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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경북교육청 75년 전 학도병 학적부 전수조사 중간 결과 발표

경북교육청이 10일 6·25전쟁 당시 학업을 중단하고 전장에 나섰던 학도병들의 발자취를 찾기 위해 추진 중인 중·고등학교 학적부 전수조사의 중간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전쟁 속에서 나라를 위해 헌신했지만 이름조차 남기지 못한 학도병들의 존재를 공식 기록으로 확인하고, 잊힌 역사를 복원하기 위해 진행됐다. 특히, 75년 동안 학적부 속에 잠들어 있던 무명 학도병들의 흔적을 찾아내 공식 역사로 되살리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경북교육청은 2022년부터 학적부 전산화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1950년 전후 제적생 다수가 확인되고, 일부 학적부에서 ‘학병’이라는 기록을 발견한 데 주목했다. 이후 실제 참전 사실이 기록된 사례가 확인되면서 개인 기억에 의존해 온 학도병 역사를 공식 기록으로 재조명하기 위해 전수조사에 착수했다. 조사는 지난 4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으며, 대상은 1951년 이전 개교한 중학교와 1953년 이전 개교한 고등학교 등 총 121개교다. 현재까지 경북 지역 32개 고등학교 학적부 1만5132건을 조사한 결과, 학도병 참전으로 추정되는 기록 615건을 발굴했다. 기록물 관리 전문가들은 학적부를 한 장 한 장 확인하며 전쟁 당시 학생들의 삶을 보여주는 기록을 추적했다. 조사 과정에서는 △징집으로 입대 △응소 △학병 △학도병 △학도의용대원 △종군 △상이제대 △명예제대 △종군 중 복교 졸업 등 다양한 기록이 확인됐다. 또한, 단순한 참전 사실을 넘어 학생들이 수행했던 다양한 역할도 드러났다. 한 학적부에는 ‘미군 제7사단 31연대 소속 콜롬비아 통변’이라는 기록이 남아 있어 당시 학생들이 외국군과의 연락과 문서 전달, 현장 의사소통 등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음을 보여줬다. 아울러 포항고등학교 한 학생의 학적부에는 ‘출정 시 복부관통’이라는 문구가 남아 있어 전쟁터에서 감당해야 했던 희생을 짐작하게 했다. 여학생들의 종군 기록도 확인됐다. 김천여자중학교 학적부에는 ‘현역군인으로 복무’, ‘군에 입대’ 등의 내용이 기록돼 있었으며, 상주여자중학교 학적부에는 ‘종군’이라는 문구가 발견돼 여성 학도병들의 존재를 보여주는 귀중한 자료로 평가된다. 임종식 교육감은 “학적부에 적힌 짧은 단어들은 75년 전 멈춰버린 소년들의 시간을 보여주는 역사적 기록”이라며 “남겨진 이름들을 하나하나 다시 불러줌으로써 잊혀졌던 소년들의 희생과 헌신을 영원히 기억하고 후대에 전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교육청은 앞으로도 학도병 관련 기록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구술 자료와 사진, 생활 기록 등 다양한 사료를 연계해 경북 학도병의 역사를 복원하는 작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6-10

2026대구WMAC 조직위, 주한미군과 협력해 해외 참가자 유치 나서

2026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가 주한미군과 협력해 해외 참가자 유치 확대에 나섰다. 조직위는 지난 9일 대구스타디움 VIP룸에서 주한미군 제19지원사령부(19th ESC)와 미 육군물자지원사령부(MSC-K) 주요 관계자를 초청해 대회 홍보 및 교류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오는 8월 열리는 2026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의 성공적인 개최와 해외 참가자 유치 기반 확대를 위해 마련됐다. 조직위는 주한미군 장병과 가족들에게 대회 정보를 소개하고 참가를 독려하는 한편, 주한미군 커뮤니티와의 협력 네트워크 구축에 나섰다. 이날 행사에는 제19지원사령부 부사령관 코스트(Kost) 대령과 참모장 맥기(Mcgee) 대령, 미 육군물자지원사령부 사령관 러셀(Russel) 대령 등 주요 관계자와 가족 25여 명이 참석했다. 대구시재향군인회 김인남 회장과 김혜경 여성회장 등 회원 10여 명도 함께해 대회 홍보와 참가 독려 활동을 지원했다. 행사는 진기훈 조직위 사무총장의 환영 인사와 대회 소개를 시작으로 대회 개요, 준비 현황, 참가 신청 절차 안내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참석자들은 대구스타디움을 비롯한 주요 경기 시설을 둘러보며 대회 운영 환경을 직접 확인했다. 조직위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주한미군 커뮤니티 내 홍보를 확대하고 장병 및 가족들의 참가를 유도하는 등 해외 참가자 유치 활동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진기훈 사무총장은 “한미동맹의 발상지인 대구에서 주한미군과 재향군인회가 함께 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에 참여하는 것은 한미동맹 정신을 스포츠로 이어가는 뜻깊은 기회”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대회를 널리 알리고 세계인이 함께하는 국제 스포츠 축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2026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는 8월 22일부터 9월 3일까지 13일간 대구스타디움 일원에서 열린다. 35세 이상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전 세계 90여 개국에서 선수단과 가족 등 1만1천여 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참가 신청은 오는 23일까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6-10

