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사람들

대경중기청, 전통시장·상점가 활성화 유공자 정부포상 수여식 개최

중소벤처기업부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대경중기청)은 지난 21일 청사 중회의실에서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유공자 정부포상 수여식’을 열고 지역 전통시장 발전에 기여한 상인과 관계자들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이번 정부포상은 대경중기청과 관련 기관이 지역 우수 시장·상인 및 지원기관을 발굴·추천하고 현장 확인과 공개 검증을 거쳐 최종 선정했다. 올해 대구·경북 지역에서는 총 10점이 정부포상 대상자로 확정됐으며, 지난 10월 ‘전국우수시장박람회’에서 이미 수여된 대통령·국무총리 표창 등을 제외한 5점이 이날 수여식에서 전달됐다. 올해 수상자 중 가장 주목받은 곳은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받은 포항 구룡포시장이다. 구룡포시장은 중소벤처기업부의 ‘문화관광형 시장 육성사업’과 ‘디지털전통시장 육성사업’을 연이어 수행하며 대게, 과메기, 오징어 등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특색 있는 시장 홍보로 경쟁력을 강화했다. 또 인근 관광지를 찾는 관광객을 적극 유치하는 등 자생력 있는 시장으로 성장해 다른 지역 시장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 밖에도 전통시장 부문에서는 안동중앙신시장을 비롯해 와룡시장 윤선주 회장, 칠성전자·주방시장 임백호 회장, 죽도시장 박태용 회장 등이 유공 상인으로 선정됐다. 이들은 오랜 기간 시장 활성화를 위해 헌신해 왔으며, 지역사회 공헌 활동에도 앞장서며 지역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정기환 대경중기청장은 “전통시장은 단순한 거래 공간을 넘어 지역 공동체의 정과 신뢰가 살아 숨 쉬는 삶의 터전이자, 전통문화가 계승되고 관광자원으로서 가치가 무궁무진한 소중한 공간”이라며 “대경중기청은 앞으로도 전통시장의 경쟁력 강화와 지속적 발전을 위해 적극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11-23

우승수 감독, 체육훈장 맹호장 받아…한국 우슈 발전에 큰 역할

경주시청 우슈팀 우승수 감독이 지난 21일 서울에서 열린 ‘2025 체육 발전 유공 포상 및 제63회 대한민국체육상 전수식’에서 체육훈장 맹호장을 수훈했다. 체육훈장 맹호장은 국민체육 발전에 기여한 인물에게 수여되는 최고의 영예로운 포상이다.   우승수 감독은 선수 시절 세계우슈선수권대회, 하계아시아경기대회, 아시아우슈선수권대회에서 연속으로 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우슈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2009년 지도자로 전향한 후에는 국가대표팀과 청소년대표팀을 지도했으며, 현재 경주시청 우슈팀을 이끌고 있다. 그는 17년간 엘리트 선수 양성과 종목 발전에 힘써왔으며, 특히 경주시청 우슈팀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우승수 감독은 “그동안 함께 고생한 선수들과 동료 지도자들, 그리고 항상 지원해주신 경주시와 체육회 덕분에 이 영광을 받을 수 있었다”며 감사를 표현했다. 또 “앞으로도 대한민국 우슈 발전과 경주시청 우슈팀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우승수 감독님의 맹호장 수훈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앞으로도 우수한 선수가 계속 배출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11-23

예천의 ‘천사 자매’, 용돈 모아 친구들 위해 장학금 기탁!

예천군에 거주하는 초등학생 윤가인(예천초등학교 6학년) 학생과 동생 윤지인(예천동부초등학교 4학년) 학생 자매가 지난 21일, 예천군청을 직접 찾아 자신들의 용돈을 한 푼 두 푼 소중히 모은 30만 원을 예천군민장학회(이사장 김학동 예천군수)에 기탁하여 잔잔하고 깊은 감동을 주었다. 고사리손으로 일군 이 아름다운 나눔은 ‘나보다 우리‘를 먼저 생각하는 순수하고 착한 마음이 얼마나 큰 울림을 줄 수 있는지 다시 한번 깨닫게 하고 있다. 이번 기부의 배경에는 두 자매의 맑고 고운 심성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자매는 평소 부모님으로부터 받은 용돈을 아끼고 아껴 사용하며 “어려운 친구들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싶다“는 마음을 키워왔다고 한다. 그리고 마침내 그 소중한 용돈을 장학금으로 기부하기로 결심하며, 어른들도 쉽게 하기 어려운 용감하고 아름다운 실천을 보여주었다. 이들은 용돈을 모으는 동안 내내 “우리 또래 친구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예쁜 바람을 간직했다. 자신보다 남을 먼저 생각하고 배려하는 마음이 얼마나 귀하고 소중한지 보여주는 대목이다.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단순히 말로만 그치지 않고 행동으로 직접 사랑을 실천한 두 자매의 이야기는 많은 이들의 마음에 깊은 감동을 안겼다. 김학동 이사장은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남을 먼저 생각하고 돕는 마음을 실천해준 윤가인, 윤지인 두 학생에게 진심으로 고맙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서 김 이사장은 “이들 자매의 아름다운 선행은 우리 예천 지역사회에 큰 울림이 되고, 다른 학생들에게도 꿈과 희망을 전하는 아름다운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 말하며, 나눔의 가치와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예천군민장학회는 이번 자매의 기부를 통해 학생들과 학부모님, 그리고 군민들이 함께 참여하며 나누는 문화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가인, 윤지인 자매의 순수한 마음과 행동은 바쁜 일상 속에서 우리가 잊고 지냈던 ‘나눔‘과 ‘사랑‘의 의미를 다시금 일깨워준다. 두 학생의 고귀한 뜻이 예천의 모든 친구들에게 따뜻한 응원이 되고, 더욱 밝고 희망찬 예천의 미래를 만드는 소중한 씨앗이 되기를 진심으로 응원한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5-11-23

