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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DGIST, 대구서 글로벌 향기 산업 전문가 양성 교육 실시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이 오는 7월 14일부터 18일까지 대구 동대구벤처밸리 내 대구스케일업허브(DASH)에서 ‘향기산업 전문가 양성과정’을 무료로 운영한다. 교육생 모집은 오는 7월 10일까지 진행되며, DGIST 후각융합연구센터 홈페이지(https://olfaction.dgist.ac.kr)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이번 교육은 교육부와 대구시가 지원하는 ‘대학중점연구소지원사업’의 일환으로, 향기 산업 분야의 실무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DGIST는 전통산업에 후각인지 융합기술을 접목해 지역 산업을 혁신하고 청년 창업을 촉진하는 것을 목표로 본 과정을 운영해 왔다. 올해 교육 과정은 실습 중심의 심화 교육으로 개편돼 실무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전문 역량 배양에 초점을 맞췄다. 교육생들은 프랑스 현지 교육과정과 동일한 향료를 사용해 후각 훈련과 분석 기법을 학습하게 된다. 주요 내용은 일일 후각 훈련, 향 조성 기초, 감각 간 상호작용, 정량적 기술 분석법(QDA), 냅핑(Napping), 차이 정도 분석법(DoD), 교차 감각 연상, 분자 구조와 향의 관계 등으로 구성된다. 교육에는 프랑스 니스에 소재한 코트다쥐르 대학교의 Flavor & Fragrance 교육과정 책임자인 제레미 토핀(Jérémie Topin) 교수와 향기 산업 전문가 제롬 골리비오위스키(Jérôme Golebiowski) 박사가 직접 참여한다. 이들은 후각 감각 훈련과 과학적 분석 기법을 통해 교육생들이 향기 산업 전반에 필요한 전문성을 갖추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문제일 DGIST 후각융합연구센터장은 “지난해까지의 교육 운영을 통해 향기 산업에 대한 지역사회의 높은 관심과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올해는 실습과 응용 중심으로 커리큘럼을 강화해 참가자들이 산업 현장에 바로 투입될 수 있는 감각 분석력과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밝혔다. 프랑스 전문가들 역시 이번 프로그램의 교육 방식에 주목했다. 이들은 “이번 교육은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향기 산업 전문가에게 요구되는 감각과 창의성을 개발하는 과정”이라며 “한국의 젊은 인재들과의 교류를 통해 우리 역시 새로운 영감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6-19

포스텍 연구팀, 산소 활성 반응 메커니즘 규명

포항공과대학교 황승준 화학과·첨단재료과학부 교수 연구팀이 값싸고 흔한 주족원소들로도 전이금속 촉매 못지않은 산소 활성화 반응이 가능함을 입증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산소는 연료의 연소 같은 에너지 변환 반응은 물론 생명체 내 대사 작용, 그리고 다양한 화학 변환을 이끄는 촉매 반응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지금까지는 주로 전이금속 촉매에 의존해 왔는데 이들은 성능은 좋지만, 인체 유해성과 비싼 가격, 한정된 자연계 매장량 때문에 경제적인 부담이 컸다. 또 이런 전이금속을 이용하더라도 산소를 원하는 정도로 조절해 활성화하는 일은 매우 어려웠다. 연구팀은 전이금속보다 흔하고 저렴한 주족원소인 인(P), 안티모니(Sb), 비스무트(Bi)를 활용해 산소 반응을 정교하게 조절하는 데 성공했다. 연구팀이 특수한 분자를 만들어 실험한 결과, 겉보기에는 비슷해 보이는 세 분자가 산소를 만났을 때 전혀 다른 반응을 보이는 것을 확인했다. 가장 가벼운 인(P)은 산소 원자 두 개에 반응하는 활발함을 보인 반면 더 무거운 안티모니(Sb)와 비스무트(Bi)는 오직 산소 원자 하나에만 반응했다. 또 연구팀은 ‘Hammett 분석’과 ‘pKa 계산’을 통해 각 원소 반응성을 숫자로 정확히 표현하는 데도 성공했다. 황 교수는 “주기율표상 원소 특성이 반응성에 어떻게 영향을 주는지를 구체적으로 보여준 사례”라며 “값싼 원소로도 고성능 산소활성 촉매를 만들 수 있음을 보여준 이번 연구가 화학, 환경 산업의 비용 절감과 친환경 기술 발전에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미국화학회가 발간하는 국제 학술지 ‘잭스 골드(JACS Au)’에 실리며 학계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5-06-18

