은 것은 없다”고 직접 ‘치맥’을 언급해 관중들의 웃음과 박수를 받았다. 이날 황 CEO는 엔비디아 창립연도인 1993년을 의미하는 등번호 93번 유니폼을 입고 시구에 나섰다. 공은 시타자로 나선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방향으로 다소 벗어났지만, 관중석에서는 뜨거운 환호가 이어졌다. 박 회장은 두산 창립연도인 1896년을 상징하는 등번호 96번 유니폼을 입고 타석에 들어섰다. 황 CEO의 시구 연습은 두산 외국인 투수 잭 로그가 도운 것으로 전해졌다. 시구를 마친 황 CEO는 엔비디아 임직원 200여명이 자리한 1루 측 좌석으로 이동해 맥주잔을 들어 건배 제스처를 취했다. 이후에는 사인과 기념사진 촬영 요청이 이어지면서 한동안 자리에 앉지 못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받았다. 1루 테이블석에는 부인 로리 황과 장녀인 매디슨 황 엔비디아 옴니버스·로보틱스 제품 마케팅 수석이사 등을 위한 좌석도 마련됐다. 황 CEO는 이날 오후 4시10분께 제네시스 G90 차량을 이용해 잠실구장에 도착했다. 현장에서 ‘두산그룹과의 협력 계획이 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는 “시구에 집중하겠다”고 답했고, ‘직구와 변화구 중 어떤 공을 던질 것이냐’는 질문에는 “난 할 수 있다(I can do it)”며 자신감을 보였다. /한상갑기자 arira6@kbmaeil.com

2026-06-07

“제철소의 ‘당연한 일상’을 묵묵히 받쳐주는 사람이 되고 파”

