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신라문화원은 지난 7~8일 이현승 노래교실 회원 80명과 함께 1박 2일 일정의 ‘추억의 경주 수학여행’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교복으로 갈아입고 반장·주번 선출, 교실 풍경 재현 등 학창 시절을 체험하며 경주 역사 문화유산 탐방에 나섰다. 첫날 신라 왕릉군과 불국사, 둘째 날 첨성대·계림 숲·무열왕릉을 전문 해설과 함께 돌아보며 웃음과 감동이 어우러졌다. 참가자들은 “수십 년 만에 교복을 입으니 눈물이 날 만큼 벅찼다”라고 말했다. 신라문화원의 프로그램은 일본 ‘Kimino High School’과 미국 ‘WorldStrides’와 달리, 교복 체험으로 향수를 불러일으키면서 세계문화유산 현장을 전문 해설과 함께 탐방하는 독창적 모델로 평가된다. 지난 2007년 시작된 이후 누적 참가자는 3만 명을 넘어섰다. 진병길 원장은 “앞으로도 경주의 문화유산을 활용한 감성 역사 기행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경북 칠곡군 북삼중학교가 경북학교스포츠클럽 풋살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학생들의 열정과 기량을 입증했다. 지난 7일 포항제철중학교에서 열린 2025 경북학교스포츠클럽 풋살 대회에서 북삼중은 10명의 선수들이 한 팀을 이뤄 출전해 끈끈한 팀워크와 집념을 발휘했다. 치열한 예선을 뚫고 결승까지 진출한 이들은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하며 값진 준우승을 기록했다. 이번 대회는 경북 각지에서 모인 학생들이 스포츠를 통해 협동과 도전 정신을 기르는 장으로 마련됐다. 특히 북삼중은 훈련 과정에서 다져온 조직력과 선수들의 끈기가 경기마다 빛을 발하며 강팀들을 잇달아 꺾고 결승 무대에 올랐다. 비록 정상에는 오르지 못했지만,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끝까지 싸운 모습은 관중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대회에 참가한 한 학생은 “서로 믿고 의지하며 함께 준비한 덕분에 결승까지 오를 수 있었다”며 “아쉬움도 크지만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내년에는 반드시 우승해 전국대회 무대에 서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임재화 교장은 “아이들이 보여준 열정과 협동심이 무엇보다 자랑스럽다”며 “성적만큼이나 경기 과정에서 한층 더 성장한 학생들의 모습이 더 큰 의미로 다가온다”고 평가했다. 이어 “앞으로도 학교 차원에서 학생들의 스포츠 활동을 적극 지원해 건강한 성장과 자신감을 키워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준우승은 단순한 성과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학생들은 승패를 넘어 협력과 도전의 가치를 몸소 체험하며 한층 성숙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지역 사회 또한 청소년들이 스포츠를 통해 꿈을 키우고 자신감을 얻는 모습을 지켜보며 북삼중의 도전에 아낌없는 격려를 보냈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김천시 원도심재생과 신도시개발팀에서 근무 중인 김진성 팀장(46·시설6급)이 제136회 도로 및 공항 기술사 자격시험에 최종 합격하며 지역 공직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기술사는 국가기술자격시험 중 최고 등급의 전문 자격으로, 특히 도로 및 공항 기술사는 해당 분야의 계획, 설계, 연구, 분석, 감리 등 다양한 기술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권한을 갖는다. 김 팀장의 이번 합격은 김천시의 도시개발 및 인프라 행정에 큰 전문성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 팀장은 2005년 토목직 공무원으로 공직에 입문한 이후, 바쁜 업무 속에서도 꾸준한 자기계발을 이어왔다. 그는 “자격증 취득 과정에서 여러 어려움이 있었지만, 스스로를 다독이며 목표를 향해 달려간 결과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나채복기자 ncb7737@kbmaeil.com