세계 각국서 ‘러브콜’ 글로벌 기공인 산실

1972년 대구보건대학교 설립과 함께 문을 연 치기공학과는 5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치과기공 분야의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를 길러왔다. 지금까지 9500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이들은 국내는 물론 미국, 캐나다, 독일,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세계 각국에서 활약하며 치과기공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치과기공사는 치과의사와 협력해 치아 및 주변 조직의 기능 회복과 심미적 개선을 위한 보철물을 설계·제작하는 전문 의료기사다. 특히 의료기사 중 유일하게 기공소를 단독으로 개설·운영할 수 있어, 안정성과 독립성을 겸비한 직업군으로 주목받고 있다. 대구보건대 치기공학과는 수많은 실적과 성과를 통해 교육의 우수성을 입증해왔다. 최근 4년 연속으로 치과기공사 국가고시 수석 합격자를 배출하며 전국의 이목을 끌었다. 2025년 손동혁, 2023년 김창식, 2022년 김광현씨는 각각 전국 수석을 차지했고, 석고조각 실기경진대회에서도 탁월한 실력을 입증했다. 특히 김광현 씨는 미국 시카고의 최고급 덴탈랩 ‘LSK 121’에 입사해 세계 무대에서 꿈을 펼치고 있다. 손동혁 씨는 전공 변경과 도전 끝에 최고점으로 국가시험을 통과한 사례로, 전문대 진학이 실용적 선택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학과의 경쟁력은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빛나고 있다. 지금까지 총 153명의 졸업생이 미국, 캐나다, 독일 등의 선진국 덴탈랩에 취업해 영주권 취득 및 안정된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뉴질랜드, 영국, 인도네시아 등으로 신규 진출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해외시장 조사 결과(2016년 KOTRA)에 따르면, 캐나다에서 유망 직종으로 치과기공사가 선정되었을 정도로 국제적 수요도 높다. 이 같은 해외 취업의 기반에는 체계적인 정부지원 프로그램이 있다. 2016년부터 학과는 고용노동부 청해진 사업에 참여해 미국 CDT, 캐나다 DT, 독일 마이스터 자격 취득을 위한 전공영어와 직무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지난 9년간 이 사업을 통해 해외에 취업한 학생은 총 102명에 달하며, 비자 인터뷰 교육과 항공료까지 국비로 지원받았다. 대학은 단순한 파견을 넘어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각국의 주요 치과 산업체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총장과 교수진이 직접 미국, 독일, 인도네시아 등을 방문해 현지 노동비자 취득, 근무 조건 협의 등 실질적인 지원을 펼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맞춤형 교과과정을 개편한 ‘해외취업특별반’도 운영 중이다. 이와 함께 2020년부터는 전공심화과정(4년)을 대상으로 K-Move 사업을 도입해 매년 10명 이상이 미국 디오임플란트 지사에 취업하고 있다. 2022년과 2023년에는 교육과정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우수과정으로 선정되며 성과를 인정받았다. 치기공학과의 글로벌 확장 노력은 교육한류로도 이어지고 있다. 교육부 WCC사업의 일환으로 2017년부터 동남아 국가를 겨냥한 온라인 보건직업교육 프로그램 ‘K-Dental’ 콘텐츠를 제작하고, 2022년 국제협력선도대학 육성지원사업에도 선정돼 17억 원 규모의 지원을 받았다. 첨단 기술 변화에도 민감하게 대응하고 있다. 학과는 디지털 평가센터와 글로컬치과기공기술사관육성사업단을 설립하고, 최신 3D 프린터, CAD/CAM 시스템, 구강 스캐너 등 최첨단 장비를 도입했다. 또 캡스톤디자인 수업을 통해 학생들은 자체 보철 제품을 개발할 수 있는 능력도 키우며, 일부는 식약처나 연구기관으로의 진출에 성공하고 있다. 학과는 전국 700여 개 치과기공소 및 임플란트 기업과 협약을 맺어 안정적인 취업처를 확보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지역 치의학 산업과의 연결고리를 강화하고 있으며, 산학일체형 인재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대외 수상 실적도 우수하다. 2024년 영남권 학술대회와 KDTEX 국제종합학술대회에서 재학생들이 대상, 금상, 은상을 포함한 다수의 수상 경력을 기록했으며, 대학원 과정의 보철작품전에서도 신기술덴탈헬스케어전공 학생들이 금상을 수상하며 전문성을 입증했다. 치기공학과는 단순 학사과정에 그치지 않는다. 마이스터대학 전문기술석사과정도 운영 중이며, 악안면보철, 구강조직, 3D프린팅, 반려동물보철 등 특화 분야로 고숙련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4년제 학위 취득은 물론, 대학원 진학까지 이어지는 체계적 교육과정은 학문과 현장의 균형을 이룬다. 대구보건대 정효경 치기공학과장은 “대학과 정부, 산업체가 협력하는 삼각 시스템이 학생들의 진로와 성공을 견인하고 있다”며 “53년간 축적된 노하우를 토대로, 디지털 역량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세계적 수준의 전문 치과기공사를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6-18

미래 창업가들 창의적 아이디어 ‘반짝반짝’

대구가톨릭대가 지난 13일부터 1박 2일간 ‘제2회 경상북도 창업동아리 청소년 창업 해커톤 대회’를 개최했다. ‘해커톤(Hackathon)’은 해킹(hacking)과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로, 제한된 시간 안에 팀을 구성해 문제를 해결하는 아이디어 경진대회를 뜻한다. 이번 대회는 경상북도교육청연구원이 주관하는 ‘경북지역창업체험센터’ 사업의 일환으로, 청소년들의 창의력과 문제해결 능력, 그리고 창업가 정신을 키우는 데 목적을 두고 마련됐다. 이번 대회에는 경산여중, 문성중, 신상중 등 중학교 9개교와 경북자연과학고, 경산여고 등 고등학교 4개교에서 총 90여 명의 학생들이 참가해 뜨거운 아이디어 대결을 펼쳤다. 대회는 리드로컬 김경덕 대표의 ‘아이디어 발굴 및 사업계획서 작성법’ 특강을 시작으로, 대구가톨릭대 창업경영학과 교수진과 창업대학원생 18명으로 구성된 멘토단이 팀별 밀착 지도를 맡았다. 참가 학생들은 ‘실시간 AI 이미지 도용 감지 서비스’, ‘시각장애인을 위한 길안내 서비스 네비링’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발표하며 실현 가능성과 창의성을 선보였다. 대회를 총괄한 대구가톨릭대 금용필 유스티노자유대학장은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지역 문제를 고민하고 창의적인 해법을 제시하는 모습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앞으로도 창업체험센터를 통해 청소년들의 창업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대구가톨릭대는 청소년 대상 창업 교육 프로그램을 꾸준히 운영하며, 향후 해당 대회를 전국 단위로 확대할 계획이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6-18

영남이공대, 2025학년도 학습포트폴리오 경진대회 시상식 개최

영남이공대학교는 지난 16일 본관 회의실에서 ‘2025학년도 학습포트폴리오 경진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창의적 사고력과 문제해결 능력을 강화하고, 효과적인 학습법을 공유함으로써 학생들의 자기주도 학습 역량을 증진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개인 부문과 팀 부문으로 진행된 이번 대회는 참가 학생들이 자신만의 공부 방법을 담은 PDF 파일 또는 학습법 브이로그(영상)를 제출하도록 하고, 팀 부문은 동아리, 스터디, 경진대회 등 최근 1년간 활동한 팀의 과정을 PPT 파일이나 영상으로 구성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심사는 내부 전문가 평가(70%)와 재학생 투표(30%)를 합산해 공정하게 진행됐으며, 개인 부문에서 보건의료행정과 이수민 학생이, 팀 부문에서는 화장품화공계열 CCTL팀(배정빈, 박해창, 신충연, 최연지)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개인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이수민 학생은 짧은 영상안에 자신만의 학습법을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구성해 시청자의 흥미를 끌 수 있는 내용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팀 부문 최우수상의 CCTL팀은 팀원 간의 역할 분담을 명확히 하고 협업 과정과 학습 내용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PPT 발표 형식에 걸맞는 논리적 흐름과 높은 시각적 완성도로 실력을 입증했다. 영남이공대 교수학습센터 이종민 센터장은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학생들이 다양한 학습 방법을 공유하고 자신의 학습 과정을 성찰함으로써 자기주도 학습 능력을 강화할 수 있는 시간이 됐길 바란다”며 “향후 학생들이 취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콘텐츠 기획력과 표현력을 높이고, 팀워크와 문제해결력 등 실무 중심의 핵심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라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6-17

