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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르브렁 형제’ 꺾고… 탁구 임종훈-안재현, WTT 류블랴나 금메달

한국 남자탁구 '환상 콤비'인 임종훈-안재현(이상 한국거래소) 조가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스타 컨텐더 류블랴나 2025'에서 '르브렁 형제'를 꺾고 정상에 올랐다. 임종훈-안재현 조는 22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슬로베니아 류블랴나에서 열린 대회 남자복식 결승에서 프랑스의 펠릭스 르브렁-알렉시스 르브렁 조를 3-0(11-9 11-9 12-10)으로 완파하고 우승했다. 이로써 임종훈-안재현 조는 작년 10월 아스타나 아시아선수권에서 한국 선수로는 32년 만에 우승하고 올해 3월 WTT 스타 컨덴더 첸나이를 제패한 데 이어 세 번째로 복식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4강에서 홍콩의 웡춘팅-챈 볼드윈 조를 풀게임 접전 끝에 3-2로 따돌리고 결승에 오른 임종훈-안재현 조는 찰떡 호흡을 자랑하는 르브렁 형제를 만나 초반에는 고전했다. 하지만 임종훈이 안정적인 수비로 득점 기회를 만들면 안재현이 파워풀한 공격으로 점수를 쌓아 첫 게임을 공방 끝에 11-9로 가져와 기선을 잡았다. 왼손 임종훈과 오른손 안재현의 환상 조합이 시너지 효과를 내며 2게임도 11-9로 따낸 임종훈-안재현 조는 듀스 접전을 펼친 3게임마저 12-10으로 승리하며 3-0 완승으로 우승을 완성했다. 임종훈은 지난주 WTT 컨텐더 스코피에서 파트너를 바꿔 같은 팀 후배 오준성과 호흡을 맞춰 남자복식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이번 대회도 제패해 최강 복식 파트너임을 입증했다. 임종훈은 또 여자 에이스 신유빈(대한항공)과 손발을 맞춘 혼합복식에서도 결승에 진출해 이번 대회 2관왕을 노린다. 임종훈-신유빈 조는 결승에서 브라질의 우고 칼데라노-브루노 다카하시 조와 우승을 다툰다. /연합뉴스

K리그 팬들이 자부심을 느끼도록 선전하겠다던 울산 HD의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여정이 조별리그로 끝났다. 김판곤 감독이 지휘한 울산은 22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 러더퍼드의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F조 2차전에서 플루미넨시(브라질)에 2-4로 패하면서 16강 진출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졌다. 김판곤 감독은 첫 경기에 앞서 이번 대회를 'K리그의 경쟁력을 입증하는 장'으로 삼겠다는 출사표를 올렸다. 17일 기자회견에서 그는 "결과뿐 아니라 K리그를 대표해 얼마나 경쟁력을 보여주는지가 상당히 중요하다고 본다. 선수들도 충분히 공감하는 부분"이라며 "내일 K리그 팬들께 좋은 인상을 남기고, 자부심을 줄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하지만 18일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인터앤코 스타디움에서 열린 마멜로디 선다운스(남아프리카공화국)와 첫판을 0-1로 진 울산은 F조 최강으로 꼽힌 플루미넨시에도 무릎을 꿇어 공약을 지키지 못하게 됐다. 오히려 국제 경쟁력은커녕 K리그와 세계 무대의 격차만 여실히 드러냈다. 울산은 FIFA가 아시아축구연맹(AFC)에 배분한 대회 출전권 4장 가운데 마지막 티켓을 받았다. 2021년과 2022년 AFC 챔피언스리그(ACL) 우승팀인 알힐랄(사우디아라비아)과 우라와 레즈(일본)가 먼저 2장을 챙겼고, 남은 두 장의 티켓이 2023-2024시즌 ACL을 제패한 알아인(아랍에미리트)과 울산에 돌아갔다. 울산이 4년간 ACL 성적을 바탕으로 매긴 '연맹 랭킹'에서 우승팀들을 제외하고 가장 높은 순위에 오른 덕이다. 최근 아시아 대회에서 성과를 냈을 뿐 아니라 지난 시즌까지 리그 3연패를 이뤄 명실상부 K리그 최고의 팀으로 우뚝 선 울산은 그러나 세계 무대에서는 '약자'임을 인정하고 그에 걸맞은 전술을 준비했다. 리그에서 사용하던 포백을 대신해 스리백을 꺼내고, 팀 내 최고 준족 공격수 엄원상을 윙백으로 내렸다. 이 같은 전략을 쓰고도 그나마 해볼 만하다고 평가했던 마멜로디에 0-1로 패한 울산은 플루미넨시전에는 에릭과 엄원상을 제외한 나머지를 전부 후방으로 내리는 극단적 '웅크리기' 전술을 썼다. 그런데도 네 골을 실점해 두 골 차로 졌다. 초반부터 고강도 전방 압박을 펼쳐 울산을 그라운드 반쪽에 가둬둔 플루미넨시는 이날 모든 경기지표에서 압도했다. 무려 70%의 공 점유율을 기록한 플루미넨시는 슈팅을 25개나 찼다. 이 가운데 유효슈팅이 8개였다. 코너킥도 12개를 기록했다. 반면 울산은 슈팅 10개, 유효슈팅 3개에 그쳤다. 전반에만 유효슈팅 4개를 쳐냈던 골키퍼 조현우의 선방이 없었다면 점수 차가 더 컸을 터다. 처음으로 32개 팀 체제로 열리는 클럽 월드컵에서는 아시아 구단과 세계적 강호들의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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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홈에서 제주 SK 맞아 2대1 승리

