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 생활체육의 저력이 경상북도 무대에서 제대로 폭발했다. 고령군 선수단이 지난 주말 김천에서 막을 내린 ‘제35회 경북도민생활체육대축전’에서 금빛 메달을 휩쓸며 돌아왔다. 14개 종목에 240여 명의 선수단이 출전한 이번 대회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농구, 야구, 태권도 3개 종목 ‘군부 종합 우승’이었다. 고령군 선수단은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이며 각 종목의 최강자 자리에 올랐다. 승전보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그라운드골프 역시 환상의 팀워크를 자랑하며 단체전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씨름과 게이트볼 대표팀은 아쉽게 2위에 머물렀지만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고 파크골프, 배드민턴, 족구에서도 동메달을 추가하며 ‘메달 잔치’를 벌였다. 240여 명의 선수단은 이번 대회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뒀을 뿐만 아니라, 정정당당한 스포츠 정신을 보여주며 ‘세계유산의 도시’ 고령의 위상을 드높이는 민간 외교관의 역할도 훌륭히 수행했다. 김종태 고령군 체육회장은 “각 종목에서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 덕분에 고령군 체육의 저력을 도민들에게 널리 알릴 수 있었다”며 "선수단의 성과를 격려했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고령의 이름을 빛내주신 선수단과 관계자 여러분 모두가 자랑스럽다”며 “이번 대회의 뜨거운 열기가 군민 모두의 생활체육 참여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전병휴기자 kr5835@kbmaeil.com
아시아 25개국이 하나로 뭉쳐 스매시를 주고받은 ‘제9회 문경아시아소프트테니스선수권대회’가 지난 21일 폐막식을 끝으로 11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대회는 아시아소프트테니스연맹 주최, 문경아시아소프트테니스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 주관으로 열렸다. 남녀 개인단식·복식, 단체전, 혼합복식, 혼성 단체전 등 총 8개 종목에서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다. 한국대표팀의 성적은 초라했다. 이 대회 처음으로 한국은 금메달을 단 한 개도 따지 못했다. 은메달 4개, 동메달 4개로 종합 4위에 머무른 것이다. 2008년 문경에서 개최한 제6회 대회에서는 7개 금메달 중 6개를 휩쓸었다. 한국은 남자 단식에서 김우식이 동메달에 그쳤고, 여자 단식 은메달(이민선), 여자 복식 은메달(황정미·임진아), 남녀 단체전 은메달 등이 위안이었다. 개회식에는 국내외 관람객 4천여 명이 운집해 성대한 막을 올렸고, 경기 기간 내내 문경국제소프트테니스장은 선수와 관중의 뜨거운 응원 열기로 가득 찼다. 특히 이번 대회는 스포츠의 범주를 넘어 문화 교류의 장으로 확장됐다. 캐리커처, 천연비누 만들기, 도자기 체험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돼 선수단과 시민 모두가 교류하고 즐기는 축제가 되었으며, 이는 문경 지역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 폐회식에서는 문경시립청소년무용단의 부채춤, 지역 청소년 가수 장혜진의 트로트 공연이 무대를 장식했으며, 참가 선수단은 승패를 넘어 우정을 나누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문경시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국제대회에 걸맞은 경기장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대규모 예산과 인력을 투입했다. 돔 보수를 통해 악천후 속에서도 안정적인 경기를 보장했으며, 관중석과 화장실을 새 단장해 쾌적한 환경을 제공했다. 또한 선수 대기실, 기자실, 식사 공간 등 제반 시설을 최신화하고 대형 LED 전광판을 설치해 현장감 넘치는 경기 관람을 가능케 했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한국 소프트테니스의 위상을 높이고, 2027년 세계소프트테니스선수권대회 개최를 위한 준비에도 큰 힘을 얻게 됐다”며 “문경이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 스포츠 도시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대구FC가 대전원정에서 패했다. 