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사람들

대구 남덕초, 강은희 교육감 등 참석 IB PYP 월드스쿨 공식 인증 기념식

대구 남덕초등학교가 16일 IB(국제 바칼로레아) PYP 월드스쿨로 공식 인증을 받아 인증 기념식 및 수업 참관 행사를 실시했다. 이번 기념식에는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을 비롯해, 박우근·윤영애 대구시의원, 조재구 남구청장, 류호 대구남부교육장 등 내·외빈 약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인증 기념식에서는 IB 월드스쿨 남덕초 소개 영상 상영과 함께 학생, 학부모, 교사의 소감 발표가 이어졌다. 남덕초는 2020년 IB 기초학교 운영을 시작했으며, 2023년 3월 IB 관심학교로 지정된 후 2023년 11월 후보학교로 지정됐다. 지난 7일에는 국제바칼로레아 기구(IBO)로부터 IB 월드스쿨로 공식 인증을 받았고, 그 결과 대구 관내 IB 월드스쿨은 총 31개교로 확대됐다. 남덕초는 ‘서로 존중하고 협력하며, 새로운 사고로 탐구해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가는 글로벌 학습자’를 기른다는 IB 사명문 아래, 개념 중심의 탐구 수업 문화를 일관되게 실천해 왔다. 지난 5월 방문 평가 중 IB 인증 방문단은 “자연과의 상호작용을 통한 학생들의 전인적 성장을 지원하는 학교 텃밭이 탐구학습과 연계돼 효과적으로 운영되고 있었다”며 “전 교실에서 학생 주도적 수업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학교 전반에 포용과 이해를 기반으로 함께 성장하는 공동체 문화가 잘 실현되고 있으며, 지역 사회와의 긴밀한 연계를 통해 교육과정이 더욱 의미 있게 운영되고 있었다”고 평가했다. 김혜주 교장은 “IB 월드스쿨로 공식 인증을 받기까지 함께 고민하고 실천해 온 남덕 교육공동체 모두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존중과 협력 속에서 탐구하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가는 글로벌 학습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7-16

민주평통 포항시협의회, 탈북민에 장학금·생계자금 전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포항시협의회 북한이탈주민 후원회(후원회장 김승유)는 16일 북한이탈주민, 운영위원,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북한이탈주민 장학금 및 생활자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번 장학금 지원사업은 북한이탈주민 가정의 성공적인 사회 정착을 돕고 평화통일 기반 조성과 국민통합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학생 6명, 가정 4명에게 총 850만 원의 장학금과 생활자금이 수여되었다. 이날 전달식에서 김승유 후원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 후원회는 가정과 학생들이 안정적인 환경 속에서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북한이탈주민들이 통일과 조화로운 사회를 만들어가는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이탈주민 후원회에서는 지난 2024년 7월15일 북한이탈주민 후원회 발족하여 포항시에 거주하는 북한이탈주민을 따뜻하게 이웃사촌으로 포용하고 실질적 도움과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전 시민이 함께하는 시민운동 차원으로 발전시키기 위하여 유관기관 단체와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여 오고 있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5-07-16

포항북구보건소, 심리적 부담 해소 ‘청년마인드링크’ 온라인 상담 시작

포항청년마인드링크는 최근 정신건강 고위험군인 조기정신증 위험 청년들을 위한 온라인 상담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 16일 포항시 북구보건소에 따르면 이번 온라인 상담 서비스는 대학생들의 방학 시기에 맞춰 심리적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방학은 학업 스트레스에서 벗어나는 시기이지만, 동시에 진로 불안과 심리적 고립이 심화될 수 있는 시기로, 조기정신증 위험군 청년에게는 특히 중요하다. 이에 따라 대면 상담이 어려운 청년들을 위해 심리적 문턱을 낮춘 온라인 상담 방식으로 접근성을 높이고자 기획되었다. 많은 청년들이 대면 상담에 대한 부담감, 타인의 시선, 감정 표현의 어려움 등으로 인해 상담을 망설이는 경우가 많다. 이에 따라 텍스트 기반 상담인 온라인 상담 채널을 통해 청년들이 보다 익숙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심리적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온라인 상담은 포항청년마인드링크 누리집, 온라인 상담 페이지에서 신청 가능하며, 포항청년마인드링크는 만 19세부터 34세 사이의 청년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포항 북구보건소 함인석 소장은 “조기정신증은 빠른 개입이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여전히 많은 청년들이 혼자 견디고 있는 상황”이라며, “온라인 상담을 통해 청년들이 자신의 어려움을 조금 더 편안하게 털어놓고, 필요한 경우 전문적인 사회 자원이 연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5-07-16