프로축구 K리그1 최하위 대구FC가 강원 원정에서 패하며 9경기째 무승의 늪에 빠졌다. 반면 포항스틸러스는 포항스틸야드로 제주 SK를 불러들여 2-1로 제압하고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 대구FC가 21일 강릉하이원아레나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20라운드 원정경기에서 강원FC에 0대3으로 패배했다. 대구의 마지막 승리가 지난 5월 3일이다. 이후 한 달 반이 지나도록 아직 승전고를 울리지 못하고 있다. 최근 8경기 3무 5패를 기록하고 있다. 김병수 감독이 새로 지휘봉을 잡은 이후로도 2무 2패로 아직 승리가 없다. 대구는 에드가, 권태영, 김주공이 전방에서 강원의 골문을 노렸고, 한종무와 라마스가 중원에서 발을 맞췄다. 이원우, 카이오, 홍정운, 박진영, 황재원이 수비 라인을, 오승훈이 골키퍼로 나서 골문을 지켰다. 벤치에는 한태희, 정현철, 이찬동, 정우재, 이림, 이진용, 이용래, 정재상, 정치인이 대기했다. 전반 초반부터 대구는 강원에게 세트피스를 여러 차례 허용하며 위협적인 상황을 맞이했다. 전반 25분에야 대구 라마스가 중거리 슈팅을 시도하며 첫 슈팅을 기록했다. 강원의 압박에 분투하던 대구는 전반 44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강원 모재현에게 실점을 허용하며 0대1로 전반을 마쳤다. 대구는 후반 시작과 함께 이원우, 한종무, 권태영을 내보내고 정우재, 이진용, 정치인을 교체 투입했다. 강원은 더욱 공격적인 모습으로 휘몰아쳤다. 대구는 쉽게 공격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결국 강원이 후반 28분 김건희, 32분 이상헌이 연속으로 골망을 흔들며 3점 차로 달아났다. 이후 대구는 반격에 나섰지만 이렇다 할 공격 찬스 없이 0대3으로 경기를 마쳤다. 대구의 다음 경기는 다음달 2일 대구iM뱅크PARK에서 열리는 강원FC와의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8강전 경기다. 포항스틸러스는 포항스틸야드 열린 제주와의 홈경기에서 조르지아의 선제골과 김인성의 쇄기골로 승리를 챙겼다. ㅎ 포항은 후반 17분 조르지가 상대 왼쪽 측면으로 빠져들어 가 패스를 이어받은 뒤 수비수 장민규와의 경합을 이겨내고 골 지역 왼쪽 엔드라인 부근까지 공을 몰고 가 오른발슛으로 선제골을 뽑았다. 후반 46분에는 조상혁의 도움으로 김인성이 골 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슛으로 추가 골을 넣어 쐐기를 박았다. 제주는 후반 52분 남태희가 한골을 만회했지만, 경기는 곧바로 끝이 났다. 이날 승리로 최근 1무 1패 뒤 3경기 만에 승전고를 울린 포항은 승점 32로 5위에서 3위로 올라섰다. 아직 20라운드를 치르지 않은 2위 대전하나시티즌(승점 33)과는 승점 1차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5-06-22