현장에선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 실감 포스코기술대학에 진학 자격증 취득도 배움은 내 일을 더 잘하고픈 욕심 때문 △본인 소개와 현재 맡고 있는 업무를 간단히 소개해달라. 아울러 본인에게 ‘일’ 이란 어떤 의미인지, 평소 어떤 마음가짐으로 업무에 임하고 있는지 말해달라. 포항제철소 설비기술부 중앙수리섹션에서 유압기기 수리 및 정비를 담당하고 있는 정기원 대리이다. 포항제철공고 시절 처음 맺은 포항과의 인연이 자연스레 포스코 입사로 이어졌고, 20대의 시작부터 지금까지 오직 제철소 현장 한길만을 걸어왔다. 나에게 ‘일’은 삶의 가장 큰 동기이자 일상을 움직이는 원동력이다. 이른 새벽 공장 문을 열고 들어설 때면, 오늘 해결해야 할 과제들을 머릿속으로 그려보며 차분히 하루를 시작한다. 내가 담당하는 유압기기는 제철소의 거대 설비를 움직이는 ‘혈관이자 근육’과 같다. 유체의 흐름을 통해 에너지를 전달함으로써 쇳물을 녹이고 철판을 누르는 모든 기계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핵심 장치이다. 미세한 누유 하나가 공장 전체에 영향을 끼칠 수 있기에, 매일 설비의 미세한 진동과 소리까지 온 신경을 집중해 살피고 있다. 동료들과 머리를 맞대고 숨어 있는 고장 원인을 찾아내 해결했을 때, 그리고 설비가 다시 완벽하게 돌아갈 때 느끼는 성취감이 내가 이 일을 계속하게 만드는 힘이다. 남들이 알아주지 않아도 제철소의 ‘당연한 일상’이 흘러가도록 뒤에서 묵묵히 받쳐주는 것이 내가 해야 할 일이고, 또 가장 큰 보람이라 느낀다. △포스코기술대학 학업 과정과 업무를 병행하며 업무 관련 기능장 자격증 3개를 취득한 것으로 알고 있다. 끊임없이 배우고 성장하려는 원동력과 본인만의 비결을 말해달라. 현장에서 일하다 보면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을 늘 실감하게 된다. 배움을 멈추지 않는 것은 내 일을 더 잘하고 싶다는 욕심 때문이다. 단순히 ‘경험이 많다’는 것에 안주하지 않고, 현장의 경험을 이론으로 단단하게 뒷받침하고 싶었다. 그래서 포스코기술대학에 진학해 금속공학을 깊이 있게 공부했고, 제강·제선·주조 기능장 자격증 3개를 차례로 취득했다. 제철소의 전 공정을 제대로 이해해야 내가 담당하는 유압 설비의 문제도 더 넓은 시야에서 정확히 보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쌓은 이론은 현장에서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된다. 단순히 오랜 ‘감’에만 의존해 고장을 고치는 것이 아니라, 도면과 공학적 데이터를 바탕으로 원인을 정확히 진단하고 최적의 솔루션을 찾을 수 있게 되었다. 고장 원인을 명확히 짚어내니 수리 시간은 단축되고 설비 가동률은 올라갔다. 자연스레 정비 비용 절감과 생산성 향상이라는 실질적인 결실로 이어졌다. 물론 일과 학업을 병행하는 생활이 쉽지만은 않았지만, 스스로 세운 목표를 하나씩 달성해 나가는 과정 자체가 돌이켜보면 즐거웠다. 어제보다 조금 더 성장한 실력으로, 동료들에게 언제든 믿고 맡길 수 있는 든든한 엔지니어로 계속해서 성장해 나가고 싶다. ‘철판을 누르는 유압 장치’핵심 개선 선정 작업 안정성과 정비 리드타임 대폭 단축 스마트한 일터 만드는데 앞장서고 싶어 △현장 핵심 설비의 정비 방식을 개선해서 안전한 작업 환경을 구현했다고 알고 있다. 이번 개선 활동을 추진하게 된 배경과 실제 현장에서 달라진 점을 구체적으로 말해달라. 우리 파트의 최우선 과제는 ‘안전 확보와 정비 효율성 극대화’이다. 이를 위해 파트장님과 함께 작업 중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 위험을 예방하고, 동시에 정비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개선점을 찾고자 했다. 그중 높이 1.5m, 무게 30톤에 달하는 ‘철판을 누르는 유압 장치’를 핵심 개선 대상으로 선정했다. 설비의 규모가 크다 보니 정비 시 작업 높이가 높고 무거운 부품을 다뤄야 해서, 작업자의 안전을 확보하는 동시에 정비 프로세스를 효율화할 수 있는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우선 고소 작업의 위험을 예방하고 작업 동선을 최적화하기 위해 작업장 바닥을 아래로 파내어 설비 자체를 낮추는 작업을 진행했다. 작업 높이가 1.5m에서 0.3m로 낮아지면서 사다리 없이 평지에서 편리하게 정비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만들었다. 이에 더해, 무거운 부품을 다룰 때의 신체적 부담을 줄이고 작업 편의성을 높이고자 ‘전용 회전 장치’를 직접 제작했는데, 작업자가 기계 조작만으로 부품을 원하는 각도로 정밀하게 회전시킬 수 있게 되면서 작업의 안정성은 물론 정비 리드타임까지 대폭 단축할 수 있었다. 이번 개선은 단순히 기존 방식을 바꾼 것을 넘어 작업자의 안전을 확보하고 정비 효율성까지 높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앞으로도 현장의 비효율과 위험 요소를 끊임없이 발굴하고 개선하여 스마트한 일터를 만드는 데 앞장서고 싶다. 안전과 효율 개선 방안을 찾아내기 위해 ‘낯설게 보기’와 ‘소통’ 두 가지 원칙 고수 관점의 변화가 비효율·위험 발견 출발점 △앞서 소개해준 사례처럼 평소에 현장의 개선해야 할 부분들을 찾아내는 자신만의 특별한 접근 방식이 있는지? 평소 현장의 안전과 효율을 개선하기 위해 ‘낯설게 보기’와 ‘소통’이라는 두 가지 원칙을 지키고 있다. 매일 반복되는 익숙한 작업일수록 매너리즘에 빠지기 쉽기 때문에 늘 하던 방식이라도 ‘이것이 정말 최선일까? 