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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군, 탄소중립 새마을 환경 살리기 개최

청도군이 ‘2026 청도군 새마을 환경 살리기’ 행사를 13일 오전 10시 30분 청도천 둔치 일원에서 개최한다. 새마을운동 제창 56주년 기념과 탄소중립을 통한 녹색경제로의 대전환을 대회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청도군이 주최하고 (사)청도군새마을회와 한국 자원순환 단체총연맹이 공동 주관한다. 특히 올해로 27회째를 맞는‘재활용품 경진대회’는 각 읍면 새마을지도자를 중심으로 212개 마을 이장과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폐자원을 직접 수거하고 재활용해 자원화함으로써 자원 선순환 구조 정착 및 일상생활 속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전국 유일이자 최대 규모의 자원순환 실천 대회다. 9개 읍면에서 300여 대의 재활용품을 실은 차량이 행사장을 메우고 고지, 고철 및 농약 비닐 등 700여t의 재활용품이 수거되며 재활용품 경진대회 판매수익금은 매년 지역 소외된 이웃의 사랑의 집 고쳐주기·김장 나누기 ·사랑의 밑반찬 나눔 봉사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위한 소중한 기금으로 사용된다. 청도군은 2000년 3월부터 26년 동안 한 해도 빠짐없이 개최한 새마을 환경 살리기와 재활용품 경진대회, 직매립 제로화 전처리시설 설치, 생활자원 회수센터 확충 등 다양한 자원순환 시책들로 6년 연속 대한민국 환경 대상을 받았다. 행사에는 김성환 기후 에너지환경부 장관, 이만희 청도·영천 국회의원, 최형재 새마을지도자중앙협의회 사무총장, 신창언 한국 자원 순환단체 총연맹 회장 등 주요 내빈이 참석 예정이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6-03-08

김재욱 칠곡군수, '헌혈 운동' 동참...생명 나눔 문화 확산

경북 칠곡군은 김재욱 칠곡군수를 비롯해 공직자들의 자발적인 참여 속에 ‘사랑의 헌혈 운동’을 펼치며 생명 나눔 문화 확산에 나섰다. 지난 5일 군청 민원실 앞에서 대구·경북적십자혈액원과 함께 생명나눔운동의 일환으로 ‘사랑의 헌혈 운동’을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저출산과 고령화로 헌혈 가능 인구가 줄어들면서 혈액 수급에 어려움이 커지는 상황에서 안정적인 혈액 확보에 보탬이 되고 헌혈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공직자들이 먼저 헌혈에 참여하며 군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칠곡군은 수혈이 필요한 환자와 가족들에게 희망을 전하기 위해 매년 상·하반기 정기적으로 헌혈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약 70명이 단체 헌혈에 참여했으며, 올해 행사에는 공직자 등 40명이 참여해 생명 나눔 실천에 동참했다. 군은 하반기에도 헌혈 행사를 이어가며 지역 혈액 수급 안정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김재욱 군수는 “헌혈은 누군가의 생명을 살리는 가장 직접적인 나눔”이라며 “앞으로도 공직자와 군민이 함께 참여하는 건강한 헌혈 문화가 지역사회에 더욱 확산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6-03-08

소년의 희생 뒤에야 허물어진 ‘행정 칸막이’

지난달 13일 포항시 북구 흥해읍 이인로에서 발생한 오시후 군(13)의 참사<본지 2월 20·24·25·26·27일자 5면 보도> 이후 그동안 “법적 준공 전이라 관리권이 없다”며 안전 시설 설치를 미루던 포항시가 사고 보름 만에 대책 마련에 나섰다. 본지 취재 결과, 포항시는 사고 이후 그토록 강조하던 ‘행정 절차’를 건너뛰는 예외적 집행을 통해 뒤늦은 대책을 쏟아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동안 시는 이인지구가 민간 주도 개발 구역이라는 이유로 시설물 인수인계와 관리권 승계를 미뤄왔으나 본지 연속 보도가 이어지자 태도를 바꿨다. 포항시는 지난 1일 자로 교통지원과를 통해 ‘행정예고와 별도로’ 달전초등학교 개교에 맞춰 어린이 보호구역 지정을 완료했다. 특히 사고 지점은 당초 학교와 직접적인 연관이 없는 구역이었으나 시는 어린이보호구역 범위를 사고 지점까지 확장해 고시했다. 예산 문제로 확답을 피하던 북구청의 태도도 연속 보도 이후 급변했다. 사고 현장 불법주정차 단속 카메라 설치 요구에 “설치비 3000만 원은 추경 예산을 신청해봐야 한다”며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던 북구청 건설교통과는 정부에 특별교부세(특교세)를 신청하는 등 전향적인 모습으로 돌아섰다. 북구청 측은 “특교세가 교부되면 바로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경찰과 합동으로 해당 구간에 대한 상시 주차 단속에 돌입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이번 사태의 원인 중 하나로 내부의 업무 숙련도 문제를 꼽았다. 시 관계자는 “담당자가 업무 미숙으로 어린이보호구역 지정에 대한 행정예고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점이 있었다”면서 “앞으로 업무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직원 교육 등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대규모 민간 도시개발 사업지라도 주요 도로와 어린이 보호구역 등 시민 안전을 위한 시설물에 대해선 준공 전이라도 시가 직접 인수해 관리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글·사진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6-03-08