포항스틸러스, 해병대와 함께 “필! 승!”…‘해병대의 날’ 특별 이벤트

포항스틸러스가 해병대와 함께 ‘필승’을 외치며 홈 연승에 도전한다. 포항스틸러스는 오는 21일 오후 7시 포항스틸야드에서 제주SK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20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포항은 지난 1일 강원전에서 전반 추가시간 조르지의 동점골과 후반 23분 이호재의 역전골로 극적인 승리를 거둔 바 있다. 원정 2연전을 마치고 홈으로 돌아온 포항은 이번 경기에서 홈 연승을 노리고 있다. 이번 홈경기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포항 연고의 해병대 제1사단과 함께하는 ‘해병대의 날’ 특별 행사로 진행된다. 구단 측은 북문광장에 해병대 모병 홍보 부스를 설치하고 수색·특수 장비 전시, 해병대 팔각모 만들기 체험, 타투 스티커존 등 관중 참여형 체험 공간을 운영할 예정이다. 북문광장 미니 MD 판매 부스에서는 ‘해병대의 날’ 기념 머플러가 판매된다. 이와 함께 멤버십 회원 전용 사인회, 포토이즘, 푸드존, 푸드트럭 등 다양한 이벤트가 관중들을 맞이할 계획이다. 경기 시작 전에는 5월 한 달간 뛰어난 활약을 펼친 조르지가 에스포항병원이 선정한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하며, 한현서는 ‘K리그 이달의 영플레이어상’을 받는 시상식이 진행된다. 해병대 군악대는 애국가 연주와 하프타임 공연을 통해 경기장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킬 예정이다. 포항스틸러스 홈경기 티켓은 티켓링크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예매할 수 있으며, 이벤트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구단 공식 SNS 채널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6-20

디아즈, 전반기 ‘30홈런-100타점’ 도전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타자 르윈 디아즈(28)를 두고 팬들 사이에서는 2025시즌 KBO리그 홈런왕 트로피에 이름 '디아'까지 새겼다는 농담이 나온다. 그만큼 디아즈가 보여주는 홈런 페이스는 경이로울 정도다. 디아즈는 18일 대구 두산 베어스전에서는 홈런 두 방으로 팀을 패배 위기에서 건져냈다. 팀이 0-3으로 끌려가던 6회 2사 2루에서는 추격에 시동을 거는 시즌 26호 2점 홈런을 때리더니, 3-3으로 맞선 10회말 1사 1, 2루에서 두산 마무리 김택연을 두들겨 끝내기 스리런 대포를 쐈다. 시즌 27호 홈런을 터트린 디아즈는 이 부문 리그 2위인 오스틴 딘(LG 트윈스·19개)과 격차를 8개로 벌렸다. 장기 부상으로 결장하지 않는 이상, 디아즈의 홈런왕 타이틀을 위협할 후보가 보이지 않는다. 팀이 치른 71경기에 개근한 디아즈는 올 시즌 144경기에 모두 출전한다고 가정하면 시즌 55홈런 페이스로 이승엽 전 두산 베어스 감독이 보유한 단일시즌 최다 홈런(2003년·56개)에 도전할 만하다. 또한 디아즈는 시즌 79타점으로 이 부문 리그 2위 빅터 레이예스(롯데 자이언츠·56타점)보다 무려 23타점이나 더 낸 압도적인 1위다. 시즌 타점 페이스는 160타점으로 이 부문 종전 1위인 삼성 박병호가 넥센(현 키움) 히어로즈에서 뛰던 2015년 남긴 146타점보다 훨씬 많다. 디아즈가 도전하는 또 하나의 이정표는 바로 '전반기 30홈런-100타점'이다. 18일 기준 삼성은 전반기 최종전인 다음달 10일까지 19경기를 남겼다. 디아즈가 홈런과 타점에서 지금 추세를 유지할 경우 홈런은 34개가 되고, 타점은 정확히 100점이다. 흔히 강타자의 조건으로 '30홈런-100타점'을 꼽는다. 디아즈는 이를 전반기에 달성할 수도 있는 것이다. 아직 프로야구에서 전반기 30홈런과 100타점을 동시에 달성한 타자는 나오지 않았다. 역대 전반기 최다 홈런은 2003년 이승엽이 기록한 37개이며, 마지막으로 나온 건 2017년 최정(SSG 랜더스)의 31개다. 전반기 30홈런 사례가 역대 프로야구에서 7번 나왔다면, 전반기 100타점은 전인미답의 경지다. 역대 전반기 최다 타점은 2010년 롯데 자이언츠에서 뛰던 홍성흔이 남긴 97타점이다. 디아즈의 기록 도전에 두 가지 장애물이 있다면 장마와 지나친 홈구장 편애다. 홈런과 타점 모두 누적 기록이라 비 때문에 경기를 치르지 못하면 불리할 수밖에 없다. 또한 디아즈는 안방인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40경기 23홈런을 때렸고, 31차례 방문 경기에서는 홈런 4개에 그쳤다. 타점 역시 홈구장 57점, 그 밖의 곳에서 22점으로 격차가 크다. 삼성의 전반기 남은 19경기 가운데 홈 경기는 7차례, 방문 경기는 12차례다. /연합뉴스

