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기반 웨어러블 기술기업 ‘CT5 Inc.’ 가 개발한 AI 커뮤니케이션 디바이스 ‘Zone HSS1’이 세계 최대 기술 전시회 CES 2026에서 인공지능 부문 최고상 등급인 ‘Best of Innovation’에 선정됐다. CES 혁신상은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주관해 매년 세계 각국에서 출품되는 제품을 혁신성, 디자인, 사용자 경험 등을 기준으로 평가한다. 이 중 ‘Best of Innovation’은 해당 분야에서 가장 뛰어난 제품에만 수여되는 최고 영예다. 수상 제품 Zone HSS1은 화면 없이 음성·텍스트·영상 인식을 통합해 사람과 AI가 자연스럽게 대화하듯 상호작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공감형 AI 웨어러블 디바이스다. 특히 서로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두 사람이 실시간으로 대화할 수 있도록 돕는 듀얼 커뮤니케이션 모드, 손을 사용하지 않아도 현장에서 바로 AI 안내를 받을 수 있는 핸즈프리 지원 기능, 사용자의 사생활 보호를 고려한 프라이버시 우선 설계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해당 기술은 산업 현장과 일상 환경 모두에서 사용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제조·물류 현장에서는 설비 상태를 기기에 보여주기만 해도 AI가 이를 분석해 음성으로 조치 방향을 안내할 수 있으며, 관광·교육 환경에서는 사용자의 주변 정보와 상황을 실시간으로 설명하는 현장형 안내자 역할을 수행한다. CT5 Inc의 강지원 대표는 포항시 남구 장기면 출생으로, 대동고와 고려대학교를 졸업했다. 또한 부친은 강한국 전 포항시의원으로 지역사회와의 뿌리도 깊다. 강 대표는 “AI는 이제 명령을 수행하는 도구를 넘어 사람의 감정과 의도를 이해해야 한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사람과 AI가 자연스럽게 소통하는 새로운 생활 문화가 확산되도록 기술을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현재 CT5 Inc는 경기도 판교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2026년 CES 현장에서 Zone HSS1 공개 시연과 글로벌 파트너십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대구 군위군이 노인일자리 참여 어르신들을 위해 특별한 힐링 무대를 마련했다. 군은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군위삼국유사교육문화회관에서 8개 읍·면 어르신 1688명을 대상으로 ‘2025 노인일자리 문화나들이’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한 해 동안 일자리 현장에서 땀 흘린 어르신들의 노고를 위로하고,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지난 4일 열린 첫 행사에는 김진열 군위군수와 최규종 군의회 의장을 비롯해 소보·우보면 어르신 500여 명이 참석했으며, 군위합창단의 공연을 시작으로 뮤지컬 ‘신나는 트로트 인생극장’이 무대에 올라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다. 추억과 감성을 자극하는 뮤지컬이 시작되자 어르신들은 웃고 손뼉을 치며 공연을 즐겼다. 무대 중간마다 등장한 가수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거나 춤을 추는 어르신들도 많았고, 공연장은 웃음과 열기로 가득한 축제의 한마당이 됐다. 이번 공연은 지역 예술단체 ‘문화예술그룹 우진’이 기획·연출을 맡아 군위 예술인들의 열정이 더해졌다. 소보면의 한 어르신은 “일하는 것도 보람 있지만, 이렇게 함께 웃을 수 있는 시간이 너무 좋다”며 “하루 3시간씩 20일 정도 일해 70만 원가량 받는데 생활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군위군은 올해 약 72억 원을 투입해 공익활동형·사회서비스형 노인일자리사업을 추진 중이며, 1688명의 어르신이 참여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노인일자리사업은 “어르신들의 사회참여와 삶의 활력을 높이는 복지정책”이라며 “내년에는 더 많은 어르신이 일과 여가를 함께 누릴 수 있도록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절기 입동(入冬)을 코앞에 두고 취약계층의 추운 겨울 아랫목을 따뜻하게 지켜주는 천사의 날갯짓이 시작됐다. 