HS화성, 케냐 나이로비 BRT 도로공사 수주⋯아프리카 인프라 시장 첫 진출

HS화성이 케냐 나이로비 간선급행버스체계(BRT) 도로공사를 수주하며 아프리카 인프라 시장에 처음 진출했다. HS화성은 케냐 나이로비 BRT 도로공사를 수주해 아프리카 도시 교통 인프라 사업에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총 공사금액은 약 784억원이며 공사 기간은 착공일로부터 24개월이다. 이번 사업은 한국수출입은행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지원을 받아 추진되는 아프리카 도시 교통 인프라 개선 사업이다. HS화성은 지분 40%로 참여하며 지역 건설사인 영진종합건설과 공동으로 사업을 수행한다. 사업 내용은 케냐 나이로비 외곽 간선도로 총연장 10.5㎞ 구간에 도로와 교량 등 토목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다. 고가교 2곳과 강교 3곳을 포함한 교량 공사와 함께 BRT 정류장 13곳, 운영기지(Depot) 등 건축 공사도 포함된다. BRT는 버스 전용차로를 활용해 대량 수송을 가능하게 하는 간선급행버스체계로, 지하철 건설이 어려운 도심에서 비교적 낮은 비용으로 효율적인 대중교통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영진종합건설은 해외사업 운영과 행정 관리 등을 담당하고, HS화성은 도로·교량·건축 분야에서 축적한 시공 기술력과 공정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현장 시공을 맡는다. HS화성은 사업 준비를 위해 지난해 6월과 7월 두 차례에 걸쳐 기술 인력을 케냐 현지에 파견해 현장 실사와 협력업체 발굴, 관계기관 협의를 진행했다. 또 원활한 공사 수행을 위해 지난해 8월 사내 공모를 통해 토목 분야 직원 2명을 현지에 파견해 상주 인력을 배치했다. 회사 측은 이번 사업이 68년간 국내 도시 인프라 분야에서 축적한 기술력을 해외 시장에서 인정받은 성과이자 아프리카 시장 진출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익모 HS화성 해외사업팀장은 “이번 BRT 사업은 나이로비 도심의 교통 혼잡과 대기오염을 동시에 완화할 수 있는 프로젝트”라며 “앞으로 EDCF 사업 참여 확대와 함께 온실가스 국제 감축사업, 재생에너지 사업, 해외 민관협력(PPP) 사업 등으로 해외사업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3-08

경산시, 안부 살핌 우편 서비스 공모 사업 선정

경산시가 행정안전부의 2026년 안부 살핌 우편 서비스 공모 사업에 선정됐다. 사업은 인구구조 변화로 1인 가구가 증가하고 사회적 관계망이 약화 되는 현실에 대응해, 사회적 고립 위험이 있는 가구를 선제적으로 발굴·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최근 경산시 1인 가구는 빠르게 증가해 45.5%(5만 9918세대)를 차지하며 특히 사회적 관계망이 취약한 중·고령 1인 가구의 증가는 고립과 돌봄 공백 위험을 동시에 내포해 지역사회의 선제 대응과 촘촘한 안전망 구축이 더욱 요구되고 있다. 시는 이러한 사회 구조 변화에 대응해 중장년층 1인 가구 등을 우선 대상으로 선정하고 4월부터 12월까지 국비·지방비 2700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사업은 우정사업본부와 협업하며 지역 우체국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촘촘한 안부 확인과 지원 체계를 구축해 대상자의 생활방식에 따라 매주 또는 격주 등 탄력적으로 운영되며 종량제 봉투, 생필품 등 맞춤형 물품 지원을 통해 실질적인 생활 도움도 제공한다. 집배원은 배송 과정에서 확인한 특이 사항을 회신해 위기 징후를 상시 모니터링하고 이상 징후가 발생하면 읍면동 맞춤형 복지서비스로 즉시 연계한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이번 사업을 일회성 지원에 그치지 않고 지역 내 고립 위험 가구를 체계적으로 발굴·관리하는 상시 돌봄 체계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행정과 지역사회, 공공기관이 함께하는 협력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여 시민 한 분 한 분의 삶을 세심하게 살피는 따뜻한 복지행정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6-03-08

경북도 외국인 한국어 교육 지원으로 지역 정착 기반 강화

경북도가 외국인 주민의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위해 한국어 교육 지원을 대폭 확대한다. 도는 경북글로벌학당 운영과 지역특화형 숙련기능인력(E-7-4R) 한국어 자격 취득 과정을 통해 외국인의 소통 능력을 높이고, 산업 현장의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대구가톨릭대 사회통합연구소가 발표한 ‘경북 외국인주민 정착지원 연구’를 살펴보면 경북도 내 외국인 주민의 생활 만족도는 86%로 높게 나타났지만, 생활의 가장 큰 어려움은 언어 문제(30%)로 조사됐다. 이에 경북도는 법무부의 ‘2030 이민정책 미래전략’과 연계해 한국어 교육 강화, 재외동포 특화 프로그램, AI 기반 비대면 교육 확대 등을 추진한다. 먼저 2024년부터 운영 중인 경북글로벌학당은 유학생, 근로자, 동포, 동반가족 등 외국인 주민을 대상으로 한국어 교육과 경북학 체험, 사회통합 교육을 제공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대면·비대면 병행 방식으로 접근성을 높이고, 수준별 반 편성 및 전문 강사 담임제를 도입해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고, 경북형 초청 장학생(K-GKS)은 입국 직후 글로벌학당에서 한국어와 경북학을 반드시 이수토록 했다. 또한, 인구감소지역의 산업 인력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도입된 지역특화형 숙련기능인력 제도는 3년 이상 거주·취업을 조건으로 하며, 비자 연장·전환을 위해 TOPIK 2급 이상 취득이 필수다. 이에 경북도는 전국 최초로 맞춤형 한국어 자격 취득 과정을 지원해 숙련외국인력과 동반 가족이 장기 거주할 수 있도록 사후관리 체계를 마련, 올해 3월부터 12월까지 K드림외국인지원센터가 실무 운영을 맡으며, 도내 거점 교육망 구축과 수준별 학사 관리가 병행해 외국인의 지역사회 적응력 강화, 사회 갈등 예방, 산업 인력 확보 등 다각적인 효과가 기대케 했다. 이상수 지방시대정책국장은 “외국인이 지역사회에서 안정적으로 생활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언어 소통이 중요하다”며 “맞춤형 한국어 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외국인이 지역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정주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3-08