더 안전하고 편리한 방법은 없을까?’라는 의문을 던지는 편이다. 마치 오늘 처음 이 현장에 출근한 사람처럼 현장을 낯설게 바라보고자 노력하는데, 이러한 관점의 변화가 그동안 무심코 지나쳤던 미세한 비효율이나 잠재적 위험 요소를 발견하는 출발점이 되었다. 하지만 문제를 발견하는 것만큼이나 해결책을 찾는 것도 중요하다. 보통 그 해답을 현장 동료들과의 ‘소통’을 통해 찾고 있다. 발견한 문제점을 파트원들과 공유하며 ‘어떻게 하면 우리가 더 안전하고 편하게 일할 수 있을까?’를 함께 고민한다. 동료들의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고 서로의 아이디어를 연결할 때, 비로소 안전과 효율을 동시에 잡는 가장 현실적이고 최선인 방안이 나온다고 믿는다. △회사의 젊은 세대를 대표하여 ‘영보드’ 활동을 참여했다고 들었다. 활동 과정에서 어떤 점이 가장 기억에 남았는지? 지난해 젊은 직원들의 아이디어와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전달하는 소통 창구인 ‘포스코 영보드’ 위원으로도 활동했다. 1년간 영보드 활동을 하며 일상적인 대화부터 식사 자리, 동호회 활동 등을 통해 동료들과 끊임없이 소통했다. 여기서 수렴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사내 소통 채널을 통해 적극 전달하며 실질적인 해결책 마련에 힘썼다. 특히 90여 명의 동료가 함께 근무하는 현장의 근무 환경을 개선하는 데 집중했다. 작업진행실과 휴게 공간을 리모델링하는 등 동료들의 일상과 가장 가까이 맞닿아 있는 부분들을 차례로 개선해 나갔다. 본연의 업무와 병행하는 과정에서 쉽지는 않았지만, 개선된 환경을 본 동료들이 전하는 감사 인사는 가장 큰 보람이었다. 직원 소통 창구 ‘포스코 영보드’ 위원 활동 현장목소리 적극 전달 해결책 마련 힘써 동료들이 전하는 감사 인사 가장 큰 보람 △이야기를 듣다 보니 동료들에 대한 애정과 존중이 깊이 묻어나는 것 같다. 평소 회사 생활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점이 있다면? 결국 회사 생활의 시작과 끝은 사람, 즉 ‘동료’라고 생각한다. 하루 중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이 일터인 만큼, 동료들과 어떤 관계를 맺고 어떻게 소통하느냐가 회사 생활의 행복과 성과를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믿는다. 아무리 좋은 설비와 시스템이 갖춰져 있어도, 결국 그것을 움직이고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사람이다. 서로 신뢰하지 못하고 관계가 불편하면 사소한 업무도 무겁게 느껴지지만, 반대로 끈끈한 신뢰가 바탕이 되면 아무리 어렵고 힘든 현장의 어려움도 기꺼이 즐겁게 해결해 나갈 수 있다. ‘혼자 가면 빨리 가지만, 함께 가면 멀리 간다’는 말처럼, 동료들과 발을 맞추어 함께 걸어갈 때 비로소 지치지 않고 더 큰 성과를 향해 나아갈 수 있다고 확신한다. △엔지니어로서 업무 역량을 꾸준히 키워 나가는 비결이 궁금하다. 자신만의 특별한 ‘루틴’이 있나. 최근에는 ‘디지털 도구 활용’과 ‘현장 실무 경험’을 결합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사내에서 제공 중인 생성형 AI ‘P-GPT’를 적극 활용하고 있고, 파악한 기술 정보는 카탈로그 및 표준서와 일일이 대조하며 철저히 검증한다. 스스로 기술적 근거를 찾아내며 업무 완성도를 높이는 나만의 새로운 루틴인 것이다. 실제로 유압 설비 투자 공사에 참여해 파트장님과 함께 공사 전반을 수행할 때 이 루틴의 효과를 톡톡히 보았다. 도면과 제어 메커니즘을 미리 분석하고 현장에 임한 덕분에, 복잡한 유압 시스템과 제어 기술을 빠르게 이해하고 실무에 곧바로 적용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디지털 기술과 현장 경험을 유연하게 결합해 업무 효율을 높일 스마트한 루틴들을 끊임없이 발굴하고자 한다. △마지막으로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현장에서 치열하게 도전하고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나를 묵묵히 지탱해 준 가족이 있었기 때문이다. 언제나 나의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주는 가족을 떠올리면 마음 한구석이 따뜻해진다. 일과 자기계발에 몰두하느라 퇴근이 늦어지거나 공부와 실습으로 집을 비우는 시간이 많았음에도, 묵묵히 응원하고 내 곁을 지켜주는 아내에게는 특히 더 그렇다. 밖에서 마음 편히 일하고 성장할 수 있었던 건, 아내가 나의 빈자리를 온전히 채우며 가정을 지켜준 덕분이다. 당연하게 여겨왔던 헌신이 사실은 얼마나 큰 배려이고 사랑이었는지, 시간이 지날수록 더 실감한다. 일에 몰두하느라 가장 소중한 사람에게 소홀해질 때도 있었지만, 더 나은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는 이유는 언제나 우리 가족이다. 지금의 나를 있게 해 주신 부모님과, 늘 내 편이 되어주는 아내에게 이 자리를 빌려 꼭 전하고 싶다. 고맙다는 말 한마디로 다 담을 수 없겠지만, 나의 성장이 곧 우리 가족의 행복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는 더 좋은 동료이자 아들, 그리고 든든한 가장이 되고 싶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6-06-07

