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상주시, 낙동면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 착착 진행

상주시가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낙동면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이 사업은 지역의 잠재력과 고유 테마를 살려 농촌 발전 거점을 육성하고, 배후 마을과 중심지를 잇는 내용이다. 인구 구조 변화에 따른 서비스 수요 증가에 대응해 행정·문화·복지.생활 서비스 복합화 시설을 조성한다. 상주시는 낙동면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에 총사업비 182억원을 투입해 생활SOC 복합공간 및 낙동 누리의집 조성, 주민역량강화 프로그램 운영 등을 추진하고 있다. 2021년 농촌협약 사업으로 선정된 이후 2023년 기본계획에 이어 2024년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2025년 3월 공사에 들어갔다. 현재 전체 공정률 50%를 보이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특히 철저한 공정관리를 통해 당초 2027년 12월 준공 예정이었던 공기를 6개월 앞당겨 2027년 6월 준공할 계획이다. 사업 순기를 단축한 만큼 상주시는 여름철 폭염에 따른 안전사고 예방과 사업의 품질 향상 및 적기 준공을 위해 최근 현장점검에 나섰다. 상주시, 한국농어촌공사 상주지사, 감리단, 시공사 합동으로 이뤄진 이번 점검에서는 공사 추진현황과 품질관리 실태, 안전관리 대책 등을 종합적으로 살폈다. 현장에서는 폭염특보 발효 시 작업시간 조정, 휴게시설 운영, 냉수 비치 등 근로자 온열질환 예방을 당부했다. 또한 안전수칙 준수와 공정별 시공 상태, 품질관리 실태를 확인하고 무재해 현장 조성과 견실시공을 위한 철저한 현장관리를 주문했다. 김진철 건설도시국장은 “여름철 안전사고 예방에 각별히 유의하면서, 안전과 품질을 최우선으로 지역 주민이 만족할 수 있는 시설로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6-06-10

엄흥도 후손마을 위만1리, 어르신 삶이 내방가사로 피어난다

문경문화원(원장 김제윤)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원연합회가 주최하는 ‘2026 취약지역 어르신 문화누림사업’에 선정돼 문경 내방가사 사업인 ‘안방수다 함 들어볼니껴?’를 본격 추진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영화 왕과 사는 남자를 통해 다시 주목받고 있는 단종 충신 엄흥도 선생의 후손들이 집성촌을 이루고 사는 문경시 산양면 위만1리에서 진행돼 의미를 더하고 있다. 위만1리는 단종의 시신을 수습해 장례를 치른 엄흥도 선생의 충절이 깃든 마을로, 주민 대부분이 고령층이어서 다양한 삶의 이야기와 마을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문경문화원은 어르신들의 생애와 마을 이야기를 구술로 채록한 뒤 문경의 전통 여성문학인 내방가사로 창작해 지역 문화자산으로 남길 계획이다. 지난 8일 열린 첫 만남 행사에는 김제윤 문경문화원장을 비롯해 남기호 문경시의원, 박미자 산양면 부면장, 김미애 동문경농협 상임이사, 위만1리 어르신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내방가사회원들과 어르신들은 함께 전을 부치고 떡을 만들며 정을 나누고, 시집와 정착한 이야기와 농사일, 자녀 양육, 마을의 변화 과정 등 삶의 기억을 공유했다. 회원들은 이를 향후 내방가사 창작을 위한 구술 자료로 기록했다. 또한 내방가사 시연 공연이 이어져 사업의 취지와 내방가사의 아름다움을 소개했으며, 마을 청년들이 행사 준비와 진행을 도우며 세대 간 화합의 모습도 보여줬다. 김제윤 원장은 “어르신들의 삶 하나하나가 지역의 소중한 역사”라며 “위만1리에 담긴 이야기를 내방가사로 남겨 후손들에게 전하고, 어르신들이 문화의 주인공이 되는 사업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업은 오는 12월까지 구술채록과 내방가사 창작, 낭송회, 성과공유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6-10

안동시, AI로 농사 짓는다…사후 대응서 예측형 영농 전환

안동시가 영농 데이터를 활용해 자연재해와 병해충을 예측하는 AI 기반 영농 체계 구축에 나선다. 안동시는 10일 7500만 건이 넘는 영농 데이터를 활용해 해충 카드뉴스와 영농 분석보고서를 제공하는 등 데이터 기반 영농 지원 체계를 구축해 왔다고 밝혔다. 실제로 농가에서는 데이터 분석을 활용한 관수 조절 등을 통해 병해를 예방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시는 이러한 데이터 축적과 현장 적용 경험을 바탕으로 기존 사후 분석 중심의 스마트농업을 사전 예측형 체계로 전환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26년부터 AI 기반 예측 영농 시스템 구축을 본격 추진한다. 자연재해 분야는 단순 기상 알림을 넘어 피해 발생 가능성을 예측하고 피해 진단과 대응 방안까지 제시하는 서비스로 확대된다. 특히 한국미래농업연구원이 보유한 서리·과실 일소 피해 예측 시스템 특허를 활용해 서비스 정밀도를 높일 예정이다. 병해충 관리 분야도 발생 시기와 위험도를 사전에 예측해 적정 방제 시기와 약제를 추천하는 체계로 발전한다. 생성형 AI 챗봇과 AI 병해 진단 도구 개발도 추진해 농업인의 편의성을 높일 방침이다. 안동시는 앞으로 예찰 중심의 관리에서 벗어나 재해와 병해충 발생 가능성을 미리 파악하고 대응하는 능동형 영농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구현해 나갈 계획이다. 배도환 안동시 미래농업과장은 “안동에서 검증한 예측형 영농 모델을 경북 사과 주산지로 확산하고 데이터와 AI를 접목한 스마트농업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며 “농업 현장의 불확실성을 줄이고 기후위기 시대에도 안동 사과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농업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6-10