포항세명기독병원(병원장 한동선) 지역심뇌혈관질환센터가 뇌졸중 초기 증상을 신속히 인지하고 ‘골든타임’ 내 치료를 시행해 60대 환자의 생명을 구한 사실이 알려졌다. 울릉도 주민 A씨(66)는 지난달 28일 허리 치료차 포항에 머물던 중 어지럼증과 청력 저하 증상으로 포항세명기독병원 응급실을 내원했다. A씨는 하루 전부터 메스꺼움과 귀 먹먹함 증상이 있어 인근 타 병원을 찾았으나, 단순 식중독으로 판단해 뇌졸중 관련 검사를 받지 못했다. 증상이 악화되자 119를 통해 세명기독병원으로 이송됐고, 의료진은 즉시 뇌 CT 등 정밀 검사를 시행해 왼쪽 척추동맥 폐쇄에 의한 뇌경색을 확인했다. 뇌졸중집중치료실 입원 직후에는 말이 둔해지는 구음장애와 우측 팔다리 마비 증상이 새롭게 나타났다. 이에 지역심뇌혈관질환센터 류성주 과장이 곧바로 응급 뇌혈관조영술과 혈관 내 색전제거술을 시행했다. 시술 직후 A씨는 증상이 바로 호전돼 말이 나오고 마비도 풀리며 언어와 운동 기능을 회복했다. 현재는 후유증 없이 약물 및 재활 치료를 병행하며 안정적으로 회복 중이다. A씨는 “세명기독병원 의료진이 흔한 증상으로만 생각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치료해주신 덕분에 생명을 지킬 수 있었다”라며 “특히 류성주 과장님은 제 생명의 은인”이라며 감사를 표했다. 지역심뇌혈관질환센터 류성주 과장은 “만약 환자가 울릉도에 머물렀다면 골든타임 내 치료가 어려웠을 것”이라며 “다행히 우리 의료진의 신속하고 정확한 대응으로 후유증 없이 회복 중”이라고 말했다.
2025-09-06
“여성 장애인 여러분께 희망과 용기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합니다.” 국제소롭티미스트 한국협회 포항클럽(회장 조정선)은 지난 2일 경상북도여성장애인복지관(관장 이영석)을 방문해 지역 여성장애인을 위한 생활비 지원과 함께 임신부터 양육 단계까지 필요한 맞춤형 육아용품 키트를 전달했다. 국제소롭티미스트는 유엔(UN)이 공식 인정한 글로벌 여성 봉사단체로, 취약계층 여성과 아동의 권익 보호 및 복지 향상을 위해 전 세계 190개국 이상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다. 포항클럽은 지난 2014년 창립 이래 30여 명의 회원이 모여 ‘어려운 환경에 처한 여성이 더 나은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슬로건 아래, 경제적 자립 지원, 교육 기회 확대, 건강 증진, 안전한 환경 조성, 평화로운 사회 구축을 목표로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특히 제2·3·5대 회장 여영희·강정현·임인숙의 리더십 하에 탈북민 여성, 미혼모, 다문화가정 구성원, 가정폭력 피해자 등 복합적 어려움을 겪는 계층을 대상으로 멘토링, 재정 지원, 심리 상담 등을 제공하며 이들의 실질적 삶의 질 개선을 위해 노력해왔다. 2022년 9월 포항 지역을 강타한 태풍 힌남노 피해 당시에는 포항클럽 회원들이 주축이 되어 서울클럽, 대구 지역 클럽 등 전국 42개 지부와 협력해 총 1000만 원의 긴급 구호 성금을 모금했다. 해당 성금은 포항시의 수재민 복구 지원 기금으로 전액 전달됐며, 이는 지역사회 공동체와의 연대감을 강화하고 재난 극복 의지를 확산시킨 모범 사례로 평가받았다. 이번 후원은 전국 최초로 여성장애인복지관과 협력해 진행됐으며, “자립을 꿈꾸는 여성장애인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전달하기 위해 기획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한편, 경상북도여성장애인복지관은 경북 도내 8만 여성장애인의 복지 증진과 자립·재활을 목표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들이 주체적인 삶을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2016년 1월 4일 설립돼 운영 중이다. 조정선 국제소롭티미스트 한국협회 포항클럽 회장은 “이번 후원금 전달이 여성장애인 가정의 생활 안정과 자립에 작은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꿈을 키워가는 여성장애인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지원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5-09-04
