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가 포수진 전력 강화를 위해 NC 다이노스의 베테랑 포수 박세혁을 트레이드로 영입했다. 삼성은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2027년 신인드래프트 3라운드 지명권을 NC에 내주고 박세혁을 데려오기로 했다. 박세혁은 두산과 NC에서 12시즌 동안 활약하며 통산 1000경기 출전 기록을 보유한 정통파 베테랑 포수다. 2019년 두산의 한국시리즈 우승 멤버로 이름을 올렸으며, 2017년부터 5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출전한 경험을 갖는 등 풍부한 큰 경기 경험이 강점이다. 삼성은 이번 영입으로 안정적인 포수진 구축과 더불어 젊은 포수진을 이끌 멘토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구단 관계자는 “리그 전반적으로 포수 자원이 부족한 상황에서 박세혁은 우투좌타 포수라는 희소성을 갖고 있고, 장타력과 안정된 수비 능력을 겸비한 자원”이라고 평가했다. 삼성은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즉시전력감 포수를 확보하며 내년 시즌 전력 강화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삼성 라이온즈가 외국인 원투펀치를 모두 품으며 2026시즌 전력 안정을 꾀했다. 삼성은 25일 투수 아리엘 후라도, 야수 르윈 디아즈와 재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라이온즈 마운드의 확실한 에이스로 자리 잡은 후라도는 계약금 30만 달러, 연봉 130만 달러, 인센티브 10만 달러를 포함해 최대 총액 170만 달러에 사인했다. 지난해 총액 100만달러에서 크게 오른 금액이다. 후라도는 2025시즌 15승 8패, 평균자책점 2.60, WHIP 1.08을 기록하며 리그 에이스급 활약을 펼쳤다. 특히, 197⅓이닝, 퀄리티스타트 23회로 두 부문 모두 KBO리그 1위에 오르는 등 내구성과 꾸준함을 증명했다. 땅볼 비율 54.8%로 라이온즈 파크에 최적화된 투수라는 평가도 받았다. 삼성 타선을 이끈 디아즈 역시 연봉 130만 달러, 계약금 20만 달러, 인센티브 10만 달러 등 최대 총액 160만 달러에 재계약했다. 지난해 최대 총액 80만 달러의 두 배에 달하는 파격 대우다. 디아즈는 전 경기 출전하며 외국인 선수 최초 50홈런, 리그 신기록 158타점으로 홈런·타점 타이틀을 동시에 차지했다. 장타율(0.644), OPS(1.025) 1위는 물론 안정된 1루 수비와 성실한 태도로 팀 내 신뢰를 굳혔다. 후라도와 디아즈는 “삼성 유니폼을 계속 입게 돼 기쁘다”며 “2026시즌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한목소리로 말했다. 삼성은 핵심 외국인 선수 2명을 모두 붙잡으며 차기 시즌 경쟁력 확보에 더욱 속도를 낼 전망이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K리그1 꼴찌 대구FC가 제주원정에서 비기며 강등 전쟁이 리그 최종전까지 이어지게 됐다. 대구FC는 23일 오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37라운드 제주SK FC와의 원정경기에서 1대 1로 비겼다. 제주와 대구의 다이렉트 강등 여부는 마지막 라운드에서 최종적으로 판가름 나게 됐다. 이날 경기로 11위 제주와 12위 대구는 각각 승점 1점을 나눠 가졌다. 여전히 승점 3점 차를 유지했다. 제주는 울산 원정에서 비기기만 하면 자력으로 11위로 확정 짓는 유리한 위치에 놓였다. 반면 대구는 홈에서 열리는 최종전인 FC 안양전에서 반드시 승리한 후 제주가 패하길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다. 이날 대구는 박대훈, 정치인, 지오바니, 김주공이 전방에서 제주의 골문을 노렸고 김정현, 황재원이 중원에서 발을 맞췄다. 