[이슈] ‘공직선거법’과 ‘정치자금법’, 어떤 게 정치인에게 치명적일까?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막을 내린 가운데 당선인 상당수가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수사선상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선거 과정에서 제기된 각종 고발과 진정 사건에 대한 수사가 본격화되면서 지역 정가도 긴장하는 분위기다. 특히 수사 결과에 따라 당선 무효나 직위 상실로 이어질 수 있어 당선인들에게는 무엇보다 민감한 사안이다. 정치인의 생명을 위협하는 법은 많지만, 그중에서도 공직선거법과 정치자금법은 가장 날카로운 칼날로 꼽힌다. 두 법 모두 정치인의 당락(當落)과 진퇴를 좌우할 수 있다는 점에서 무게감이 남다르다. 하지만 정치권에서는 흔히 “공직선거법은 자리를 잃게 하고, 정치자금법은 정치 생명을 잃게 한다”는 말이 회자된다. 그만큼 두 법이 정치인에게 미치는 영향은 결이 다르다. 공직선거법은 민주주의의 근간인 선거 질서를 지키기 위해 존재한다. 허위사실 공표, 불법 선거운동, 기부행위 등 선거 과정의 공정성을 해치는 행위를 엄격하게 규제한다. 특히 현직 국회의원이나 지방자치단체장, 지방의원에게 선거법은 곧 생존의 문제다. 일정 수준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당선 자체가 무효가 되고 직을 잃게 된다. 그래서 선거법 재판은 정치인들에게 가장 민감한 사안 중 하나다. 재판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정치 일정도 제대로 짜기 어렵고, 재선이나 차기 선거 구상 역시 불확실성 속에 놓인다. 특히 지방자치단체장의 경우 단체장직 상실은 곧 지역 행정의 공백과도 연결되기 때문에 파장이 더욱 크다. 반면 정치자금법은 정치 활동에 사용되는 돈의 흐름을 규율한다. 후원금, 선거비용, 회계 처리 등 정치와 자금의 관계를 투명하게 만들기 위한 장치다. 언뜻 보면 행정적·회계적 규범처럼 보일 수 있지만 실제로는 정치권 비리의 핵심과 맞닿아 있다. 정치자금법 위반이 위험한 이유는 단순히 법적 처벌 때문만이 아니다. 불법 정치자금은 곧 정치인의 도덕성과 직결된다. 유권자들은 실수로 인한 선거법 위반보다 돈 문제에 훨씬 민감하게 반응한다. 불법 후원금 수수, 기업 자금 유입, 회계 조작 등의 의혹은 법원 판결 이전에 이미 정치적 신뢰를 무너뜨리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정치사에서 많은 인물이 선거법보다 정치자금 문제로 더 큰 타격을 입었다. 선거법 위반은 때로 과열된 선거 과정에서 발생한 실수로 받아들여지기도 하지만, 정치자금 문제는 권력과 돈의 부적절한 거래라는 인식이 강하기 때문이다. 법적 책임을 벗더라도 정치적 책임에서 자유롭기 어렵다. 결국 공직선거법과 정치자금법은 각각 다른 방식으로 정치인을 압박한다. 하나는 직위를 위협하고, 다른 하나는 신뢰를 무너뜨린다. 하나는 당선무효라는 직접적인 결과를 가져오고, 다른 하나는 정치적 명예와 미래를 잃게한다. /한상갑기자 arira6@kbmaeil.com

2026-06-10

“여름방학 앞둔 중·고생들…구미시, 수능 학습전략 특강 연다”

여름방학을 앞두고 학습 방향 설정에 고민이 많은 중·고등학생들을 위해 구미시가 수능 대비 학습전략 특강을 마련했다. 지난해 중학생 대상 프로그램에 500여 명이 참여한 데 이어 올해는 고등학생까지 대상을 확대하면서 수험생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구미시 진학 진로 지원센터는 6월 한 달간 지역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국어·영어·수학 학습법 특강’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강은 과목별 효과적인 공부법과 최신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 경향을 분석해 학생들의 자기주도 학습 능력을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모집 인원은 과목별 500명씩 총 1500명 규모다. 실제 학생들의 관심도 높다. 센터에 따르면 지난 5월부터 진행한 사전 신청자가 1000명을 넘어섰다. 지난해 중학생 대상 학습법 특강에도 520여 명이 참여하며 높은 호응을 얻은 바 있다. 특강은 수학, 영어, 국어 순으로 진행된다. 13일 열리는 수학 학습법 특강에는 명성일 대성학력개발연구소 이사가 강사로 나서 최근 수능 수학 출제 경향을 분석하고 이에 맞는 학습 전략을 소개한다. 20일에는 김동규 포항고 교사가 영어 학습법 특강을 진행한다. 수능 영어의 출제 구조와 평가 요소를 분석하고 효율적인 영어 학습법을 제시할 예정이다. 27일에는 김경호 대성학력개발연구소 논술 강사가 국어 학습법 특강을 맡는다. 수능 국어 주요 영역을 중심으로 독서 역량을 높이는 방법과 효과적인 학습 전략을 설명한다. 센터는 이번 특강이 학생들이 자신의 학습 습관을 점검하고 여름방학 학습계획을 체계적으로 수립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여름방학은 학습 격차가 크게 벌어질 수 있는 중요한 시기”라며 “이번 특강이 학생들이 자신에게 맞는 공부법을 찾고 학습 역량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에도 진학과 진로 설계를 지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해 운영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류승완 기자 ryusw@kbmaeil.com

2026-06-10

김천시, 버스정류장·대피소 등 497곳에 ‘사물주소판’ 설치 완료… 긴급 상황 신속 대응

김천시는 시민들의 생활 편의를 높이고 긴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관내 다중이용시설 497개소에 ‘사물주소판’ 설치를 완료했다고 9일 밝혔다. 설치 대상은 버스정류장, 자동심장충격기(AED), 지진 옥외 대피장소, 무인민원발급기, 둔치 주차장 등 시민들의 이용이 잦은 공공 시설물이다. ‘사물주소’란 건물이 아닌 시설물이나 공터 등 기존에 도로명주소가 부여되지 않았던 사물에 도로명과 기초번호를 활용해 위치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부여하는 주소다. 그동안 버스정류장이나 지진 대피소 등은 구체적인 주소가 없어 인근의 대형 건물을 기준으로 위치를 설명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특히 안전사고나 범죄 등 구조가 시급한 긴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정확한 위치 파악이 어려워 황금시간(골든타임)을 놓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김천시가 이번에 설치한 사물주소판에는 QR코드가 삽입됐다.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스캔하면 해당 위치의 음성 안내를 받을 수 있으며, 구조기관에 원터치로 문자를 신고할 수 있는 기능도 탑재됐다. 위급 상황 시 신고자가 당황하더라도 정확한 위치 정보를 구조기관에 신속하게 전달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김천시 관계자는 “이번 사물주소판 설치로 그동안 주소 정보가 없던 공백 지역이 해소되어 주민들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생활을 누릴 수 있게 됐다. 앞으로도 사물주소판 설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시민의 안전과 생활 편의를 증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나채복기자 ncb7737@kbmaeil.com

2026-06-10

2026대구WMAC 조직위, 주한미군과 협력해 해외 참가자 유치 나서

2026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가 주한미군과 협력해 해외 참가자 유치 확대에 나섰다. 조직위는 지난 9일 대구스타디움 VIP룸에서 주한미군 제19지원사령부(19th ESC)와 미 육군물자지원사령부(MSC-K) 주요 관계자를 초청해 대회 홍보 및 교류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오는 8월 열리는 2026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의 성공적인 개최와 해외 참가자 유치 기반 확대를 위해 마련됐다. 조직위는 주한미군 장병과 가족들에게 대회 정보를 소개하고 참가를 독려하는 한편, 주한미군 커뮤니티와의 협력 네트워크 구축에 나섰다. 이날 행사에는 제19지원사령부 부사령관 코스트(Kost) 대령과 참모장 맥기(Mcgee) 대령, 미 육군물자지원사령부 사령관 러셀(Russel) 대령 등 주요 관계자와 가족 25여 명이 참석했다. 대구시재향군인회 김인남 회장과 김혜경 여성회장 등 회원 10여 명도 함께해 대회 홍보와 참가 독려 활동을 지원했다. 행사는 진기훈 조직위 사무총장의 환영 인사와 대회 소개를 시작으로 대회 개요, 준비 현황, 참가 신청 절차 안내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참석자들은 대구스타디움을 비롯한 주요 경기 시설을 둘러보며 대회 운영 환경을 직접 확인했다. 조직위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주한미군 커뮤니티 내 홍보를 확대하고 장병 및 가족들의 참가를 유도하는 등 해외 참가자 유치 활동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진기훈 사무총장은 “한미동맹의 발상지인 대구에서 주한미군과 재향군인회가 함께 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에 참여하는 것은 한미동맹 정신을 스포츠로 이어가는 뜻깊은 기회”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대회를 널리 알리고 세계인이 함께하는 국제 스포츠 축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2026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는 8월 22일부터 9월 3일까지 13일간 대구스타디움 일원에서 열린다. 35세 이상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전 세계 90여 개국에서 선수단과 가족 등 1만1천여 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참가 신청은 오는 23일까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6-10

