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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구를 대구 문화예술의 심장으로”⋯정연우 남구청장 예비후보 개소식 성료

더불어민주당 정연우 대구 남구청장 예비후보가 15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남구의 새로운 변화를 향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이날 개소식에는 지역 주민과 문화예술인, 당 관계자들이 참석해 남구의 미래 비전을 공유했다. 정연우 예비후보는 출마 변을 통해 “남구는 지대가 저렴하고 예술 인프라가 밀집되어 자연스럽게 형성된 ‘전국 유일의 자생적 예술촌’이라는 엄청난 가치를 지니고 있다”며 “그동안 행정이 보지 못했던 이러한 현장의 가치를 예술가들과 함께 살려내어 남구를 대구 문화예술의 중심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정 예비후보는 1호 공약인 ‘대명 프로젝트’를 통해 남구의 문화예술 생태계를 근본적으로 혁신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예술인을 존중하고 지속적인 활동을 보장하는 ‘지역쿼터제’와 ‘공연비 선지급제’를 도입하겠다”며 “청년 예술인들이 장르에 구애받지 않고 활동할 수 있도록 대명공연예술센터를 중간지원 조직으로 활용해 ‘다원공연예술’로 시너지 효과를 내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행정 부분에서는 권위주의를 타파하고 주민이 행정의 주인이 되는 다양한 혁신안을 내놓았다. 정 예비후보는 “구청장실 CCTV 설치와 실과장 회의 실시간 생중계를 통해 행정의 투명성을 극대화하겠다”며 “13개 모든 동에 주민자치회를 설립하고, 주민세 전액을 주민참여예산에 반영하여 주민들이 직접 정책을 결정하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낙후된 주거 환경 개선과 교육 여건 강화를 위한 구체적인 대안도 제시했다. 정 예비후보는 “주요 네거리에 X자 횡단보도 설치, 남구형 마을버스 시범 운영, 전기자전거 친화 도시 조성을 추진하겠다”며 “전선 지중화 사업을 통해 도심 경관을 개선하고, 청년 주거비 보조와 남구형 임대주택 공급으로 청년들이 정착하고 싶은 남구를 만들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남구의 오랜 숙원인 3차 순환선 서편도로 개통과 캠프조지 후적지 개발에 대해 “누가 당선되더라도 반드시 실천하겠다는 MOU를 상대 후보와 맺고, 낙선 후보에게 ‘명예감사’ 지위를 부여하는 등 초당적인 협력을 통해 4년 내 반드시 해결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특히 대구·경북 통합 이후를 대비해 “남구의 자치구를 포항이나 경주와 같은 ‘일반시’로 전환하는 논의에 앞장서서, 남구 최초의 ‘시장’으로서 구민의 자긍심을 세우겠다”고 선언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남구의 변화를 함께 이끌어갈 김기명, 강민욱, 주경민, 이도겸 등 민주당 구의원·시의원 후보들이 참석해 ‘원팀’으로서의 필승 결의를 다졌다. 정연우 예비후보는 “주민 주권과 자치분권이 살아 숨 쉬는 남구를 위해, 이번에는 반드시 구민 여러분의 선택을 받아 일하는 구청장이 되겠다”고 호소했다. /장은희·황인무기자

