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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 특별법 개정안 마련

전통시장 및 상점가를 육성 발전시키기 위한 특별법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 지난 20일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전국상인연합회(이하 전상연)의 운영비 지원 및 지도·감독 강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하 소진공)에 온누리상품권 부정 유통 신고센터 설치 등을 주요 골자로 하는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이하 전통시장법)’ 개정안이 이날 국무회의에서 의결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상인연합회에 운영비를 지원함으로써 법정단체로서의 책임과 의무를 동시에 부여하고, 온누리상품권 부정유통 신고포상금 지급제도 운영 등에 필요한 개선 내용도 일부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주요 개정 내용은 △상인연합회의 안정적 운영을 통한 전문성 확보 △ 지회의 원활한 운영 및 사업추진 지원 △상인연합회에 대한 정부의 관리․감독 강화 △온누리상품권 신고 포상제도 확립 등 4개로 요약할 수 있다. 우선, 상인연합회의 안정적 운영을 통한 전문성 확보를 위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이하 지자체)가 상인연합회의 운영에 필요한 비용을 예산의 범위에서 보조 또는 지원할 수 있게 했다. 전상연은 전통시장 및 상점가를 대표하는 법정단체로서 설립한 지 20년이 되나 운영비 부족으로 상권 활성화 등 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정부와 지자체가 상인연합회 운영에 필요한 비용을 보조ㆍ지원할 필요가 있어 상인연합회에 대한 운영비 지원 근거를 마련해 전통시장과 상점가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발전을 도모할 생각이다. 또, 지회의 원활한 운영 및 사업추진 지원을 위해 상인연합회가 지회(支會)를 둘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해 지역별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지회의 운영 및 사업 수행에 필요한 비용은 지자체가 예산의 범위에서 보조 또는 지원할 수 있게 했다. 상인연합회에 대한 정부의 관리․감독 강화와 관련해서는 연합회 관리ㆍ감독 강화를 위해 업무ㆍ운영 관련 사항을 보고하게 하거나 자료 제출을 요구하는 등 중기부가 연합회 사무에 관해 지도ㆍ감독할 수 있도록 근거를 마련했다. 마지막으로 온누리상품권 신고 포상제도 확립을 위해 이번 법 개정으로 온누리상품권 부정유통 신고센터 및 신고포상금 심의위원회의 법적 근거를 명시해 신고 포상제도를 활성화하고 온누리상품권 유통 질서 확립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했다. 이대건 중기부 소상공인정책관은 “이번 개정으로 민생경제의 주축인 전통시장 및 상점가가 자생력을 갖추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할 수 있도록 상인연합회가 공적인 책임의식을 가지고 법정단체로서의 역할을 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하며 “신고 포상금 제도의 효율적 운영을 통해 부정유통을 근절하여 온누리상품권 사업이 전통시장 및 상점가에 대한 소비활성화라는 본래 목적에 맞게 운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5-21

스톨베르그&삼일(주), AI기반 스마트공장 고도화 추진

포항을 대표하는 물류기업의 하나인 스톨베르그&삼일이 AI 기반 솔루션 개발 등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21일 스톨베르그&삼일(대표이사 공병설)은 (재)경남테크노파크와 (재)포항테크노파크가 공동 주관하는 2025년 AI솔루션 개발·실증 지원 사업(확산거점형)에 참여해 사업 착수를 위한 킥오프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영남권 소재 제조기업들이 겪고 있는 현안 과제 해결과 제조업의 경쟁력 강화, 그리고 지역 AI 기업의 기술 역량 제고를 목표로 추진되는 정부 지원사업이다. 특히 제조 현장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인공지능(AI) 솔루션의 개발과 실증을 통해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스톨베르그&삼일은 이 사업을 통해 AI 전문 기업인 (주)엠버로드, 유니에버(주)와 협업해 내년 12월까지 ‘몰드플럭스(Mold Flux) 건조공정의 스프레이펌프(Spray Pump) 자율 운영 및 이상 예측 시스템 개발과 공정 조건 최적화를 통한 생산성 향상 AI솔루션’을 개발·실증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은 슬러리 펌프(Slurry Pump) 이상 예측 시스템 구축, 노즐 이상 예지 보전 시스템 구축, 운전 조건 실시간 최적 가이던스 시스템 개발 등 세 가지 주요 과제로 구성된다. 이를 통해 시간당 생산성 향상, 설비 가동률 제고, 에너지 사용량 절감 등의 구체적인 성과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킥오프 행사에서 공병설 대표이사는 “우리 회사는 그간 단계별 스마트공장 구축을 꾸준히 추진해 왔으며, 이번 AI솔루션 개발 사업을 통해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예지보전 시스템 고도화 및 생산 조건 최적화를 도출하는 시스템을 마련하고,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중소 제조기업의 디지털 전환에 실질적인 기여를 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5-21

기아·BMW·현대, 14개차종 1만6577대 자발적 리콜

기아차, BMW, 현대차 3사에서 수입 또는 판매한 14개 차종 1만6577대의 제작결함으로 자발적인 시정조치(리콜)가 이루어진다. 21일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기아㈜, 비엠더블유코리아㈜, 현대자동차㈜에서 수입·판매한 14개 차종 1만 6577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되어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한다고 밝혔다. 기아(주)의 경우에는 셀토스와 스포티지 2개 차종 1만 2949대가 고압 파이프 제조 불량으로 고압 파이프와 주변 부품의 연결부에서 연료가 누유되어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오는 28일부터 시정조치를 진행한다. BMW코리아(주)의 경우에는 BMW 520i, 320i, 530i xDrive, X3 20 xDrive, 420i Gran Coupe, 523d, 320i Touring, X3 20d xDrive, 420i Convertible, 420i Coupe, 523d xDrive 등 11개 차종 2213대가 48V 스타터 발전기의 배터리 배선 연결부 부품(슬리브) 장착 불량으로 인해 배터리 충전 불가, 시동 꺼짐 및 화재 발생 가능성으로, BMW X3 20 xDrive, BMW X3 20d xDrive 등 2개 차종 25대는 48V 스타터 발전기와 배터리 배선 간 연결 볼트 체결 불량에 따른 시동꺼짐 및 화재 발생 가능성으로 각각 지난 16일부터 시정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또 현대자동차주)는 일렉시티 수소전기버스 1390대가 수소 배출구 보호마개 설계 미흡에 따른 수분 유입 및 빙결로 인해 압력 해제 밸브의 정상 작동이 불가하여 과압 발생 시 중압배관 연결부 이탈로 인한 수소 누출 가능성으로 22일부터 시정조치를 진행한다. 본인 소유 차량이 리콜 대상 여부인지와 구체적인 결함 사항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자동차 리콜센터(PC www.car.go.kr, 모바일 m.car.go.kr / 문의처 080-357-2500)에서 차량번호 및 차대번호를 입력하고 확인할 수 있다. 박용선 국토부 자동차안전팀 과장은 결함시정과 관련해 “각 자동차 회사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 또는 휴대전화 문자로 시정 방법을 알리게 된다”라며, “결함시정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 내용을 자비로 수리하였으면 제작사에 수리 비용에 대해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5-21