울릉군 새마을부녀회, 소외계층 200가구에 ‘사랑의 전통 장’ 나눔

울릉군 새마을부녀회가 지역 내 소외된 이웃을 돕기 위해 ‘사랑의 된장·간장 나눔 행사’를 가져 지역사회에 훈훈한 온기를 전하고 있다. 10일 울릉군 등에 따르면 군 새마을부녀회는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이틀간 종합복지회관에서 지역 취약계층에 전달할 전통 장을 직접 담그는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신체적·경제적 이유로 홀로 장을 담그기 어려운 홀몸노인 등 저소득 가구에 건강한 전통 식품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부녀회원들은 이른 봄인 음력 1월에 미리 담가 뒀던 메주를 건져내, 이틀에 걸쳐 정성껏 된장을 치대고 간장을 달이는 작업에 구슬땀을 흘렸다. 회원들의 정성과 노고로 완성된 된장과 간장은 읍·면별 저소득 가구와 홀몸노인 등 도움이 필요한 이웃 200여 가구에 새마을회원들이 직접 방문해 안부를 살피고, 전달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부녀회원들은 “작업하느라 몸은 고되지만, 어려운 이웃들에게 직접 만든 된장과 간장을 나눠 줄 수 있어 큰 보람을 느낀다”라며 “우리가 정성껏 담근 전통 장이 이웃들에게 따뜻한 정과 사랑으로 전해지길 바란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박명숙 울릉군 새마을부녀회장은 “새마을지도자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참여해 우리 주변의 소외된 이웃들에게 온정을 전할 수 있어 무척 뜻깊게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지속해 나눔 실천을 통한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들어 가는 데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황진영 기자 h0109518@kbmaeil.com

2026-06-10

뮤지컬 도시 대구 달군다…DIMF 개막축하공연 스타 총출동

제20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이 개막식 및 개막축하공연 출연진 라인업을 공개하며 오는 20일 화려한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DIMF는 20일 오후 6시 30분 대구 코오롱야외음악당에서 제20회 DIMF 개막식 및 개막축하공연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DIMF를 대표하는 야외 갈라 콘서트로, 국내외 정상급 뮤지컬 배우와 차세대 인재들이 함께 무대에 올라 축제의 의미를 더한다. 개막식 사회는 뮤지컬 배우 성기윤과 윤윤선 아나운서가 맡는다. 행사에서는 제20회 DIMF 홍보대사로 위촉된 정선아와 김호영의 위촉식과 핸드프린팅 세리머니도 진행된다. 출연진으로는 김소현, 홍지민, 정선아, 김호영, 박강현 등 국내 대표 뮤지컬 배우들이 참여한다. 이와 함께 이재환, 김지훈, 루나, 진호도 무대에 올라 다양한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해외 아티스트로는 일본 극단 사계 소속 최지은과 슬로바키아 국민 뮤지컬배우 시사 스클로브스카(Sisa Sklovská)가 출연해 국제 뮤지컬 축제로서 DIMF의 위상을 보여준다. 차세대 인재들의 무대도 마련된다. 제20회 DIMF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 본선 진출팀인 대구과학대학교와 제12회 DIMF 뮤지컬스타 대상·최우수상·우수상 수상자들이 참여해 젊은 에너지와 가능성을 선보인다. DIMF는 이번 개막식에서 홍보대사 위촉식과 개막 세리머니, 비전 선포 등을 통해 지난 20년의 성과와 미래 비전을 시민들과 공유할 계획이다. 행사장에서는 DIMF 주요 공연을 1만 원에 관람할 수 있는 대표 프로그램 ‘만원의 행복’ 부스도 운영된다. 배성혁 DIMF 집행위원장은 “제20회 DIMF의 개막을 축하하기 위해 국내외 최고의 뮤지컬 배우들과 차세대 인재들이 한자리에 모인다”며 “시민과 관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대구의 여름밤을 특별한 감동으로 채울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20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은 개막식 및 개막축하공연을 시작으로 대구 전역에서 다양한 뮤지컬 공연과 부대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6-10

예천군, 행안부 ‘온마을 돌봄밥상’ 공모사업 선정 경북 유일 특별교부세 3800만 원 확보

예천군이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6년 온마을 돌봄밥상 공모사업’에 경상북도에서 유일하게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이번 선정으로 예천군은 특별교부세 3800만 원을 확보하며 지역 중심의 촘촘한 돌봄체계 구축에 한 걸음 더 나아가게 됐다. ‘온마을 돌봄밥상’ 사업은 마을 단위 공유주방을 기반으로 주민자치회와 지역 주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돌봄 공동체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최근 1인 가구 증가와 사회적 고립 문제가 사회적 과제로 떠오르면서, 이웃이 서로를 살피고 보듬는 마을 중심 돌봄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올해 새롭게 추진되고 있다. 예천군은 이미 풍양면에서 성공적인 운영 경험을 쌓아왔다. 군은 지난 2021년 풍양면행정복지센터 부속건물에 공유주방을 조성한 뒤 지역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사랑의 반찬 나눔 서비스’를 매주 운영하며 따뜻한 공동체 문화를 실천해 왔다. 이러한 경험과 운영 노하우가 이번 공모사업 심사 과정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돌봄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는 점이 선정의 주요 배경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예천군은 확보한 사업비를 활용해 노후화된 풍양면 공유주방 시설을 올해 하반기 중 전면 개보수하고, 중단됐던 반찬 나눔 서비스를 더욱 체계적으로 재개할 계획이다. 또한 서비스 대상도 확대해 보다 많은 취약계층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용문면에서 시작된 빨래방 사업이 현재 전 읍·면으로 확산돼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처럼, 공유주방 사업도 풍양면을 시작으로 예천군 전역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주민이 주민을 돌보는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은 단순한 국비 확보를 넘어 지역 공동체 회복과 주민 중심 복지 실현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예천군이 추진하는 ‘온마을 돌봄밥상’이 이웃 간 정을 나누고 사회적 고립을 해소하는 따뜻한 복지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6-06-10

“교통약자의 든든한 발이 된다” 한수원, 모두의 안심카 공모

한국수력원자력이 교통약자의 이동권 보장과 복지서비스 향상을 위해 차량 지원 사업을 확대한다. 한국수력원자력(사장 김회천)은 교통약자의 이동 환경 개선을 위한 대표 사회공헌사업인 ‘2026 모두의 안심카’ 차량 지원 공모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모두의 안심카’ 사업은 전국 아동·장애인·노인 복지시설을 대상으로 승합차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미래재단과 협력해 추진된다. 한수원은 지난 2012년부터 ‘안심카 플러스’ 사업을 통해 아동복지시설에 어린이 통학차량을 지원해 왔다. 15년간 전국 아동복지 현장에 총 687대의 차량을 전달하며 안전한 통학환경 조성에 기여해 왔다. 올해부터는 지원 대상을 아동복지시설뿐 아니라 장애인복지관과 노인복지관까지 확대하고 사업 명칭도 ‘모두의 안심카’로 변경했다. 이에 따라 지원 차량 규모도 기존 23대에서 32대로 늘어났다. 한수원은 전국 지역아동센터 및 아동복지시설 22곳, 장애인복지관과 노인복지관 10곳 등 총 32개 기관을 선정해 차량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장애인·노인 복지시설에는 친환경 다목적 승합차와 전기차를 지원해 이동 편의성과 환경 가치 실현을 동시에 도모할 예정이다. 공모 신청 기간은 10일부터 22일까지이며, 자세한 공모 요강과 신청 방법은 한수원 누리집과 모두의 안심카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수원 관계자는 “우리 사회의 교통약자들이 안심하고 이동하며 더 나은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친환경 안심카가 든든한 다리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약자를 위한 지원을 확대하고 사회적 책임을 성실히 이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6-10