김태우 대구시의원, 초록우산 ‘차일드키퍼’로 위촉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구지역본부는 최근 대구시의회 김태우 의원(수성구5)을 아동 권리 옹호 활동에 앞장서는 ‘초록우산 차일드키퍼’로 위촉했다고 21일 밝혔다. 위촉식은 김 의원 사무실에서 진행됐으며, 초록우산 아동권리옹호단에 소속된 어린이들이 직접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초록우산 차일드키퍼’는 지역사회에서 아동의 권리 보호와 증진에 실질적 영향력을 미치는 개인 또는 기관에게 부여되는 칭호다. 공공·민간 영역에서 아동권리 보장을 위한 책임과 역할을 자발적으로 수행하는 인물을 선정해 위촉한다. 김 의원은 지난 7월 ‘대구시 가족돌봄청소년 및 청년 지원에 관한 조례’에서 만 9세 미만 아동이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고, 구체적인 지원 방안이 부족한 점을 지적하며 전부개정안을 발의했다. 그는 조례명에 ‘아동’을 명시해 권리 보장의 범위를 분명히 하고, 연령 하한선을 삭제해 가족 돌봄 책임을 지는 모든 아동이 지원받을 수 있도록 명확히 규정했다. 또 가족돌봄아동 발굴, 교육·홍보, 예산 수립 등 의무이행자의 책임을 강화하는 내용도 포함했다. 해당 개정안은 임시회를 통과해 ‘대구광역시 가족돌봄아동·청년지원에 관한 조례’로 개정됐다. 위촉식에서 김 의원은 “가족돌봄아동 발굴과 지원은 시급하고 중요한 과제”라며 “차일드키퍼로서 책임감을 갖고 조례 개정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예산 확보와 사업 추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희영 대구지역본부장은 “이번 조례 개정을 통해 민관이 함께하는 통합돌봄 기반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숨어 있는 가족돌봄아동을 찾고, 복합적 어려움을 가진 아동들에게 필요한 맞춤형 지원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11-21

대구지검 서부지청, ‘제9대 형사조정위원’ 위촉식 개최

대구지방검찰청 서부지청이 20일 서부지청 중회의실에서 제9대 형사조정위원 56명에 대한 위촉식을 열었다. 이날 위촉식에서는 황수덕 우일화학㈜ 대표가 제9대 형사조정위원회 위원장으로 공식 위촉됐다. 서부지청은 인품과 경륜을 갖춘 지역 인사와 전문성을 갖춘 전문가를 고르게 고려해 형사조정위원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위촉된 56명에는 기업인, 전직 공무원, 교원 등 다양한 분야의 인사와 더불어 대학교수·법조인 등 법률 전문 인력이 포함됐다. 지난 2년간 활동한 제8대 형사조정위원회는 1500건이 넘는 사건을 조정 절차에 회부해 분쟁 해결에 크게 기여했다. 특히, 2025년 조정성립률은 77%로, 전국 평균인 63.8%를 크게 웃돌며 신속하고 실효성 있는 형사조정 운영 성과를 보여줬다. 형사조정제도는 당사자 간 원만한 분쟁 해결과 피해 회복을 목표로 도입된 제도로, 형사 절차의 부담을 줄이고 실질적 해결을 꾀한다는 점에서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 신동원 서부지청장은 “형사조정은 신속한 분쟁 해결과 피해자의 실질적 회복을 도모하기 위한 중요한 제도”라며 “형사조정의 성패는 위원들의 열의와 성의에 달려 있는 만큼 사명감과 책임감을 갖고 조정 역량을 발휘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11-20