통관기준, 포항 4월 수출 5.8%↓수입8.8%↑

4월중 포항지역 수출(통관기준)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5.8% 줄어든 반면 수입은 8.8% 늘어났다. 20일 포항세관이 발표한 ’포항세관 통관기준 2025년 4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수출(8억 5400만 달러)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5.8% 감소하고 , 수입( 5억 9500만 달러)은 같은 기간 대비 8.8% 증가해 무역수지는 28.1%가 줄어든 2억 59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들어 4월까지의 누적 기준 수출(32억 9700만 달러)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3%가, 누적 수입(20억 7800만 달러)은 20.1%가 감소했다. 4월의 품목별 수출통관 실적 가운데 전체 누적 수출의 63.4%를 차지하는 철강금속제품은 지난해 같은 달 보다 0.2% 증가한 5억 4900만 달러, 23.9%의 비중을 차지하는 화학공업은 5.9% 증가한 1억 98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전체 누적 수출의 28.1%의 비중인 유럽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6.3% 감소한 반면 22.6%를 차지하는 미국은 1.0% 증가하고 14.6%를 차지하는 동남아는 2.4% 감소했다. 품목별 수입통관 실적 중 전체 누적 수입의 58.7%를 차지하는 광산물은 같은 기간 대비 5.4% 증가한 반면 28.4% 비중인 철강금속제품은 20.9% 줄어들었다. 지역별 수입통관 실적 가운데 전체 누적 수입의 33.4%를 차지한 호주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35.8% 증가한 2억 1600만 달러를 기록했고, 17.6% 비중인 중국은 62.3% 증가했으며, 8.0% 수준인 일본은 37.2%가 감소를 기록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5-20

美 GD 부회장, 부산 디섹 방문… 조선업 협력 강화

세계적 군수·방산기업인 미 제너럴 다이내믹스(이하 GD)의 로버트 E. 스미스 부회장이 지난 19일 GD의 한국파트너사인 디섹(DSEC)을 방문했다. 스미스 부회장은 이날 산하 조선소인 나스코(NASSCO) 데이비드 J. 카버 사장 외 주요 임원진을 동행하고 전용기로 김해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스미스 부회장 일행은 DSEC(이하 디섹)과 상호 지속적인 기술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최근 급변하는 국제 조선업 시장의 동향과 관련해 폭넓은 논의를 위해 디섹 본사가 있는 부산을 직접 찾았다. 이날 박일동 디섹 회장과 스미스 부회장 등 일행들은 면담을 갖고, 향후 양측의 상생을 위해 적극 협조키로 협의했다. 디섹 측은 이번 미국 제너널 다이내믹스 그룹의 방한이 한·미 조선업계 간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앞서 미국 내 가장 많은 해군 프로젝트를 수행하는GD 산하 나스코 조선는 2006년 MR탱커 설계 및 자재 패키지 공급 계약을 시작으로 디섹과 인연을 맺었다. 특히 2015년에는 디섹이 설계·자재를 공급한 세계 최초 LNG 추진 컨테이너선이 ‘미국 올해의 선박’으로 선정되면서 두 회사간 기술 신뢰는 더욱 강해졌고, 전략적 협력 관계로까지 발전했다. 이후 두 회사는 지금까지 다양한 상선 및 군수지원함 프로젝트에서 기술교류 및 협업을 이어오고 있다. GD의 협업에 힘입어 디섹의 미국 시장 진출도 더욱 탄력을 받고 있다. 이달 초에는 미 상무부 주최 ‘2025 셀렉트USA 투자 서밋’ 내 조선업 투자 라운드테이블에도 한국 조선 3사와 함께 공식 초청받아 참석했다. 당시 박일동 디섹 회장 등 회사 임직원들은 회의에서 미국 국가안보회의, 해양청, 국무부, 무역대표부, 국방부, 미국 해안경비대 등 주요 정부기관과 한국 산업통상자원부, 일본 통상산업부 관계자들도 함께 미국 조선 산업 재건과 관련된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미국 정부는 최근 조선업을 국가 안보 핵심 인프라로 지정해 적극적인 정책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4월 ‘미국 해양 지배력 회복’을 위한 행정명령 제8조에 서명한 후 해군 보조함 확대와 민간 조선 인프라 강화 전략을 발표하는 등 ‘Revitalization of U.S. Shipbuilding’정책을 우선에 두고 추진하고 있다. 미국의 조선업 강화로 가장 실효적 반사이익이 예상되는 국가가 한국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실제 미국 정부 또한 한국의 조선업을 파트너로 보고 그동안 각 부처 장차관을 방한시켜 여러차례 협의를 하기도 했다. GD 부회장의 이번 방한이 눈길을 끄는 것은 지금까지 미국 정부 측 인사들이 주로 방한했던 것과 달리 민간부분인 방산 최고기업의 최고위직이라는 점이다. 한미간에 조선업과 관련, 실질적인 협력이 진전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는 방증이라고도 할 수 있다. 조선업계에서는 “다수의 미국 주요 조선소들과 실적을 보유한 디섹의 기술력이 이번 GD 고위 관계자 방문을 통해 더욱 확고해 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앞으로 양 사간에 공급망과 교류가 확대되면 그 영향으로 한미간에 글로벌 파트너십이 강화되고 이는 또다른 국내 조선기업의 미국 진출과 입지를 구축하는데 촉매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디섹은 포항에 있는 조선기자재 업체인 (주)융진이 대주주로 있는 기업으로, 본사는 부산에 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5-20

대한상의 ‘하계포럼’ 경주서 막오른다

경제계 최대 하계포럼인 대한상공회의소 하계포럼이 올해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지 경주에서 열린다. 대한상의는 오는 7월 16∼19일 3박 4일간 경주 라한셀렉트 호텔에서 ‘신라의 지혜, 미래의 길’을 주제로 제48회 하계포럼을 연다고 20일 밝혔다. 이 포럼은 올해 10월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와 경제인 행사를 앞두고 APEC 홍보와 국민적 관심 제고를 위해 제주에서 경주로 자리를 옮겼다. 행사장에는 APEC 홍보 부스가 설치된다. APEC 관련 행사장, 식당, 관광지 등을 방문한 참석자들의 의견도 수렴해 실제 행사 준비에 활용할 계획이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해 600여명의 전국상의 회장 및 회원 기업 최고경영자(CEO)와 가족이 올해 포럼에 참석한다. 행사는 APEC CEO 서밋 주제 ‘3B(Business·Beyond·Bridge)’에 따라 기업 혁신전략, 미래 기술, 인문 교양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인공지능(AI)을 주제로 경영 토크쇼를 마련해 AI 시대를 대비한 경영 전략을 모색한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AI, 현재를 짚고 미래를 설계한다’를 주제로 강연 후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센터장 사회로 젊은 AI 혁신가들과 의견을 나눈다. 경주 지역 특색을 살린 프로그램도 있다. 유홍준 명지대 석좌교수가 경주의 역사와 의미를 재조명하며 신라 천년 수도의 유적과 유물에 담긴 이야기를 들려준다. 양자컴퓨팅 혁신가 김정상 듀크대 교수, ‘트렌드 코리아’ 시리즈로 유명한 김난도 서울대 교수, ‘저속노화’ 열풍을 이끈 정희원 서울아산병원 교수 등도 연사로 나선다. 강명수 대한상의 기획회원본부장은 “올해 처음 경주에서 열리는 하계포럼은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경제계의 관심과 지지를 모으는 상징적인 자리이다”라면서 “첨단기술과 문화가 어우러진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 기업들이 미래의 기회를 읽고 새로운 도약의 방향을 모색하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2025-05-20

