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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포항 오천읍·고령 우곡면 지사협 선진지 견학 통한 교류 활동 펼쳐

포항시 남구 오천읍이 지역복지 발전을 위한 민관협력 모델을 타 지역과 공유하며 상호 발전의 기회를 마련했다. 오천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민간위원장 오염만, 공공위원장 허성욱 이하 지사협)는 지난 4일 오천읍 읍민복지회관 2층에서 선진지 견학차 방문한 경북 고령군 우곡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민간위원장 이영철, 공공위원장 한수찬 이하 지사협) 위원들과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만남에서 양 협의체는 오천읍의 민관협력 네트워크로 진행되고 있는 주요 사업들을 소개하고 우수 활동사례를 공유하며 지역복지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방문단은 특히 오천읍의 대표적인 후원사업인 ‘오천&5000 나누기’와 ‘함께모아 행복금고’ 등에 큰 관심을 보였다. 한수찬 우곡면 지사협 공공위원장은 “반갑게 맞아주신 오천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님들께 감사드리며, 오천읍의 우수사례들을 우리 지역에 맞게 잘 적용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염만 오천읍 지사협 민간위원장은 “우곡면에서 우리 지역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방문하신 것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양 협의체가 지속적인 관계를 맺고 더욱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오천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현재 효사랑 나눔잔치, 7월의 크리스마스, 청소년 문화축제, 사랑의 김장나누기, 희망 산타나눔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지역복지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7-06

DGIST, 앞뒤로 빛 받는 태양전지 개발… 저온 공정 가능

DGIST 에너지환경연구부(융합전공 겸직) 김대환‧성시준 연구팀이 구리(Cu), 인듐(In), 셀레늄(Se)으로 만든 CuInSe2 박막 태양전지를 투명한 전극 기판 위에 구현했다. 이들 연구팀은 이 전지를 통해, 앞뒤로 모두 빛을 받아 발전할 수 있는 ‘양면수광 태양전지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낮은 온도에서도 제작이 가능해 생산 공정이 간단해, 향후 건물형 태양광 발전, 농업용 태양광 발전, 고효율 탠덤 태양전지 등에 폭넓게 활용될 수 있다. 최근에는 태양광을 전면에서만 흡수하지 않고, 양면에서 동시에 빛을 흡수해 같은 면적에서 더 많은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양면수광 태양전지가 주목받고 있다. 이를 구현하려면 빛이 통과할 수 있는 투명한 전극 기판을 사용해야 하지만, 내열성이 낮은 투명 전극 위에 박막 태양전지를 제작할 경우, 우수한 특성을 얻기 어려웠다. 기존 박막 태양전지는 제작에 높은 온도를 요구하기 때문이다. 이에 DGIST 김대환·성시준 책임연구원 연구팀은 420도 이하의 낮은 온도에서 작동하며 좁은 띄간격을 갖는 화합물 박막 태양전지 기술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투명 기판을 활용한 양면수광 CuInSe2 박막태양전지의 성능을 개선할 수 있었다. 그 결과, 투명 기판을 사용한 좁은 띄간격 박막태양전지에서 전면 효율 15.3% 및 후면 효율 8.44%라는 세계적 수준의 성과를 달성했다. 또 양면수광 성능 측정에서도 23.1 mW/cm²의 양면출력밀도(BPGD)를 기록하며 높은 효율을 입증했다. 김대환‧성시준 책임연구원은 “이번 연구는 투명 기판을 사용한 박막태양전지의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며 “투명 기판 기반 고효율 양면수광 태양전지 기술의 응용 범위를 더욱 넓혀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에너지환경연구부(융합전공 겸직) 김대환, 성시준 책임연구원이 교신저자, 융합전공 Ali Amanat 박사과정생 및 에너지환경연구부 전동환 전임연구원이 제1저자로 참여했다. 연구 결과는 재료 분야의 저명 학술지인 ‘어드밴스드 에너지 머티리얼즈(Advanced Energy Materials)’에 지난 6월 17일 온라인판 표지논문으로 게재됐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7-03

