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분야에 관심 있는 전국의 대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여 역량을 키우는 ‘2025 인공지능 혁신융합대학 여름방학 AI캠프’가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영진전문대학교 글로벌캠퍼스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이번 캠프는 교육부와 AI혁신융합대학 컨소시엄(AI COSS)이 주관한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 사업’의 일환으로, 전국 8개 대학에서 모인 70여 명의 학생들이 5일간 집중적으로 인공지능 이론과 실습, 협업형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전문성을 키웠다. 특히 팀별 창의 프로젝트 발표와 경진대회가 캠프의 하이라이트로 진행됐다: 팀별 프로젝트 발표결과 △금상은 영진전문대 ‘5조 어쩌다5조팀’ △은상 서울시립대 ‘13조 ㅁ ㄷ ㅁ ㄷ팀’ △동상 경북대 ‘10조 황금쭈꾸미팀’과 서울시립대 ‘12조 Badi팀’이 차지했다. 우수상은 경북대 ‘11조 11번가팀’과 영진전문대 ‘2조 IL팀’, 장려상은 성균관대 ‘14조 샌애기팀’과 전남대 ‘9조 구자철팀’, 영진전문대 ‘1조 E조’에게 돌아갔다. 총 10개 수상 팀에게는 460만 원 상당의 장학금이 수여된다. 김종규 영진전문대 AI COSS사업단장은 “방학임에도 학생들이 열정적으로 참여해 인공지능 분야 역량을 높이려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며 “앞으로도 대학 간 교류와 협력을 통해 AI 인재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가 최근 제기되고 있는‘지방교육재정 축소’ 논의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했다. 특히 이들은 공교육의 안정적 운영과 국가책임 강화를 위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협의회는 지난 17일 경북 안동에서 열린 제103회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총회에서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협의회는 입장문을 통해 “지방교육재정은 이미 구조적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며 “2023년과 2024년 두 해에 걸친 정부 세수 감소로 18조 원의 교부금이 줄었고, 2025년에는 고교 무상교육 특례 조항의 일몰로 1조 원의 증액교부금이 감액됐다”고 설명했다. 협의회에 따르면 교육세 일부가 고등·평생교육지원특별회계로 이전되면서 2조 2000억 원이 감액됐고, 2017년 누리과정의 안정적 추진을 위해 설치된 유아교육지원특별회계 3조 1000억 원도 올해 말 일몰을 앞두고 있다. 또한, 시도지사협의회에서 지방교육세(7조5000억 원)와 시·도세(3조 9000억 원)의 법정전입금 전출률을 절반으로 축소할 것을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어 현실화 될 경우, 2025년 기준 전국 5조 7000억 원 규모의 교육재정이 줄어 교육 현장의 어려움을 더욱 가중할 것을 우려했다. 강은희 협의회장은 “학령인구 감소를 이유로 교육재정을 비례적으로 줄여야 한다는 주장은 현재 학교가 처한 교육 여건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는 접근”이라며 “학생 수는 줄어도 학생 한 명 한 명에게 요구되는 교육과 복지 전반에 걸친 세심한 지원은 오히려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나라 교육재정은 오랜 시간 국가가 책임을 지고 운영해 온 제도적 기반 위에 세워져 왔으며, 교육세를 포함한 다양한 전입금 제도는 이를 실질적으로 뒷받침해 왔다”면서 “공교육의 근간이 흔들리지 않도록 국회와 정부가 지방교육재정의 법적 지위를 명확히 보장하고 관련 정책을 더욱 신중히 추진해 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포항공과대학교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지난 17일 ‘AI-Native University’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조원우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대표를 비롯해 김성근 포항공대 총장, 서영주 인공지능대학원장 등 양 기관 핵심 관계자들이 참석해 미래 교육 혁신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확인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AI 기반 최적화 커리큘럼 설계 △개인 맞춤형 AI 튜터 시스템 △실시간 학습 분석 및 피드백 △AI 행정 업무 자동화를 통한 교육·연구 집중 환경 조성 등이다. 