정헌택, 김강산, 우주성, 김현준이 수비 라인을, 한태희가 골키퍼로 나서 골문을 지켰다. 벤치에는 박만호, 홍정운, 이림, 라마스, 이진용, 카를로스, 에드가, 권태영, 정재상이 대기했다. 경기 초반 대구의 공격은 매서웠다. 제주의 강한 전방 압박에도 흔들리지 않고 차근차근 빌드업을 이어가며 빠른 템포로 공격 전개를 시도했지만, 결정적인 장면에서 한 끗이 부족했다. 선제골을 터뜨린건 제주였다. 전반 28분 유리 조나탄이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양 팀은 추가 득점 없이 0대 1로 전반을 마쳤다. 대구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정치인 대신 에드가를 투입하며 공격 라인에 변화를 줬다. 이후 세트피스를 연달아 만들어내며 공중볼 싸움에서 우위를 가져가는 듯했지만, 결정적인 장면으로 이어지지 않아 답답한 흐름이 이어졌다. 끌려가던 대구는 후반 23분 지오바니가 동점 골을 만들었다. 지오바니가 골키퍼와의 1대1 찬스에서 득점하며 경기 균형을 맞췄다. 이어 대구는 후반 38분 황재원의 크로스를 에드가가 헤더골로 연결했다. 하지만 앞선 상황에서 반칙이 비디오판독(VAR)에서 적발돼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이후 대구는 추가 득점을 만들지 못했고, 결국 경기는 1대1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대구의 다음 경기는 오는 30일 오후 대구iM뱅크PARK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5’ 38라운드 FC 안양과의 홈경기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국내 최대 규모의 바둑 축제인 ‘제18회 문경새재배 전국바둑대회’가 7일부터 9일까지 사흘간 문경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올해 대회에는 무려 9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해 역대 최다인원을 기록하며, 전국 최고 수준의 바둑대회라는 평가를 받았다. 8일 오후 1시에 열린 개막식에는 신현국 문경시장, 진후진 문경시의회 부의장, 박영서·김창기 경북도의회 의원, 신성호 시의회 운영위원장, 남기호 총무위원장, 황재용·고상범·김영숙 시의원 등 지역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체육회에서는 노순하 문경시체육회장과 이춘대 수석부회장이 참석했다. 바둑계에서는 노영균 경북바둑협회장, 황진호 문경시바둑협회장, 금동일 상임고문, 한종진 한국기원 기사회장, 이광순 한국여성바둑연맹회장, 박기현 한국대학바둑연맹회장, 대회 심판으로 양상국 9단(위원장)과 김만수 8단과 이기섭 8단이 함께 했다. 가장 관심을 집중시킨 오픈최강부 결승전은 9일 오후 열렸다. 결과는 박민규 9단이 박진솔 9단을 217수만에 흑 불계승으로 제압하며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우승상금은 3000만 원. 박민규 9단은 2022년 제15회 대회에 이어 3년 만의 왕좌 탈환했다. 문경새재배에서 2회 우승자가 된 두 번째 기사(첫 번째는 강동윤 9단)라는 기록도 남겼다. 현재 국내 랭킹 10위권을 꾸준히 지키는 박민규 9단은 이번 대회 참가자 중 김명훈 9단(랭킹 8위)에 이어 두 번째 상위랭커였다. 올해 두 번째로 열린 여자오픈최강부에서는 조승아 7단이 결승에서 백여정 초단을 121수 흑 불계승으로 누르며 정상에 섰다. 우승상금은 1000만 원. 조승아 7단은 2021년 난설헌배 이후 4년 만에 우승했다. 준결승에서 김채영 9단과의 반집 혈전 끝에 결승에 오른 뒤 다크호스 백여정 초단을 제압하며 값진 승리를 거뒀다. 이번 대회는 총 18개 부문으로 치러졌다. 특히 올해는 대학단체부와 대구·경북 초등방과후부가 새롭게 신설돼 바둑 저변 확대와 아마 인재 육성에 큰 의미를 더했다. 