봉화군 민선8기 공약 이행률 84.6% 달성…농업근로자 기숙사 준공으로 농촌 인력난 해소 기대

경북 봉화군이 민선8기 마무리를 앞두고 전체 72개 공약사업 중 53개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하며 종합 이행률 84.6%를 달성했다고 8일 밝혔다. 특히 임기 시작과 동시에 최우선 과제로 추진해 온 ‘농업근로자 기숙사’가 9일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갔으며, 농촌 인력난 해소라는 핵심 공약이 완벽한 결실을 맺게 됐다. 봉화군은 그동안 인구감소와 고령화, 지방재정 위기 등 농촌의 구조적 한계 속에서도 군민 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해왔다. K-베트남 밸리 사업 추진기반 확립, 국립봉화양묘기술체험 교육관 및 산림복지단지 준공, 치매전담형 요양시설 확충 등 농업·산림·문화·복지를 아우르는 6개 분야에서 두루 성과를 냈다. 이러한 민선8기 군정 철학이 가장 잘 녹아든 대표적 성과가 바로 지역 농업의 만성적 일손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건립된 농업근로자 기숙사다. 총사업비 64억 원(국도비 및 지방소멸대응기금 포함)을 투입해 옛 봉성중학교를 리모델링한 이 기숙사는 최대 72명이 수용 가능한 18실과 다목적 주민이용시설 내 숙실(16인 규모)을 포함해 총 90여 명이 상주할 수 있는 규모를 자랑한다. 내부에는 농촌인력중개센터 사무실과 교육장, 공동 샤워장, 단체 식당 등이 완비되어 근로자의 쾌적한 주거 환경을 보장한다. 기숙사 준공으로 봉화군의 농촌 인력 수급망은 한층 견고해질 전망이다. 기존 3곳으로 흩어져 운영되던 숙소와 중개사무실이 한곳으로 통합됨에 따라, 앞으로 이곳에는 봉화농협 소속 국내 인력과 공공형계절근로센터 외국인 근로자 60여 명이 함께 머물며 운영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게 된다. 봉화군은 그동안 일손 부족 해결을 위해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여왔다.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2022년 146명에서 올해 상반기 1150여 명으로 크게 늘었고, 국적 역시 베트남에서 라오스, 캄보디아, 필리핀 등 5개국으로 다변화했다. 공공형 계절근로자와 인력중개센터 지원 실적도 2022년 5274명에서 2025년 8020명으로 52%나 급증했다. 인력 공급이 원활해지면서 농업경영에도 긍정적인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고추, 수박 등 노동집약적 작목의 재배면적이 늘고 이모작이 활성화되며 농가소득이 크게 증가했다. 특히, 농촌을 떠났던 청년 농업인들이 다시 지역을 찾고 가업 승계농이 늘어나는 등 농촌 고질병이 자연스럽게 해소되는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봉화군은 단순한 공약 이행률에 그치지 않고, 사업 추진 과정에서 군민 체감도와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완료된 사업은 생활 속에 안정적으로 정착하도록 사후관리를 강화하고, 대규모 농가와 중소규모 농가를 위한 맞춤형 인력지원 사업도 지속해서 챙길 예정이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그동안 역점을 두고 추진해 온 농촌인력 안정화 사업이 농업근로자 기숙사로 마무리되어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기숙사 준공이 우수 노동력 확보에 큰 도움이 되길 기대하며, 남은 공약사업들 역시 민선8기의 성과가 단절되지 않도록 끝까지 꼼꼼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6-06-10

“내 카카오톡은 문제 없을까?”...카카오 오늘 창사 이래 첫 파업, 부분 파업이라 이용자 불편은 없을 듯

카카오 노조가 창사 이래 첫 본사 부분파업에 돌입한다.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부분 파업을 하고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12시 30분까지 판교아지트 일대를 행진한다. 본사뿐만 아니라 카카오페이,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등 핵심 계열사 4곳이 참여한다. 파업에 나서는 법인은 카카오 본사 이외에 카카오페이,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디케이테크인, 엑스엘게임즈 등 5곳이다. 노사 갈등이 그룹 전체로 번지는 모양새다. 카카오 본사 노조가 파업에 나서는 것은 2006년 창사 이후 처음이다. 지난해 카카오모빌리티 노조가 파업한 적은 있으나 본사는 처음이라 상징성이 크다. 다만 노사 모두 대화의 끈은 놓지 않고 있다. 이번 파업이 향후 협상의 열쇠가 될지 주목된다. 노조는 당초 조합원 2000여명이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집회한다고 경찰에 신고했지만 실제 집회에는 조합원 600여명이 참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본사와 이들 4개 계열사는 경기 지방노동위원회에서 열린 조정이 결렬돼 쟁의권을 확보하고 조합원 대상 찬반투표도 찬성으로 가결한 바 있다. 카카오 노사가 이렇듯 갈등을 겪는 배경은 성과급 보상 구조가 주된 이유로 꼽힌다. 노조는 회사가 경영진 중심의 보상 체계는 유지하면서 구성원에게는 성과 배분 축소와 고용 불안을 감내하도록 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이번 파업 역시 단순한 임금 인상 요구가 아니라 카카오 그룹 전반의 성과 배분 구조와 경영 책임 문제를 묻는 공동 행동이라는 게 노조 측 설명이다. 계열사별로는 고용안정과 성과 배분 문제가 주요 쟁점으로 제기됐다. 노조는 조정 결렬 이후 엑스엘게임즈, 디케이테크인,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카카오페이 등 각 법인 현안에 대한 성명을 잇달아 내며 압박 수위를 높여왔다.