한국부동산원, 금융투자협회 외 14개 신탁사와 업무협약 체결 및 금융투자협회와 학술세미나 공동 개최

지난 19일 금융투자협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금융투자협회부동산원 신탁방식 정비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식. /금융투자협회 제공한국부동산원은 지난 19일 금융투자협회에서 금융투자협회(회장 서유석) 외 14개 신탁사와 정비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한국부동산원의 공공성과 신탁사의 전문성 결합을 통해 정비사업의 안정적 추진과 조기 정상화를 뒷받침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을 통해 각 기관은 △정비사업 상담 지원 △안정적인 사업 추진 여건 조성 △정비사업의 예측 가능성 및 투명성을 높이는데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한국부동산원과 금융투자협회는 ‘도시정비사업 공공과 민간의 조화 그리고 정책과제’를 주제로 학술세미나도 공동 개최했다. 세미나는 △신탁 방식 정비사업의 성과와 사업시행자의 역량 강화 △공공 정비사업 현황 및 활성화 방안 △조합시행방식 정비사업의 장단점 등 다양한 사례를 공유하고 종합적으로 논의해 향후 정책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부동산원 김남성 산업지원본부장은 “이번 업무협약과 학술세미나가 정비사업에서 공공과 민간이 보다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한국부동산원은 정비사업 관련 지원 기능을 고도화하고, 공공 정비와 신탁업계의 협력을 강화하여 국민 주거 안정과 도시 경쟁력 제고에 지속적으로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11-20

대구 달서구, 2025년 아동학대 대응 ‘전국 1위’

대구 달서구가 보건복지부의 ‘2025년 아동학대 공공 대응체계 운영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대상을 받으며 4번째 수상 기록을 세웠다. 20일 달서구에 따르면 구는 아동학대조사가 공공화된 2020년 이후 2025년까지 총 4회 대상을 받은 전국 유일의 지자체로, ‘대한민국 대표 아동보호 선도 도시’로서 위상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보건복지부는 전국 16개 시·도와 229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아동학대전담공무원 배치·지원 △대응체계 전문성·내실화 △기관 간 협업 △우수사례 등을 종합 평가했다. 달서구는 모든 항목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받으며 전국 단위 평가에서 독보적 성과를 보였다. 달서구는 아동학대조사 전문직위 운영과 전담인력 확충으로 공공조사의 연속성과 전문성을 강화해 왔다. 또 달서경찰서·성서경찰서·남부아동보호전문기관·전담의료기관 등 7개 기관과 협력해 ‘달서구형 아동보호사업’을 구축, 선제적 예방과 조기 개입 체계를 체계적으로 운영 중이다. 특히 ‘2만 년 선사시대부터 아이를 함께 키워 온 공동육아터’라는 지역 정체성을 바탕으로, 전 구역을 아동학대 위험에서 안전한 환경으로 만드는 긍정양육 캠페인과 교육 활동도 꾸준히 펼치고 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이번 대상은 아동보호 현장에서 헌신해온 모든 유관기관이 함께 이룬 성과”라며 “앞으로도 민·관 아동보호 네트워크를 더욱 정교하게 발전시켜 아이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11-20

군위군 민‧관이 함께 만든 아름다운 동행

경운기 사고로 일손이 막힌 농가를 돕기 위해 군위군 공무원과 마을 주민들이 한마음으로 나섰다. 대구 군위군은 20일 소보면 봉황2리 사과 농가에서 주민과 군청 재무과 직원 등 30여 명이 사과 수확 지원 활동을 했다고 밝혔다. 농장주가 경운기 사고로 입원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봉황2리 주민들은 이장을 중심으로 즉시 인력을 꾸렸고, 군청 공직자들도 사과 수확 과정에 함께 나섰다. 갑작스러운 사고로 수확이 어려워진 농가를 향한 공동체의 연대가 현장에서 그대로 드러났다. 수확 현장에서는 농장주의 빠른 회복을 기원하는 따뜻한 격려도 이어졌다. 주민들은 “이웃이 아플 때 함께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입을 모았고, 공무원들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었다”며 온정을 보탰다. 지원에 참여한 김조훈 군위군 재무과장은 “농장주께서 하루빨리 회복하시길 바란다”며 “행정이 어려움에 처한 이웃에게 힘이 될 수 있어 뜻깊다”고 말했다. 이번 활동을 이끈 박성희 봉황2리 이장도 “이웃이 힘들 때 손을 맞잡아 돕는 것이 공동체의 본모습”이라고 강조했다. 지역에서는 이번 지원이 수확기 인력난 속 민‧관 협력의 모범 사례로 평가되면서, 이러한 ‘아름다운 동행’이 마을 공동체의 유대를 더욱 단단하게 만드는 계기가 되었고, 앞으로도 계속 이어지길 기대하고 있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5-11-20