대구상의, 공공조달 지원사업 성과 크게 향상

내수 부진이 장기화하고 수출마저 위태로운 상황에서 대구상공회의소와 대구시가 공동 추진하는 ‘공공조달 판로개척 지원 사업’이 지역 중소기업의 든든한 우군이자 조력자가 되고 있다. 특히 전국 주요 발주처(3300여 개)의 입찰 정보를 매일매일 수집해서 기업별 맞춤식 정보로 가공해 주는 ‘맞춤형 입찰 정보 서비스’가 대표 서비스로 가장 많은 기업이 이용하고 있다. 대구상의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1063개 기업이 ‘맞춤형 입찰정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으며, 이들 업체의 1~4월 누적 낙찰 금액은 2063억 원으로 전년 동기(868억 원) 대비 240% 증가했다. 또 낙찰 건수는 659건, 낙찰 업체 수는 272개사로 4개월 만에 이용 기업의 30%가 낙찰에 성공하는 성과를 거뒀다. 낙찰 금액이 증가하고 있는 것은 건설경기 불황으로 정부·공공기관들이 물품·용역계약보다 신규 시설 공사 등 공사 부문에서 특히 예산을 신속 집행하고 있고, 지역 기업들도 매출 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전국 단위 공공 조달시장에 한층 집중한 결과로 풀이된다. 대구상의에서도 지역 중소기업의 공공조달시장 진입을 촉진하고자 올 해는 작년(1170개) 보다 지원업체 수를 200개 이상 늘려 1400개까지 확대할 예정이기에, 낙찰 건수, 금액 등이 작년보다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상의와 대구시는 ‘맞춤형 입찰정보 서비스’ 이외에도 다양한 공공조달 지원 사업을 공동으로 시행하고 있다. 이상길 대구상의 상근부회장은 “국내 공공조달시장 규모가 200조 원을 넘어섰고, 앞으로도 규모가 점점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국내외 경제 상황이 다들 힘든데 지역 중소기업들이 조달시장에서 새로운 매출처를 확보하고 다른 지역 업체들보다 앞설 수 있도록 대구상의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5-20

대경중기청, 수출바우처 참여기업 추가 모집

중소벤처기업부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2025년 중소기업 수출바우처 3차 지원사업에 참여할 중소기업을 오는 30일까지 모집한다. 수출바우처는 수출에 필요한 마케팅 서비스 등을 중소기업이 필요한 만큼 활용해 수출 역량을 강화하는 중기부의 대표적인 수출지원 사업이다. 그간 수출 중소기업과 관련 업계는 글로벌 보호무역 심화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수출바우처 지원 확대를 지속 건의해 왔고, 이번 추가경정예산에 898억원을 반영해 참여기업을 추가 모집하게 됐다. 주요 내용으로는 패스트 트랙 선정 방식 등을 적용해 사업 신청 후 1개월 내에 신속 지원하는 방법이 있다. 이는 지난 4월 모집공고한 ‘수출 바로 프로그램’ 에 도입한 방식으로, 기존 수출바우처 선정절차가 최소 3개월 이상 소요됐던 것에 반해 신속 지원은 사업 신청에서부터 지원까지 1개월 이내로 단축된다. 이어 사업에 참여할 중소기업 요건을 수출 중소기업 전반으로 확대하고 예비 수출기업도 지원대상에 포함했다. 또 수출 분야 마케팅 서비스를 비롯해 수출 다변화와 관세 분쟁 해결 등을 지원하는 ‘관세 대응 패키지’도 지원한다. 이번 수출바우처 3차에 선정된 중소기업도 1차와 2차 선정기업과 동일하게 국내외 전문 법인 등으로부터 맞춤형 관세 컨설팅을 제공받을 수 있다. 정기환 대경중기청장은 “대구·경북 중소기업 수출은 2025년 4월 누계 기준 전년 동기 대비 8% 감소한 26억6000만 달러이며, 특히 주요 수출국인 미국과 중국의 수출은 13% 줄어든 9억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면서 “이번 수출바우처 지원사업이 지역 중소기업 신시장 개척의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5-20

대경중기청, 골목형 상점가 지원 주민 참여·공동 판촉행사 등 확대

중소벤처기업부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대구·경북 지역 골목형 상점가 활성화 지원을 위해 ‘대구경북 골목형 상점가 Jump-up 지원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대구·경북 골목형 상점가는 그간 대경중기청의 지속적인 확대 노력으로 2024년 12개(대구 9, 경북 3), 2025년 10개(대구 8, 경북 2)가 신규 지정돼 현재 26개 골목형 상점가, 2345개 점포가 지정돼 있다. 이번 사업은 전통시장 및 상점가와는 별개로 골목형 상점가만을 위한 전용 지원사업을 마련해 달라는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대구·경북지역 골목형 상점가를 대상으로 시범적으로 시행하는 대경중기청의 자체 사업이다. 특히 전문기관인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대구경북지역본부와 대구혁신도시 내 공공기관인 한국부동산원이 본 사업 취지에 공감해 예산을 공동 분담하는 등 지역경제 회복과 골목상권 활성화에 힘을 보탰다. 주요 내용은 방문 인증, 구매영수증 경품 이벤트 등 상점가 공동 판촉 행사 비용을 지원하는 상권 활성화 프로그램과 상점가 내 개별점포의 마케팅, 온라인 판로 확대를 지원하는 소상공인 역량강화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아울러 골목형 상점가가 지역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 속에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역 주민공동체와 협업해 벼룩시장, 원데이 클래스, 팝업스토어를 개최하면 관련 비용을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또한, 정부지원사업 참여 경험이 부족한 골목형 상점가를 위해 멘토링 프로그램도 별도로 편성했다. 멘토링을 신청하면 대경중기청 비즈니스지원단 전문가들이 골목형 상점가를 직접 방문해 신청서 작성을 위한 다양한 도움을 줄 예정이다. 사업 공고는 21일 인터넷 포털 소상공인24, 대경중기청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신청서는 26일부터 6월 1일 오후 6시까지 우편 또는 이메일을 통해 접수한다. 정기환 대경중기청장은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골목형 상점가로 고객 유입이 촉진되고 상권이 활성화되는 계기가 마련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골목형 상점가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자체 사업을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5-20

