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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지사 선거가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더불어민주당 오중기 후보와 국민의힘 이철우 후보의 5대 핵심 공약이 유권자 표심 결정의 핵심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두 후보는 모두 대구경북(TK) 행정통합을 최우선 과제로 삼으며 TK신공항건설, 영일만항 조성, 첨단산업 유치, 지역 균형발전 등 굵직한 의제를 공약으로 제시하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 오 후보는 주민 체감형 복지와 의료 인프라 확충, 에너지 연금과 같은 생활 밀착형 정책을 강조하며 “도민이 직접 느끼는 변화”를 , 이철우는 국비 확보와 글로벌 투자, 반도체·배터리·방산·에너지 등 첨단산업 벨트를 통한 “산업 중심 성장”을 강조하고 있다. ◇ TK행정통합-오중기 ‘500만 메가시티’vs이철우 ‘특별법 통과'강조 경상북도지사 선거에서 가장 큰 화두는 단연 TK행정통합이다. 두 후보 모두 이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오 후보의 행정통합 기조는 ‘경제권 확장형’이다. 그는 2028년까지 대구경북특별시를 출범시켜 인구 500만 규모의 메가시티를 만들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여기에 신공항과 영일만항을 양대 축으로 삼아 항공·해운·철도·에너지가 결합된 입체적 산업·물류 체계를 완성해 동북아 최대 물류경제권을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오 후보는 “행정통합은 단순한 제도 개편이 아니라, 경북을 글로벌 경제 중심지로 도약시키는 성장 엔진”이라고 강조하면서 “국가재정 최대 5조 원을 확보하고, 재정·행정 자치권을 확대해 지역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이 후보는 제도 기반형 행정통합을 강조한다. 특별법 제정과 제도개선을 통해 행정통합을 재추진하겠다는 입장으로, 단순히 도시 규모를 키우는 것이 아니라, 권한 이양·규제특례·재정특례를 확보해 안정적 경제기반을 마련하는 데 방점을 둔다. 여기에다 교통·산업·교육·의료·문화·복지 등 모든 분야를 통합 발전시키는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이 후보는 “대구와 경북은 한 뿌리이며, 함께 갈 때 더 크게 도약할 수 있다”며 “중앙정부와 국회와의 협력을 통해 행정통합 특별법을 통과시키고, 재정특례와 권한 이양을 확보해 실질적인 자치분권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 산업 전략-오중기 ‘의료+AI·바이오’vs이철우 ‘첨단산업 벨트’ 경북도지사의 산업 전략은 도민들의 삶과 지역경제를 좌우할 핵심 의제다. 두 후보 모두 경북을 대한민국 산업 대전환의 중심지로 만들겠다 구상이다. 오 후보는 산업과 의료를 결합한 혁신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구미·포항을 제조 AI·로봇 특화벨트로, 안동을 바이오 클러스터로 육성해 첨단 제조혁신과 바이오·의료 산업을 동시에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특히 국립의대와 상급종합병원 설립을 통해 의료격차를 해소하고, 지역에서 최고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점을 강조한다. 오 후보는 “산업과 의료가 함께 성장해야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진정한 미래산업 수도가 된다”면서 ‘제조데이터 기반 자립형 AI 산업생태계’를 구축하고, 글로벌 바이오 기업을 유치해 초격차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계획도 내놓았다. 이 후보는 첨단경제 전반을 아우르는 산업벨트 전략을 공약했다. 구미를 반도체·방산 중심지로, 포항을 배터리·첨단소재 거점으로, 안동을 바이오 산업 중심지로, 경주를 SMR·원전 산업 중심지로, 울진을 원자력·수소 산업 거점으로, 영주를 첨단베어링 산업지로, 경산을 인재 기반 혁신도시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경북은 더 이상 한두 가지 산업에 의존할 수 없다. 반도체, 배터리, 바이오, 미래차, 방산, 에너지까지 모든 산업을 연결해 대한민국 산업대전환을 이끌겠다”고 했다. ◇ 에너지 정책-오중기 ‘도민 환원형 연금’vs이철우 ‘국가 전략 연계’ 에너지 정책은 도민들의 삶과 지역경제, 나아가 국가 에너지 안보와 직결되는 의제다. 두 후보 모두 경북을 대한민국 에너지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비전은 내놓았다. 