총 900여 명이 참가하며 문경새재배 역대 최다 참가자 기록을 세웠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환영사에서 “문경의 대표 특산물 사과·오미자·약돌한우·약돌돼지를 비롯해 문경새재, 봉명산 출렁다리, 영강보행교 등 관광명소가 함께하는 도시 문경은 이제 체육도시이자 바둑도시로 성장하고 있다”며, “문경을 찾은 모든 바둑인들이 좋은 추억을 만들고 다시 찾고 싶은 도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진호 문경시바둑협회장은 “지난해 여자오픈최강부 신설에 이어 올해는 대학부와 초등방과후부까지 확대했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는 대회, 바둑인에게는 꿈을, 지역에는 발전을 주는 대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대회는 프로·아마 통합, 여성·시니어·학생·방과후, 지역부·전국부가 함께하는 진정한 ‘전 국민 참여형 바둑대회’로 자리잡았다. 900명 참가, 역대 최대 규모, 신설부문 확대, 프로 상위랭커 참여까지 올해 대회 성과를 바둑계는 “문경이 만들어 낸 최고 수준의 축제”로 평가하고 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 대회 입상자 명단 ▷오픈최강부 △우승 박민규 △준우승 박진솔 △공동3위 박현수, 김명훈 ▷여자오픈최강부 △우승 조승아 △준우승 백여정 △공동3위 김채영, 이서영 ▷ 오픈최강 3인단체부 △우승 윤준상·한종진·정원찬(팀명 15팀) △준우승 김창훈·안정기·염윤찬(팀명 12팀) △공동3위 윤성식·한승규·김현수(팀명 6팀), 황재연·임의현·소강우(팀명 3팀) ▷ 아마최강부 △우승 최찬규 △준우승 김정선 △공동3위 강구홍, 조성호 ▷ 아마남자시니어·여자최강부 △우승 김희중 △준우승 김형섭 △공동3위 김세현, 이용만 ▷ 여자단체부 △우승 화성시코리요(허민솔, 김숙향, 이향미, 조선오) △준우승 부산 매화(송영옥, 김종란, 문춘림, 안수용) △공동3위 대구 팔공(조애자, 한미애, 김소영, 최경숙), 군포(김순득, 김윤숙, 임난희, 임경화) ▷ 대학3인단체부 △우승 중앙대학교A(이세민, 박관영, 서지홍) △준우승 경북대학교A(고원준, 곽지섭, 이태경) △공동3위 가천대학교(장시원, 장우진, 김기원) 고려대학교(장화원, 김성연, 이찬영) ▷중고등최강부 △우승 변정민(충암바둑도장) △준우승 정우석(류동완바둑도장) △공동3위 김상우(류동완바둑도장), 박승후(한국바둑고) ▷초등최강부 △우승 오세현(대전 샘머리초, 세종옥득진바둑) △준우승 유하준(서울 미사초, 한종진바둑도장) △공동3위/허태웅(서울연은초, 충암바둑도장), 김태윤(서울 가재울초, 장수영바둑도장) ▷ 대구경북 최강부(대구경북 거주자로 3단 이상) △우승 정관영 △준우승 김장수 △공동3위 박광훈, 소예호 ▷ 대구경북 정석부(대구경북 거주자로 2단 이하) △우승 박재천 △준우승 서철우 △공동3위 김동운, 김경한 ▷문경최강부(문경 거주자로 3단 이상) △우승 조재서 △준우승 신동한 △공동3위 이한기, 이선규 ▷ 문경정석부(문경 거주자로 2단 이하) △우승 이현민 △준우승 이봉교 △공동3위 정인하, 이강우 ▷ 대구경북 초등최강부(대구경북 유치원, 초등학생) △우승 이시우(성서키즈바둑) △준우승 박준현(대구 장동초) △공동3위 김수혁(대구 중앙초), 김윤수(대구 동신초) ▷ 대구경북 초등정석부(대구경북 초등 4학년 이상) △우승 전율(성서키즈바둑) △준우승 김찬경(성서키즈바둑) △공동3위 조민혁(안동 송현초), 진재훈(대구 동신초) ▷ 대구경북 초등도약부(대구경북 초등 3학년 이하, 유치원생) △우승 전이도(대구 대실초) △준우승 진주한(포항 초곡초) △공동3위 정은찬(성서키즈바둑), 권회영(포항 송곡초) ▷ 대구경북 초등방과후정석부(대구경북 초등 4학년 이상 방과후 학생) △우승 이온(대구 성동초) △준우승 임서윤(예천 호명초) △공동3위 이유근(대구 동성초), 김시현(대구 달산초) ▷대구경북 초등방과후도약부(대구경북 초등 3학년 이하 방과후 학생) △우승 장지원(대구 장동초) △준우승 오도윤(대구 한실초) △공동3위 최온유(대구 월암초), 이도윤(문경 모전초)
2025-11-10