대구시, ‘알파-부스트’로 스마트도시 혁신기업 육성

대구시가 스마트도시 혁신기업의 성장과 사업화를 지원하기 위해 기업 성장지원 프로그램인 ‘알파-부스트(Alpha-Boost)’ 참여기업을 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국토교통부의 ‘스마트도시 특화단지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며, 대구테크노파크가 주관한다. 스마트도시 특화단지는 기업이 혁신기술을 자유롭게 개발·실증하고 사업화할 수 있도록 규제특례와 실증환경, 도시데이터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대구시는 지난해 수성알파시티 일원이 스마트도시 특화단지 조성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이후 디지털 혁신기업 육성과 스마트도시 산업 생태계 조성에 힘을 쏟고 있다. 알파-부스트는 혁신기술을 보유한 기업의 성장단계에 맞춰 상용화부터 마케팅까지 사업화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국토교통부와 대구시는 올해 총 5억5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상용화·실증·마케팅 등 3개 분야에서 25건의 혁신 과제를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기업에는 과제당 최대 6600만 원이 지원되며, 스마트도시 서비스 및 개발 역량을 보유한 법인사업자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지원 분야는 △AI 컴퓨팅·데이터허브·5G·IoT 등을 포함한 도시서비스 △로봇·모빌리티·지능형 관제·시민안전 분야의 공공서비스 등 2개 분야다. 실증 과제는 스마트도시 특화단지인 수성알파시티 일원에서 진행된다. 대구시는 오는 10일 대구스포츠산업지원센터 대회의실에서 수성알파시티 입주기업과 산·학·연·관 관계자를 대상으로 ‘스마트도시 특화단지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설명회에서는 알파-부스트 사업 안내와 함께 규제샌드박스 컨설팅, 스타트업 비즈니스 전략 수립 및 투자유치 컨설팅 지원사업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알파-부스트 사업은 지난해 처음 시행돼 15건의 혁신기술 과제를 발굴·지원했다. 참여기업인 ㈜체리는 QR코드를 악용한 신종 피싱 범죄인 ‘큐싱(Qishing)’에 대응하기 위한 ‘위변조 불가능 보안 QR 솔루션’을 개발했으며, 올해 기술 고도화를 거쳐 수성알파시티에서 실증에 나설 계획이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7월 8일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대구테크노파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미경 대구시 미래혁신정책관은 “수성알파시티는 혁신기업의 기술 개발부터 실증, 사업화까지 지원하는 스마트도시 혁신거점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우수 기업과 기술이 집적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시민이 체감하는 스마트도시 서비스 창출과 산업 생태계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6-07

