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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에스포항병원, 남구보건소와 호미곶면서 ‘건강데이’ 의료봉사

에스포항병원(대표병원장 김문철)이 최근 포항시 남부보건소와 함께 남구 호미곶면민복지회관을 찾아 ‘우리마을 건강데이’ 의료봉사를 진행했다. 포항시 남구보건소가 주관하는 '‘2025년 다 함께하는 의료나눔 ’우리마을 건강데이‘는 의료취약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보건소, 민관 협업 의료취약지 건강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에스포항병원은 신경외과 김영수 진료과장을 비롯해 간호사 2명, 물리치료사 2명, 행정직 2명 총 7명으로 구성된 봉사팀을 파견하고 호미곶 주민들을 대상으로 혈압·혈당 체크, 의료진 상담, 물리치료 등의 건강검진을 실시했다. 특히 에스포항병원 신경외과 전문의가 주민들 대상으로 뇌혈관 질환 및 건강상담을 진행하며 호미곶 주민들로 하여금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의료 봉사 후에는 미소짜장면봉사회에서 짜장면을 점심으로 나눔하는 행사도 가졌다. 신경외과 김영수 진료과장은 “이번 의료봉사를 통해 지역 주민들과 소통하고 조금이라도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시간이였다”며 “앞으로도 의료취약지역에서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가며, 더 많은 사람을 만나고 지역 사회를 건강한 곳으로 만들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5-05-06

영진전문대 평생교육원, 봄학기 프로그램 ‘호응’

영진전문대학교 평생교육원이 2025년 봄학기를 맞아 지역 주민을 위한 다양한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개설하며 학습 기회를 대폭 확대하고 있다. 이번 학기에는 △유화 △영진엑티브모델 △트롯가수 강사 △실버체조 △타로 △산약초 △부동산 경매 △사주명리학 △병원동행 매니저 △늘봄교실 △정리수납 △풍수지리 △도슨트 발레 등 실용적이고 흥미로운 강좌를 마련했다. 과정별 수강 기간은 평균 10~15주이며, 대부분 소규모 정원으로 운영돼 참여자 중심의 밀도 높은 교육이 이뤄지고 있다. 특히 ‘영진엑티브모델’ 과정은 지난해 11월 첫 개설돼 1기에 34명이 수료했고, 현재 2기 수강생 20여 명이 품격 있는 궁중의상과 전통 한복의 아름다움을 워킹과 퍼포먼스를 통해 표현하고 있다. 이 과정은 중장년 여성들의 건강 증진과 자신감 향상, 여가 활용을 동시에 도모하고 있어 수강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영진엑티브모델’ 교육 과정에 참여한 윤영자 씨(70·대구 북구 검단동)는 “수강생들과 함께 워킹을 할 때 즐겁고 신체 활동 덕분에 건강도 좋아진 것 같다. 무대에 설 수 있도록 열심히 교육에 참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건의료 분야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방문간호 간호조무사’ 과정도 눈길을 끈다. 현재 9기 수강생을 모집 중이며, 정원은 40명으로 모집 마감은 이달 11일까지다. 실무 중심의 커리큘럼을 통해 현장 적응력을 높일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이 외에도 평생교육원은 사회통합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외국인 유학생, 다문화가정 구성원, 대구 2거점 학습자 등을 대상으로 행정·법률 지원 및 사회 적응 교육을 제공하는 데도 적극 나서고 있다. 영진전문대학교 평생교육원 관계자는 “다양한 계층이 참여할 수 있는 강좌를 지속적으로 운영해 지역민들이 배움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의 유기적 협력을 통해 평생학습의 허브 역할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5-06