2026-06-10

법원 “잠실 투표용지 보관상자·CCTV 등 증거 보전”

법원이 6·3 지방선거 당시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발생한 서울 송파구 잠실7동 제2투표소와 관련해 일부 증거물 보전을 결정했다. 선거 과정의 적정성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법원이 투표용지 보관상자와 CCTV 영상 등에 대한 보전 필요성을 인정한 것이다. 9일 서울동부지법 민사51단독 김지연 부장판사는 김정철 개혁신당 최고위원이 신청한 증거보전 사건에서 일부 인용 결정을 내렸다. 법원이 보전 대상으로 지정한 증거는 잠실7동 제2투표소에 보관된 ‘인쇄매수 1900매’ 투표용지 보관상자와 지난 3일 오전 8시부터 5일 오후 9시까지 해당 투표소 및 투표함 보관 장면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 등 4건이다. 반면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발생한 해당 투표소에서 실제 사용된 본투표용지와 개표를 위해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으로 이송된 투표함 등에 대한 증거보전 신청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법원은 10일 오후 3시 잠실7동 제2투표소를 직접 방문해 검증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검증 과정에서는 증거물 봉인과 별도 장소 보관 등의 방식으로 증거를 확보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최근 닷새째 시위가 이어지고 있는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은 이번 검증 대상에서 제외됐다. 법원이 투표함에 대한 증거보전 신청을 기각하면서 관련 시설에 대한 현장 검증도 이뤄지지 않게 됐다. 이번 결정은 선거관리 과정에 대한 의혹 제기와 별개로 향후 사실관계 확인을 위한 증거 확보 차원에서 내려진 조치로 풀이된다. 법원의 검증 결과가 선거 과정에 대한 논란 해소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한상갑기자 arira6@kbmaeil.com

2026-06-09

월드컵 특수 옛말…평일 오전 경기·관심 분산에 상권도 썰렁

2026 북중미 월드컵 개막(6월12일~7월20일)이 임박했지만 유통업계와 골목상권은 예년과 달리 차분한 분위기다. 한국 대표팀 조별리그 경기가 모두 평일 오전에 열리면서 월드컵 특수를 기대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10일 오후 대구 동성로 일대에는 과거 월드컵 시즌마다 등장했던 대형 응원 행사 안내문이나 각종 판촉 마케팅을 찾아보기 어려웠다. 개막을 앞둔 시기임에도 거리 분위기는 평소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한국 대표팀은 조별리그에서 체코(12일 오전 11시), 멕시코(19일 오전 10시), 남아프리카공화국(25일 오전 10시)와 맞붙는다. 세 경기 모두 평일 오전에 열려 직장인과 학생들의 단체 응원 참여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50대 직장인 김모 씨는 “평일 오전 경기라 예전만큼 관심이 크지 않다”며 “점심시간에 동료들과 배달음식을 시켜 경기 후반전이라도 챙겨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상인들의 아쉬움도 크다. 음식점을 운영하는 윤모 씨(37)는 “경기침체로 평소에도 손님이 줄어든 상황이라 월드컵 특수에 대한 기대가 컸다”며 “예전에는 대표팀 경기 날이면 응원하려는 손님들로 가게가 가득 찼지만 이번에는 경기 시간이 영업 시작 전인 오전이라 특수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유통업계 역시 대규모 응원 마케팅 대신 온라인 할인 행사와 간편식 중심 판촉에 무게를 두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대표팀 성적에 따라 분위기가 달라질 수는 있겠지만 경기 시간이 소비 활성화에 불리한 만큼 과거 같은 월드컵 특수를 기대하기는 쉽지 않다”고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월드컵 열기가 예년보다 낮은 배경으로 경기 시간 외에도 다양한 요인을 꼽는다. 북중미 개최에 따른 시차 영향으로 대표팀 경기가 모두 평일 오전에 편성된 데다, OTT와 유튜브 등 다양한 콘텐츠 확산으로 스포츠 소비가 분산됐다는 분석이다. 또 해외 축구 리그를 상시 시청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면서 월드컵의 희소성이 과거보다 낮아졌고, 대표팀 성적에 대한 기대감 역시 현실적인 수준에 머물고 있다는 평가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서도 전통시장은 월드컵 열기를 지역 상권 활성화로 연결하기 위한 시도에 나섰다. 대구 북구 칠곡시장은 2026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의 하나로 대한민국 대표팀 응원전 ‘오매! 골 들어가매’를 마련한다. 응원전은 대표팀 경기 일정에 맞춰 진행되며 경기 결과 예측 투표, 시장 상인이 참여하는 ‘100원 경매’, 온누리상품권 증정 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페이스페인팅, 즉석 퀴즈, 시민 노래자랑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체험 행사도 함께 마련된다. 시장 측은 아이스크림과 생수, 응원봉, 쿨스카프 등을 무료로 제공하고 휴게공간도 운영할 예정이다. 대규모 소비 특수는 기대하기 어렵지만 응원전을 통해 방문객을 유치하고 침체된 시장 분위기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구상이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6-06-09

포항시, 북중미 월드컵 앞두고 홍역·A형간염 감염 주의 당부

북중미 월드컵 개최국인 미국·캐나다·멕시코에서 홍역 유행이 지속되자 포항시가 여행객들에게 예방접종 확인을 당부했다. 포항시에 따르면 멕시코에서는 최근 홍역이 유행하고 우리나라 대표팀 경기 개최지인 할리스코주(과달라하라)에서 가장 많은 환자가 발생했다. 미국과 캐나다에서도 지역별 집단발생과 산발적 유행이 이어지고 있다. 월드컵 관람이나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시민은 출국 전 홍역 예방접종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접종 이력이 불확실할 경우 예방접종을 완료하는 것이 권고된다. 멕시코는 A형간염 풍토지역으로 오염된 식수나 음식물을 통한 감염 위험이 높다. 뎅기열이 유행하고 있으며 남부 지역에서는 치쿤구니야열 발생 사례도 보고돼 모기 매개 감염병 예방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귀국 시 발열, 기침, 발진 등 감염병 의심 증상이 있으면 Q-CODE 또는 건강상태질문서를 통해 검역관에게 신고해야 한다. 귀국 후에도 발열, 발진, 근육통, 설사, 구토, 기침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의료기관 방문 시 해외 방문 이력을 알려야 한다. 감염병 관련 상담은 질병관리청 콜센터(1339)를 통해 받을 수 있다. 김정임 남구보건소장은 “감염병 예방을 위해 예방접종과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귀국 후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 검역관 신고와 신속한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전했다. /김보규기자 kbogyu84@kbmaeil.com

