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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TK신공항 국가사업 전환해야⋯김부겸 안일한 인식 강력 비판”

국민의힘 추경호 대구시장 경선후보가 TK신공항 건설 방안을 둘러싸고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후보를 강하게 비판했다. 추 후보는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부겸 후보가 제시한 ‘공공자금관리기금’을 활용한 신공항 건설 방식에 대해 “부채를 돌려막는 수준의 궁여지책에 불과하다”며 “대구시 재정은 물론 미래세대에 막대한 부담을 전가하는 최악의 선택”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최근 이재명 대통령과 홍준표 전 대구시장 간 오찬을 언급하며, TK신공항의 국가사업 전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추 후보는 “대통령이 약속한 지원이 5000억 원 수준에 그친다면 지방선거 이후 대구·경북이 어떤 대우를 받을지 우려된다”며 “김 후보가 보여주겠다는 정치적 결단은 어디로 갔는지 의문”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군공항 이전 사업의 성격상 국가가 주도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일본 후텐마, 사우디 리야드, 싱가포르 파야 레바르 공항 사례를 언급하며 “군사공항 이전 비용을 지방자치단체에 맡기는 것은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다”고 주장했다. 또 김 후보의 방안이 오히려 정부의 국가사업 전환 거부 명분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추 후보는 “행정통합 인센티브에서도 지역 간 차별을 초래할 수 있다”며 “TK통합의 핵심사업인 신공항을 국가사업으로 전환하는 것이 최우선 공약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구경북 행정통합 무산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과 관련 인사들의 사과도 요구했다. 특히 추미애 법사위원장과 정청래 대표를 언급하며 “정치적 갈등으로 통합이 무산된 데 대해 책임 있는 사과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추 후보는 향후 계획으로 신공항 주변 지역 주민들의 토지보상 문제 해결과 함께 군위·의성 일대 에어시티 조성, K2 후적지 개발 등을 제시했다. 또 지역 대학 연합캠퍼스 구축과 산학연 협력 기반 조성을 통해 첨단산업 중심 도시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끝으로 그는 “단순한 공항 이전을 넘어 도시 구조 개편과 교통망 확충, 신도시 개발을 포함한 ‘4대 패키지 전략’을 통해 대구의 새로운 성장축을 만들겠다”며 “경북도와 협력한 경제연합을 통해 단계적 통합을 추진하고, 궁극적으로 대구경북특별시를 대한민국 남부권 중심도시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4-23

칠곡교육지원청, 초·중·고 ‘학부모회장협의회 총회’ 개최

경상북도칠곡교육지원청은 최근, 3층 대회의실에서 관내 초·중·고 학부모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2026학년도 칠곡군학부모회장협의회 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총회는 학부모의 교육 참여를 활성화하고 학교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체계적으로 수렴해 교육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협의체 구성을 목적으로 마련됐다. 이를 통해 학부모와 학교, 지역사회 간 소통 기반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총회에서는 협의회 규정 개정과 함께 임원 선출이 진행됐으며, 회장 1명, 부회장 6명, 사무국장 1명 등 새로운 임원진이 구성됐다. 선출된 임원진은 향후 학부모 의견 수렴과 정책 제안은 물론 학교와 지역사회를 잇는 가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특히 학부모회장협의회는 단순한 의견 교환을 넘어 교육 현안에 대한 실질적인 논의와 협력의 장으로 기능하며, 지역 특성에 맞는 교육 발전을 이끄는 핵심 협의체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김진화 교육장은 “학부모의 적극적인 참여와 소통은 학생 성장의 중요한 기반”이라며 “앞으로도 협의회를 중심으로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고, 함께 만들어가는 교육공동체 실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6-04-23

