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7개 자치단체, 예천군 경상북도 내 유일
예천군이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6년 온마을 돌봄밥상 공모사업’에 경상북도에서 유일하게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이번 선정으로 예천군은 특별교부세 3800만 원을 확보하며 지역 중심의 촘촘한 돌봄체계 구축에 한 걸음 더 나아가게 됐다.
‘온마을 돌봄밥상’ 사업은 마을 단위 공유주방을 기반으로 주민자치회와 지역 주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돌봄 공동체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최근 1인 가구 증가와 사회적 고립 문제가 사회적 과제로 떠오르면서, 이웃이 서로를 살피고 보듬는 마을 중심 돌봄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올해 새롭게 추진되고 있다.
예천군은 이미 풍양면에서 성공적인 운영 경험을 쌓아왔다.
군은 지난 2021년 풍양면행정복지센터 부속건물에 공유주방을 조성한 뒤 지역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사랑의 반찬 나눔 서비스’를 매주 운영하며 따뜻한 공동체 문화를 실천해 왔다.
이러한 경험과 운영 노하우가 이번 공모사업 심사 과정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돌봄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는 점이 선정의 주요 배경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예천군은 확보한 사업비를 활용해 노후화된 풍양면 공유주방 시설을 올해 하반기 중 전면 개보수하고, 중단됐던 반찬 나눔 서비스를 더욱 체계적으로 재개할 계획이다. 또한 서비스 대상도 확대해 보다 많은 취약계층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용문면에서 시작된 빨래방 사업이 현재 전 읍·면으로 확산돼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처럼, 공유주방 사업도 풍양면을 시작으로 예천군 전역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주민이 주민을 돌보는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은 단순한 국비 확보를 넘어 지역 공동체 회복과 주민 중심 복지 실현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예천군이 추진하는 ‘온마을 돌봄밥상’이 이웃 간 정을 나누고 사회적 고립을 해소하는 따뜻한 복지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