대구FC 김현준의 극적 골로 광주에 승리하며 K리그1 잔류 희망을 살렸다. 이 경기로 대구는 6승 9무 18패 승점 32를 기록했다. 같은 날 11위 제주 SK가 FC 안양에 1대 2로 덜미를 잡히면서 승점 3점 차로 줄었다. 대구는 탈꼴찌 가능성도 열리게 됐다. 12위 대구FC와 11위 제주SK는 오는 23일 맞붙는다. K리그1 최하위 팀은 플레이오프 없이 강등이 확정된다. 이 경기로 다이렉트 강등 여부가 결정될 수 있는 만큼 양팀 모두 사활을 걸 것으로 전망된다. 대구는 정치인, 김주공, 정재상, 지오바니가 전방에서 광주FC의 골문을 노렸고 김정현, 황재원이 중원에서 발을 맞췄다. 정헌택, 김강산, 우주성, 김현준이 수비 라인을, 한태희가 골키퍼로 나서 골문을 지켰다. 벤치에는 박만호, 홍정운, 이림, 라마스, 이진용, 카를로스, 에드가, 권태영, 박대훈이 대기했다. 에이스 세징야가 부상 여파로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전반 초반 대구는 측면을 중심으로 지오바니가 활발하게 움직이며 공격의 활로를 모색했으나, 결정적인 마무리가 부족해 득점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상대 광주는 짧은 패스를 중심으로 차분히 빌드업을 시도하며 경기 주도권을 잡으려 했지만, 대구의 촘촘한 수비 조직에 막혀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양 팀은 득점 없이 전반을 마쳤다. 대구는 후반을 시작과 함께 정재상, 정치인, 지오바니 대신 박대훈, 에드가, 라마스를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줬다. 대구는 한층 활기를 되찾았다. 후반 39분, 에드가가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가슴 트래핑 후 발리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크로스바에 막혔다. 후반 추가 시간 대구가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후반 47분 정헌택이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김현준이 골문 앞으로 쇄도하며 좋은 타이밍에 밀어 넣었고 곧 종료 휘슬이 울리며 1대 0으로 경기를 마쳤다. 대구는 홈에서 짜릿한 승리를 거두며 승점 3점을 확보했다. 대구의 다음 경기는 오는 23일 오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5 37라운드 제주SK FC와의 원정경기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5-11-09
예천군은 지난달 30일부터 4일까지 6일간, 예천진호양궁장에서 개최된 ‘2026년 양궁 국가대표 2차 선발전’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선발전은 대한양궁협회가 주최했으며, 1차 선발전을 통과한 리커브 남녀 각 64명과 컴파운드 남녀 각 32명 등 전국 최정상급 궁사들이 참가했다. 경기는 기록경기, 리그전, 토너먼트전의 결과를 종합해 평균 기록에 따른 배점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어, 승패뿐만 아니라 꾸준한 경기력과 정확도까지 평가받는 치열한 경쟁의 장이 되었다. 이를 통해 내년 3월에 치러질 3차 최종선발전에 참가할 20명의 선수가 예비 국가대표로 선발되었으며, 이 중 상위 8명은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 입촌해 동계훈련에 돌입하게 된다. 경기 결과, 리커브 남자부 베테랑 김우진(청주시청) 선수가 꾸준한 경기력으로 1위를 차지했고, 김제덕(예천군청) 선수가 안정된 경기 운영으로 2위에 오르며 고향에서 열린 대회에서 눈길을 끌었다. 또한 예천군청 소속 장지호 선수가 7위를 기록하며 국가대표선수촌 입촌 자격을 획득, 선수촌으로 향하는 쾌거를 이뤘다. 리커브 여자부에서는 강채영(현대모비스) 선수가 정확도 높은 경기력으로 1위를 차지했고, 그 뒤를 이어 안산(텐텐양궁단), 임시현(한국체육대학교)이 뒤를 이었다. 체육 관계자는 “예천은 한국 양궁의 뿌리이자 미래이며, 세계 무대로 향하는 국가대표들이 예천에서 선발된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최고의 경기 여건과 환경으로 선수들이 세계 무대에서 빛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5-11-05