경북 상주연탄은행(대표 강인철)은 지난 4일 상주침례교회에서 ‘2025 상주연탄은행 재개식’을 열고, 본격적으로 겨울철 사랑의 연탄 나눔 활동에 들어갔다. 재개식에는 오상철 상주시 부시장을 비롯해 강인철 상주연탄은행 대표와 운영위원, 자원봉사자, 후원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따뜻한 나눔의 뜻을 함께했다. 행사는 자장면 무료봉사를 시작으로 연탄배달봉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연탄배달봉사에는 상주사랑봉사단, 어울림상주봉사단, 상주삼백오토적십자, 경북지적발달 상주시지회 등이 참여해 사랑의 온기를 더했다. 경상북도 내 3개소 중 하나인 상주연탄은행은 지역 내 취약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매년 연탄 나눔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도 2025년 지원 기간 300세대에 연탄 10만 장과 난방유(25가구) 후원을 목표로 훈훈한 정을 나눌 예정이다. 상주연탄은행 대표인 강인철 목사는 “많은 봉사자와 후원자들이 한마음으로 함께 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하다”며 “한 장의 연탄이 누군가에게는 겨울을 견디게 하는 희망이 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상주연탄은행은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따뜻한 나눔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오상철 상주시 부시장은 “상주연탄은행의 꾸준한 나눔활동에 감사드리며, 시에서도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경북도교육청 구미도서관은 지난 4일 새마을운동테마공원 글로벌관 다목적홀에서 학부모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미래교육 학부모 아카데미 구미권역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구미, 칠곡, 성주, 고령 지역 학부모들이 한자리에 모여 올해 운영된 프로그램의 성과를 공유하고, 미래교육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이다. 한 해의 활동 내용을 담은 사업 결과 영상을 시청을 시작으로 학부모 스스로 아이디어를 내고 제안한 ‘학부모가 만드는 미래교육’ 우수팀의 발표가 진행됐다. 또 배우 정은표의 특강 ‘부모라는 이름으로 살아가는 당신에게’, 국악 보컬리스트 최여완의 공연 ‘정가로 물드는 가을의 위로’가 마련되어 참석 학부모들에게 깊은 울림과 위로의 시간을 선사했다. 최선지 구미도서관장은 “미래교육은 학교, 가정과 지역 공동체가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라며, “ 학부모가 교육의 주체로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11-05
㈜유피소프트 이현우 대표가 모교인 영주시 영광고등학교에 12년째 미래인재장학금을 전달해 오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이달 4일 이 대표는 모교를 찾아 미래인재장학금을 전달했다. ㈜유피소프트 이현우 대표는 영광고 41회 졸업생으로 2014년부터 매년 장학금을 기탁하며 후배 양성에 기여해오고 있다. 이번 장학금은 학업 의지와 성장 잠재력을 가진 학생들에게 전달된다. 이현우 대표는 “학창시절 모교에서의 경험이 인생의 밑거름이 됐다”며 “후배들이 꿈을 이루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지속적인 후원을 통해 미래 사회를 이끌 훌륭한 인재 양성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젊은 인재들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만들어갈 것”이라며 “후배들이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장학금 수혜 학생들은 “선배의 뜻을 이어받아 열심히 노력해 미래에 후배들을 지원하는 인재가 되겠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현우 대표가 운영 중인 ㈜유피소프트는 디지털 솔루션 분야에서 성장 중인 기업으로 전 잉크와 오피스사로 기업 활동을 했다. 