대구한의대, 세종학당 통해 우즈벡에 K-교육 전파

대구한의대학교가 우즈베키스탄 부하라국립의과대학교와 공동 운영 중인 부하라세종학당의 교육 활동 일환으로, 현지 중등교육기관인 제13일반교육학교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세종학당의 한국어 및 한국문화 보급을 지역사회로 확장하고, 현지 중등교육기관을 대상으로 한 정규 출강 및 교육 인적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에 따라 대구한의대는 부하라세종학당 소속 한국어 교원을 제13일반교육학교에 정기적으로 파견해 정규 한국어 수업을 운영하고, 양 기관 간 학생 및 교사 간 문화 교류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기획·진행할 예정이다. 지역 대학의 특성과 강점을 기반으로 글로벌 교육 허브로의 도약을 준비 중인 대구한의대는 중앙아시아를 포함한 해외 교육기관과의 실질적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K-교육 콘텐츠의 해외 확산을 위한 중장기 전략을 실현 중이다. 부하라세종학당 최형우 학당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부하라의 젊은 세대들이 보다 체계적으로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접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한국어 교육 모델을 확립하고, 지역 내 한국문화 확산의 거점으로 기능하겠다”고 밝혔다. 변창훈 총장은 “우즈베키스탄 미래 세대에게 보다 이른 시기부터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문화·교육 외교 차원에서도 매우 중요한 일”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현지 교육기관과 협력 체계를 확장해, 글로벌 명품 교육 콘텐츠를 수출하고 지속가능한 국제 교육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6-17

포항공대, 2026학년도 가을학기부터 외국인 학부생 선발

포항공과대학교가 2026학년도 가을학기부터 외국인 학부생 신입생을 선발한다. 이번에 신설된 전형은 △순수외국인 전형(International Admissions I) △재외국민과외국인 전형(International Admissions II)이다. ‘순수외국인 전형’은 부모와 지원자 모두 외국 국적인 경우 해당하며, 국내 고교 과정과 동등한 교육과정을 시작하기 전 외국 국적을 취득해야 한다. ‘재외국민과외국인 전형’은 우리나라 초·중등교육에 상응하는 12년 전 과정을 전부 외국에서 이수한 해외 고등학교 졸업(예정)자가 대상이다. 두 전형 모두 정원 외 전형으로 국적이나 이수 과정 기준만 다를 뿐, 모두 서류 평가 100%로 선발하며 고교 성적과 교사 의견 등을 종합해 학업능력과 잠재력을 심층 평가한다. 입학 후에는 전 과정 100% 영어 수업, 내국인과 동일한 학비 면제 혜택, 한국어 강의 운영 등 글로벌 학생들을 위한 맞춤형 학사 제도가 운영된다. 원서 접수는 오는 9월 26일부터 11월 3일까지 Study in Korea 웹사이트(www.studyinkorea.go.kr)를 통해 진행된다. 이강복 포항공대 입학학생처장은 “세계적 인재들이 선택하는 대학으로 자리매김해 포항공대의 국제 경쟁력을 한층 높이겠다”고 말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5-06-16

위덕대, ‘아이돌봄서비스센터 및 아이돌보미양성교육원’개소식 성료

위덕대학교는 지난 11일 갈마관 U&I에서 ‘아이돌봄서비스센터 및 아이돌보미양성교육원’ 개소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김봉갑 위덕대 총장을 비롯해 주낙영 경주시장, 경주시 관계자 및 위덕대 교직원, 학생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개소식은 국민의례, 내빈 소개, 센터 및 교육원 설립 경과 보고, 총장 기념사, 경주시장 축사, 현판 제막 및 테이프 커팅, 기념촬영, 시설 투어, 오찬 간담회 순으로 진행됐다. 김 총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우리 대학은 지역사회와 협력해 저출산·고령화 등 사회적 문제 해결에 적극 기여하고자 한다”며 “아이돌봄서비스센터와 아이돌보미양성교육원이 아이들과 부모, 그리고 돌봄 인력 모두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낙영 시장은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경주를 만들기 위해 위덕대학교와 긴밀히 협력하겠다”며 “이번 센터와 교육원의 개소가 지역 돌봄 환경 개선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위덕대학교 아이돌봄서비스센터와 아이돌보미양성교육원은 지역사회와 긴밀한 협력을 기반으로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 부모의 양육 부담 경감, 돌봄 인력의 전문성 강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5-06-13

“손전지 하나로 홀로그램 숨기고 찾는다”

포항공과대학교는 노준석 기계공학과·화학공학과·전기전자공학과·융합대학원 교수팀이 머리카락보다 수천 배 얇은 메타표면을 이용해 손전지 하나 정도의 아주 작은 전기만으로 정보를 완벽하게 숨기고 꺼낼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을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메타표면(metasurfaces)은 자연에 존재하지 않는 특별한 성질을 가진 인공 소재로 나노미터(10억분의 1미터) 수준의 극미세 구조를 정밀하게 배열해 만들어진다. 또 빛의 방향과 세기, 위상(파동의 단계)을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다. 하지만 이 메타표면은 한 번 만들면 기능을 바꿀 수 없고 저장할 수 있는 정보량도 제한적이라는 한계가 있다. 연구팀은 왼손과 오른손처럼 거울상 관계에 있는 구조로 빛의 편광(진동 방향)에 따라 다른 반응을 보이는 ‘손대칭 구조’를 설계하고 ‘전도성 고분자’를 유전체층으로 사용했다. 이 물질은 전기 신호에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매우 적은 전력으로 작동하는데 금속-유전체-금속의 3층 구조로 만들어져 전기적 신호와 빛의 편광 모두 동시에 반응할 수 있다. 연구팀은 개발한 메타표면으로 실제 암호화 실험을 진행, 그 결과 메타표면 하나에 두 개의 서로 다른 홀로그램 이미지를 저장하고 빛의 편광 방향과 전기 신호를 조합해 원하는 이미지만 선택적으로 불러내는 데 성공했다. 노준석 교수는 “이 기술은 위조 불가능한 홀로그래픽 보안 라벨, 신분증이나 화폐의 위조 방지 기술부터 차세대 3D 디스플레이, 증강현실 기기, 그리고 더 많은 정보를 동시에 전송할 수 있는 다중 채널 광통신 시스템까지 다양한 분야에 혁신을 가져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재료과학과 응용 물리 분야 국제 학술지인 ‘어드밴스드 펑셔널 머터리얼즈(Advanced Functional Materials)’에 지난 3일 게재됐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5-06-13