2025-06-19

삼성, 새 외국인 우완 가라비토 영입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새 외국인 투수 헤르손 가라비토(29)를 잔여 시즌 연봉 35만6천666달러의 조건에 영입했다고 19일 발표했다. 기존 외국인 투수 데니 레예스가 발등 피로골절 부상으로 한국을 떠나자 삼성 유니폼을 입게 된 가라비토는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오른팔 투수다. 미국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 소속으로 지난해 빅리그에 데뷔한 그는 올해에도 3경기에 등판했던 '현역 빅리거'다. 신장 183㎝에 체중 100㎏으로 투수치고는 큰 체구는 아니지만, 포심 패스트볼 평균 구속 151.4㎞로 위력적인 구위를 자랑한다. 여기에 투심 패스트볼, 커브, 체인지업, 슬라이더 등 다양한 공을 던질 줄 안다. 빅리그 통산 성적은 21경기(선발 2경기) 2패, 평균자책점 5.77이다. 가라비토는 마이너리그에서는 주로 선발 투수로 뛰었다. 마이너리그 통산 175경기(선발 146경기)에서 30승 54패, 평균자책점 3.76을 찍었다. 가라비토는 강력한 속구와 다양한 구종 덕분에 최근 2년 동안 KBO리그뿐만 아니라 일본프로야구에서도 영입을 검토했던 선수다. 삼성은 가라비토를 영입하면서 이적료 20만달러를 텍사스 구단에 지급했다. 입국 후 신체검사를 마친 가라비토는 "새 팀과 함께하게 돼서 매우 기분 좋다. 내게도 새로운 경험"이라며 "KBO리그를 많이 알지는 못해도, 르윈 디아즈와는 도미니카공화국에서 같이 뛰었다. 그리고 아리엘 후라도도 어느 정도는 안다. 팀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연합뉴스

2025-06-19

MLB닷컴 신인상 모의 투표 다저스 김혜성 ‘NL 2위’ 올라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서 뛰는 김혜성(26)이 신인상 모의 투표에서 내셔널리그(NL) 부문 2위를 차지했다. MLB 홈페이지 MLB닷컴은 18일(현지시간) MLB 전문가 패널 34명을 대상으로 한 신인상 설문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34명의 패널 가운데 김혜성에게 1위 표를 던진 사람은 3명이었다. MLB닷컴은 "김혜성은 5월 4일 빅리그에 데뷔했고, 다저스는 전략적으로 그를 활용 중"이라며 "30경기 출전 가운데 12차례 선발로 나와 경기 끝까지 뛰었다"고 소개했다. 김혜성은 18일 기준, 30경기에서 타율 0.382(68타수 26안타), 2홈런, 11타점, 13득점, 도루 6개를 기록했다. 수비는 2루수로 12경기에 선발 출전해 가장 많았고, 중견수는 6경기, 유격수는 2경기 선발 출전했다. 다저스 벤치는 좌타자 김혜성이 철저하게 오른팔 투수를 상대하게끔 관리한다. 김혜성은 왼팔 투수를 상대로도 4타수 3안타 홈런 1개로 실적을 냈으나 여전히 오른팔 투수가 나와야 출전 기회를 얻는다. MLB닷컴은 "김혜성은 5월 4일 이후 빅리그에 데뷔한 선수 가운데 타율 2위이며, 도루도 100% 성공 중"이라고 소개했다. 이 모의 투표에서 NL 부문 1위를 차지한 선수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포수 드레이크 볼드윈이다. 볼드윈은 47경기에서 타율 0.285, 7홈런, 19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00으로 활약 중이다. 34표 가운데 1위 표 24표를 쓸어 담은 볼드윈은 시즌 초반 뜨거웠던 타격 감각을 유지하지 못하고 지난달 21일 이후에는 타율 0.173으로 부진했다. 아메리칸리그(AL)에서는 애슬래틱스 신인 유격수 제이컵 윌슨이 34표 가운데 1위 표 33표를 획득해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윌슨은 올 시즌 69경기에서 타율 0.360, 8홈런, 38타점, OPS 0.902로 맹활약 중이다. /연합뉴스