이번 협약으로 포항공대는 AI와 양자 컴퓨팅 등 첨단 기술 R&D 분야에서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을 추진하는 선도적 역할을 맡은 대학이 됐다. 특히 글로벌 과학기술 대학과 IT 선도 기업이 힘을 합친 이번 협력은 한국의 AI 경쟁력을 세계 무대에서 한 단계 끌어올리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성근 총장은 “이번 협약은 단순한 기술 도입이 아닌 대학 교육의 근본적 혁신을 의미한다”라며 “포항공대가 AI 시대 미래형 대학의 새로운 글로벌 표준을 제시하는 선도적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선린대학교는 포항시파크골프협회와 지난 17일 인산관 1층 대회의실에서 양 기관 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상호 연계체계 확립 △교육과정 연계 및 학술정보 교류 △학생 현장 연수 및 취업 연계 강화 △인적·물적 자원 공유 활성화 △시설·장비 공동 활용 △지역 발전을 위한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실질적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길복 포항시파크골프협회 회장은 “파크골프는 세대 간 화합을 도모할 수 있는 소통의 스포츠”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포항 시민들이 파크골프를 보다 쉽게 접하고 건강한 여가문화를 누릴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곽진환 선린대 총장은 “파크골프는 국민 스포츠로서 높은 성장 잠재력을 지닌 종목”이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학생들에게 실무 중심의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대학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선린대학교는 2026학년도 새롭게 개설하는 평생교육융합학과와의 연계를 통해 파크골프를 포함한 다양한 평생교육 콘텐츠를 강화하고 지역민과 학생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열린 교육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5-07-20
글로컬대학 대구보건대학교가 치매 커뮤니티케어 분야의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해 17일부터 양일간 지역 내 4개 기관과 잇따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보건융합교육센터 주관으로 진행된 협약은 17일 참사랑기억학교, 행복누리기억학교, 효성기억학교를 시작으로, 18일 VR 기반 인지재활 시스템을 개발하는 스타트업 ㈜지엘과 체결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은 치매 중심의 커뮤니티케어에 특화된 다전공 융합형 교육 체계를 공동으로 운영하고, 지역의 실질적 보건의료 수요에 부합하는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사랑기억학교, 행복누리기억학교, 효성기억학교 등 ‘기억학교’ 3개 기관은 치매 커뮤니티 분야의 다학제 융합교육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운영하며, 전문인력 양성과 산학 교류에 협력한다. ㈜지엘은 VR 기반 인지훈련 콘텐츠를 활용한 교육 실습 모델 설계 및 운영을 함께하며, 기술 기반 융합교육 활성화에 나선다. 이를 통해 RISE 사업의 성공적 추진과 지역 정주형 보건의료 인재 양성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윤영순 보건융합교육센터장(유아교육학과 교수)은 “대구보건대학은 변화하는 지역사회의 요구에 발맞춰 실무 중심의 융합형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자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 치매 커뮤니티케어 분야에서 산학이 유기적으로 협력하고 현장 중심의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7-18
