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이륜차의 등록번호판 위반에 대해 집중 단속을 벌인다.대구경찰청은 다음달 2일까지 이륜차의 등록번호판 위반에 대해 ‘TEAM 이륜차 특별 단속’을 펼친다고 1일 밝혔다.이번 특별 단속은 팀 단위로 조직된 경찰관이 무전을 통해 지나가는 오토바이의 뒷번호판을 확인 후, 위반사항을 전방 근무자에게 무전으로 알려 단속하는 방식이다.특히 이번 단속은 기동대 경찰관 및 암행순찰팀·싸이카 팀까지 동원해 한 달여 동안 집중적으로 이뤄진다.주요 단속 대상은 △이륜차의 자동차관리법위반(번호판미부착, 번호판가림 등) △자동차손해배상법위반(의무보험미가입) △도로교통법위반 사항 등이다.대구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이륜차 사고는 6월에 가장 많이 발생했고, 전체 사망사고 중 이륜차 사망률이 41.7%에 달했다.또,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배달 문화 발달로 이륜차 운행이 급증하고, 이륜차의 교통법규위반(신호위반, 통행구분위반, 중침, 보도주행 등)이 증가해 인도 위의 보행자뿐만 아니라 차량운전자에게도 위협을 주고 있다.문용호 대구경찰청 교통안전계장은 “자신뿐만 아니라 타인의 재산과 생명·신체까지도 안전할 수 있도록 이륜차 운전자의 교통법규 준수 및 안전운전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2021-06-01
직원의 임금과 퇴직금을 고의로 체불하고 도주한 사업주가 잠복 수사 중인 근로 감독관에게 검거됐다.고용노동부 구미지청은 지난달 31일 화물운송업을 하던 문모(50)씨를 근로기준법과 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1일 밝혔다.문씨는 작년 4월부터 최근까지 직원 10명의 임금과 퇴직금 8천590만원을 고의 체불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앞서 노동관계법 위반으로 32번이나 신고돼 벌금형까지 받았다. 이에 근로감독관은 문씨에게 즉각적인 출석을 요구했지만, 지난해 5월 단 한 차례 구미지청을 다년간 이후 본격적인 도피생활을 이어갔다. 그러다 지난 5월 26일 오후 8시께 자신의 사업장 인근에서 통신영장을 발부받아 잠복수사 중이던 근로감독관에게 붙잡혔다.구미지청 관계자는 “임금과 퇴직금을 받지 못한 근로자들은 생계를 걱정해야 했지만 문씨는 고급 승용차를 구매하고 유흥업소를 드나들며 사치스러운 생활을 하는 등 죄질이 매우 불량해 구속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악덕 사업주는 끝까지 추적 수사해 엄정하게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구미/김락현기자
포항시가 지역의 새로운 관광 인프라로 육성하고 있는 ‘영일만친구 야시장’이 코로나19 사태 이후 정상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올해 세번째 판매대 운영자 모집을 하고 있어 이번에는 성공적으로 개장이 가능할 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1일 포항시에 따르면 2019년부터 포항 중앙상가 일원에서 지역 최초 야시장으로 운영 중인 ‘영일만친구 야시장’은 올해 6월 현재까지 개장되지 않고 있다.포항시는 지난 4월 개장을 목표로 3월 15일부터 4월 2일까지 야시장 판매대 운영자를 모집했으나 코로나19 감염을 우려한 일부 운영자들이 스스로 영업을 포기하면서 당초 목표한 판매대 40개 중 절반도 채우지 못했다.지난 4월 5일부터 9일까지 추가 모집을 감행했으나 목표치를 채우지 못했고 엎친데 덮친 격으로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끊이지 않으면서 개장을 무기한 연기했다.그런데 최근들어 코로나19 백신접종 속도가 빨라지고 확진자가 감소추세에 접어들면서 포항시가 7월 중 개장을 목표로 야시장 손님맞이 준비에 다시 돌입한 것. 이를 위해 포항시는 오는 15일까지 야시장 판매대 운영자 3차 모집을 진행하고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를 고려해 판매대 수를 기존 40개에서 25개로 규모를 축소했다.또한 오는 3일 야시장 문화공연 행사대행업체 선정을 위한 제안서 접수를 실시하고 오는 8일 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할 방침이다.