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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국제로타리 3630지구 산불 성금 2억 원

초아의 봉사, 즉 ‘나를 뛰어넘는 봉사’를 지향하는 세계적 봉사단체 국제로타리클럽. 이 클럽 산하 3630지구(총재 김경희·경북)가 지난달 경북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 피해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2억원 규모의 성금 집행 계획을 발표했다. 국제로타리 3630지구(총재 김경희)는 지난 19일 포항실내체육관에서 회원 및 가족 5000여 명과 이강덕 포항시장 등 여러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2024-25 지구대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김경희 총재는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과 로타리 회원들을 위해 2억 원의 성금을 모금하고 집행할 계획임을 밝혔다. 국제로타리 3630지구는 산불 피해 지역에 급식차(일명 ‘밥차’)를 직접 파견해 현장 식사를 제공하고, 속옷 등 생활 필수품을 전달함으로써 초기 긴급 지원에 나섰다. 소속 로타리클럽들도 성금을 모금해 전달하고, 각종 물품을 이재민들에게 전달하여 봉사단체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 김 총재는 “기적이란 특별한 것이 아니다. 신속한 봉사, 이재민에게 가장 먼저 다가간 그 손길이야말로 진정한 기적”이라고 전하며 로타리클럽 회원들의 성금 모금과 물품 기부에 감사를 표했다. 국제로타리 회장대리 이인우 전 총재는 “누구보다 많은 피해를 입은 지역임에도 타인을 위해 봉사하는 김경희 총재와 로타리클럽 회원들에게 깊은 감사와 존경을 보낸다”고 말했다. 한편, 국제로타리 3630지구는 경북 지역 121개 클럽 6000여 명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이들은 모두 자발적으로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봉사를 실천하고 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5-04-20

대구시교육청,‘2025년 대구교육기자단 발대식’개최

대구시교육청은 지난 19일 경북기계공업고등학교 윤재호홀에서 ‘2025년 대구교육기자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올해 대구교육기자단은 제5기 대구교육학생기자단 224명, 성인으로 구성된 제14기 대구교육사랑기자단 34명 등 총 258명으로 구성됐다. 기자단은 IB 프로그램, 마음교육, 가족공동체 캠페인 등 대구시교육청에서 추진하는 주요 교육정책 소개와 학교 현장의 생생한 교육활동을 취재해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는 역할을 하게 되며, 활동기간은 12월 말까지다. 이날 발대식은 기자단과 동행가족 300여 명이 참석했고, △우수 학생기자 표창 △기자단 위촉장 수여 △축하 공연 △‘교육감과의 대화’의 순서로 진행됐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최근 2년간 기자단으로 성실하게 활동하며 기사를 통해 대구교육을 널리 알린 학생기자 6명을 표창하고, 올해 기자단 대표에게 위촉장과 기자증, 모자를 수여했다. 강 교육감은 “대구교육기자단 활동은 우리 학생들이 저마다의 꿈과 끼를 펼치고 세상과 소통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대구교육에 대한 소중한 의견을 다양한 목소리로 시민들에게 알려 대구교육이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대구교육기자단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4-20

대구소방-전기안전公 합동 세미나

대구소방안전본부는 최근 한국전기안전공사 대구서부지사에서 전기화재 대응력 강화를 위한 합동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화재 현장에서의 소방과 전기안전공사 간 협업체계 강화화재조사관의 전기화재 현장조사 역량 향상을 목적으로 마련됐으며, 대구소방본부 산하 9개 소방서에서 근무하는 화재조사관 32명이 참석했다. 대구소방은 소방서 주관 월 1회 이상, 소방본부 주관 반기 1회 이상 지속적인 직무교육과 세미나를 통해 화재조사관의 전문성 향상에 주력하고 있다. 이번 세미나는 특히 전기화재 대응력 강화에 초점을 맞춰 구성됐다. 세미나의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전기화재 속 고분자소재와 화재안전보호(강연자 경북대학교 교수 정의경)’, ‘전기기기 화재 발생 메커니즘(강연자 한국전기안전공사 점검부장 이재승)’, ‘화재조사 사례 발표(발표 중부, 달성소방서)’ 등의 주제로 현장중심의 특강을 실시했다. 우상호 대구소방안전본부 현장대응과장은 “전기안전공사와의 긴밀한 협업을 바탕으로 전기화재 재현실험 및 합동 세미나를 지속 추진하겠다”며 “화재조사관들의 전문성과 대응능력을 높여 보다 체계적이고 정확한 화재원인조사가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4-20

