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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유식불교 세상에 펼치며 중생제도에 매진”

대한불교 유식종 포항 원법사(주지 해운 스님)는 지난 2일 경내 약사전 광장에서 ‘제2창종 선포 및 창건 25주년 개산재’를 봉행하고, 제21회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회주 운보 큰스님, 주지 해운 스님을 비롯해 이강덕 포항시장,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 김정재 국회의원 등 정관계 인사와 불자 15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진행된 개산재는 신도들의 육법공양, 삼귀의례, 발원문 봉독으로 시작해, 제2창종 선포식, 유식종 로고 론칭, 내빈 축사 순으로 이어졌다. 주지 해운스님은 “유식불교의 핵심 교의인 ‘일체유식(내 앞의 모든 현상은 오직 마음에 있다)’을 바탕으로 화합과 치유의 도량으로 도약하겠다”며 “유식불교 사상을 세상에 힘차게 펼치며 중생제도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유식종 종정 운보 큰스님은 법어를 통해 “내 앞에 일어나는 모든 현상은 오직 마음에 있으며, 이는 곧 공(空)이자 무아(無我)임을 깨달아 마음을 다스리는 것이 진정한 수행"이라며 “바른 마음으로 정진해 세상을 밝히는 불자가 되라”고 설파했다. 이어진 장학증서 수여식에서는 초등학생 3명, 중학생 5명, 고등학생 15명, 대학생 31명 등 총 54명의 장학생에게 4000만 원의 장학금이 전달됐다. 대상은 가정 형편이 어려운 가운데 학업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로, 대학생 100만 원, 고등학생 50만 원, 중학생 30만 원, 초등학생 20만 원씩 지급됐다. 원법사장학회는 2008년 설립 이래 현재까지 총 747명에게 4억4600만 원을 지원했으며, 현재 회원 수는 680명에 달한다. 해운 스님은 “장학금은 단순한 금전적 지원을 넘어 학생들의 희망을 키우는 씨앗”이라며 “원법사장학회가 미래 불자 육성의 산실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대학생 장학생은 “사회에 기여하는 인재로 성장해 후원자 분들께 보답하겠다”라고 다짐하기도 했다. 특히 신도회가 직접 제조한 전통한과 판매 수익금 5000만 원을 전액 장학금으로 기부해 참석자들의 열띤 박수를 받았다. 원법사는 종조 원측대사의 ‘일체유식’ 사상을 계승하며, 지난 9월 종단 명칭을 ‘사단법인 대한불교 서명종’에서 ‘사단법인 대한불교 유식종’으로 변경한 바 있다. 이번 행사는 불교계 내 화합과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모범 사례로 주목받으며, 지역사회와 미래 세대 지원에 앞장서는 원법사의 전통을 재확인시킴으로써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5-11-03

지역 주민과 함께한 온정의 ‘사찰음식 나눔’

포항지역 불교 포교의 중심 도량 대한불교 천태종 황해사(주지 개문 스님)가 창립 55주년을 맞아 지역주민들과 불자들이 함께 체험할 수 있는 ‘사찰음식 나눔’ 행사를 개최해 눈길을 모았다. 2일 황해사 경내 앞마당에서 개최된 사찰음식 나눔 행사 ‘제15회 황해사 전통음식 문화축제’에서는 사찰 방문객들이 유심 전통요리연구가가 만든 밤튀김, 국화김치, 미나리강회, 방아장떡, 유부 전골 등 사찰음식을 감상하고 무료로 시식할 수 있었다. 또한 황해사는 그동안 선보인 전통음식 조리법과 사진 등을 담은 책자도 만들어 참석자들에게 배포해 호응을 얻었다. 황해사는 이날 오전 재무부장 설해 스님 등 천태종 대덕 큰스님들과 김정재 국회의원, 김일만 포항시의회의장, 서재원 포항시 정무특보, 이칠구 경북도의원 등 기관단체장, 신도 등 1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55주년 기념 법회도 봉행했다. 이날 법회는 지난 1971년 죽도시장에서 포항지회로 시작해 지역 최대 사찰로 거듭나기까지 반세기를 넘어선 역사를 되돌아보고 향후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법회에서는 양학초등학교 학생들에게 장학증서 수여식도 열렸다. 개문 주지 스님은 “포항 시민들이 사랑하고 자주 찾아오는 마음의 고향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이 전통음식 문화축제장을 계속해 열어나가도록 하겠다”며 “이렇게 한국의 전통을 나타내는 동시에 아름답고 정갈한 음식을 감상하시고 함께 즐겨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황해사는 매년 전통 사찰음식의 저변 확대를 위해 자연에서 찾은 건강한 먹거리를 활용한 전통음식 문화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글·사진/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5-11-02