칠곡경찰서 최초 ‘여성 지구대장’ 탄생

“우리 동네 첫 여성 지구대장님.” 경북 칠곡경찰서(서장 김재미) 석적지구대에 지역 최초의 여성 지구대장이 부임하면서 주민과 경찰 내부에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3일 칠곡경찰서 인사 발령으로 석적지구대장에 부임한 강현숙 경감(55세)은 석적지구대 역사상 첫 여성 지구대장으로, 동료 직원은 물론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도 주민 화합과 범죄 예방 활동에 대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강 대장은 1995년 순경 공채로 경찰에 입문한 뒤 30여 년간 현장과 행정 업무를 두루 경험한 베테랑 경찰관이다. 2022년 9월 5일 경감으로 승진한 뒤 칠곡경찰서 경무계장으로 4년간 근무하며 조직 운영과 현장 지원을 맡아 왔으며, 이번 인사를 통해 석적지구대장으로 임명됐다. 그는 평소 성실하고 적극적인 업무 추진으로 동료 직원들 사이에서 신망이 두텁다. 따뜻하고 긍정적인 성품으로 직원들과의 소통을 중요하게 여기는 리더십을 갖춘 경찰관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2022년 경찰청장 표창을 수상했으며, 2023년에는 경북경찰청 ‘베스트 팀장’으로 선정돼 경북청장 표창을 받았다. 또 같은 해, 하반기에는 모범공무원으로 선발되는 등 탁월한 업무 능력을 인정받았다. 강 대장이 지휘하게 된 석적지구대는 칠곡경찰서 관내에서도 치안 수요가 가장 높은 지역으로 꼽힌다. 인구는 약 2만9천여 명으로 경찰관 1명이 평균 1천176명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유흥가와 원룸 밀집지역이 형성돼 있고 평균 연령이 30대인 도시·농촌 복합도시로 외국인 거주 비율도 높아 다양한 치안 상황이 상존하는 지역이다. 이 때문에 범죄 예방과 주민 소통 중심의 치안 활동이 중요한 곳으로 평가된다. 강 대장은 “여성 최초 지구대장이라는 말에 ‘더 잘해야 한다’는 책임감과 부담도 있지만, 평소 좌우명인 소통과 화합,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동료 직원들과의 내부 만족도를 높이고 지역 주민들과의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다양한 범죄 예방 활동을 펼치며 안전한 지역사회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구미 출신인 강 대장은 지난해 경찰관으로 정년 퇴임한 남편과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한편, 김재미 경찰서장은 “석적지구대는 치안 수요가 높은 지역인 만큼 강 대장의 경험과 리더십이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주민과 함께하는 치안 활동을 통해 더욱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6-03-08

빚은 200억, 성과급은 800%… 고령농협 경영 논란 확산

200억 원 규모의 차입을 통해 본소와 하나로마트 신축을 추진하며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고령농협이 지난해 직원들에게 성과금 700%와 특별성과금 100% 등 총 800%에 달하는 성과급을 지급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조합원들의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본지 2월22일자, 3월3일자 기사) 특히 이번 성과급이 단순 격려금이 아니라 통상임금에 포함되는 방식으로 지급된 것으로 전해지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다. 통상임금에 포함될 경우 각종 수당과 퇴직금 산정 기준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향후 농협의 인건비 부담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문제는 이러한 성과급 지급이 고령농협이 대규모 차입 논란에 휩싸인 상황에서 이뤄졌다는 점이다. 고령농협은 현재 본소와 하나로마트 신축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최대 200억 원에 달하는 차입이 진행됐거나 추진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조합원들 사이에서 재무 건전성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직원들에게 800% 수준의 성과급이 지급된 사실까지 알려지자 조합원들 사이에서는 “조합 경영의 우선순위가 어디에 있느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특히 직원 성과급과 조합원 배당 간의 격차가 조합원들의 분노를 키우는 핵심 요인으로 지목된다. 고령농협은 지난해 조합원들이 출자하고 이용한 실적에 대해 출자배당 2%대 수준을 지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합원들은 협동조합의 구조상 출자배당과 이용 고배당에는 일정 한도가 존재하는 반면 직원 성과급은 수백 퍼센트 수준으로 지급되는 현실에 대해 형평성 문제를 강하게 제기하고 있다. 한 조합원은 “농민 조합원들은 농산물 가격 하락과 경영비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직원들이 800%의 성과급을 가져간다는 것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며 “이것은 사실상 조합원들을 우롱하는 것과 다름없다”고 말했다. 또 다른 조합원 역시 “농협은 일반 기업이 아니라 조합원들의 협동조합인데 정작 조합원 배당은 2%대에 불과하고 직원 성과급은 수백 퍼센트라면 조직의 존재 목적이 무엇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지역 농업계에서도 협동조합의 정체성과 경영 도덕성 문제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농협은 조합원의 경제적 이익 증대를 목적으로 하는 협동조합 조직이지만 최근 일부 지역 농협에서는 직원 인건비와 성과급이 크게 증가하면서 조합원 혜택과의 균형 문제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특히 대규모 차입을 통한 사업 확대 논란 속에서 고액 성과급이 지급된 것은 경영 판단의 적절성을 따져볼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이와 함께 조합원들 사이에서는 지난 2월 실시된 농협중앙회 감사 결과에 대한 공개 요구도 커지고 있다. 조합원들은 “중앙회 감사에서 어떤 지적 사항이 있었는지 조합원들에게 투명하게 보고해야 한다”며 감사 결과와 후속 조치에 대한 공식 설명을 요구하고 있다. 현재 조합원들 사이에서는 △성과급 지급 기준 △성과급 재원 △통상임금 반영 여부 △200억 원 차입과의 연관성 △농협중앙회 감사 지적사항 등에 대해 농협 측의 명확한 해명과 정보 공개가 필요하다는 요구가 커지고 있다. 대규모 차입 논란에 이어 직원 성과급 지급, 중앙회 감사 결과 공개 요구까지 이어지면서 고령농협의 경영 투명성과 책임성 논란은 당분간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전병휴기자 kr5835@kbmaeil.com