영진전문대, 2026학년도 학과 정원 조정 및 개편 단행

영진전문대학교가 미래 산업 수요에 대응하고, 교육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2026학년도 학사구조 개편에 나서, 일부 학과 및 전공의 입학정원을 조정했다. 이번 정원 조정은 디지털 신기술,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보안 등 변화하는 신산업 분야 핵심 인력 양성을 강화하고, 사회실무 분야의 다양한 교육 수요에 맞춰 일부 전공을 폐지하거나 통합하는 방식으로 추진됐다. 컴퓨터정보계열(3년제)기존 세분화됐던 학과(전공) 중 AI소프트웨어과를 제외한 게임메타버스과, IT클라우드보안과, 일본IT과를 통합해 △AI게임메타버스과 △AI글로벌IT과로 개편하고, 계열 정원을 기존 181명에서 122명으로 조정했다. 또 기존 ‘IT온라인창업과’를 포함해 △AI컴퓨터보안과 △글로벌네트워크과 △글로벌OA과 등 4개 학과(전공)로 구성된 새로운 AI컴퓨터보안계열과 경영회계융합계열 ‘스포츠경영과’ 를 신설했다 반도체전자계열 ‘미래자동차전자과’의 명칭을 ‘미래모빌리티과’로 변경하고, 호텔항공관광과는 기존 3개 전공을 △호텔항공 △글로벌관광 2개 전공으로 통합했다. 이번 개편으로 영진전문대의 2026학년도 전체 입학정원은 기존 2414명에서 36명이 늘어난 2450명으로 확대됐다. 학교 측은 “이번 정원 조정과 학과 개편은 인공지능 등 디지털 산업혁명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학생들의 진로 다양화에 부응하기 위한 사회 실무 중심 교육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교육의 유연성과 현장 적합성을 높여 학생들의 진로 설계를 더욱 효과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6-11

경일대, 美 조지아주 초·중·고 교사 초청 연수 성료

경일대학교가 지난 3일부터 8일까지 ‘2025년 미국 오번대학교 글로벌 교육연구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미국 조지아주 초·중·고 교사를 초청해 한국의 교육과 문화를 이해하고 체험하는 글로벌 연수 프로그램을 개최했다. 연수단은 로이리커스 쿡 어번대학교 대외협력 부총장과 제니퍼 오덤 루이스 교장(메터 초등학교)을 포함해 조지아주 초중고 교사 등 17명으로 구성됐으며 경산과 경주, 안동, 대구, 서울 등 각지에서 교육 연수와 문화 체험을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미국에 진출한 아진산업과 현대자동차 등 한국 기업들의 현지 공장 설립에 따른 조치로, 조지아 지역 교사들이 현지 한국 학생들과 원활히 소통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아진산업이 프로그램을 후원하고, 경일대가 교육 연수의 실무를 맡아 진행했다. 지난 3일 연수단은 경일대를 방문, 환영식에 참석한 후 교육 전문가 초청 특강을 수강했다. 이어 경일대 캠퍼스와 아진산업 본사 및 공장 투어를 통해 한국의 교육 및 산업 현장을 직접 체험했다. 5일에는 경산 지역의 우수 학교인 삼성현초교와 경산과학고 등을 방문해 수업 현장을 둘러보고 한국과 미국의 교육시스템을 비교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대구 시티투어와 함께 근대 문화유산을 둘러보며 사회문화 전반에 대한 이해를 높였으며, 경주와 안동 등 전통 도시 탐방을 통해 한국 문화에 대한 시각을 넓히는 기회도 가졌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문화 체험을 넘어 경일대와 미국 오번대학교 및 조지아 지역 교육기관 간의 장기적인 교류와 협력을 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데 중점을 뒀다. 또 현지 교육과정에 한국 문화 반영 및 교류 프로그램 확대 등 구체적인 협력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류지헌 경일대 국제처장은 “이번 연수를 통해 조지아주 교육 관계자들이 한국 문화와 교육 시스템을 충분히 이해하고, 앞으로 조지아 현지 학교에서 한국 학생들과의 소통과 이해에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6-11

포항공대, 인간 뇌 유사 작동 3D 뇌 모델 개발

포항공과대학교는 조동우 기계공학과 교수, 장진아 기계공학과 · IT융합공학과 · 생명과학과 · 융합대학원 교수, 배미현 박사, 김정주 박사 연구팀이 실제 사람의 뇌와 유사하게 작동하는 3D 뇌 모델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고 11일 밝혔다. 최근 일상적인 음주 습관조차 뇌세포 손상과 관련 있다는 연구들이 나오면서 인간의 뇌 반응을 실험실에서 정밀하게 재현할 수 있는 ‘인공 뇌 모델’에 대한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 사용된 평면적인 세포 배양 방식이나 줄기세포 기반 오가노이드(organoid, 소형 장기 모사체)는 실제 뇌처럼 복잡한 구조와 기능을 구현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이 개발한 ‘BENN(Bioengineered Neural Network)’은 마치 3D 프린터로 집을 짓듯 뇌의 구조를 층층이 쌓아 올려 만든 새로운 인공 뇌 모델로 실제 뇌처럼 ‘회백질’과 ‘백질’이라는 두 구역으로 나누어 구조를 구현한 것이 핵심이다. 회백질은 신경세포의 본체가 모여있고 백질은 신경세포의 축삭들이 정렬되어 위치하는 정보 고속도로와 같은 영역이다. BENN 모델을 활용해 알코올이 뇌에 미치는 영향을 실험한 결과 사회적 음주 수준인 0.03%의 에탄올 농도를 뇌 모델에 3주간 매일 적용했을 때 회백질 영역에서는 알츠하이머와 관련된 단백질(아밀로이드-베타, 타우 단백질)이 증가했고 백질 영역에서는 신경섬유가 휘거나 부풀어 오르는 변형이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조동우 교수는 “이전 모델로는 관찰하기 어려웠던 신경 연결 상태나 전기 신호 반응까지 정밀하게 분석할 수 있게 됐다”라며 “전임상 단계에서 질환을 조기에 확인하고 치료 효과를 정확히 예측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제조 및 소재 분야 국제 학술지인 ‘International Journal of Extreme Manufacturing’에 게재됐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5-06-11