HS화성 ‘공원 속 내 집’ 평택석정공원 화성파크드림, 내 집 방문행사 성황리에 마쳐

HS화성이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경기도 평택시 장당동에 위치한 ‘평택석정공원 화성파크드림’에서 입주예정자들을 위한 ‘내 집 방문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본격적인 입주를 앞두고 진행된 이번 행사는 단순한 사전점검을 넘어, 고객에게 품질에 대한 신뢰를 전하고 가족 모두에게 따뜻한 추억을 선사하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행사에는 총 1296세대 중 1253세대가 참여해 96.7%라는 높은 방문율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을 찾은 입주예정자는 “입주 전에는 하자에 대한 걱정이 있었지만, 점검 결과 예상보다 하자가 적고, 단지 곳곳에서 시공사의 정성이 느껴졌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특히 단지 내 조경이 평택석정공원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마치 하나의 거대한 공원 속에 사는 듯한 인상을 주며, 커뮤니티 시설 역시 실용성과 품격을 두루 갖춰 입주민들의 기대감을 높였다는 반응도 이어졌다. 이날 행사 현장에서는 프리미엄 이탈리아 커피 브랜드 ‘일리(illy)’ 커피 5200잔과 평택 지역 인기 베이커리 브랜드 ‘빵과 당신’의 단팥빵이 함께 제공돼 입주예정자에게 따뜻한 환영의 의미를 더했다. 가정의 달을 맞아 마련된 즉석 사진 촬영, 삐에로 풍선 아트 등 가족 단위 이벤트도 큰 호응을 얻으며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대구 지역 화성파크드림에서 큰 호응을 얻었던 신세계백화점 및 신세계라이브쇼핑의 협업 이벤트도 눈길을 끌었다. 신세계 사우스시티점에서 사용 가능한 가전·가구 APP 할인 쿠폰 5종 및 식음료 매장 할인권과 신세계 라이브 쇼핑 할인쿠폰 등 실질적인 생활 혜택이 담긴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바우처가 입주민에게 제공됐다. HS화성 상품개발팀 박진필 팀장은 “이번 방문행사는 입주민이 새 집을 안심하고 입주를 준비할 수 있도록 도와드리는 실질적인 기회인 동시에, 가족과 행복한 시간도 함께 나눌 수 있는 자리였다”며 “입주 전부터 입주 후까지 고품질 주거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고객 만족을 높이겠다”고 전했다. 한편 ‘평택석정공원 화성파크드림’은 올 7월 본격적으로 입주를 앞두고 있다. 평택 최초 민간공원조성특례사업으로, 약 23만㎡ 규모의 석정공원 안에 조성된 이 단지는 총 1296세대, 지하 4층~지상 29층, 11개동 규모로 구성됐다. 전용면적 80㎡~110㎡의 다양한 타입 구성으로 조경, 산책로, 커뮤니티 시설 등 모든 요소가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공원 속 일상’이라는 새로운 주거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2025-05-20

역대 최대 ‘첨단 소방 기술’ 총집결

국내 최대 소방‧안전 산업 전문 박람회인 ‘2025 국제소방안전박람회(Fire & Safety Expo Korea 2025)’가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21회를 맞이한 이번 박람회는 소방청과 대구시가 공동 주최하고, 엑스코, 한국소방산업기술원, 한국소방산업협회, 코트라, 동반성장위원회가 주관한다. 엑스코 전시장 3만㎡의 대규모로 427개 기업, 1521개 부스가 운영되며,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질 예정이다. 이번 박람회는 스마트 소방기술, 개인 보호 장비, 무인 소방로봇 및 드론, 소방차량 및 건설·소방시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첨단 소방 기술과 재난 대응 솔루션을 선보인다. 스마트 소방기술관에서는 현대로템이 개발한 무인 소방로봇 ‘HR-셰르파(HR-SHERPA)’를 공개한다. 이 로봇은 전동화 기술 기반으로 원격 및 무인 운용이 가능해, 인명 구조가 어려운 화재 현장에서 신속한 대응을 지원한다. 또 티엑스알로보틱스(TXR Robotics)의 소화 로봇은 인화성 및 독성 물질이 존재하는 위험 지역에 진입해 소방 인력을 보조하는 기능을 갖췄다. AI 기반 화재 자동진압 시스템도 주목할 만하다. 현대인프라코어가 개발한 ‘알파샷(ALPHA SHOT)’은 적외선 감지 및 신호처리 기술을 통해 화재 발생 30초 이내에 자동으로 진압을 시작하며, 관리자와 소방서에 긴급 알림을 전송해 신속한 대응을 가능하게 한다. 박람회에는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 소방·안전 전문 기업들의 참여도 두드러진다. 독일 노라핀(Norafin, 방화 섬유 기술), 싱가포르 코셈(Cosem, 소방안전·방재 솔루션), 라트비아 파드텍스(Padtex, 고품질 방화 소재 개발), 영국 오토 파이렉스(AUTO FIREX, 자동 소화 시스템) 등 다양한 글로벌 기업들이 참여해 혁신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에는 200개 이상의 해외 바이어사가 참가하며, 우즈베키스탄, 키르키즈스탄, 몽골, 필리핀, 싱가포르 등 해외 고위급 소방 기관장들이 박람회를 방문한다. 이들은 한국 소방산업과의 교류 및 협력 방안도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박람회 기간 동안 소방산업 인재 양성을 위한 ‘소방 일자리 페어’가 함께 열린다. 소방 관련 학과 학생들과 산업체 간 1:1 취업 상담 및 기업 설명회가 진행되며, 소방산업 분야 구인·구직 문제 해결에 기여할 전망이다. 아울러 사전 조사를 통해 매칭된 ‘맞춤형 구매단 큐레이션 투어’를 운영해, 참가자들이 관심 분야 제품과 기술을 보다 심층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와 함께 전시 기간 동안 소방기술 및 정책 발전을 위한 다양한 세미나와 컨퍼런스도 마련된다. 차혁관 엑스코 경영부사장은 “최근 경북도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로 인해 소방안전 분야와 기술 개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크게 높아졌다”며 “이번 소방안전박람회를 계기로 소방관계자분들의 헌신에 감사드리며, 소방산업이 한층 더 발전하는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5 국제소방안전박람회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자세한 정보는 공식 누리집(www.fireexpo.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5-20

산업부,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에 1824억 원 투입

정부에서 고분자계 전고체 배터리 기술개발을 위한 연구개발기관을 선정해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한다. 20일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는 고분자계 전고체 배터리 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기관에 아모그린텍, 충남대학교, 한국광기술원 등을 연구개발기관으로 선정해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의 목표는 급성장하는 소형 IT 및 웨어러블 기기 시장을 겨냥한 전고체 배터리 개발이다. 올해부터 2028년까지 사업기간 동안 358억 원(국비 250억 원, 민간 108억 원)을 투입한다. 이 사업을 통해 개발되는 고분자계 전고체 배터리는 스마트워치, VR헤드셋, 무선이어폰, 스마트링 등 인체밀착형 소형 기기 탑재를 위해 경량화·고에너지밀도·고안전성을 동시에 만족하는 것을 핵심 목표로 삼고있다. 이를 통해, 가벼우면서 충전 부담이 덜하고 화재 걱정이 없는 웨어러블기기 시대를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부는 그동안 산화물계·황화물계 전고체 배터리 개발에 이은 고분자계 기술 개발 추가 지원으로 차세대 배터리 기술 지원 풀라인업을 완성했다. 전고체 배터리는 기존의 액체 전해질 대신 고체 전해질을 사용함으로써 화재 안전성 향상 및 고에너지밀도 실현이 가능하여 미래 배터리 시장의 핵심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우선, 산화물계 전고체 배터리 개발을 위해 “기판실장용 초소형 적층 세라믹 전고체 배터리 개발 사업”을 지원 중이다. 이 사업은 2023년부터 내년까지 총 294억 원(국비 212억 원, 민간 82억 원)을 투입하여, 전자기기 보조전원 역할을 위해 PCB 기판에 부착되는 저전력·고안전성 배터리개발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해당 배터리의 개발로 전자기기 주 전원용 배터리의 전력 부하 감소로 전자기기 사용 시간 증가가 기대된다. 또, 중대형 배터리에 적합한 황화물계 전고체 배터리 개발을 위해 지난해부터 “친환경 모빌리티용 고성능 차세대 이차전지 기술 개발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2028년까지 총사업비 1172억원을 투입하며, 전고체 배터리, 기존의 탄소 기반의 음극재 대신 리튬금속(포일)을 음극재로 대체하여 얇은 두께의 전극으로 고에너지밀도 구현 가능한 리튬금속 배터리, 기존의 니켈·코발트·망간 등 고가의 금속화합물로 이루어진 양극재대신 저가의 가벼운 황을 사용하여 경량화 및 고에너지밀도 구현 가능한 리튬황 배터리 등 차세대 배터리 개발을 위해 셀 기업을 포함한 산·학·연이 공동으로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기차의 화재 위험성이 감소하고 한 번 충전으로 1000km를 주행할 수 있는 성능 달성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윤성혁 산업부 첨단산업정책관은 “3개 유망 전고체 기술 개발이 완성되면 국내 배터리 산업의 초격차 기술 확보 및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정부는 전고체 외에도 나트륨·인산철 등 배터리 기술 투자를 적극적으로 지원해나가겠다”라고 밝혔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5-20

