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학교가 국내 신진 회화 작가 발굴과 창작 활동 지원을 위해 제정한 ‘계명극재회화상’ 제2회 수상자로 최윤희 작가를 선정했다.
시상식은 오는 5월 13일 오후 2시 계명대학교 대명캠퍼스 동산관 시청각실에서 열린다.
계명극재회화상은 계명대가 미술 분야의 우수 인재를 발굴하고 문화예술 분야의 사회적 위상을 높이기 위해 2024년 제정한 신진 작가상으로 격년제로 시행된다.
만 40세 이하 대한민국 국적의 회화 작가를 대상으로 하며 전국 지역별 대표 미술관의 추천을 받아 후보자를 선정한다.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 1천만 원이 수여되고 계명대 극재미술관에서 개인전을 개최할 기회가 제공된다.
이번 제2회 계명극재회화상에는 지난해 9월까지 전국 미술관 추천을 통해 총 10명의 작가가 후보로 접수됐다. 심사는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됐으며, 1차 심사에서는 최근 3년 이내 대표 개인 작품 10점이 포함된 포트폴리오를 중심으로 서류 평가를 실시해 4명의 작가를 선발했다.
이후 2차 심사에서 실물 작품 평가와 인터뷰를 거쳐 최종 후보 2명을 선정한 뒤 계명예술상위원회의 최종 심의를 통해 수상자를 확정했다.
심사위원으로는 최은주 서울시립미술관 관장, 임창섭 울산시립미술관 관장, 최욱 홍익대학교 교수, 장태묵 계명대학교 교수, 김윤희 계명대학교 극재미술관 관장이 참여했다.
심사위원장인 최은주 서울시립미술관 관장은 “최윤희 작가는 개인의 감정과 기억을 추상 회화로 표현하며 시간의 흐름 속에서 형성되는 심리적 풍경을 섬세하게 보여준다”며 “빛과 색의 변화를 통해 내면의 감정을 탐구하는 실험적 작업이 돋보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러한 작가적 태도와 탐구 정신은 한국 추상미술 발전에 기여한 정점식 선생의 예술 정신과도 맞닿아 있다”고 밝혔다.
최윤희 작가는 서울 출신으로 한국예술종합학교 조형예술과 전문사를 졸업했다. 2017년 이후 7회의 개인전을 개최했으며 최근 전시 ‘Tuning In’(2024)을 선보였다. König Galerie(베를린), No.9 Cork Street(런던) 등 해외 전시와 함께 OCI미술관, 프로젝트 스페이스 사루비아, 대전창작센터 등 주요 미술관과 비영리 전시 공간의 기획전에 참여하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수상작 중 대표작은 ‘통로에 서있는 시간’(유화, 260×580㎝)으로 시간과 기억의 흐름 속에서 형성되는 심리적 풍경을 대형 추상 회화로 구현한 작품이다. 수상자 개인전은 2026년 5월 5일부터 16일까지 계명대학교 극재미술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김윤희 계명대 미술대학장 겸 극재미술관 관장은 “계명극재회화상은 한국 회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는 젊은 작가들을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제정된 상”이라며 “최윤희 작가는 독창적인 작업 세계와 꾸준한 창작 활동을 통해 앞으로 국내외 미술계에서 더욱 주목받을 성장 가능성을 보여준 작가”라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