2026-06-09

김천시 쓰레기매립장 침출수 방치로 45억원 배상

김천시가 쓰레기 매립장으로 활용했던 부지에 침출수 처리시설을 설치하지 않아 토양을 오염시킨 과실이 인정돼 45억원 배상 판결을 받았다. 대구고법 민사1부(정용달 부장판사)는 김천시 덕곡동 일대 토지 소유주 12명이 김천시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 2심 재판에서 피고 측 항소를 기각하고 원고 일부 승소를 판결한 1심 판단을 유지한다고 9일 밝혔다. 문제가 된 부지는 김천시가 1989∼1994년 토지 소유주들 동의를 얻어 쓰레기 매립장으로 사용한 곳이다. 토지 소유주들은 쓰레기 매립이 종료된 뒤 침출수 등에 토양이 오염된 것으로 드러나자 2021년 7월 김천시에 토지 원상복구와 피해보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2024년 11월 1심 재판부는 피고인 김천시가 소송을 제기한 토지 소유주들에게 44억8천여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다만 원고들이 제기한 쓰레기 매립장 부지 원상복구 청구는 기각했다. 2심 재판부는 "김천시가 쓰레기 매립 당시 침출수 처리 시설을 설치하지 않아 토양과 지하수를 오염시켰다"며 "그 결과 소유주들이 토지를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게 돼 현실적인 재산상 손해를 입혔다"고 밝혔다. 이어 "토지 소유주들이 해당 부지에 쓰레기를 매립한다는 사실에 동의한 까닭에 원상복구 청구는 기각한다"고 덧붙였다. 김천시 관계자는 "손해배상 산정과 매립 행위 소멸 시효 등을 이유로 2심 판결에 불복해 상고했다"고 밝혔다. /나채복기자 ncb7737@kbmaeil.com

2026-06-09

대구가톨릭대, 하양역서 기말고사 응원 이벤트 개최

대구가톨릭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9일 대구도시철도 1호선 하양(대구가톨릭대)역 청년라운지 일대에서 재학생과 지역 청년을 대상으로 기말고사 응원 행사인 ‘대일플이 산다(feat. 하양역 청년라운지)’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기말고사 기간 학업에 매진하는 학생들을 격려하고, 하양(대구가톨릭대)역 청년라운지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의 다양한 청년 지원 서비스를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이날 출근·등교 시간대에 맞춰 약 500명의 청년들에게 간식을 나눠주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또 하양역 청년라운지 이용 방법과 시설을 소개하고, 청년라운지 관련 OX 퀴즈 이벤트를 진행해 참여자들의 관심을 높였다. 이와 함께 진로·취업 상담, 취업역량 강화 프로그램, 청년고용정책 등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가 운영하는 다양한 지원 사업을 안내했다. SNS 이벤트도 함께 열어 청년들이 필요한 정보를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홍보 활동을 펼쳤다. 하양(대구가톨릭대)역 청년라운지는 대구가톨릭대가 조성한 공간으로 학습과 휴식, 정보 교류가 가능한 열린 공간으로 운영되고 있다. 김기성 대구가톨릭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장은 “기말고사 기간 학업에 힘쓰는 학생들과 지역 청년들에게 작은 응원의 마음을 전하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진로와 취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과 홍보 활동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6-09

한국섬유개발연구원, 유망 특허기술 수요조사 추진…중소·벤처기업 사업화 지원

한국섬유개발연구원(KTDI)이 보유 특허기술의 산업 현장 활용도를 높이고 중소·벤처기업의 기술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유망 특허기술 수요조사 및 맞춤형 기술사업화 지원’을 추진한다. 이번 수요조사는 연구원이 연구개발을 통해 확보한 특허기술 가운데 시장성과 사업화 가능성이 높은 기술을 기업에 공개하고, 기술 도입을 희망하는 기업과의 매칭을 통해 기술이전과 사업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근 친환경 소재와 바이오 융복합 기술, 고기능성 첨단소재 등 미래 유망산업 분야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면서 공공 연구성과를 기업의 신제품 개발과 신사업 창출로 연결하는 기술사업화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KTDI는 그동안 연구개발 과정에서 확보한 기술성과가 산업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기술이전과 기술지도, 사업화 연계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이번 사업 역시 공공기술의 민간 확산을 확대하고 섬유산업의 기술 고도화와 지역기업 경쟁력 강화를 뒷받침하기 위한 차원에서 진행된다. 수요조사에 참여하는 기업에는 기술 수요 분석과 1대1 맞춤형 전문가 상담이 제공된다. 연구원은 기업의 기술적 애로사항을 진단해 적합한 특허기술을 매칭하고, 기술이전 이후에도 사후 기술지도와 정부 지원사업 연계 등을 통해 실제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한국섬유개발연구원 홈페이지에 게시된 안내문을 통해 연구원 보유 특허기술 목록을 확인한 뒤 수요조사서를 제출하면 된다. 김성만 한국섬유개발연구원장은 “우수 공공기술의 민간 확산을 통해 기업의 기술 경쟁력 강화와 사업화 성과 창출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창업기업과 중소기업이 이번 기회를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지역 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6-06-09