정성화·한동석·김상현 원장 기초·첨단·바이오硏 이끈다

경북대학교가 글로컬대학30 사업의 핵심과제로 제시했던 3대 융합연구원(기초학문·첨단기술· 바이오)의 원장을 임명했다. 이번에 임명된 융합연구원 원장은 정성화(64·화학과 교수) 기초학문융합연구원장, 한동석(59·전자공학부 교수) 첨단기술융합연구원장, 김상현(52·의학과 교수) 바이오융합연구원장이다. 세 명의 원장 모두 세계적으로 우수한 석학으로, 개방형 공모제를 통한 공정한 경쟁과 심사를 거쳐 임명됐다. 경북대는 올해 초 연구중심 대전환을 위한 핵심 조직으로 3대 융합연구원을 총장 직속기구로 신설했으며, 이번 원장 임명을 계기로 글로컬대학30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각 원장은 연구유닛 구성을 통한 연구플랫폼 구축, 연구 몰입형 환경 조성, 연구중심대학 전환 및 지역산업 성장과 지역혁신 등 3대 융합연구원의 목표 달성을 위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게 된다. 경북대는 지난해 글로컬대학30 사업에 최종 선정돼 △연구중심 대전환 △글로벌 아카데믹 모빌리티 증대 △연구중심형 교육혁신 △청년 연구자 타운 조성 △지역상생 오픈교육 등 5개의 추진과제와 세부과제들을 추진 중이다. 정성화 기초학문융합연구원장은 기후변화 및 환경오염 방지와 관련된 연구를 선도적으로 수행하고 있으며, 관련 연구는 하루 평균 10회 이상 인용되고 있다. 또 세계 학술 데이터 분석 플랫폼인 스칼라 GPS(ScholarGPS)가 발표한 ‘세계 최우수 랭킹학자(Highly Ranked Scholar)’에 3년 연속 이름을 올리고, 글로벌 정보분석 기업 클래리베이트가 발표하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자(Highly Cited Researcher, HCR)’에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 연속 선정됐다. 한동석 첨단기술융합연구원장은 정보통신연구진흥원(현 ITTP) 디지털TV/방송사업단 단장으로 재임하는 등 관련 분야에서 선도적인 연구자로 알려진 우수 석학이다. 한 원장은 현재 한국연구재단 중점연구소인 경북대 ICT·자동차융합연구센터장으로 재직하며 산업통상자원부 국책과제, 삼성디스플레이 기업과제를 수행하고, 2024년에는 자율주행 기술 발전에 대한 공로로 대구시장 표창을 수상하는 등 활발한 연구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상현 바이오융합연구원장은 한국인 최초 미국 보건복지부 국가독성프로그램 project officer, 한국연구재단 신약단장(PM), 한일약리학회 및 아시아태평양 약리학회(APFP) 회장, 제4차 생명공학육성기본계획 기획위원장을 역임했다. 3대 융합연구원 원장들은 학사조직과 독립된 자율적 조직 운영 권한을 부여받아 다학제 연구유닛 구성 및 도전적 연구주제 발굴을 통한 융합연구 체제 구축과 대학 연구력 제고, 지역과의 연계를 통한 지역산업의 성장과 혁신, 정부출연연구소와의 학연협력플랫폼 구축 등 글로컬대학30 사업 추진의 핵심적․중추적 역할을 담당할 전망이다. 향후 3대 융합연구원은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기술 관련 수익 및 실제 창업 성과 등을 통해 혁신적이고 실질적인 가치를 창출할 방침이다. 허영우 경북대 총장은 “세계적 석학 수준의 연구원장을 임명하고 독립적인 연구원 운영을 통해 기존 연구소와는 다른 대학의 대표 연구소로 브랜드화할 것”이라면서 “앞으로 3대 융합연구원을 통해 경북대가 연구중심대학 전환의 혁신을 이루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6-11