대구 달서구의회 서민우 의장, 역대 최초 기관상·최고의장상 동시 수상

대구 달서구의회 서민우 의장(국민의힘, 죽전동·장기동·용산1·2동)이 지난 29일 (사)한국공공자치연구원이 주최한 ‘제19회 대한민국 의정대상’에서 ‘최고의장상’을 수상했다. 이와 함께 달서구의회는 기관 부문 ‘종합대상’도 수상하며, 역대 지방의회 최초로 기관상과 최고의장상을 동시에 받는 영예를 안았다. 이번 대회는 전국 243개 광역·기초의회 및 의원의 활동성과를 평가해 지역발전에 기여한 의회와 의장을 선정했다. 달서구의회는 주민 참여 확대, 청소년 복지 증진, 현장 중심 의정 활동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서 의장은 ‘젊은 의회, 혁신하는 의회’를 표방하며 SNS 활용 의정 홍보, 주민 소통 강화, 실효성 있는 정책 제안 등을 추진했다. 서민우 의장은 “이번 수상은 달서구의회 전체가 한마음으로 이뤄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구민과 소통하며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달서구의회는 공적서 심사, 주민·공무원 만족도 조사, 실사 인터뷰, 최종심사 등 엄격한 평가 과정을 거쳐 종합대상을 수상했다. 이로써 달서구의회는 대한민국 지방자치단체 최고 의정기관을 대내외적으로 인정받게 됐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10-30

경북대 국제개발연구원 중동 새마을운동 초청연수 ‘성료’

경북대 국제개발연구원은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2025 중동 새마을운동 초청연수’를 지난 15일부터 24일까지 실시했다. 이집트 10명, 요르단 10명 등 총 20명의 정부 관계자와 지역사회 새마을 대표가 참가한 이번 초청연수는 한국의 지역개발 경험과 공동체 중심 발전 모델을 중동 지역에 공유하고, 참가국 공무원들이 자국의 사회·경제적 여건에 부합하는 발전 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연수과정은 △새마을운동 이론 및 정책 특강 △주민 주도형 지역개발 사례 분석 △청도 새마을운동 발상지 및 구미 새마을운동 테마공원 현장학습 △PCP 작성법 교육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참가자들은 한국의 ‘잘살아 보세’ 새마을 노래를 바탕으로 ‘이집트 새마을 노래’를 직접 작곡·편집해 모든 참가자와 함께 부르는 시간을 가지며, 귀국 후 현지 주민들에게 이 노래를 전파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번 연수에 참가한 요르단 관광유적부 아즐룬 관광국장인 페라스 모하마드 알리 알하타트베(FERAS MOHAMMAD ALI AL-KHATATBEH) 씨는 “한국의 새마을운동 발전사를 직접 배우며 지역개발의 실질적 경험을 얻을 수 있었다. 이번 연수를 계기로 요르단과 한국 간 협력이 더욱 긴밀해지고, 새마을 운동의 정신을 바탕으로 지역사회 발전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황화석 경북대 대구경북국제개발협력센터장은 “이번 연수가 양국 간 협력 증진과 지역사회 발전의 실질적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10-30

AI 전용 데이터센터 건립, 철강 침체 어려움 겪는 포항에 ‘단비’