대구FC가 20일 오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30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대전 하나시티즌에 2대3으로 패배했다. 2연승으로 상승세를 탔던 대구는 3연승이 무산됐다. 이 경기로 대구는 5승7무18패(승점 22)를 기록하며 11위 제주SK(승점 31)와의 격차를 좁히는 데 실패했다. 대구는 정치인, 세징야, 김주공, 정재상이 전방에서 대전의 골문을 노렸고, 이용래, 김정현이 중원에서 발을 맞췄다. 장성원, 카이오, 우주성, 황재원이 수비 라인을, 한태희가 골키퍼로 나서 골문을 지켰다. 벤치에는 박만호, 정헌택, 김현준, 홍정운, 유지운, 이림, 에드가, 라마스, 박대훈이 대기했다. 대구는 경기 초반 세트피스 상황을 연달아 만들어내며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양 측면에서는 정치인과 정재상이 활발한 움직임으로 공격 전개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대전의 수비를 지속적으로 흔들었다. 반격에 나선 대전은 수비 라인을 끌어올리며 중원에서의 압박을 강화했고 점차 주도권을 가져가기 시작했다. 이후 대구는 수비 지역에서 연이은 실수를 보이며 전반 24분 마사, 전반 30분 주민규에게 실점을 내리 허용하며 0대 2로 전반을 마쳤다. 대구는 후반을 시작과 함께 이용래, 정재상, 김주공을 빼고 라마스, 김현준, 박대훈을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하지만 후반 11분 대전 주앙 빅토르의 크로스를 주민규가 헤더로 연결, 멀티골을 터뜨렸다. 대전의 완승으로 끝나는 듯했지만, 후반 막판 대구의 반격으로 경기 흐름이 요동쳤다. 대구는 후반 26분 세징야의 코너킥을 에드가가 헤더로 연결시키며 한 점을 만회했다. 이어 후반 51분 에드가가 머리로 떨어트려준 패스를 이어받은 김현준이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2점 차까지 추격에 성공했지만,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며 대구는 대전 원정에서 2대3으로 패배했다. 대구의 다음 경기는 오는 27일 오후 대구iM뱅크PARK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5’ 31라운드 울산 HD FC와의 홈경기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대구 남구청 사격팀 곽나경 선수가 ‘제5회 홍범도장군배’와 ‘제34회 경찰청장기 전국사격대회’에서 여자 25m 화약권총 개인전 1위를 차지하며 2관왕을 달성했다. 곽 선수는 지난 3일부터 13일까지 열린 두 대회에서 뛰어난 기량을 발휘하며 연속 우승을 기록했다. 곽나경 선수를 포함한 한유정, 강민정, 송현지 선수로 구성된 대구 남구청 사격팀은 단체전에서도 꾸준한 성적을 기록하며 팀의 저력을 보여주었다. 앞서 지난 6월 회장기 전국사격대회 단체전에서 3위를 차지한 바 있다. 곽나경 선수는 “이번 수상은 개인의 성과를 넘어 팀 전체의 노력 덕분이다”며 “다가오는 경호처장기와 전국체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5-09-18
구미시청 볼링팀은 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대연 킴스볼링경기장에서 열린 제44회 대한체육회장기 전국단체대항볼링대회에서 개인종합1위와 2인조 3위 등 팀종합 3위의 성적을 거뒀다. 권수진 선수는 개인종합 1위를 비롯해 개인전 3위, 2인조 3위를 차지하며 눈부신 활약을 펼쳤으며, 정지원 선수는 2인조 3위에 오르며 힘을 보탰다. 이번 대회는 대한볼링협회 주최로 전국 1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다. 박현 감독은 “선수들이 매 경기 최선을 다해 얻어낸 값진 성과”라며, “팀워크를 이룬 성적이라 더욱 뜻깊다"고 말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울진군이 최근 전국 스포츠대회를 잇따라 개최하며 지역 스포츠 활성화와 관광·건강 증진을 동시에 도모하고 있다. 청정한 자연환경과 잘 갖춰진 체육 인프라를 기반으로, 전국 각지의 선수들이 울진을 찾아 체력과 열정을 겨루었다. 지난주 울진군은 선선한 가을 바람과 함께 전국 스포츠인들의 열기로 뜨거웠다. 울진에서 처음으로 열린 제3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기 전국 파크골프 대회와 2025 울진 금강송 배 전국 마라톤대회에는 전국 각지에서 선수와 동호인 수백 명이 참가했다. 울진군은 국내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가장 낮은 청정 환경과 체계적인 스포츠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전국대회 유치와 전지훈련팀 유치에 적극 나서며, 스포츠와 관광, 주민 건강이 조화를 이루는 ‘스포츠 르네상스 시대’를 선도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단순한 경기 개최를 넘어 지역 경제 활성화와 관광, 주민 건강 증진에도 기여하는 행사”라며 “울진을 대한민국 대표 스포츠 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5-09-17