문경시는 오는 7일 문경시민운동장 일원에서 ‘제39회 서봉기 단축마라톤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아세아시멘트가 주최하고 문경시육상연맹이 주관하며, 전국 초·중·고·일반부 선수 등 600여 명이 참가한다. 개회식은 오전 9시 50분 문경시민운동장에서 열리며, 이후 오전 11시부터 본 경기가 시작된다. 코스는 ▷초등부 3km ▷중·고등부 5km ▷일반부 10km로 구분되며, 문경시민운동장을 출발해 시내 구간을 달린 뒤 모전초등학교, 닭이봉식당, 황제웨딩 앞을 반환점으로 삼아 다시 운동장으로 돌아오는 단축 코스다. 서봉기 단축마라톤대회는 지역 발전과 육영사업에 평생을 헌신한 고 이동녕(호 서봉) 선생의 뜻을 기리고, 미래 육상 유망주를 발굴하기 위해 39년간 이어져 온 문경의 대표 체육행사다. 이 대회를 통해 채홍락, 권은주 등 국가대표를 비롯한 다수의 우수 육상 선수가 배출되며 전국적인 명성을 쌓아왔다. 특히 이번 대회 주최 기관인 ㈜아세아시멘트 이병무 명예회장(고 이동녕 선생의 차남)은 “아버님께서 생전에 가장 강조하셨던 것이 ‘지역 인재를 키우는 일은 곧 나라를 세우는 일’이었다”며 “서봉기 단축마라톤대회가 앞으로도 문경의 어린 꿈나무들에게 도전의 기회와 희망이 되는 무대가 되길 바란다. 저희 회사도 지역 체육 발전과 인재 육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서봉기 단축마라톤대회는 문경 체육 성장의 발판이자, 젊은 선수들이 기량을 마음껏 펼치는 무대”라며 “추운 날씨 속에서도 선수들이 부상 없이 완주하기를 바라며, 깊어 가는 가을의 문경에서 좋은 기록과 잊지 못할 추억을 남기기 바란다”고 밝혔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삼성라이온즈 베테랑 내야수 박병호와 투수 임창민이 그라운드를 떠난다. 삼성 구단은 3일 박병호와 임창민은 최근 현역 은퇴 의사를 밝혔다. 오랜 기간 한국프로야구를 위해 활약한 두 베테랑 선수의 플레이를 이제는 더 이상 볼 수 없게 됐다. 박병호는 2005년 LG 1차 지명으로 발탁된 뒤 넥센(키움), KT를 거쳐 작년 5월 트레이드를 통해 삼성 라이온즈로 이적했다. 이적 직후부터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라이온즈의 순위 상승에 기여했다. 프로 통산 1767경기에 출전, 통산 타율 2할7푼2리, 418홈런, 1244타점을 기록했다. 특히 2014년에 52홈런, 2015년에 53홈런을 기록하는 등 한국프로야구를 대표하는 거포로 자리매김했다. 이 같은 성적을 발판 삼아 2016년부터 2년간 메이저리그 미네소타(트리플A 로체스터 포함)에서 뛰기도 했다. 임창민은 2008년 현대 2차 2라운드 11순위로 프로 유니폼을 입었다. 이후 히어로즈(넥센), NC, 두산, 키움을 거친 뒤 지난해 1월 2년짜리 FA 계약을 통해 삼성 라이온즈 일원이 됐다. 프로 통산 563경기에 등판, 30승 123세이브 87홀드, 평균자책점 3.78의 성적을 남겼다. 특히 지난해 28홀드를 기록하며 삼성 라이온즈가 정규시즌 2위에 오르는데 기여했다. 박병호는 “프로야구 20년 동안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간 지도해주신 모든 감독님, 코치님들께 감사드리고, 함께 할 수 있었던 동료들과도 너무 행복했다. 여러 팀을 옮겨 다녔지만, 늘 사랑을 보내주신 많은 팬들을 잊지 못할 것 같다.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임창민은 “성적이 좋을 때나 안 좋을 때나 응원 많이 해주신 팬들 덕분에 끝까지 최선을 다하며 즐겁게 야구를 했다. 삼성 라이온즈에서 선수 경력을 마칠 수 있어서 정말 행복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5-11-03