대구시, 국내복귀 투자 유공 ‘국무총리상’⋯ 지자체 최초 2회 수상

대구시가 산업통상자원부 주최 ‘2025년 국내복귀 유공 포상’에서 국내복귀기업 유치 우수 지자체 부문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2022년에 이어 두 번째로 국무총리상을 받으며 전국 지자체 최초 2회 수상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국내복귀 투자 유공 포상은 해외사업장을 축소하거나 정리하고 국내에 동일 업종의 사업장을 신·증설하는 기업의 복귀를 촉진하기 위해 2021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시는 2022년부터 올해까지 4개 기업, 총 1조 1321억 원 규모의 투자유치에 성공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해당 기업은 △㈜엘앤에프(2022년·6500억 원) △㈜구영테크(2023년·873억 원) △㈜삼기(2023년·948억 원) △㈜이수페타시스(2024년·3000억 원) 등이다. 기존 국내복귀 기업인 고려전선(2021년·518억 원)과 성림첨단산업(2021년·380억 원)의 안정적 정착을 지원한 점도 수상 배경으로 꼽힌다. 특히, 이번 수상으로 시는 내년 국내복귀 투자보조금 신청 시 타 지자체보다 5% 높은 국비 지원 비율을 적용받아 약 20억 원의 시비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홍성주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대구가 기업하기 좋은 도시임을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기업이 대구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과 인프라 확충, 원스톱 기업 지원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11-20

새희망포럼, 포항의 산업전환과 성장전략 모색 세미나 개최

포항 발전 모색을 위해 출범한 ‘새희망포럼’(회장 강석암)은 지난 19일 포항시청소년문화의집에서 200여 명의 회원과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지속 가능한 포항의 미래 : 산업 전환과 지역의 성장전략’을 주제로 ‘2025 새희망포럼 세미나’를 개최했다. 김준홍 위덕대 초빙교수가 좌장을 맡은 이번 세미나에서는 이대상 포스코 경영연구원 수석연구원이 ‘철강 대전환기, 포스코의 혁신과 미래전략’을 발표하면서 △사업구조 개편 △원가구조 혁신 △시장 리더십 강화 등 포스코의 구조적 혁신 방향을 제시했다. 이 수석연구원은 △기존 설비 기반 저탄소화, 저탄소 혁식기술 적용 가속화, 최적 저탄소 설비 체제 완성 등 경제적 저탄소 공급 체계를 단계적으로 완성해 2050년 탄소중립 실현 △친환경·미래 신성장 분야 중심 첨단 제품 및 솔루션 육성 △제철소 전 공정, AI(인공지능) 지능형 공장(Intelligent Factory)으로의 진화 △K-스틸법 제정과 철강산업 고도화 방안 추진을 통한 구조적 위기 극복 △지역자산과 산업역량에 기초한 혁신성장 기회 탐색 및 미래 경쟁역량 강화를 강조했다. ‘산업 전환과 신성장 동력확보’를 발표한 배영호 포항테크노파크 원장은 ‘포항의 과제와 발전 방향’으로 급격한 패러다임 변화에 신속하고 유연한 대응과 지식·혁신의 대기업 과다 집중 분산 등을 위해 강소기업 육성을 강조했다. 핵심 과제로는 △장수명·암묵적 기술 기반 산업, 즉 후발국의 추격이 어려운 바이오·소재부품 산업 집중 육성 △IT·AI 기반 융복합 응용 기술 등 융복합 창의적 기술 분야 육성 △대-중소기업 역량 공유 및 상생 생태계 구축 등을 제시했다. 특히, 포항의 미래 신성장 산업으로 철강 고도화, 배터리·바이오, 수소, AI·디지털 산업을 꼽은 배 원장은 “포항의 미래는 혁신기술 기반의 강소기업이 답”이라고 강조했다. ‘지속 가능한 산업 성장을 위한 AI 생태계 구축’을 발표한 김헌덕 포항소재산업진흥원 원장은 ‘AI 중심도시 실현을 위한 전략’ 구상을 밝히고, AI 중심도시 포항의 더 높은 도약을 위한 비전은 ‘연산-제조-활용이라는 AI산업 생태계 조성’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포항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미래전략은 산업-기술-에너지-인재의 선순환 구조”라고 강조하고, 산업·기술 기반 확립, AI 융합 고도화, 자립형 AI 산업도시 완성 등 3단계 실행 로드맵으로 제시했다. 종합토론에서는 주제발표자 3명과 함께 김기호 프레시안 대구경북본부장, 이동운 계명대 교수, 김태현 포항상공회의소 부장, 주시영 새록새로상인회 회장이 패널로 참여해 포항 산업 전환과 미래 성장전략에 대한 다각도의 열띤 논의를 이어갔다. 세미나 참석자들은 ‘포항 산업 전환과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시민 선언문’을 통해 “우리는 현실을 직시하고, 함께 전환을 선택하며, 포항의 미래를 함께 책임지겠다”라면서 “이 선언은 포항의 새로운 산업 전환 시대를 여는 출발점”이라고 선언했다. /배준수기자 baepro@kbmaeil.com