경북매일신문 독자권익위원회(위원장 서진국) ‘2025년 10월 정례회의’가 29일 본사 1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독자권익위원들은 이날, 지난 10월 한 달간 경북매일에 실렸던 기사들을 되짚어 보며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독자권익위원들의 경북매일 지면에 대한 의견과 건의사항을 정리했다. △서진국(전 포항시 북구청장) = 지난 2일 홈페이지에 포항융합자유경제구역에 OpenAI와 삼성그룹이 협력해 AI 전용 데이터센터를 건립한다는 기사가 실렸다. 철강산업의 장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포항에 단비 같은 소식이었다.포항은 그동안 철강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2차전지, 바이오, 해양산업 등 다양한 산업 전환을 시도했지만, 여전히 새로운 성장 동력이 절실했다. 그런 점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 유치는 포항 산업 구조를 첨단화하고 청년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미래산업 전환의 신호탄이라 할 수 있다. 이 기사가 전하는 의미는 단순한 경제 호재를 넘어 “포항이 다시 세계 속의 철강·AI 융합도시로 도약할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다. 앞으로 이 기회가 지역 전체의 혁신과 활력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 △이상준(향토사학자) = 23일 자 2면 ‘경북소방, 특별 경계 근무 돌입···테러·화재 등 복합적 위험 대비’ 기사를 읽었다. 경북소방본부가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경북 전역에 비상체제를 가동한다는 내용이었다. 또한 포항 호동 재활용선별장에서 다시 화재가 발생했다는 소식도 접했다. 구급 환자가 생기든 화재가 발생하든 소방대원들은 언제나 출동한다. 이미 비상 대기 중인데도 추가 비상 체제까지 가동한다니, 그들의 헌신에 깊은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 소방공무원들의 노고는 직접 겪어보지 않으면 알기 어렵다. 시민과 언론이 이들의 현실을 더욱 주목해 주길 바란다. 지금도 현장에서 묵묵히 땀 흘리는 이들의 이야기를 전하며 작은 격려라도 전할 수 있다면 좋겠다. △박춘순(전 포항시여성단체협의회장) = 23일 자 1면에 보도된 ‘공사 골든타임인데···잦은 가을비에 멈춘 건설현장’ 기사에 따르면 포항 건설 현장이 긴 가을장마로 공정에 차질을 빚고 있다. 가을은 건조해 공사 적기로 여겨지지만, 올해는 맑은 날이 드물어 공사가 중단되며 현장에 어려움이 발생했다. 학산천 생태하천 복원공사 현장은 토사 유실 위험으로 강우 시 작업이 중단돼 주민 불편과 추가 비용이 발생하고 있다. 향후 기후 변동 대응을 위해 공공공사 계약에 기후 변수 반영형 공기 산정 제도 도입과 간접비 보상 기준 마련, 지방정부의 선제 대응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으나 과연 재원 마련이 가능할지 걱정이 앞선다. △김미정 ODS 다문화교육연구소 포항지사장 = 15일 홈페이지에 실린 ‘울릉도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 기사를 통해, 단순한 행사 이상의 의미를 발견했다. ‘모두가 존중받는 성평등 사회’를 내세운 이번 행사는 지역사회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의지를 드러냈다. 포항시 역시 여성친화도시로서 성인지 예산, 여성 일자리 확대, 돌봄 지원 등 정책 기반을 마련했지만, 경력단절 여성 지원 미흡, 가사·돌봄 부담 불균형, 남성 중심 의사결정 구조 등 해결 과제가 남아 있다. 양성평등은 법적 제도를 넘어 생활문화로 정착되어야 한다. 포항시의 정책이 실효성을 거두려면 모니터링 체계 강화와 성평등 가치 확산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확대가 필수적이다. 양성평등은 거창한 구호가 아닌 “차별 없는 사회, 상호 존중의 문화”다. 모든 시민이 평등한 권리를 누리는 포항이야말로 미래 세대에 물려줄 가장 소중한 유산이 될 것이다. △신현자(라온재심리상담연구소장) = 시가지 배너의 ‘설보’라는 용어가 궁금하던 차, 22일 자 14면 “조선 실존 김설보 여사 일대기 뮤지컬 ‘설보:여인의 숲’ 선보여”라는 기사를 보게 되었다. 포항문화재단에서 조선시대의 실존 인물인 김설보 여사의 삶과 포항 송라면 하송리에 전해지는 ‘여인의 숲’ 설화를 소재로 한 뮤지컬 ‘설보: 여인의 숲’을 쇼케이스 형식으로 공개한다는 내용이었다. 마을의 번영을 위해 사재를 털어 숲을 조성하고 공동체를 위해 헌신한 김설보 여사의 일대기를 그린 뮤지컬의 시범 무대인 것이다. 지역 고유의 문화 자원을 공연예술로 재탄생시켰다는 점에서 지역 창작 생태계 확장 차원의 의미 있는 시도로 평가된다. 이제 남은 문제는 어떻게 예술성과 대중의 관심을 획득할 수 있는가이다. 기대해 볼 일이다. △류영재(전 포항예총 회장) =21일 자 5면에 보도된 “포항출신 허씨 삼형제 실화 소설 ‘붉은 고래’ 북 콘서트” 기사를 보고 24일 행사에 참석했다. 