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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iM사회공헌재단·대구가톨릭대, 경제·금융교육 업무협약 체결

iM금융그룹 iM사회공헌재단이 지난 9일 대구가톨릭대학교와 경북지역 금융취약계층 초등학생을 위한 경제·금융교육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경산시 대구가톨릭대 본관에서 열렸으며, 양 기관은 지역사회 돌봄 기능 강화와 금융교육 기회 확대를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대구가톨릭대 경북 앵커U-온동네 초등돌봄·교육사업단은 경상북도가 추진하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의 일환으로 지역사회와 대학이 협력해 초등학생 대상 돌봄·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 돌봄 공백을 완화하고 교육 기회를 확대하는 데 힘쓰고 있다. 이번 협약은 저출산과 지역 인구 감소, 맞벌이 가정 증가 등으로 돌봄과 교육의 중요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초등학생들이 방과 후에도 안전하게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iM사회공헌재단은 경제·금융교육 전문성을 바탕으로 체험형 금융캠프와 비대면 금융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오는 7월부터 11월까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총 6회의 체험형 금융캠프와 15개 학급 규모의 비대면 금융교육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약 2500명의 학생들이 금융을 쉽고 재미있게 배우며 올바른 경제관념과 소비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황병우 iM사회공헌재단 이사장은 “아이들이 지역과 환경에 관계없이 다양한 배움의 기회를 누리며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은 우리 사회의 중요한 과제”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교육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미래세대를 위한 돌봄과 교육 지원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iM금융그룹은 지역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iM단디지역아동센터’와 금융 특화 프로그램인 ‘iM단디금융교육사업단’을 운영하고 있으며, ‘iM어린이합창단’과 문화프로그램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추진하며 지역 상생에 힘쓰고 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6-10

우성진 동구청장 당선인 인수위 출범…민선9기 구정 밑그림 본격화

우성진 대구 동구청장 당선인의 민선9기 동구청장직 인수위원회가 10일 공식 출범하며 본격적인 구정 인수 작업에 돌입했다. 인수위원회는 이날 아양아트센터에서 현판식을 갖고 활동을 시작했다. 출범식에는 우성진 당선인과 오창균 인수위원장을 비롯한 인수위원, 동구청 관계자 등이 참석해 민선9기 구정 운영 방향과 주요 현안을 점검하고 성공적인 출범을 다짐했다. 인수위는 장기간 구청장 공백에 따른 행정 공백을 최소화하고 주요 현안을 면밀히 점검하는 한편, 우 당선인의 공약을 구체화해 민선9기 구정 운영의 청사진을 마련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인수위원장은 오창균 전 대구경북연구원장이 맡았다. 오 위원장은 대구경북연구원 신공항연구단장과 미래전략연구실장 등을 역임한 지역 정책 전문가로 꼽힌다. 인수위는 기획홍보행정분과, 문화체육교육분과, 도시건축교통분과, 경제복지환경분과 등 4개 분과 체제로 운영된다. 각 분과는 부서별 업무 현황과 주요 사업을 점검하고 민선9기 핵심 정책과제 발굴과 실행 방안 마련에 나설 계획이다. 우성진 동구청장 당선인은 “지역의 문제는 항상 현장에 답이 있다는 신념으로 주민이 체감하는 일상의 변화를 만들어 가겠다”며 “40년 경영 전문가의 경험과 안목을 바탕으로 침체된 동구 경제를 반드시 되살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인수위원들에게는 “과거의 관행을 답습하지 말고 예산 낭비 요소를 과감히 걷어낸 현장 중심의 실효성 있는 정책을 발굴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인수위는 이날 첫 전체회의를 시작으로 부서별 업무보고와 주요 현장 점검에 나선다. 약 15일간의 활동을 거쳐 민선9기 구정 비전과 주요 과제를 담은 백서를 발간하고 이를 구민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6-06-10

경북도, ‘530 한국장데이’ 개최…전통장 산업화·세계화 모색

경북도가 전통 장(醬) 문화의 가치를 알리고 장류산업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530 한국장데이’를 열고 전통장의 산업화와 세계시장 진출 확대에 나섰다. 경북도는 10일 안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장류업체와 소비자, 농업인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 530 한국장데이’를 개최했다. ‘한국장’은 된장과 간장, 청국장 등 우리 전통 장류의 가치를 쉽고 친근하게 알리고 소비를 확대하자는 의미를 담은 명칭이다. 경북도는 2024년 전국 최초로 ‘5월 30일은 장류 먹는 날, 530 한국장데이’를 추진했으며 올해는 지방선거 일정으로 행사를 연기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한국장데이 추진 경과보고를 통해 장류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 추진 성과와 향후 계획을 공유했다. 이어 대한민국 사찰음식 명장 1호인 선재스님이 ‘전통장의 가치와 활용’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행사장에 마련된 전통장류 전시장은 한국장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주제로 꾸며졌다. 전통 장 생산 과정과 장 담그기 문화, 식품명인, 장류 산업화 성과, 장을 활용한 현대 식품 등을 소개하며 전통장의 문화적 가치와 미래 가능성을 보여줬다. 전통 장류는 발효와 숙성을 통해 영양과 풍미를 높인 대표적인 발효식품이다. 최근 장 담그기 문화가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대표목록에 등재되면서 문화적 가치도 재조명받고 있다. 또 1인 가구 증가와 외식 문화 확산에 따라 소스와 밀키트, 간편식 등 다양한 형태로 활용 범위가 넓어지면서 전통장 산업의 성장 가능성도 커지는 추세다. 경북도는 콩 재배면적 전국 2위 지역으로 식품명인과 전통장 업체 등 장류산업 기반이 탄탄하다. 공동브랜드 ‘구수(GUSU)’ 운영과 특화 발효 장류 산업화 시범사업 등을 통해 전통장류의 현대화와 산업 경쟁력 강화도 추진 중이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전통장은 대한민국 식문화의 뿌리이자 K-푸드 세계화를 위한 소중한 자산”이라며 “전통장의 가치를 지키고 장류산업을 육성해 세계시장으로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6-10