2026-03-08

울릉도 현포리에 틔우는 ‘청년의 싹’... 소멸 위기 뚫고 보금자리 짓는다

울릉군이 지역 청년들의 주거 안정을 위해 추진 중인 ‘섬청년 보금자리’ 건립 사업이 겨울철 휴식기를 마치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소멸 위기에 처한 섬 지역에 젊은 층을 유입시키고 정착을 돕기 위한 핵심 프로젝트다. 8일 울릉군 도시건축과에 따르면 군은 지난 6일 겨울철 공사 일시 중지를 해제하고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전기, 소방, 통신 등 주요 공정의 계약을 모두 마친 상태다. 이번 사업은 북면 현포리 527-40번지 일원에 총사업비 54억 원을 투입해 지상 4층, 전체면적 982㎡ 규모의 공동주택을 짓는 프로젝트다. 오는 12일부터 이달 말까지 기존 낡은 건물을 해체하는 작업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부지 조성에 나선다. 올해 말 준공 예정인 ‘섬 청년 보금자리’는 총 15세대로 구성된다. 청년들의 다양한 주거 수요를 반영해 12평형(3세대), 19평형(6세대), 20평형(6세대) 등 세 가지 타입으로 설계됐다. 군은 높은 주거비 부담이 청년 유출의 주된 원인이라고 판단, 시세보다 저렴하면서도 쾌적한 주거 공간을 제공해 실질적인 정착을 끌어내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사업지가 위치한 현포항 인근은 수려한 해안 경관을 자랑해, 청년들이 머물고 싶어 하는 매력적인 정주 여건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은현 울릉군 도시건축과장은 “겨울잠에서 깨어나 본격적인 공사가 재개되는 만큼 현장 안전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단순한 건물을 짓는 것을 넘어 섬 청년들이 꿈을 키우고 지역 공동체의 당당한 주역으로 성장하는 든든한 기반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황진영 기자 h0109518@kbmaeil.com

2026-03-08

해양스포츠아카데미 개강···11월까지 딩기요트·서핑 등 상시 운영

포항시와 포항시체육회(회장 이재한)는 지난 7일 ‘2026년 해양스포츠아카데미’ 개강식을 열고, 영일만 천혜의 해양 자원을 활용한 본격적인 교육 프로그램 운영에 돌입했다. 11월까지 영일대해수욕장 일원에서 진행하는 아카데미에서는 딩기요트, 윈드서핑, 서핑, 패들보드(SUP) 등을 교육하며, 유소년부터 성인까지 전 연령층이 참여할 수 있는 맞춤형 커리큘럼을 제공한다. 지난해 포항 해양스포츠아카데미는 학교 단체 참여와 성인 동호인의 증가에 힘입어 누적 체험 인원 4,00여 명을 돌파하는 등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는 단순 체험을 넘어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특화 프로그램을 강화한다.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수상인명구조요원 교육, 서핑·윈드서핑 지도자 과정은 물론, 크루즈요트 조종면허 자격증 취득 과정을 운영해 실질적인 일자리 창출과 전문 해양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 이흥섭 해양산업과장은 “해양스포츠아카데미를 통해 포항이 ‘보는 바다’를 넘어 시민들이 직접 ‘즐기는 바다’로 거듭나고 있다”며 “올해 개최 예정인 메이어스 컵 서핑 챔피언십과 대한민국 대학생 요트 대제전 등 전국 규모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 동해안 제일의 해양 레저스포츠 도시로서의 경쟁력을 증명하겠다”고 강조했다. /배준수기자 baepro@kbmaeil.com