경일대학교 미식축구부 ‘블랙베어스’가 지난 2일 군위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65회 전국대학미식축구선수권대회(타이거볼) 8강전에서 성균관대학교(ROYALS)를 24대 0으로 완파하며 4강에 진출했다. 이번 대회는 대한미식축구협회 주최로 전국 8개 대학이 참가해 최강자를 가리는 국내 최고 권위의 대학 미식축구 대회다. 경일대는 대구·경북 컨퍼런스 2위로 본선에 진출했으며, 경기·강원 컨퍼런스 1위 성균관대를 상대로 2022년 4강전 패배를 설욕했다. 1쿼터에서 윤진욱(스포츠재활 3), 김현수(부동산지적 2) 선수의 강력한 라인 플레이로 첫 터치다운을 기록했고, 2쿼터에는 배민재(소방방재 4) 선수가 30야드 필드골을 성공시켜 전반전을 10대 0으로 마무리했다. 후반전에도 경일대의 공격은 계속됐다. 4쿼터에는 쿼터백 박병민(스포츠재활 3) 선수가 변지욱(스포츠재활 4), 배민재 선수에게 연속 패스를 성공시키며 두 차례 터치다운을 추가해 24대 0의 완승을 거뒀다. 이번 4강 진출로 경일대는 3년 만에 타이거볼 4강에 복귀했다. 오는 16일 군위종합운동장에서 연세대(이글스)와 4강전을 치를 예정이며, 경북대·한양대와 함께 2025년 대학리그 최강자 자리를 놓고 경쟁한다. 이건영 감독은 “선수들이 초반 긴장을 극복하고 집중력과 팀워크로 완벽한 경기를 펼쳤다”며 “2022년의 아쉬움을 털어낸 만큼 남은 경기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삼성 라이온즈 선수단이 내년 시즌을 대비한 일본 오키나와 마무리 캠프 일정을 시작했다. 선수단은 지난달 31일 부산 김해공항에서 진에어 LJ 371편을 통해 캠프 장소인 오키나와로 출국했다. 오키나와 온나손에 위치한 아카마 구장에서 오는 19일까지 총 19박 20일간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이번 마무리 캠프는 저연차 선수들 위주로 진행되며 기본기에 중점을 두고 훈련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마무리 캠프에는 이호범, 김상호, 장찬희, 박용재, 포수 이서준, 임주찬 등 2026 신인선수들도 합류해 기량 향상을 위해 땀 흘릴 예정이다. 신인 선수들은 오는 11일 조기 귀국할 계획이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삼성 라이온즈가 박진만 감독과 재계약했다. 2025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는 라이온즈 제16대 박진만 감독은 계약 기간 2+1년, 계약금 5억 원, 연봉 5억 원, 연간 인센티브 1억 원 등 최대총액 23억 원의 조건에 사인하며 다시 한번 팀을 이끌게 됐다. 지난 2022년 8월 대행 신분으로 사령탑에 오른 박 감독은 그 해 시즌 종료 후 정식 감독으로 취임해 3시즌 동안 팀을 지휘했다. 감독 첫 해인 2023년에는 61승 1무 82패, 팀승률 4할 2푼 7리로 8위에 그쳤지만 작년 78승 2무 64패, 승률 5할 4푼 9리로 정규시즌 2위에 오르며 한국시리즈 진출하는 성과를 냈다. 2025시즌에도 74승 2무 68패, 승률 5할 2푼 1리의 성적으로 팀을 정규시즌 4위로 이끌었고, 가을야구에선 와일드카드 결정전과 준플레이오프를 통과한 뒤 플레이오프까지 11경기를 치르며 흥미진진한 승부를 펼친 바 있다. 삼성 구단은 박 감독이 특유의 소통 리더십과 팀 관리 능력을 바탕으로 지난 3년간 야수진 세대교체, 리그 최정상급 수비력을 이끌어내며 지속 가능한 상위권 전력을 구축한 점에 주목했다. 라이온즈의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은 10년만이다. 