2025-11-20

신임 윤기범 제53대 울릉청년회의소 회장

울릉도의 젊은 리더십을 이끌 2026년 울릉청년회의소(JC) 제53대 회장에 윤기범(33) 상임부회장이 취임했다. 울릉JC는 지역사회 청년들의 역량 강화와 지역 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온 대표적 단체로, 올해도 새로운 도약을 예고하고 있다. 윤 회장은 취임 소감에서 “회원 한 사람 한 사람의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며 “대외적으로는 지역사회의 변화와 발전에 울릉JC가 중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존재감을 널리 알리겠다”고 밝혔다. 이어 “책임과 열정을 바탕으로 울릉JC가 더 높이 비상하는 한 해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경산 출신인 윤기범 회장은 하양초등, 무학중, 진량고를 졸업한 뒤 울릉도에 귀촌해 풍경채펜션을 운영하며 지역사회와 인연을 맺었다. 2018년 울릉JC에 입회한 후 2019년 홍보 및 회원확충분과위원장, 체육회 이사, 사무국장 등을 역임하며 조직 안팎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또한 2023년부터 회장단에 참여하며 외무부회장, 내무부회장, 상임부회장을 거쳤고, 2025년에는 경북지구청년회의소 기획사업위원장을 맡아 지구 차원의 청년 사업에도 기여했다. 울릉청년회의소는 윤 회장의 리더십을 중심으로 내년에도 청년 참여 확대, 지역사회 봉사 강화, 울릉도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지역 청년들의 열정과 사회적 책임을 담아 울릉JC가 어떤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낼지 주목된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11-20

포항영신중, 에코리더 동아리···사제동행 전시회 ‘꼴바꿈’ 개최

포항영신중학교는 27일까지 경상북도교육청문화원 1층 전시실에서 사제동행 전시회 ‘꼴바꿈, 자연의 마음을 담다’를 개최하고 있다. 전시에는 에코리더 동아리 학생 22명과 지도교사 1명이 참여해 업사이클링 공예 작품 45점을 선보인다. 작품에는 폐조개, 헌책, 플라스틱 조각 등 일상에서 버려진 소재가 활용됐으며, 다양한 공예 기법을 통해 생태적 조화와 공존의 메시지를 표현했다. 전시 주제 ‘꼴바꿈’은 버려진 형태를 다시 바꿔 새 생명을 부여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학생들은 제작 과정에서 버려진 재료를 활용해 새로운 쓰임을 부여하는 활동을 하며 자원 순환과 탄소중립의 의미를 익혔다. 동아리 활동은 결과보다 과정을 중심에 두고 진행됐다. 학생들은 재료 수집과 해체, 조합 과정에서 서로 의견을 나누고 협력했으며, 지도교사는 곁에서 참여하며 창작을 도왔다. 학교 측은 “사제 간의 신뢰와 협력이 만들어낸 결실이라는 점에서 교육적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재료의 순환은 전시가 끝나도 계속된다. 일부 작품은 다시 해체해 관람객에게 나누며 자원 순환을 이어간다. 폐조개로 만든 ‘RE’는 자석을 부착해 냉장고 장식으로 활용할 수 있고, ‘형산강변에서의 오후’의 오브제는 목걸이나 키링으로 재가공된다. 김유리 교사는 “버려진 재료를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지자 환경을 대하는 태도 역시 변했다”며 “변화는 결국 작은 실천에서 시작됨을 작품을 통해 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정석복 교장은 “학생들이 스스로 생각하고 표현하는 경험이 가장 중요한 교육의 과정이다. 이번 전시는 그 경험의 흔적이 작품 속에 고스란히 담긴 소중한 시간의 기록”이라고 전했다. /김보규기자 kbogyu84@kbmaeil.com

2025-11-19

iM사회공헌재단, ‘푸른등대 기부장학금’ 지원 앞장

iM금융그룹 iM사회공헌재단은 지난 18일 대구시 동구 소재 한국장학재단에서 열린 ‘푸른등대 기부장학금 수여식’에서 대학생들에게 장학 증서를 수여하고, 원활한 운영을 위한 기부금을 전달했다. 한국장학재단이 운영하는 ‘푸른등대 기부장학금’은 기부자의 뜻을 모아 다양한 분야의 저소득층 우수 대학생을 대상으로 학자금 지원을 통해 교육 지원의 다각화 및 우수 인재 양성에 이바지하는 기부장학금이다. iM사회공헌재단은 지난 2019년부터 지속해서 대학생들을 위한 기부장학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 7.2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총 20명의 장학생이 선발돼 1인당 15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iM사회공헌재단 황병우 이사장은 “이번 장학금이 이름 그대로 미래세대를 이끌어 갈 대학생들이 본인의 학습 목표를 이루고 꿈을 실천할 수 있는 등대가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고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다양한 ESG 사업을 적극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iM사회공헌재단은 ‘iM디딤머니’, ‘iM희망시그널펀드’ 등 금융교육을 통한 청년들의 자산 형성을 돕고, ‘iM대학생봉사단’ 운영으로 청년 주도형 사회공헌사업을 펼쳐나가는 등 다양한 청년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11-19