대구, 국제물류로봇경진대회 성료…129개 팀 361명 참가

대구시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공동으로 지난 4~5일 한국폴리텍대학 영남융합기술캠퍼스에서 개최한 ‘2026 ILRC(International Logistics Robot Competition) 국제물류로봇경진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대회는 물류 자동화와 로봇 기술 분야에 관심 있는 학생들에게 실무형 경험을 제공하고 미래 산업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내외에서 129개 팀, 361명이 참가해 물류 자동화와 로봇 기술 역량을 겨뤘다. 대회 첫날 진행된 ‘분류 로봇’ 종목에서는 로봇 팔을 활용해 블록을 인식·분류·이송하는 미션이 펼쳐졌다. 참가자들은 카메라와 센서를 활용한 영상처리 기반 객체 인식 기술과 정밀 제어 능력을 선보이며 경쟁했다. 둘째 날 열린 ‘이동 로봇’ 종목 본선에서는 고등부와 대학부 참가팀들이 자율주행 로봇을 활용해 지정된 목적지까지 물품을 운반하는 과제를 수행했다. RFID(무선주파수인식) 기술과 각종 센서를 활용한 장애물 회피, 로봇 간 협업 제어 능력이 주요 평가 요소로 적용됐다. 폐막식에서는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카이저팀과 동아대학교 코일팀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하며 최종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또한 한국기술교육대학교 메카제트팀과 한국폴리텍대학 로봇캠퍼스 서태지팀이 대구광역시장상을 받는 등 총 49개 팀이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특히 이번 대회는 국내 본선(6월 4~5일, 대구)과 해외 리그(5월 18일, 중국 선전)를 별도로 운영해 국내외 학생들이 각자의 무대에서 실력을 겨룰 수 있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대구시는 이를 통해 지역 로봇산업의 글로벌 교류 거점으로서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평가했다. 배한조 한국폴리텍대학 영남융합기술캠퍼스 지역대학장은 “참가 학생들이 영상처리 기반 객체 인식, 정밀 제어, RFID 통신, 로봇 협업 제어 등 첨단 기술을 실전에서 경험할 수 있었던 뜻깊은 자리였다”며 “이번 대회가 미래 인재들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대구의 AI·로보틱스 기반 스마트 물류 혁신 역량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윤정 대구시 기계로봇과장은 “이번 경진대회는 물류 자동화·로봇 분야 미래 인재를 발굴하는 동시에 대구의 로봇산업 경쟁력을 알리는 의미 있는 행사였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첨단 물류로봇 기술을 실전에서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 대구가 대한민국 로봇수도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6-07

중국, 금 보유량 19개월 연속 확대…달러 의존 줄이고 안전자산 확보 가속

중국이 금 보유량을 19개월 연속 늘리며 사상 최장 기간 매입 기록을 이어갔다. 미국 국채 등 달러 자산 의존도를 낮추고 금을 중심으로 외환자산 구조를 재편하려는 움직임이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 중국인민은행이 7일 발표한 5월 말 외환보유액 세부 내역에 따르면 금 보유량은 약 2331t으로 전월보다 0.4% 증가했다. 금 보유 확대는 지난해 11월 이후 계속되고 있으며, 누적 기준으로는 19개월 연속 증가해 관련 통계가 집계된 1999년 12월 이후 가장 긴 기록을 세웠다. 중국의 금 보유량은 최근 19개월 동안 약 3% 늘었다. 특히 2022년 10월과 비교하면 약 20% 증가한 수준이다. 시장에서는 중국이 미국의 금융 영향력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미국 국채 비중을 축소하는 대신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을 지속적으로 매입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한다. 중국은 2022년 11월부터 2024년 4월까지 18개월 연속 금을 사들인 뒤 지난해 5~10월에는 매입을 중단했다. 그러나 지난해 11월부터 다시 매입을 재개하며 기록 경신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달러 중심 국제금융체제에 대한 대안 마련도 병행하고 있다. 중국은 러시아와 중동 국가 등을 중심으로 달러를 거치지 않는 무역결제 확대를 추진 중이다.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에 따르면 올해 4월 기준 무역결제에서 위안화 사용 비중은 5.99%로 미국 달러와 유로에 이어 세계 3위를 기록했다. 한편 중국의 5월 말 외환보유액은 3조4422억 달러(약 5368조7993원)로 전월보다 316억 달러 증가했다. 2개월 연속 증가세다. 중국 국가외환관리국은 환율 변동과 보유 자산 가격 상승 등이 외환보유액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중국의 금 매입 확대는 글로벌 중앙은행들의 공통된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 유럽중앙은행(ECB)에 따르면 최근 중국을 비롯해 폴란드, 튀르키예 등이 금 보유량을 적극적으로 늘리며 외환보유 전략을 다변화하고 있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6-07