대구 기초단체장 당선인들 인수작업 본격화…달서구 가장 먼저 인수위 출범

6·3 지방선거를 통해 당선된 대구지역 기초단체장들이 본격적인 구정 인수 작업에 돌입한다. 달서구가 가장 먼저 인수위원회를 출범시키는 가운데 동구와 북구도 인수위 구성을 마무리하고 있으며, 서구는 별도 인수위 없이 업무 인계 절차를 진행한다. 김용판 달서구청장 당선인은 9일 오후 월성1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인수위원회 현판식을 갖고 공식 활동에 들어갔다. 김 당선인은 현판식 이후 사흘간 부서별 업무보고를 받으며 구정 현황과 주요 현안을 점검할 예정이다. 달서구 인수위원회는 김 당선인의 국회의원 재직 시절 함께 근무했던 홍경호 전 사무국장이 위원장을 맡고, 박정환 달서구의원이 부위원장을 맡는다. 외부 전문가와 달서구 공무원 등 20여 명 규모로 구성되며, 4개 분과 체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우성진 동구청장 당선인도 10일 오전 동구문화재단 아양아트센터에서 인수위원회 출범식을 열고 민선 구정 준비에 나선다. 인수위는 위원장과 인수위원, 구청 직원 등 20여 명 규모로 꾸려지며 4개 분과 체제로 운영된다. 인수위는 11일부터 이틀간 부서별 업무보고를 받을 계획이다. 이근수 북구청장 당선인 역시 오는 11일 인수위원회 출범을 목표로 준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당선인 측은 북구가 추천한 인수위원 후보군 가운데 최종 명단을 확정한 뒤 현판식을 열고 업무보고를 받는 등 본격적인 인수위 운영에 나설 방침이다. 반면 권오상 서구청장 당선인은 별도의 인수위원회를 구성하지 않기로 했다. 권 당선인이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서구 부구청장을 지내며 구정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점이 고려된 것으로 알려졌다. 권 당선인 측은 부서별 업무보고를 통해 주요 현안을 점검하는 한편, 지역 핵심 과제인 서대구역세권 개발과 염색산업단지 이전 문제 등을 구체화하기 위해 대구시 인수위원회와 협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대구지역 기초단체장 당선인들은 인수위원회 운영과 업무보고를 통해 민선 9기 구정 운영 방향을 구체화하고, 주요 현안에 대한 정책 구상과 조직 정비 작업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6-06-09

대구교통공사, 전국 최초 국산 AI 반도체 기반 ‘스마트스테이션’ 구축한다

대구교통공사가 전국 도시철도 최초로 국산 인공지능(AI) 반도체를 활용한 첨단 재난안전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공사는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하는 ‘2026년 AX(인공지능 전환) 디바이스 개발 실증’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올해부터 2027년까지 2년간 총 24억 원 규모로 추진된다. 공사는 과거 아픔이 있는 중앙로역을 실증 장소로 제공하고, 현장 기술 지원과 운영 협력을 전적으로 담당할 예정이다. 사업의 핵심은 국산 AI 반도체인 신경망처리장치(NPU, Neural Processing Unit)를 기반으로 도시철도 역사 내 이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탐지하고, 재난 발생 시 신속한 현장 대응을 지원하는 AX 디바이스를 개발·실증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중앙로역에는 국산 NPU를 탑재한 최첨단 재난안전 시스템이 도입된다. 해당 시스템은 역사 내 CCTV 영상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화재나 연기, 침수, 지진은 물론 침입, 쓰러짐, 폭력 등 다양한 이상 징후를 즉각 감지하게 된다. 특히 이번 시스템에는 영상과 언어 정보를 동시에 분석하는 ‘VLM(시각·언어 통합 인공지능 모델)’ 기반 AI 영상분석 기술이 적용된다. 이를 통해 기존 폐쇄회로(CC)TV 관제 시스템의 고질적인 문제였던 오탐률을 획기적으로 낮추고, 위험 상황을 더욱 정확하게 분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실제 역사를 가상공간에 똑같이 구현한 ‘디지털 트윈’ 기술도 접목된다. 재난이 발생하면 단순 경보에 그치지 않고, 디지털 트윈을 통해 재난 위치와 최적의 대피 경로를 시각적으로 즉시 제공한다. 역무원이 역사 구조와 위험 요소를 반영한 맞춤형 초동 대응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대목이다. 공사는 이번 중앙로역 실증사업을 통해 도시철도 안전관리 체계를 한층 고도화하고, 향후 대구 도시철도 전 역사는 물론 타 지자체로도 확대 적용이 가능한 ‘AI 기반 스마트 안전관리 모델’을 확립할 계획이다. 김기혁 공사 사장은 “이번 실증사업은 AI와 디지털 트윈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도시철도 안전관리 체계를 한 단계 도약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더욱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 도시철도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6-09