대구 수성구청 태권도선수단이 ‘제34회 국방부장관기 전국 단체대항 태권도 대회’ 여자 일반부에서 종합우승을 달성했다. 이번 대회는 지난 12일부터 20일까지 경북 문경 국군체육부대 선승관에서 열리고 있으며, 전국 3대 메이저 태권도 대회 중 하나로 35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했다. 대회는 국방부와 대한태권도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대한태권도협회·경상북도태권도협회·문경시태권도협회가 주관했다. 수성구청 선수단은 개인전에서 금메달 2개(강명진 –53㎏급, 최여진 +73㎏급), 은메달 1개(이진주 –67㎏급), 동메달 2개(김가현·유경민 –73㎏급)를 획득하며 종합우승을 확정했다. 또 조성호 감독은 여자 일반부 최우수 지도자상을 수상해 팀의 성과를 더욱 빛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선수들이 전국 무대에서 수성구의 위상을 높여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선수단의 기량 발휘를 위한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예천군은 14일~19일(6일간)까지 예천진호국제양궁장에서 대한양궁협회 주최로 제57회 전국 남녀 양궁 종합선수권대회와 2026년 양궁 국가대표 1차 선발전을 개최한다. 전국 각 시·도와 소속팀을 대표하는 선수들이 참가해 최고의 기량을 겨루는 이번 종합선수권대회는 국내 양궁 최강자를 가리는 권위 있는 대회이다. 특히 이번 대회는 올해 국내 양궁을 총결산하는 자리로 14일부터 17일까지 선수 및 임원 등 500명이 참가하여 리커브 및 컴파운드 등 2종목을 겨룬다. 종합선수권대회 직후 18~19일 양일간 펼쳐지게 될 2026년 양궁 국가대표 1차 선발전은 전국대회 성적 우수자를 포함해 협회 기준을 충족한 선수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1차 선발전은 리커브 종목에 남자 102명, 여자 100명이 참여하여 남여 각각 64명을 선발한다. 컴파운드 종목에서는 2025년 컴파운드 등록 선수들 중 남여 각 32명을 선발하게 된다. 경기는 공정하고 투명한 선발을 위해 기록경기와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된다. 상위성적을 거둔 선수들은 2차 및 최종 선발전을 거쳐 2026년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에 합류하게 된다. 김학동 군수는 “이번 대회는 한국 양궁의 현재와 미래를 동시에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무대”라며, “대회가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경기장 시설물 정비와 관내 숙박시설, 음식점 등의 점검을 완료했다. 선수들이 갈고닦은 기량을 맘껏 발휘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예천에 대한 좋은 기억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팀의 김성식 선수가 제25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배 전국 트라이애슬론 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전북 익산 국제철인3종경기장에서 개최되었으며, 김 선수는 1시간 53분 13초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김성식 선수는 올해 경주시청에 입단한 이후 꾸준히 훈련을 진행하며 기량을 키워왔다. 이번 대회에서는 특히 높은 집중력과 끈기를 발휘해 서울시청 박광준 선수와의 치열한 접전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김성식 선수는 “긴 시간 동안 준비해온 결과가 나타난 것 같아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 더욱 노력해 좋은 성적을 내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김성식 선수의 투혼과 노력에 박수를 보내며, 앞으로 다가오는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에서도 좋은 활약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아아 “경주시청 선수들이 최상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9-16