‘부패방지경영시스템’ 운영 교육 군위군, 읍면까지 확대 ‘청렴 강조’

대구 군위군(군수 김진열)은 지난 17일 군청 제2회의실에서 ‘2025년 부패방지경영시스템(ISO 37001)’ 운영을 위한 부패리스크 평가자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군청 각 부서와 사업소, 읍면 청렴 담당자 25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초빙 강사인 한국컴플라이언스평가원의 윤철호 이사가 진행했다. 이날 ISO 37001 소개와 필요성, 부패리스크 발생 원인, 통제 수단을 활용한 잔여 리스크 대응, 개선 조치 방안 등을 중심으로 체계적으로 진행돼 참석자들의 이해도를 높였다. 참석자들은 이번 교육을 바탕으로 지난해 심사에서 제시된 권고사항을 반영해 부패리스크 평가표를 보완하고, 내부 심사 및 모니터링을 통해 인증 유지를 위한 사후 심사를 빈틈없이 할 계획이다. ISO 370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부패방지 국제 표준으로, 조직 내 부패위험을 사전에 예방하고 대응하기 위한 정책과 통제시스템을 규범화한 것으로 군위군은 2023년 대구·경북 지방자치단체 중 최초로 ISO 37001 인증을 획득했다. 한편, 2024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1등급을 달성한 군위군은 올해에도 ‘2025년도 반부패·청렴도 향상 종합추진계획’을 수립하고 ISO 37001 유지 운영과 청렴 실명제 챌린지, 청렴 교육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 중이다. 김진열 군수는 “지난해 사업소까지 확대 운영한 부패방지경영시스템을 올해는 읍면까지 확대해 전 직원의 청렴 의식을 높이고, 조직 내 부패위험을 최소화하는 등 투명한 행정 실현에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5-04-20

포항 가족과학축제·과학자와 만남 이틀간 시민 3000여 명 참여 ‘성황’

포항시가 주최하고 (재)아시아태평양이론물리센터가 주관한 ‘제21회 포항가족과학축제’와 ‘제23회 과학자와의 만남’ 행사가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송도동 가족행복센터와 물빛누리공원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행사는 양일간 3000여 명의 시민들이 참여하며 높은 호응을 얻었다. 이번 축제는 ‘과학과 일상의 만남’, ‘가족과 함께하는 즐거운 체험’이라는 주제로 진행됐으며, 과학문화 확산과 가족 간 소통 증진을 목표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포항가족과학축제는 ‘디지털 키즈 라이딩’, ‘모형 킥보드 만들기’, ‘자율주행 자동차 체험’ 등 15종의 과학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어린이와 가족 모두가 과학을 쉽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권혁민 마술사의 과학 마술 공연은 과학적 원리를 마술에 접목해 교육적 가치와 재미를 동시에 전달하며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과학자와의 만남’ 프로그램에서는 과학 커뮤니케이터이자 작가인 이은희(필명 ‘하리하라’)가 ‘과학적 문해력을 키우는 법’과 ‘일상 속 과학의 의미’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청소년부터 일반 시민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참여한 이 강연은 과학을 일상에서 쉽게 이해하고 활용하는 방법에 대한 통찰을 제공했다. 올해 처음으로 가족행복센터에서 개최된 이번 축제는 ‘가족 중심의 과학 체험’이라는 취지를 더욱 효과적으로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도심 접근성과 쾌적한 공간, 다양한 부대행사가 어우러져 참가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권혁원 포항시 일자리경제국장은 “이번 축제는 과학을 쉽고 즐겁게 체험하며 가족 간 유대감도 함께 키울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과학을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접하고, 세대를 이어주는 소통의 기반으로 삼아 과학 문화 기반 확장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4-20