경상북도 문경의 도예명가 영남요를 기반으로 전통 도예문화의 연구와 보존, 그리고 세계화에 앞장서온 (주)백산헤리티지 김남희 대표이사가 ‘2025 자랑스러운 한국인 대상’을 수상했다. 영남요는 300여 년 동안 도자기 장인정신을 이어온 가문이다. 조선 영조 시대 김취정 선조 이후 9대째 가업을 계승하고 있으며, 특히 7대 김정옥 선생은 1991년 ‘대한민국 도예명장 1호’, 1996년 국내 유일의 ‘국가무형유산 사기장’으로 지정되었다. 현재는 8대 김경식, 9대 김지훈이 그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김남희 대표는 김정옥 사기장의 딸로, 대학·대학원에서 생활과학과 미술사를 전공하며 전통 도예의 학문적 뿌리를 다졌다. 특히 학위 과정에서 조부 김운희 사기장의 ‘사옹원 분원’ 활동 기록을 발굴해 학계에 알리면서 영남요 가문의 정통성을 확립했다. 김 대표는 전수관 활성화 사업, 국가유산 교육 및 체험 프로그램, 국가 유산 야행 사업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기획해 2019년부터 4년 연속 국가유산청장상을 수상했다. 올해도 ‘문경새재에서 ‘사기장’의 길을 걷다’라는 주제로 ICT 융합 체험, 국가무형유산 탐방, 기후변화 대응 프로젝트 등을 운영하며 무형유산의 현대적 가치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사기장 실감공방, 세계와 소통하다’는 미디어아트와 AR 기술을 접목해 300년 도예 역사를 디지털화, 관람객들이 장인의 손길을 현장감 있게 체험할 수 있도록 한 대표적 프로그램이다. 해외에서도 활발히 활동하며 2023년에는 독일·프랑스 등지에서 전시와 공연을 진행, 조선백자의 아름다움과 무형유산의 가치를 국제무대에 알렸다. 이 과정에서 ‘도자기 한류’를 선도하며 문경 무형유산의 위상을 높였다. 김 대표는 이번 수상에 대해 “문경의 무형유산은 단순히 과거의 유산이 아니라 미래 문화산업의 자산”이라며 “앞으로도 전통 도예문화를 기반으로 국제 교류와 관광 콘텐츠 개발을 통해 문경을 대표하는 문화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문경의 영남요는 300여 년 전통의 도자 가문으로, 7대 김정옥 국가무형유산 사기장을 비롯해 8대 김경식, 9대 김지훈으로 이어지고 있다. 발물레와 망댕이가마로 조선백자의 맥을 오늘에 전한다. ▷사기장(沙器匠)이란? 조선시대 왕실의 그릇을 제작한 장인을 뜻한다. 곱게 간 흙으로 빚은 백자를 만들며, 사옹원 분원에 소속되어 왕실의 품격을 상징했다. 현재는 국가무형유산으로 전승되고 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포항시북구보건소 정신건강복지센터(센터장 함인석)와 법무법인 로힐(대표 변호사 정효민)은 3일 지역 내 정신건강 고위험군 발굴과 회복 지원을 위한 민‧관 협력 간담회를 가졌다. 통계청 2024년 은둔형 고립청년 실태조사 따르면 전국 은둔·고립 청년은 약 14만 명에 이르고 있다. 보건복지부 ‘2025년 정신건강통계연보’에서도 20~30대 자살률이 전년 대비 4.7% 증가하는 등 청년층의 정신건강 위기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은둔·고립 청년과 정신건강 고위험군은 채무·가정 문제 등 법률적 갈등과 심리적 위기를 동시에 겪는 경우가 많지만, 이를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체계는 부족한 실정이다. 반면 변호사 및 법률사무소는 고위험군과 직접 접촉할 기회가 많음에도, 정신건강 위기 대응이나 연계 체계는 미흡했다. 이에 포항시북구보건소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이날 법무법인 로힐과 손잡고 ‘행복으Law’ 사업을 공식적으로 발표하고, 정신건강 고위험군 발굴 및 회복 지원을 위한 민·관 협력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번 협력의 주요 내용은 △무료 법률상담 연계 운영: 정신질환 경험자, 은둔·고립 청년, 위기 상황의 시민에게 채무·형사·가정 문제 등 무료 법률 상담 제공 △심리 고위험군 연계 시스템 구축: 법률사무소 상담 과정에서 위험 신호가 발견되면 당사자 동의하에 정신건강복지센터로 즉시 연계 △법률사무소 직원 대상 생명지킴이 교육: 변호사 및 직원에게 자살예방 교육을 실시하여 조기 발견 및 대응 역량 강화 등이다. 