소설 ‘붉은 고래’는 광복·분단 80주년을 맞아 포항 출신 허씨 삼형제의 청춘 사상 여정을 760쪽으로 풀어낸 대서사시다. 이날 허화평 미래한국재단 이사장은 이대환 작가와의 대담에서 “소설은 개인사가 아닌 모두의 기억이자 교훈”이라고 강조하며 포항의 미래를 위해 몇 가지 소망과 부탁의 말을 남겼다. 첫째가 유능한 인재가 많은 도시였고, 다음으로 환경을 잘 지키고 가꾸는 도시였다. 강과 산과 바다가 아름다운 도시, 특히 영일만이란 소중한 보물을 가진 포항의 자부심을 강조하며 영일만대교 건설에 부정적인 의견을 피력했다. 10년의 건설경기 호황만 기대하지 말고 100년의 미래를 보라는 묵직한 통찰이 가슴에 와닿았다. △황병기(전 포항시 도시해양국장) = 24일 자 3면에 게재된 “포항 영일대에 특급호텔 유치···이면에는 우는 사람이 있다”라는 기사를 읽고 지자체에서 시행하는 대형 사업의 추진에서 투명성과 공공성의 확보가 얼마나 중요한가를 새삼 느끼게 되었다. 포항은 특급호텔이 부족해 국제행사나 외국 기업 방문 시 숙박 수요를 소화하지 못하는 한계가 꾸준히 제기돼온 만큼 관광도시 이미지를 높이고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서는 호텔 인프라 확충이 필요하다는 공감대는 이미 형성돼 있다. 그러나 공영주차장 부지에 호텔을 지어 주차공간의 소멸에 따른 교통 혼잡을 감수하면서까지 호텔을 지어야 하느냐는 불만의 목소리도 많은 것이 현실이다. 2017년 공개경쟁입찰을 통해 48층 규모의 주상복합건물을 신축할 계획이었으나 지역 주민의 반대로 불발된 선례가 있으므로 인근의 상권과 상인들의 반응이 어떨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노정구(포항대 학생입학처장) = 23일 홈페이지에 실린 “결혼하고 싶지만··· 경북 청년들 ‘못 하는’ 현실에 갇혔다”라는 기사를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읽었다. 경북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경북 청년은 왜 결혼을 유예하는가?’라는 보고서에 따르면, 미혼 청년 절반 이상이 결혼 의향을 갖고는 있지만 불안정한 일자리와 주거 여건 때문에 결혼하지 못하는 상황이라 한다. 결혼을 주저하는 가장 큰 이유는 ‘일자리·소득 불안정’(29.6%)이었고, 주거비 부담(18.1%), 신혼주택 마련(15.8%), 결혼 비용(14.0%) 등도 주요 장벽으로 꼽혔다. 그러므로 단순한 결혼 장려 정책에서 벗어나, ‘자립–관계–정착’의 3단계 청년 생애이행 지원체계로 접근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자립 단계에선 청년의 일자리, 관계 단계에선 지속가능한 커뮤니티의 형성, 정착 단계에서는 일과 가정을 병행할 수 있는 일·가정 양립 제도화 추진 등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곱씹어 볼 일이다. △이형(포항학산종합사회복지관장) =24일 자 1면에 단독으로 보도된 ‘APEC 참석 젠슨 황·이재용 ··· 전용기 24편 포항경주공항 온다’ 제하의 기사에 의하면 최근 AI 붐을 타고 주가가 급등한 엔비디아 CEO 젠슨 황을 비롯한 글로벌 경제인들이 경주 APEC의 ‘글로벌 CEO 전용공항’인 ‘포항경주공항’을 이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한상공회의소 주관의 ‘CEO 서밋’에 참석하는 글로벌기업 CEO 등 경제인들의 전용기 24편이 ‘포항경주공항’을 이용한다는 것이다. 젠슨 황을 비롯해 틱톡 CEO 츄 쇼우즈, 존슨앤존슨 CEO 호아킨 두아토도 ‘포항경주공항’을 통해 입출국하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정의선 현대자동차 회장도 이 공항을 이용한다. 특히 삼성전자는 별도 전세기로 일본 하네다공항과 김포공항에서 ‘포항경주공항’을 오가며 주요 인사를 수송할 예정이라 한다. 적자를 감내하며 공항을 지켜온 포항시의 노력이 모처럼 빛을 발하는 것 같다. 다만, 활주로가 작아 작은 비행기만 수용, 대형 전용기를 갖춘 CEO는 이용할 수 없다니 아쉬운 일이다. △김민규(포항 대동중 교장) =척박했던 한국 화단에 독창적인 구상 회화의 발자취를 남긴 포항 출신의 장두건 화백이 타계한 지 올해로 10주년이다. 그가 창립한 미술 단체인 ‘이형회’ 회원들이 지난 19일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흥해읍 초곡리 묘소에서 참배 행사를 했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50여 명의 이형회 회원과 지역 미술인들이 자리를 함께한 이번 행사를 계기로 그의 업적을 체계적으로 조명하고, 지역사회 차원의 추모 사업 추진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20일 자 14면에 보도된 “포항 출신 장두건 화백 추모 움직임 확산··· 유산 방치 안타까워”라는 타이틀의 특집기사에서 묘소를 정비하고 생가를 매입해 기념관으로 활용하는 등 시 차원의 노력과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함을 지적했고 많은 공감을 얻었을 것으로 생각하였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5-10-29

