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준 “대구 공간개발 대전환”…3국가산단·신천 테마파크 제시
국민의힘 홍석준 대구시장 예비후보가 산업단지 확충과 도심 재편을 축으로 한 ‘공간개발 공약’을 내놓으며 대구 미래 성장 전략을 제시했다. 홍 예비후보는 6일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방정부가 행사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권한은 도시계획과 산업단지 개발”이라며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는 결국 공간에서 나온다”고 말했다. 공약의 핵심은 300만평 규모의 제3 국가산업단지 조성이다. 기존 1·2산단에 이어 추가 산업용지를 선제적으로 확보해 기업 유치 기반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산단 하나 조성에 4~5년이 걸리는 만큼 지금 준비하지 않으면 늦는다”고 했다. 군위에는 6차 산업단지와 농업기술원 확대 이전, 자율 농기계 클러스터를 결합한 농·산업 복합지구를 조성하겠다고 했다. 중구는 동성로 중심 관광특구를 서문시장 등으로 확대하고 규제 완화를 통해 미디어 산업과 외국인 관광 인프라를 유치하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대구백화점 부지는 창업·문화 산업 거점으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동구의 동대구소방서 부지에는 AI 기업 복합빌딩을 조성하고, 북구에는 국립근대미술관을 유치하고 뮤지컬 콤플렉스를 재추진하겠다고 했다. 달서·달성·수성권에는 신청사 연계 공공기관 유치, 자동차 전용단지 및 DGIST 확장, 의료관광복합단지 조성 등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공약에 소요되는 재원은 국비와 민간 투자 중심으로 조달하고, 청년기업에 공간을 제공하는 사업자에는 인센티브를 부여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공약은 신규 공간 개발에 초점을 맞춘 것”이라며 “남구와 서구는 노후 주거지가 밀집해 새로운 개발 부지가 부족한 만큼 주거 재편과 도시계획 차원에서 별도로 접근하겠다"고 했다. 관광 인프라와 관련된 호텔·카지노 유치 실현 가능성에 대해서는 “대구는 관광객이 부족해 호텔이 안 들어오고, 호텔이 없어서 관광객이 오지 않는 악순환이 거듭되고 있다”며 “관광특구 확대와 법 개정을 통해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허용하면 충분히 유치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글·사진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국힘, 김부겸 공세 수위↑⋯출마 배경·정치 의도 겨냥
국민의힘이 대구시장에 출마한 민주당 김부겸 전 국무총리를 향한 공세 수위를 연일 높이고 있다. 국민의힘과 대구시장 예비후보들은 6일 공식논평을 통해 김 전 총리가 출마 선언 과정에서 “대구가 바뀌려면 국민의힘을 버려야 한다”고 언급한 데 대해 강하게 반발하며 “대구 시민을 특정 정치세력의 지시에 따르는 존재로 비치게 했다”고 비판했다. 최은석 예비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김 전 총리의 경제 공약 준비 상황을 지적하며 “지금은 지표를 파악하는 단계가 아니라 해법을 제시해야 할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홍석준 예비후보도 이날 국민의힘 대구시당 기자간담회에서 대구·경북 행정통합 지연 문제를 거론하며 “민주당이 발목을 잡아온 사안에 대해 아무런 입장 없이 속도를 내자고 하는 것은 책임 있는 자세가 아니다”고 비판했다. 윤재옥 예비후보는 “김 전 총리가 구체적 비전 없이 정쟁거리만 강조하고 있다”고 평가했고, 추경호 예비후보는 “김 전 총리 출마가 민주당의 요청에 따른 정치적 호출 성격이 짙다”고 했다. 주호영 의원도 김 전 총리의 공약을 두고 “선거용 마케팅”이라고 비판했다. 한 여권 관계자는 “김 전 총리가 확장성이 있는 후보인 만큼 초반에 프레임을 선점해 보수층을 결집시키려는 의도”라며 “선거가 정책 경쟁보다 구도 싸움으로 흐를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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