김대웅 제75대 의성경찰서장 취임

의성경찰서는 지난 8일 제75대 의성경찰서장으로 김대웅 총경이 취임해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의성군 금성면 출신인 김대웅 서장(54)은 경찰대학 11기로 1995년 경위 공채로 경찰에 입문했다. 이후 부산경찰청 청문감사관, 112종합상황실 팀장, 안전계장, 경무기획정보화장비 치안지도관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치며 풍부한 현장 경험과 조직 운영 능력을 쌓아왔다. 김 서장은 취임사를 통해 의성경찰이 나아가야 할 방향으로 △군민의 안전과 일상을 지키는 든든한 경찰 △실력과 정의감으로 무장한 당당한 경찰 △서로 소통하고 화합하는 의성경찰을 제시했다. 특히 “군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한 의성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기본과 원칙에 충실한 경찰 활동을 통해 주민들로부터 신뢰받는 경찰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직원들을 향해서는 “출근길이 즐거운 직장을 만들기 위해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조직문화를 조성하겠다”며 “소통과 화합을 바탕으로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의성경찰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대웅 서장은 지역 출신 경찰 지휘관으로서 지역 실정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군민 중심의 치안서비스 강화와 조직 내부 소통 활성화에 힘쓸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

2026-06-10

교실에서 배우는 미래농업… 농협 경주시지부, 경주 현곡초에 스마트팜 교육기자재 전달

미래농업을 교실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이 마련됐다. 농협중앙회 경주시지부가 초등학생들의 농업 이해도를 높이고 첨단 농업기술에 대한 관심을 키우기 위해 스마트팜 교육기자재를 지원하며 미래세대 농업교육에 힘을 보탰다. 농협중앙회 경주시지부는 지난 9일 현곡초등학교에서 ‘스마트팜 교육기자재 전달식’을 열고 학생들의 농업 체험교육 활성화를 위한 스마트팜 장비를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는 황대화 농협중앙회 경주시지부장, 서재천 현곡농협 조합장, 장미아 현곡초등학교 교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해 교육기자재 지원의 의미를 함께 나눴다. 이번에 전달된 스마트팜 체험 장비는 교실 안에서도 식물을 재배하고 관찰할 수 있도록 구성된 교육용 기자재다. 학생들은 씨앗 파종부터 생육 관찰에 이르기까지 재배 전 과정을 직접 경험하며 농업의 가치와 생명의 소중함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다. 농협중앙회 경북본부와 LG전자는 앞서 ‘그린버튼 서포터즈’ 발대식을 개최하고 경북지역 초등학교에 LG 틔운 미니 440대를 지원하는 등 미래세대를 위한 농업 체험교육 확대에 나서고 있다. 장미아 현곡초등학교 교장은 “학생들이 교실에서 직접 식물을 키우며 생명의 소중함과 농업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뜻깊은 교육기자재를 지원해 주신 농협과 LG전자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서재천 현곡농협 조합장은 “이번 전달식이 학생들에게 농업의 공익적 가치와 미래농업의 가능성을 체험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농협은 앞으로도 교육 현장과 함께하며 농업·농촌의 가치를 알리고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황대화 농협중앙회 경주시지부장은 “미래세대인 어린이들이 농업과 농촌의 소중함을 배우고 첨단 농업기술에 대한 관심을 키워나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교육현장과 협력해 농업의 공익적 가치 확산과 지역사회 상생을 위한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협중앙회 경주시지부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연계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 추진하고, 학생들이 농업의 미래 가능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교육 지원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6-10

의성군, 농촌 생활여건 개선사업 본격 추진

의성군이 농촌 정주여건 개선과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생활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군은 살기 좋은 농촌 조성을 목표로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과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을 적극 추진하며 생활 인프라 확충과 주거환경 개선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은 오는 2028년까지 총 300억 원을 투입해 10개 지구에서 추진된다. 현재 의성읍 중심지활성화사업 1개소를 비롯해 금성·봉양 기초생활거점조성 1단계 사업 2개소, 단촌·점곡·옥산·사곡·춘산·가음·안평 기초생활거점조성 2단계 사업 7개소가 진행 중이다. 사업은 생활·문화서비스 제공을 위한 거점시설 조성과 함께 주민역량 강화 프로그램도 병행해 추진된다. 취약지역 생활 여건 개조사업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현재 군내 8개 마을에서 사업이 추진되고 있으며, 마을당 약 20억 원을 투입해 생활 인프라 확충과 노후주택 정비, 주거환경 개선 등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올해 신평면 용봉리와 안평면 금곡2리가 신규 사업 대상지로 선정되면서 의성군은 8년 연속 공모사업 선정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군은 이를 통해 취약지역 주민들의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안전한 정주 기반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군민들이 더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생활 인프라 확충과 주거환경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농촌 발전과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정주 여건 개선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

2026-06-10

의성군, 전략작물직불제·논타작물지원사업 신청기간 연장

의성군은 농업인의 사업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신청 누락을 방지하기 위해 2026년도 전략작물직불제 하계작물 및 논타작물재배지원사업 신청기간을 30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전략작물직불제는 논에 벼 대신 논콩, 조사료 등 전략작물을 재배하는 농업인에게 직불금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쌀 수급 안정과 식량자급률 제고, 농가 소득 안정을 위해 추진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옥수수·깨와 하계조사료의 지원단가가 인상되고, 수급조절용 벼가 신규 도입되는 등 지원 내용이 확대됐다. 하계작물 지급단가는 논콩 등 두류 ha당 200만 원, 옥수수 및 깨 ha당 150만 원, 하계조사료 ha당 550만 원이며, 수급조절용 벼는 ha당 500만 원을 지원한다. 또한 동계에 밀 또는 조사료를 재배한 후 하계에 두류 또는 하계조사료를 재배하는 경우 ha당 100만 원을 추가 지원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하계조사료도 추가 지급 대상에 포함돼 농가 소득 증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논타작물재배지원사업은 논에 벼 대신 타작물을 재배하거나 휴경하는 농업인에게 지원금을 지급하는 사업이다. 지원단가는 일반작물 및 휴경의 경우 ha당 150만 원, 다년생작물 및 시설하우스는 ha당 250만 원이며, 3년간 지원된다. 다만 전략작물직불제 대상 품목 중 백태와 콩나물콩은 신청이 마감됐으며, 그 외 전략작물과 수급조절용 벼, 논타작물재배지원사업은 오는 6월 30일까지 농지 소재지 읍·면사무소에서 신청할 수 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전략작물직불제와 논타작물재배지원사업은 쌀 수급 안정과 농가 소득 증대를 동시에 도모하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신청기간이 연장된 만큼 대상 농업인들이 빠짐없이 신청해 확대된 지원 혜택을 받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