칠곡도서관, 경북도평생학습박람회 작품전시관 경진대회 장려상

경상북도교육청 칠곡도서관은 최근 포항 실내체육관 및 만인당에서 열린 ‘제12회 경상북도평생학습박람회’에 참가해 작품전시관 경진대회에서 장려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칠곡도서관은 ‘칠곡의 풍경, 삶의 시간을 담다’라는 주제로 평생학습강좌 ‘내 손안의 어반 스케치’ 수강생들의 작품을 전시했다. 전시된 작품은 칠곡의 가실성당, 칠곡호국평화기념관 등 지역의 아름다운 풍경을 담고 있으며, 그림뿐만 아니라 달력과 머그컵 등 다양한 기념품으로도 제작되어 많은 도민들의 사랑을 받았다. 또한, 홍보체험관에서는 ‘꿀벌 접시에 담은 칠곡 이야기’라는 주제로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 학생들과 경북도민들이 참여하여 칠곡의 상징인 꿀벌 캐릭터를 활용한 스케치 및 채색을 실용적인 접시에 담는 기회를 가졌다. 서경희 관장은 “귀중한 작품을 제공해 주신 ‘내 손안의 어반 스케치’ 수강생들에게 감사드리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지역사회의 배움에 대한 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양질의 강좌가 지속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칠곡도서관은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지역 주민들과의 소통을 더욱 강화하고, 평생학습의 장으로서의 역할을 더욱 확고히 할 계획이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5-10-29

“문학으로 고향을 품다”···영덕 출신 문인들 모임 '토벽 22집' 출판기념회 개최

경북 영덕군 출신 문인들의 모임인 토벽문학회(회장 권재술)가 최근 문학 작품집 ‘토벽 22집’을 출간하고, 지난 24일과 25일 고향 영덕군 창수면에 위치한 인량전통테마마을에서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한국전쟁 직후 창간된 문예지의 역사적 의미를 되살리며 지역 문학적 정체성을 재확인하는 자리로 주목받았다. 토벽문학회는 1953년, 당시 고등학생 신분이었던 천재 시인 최해운 선생(모윤숙 시인 추천, 작고)이 창간한 동명의 문예지에서 시작됐다. 한국전쟁 직후 혼란기 속에서도 4집까지 발간됐으나, 이후 반세기 가까이 맥이 끊겼다. 그러다 2008년 이장희, 김대두, 한영탁, 이태희, 김도현, 손순희, 김경남 등 문인들이 뜻을 모아 복간하며 현재까지 이어져 왔다. 이번 22집에는 시, 시조, 한시, 아동문학, 수필, 소설, 평론 등 모든 문학 장르에서 활약 중인 회원들의 작품이 수록됐다. 특히 한시 분야에서는 영남대 문과대학장을 지낸 이장우 박사, 국회의원 서예 지도자인 초당 이무호 선생, 전국 한시백일장 다수 입상자 연암 장명한 선생 등이 참여해 전국적 수준의 역량을 선보였다. 시조 부문에서는 박찬구(전 교육부 학교정책실장, 시천시조문학상 수상)와 박미자(성파시조문학상 수상)가, 현대시에서는 김동원(전 대구시인협회 부회장), 박병일(경북문학상 수상) 등이 참여했다. 수필 분야에는 한영탁(전 세계일보 편집부국장), 윤영(토벽 편집장), 김인현(전 고려대 로스쿨 교수), 권재술(전 한국교원대 총장), 손숙희(전 대구수필가협회장) 등 다수가 이름을 올렸고, 소설 부문에서는 김성달(한국소설가협회 이사)이 무게를 더했다. 이번 호에는 영덕의 인문학적 배경을 주제로 한 김종완 직전 회장의 문학기행과 함께, 권재술 회장의 ‘관어대, 조선 선비들의 버킷리스트', 이형수 화백의 ‘웅치 전투와 정담 장군’ 등 특집 기사가 수록돼 지역사와 문학을 결합한 색다른 읽을거리를 제공한다. 출판기념회에서 권재술 회장은 “모든 회원들의 넘치는 문학적 열정에 깊은 찬사를 보낸다”며 "앞으로도 의식 너머의 무의식적 역량 까지도 사유의 폭을 넓혀, 관념의 틀을 깨는 참신한 작품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행사 후 한국전쟁의 상흔이 담긴 문산호를 방문해 희생자를 추모하고, 김종완 회장의 문학기행 주제처럼 “고향의 정서에 마음을 새기며” 석별의 정을 나눴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5-10-29