2026-03-08

울릉군, ‘청정 섬’ 보존 위해 노후 경유 차 79대 조기 폐차 지원

에메랄드빛 바다와 천혜의 자연경관을 간직한 ‘청정 섬’ 울릉도가 대기질 개선을 통한 환경 보존에 박차를 가한다. 울릉군 환경위생과는 오는 9일부터 내달 30일까지 2026년도 노후 경유 차 조기 폐차 지원 신청을 접수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미세먼지 배출원인 노후 경유 차를 조기에 퇴출해 지역의 깨끗한 공기 질을 유지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투입되는 사업비는 총 1억 1860만 원(국비 50%, 도비 15%, 군비 35%)이다. 지원 대상은 배출가스 4·5등급 경유 자동차와 덤프트럭, 콘크리트 믹서트럭 등 노후 건설기계로 총 79대 내외를 선정한다. 세부적으로는 5등급 차량 63대, 4등급 차량 13대, 노후 건설기계 3대 등이다. 지원 금액은 차종과 연식, 총중량에 따라 상한액 내에서 차등 지급된다. 4등급 경유 차 중 총중량 3.5톤 미만 차량은 최대 80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특히 덤프트럭이나 콘크리트 펌프 트럭 등 대형 건설기계의 경우 폐차와 신차 구매를 합쳐 최대 1억 원까지 지원할 수 있어 차주들의 부담을 대폭 줄였다. 보조금 체계는 폐차 시 지급되는 1차 지원금과 이후 무공해차(전기·수소·하이브리드 등) 구매 시 지급되는 2차 추가 지원금으로 나뉜다. 4등급 3.5톤 미만 차량은 폐차 시 상한액의 70%를 우선 지급하며, 신차 구매 시 나머지 30%를 추가로 지원하는 방식이다. 접수된 신청 건에 대해서는 두 차례에 걸쳐 대상자를 선정한다. 1차 선정 결과는 3월 말, 2차는 5월 초에 개별 문자로 안내될 예정이다. 선정된 차량은 지정된 날짜에 지역 내에서 차량 상태 확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 보조금 청구 기간은 조기 폐차의 경우 대상자 통보일로부터 2개월 이내, 신차 구매 보조금은 4개월 이내에 완료해야 한다. 이영관 울릉군 환경정책팀장은 “세계적인 청정 섬 울릉도의 환경 보호를 위해 노후 경유 차 차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글·사진/황진영 기자 h0109518@kbmaeil.com

2026-03-08

청송군, 전국 유일 재해대응형 과수시설 시범사업 추진

청송군은 최근 청송군농업기술센터에서 ‘재해대응형 과수재배시설 구축지원 시범사업’ 대상 농가 20명을 대상으로 사전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참여 농가의 이해도 제고를 위해 마련됐다. 또 골든볼 품종의 특성과 재배 기술 교육을 비롯해 경북 사과 하우스재배 추진협의체 운영 안내, 시범사업 추진 절차 설명 등 현장 실무 중심으로 진행됐다. 농업기술센터는 앞으로 체계적인 교육과 멘토링을 통해 참여 농가의 재배 역량을 높이고 농가 간 기술 정보와 재배 노하우를 공유하는 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연간 5~7회에 걸쳐 사업 대상자 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기후변화로 잦아지는 저온 피해와 집중호우 등 이상기상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농림축산식품부 신규 공모사업으로 추진되는 것으로, 청송군이 전국에서 유일하게 선정돼 총 70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청송군 관계자는 “기후변화로 사과 생산의 불안정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사과 하우스 재배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체계적인 교육과 지원을 통해 안정적인 사과 생산 기반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6-03-08

김일만 포항시장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오직 민생·오로지 포항“

김일만 6·3 지방선거 국민의힘 포항시장 예비후보는 지난 7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포항시의회 의장직을 유지하면서다. 개소식에서 김 예비후보는 “오늘은 사무실 문을 여는 날이 아니라 ‘포항만, 시민만’의 약속을 행동으로 증명하겠다는 출정의 자리”라며 “말보다 행동으로, 구호보다 결과로 포항을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또 “포항을 갈라놓는 말로 표를 얻지 않겠다”라면서 “선거는 편 가르기가 아니라 다시 ‘우리’가 되는 과정”이라며 통합과 협치를 강조했다. 김 예비후보는 개소식 캐치프레이즈로 △‘오직 민생, 오로지 포항!’ △‘포항 대전환, 시민과 함께 시민의 힘으로 만들어가겠습니다’를 제시하고, 핵심 과제로 민생경제 회복과 일자리, 미래세대 지원, 도시 안전을 꼽았다. 그는 “시민이 체감하지 못하는 정책은 성공이 아니다”라면서 “시장에 가서 상인의 목소리를 듣고, 산단에 가서 기업 애로를 듣고, 학교 앞에서 통학 불안을 듣고, 재난 현장에서 대응의 빈틈을 점검하겠다. 약속을 점검표로 공개해 끝까지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개소식에 참석한 지역 원로들은 “김일만 의장은 말보다 일을 먼저 하는 사람이고, 현장에서 듣고 끝까지 확인하는 ‘일만 하는 김일만’이 포항을 맡길 적임자”라며 김 예비후보의 진정성과 준비성을 높이 평가했다. /배준수기자 baepro@kbmaeil.com

2026-03-08

울릉군, 봄맞이 관광지 일제 점검... ‘안전한 섬’ 손님맞이 채비

울릉군이 본격적인 봄 관광 시즌을 앞두고 주요 소규모 관광시설에 대한 전수 점검에 나선다. 군 관광산림과는 오는 9일부터 13일까지 닷새간 울릉군 전역에 있는 소규모 관광지 26개소를 대상으로 시설물 안전 점검 및 환경 정비를 시행한다. 이번 점검은 겨울철 강풍과 폭설 등으로 인해 낡아 못 쓰게 되거나 파손된 시설물을 사전에 파악해 관광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점검단은 관광 개발팀장을 필두로 실무진 3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울릉 순환로를 따라 분포된 전망대, 산책로, 간이 휴게시설 등 여행객들의 발길이 잦은 지점들을 집중적으로 살필 예정이다. 주요 점검 항목은 데크 산책로 및 난간 파손 여부, 안내 표지판 기재 오류 및 노후 상태, 주변 환경 정화 상태 등이다. 점검 결과에 따라 가벼운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하고, 예산 투입이 필요한 파손 시설물에 대해서는 긴급 보수 계획을 수립해 관광객이 몰리는 4월 전까지 정비를 마칠 방침이다. 최덕현 울릉군 관광산림과장은 “봄을 맞아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들이 안심하고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철저한 점검을 진행하겠다”라며 “천혜의 자연경관에 걸맞은 쾌적한 관광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글·사진/황진영 기자 h0109518@kbmaeil.com