경북 결핵환자 10명 중 7명은 노인…고령층 관리 강화

경북 결핵환자 10명 중 7명 이상이 65세 이상 노인인 것으로 나타나면서 경북도가 고령층 결핵 관리 강화에 나섰다. 경북도는 10일 경주 화랑마을 다목적대회의실에서 ‘2026년 상반기 지역사회 결핵사업 협의체’를 열고 지역사회 결핵 발생 현황을 공유하며 효과적인 결핵 관리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협의체에는 도내 22개 시·군 보건소와 14개 의료기관, 경북권질병대응센터, 대한결핵협회 대구경북지부 관계자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시·군별 결핵 발생 현황과 의료기관별 환자관리 실적을 공유하고 고령층과 의료취약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한 결핵 검진 확대 방안, 치료 중단 예방을 위한 사례관리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질병관리청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신규 결핵환자는 1만3713명으로 인구 10만 명당 발생률은 23.9명을 기록하며 14년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반면 경북의 신규 결핵환자는 1065명으로 인구 10만 명당 발생률이 42.4명에 달해 전남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았다. 특히 전체 결핵환자 가운데 65세 이상 노인 비율이 74.2%를 차지해 고령층 중심의 관리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주민 참여형 결핵 예방문화 확산을 위해 경로당을 중심으로 ‘결핵 ZERO 숨결지킴이’ 사업을 새롭게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어르신들의 결핵 인식을 높이고 조기 검진 참여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제미자 경북도 공공의료과장은 “전체 결핵환자는 감소하고 있지만 초고령사회인 경북에서는 고령층 결핵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결핵 환자 관리지표를 면밀히 분석하고 민관 협력을 더욱 강화해 결핵 없는 건강한 경북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6-10

경북 북부권 창업가·초기기업 육성…안동·영주 등 8개 시군 창업·기업 지원

청년 유출과 고령화로 일자리 기반이 약화되고 있는 경북 북부권에 창업과 기업 성장을 지원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경북도는 고용노동부 공모사업인 ‘기초이음 프로젝트’에 선정돼 국비 12억 원을 확보하고 총사업비 15억 원 규모의 지역 맞춤형 일자리 사업에 나선다. 사업 대상은 안동·영주·문경·의성·청송·영양·예천·봉화 등 북부권 8개 시군이다. 경북 북부권은 농림어업과 공공서비스 분야 의존도가 높고 초고령화에 따른 노동력 부족, 청년층 유출 등이 지속되면서 지역경제 활력 저하가 과제로 지적돼 왔다. 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자원을 활용한 창업을 늘리고 초기 기업의 성장 기반을 마련해 지역 내 일자리 창출과 정착 인구 확대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사업은 ‘지역자원 활용 창업지원’과 ‘지역정착형 기업육성 지원’으로 나눠 추진된다. 지역자원 활용 창업지원 사업은 북부권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창업 교육과 멘토링, 사업계획 경진대회 등을 운영하고 사업화 자금을 지원한다. 지역 특성을 반영한 창업 모델을 발굴해 지역 정착형 창업을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지역정착형 기업육성 지원사업은 창업 7년 미만 또는 매출액 20억 원 미만 기업을 대상으로 신제품 개발, 시제품 제작, 지식재산권 확보, 판로 개척, 맞춤형 컨설팅 등을 지원한다. 기업당 최대 1500만 원이 지원된다. 특히 도는 창업기업과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거버넌스를 구축해 현장 의견을 사업에 반영하고 지역별 산업 특성을 살린 북부권형 일자리 모델 발굴에도 나설 예정이다. 이재훈 경북도 경제통상국장은 “지역자원을 활용한 창업과 기업 성장이 지역 정착과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6-10