아울러 특성없는 메뉴, 비싼 가격 등 이용자들로부터 지적받은 불만사항을 고려해 메뉴 다양화와 가격 인하를 위한 방안을 찾고 있다.포항시 관계자는 “지난해 코로나19 사태 이후 방문객이 줄면서 운영자들이 어려움을 호소했고 이 여파가 올해도 이어지면서 쉽지만은 않은 상황이다”며 “정부가 오는 7월 1일부터 예방접종 완료자를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화 대상에서 제외하는 등 거리두기를 완화키로 하면서 7월 중에는 야시장 개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포항의 한 농촌마을에서 양귀비 100여주를 불법 재배한 5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포항북부경찰서는 마약 원료인 양귀비를 몰래 재배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A씨(57·여)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일 밝혔다. 사진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3월 초부터 5월 말까지 포항시 북구에 있는 자신의 집 앞마당 텃밭에서 양귀비 100여주를 재배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다만, 타인에게 이를 판매하거나 양도하는 등의 행위는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A씨는 “장날에 시장에서 상추 씨를 구매했는데, 그 씨에 양귀비 씨앗이 함께 들어 있었던 것 같다”며 “양귀비 꽃인 줄 몰랐고, 꽃이 예뻐서 계속 키우고 있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진다.경찰은 A씨가 키운 양귀비에 함유된 마약 성분 등을 분석하기 위해 국과수에 감정을 의뢰했고, A씨 텃밭에 있는 양귀비를 전부 압수해 폐기처분 할 계획이다. /이시라기자
정부가 바이오산업 특성화를 위해 유치에 돌입한 ‘K-바이오 랩허브’사업에 12개 광역자치단체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공모 진행 전 유치의사를 밝힌 지자체는 경북도(포항)를 포함해 4곳에 불과했으나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경쟁자가 3배로 불어난 것이다.이렇듯 유치전이 과열양상으로 번진 가운데 대구시와 경북도가 각각 유치의향서를 제출한 것과 관련, 아쉬운 결정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최근 대구경북행정통합이 공론화되고 있는 마당에 무리한 ‘집안싸움’보다는 가능성이 높은 1곳에 집중 지원을 해주는 것이 합리적 결정이라는 목소리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TK 정치권에서도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한다는 의견에 힘이 실리고 있다. 31일 경북도 등에 따르면 중소기업벤처부는 최근 ‘K-바이오 랩허브’구축을 추진할 지자체 모집을 마감한 결과 12개 지자체가 유치의향서를 접수했다. 12개 지자체는 기존에 유치 의사를 공식화 했던 경북, 인천, 대전, 충북 등 4곳에서 강원, 경기, 경남, 대구, 부산, 전남, 전북, 제주 등 8곳이 추가됐다.K-바이오 랩허브는 백신업체인 ‘모더나’를 배출한 것으로 유명한 미국 보스턴에 지난 2012년 구축된 바이오 분야 벤처·스타트업의 인큐베이터 시설인 ‘랩센트럴’을 벤치마킹한 인프라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오는 2024년까지 국비 2천500억원, 지방비 850억원을 투입해 사업추진에 나설 계획이다.경북도와 대구시 등 각 지자체는 평가를 앞두고 모든 행정력을 쏟아내고 있다. 경북도의 유치도시로 나선 포항시는 지난 5월 14일 K-바이오 랩허브의 지역 유치 세부계획을 수립할 실무추진단 TF팀을 구성했고 사업 선정 가능성이 높은 지자체에 대한 전략을 파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포항시는 강소연구개발특구와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의 기술기반 바이오벤처 창업 특구를 갖추고 있으며, 바이오오픈이노베이션센터(BOIC), 포항테크노파크 등에 바이오앱, 네오이뮨텍 등 기술기반 바이오 기업 40여개가 집적돼 있다.