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는 기자의 대체재가 아닙니다. 심층 취재를 돕는 협업 파트너일 뿐입니다”
9일 오후 경북매일신문 본사 3층 대강당에서 열린 한국언론진흥재단 주관 ‘찾아가는 저널리즘 특강’에서 강연자로 나선 서용운 계명대학교 글로벌창업대학원 교수는 이같이 강조했다.
이날 특강은 ‘기사 작성에서 AI 적용하기’를 주제로 급변하는 뉴스 생산 환경과 실무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 교수는 “취재와 리서치부터 초안 작성, 팩트 체크, 편집·교열에 이르기까지 뉴스 생산 전 과정에서 AI 도구의 실용적 활용이 가능해진 시대”라고 진단했다.
특히 퍼플렉시티(Perplexity)를 통한 자료 수집과 클로드(Claude)·제미나이(Gemini)를 활용한 초안 작성 등 구체적인 툴(tool) 활용법을 소개하며 “정보가 모호할수록 AI는 추측에 의존하므로 구체적인 배경과 맥락을 담은 프롬프트 설계가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다만 기술의 이면에 숨은 리스크에 대해서는 신중한 접근을 당부했다.
서 교수는 “환각(hallucination) 현상이나 저작권 침해, 출처 표기 등 윤리적·기술적 한계를 명확히 인식해야 한다”며 “국내외 언론사의 AI 가이드라인 동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신중하게 활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경북매일신문은 이번 교육 내용을 바탕으로 취재 효율화와 AI 기반 팩트 체크 등 7대 실무 활용 방안을 현업에 즉각 도입할 계획이다. 또 AI 활용 과정에서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사내 가이드라인을 수립하고 기자 직무 교육 커리큘럼을 강화해 ‘미래형 뉴스룸’ 구축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