방첩사 49년 만에 역사 속으로…정부, 해체·기능 분산 개편

정부가 지난해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핵심 역할을 수행한 국군방첩사령부(방첩사)를 해체하고 주요 권한을 여러 기관으로 분산하는 대대적인 개혁에 나선다. 1977년 국군보안사령부 출범 이후 군 내 대표 권력기관으로 군림해온 조직이 49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10일 서울 국방부 청사에서 ‘국군방첩사령부 해체 및 기능 개편안’을 발표했다. 핵심은 방첩사에 집중돼 있던 방첩·수사·보안 기능을 분산하고, 정치적 논란을 빚어온 동향조사와 인사첩보 수집 기능을 전면 폐지하는 것이다. 개편안에 따르면 방첩·방산 정보활동과 방산·사이버 보안 업무는 새로 창설되는 ‘국방방첩본부’가 맡는다. 안보수사 기능과 계엄 시 합동수사권은 국방부 조사본부로 이관되며, 군단급 이상 부대의 보안감사와 보안사고 조사를 담당할 ‘국방보안지원단’도 신설된다. 특히 군 내부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해 온 동향조사, 인사첩보, 세평 수집 기능과 방첩 업무와 무관한 불법·비리 정보수집 기능은 폐지된다. 정부는 이 같은 조치가 방첩사가 권력기관으로 비대해진 원인을 차단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개편은 올해 1월 민관군 합동 특별자문위원회 산하 방첩·보안 재설계 분과위원회의 권고를 수용한 결과다. 자문위는 기존 조직을 유지한 채 권한만 조정하는 수준으로는 개혁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조직 해체와 기능 재배치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첩사는 모태인 국군보안사령부가 육·해·공군 방첩부대를 통합해 창설된 이후 여러 차례 명칭이 바뀌었지만 실질적인 권한은 유지해 왔다. 전두환·노태우 정권 시절 정치 개입 논란을 빚은 보안사를 거쳐 국군기무사령부, 군사안보지원사령부, 국군방첩사령부로 이름을 바꿨지만 군 내 정보·수사 권한은 계속 유지됐다. 그러나 지난해 12·3 비상계엄 당시 방첩사가 국회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병력을 투입하고 정치인 체포조 운영에 관여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존폐 논란이 본격화됐다. 이재명 대통령도 대선 과정에서 ‘군 정보기관 개혁’을 공약으로 내걸며 방첩사 개혁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정부는 조직 해체와 함께 새로 출범할 국방방첩본부에 대한 민주적 통제도 강화하기로 했다. 방첩본부 감찰실장에는 외부 고위감사 공무원을 임명하고, 국방부 내에는 방첩·정보·보안 기관을 전담 관리하는 감독 조직을 신설한다. 또 민간 전문가들로 구성된 ‘준법감찰위원회’를 국방부 장관 직속으로 설치하고, 방첩정보 활동 기본지침을 마련해 국회에 정기 보고하도록 할 계획이다. 방첩 활동의 범위와 불법 행위 처벌 규정을 명문화한 가칭 ‘군 방첩부대원의 직무수행법’ 제정도 추진한다. 국방부는 방첩사의 폐쇄적 조직문화를 개선하기 위해 인사 운영 체계도 전군 공통 시스템으로 통합해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한상갑기자 arira6@kbmaeil.com

2026-06-10

중부내륙고속도로 상주IC~북상주IC 구간 야간 전면차단

한국도로공사 충북본부는 중부내륙고속도로 양평방향 상주IC~북상주IC 구간에서 유지보수 공사를 위해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나흘간 야간 전면차단을 실시한다. 전면차단 구간은 상주IC에서 북상주IC까지 13.5㎞ 구간으로, 매일 오후 10시부터 다음 날 오전 8시까지 차량 통행이 제한된다. 이번 공사는 노후화된 고속도로 포장과 각종 시설물 보수를 위한 것으로, 이용객 불편을 최소화하고 작업자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전 차로를 야간에 전면 통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차단 기간에는 상주IC에서 양평방향 진입이 불가능하다. 해당 방향 이용 차량은 상주IC로 진출한 뒤 국도 25호선과 국도 3호선을 이용해 북상주IC로 재진입해야 한다. 한국도로공사 충북본부는 내비게이션과 교통방송, 도로전광표지판(VMS) 등을 통해 실시간 교통상황을 안내하고, 고속도로 교통정보 앱과 로드플러스 홈페이지를 통해 우회도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임종택 한국도로공사 충북본부장은 “해당 구간을 이용하는 운전자들은 통행 제한 시간을 사전에 확인하고 우회도로를 이용해 달라”며 “국민 안전을 위한 불가피한 공사인 만큼 다소 불편하더라도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6-10

최기영 봉화군수 당선인 인수위 출범…‘군민화합미래준비위원회’ 본격 활동

민선9기 봉화군정의 밑그림을 그릴 군수직 인수위원회인 ‘군민화합미래준비위원회’가 10일 첫 상견례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이번 위원회는 민선9기 출범을 앞두고 군정 전반에 대한 현황을 점검하고, 최기영 봉화군수 당선인의 군정 철학과 주요 공약을 체계적으로 실현하기 위한 실행 로드맵을 마련하기 위해 구성됐다. 또한 군정의 안정적인 인수·인계를 통해 행정 공백을 최소화하고 새로운 군정 운영 방향을 정립하는 역할도 맡게 된다. ‘군민화합미래준비위원회’라는 명칭에는 지역사회의 갈등을 넘어 군민 통합과 화합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봉화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미래 비전을 준비하겠다는 최기영 당선인의 의지가 담겨 있다. 특히 군민 중심의 소통과 협력을 기반으로 새로운 변화와 혁신을 이끌겠다는 의미를 강조했다. 위원회는 행정과 정책, 지역개발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성을 갖춘 인사들로 구성됐다. 위원장에는 박종화 봉화군체육회장이 선임됐으며, 부위원장은 최상경 전 봉화군청 기획감사실장이 맡았다. 이와 함께 지방행정 전문가와 지역 현안에 정통한 각계각층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실질적인 정책 자문과 군정 인수 작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위원회는 오는 15일부터 본격적인 업무 파악에 나선다. 군청 각 부서로부터 주요 업무 보고를 받고, 읍·면별 주요 사업 현장을 직접 방문해 사업 추진 상황과 지역 현안을 점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현재 진행 중인 주요 사업의 문제점과 개선 과제를 분석하고 향후 군정 운영 방향에 반영할 방침이다. 특히 위원회는 지방소멸 위기 극복, 인구 유입 확대, 정주여건 개선, 농업 경쟁력 강화, 지역경제 활성화, 미래 성장동력 발굴 등 봉화군이 직면한 핵심 과제를 중점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또한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발굴과 공약 실현 가능성 제고를 위한 다양한 의견 수렴에도 힘쓸 것으로 알려졌다. 최기영 당선인은 “군민화합미래준비위원회는 민선9기 봉화군정의 성공적인 출발을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기존 군정의 성과와 연속성은 충분히 계승하면서도 변화와 혁신이 필요한 부분은 과감히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군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군정에 적극 반영하고 지역사회의 역량을 하나로 모아 봉화의 미래를 준비하겠다”며 “군민 모두가 함께 성장하고 희망을 가질 수 있는 새로운 봉화를 만들어 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6-06-10