성주 전통시장에 스며든 문화의 향기…생활밀착형 ‘ART ON’ 큰 호응

성주군이 추진 중인 생활밀착형 문화사업 ‘일상 가까이 생문터 ART ON(아트 온)’이 전통시장으로 무대를 넓히며 군민 체감형 문화정책으로 확고히 자리 잡고 있다. ‘2026 ’구석구석‘ 문화가 있는 날’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기존의 공연장 중심 문화정책에서 벗어나, 산업단지, 참외작목반, 마을회관 등 군민의 일상 공간으로 직접 찾아가는 맞춤형 문화서비스다. 특히 4월 22일 성주전통시장 일원에서 열린 4회차 프로그램은 시장 상인과 방문객 등 200여 명의 생활인구가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운영됐다. 시장 한가운데서 다채로운 문화 프로그램이 펼쳐지며 장을 보러 나온 군민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벚꽃비누 및 종이방향제 만들기 등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부스가 운영되었으며, 활기찬 버스킹과 퓨전국악 공연이 더해져 눈과 귀를 모두 만족시켰다. 단순한 관람을 넘어 직접 보고, 만들고, 참여하는 체험형 문화콘텐츠로 구성되어 “시장에 문화가 더해져 활기가 넘친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앞서 성주군은 산업공단 노동자, 참외작목반, 마을 주민 등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평소 문화 접근성이 낮은 계층까지 문화 혜택을 널리 확산해왔다. 이를 통해 군민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문화를 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지역 간 문화 격차를 해소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성주군 관계자는 “이번 ‘ART ON’ 사업을 통해 군민들의 평범한 일상 공간이 특별한 문화공간으로 전환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문화가 있는 날’을 기반으로 전통시장, 농촌, 산업현장 등 생활권 중심의 문화정책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가치를 창조하는 문화 성주’ 실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전병휴기자 kr5835@kbmaeil.com

2026-04-23

경부선 경산나들목 차로 증설로 차량정체 개선

경부선 경산나들목 차로 520m가 1차로에서 2차로로 확장돼 22일 개통으로 경산나들목의 차량정체가 개선되고 있다. 경산나들목 차로 증설은 나들목 일원의 상습 차량정체 해결을 위해 추진된 두 번째 개선 사업으로 2023년 12월 준공한 ‘경부고속도로 대구 방향 진입로 확장공사’에 이어 차량 흐름 개선 효과를 높이기 위해 시행되었다. 경산나들목은 인근 1~4 일반산업단지(면적 180만 평)에 입주한 449여 기업에 1만 6천여 명이 근무하고 경산지식산업지구 등 산업기반 확충에 따라 교통수요가 지속으로 증가하면서 출·퇴근 시간대 극심한 정체가 발생해 왔다. 특히, 국도대체우회도로(남산~하양)와 압량~진량간 도로 확포장공사 등 주요 연계 도로 사업이 추진되며 앞으로 교통량 증가가 예상되어 경산시는 선제적으로 교통 개선 대책으로 한국도로공사에 사업을 건의하여 본 공사를 추진하게 되었다. 한국도로공사는 경산시가 부담한 27억 원으로 실시설계와 공사를 수행했다. 경산시장 권한대행 이도형 부시장은 “경산나들목 차량정체 해결을 위해 추진한 두 번째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어 뜻깊게 생각하며 사업 추진에 적극적으로 협조한 한국도로공사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시민들의 교통편의 증진을 위해 지속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6-04-23

최유철, 국민의힘 의성군수 후보 공천 확정

최유철 국민의힘 의성군수 후보가 공천 확정 소감을 밝히며 “경쟁을 넘어 의성 발전을 위해 모두가 원팀으로 함께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후보는 “저를 선택해 주신 당원 동지와 군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공정한 경선을 위해 노력해 주신 박형수 의원과 끝까지 함께해 준 다른 후보들께도 감사와 위로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공천은 개인의 영예가 아니라 ‘잘사는 의성’을 바라는 군민의 뜻이 담긴 책임의 자리”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의성이 인구 감소와 고령화, 지역경제 침체라는 구조적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하며 “이제는 익숙한 방식으로는 한계를 넘을 수 없고 변화는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또한 “군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기 위해 실행 중심의 군정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최 후보는 의성의 미래 전략 핵심으로 통합신공항을 제시했다. 그는 “통합신공항은 의성의 미래를 바꿀 역사적 전환점”이라며 “이를 중심으로 산업구조를 혁신하고 지역경제를 재도약 시키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한 정책 방향으로 △신공항 기반 산업구조 전환 △AI 기반 행정혁신 △초고령사회 대응 복지혁신 △교통 및 정주여건 개선 등 4대 전략을 제시했다. 항공물류 특화도시 조성과 농산물 수출 거점 구축, 첨단산업 유치를 통해 경제 기반을 강화하고, 스마트농업과 재난안전·복지 시스템에 AI를 접목해 행정 효율성과 서비스 체감도를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또한 ‘스마트 경로당’을 중심으로 건강·돌봄·여가·교육이 결합된 통합형 복지체계를 구축하고, 광역 교통망 확충과 생활 인프라 개선을 통해 청년이 돌아오는 정주환경 조성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최 후보는 “오는 6월 3일 본선에서도 반드시 승리로 보답하겠다”며 “정책과 비전으로 경쟁하는 선거를 통해 의성의 변화와 도약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이어 “군민 위에 군림하는 군수가 아니라 군민과 함께 일하는 군수가 되겠다”며 “아이들이 돌아오고 어르신이 안심하는 의성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