대구파티마병원, 개원 69주년 기념식… 미래 도약 다짐

대구파티마병원는 지난 2일 본관 4층 링크홀에서 개원 69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은 병원의 이념을 되새기고 지역사회와 함께한 69년의 의미를 나누며, 앞으로의 도약을 다짐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는 국민의례와 파티마병원이념 낭독을 시작으로 신임과장 임명, 장기근속자 및 우수직원에 대한 시상, 축하메시지 영상과 축복기도 등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최은석 국회의원이 영상 축하 메시지를 보내왔고, 윤석준 대구 동구청장의 축전도 낭독됐다. 신임과장으로는 영상의학과 신재왕 과장이 새롭게 임명돼 소개됐으며, 장기근속자는 40년 근속자 3명, 30년 18명, 20년 16명, 10년 49명으로 총 86명이 표창을 받았다. ‘환자가 추천하는 최고의 의사’로는 외과 박종훈 과장과 소아청소년과 김원덕 과장이 선정돼 환자 중심 진료문화 정착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상반기 제한항생제 사용 우수 진료과 시상에서 안과가 최우수, 이비인후과와 심장혈관흉부외과가 우수 진료과로 각각 선정됐다. 이어 기존 51병동 공간의 새 이름을 정하기 위한 명칭 제정 공모전 수상과 리모델링 아이디어상, 하반기 병원발전기금 수혜증서 전달, 마일리지제도 우수직원도 포상했다. 김선미 병원장은 “1956년 7월 2일 작은 무료시약소로 시작한 파티마병원이 오늘 69주년을 맞이하기까지 함께 해주신 분들에게 감사를 전한다”며 “다가올 70주년을 향한 도약의 시간을 준비하며 가슴에 늘 새겨있는 이념과 비전을 향해 앞으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7-03

대구일마이스터고 졸업생, 상하이 기능올림픽 출전

대구일마이스터고등학교 2023학년도 졸업생 미르자 모히드 알리(20) 씨가 2026년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되는 국제기능올림픽대회(WorldSkills 2026)에 CNC/선반 직종 국가대표로 최종 선발됐다. 국제기능올림픽대회는 전 세계 젊은 기술 인재들이 참가해 각국의 기술 역량을 겨루는 세계 최고 권위의 기능경연대회로, 2년마다 개최된다. 파키스탄 출신 부모를 둔 다문화 가정의 미르자 모히드 알리 씨는 아버지가 한국 국적을 취득한 귀화인이다. 그는 재학 시절부터 성실하고 모범적인 생활 태도로 학교에서 인정받았으며, 기능반 학생들 사이에서는 ‘묵묵히 최선을 다하는 친구’로 귀감이 돼 왔다. 미르자 모히드 알리 씨는 뛰어난 기량을 바탕으로 2023년 지방기능경기대회에서 금메달(1위)과 같은 해 제58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은메달(2위)을 차지했다. 이 같은 실력을 인정받아 2024년 현대중공업에 입사했으며, 현재는 현대중공업 기술연수원 소속으로 국가대표 훈련에 전념하고 있다. 특히 국가대표 선발전에서는 1차 249.37점, 2차 245.22점을 기록하며, 2위와 10점 이상의 격차로 1위를 차지해 기술계의 주목을 받았다. 그는 졸업 후에도 후배들을 위해 자발적으로 멘토링 활동을 이어가며 자신의 경험과 노하우를 나누고 있다. 기술과 인성 모두에서 모범을 보여주며, 다문화 학생들뿐만 아니라 기능계 후배들에게도 희망과 본보기가 되는 선배로 평가받고 있다. 미르자 모히드 알리 씨는 “국가대표라는 책임감을 느끼며 대한민국을 대표한다는 자부심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모교의 명예를 위해서도 좋은 결과를 내고 싶다”고 말했다. 김경일 대구일마고 교장은 “우리 학교는 우수 기능 인재 양성을 위해 체계적인 노력을 지속해 왔으며, 이러한 교육적 노력이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국가대표 선발을 통해 국제 무대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두어 모교는 물론 대한민국의 위상을 더욱 높여주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7-03

사진에 담은 ‘소방관 얼굴과 이야기’

계명대 미술대학 사진영상미디어과 학생들이 대구 중부소방서 소속 소방관 360여 명을 기록한 인물사진 전시회를 오는 8일까지 계명대 대명캠퍼스 내 동산과 극재미술관 화이트갤러리에서 진행한다. 이번 전시는 지역사회 공헌을 위한 전공융합혁신사업(EUP)의 일환으로, ‘용기와 희망을 담다: 소방관 인물사진 프로젝트’라는 제목으로 이름 없는 영웅(Unsung Hero)들의 얼굴을 렌즈에 담았다. 학생들은 지난 4월부터 중부소방서와 협력해, 소방관들을 실제 공무 현장에서 직접 촬영하며 프로젝트를 완성했다. 단순한 인물 사진을 넘어선 이번 작업은 소방공무원의 존재를 사회적으로 기억하는 시각 아카이빙 프로젝트로, 지역사회의 공적 기억을 구축하고 묵묵히 봉사해온 이들의 자긍심을 고취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엄장훈(25) 학생은 “출동 대기 중 짧은 시간에 촬영에 응해주신 소방관들의 얼굴에는 피로와 책임감이 함께 묻어 있었다. 그 표정을 있는 그대로 담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전시된 인물사진은 이후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일반 시민에게도 공개될 예정이며, 지역사회의 안전을 위해 헌신한 이들과 시민 간 정서적 연결을 시도하는 사회적 예술 실천으로 이어질 계획이다. 미술대학 김윤희 학장은 “사진영상미디어과의 예술 기반 전공융합혁신사업은 창의성과 공감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와 교육자원의 연대를 넓혀가는 하나의 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계명대 미술대학은 지난 2025년 5월 대구 중부소방서와 업무협약을 맺고 △소방공무원 사기 진작 및 대시민 홍보 활동 지원 △소방공무원 심신 회복을 위한 치유 프로그램 운영 △지역사회 안전문화 정착을 위한 공동 프로젝트 추진 △심폐소생술 등 소방안전 교육 및 현장 지도 등을 협력키로 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7-03