DGIST, 자율주행용 최적 자원 분배 시뮬레이터 개발

DGIST 전기전자컴퓨터공학과 최지웅, 좌훈승, 김백규 교수 공동연구팀이 산학연 공동연구를 통해 차세대 6G 서비스에 최적화된 ‘통합 네트워크-컴퓨팅 부하분산 시뮬레이터(INCL Balancing)’를 개발했다. 이번 연구는 세계 최초로 자율주행 환경에서 네트워크와 연산 자원을 통합 고려한 부하분산 시뮬레이터를 구현한 성과로 차량 엣지 컴퓨팅(이하 ‘VEC’, Vehicular Edge Computing)과 연동된 자율주행차의 안전성, 실시간 제어 성능, 에너지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자율주행 차량 시스템은 차량 내부에서 모든 센서 데이터를 처리하거나 일부 데이터를 VEC서버로 오프로딩(offloading)하는 방식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도심 교통환경처럼 데이터 수집량과 처리량이 많은 상황에서는 네트워크 및 컴퓨팅 자원의 병목현상이 복합적으로 발생해 자율주행 안정성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이에 DGIST 최지웅 교수팀은 고려대학교 곽정호 교수팀 등과 협력해 차량 내 OBU(Onboard Unit), VEC 서버, 클라우드 서버 간의 연산 및 통신 자원을 통합 고려한 시뮬레이터 프레임워크를 설계하고, 이를 기반으로 동적 오프로딩 및 DVFS(Dynamic Voltage and Frequency Scaling)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새롭게 개발된 INCL Balancing 시뮬레이터는 시공간 변화에 따른 네트워크 품질, 컴퓨팅 자원 상태, 에너지 소비량 등을 통합적으로 고려해 실시간 제어가 가능하다. 연구팀은 실제 도로 상황을 반영한 8가지 시나리오(플래투닝 주행, 교차로, 합류차로, 사고 대응 등)와 인천 청라지구 실측 도로 데이터를 활용해, 제안 기술이 기존 대비 얼마나 효과적으로 트래픽 및 연산 부하를 분산시키고, 지연시간 및 전력 소모를 줄이는지 실험적으로 검증했다. 시뮬레이션 결과 단순 VEC 오프로딩 방식 대비 평균 21.7% 에너지 절감, 기존 비용 최소화 기반 알고리즘 대비 73.3% 향상된 처리율을 달성해 자율주행 차량의 실질적 성능 향상 가능성을 입증했다. DGIST 최지웅 교수는 “이번 연구는 통신 및 연산 자원이 실시간으로 변동하는 자율주행 환경에서 지연 시간, 에너지 효율, 안전성 간의 균형을 시뮬레이션 수준에서 정밀하게 분석할 수 있도록 한 데 의의가 있다”며 “향후 고속도로 군집주행, 스마트시티 교차로 제어, 긴급차량 우선 통과 제어 등 다양한 6G 기반 응용 서비스에 확대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의 ‘다중 통신기술 기반 네트워크 로드밸런싱 기술개발’ 과제의 지원을 받아 3년간 수행됐으며, 서울대학교, 한양대학교, 한밭대학교, 고려대학교, 한국교통대학교, iVH, 지능형자동차부품연구원 등이 공동 참여했다. 연구 결과는 통신 분야 세계적 권위 학술지인 IEEE Communications Magazine에 6월 게재됐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6-11

경북대 대학원생 2명, ‘SID 2025’서 우수학생논문상 2건 수상

경북대 전자전기공학부 석사과정생 2명이 세계 최고 권위의 디스플레이 학술대회인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회 2025(SID 2025)’에서 ‘우수학생논문상(Distinguished Student Paper Award)’을 나란히 수상했다. 석사과정생 정현수 씨와 서진혁 씨는 김학린 교수의 지도 아래 각각 제1저자로 주도한 연구를 통해 상을 수상했으며, 수상 논문은 SID 공식 학술지인 ‘Journal of the SID(JSID)’에 게재될 예정이다. 이번 학회는 지난달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호세에서 개최됐으며, 20여 개국의 디스플레이 관련 전문가와 연구자들이 참가해 최신 기술과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우수학생논문상은 학생이 제1저자로 참여한 논문 중 우수한 연구에 수여되며, 올해는 640여 편 중 13편이 선정됐다. 이 가운데 2편이 경북대 김학린 교수 연구팀의 논문이다. 두 논문은 모두 기하위상 렌즈(Geometric Phase Lens)를 활용한 3D 광학 시스템에 관한 연구로, 이 기술은 초박형·초경량·대구경 렌즈 구조를 구현할 수 있어, 차세대 디스플레이 및 광학 영상 시스템에 활용 가능성이 높다. 정현수 씨의 수상 논문은 전기적으로 초점을 조절할 수 있는 기하위상 렌즈를 이용해 심도 정보를 확장할 수 있는 라이트 필드 카메라 시스템을 제안한 연구다. 기존보다 더 컴팩트한 광학 구조를 유지하면서도 정밀한 깊이 정보 획득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높은 기술적 평가를 받았다. 서진혁 씨는 자연광이나 LED 등 일관되지 않은 광원 하에서도 고해상도 3D 위상 영상 획득이 가능한 디지털 홀로그래피 광학계를 제안했다. 콜레스테릭 액정 기반 원편광 필터를 형성하는 기하위상 렌즈 광학 시스템에 결합해 영상 노이즈를 효과적으로 줄이며, 풀컬러 홀로그래픽 이미징의 성능을 향상한 점에서 주목받은 연구다. 지도교수인 김학린 교수는 “이번 수상은 차세대 디스플레이 및 광소자 그리고 3D 광학 영상처리 기술 분야에서 국내 연구진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한 성과”라며 “경북대의 연구 역량이 국제적으로도 인정받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6-11

대구한의대 약선푸드테크비즈니스학과, 장류발효대전 ‘대상‧장관상’ 석권

대구한의대학교 약선푸드테크비즈니스학과가 최근 양주시 서정대학교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장류발효대전’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 서울특별시장상, 대한민국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상 등 주요 부문 대상 및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전은 ‘한국 장담그기문화’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것을 기념하는 행사로 전국의 장류장인, 청년창업인, 발효연구자, 일반시민, 출전참가자 등 약 500여 명이 참여했다. 약선푸드테크비즈니스학과는 1700~1800년대 고조리서인 증보산림경제(增補山林經濟), 규합총서(閨閤叢書), 임원경제지(林園經濟志)의 약선발효음식으로 4대 장류 및 응용발효소스 부문에 출전해,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이갑자), 서울특별시장상(도화연, 이태진), 대한민국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상(강순주, 김서아, 박현희, 이주화), 서울특별시의회 의장상(김연희, 박관일, 박현희),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상(강순주) 등을 수상했다. 지난 5월 10~11일 aT센터에서 열린 서울국제푸드앤테이블웨어박람회&월드푸드올림픽에서 해양수산부 장관상 및 단체전시 대상을 수상한데 이어, 이번 대전에서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 등 다수의 수상으로 대구한의대는 K-약선의 독창성과 우수성을 알리게 됐다.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한 이갑자 학생은(3년, 백야농원 대표) “전통발효장에 학과에서 배운 지식을 활용했는데 이번 대전에서 차별성 있는 약선식품으로 인정받게 돼 대한인으로 자부심이 더 높아졌다”고 말했다. 약선푸드테크비즈니스학과는 성인학습자 전형학과로, 한방약선 및 약선메뉴개발, R&D, 푸드비즈니스 마케팅교육 등 K-약선푸드산업을 선도할 창의융합인재를 양성하는 학과이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6-11

영남이공대, 대구·경북 건축(공)학과 대학생 축구대회 ‘준우승’