2026-03-08

경북도의회 양파 가격 폭락 긴급 대책 촉구 성명 발표

양파 수확을 앞두고 가격 폭락이 우려됨에 따라 경북도의회가 지난 6일 ‘양파 가격 폭락 긴급 대책 촉구 성명서’를 발표했다. 경북도의회는 인라 성명서를 통해 “농가들이 심각한 경영 위기에 내몰리고 있다”며 정부의 즉각적이고 체계적인 대응을 요구했다. 특히, 농업인의 생존권 보호와 농업 기반 유지를 위한 정부의 적극적 대응을 거듭 촉구했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에 따르면 2025년산 상품 양파의 2026년 1월 도매가격은 1kg당 1048원으로, 전년도 같은 시기(1455원) 대비 약 28% 하락했다. 재배면적이 줄었음에도 가격이 떨어진 것은 단순한 시세 변동이 아닌 구조적 문제라는 지적이다. 관세청 자료에 따르면 2025년 신선 양파 수입량은 8만2626t으로 평년 수준을 유지했지만, 수입단가는 톤당 201~271달러로 크게 낮아 국내산 양파 가격을 압박하고 있다. 일부 중국산 양파에서는 잔류농약이 기준치의 5배에 달하는 수준으로 검출돼 소비자 안전 문제까지 불거졌다. 이에 경북도의회는 성명에서 △정부 비축 양파의 즉각 시장 격리 △생산비 보장을 위한 가격 안정 정책 마련 △수확기 전 선제적 수급 안정 대책 시행 △농협 중심 계약재배 30% 이상 확대 △수입 양파 관리 제도 전면 개편 등을 촉구했다. 신효광 농수산위원장은 “비료값과 인건비는 오르는데 양파값만 내려가면서 재배의향 면적이 전년 대비 6.9% 줄었다”며 “양파 재배 감소는 감자·마늘 등 다른 작목에도 영향을 미쳐 가격 폭락이 확산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박성만 의장은 “2025년산 양파 가격은 수확 직후인 4월 1,368원에서 6월 767원으로 두 달 새 40% 이상 급락했다”며 “생산비에도 못 미치는 가격을 막기 위해 도의회가 농민 곁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3-08

경북도 AI 시대 맞아 시스템반도체 산업 생태계 본격 구축

경북도가 인공지능(AI) 시대에 대응해 시스템반도체 중심의 산업 생태계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도는 기존 소재·부품 경쟁력을 기반으로 ‘AI·시스템반도체 혁신 성장 로드맵’을 마련하고, 설계부터 제조·검증까지 이어지는 원스톱 산업 플랫폼을 조성한다. 최근 생성형 AI 확산으로 초고속 데이터 처리에 필요한 고대역폭 메모리(HBM)와 온디바이스 AI용 시스템반도체 수요가 급증하면서 반도체 산업 경쟁력 확보는 국가 핵심 과제로 떠올랐다. 이에 경북도는 수도권에 집중된 반도체 산업 구조의 위험을 분산하고, 남부권 제조 역량을 결집해 시스템반도체 산업 거점으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경북도는 단순 제조 확대를 넘어 ‘기업 중심의 활력 있는 반도체 혁신성장 생태계 대전환’을 선언하고, 지역 기업들이 개발한 소재·부품을 실제 공정 환경에서 검증할 수 있는 설계-제조-검증 원스톱 플랫폼을 구축한다. 또한, 국방 및 차세대 전력 반도체 분야에서 초격차 기술을 확보해 독보적인 영역을 구축하고, ‘5극3특’ 권역 및 남부권과 연계한 개방형 첨단 반도체 벨트를 완성해 초광역 거점으로서 위상을 강화할 계획이다. 신규 사업을 포함한 12개 세부 과제도 본격 추진한다. 구미 국가산단 내 반도체 장비 챔버용 소재·부품 테스트베드 구축(350억 원), 초정밀 나노기술 전자유리 부품소재 상용화(130억 원), KIST와 협력한 국방 반도체 프론티어 이니셔티브, 포항 나노융합기술원 거점의 SiC 웨이퍼 기반 차세대 전력반도체 플랫폼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구미에 4190억 원 규모로 조성될 첨단 반도체 소재부품 Complex는 남부권 반도체 산업의 심장부 역할을 수행하며 생태계 고도화를 견인한다. 이 단지에는 첨단 웨이퍼 소재(SiC, GaN)와 패키지 기판 소재(FC-BGA) 실증 인프라가 구축되며, 초정밀 분석 장비를 갖춘 반도체 소재부품 고도화 지원센터와 산업진흥원도 설립된다. 또한 반도체 특성화 대학·대학원 지원을 강화하고, 200억 원 규모의 퇴직자 기술 컨설팅 사업을 통해 대기업 숙련 인력을 중소기업과 매칭해 기술 자문을 제공한다. 이철우 지사는 “AI 패러다임 전환 속에서 경북은 시스템반도체 산업의 새로운 중심으로 도약할 것”이라며 “첨단 반도체 기술을 지역 주력 산업과 접목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고부가가치 산업 구조로 전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3-08