경북교육청 75년 전 학도병 학적부 전수조사 중간 결과 발표

경북교육청이 10일 6·25전쟁 당시 학업을 중단하고 전장에 나섰던 학도병들의 발자취를 찾기 위해 추진 중인 중·고등학교 학적부 전수조사의 중간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전쟁 속에서 나라를 위해 헌신했지만 이름조차 남기지 못한 학도병들의 존재를 공식 기록으로 확인하고, 잊힌 역사를 복원하기 위해 진행됐다. 특히, 75년 동안 학적부 속에 잠들어 있던 무명 학도병들의 흔적을 찾아내 공식 역사로 되살리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경북교육청은 2022년부터 학적부 전산화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1950년 전후 제적생 다수가 확인되고, 일부 학적부에서 ‘학병’이라는 기록을 발견한 데 주목했다. 이후 실제 참전 사실이 기록된 사례가 확인되면서 개인 기억에 의존해 온 학도병 역사를 공식 기록으로 재조명하기 위해 전수조사에 착수했다. 조사는 지난 4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으며, 대상은 1951년 이전 개교한 중학교와 1953년 이전 개교한 고등학교 등 총 121개교다. 현재까지 경북 지역 32개 고등학교 학적부 1만5132건을 조사한 결과, 학도병 참전으로 추정되는 기록 615건을 발굴했다. 기록물 관리 전문가들은 학적부를 한 장 한 장 확인하며 전쟁 당시 학생들의 삶을 보여주는 기록을 추적했다. 조사 과정에서는 △징집으로 입대 △응소 △학병 △학도병 △학도의용대원 △종군 △상이제대 △명예제대 △종군 중 복교 졸업 등 다양한 기록이 확인됐다. 또한, 단순한 참전 사실을 넘어 학생들이 수행했던 다양한 역할도 드러났다. 한 학적부에는 ‘미군 제7사단 31연대 소속 콜롬비아 통변’이라는 기록이 남아 있어 당시 학생들이 외국군과의 연락과 문서 전달, 현장 의사소통 등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음을 보여줬다. 아울러 포항고등학교 한 학생의 학적부에는 ‘출정 시 복부관통’이라는 문구가 남아 있어 전쟁터에서 감당해야 했던 희생을 짐작하게 했다. 여학생들의 종군 기록도 확인됐다. 김천여자중학교 학적부에는 ‘현역군인으로 복무’, ‘군에 입대’ 등의 내용이 기록돼 있었으며, 상주여자중학교 학적부에는 ‘종군’이라는 문구가 발견돼 여성 학도병들의 존재를 보여주는 귀중한 자료로 평가된다. 임종식 교육감은 “학적부에 적힌 짧은 단어들은 75년 전 멈춰버린 소년들의 시간을 보여주는 역사적 기록”이라며 “남겨진 이름들을 하나하나 다시 불러줌으로써 잊혀졌던 소년들의 희생과 헌신을 영원히 기억하고 후대에 전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교육청은 앞으로도 학도병 관련 기록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구술 자료와 사진, 생활 기록 등 다양한 사료를 연계해 경북 학도병의 역사를 복원하는 작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6-10

2026대구WMAC 조직위, 주한미군과 협력해 해외 참가자 유치 나서

2026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가 주한미군과 협력해 해외 참가자 유치 확대에 나섰다. 조직위는 지난 9일 대구스타디움 VIP룸에서 주한미군 제19지원사령부(19th ESC)와 미 육군물자지원사령부(MSC-K) 주요 관계자를 초청해 대회 홍보 및 교류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오는 8월 열리는 2026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의 성공적인 개최와 해외 참가자 유치 기반 확대를 위해 마련됐다. 조직위는 주한미군 장병과 가족들에게 대회 정보를 소개하고 참가를 독려하는 한편, 주한미군 커뮤니티와의 협력 네트워크 구축에 나섰다. 이날 행사에는 제19지원사령부 부사령관 코스트(Kost) 대령과 참모장 맥기(Mcgee) 대령, 미 육군물자지원사령부 사령관 러셀(Russel) 대령 등 주요 관계자와 가족 25여 명이 참석했다. 대구시재향군인회 김인남 회장과 김혜경 여성회장 등 회원 10여 명도 함께해 대회 홍보와 참가 독려 활동을 지원했다. 행사는 진기훈 조직위 사무총장의 환영 인사와 대회 소개를 시작으로 대회 개요, 준비 현황, 참가 신청 절차 안내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참석자들은 대구스타디움을 비롯한 주요 경기 시설을 둘러보며 대회 운영 환경을 직접 확인했다. 조직위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주한미군 커뮤니티 내 홍보를 확대하고 장병 및 가족들의 참가를 유도하는 등 해외 참가자 유치 활동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진기훈 사무총장은 “한미동맹의 발상지인 대구에서 주한미군과 재향군인회가 함께 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에 참여하는 것은 한미동맹 정신을 스포츠로 이어가는 뜻깊은 기회”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대회를 널리 알리고 세계인이 함께하는 국제 스포츠 축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2026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는 8월 22일부터 9월 3일까지 13일간 대구스타디움 일원에서 열린다. 35세 이상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전 세계 90여 개국에서 선수단과 가족 등 1만1천여 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참가 신청은 오는 23일까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6-10