‘정년 65세’ 국민 88% 찬성…청년층 “일자리 대책 먼저”

법정 정년을 현행 60세에서 65세로 단계적으로 연장하는 방안에 대해 국민 대다수가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청년층에서는 정년 연장 필요성에는 공감하면서도 청년 일자리 감소 우려를 함께 제기했다.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은 여론조사기관 마크로밀엠브레인에 의뢰해 전국 만 20~69세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7~28일 실시한 ‘법정 정년 연장에 대한 대국민 인식조사’ 결과를 7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88.3%가 ‘법정 정년 65세 연장’에 찬성했다. 정년 연장을 찬성하는 가장 큰 이유로는 ‘국민연금 수급 개시 연령과의 차이로 인한 경제적 불안감 및 생계 어려움(69.0%)’이 압도적이었다. 이는 현행 정년과 연금 수급 시기 사이에 발생하는 최대 5년의 ‘소득 크레바스’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정년 연장의 구체적 시행 시기에 대해서는 48.6%가 ‘2027년 이내 조기 시행’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또한 전체 응답자의 65.7%가 2026년 내에 관련 법안이 통과되기를 희망하고 있어 신속한 입법 논의가 요구되는 상황이다. 시행 방식으로는 ‘법 개정을 통한 모든 기업의 정년 65세 의무화(46.3%)’가 가장 많았으며, 특히 법 개정을 통해 정년 연장을 시행하게 된다면 ‘국민연금 수급 개시 연령에 맞춘 단계적 시행(52.9%)’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청년층에서는 청년 일자리를 잠식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40~60대는 ‘직무의 차이로 일자리 잠식 우려가 크지 않다’고 보는 반면, 20~30대를 중심으로 ‘정년 연장에 앞서 청년 고용 대책이 먼저 마련돼야 한다’는 의견이 높게 나타났다. 임금 체계 개편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48.9%가 ‘노동시간 단축이나 직무 조정을 통한 임금 조정’을 수용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정년 연장 안착을 위한 정부 지원책으로는 ‘기업 대상 재정 지원 및 세제 혜택 확대(50.6%)’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한국노총 관계자는 “정년 연장 찬성 여론과 소득 절벽 해소 필요성이 매우 높게 확인된 만큼, 이제는 사회적 공론화를 넘어 국회 차원의 구체적인 법안 통과가 속도감 있게 추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조사는 설문조사 참여에 동의한 패널 대상의 온라인 조사 방법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p)다. /정혜진기자 jhj12@kbmaeil.com