2026-06-10

코스피, 하루 만에 8천선 반납…중동 리스크에 장 초반 2% 안팎 급락

전날 사상 최대 상승폭을 기록하며 8,000선을 회복했던 코스피가 10일 장 초반 다시 급락하며 ‘8천피’를 내줬다. 미국과 이란 간 무력 충돌 격화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9시 3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57.05포인트(1.94%) 내린 7,939.88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전장 대비 197.16포인트(2.43%) 하락한 7,899.77로 출발한 뒤 낙폭을 일부 만회했지만 8,000선을 회복하지 못한 채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전날 코스피는 612.52포인트(8.18%) 급등하며 8,096.93에 마감, 역대 최대 상승폭 기록을 새로 썼다. 그러나 하루 만에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한 데다 중동 지역 지정학적 긴장이 재부각되면서 투자자들의 경계심이 높아진 모습이다. 반면 코스닥 시장은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04포인트(0.52%) 오른 972.85를 나타냈다. 이날 0.95% 하락 출발했던 코스닥은 장 초반 개인 매수세 유입 등에 힘입어 상승세로 돌아섰다. 시장에서는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이 국제유가와 환율, 글로벌 위험자산 선호 심리에 미칠 영향을 주시하는 가운데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전날 급등에 따른 부담과 대외 불확실성이 맞물리면서 당분간 지수의 방향성 탐색 국면이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한상갑기자 arira6@kbmaeil.com

2026-06-10

예천군종합자원봉사센터, ‘예천 온(溫·蘊·穩·ON)마을 활력 회복 프로젝트’ 추진

예천군종합자원봉사센터가 ‘예천 온(溫·蘊·穩·ON)마을 활력 회복 프로젝트’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농어촌공사가 주관하는 2026년 농촌 맞춤형 봉사활동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센터는 이번 공모로 사업비 2000만 원을 확보하고, 관내 초고령 농촌 마을을 대상으로 다양한 재능 나눔 봉사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관내 14개 취약 마을을 대상으로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치유농업을 활용한 정서 회복 프로그램, 건강복지 서비스, 생활안전 서비스 등 관내 전문 자원봉사단체의 재능과 전문성을 활용한 각종 서비스 제공을 통해 농촌 마을의 활력 회복과 공동체 재생을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센터는 사업 선정과 함께 예천군귀농귀촌연합회, 예천우리꽃연구회, 단샘치유돌봄공동체, 예천군수지사랑봉사회, 예천사랑이미용봉사단, 예천청년씨드 등 지역 전문봉사단체와 거버넌스를 구축해 농촌 마을 맞춤형 재능 나눔 활동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지난 5일 용문면 방송리 마을회관에서는 예천우리꽃연구회 회원들과 함께 마을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반려식물을 통한 정서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했으며, 주민들이 직접 식물을 심고 가꾸는 과정을 통해 정서적 안정과 농촌 공동체 정신을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센터는 향후 찾아가는 이미용 봉사활동, 취약계층 가구 생활안전 점검, 주거환경 개선 봉사활동 등을 순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노후된 방충망 교체 사업을 추진해 어르신들의 쾌적하고 건강한 여름나기를 지원할 예정이다. 김종현 센터장은 “이번 사업은 초고령 농촌 마을 주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돌보고 정서 회복을 돕는 통합 맞춤형 재능 나눔 사업”이라며 “지역의 다양한 전문 봉사단체와 협력해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가고, 지속 가능한 농촌 공동체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6-06-10

미·이란, 호르무즈 해협서 무력 충돌 재개…‘아파치 격추’ 놓고 보복 악순환

미국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미군 아파치 공격헬기 추락 사건을 계기로 다시 무력 충돌에 나섰다. 미군의 보복 공습에 이란이 미사일과 드론 공격으로 맞서면서 중동 정세가 급격히 악화되고 있다. 미국 CNN방송 등에 따르면 이란 혁명수비대(IRGC)는 10일(현지시간)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역내 미군 관련 목표물을 향해 미사일과 드론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이는 미군이 자국 육군 소속 아파치 헬기 추락 사건에 대한 보복 차원에서 이란을 공습한 데 따른 대응 조치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도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어떠한 공격도 반드시 응징할 것”이라며 추가 보복 가능성을 경고했다. 그는 “미국은 전장에서 패배했음에도 우리의 결의를 시험하려 하고 있다”며 “안전을 원한다면 우리 지역을 떠나라”고 주장했다. 앞서 미군은 지난 8일 호르무즈 해협 상공에서 추락한 아파치 헬기가 이란군의 공격으로 격추됐다고 판단하고, 이날 해협 일대의 이란 군사 목표물을 대상으로 자위권 차원의 타격을 실시했다. 이란 반관영 메흐르 통신은 남부 해안 도시 시리크와 반다르아바스, 게슘 등 호르무즈 해협 인근 지역에서 폭발음이 들렸다고 보도했다. 다만 남부 미나브 지역 당국자는 내륙 지역 공격은 확인되지 않았으며 폭발음은 해안 지역에서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공습이 진행되던 시점 ABC방송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대응은 매우 강력하고 단호해야 한다고 믿는다”며 “이번 조치가 바로 그런 대응”이라고 밝혔다. 미군에 따르면 아파치 헬기는 전날 밤 호르무즈 해협 상공을 순찰하던 중 이란 측 드론 공격을 받아 추락했다. 조종사 2명은 무사히 구조된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자신의 소셜미디어 플랫폼 트루스소셜에 “미국은 불가피하게 이번 공격에 대응해야 한다”고 밝히며 보복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아파치 헬기 추락 사건을 계기로 시작된 양국의 보복 공방이 군사 충돌로 확대되면서 세계 원유 수송의 핵심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의 긴장도 한층 고조되고 있다. /한상갑기자 arira6@kbmaeil.com

2026-06-10

7% 금리 공포 덮친 대구 부동산…영끌족 ‘버티기 한계’