“TK통합 어렵다”는 대통령…공공기관 이전도 빨간불 켜지나

이재명 대통령이 대구·경북(TK) 행정통합에 대해 “내 임기중에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지역사회에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행정통합 추진 동력 약화는 물론 향후 2차 공공기관 이전 과정에서도 TK지역이 통합시인 전남광주특별시보다 불리한 위치에 놓일 수 있다는 우려가 현실화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8일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시·도 행정통합 과정에서) 충남·대전은 반대했고 TK는 내부 반발로 성사되지 못했다. 억지로 밀어붙이기 어려워 결국 광주·전남만 통합한 것”이라고 전제하면서, “이미 선출된 대표들이 있는데 임기(광역단체장, 광역의원)를 중간에 조정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자신의 임기 내 행정통합 추가추진 가능성에 선을 그었다. 반면 추경호 대구시장 당선인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심도 있게 논의해 행정통합을 중단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철우 지사 역시 선거 과정에서 “2028년 총선에 맞춰 TK통합을 재추진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TK행정통합은 수도권 집중과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대구와 경북을 하나의 생활·경제권으로 묶겠다는 초광역 발전 전략이다. 대구시는 홍준표 전 시장 재임 시절부터 행정통합을 핵심 시정과제로 추진해 왔다. TK신공항 건설과 달빛철도, 미래모빌리티·로봇·반도체 산업 육성 등을 통합 행정체계 아래에서 추진해 인구 500만 명 규모의 경쟁력 있는 경제권을 만들겠다는 구상이었다. 문제는 이번에 이전하는 2차 공공기관의 경우 통합특별시에 우선 배정하겠다는 이 대통령의 발언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공공기관 지방 이전과 관련해 “분산보다 특정 권역에 집중 배치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특히 오는 7월 출범하는 광주·전남 특별시를 언급하며 “먼저 통합한 곳이 혜택을 보지 않을까”라고 밝혔다. 광주·전남 통합특별시에 공공기관 배정 인센티브를 주겠다는 선언과 다름없다. 2차 공공기관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는 TK지역으로선 충격적이 발언이다. 대구는 1차 공공기관 이전 당시 한국가스공사와 신용보증기금, 한국부동산원 등을 유치했지만, 혁신도시(동구 신서동) 활성화를 위해서는 추가 공공기관 유치가 필수적이다. 현재 대구지역 정치권과 경제계에서는 중소기업 정책금융을 담당하는 IBK기업은행과 산업·금융 관련 공공기관 유치 필요성을 꾸준히 제기해 왔다. 기업은행은 전국 중소기업 지원을 담당하는 대표 정책금융기관이다. 기계·금속·자동차부품·섬유산업이 밀집한 대구와 최근 육성 중인 로봇·미래모빌리티 산업과의 연계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TK신공항 건설과 후적지 개발, 첨단산업단지 조성 등을 추진 중인 상황에서 금융·산업 분야 공공기관 이전은 투자 유치와 산업생태계 조성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전남광주 특별시가 국가균형발전 정책의 우선 모델로 자리 잡을 경우 공공기관 2차 이전 경쟁에서 상대적 우위를 점할 가능성이 농후하다. 대구시 관계자들도 이 대통령의 기자회견 후 TK통합 지연이 향후 공공기관 유치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하고 있는 실정이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6-09

경북도, 초등 돌봄에 경제·금융 교육 접목…북부권 6개 시군 운영

경북도가 지역 대학과 연계해 추진 중인 초등 돌봄·교육 프로그램에 경제·금융 교육을 새롭게 도입하고 북부권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체험형 금융교육에 나선다. 경북도는 오는 7월부터 10월까지 대학과 함께하는 ‘온동네 돌봄 경제·금융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해부터 추진 중인 지역 대학 연계 초등 돌봄·교육 지원사업의 하나로, 주관 대학인 대구가톨릭대학교가 iM금융그룹 사회공헌재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교육은 상주·안동·영주·봉화·울진·영양 등 북부권 6개 시·군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여름방학 기간인 7~8월에는 캠프형 프로그램을, 2학기인 9~10월에는 온라인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상주·안동·영주 지역에서는 저축과 투자, 경제 용어 이해, 화폐와 시장 등을 주제로 한 체험형 캠프가 마련된다. 학생들은 놀이와 실습 중심 교육을 통해 경제 개념을 자연스럽게 익히게 된다. 봉화·울진·영양 지역에서는 화폐 이야기와 소비생활, 용돈 관리, 현명한 금융생활, 금융 분야 직업 특강 등을 주제로 온라인 교육이 진행되며 교육 교재도 함께 지원된다. 경북도는 지난해부터 대구가톨릭대를 주관대학으로 21개 대학이 참여하는 맞춤형 돌봄 및 방과후 교육프로그램 운영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100개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해 도내 163개 초등학교에서 2만2952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이상수 경북도 지방시대정책국장은 “아이들이 조기 경제·금융교육을 통해 용돈 관리와 현명한 금융생활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라며 “대학의 전문성을 활용한 양질의 아동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과 운영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6-09

경북도, 수산물 구매 최대 30% 환급…전통시장 소비 촉진

경북도가 물가 상승 부담 완화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수산물 구매 금액 일부를 온누리상품권으로 돌려주는 환급행사를 추진한다. 행사는 10일부터 14일까지 5일간 도내 10개 시·군 21개 전통시장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해양수산부 지원으로 마련됐으며 전통시장 내 국내산과 원양산 수산물을 취급하는 도·소매 점포가 참여한다. 시장별 예산이 소진될 경우 조기 종료될 수 있다. 소비자는 행사 기간 환급 부스를 찾아 참여 점포에서 결제한 카드영수증 또는 현금영수증과 신분증을 제시하면 구매 금액의 최대 30%를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받을 수 있다. 환급 한도는 1인당 최대 2만원으로 3만4000원 이상 구매 시 1만원, 6만7000원 이상 구매 시 2만원이 지급된다. 다만 수산대전 모바일상품권으로 결제한 품목이나 정부 비축 수산물 방출 품목, 일반음식점 이용 금액, 수입 수산물은 환급 대상에서 제외된다. 참여 시장은 포항 죽도시장과 구룡포시장, 흥해시장, 영일대북부시장, 장량성도시장, 오천시장, 경주 성동시장과 중앙시장, 경산 경산공설시장·중앙상점가 연합과 하양꿈바우시장·하양읍상점가 연합, 자인공설시장, 의성 의성공설시장과 안계전통시장, 상주 중앙시장·풍물시장 연합, 울진 바지게시장, 안동 중앙신시장·구시장·용상시장 연합, 김천 황금시장과 평화시장, 문경 중앙시장과 점촌전통시장, 칠곡 왜관시장 등이다. 문성준 경북도 해양수산국장은 “물가 상승으로 커진 장바구니 부담을 덜고 전통시장과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6-09