봉화군 민선8기 공약 이행률 84.6% 달성…농업근로자 기숙사 준공으로 농촌 인력난 해소 기대

경북 봉화군이 민선8기 마무리를 앞두고 전체 72개 공약사업 중 53개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하며 종합 이행률 84.6%를 달성했다고 8일 밝혔다. 특히 임기 시작과 동시에 최우선 과제로 추진해 온 ‘농업근로자 기숙사’가 9일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갔으며, 농촌 인력난 해소라는 핵심 공약이 완벽한 결실을 맺게 됐다. 봉화군은 그동안 인구감소와 고령화, 지방재정 위기 등 농촌의 구조적 한계 속에서도 군민 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해왔다. K-베트남 밸리 사업 추진기반 확립, 국립봉화양묘기술체험 교육관 및 산림복지단지 준공, 치매전담형 요양시설 확충 등 농업·산림·문화·복지를 아우르는 6개 분야에서 두루 성과를 냈다. 이러한 민선8기 군정 철학이 가장 잘 녹아든 대표적 성과가 바로 지역 농업의 만성적 일손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건립된 농업근로자 기숙사다. 총사업비 64억 원(국도비 및 지방소멸대응기금 포함)을 투입해 옛 봉성중학교를 리모델링한 이 기숙사는 최대 72명이 수용 가능한 18실과 다목적 주민이용시설 내 숙실(16인 규모)을 포함해 총 90여 명이 상주할 수 있는 규모를 자랑한다. 내부에는 농촌인력중개센터 사무실과 교육장, 공동 샤워장, 단체 식당 등이 완비되어 근로자의 쾌적한 주거 환경을 보장한다. 기숙사 준공으로 봉화군의 농촌 인력 수급망은 한층 견고해질 전망이다. 기존 3곳으로 흩어져 운영되던 숙소와 중개사무실이 한곳으로 통합됨에 따라, 앞으로 이곳에는 봉화농협 소속 국내 인력과 공공형계절근로센터 외국인 근로자 60여 명이 함께 머물며 운영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게 된다. 봉화군은 그동안 일손 부족 해결을 위해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여왔다.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2022년 146명에서 올해 상반기 1150여 명으로 크게 늘었고, 국적 역시 베트남에서 라오스, 캄보디아, 필리핀 등 5개국으로 다변화했다. 공공형 계절근로자와 인력중개센터 지원 실적도 2022년 5274명에서 2025년 8020명으로 52%나 급증했다. 인력 공급이 원활해지면서 농업경영에도 긍정적인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고추, 수박 등 노동집약적 작목의 재배면적이 늘고 이모작이 활성화되며 농가소득이 크게 증가했다. 특히, 농촌을 떠났던 청년 농업인들이 다시 지역을 찾고 가업 승계농이 늘어나는 등 농촌 고질병이 자연스럽게 해소되는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봉화군은 단순한 공약 이행률에 그치지 않고, 사업 추진 과정에서 군민 체감도와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완료된 사업은 생활 속에 안정적으로 정착하도록 사후관리를 강화하고, 대규모 농가와 중소규모 농가를 위한 맞춤형 인력지원 사업도 지속해서 챙길 예정이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그동안 역점을 두고 추진해 온 농촌인력 안정화 사업이 농업근로자 기숙사로 마무리되어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기숙사 준공이 우수 노동력 확보에 큰 도움이 되길 기대하며, 남은 공약사업들 역시 민선8기의 성과가 단절되지 않도록 끝까지 꼼꼼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6-06-10

“내 카카오톡은 문제 없을까?”...카카오 오늘 창사 이래 첫 파업, 부분 파업이라 이용자 불편은 없을 듯

카카오 노조가 창사 이래 첫 본사 부분파업에 돌입한다.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부분 파업을 하고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12시 30분까지 판교아지트 일대를 행진한다. 본사뿐만 아니라 카카오페이,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등 핵심 계열사 4곳이 참여한다. 파업에 나서는 법인은 카카오 본사 이외에 카카오페이,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디케이테크인, 엑스엘게임즈 등 5곳이다. 노사 갈등이 그룹 전체로 번지는 모양새다. 카카오 본사 노조가 파업에 나서는 것은 2006년 창사 이후 처음이다. 지난해 카카오모빌리티 노조가 파업한 적은 있으나 본사는 처음이라 상징성이 크다. 다만 노사 모두 대화의 끈은 놓지 않고 있다. 이번 파업이 향후 협상의 열쇠가 될지 주목된다. 노조는 당초 조합원 2000여명이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집회한다고 경찰에 신고했지만 실제 집회에는 조합원 600여명이 참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본사와 이들 4개 계열사는 경기 지방노동위원회에서 열린 조정이 결렬돼 쟁의권을 확보하고 조합원 대상 찬반투표도 찬성으로 가결한 바 있다. 카카오 노사가 이렇듯 갈등을 겪는 배경은 성과급 보상 구조가 주된 이유로 꼽힌다. 노조는 회사가 경영진 중심의 보상 체계는 유지하면서 구성원에게는 성과 배분 축소와 고용 불안을 감내하도록 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이번 파업 역시 단순한 임금 인상 요구가 아니라 카카오 그룹 전반의 성과 배분 구조와 경영 책임 문제를 묻는 공동 행동이라는 게 노조 측 설명이다. 계열사별로는 고용안정과 성과 배분 문제가 주요 쟁점으로 제기됐다. 노조는 조정 결렬 이후 엑스엘게임즈, 디케이테크인,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카카오페이 등 각 법인 현안에 대한 성명을 잇달아 내며 압박 수위를 높여왔다.