2025-06-19

토트넘, 승격팀 번리와 8월 16일 EPL 2025-2026 개막전

'유로파리그 챔피언' 토트넘 홋스퍼가 승격팀 번리와 대결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2025-2026시즌을 연다. EPL 사무국은 18일(이하 한국시간) 총 38라운드, 380경기의 2025-2026시즌 리그 일정을 확정해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손흥민이 지난 시즌 주장을 맡은 토트넘은 번리와 오는 8월 16일 오후 11시 홈 경기로 개막 라운드를 치른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퍼리그 우승으로 17년 만에 메이저 대회 정상에 올랐다. 하지만 EPL에서는 20개 팀 가운데 강등권(18∼20위) 바로 위인 17위에 그치는 등 최악의 시즌을 보낸 터라 이에 대한 책임을 물어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해임하고 같은 EPL 소속 브렌트퍼드를 이끌던 토마스 프랑크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겨 새 시즌을 맞이한다. 번리는 2023-2024시즌 EPL에서 19위에 처져 강등됐으나 지난 시즌 챔피언십(2부)에서 2위를 차지해 바로 1부 복귀에 성공했다. 토트넘과 계약 기간은 2025-2026시즌까지이지만 올여름 이적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손흥민은 2019년 12월 번리를 상대로 '70m 질주 후 원더골'을 터트려 한국인 최초로 국제축구연맹(FIFA) 푸슈카시상까지 받은 좋은 기억이 있다. 지난 시즌 EPL 우승팀 리버풀은 현지시간으로 하루 앞선 8월 15일 오후 8시(한국시간 8월 16일 오전 4시) 본머스를 안방으로 불러들여 2025-2026시즌 공식 개막전을 갖는다. 황희찬이 뛰는 울버햄프턴 원더러스는 8월 17일 오전 1시 맨체스터 시티와 홈 경기로 새 시즌을 시작한다. 중앙수비수 김지수의 소속팀 브렌트퍼드는 8월 16일 오후 11시 노팅엄 포리스트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개막전부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아스널 간의 빅매치도 성사됐다. 승격팀인 리즈 유나이티드, 선덜랜드는 각각 에버턴,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EPL 복귀 무대를 가진다. EPL 2025-2026시즌은 내년 5월 24일 막을 내린다. /연합뉴스

2025-06-19

“반드시 승리” 울산, 22일 클럽월드컵 2차전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첫판을 패한 K리그 울산 HD는 아쉬움을 털고 브라질 명문 플루미넨시와 2차전 준비를 시작했다. 구단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11시 30분(현지시간) 전세기로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를 떠나 다음 날 새벽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 베이스캠프로 돌아온 울산은 18일 오전 11시부터 2시간가량 팀 훈련을 진행했다. 올랜도의 인터앤코 스타디움에서 열린 마멜로디 선다운스(남아프리카공화국)와 대회 첫 경기(0-1 패배)를 뛴 선수들은 실내에서 회복 훈련에 나섰고, 출전하지 않은 선수들은 정상 훈련을 소화했다. 전체 선수 가운데 서명관만 휴식을 취했다. 수비의 핵인 서명관은 마멜로디전 후반 33분 왼쪽 허벅지에 고통을 호소하며 주저앉았고, 2분 뒤 강상우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떠났다. 구단에 따르면 초음파 검사 결과 근육 파열을 비롯한 심각한 부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단순 타박상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통증과 부기가 남아 훈련에서 빠졌다. 김판곤 감독은 "어젯밤 경기 이후 샬럿까지 복귀한다고 힘들었을 텐데 오늘 훈련에서 코칭스태프를 포함한 선수단 전원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줬다"며 "훈련장과 경기장에서 선수들은 높은 집중력을 보인다"고 다독였다. 그러면서 "더 완벽하게 준비해서 원하는 목표를 반드시 쟁취하겠다"고 덧붙였다. 울산은 한국시간으로 22일 오전 7시 뉴저지주 이스트 러더퍼드의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플루미넨시와 조별리그 F조 2차전을 치른다. 플루미넨시는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독일 분데스리가의 도르트문트와 0-0으로 비겼다. /연합뉴스