또한, 3·4세대 방사광가속기, 극저온전자현미경 등 최첨단 연구장비와 포스텍 생명공학연구센터, 인공지능연구원, 한동대 생명과학연구소 등 RD연구시설을 바탕으로 세계 최고수준의 연구 인력을 보유하고 있어 K-바이오 랩허브 구축의 최적지로 꼽히고 있다. 대구시도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등 유관기관 10여곳과 함께 지난 5월 27일 ‘K-바이오 랩허브 구축사업 지역 유치를 위한 전략 고도화 토론회’를 갖고 유치전 준비에 나섰다.대구시는 랩허브가 바이오 분야 창업기업을 특화 지원하는 기관인 만큼 지역에 의·약학 및 생명공학 등 관련 학과가 있는 대학이 다수 있다는 점을 비롯해 대구첨복재단 내 의료관련 13개 국책 연구 및 지원기관이 입지해 있어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이 가능한 것이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이처럼 경북도와 대구시가 K-바이오 랩허브 유치를 위한 ‘동상이몽(同床異夢)’을 꿈꾸고 있어 대승적 차원의 협력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사업 특성상 수도권 인근에 위치한 지자체가 높은 점수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조금이라도 유치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대구시와 경북도 차원의 대승적 협력이 필요하다”며 “K-바이오 랩허브 사업을 맡고 있는 두 지자체 관계자들이 토론의 자리를 마련해 협력방안을 모색했으면 한다”고 말했다.이와 관련, 양금희(대구 북구갑) 국회의원은 “대구시는 이미 지난해 12월부터 K-바이오 랩허브 유치를 위한 준비 작업을 진행 중이었다”며 “포항시에서 대구시 측에 해당 사업을 동반신청하자고 제안했고 동반신청의 경우 상호보완적인 내용이 있어야 하는데 포항시가 제안한 내용은 대구시가 갖추고 있는 부분이라 제안을 거절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또 “대구시는 첨복단지를 비롯해 사업에 필요한 모든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충분히 선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김정재(경북 포항북) 국회의원은 “포항시는 바이오 분야에 오랫동안 공을 들여왔고 인프라적으로 준비가 매우 잘돼 있다”며 “전략적 접근을 위해서는 포항시를 중심으로 대구시와 경북도가 적극 협력할 필요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1-05-31
“호국보훈의 달인 6월 만이라도 먼저 간 전우를 기억해줬으면 합니다.”호국보훈의 달 6월에 100세를 바라보는 노병이 호국과 보훈의 의미를 일깨워 주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6·25전쟁 당시 낙동강 방어선전투에 참전했던 조석희(96·칠곡군 석적읍)옹이 그 주인공.지난달 30일 칠곡평화분수를 찾은 조옹은 경쾌한 물줄기와 화려한 음악을 즐기는 관광객 사이에서 분수 옆 낙동강만 바라보며 깊은 상념에 빠졌다.칠곡평화분수는 칠곡군이 참천용사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기 위해 건립한 것으로 6·25전쟁을 상징하는 62.5m 길이의 분수대에 55일간의 낙동강 방어선 전투를 상징하는 55m의 고사분수 등 10가지 모양을 갖추고 있다.조옹은 6·25전쟁 당시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경찰관’과 ‘국민방위군’이라는 두 가지 신분으로 참전한 특이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1950년 6·25전쟁이 발발할 당시 35세였던 그는 고향인 칠곡군에서 경찰관으로 복무하고 있었다. 국토의 95%를 북한군에게 내어준 절체절명의 위기상황이였기에 경찰관 신분으로 낙동강 방어선 전투에 참전해 혁혁한 공을 세우며 고향을 지켜냈다.낙동강 방어선 전투가 국군의 승리로 기울고 인천상륙작전으로 통일을 눈앞에 두자 조옹은 경찰관을 그만뒀다. 전쟁 트라우마를 떨쳐 버리기 위해서였다.하지만 그의 바람은 중공군으로 인해 이내 물거품이 됐다. 