이현우 대표의 장학금 기탁은 교육 기회 확대와 인재 육성을 위한 사회적 책임 실천의 일환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포항북부경찰서는 지난 4일 오전 양서초등학교 앞에서 도내 동시다발 등굣길 교통안전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은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과 안전한 통학로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교통경찰과 지역 경찰을 비롯해 모범운전자회, 녹색어머니연합회, 포항시청, 포항교육지원청,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한국교통안전공단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참가자들은 ‘어린이 교통안전’ 슬로건이 적힌 현수막을 게시하고 홍보 물품을 배부하며 안전 보행·배려 운전·위급상황 대처 요령 등을 집중 홍보했다. 이어 합동으로 스쿨존 내 교통시설물과 불법 주·정차 등 유해 요인을 점검하고 간담회를 열어 사고 예방대책을 논의했다. 경찰 관계자는 “유관기관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스쿨존 내 위법행위 단속과 교통안전 시설물 정비를 강화하겠다”며 “지속적인 교육과 홍보로 어린이들의 안전한 등·하굣길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5-11-04
결혼이주여성과 여성단체 회원들이 함께 담근 ‘사랑의 된장’이 지역 어르신들에게 전해졌다. 3일 오전 영덕군 여성단체협의회 회원들과 결혼이주여성들이 된장 항아리를 나르며 분주히 움직였다. 이들이 손수 담근 된장은 그날 오후, 지역 경로당 244곳으로 전달됐다. 협의회는 청정지역 지품면에서 재배한 콩으로 메주를 만들고, 천일염으로 장을 담가 1년간 전통 방식으로 숙성시켰다. 된장 담그기에는 결혼이주여성 20여 명이 함께 참여해 한국의 전통 식문화를 배우고 손끝으로 나눔의 정을 전했다. 베트남 출신 응우옌티호아 씨는 “된장을 직접 담가보는 건 처음이었지만, 함께하니 낯설지 않았다”며 “제가 만든 된장이 어르신들께 전해진다니 뿌듯하다”고 말했다. 박정원 영덕군여성단체협의회장은 “정성껏 담근 된장이 어르신들께 따뜻한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 “작은 손길이지만 지역의 나눔 문화가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협의회는 결혼이주여성을 대상으로 반찬 만들기와 명절 상차림을 전수하는 ‘집밥 박 선생’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 정착과 상생을 돕고 있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이며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인 판소리의 맥을 잇고 있는 정순임(83·경주시) 명창이 국내 국악 관련 상으로는 최고의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방일영국악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방일영국악상은 1994년 국악의 해를 기념해 제정된 공로상인데, 국악의 올바른 전승과 보급에 앞장서서 전통문화 창달에 이바지한 국악인들의 업적을 널리 기리는 것이 목적이다. 이 상은 방일영문화재단이 매년 일생을 국악 분야에 헌신하면서 탁월한 업적을 남긴 1명을 선정해 11월에 발표하고 시상한다. 올해로 32회째를 맞았다. 정 명창은 2020년 국가무형유산 제5호 판소리 ‘흥보가’ 보유자가 됐다. 20대부터 경북 경주에서 전통 문화 전승에 힘쓴 공로로 2015년 옥관문화훈장을 수훈했다. 우리나라 판소리 1호인 고(故) 장월중선(1925~1998·가야금 병창)을 비롯해 장석중(거문고 명인·외증조부), 장판개(판소리 국창·외조부), 정경호(아쟁산조·오빠), 정경옥(가야금병창·동생) 등 4대째 국악 후진 양성을 위해 노력해 온 그의 집안은 2007년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전통예술 판소리 명가’ 1호로 지정됐다. 시상식은 18일 오후 5시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 7층 글로리아홀에서 열린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대구 북구여성단체협의회(회장 한성희)는 지난달 27일, 28일 양일간 열린 ‘2025 금호강 바람소리길 축제’ 먹거리장터 운영 수익금 700만원을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전달해달며 대구 북구청에 기탁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대한불교 유식종 포항 원법사(주지 해운 스님)는 지난 2일 경내 약사전 광장에서 ‘제2창종 선포 및 창건 25주년 개산재’를 봉행하고, 제21회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회주 운보 큰스님, 주지 해운 스님을 비롯해 이강덕 포항시장,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 김정재 국회의원 등 정관계 인사와 불자 15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진행된 개산재는 신도들의 육법공양, 삼귀의례, 발원문 봉독으로 시작해, 제2창종 선포식, 유식종 로고 론칭, 내빈 축사 순으로 이어졌다. 