한편, 재계약을 마친 박진만 감독은 지난달 31일 시작된 팀의 일본 오키나와 마무리캠프에 조만간 합류할 예정이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K리그1 꼴찌 대구 FC가 후반 추가시간 에드가의 극적인 동점 골로 수원과 비기며 소중한 승점 1점을 챙겼다. 대구FC가 2일 오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3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수원FC와 1대 1로 비겼다. 이 경기로 소중한 승점 1점을 추가한 대구는 6승 11무 18패 승점39로 여전히 최하위지만 11위 제주SK (승35)와 차이를 6점으로 좁혔다. 대구는 남은 3경기 중 2경기를 잡아야 하는 절박한 상황에 놓였다. 대구는 세징야, 정치인, 지오바니가 전방에서 수원FC의 골문을 노렸고 김주공, 김정현, 김강산이 중원에서 발을 맞췄다. 김현준, 카이오, 우주성, 황재원이 수비 라인을, 한태희가 골키퍼로 나서 골문을 지켰다. 벤치에는 박상영, 홍정운, 정헌택, 유지운, 라마스, 이진용, 카를로스, 에드가, 박대훈이 대기했다. 대구는 경기 초반 짜임새 있는 패스 플레이로 공격 활로를 모색했다. 하지만 양 팀은 이렇다 할 결정적인 공격 장면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전반 38분 정치인이 왼쪽 측면을 빠르게 돌파해 올린 크로스를 지오바니가 헤더로 연결했으나 아쉽게 골문을 살짝 벗어나며 득점 기회를 놓치며 전반을 0대 0으로 마쳤다. 대구는 교체카드 없이 후반전에 돌입했다. 후반 초반부터 몰아붙이던 수원FC가 먼저 골을 넣었다. 후반 9분 수원 공격수 싸박이 헤딩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갈 길 급한 대구는 수적 열세 변수에 패색이 깊어졌다. 후반 40분 대구 카이오가 역습 상황에서 수원 이지솔에게 파울로 저지했다. 주심은 VAR(비디오판독시스템)을 거친 후에도 원심인 ‘명백한 득점 기회 저지’로 카이오의 퇴장을 명령했다. 수원이 후반 48분 루안의 추가 득점으로 승리에 쐐기를 박는 듯했다. 그러나 VAR(비디오판독시스템) 끝에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면서 득점은 인정되지 않았다. 대구의 뒷심이 매서웠다. 후반 추간 시간 대구가 극적인 동점 골을 터뜨린 것. 추가시간 7분 수원 중원 우측에서 문전으로 크로스한 볼을 대구 에드가가 솟아오르며 날린 헤더슛이 수원 골망을 가르면서 1대 1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5-11-02
국내 아마추어복싱 최강자를 가리는 제13회 한국실업복싱협회장배 전국실업복싱대회가 3일부터 5일까지영주시 대한복싱훈련장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한국실업복싱협회가 주최하고, 대한복싱협회와 영주시복싱협회가 공동 주관한 대회로 전국 각지의 우수한 실업 복싱선수 300여 명이 참가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펼친다. 한국실업복싱협회장배 전국실업복싱대회는 한국 아마추어 복싱의 중흥과 한국 복싱 발전에 큰 영향을 준 대표적 대회로 출전 선수들은 이 대회에서의 우승을 큰 영광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영주시에 들어온 일부 출전팀은 경기장을 둘러보고 마지막 몸만들기를 위한 컨디션 조절에 들어갔다. 대회 관계자는 “출전 선수들의 기량과 컨디션 조절이 잘된 것으로 보여 예년에 비해 수준 높은 경기를 예상한다”며"특정 선수를 우승 후보를 지목하기 어려운 수준이다"고 말했다. 영주시는 선수들이 경기력을 최대한 높일수 있도록 경기장 편의 시설 및 환경 조성을 마치고 개막을 기다리고 있다. 