대구소방안전본부, 제16회 전국 화재조사 학술대회 ‘우수상’ 수상

대구소방안전본부가 소방청 주관으로 지난 18일 천안 상록리조트에서 열린 ‘제16회 전국 화재조사 학술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19개 시‧도 소방본부 소속 화재조사관 150여 명이 참석해 첨단 화재조사 기법과 과학적 분석 결과를 공유하며 화재조사 분야의 학술적 역량을 강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올해 학술대회에서는 19개 시‧도에서 출품된 논문을 대상으로 1차 심사가 진행됐으며, 그 중 9개 시‧도가 본선 발표를 통해 연구의 완성도와 발표력을 평가받았다. 이 가운데 대구소방안전본부가 발표한 ‘아파트 재현실험을 통한 콘크리트 표면 특성 연구’가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으며 우수상에 선정됐다. 대구소방안전본부는 이번 연구에서 재건축 아파트 현장을 활용해 실제 아파트와 유사한 조건에서 화재 재현실험을 수행했다. 이를 통해 열 영향으로 변화하는 콘크리트 표면의 특성을 분석했고, 전소된 콘크리트 구조물에서 콘크리트 반발경도를 활용한 발화지점 추정 기법이라는 새로운 감식 방법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엄준욱 대구소방안전본부장은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공유된 선진 화재조사 기법과 연구 성과가 화재 원인 규명의 정확도를 높이고, 궁극적으로 국민 안전과 방재 대책 마련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끊임없는 연구와 전문성 강화를 통해 대구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11-19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iM뱅크대구은행지부, 달성군청에 ‘iM - iMom’ 키트 전달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iM뱅크대구은행지부는 지역 저출산 문제 경감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18일 대구 달성군청에 iM - iMom’키트를 전달했다. ‘iM - iMom’키트는 영유아 용품인 체온계, 치발기 케이스, 이유식 식판, 턱받이, 젖병 세트 등 출산과 육아에 필요한 물품 8종으로 구성됐으며, 전달된 70여개 세트 구성비용 2000만 원은 iM뱅크 임직원 급여 1% 나눔으로 조성됐다. 이날 키트 전달식은 대구 달성군청에서 최재훈 달성군수, 백지노 iM뱅크대구은행지부 위원장, 문희영 초록우산 본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전달된 키트는 달성군청을 통해 지역 저소득 출산 임산부 및 영아 양육세대에 전달된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저출산 시대 소중한 탄생의 기쁨을 누려야 할 가족들 중, 출산과 육아로 경제적 부담을 겪는 가정을 위해 따뜻한 지원을 해주신 IM뱅크(아이엠뱅크) 임직원과 노동조합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iM뱅크대구은행지부 백지노 위원장은 “임직원들의 급여 1% 나눔으로 마련된 뜻깊은 기금으로 조성된 금번 후원으로 출산·육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지역의 저출산 문제 해결과 아동, 가정의 복지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iM뱅크대구은행지부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복지 향상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계속해서 추진해 지역 소외된 가정에 실질적 지원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11-18

육운 산업 35년 지킨 윤기선 대표, 동탑산업훈장 수훈

윤기선 경북자동차검사정비조합 이사장(우신자동차정비공장 대표)이 14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제39회 육운의 날 기념식에서 동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육운(陸運) 산업 진흥과 국가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았다. 윤 대표는 김윤덕 건설교통부 장관으로부터 훈장을 수여받았으며, 현재 경북자동차검사정비조합 이사장으로 5년째 활동하고 있다. 1990년 경주에서 자동차 정비업을 시작한 그는 35년 동안 업계 기술력 향상, 회원 간 협력 강화, 신기술 도입 등 지역 정비 산업 발전에 꾸준히 힘써왔다. 그가 현장에서 쌓아온 경험과 전문성은 산업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는 상황에서 지역 정비업계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사회 활동도 활발하다. 윤 대표는 한국갱생보호공단 경주후원회 초대회장과 경주교도소 교정협의회장을 맡아 사회 공헌에 힘썼으며, 이 공로로 2006년 법무부장관 표창, 2010년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또한 경주신라컨트리클럽에서 이사·감사·대표이사를 역임하는 등 지역 발전에도 기여해 왔다. 윤 대표는 “정비업의 가치를 묵묵히 지켜온 회원들의 신뢰와 성원이 있었기에 이번 훈장은 제 한 사람이 아닌 우리 업계 전체에 주어진 것”이라며 “앞으로도 현장의 책임과 역할을 다해 육운 산업 발전에 힘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육운의 날’은 국가 산업의 핵심 기반인 육상운송 산업 종사자들의 노고를 기리고 산업 발전을 다짐하기 위해 제정된 기념일이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11-18