경제자유구역, 개발계획 변경 지자체 권한 확대

경제자유구역의 개발계획 변경 안건을 경제자유구역위원회에 상정하지 않고 지자체가 자체 변경할 수 있도록 지자체 변경 권한이 확대 시행된다. 20일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는 ‘제3차 경제자유구역 기본계획’(2023년 12월)의 ‘중앙권한의 지방이양 확대’ 정책의 후속 조치로 전문가 용역, 지자체 의견 수렴, 경제자유구역위원회 심의 절차 등을 거쳐 ‘경제자유구역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 개정안을 마련해 5월 20일 공포 즉시 시행한다고 밝혔다. 주요 개정 내용은 △ 사업비용에 대한 자체 변경 범위를 기존 10% 이내에서 지자체에서 제한 없이 변경 가능화 △ 사업 기간의 자체 변경 범위를 1년에서 2년으로 확대 △ 경제자유구역의 전부 또는 일부가 관광단지로 중복으로 지정된 단위지구는 지자체의 면적 변경 자체 허용 범위를 기존 10%에서 30%까지로 확대 △ 그간 엄격하게 제한하여 온 유치업종 변경 제도를 대폭 완화해 기존에 지정한 ‘경제자유구역 핵심 전략산업’(‘2021년 11월, 산업부 고시)의 업종은 기존 단위 지구 내 허용업종 외에 별도로 자체 추가가 가능할 수 있도록 했다. 2023년 8월 산업부가 발표한 ‘산업단지 킬러 규제 혁파’ 내용 중 산업단지 관련 규제혁신 관련 내용을 반영해 △입주 허용업종을 5년마다 재검토 △ 산업단지에 농업, 건설업 등의 금지업종을 제외한 모든 업종의 입주를 허용하는 업종 특례지구 제도 도입 △ 기존 표준산업분류표에 없는 신산업에 대한 입주업종 심의제도 등을 도입했다. 이현조 산업부 경제자유구역기획단 국장은 “이번 시행령 개정으로 지역 주도의 신속한 개발이 가능하여졌고, 경제자유구역 내 핵심 전략산업 등을 포함한 첨단산업 육성이 한층 쉬워지는 등 경제자유구역의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5-20

“포항 영일만특화단지 개발 해안선 2㎞ 이내”

포항시가 영일만 특화단지 조성사업 착수를 위해 환경영향평가 전 단계인 전략환경영향평가, 사전환경영향평가, 기후변화영향평가 등의 결정 내용을 공개했다. 최근 환경단체에서 포항 영일만 특화단지 개발계획을 둘러싸고 해안선 2km 이내 공동주택과 복합용지 조성 논란이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해당 규정이 ‘개발 금지’가 아닌 ‘환경영향평가 의무 대상’이라는 점이 핵심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현재 논란의 중심에는 환경영향평가법 시행령 제12조 제1항 제8호가 있다. 이 조항은 해안선으로부터 2km 이내에서 주거단지, 산업단지, 관광단지 등 도시관리계획 또는 개발계획을 수립할 경우, 반드시 전략환경영향평가(SEA)를 실시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즉, 해안 2km 이내의 개발이 곧바로 금지된다는 의미는 아니며, 환경영향평가를 통해 해안 생태계, 수질, 해양경관, 기후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개발의 적정성을 판단해야 한다는 ‘절차적 제한’이다. 이는 무분별한 해안 개발로 인한 생태계 훼손과 경관 파괴, 재해 위험 등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장치다. 결국, 환경영향평가법 시행령 제12조 제1항 제8호는 기준 거리 해안선으로부터 2km 이내에 도시관리계획 또는 개발계획(주거, 산업, 관광, 상업 등)에 대한 의무 사항으로 전략환경영향평가를 필수적으로 실시(개발 금지는 아님)하고 환경영향평가 결과 부적합 시 개발 제한 또는 조건을 부여한다는 내용이다. 전문가들은 이 조항의 핵심을 “사전 검토 강화”라고 말하고 있다. 환경영향평가 결과에 따라 해당 지역의 환경 수용성이 낮다고 판단되면 개발이 불허되거나 상당한 조건이 붙을 수 있으므로 이 규정은 사실상 간접적인 개발 제한 효과를 가질 수 있다는 시각이다. 환경단체 한 시민 A씨는 “과거 영일만4산업단지 사례처럼, 평가 결과에 따라 공동주택 계획이 철회되거나 조정되기 때문에 이번 포항 영일만 특화단지 공동주택과 복합용지가 해안 2km 규제 범위에 포함될 경우, 전략환경영향평가를 통해 개발의 타당성과 환경적 영향을 철저히 검토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또 이에 덧붙여 “이번 사례는 해안 인접 지역 개발에서 단순 거리 기준만으로 접근하는 것이 아닌, 법적 절차와 환경 평가의 의미를 정확히 이해하고 적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포항시는 북구 흥해읍 우목리, 용한리, 죽천리 일원에 사업비 약 5985억 원을 투입(조성면적 149만1380㎡)하는 영일만 특화단지조성을 계획 중이다. /임창희기자 lch8601@kbmaeil.com

2025-05-19

포항은 차세대 에너지 기술 개발의 최적지

포항시는 지열자원이 아닌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자원을 활용한 연구 거점을 확보하기 위해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연구소’ 설립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포항이 지진 단층대 위에 위치한 지질 특성상 지열발전에는 적합하지 않다는 점을 지적하며, 보다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대체 신재생에너지 기술 개발이 요구된다고 주장했다. 포항은 2017년 지열발전 연계 시범사업 중 발생한 인공지진 이후, 지열에너지 개발에 대한 지역 내 불신이 크다. 기존의 지열 중심 접근이 아닌, 태양광·풍력·수소·바이오 등 다양한 에너지원을 융합해 연구하는 전문기관의 필요성이 대두되는 이유다. 포항공대 K 교수는 “포항은 과학기술 기반이 탄탄한 도시로,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기술 실증 및 상용화를 선도할 역량을 갖추고 있다”며, “다양한 에너지 기술을 융합한 실증연구소가 들어선다면 지역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환경과 경제 ESG 연구소 유성찬 소장은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에서, 국내 환경에 적합한 신재생에너지 개발은 에너지 안보 측면에서도 중요한 과제라며 특히, 포항은 철강, 배터리, 이차전지 등 에너지 다소비 산업이 밀집해 있는 산업 도시로서 에너지 자립을 위한 기술 개발이 산업 지속성과 직결되며, 이는 연구소 설립의 타당성을 뒷받침하는 요소로 꼽힌다고 했다. 또한, 전문가들은 포항의 풍부한 해양 자원과 입지를 활용한 고정식 해상풍력, 해양 수소 생산 등 차세대 에너지 기술 개발이 현실적이며 경쟁력 있는 대안이라고 입을 모은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J책임연구원은 “기후위기 대응, 탄소중립 정책 실현, 에너지 수입비용 절감 등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 전략이 바로 융합형 신재생에너지 연구소 설립”이라며 “지역 특성과 산업 수요를 반영한 실증 중심의 연구기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연구소 설립은 지역 내 관련 산업 생태계 조성과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며, 연구개발뿐만 아니라 기술 실증 및 상용화를 위한 기업 연계, 창업 지원 등의 기능이 포함될 경우,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 또한 클 것으로 분석했다. 국내외 신재생에너지 기술 개발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포항시가 선제적으로 융합형 연구 기반을 구축하고 에너지 기술 자립과 지역 균형 발전을 도모해야 한다는 목소리는 더욱 커지고 있다. /임창희기자 lch8601@kbmaeil.com