전국 중학교 야구대회 가운데 최고 권위 있는 대회로 손꼽히는 ‘U-15 전국 유소년 야구대회’가 구미에서 열린다. 미래 한국 야구를 이끌어갈 전국 최정상 유망주들이 대거 출전하는 이번 대회는 18일부터 30일까지 낙동강변 강변야구장 3개 구장에서 개최된다. 15일 현재 전국 17개 시·도에서 129개팀, 5000여 명의 선수단과 학부모가 구미를 찾으며 대회 분위기는 일찌감치 달아오르고 있다. 구미시에서는 구미중이 출전하며 경기는 △새희망리그 △새구미리그 △ 금오산리그 등 3개 리그로 나뉘어 총 126경기가 펼쳐진다. 결승전은 대회 마지막 날인 30일 오전 11시에 열리고, 이어 시상식에서 각 리그별 우승팀과 준우승팀이 확정된다. 구미시는 대회 준비를 위해 △전광판 설치 △이동식 관람석 확충 △외야펜스 정비 △백스크린 설치 등 경기장 시설을 정비해, 관람 환경을 개선하고 선수 안전을 크게 강화했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관계자는 “이 대회는 한국 야구의 미래를 책임질 선수들이 전국 무대에서 기량을 겨루는 중요한 무대”라며 “구미시의 적극적인 지원과 최적화된 경기장 인프라 덕분에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9-15
대구FC가 김천 원정에서 승리하며 K리그1 잔류 희망을 이어갔다. 대구FC가 14일 오후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29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장성원과 카이오의 득점에 힘입어 리그 2위 김천 상무를 2대1로 꺾고 승리를 거뒀다. 지난 라운드 수원FC와의 경기에서 3대 1로 승리하며, 2연승을 기록한 대구는 5승 7무 17패(승점 22)로 최하위에 머물렀지만 승강 플레이오프 진출권이 주어지는 10위 수원FC(승점 31)와 격차를 9점으로 좁혔다. 대구는 정치인, 세징야, 김주공, 정재상이 전방에서 김천상무의 골문을 노렸고, 이용래, 김정현이 중원에서 발을 맞췄다. 장성원, 카이오, 우주성, 황재원이 수비 라인을, 한태희가 골키퍼로 나서 골문을 지켰다. 벤치에는 박만호, 정헌택, 김현준, 조진우, 카를로스, 이림, 에드가, 라마스, 박대훈이 대기했다. 전반 초반 정재상의 슈팅으로 경기의 포문을 연 대구는 강한 전방 압박으로 짜임새 있는 공격 전개를 펼치며 김천의 수비 라인을 흔들었다. 그러나 김천 역시 만만치 않은 스피드와 조직력으로 맞불을 놓으며 대구의 골문을 위협했다. 치열한 공방을 주고 받은 양 팀은 득점 없이 전반을 마쳤다. 대구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이용래, 정재상을 내보내고 김현준, 정헌택을 교체 투입했다. 선제골은 대구가 만들었다. 후반 20분 김현준이 끝까지 살려낸 볼을 빠르게 크로스로 올렸고, 세징야의 헤더로 흘린 볼을 장성원이 지체 없이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하며 골망을 갈랐다. 기세를 올린 대구는 경기를 주도했다. 후반 41분 세징야의 정확한 코너킥을 카이오가 헤더로 마무리하며 추가골까지 성공시키며 2대 0으로 앞서갔다. 후반 추가시간 대구는 페널티킥을 내주며 김천에 실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대구는 경기 마지막 순간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수비에 전력을 다했다. 결국 대구는 2대 1 리드를 지켜며 시즌 첫 원정 승리를 기록했다. 대구의 다음 경기는 오는 20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5’ 30라운드 대전하나시티즌과의 원정경기다. 한편, 지난 7월 응원보이콧을 선언했던 대구의 서포터즈 그라지예가 이날 경기부터 응원에 나섰다. 그라지예는 지난 6일 공식 SNS을 통해 “대구FC의 향후 혁신안을 도출하기 위해 최근 구성된 ‘대구FC 혁신위원회’가 그라지예의 요구사항을 충분히 수용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것을 약속했다”며 “지금껏 유지해온 응원 보이콧을 해제한다”고 밝혔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5-09-14