“저희가 할게요” 중학생의 따뜻한 손길

“건강한 대한민국의 미래를 보았습니다.” 건축 현장소장 및 객원교수인 조모(67)씨는 최근 자신이 겪은 상황을 이같이 설명했다. 조씨는 지난달 29일 오후 5시쯤 대구 수성구 매호공원에서 땀을 흘리며 인터로킹(연동기능)을 통한 모래 살포작업을 진행하고 있었다. 일에 열중하던 조씨에게 대구 매호중학교 4명의 학생들이 다가와 말을 걸었다. 이들은 “혼자 너무 힘들어 보이시는데 저희가 할게요”라며 일을 돕겠다고 자청한 것. 이후 학생들은 즉시 공원의 빗자루 리어카 쓰레바퀴 등을 들고 모래 살포를 힘껏 도왔다. 함께 있던 나머지 학생들도 한 마음으로 손을 보태기 시작했다. 총 10여 명의 학생들이 일사분란하게 작업을 하면서 일대를 정리했다. 일이 마무리되는 시간은 7시 30분쯤이었다. 학생들은 힘든 모습도 보이지 않은 체 일을 도왔다. 조 씨는 이런 상황이 생전 처음 겪는 일이라고 했다. 조 씨는 “현재도 이런 마음을 가지고 일을 돕는 아이들을 보니 ‘기적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며 “전통적 가치관이 무너지고 핵가족화속의 가정교육은 무너 지고 있는 상황에 아이들의 인성을 보니 ‘대구 교육이 참 잘 되고 있구나’라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조 씨는 고생한 학생들이 너무 고마운 마음에 음료수를 사주기 위해 인원을 물었지만 학생들의 대답은 ‘거절’이었다. 학생들은 “대가를 바라고 일을 도운게 아니다. 그저 일하는 모습이 힘들어 보이셔서 저희가 할 수 있는 것을 했을 뿐”이라고 답했다. 조 씨는 “요즘에도 이런 아이들이 있을 거라곤 생각하지 못했다. 요즘 아이들은 자신들밖에 모른다고 생각했던 내 자신이 부끄러울 정도였다”며 “마치 천사들의 모습을 본 것 같았다. 이 아이들의 선행을 알리고 싶어 대구시교육청에 제보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5-06

대구가톨릭대 식품외식경영학과 임현철 교수와 제자들 레시피북 출간

급변하는 외식 시장 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핵심 전략은 이제 단순한 ‘메인 메뉴’의 경쟁력을 넘어, 식당의 ‘반찬’이 차별화 포인트로 주목받고 있다. 대구가톨릭대 식품외식경영학과 임현철 교수와 제자들이 집필한 실전형 레시피북 ‘식당 매출을 올리는 밑반찬’이 출간됐다. 이 책은 한식, 중식, 양식 등 다양한 외식 장르에서 활용 가능한 밑반찬 127가지와, 현장에서 즉시 적용 가능한 20가지 특제 소스 레시피를 아우르며, 외식업 종사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구체적이고도 전략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출간에는 최정민 향토음식연구가,박정남 안동종가음식명인, 외식경영 박사, 대학 교수, 식품연구자, 외식 창업 컨설턴트, 그리고 실제 식당을 운영하는 현장 전문가 등 총 18인의 저자진이 참여했다. 이들은 각자의 풍부한 현장 경험과 이론적 전문성을 바탕으로, 외식업의 실무와 교육 양면에서 활용도 높은 콘텐츠를 완성했다. 임현철 교수는 “식당 매출을 올리는 밀반찬은 단순한 요리책을 넘어, 식당의 매출을 실질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전략서”라며 “외식업을 준비 중인 예비 창업자부터 기존 식당 운영자, 조리 교육 현장까지 두루 활용 가능한 실용서로, 식당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추천한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5-02

한국척수장애인협회 경북협회 포항시지회

(사)한국척수장애인협회 경북협회 포항시지회(지회장 공지웅)가 최근 포항시산림조합 야외공연장에서 ‘제3회 장애인의날 기념식 및 어울림 체육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공원식 포항지역발전협의회 회장, 김정재 국회의원 사무소 유진 여성특보, 최지호 후원회장등 내빈들과 포항시지회 회원들을 비롯해 활동지원사, 보호자, 자원봉사자 등 300여 명이 함께해 따뜻한 봄날 야외에서 건강과 우정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체육대회는 장애 여부를 떠나 모두가 함께 할 수 있도록 구성된 9개의 다양한 종목으로 진행되었다. 또 레크리에이션 프로그램과 경품 추첨 등 즐거운 부대행사도 마련돼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으며, 장애인들이 지역사회와 더불어 살아가며 서로의 벽을 허무는 화합과 소통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참가자들은 경기를 통해 협동심과 배려를 배우며, 장애인과 비장애인 간의 이해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되었다. 공지웅 포항시지회 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 이 자리를 통해 우리의 몸과 마음이 더 건강해지고, 앞으로도 장애인들이 스스로의 삶을 주체적으로 살아가며,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당당히 설 수 있도록 더 많은 관심과 배려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5-05-01