주지 해운스님은 “유식불교의 핵심 교의인 ‘일체유식(내 앞의 모든 현상은 오직 마음에 있다)’을 바탕으로 화합과 치유의 도량으로 도약하겠다”며 “유식불교 사상을 세상에 힘차게 펼치며 중생제도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유식종 종정 운보 큰스님은 법어를 통해 “내 앞에 일어나는 모든 현상은 오직 마음에 있으며, 이는 곧 공(空)이자 무아(無我)임을 깨달아 마음을 다스리는 것이 진정한 수행"이라며 “바른 마음으로 정진해 세상을 밝히는 불자가 되라”고 설파했다. 이어진 장학증서 수여식에서는 초등학생 3명, 중학생 5명, 고등학생 15명, 대학생 31명 등 총 54명의 장학생에게 4000만 원의 장학금이 전달됐다. 대상은 가정 형편이 어려운 가운데 학업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로, 대학생 100만 원, 고등학생 50만 원, 중학생 30만 원, 초등학생 20만 원씩 지급됐다. 원법사장학회는 2008년 설립 이래 현재까지 총 747명에게 4억4600만 원을 지원했으며, 현재 회원 수는 680명에 달한다. 해운 스님은 “장학금은 단순한 금전적 지원을 넘어 학생들의 희망을 키우는 씨앗”이라며 “원법사장학회가 미래 불자 육성의 산실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대학생 장학생은 “사회에 기여하는 인재로 성장해 후원자 분들께 보답하겠다”라고 다짐하기도 했다. 특히 신도회가 직접 제조한 전통한과 판매 수익금 5000만 원을 전액 장학금으로 기부해 참석자들의 열띤 박수를 받았다. 원법사는 종조 원측대사의 ‘일체유식’ 사상을 계승하며, 지난 9월 종단 명칭을 ‘사단법인 대한불교 서명종’에서 ‘사단법인 대한불교 유식종’으로 변경한 바 있다. 이번 행사는 불교계 내 화합과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모범 사례로 주목받으며, 지역사회와 미래 세대 지원에 앞장서는 원법사의 전통을 재확인시킴으로써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5-11-03
포항지역 불교 포교의 중심 도량 대한불교 천태종 황해사(주지 개문 스님)가 창립 55주년을 맞아 지역주민들과 불자들이 함께 체험할 수 있는 ‘사찰음식 나눔’ 행사를 개최해 눈길을 모았다. 2일 황해사 경내 앞마당에서 개최된 사찰음식 나눔 행사 ‘제15회 황해사 전통음식 문화축제’에서는 사찰 방문객들이 유심 전통요리연구가가 만든 밤튀김, 국화김치, 미나리강회, 방아장떡, 유부 전골 등 사찰음식을 감상하고 무료로 시식할 수 있었다. 또한 황해사는 그동안 선보인 전통음식 조리법과 사진 등을 담은 책자도 만들어 참석자들에게 배포해 호응을 얻었다. 황해사는 이날 오전 재무부장 설해 스님 등 천태종 대덕 큰스님들과 김정재 국회의원, 김일만 포항시의회의장, 서재원 포항시 정무특보, 이칠구 경북도의원 등 기관단체장, 신도 등 1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55주년 기념 법회도 봉행했다. 이날 법회는 지난 1971년 죽도시장에서 포항지회로 시작해 지역 최대 사찰로 거듭나기까지 반세기를 넘어선 역사를 되돌아보고 향후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법회에서는 양학초등학교 학생들에게 장학증서 수여식도 열렸다. 개문 주지 스님은 “포항 시민들이 사랑하고 자주 찾아오는 마음의 고향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이 전통음식 문화축제장을 계속해 열어나가도록 하겠다”며 “이렇게 한국의 전통을 나타내는 동시에 아름답고 정갈한 음식을 감상하시고 함께 즐겨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황해사는 매년 전통 사찰음식의 저변 확대를 위해 자연에서 찾은 건강한 먹거리를 활용한 전통음식 문화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글·사진/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5-11-02