2026-04-23

임영숙 포항 경북도의원 예비후보 “부적격자 배제, 공정한 경선” 촉구

임영숙 6·3 지방선거 국민의힘 경북도의원 포항시 제6선거구 예비후보는 23일 “당헌·당규에 따른 공정하고 정의로운 공천을 실시하라”라면서 “당규에서 정한 부적격 후보자는 반드시 배제하고, 공정하고 투명한 경선을 통해 후보자를 선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날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연 임 예비후보는 “지역 언론에서 국민의힘이 특정 선거구에서 경선 없이 단수 공천을 추진한다는 추진한다거나 특정 후보에게 공천을 몰아주는 ‘하향식’ 공천이 재현될 수 있다는 우려가 보도됐다”며 “밀실 공천은 당규를 정면으로 위반하는 것이며, 시민과 당원의 신뢰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결정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임 예비후보는 △재산범죄로 집행유예 이상의 형을 받은 예비후보자 배제 △부적격자를 뺀 예비후보들 간 공정한 경선 실시 △당헌·당규에 따른 투명하고 공정한 공천기준 공개와 모든 당원이 납득할 수 있는 절차로 진행 등을 국민의힘 포항남·울릉당협위원장에게 요구했다. 중앙선관위 선거통계시스템 예비후보자 명부를 보면, 포항시 제6선거구에는 임 예비후보를 포함해 국민의힘 소속 예비후보 3명이 등록했다. 4건의 전과기록이 있는 A 예비후보는 횡령(벌금 100만 원), 근로기준법 위반(벌금 200만 원), 도로교통법 위반(무면허 운전·벌금 200만 원), 산업안전보건법 위반(벌금 200만 원) 혐의로 처벌받았다. 전과기록이 4건인 B 예비후보는 업무방해(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 업무상횡령·배임증재 등(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벌금 200만 원) 처벌 전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임 예비후보는 3건의 전과기록을 등록했으며, 농산물품질관리법 위반으로 벌금 100만 원,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으로 벌금 150만 원,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측정거부)으로 벌금 500만 원을 받았다. 임 예비후보는 “음주운전 등 전과에 대해서는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면서도 “국민의힘이 정한 부적격자 배제 기준에 맞춘 공정한 경선을 간곡하게 요청한다”고 호소했다. 글·사진 /배준수기자 baepro@kbmaeil.com