2025-05-19

한국폴리텍대 포항캠퍼스·현대종합금속 협력 강화

한국폴리텍 포항캠퍼스와 현대종합금속 간 실습 자재 기증행사와 대학 발전을 위한 업무 협의가 진행됐다. 19일 한국폴리텍대학 포항캠퍼스(학장 장세인, 이하 포항캠퍼스)는 이날 오전 현대종합금속(대표이사 김용덕)과 실습자재 수증 행사와 함께 양 기관의 협력 관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포항캠퍼스 2층 대회의실에서는 양 기관의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 협의를 시작으로 스마트 제조 플랫폼과 9월 개관을 앞둔 뿌리산업 특화 교육센터 구축 준비 현황을 점검하며, 지역 인력 양성을 통한 산업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이어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훈련 실습용 기자재 수증식을 진행하며 교육훈련 활성화를 위한 협력체계 구축을 더욱 강화했다. 장세인 포항캠퍼스 학장은 “뿌리기술 분야의 필수 역량인 용접 분야는 포항을 지탱해 온 핵심 성장동력입니다. 현대종합금속과 같은 우수한 용접 소재 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지역 산업 중심 인력 양성이라는 국책대학의 소임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국폴리텍대학 포항캠퍼스는 5월 28일까지 신중년특화과정인 ‘라탄공예 및 SNS마케팅 창업’ 과정의 모집을 진행하고 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5-19

티웨이항공 47개 국제선 노선 25일부터 선착순 초특가 행사

티웨이항공이 오는 25일까지 ‘티웨이항공과 함께 떠나는 슬기로운 여름 특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번 프로모션은 다가오는 여름을 맞이해 해외여행 계획을 세우는 이들을 위해 티웨이항공이 준비한 것으로 공식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웹)에서 진행된다. 일본과 동남아, 유럽, 중화권, 중앙아시아, 대양주까지 총 47개 해외노선을 대상으로 탑승 기간은 일부 기간을 제외한 5월 19일부터 10월 25일까지다. 먼저 슬기로운 선착순 초특가 한정 좌석 이벤트를 진행한다. 유류할증료와 공항세를 포함한 1인 편도 총액 기준 △대구-방콕 9만 3030원~ △인천-자그레브 32만 7900원~ △인천-파리 27만 7900원~ △인천-타슈켄트 33만 3090원~ △인천-코타키나발루 8만 5900원~ △인천-싱가포르 10만 8800원~ △청주-울란바토르 9만 6500원부터다. 선착순 초특가를 놓쳤더라도 할인코드 ‘슬기로운여름’ 입력 시 최대 20% 할인된 가격으로 일주일 내내 무제한 항공권 할인 예매가 가능하다. △일본 최대 20% △동남아 최대 15% △유럽 △중화권 △중앙아시아 최대 10% △대양주 8%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특히 슬기로운 여름 특가인 만큼 7월 1일부터 10월 25일까지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3만 원의 국제선 얼리버드 쿠폰을 적용해 더욱 저렴한 운임으로 항공권 구입을 노려볼 만하다. 티웨이항공은 현재 신규 회원으로 가입할 경우 ‘총 10만 원 쿠폰팩’을 즉시 발급받을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그밖에도 △항공권 할인 △최대 50만 원 이상 쿠폰 제공 △사전 좌석 구매 무료 △온라인 여정 변경 수수료 면제 등 장거리 노선 여행객이 예매 전 가입하면 더 좋은 국내 항공사 최초 구독형 멤버십 티웨이플러스에 대한 내용도 확인할 수 있다.

2025-05-19

부동산 침체 속 열일하는 ‘HXD화성개발’

대한민국이 부동산 시장 침체를 겪고 있지만, 대구 지역 토종기업인 HXD화성개발이 입주 및 분양 시장에서 잇따라 선전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19일 HXD화성개발에 따르면 지난 2022년 7월 성공 분양한 ’화성파크드림 구수산공원‘이 지난 2월말 입주개시 후 60일만에 입주율 95%를 기록했다. 이는 계속되는 대구 부동산 시장 경기를 고려하면 눈에 띄는 성과라는 것이 업계 평가다. ’화성파크드림 구수산공원‘은 2022년 견본주택 공개부터 올해 입주에 이르기까지 부동산 시장의 혼조세가 장기화하고 있는 가운데 전국적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최고 경쟁률 4.67대 1의 지역 최고 청약률이 당시 정당계약에서도 80%의 높은 계약률로 이어졌으며, ’내집방문 행사’에서는 공사 진행 중 지속적인 소통으로 입주예정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또 도시철도 3호선 동천역 칠곡 중심 입지에 소비자 니즈를 반영한 화성개발 노하우의 상품성, 특화설계 등이 실수요자들을 사로잡았으며, 시공 품질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아울러 대구 최초이자 유일한 민간공원 조성 특례사업으로 ’구수산공원‘의 기존 지형과 자연을 최대한 보존한 형태로 조성됐으며, 단지 인근 구수산도서관 옆에는 수영장 등 구수산스포츠센터도 건립될 예정으로 기대감이 높다. 이에 더해 지난 9일 대공개한 ‘더파크 수성못’은 최고 경쟁률 5.48대 1(84A)을 기록해 대구 분양시장의 긍정적 신호탄이 되고 있다. 오픈 4일간 4000여 명이 샘플하우스(15층)를 방문했으며, 궂은 날씨에도 관람을 위한 대기 줄이 형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긍정적 평가는 영구조망 수성못 뷰 입지의 와이드 설계와 4Bay, 맞통풍 구조, 거실 분리 구조 등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평면 설계 등으로 분석된다. 두산오거리 수성못역 초역세권에 위치한 ‘더파크 수성못’은 지하 2층, 지상 26~27층 총 123세대(아파트 108세대, 오피스텔 15실)이며, 그 중 최상층 복층형 펜트하우스(전용 132㎡)가 6세대로 이루어져 있다. 지상 6층부터 주거시설을 배치해 수성못과 용지봉의 탁 트인 조망을 확보했으며, 같은 평형 대비 더 넓은 서비스면적 확보로 실사용면적을 극대화했다. ‘더파크 수성못’ 당첨자 발표는 오는 20일이며, 정당계약은 6월 2일부터 5일까지 4일간 진행된다. 화성개발 이현철 상무는 “입지를 비롯해 단지 구성, 내부 설계, 마감재 등 품질 가치의 경영이 성과를 이룬 원동력”이라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으로 상품을 차별화하고 브랜드의 경쟁력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5-19