구룡포 취약계층에 틀니용품 전달

대한치과보철학회(회장 곽재영)는 ‘틀니의 날’을 맞아 초록우산 경북지역본부(본부장 박정숙)에 틀니용품 총 800세트(세정제 300개, 부착제 500개)를 전달했다. 두 기관은 최근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행정복지센터에서 틀니용품 전달식을 했다. 전달된 용품은 지역 내 취약계층 조손가정과 틀니를 사용하는 어르신들에게 배부될 예정이다. 대한치과보철학회는 매년 초록우산과 함께 조손가정과 노인을 위한 구강건강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특히 구강위생 관리가 어려운 취약계층 어르신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곽재영 대한치과보철학회 회장은 “고령화 사회에서 틀니를 사용하는 어르신들이 점점 늘고 있는 만큼, 올바른 구강관리 지원은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앞으로도 학회가 가진 전문성과 자원을 통해 지역사회에 꾸준한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황보관현 구룡포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공동위원장은 “뜻깊은 날을 맞아 지역의 어르신과 조손가정에게 필요한 물품을 후원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지역 복지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곳까지 잘 전달될 수 있도록 꼼꼼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박정숙 초록우산 경북지역본부장은 “매년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주시는 대한치과 보철학회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와 연계한 보건·복지 지원이 더욱 활발히 이뤄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틀니의 날’은 2016년 대한치과보철학회가 국민의 구강건강을 지키고 치아관리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제정한 기념일로, 매년 7월 1일에 기념하고 있다. 이날은 2012년 만 75세 이상 완전틀니 건강보험 급여 적용을 시작으로, 이후 만 65세 이상 부분틀니까지 건강보험 적용이 단계적으로 확대된 뜻깊은 날이기도 하다. 올해는 제정 10주년을 맞아 더욱 특별한 의미를 더했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5-07-16

대구근대역사관, 일제강점기 여류 비행사 권기옥‧박경원 작은전시 개최

대구근대역사관이 100년 전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고 비행사의 꿈을 이룬 대구 관련 인물 권기옥과 박경원을 소개하는 ‘100년 전 여류 비행사 권기옥‧박경원, 대구와의 특별한 인연’ 작은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15일부터 11월 2일까지 대구근대역사관 1층 ‘대구 근대여행 길잡이방’에서 진행된다. 이 방은 조선식산은행 대구지점 당시 지점장실로 사용된 공간이다. 올해는 한국 최초의 여류 비행사 권기옥(權基玉, 1901~1988)이 중국 윈난(雲南)육군항공학교를 졸업하고 비행사가 된 지 100주년, 박경원(朴敬元, 1897~1933)이 가마다(蒲田)일본비행학교 항공과에 입학해 비행사의 길을 걷기 시작한 지 10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이다. 대구근대역사관은 이를 주목해 이번 작은전시를 마련했다. 전시는 나라를 빼앗긴 시기에 여러 가지 어려움을 극복하고 비행사의 길에 도전한 두 여성의 삶을 객관적으로 살펴 보고있다. 권기옥은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비행사로, ‘공군의 할머니’로 불린다. 그녀는 대구 출신 독립운동가 이상정(李相定, 1896~1947)과 혼인해 대구와 인연을 맺었다. ‘갈네’라는 이름의 여자아이가 비행사가 되기까지 과정과 독립운동가로서의 삶, 윈난육군항공학교에서 훈련기로 사용한 ‘꼬드롱 G.3’ 등을 소개했다. 박경원은 대구 출신 최초 여성 비행사로, 어린 시절 ‘원통’이라 불렸는데, 신명여자학교를 다녔으며 대구자혜의원에서 공부하고 간호사로 근무한 적이 있다. 박경원이 비행사가 되는 과정과 추락사 등을 다루었는데, 그녀는 주로 일본에서 활동하였고 짧지만 강렬한 삶을 살았던 여성으로, 친일 논란이 있는 인물이다. 박경원의 생애는 2005년 영화 ‘청연(靑燕)’으로 제작되기도 했다. 또 이번 전시에서는 대구 보병 80연대(현 이천동 캠프핸리 자리)에 설치된 군용 비행장과 1937년 새로 설치된 대구비행장(동촌비행장)에 대한 내용도 소개한다. 전시자료는 각종 신문자료와 사진, 전국여행 안내지도(1934), 조선교통약도(1938), 비행시보(1937) 등이다. 신형석 박물관운영본부장(대구근대역사관장)은 “대구근대역사관은 다양한 관점에서 대구와 우리 역사를 다루고 있는데, 이번에는 식민지시기 여류 비행사를 통해 당시 시대 상황과 꿈·도전 등에 대해 살펴보는 자리를 마련했다”며 “무더위에 박물관 피서하면서 대구와 인연이 있는 두 여류 비행사의 삶을 만나보시면 아주 유익할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대구근대역사관은 ‘공연의 기억, 수집으로 빛나다’ 기증유물 작은전시를 오는 8월 31일까지 1층 명예의 전당 앞에서 개최하고 있으며, 광복 80주년 기념 ‘백마 타고 온 초인(超人), 대구 이육사’ 특별기획전을 2층 기획전시실에서 9월 7일까지 개최한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7-15

포항영신중 방과후학교 ‘눈에 띄네’