2026-06-10

법원 “잠실 투표용지 보관상자·CCTV 등 증거 보전”

법원이 6·3 지방선거 당시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발생한 서울 송파구 잠실7동 제2투표소와 관련해 일부 증거물 보전을 결정했다. 선거 과정의 적정성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법원이 투표용지 보관상자와 CCTV 영상 등에 대한 보전 필요성을 인정한 것이다. 9일 서울동부지법 민사51단독 김지연 부장판사는 김정철 개혁신당 최고위원이 신청한 증거보전 사건에서 일부 인용 결정을 내렸다. 법원이 보전 대상으로 지정한 증거는 잠실7동 제2투표소에 보관된 ‘인쇄매수 1900매’ 투표용지 보관상자와 지난 3일 오전 8시부터 5일 오후 9시까지 해당 투표소 및 투표함 보관 장면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 등 4건이다. 반면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발생한 해당 투표소에서 실제 사용된 본투표용지와 개표를 위해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으로 이송된 투표함 등에 대한 증거보전 신청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법원은 10일 오후 3시 잠실7동 제2투표소를 직접 방문해 검증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검증 과정에서는 증거물 봉인과 별도 장소 보관 등의 방식으로 증거를 확보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최근 닷새째 시위가 이어지고 있는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은 이번 검증 대상에서 제외됐다. 법원이 투표함에 대한 증거보전 신청을 기각하면서 관련 시설에 대한 현장 검증도 이뤄지지 않게 됐다. 이번 결정은 선거관리 과정에 대한 의혹 제기와 별개로 향후 사실관계 확인을 위한 증거 확보 차원에서 내려진 조치로 풀이된다. 법원의 검증 결과가 선거 과정에 대한 논란 해소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한상갑기자 arira6@kbmaeil.com

2026-06-09

월드컵 특수 옛말…평일 오전 경기·관심 분산에 상권도 썰렁

2026 북중미 월드컵 개막(6월12일~7월20일)이 임박했지만 유통업계와 골목상권은 예년과 달리 차분한 분위기다. 한국 대표팀 조별리그 경기가 모두 평일 오전에 열리면서 월드컵 특수를 기대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10일 오후 대구 동성로 일대에는 과거 월드컵 시즌마다 등장했던 대형 응원 행사 안내문이나 각종 판촉 마케팅을 찾아보기 어려웠다. 개막을 앞둔 시기임에도 거리 분위기는 평소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한국 대표팀은 조별리그에서 체코(12일 오전 11시), 멕시코(19일 오전 10시), 남아프리카공화국(25일 오전 10시)와 맞붙는다. 세 경기 모두 평일 오전에 열려 직장인과 학생들의 단체 응원 참여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50대 직장인 김모 씨는 “평일 오전 경기라 예전만큼 관심이 크지 않다”며 “점심시간에 동료들과 배달음식을 시켜 경기 후반전이라도 챙겨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상인들의 아쉬움도 크다. 음식점을 운영하는 윤모 씨(37)는 “경기침체로 평소에도 손님이 줄어든 상황이라 월드컵 특수에 대한 기대가 컸다”며 “예전에는 대표팀 경기 날이면 응원하려는 손님들로 가게가 가득 찼지만 이번에는 경기 시간이 영업 시작 전인 오전이라 특수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유통업계 역시 대규모 응원 마케팅 대신 온라인 할인 행사와 간편식 중심 판촉에 무게를 두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대표팀 성적에 따라 분위기가 달라질 수는 있겠지만 경기 시간이 소비 활성화에 불리한 만큼 과거 같은 월드컵 특수를 기대하기는 쉽지 않다”고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월드컵 열기가 예년보다 낮은 배경으로 경기 시간 외에도 다양한 요인을 꼽는다. 북중미 개최에 따른 시차 영향으로 대표팀 경기가 모두 평일 오전에 편성된 데다, OTT와 유튜브 등 다양한 콘텐츠 확산으로 스포츠 소비가 분산됐다는 분석이다. 또 해외 축구 리그를 상시 시청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면서 월드컵의 희소성이 과거보다 낮아졌고, 대표팀 성적에 대한 기대감 역시 현실적인 수준에 머물고 있다는 평가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서도 전통시장은 월드컵 열기를 지역 상권 활성화로 연결하기 위한 시도에 나섰다. 대구 북구 칠곡시장은 2026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의 하나로 대한민국 대표팀 응원전 ‘오매! 골 들어가매’를 마련한다. 응원전은 대표팀 경기 일정에 맞춰 진행되며 경기 결과 예측 투표, 시장 상인이 참여하는 ‘100원 경매’, 온누리상품권 증정 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페이스페인팅, 즉석 퀴즈, 시민 노래자랑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체험 행사도 함께 마련된다. 시장 측은 아이스크림과 생수, 응원봉, 쿨스카프 등을 무료로 제공하고 휴게공간도 운영할 예정이다. 대규모 소비 특수는 기대하기 어렵지만 응원전을 통해 방문객을 유치하고 침체된 시장 분위기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구상이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6-06-09