법무법인 로힐 정효민 변호사는 “법률 현장에서 만나는 분들의 상당수가 심리적 어려움까지 겪고 있다"면서 "이번 협력은 단순한 상담을 넘어, 삶의 회복과 자살예방이라는 사회적 가치를 함께 만들어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시북구보건소 김숙향 건강관리과장은 “법률문제와 정신건강 문제는 서로 맞물려 악화 되는 경우가 많다"며 "이번 협력으로 지역 청년과 시민들이 법률·심리 문제를 함께 해결할 수 있는 원스톱 지원 체계를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을 통해 포항시북구보건소 정신건강복지센터와 법무법인 로힐은 지역사회 내 위기 개입 역량을 강화하고, 민·관 협력 기반의 지속 가능한 지원 모델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기타 문의 사항은 포항시북구정신건강복지센터 (☎054-270-4191)로 연락하면 된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5-09-03
경상북도 청도교육지원청 제34대 오홍현 교육장이 지난 1일 취임했다. 신임 오홍현 교육장은 경북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하고 장학사와 교육연구사, 교감, 교장, 장학관 등의 직위를 두루 거치며, 학생들에게는 꿈과 희망을, 교직원들에게는 긍지와 보람을 느낄 수 있는 교단 지원과 교육 환경 개선에 헌신해 왔다. 또 풍부한 교육 현장 경험과 행정 역량을 두루 갖춘 교육 전문가로 평가되고 있다. 오홍현 교육장은 “청도교육이 지역의 희망이 될 수 있도록 소통과 공감을 바탕으로 한 교육행정을 펼치겠다”며 “학생들의 전인적인 성장을 지원하는 교육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5-09-02
청도군은 1일 청도국민체육센터에서 전 공직자가 참석한 ‘2025년 공직자 부패 방지 청렴 교육’을 시행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경산교육지원청 제42대 정수권 교육장이 1일 취임했다. 정 교육장은 경산 출신으로 대구교육대를 졸업하고 한국교원대 대학원에서 사회과교육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압량초를 시작으로 청도중앙초 교감, 구미초, 광평초 교장을 거쳐 군위, 구미교육지원청 교육지원과장, 성주교육지원청 교육장을 역임했다. 정수권 교육장은 “삼성현을 탄생시킨 유서 깊은 문화의 고장 경산에서 근무하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하며 ‘학생의 행복한 경험과 바른 성장’을 지원해 미래를 선도하는 교육지원청이 되겠다”고 밝혔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친절하고 화목한 학교분위기 조성과 학생들에게 행복한 미래를 열어줄 수 있는 따뜻한 구미교육 실현에 앞장서겠습니다” 1일 취임한 제42대 구미교육지원청 민병도 교육장은 구미교육청 첫 운영 구상을 밝혔다. 1990년 9월 대구북중학교에서 교사를 시작으로 23년간 교사로 근무한 민교육장은 2013년부터 영주교육지원청 장학사, 경북도교육청 체육건강과 장학관 등을 거쳐 지난해 9월부터 예천여중 교장으로 근무해왔다. 민 교육장은 “교육의 본질적 의미와 가치를 달성하면 학생도 교사와 모두 행복한 학업과 하루를 보내게 될 것”이라며 “인성과 학업 증진의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서 교사들과 함께 부단히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상주교육지원청 제37대 교육장에 김종현(60사진) 전 경상북도교육청연수원장이 부임했다. 