포항영신중학교(교장 정석복)가 창의적이고 특색 있는 방과후학교 운영으로 학생 중심 교육의 모범을 보이고 있다. 2025학년도 1학기에는 총 21개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들의 흥미와 적성, 진로를 반영한 다채로운 강좌 구성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그림책 제작반’, ‘애니메이션 제작 기초반’, ‘자연탐험대반’은 학생들의 창의성과 표현력을 끌어내는 대표 프로그램으로 주목받았다. 그림책 제작반(지도교사 이미진)은 학생들이 자신만의 이야기를 글과 그림으로 풀어내며 한 권의 그림책을 완성하는 활동을 진행했고, 애니메이션 제작반(지도교사 이지현)은 직접 그림을 그리고 움직임을 표현하는 페이퍼 애니메이션 창작을 경험했다. 자연탐험대반(지도교사 강희용)은 닭과 메추리의 부화·성장 과정을 관찰하며 생명에 대한 이해와 책임감을 기르는 프로그램으로 지난해부터 운영되고 있다. 이외에도 △축구 △점프슛(농구) △배드민턴 △탁구 △족구 △K-POP 댄스 △D.I.Y. △일본어탐구반 △스크린영어 △토의·토론반 △AI-탐험대 △안티스트레스반 △통기타반 △기초한문반 △창의융합반 △몸튼튼 마음튼튼 교실 등 체육, 예술, 언어, 융합 분야에서 다양한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또한 포항영신중은 교육복지와 맞춤형 학력 지원에도 힘쓰고 있다. ‘희망사다리’와 ‘책임학년제’를 통해 교과 수업은 물론 공예 등 특기적성 분야까지 지원을 확대하며, 학생들에게 다양한 성장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오는 가을에는 경상북도교육청문화원 사제작품 전시회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이 같은 방과후학교 운영 성과는 담당 교사의 헌신과 전문성에 기반하고 있다. 담당 교사 김혜련은 ‘2025년 교육복지정책 유공교원’으로 선정돼, 교육 현장에서의 실천적 노력과 우수한 운영 성과를 인정받았다. 김혜련 교사는 “학생 개개인의 잠재력과 흥미를 살리는 프로그램 운영에 힘쓰고 있다”며, “앞으로도 질 높은 방과후학교를 통해 학생들의 성장과 행복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석복 교장은 “방과후학교는 학생의 삶과 연결된 배움이 이뤄지는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학생 중심의 프로그램을 통해 즐거운 학교 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김보규기자 kbogyu84@kbmaeil.com

2025-07-15

‘전자 터널링’과정 비밀을 풀다 포항공대 김동언 교수 연구팀

포항공과대학교는 김동언 물리학과 교수(막스플랑크 한국·포스텍 연구소, MPK) 연구팀이 양자 역학의 핵심인 ‘전자 터널링’ 과정의 수수께끼를 최초로 풀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100년 넘게 미스터리로 남아있던 ‘전자 터널링’의 비밀을 여는 열쇠가 될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양자 터널링’ 현상은 전자가 자신이 가진 에너지로는 절대 넘을 수 없을 것 같은 벽(에너지 장벽)을 마치 터널을 파고 지나가듯 통과하는 것이다. 이 현상은 스마트폰과 컴퓨터 핵심 부품인 반도체가 작동하는 원리이자 태양이 빛과 에너지를 내는 핵융합에도 꼭 필요한 과정이다. 지금까지는 전자가 터널을 통과하기 전과 후에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어느 정도 밝혀졌지만 ‘터널을 지나가는 순간’ 전자가 정확히 어떤 움직임을 보이는지는 밝혀진 바가 없었다. 연구팀은 강한 레이저를 원자에 쏴 전자를 터널링 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전자가 단순히 벽을 통과하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터널 안에서 원자핵과 다시 부딪히는 놀라운 현상을 발견했다. 연구팀은 이 과정을 ‘터널링 장벽 내 재충돌(Under the Barrier Recollision, UBR)’이라고 이름 붙였다. 여태껏 전자가 터널에서 빠져나온 후에야 원자핵과 다시 상호작용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었는데 터널 안에서도 이런 상호작용이 일어날 수 있다는 사실이 처음으로 확인된 것이다. 흥미로운 점은 이 과정에서 전자가 터널 안에서 에너지를 얻으며 원자핵과 재충돌하게 돼 ‘프리먼 공명(Freeman Resonance)’을 강화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는 기존에 알려진 일반적인 이온화보다 훨씬 큰 이온화로 나타났고 이온화 크기는 레이저의 세기를 바꿔도 거의 영향을 받지 않았다. 김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전자가 원자의 벽을 통과할 때, 그 안에서 어떤 행동을 하는지 실마리를 찾을 수 있었다”라며 “이제야 비로소 터널링을 더 깊이 이해하고, 원하는 대로 제어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국제 학술지인 ‘피지컬 리뷰 레터스(Physical Review Letters)’에 게재됐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5-0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