2025-06-19

울산, 클럽월드컵 첫판서 남아공팀에 0대1 ‘무릎’

K리그를 대표해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 나선 울산 HD가 필승을 다짐했던 첫판에 고개를 떨궜다. 김판곤 감독이 지휘하는 울산은 1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인터앤코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F조 마멜로디 선다운스(남아프리카공화국)와 1차전에서 0-1로 졌다. F조에서 함께 경쟁하는 플루미넨시(브라질)와 도르트문트(독일)가 앞선 경기에서 0-0으로 비긴 가운데 유일하게 승점을 따지 못한 울산은 조 최하위로 떨어졌다. 첫 32개 팀 체제 클럽 월드컵에서 K리그 대표 구단으로서 기념비적 승리를 챙기겠다는 출사표를 올린 울산은 패배를 안고 브라질·독일 명문 팀과 연전을 치르는 부담을 짊어지게 됐다. 울산은 22일 뉴저지주 이스트 러더퍼드의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플루미넨시, 26일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TQL 스타디움에서 도르트문트와 맞붙는다. 그간 포백을 토대로 공 점유율을 끌어올린 울산은 세계적 강팀들을 만나는 이번 대회에서는 새로 영입한 폴란드 출신 센터백 밀로시 트로야크를 중심에 세운 스리백을 꺼내 들었다. 서명관·김영권이 트로야크와 중앙 수비를 책임지고, 루빅손·엄원상이 윙백을 맡는 형태로 수비 안정성을 키운다는 전략으로 임한 것이다. 이런 구상대로 일단 웅크린 채 마멜로디를 상대한 울산은 킥오프 4분 만에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오른 측면을 질주한 엄원상이 서명관의 침투 패스를 따라잡은 뒤 중앙으로 패스를 침착하게 전달했다. 순간 속도를 붙여 수비수 2명을 따돌린 에릭이 왼발로 마무리했으나 크로스바를 살짝 넘겨 선제골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19분 뒤에는 보야니치가 페널티아크에서 고승범이 내준 공을 논스톱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하며 득점을 노렸으나 이번에는 골키퍼 론옌 윌리엄스의 정면으로 향했다. 마멜로디의 공격도 거셌다. 전반 29분 트로야크가 고통을 호소해 잠시 그라운드 밖으로 나간 사이 이크람 레이너스가 코너킥 크로스를 왼발로 밀어 넣어 조현우가 지킨 울산 골문을 열어젖혔다. 하지만 비디오 판독(VAR) 끝에 레이너스의 핸드볼이 선언돼 울산이 한숨을 돌렸다. 아쉬움을 뒤로 한 레이너스는 7분 뒤에 찾아온 두 번째 기회는 놓치지 않았다. 수비 견제가 허술해진 틈을 타 중앙 지역에서 손쉽게 문전으로 침투한 뒤 오른발 슈팅으로 골대 하단 구석을 정확히 찔렀다. 전반 공 점유율이 28%에 그치고 슈팅도 8개나 내준 울산은 후반 시작과 함께 적극적 전방 압박으로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김판곤 감독은 후반 19분 이청용을 불러들이고 돌파력을 보유한 베네수엘라 윙어 라카바를 투입하며 공격에 더욱 힘을 줬다. 라카바는 김판곤 감독의 기대대로 후반 36분 역습 도중 저돌적 돌파로 오른 측면을 공략해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만들어냈다. 그러나 후속 슈팅이 선방에 막혀 아쉬움을 삼켰고, 이후로는 울산이 이렇다 할 득점 기회를 만들지 못해 대회 첫 패배의 아픔을 안았다. 이날 경기는 갑작스러운 기상 악화로 늦게 시작됐다. 킥오프 직전 인근 지역에서 낙뢰가 감지돼 예정 시각보다 1시간 5분 뒤 경기가 시작했다. 흥행 부진도 겪었다. 인터앤코 스타디움을 찾은 관중은 3천412명으로 집계됐다.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이 현장을 찾아 울산의 경기를 관전했다. /연합뉴스