오 후보는 풍력·태양광·원전에서 발생하는 발전 수익을 도민에게 직접 환원하는 ‘경북형 에너지 연금’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주민 참여형 에너지 투자 모델을 통해 발전소 인근 지역 주민들이 수익을 공유하고, 이를 생활 안정 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아이디어도 내놨다. 오 후보는 “에너지와 산업이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며 “에너지 연금과 철강산업 전환을 동시에 추진해 도민 체감형 변화를 이끌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경주 소형모듈원자로(SMR), 울진 원자력·수소 산업, 영덕 에너지 융복합 산업, 포항 수소 산업 거점화 등 이미 정부 차원에서 추진 중인 사업을 경북에 집중시켜, 경북을 대한민국 에너지 안보와 탄소중립 산업의 핵심축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이 후보는 “경북은 원전과 재생에너지 자원이 풍부하다. 이를 국가 전략과 연결해 에너지 수도로 도약시켜야 한다”고 했다. ◇ 교통·관광-오중기 ‘한류 신화’vs이철우 ‘APEC 기반 관광경제’ 교통과 관광 분야는 도민들의 삶과 지역경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의제다. 두 후보 모두 경북을 글로벌 경제·관광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비전을 내세우지만, 접근 방식과 강조점은 약간 차이난다. 오 후보는 초광역 교통망 구축을 통해 ‘전 도민 1시간 생활권’을 실현하고, 수도권과 경북을 촘촘히 연결하는 철도·도로망을 확충하겠다고 했다. 그리고 신공항과 영일만항을 연계해 글로벌 물류·관광 허브를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이 후보는 TK 슈퍼링크 광역철도를 중심으로 대구·경북을 1시간 생활권으로 묶겠다는 계획이다. 신공항과 영일만항을 연결하는 ‘투포트 전략’을 통해 하늘길과 바닷길을 동시에 열고, 산업·행정·관광·물류 거점을 하나로 연결하는 광역경제권을 구축한다는 것이다. 이 후보는 이와함께 APEC 2025 경주 개최 성과를 기반으로 국제관광을 확대하고, K-푸드와 문화콘텐츠를 결합해 글로벌 관광상품을 개발하겠다는 공약도 발표했다. 또한 ‘1시·군 1호텔 프로젝트’와 체류형 관광 인프라 확충을 통해 청년 일자리와 지역경제를 동시에 활성화하겠다는 전략도 내놓았다. ◇ 균형발전-오중기 ‘제2의 세종시’vs이철우 ‘청년 정착형 미래도시’ 균형발전과 혁신도시 공약은 도민들의 삶과 지역경제를 좌우하는 의제다. 두 후보 모두 경북의 인구 감소와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전략을 주요공약으로 내걸고 있다. 오 후보는 ‘제2의 세종시’ 모델을 제시한다. 김천혁신도시와 경북도청신도시를 행정·산업·정부 기능을 갖춘 신성장 도시로 육성해, 수도권 집중을 완화하고 경북을 국가 균형발전의 중심으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공공기관과 국책연구기관도 적극적으로 유치해 지역 성장거점을 확립하고, 청년·기업·일자리가 모이는 자족형 경제권을 구축하겠다는 구상도 발표했다. 오 후보는 “혁신도시는 단순한 행정 중심지가 아니라, 청년이 머물고 기업이 성장하는 미래형 도시로 전환해야 한다”며 “도청신도시와 김천혁신도시를 연결하는 교통망과 생활 인프라를 확충해, 경북 전역을 아우르는 균형발전 체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청년 정착형 미래도시’ 모델을 내세운다. 공공기관 이전과 함께 청년·기업·일자리가 모이는 정주형 도시를 조성해, 청년 인구 유출을 막고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전략을 발표했다. ‘김천혁신도시 시즌2’를 추진해 원도심과 혁신도시가 함께 성장하는 균형발전 도시를 만들고, 도청신도시를 자족형 경제권으로 육성해 행정·산업·주거·연구 기능을 결합하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이 후보는 “청년이 떠나지 않고 돌아오는 도시를 만드는 것이 경북의 미래를 지키는 길”이라며 “청년 창업·문화·주거 인프라를 확충하고 기업 투자 인센티브를 강화해 청년과 기업이 함께 정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두 후보의 주요공약을 정리하면 ‘행정통합·신공항·영일만항·첨단산업’을 주요 과제로 삼고 있지만, 오 후보는 ‘생활 체감형 성장'을 이 후보는 '산업 투자형 성장’을 강조하고 있다. 오 후보는 ‘도민 체감형 성장’과 주민 환원형 에너지, 의료 인프라, 생활 밀착형 복지를, 이 후보는 ‘투자·산업 중심 성장’과 국비 확보, 글로벌 투자, 첨단산업·관광 중심 전략을 중시하고 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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