“정년 걱정 없이 연구에만 몰입하세요” 포항공과대학교가 국내 대학 최초로 도입한 ‘정년연장 조기결정제도’의 첫 수혜자 4명이 나왔다. 17일 포항공대에 따르면 정년연장이 조기 결정된 교원은 물리학과 이현우(55), 신소재공학과 정운룡(53), 컴퓨터공학과 한욱신(53), 환경공학부 민승기(52) 교수다. 이현우 교수는 ‘오비트로닉스(orbitronics)’라는 새로운 연구 분야를 열어 전자 궤도 조절을 통해 차세대 정보 소자를 구현하는 새로운 기술을 개척하고 있다. 정운룡 교수는 유연성과 신축성을 지닌 차세대 전자 소재 개발 분야의 선구자로 웨어러블 기기와 헬스케어, IoT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응용 가능성을 확장하고 있다. 한욱신 교수는 데이터베이스와 빅데이터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로 고성능 그래프 분석 엔진 ‘TurboGraph’ 개발 등으로 방대한 데이터 처리 기술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민승기 교수는 인위적 기후변화 탐지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으로 지구온난화에 따른 극한 물순환 원인 규명과 북극 해빙 조기 소멸 예측 등 기후 위기 대응에 필수적인 과학적 근거를 제공하고 있다. 이들은 기존 대학교수의 정년인 65세에서 5년을 더해 70세까지 근무할 수 있다. 이종봉 포항공대 교무처장은 “이 제도는 교수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연구를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연구자 중심 문화를 확산해 세계적인 연구 경쟁력을 공고히 다져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5-07-17
대구가톨릭대가 주관하는 경북 RISE U-늘봄사업단이 경북형 늘봄학교의 질적 확대를 위해 지역 전문가를 대상으로 신규 프로그램 공모를 오는 25일까지 진행한다. ‘늘봄학교’는 경상북도가 추진하는 초등 돌봄·교육 통합 지원 모델로, 방과 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창의적 학습, 예체능 활동, 정서 지원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대구가톨릭대를 주관으로 한 총 23개 대학이 협력해, 교육 격차 해소와 돌봄 공백 완화를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이번 공모는 늘봄학교의 다양성과 현장 적응성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초등학교 교육과 지역 특성을 반영한 콘텐츠 개발을 목표로 한다. 사업단은 경북의 지리·문화·환경적 특성을 고려한 프로그램을 통해 학교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활용 가능한 콘텐츠 지원 생태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개발 대상은 △맞춤형(초등 1~2학년) △선택형(초등 3~6학년) 프로그램으로, 체육·문화예술·인문사회·창의과학·기후환경·학교적응정서·교과교육·특기적성 등 다양한 영역을 포함한다. 선정된 개발자는 늘봄강사 연수, 프로그램 운영 관리 등에 참여하게 된다. 경북형 늘봄학교 콘텐츠 개발에 관심 있는 지역 전문가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세부 내용과 접수 방법은 경북 RISE U-늘봄 공식 홈페이지(http://gbnb.cu.ac.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포항공과대학교는 유네스코가 주도하는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국제 과학 10년(IDSSD)’ 공식 프로그램에 국내 대학 최초로 참여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High-resolution Earth System Modeling, Analysis, and Prediction for a Society Resilient to Hydrometeorological Hazards’ 프로그램은 기후변화로 인한 가뭄·홍수 등 수문 기상 재해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첨단 지구 시스템 고해상도 모델 개발, AI 기반 예측 및 조기경보 시스템 구축, 국제 관측 네트워크 강화, 개발도상국 역량 강화 등을 목표로 한다. 이 프로그램은 중국과학원 싱 유안(Xing Yuan) 교수가 총괄하며, 영국 사우샘프턴대학, 미국 UC 샌디에이고·캔자스대·듀크대, 싱가포르 국립대, 네덜란드 위트레흐트대 등과 협력해 재해에 취약한 지역의 기후 위기 대응력을 높이고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에 기여할 예정이다. 한국에서는 감종훈 포항공대 교수가 참여연구원으로 함께한다. 