대구시, 제3산단 ‘혁신성장 거점’ 조성 박차⋯ 김정기 권한대행 현장점검

대구시가 노후화된 제3산업단지를 청년과 스타트업이 모이는 ‘혁신성장 거점’으로 재편하기 위한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15일 북구 노원동3가 제3산단 내 옛 삼영초등학교 부지를 찾아 기업·근로자 지원시설 건립 현장을 점검하고 사업 추진 상황을 직접 확인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제3산단 재생사업의 핵심인 혁신 거점 구축이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는지 점검하고, 기업과 근로자가 체감할 수 있는 지원 인프라 조성 여부를 살피기 위해 마련됐다. 대구시는 2015년 폐교된 삼영초 부지를 활용해 해당 지역을 도심형 산업단지 혁신의 중심지로 탈바꿈시키고 있다. 이곳에는 △혁신지원센터 및 복합문화센터 △제2임대형 지식산업센터 △스마트주차장 △그린스타트업 타운 등 다양한 시설이 들어설 예정으로, 향후 산단 혁신을 이끄는 복합 앵커 공간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총사업비는 각각 혁신지원센터 178억 원, 지식산업센터 230억 원, 스마트주차장 76억 원, 그린스타트업 타운 282억 원 규모다. 주요 시설은 오는 2025년부터 순차적으로 준공되며, 일부 사업은 2027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이날 김 권한대행은 관계자들과 함께 공사 현장을 둘러보며 사업 진행 상황과 향후 운영 계획을 면밀히 검토했다. 특히 기업 지원 기능 강화와 근로자 편의 증진이라는 사업 취지가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구현될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를 주문했다. 김 권한대행은 “옛 삼영초 부지는 청년과 스타트업이 모이는 제3산단 혁신성장의 핵심 거점이 될 것”이라며 “사업을 신속히 추진하되 무엇보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현장 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점검과 정책 추진을 통해 안전하면서도 기업하기 좋은 산업단지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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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당익장(老當益壯) 문인을 찾아서> 금태남 수필가

금태남 수필가는 팔순을 넘긴 노익장으로. 고령에도 불구하고 왕성한 집필 활동과 활발한 사회 참여를 이어가며 ‘노당익장’의 표본으로 꼽힌다. 금 수필가는 대구 수성구청 총무국장을 역임했으며, 수성구의회 의원으로 활동하며 지역 행정과 의정 발전에 기여했다. 현재는 수성구 행정동우회를 수년간 이끌어오면서 지역 환경개선에도 크게 이바지 하고 있다, 그는 또 선친의 업적을 기리는 현창사업의 일환으로 금경연 화백 예술기념관 관장을 맡아 지역 문화예술 계승에도 힘쓰고 있다. 최근에는 자유대한민국 희망연대가 수여하는 문화예술 공헌상을 받았고, 대구시 행복진흥원에서 주관한 ‘사랑의 편지 쓰기’ 공모전에서 ‘팔순에 쓴 어머님 전상서’로 특별상을 수상했다. 금경연 화백 예술기념관은 경북 영양군 수비면 금촌마을에 자리하고 있다. 이곳은 한국 근대미술의 중요한 인물인 금경연 화백의 예술혼이 깃든 공간이다. 금 화백은 서양미술 도입기의 선구자로, 일본이나 서구 유학없이 조선미술전람회에서 특선 1회와 입선 5회를 기록한 보기 드문 작가다. 그는 하양·안동·경주 등지에서 미술 교사로 재직하며 후학 양성에 힘썼고, 이후 고향인 영양 수비초등학교 교장으로 봉직하다 33세의 젊은 나이에 생을 마감했다. 금 화백의 작품 세계는 탄탄한 데생력을 바탕으로 인상파의 빛의 표현을 거쳐 후기 인상파, 야수파, 표현주의로 이어지는 흐름을 보여준다. 현재 남아 있는 도록과 유작들은 그의 예술적 궤적과 잠재력을 여실히 증명하고 있다. 금태남 수필가는 젊은 시절 월남전에 참전해 생사의 갈림길을 넘나드는 경험도 겪었다. 그는 ‘팔순기념 출판기념회’ 인사말에서 부친을 회상하며 “서양화를 우리나라에 알리는 데 앞장섰던 천재 화가이자 교육자였던 아버지를 깊이 존경한다”고 밝혔다. 이어 “아버지가 재능을 다 펼치지 못한 채 33세에 요절한 것이 통한스럽다”고 안타까움을 전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아버지의 예술적 DNA가 후손들에게 이어져 손자·손녀 가운데 다수가 정규 미술대학을 졸업했다”며 “저승에서도 흐뭇한 미소를 지으실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실제로 금경연 화백의 예술적 유산은 다음 세대로 이어지고 있다. 차남인 금태남 수필가의 장녀 금영숙씨는 프랑스 국립대학에서 예술조형학 박사학위를 받고 화단에서 활동 중이며, 외손녀 박진주씨 역시 계명대학교 미술대학에서 수학했다. 또한 금 화백의 장녀 금계영씨는 시인으로 등단해 문학과 미술을 아우르는 창작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그의 두 딸 이원순·이원희씨도 미술을 전공해 가문의 예술적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더불어 장남 고(故) 금도춘씨의 손자 금재성씨 또한 국민대학교 미술대학을 졸업하고 증조부의 뒤를 잇고 있다. 한 가문의 예술적 유산이 세대를 넘어 계승되고 있는 가운데, 금경연 화백의 정신은 오늘도 후손들의 창작 속에서 살아 숨 쉬고 있다. 금태남 수필가의 왕성한 활동 역시 이러한 문화적 계보를 잇는 또 하나의 증거다. 앞으로 이들 가문에서 ‘후생가외(後生可畏)’의 인물이 배출되기를 기대해 본다. /방종현 시민기자