2026-04-23

포스코인터내셔널, 비금융사 첫 ‘디지털 채권’ 발행

포스코인터내셔널이 국내 비금융기업 최초로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채권을 발행하며 외화 조달 방식의 전환에 나섰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3일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채권(Digital Bond)’을 발행했다고 밝혔다. 디지털 채권은 발행·등록·거래·결제 전 과정을 블록체인으로 처리하는 채권으로, 기존 채권 대비 보안성과 투명성을 높이고 결제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채권은 원화 약 1400억원(홍콩달러 약 7억8000만달러) 규모로 사모 방식으로 발행됐다. 글로벌 금융기관인 HSBC가 단독 주간을 맡았다. 국내에서는 미래에셋증권에 이어 두 번째 사례지만, 비금융기업 기준으로는 첫 발행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번 디지털 채권 도입을 통해 기존 외화채권 결제기간을 5영업일에서 3영업일로 단축했다. 자금 회전 속도를 높여 운용 효율성을 개선하는 동시에 글로벌 투자자 접근성도 확대했다는 평가다. 또 홍콩 금융당국이 디지털 채권 활성화를 위해 제공하는 발행 비용 보조금 제도를 활용해 조달 금리 절감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에너지·소재·식량 사업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트레이딩 기업으로, 안정적인 외화 조달이 핵심 경쟁력으로 꼽힌다. 회사는 이번 발행을 계기로 스마트계약과 토큰증권(STO) 등 디지털 금융 영역으로 사업 기반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앞서 포스코인터내셔널과 HSBC는 지난 16일 서울 중구 HSBC 본사에서 디지털 채권 발행 서명식을 개최했다. 양사는 블록체인 기반 금융 기술 도입과 자금조달 효율화 등 디지털 금융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정경진 포스코인터내셔널 경영기획본부장은 “이번 발행은 결제 시스템에 이어 자금 조달 영역까지 디지털 전환을 확장한 사례”라며 “디지털 금융 환경 변화에 선제 대응해 글로벌 조달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4-23

제2회 점촌점빵길 빵 축제 24일~26일 개최

제2회 점촌점빵길 빵 축제가 개막을 하루 앞둔 23일, 점촌 원도심 일대는 벌써부터 달콤한 기대감으로 달아오르고 있다. 상인들은 매대 정리와 진열을 마치고 손님 맞을 준비에 한창이었고, 골목 곳곳에서는 “이번엔 작년보다 더 붐빌 것 같다”는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오갔다. ‘제2회 점촌점빵길 빵 축제’는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점촌점빵길 일대에서 열린다. 지난해 첫 행사에서 예상보다 많은 인파가 몰리며 가능성을 확인한 데 이어, 올해는 규모와 프로그램을 한층 키워 본격적인 지역 대표 상권 축제로 자리매김을 노린다. 행사 첫날인 24일 오후 메인무대에서는 개막식과 함께 화려한 퍼포먼스, 인기가수 축하공연이 이어지고,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인 ‘패션왕을 찾아라’ 예선전도 펼쳐진다. 둘째 날인 25일에는 가족 단위 방문객을 겨냥한 ‘브레드이발소’ 뮤지컬 공연과 소상공인들이 참여하는 ‘문경시 소상공인 페스타’가 축제 분위기를 이어간다. 마지막 날인 26일에는 문경시 홍보대사 가수 박서진이 출연하는 ‘점촌점빵길 STAR 콘서트’가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이 자리에서는 박서진에게 명예시민증을 수여하고 기념 퍼포먼스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축제에는 지역을 포함해 전국에서 모인 38개 베이커리 업체가 참여한다. 문경의 대표 제과점인 삼일제과를 비롯한 14개 지역 업체와 외지 베이커리 24곳, 여기에 점촌점빵길 상점들이 더해져 골목 전체가 하나의 ‘빵 거리’로 변신한다. 단순한 먹거리 판매를 넘어 체험 프로그램도 확대해 방문객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현장 상인들의 기대감도 크다. 점촌점빵길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한 상인은 “작년에는 솔직히 반신반의했는데, 막상 열리고 나니 사람이 정말 많이 몰렸다”며 “올해는 준비를 더 철저히 한 만큼 매출도 그렇고 골목 분위기 자체가 더 살아날 것 같다”고 말했다. 인근 의류 매장을 운영하는 또 다른 상인은 “빵 축제라고 해서 식당이나 카페만 잘될 줄 알았는데, 유동 인구가 늘면서 옷가게나 잡화점도 덩달아 손님이 많아졌다”며 “이런 행사가 자주 열리면 점촌 구도심 전체가 다시 활기를 찾을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를 내비쳤다. 이동욱 문경시장 권한대행은 “올해로 2회를 맞는 점촌점빵길 빵 축제가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지역 대표 축제로 자리 잡길 바란다”며 “다양한 베이커리와 프로그램을 통해 보고, 먹고, 즐기는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행사를 하루 앞둔 점촌점빵길. 오븐에서 막 나온 빵 냄새처럼, 골목에는 다시 사람이 모일 준비가 끝나가고 있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4-23