김종현 교육장은 “역사와 전통을 간직한 삼백의 고장 상주에서 학생·교직원·학부모 모두가 만족하는 교육을 실현하고, 참된 사람을 길러내는 따뜻한 상주교육을 만들어 가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신임 김종현 교육장은 경북대학교 사범대학 교육학과와 위덕대학교 교육대학원(교육행정) 석사과정을 졸업했다. 1992년 계림중학교에서 교직 몸을 담은 이후 금천고등학교 교감, 칠곡교육지원청 장학사, 군위고등학교 교장, 경상북도교육청 학생생활과 과장, 경상북도교육청연수원장 등을 역임했다. 풍부한 현장 경험과 탁월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학생 중심·현장 중심 교육을 강화하고, 지역사회와 협력해 미래 역량을 키우는 다양한 교육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제42대 이용택(60) 영주교육장이 부임했다. 이 교육장은 “학교와 교육지원청이 긴밀히 소통해 삶의 힘을 키우는 행복한 선비육성을 실현하는 영주교육을 만들어가겠다”고 취임 포부를 밝혔다. 이 교육장은 이어 “학생들이 즐겁게 배우고 학부모가 신뢰할 수 있는 영주교육을 만들어가는데 직원들이 한마음으로 정진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구미가 고향인 이 교육장은 경북대학교 사범대학, 안동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했다. 1989년 첫 교직을 시작으로 경북 도내 교사, 교감을 거쳐 구미교육지원청 및 경북교육청 장학사, 칠곡교육지원청 교육지원과장 및 구미산동고등학교 교장을 역임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제37대 유진선 문경교육장이 1일 오전 문경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취임식을 통해 공식 부임했다. 유 교육장은 대구교육대학교를 졸업하고 한국교원대학교에서 교육행정학 석사를 취득했으며, 1988년 교직에 입문해 장학사·장학관, 교감·교장 등 교육 현장과 행정을 두루 경험했다. 특히 교육복지와 행복교육 정책을 추진하며 ‘학생 중심 교육’ 실현에 앞장서 왔다. 취임사에서 유 교육장은 “아이들이 행복하게 배우고, 교직원이 보람 있게 가르치며,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문경교육을 만들겠다”며, “‘문경을 담고 세계를 품다, 미래를 여는 따뜻한 문경교육’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향해서 함께 가는 여정에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유교육장은 문경교육의 3대 핵심 과제로 △학생 맞춤형 성장 지원 △교단의 자긍심 회복 △소통과 협력의 교육공동체 실현을 제시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9-01
한국수력원자력 월성 원자력 본부가 최근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과 제주도가 공동 주최한 ‘제51회 국가 품질혁신경진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예선을 거쳐 선발된 316개 품질분임조가 참가했다. 월성 제3발전소 ‘I-NOVA’ 분임조는 ‘계측제어설비 공정 기술 학습으로 정비시간 단축’ 성과를 발표해 학습조직 부문 금상을 받았다. ‘I-NOVA’ 분임조는 도면 해석 지원 프로그램, 계측기 스마트 진단 프로그램, 계측기 교정 실습 장비 등 3대 학습 활동을 추진해 현장 중심의 역량을 키우고 정비 효율성을 높였다. 정원호 월성 원자력 본부 본부장은 “이번 수상은 품질혁신을 통한 엔지니어 역량 강화와 원전 운영 능력 제고 노력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신뢰받는 발전소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대구지방검찰청 영덕지청장에 허윤희(43)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1부 부부장 검사가 부임했다. 대구가 고향인 신임 허 지청장은 대구남산여고와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2005년 제47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수원지검 검사를 시작으로 공직에 발을 디딘 후 그동안 울산지검, 서울남부지검, 서울중앙지검 등에서 재직해 왔다. 