초록우산 포항후원회, 지역 아동을 위한 사랑의 김장나눔 온정

초록우산 경북지역본부(본부장 박정숙)와 초록우산 포항후원회(회장 성상민)가 포항지역 아동들을 위한 김장 나눔 행사를 했다. 초로우산은 지난 15일 포항 라이온 스클럽회관에서 ‘포항후원회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를 가졌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김장나눔 행사는 겨울철 식사 준비가 어려운 취약계층 아동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초록우산 박정숙 본부장과 포항후원회 성상민 회장, 황보관현 명예회장을 비롯한 후원 회원 30여 명이 참여했다. 회원들은 이른 아침부터 배추 절이기, 양념 버무리기, 포장, 나르기까 지 전 과정을 함께하며 겨울을 대비하는 아이들을 위한 마음을 보탰다. 회원들은 정성껏 담근 김장김치 250포기를 지역아동센터 64곳에 전달했다. 포항후원회 성상민 회장은 “해마다 김장나눔을 이어오며 아이들에게 직접적인 도움을 줄 수 있어 뜻깊다. 앞으로도 지역 아동의 일상에 실질적 변화를 만드는 나눔 활동을 확대해 나가겠다” 고 밝혔다. 박정숙 초록우산 경북지역본부장은 “정성으로 준비한 김장김치가 겨울을 보내는 아이들에 게 따뜻한 한 끼가 되길 바란다. 바쁜 일정 속에서도 시간을 내어 참여해 주신 포항후원회원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후원회는 자선골프대회, 제주문화체험, 물놀이 지원, 산타원정대 등 다양한 사업을 통 해 포항 지역 내 아이리더, 가족돌봄아동 등 취약계층 아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5-11-18

청년 공동체 ‘라텔’, 포항 대학연합축제 체험 부스 운영

포항 지역에서 청년들이 스스로 사회 문제 해결에 나서는 실험적 움직임이 눈길을 끈다. 청년 공동체 ‘라텔(Ratel)’은 지난 15일 포항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포항시 4개 대학 연합축제 ‘4대문파’에서 ‘무관심’을 주제로 체험형 캠페인 부스를 선보이며 시민들의 관심을 끌었다. ‘라텔’은 아프리카 벌꿀오소리에서 이름을 따온 청년 집단이다. 이들은 위험을 두려워하지 않고 문제에 맞선다는 의미로, ‘BITel(Bite. It is vital)’이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문제를 정확히 물어야 해결한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청년이 직접 사회 문제에 직면하고 변화를 만들 수 있음을 알리는 것이 목표다. 이날 부스는 ‘현대사회의 무관심’을 깨는 과정을 스토리와 체험으로 구성했다. 라텔의 세계관에 등장하는 캐릭터 ‘라꾸’(수동적 청년), ‘라깡’(능동적 청년), 그리고 현대 사회의 문제를 상징하는 ‘꿀뱀들’이 등장해 청년들의 현실을 은유했다. 특히 사격 게임 체험이 큰 호응을 얻었다. 참여자는 ‘갱스터 라꾸’가 조장한 무관심 상황에 맞서 게임을 통해 문제를 직시하도록 유도받았다. 이후 받은 편지를 타인에게 전달하며 ‘작은 관심의 실천’을 경험하는 과정이 이어졌다. 한 참여자는 “편지를 건네는 순간 내가 오늘 무관심을 이겨낸 사람이 된 것 같았다”며 소감을 전했다. 부스 벽면에는 6컷 웹툰과 5종의 굿즈가 전시됐고, 스태프들은 라텔의 철학을 설명하며 방문객들과 소통했다. 참가자들은 일상 속에서 무관심의 문제를 돌아보는 계기를 얻었다고 입을 모았다. 라텔은 이번 캠페인을 시작으로, 청년들이 일상에서 마주하는 다양한 사회 문제를 ‘꿀뱀’이라는 상징적 소재로 풀어내는 프로젝트를 이어갈 계획이다. 라텔 관계자는 “벌꿀오소리가 독을 두려워하지 않듯, 우리도 사회 문제를 회피하지 않고 정면으로 해결하겠다”며 “‘무관심’은 그 첫 번째 이야기일 뿐이다. 앞으로 포항 청년들이 능동적으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흐름을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이번 활동은 특정 기관이나 대학이 아닌 포항 청년들이 자발적으로 기획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지역 축제라는 개방된 공간에서 시민과 함께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행동 변화를 촉구한 점도 주목받는다. 시민 이성자씨(47·포항시 북구)는 “청년들이 변화를 주도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지역사회에 전달했다”며 “앞으로도 이들이 어떤 사회적 문제를 해결할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임창희기자 lch8601@kbmaeil.com