문경시가 또 한 번 전국을 놀라게 했다. 10일부터 11일까지 이틀간 영강변 문경파크골프장에서 열린 ‘제3회 대통령기 전국노인파크골프대회’에서 대한노인회 문경시지회가 종합우승을 차지하며 개최지의 자존심을 세웠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900여 명의 선수단이 참여한 이번 대회에서 문경은 단체전은 물론 개인전에서도 다수의 입상자를 배출하며 스포츠 강군의 면모를 입증했다. 이번 대회는 남녀 개인전과 회장단전으로 나눠 치렀으며, 치열한 접전 속에서 문경시지회 선수들의 선전이 두드러졌다. 남자 개인전에서 신경열(7위), 김학주(10위), 여자 개인전에서 이복순(5위), 권영희(6위), 엄순남(8위), 임경자(10위) 등 여러 선수가 입상하며 종합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특히 문경시지회의 고른 선수층과 탄탄한 경기력이 빛을 발하며, ‘개최지 우승’이라는 값진 성과를 이끌어냈다. 문경시는 최근 몇 년간 파크골프장을 확충하고 시민들의 생활체육 참여를 적극 지원해 왔다. 영강변 문경파크골프장은 그러한 정책의 상징적 성과물로, 이번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전국 파크골프의 메카로 자리매김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종합우승은 단순히 경기 결과를 넘어 문경시가 추진해온 생활체육 기반 확충 정책이 제대로 효과를 보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평가했다. 박경규 대한노인회 문경시지회장은 “종합우승으로 문경의 위상을 높일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며 “어르신들의 건강과 행복한 노후를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스포츠·관광도시 문경에서 열린 대회에서 우리 지회가 종합우승을 차지한 것은 자랑스러운 성과”라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활기차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문경이 전국적인 모범 도시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종합우승은 단순히 한 번의 대회 성과에 그치지 않는다. 전국에서 몰려든 900여 명의 선수와 관계자들이 문경의 체육시설과 관광자원을 경험하며, 스포츠와 관광을 동시에 아우르는 문경의 가능성을 확인한 것이다. 지역 주민들은 “대회를 통해 문경이 전국적인 주목을 받은 만큼, 앞으로도 더 많은 대회가 열려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입을 모았다. 대회 결과 ▷남자개인전 이권덕(대구연합회) ▷여자개인전 박봉자(경기연합회), 회장단전 전성택(강원 횡성군지회) 선수가 우승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예천군은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간 제20회 시·도 친선 체육대회를 개최했다. 지난해 예천군과 안동시가 공동유치를 신청하여 최종 선정되었으며, 이번 대회는 전국 18개 시·도 공무원으로 구성된 약 2500명의 선수단이 참여하는 대규모 행사다. 개·폐회식은 예천스타디움에서 진행되었으며, 축구, 테니스, 족구, 볼링, 탁구, 배드민턴, e-스포츠, 여성풋살 등 9개 종목 경기가 예천군과 안동시 일원 13개 경기장에서 열렸다. 군은 대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경기장 시설 정비, 개·폐회식 준비 등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이번 대회는 체육을 통한 교류와 상생의 장을 마련하는 동시에 예천군의 스포츠·관광 인프라를 널리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군의 스포츠마케팅 전략과 연계되어 예천을 전국에 알리고, 대회 참가자와 방문객 유입을 통해 생활인구 증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김학동 군수는 “이번 대회는 전국 공무원과 선수단 간의 화합은 물론, 예천군의 위상을 높이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었다”고 밝혔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상주시청 여자 사이클팀이 2025 음성 전국사이클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하며 전국 실업팀 중 최강자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번 대회는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충북 음성군에서 개최됐으며, 대한사이클연맹과 충북사이클연맹이 주관하고 음성군체육회가 주최했다. 