최근 침체의 터널을 지나 바닥을 다져가던 대구 부동산 시장에 다시 경고등이 켜졌다. 5대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고정금리 상단이 연 7.33%까지 치솟으며 3년 8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하자 집값 상승기 무리하게 대출을 끌어쓴 이른바 ‘영끌족’의 이자 부담이 한계에 이르고 있다. 전국 최상위권 수준의 미분양 부담이 여전한 상황에서 고금리와 대출 규제까지 겹치며 회복 기대감마저 위축되는 모습이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혼합형·주기형 주택담보대출 금리(6월 5일 기준)는 연 4.39~7.33% 수준으로 형성됐다. 주담대 금리 상단이 7%를 넘어선 것은 시장 금리가 급등했던 2022년 10월 이후 처음이다. 미국의 견조한 고용지표 영향으로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약화된 데다 한국은행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까지 거론되면서 은행채 금리가 상승했다. 여기에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관리 강화 기조가 이어지며 은행권이 가산금리를 높인 영향도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금리 상승은 대출 의존도가 높은 대구 지역 가계에 직격탄이 되고 있다. 실제 5억원을 주택담보대출로 빌린 차주의 경우 금리가 연 4%에서 7%로 오르면 연간 이자 부담은 약 2000만원에서 3500만원 수준으로 증가한다. 단순 계산 기준 월 이자 부담은 약 125만원 늘어나는 셈이다. 특히 대구는 전국에서도 미분양 부담이 큰 지역으로 꼽힌다. 국토교통부 주택통계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기준 대구 미분양 주택은 4996가구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준공 후에도 팔리지 않은 이른바 ‘악성 미분양’은 4050가구에 달했다. 지난 4월에도 전체 미분양 물량은 4820가구를 기록해 여전히 전국 최상위권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대구 부동산 시장은 최근 수성구 학군지와 일부 신축 단지를 중심으로 거래가 조금씩 살아나며 바닥론이 제기돼 왔다. 그러나 고금리 장기화와 대출 규제 강화가 맞물리면서 실수요자와 투자자 모두 관망세로 돌아서는 분위기다. 감당하기 어려운 이자 부담을 견디지 못해 법원 경매로 넘어가는 부동산도 늘고 있다. 부동산 경·공매 업계에 따르면 금융기관 대출금을 상환하지 못해 담보권이 실행되는 임의경매 신청 건수는 올해 들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최근 경매 증가가 단순히 금리 상승 때문만이 아니라 공급 과잉과 미분양 누적, 경기 침체 등 기존 부실 요인에 고금리 부담이 더해진 결과라고 분석한다. 현장의 공인중개업소들은 매수 문의는 크게 줄어든 반면 급매 상담은 늘고 있다고 전했다. 수성구 범어동의 한 공인중개업소 대표는 “올해 초만 해도 대환대출이나 갈아타기를 통해 상급지 진입을 고민하는 30대 문의가 적지 않았지만 최근 금리가 다시 오르면서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졌다”며 “이자를 감당하기 어려워 매도를 고민하는 상담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문제는 고금리 충격이 부동산 시장에만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신용대출까지 활용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의 상환 부담도 함께 커지면서 지역 소비 위축과 경기 둔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지역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대구는 전국에서 가장 오랜 기간 공급 과잉과 미분양 문제를 겪어온 지역 중 하나”라며 “미분양 부담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금리 상승세가 장기화될 경우 한계 차주를 중심으로 급매와 경매 물량이 늘어나면서 시장 회복세가 다시 둔화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6-10

봉화군 민선8기 공약 이행률 84.6% 달성…농업근로자 기숙사 준공으로 농촌 인력난 해소 기대

경북 봉화군이 민선8기 마무리를 앞두고 전체 72개 공약사업 중 53개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하며 종합 이행률 84.6%를 달성했다고 8일 밝혔다. 특히 임기 시작과 동시에 최우선 과제로 추진해 온 ‘농업근로자 기숙사’가 9일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갔으며, 농촌 인력난 해소라는 핵심 공약이 완벽한 결실을 맺게 됐다. 봉화군은 그동안 인구감소와 고령화, 지방재정 위기 등 농촌의 구조적 한계 속에서도 군민 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해왔다. K-베트남 밸리 사업 추진기반 확립, 국립봉화양묘기술체험 교육관 및 산림복지단지 준공, 치매전담형 요양시설 확충 등 농업·산림·문화·복지를 아우르는 6개 분야에서 두루 성과를 냈다. 이러한 민선8기 군정 철학이 가장 잘 녹아든 대표적 성과가 바로 지역 농업의 만성적 일손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건립된 농업근로자 기숙사다. 총사업비 64억 원(국도비 및 지방소멸대응기금 포함)을 투입해 옛 봉성중학교를 리모델링한 이 기숙사는 최대 72명이 수용 가능한 18실과 다목적 주민이용시설 내 숙실(16인 규모)을 포함해 총 90여 명이 상주할 수 있는 규모를 자랑한다. 내부에는 농촌인력중개센터 사무실과 교육장, 공동 샤워장, 단체 식당 등이 완비되어 근로자의 쾌적한 주거 환경을 보장한다. 기숙사 준공으로 봉화군의 농촌 인력 수급망은 한층 견고해질 전망이다. 기존 3곳으로 흩어져 운영되던 숙소와 중개사무실이 한곳으로 통합됨에 따라, 앞으로 이곳에는 봉화농협 소속 국내 인력과 공공형계절근로센터 외국인 근로자 60여 명이 함께 머물며 운영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게 된다. 봉화군은 그동안 일손 부족 해결을 위해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여왔다.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2022년 146명에서 올해 상반기 1150여 명으로 크게 늘었고, 국적 역시 베트남에서 라오스, 캄보디아, 필리핀 등 5개국으로 다변화했다. 공공형 계절근로자와 인력중개센터 지원 실적도 2022년 5274명에서 2025년 8020명으로 52%나 급증했다. 인력 공급이 원활해지면서 농업경영에도 긍정적인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고추, 수박 등 노동집약적 작목의 재배면적이 늘고 이모작이 활성화되며 농가소득이 크게 증가했다. 특히, 농촌을 떠났던 청년 농업인들이 다시 지역을 찾고 가업 승계농이 늘어나는 등 농촌 고질병이 자연스럽게 해소되는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봉화군은 단순한 공약 이행률에 그치지 않고, 사업 추진 과정에서 군민 체감도와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완료된 사업은 생활 속에 안정적으로 정착하도록 사후관리를 강화하고, 대규모 농가와 중소규모 농가를 위한 맞춤형 인력지원 사업도 지속해서 챙길 예정이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그동안 역점을 두고 추진해 온 농촌인력 안정화 사업이 농업근로자 기숙사로 마무리되어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기숙사 준공이 우수 노동력 확보에 큰 도움이 되길 기대하며, 남은 공약사업들 역시 민선8기의 성과가 단절되지 않도록 끝까지 꼼꼼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6-06-10

에코프로 헝가리 공장 본격 가동…유럽 시장 공략 속도

에코프로가 헝가리 데브레첸 공장에서 하이니켈 양극재 첫 출하를 진행하며 본격 양산 체제에 돌입했다. 유럽의 역내 규제가 강화되는 가운데 글로벌 전기차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에코프로는 지난 8일(현지시간) 헝가리 데브레첸 공장에서 유럽 자동차 OEM에 공급할 하이니켈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 양극재 제품 출하식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행사에는 최문호 대표와 하주용 헝가리법인장, 현지 임직원 등이 참석했다. 최문호 에코프로비엠 대표는 “치열한 글로벌 경쟁 속에서 최고 수준의 품질과 기술력을 인정받아 유럽 프리미엄 OEM 중심으로 공급이 확대되고 있다”며 “유럽 주요 고객사들과 추가 협력을 논의 중이며 가시적인 수주 성과도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약 44만㎡ 규모의 데브레첸 공장에는 양극재를 생산하는 에코프로비엠을 비롯해 리튬 가공을 담당하는 에코프로이노베이션, 공업용 산소·질소를 생산하는 에코프로에이피 등이 함께 입주해 있다. 에코프로비엠의 양극재 생산능력은 총 3개 라인 기준 연 5만4000t 규모로, 전기차 약 60만 대에 공급할 수 있는 수준이다. 에코프로이노베이션동에서는 연간 8000t의 수산화리튬을 생산하며, 에코프로에이피동에서는 시간당 1만6000㎥ 규모의 산소를 공급한다. 에코프로비엠은 이번 초도 물량 공급을 시작으로 생산량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연내 다른 글로벌 자동차 OEM에 공급할 하이니켈 양극재 양산에도 돌입한다. 향후에는 NCA뿐 아니라 NCM(니켈·코발트·망간) 전용 라인 구축도 추진해 유럽 고객 맞춤형 생산 체계도 강화할 계획이다. 수주 상황에 따라 2공장 건설도 검토한다. 2공장이 완공되면 현재보다 2배 이상 생산능력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헝가리 공장은 최근 강화되는 유럽 현지 생산 규제에 대응할 수 있는 전략 거점이다. 유럽은 유럽연합-영국 무역협정(TCA), 핵심원자재법(CRMA) 등을 통해 역내 생산 소재 사용을 의무화하고 있다. 에코프로는 이 같은 상황에서 헝가리 현지 생산 체제와 함께 인도네시아 니켈 제련소 투자를 통한 원료 공급망을 바탕으로 가격 경쟁력과 공급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주용 에코프로비엠 헝가리법인장은 “선제적으로 구축한 헝가리 생산 거점과 안정적인 원료 공급망을 기반으로 유럽 규제 정책 수혜를 극대화하겠다”며 “유럽 시장 내 경쟁력 있는 양극 소재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혜진기자 jhj12@kbmaeil.com