2025-06-18

LG 복귀냐-미국 잔류냐… 고우석 갈림길

오른손 불펜 투수 고우석(26)이 미국프로야구 마이너리그에서 방출당했다. 지난해 미국에 진출해 아직 빅리그 마운드에 서지 못한 고우석은 미국 잔류와 KBO리그 LG 트윈스 복귀의 갈림길에 섰다.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말린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잭슨빌 점보슈림프는 18일(한국시간) "오른손 투수 고우석을 방출했다"고 발표했다. 고우석은 미국에서는 자유계약선수(FA) 신분으로 모든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다. KBO리그에서는 2024년 2월 임의해지 신분으로 공시됐다. 임의해지 선수로 공시되면 1년 동안 KBO리그에서 뛸 수 없다. 고우석이 임의해지 선수로 공시된 후 1년이 지나, KBO리그에서 뛰는 데에는 문제가 없다. 다만, 한국으로 돌아오려면 LG와 계약해야 한다. LG 마무리 투수였던 고우석은 2024년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미국 진출을 노렸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년 보장 450만달러, 2+1년 최대 940만달러에 계약했다. 하지만, 2024시즌 개막 엔트리에 들지 못했고 그해 5월에 마이애미로 트레이드됐다. 이후 고우석은 방출 대기, 마이너리그 계약 이관 등 고초를 겪었다. 올해에는 초청 선수 신분으로 MLB 스프링캠프에 합류했지만, 훈련 중 오른손 검지 골절상으로 MLB 개막 엔트리 합류 경쟁조차 하지 못했다. 5월부터 실전에 나선 고우석은 루키리그부터 트리플A까지 빠르게 올라왔다. 트리플A에서는 5경기 5⅔이닝 6피안타 1실점(평균자책점 1.59)으로 호투했다. 16일 로체스터 레드윙스(워싱턴 내셔널스 산하)전에는 선발 등판, 2이닝을 1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막았다. 최고 구속은 시속 151㎞였다. 하지만, 마이애미와 산하 마이너리그 구단은 고우석을 '전력 외'로 판단했다. 고우석의 마이너리그 성적은 2시즌 56경기 4승 4패, 3세이브, 5홀드, 평균자책점 5.99다. /연합뉴스

2025-06-18

1골씩 주고 받은 포항-대구 ‘장군멍군’