전국 중등부, 고등부, 일반부 총 88개팀 약 400명의 선수가 참여한 가운데 상주시청팀은 다양한 종목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단체추발 1위, 독주경기 1위(김보미), 개인추발 1위(김민정), 단체스프린트 2위(상주시청), 제외경기 2위(김민화), 스프린트 1위(조선영), 포인트 1위(장수지) 등 총 10개 종목에서 입상하며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최우수 감독상(전제효)과 최우수 선수상(김민정)까지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상주시청 선수들이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노력한 결과를 얻게 되어 매우 자랑스럽다”며 “훈련이나 경기 시 안전에 각별히 신경 써 건강한 모습으로 상주시를 더욱 빛내주길 바란다”고 격려의 말을 전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9-12
대구FC 혁신위원회가 지난 11일 첫 정기회의를 열고 본격 활동을 시작했다. 위원회는 대구FC의 위기 극복과 운영 쇄신을 위해 구성됐다. 이날 회의에는 이석명 위원장(한국프로축구연맹 클럽자격심의위원회 위원장)과 박성균 한국프로축구연맹 사무국장, 이근호 쿠팡플레이 해설위원, 송지훈 중앙일보 스포츠부 기자, 조경재 대구시 체육진흥과장, 서동원 대구FC 테크니컬 디렉터, 김종두 대구FC 엔젤클럽 사무총장이 참석했다. 참석한 위원들의 호선으로 이석명 위원장이 혁신위원회 위원장을 맡게 됐다. 이들은 구단 운영 전반에 대한 진단과 개선 방향을 폭넓게 논의했다. 혁신위원회 역할과 방향성, 대구FC 운영현황 진단 및 개선방안, 대구FC 구단조직 개선방안, 팬 소통을 위한 개선방안 등 핵심 과제가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위원들은 특히 선수단 전력 보강과 더불어 구단의 장기적 체질 개선을 동시에 추진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혁신위원회는 오는 시즌 종료 시까지 정기적으로 회의를 개최하여 회의 내용을 팬들에게 안내할 예정이다. 대구FC가 즉시 실행할 수 있는 실질적인 개선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다양한 외부 의견을 적극 수렴해 팬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와 성과를 만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이석명 위원장은 “시민과 팬들이 보내준 애정과 우려를 엄중히 받아들이며, 혁신위원회를 중심으로 구단 쇄신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근본적인 혁신을 통해 대구FC가 팬과 함께 다시 일어서겠다”고 밝혔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5 인크레디웨어 레전드리그가 10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3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한 가운데, yes 문경팀이 오는 15일 효림과의 개막전을 통해 첫 출사표를 던진다.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신관 라운지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타이틀 후원사 인포벨 김준수 부사장, 양재호 한국기원 사무총장을 비롯해 참가팀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새로운 시즌의 열기를 더했다. 올해로 열 번째 시즌을 맞은 레전드리그는 디펜딩 챔피언 수소도시 완주를 비롯해 기존 4개 팀과 신규 4개 팀이 출전해 총 8개 팀이 경쟁한다. 그중 yes 문경팀(감독 양상국)은 1라운드 개막전을 배정받으며 시즌 초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효림과의 맞대결은 이번 시즌 분위기를 좌우할 중요한 첫 단추로 평가된다. 정규리그는 8개 팀이 더블리그 방식(총 14라운드, 56경기)으로 치러지고, 상위 4개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해 최종 우승팀을 가린다. yes 문경팀은 올해 강팀들이 대거 출전한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지역 명예와 팀 자존심을 걸고 우승컵 도전에 나선다. 특히 문경은 지난해부터 스포츠와 문화의 도시로 브랜드를 강화하며 지역 이미지 제고에 힘쓰고 있다. 