2026-06-10

“자녀에게 지분 넘겼다면 확인하세요…6월 말 놓치면 증여세 폭탄”

중소기업 오너나 가업승계 과정에 있는 기업인이라면 6월 말까지 신고해야 하는 ‘일감몰아주기·일감떼어주기 증여세’를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단순히 계열사 간 거래가 많다고 무조건 과세되는 것은 아니지만, 요건에 해당하는데도 신고를 누락하면 적지 않은 세금 부담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국세청은 지난 8일 일감몰아주기·일감떼어주기 증여세 신고대상자 2503명과 수혜법인 2000곳에 신고 안내문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신고기한은 오는 30일까지다. 일감몰아주기 증여세는 대주주 일가가 지배하는 회사에 계열사가 거래를 집중시켜 이익이 늘어난 경우, 그 증가한 이익의 일부를 대주주와 친족이 증여받은 것으로 간주해 세금을 부과하는 제도다. 일감떼어주기 역시 계열사가 사업기회를 특정 회사에 넘겨 이익이 발생한 경우 적용된다. 많은 기업인들이 가장 많이 착각하는 부분은 “회사에 세금을 냈으니 주주는 별도 세금을 내지 않는다”는 생각이다. 그러나 일감몰아주기 증여세는 법인이 아니라 지배주주와 친족에게 부과된다. 특히 친족주주까지 신고대상에 포함된다는 점을 놓쳐 신고를 누락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 실제 국세청이 공개한 주요 오류 사례를 보면 중소기업 여부를 잘못 판단하거나, 자기주식을 제외하지 않고 주식보유비율을 계산하는 경우, 친족주주를 신고대상에서 누락하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일감몰아주기 과세 여부는 크게 세 가지를 따져야 한다. 우선 수혜법인에 세후영업이익이 있어야 하고, 특수관계법인 거래비율이 일정 수준을 초과해야 한다. 여기에 지배주주와 친족의 지분율 요건까지 충족해야 과세가 이뤄진다. 재계에서는 특히 가족기업 형태의 중견·중소기업들이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창업주가 지분을 일부 자녀에게 증여한 이후 계열사 간 거래가 늘어난 경우 예상치 못한 증여세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반대로 모든 계열사 거래가 과세 대상은 아니다. 중소기업 간 거래, 수출 목적 거래, 법률상 의무거래 등은 일정 요건 아래 과세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번 신고의 또 다른 포인트는 ‘자진신고 혜택’이다. 신고기한 내 신고하면 산출세액의 3%를 공제받을 수 있다. 반면 기한을 넘기면 무신고 가산세 20%에 납부지연가산세까지 추가된다. 세무업계 관계자는 “최근 국세청이 빅데이터를 활용해 계열사 거래 구조를 정밀 분석하고 있어 과거보다 적발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가업승계나 지분 이전을 진행 중인 기업이라면 거래 구조와 주주 구성부터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6-10

퇴직연금 500조 시대…‘내 연금’ 제대로 관리하려면 통합연금포털부터 살펴야

퇴직연금 적립금 500조원 시대를 맞아 개인의 노후자산 관리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국민연금만으로는 안정적인 노후를 보장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퇴직연금과 연금저축, 개인형퇴직연금(IRP)을 어떻게 운용하느냐가 은퇴 이후 생활 수준을 좌우하는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고용노동부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은 올해 말까지 통합연금포털을 이용자 중심으로 대폭 개편하기로 했다. 통합연금포털은 국민연금, 퇴직연금, 개인연금 등 여러 연금 정보를 한곳에서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다. 금융당국은 기존 포털이 연금 사업자 중심의 정보 제공에 머물렀다는 판단에 따라 연금상품 비교·검색 기능을 강화하고, 이용자 눈높이에 맞는 맞춤형 정보 제공 기능을 확대할 계획이다. 연금 관리에 대한 관심은 이미 고조되고 있다. 통합연금포털 연간 이용자 수는 2023년 175만 명에서 2024년 179만 명으로 늘어난 데 이어 2025년에는 261만 명으로 급증했다. 1년 만에 45.8% 증가한 수치다. 저출산·고령화, 기대수명 증가, 은퇴 이후 소득 공백 우려가 겹치면서 개인이 직접 노후자산을 점검하려는 수요가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재테크 관점에서 통합연금포털의 의미는 일개 ‘조회 서비스’로만 인식하면 안된다. 본인이 가입한 연금이 어디에 얼마나 쌓여 있는지, 예상 연금 수령액은 어느 정도인지, 퇴직연금과 개인연금의 수익률·수수료는 적정한지 확인하는 출발점이기 때문이다. 특히 직장인이 이직하거나 장기간 근무하면서 여러 금융회사에 퇴직연금 계좌가 흩어져 있는 경우, 본인의 연금자산 구조를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퇴직연금은 더 이상 회사가 알아서 관리해주는 부가적인 복지제도가 아니다. 확정기여형(DC)이나 IRP의 경우 투자 성과에 따라 은퇴 후 받을 금액이 달라진다. 같은 금액을 적립해도 예금성 상품에 방치하느냐, 장기 투자 관점에서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느냐에 따라 노후자금 규모는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이 때문에 연금상품의 수익률, 수수료, 원리금보장상품 금리, 펀드·ETF 투자 현황 등을 주기적으로 점검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금융당국이 이번 개편에서 중점을 두는 부분도 이 지점이다. 당국은 이용자 의견 상시 접수, 전문가 심층 인터뷰, 신규 만족도 조사, 최근 3년간 설문 분석, 우수 핀테크·공공 플랫폼 벤치마킹 등 5단계 절차를 통해 개선 과제를 발굴한다. 이를 통해 메뉴를 보다 직관적으로 개편하고, 연금상품 비교와 검색 기능을 강화하며, 실제 이용자가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연금정보 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다. 통합연금포털 개편은 개인 투자자에게도 중요한 변화다. 그동안 연금 관련 정보는 금융회사별로 흩어져 있어 일반 가입자가 상품을 비교하거나 자신의 노후 준비 상태를 객관적으로 파악하기 어려웠다. 개편이 이뤄지면 가입자는 본인의 연금 현황을 한눈에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수익률이 낮거나 수수료가 높은 상품을 점검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전문가들은 노후자산 관리를 위해 최소한 1년에 한 번은 자신의 연금 계좌를 점검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예상 은퇴 시점, 현재 적립금, 월 납입액, 운용 수익률, 수수료, 세제 혜택 여부를 함께 살펴야 한다. 특히 IRP와 연금저축은 세액공제 혜택이 있는 만큼 연말정산 전략과도 연결된다. 다만 세제 혜택만 보고 무리하게 납입하기보다는 중도 인출 제한, 장기 운용 필요성, 투자 위험 등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 금융당국은 6~8월 현황 분석과 설문조사를 거쳐 9월 개선 과제를 확정하고, 10~11월 전산 개발을 진행한 뒤 12월 개편된 통합연금포털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용자 불편사항과 개선 아이디어는 통합연금포털 담당팀 이메일을 통해 상시 접수한다. 퇴직연금 500조원 시대의 핵심은 ‘얼마나 많이 쌓였느냐’보다 ‘개인이 얼마나 제대로 관리하느냐’에 있다. 은퇴 준비는 막연한 미래의 문제가 아니라 현재의 자산관리 문제다. 통합연금포털 개편은 국민 각자가 자신의 노후자산을 점검하고, 연금 재테크 전략을 다시 세우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6-10

