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심리지수 전월 대비 4.8포인트 상승
대구·경북 지역의 소비심리가 한 달 만에 반등하며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6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발표한 ‘2026년 5월 대구경북지역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이달 지역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5.2로 전월(100.4)보다 4.8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장기 평균(100)을 크게 웃도는 수준으로 지역 소비심리가 낙관적 국면으로 접어들었음을 의미한다.
소비심리 상승은 경기 인식 개선이 주도했다. 현재경기판단CSI(79)와 향후경기전망CSI(87)는 전월보다 각각 11포인트 급등했다. 특히 경북 지역의 향후경기전망은 12포인트 상승하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두드러졌다.
고용 시장에 대한 인식도 개선됐다. 취업기회전망CSI는 84로 전월 대비 8포인트 올랐다. 특히 20~30대 지수는 94로 전월보다 16포인트 뛰며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가계 체감경기도 소폭 회복됐다. 현재생활형편CSI는 94(+2p), 생활형편전망CSI는 96(+4p), 가계수입전망CSI는 101(+3p)을 기록했다.
소비지출전망CSI는 109로 전월보다 1포인트 상승했다. 세부적으로는 여행비(+4p)와 교양·오락·문화비(+3p) 항목에서 상승세가 뚜렷해 여가와 문화 활동 중심으로 수요가 회복되는 흐름을 보였다.
부채 부담 인식은 다소 완화됐다. 현재가계저축CSI(98)와 가계저축전망CSI(99)가 모두 상승한 반면, 현재가계부채CSI와 가계부채전망CSI는 각각 96으로 하락하며 가계의 재무 부담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금리와 물가에 대한 부담은 여전했다. 금리수준전망CSI(116)는 전월과 같았고, 물가수준전망CSI(148)은 2포인트 하락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고물가·고금리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편 전국 소비자심리지수는 106.1로 전월 대비 6.9포인트 상승하며 대구·경북 지역의 상승 폭을 웃돌았다.
/정혜진기자 jhj12@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