이번 레전드리그 역시 “바둑을 통해 지역 이름을 전국에 알리는 무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감독 양상국은 개막을 앞두고 “첫 경기부터 문경의 저력을 보여줄 수 있도록 선수들과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들의 응원을 바탕으로 끝까지 힘차게 도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2025 인크레디웨어 레전드리그는 ㈜인포벨이 타이틀 후원을 맡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재정 후원하며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한다. 우승팀에는 상금 3000만 원, 준우승팀에는 1500만 원이 주어지며, 매 대국 승자에게는 70만 원, 패자에게도 40만 원의 대국료가 지급된다. 제한 시간은 각자 30분에 초읽기 40초 5회다. 문경은 최근 스포츠와 문화행사를 통해 지역 위상을 높이고 있으며, yes 문경팀의 레전드리그 도전은 또 하나의 ‘문경 브랜드’를 만들 계기로 주목받고 있다. 시민들은 “효림과의 개막전에서 문경팀다운 저력을 보여주길 기대한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9-11
경일대학교 KIU스포츠단 축구부가 오는 17일부터 28일까지 중국 대련에서 열리는 제3회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세계대학축구월드컵(University World Cup Football)에 참가한다. 세계대학축구월드컵은 1985년부터 세계유니버시아드 대회의 한 종목으로 운영되던 대학 축구가 2019년 독립해 출범한 대회다. 이번 대회에는 개최국 중국을 비롯해 브라질, 스페인, 크로아티아, 우크라이나, 모로코, 가나, 태국, 카타르, 호주 등 세계 각국의 대학팀이 참가한다. 경일대는 한국에서는 단독 출전한다. 경일대는 지난해 아시아대학스포츠연맹(AUSF) 주관으로 열린 제2회 아시아대학스포츠연맹 축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이번 대회 출전권을 획득했다. 대회를 앞두고 경일대 축구부는 10일 대학 본관에서 출정식을 열고 필승의 의지를 다졌다. 전재호 축구부 감독은 “세계대학축구월드컵은 선수들에게 단순한 승부를 넘어 세계 각 대학의 선수들과 기량을 겨루고, 다양한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무대”라며 “한국 대학 축구의 저력을 보여주고, 선수들이 한 단계 성장하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안준상 축구학과장은 “지난해 아시아대회 우승으로 마련한 이번 기회는 학생들에게 해외 경험과 국제 교류의 뜻깊은 장이 될 것”이라며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는 경험을 통해 더 큰 도약을 이뤄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9-10
봉화군체육회가 주최하고 봉화군그라운드골프협회가 주관한 ‘제11회 봉화군수배 그라운드골프 대회’가 지난 9일 봉화공설운동장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이번 대회에는 봉화읍·춘양면·물야면을 비롯해 인근 안동시, 영주시, 울진군 등지에서 모인 150여 명의 동호인들이 참가해 평소 갈고닦은 실력을 뽐냈다. 선수들은 진지한 경기와 함께 활기찬 교류를 통해 그라운드골프의 대중화와 저변 확대, 지역 간 화합을 다지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경기 결과, 단체전에서는 봉화지부가 우승의 영예를 안았으며, 안동시부가 준우승, 물야지부가 3위를 기록했다. 영주시와 울진군, 춘양지부는 장려상에 이름을 올리며 고른 기량을 선보였다. 개인전에서는 영주시 대표 채종갑 씨가 1위를 차지했고, 안동시의 강정옥 씨와 류기발 씨가 각각 2위와 3위를 기록하며 뛰어난 기량을 입증했다. 이날 대회에 참석한 박현국 봉화군수는 “그라운드골프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생활체육 종목으로, 군민의 건강 증진과 건전한 여가 선용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군민 모두가 스포츠를 통해 활력 있는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생활체육 기반 조성에 더욱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박종화 봉화군체육회장은 “이번 대회는 지역을 넘어 도내 그라운드골프 동호인들이 함께 모여 친목을 다지고 화합을 확인한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생활체육 종목이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 봉화군은 지역 내 생활체육 활성화와 더불어, 그라운드골프가 군민 모두가 즐기는 건강한 여가문화로 정착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