대구교육청 ‘과학의 날’ 유공 표창

대구시교육청이 ‘제58회 과학의 날’을 기념해 과학 활동에 적극 참여해 모범이 된 학생과 과학교육 발전에 이바지한 교사에게 표창장을 수여한다. 교사 부문에서는 과학기반 창의융합 인재 육성과 과학교육발전에 기여한 △경대사대부초 한홍수 △시지중 김지영 △대구삼영초 임태훈 △관천중 류태숙 △대구월배초 한승민 △대곡중 이상훈 △대서중 이창미 △대구비슬초 이은서 △효령초 이원환 △덕원고 최진현 △대구일과학고 정규한 등 11명의 교사에게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표창이 수여된다. 또 창의적인 과학교육 및 과학문화 확산에 기여한 △경대사대부초 최연지 △대구공산초 주문경 △경대사대부중 정동환 △대구달성초 장성애 △강북중 배준경 △서대구중 이효진 △대구월배초 정원욱 △성곡중 박원연 △대구구지초 박동진 △대구과학고 김동우 △대구일과학고 하진영 등 11명의 교사는 대구시교육감 표창을 수상한다. 아울러 초등학생 6학년 241명에게는 과기부 장관상이 주어진다. 포상 전수식은 학교별로 진행된다. 강은희 교육감은 “뜻 깊은 상을 수상하게 된 학생들과 선생님들께 축하의 말을 전한다”며 “우리 학생들이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과학에 대한 관심을 갖고 과학의 꿈을 마음껏 펼쳐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5-01

“장애인 자립생활 지원 더욱 힘쓸 것”

장애인을 내 가족처럼 보살피던 김태희(사진) 상주시장애인후원회장이 장관 표창을 받자 장애우와 시민들이 크게 반기고 있다. 김태희 회장은 2025년 제45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인 인권향상과 복지증진에 이바지한 공로로 최근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김 회장은 27년 전 상주시청 사회복지 과장 재직 시 장애인들을 돕기 위해 시·군단위에서는 처음으로 상주시장애인후원회를 발족한 장본인이다. 지난 8년 동안 상주시 장애인후원회장을 맡고 있으면서 67명 회원들의 뜻을 모아 매년 장애인의 날 행사를 성대히 열고 있다. 저소득 장애인 자녀 12명을 선발해 장학금을 수여하고, 행사 참석자들에게 기념품 전달하는 등 격려를 아끼지 않고 있다. 또한, 상주시에 등록된 10여개 장애인 단체는 물론 재활 증진 대회와 상주시 장애인종합복지관 행사 시 등에는 빠트리지 않고 후원금을 전달하고 있다. 2023년부터는 매년 저소득 장애인 가정 2가구를 선정해 도배·장판 등 집수리 봉사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어 장애인과 시민들로부터 찬사를 받고 있다. 김태희 회장은 “이번 수상은 장애인들이 일상에서 희망을 발견하고, 자립생활을 할 수 있도록 더욱 분발하라는 채찍으로 생각한다”며 “장애를 가진 사람도 우리 사회의 소중한 구성원임을 한시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5-01

“지금의 평화, 수많은 희생 위에 이룬 것”

해병대 창설 1기 출신으로 ‘살아있는 전설’로 불리는 임경섭(95) 장군의 생신 축하연이 지난 29일 포항 한옥정에서 열렸다. 이날 축하연에는 포항시 해병대 전우회 산하 회장단과 미해병대 무적캠프 부대장 등 20여 명이 참석해 임 장군의 건강과 장수를 기원했다. 1949년 이등병으로 입대해 부사관·위관·영관 장교로 복무한 임 장군은 1980년 소장으로 예편할 때까지 31년간 해병대의 역사와 함께했다. 6·25 전쟁 당시에는 중사로 인천상륙작전에 참전해, 3.5인치 바주카포로 T-34 전차를 격파한 최초의 해병대원으로 기록됐다. 이어 원산, 흥남, 함흥, 서부전선 등 주요 격전지를 누비며 수많은 전투에 참가했고, 그 공로로 금성충무무공훈장 4개를 수훈했다. 특히 1952년 장단·사천강지구 전투에서는 중대장으로서 278명의 병력을 이끌고 3만여 명에 달하는 적군의 공세를 막아내며 해병대 투혼을 실천한 상징적 인물로 평가받는다. 전쟁 후에는 해군본부 정보국장, 해병참모부장 등 요직을 거치며 조직 발전에 기여했고, 1979년 소장으로 예편한 뒤에도 극동방송과 아세아방송국 운영위원장 등을 맡아 안보 의식 확산에 힘썼다. 현재는 해병대의 정신적 고향으로 불리는 포항에 거주하며, 젊은 세대에게 투철한 국가관과 애국심의 중요성을 꾸준히 강조하고 있다. 임 장군은 “지금의 평화는 수많은 희생 위에 세워졌다”며 “후배들은 책임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포항시 해병대 전우회는 이날 행사를 주관했으며, 최근 산불 진화와 성금 전달 등 지역사회 공헌에도 힘쓰고 있다. /김보규기자 kbogyu84@kbmaeil.com

2025-0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