포항 해도 새록새로상인회, 다리편한외과의원과 지정병원 MOU 맺어

포항 해도 새록새로상인회(회장 주시영)가 지역 소상공인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지난 18일 다리편한외과의원(원장 김낙희)과 지정병원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회원들에게 하지정맥류 치료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으로 상인회원 및 직원, 그 가족들은 하지정맥류 치료를 할인된 비용으로 받을 수 있게 됐다. 협약식에는 다리편한외과의원 김낙희 원장과 주시영 상인회장을 비롯한 상인회 임원들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하지정맥류 질환으로 어려움을 겪는 상인회원을 위한 의료 상담 및 진료지원, 진료비 감면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다리편한외과의원은 18년 경력의 하지정맥류 전문 클리닉으로, 당일진단부터 입원, 수술, 퇴원까지 가능한 원스텝 진료서비스를 제공하는 특화된 의료기관이다. 주시영 회장은 “하지정맥류는 모르고 넘어가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발견하면 심각한 상태인 경우가 많다”며 “이번 협약으로 무료 초음파검사를 통한 병의 조기 발견과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질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 상인회원들의 복지 향상을 위한 전문기관과의 업무협약을 늘려가겠다”며 “지역 소상공인들의 의료복지에 관심을 가져주시고 손을 내밀어주신 다리편한외과의원 측에 감사 인사를 전한다”고 덧붙였다. 김낙희 원장은 “하지정맥류는 조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한 만큼,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보다 전문적인 치료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새록새로상인회 회원들은 다리편한외과의원 첫 내원 시 정맥류 진단에 필요한 혈관초음파 검사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또한 하지 정맥류 레이저 수술 시 총 수술비용의 10% 할인 혜택과 혈관경화요법(실핏줄) 무료 치료 서비스도 제공받는다. 할인 혜택은 새록새로상인회 회원 및 배우자, 배우자의 가족, 직계존속, 형제, 자매, 그리고 직원, 지인까지 폭넓게 적용된다.

2025-04-20

경북기계공고, ‘2025 대구시기능경기대회’ 압도적 성과 거둬

경북기계공업고등학교가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대구시 일원에서 개최된 ‘2025 대구시기능경기대회’에서 금메달 7개, 은메달 6개, 동메달 6개, 장려상 1개를 획득하는 등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이번 대회에 경북기계공고는 10개 직종에 35명의 우수한 선수들이 참가해 그동안 갈고 닦은 뛰어난 기량을 선보였으며, 이 중 무려 21명이 입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폴리메카닉스, 금형, CNC/밀링, 기계설계/CAD, 프로토타입모델링, 전기제어, 냉동기술 등 다양한 직종에서 금메달을 석권하며 학생들의 뛰어난 기술력과 학교의 교육 역량을 입증했다. 금메달 수상자는 김도현(폴리메카닉스), 정세준(금형), 정민재(CNC/밀링), 박인선(기계설계/CAD), 박준호(프로토타입모델링), 박준혁(전기제어), 서연호(냉동기술) 학생이다. 이어 은메달은 김태현(기계설계/CAD) 학생 외 5명, 동메달은 강도훈(폴리메카닉스) 학생 외 5명이 각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번 성과는 학생들의 전공심화동아리 활동을 기반으로 한 실무 중심의 체계적인 기술 교육, 최적의 실습 환경, 그리고 학생들의 자율적이고 능동적인 노력이 삼위일체를 이룬 결과이다. 우수한 성적으로 입상한 학생들은 오는 9월 광주시에서 개최되는 전국기능경기대회에 대구시 대표로 출전할 자격이 주어진다. 이준구 교장은 “이번 값진 수상은 밤낮없이 땀 흘린 우리 학생들의 노력과 열정, 그리고 헌신적으로 지도해주신 선생님들의 노고가 만들어낸 자랑스러운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기술 인재 양성을 위한 학교의 지속적인 투자와 적극적인 교육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4-18