포항시, 북중미 월드컵 앞두고 홍역·A형간염 감염 주의 당부

북중미 월드컵 개최국인 미국·캐나다·멕시코에서 홍역 유행이 지속되자 포항시가 여행객들에게 예방접종 확인을 당부했다. 포항시에 따르면 멕시코에서는 최근 홍역이 유행하고 우리나라 대표팀 경기 개최지인 할리스코주(과달라하라)에서 가장 많은 환자가 발생했다. 미국과 캐나다에서도 지역별 집단발생과 산발적 유행이 이어지고 있다. 월드컵 관람이나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시민은 출국 전 홍역 예방접종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접종 이력이 불확실할 경우 예방접종을 완료하는 것이 권고된다. 멕시코는 A형간염 풍토지역으로 오염된 식수나 음식물을 통한 감염 위험이 높다. 뎅기열이 유행하고 있으며 남부 지역에서는 치쿤구니야열 발생 사례도 보고돼 모기 매개 감염병 예방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귀국 시 발열, 기침, 발진 등 감염병 의심 증상이 있으면 Q-CODE 또는 건강상태질문서를 통해 검역관에게 신고해야 한다. 귀국 후에도 발열, 발진, 근육통, 설사, 구토, 기침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의료기관 방문 시 해외 방문 이력을 알려야 한다. 감염병 관련 상담은 질병관리청 콜센터(1339)를 통해 받을 수 있다. 김정임 남구보건소장은 “감염병 예방을 위해 예방접종과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귀국 후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 검역관 신고와 신속한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전했다. /김보규기자 kbogyu84@kbmaeil.com

2026-06-09

김천시 쓰레기매립장 침출수 방치로 45억원 배상

김천시가 쓰레기 매립장으로 활용했던 부지에 침출수 처리시설을 설치하지 않아 토양을 오염시킨 과실이 인정돼 45억원 배상 판결을 받았다. 대구고법 민사1부(정용달 부장판사)는 김천시 덕곡동 일대 토지 소유주 12명이 김천시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 2심 재판에서 피고 측 항소를 기각하고 원고 일부 승소를 판결한 1심 판단을 유지한다고 9일 밝혔다. 문제가 된 부지는 김천시가 1989∼1994년 토지 소유주들 동의를 얻어 쓰레기 매립장으로 사용한 곳이다. 토지 소유주들은 쓰레기 매립이 종료된 뒤 침출수 등에 토양이 오염된 것으로 드러나자 2021년 7월 김천시에 토지 원상복구와 피해보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2024년 11월 1심 재판부는 피고인 김천시가 소송을 제기한 토지 소유주들에게 44억8천여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다만 원고들이 제기한 쓰레기 매립장 부지 원상복구 청구는 기각했다. 2심 재판부는 "김천시가 쓰레기 매립 당시 침출수 처리 시설을 설치하지 않아 토양과 지하수를 오염시켰다"며 "그 결과 소유주들이 토지를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게 돼 현실적인 재산상 손해를 입혔다"고 밝혔다. 이어 "토지 소유주들이 해당 부지에 쓰레기를 매립한다는 사실에 동의한 까닭에 원상복구 청구는 기각한다"고 덧붙였다. 김천시 관계자는 "손해배상 산정과 매립 행위 소멸 시효 등을 이유로 2심 판결에 불복해 상고했다"고 밝혔다. /나채복기자 ncb7737@kbmaeil.com

2026-06-09

대구가톨릭대, 하양역서 기말고사 응원 이벤트 개최

대구가톨릭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9일 대구도시철도 1호선 하양(대구가톨릭대)역 청년라운지 일대에서 재학생과 지역 청년을 대상으로 기말고사 응원 행사인 ‘대일플이 산다(feat. 하양역 청년라운지)’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기말고사 기간 학업에 매진하는 학생들을 격려하고, 하양(대구가톨릭대)역 청년라운지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의 다양한 청년 지원 서비스를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이날 출근·등교 시간대에 맞춰 약 500명의 청년들에게 간식을 나눠주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또 하양역 청년라운지 이용 방법과 시설을 소개하고, 청년라운지 관련 OX 퀴즈 이벤트를 진행해 참여자들의 관심을 높였다. 이와 함께 진로·취업 상담, 취업역량 강화 프로그램, 청년고용정책 등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가 운영하는 다양한 지원 사업을 안내했다. SNS 이벤트도 함께 열어 청년들이 필요한 정보를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홍보 활동을 펼쳤다. 하양(대구가톨릭대)역 청년라운지는 대구가톨릭대가 조성한 공간으로 학습과 휴식, 정보 교류가 가능한 열린 공간으로 운영되고 있다. 김기성 대구가톨릭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장은 “기말고사 기간 학업에 힘쓰는 학생들과 지역 청년들에게 작은 응원의 마음을 전하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진로와 취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과 홍보 활동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6-09

한국섬유개발연구원, 유망 특허기술 수요조사 추진…중소·벤처기업 사업화 지원

한국섬유개발연구원(KTDI)이 보유 특허기술의 산업 현장 활용도를 높이고 중소·벤처기업의 기술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유망 특허기술 수요조사 및 맞춤형 기술사업화 지원’을 추진한다. 이번 수요조사는 연구원이 연구개발을 통해 확보한 특허기술 가운데 시장성과 사업화 가능성이 높은 기술을 기업에 공개하고, 기술 도입을 희망하는 기업과의 매칭을 통해 기술이전과 사업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근 친환경 소재와 바이오 융복합 기술, 고기능성 첨단소재 등 미래 유망산업 분야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면서 공공 연구성과를 기업의 신제품 개발과 신사업 창출로 연결하는 기술사업화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KTDI는 그동안 연구개발 과정에서 확보한 기술성과가 산업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기술이전과 기술지도, 사업화 연계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이번 사업 역시 공공기술의 민간 확산을 확대하고 섬유산업의 기술 고도화와 지역기업 경쟁력 강화를 뒷받침하기 위한 차원에서 진행된다. 수요조사에 참여하는 기업에는 기술 수요 분석과 1대1 맞춤형 전문가 상담이 제공된다. 연구원은 기업의 기술적 애로사항을 진단해 적합한 특허기술을 매칭하고, 기술이전 이후에도 사후 기술지도와 정부 지원사업 연계 등을 통해 실제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한국섬유개발연구원 홈페이지에 게시된 안내문을 통해 연구원 보유 특허기술 목록을 확인한 뒤 수요조사서를 제출하면 된다. 김성만 한국섬유개발연구원장은 “우수 공공기술의 민간 확산을 통해 기업의 기술 경쟁력 강화와 사업화 성과 창출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창업기업과 중소기업이 이번 기회를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지역 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6-06-09