포항공대는 이번 연구에서 지구 시스템 모델링과 AI 기반 예측 기술 개발, 글로벌 조기경보 및 의사결정 지원 시스템 구축을 수행하며 국제 협력과 데이터 공유, 파트너 역량 강화 등 유네스코가 강조하는 개방성과 협력의 가치를 실천할 계획이다. 감종훈 교수는 “유네스코 IDSSD 공식 프로그램 참여는 포스텍이 국제적 연구중심대학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기후 재해 대응을 위한 첨단 연구와 국제 협력을 통해, 인류 공동의 지속가능발전 목표 달성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엔 총회는 지난 2023년 8월 25일, 2024년부터 2033년까지를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국제 과학 10년(International Decade of Sciences for Sustainable Development)’으로 공식 선포하고 유네스코(UNESCO)를 이행 주관 기관으로 지정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5-07-16
영남대학교 ‘천연물 의료소재 핵심연구 지원센터’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기초과학 연구역량 강화사업’의 후속 과제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후속 과제를 통해 천연물 의료소재 핵심연구 지원센터의 연구 장비 운영 체계를 고도화해 연구 효율성을 높이고, 장기적으로는 지속 가능한 운영 구조로의 전환을 도모할 계획이다. 총 사업비는 국비 8억 원을 포함해 총 10억 원 규모로, 향후 3년간 추진된다. 영남대는 2019년 본 과제에 처음 선정된 후 지난 6년간 천연물 및 의료소재 분야에 특화된 연구지원, 장비 공동 활용, 전문인력 양성, 산학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연구기반을 체계적으로 확장해왔다. 지금까지 추진 성과를 기반으로 추진될 이번 후속 과제는 센터 운영의 안정성과 미래 성장기반 확보를 위한 핵심 단계로, 연구 인프라를 현대화하고 내실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추진될 예정이다. 특히 센터 운영 효율성을 강화하고 유지관리 체계를 정비하는 한편, 연구 장비를 기반으로 한 수익 모델을 확립함으로써 센터의 수익 구조를 개선하고, 외부 수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구조로 전환할 계획이다. 남주원 센터장(약학부 교수)은 “이번 후속 과제 선정을 통해 센터의 연구 인프라를 한층 고도화하고, 자립적 운영 역량을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천연물 기반 의료소재 연구의 전문성과 실용성을 높여 바이오·의약학 분야 발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영남대는 이번 과제를 통해 센터의 독립 운영체계를 마련하고, 향후 글로벌 공동연구와 기술사업화로 연구 외연을 확장해 지역 바이오산업의 혁신 생태계 조성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국민 4명 중 1명, 약 1500만 명이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하는 시대. 반려동물은 이제 가족을 넘어 ‘생애 동반자’로 인식되며, 관련 산업도 눈부시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의료서비스 분야에서는 인체 의료 못지않은 전문화가 이뤄지고 있으며, 그 중심에 동물보건사가 자리잡고 있다. 글로컬대학 대구보건대학교는 이 같은 시대적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2022학년도에 반려동물보건관리학과를 신설했다. 이 학과는 단순한 반려동물 양육 지식에 머물지 않는다. 수의사의 지도 아래 동물을 간호하고 진료를 보조하는 ‘동물보건사’를 중심으로, 반려동물 미용, 훈련, 동물매개치료, 재활, 수제간식 창업 등 반려동물 헬스케어 전반을 아우르는 실무형 전문가를 양성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미용·훈련·동물매개치료·재활 등 헬스케어 전반 실무 전문가 양성 동물보건사 양성기관 인증 획득 심화 과정 등 ‘다양한 진로’ 강점 사람 병원에는 간호사가 있듯, 동물병원에서는 동물보건사가 수행하는 업무는 매우 다양하다. 자료 수집, 기초 건강검진, 마취와 수술 보조, 투약, 보호자 상담까지 전반적인 의료서비스 전 과정에 관여한다. 이러한 필요에 발맞춰 정부도 관련 자격을 국가 공인으로 도입했다. 동물보건사 자격을 취득하려면 반드시 대학의 관련 전공을 이수해야 하며, 자격 취득 후에는 임상보조부터 임상병리검사, 동물원 및 실험동물기관, 수의공무원, 수입식품 안전 검사 보조, 사료 유통회사 등 다양한 분야로의 진출이 가능하다. 