중공군의 참전으로 나라가 위기에 처하자 다시 국민방위군에 입대했다. 국민방위군은 1950년 12월 통과된 ‘국민방위군설치법’에 의해 만 17세 이상 40세 미만의 제2국민병으로 조직된 군대이다.조석희옹은 “국민방위군은 보급품이 부족해 하루에 주먹밥 한 덩어리로 배를 채우고 가마니로 이불을 삼는 참상 속에서 아사자와 동사자가 무더기로 속출했다”며 “하루빨리 당사자와 유족에 대한 명예회복과 보상을 통해 국가가 책무를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낙동강 방어선 전투가 벌어졌던 칠곡군은 호국과 보훈을 기리는 사업을 강화하고 있지만 전국적으로 축소되는 경향이 있다. 이런 풍조가 지속되면 과연 누가 나라를 위해 목숨을 내어 놓겠냐”면서 “잊지 않고 기억하는 것이 보훈이다. 호국보훈의 달 만큼이라도 전장에서 이슬로 사라진 전우들을 기억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칠곡/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내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가 3일 일제히 치러진다.이날 오전 8시 40분부터 실시되는 이번 모의고사에는 대구 2만1천716명, 경북 1만7천337명이 응시한다.시험 영역은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사회·과학·직업탐구, 제2외국어·한문 영역으로 구분되며, 한국사 영역은 모든 수험생이 반드시 응시해야 하는 필수 영역이다.국어와 수학은 공통과목과 함께 영역별 선택과목 중 1과목을 선택해 응시한다. 또, 사회·과학탐구 영역은 계열 구분없이 최대 2과목을 응시할 수 있고 직업탐구 영역은 공통과목인 ‘성공적인 직업생활’외에 1과목을 선택해 최대 2과목을 응시할 수 있다.4교시는 한국사와 탐구 영역의 답안지를 분리하여 별도 제공하며 한국사 영역 시험 종료 후 문답지를 회수하고 탐구 영역 문답지를 배부하는 시간을 확보하도록 15분이 부여된다.특히, 이번 모의평가는 EBS 교재 연계율이 70%에서 50%로 축소했고, 영어 영역의 연계 방식은 모두 간접연계로 전환해 출제했다.학원 시험장은 교육청에서 감독관을 파견해 시험 당일 아침 모의평가문답지 인수에서부터 매 교시 문제지 개봉 등 학원 시험장의 문제지 보안 및 시험관리 제반 사항을 관리한다.개인별 성적통지표는 오는 30일 접수한 곳에서 교부받아 볼 수 있다.필수인 한국사 영역을 응시하지 않으면 해당 시험이 무효처리 되고, 성적통지표는 제공되지 않는다.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모의고사는 대학수학능력시험 적응 기회 제공 및 진로·진학 설계에 의미 있는 자료 제공하는 등 수능의 가늠자 역할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구미시가 6월부터 시청사 내 1회용품 사용 및 반입을 전면 금지하자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하지 않은 규제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1회용품 사용 제한을 주도한 자원순환과가 ‘구미시 1회용품 사용 저감에 관한 조례안’을 발의한 시의원들을 의식해 무리하게 1회용품 사용제한을 추진했다는 지적이 시청 내부에서 확산되고 있다.31일 구미시의회에 따르면 이지연 의원 등 8명이 대표발의한 ‘구미시 1회용품 사용 저감에 관한 조례안’은 현재 관련 부서 의견 수렴과 입법예고(5월 18일∼25일)을 거쳐 오는 6월 14일 구미시의회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이다. 조례로 제정되면 조례규칙심의위원회를 거쳐 최종적으로 구미시의 정식 조례가 된다.담당부서인 구미시 자원순환과는 조례제정에 앞서 6월 1일부터 선제적으로 1회용품 시청사 반입을 전면 금지키로 했다.이번 1회용품 사용 제한 결정은 환경을 위해 꼭 필요한 조치이긴 하지만, 코로나19라는 현 상황에서는 어느 정도의 조율이 필요함에도 전혀 그렇지 못하는 점에서 불만이 나오고 있다.상황이 이렇다보니 조례안이 상정도 되기 전부터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코로나19로 시청 인근 식당 대부분이 배달 주문 형식으로 체계를 변경하면서 음식 용기를 1회용품으로 사용하고 있다. 