울릉도 방과후학교 오케스트라 ‘울림’…K-EDU EXPO서 감동의 하모니 선사

울릉교육지원청(교육장 이동신)은 26일 경상북도교육청발명체험교육관에서 열린 K-EDU EXPO 무대에서 울릉 지역 초·중학생들로 구성된 방과후학교 오케스트라단 ‘울림’의 공연을 선보였다. 이번 공연은 학생 특별공연 프로그램의 하나로 마련됐으며, 학생과 강사가 함께 무대에 오른 사제동행공연 형태로 진행됐다. 오케스트라는 영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OST인 〈Always with me〉와 ‘아름다운 나라’의 〈Fly to the Sky〉 등 두 곡을 연주해 관객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특히 가야금, 바이올린, 대금, 플루트, 키보드 등 동서양의 악기가 어우러진 무대는 조화롭고 풍성한 사운드로 울릉 학생들의 예술적 성장과 열정을 보여주었다. 한편 K-EDU EXPO는 교육부와 경상북도교육청, 전라남도교육청이 공동 주최한 APEC 2025 정상회의 공식 부대행사로, 26일부터 28일까지 경상북도교육청발명체험교육관 일대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기조강연, 국제교육포럼, 전시·체험,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교육 현장의 혁신과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이동신 울릉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우리 학생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바탕으로 훌륭한 연주를 선보이게 되어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꿈과 끼를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10-28

지역 아동 사랑 ‘초록우산 포항후원회 자선골프대회’

초록우산 경북지역본부(본부장 박정숙)는 포항후원회와 함께 지난 27일 오션힐스 포항CC에서 ‘제15회 포항후원회 자선골프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대회에는 40팀, 총 160명이 참여해 아이들을 위한 마음을 모았다. 이날 후원금과 물품 총 8000만원 상당이 모였다. 모금된 후원금은 포항시내 가족돌봄아동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초록우산 황영기 회장과 초록우산 전국후원회 황보관현 부회장, 포항시 장상길 부시장을 비롯한 내빈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행사는 1부 골프대회와 2부 시상식 및 후원금 전달식 등 지역사회 나눔의 의미를 함께 나누는 자리로 이어졌다. 초록우산 황영기 회장은 “초록우산은 아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일을 지역사회와 함께 이어가고 있다. 이번 대회를 통해 보여준 나눔의 마음이 아이들의 삶을 지탱하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포항후원회 성상민 회장은 “15년 동안 이어온 자선골프대회가 지역사회 사랑과 나눔의 상징으로 자리 잡아 매우 뜻깊다. 참여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고 인사했다. 한편, 포항후원회 자선골프대회는 2011년 첫 개최 이후 올해로 15회를 맞이했다. 지금까지 총 297개 팀, 1300여 명이 참여해 누적 후원금 3억 원을 전달했다. 모금된 금액은 매년 포항시 내 취약계층 아동의 학습비·생계비·의료비 등으로 지원됐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5-10-28