포항시 남구정신건강복지센터, 생명존중안심마을 공동 캠페인 개최

포항시 남구정신건강복지센터(소장 김정임)는 최근 상대동행정복지센터 소공연장 앞 광장에서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생명존중안심마을 공동 캠페인’을 개최했다. 이번 캠페인은 2025년 생명존중안심마을 신규 마을로 지정된 상대동을 중심으로, 자살예방과 생명존중 문화 확산을 목표로 기획됐다. 캠페인에는 상대동 행정복지센터, 세명기독병원, 상대동 통장협의회, 상대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의 생명존중 안심마을 기관 및 단체가 참여했으며, 체험 중심의 다양한 부스를 운영하며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냈다. 체험형 부스는 △생명존중안심마을을 소개하고 주민들이 직접 생명존중 서약을 할 수 있는 ‘생명존중 서약관’, △마음건강검진 및 고민을 상담할 수 있는 ‘고민상담관’, △퀴즈를 통해 정보제공을 받을 수 있는 ‘정신건강체험관’, △게임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스트레스 해소관’ 4가지로 구성되었다. 김정임 소장은 “이번 캠페인은 생명존중 안심마을 참여기관들이 함께 협력해 지역사회 자살예방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뜻깊은 계기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생명존중 문화 확산과 정신건강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5-07-02

수성구-대구·경북 7개 대학 총학생회, ‘제7회 수성구청년축제’추진 업무협약 체결

대구 수성구는 최근 수성구청 접견실에서 대구·경북 소재 7개 대학 총학생회와 ‘제7회 수성구청년축제’ 및 ‘청년 친화 정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경북대학교, 경일대학교, 대구대학교, 대구가톨릭대학교, 대구한의대학교, 수성대학교, 영남대학교 등 7개 대학의 총학생회장과 학생회 임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이번 협약을 통해 △수성구청년축제 참여를 위한 대학 간 네트워크 구축 △대학생의 청년정책 참여 및 청년문화 활성화를 위한 상호 협력 △청년정책 및 관련 사업 홍보 협조 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협약식 후 김대권 구청장과 총학생회장들은 청년정책을 주제로 간담회를 열고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수성구는 청년의 목소리에 늘 귀 기울이며 실효성 있는 청년정책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청년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수성구 청년축제가 더욱 풍성하고 의미 있게 개최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수성구는 지난해 ‘수성어택’이라는 슬로건 아래 6개 대학과 청년연합팀이 참여한 ‘제6회 수성구청년축제’를 성황리에 개최한 바 있다. 올해는 대구대학교가 새롭게 참여해 총 7개 대학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7-02

경산시, 2년 만에 아너 소사이어티 16호 탄생

경산에서 16호 아너 소사이어티가 탄생했다.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1일 경산시청에서 구광회(52·가구업체 운영) 씨의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식으로 축하했다. 경산시의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은 2023년 3월 제15호 이후 대략 2년만으로 지역 나눔 문화에 단비처럼 내리는 따뜻한 기적이다. 아너 소사이어티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운영하는 1억 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이다. 가입식에는 경산 사랑의 열매 나눔봉사단 이성희 단장과 김점곤 영주시 1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과 꾸준한 지역 기부문화 확산에 앞장서 온 사랑의 열매 나눔봉사단원들이 함께 자리해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구광회 아너 소사이어티는 “이번 선택은 큰 결심이 아닌 누군가의 하루를 덜 무겁게 해줄 수 있다는 작은 따뜻함에서 비롯된 나눔이었다”며 “이 마음이 잔잔한 물결처럼 지역 사회에 퍼져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이번 아너 회원 가입은 오랜 침묵을 깨고 다시 시작된 나눔의 불씨로 경산의 따뜻한 공동체 정신이 여전히 살아있음을 보여주는 귀한 사례다”며 “이 소중한 나눔이 또 다른 나눔을 이끄는 작지만 위대한 변화의 시작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5-0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