경북도 RISE 위원회 통해 전략산업 맞춤형 대학 최종 선정

경북도가 지난 6일 ‘경북 라이즈(RISE) 위원회’를 열고 지역 전략산업 인재 양성을 위한 글로컬대학 모델을 확정했다. 이번 사업에서는 인공지능(AI), 항공·방산, 바이오 분야를 중심으로 총 3개 트랙, 5개 대학이 최종 선정됐다. 먼저 AI 중점대학으로는 영남대가 이름을 올렸으며, 항공·방산 전략산업 중점대학 단독에는 경운대가 선정됐다. 바이오 전략산업 중점대학은 대구가톨릭대, 경일대, 대구대가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한다. 선정된 대학들은 올해부터 트랙별 최대 50억 원씩, 4년간 최대 200억 원을 지원받게 되며, 총사업비는 600억 원 규모에 달한다. 특히, 영남대는 기업 연계 AI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경북 인공지능(AI) 융합원(가칭)’ 설치와 창업 지원, 지역 맞춤형 AI 인재 양성에 나선다. 경운대는 항공 이동장치(Advanced Air Mobility) 특성화와 항공‧방산 연계 생태계 조성을 추진한다. 대구가톨릭대·경일대·대구대는 의료·제약(RED), 농산업·식품(GREEN), 환경·에너지(WHITE) 분야를 중심으로 바이오 벨트를 구축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대학과 기업, 시·군이 협력해 현장 수요에 맞는 인력을 적시에 공급할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매년 성과 관리를 통해 사업 추진의 효과성과 혁신성을 보완하고 규모를 조정해 나갈 예정이다. 이철우 지사는 “지역 대학 인재가 지역 기업으로 연결되고 산업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 형성이 가장 중요하다”며 “정부의 초광역 정책 기조에 맞춰 대경권 성장을 견인할 전략산업 및 미래산업 맞춤형 인재 양성 모델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3-08

천만 영화 ‘왕과 사는 남자’, 경북도 제작 지원 빛났다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관객 수 1000만 명을 돌파하며 흥행에 성공한 비결이 작품의 탄탄한 서사와 압도적인 영상미뿐 아니라, 촬영지 제공과 제작비 지원 등 경북도의 적극적인 뒷받침이 어우러진 결과라는 평가가 나왔다. 1457년 청령포를 배경으로, 마을 부흥을 위해 유배지를 자처한 촌장과 왕위에서 쫓겨난 어린 선왕의 이야기를 담은 이 영화는 문경새재 오픈세트장, 고령 김면 장군 유적지, 문경 쌍용계곡 등 경북의 주요 명소에서 촬영됐다. 이들 장소는 작품의 서사를 완성하는 핵심 무대로 활용되며 새로운 관광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8일 경북도에 따르면 경북도는 도내 촬영지 제공과 함께 한 작품당 최대 7000만 원까지 지원하는 로케이션 제작비 제도를 운영하며, 이색 촬영지를 지속 발굴해 제작사와 연계하는 등 우수 작품 유치에 힘쓰고 있다. 또한 문경의 3개 세트장(문경새재, 가은, 마성)을 리모델링하고, 국가 차원의 공공재로 관리해 줄 것을 정부에 건의하는 등 K-콘텐츠 제작 기반 강화에도 앞장서고 있다. 경북의 활약은 이번만이 아니다. 지난해 넷플릭스 화제작 ‘폭싹 속았수다’ 역시 경북의 지원 속에 탄생했다. 도청 신도시 내 유휴부지 1만 평에 1950년대 제주도 마을을 완벽히 재현해 촬영 초기부터 큰 관심을 모았으며, 지역 건설업체와 인력이 세트장 건립에 참여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해당 부지는 영화 ‘전,란’과 ‘하얼빈’의 촬영지로도 활용되며 경북의 영상 제작 인프라 경쟁력을 입증했다. 박찬우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천만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의 성공은 경북의 우수한 촬영 환경과 제작 지원 정책이 어우러진 결과”라며 “앞으로도 영상 콘텐츠 제작 지원을 확대해 경북을 영상 산업 거점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3-08

한수원 태국-인도 등 아시아 국가들과 SMR 협력 확대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태국과 인도 등 아시아 주요 국가를 대상으로 소형모듈원전(SMR) 협력 확대에 나서며 해외 시장 진출 기반을 넓히고 있다. 한수원은 5일과 6일(현지시간) 태국 방콕에서 태국 국영 전력공기업인 태국 전력청(EGAT)과 공동으로 ‘한수원-EGAT SMR 기술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지난해 6월 양 기관이 체결한 SMR 분야 협력 양해각서(MOU)를 바탕으로 기술 협력을 구체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태국 에너지부와 규제기관, 산업계, 학계 관계자 등 양국 전문가 80여 명이 참석해 태국의 SMR 도입 여건과 협력 방향을 논의했다. 세미나에서는 양국의 에너지 정책을 공유하고 혁신형 소형모듈원전(i-SMR)의 기술 특성과 개발 현황, 안전 해석, 공급망 구축 방안 등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또한 한국전력기술, 한국원자력연구원, 한전원자력연료, 두산에너빌리티 등 국내 원자력 관련 기관과 기업도 참여해 원전 설계와 연료, 기자재 분야 기술 교류를 진행했다. 태국에 앞서 한수원은 인도에서도 SMR 협력 기반을 확대했다. 한수원은 지난 3일(현지 시각) 인도 뭄바이에서 인도 최대 민간 전력회사인 Tata Power와 공동으로 ‘i-SMR 기술 워크숍’을 개최했다. 워크숍에서는 한국과 인도의 에너지 정책을 공유하고 i-SMR의 기술적 특성과 개발 현황, 주기기와 연료 특성 등을 중심으로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특히 ‘팀 코리아’ 기업들이 함께 참여해 설계·연료·기자재 등 원자력 산업 전반의 기술 경쟁력을 소개했다. 인도는 2047년까지 원자력 발전 설비 용량을 100GW로 확대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으며, 노후 석탄 화력발전소 부지를 원전 중심의 에너지 거점으로 전환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한수원은 소규모 모듈형 설계로 부지 활용성이 높고 안전성이 강화된 i-SMR이 석탄 화력을 대체할 현실적인 에너지 전환 수단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박인식 한수원 수출사업본부장은 “태국과 인도에서 진행된 기술 교류를 통해 아시아 시장에서 SMR 협력 기반이 한층 강화됐다”며 “앞으로도 현지 파트너와 협력을 확대해 아세안과 인도 시장에서 SMR 사업 기회를 적극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3-08