대구소방안전본부, 일반인 심폐소생술 경연대회 성료

대구소방안전본부가 지난 17일 북부소방서 5층 대강당에서 개최한 ‘2025 대구시 일반인 심폐소생술 경연대회’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대회는 일반 시민의 심폐소생술 시행률을 높이고, 생명존중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일반부 5개팀과 학생부 4개팀 등 총 55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심정지 발생 상황을 8분 이내의 짧은 연극 형식으로 재현하며, 실전 대응 능력을 창의적으로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심사는 △심폐소생술의 정확도 △자동심장충격기(AED) 활용 능력 △현장 판단력 △무대표현 등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청소년부 최우수상은 달서소방서를 대표해 출전한 대구보건고등학교 ‘뉴하트’팀이 수상했으며, 일반부 최우수상은 중부소방서의 ‘숨참고 가슴압박팀’이 차지했다. 두 개 분야 최우수 수상팀 중 최고득점을 받은 ‘숨참고 가슴압박’팀은 대구를 대표해 오는 5월 27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하는 ‘제14회 전국 일반인 심폐소생술 경연대회’에 참가한다. 엄준욱 대구소방안전본부장은 “응급 상황에서 의료진보다 먼저 환자 곁에 있는 이는 바로 시민”이라며 “오늘 대회를 통해 시민 여러분이 보여준 손끝의 집중력과 용기가 생명을 살리는 결정적인 힘이 될 수 있음을 다시금 확인했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4-18

대구시교육청 교육공무직원, ‘울릉도·독도 국토문화탐방’ 연수 실시

대구시교육청은 지난 16일과 23일 2차례로 나눠 교육공무직원을 대상으로 ‘울릉도·독도 국토문화탐방’ 연수를 실시 중이다. 이번 연수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올바른 역사 인식과 나라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평소 대구교육 발전에 기여한 바가 큰 교육공무직원의 사기 진작과 근무 의욕 고취를 위해 마련됐다. 연수대상자는 총 120명으로 60명씩 나눠 진행된다. 이들은 각각 2박 3일의 일정으로 독도를 직접 방문하고 울릉도 일원의 자연환경을 둘러보며 국토 수호와 나라 사랑 정신을 함양할 계획이다. 참가자는 근무 경력, 근무 성적, 포상 실적 등 엄격한 기준에 따라 학교 현장과 교육기관에서 교육활동 지원 공로를 인정받은 직원들로 선정됐다. 특히 광복 80주년 국토문화탐방 연수의 의미를 되새기고자 연수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울릉도·독도 온라인 사진전’을 개최한다. 연수 동안 참가 직원들이 직접 촬영한 5개의 의미 있는 사진을 선정해 전통시장 상품권을 증정한다. 강은희 교육감은 “광복 80주년을 맞이해 우리 땅 독도를 방문함으로써 나라 사랑하는 마음을 일깨우고, 이번 연수를 통해 교육 지원에 대한 자긍심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4-17

대동교육재단·동인교육재단 일군 故 송산 김현호 선생 10주기 추모 및 흉상 제막식 개최

대동교육재단 설립자이자 대동중·고와 포항예술고 초대 교장을 지낸 고(故) 송산 김현호 선생의 10주기 추모예배 및 흉상 제막식이 지난 16일 포항예술고 강당에서 개최됐다. 평생을 교육과 지역 복음화, 사회봉사에 앞장섰던 고인의 삶을 기리며, 1부에서는 포항제일교회 박영호 목사가 ‘빛을 간직한 사람’이라는 주제로 이타적인 삶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2부 제막식에서는 장호선 대동교육재단 이사장, 김정규 동인교육재단 이사장, 김민규 대동중학교 교장, 정하해 포항예술고 총동창회장이 인사 및 경과보고를 했다. 생전 모습 영상 순서에서는 고인의 생전 육성을 통해 들리는 음성으로 행사장 분위기가 숙연해졌으며, 포항예술고 재학생의 찬양과 졸업생의 특송으로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장호선 이사장은 흉상 제막식에서 “교육의 진정한 사표로서 송산 김현호 선생님의 학교 교육에 대한 뜨거운 열정과 학교를 사랑하는 마음이 이 흉상 제작과 함께 후대에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호 선생의 생전 모습을 담은 흉상은 포항예술고 총동창회 기금 도움을 받아 가로 57cm, 세로 37cm, 높이 204cm(기단 123cm 포함) 규모로 이성민 작가가 제작했으며, 포항예술고 본관 1층 로비에 설치해 숭고한 뜻을 전하게 된다. 송산 김현호 선생은 평생을 걸쳐 동인과 대동 두 재단의 대동중·고 및 포항예술고를 명문 사학으로 육성하는 데 전념했다. 경북사립중고등학교장회 회장, 대한사립 중고등학교회 부회장, 한국사립 중고등학교법인협의회 회장을 역임하며 교육 발전에 기여했다. 또한 대한예수교장로회 포항노회 제30대 회장, 생명의 전화 이사장, CBS 포항방송국 설립이사장, 포항지도자 홀리클럽 초대회장, 한국교육자선교회 포항지역 창립회장으로서 지역 복음화에 힘쓰고, 포항YMCA 이사장, 사회단체 포항향지회 회장, 국제라이온스협회 355-H지구 총재, 사회복지재단 선린애육원 이사장으로서 지역사회 봉사에도 앞장섰다. 이러한 공로로 경북교육상 중등교육 분야 본상과 국민교육유공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상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5-04-17