영남이공대학교가 지난 6일 대구 북구 구민운동장에서 열린 ‘2025 대구광역시건축사회장기 대구·경북 건축(공)학과 대학생 축구대회’에 첫 출전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대회는 대한건축사협회 대구시건축사회가 주최하고 건축사회 축구동호회가 후원한 행사로, 대구·경북지역 10개 대학 건축(공)학과 학생들이 참가했다. 지역 대학 간 교류와 산학협력 증진, 건축문화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대회서 영남이공대 건축학과는 B조에 속해 계명대, 금오공대, 경국대, 경일대와 예선 경기를 치렀다. 계명대(0대 0) 및 금오공대(1대 1)와는 무승부를 기록했으며, 경국대(1대 0), 경일대(5대 0)와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2승 2무의 우수한 성적으로 결승전에 진출했다. 결승전에서 경북대와 맞붙어 아쉽게 패했지만, 첫 출전임에도 불구하고 결승에 진출하고 준우승을 차지한 것은 영남이공대 건축학과의 팀워크와 학생들의 열정을 입증한 값진 성과로 평가된다. 건축사회 최원식 회장(영남이공대 건축학과 1994년 졸업) 은 “건축은 협업을 통해 완성되는 창조의 결과물이며, 운동장에서 펼쳐지는 경기들은 그 정신을 잘 보여주는 자리”라며 “승패를 떠나 건강한 소통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영남이공대 건축학과 최영오 지도교수는 “이번 대회는 단순한 체육활동을 넘어, 지역 건축계와의 실질적인 교류를 이어가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실무 중심의 교육을 통해 사회가 필요로 하는 건축 인재를 양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영남이공대 건축학과는 CAD, BIM, 3D 모델링 등 디지털 설계 기술을 체계적으로 교육하며, 프로젝트 수업과 현장 실습, 실무 중심 교육을 통해 건축 분야 실무에 강한 전문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특히 지역 건설사 및 설계사무소와의 산학협력을 통해 학생들은 다양한 실무 경험을 쌓고, 졸업 후 바로 취업으로 연계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6-11

한국장학재단, 2025년 대학원 대통령과학장학생 121명 최종 선발 완료

한국장학재단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가 과학기술 미래 성장동력의 자산이 될 이공계 석·박사 인재들이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인력으로 성장하도록 뒷받침하기 위해 2025년 대학원 대통령과학장학금 신규장학생 121명을 선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제2회차를 맞이한 대학원 대통령과학장학생 신규 선발 인원은 석사과정생 50명(신입생 25명, 재학생 25명), 박사과정생 71명(신입생 31명, 재학생 40명)으로 총 121명이다. 선발과정은 석·박사 대학원생이 개인 신청 접수 후 1단계 서류 심사, 2단계 심층면접 심사 순으로 진행됐다. 각 심사 단계별 한국연구재단의 분야 전문가 풀(Pool)을 기반으로 심사위원단을 구성해 공정하고 전문적인 심사가 이뤄지도록 했다. 올해 대학원 대통령과학장학생 선발 경쟁률은 약 20:1(신청자 2355명)로 이공계 우수 인재들의 높은 수요와 관심을 보여줬다. 분야별 선발인원은 신청 접수 인원에 비례하여 배정하며, 대분류 기준으로 △자연과학 총 17명(석사 8명, 박사 9명) △생명과학 총 23명(석사9명, 박사 14명) △공학 총 33명(석사 15명, 박사 18명) △ICT융합연구 총 48명(석사 18명, 박사 30명)을 선발했다. 특히 올해에는 37개 대학원에서 장학생이 선발돼 작년 29개 대학원 선발 대비 국립공주대(충청권), 강원대(강원권), 국립경국대학교(경상권) 등 다양한 지역의 학생들이 우수한 성적으로 대학원 대통령장학생으로 최종 선정됐다. 재단 배병일 이사장은 ”재단은 이공계 대학원생의 안정적인 연구환경 조성과 최우수 연구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장학금 지원과 성장지원 프로그램 운영 등 종합적 지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6-10

경일대 채민수 학생, 전국 LiFE 학습수기 공모전 우수상 수상

경일대학교 미래융합대학 사회복지실무학과에 재학 중인 채민수(4년) 학생이 ‘2024년 2주기 대학의 평생교육체제 지원사업(LiFE 2.0) 전국 성인학습자 학습수기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이번 공모전은 국가평생교육진흥원 주관으로 매년 실시하는 전국 규모 대회로, 평생교육체제 지원사업(LiFE 2.0)에 참여 중인 대학의 재학생과 졸업생을 참가 대상으로 한다. 대학별로 대표 학습자를 선발해 참가하게 되며, 성인학습자의 진정성 있는 학습 경험과 사회적 파급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상작을 선정한다. 채민수 학생의 수상작 ‘배움으로 피어나는 사회복지사의 길’은 현직 사회복지사인 그가 현장 실무를 수행하면서 LiFE 프로그램을 통해 학업을 병행해 온 경험을 진솔하게 담아냈다. 특히 디지털 기반 복지서비스 개발과 지역사회 협력 프로그램 기획 등 실질적 성과를 도출한 사례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채민수 학생은 “LiFE 사업을 통해 학문적 성장은 물론, 실무 역량을 함께 키울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배움을 멈추지 않고, 복지 사각지대를 줄이는 사회복지사가 되겠다”고 밝혔다. 엄태영 미래융합대학장은 “채민수 학생은 남다른 학습 의지와 실천력을 갖춘 매우 우수한 인재”라며 “사회복지 현장의 변화와 혁신을 이끌 차세대 전문 인력으로서 높은 성취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경일대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LiFE 2.0 사업의 우수사례 확산과 성인학습자 중심의 학습 생태계 조성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또 경북도 RISE 사업과 연계해 지역 산업 수요 기반의 성인·재직자 교육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 정주 및 지속가능한 지역 발전을 위한 교육 거점의 역할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6-10