겹벚꽃이 활짝 핀 월곡역사공원에서 호국정신을 배운다

대구시 상인동에 있는 월곡역사공원은 역사와 자연이 잘 어우러진 시민의 안식처이자 월곡역사박물관과 낙동서원을 품고 있는 역사적인 공간이다. 도시철도 월촌역에 내려서 고층아파트 숲을 따라 걸어 월곡역사공원 입구에 들어서니 마침 만개한 겹벚꽃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가족과 연인들이 삼삼오오 짝지어 활짝 핀 겹벚꽃 나무 앞에서 스마트폰으로 사진 찍기에 바쁘다. 이곳은 4월 중순이면 겹벚꽃이 만개하는 대구지역 겹벚꽃 명소로도 유명하다. 연못 둑에 두 줄로 핀 겹벚꽃과 길옆, 낙동서원 앞에 흐드러지게 핀 겹벚꽃은 화사함을 더해 이곳을 찾은 많은 시민에게 즐거움을 주고 있다. 월곡역사박물관은 단양 우씨 월촌 종중에서 2002년 5월에 개관한 사립 박물관이다. 외관부터 전통의 멋을 물씬 풍긴다. 이곳의 핵심은 단연 보물 제1334호로 지정된 ‘화원 우배선 의병장 관련 자료’다. 우배선 의병장은 임진왜란 당시 의병을 일으켜 1등 선무원종공신에 봉해진 인물이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남아 있는 임진왜란 당시 의병들의 전공 보고서인 ‘성주화원의병군공책’은 당시 의병 활동의 실상을 생생하게 전해주고 있다. 박물관 내부에는 조상들의 지혜가 담긴 농기구, 생활 도구, 고문서 등 8000여 점의 유물이 전시되고 있다. 자녀들과 함께 방문하기에 안성맞춤이다. 박물관 바로 옆에 위치한 낙동서원은 1708년(숙종 34년) ‘덕동서원’이라는 이름으로 처음 세워졌다. 이후 흥선대원군의 서원 철폐령으로 훼철되는 아픔을 겪었으나 1965년 후손들에 의해 지금의 낙동서원으로 재건되었다. 이곳에서는 우배선 장군뿐만 아니라 고려 시대의 대학자 우현보, 우탁선생 등 다섯 분의 위패가 모셔져 있고 매년 향사를 통해 그 정신을 계승하고 있다. 주변에는 월곡 우배선장군상, 덕양재, 열락당, 우종식 공적비, 의마비, 하늘 높이 솟은 민족 정기탑이 있다. 박물관 맞은편 장지산의 울창한 소나무 숲을 배경으로 공원 내 조성된 울창한 대나무 숲길은 도심 속에서 산책을 즐기기에 좋다. 박물관 관계자는 “이곳은 단순히 유물을 전시하는 곳을 넘어, 우리 고장을 지켰던 조상들의 호국 정신을 배우고 느끼는 소중한 자산”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알리는 데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말했다. 도심 속에서 임진왜란 의병의 호국 정신을 되새기고, 계절마다 변하는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만끽할 수 있는 소중한 공간이라 하겠다. /유병길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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