경북농협·한전 대구·경북본부 경북 농업인 대상 에너지 절약 공동사업 협약

농협중앙회 경북본부와 한국전력 대구·경북본부가 9일 ‘NH-KEPCO 함께 Green E모작’ 5차년도 공동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2022년부터 농협과 한전 대구본부가 전국 최초로 추진해 온 저탄소 사회 전환을 위한 협력 사업을 경북 전역으로 확대하는 것으로 올해부터는 한국전력 경북본부도 참여해 사업 범위가 넓어졌다. ‘NH-KEPCO 함께 Green E모작’ 사업은 전력 사용량이 많은 농·축산인을 대상으로 에너지 컨설팅과 절전 홍보를 실시하고, 절전 우수 농가에는 현금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난해 4차 사업에서는 농사용 전력 14.185GWh를 절감했으며, 2381호 농가가 총 9800만 원의 지원을 받았다. 협약식 이후 두 기관 임직원은 김천시 백옥동 샤인머스켓 농가를 방문해 순따기 작업과 환경정비 등 농촌일손돕기를 했다. 또한 수확 시기에 맞춰 직원들이 샤인머스켓을 구매하기로 뜻을 모아 농산물 소비 촉진까지 이어지는 상생 실천을 보여주었다. 김주원 경북농협본부장은 “한국전력과의 1~4차년도 성과를 바탕으로 5차년도 공동사업은 더 많은 농업인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하겠다”며 “앞으로도 농심천심운동 홍보와 농산물 판매 활성화를 위한 협력을 강화하고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농업·농촌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6-09

대구환경청, 낙동강 해평지점 녹조 ‘관심’ 단계 발령

대구지방환경청이 지난 8일 오후 6시를 기해 낙동강 해평지점에 조류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 조류경보 ‘관심’ 단계는 2주 연속 유해 남조류 세포 수가 1000cells/㎖ 이상 관찰될 경우 발령된다. 대구환경청에 따르면 최근 측정 결과 해평지점의 유해 남조류 세포 수는 1812cells/㎖로 집계됐다. 이는 전주 측정치인 1120cells/㎖보다 크게 증가한 수치다. 환경당국은 구미지역의 기온 상승이 유해 남조류 증식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로 5월 4주부터 6월 1주까지 지역 평균기온은 23.2℃로 지난해 같은 기간 평균기온인 21.9℃보다 1.3℃ 높게 나타났다. 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수온이 상승해 조류 번식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됐다는 설명이다. 조류경보 발령에 따라 대구환경청은 구미시와 한국수자원공사 등 관계기관에 관련 상황을 즉시 전파하고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한 대응 강화를 요청했다. 관계기관은 조류 유입 방지시설 가동, 수질 분석 강화, 취·정수장 관리 강화 등의 조치를 추진할 예정이다. 조은희 대구지방환경청장은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신속하고 철저한 대응을 통해 먹는물 안전에 이상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환경청은 지방자치단체, 한국수자원공사 등 유관기관과 함께 하천변 야적퇴비와 폐수배출 사업장 등 주요 오염원을 대상으로 특별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6-06-09

순천향대 구미병원 최유진 교수, 세계파킨슨병학회서 연구 성과 발표

순천향대학교 구미병원 신경과 최유진 교수가 지난 5월 24일부터 27일까지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열린 세계파킨슨병학회(World Parkinson Congress·WPC) 2026에 참가해 파킨슨병 관련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세계파킨슨병학회는 의사와 연구자뿐 아니라 환자, 보호자, 간호사, 사회복지단체 등이 함께 참여하는 국제 학술대회로, 파킨슨병 연구와 치료, 환자 지원 방안 등을 폭넓게 논의하는 자리다. 이번 학회에서는 환자 지원 단체와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됐으며, 환자들의 삶과 경험을 공유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최 교수는 이번 학회에서 파킨슨병 관련 유전자 이상이 세포 내 에너지 생산기관인 미토콘드리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에 따르면 일부 파킨슨병 관련 유전자에 이상이 발생할 경우 평상시에는 비교적 정상적인 기능을 유지하지만, 외부 스트레스 환경에서는 미토콘드리아 손상이 급격히 악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파킨슨병과 관련된 다양한 유전자 이상이 세포 손상 과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로, 향후 파킨슨병 진행을 늦추거나 새로운 치료법 개발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유진 교수는 “이번 WPC는 연구 성과를 발표하는 자리를 넘어 연구가 궁극적으로 누구를 위한 것인지 다시 생각하게 해준 뜻깊은 경험이었다”며 “앞으로도 환자와 가족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연구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6-09

이승훈 봉화군의원 당선인, ‘이 시대 한국을 빛낸 환경인 대상’ 수상

봉화군의회 이승훈 당선인이 지난 7일 안동그랜드호텔 그랑포레홀에서 열린 ‘2026 세계 환경의 날 기념식 및 환경대상 시상식’에서 ‘이 시대 한국을 빛낸 환경인 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행사는 환경부 소관 사단법인 경북녹색환경연합이 주관한 행사로 매년 6월 5일 세계 환경의 날을 기념해 환경보전과 녹색성장 실천에 기여한 인물을 발굴·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북녹색환경연합은 이승훈 당선인이 환경보호 활동과 녹색생활 실천, 지속가능한 지역사회 조성에 기여한 공로를 높이 평가해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 당선인은 제9대 봉화군의회 의원으로 활동하며 산림환경 보전과 기후변화 대응,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의정활동을 펼쳐왔으며 지난 6·3 지방선거에서 봉화군의원 가선거구(봉화읍·물야면)에 당선돼 재선에 성공했다. 이승훈 당선인은 “환경은 미래세대에게 물려줘야 할 소중한 자산”이라며 “앞으로도 깨끗하고 지속가능한 봉화를 만들기 위해 환경보전과 주민 생활환경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는 환경단체와 지역사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세계 환경의 날의 의미를 되새기고 환경보전 실천 의지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6-06-09