대구보건대 반려동물보건관리학과는 2024년 1월, 농림축산식품부의 ‘동물보건사 양성기관 평가인증’을 획득하며 교육 역량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전국 11개 인증 기관 중에서도 신설 학과로서 인증을 획득한 사례는 매우 드물며, 같은 해 12월에는 양성기관 ‘완전 인증 대학(3년)’으로 선정돼 반려동물 분야 맞춤형 교육기관으로 입지를 굳혔다. 해당 인증은 조직과 운영, 교육과정, 교수, 학생, 교육시설 및 기자재 등 5개 항목에 대한 철저한 심사를 거쳐 부여된다. 학과의 커리큘럼은 1학년부터 기초를 탄탄히 다지고, 2학년부터 현장 중심으로 심화되는 구조다. 1학년에는 동물해부생리학, 동물공중보건학, 동물보건영양학, 의약품관리학, 병원실무실습 등 전공 기초 과목이 2학년에는 동물임상병리학, 내·외과 실습, 질병학, 영상학, 응급간호학 등 전공심화와 실습 중심 교육이 이뤄진다. 여기에 반려동물미용, 훈련실무, 창업학, 동물매개치료학, 펫용품 산업개발 등 유연성과 확장성 있는 과목들이 함께 구성돼 있다. 전문성 강화를 위해 학과는 경북대학교 수의과대학, 대구·경북·울산시 수의사회와 MOU를 체결하고, 독일 함부르크의 동물보건 직업교육기관과 국제 교류도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지역 동물병원, 애견샵, 훈련소, 사료·용품업체 등과 협약을 맺고 실습 및 취업 연계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교수별 취업동아리 운영, 스터디 그룹, 전문가 특강, 전공 체험학점제, 견학 프로그램 등 다양한 활동으로 학생 개개인의 진로 설계를 돕고 있다. 학과의 핵심 슬로건은 ‘공존의 가치를 함께하는 행복한 동물보건’이다. 이는 대구보건대가 보건의료 전문인력 양성에서 축적한 강점을 확장해, 사람과 동물, 환경을 아우르는 ‘원헬스(One Health)’ 구축을 지향하는 선언이기도 하다. 이러한 철학은 2024년 8월 발족된 ‘동물교감힐링연구소’를 통해 실천되고 있다. 동물교감힐링연구소는 정서적 회복이 필요한 청소년, 학교폭력 피해자, 노인, 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반려동물과의 교감을 통한 정서 안정과 인지능력 발달, 사회성 회복을 돕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는 단순한 치료 개념을 넘어 생명 존중 교육과 공공 복지로까지 확대되는 영역이다. 학과는 대구동물교감교육센터, 한국동물교감교육연구원과 협력해 교육 기부 및 사회공헌활동으로 발전시키고 있으며, 장보윤 교수를 중심으로 20년 이상 축적된 동물매개치료 노하우를 녹여내고 있다. 학과의 미래 비전도 뚜렷하다. 단순한 동물 간호를 넘어서 ‘반려동물 토탈케어’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다변화된 산업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특히 펫미용, 펫푸드, 반려동물 재활과 창업 분야까지 아우르는 실전형 교과과정은, 향후 고령화 사회에서 반려동물이 수행하게 될 정서적·사회적 역할을 대비하는 데에도 강점을 지닌다. 김달영 학과장은 “반려동물산업의 빠른 확장에 대응하기 위해 학과 교육 커리큘럼의 선진화에 집중하고 있다”며 “학생들이 창의적 해결능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우수산업체 발굴과 취업 연계에도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DGIST 화학물리학과 박경수 교수 연구팀이 로듐(Rh) 촉매와 담체 간 상호작용을 정밀하게 제어해, 이산화탄소(CO2)를 산업 원료인 일산화탄소(CO)로 효율적으로 전환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번 연구는 서울대학교 김성근 교수, 영국 카디프대학교 그라함 허칭스(Graham Hutchings) 교수와의 국제 공동연구로 수행됐다. 지구 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유용한 화학 연료로 바꾸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것만이 아니라, ‘쓸모 있는 물질’로 바꾸려는 연구가 활발하다. 특히 수소(H2)와 반응시켜 새로운 물질로 전환하는 ‘수소화 반응’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핵심 기술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기존 촉매 기술은 원하지 않는 부산물인 메탄(CH4)이 주로 생성돼 활용도가 낮았다. 이에 연구진은 아연(Zn) 기반 담체(ZnO, ZnTiO3)를 활용해 로듐 촉매 표면에 ‘오버레이어’라는 얇은 막을 형성하고, 이 구조를 통해 이산화탄소가 선택적으로 일산화탄소로 바뀌도록 유도하는 데 성공했다. 