일본제철, 16개 산학연과 ‘탈탄소사회실현’ 나섰다

일본제철이 탈탄소사회 실현을 위한 주요 연구개발을 위해 도쿄대를 포함한 총 16개 기관들과 공동연구 기반을 구축하며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19일 일본제철주식회사(이하 일본제철)은 도쿄대학, IHI플랜트, INPEC, ENEOS Xplora, 카나데비아, 가와사키중공업, 고베제강소, JFE엔지니어링, JFE스틸, JERA, 도쿄가스네트워크, 나무라조선소, 일철엔지니어링, 일철파이프라인&엔지니어링, 일본해사협회, 미쓰비시중공업 등 16개 기관 공동으로 카본뉴트럴사회를 지지하는 에너지 인프라의 재료 신뢰성을 과학적으로 해명하고 표준화를 지향하는 사회연대강좌인 ‘미래에너지인프라재료고도신뢰성탐구거점(MEIT)’을 설치하고 지난 1일부터 공동연구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이 사회연대강좌는 공익성이 높은 연구과제에 관해 도쿄대학과 기업 등이 공동연구를 하는 것이며, 도쿄대학과 기업 등과의 계약에 의거 기업 등이 부담하는 공동 연구경비로 운영된다. 포괄적인 사회과제테마하에서 종래 자연발생적이었던 기업과 각 연구자 간 공동연구로 한계가 있었던 다른 분야의 연구자와의 연대나 복수의 연구자와 팀 결성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구체적인 강좌명은 사회연대강좌 ‘미래에너지인프라재료고도신뢰성탐구거점’(약칭 MEIT)이며, 설치기간은 5월 1일부터 2030년 4월 30일까지다. 주요 공동연구는 △대형액화암모니아탱크의 실현을 위한 파괴 평가기술과 기준개발(응력부식파괴방지, 용접후열처리 생략) △대형액화CO2탱크의 실현을 위한 파괴평가기술과 기준개발(용접후열처리생략) △CCS용 고압CO2도관의 고속연성파괴방지기준의 책정 △대형액화수소탱크용 차세대염가재료(염가스테인리스강, 저Ni강)의 신뢰성 향상과 평가기술의 개발 등이 핵심 과제다. 이 강좌를 통한 연구 형태는 일본제철, 고베제강소, JFE스틸, 일본해사협회가 간사 기관(도쿄대학과 함께 기반운영을 담당)으로서 모든 연구프로젝트에 관여한다. 기 외의 기업은 참가기업으로 하나 또는 복수의 연구 프로젝트의 연구계획의 책정이나 진척 심의에 관여하며, 국가의 연구개발사업 신청이나 규격화 프로세스에도 대응한다. 또 공동연구에 의해 얻어진 새로운 지식은 적극적으로 공동출원 특허 등의 지적재산권창출을 지향한다. 나아가 공동연구로 도쿄대학의 학생과 기관연구자와의 교류를 가속해 동 분야에 대한 우수한 인재 확보도 함께 도모한다. 이와 관련 철강분야의 한 전문가는 “국내 철강산업이 최근 부진을 겪고 있는 현실속에서 일본은 산학연이 한몸처럼 공동연구에 나서고 있는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면서, “조속한 철강산업관련 특별법의 제정은 물론 미래를 대비한 탈탄소사회에 필요한 다양한 분야에서의 연구개발은 특정 지역, 특정 기업, 특정 연구기관만이 아니라 관련 수요산업까지 포괄한 산업생태계의 구성요소가 함께 노력하는 틀을 만들어야만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5-19

산업통상부, 세계 일류상품과 생산기업 선정 추진

정부가 세계시장을 선도하는 우수 상품과 생산기업을 선정해 지원할 계획이다. 19일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통상부)가 ‘2025년도 세계일류상품 및 생산기업 선정계획’을 공고했다. 세계일류상품 육성사업은 우리나라 수출상품의 다양화, 미래 성장동력 확충 등을 위해 세계일류상품(현재, 차세대) 및 생산기업을 지난 2001년부터 선정해왔다. 지금까지 모두 974개 상품, 1094개 생산기업이 선정됐다. 세계일류상품의 주요 선정 기준은 △ 현재 세계일류상품은 세계시장 점유율 5위 이내 및 5% 이상, 일정조건을 충족하는 상품이어야 하며, 차세대 세계 일류상품은 앞으로 7년 이내 현재 일류상품으로 전환될 가능성을 인정받은 품목이어야 한다. △ 현재 세계일류상품 생산기업은 세계시장점유율 5위 이내 상품 생산기업이거나 수출액이 국내 동종상품 생산기업 중 1위 또는 수출액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기업이어야 하며, 차세대 세계일류상품 생산기업은 수출실적이 국내 동종상품 생산기업 중 3위 이내, 신기술·신제품·서비스품질 우수 인증 기업, 수출 유망중소기업, 글로벌강소기업, 월드클래스 기업, 기술·품질·디자인 등 장관상 이상 수상기업 중 성장성을 인정받은 기업 등이어야 한다. 최종적으로 선정되는 기업은 세계일류상품 인증 로고 사용 등 홍보 효과와 더불어, 해외 마케팅, 금융, 컨설팅 등 타 지원제도와 연계하여 수출지원 서비스 우대 및 가점부여, 해외 전시회 참여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세계 일류상품 또는 생산기업으로 선정을 받고 싶은 기업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접수를 할 수 있고, 향후 업종별 추천위원회와 세계일류상품 발전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오는 11월 ‘인증서 수여식’에서 최종 발표될 예정이다. 오승철 산업기반실장은 “급변하는 통상여건 속에서도 세계일류상품은 수출상품 다양화와 저변 확대에 기여한 바가 크다”라고 평가하면서 “향후 동 제도를 활용하여 우리나라 우수 강소ㆍ중견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를 지원하는 한편, 수출ㆍ금융ㆍR&Dㆍ해외마케팅 등 지원 시책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5-19

공간정보 유망기업 집중 지원 19일부터 참여기업 10곳 모집

정부가 공간정보 분야의 유망 창업기업을 발굴해, 집중적으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19일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공간정보 분야의 유망 창업기업을 발굴하고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이날부터 6월 13일까지 ‘제1기 공간정보 성장도약패키지’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는 공간정보산업의 지속가능한 혁신 생태계 조성을 목적으로 국토부가 예산을 지원하되 유망 창업기업의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공간정보 성장도약패키지’는 한국국토정보공사가 주관한다. 참가자격은 7년 미만(신산업 분야의 경우 10년 미만) 창업기업이면 누구나 상생누리플랫폼(www.winwinnuri.or.kr)을 통해 참여할 수 있고 자세한 내용은 K-STARTUP창업지원포털(www.k-startup.go.kr)의 사업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참여자 모집규모는 수요연계형과 성장도약형 각 5개씩 모두 10개사다. 수요연계형은 수요기관과 협업을 희망하는 기업으로 오픈이노베이션 과제부여 등 협업기회를 제공받게 되며, 성장도약형의 경우에는 혁신 기술력과 전문성을 보유한 기업으로 투자판로 등 창업사업화를 집중지원받게 된다. 선정 기업에는 판교 글로벌비즈센터 내에 조성 중인 창업보육센터에 최대 3년 무상 입주기회를 제공하고 판로개척, 기술실증, 투자유치, 자금지원 등 기업 맞춤형 창업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이번 패키지에는 대기업과 투자사들이함께 참여해 창업기업에 대한 밀착형 성장지원과 협업을 추진하고, 수요처 확보와 투자유치까지 연계하는 전방위적 지원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방현하 국토부 국토정보정책관은 “이번 패키지를 통해 성장 가능성이 높은 유망 창업기업을 발굴하고, 장기적으로 유니콘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면서 “공간정보산업이 국가 핵심산업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창업생태계 조성에 적극 나서겠다”라고 밝혔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5-19