“굿바이 젠슨 황”...국민 관심 집중 4박5일 일정 마치고 오늘 출국

4박5일 방한 일정 동안 숱한 화제를 낳으며 국민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던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9일 오전 출국한다. 국내 주요 기업 총수와 대학 연구진, 게임업계, 인공지능(AI) 스타트업, 관련부처 장관까지 잇달아 만나며 우리나라 AI 생태계와의 협력 기반을 넓힌 황 CEO. 업무뿐만 아니라 재계 총수들과의 ‘삼소(삼겹살+소주) 회식’과 ‘치맥 회동’을 통해 한국민의 정서를 파고들며 국민들의 사랑을 받았다. 역대 한국을 방문한 기업인 중에 젠슨 황만큼 국민의 주목을 받으며 일거수일투족이 언론 취재대상이었던 사람은 없었을 정도다. 지난 5일 입국한 황 CEO는 저녁에 홍대입구 일대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과 삼겹살에 소주를 곁들인 이른바 ‘삼소 회식‘으로 주목받았다. 주말인 지난 6일에는 유재석이 진행하는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 녹화에 참여하며 국내 대중과의 접점도 넓혔다. 국내외를 통틀어 예능 프로그램 출연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일에는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 홈경기에서 시구자로 나섰고, 저녁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서울 삼성동 깐부치킨에서 다시 만났다. 이 치킨집은 지난해 10월 삼성 이재용 회장, 현대차 정의선 회장과 깜짝 회동했던 바로 그 식당이다. 방한 첫날 첫 공식 행사로는 e스포츠 게임단 T1이 운영하는 PC방을 찾아 프로게이머 ‘페이커‘ 이상혁 선수와 만났다. 같은 날 엔씨소프트, 크래프톤 등 국내 게임업계 주요 인사들과도 만나 AI 게임과 피지컬 AI 사업 방안도 협의했다. 지난 8일에는 오전 SK그룹을 시작으로 LG그룹, 서울대, 현대차그룹, 네이버를 차례로 찾아 각 기업·기관과 관련 사업 협력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어 서울 신라호텔에서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회동한 뒤 국내 AI 스타트업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공식 방한 일정을 마무리했다. 업계에서는 황 CEO가 이번 방한을 통해 반도체와 메모리, 클라우드, 로봇, 게임, 스타트업을 아우르는 한국 AI 생태계 전반과 접점을 크게 늘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를 지켜본 대구상의 관계자는 “우리나라 AI스타트업과 게임업계 수준이 세계적이라는 것을 보여준 상징적 사건”이라고 평가하면서 “대구로서는 솔직히 너무 부럽다. 대구경북에 AI산업 생태계가 뿌리를 내리고 있었다면 이런 세계 최고의 기업인이 이곳을 방문할 수도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과 부러움이 교차한다”고 말했다.

2026-06-09

경북도, 소상공인 비즈니스플랜 콘테스트 선정팀 10곳 창업 지원

경북도가 우수한 사업 아이디어를 보유한 예비 창업팀 10곳에 대한 창업 지원에 나섰다. 경북도는 8일 구미 소셜캠퍼스 온에서 ‘2026 소상공인 비즈니스플랜 콘테스트’ 최종 선정팀 10곳과 창업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사업은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예비 소상공인을 발굴해 사업화와 시장 안착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경북형 기업가형 소상공인 육성 프로그램이다. 이번 협약은 지난달 13일 영남대학교 천마아트센터에서 열린 콘테스트를 통해 선발된 팀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당시 전문 심사단과 70명의 현장평가단 심사를 거쳐 최종 10개 팀이 선정됐다. 선정된 팀에는 아이디어 구체화부터 제품 개발까지 창업 전 과정을 지원하는 맞춤형 컨설팅이 제공되며 평가 결과에 따라 1000만원에서 최대 4000만원의 사업화 자금도 차등 지원된다. 1위는 와인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포도 부산물에서 추출한 원료를 활용한 1인용 저당 냉동 미니피자를 제안한 오즈컴퍼니팀이 차지했다. 공동 2위에는 생육 데이터 기반 프리미엄 농산물 재배 기술을 선보인 그로우맵팀과 비상품화 참외를 활용한 저당 탄산음료 개발 아이디어를 제안한 참플로우팀이 이름을 올렸다. 이 밖에도 반려동물 가구를 위한 에어컨 악취 예방 솔루션과 지역 과일을 활용한 발효식품 개발 등 다양한 분야의 아이디어가 선정됐다. 경북도는 창업 초기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기술기반 소상공인 성장 지원사업과 유망 소상공인 투자 유치를 위한 라이콘 펀드 운영 등을 통해 창업과 성장, 투자로 이어지는 지역 경제생태계 조성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김미정 경북도 민생경제과장은 “협약을 맺은 예비 소상공인들이 지역경제를 이끌어갈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6-08

포항 남구청소년문화의집, 호국보훈의 달 맞아 ‘호·소·문’ 참가자 모집

포항시청소년재단 남구청소년문화의집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소방관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6월 동행 프로그램 ‘호·소·문’ 참가자를 모집한다. 남구청소년문화의집은 오는 20일 청소년운영위원회 ‘빛솔’과 함께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호·소·문’은 ’호(국보훈의 달)·소(방관에게 감사하는)·문(화 만들기)’의 의미를 담고 있다. 프로그램은 영화 ‘소방관’ 관람을 시작으로 소방·안전교육과 안전 골든벨, 소방관에게 감사 편지 쓰기와 카네이션 만들기 등으로 진행된다. 참가 청소년들이 작성한 감사 편지와 카네이션은 청소년운영위원회 대표 청소년들이 지역 소방서에 전달할 예정이다. 남구청소년문화의집은 매월 셋째 주 토요일 청소년과 지역민이 함께하는 ‘동행’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청소년운영위원회 ‘빛솔’이 기획부터 홍보, 운영까지 참여하고 있다. 박시현 관장은 “청소년들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헌신하는 소방관의 역할과 가치를 이해하고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키울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보규기자 kbogyu84@kbmaeil.com

2026-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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