대구 기초단체장 당선인들 인수작업 본격화…달서구 가장 먼저 인수위 출범

6·3 지방선거를 통해 당선된 대구지역 기초단체장들이 본격적인 구정 인수 작업에 돌입한다. 달서구가 가장 먼저 인수위원회를 출범시키는 가운데 동구와 북구도 인수위 구성을 마무리하고 있으며, 서구는 별도 인수위 없이 업무 인계 절차를 진행한다. 김용판 달서구청장 당선인은 9일 오후 월성1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인수위원회 현판식을 갖고 공식 활동에 들어갔다. 김 당선인은 현판식 이후 사흘간 부서별 업무보고를 받으며 구정 현황과 주요 현안을 점검할 예정이다. 달서구 인수위원회는 김 당선인의 국회의원 재직 시절 함께 근무했던 홍경호 전 사무국장이 위원장을 맡고, 박정환 달서구의원이 부위원장을 맡는다. 외부 전문가와 달서구 공무원 등 20여 명 규모로 구성되며, 4개 분과 체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우성진 동구청장 당선인도 10일 오전 동구문화재단 아양아트센터에서 인수위원회 출범식을 열고 민선 구정 준비에 나선다. 인수위는 위원장과 인수위원, 구청 직원 등 20여 명 규모로 꾸려지며 4개 분과 체제로 운영된다. 인수위는 11일부터 이틀간 부서별 업무보고를 받을 계획이다. 이근수 북구청장 당선인 역시 오는 11일 인수위원회 출범을 목표로 준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당선인 측은 북구가 추천한 인수위원 후보군 가운데 최종 명단을 확정한 뒤 현판식을 열고 업무보고를 받는 등 본격적인 인수위 운영에 나설 방침이다. 반면 권오상 서구청장 당선인은 별도의 인수위원회를 구성하지 않기로 했다. 권 당선인이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서구 부구청장을 지내며 구정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점이 고려된 것으로 알려졌다. 권 당선인 측은 부서별 업무보고를 통해 주요 현안을 점검하는 한편, 지역 핵심 과제인 서대구역세권 개발과 염색산업단지 이전 문제 등을 구체화하기 위해 대구시 인수위원회와 협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대구지역 기초단체장 당선인들은 인수위원회 운영과 업무보고를 통해 민선 9기 구정 운영 방향을 구체화하고, 주요 현안에 대한 정책 구상과 조직 정비 작업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6-06-09

대구교통공사, 전국 최초 국산 AI 반도체 기반 ‘스마트스테이션’ 구축한다

대구교통공사가 전국 도시철도 최초로 국산 인공지능(AI) 반도체를 활용한 첨단 재난안전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공사는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하는 ‘2026년 AX(인공지능 전환) 디바이스 개발 실증’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올해부터 2027년까지 2년간 총 24억 원 규모로 추진된다. 공사는 과거 아픔이 있는 중앙로역을 실증 장소로 제공하고, 현장 기술 지원과 운영 협력을 전적으로 담당할 예정이다. 사업의 핵심은 국산 AI 반도체인 신경망처리장치(NPU, Neural Processing Unit)를 기반으로 도시철도 역사 내 이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탐지하고, 재난 발생 시 신속한 현장 대응을 지원하는 AX 디바이스를 개발·실증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중앙로역에는 국산 NPU를 탑재한 최첨단 재난안전 시스템이 도입된다. 해당 시스템은 역사 내 CCTV 영상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화재나 연기, 침수, 지진은 물론 침입, 쓰러짐, 폭력 등 다양한 이상 징후를 즉각 감지하게 된다. 특히 이번 시스템에는 영상과 언어 정보를 동시에 분석하는 ‘VLM(시각·언어 통합 인공지능 모델)’ 기반 AI 영상분석 기술이 적용된다. 이를 통해 기존 폐쇄회로(CC)TV 관제 시스템의 고질적인 문제였던 오탐률을 획기적으로 낮추고, 위험 상황을 더욱 정확하게 분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실제 역사를 가상공간에 똑같이 구현한 ‘디지털 트윈’ 기술도 접목된다. 재난이 발생하면 단순 경보에 그치지 않고, 디지털 트윈을 통해 재난 위치와 최적의 대피 경로를 시각적으로 즉시 제공한다. 역무원이 역사 구조와 위험 요소를 반영한 맞춤형 초동 대응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대목이다. 공사는 이번 중앙로역 실증사업을 통해 도시철도 안전관리 체계를 한층 고도화하고, 향후 대구 도시철도 전 역사는 물론 타 지자체로도 확대 적용이 가능한 ‘AI 기반 스마트 안전관리 모델’을 확립할 계획이다. 김기혁 공사 사장은 “이번 실증사업은 AI와 디지털 트윈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도시철도 안전관리 체계를 한 단계 도약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더욱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 도시철도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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