포항, 쏟아지는 아파트 공급에 몸살

포항시 부동산 시장이 2024년부터 시작된 아파트 대량 공급으로 인해 공급 과잉의 늪에 빠지고 있다. 지난해 1만1000여 세대에 이어 올해 4200여 세대가 공급되고 내년에도 3000세대 이상이 분양 예정돼 있는 가운데, 신규 입주 물량이 계속 이어지며 ‘마피(분양가보다 낮은 가격의 매도)’ 매물이 속출하고 있는 것. 역내 부동산 업계 A씨는 “포항은 2027년까지 대규모 아파트 입주가 예고된 상황”이라며 “2024년 공급 물량의 대부분은 읍 지역에 위치해 실수요층의 선호도가 낮았음에도 불구하고 청약 경쟁이 과열, 외지 투자자 유입이 많아지며 일시적인 프리미엄이 형성되었으나 이후 시장의 조정 국면에 접어들며 시세가 하락하고, 분양이 어려워진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북구 학산동의 ‘학산 한신더휴 엘리트파크’는 총 1455세대 중 미분양 세대가 여전히 남아 마피 매물도 확인되고 있다. 이 아파트는 청약 당시 평균 경쟁률이 0.68대 1에 그치자 사행사 등이 중도금 무이자와 계약금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기도 했다. 그동안의 노력에도 불구, 완판을 하지 못한 것이다. 같은 시기 청약 열기가 뜨거웠던 단지도 미분양의 늪에서는 비껴가지 못했다 . 북구 학잠동 ‘포항자이 더 시턴’은 2022년 분양 당시 평균 경쟁률이 30대 1, 최고 213대 1을 기록하기도 했지만 현재 일부 세대가 미분양으로 남아 있다. 124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던 항구동 ‘포항자이 디오션’ 역시 저층 매물은 외면받는 상황이다. 남구 대잠동의 ‘힐스테이트 더샵 상생공원’ 1, 2단지도 마찬가지다. 2024~25년 분양 당시 높은 관심을 받았지만, 미계약 세대가 여전히 존재하고 마피 매물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처럼 공급과잉의 배경으로는 2020년 말 수도권 및 광역시 대부분이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되면서 중소도시로 투자 수요가 이동한 점이 지적된다. 당시 포항은 중소도시 중 비교적 인구 규모가 크고, 근로자 소득수준이 높아 외지 투자자들의 유입이 많았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포항의 부동산 시장이 2016년의 조정기와 유사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공급이 집중된 시점에서 수요가 이를 따라가지 못할 경우 침체는 불가피하다”고 내다봤다. 다만, 일부 단지는 기존 거주지역에 인접해 정주여건이 양호하다는 점에서 비교적 긍정적인 평가도 있다. 그러나 전체 시장 흐름은 당분간 회복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 B씨는 "지방 중소도시의 경우 서울 등 대도시와 달리 분양시장 회복이 더딜 수밖에 없다”며 “가격 반등보다는 거래 활성화와 미분양 해소를 두고 시장이 오르내림을 반목하며 반응할 것”이라고 했다. /임창희기자 lch8601@kbmaeil.com

2025-05-18

대구 ‘고품격 주거’ 활짝… 지역 첫 입주민 전용 영화관

아파트가 진화를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대구에서도 ‘고품격 주거’가 시작된다. 그 주인공은 이달 말 분양 예정인 구 MBC네거리에 위치한 포스코이엔씨의 ‘어나드 범어’. 이곳은 지하 6층~지상 33층, 총 5개동 규모로 아파트와 주거형 오피스텔, 판매시설이 함께 구성되는 하이엔드 복합단지다. 아파트는 4개동 전용면적 136~244㎡P 604가구 규모다. 특히 부산 해운대 엘시티, 서울 강남구 논현동 브라이튼 N40 등 고급 주거시설을 성공적으로 건설한 포스코이앤씨가 시공을 맡아 지역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수요자들의 소득수준 증가에 따라 보다 품격 있는 주거공간에 대한 니즈가 커지면서 서비스나 커뮤니티 등이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다. 이에 포스코이엔씨는 어나드 범어에 고급 수입산 가구, 고품격 커뮤니티 및 서비스 도입 등 하이엔드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다양한 특화설계를 도입한다. 마감재로는 전 세계 주방가구 시장을 이끄는 이탈리아 주방가구인 ‘다다(Dada)’를 비롯해 하이엔드 프리미엄 가구 브랜드 ‘아르모(Armo)’, 소비자가 가장 신뢰하는 독일 욕실 브랜드 ‘그로헤(GROHE)’, 이탈리아 명품 타일 브랜드 ‘아틀라스 콩코드(atlas concorde)’ 등이 적용(타입별 상이)된다. 또 고품격 커뮤니티로 대구 최초로 입주민 전용 단지 내 영화관을 도입하고, 최상층에는 하이엔드 아파트의 상징인 입주민 전용 스카이 커뮤니티를 마련한다. 최상층 커뮤니티는 스카이라운지 외에도 스카이 피트니스, 필라테스 공간 등의 운동시설을 함께 구성할 예정이다. 안전을 위한 ‘전기차 화재 확산방지 시스템’도 도입된다. 최근 급증하는 전기차 보급과 함께 공동주택 내 화재 안전 문제에 대한 사회적 우려를 반영한 결정이다. 무엇보다도 입주민 안전 확보를 위한 선제적 조치라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지난 15일 전기차화재대응시스템 전문기업 육송은 ‘어나드 범어’ 아파트에 자사 개발 시스템인 ‘전기차 화재 상방향직수자동화장치’ 46대를 설치하는 계약을 포스코이앤씨와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치는 지난 4월 서울 신반포21차 재건축 단지(신반포 오티에르)에 이어 두 번째 사례다. 전기차 전용 지하주차장과 옥외 주차장 등 다양한 구조에 맞춘 맞춤형 시공이 가능해, 화재 발생 시 소방장비 진입이 어려운 환경에서도 골든타임인 10분 내 진화가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육송의 시스템은 AI 기반 융복합 화재감지기가 1분 내 불꽃과 연기를 감지하고, 차량 하부에 설치된 8개 냉각 노즐에서 분당 240ℓ의 고압(3.5kgf/㎠ 이상) 소화수를 분사해 신속히 화재를 진압하는 구조다. 이미 LG전자 마곡·가산·서초 R&D센터, KT 광화문 본사, 인천 인스파이어 리조트 등 250여 개 주차장에 구축된 바 있으며, 최근 재건축·재개발 단지 등으로 공급이 확대되고 있다. 육송 한정기 대표는 “공동주택에서 전기차 화재는 더 이상 드문 일이 아니다”라며 “불안감 해소와 재산·인명 피해 최소화를 위해 화재 예방 시스템은 선택이 아닌 필수이며, 시스템의 기술적 특성과 시공 경험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포스코이앤씨는 지난 11일 호텔 인터불고 대구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했으며 성황을 이뤘다. 이날 포스코이앤씨 측은 어나드 범어 조성 계획과 부대 시설 등에 대해 소개했다. 사업 설명회는 1월부터 예약제로 진행한 프라이빗 홍보관 ‘어나드 라운지’ 방문객 가운데 사전 등록 고객 수요자들을 대상으로 참여 접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견본주택은 대구시 수성구 황금동 일원에서 5월 중 오픈 예정이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