“내 카카오톡은 문제 없을까?”...카카오 오늘 창사 이래 첫 파업, 부분 파업이라 이용자 불편은 없을 듯

카카오 노조가 창사 이래 첫 본사 부분파업에 돌입한다.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부분 파업을 하고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12시 30분까지 판교아지트 일대를 행진한다. 본사뿐만 아니라 카카오페이,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등 핵심 계열사 4곳이 참여한다. 파업에 나서는 법인은 카카오 본사 이외에 카카오페이,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디케이테크인, 엑스엘게임즈 등 5곳이다. 노사 갈등이 그룹 전체로 번지는 모양새다. 카카오 본사 노조가 파업에 나서는 것은 2006년 창사 이후 처음이다. 지난해 카카오모빌리티 노조가 파업한 적은 있으나 본사는 처음이라 상징성이 크다. 다만 노사 모두 대화의 끈은 놓지 않고 있다. 이번 파업이 향후 협상의 열쇠가 될지 주목된다. 노조는 당초 조합원 2000여명이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집회한다고 경찰에 신고했지만 실제 집회에는 조합원 600여명이 참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본사와 이들 4개 계열사는 경기 지방노동위원회에서 열린 조정이 결렬돼 쟁의권을 확보하고 조합원 대상 찬반투표도 찬성으로 가결한 바 있다. 카카오 노사가 이렇듯 갈등을 겪는 배경은 성과급 보상 구조가 주된 이유로 꼽힌다. 노조는 회사가 경영진 중심의 보상 체계는 유지하면서 구성원에게는 성과 배분 축소와 고용 불안을 감내하도록 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이번 파업 역시 단순한 임금 인상 요구가 아니라 카카오 그룹 전반의 성과 배분 구조와 경영 책임 문제를 묻는 공동 행동이라는 게 노조 측 설명이다. 계열사별로는 고용안정과 성과 배분 문제가 주요 쟁점으로 제기됐다. 노조는 조정 결렬 이후 엑스엘게임즈, 디케이테크인,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카카오페이 등 각 법인 현안에 대한 성명을 잇달아 내며 압박 수위를 높여왔다.

2026-06-10

李대통령에게 브레이크 걸린 TK행정통합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지방 행정통합 추가 추진과 관련, “현실적으로 다음 지방선거까지는 통합이 불가능할 것“이라며 밝히면서, 추경호 대구시장 당선인과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2028년 총선 때 추진하겠다고 합의한 대구·경북(TK) 행정통합도 브레이크가 걸리게 됐다. 이 대통령은 이날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이미 국민이 뽑은 대표들이 다 있는데 ‘너 그만둬‘, ’중간에 시의원, 도의원 다 그만둬‘ 할 수 있겠느냐. 아마 불가능할 것“이라고 전제하면서 “그래서 현실적으로 한다면 다음 지방선거나 돼야 할 것이다. 그때는 임기를 고려할 때 (내가) 어떻게 하기 어렵겠다“고 했다. 자신의 임기 중에는 이미 선출된 시·도지사와 시·도의원 임기를 중도에 단축하면서까지 추가 행정통합을 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것이다. 그는 “대한민국을 5극 3특 체제로 재편하기 위해 영남권, 호남권, 중부권, 대구·경북권, 수도권 통합에 드라이브를 걸었는데, 처음 시작한 충남·대전은 오히려 이상하게 반대했고, 대구·경북은 하다 보니 내부 반발도 있는데 억지로 밀어붙이는 것까지 할 수는 없어서 결국은 전남·광주만 통합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2차 공공기관 이전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가장 먼저 통합을 이룬 지역이 재정 지원과 공공기관 이전 등에서 특별우대를 받게 될 것”이라는 원칙을 재차 강조하며, 전남광주 특별시에 공공기관을 몰아서 배정하겠다는 생각도 숨기지 않았다. 이 때문에 당장 농협중앙회, 한국마사회 등의 유치를 놓고 전남광주와 경쟁하고 있는 경북도로선 비상이 걸렸다. 2028년 총선에 맞춰 TK통합을 재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하고 있는 추경호 대구시장 당선인과 이철우 지사는 당혹스럽게 됐다. 이제 여권을 설득해 2028년 행정통합을 성사시키는 것은 대구시와 경북도, 그리고 국회의원들의 역량에 달렸다. TK통합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할 수만 있다면, 2년 후 총선 때 통합시장을 선출하는 것은 법적으로도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2026-06-09

법원 “잠실 투표용지 보관상자·CCTV 등 증거 보전”

법원이 6·3 지방선거 당시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발생한 서울 송파구 잠실7동 제2투표소와 관련해 일부 증거물 보전을 결정했다. 선거 과정의 적정성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법원이 투표용지 보관상자와 CCTV 영상 등에 대한 보전 필요성을 인정한 것이다. 9일 서울동부지법 민사51단독 김지연 부장판사는 김정철 개혁신당 최고위원이 신청한 증거보전 사건에서 일부 인용 결정을 내렸다. 법원이 보전 대상으로 지정한 증거는 잠실7동 제2투표소에 보관된 ‘인쇄매수 1900매’ 투표용지 보관상자와 지난 3일 오전 8시부터 5일 오후 9시까지 해당 투표소 및 투표함 보관 장면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 등 4건이다. 반면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발생한 해당 투표소에서 실제 사용된 본투표용지와 개표를 위해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으로 이송된 투표함 등에 대한 증거보전 신청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법원은 10일 오후 3시 잠실7동 제2투표소를 직접 방문해 검증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검증 과정에서는 증거물 봉인과 별도 장소 보관 등의 방식으로 증거를 확보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최근 닷새째 시위가 이어지고 있는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은 이번 검증 대상에서 제외됐다. 법원이 투표함에 대한 증거보전 신청을 기각하면서 관련 시설에 대한 현장 검증도 이뤄지지 않게 됐다. 이번 결정은 선거관리 과정에 대한 의혹 제기와 별개로 향후 사실관계 확인을 위한 증거 확보 차원에서 내려진 조치로 풀이된다. 법원의 검증 결과가 선거 과정에 대한 논란 해소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한상갑기자 arira6@kbmaeil.com

2026-06-09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