낮에는 메스, 밤에는 펜⋯두 명의 삶을 사는 사내

내과 의사의 손은 차가워야 한다. 청진기 너머 들려오는 숨소리 뒤에 숨은 질병의 징후를 포착하고 냉정한 진단명을 내놓아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퇴근 후 그 손이 펜을 잡으면 풍경은 달라진다. 타인의 고통을 진단하던 손은 어느덧 삶의 행간을 어루만지는 문장을 써 내려간다. 지난 20일 오후 포항시 북구 양덕동의 한 골목에서 진료실과 서재라는 두 세계를 오가는 사내를 만났다. 내과 개원의이자 2017년 등단한 소설가, 출판사 ‘득수’ 대표이며 문학 전문 독립서점 ‘책방수북’의 주인장인 김강(54) 작가다. 김강에게 진료실은 철저한 전문가의 공간이다. 그는 “진료를 잘하는 의사와 친절한 의사 중 고르라면 나는 주저 없이 전자를 택한다”고 말한다. 생명을 다루는 현장에서 타협 없는 정확함이 최우선이라는 신념이다. 이러한 전문가적 엄격함은 그의 문학관에서도 이어진다. 그는 최근 문단에 범람하는 재난과 사고의 즉각적인 소설화를 경계한다. “사건이 우리 시대에 어떤 의미를 갖는지 소화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그의 말은 타인의 고통을 문학적 장치로 소비하지 않겠다는 작가적 태도다. 그가 2021년 책방과 출판사를 동시에 연 배경에는 지역 작가로서 체감한 현실적 장벽이 자리한다. 첫 소설집 발간 과정에서 겪은 고충을 통해 “나도 이렇게 힘든데 남들은 오죽할까”라는 마음으로 직접 문학의 정거장을 세우기로 했다. ‘책방수북’은 소설가·의사·출판인이 한데 모인 다중역할이 빚어낸 공간이다. 온라인 서점과는 다른 대면의 대화와 만남을 중심에 둔 결과, 3년 만에 참여 작가 100여 명, 회원 1000명을 넘어서며 포항의 문학 아지트로 자리 잡았다. 최근 그는 취재 여행 중 돌연사한 청년 작가(故 권산)의 유고집 발간을 위해 텀블벅 펀딩을 진행하고 있다. 고인을 상업적으로 이용하고 싶지 않다는 그는 담담하게 그와 약속했던 원고들을 정리해 세상에 내놓을 준비를 마쳤다. 슬픔을 팔지 않고 문장을 지키려는 그의 태도에서 문학을 대하는 자세가 읽힌다. 그의 문장은 차가운 지성과 감성이 조화된 관찰자를 닮았다. 조급해하는 후배들에게 “삶이 익어가는 연한을 기다리라”고 건네는 조언은 본인이 견뎌온 시간의 증명이다. “책방에 앉아 있으면 힐링이 된다”며 웃는 그에게서 의무감이 아닌 즐거움으로 일궈낸 공간의 힘을 본다. 몸의 병은 진료실에서 마음의 허기는 양덕동 골목 끝 책방에서 채우는 그의 이중생활이 포항의 문학을 일궈내고 있다. 글·사진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6-04-23