경주시, ‘2026 경상북도·경주시 사회조사’ 실시

경주시가 시민의 생활 실태와 정책 수요를 파악하기 위해 ‘2026년 경상북도 및 경주시 사회조사’를 오는 11일부터 27일까지 실시한다. 이번 조사는 통계법 제18조에 따른 국가 승인통계로 시민의 주관적 인식과 삶의 질 수준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향후 시 행정시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마련됐다. 조사 대상은 표본으로 선정된 1500가구이며 조사요원이 해당 가구를 직접 방문해 면접 방식으로 진행한다. 조사 항목은 총 50개로 시민의 전반적인 생활 여건을 비롯해 소득, 교육, 환경, 주요 정책 추진에 대한 인식 등 생활 전반을 폭넓게 조사한다. 경주시는 조사의 정확성과 신뢰도 확보를 위해 지난 5일 조사요원 사전 교육을 실시하고 현장 조사 요령과 조사표 작성 방법, 안전수칙 등을 공유했다. 또 시 누리집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현수막 등을 통해 시민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수집된 자료는 통계법 제33조(비밀의 보호)에 따라 엄격히 보호되며 개인 정보는 통계 작성 목적 외에는 사용되지 않는다. 조사 결과는 분석을 거쳐 오는 12월 경상북도와 경주시 누리집을 통해 공표될 예정이다. 경주시 관계자는 “사회조사는 시민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중요한 기초자료”라며 “정확한 통계 산출을 위해 조사 대상 가구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3-08

경주시, 하천 불법행위 집중 정비 나서

경주시가 하천구역 내 불법 점용행위에 대한 집중 정비에 나선다. 여름철 집중호우로 인한 하천 범람과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다. 8일 경주시는 이달부터 오는 9월까지를 ‘하천 불법행위 집중 정비 기간’으로 정하고 하천 통수단면 확보와 재해 예방을 목표로 불법 시설물과 무단 점용 행위를 정비할 계획이다. 정비 대상은 하천구역 및 인접 국·공유지에 무단으로 설치된 평상, 데크, 천막 등 야영·편의시설을 비롯해 불법 경작, 수목 무단 식재 등 하천 흐름을 방해하는 행위다. 특히 집중호우 시 수위 상승과 범람 위험을 높일 수 있는 지장물을 우선적으로 정비한다. 경주시는 3월 한 달 동안 홍보와 함께 실태조사를 실시한다. 형산강과 대종천을 포함한 관내 지방하천과 소하천, 주요 계곡을 대상으로 전수 점검을 실시해 무단 점용 현황을 파악하고 자진 철거와 원상복구를 유도할 방침이다. 4월부터는 관련 법령에 따라 행정조치에 들어간다. 무단 점용이 확인될 경우 원상회복 명령과 함께 변상금을 부과하고, 이를 이행하지 않으면 행정대집행을 통해 강제 철거하는 등 엄정 대응할 계획이다. 경주시는 본격적인 우기 이전 주요 위험 구간 정비를 완료하고 9월까지 단계적으로 정비를 마무리해 하천의 공공성과 시민 안전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김철우 경주시 건설과장은 “하천은 시민 모두가 함께 이용하는 공공자산인 만큼 이용객과 인근 주민들의 협조가 필요하다”며 “지속적인 점검과 관리를 통해 안전하고 쾌적한 하천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3-08

경주시, 해빙기 취약시설 25곳 안전 점검

경주시가 해빙기를 맞아 지반 약화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관내 취약시설을 대상으로 집중 점검에 나섰다. 경주시는 오는 4월 10일까지 산사태 취약지역 8개소와 급경사지·옹벽·석축 등 17개소, 총 25개 취약시설에 대해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시 관계 부서와 안전관리자문단이 합동으로 현장을 방문해 정밀하게 진행할 예정이다. 시는 시설물의 안전 및 유지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관리되는 제1·2종 시설물 중 D·E등급으로 분류된 시설물에 대해서도 해빙기 이전 안전점검을 병행해 추진한다. 주요 점검 항목은 △기초 지반과 절토부 상태 △사면의 붕괴·침하·균열 발생 여부 △주변 지반의 변형 및 파손 여부 등 시설물 전반의 안전 상태다. 시는 점검 과정에서 위험 징후가 발견될 경우 즉시 현장 조치를 취하고, 보수·보강이 필요한 곳은 조속히 정비를 완료할 계획이다. 특히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필요시 통행 제한이나 위험구역 설정 등의 강도 높은 안전조치도 병행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해빙기에는 겨울철 얼었던 지반이 녹으면서 시설물이 약해질 우려가 크다”며 “산사태 취약지역과 급경사지 등의 위험요소를 사전에 제거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