2026-06-07

금융당국 경고도 안 먹힌다...환율 IMF 이후 최고 수준

금융당국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원/달러 환율이 야간거래에서 장중 1560원 선을 넘어서며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까지 치솟았다. 2분기 평균 환율은 IMF 외환위기 이후 최고 수준이다. 외환당국이 이틀 연속 구두개입성 메시지를 내고 스무딩오퍼레이션(smoothing operation·미세조정)으로 추정되는 달러 매도 물량까지 투입했지만, 외국인 주식 순매도에 따른 역송금 수요가 이어지면서 환율은 다시 상승했다. 환율은 한동안 1500원 안팎에서 움직이다가 이제는 1600원을 눈앞에 두고 있다. 공항 환전 창구에서는 이미 1620원대에서 형성된다. 최근 원화 약세는 다른 나라와 비교해봐도 유독 두드러진다. 이달 들어 달러 대비 원화 가치는 일주일 새 3.48% 하락해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인 러시아(-3.54%)에 이어 주요국 중 두 번째로 낙폭이 컸다. 같은 기간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가 1.2% 상승한 데 비해 원화 가치 하락 폭이 더 컸다. 이달 원화 하락률은 일본 엔화(-0.65%)와 중국 역외 위안(-0.38%), 대만 달러(-0.55%) 등 다른 아시아 국가 통화보다 월등히 높았다. 정치 혼란이 이어지고 있는 인도네시아 루피아(-0.87%)를 비롯해 칠레 페소(-2.71%), 태국 바트(-1.10%) 등 다른 신흥국 통화보다도 많이 떨어졌다. 가장 큰 원인은 외국인들의 주식 매도. 외국인들은 올해 들어 국내 주식을 120조원 가까이 순매도했다. 중동 전쟁 전후인 올해 2∼3월에 대거 빠져나갔던 외국인 투자자는 4월 한 달 순매수로 돌아섰으나 5월에는 다시 44조원 넘게 팔았고 6월엔 4거래일 동안 18조원 넘게 순매도 중이다. 코스피가 9000선을 향해 급등하자 차익 실현과 국내 주식 비중 조정(리밸런싱) 수요가 겹쳤다. 여기에 미국 인플레이션 우려로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지면서 달러가 강세를 보이는 점이 원/달러 환율을 더 끌어올리고 있다. 외환당국은 추가 시장안정조치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지만, 대응의 초점은 특정 환율 수준 방어가 아니라 과도한 쏠림과 변동성 완화에 맞춰져 있다. 환율이 특정 레벨을 넘었다는 이유만으로 외환보유액을 대규모로 투입해 수준 자체를 맞추는 방식에는 신중한 기류다. 외환당국 관계자는 “특정 수준으로 환율 레벨을 맞추려면 하루에 100억 달러 이상, 총 수백억 달러를 써야 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2026-06-07

AI 거품 꺼지나…뉴욕증시 반도체주 하루 새 2천조원 증발

인공지능(AI) 열풍을 이끌어온 미국 반도체주가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일제히 급락하며 시가총액 약 1조3천억달러(약 2천26조원)가 증발했다. 브로드컴의 AI 칩 사업 성장세가 시장 기대에 못 미친 데다 예상보다 강한 고용지표가 금리 인상 우려를 자극하면서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됐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주요 반도체 종목 30개로 구성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이날 10.3% 폭락했다. 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금융시장이 패닉에 빠졌던 2020년 3월 이후 최대 낙폭이다. 급락의 진원지는 브로드컴이었다. 브로드컴이 최근 발표한 분기 실적에서 맞춤형 AI 칩 사업 성장세가 시장의 높은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AI 관련주 전반에 대한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졌다. AI 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는 이날 6% 가까이 하락하며 시가총액 3천억달러 이상이 증발했다. 메모리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은 13% 급락해 시가총액 약 1천500억달러가 사라졌다. 마벨 테크놀로지는 17%, AMD는 11% 각각 떨어졌고 브로드컴도 8% 가까이 하락하며 이틀간 낙폭이 20%에 육박했다. 시장에서는 최근 급등한 기술주에 대한 경계심이 높아진 점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초대형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고평가된 기술주 비중을 줄이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스페이스X의 예상 기업가치는 1조7천500억달러(약 2천728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예상을 크게 웃돈 미국 고용지표도 악재로 작용했다. 미국 노동부는 5월 비농업 일자리가 전월 대비 17만2천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8만명을 두 배 이상 웃도는 수준이다. 경기 둔화 우려가 완화되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다시 부각됐고, 성장주 중심의 기술주 매도세를 자극했다. 데니스 딕 트리플D트레이딩 트레이더는 “그동안 투자자들은 주가가 하락할 때마다 무조건 매수에 나섰지만 그런 전략은 오늘로 끝났다”고 말했다. 다만 시장 일각에서는 이번 급락을 업황 악화보다는 과열된 주가에 대한 조정 국면으로 해석하고 있다. 실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이날 폭락에도 불구하고 연초 이후 상승률이 73%에 달한다. AI 산업 성장 기대가 여전히 유효한 만큼 단기 충격 이후 반등 가능성도 남아 있다는 평가다. /한상갑기자 arira6@kbmaeil.com

2026-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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