기존보다 낮은 온도에서도 반응이 가능해졌으며, 일산화탄소 생성 비율이 크게 높아진 것이 이번 연구의 특징이다. 일산화탄소는 메탄올, 합성연료, 플라스틱 원료 등 다양한 산업 공정의 핵심 중간체로 활용될 수 있다. 더 나아가 연구팀은 고성능 전자현미경(iDPC-STEM, STEM-EELS)과 실시간 가스 분석 기술을 이용해, 촉매 표면 구조와 CO 생성 경로 간의 관계를 원자 수준에서 추적했다. 이를 통해 ‘어떤 구조에서 어떤 생성물이 나오는가’에 대한 메커니즘을 밝혀냈고, 이는 향후 촉매 설계의 정밀도와 예측력을 높이는 기반 기술로 작용할 수 있다. 이번 기술은 피셔-트롭쉬 합성, 수성가스 전이 반응 등 고온·고압 조건의 탄소중립형 화학 공정에도 적용 가능하다. 박경수 교수는 “이번 기술은 연료, 화학소재, 메탄올 생산 등 실제 산업에 바로 활용 가능한 선택형 촉매 설계 기술로, 향후 다양한 탄소중립 공정의 핵심 기반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의 ‘차세대지능형반도체 기술개발 사업’지원을 받아 수행됐으며, 연구결과는 세계적 학술지‘ACS Catalysis’에 6월 30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7-15
경북대 SW교육원은 (사)대구경북여성과학기술인회와 함께 ‘AI와 함께하는 경력단절여성 창의성 재발견 및 세대융합 협업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 대구·경북 지역의 경력단절 및 시니어 여성 40명(각 20명씩)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콘텐츠 창작 활동을 중심으로 창의성과 전문성을 재발견하고 다양한 세대와 협업해 창의적 성과를 이끌어내는 지속가능한 창의협업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기획됐다. 세부 프로그램은 ‘생성AI 기반 콘텐츠 창작’ 과정으로 참가자들은 이미지 생성·편집 등 생성형 AI 활용 교육을 받은 후, 자신만의 창작 결과물을 제작하고 지역 공공 전시회를 통해 성과를 선보이게 된다. 대구 지역에서는 지난 2일과 4일 경북대 예술대학 조소동에서 임수연 교수의 지도 아래 워크숍이 진행됐으며, 창작 결과물은 8일부터 1주일간 국채보상운동기념도서관 문화공간 ‘가온’에서 전시됐다. 경북 지역에서는 오는 21일과 23일 안동 경북여성정책개발원 교육장에서 워크숍이 열리며, 창작 결과물은 28일부터 1주일간 경북여성가족플라자 동행관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경북 지역 프로젝트 참가 희망자는 (사)대경여성과학기술인회 사무국(053-753-3368)으로 문의하면 된다. 고석주 경북대 SW교육원장은 “SW교육원은 그동안 지역사회에 기여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생성형 AI를 활용한 문화·예술 교육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며 “대구·경북의 역사와 문화를 반영한 법고창신(法古創新)형 AI∙SW 교육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글로컬대학 대구보건대학교 학생상담센터가 대구시교육청이 주관하는 ‘이주배경학생 진로직업체험 프로그램’을 6년 연속 운영한다. 1차 수업은 지난 12일 대구보건대학교 캠퍼스에서 진행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오는 31일까지 총 8회, 40시간 동안 이어지며, 지역 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이주배경학생 등 50여 명이 참여한다. 출신과 문화적 배경이 다양한 학생들의 진로 탐색을 지원하는 것이 목적이다. 진로직업체험은 △진로검사 △상담 프로그램 △직업 실습 △멘토 특강의 4단계로 구성됐으며, 학생들이 자신의 적성과 강점을 발견하고 진로 방향을 구체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대구보건대학교병원과 연계한 보건의료 현장 직업체험과 국립중앙과학관, 조폐공사 화폐박물관 등 현장체험학습도 포함해 체험의 몰입도를 높였다. 이번 교육에는 임상병리학과, 간호학과, 치위생학과, 반려동물보건관리학과, 글로벌호텔조리학과, 뷰티코디네이션학과, 물리치료학과, 호텔제과제빵학과, 응급구조학과 등 9개 학과와 학생상담센터가 함께한다. 전공 교수진과 현직 전문가가 실습수업을 이끌며, 학생들의 진로 이해와 현장 감각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둘 예정이다. 이진환 학생상담센터 진로개발담당관(물리치료학과 교수)은 “이주배경학생들이 자신의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이번 프로그램의 핵심”이라며 “대구보건대학교는 교육기부 우수기관으로서 지역 학생들의 진로 설계를 위한 공공적 책무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보건대는 교육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 인증을 받은 진로체험기관으로, 전문 실습시설과 상주상담사 등 대학의 인프라를 기반으로 다양한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7-14