대구시는 지난 1일 신천 둔치 논에서 어린이 30여 명과 시·구청 직원,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 직원 등이 참여한 벼 추수 체험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도심 속 하천에서 농업의 가치와 환경 중요성을 배우는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지난 5월 모내기 체험을 통해 심은 벼를 전통 방식으로 수확했다. 참여자들은 낫과 탈곡기를 이용해 벼 베기부터 탈곡까지의 전 과정을 직접 체험하며 쌀 생산의 소중함을 배웠다. 대구농업기술센터 도시농업관리사 2명이 벼 베기 요령과 안전 수칙을 지도했으며, 시·구청 직원들도 어린이들의 활동을 지원했다. 이번 추수는 신천 둔치 논(수성교~동신교 구간)에서 진행됐으며, 참여자들은 벼의 성장 과정을 관찰하며 가을 결실의 기쁨을 공유했다. 장재옥 대구시 맑은물하이웨이추진단장은 “신천이 배움과 체험의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도심 속에서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어린이들에게 농업의 중요성과 전통 농법을 체험할 수 있는 교육적 기회를 제공했으며, 도시농업 활성화를 위한 대구시의 지속적인 노력의 일환으로 평가받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상주여자고등학교(교장 차유경)의 창의·융합적 교육 활동이 제13회 경북 청소년 학술 한마당 대상 수상으로 이어졌다. 이번 대회에는 경북지역 고등학교에서 약 300여 편의 연구작이 출품됐다. 이중 상주여고 1학년 변수정, 이은서, 조윤지로 구성된 루자바야루나팀이 당당히 대상을 차지했다. 이들은 기술·가정 교과(지도교사 최고은) 시간에 배운 한국의 생활문화를 토대로 K-문화 확산을 위한 창업 아이템을 기획하고, 러시아 현지 시장에 맞춘 제품 현지화 및 정착 전략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특히, 러시아의 기후와 소비 성향을 분석해 과일청의 저장성과 경제성을 강조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상을 수상한 상주여자고등학교는 ‘자공고 2.0’ 운영학교로 지역과 세계를 아우르는 글로컬 역량을 기를 수 있는 창의·융합적 교육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차유경 교장은 “학생들이 교실에서 배운 생활과학 지식을 실제 사회 문제 해결과 창업 아이디어로 발전시킨 점이 자랑스럽다”며“앞으로도 학생들이 세계 무대에서 우리 문화의 가치를 창의적으로 확산시킬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포항포은중학교(교장 제창호) 학생들이 겨울을 앞두고 오천읍 일원에서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최근 포항포은중 ‘사랑 나누기 봉사단’은 오천읍 내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운영학교 6개교와 함께 취약계층 8가정에 연탄 2400장(가구당 300장)을 직접 배달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단순한 전달 행사가 아니라, 학생들이 이웃과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의 의미를 직접 느끼는 시간이었다. 검은 연탄 그을음이 묻은 얼굴로 환하게 웃던 학생들은 “처음엔 힘들었지만, 우리가 나른 연탄으로 누군가가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다고 생각하니 오히려 힘이 났다”고 말했다. 제창호 교장은 “학생들이 체험을 통해 이웃사랑의 가치를 배우고, 따뜻한 마음이 사회로 번져나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인성과 나눔을 함께 키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포항포은중은 이번 봉사 외에도 정기적인 지역사회 연계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김보규기자 kbogyu84@kbmaeil.com
2025-10-30