노벨리스 코리아, 영주 대영중 로봇팀 이글스 세계대회 출전 후원

세계 최대 알루미늄 압연 및 재활용 기업인 노벨리스 코리아가 지역 미래 인재들의 글로벌 무대 도전을 돕기 위해 적극적인 지원에 나섰다. 노벨리스 코리아는 경북 영주 대영중학교에서 로봇챔피언십 종합 우승팀인 이글스의 글로벌 로봇 대회 출전 지원을 위한 후원금 전달식을 가졌다. 후원금 전달식에는 노벨리스 영주공장 이상인 공장장과 이용택 영주교육지원청 교육장을 비롯해 경북전문대학교, 창의공학교육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후원은 대영중 이글스팀이 올해 1월, 2026 코리아로봇챔피언십(KRC)에서 국내외 72개 팀을 제치고 종합 우승을 차지하며 이뤄지게 됐다. 이글스팀은 우승 특전으로 이달 말 미국 휴스턴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로봇대회인 FTC(FIRST Tech Challenge) 출전권을 확보했다. 노벨리스 코리아는 학생들이 비용 부담 없이 대회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항공료와 대회 등록비 전액을 포함한 총 2600만원을 후원했다. 이용택 영주교육장은 “지역 기업과 파트너 기관들이 협력해 추진한 현장 중심 교육이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져 매우 뜻깊다”며 “학생들이 세계 무대에서도 자신감을 가지고 마음껏 역량을 펼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상인 노벨리스 영주공장장은 “열정과 도전정신으로 2년 연속 글로벌 무대에 진출하는 대영중학교 이글스팀이 매우 자랑스럽다”며 “미래 산업을 이끌어 갈 지역 인재들이 한계 없는 도전을 이어갈 수 있도록 성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노벨리스 코리아는 2019년부터 영주 지역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STEM(과학·기술·공학·수학) 교육을 위한 로봇 장학 프로그램을 운영해 오고 있다. 현재까지 약 400명의 학생이 해당 프로그램을 수료하는 등 지역 인재 양성에 앞장서고 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6-04-23

경북교육청 지방공무원 신규임용시험 평균 경쟁률 ‘5.9대 1’ 기록

경북교육청이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온라인교직원채용 원서 접수 사이트를 통해 ‘2026년도 경북교육청 지방공무원 제1회 신규임용시험’ 응시원서를 접수한 결과, 최종 평균 경쟁률이 5.9대 1로 집계됐다 밝혔다. 23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시험은 197명 선발에 총 1164명이 지원했다. 올해 선발인원은 지난해 118명보다 79명(67%) 증가했으나, 지원자 수는 지난해 1235명보다 71명(5.8%) 감소해 평균 경쟁률은 지난해 10.5대 1보다 낮아졌다. 모집 분야별 주요 경쟁률을 보면 선발인원이 가장 많은 교육행정(일반)은 130명 모집에 906명이 지원해 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경쟁률 26.5대 1보다 크게 낮아졌지만, 지원자 수는 전년도 849명보다 57명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전산 직렬은 4명 모집에 46명이 지원해 11.5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며, 전국 단위로 모집한 기록연구 직렬은 1명 모집에 11명이 지원해 1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그 밖의 모집 분야별 경쟁률 등 세부 사항은 경북교육청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북교육청은 오는 6월 1일 경북교육청 누리집을 통해 필기시험 장소를 공고하고, 6월 20일 필기시험을 시행한 뒤 7월 20일 필기시험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시험일까지 남은 기간 동안 컨디션 관리도 중요한 준비의 한 부분”이라며 “건강을 잘 챙기면서 차분히 준비해 자신의 실력을 충분히 발휘하길 응원한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4-23

경북소방본부, 영양서 다목적 산불진화차 점검… 산악지 초동 대응 강화

경북소방본부가 산악지형 산불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새로 도입한 다목적 산불진화차의 현장 운용 상태를 점검하며 초동 진화체계 강화에 나섰다. 경북소방본부는 지난 22일 영양소방서와 영양군 일원에서 다목적 산불진화차 운영 실태와 현장 대응 태세를 점검했다. 이번 점검은 봄철 건조한 날씨와 강풍으로 산불 발생 위험이 커지는 시기를 맞아 산악지형 등 취약지역의 초기 진화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다목적 산불진화차는 지난해 경북지역 대형 산불을 계기로 추진된 소방차량 보강 계획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의 기부를 통해 모두 4대가 제작됐다. 현재 119산불특수대응단에 2대, 영양소방서와 봉화소방서에 각각 1대가 배치돼 운용되고 있으며 하반기부터는 경북 전역에서 본격 운용될 예정이다. 이 차량은 군용 전술차량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된 산불 특화 장비로, 일반 소방차 진입이 어려운 산악지형과 임도에서도 주행이 가능하도록 기동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고압 펌프와 물탱크를 활용한 방수 성능을 갖췄고 산불 진화장비 적재도 가능해 산불뿐 아니라 구조·구급 등 다양한 재난 현장에도 투입할 수 있다. 장시간 진화 작업에 견딜 수 있도록 내구성도 보강됐다. 이날 점검에서는 진화차 방수 시연을 통해 험지 기동성과 현장 대응 능력을 확인했다. 이와 함께 산불 신속대응팀 운영 상황, 비상소화장치 예비 주수 상태, 주민 대상 교육훈련 지도 실태 등도 함께 살폈다. 경북은 전국에서 두 번째로 넓은 산림 면적을 보유하고 산악지형 비중도 큰 지역이어서 대형 산불 위험이 상존한다. 최근에는 기후변화 영향으로 산불이 대형화·장기화하는 경향을 보이면서 산악지역 초기 대응 장비 확충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박성열 경북소방본부장은 “이번 장비 도입으로 하반기부터 기동 중심의 산불 초동 대응체계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본다”며 “고성능 장비를 지속 확충해 산림자원과 도민의 생명·재산 보호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4-23