‘개방혁신복잡성학회(이하 SOI) 2025 국제학술대회‘가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에서 개최된다. SOI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등록되고 기획재정부 학술단체로 등재된 학회로, 올해로 창립 10주년을 맞았다. 이번 대회는 2015년 DGIST에서 첫 학회를 개최한 이후 10년 만에 다시 한국에서 오프라인으로 열리는 행사로, 10년만에 첫 개최 학교인 DGIST에서 개최하게 됐다. 올해 대회에는 MIT, 뉴사우스웨일스대학교(UNSW), 난카이대학교, RMIT 등을 포함해 전 세계 20여 개국, 100여 개 대학이 참여한다. 접수된 약 200편의 논문 중 150편 이상이 채택됐으며, 그중 약 100편은 해외 연구자들의 논문으로, 국내 개최임에도 불구하고 국제 비중이 2배 가까이 높은 학회다. 이는 SOI 학회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글로벌 학술 플랫폼으로 자리를 잡았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다. 대회 주제는 학회 명칭과 동일한 ‘Open Innovation: Technology, Market, and Complexity’로, AI와 디지털 전환이 초래하는 기술·시장 융합과 그로 인한 복잡성 문제를 조망한다. 학술 프로그램 외에도 다양한 행사들이 마련돼 있다. 대회 첫날인 14일에는 석학들이 직접 참여하는 ‘서머스쿨(Open Innovation Academy Summer School)’이 열리며, 15일에는 ‘한국물산업클러스터’ 방문 산업 투어가 진행된다. 학술세션은 15일 오후부터 시작돼 16일 개회식과 함께 본격적인 발표가 이어진다. 17일에는 SOI 총회 및 공로패 수여식이, 18일에는 포스터 세션과 해인사 탐방 프로그램이 예정돼 있다. 이번 대회의 또 다른 특징은 사전기획된 29개의 ‘스페셜 세션’이다. 서울대, 고려대, DGIST 등 국내외 주요 대학이 주관한 세션에서 총 149편의 논문이 발표된다. 대부분 1년 전부터 기획돼 완성도 높은 학술 성과로 발전된 것이 특징이다. SOI는 단순한 논문 발표에 그치지 않고 산업과의 연결도 강조한다. 대회 기간 동안 비즈니스 모델 세션도 병행되며, 연구 결과가 산업계와 실질적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다양한 시도가 이어진다. 이상돈 SOI 운영학회장은 “SOI 학회는 지난 10년간 50명 이상의 젊은 글로벌 교수진을 배출한 토양이 됐다”며 “향후 20주년, 30주년에는 노벨경제학상 수상자도 이 플랫폼에서 배출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7-13
포항대학교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지난 9일 한동직업전문학교에서 지역 청년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진로·취업 특강을 운영했다. '합격을 부르는 취업서류 작성법’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특강은 일반계고 비진학 청년들을 대상으로 청년들의 실질적인 취업역량을 강화하고, 원활한 노동시장 진입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황성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장은 “이번 교육이 취업을 준비하는 지역 청년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에서 지역 청년들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청년들이 자신의 진로를 주도적으로 설계하고 성공적인 사회진출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5-07-10