경일대, ‘경북 네트워크형 캠퍼스 SW아카데미’서 산학협력단장상 수상

경일대학교는 최근 포항테크노파크에서 열린 ‘경북 네트워크형 캠퍼스 SW아카데미’ 6기 프로젝트 발표회에서 산학협력단장상을 수상했다. ‘경북 네트워크형 캠퍼스 SW아카데미’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및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의 지원을 받아 기업과 대학이 현장 수요에 맞춘 교육과정을 공동으로 설계하고, 기업 주도의 집중교육을 통해 산업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인력을 양성하는 사업이다. 이날 행사에는 국립금오공과대학교, 국립경국대학교, 경일대학교, 대구가톨릭대학교 등 지역 4개 대학 및 범일정보, 유라클, 휴비즈ICT 등 정보통신 분야 10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또 교육 수료생들의 다양한 프로젝트 결과물이 전시됐고, 기업과 대학 간 네트워킹을 통해 취업 연계와 협업 기회를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실무 중심의 프로젝트 기반 교육 성과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행사로, 참가자들 간 소통과 산학 연계의 시너지가 돋보였다는 평가다. 이번 발표회에서 산학협력단장상을 차지한 ‘FreeView 팀(성연재, 김도희)’은 ‘AI 기반 산불 위험 지역 예측 알고리즘 및 산불 확산 시뮬레이션 시스템’을 개발, AI 기술을 사회적 문제 해결에 접목함으로써 산불 예방과 대응이라는 공익적 가치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하일규 SW전문인재양성사업단장은 “교육생들은 6개월 동안 실전 중심의 교육을 통해 실무 역량을 크게 향상했으며, 수준 높은 팀 프로젝트 성과를 만들어 냈다”며 “앞으로도 산업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을 위해 융합형 교육과정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재학생은 물론, 비전공자를 포함한 다양한 학생들이 소프트웨어 분야에 도전할 수 있도록 교육 참여 기회를 넓혀 가겠다”고 덧붙였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6-10

DGIST, 고려대와 업무협약 체결

DGIST가 고려대학교와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DGIST와 고려대는 △교육 혁신 및 인력 교류 △공동연구 및 연구 인프라 공유 △글로벌 연계 및 국제협력 촉진 △학점교류 추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양 기관은 자원과 시설의 공동 활용을 비롯해, 학생과 연구진 간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실질적인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학점교류를 위한 별도 협약도 함께 체결돼, 양 대학 소속 학생들이 상대 대학에서 이수한 교과목의 학점을 상호 인정받을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다. 이에 따라 학생들은 보다 다양한 교육 기회를 누릴 수 있게 됐으며, 향후 정규 학기뿐만 아니라 계절학기 등 유연한 학사 운영도 기대된다. 이건우 DGIST 총장은 “이번 협약은 양 대학이 보유한 교육 및 연구 자원을 적극적으로 공유하고,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한 협력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DGIST는 앞으로도 다양한 대학 및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교육·연구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동원 고려대학교 총장은 “이번 협약식은 양 대학이 비전을 공유하고 이를 실천하는 실질적 협력의 시작”이라며 “양교 간 지식의 연결과 인재의 순환은 우리 사회가 직면한 복합적 문제 해결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개교 120주년을 맞은 고려대는 인공지능(AI)과 인간지능(HI)의 조화를 추구하는 ‘Next Intelligence’를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설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DGIST는 과학기술을 기반으로 한 융합연구와 혁신교육을 통해 지역과 국가의 미래 가치를 창출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국내외 유수 대학들과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6-10

경북대 일반대학원 신입생 모집

경북대학교는 2025학년도 후기 일반대학원 신입생 모집에서 석사 485명, 박사 302명 등 총 787명을 선발한다. 이번 모집은 혁신신약학과, 반도체융합공학부, 인공지능학과 등 첨단 융합분야를 포함한 137개의 학과(부) 및 전공에서 진행된다. 경북대는 2025학년도 2학기부터 전일제 박사과정생 및 석·박사통합과정생에게 등록금 전액을 장학금으로 지원하는 제도를 시행한다. 장학금은 대학원 시스템에 전일제 등록을 완료한 박사과정 및 석·박사통합과정생에게 지급되며, 대부분의 수혜자가 등록금 전액 지원의 혜택을 받는다. 원서 접수는 오는 11일부터 23일까지이며, 유웨이어플라이(www.uwayapply.com)에서 온라인으로 접수할 수 있다. 최종 합격자 발표는 7월 31일이다. 학과(부)별로 전형방법이 다르므로, 지원하기 전 대학원 입학 홈페이지(https://ipsi2.knu.ac.kr)에 게시된 모집요강을 통해 모집학과, 전형방법, 제출서류 등 세부 사항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김병오 경북대 입학처장은 “경북대 대학원 진학은 미래를 준비하고자 하는 인재들에게 또 하나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급변하는 사회 속에서 학문적 깊이와 실무역량을 겸비한 리더를 키우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6-09

계명문화대, 공공조달역량개발원과 업무협약 체결

계명문화대학교는 지난 5일 공공조달역량개발원과 공공조달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계명문화대 박승호 총장과 공공조달역량개발원 전연수 원장을 비롯한 양 기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대구지방조달청 방형준 청장도 함께해 산·학·관 협력 기반의 공공조달 교육체계 구축에 힘을 보탰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공공조달학과 신설 및 교육과정 개발과 운영 등 공공조달 분야의 전문성과 실무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는 △공공조달학과 신설에 따른 교육과정 개발 및 운영 △교육과정 운영을 위한 학술협력 및 인적자원 지원·교류 △공공조달분야 전문 자격 취득을 위한 공동교육 및 평가 협력 △기타 효율적인 교육과정 운영을 위한 협력 사항 등에 대해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박승호 계명문화대 총장은 “공공조달학과 신설을 계기로 교육 인프라를 구축하고 맞춤형 교육체계를 조성하는 데 힘쓰겠다”며 “오는 9월 수시모집부터 우수한 신입생을 선발해 향후 공공조달역량개발원과 함께 실무 중심의 교육과정을 체계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전연수 공공조달역량개발원장은 “200조 원 규모의 공공조달 시장을 이끌 인재 양성이 절실한 시점”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실무형 전문인력 양성에 더욱 매진하고, 자격 취득을 위한 교육과정 운영에도 적극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방형준 대구지방조달청장은 “두 기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공공조달관리사 자격 취득에 필요한 실무 중심 교육이 내실 있게 운영되길 기대한다”며 “공정성과 전문성을 겸비한 인재 양성을 통해 지역과 국가 발전에 기여하는 공공조달 교육 모델이 정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계명문화대학교와 공공조달역량개발원은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학문과 실무가 조화를 이루는 공공조달 교육 생태계를 조성하고, 미래 공공조달 산업을 선도할 핵심 인재 양성에 앞장설 계획이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