영남대 박노근 교수, 중기부 장관 표창

영남대학교 신소재공학부 박노근 교수가 첨단 금속소재 연구 및 산학협력 활동을 통해 지역 중소·벤처기업의 기술 경쟁력 강화와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박 교수는 고부가 철강합금, 고엔트로피합금, 타이타늄합금, 초내열합금 등 첨단 특수합금 연구를 선도하며 경북 지역 기업들과 협력해왔다. 이를 통해 기업의 기술력 향상과 산업 생태계 발전에 기여했으며, 최근 5년간 SCI급 논문 100편 이상을 발표하는 등 연구 성과를 이어갔다. 그의 논문은 Journal of Materials Science & Technology, ACS Applied Materials & Interfaces, Corrosion Science 등 권위 있는 국제 학술지에 게재됐으며, 2025년에는 영향력 지수(IF) 20 이상의 세계적 저널에 연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또 박 교수는 경북테크노파크와 협력해 ‘AI 기반 지능형 첨단소재 인력양성사업(RISE-REGO)’을 추진하며 지역 산업 맞춤형 연구와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영남대 BK21 사업단 팀장으로서 미래 신소재 융합 인재 양성사업을 주도하고, 친환경 금속소재 산업 전문인력 양성사업 연구책임자로도 활동하며 지역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 박 교수는 연구실 운영 방향으로 ‘연구-문제해결 놀이터’를 설정해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창의적 문제 해결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자유로운 토론 분위기에서 연구와 문제 해결을 유도하는 혁신적 교육 방식을 도입해 학생들의 주도적 사고와 협업 능력을 강화했으며, 다수 교수진의 공동 지도를 통해 다양한 시각에서 연구 문제를 탐구하는 문화를 정착시켰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10-27

2025 스마트 모빌리티 창업캠프 성료⋯ 부경대 ‘Beltfit팀’ 최우수상 수상

전국 13개 팀 60명이 참가한 ‘2025 스마트 모빌리티 창업캠프’가 지난 25일 엑스코에서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캠프에서는 부경대 ‘Beltfit팀’이 ‘체형 분석 기반 자동 조절 안전벨트’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한국자동차공학한림원(한림원) 멘토 13명과 대학생 13개 팀은 4개월간 멘토링을 거쳐 창업 아이디어를 발전시키고 최종 경연을 진행했다. 2017년 시작된 이 캠프는 대구시와 한림원이 공동 주최하며, 지역 모빌리티 산업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한림원에는 현대모비스, 르노삼성자동차 임원 및 카이스트, 서울대 전문가 등이 멘토로 참여했다. 올해 캠프에는 경북대, 대구가톨릭대, 영남대 등 전국 13개 대학이 참가해 6월부터 4개월간 1대 1 멘토링을 받으며 과제를 완성했다. 최우수상 외에도 건국대 ‘이지스리프트팀’(이동형 모빌리티-VTOL 드론 연계 시스템)과 영남대 ‘포커스 비전팀’(터널 내 충돌 방지 시스템)이 우수상을 수상했다. 목포대, 강원대, 경북대, 대구가톨릭대 등 4개 팀은 장려상을 받았다. 수상팀에는 현대모비스, HL만도, 오토노머스a2z의 기업체 상과 특허 출원 지원 등 사업화 혜택이 제공된다. 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이 캠프는 ‘대한민국 미래모빌리티 엑스포(DIFA)’와 연계해 젊은 인재들의 혁신 아이디어를 실현하는 플랫폼”이라며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창업 생태계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10-27

대구시교육청, 독도의 날 기념 ‘독도 사랑의 날’ 행사 개최

대구시교육청은 ‘독도의 날’을 기념해 지난 24일 본관 앞에서 ‘독도 사랑의 날’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독도에 대한 올바른 인식 제고와 수호 의지를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독도의 날’은 1900년 10월 25일 고종황제가 대한제국 칙령 제41호로 독도를 울릉도 부속 섬으로 명시한 것을 기념해 제정됐다. 이날 행사에는 강은희 교육감을 비롯한 교육청 직원 50여 명이 참여해 ‘대한민국 교육수도 대구’ 표지석 앞에서 ‘독도 사랑 결의 대회’를 열고 독도의 역사적 가치를 재확인했다. 시교육청은 이날 하루 동안 전 직원이 독도 사랑 티셔츠를 착용하고 근무하며 방문자들에게 독도에 대한 관심을 환기했다. 또 20일부터 24일까지 동관 1층 로비에서 ‘찾아가는 독도전시회’를 운영했으며, 31일까지 초·중·고 학생 대상 ‘독도사랑 실천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 이벤트는 교육청 독도 마스코트 ‘한돌이’와 함께하는 미션 해결 활동으로 구성됐다. 강은희 교육감은 “이번 행사가 학생과 직원들이 독도의 역사적·지리적·환경적 가치를 이해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독도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10-26