포항공과대학교는 이대수 물리학과 교수 연구팀이 복잡한 장비 없이 간단한 기계적 압력만으로 금속 산화물 소재의 내부 구조와 자석 성질을 정밀하게 조절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스마트폰, 컴퓨터, 전기차 같은 첨단 전자기기의 성능은 다양한 소재에 의해 결정된다. 특히 금속 산화물처럼 널리 쓰이는 소재는 내부의 미세한 결정들이 어떻게 배열되느냐에 따라 전기가 잘 흐르거나, 자석처럼 작동하거나, 빛을 내는 등 전혀 다른 성질을 띤다. 하지만 이러한 결정 구조는 대부분 여러 방향으로 뒤섞여 있어 원하는 성질을 구현하려면 고온 가열이나 강한 전기 자극 같은 복잡하고 비용이 많이 드는 공정이 필요하다. 연구팀은 원자힘 현미경(이하 AFM)의 뾰족한 탐침으로 소재 표면에 종이를 접듯 미세한 압력을 가하면 복잡하게 얽힌 결정들이 한 방향으로 가지런히 정렬되고, 원하는 부분을 다시 되돌리거나 여러 패턴을 그려낼 수도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또 이 기술을 이용해 두 종류의 특수 금속 산화물 박막(스트론튬 루테네이트, 란타넘-스트론튬 망가나이트) 내부에 있는 결정들을 정밀하게 제어하는 데 성공했다. 주목할 만한 점은 결정 배열이 바뀌면 소재의 자성 즉 자석처럼 정보를 저장하거나 신호를 전달하는 성질도 함께 달라진다는 것이다. 이대수 교수는 “단순한 기계적 힘만으로 결정 구조와 자성을 동시에 제어하는 데 성공했다”며 "이번 성과가 차세대 전자소자 및 스핀트로닉스 기술 연구에 혁신적인 전환점을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차세대 전자소자 기술에 새로운 전환점을 제시하며, ‘네이처 나노테크놀로지(Nature Nanotechnology)’에 최근 게재됐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경북대학교는 지난 9일 본관 총장실에서 대학 발전과 인재 양성을 위해 꾸준히 기부를 이어 온 ‘경북대 후원의 집’ 대표들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경북대는 매달 일정 금액을 발전기금으로 기부하는 업체를 후원의 집으로 지정하고, 대학 구성원에게 홍보해 지역과 대학의 상생을 도모하고 있다. 이날 감사패를 받은 후원의 집은 △떡보의 하루 산격·복현점(대표 구선옥) △해송복어(대표 박준우) △예원(대표 주령국) △한일사(대표 천경호) △타이어테크 태평로점(대표 김규환) 등이다. 이들 업체는 2000년대 중반부터 현재까지 경북대 후원의 집으로서 10년 이상 꾸준히 기부를 이어오며, 각각 1000만 원 이상의 발전기금을 기탁해왔다. 허영우 총장은 “오랜 시간 경북대의 발전을 위해 힘을 보태주신 후원의 집 대표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그 귀한 뜻 잊지 않고, 지역사회와의 상생에 힘쓰며 교육과 연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경북대학교가 라이즈(RISE) 사업의 일환인 ‘대구형 R&D 전주기 지원체계 구축사업’ 사업설명회를 열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선다. ‘대구형 R&D 전주기 지원체계 구축사업’은 경북대가 수행하는 라이즈 사업의 16개 과제 중 하나로, 현재 설립 중인 (가칭)경북대 지산학연협력기술연구소가 전담 운영한다. 지·산·학·연 R&D 협업 체계를 구축해 지역 기업의 성장과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사업으로, 대학의 자산을 활용해 기술 이전과 인재 채용의 선순환 구조를 조성하고자 한다. 경북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성과공유형 협업 R&D(연구개발) 지원 △지·산·학·연 협업 기반 시장선도 제품화 지원 △R&D(연구개발) 협업 거버넌스 운영 등 3개 세부 프로그램을 추진해 총 162개 기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사업설명회는 오는 16일 지역 5대 미래신산업 관련 기업과 라이즈 참여 대학 대상으로 개최된다. 동구 혁신도시 내 경북대 3D융합기술지원센터와 수성구 알파시티 내 대구스포츠산업지원센터에서 각각 열리며, 과제별 참여 방법과 수행 내용, 사업계획서 작성과 접수 안내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사업 공고 및 참가 신청은 경북대 지산학연협력기술연구소(https://dgris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와 별도로 경북대는 사업 내실화를 위해 공모과제 평가와 자문을 담당할 지·산·학·연 전문가 풀(pool)을 모집 중이다. 전문가 풀은 평가위원, 기획위원, 세미나 자문단 등으로 운영하며, 대구형 R&D 협업 패러다임 고도화를 위한 다양한 포럼에 참여하게 된다. 김현덕 경북대 지산학연협력기술연구소장은 “최근 대학은 혁신적인 지식의 융복합과 사업화를 통해 국가 전략산업과 지역특화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등 사회적 역할이 더욱 강화되고 있다”며 “대학의 산학연 연구개발 활성화와 공공기술의 기술사업화가 필요한 시점에서 경북대가 산학연 거버넌스 중심에서 지역을 선도하는 핵심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