'클리말라 데뷔전 도움' 서울은 강원과 1-1…대구-포항도 '장군멍군' 선두 전북 현대가 11위 수원FC에 힘겨운 역전승을 거두고 올 시즌 프로축구 K리그1 팀 중 처음으로 4연승의 신바람을 냈다. 전북은 1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19라운드 홈 경기에서 수원FC에 전반에만 두 골을 내주고 끌려가다 후반 들어 김진규, 콤파뇨의 연속 골로 동점을 만든 뒤 후반 43분 상대 수비수 김태한의 자책골로 3-2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전북은 지난달 27일 대구FC와 원정경기(4-0 승)부터 4연승을 거두고 시즌 승점을 41로 늘렸다. 올 시즌 4연승은 K리그1 팀 가운데 처음이다. 전북은 연속 무패 행진은 15경기째(11승 4무) 이어갔다. 아울러 전북은 승점 40 고지를 가장 먼저 넘어서며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18일 김천상무와 홈 경기를 치르는 2위 대전하나시티즌(승점 32)과 격차는 일단 승점 9로 벌렸다. 반면 11위 수원FC(승점 16)는 최근 2경기 연속 역전패를 포함한 5경기 무승(2무 3패)의 부진에서 헤어나지 못했다. 수원FC는 경기 시작 4분 만에 기선을 제압했다. 김도윤이 페널티아크 오른쪽에 있던 싸박에게 공을 주고 돌려받은 뒤 페널티지역 안 정면에서 오른발로 전북 골문 왼쪽 하단에 꽂아 넣었다. 2023년 프로에 데뷔한 2005년생 김도윤이 K리그1 통산 12번째 경기에서 넣은 첫 골이었다. 수원FC는 전반 30분 싸박이 전북 센터백 김영빈과 홍정호의 수비를 차례로 벗겨내고 추가 골을 뽑아 기세를 더 올렸다. 싸박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김영빈과 경합을 이겨내고 골 지역 오른쪽으로 공을 몰고 간 뒤 홍정호마저 속임 동작으로 제치고 왼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을 0-2로 끌려간 채 미친 전북은 후반 6분 반격을 시작했다. 페널티아크 오른쪽에서 얻은 프리킥을 김진규가 오른발로 감아 차 수원FC 골문 오른쪽 하단에 꽂았다. 전북은 후반 26분 기어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부상에서 회복해 이날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콤파뇨가 후반 24분 김진규가 빠지면서 투입된 뒤 2분 만에 동점 골을 터트렸다. 강상윤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콤파뇨가 골 지역 오른쪽에서 머리로 받아 넣었다. 흐름을 완전히 가져온 전북은 결국 후반 43분 김태한의 자책골로 전세를 뒤집는 데 성공했다. FC서울은 안방 서울월드컵경기장에 벌인 강원FC와 대결에서 1-1로 비겼다. 비록 승점 1씩 나눠 가진 데 만족해야 했으나 서울은 강원과 홈 경기에서 8경기 무패(5승 3무)를 기록했다. 서울은 승점 26으로 6위, 강원은 승점 22로 10위를 유지했다. 먼저 균형을 무너뜨린 것인 강원이다. 전반 24분 상대 왼쪽 뒷공간으로 침투한 이지호가 페널티지역 왼쪽까지 공을 몬 뒤 찔러주자 이상헌이 골 지역 왼쪽으로 파고들면서 왼발 논스톱 슛으로 마무리했다. 이상헌의 올 시즌 뒤늦은 1호 골이다. 줄기차게 강원 골문을 두드리던 서울은 후반 26분 문선민의 득점으로 균형을 되찾았다. 정승원이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시도한 중거리 슛이 골문 앞에 있던 파트리크 클리말라의 다리에 맞고 골문 앞으로 튀어 올랐고, 마침 그 자리에 있던 문선민이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서울이 최근 영입한 폴란드 국적의 공격수 클리말라는 후반 16분 린가드와 교체로 투입돼 치른 K리그 데뷔전에서 행운의 도움으로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대구iM뱅크파크에서 열린 대구FC와 포항 스틸러스의 경기도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포항이 전반 31분 행운이 깃든 오베르단의 선제골로 리드했다.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얻은 프리킥 기회에서 어정원이 살짝 흘려준 공을 조르지가 오른발로 슈팅한 게 수비벽에 맞고 골문 앞에 있던 오베르단에게 떨어졌고, 오베르단이 침착하게 오른발로 차넣었다. 하지만 대구는 후반 37분 장성원이 미드필드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에드가가 골 지역 오른쪽에서 헤더로 마무리해 패배를 면했다. 포항은 승점 29로 일단 5위에서 4위로 올라섰다. 승점 13인 최하위 대구는 8경기 연속(3무 5패) 승수를 쌓지 못했다. 김병수 감독이 새로 지휘봉을 잡은 이후에도 2무 1패로 아직 승리가 없다. /연합뉴스

2025-06-18

펜싱 도경동, 아시아선수권 남자 사브르 개인전 우승

도경동(대구광역시청)이 펜싱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남자 사브르 개인전 우승을 차지했다. 도경동은 17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2025 아시아선수권대회 남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서 선천펑(중국)을 15-12로 제압하고 정상에 올랐다. 도경동은 한국의 지난해 파리 올림픽 남자 사브르 단체전 금메달 멤버다. 특히 헝가리와의 단체전 결승 때 한국이 30-29로 쫓긴 상황에서 교체 선수로 투입돼 크리스타인 러브를 상대로 5-0 완승을 거두며 남자 사브르 단체전 3연패의 발판을 놔 강한 인상을 남겼다. 지난달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국제펜싱연맹(FIE) 월드컵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어 국제대회 개인전 첫 입상을 이뤘던 도경동은 이번엔 국제대회 개인전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아시아선수권대회에는 처음 출전해 개인전 우승까지 이뤘다. 16강전에서 요시다 겐토를 15-13, 8강전에서 쓰모리 시도를 15-9, 준결승전에선 고쿠보 마오를 15-10으로 꺾어 한일전 3경기를 연이어 승리로 장식한 도경동은 지난해 아시아선수권대회 준우승자 선천펑과의 결승전에선 접전 끝에 이겼다. 함께 출전한 임재윤은 5위, 박상원(이상 대전광역시청)은 11위, 하한솔(성남시청)은 17위로 마쳤다. 이날 열린 여자 플뢰레 개인전에서는 박지희(서울특별시청)가 13위에 올라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2025-0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