내유외강형으로 일 처리가 깔끔하다는 것이 안팎의 평가다. 허 지청장은 “지역 사회의 특성과 민생 현안을 깊이 살피고, 법과 원칙에 입각한 검찰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주민의 신뢰를 바탕으로 공정한 법 집행을 통해 정의를 세우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영덕지청은 영덕·울진 등 동해안 북부 지역과 영양군을 관할하고 있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대구 달성군 초·중학생 60명이 여름방학 동안 해외 영어캠프에 참여해 자신감과 글로벌 역량을 키우고 돌아왔다. 달성교육재단이 주관한 이번 영어캠프에는 초등부(초6)와 중등부(중3) 각 30명이 참여해 3주간 몰입형 영어 수업과 현지 문화 체험을 진행했다. 달성군에 따르면 초등부 학생들은 지난달 27일부터 말레이시아 조호르바루에 있는 래플즈 아메리칸 스쿨(RAS)에서 현지 학생들과 함께 영어 수업과 예체능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영어 실력과 자신감을 쌓았다. 또 중등부 학생들은 지난달 20일부터 캐나다 밴쿠버의 리젠트 크리스천 아카데미(RCA)에서 정규 수업에 참여하며, 지역 양로원 방문과 대학·문화 탐방을 통해 현지 학생들과 소통하고 인성과 세계시민 교육까지 경험하며 폭넓은 글로벌 역량을 키웠다. 수료식은 지난 28일 달성군청 군민소통관에서 열렸으며, 학생들의 자신감과 성취감, 학부모들의 응원이 어우러진 의미 있는 자리로 진행됐다. 특히, 현지 활동 영상이 상영되자 환호와 박수가 터져 나왔고, 대표 학생들의 소감 발표와 최재훈 군수, 김은영 군의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의 격려가 이어지며 분위기를 한층 뜨겁게 만들었다. 소감문 발표에서 대실초 A군은 “조금 두려웠지만, 새로운 문화를 접하며 영어 실력도 늘고 자신감을 얻은 것이 가장 큰 성과였으며, 내 인생의 가장 아름다운 추억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왕선중 B양은 “현지 친구들과 함께한 양로원 방문이 특히 인상 깊었다”면서 “영어 실력과 자신감을 쌓고, 영어를 통해 세계관을 넓히며 새로운 경험으로 꿈을 키운 소중한 기회가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3년 째 이어지고 있으며 재단이 항공료를 제외한 모든 교육비를 지원하고, 참가자의 15~20%는 저소득층 학생을 선정해 항공료까지 지원했다. 재단은 겨울방학에도 초등 6학년 30명은 말레이시아, 고교 1학년 20여 명은 영국 옥스퍼드에서 캠프를 진행한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5-08-31
청송교육지원청 신덕섭 교육장이 교육지원청 및 청송도서관 전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3층 대회의실에서 최근 퇴임식을 가졌다. 신 교육장은 경북대학교대학원에서 교육학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1989년 경주공업고등학교에서 교직 생활을 시작, 경주교육지원청 장학사, 화랑교육원 교육연구사를 지냈다. 신 교육장은 이후 금오고등학교 교감, 군위교육지원청 교육지원과장, 영천여자고등학교 교장, 청송교육지원청교육장을 끝으로 36년간의 교직 생활을 마무리했다. 신 교육장은 청송교육지원청 교육장으로 부임해 진로 진학설명회, 재택 당직 근무, 적극 공무원 선발 수여, 관사 입주 규정 정비, 학교 택배 서비스를 시행했고 학교별로 운영해 오던 예술발표회를 청송교육축제로 승화시켜 모든 학생에게 관람과 참여의 기회를 제공했다. 또‘교육의 중심은 학생’이라는 신념으로 학생 한 명 한 명의 성장을 소중히 여겨 청송교육이 한층 더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였다. 신덕섭 교육장은 퇴임사에서 “보람과 영광스러운 정년퇴임을 맞이해 모든 교육 가족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남은 교육 가족 여러분들이 앞으로 청송교육을 잘 뒷받침해 주실 거라 믿는다”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