시청 직원들은 코로나19로 인해 5인 이상 집합금지 등 사회적 거리두기가 장기화 되면서 배달음식을 주문하는 빈도가 높아지고 있어 이번 1회용품 반입 금지 결정이 현실을 감안하지 않았다고 비판하고 있다.음식점들도 다회용 용기를 사용할 경우 수거 비용은 곧 인건비 상승으로 이어져 부담으로 작용한다며 난색을 표하고 있는 실정이다.구미시청 인근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A씨(52)는 “요즘처럼 배달 주문량이 많은 시기에 1회용품을 사용하지 않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고 하소연했다.여기에 대표적인 1회용품인 종이컵의 경우도 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고용하는 사회적기업이 제작한 것이 대부분이여서 노인장애인과 등에서도 반대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하지만 정작 이러한 현실적인 문제점을 시의회에 전달해야 할 자원순환과는 부서 의견 수렴기간에 아무런 의견을 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의원들이 발의한 조례안에 대해 그 어떠한 문제점도 제시하지 않고 그대로 반영한 것이다.구미시 관계자는 “비록 코로나19 정국이라 어려운 측면이 있지만 지역 내 1회용품 배출량이 워낙 많다보니 공무원 집단부터 솔선수범하자는 뜻으로 이해해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대구와 경북에서 나란히 두자릿 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31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9천916명으로 전날보다 31명이 늘었다.신규 확진자 중 7명은 서구 한 음료수 유통회사 관련으로 지난 29일 직원 1명과 동거가족 1명이 감염경로 불상으로 확진돼 직원 115명을 검사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8명은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에 의한 것으로 확인된 유흥주점 관련이다. 지난 19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로 10여일만에 누적 확진자가 231명이 됐다.또 이슬람사원 관련 3명, 서구 비산동 염색업체 관련 1명이 추가 확진돼 누계가 각각 64명, 18명이 됐다.이밖에 7명은 기존 확진자 접촉자이고 2명은 달서구 지인 모임 관련, 3명은 감염경로를 알 수 없어 방역당국이 역학조사 중이다.달서구 지인 모임은 백화점 직원 2명을 포함한 4명이 백화점 밖에서 모임을 가진 것으로 n차까지 포함하면 누적 확진이 6명으로 늘었다.경북에서도 신규 확진자 18명이 나왔다. 31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국내 발생 15명, 해외유입 3명 등 18명이 추가돼 총 4천692명으로 늘어났다.시·군별 신규 확진자 수는 포항·경주·구미 4명씩, 김천·경산 2명씩, 성주·고령 1명씩이다.포항에서는 확진자 가족 2명이 자가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고 학교 기숙사 복귀 검사에서 1명이 확진됐다. 또 확진자 지인 1명이 감염됐다.경주에서는 경기 군포 확진자 지인 2명이 양성으로 나왔고 대구 북구 확진자 지인 2명이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됐다.구미 4명 중 3명은 해외유입 사례, 1명은 서울 확진자 가족이다.김천에서 노인시설과 단란주점 관련 확진자 접촉자가 1명씩, 경산에서 대구 달서구와 경산 확진자 지인이 1명씩 양성 판정을 받았다.성주 1명은 구미 확진자 가족, 고령 1명은 대구 북구 확진자 지인이다./이곤영·이창훈기자
청도의 한 공사현장에서 중장비가 추락해 근로자 1명이 숨졌다. 사진31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9분께 청도군 청도읍 신도리 국도 25호선 확장 공사 현장에서 도로 공사용 중장비인 로드롤러가 넘어져 운전자 A씨(52)가 숨졌다.로드롤러는 7m 아래 도로로 추락하며 전복된 것으로 확인됐다.경찰은 공사 현장 관계자를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청도/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