경북도 초대형 산불 피해지 ‘산림경영특구’ 지정 추진

경북도가 지난해 초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의 산림 자원을 복원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산림경영특구’ 지정에 본격 착수했다. 경북도는 23일 안동·의성·청송·영양·영덕 등 5개 시·군을 대상으로 ‘산림경영특구 지정 및 운영 지원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용역은 총 3억 원의 도비를 투입해 10개월간 추진되며, 벌채·조림 중심 복구에서 벗어나 소득 창출과 관광산업을 결합한 새로운 산림경영 모델을 마련하는 것이 목표다. 이날 보고회에는 경북도 관계자, 산림 피해 지역 산림부서장, 산림조합장, 중앙부처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해 사업 추진 방향과 실행 방안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전문 경영주체 교육·기술 지원, 지역 맞춤형 특화모델 발굴, 탄소흡수 실적 거래 및 친환경농업직불금 활용 등 다양한 소득원 확보 방안을 제시했다. 용역을 맡은 산림조합중앙회는 피해 지역의 지리적 특성과 수종을 고려해 특화모델을 발굴하고, 토양분석을 통한 적지 조림수종 추천, 협업 경영조직 교육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소득·경관수종 조림 및 단기 임산물 재배(1차 산업) △임산물 저장·가공·포장(2차 산업) △산촌 체험 관광 및 숲속 휴양시설 운영(3차 산업)으로 이어지는 융합형 산림경영을 구현한다는 구상이다. 앞서 경북도는 지난 3월 의성군 점곡면 동변리를 ‘제1호 산림경영특구’로 지정·고시한 데 이어, 이번 용역을 통해 추가 특구 지정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또한 산주와 전문가 의견을 반영해 구체적인 사업 계획을 확정하고, 중앙부처와 협력해 국비 확보에도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최순고 경북도 산림자원국장은 “산림은 우리 지역의 핵심 자산이자 미래 세대에게 물려줄 소중한 보고”라며 “산림경영특구가 성공적으로 안착해 임업인의 실질적인 소득 증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4-23

경북도 포항-경주-대학 소형모듈원전(SMR) 유치 업무협약 체결

경북도가 23일 경주시청 대외협력실에서 포항시·경주·POSTECH·한동대·동국대 WISE 캠퍼스·위덕대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경주 i-SMR 초도호기 부지 유치’를 위해 7개 기관이 협력키로 했다. 이번 협약은 △경주 소형모듈원전(SMR) 초도호기 부지 유치 △포항 철강산업의 수소환원제철 전환을 위한 원전 전력 공급 방안 마련 △SMR 활용 수소 생산 기술 공동 연구 및 전문 인력 양성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 등을 위한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이번 협약은 경북도와 포항시, 경주시가 견고한 공동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들 지역은 SMR 유치가 경주 지역을 넘어 포항 철강산업 등 지역 전략산업의 생존과 직결된다는 점을 분명히 하며, 행정·정책적 역량을 결집해 부지 유치 성공을 위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지역 대학들의 역할도 구체화됐다. POSTECH·한동대·동국대 WISE 캠퍼스·위덕대는 이번 협약을 통해 SMR 관련 석·박사급 연구 인력부터 현장 실무형 전문 인력까지 체계적으로 양성하고, 향후 조성될 경주 SMR 국가산단과 관련 기업들에 필요한 인재를 적기에 공급할 계획이다. 경북도와 경주시는 지난 10여 년간 △문무대왕과학연구소 설립 △경주 SMR 국가산업단지 조성 △SMR 제작지원센터 설립 추진 등 SMR 연구개발부터 상용화에 이르는 전주기 생태계 구축을 위해 노력해 왔다. 또한 한수원의 SMR 건설부지 유치공모에 대응해 경주 SMR 유치지원 T/F팀을 발족하고, 자문회의·국회 포럼·시민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유치 대응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이번 MOU는 지자체와 지역대학이 협력해 SMR 기반 동해안 전략산업 육성 및 인재 양성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자체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청정 전력을 확보하고, 지역기업 경쟁력 강화와 첨단산업 유치로 지역경제 재도약의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4-23