HS화성은 지난 29일 대구 두류공원에서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회장 배인호)와 함께 취약계층 및 독거 어르신 1200여 명을 대상으로 무료급식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행사에는 HS화성 자원봉사단 및 임직원, 대한적십자사봉사회 남구협의회 소속 봉사원 등 총 40명이 참여해 식사 준비, 배식, 현장 정리 등을 진행했다. HS화성은 급식 비용 전액을 후원했으며, 봉사단원들은 전 과정에 직접 참여해 ‘함께하는 나눔’을 실천했다. 행사는 이른 아침부터 두류공원에 모인 어르신들이 따뜻한 점심을 받으며 활기찬 분위기 속에서 마무리됐다. HS화성 자원봉사단 정필재 단장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지역사회와의 일상적 실천에서 시작된다”며 “이번 활동은 임직원이 직접 참여해 지역사회와 마음을 나눈 점에서 의미가 크다.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상생 문화를 확산하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대구교통공사는 지난 28일 양대 노동조합과 함께 대구 중구 남산동 전태일 열사 옛집을 방문해 사단법인 ‘전태일의 친구들’에 후원금을 전달했다. 이번 행사는 노동존중 문화 확산과 지역사회 상생을 위한 노사 공동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대구교통공사와 노동조합 관계자들은 전태일 열사의 정신을 기리며 노동인권의 의미를 되새기고, 노동존중 사회 실현을 위한 의견을 교환했다. 전달된 후원금은 전태일 열사 기념관 운영, 노동인권 교육, 청년 노동문화 조성 등 다양한 사업에 활용될 예정이다. 사단법인 ‘전태일의 친구들’은 전태일 열사의 ‘근로기준법 준수’와 ‘노동존중 사회 실현’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설립된 단체다. 대구교통공사 관계자는 “전태일 열사의 정신은 오늘날에도 유효한 노동존중의 가치”라며 “노사가 함께 노동인권 가치를 공유하고 존중하는 문화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대구 달서구의회 서민우 의장(국민의힘, 죽전동·장기동·용산1·2동)이 지난 29일 (사)한국공공자치연구원이 주최한 ‘제19회 대한민국 의정대상’에서 ‘최고의장상’을 수상했다. 이와 함께 달서구의회는 기관 부문 ‘종합대상’도 수상하며, 역대 지방의회 최초로 기관상과 최고의장상을 동시에 받는 영예를 안았다. 이번 대회는 전국 243개 광역·기초의회 및 의원의 활동성과를 평가해 지역발전에 기여한 의회와 의장을 선정했다. 달서구의회는 주민 참여 확대, 청소년 복지 증진, 현장 중심 의정 활동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서 의장은 ‘젊은 의회, 혁신하는 의회’를 표방하며 SNS 활용 의정 홍보, 주민 소통 강화, 실효성 있는 정책 제안 등을 추진했다. 서민우 의장은 “이번 수상은 달서구의회 전체가 한마음으로 이뤄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구민과 소통하며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달서구의회는 공적서 심사, 주민·공무원 만족도 조사, 실사 인터뷰, 최종심사 등 엄격한 평가 과정을 거쳐 종합대상을 수상했다. 이로써 달서구의회는 대한민국 지방자치단체 최고 의정기관을 대내외적으로 인정받게 됐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경북대 국제개발연구원은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2025 중동 새마을운동 초청연수’를 지난 15일부터 24일까지 실시했다. 이집트 10명, 요르단 10명 등 총 20명의 정부 관계자와 지역사회 새마을 대표가 참가한 이번 초청연수는 한국의 지역개발 경험과 공동체 중심 발전 모델을 중동 지역에 공유하고, 참가국 공무원들이 자국의 사회·경제적 여건에 부합하는 발전 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연수과정은 △새마을운동 이론 및 정책 특강 △주민 주도형 지역개발 사례 분석 △청도 새마을운동 발상지 및 구미 새마을운동 테마공원 현장학습 △PCP 작성법 교육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참가자들은 한국의 ‘잘살아 보세’ 새마을 노래를 바탕으로 ‘이집트 새마을 노래’를 직접 작곡·편집해 모든 참가자와 함께 부르는 시간을 가지며, 귀국 후 현지 주민들에게 이 노래를 전파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번 연수에 참가한 요르단 관광유적부 아즐룬 관광국장인 페라스 모하마드 알리 알하타트베(FERAS MOHAMMAD ALI AL-KHATATBEH) 씨는 “한국의 새마을운동 발전사를 직접 배우며 지역개발의 실질적 경험을 얻을 수 있었다. 이번 연수를 계기로 요르단과 한국 간 협력이 더욱 긴밀해지고, 새마을 운동의 정신을 바탕으로 지역사회 발전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황화석 경북대 대구경북국제개발협력센터장은 “이번 연수가 양국 간 협력 증진과 지역사회 발전의 실질적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