포항남부경찰서, 무인점포 범죄예방 활동 강화

포항남부경찰서는 최근 늘어난 관내 무인점포를 대상으로 절도 등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선제적 범죄예방 진단과 가시적 순찰을 강화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은 관내 무인점포 33개소 중 최근 3년간 112신고 내역을 분석해서 절도가 다수 발생한 점포를 중심으로 환경을 정밀 진단했다. 이후 경고판과 반사거울 등을 설치해 자연적 감시가 가능하도록 점포 내부 환경을 재설계했다. 특히, 범죄 발생이 잦은 고위험 점포에는 관할 파출소 경찰관을 모델로 제작한 실물 크기 배너(등신대)를 설치해, 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있다. 아울러 해당 점포들을 순찰 노선에 포함시켜 가시적 순찰을 강화하는 등 선제적 범죄 예방활동에 나서고 있다. 이번 조치는 24시간 운영되고 관리자가 부재하는 등 범죄에 취약한 무인점포의 특성을 고려할 때, 범죄 예방뿐만 아니라 억제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찬영 서장은 “경찰의 사전 범죄 예방활동뿐만 아니라 업주들의 자위 방범체계 구축을 위한 관심과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라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지역공동체 치안활동을 통해 주민들에게 체감안전도 향상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보규기자 kbogyu84@kbmaeil.com

2025-04-17

“신입생들의 새 출발을 응원합니다”

포항영신고등학교는 16일 본교 벽산관에서 ‘사제동행 음악회’를 열고 신입생들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공연은 포항시립합창단의 최원익 상임지휘자가 직접 지휘를 맡아, 혼성합창으로 박문희 편곡의 ‘그대 앞에 봄이 있다’를 시작으로 테너 독창 이범준 편곡의 ‘뱃노래’, 소프라노 독창 L. Arditi의 ‘Il Bacio(입맞춤)’, 이범준 편곡의 ‘벚꽃엔딩’까지 아름다운 봄의 정서를 담은 곡들로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음악회는 단순한 공연을 넘어, 신입생 환영은 물론 선후배 간의 소통과 문화적 감성을 나누는 자리로 의미를 더했다. 최준수 교장은 “신입생들이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하고, 음악을 통해 학교생활에 대한 기대와 설렘을 가질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번 음악회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소통과 공감을 이끌어내는 문화 행사를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영신고는 매년 재학생들이 직접 준비하는 작은 음악회와 다양한 초청 공연을 통해 학생들의 정서 함양과 스트레스 해소에 힘쓰고 있다. 학교는 예술을 매개로 한 정서교육을 중요한 교육 철학 중 하나로 실천하고 있으며, 학생들에게 풍부한 문화적 경험과 감성적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5-04-16