2025-11-17

iM뱅크, ‘제125주년 독도의 날’ 기념 독도 탐방 행사 개최

iM뱅크(아이엠뱅크)는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경북 울릉도와 독도 일원에서 ‘제125주년 독도의 날’ 기념 고객 초청 독도 탐방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는 예금 신규고객 대상 추첨을 통해 선발된 ‘2025 iM 독도 탐방대’ 30여 명이 참가했다. 행사는 iM뱅크의 시중은행 전환 1주년을 기념한 ‘함께 지키는 독도, 함께하는 iM뱅크’ 이벤트의 일환으로, 디지털 금융 서비스와 사회공헌 활동을 결합해 기업의 공공가치 실현을 목표로 기획됐다. 참가자들은 독도 방문, 등대관리직원 후원금 전달식, 미니 독도 골든벨, 명예가맹점 현판식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독도 수호의 의미를 되새겼다. 특히 독도 전문가 호사카 유지 세종대학교 교수가 동행해 독도의 지리적·역사적 가치와 일본의 영유권 주장에 대한 대응 논리를 설명하며 참가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호사카 교수는 “독도를 지키는 일은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주권을 수호하는 일”이라며 독도 보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iM뱅크는 2001년 국내 최초 사이버 독도 지점 개점을 시작으로 독도 관련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왔다. 2009년 포항지방해양수산청·매일신문과 ‘독도사랑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했으며, 2010년대부터는 고객 참여형 독도 탐방, 독도사랑 골든벨, 등대 및 경비대 후원금 전달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왔다. iM뱅크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이후 중단됐던 독도 탐방이 재개된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독도 수호와 상생의 가치를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11-17

대구 강북소방서 이모세 소방장, 공공HRD 콘테스트 전국 2위 수상

대구 강북소방서 이모세<사진> 소방장이 국가인재원에서 개최된 ‘제43회 공공HRD콘테스트’에서 전국 2위(국무총리상)를 차지했다. 이 소방장은 이번 대회에서 기도삽관 기술과 현장 응급대응 노하우를 주제로 한 교육 콘텐츠를 발표하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시뮬레이션 기반 훈련기법, 현장 적용성 높은 교육 설계, 단계별 난이도 조정 전략 등을 제시해 전국 공공교육 전문가들로부터 호평을 이끌어냈다. 이 소방장은 앞서 지난 4월 ‘제30회 중앙소방 교육혁신 경연대회’에서 ‘30초의 기적, O₂가 필요해!’라는 주제로 장려상(소방청장상)을 수상하며 본선 진출 자격을 획득한 바 있다. 공공HRD콘테스트는 국가공무원인재원이 주관하는 공공기관 교육 분야 최대 규모의 경연대회로, 우수 강의 및 연구 사례를 경쟁하는 권위 있는 대회다. 1위 대통령상(특별승진), 2위 국무총리상(특별승급) 등이 수여되며, 높은 수준의 전문성을 요구한다. 엄준욱 대구소방안전본부장은 “이모세 소방장의 성과는 대구소방의 교육 품질과 강의 전문성이 전국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실전 중심 교육과 혁신적인 강의기법 개발을 통해 소방교육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11-16

광양제철소 파트너사협회, 포항시에 2년 연속 1억 원대 고향사랑 기부금 기탁

포스코 광양제철소 파트너사협회와 소속 12개 회원사가 지난 14일 포항시에 1억1000여만 원의 고향사랑기부금을 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이어진 이번 기탁은 철강산업을 기반으로 성장한 포항과 광양의 끈끈한 우정과 상생 의지를 재확인시켰다. 광양제철소 파트너사협회(회장 정현수) 회장단 500만 원과 직원 일동 110만 원 등 610만 원을 비롯해 ㈜포스플레이트(대표 정현수) 1220만 원, ㈜정원(대표 박동명) 500만 원, ㈜대진(대표 최석찬) 320만 원, ㈜신진기업(대표 김윤철) 740만 원 등의 회원사 12곳의 정성으로 1억 원이 넘는 기부가 이뤄졌다. 정현수 광양제철소 파트너사협회 회장은 “포항과 광양은 철강산업으로 함께 성장해 온 자매도시”라며 “이번 기부가 두 도시의 상생 협력과 우정을 더욱 깊게 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2년 연속으로 포항시에 따뜻한 마음을 전해주신 광양제철소 파트너사협회 회장단과 회원사 임직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기부는 두 도시가 서로를 응원하며 함께 성장해 나가는 상생 협력의 모범 사례”라고 강조했다. 포항시와 광양시는 제1호 자매도시로서이자 철강산업을 기반으로 성장한 도시라는 공통점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상호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포항제철소 파트너사협회 회장단과 회원사들도 매년 광양시에 고향사랑기부금을 전달하고 있다. /배준수기자 baepro@kbmaeil.com

2025-1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