포항지청·범죄예방협의회, 다문화가정 200명 초청 축구 관람

대구지방검찰청 포항지청과 법무부 청소년 범죄예방위원 포항지역협의회, 동행나눔위원회는 지난 22일 오후 포항 스틸야드에서 지역 다문화가정 200명을 초청해 포항스틸러스와 광주 FC의 경기를 관람하는 문화 행사를 개최했다. 올해로 3년째를 맞이한 이번 행사는 평소 외부 체험 기회가 부족했던 다문화가정 자녀들에게 스포츠 관람을 통한 즐거운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동행나눔위원회는 참석한 가족들에게 피자와 음료, 스틸러스 키링을 선물하며 풍성한 관람 환경을 조성했다. 특히 다문화가정 자녀 50명은 경기 전 선수들과 직접 하이파이브를 나누는 특별한 경험을 했으며 경기 종료 후에는 포항스틸러스 기성용 선수와 그라운드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며 잊지 못할 시간을 보냈다. 동시에 행사장 주변에서는 경기장을 찾은 시민들을 대상으로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도 진행됐다. 위원들은 직접 제작한 ‘학교폭력 없는 행복한 학교’ 메시지가 담긴 사탕 2000개를 시민들에게 나누며 안전한 지역사회 만들기에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다. 주혜진 포항지청장은 “서로 다른 배경을 가진 구성원들이 함께 어울려 꿈과 희망을 만들어가는 과정이 중요하다”며 “미래 주역인 아이들이 차별 없이 밝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의 따뜻한 관심과 지원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주혜진 지청장을 비롯해 임지연 형사1부장검사, 성기범 형사2부장검사, 이현수 소년전담검사 등 포항지청 관계자와 이복우 회장, 박승민 위원장 등 범죄예방협의회 위원들이 대거 참석해 다문화 가족들과 뜻깊은 시간을 함께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6-04-23

기상 악화로 표류 위기 러시아 요트 2척, 울릉 저동항 긴급 피난

기상 악화로 동해상에서 항해에 어려움을 겪던 러시아 국적 요트 2척이 해경의 도움으로 울릉도에 긴급 피난했다. 동해해양경찰서는 전날 동해상의 기상 악화로 안전 확보가 불가능해진 러시아 요트 A호와 B호(각 승선원 3명)에 대해 긴급피난을 허가하고 울릉도 저동항으로 안전하게 인도했다고 23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해당 요트들은 일본 후쿠오카에서 출발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로 향하던 중 동해상에서 갑작스러운 기상 악화를 만났다. 이에 요트 측은 ‘수상에서의 수색·구조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구조본부에 긴급피난을 신청했다. 신청을 접수한 동해해경은 관련 법령에 따라 선박 서류와 승선원 명부 등을 확인한 뒤 피난을 허가했다. 이어 울릉파출소 소속 연안 구조정을 투입해 요트들을 저동항까지 안전하게 호송했다. 현재 요트 2척은 저동항 내에 계류 중으로 기상 호전을 기다리고 있다. 해상 상황이 나아지는 대로 목적지인 블라디보스토크로 재출항할 예정이다. 김환경 동해해경서장은 “국적과 관계없이 해상에서의 인명 보호와 안전 확보를 최우선으로 고려했다”며 “앞으로도 신속한 구조 활동을 통해 해양 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황진영 기자 h0109518@kbmaeil.com

2026-0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