‘대구 중구 구민상’에 변상오•권혁대•손준석씨

대구 중구청은 최근 ‘제40회 중구 구민상’ 수상자 3명을 선정했다. 수상자는 지역사회·경제개발 부문에 변상오 씨와 사회봉사 부문에 권혁대 씨, 손준석 씨다. 중구청은 매년 지역사회 각 분야에서 구정 발전에 헌신한 모범 구민을 발굴해 시상함으로써 공적을 널리 알리고 구민의 본보기로 삼고자 ‘중구 구민상’을 운영하고 있다. 지역사회·경제개발 부문을 수상한 변상오(67)씨는 자연보호 중구협의회 회장, 남산4동 방위협의회 회장, 주민 자치위원회 고문 등으로 활동하며 신천변 수질정화, 수생식물 식재, 해안 쓰레기 정화 등 환경정화 활동과 주민자치 특성화 프로그램 발굴 및 홍보, 교통질서 및 미소 친절 캠페인 등 시민의식 개선 활동에 앞장서 왔다. 또 지속적인 봉사와 이웃돕기 후원 활동을 통해 쾌적하고 따뜻한 공동체 조성에 크게 이바지했다. 사회봉사 부문을 수상한 권혁대(60)씨는 대봉1동 주민 자치위원, 동부경찰서 보안 협력 위원장을 역임하고, 현재 중구 새마을회 회장으로 집수리 및 반찬 나눔, 방역 봉사, 농촌 일손 돕기, 국제협력 새마을사업 전개 등 국내외 다양한 복지사업을 추진해 왔다. 특히, 다문화가정 지원, 탄소중립 캠페인, 옥상정원 가꾸기 사업 등을 통해 주민 화합과 환경개선에도 적극 공헌하고 있다. 손준석(70)씨는 1995년 남산3동 통장으로 위촉된 이래 통우회 회장, 남산정협동조합 이사장으로 활동하며 명절 음식 나눔, 김장 담그기, 어버이날 선물 나눔 등 이웃 돌봄 봉사와 함께 경로당 급식 및 경로잔치 지원, 어르신 키오스크 체험 등 고령층 대상 활동에도 정성을 기울여왔다. 또 자연 재난 대비 순찰, 학교 주변 청소년 지도, 남산정 집수리사업단 운영 등을 통해 지역사회 안전과 복지 증진에 기여했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지역사회와 이웃을 위해 헌신해 온 수상자에게 감사하다”라면서 “이들의 열정과 나눔의 정신을 바탕으로 더욱 행복한 중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중구 구민상 시상식은 ‘개청 62주년 중구 구민의 날 기념식 및 2025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어울마당’ 행사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5-04-16

포항예고 3학년 류병진 학생 이화경향 음악콩쿠르 성악 부문 고등부 ‘1등’

포항예술고 3학년 류병진 학생이 국내 최고 권위의 이화경향 음악콩쿠르에서 성악 부문 고등부 1등을 차지했다. 이화경향 콩쿠르는 경향신문사와 이화여고가 공동 주최하며 정경화, 김대진, 조성진 등 세계적인 음악가를 배출했다. 올해 74회를 맞은 이 대회는 7개 부문에 총 1006명이 참가했으며, 류병진 군의 수상은 개교 이래 처음 있는 일로 큰 의미가 있다. 류병진 학생은 “작년 말부터 오랜 기간 준비해온 콩쿠르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얻어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습니다. 항상 바른길로 올곧게 지도해주시는 이미숙 선생님께 감사드리며, 묵묵히 응원하며 믿어주시고 콩쿠르 기간 동안 챙겨주신 부모님께도 정말 감사합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토스티의 ‘세그레토’와 슈베르트의 ‘할트’를 연주하며 곡의 감정 표현과 발음 정확성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또한 다양한 장소에서 소리를 녹음하고 비교하며 최적의 소리를 찾기 위해 끊임없이 연습했다. 중학교 3학년 때부터 성악을 시작한 류 군은 하루 두 시간 이상 꾸준히 기본기를 다지며 발성과 곡 분석을 병행했다. 학교 수업에도 충실히 임하며 체육 시간에 다양한 스포츠와 배드민턴을 즐기고 있다. 그의 화려한 수상 경력에는 제18회 양산 엄정행 전국성악콩쿠르 우수상, 제29회 음악춘추 콩쿠르 1위 등이 포함된다. 류병진 학생은 포항예술고 출신으로 제70회 이화경향 콩쿠르에서 수상했던 형 류병찬의 영향을 받아 성악을 시작했으며, 사람의 몸이라는 악기로 감정을 공유하고 감동을 주는 성악의 매력에 빠져 오페라 가수의 꿈을 키우고 있다. 그는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완성형 음악가로 성장하기를 희망한다. 홍태기 포항예술고 교장은 “이번 성과로 포항예술고의 존재감을 확인할 수 있게 돼 너무 기쁘고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예술 교육의 플랫폼으로서 더욱 발전해 나가고 학생들이 예술가로서 사회에 환원하는 가치를 배우도록 교육 활동에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5-0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