포항제철소, 효자아트홀서 연극 ‘불편한 편의점’ 무료 공연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이동렬)는 지난 24~25일 포항 효자아트홀에서 100만 부 베스트셀러 원작 연극 ‘불편한 편의점’을 무료 공연으로 선보이며 시민과 임직원 2천여 명에게 품격 있는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김호연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기억을 잃은 노숙인이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하며 다양한 사연을 지닌 사람들과 관계를 맺는 과정을 따뜻하게 그려낸다. 연극은 배우들의 독백과 노래가 어우러진 뮤직드라마 형식으로 전개돼 대학로에서도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인기 공연이다. 이번 행사는 사전 신청을 통해 관람객을 모집하고, 24일 저녁 7시 30분과 25일 오전·오후 각 1회씩 총 3회에 걸쳐 진행됐다. 효자아트홀은 공연 양일간 전석 매진에 가까운 관객으로 북적였으며, 시민들은 “책으로만 읽던 작품을 무대에서 볼 수 있어 감동적이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포항제철소는 이번 공연을 비롯해 영화 상영, 클래식 공연, 매직쇼, 대학로 유명 연극 초청 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임직원과 시민이 함께 즐기는 지역 문화의 장을 꾸준히 확산시키고 있다. 또한 지역 예술인 전시와 공연 지원 등으로 지역 문화예술 생태계의 자생력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포항제철소 관계자는 “시민과 함께 즐기는 문화 행사는 포스코의 상생 철학을 실천하는 대표적인 활동”이라며, “앞으로도 지역민이 일상 속에서 문화와 예술을 더 가까이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5-10-26

성주과일어린이과학체험관, 관람객 5만명 돌파

성주군의 ‘성주과일어린이과학체험관’이 개관 1년 4개월 만에 누적 관람객 5만 명을 돌파하며, 지역을 대표하는 어린이 과학문화공간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성주군은 지난 18일 과학체험관에서 5만 번째 관람객을 축하하고 군민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한 기념 이벤트를 개최했다. 2024년 6월 문을 연 과학체험관은 과학·창의·융합 교육을 중심으로 어린이들의 상상력과 탐구심을 키우는 ‘살아있는 배움터’로 꾸준히 인기를 모아왔다. 이번 5만 명 돌파는 ‘아동이 행복한 성주’를 만들겠다는 군의 비전이 성공적으로 실현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성과다. 이날 기념행사장에서는 사이언스 매직쇼, 창의실험, 과학놀이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함께 열려, 과학체험관을 찾은 어린이와 가족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성주과일어린이과학체험관이 단순한 전시시설을 넘어 아이들이 직접 체험하며 배우는 공간으로 자리 잡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정책을 추진하고, 상상력과 창의력이 마음껏 자랄 수 있는 ‘아동친화도시 성주’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성주과일어린이과학체험관은 오는 11월 28일부터 29일까지 구미코(GUMICO)에서 열리는 ‘2025 디지털 창의융합 교육박람회’에 참가해 체험 부스를 운영, 성주군 대표 과학체험 콘텐츠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전병휴기자 kr5835@kbmaeil.com

2025-10-21

‘한국아마추어무선연맹 필드데이’ 상주서 성료

지난 19일 삼백농업농촌테마공원 잔디광장에서는 재난 및 위급 상황에 대비한 ‘2025 한국아마추어무선연맹 필드데이’ 행사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한국아마추어무선연맹(이사장 HL4CFN 최형문)이 주최하고, 한국아마추어무선연맹 경북본부 상주지부가 주관했다. 전국 600여 명의 아마추어무선사(HAM)와 관계자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행사의 핵심인 재난통신 훈련 및 시연에서는 긴급 상황 발생 시 상황 전파 등을 위한 안테나 설치와 교신 등을 재연했다. 또한, 훈련 과정에서 발견된 미비점은 즉시 수정·보완하는 등 실제 재난 상황에 대비한 실질적인 대응능력을 숙달하는데 중점을 뒀다. 최형문 이사장은 “이번 필드데이를 계기로 전국의 아마추어무선사들이 재난 대응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유사시 국민 안전을 위해 민간 통신 지원체계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훈련과 교류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아마추어무선사는 통신이 두절된 재난 현장에서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숨은 영웅들”이라며 “이들이 적극적인 활동과 역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1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