시는 이번 대회 개최로 스포츠 도시로서의 위상 정립과 함께 전국에서 모인 선수단과 방문객들에 의해 지역경제와 관광 활성화에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조한철 체육진흥과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복싱이 더욱 대중화되고, 남녀노소 모두가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앞으로도 전국 및 도 단위 체육대회를 적극 유치해 스포츠로 즐거운 도시, 영주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영주시는 지역의 문화와 관광자원, 스포츠가 하나 되는 특별한 도시로서의 성장을 계획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참가자들에게 영주의 매력을 다각도로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대구시교육청은 오는 5일까지 부산에서 열리는 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 3개 종목(역도, 조정, 축구) 21명(선수 16명, 지도교사 5명)의 학생 선수단을 파견했다. 이번 대회에서 시교육청은 역도 종목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등 총 3개 메달과 조정 종목에서 동메달 2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역도에는 10명, 조정과 축구에는 각각 3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특히, 축구 종목에서는 올해 새롭게 선발된 3명의 선수가 참가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시교육청은 장애학생들의 체육활동 지원을 위해 지난해 대구특수교육원에 체육전담교사를 배치하고, 7개 고등학교 특수학급을 순회하며 선수 발굴 및 지도를 지속해 왔다. 이를 통해 학생들의 신체적·정신적 성장을 도모하고 대회 참가 기반을 마련했다. 강은희 교육감은 “이번 대회가 장애학생들에게 긍정적인 도전의 기회가 되고, 사회 통합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장애학생들의 체육활동 지원을 강화해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장애인체육대회는 1978년 시작된 국내 최대 규모의 장애인 체육행사로, 매년 전국 17개 시·도 선수단이 참가해 기량을 겨룬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의성교육지원청은 지난달 31일 의성군씨름협회와 함께 ‘제16회 교육장기 초·중 씨름왕 선발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에는 초등학생 68명, 중학생 16명 등 총 84명의 학생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대회는 남초 선수부, 남초 5학년 이하부·6학년부, 여초 40kg 이하부·초과부, 남중 통합부 등 체급별로 진행됐다. 특히 올해는 기존 남초 부문의 형평성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남초 선수부’를 신설해 일반학생과 씨름 선수의 공정한 경쟁을 보장했다. 이를 통해 일반학생들도 부담 없이 씨름의 매력을 경험할 수 있었다.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들에게는 상장과 트로피, 상품권이 수여됐다. 의성교육청과 의성군씨름협회는 매년 지역 학생들의 체육 활성화와 전통 스포츠 계승에 기여하고자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대회는 단순한 힘 겨루기를 넘어 상대에 대한 예의와 존중, 끈기를 배우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 이우식 교육장은 “씨름은 전통 스포츠로서 인내와 도전 정신을 배우는 훌륭한 체육활동”이라며 “학생들이 전통 씨름의 가치를 느끼고 성장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병길 기자 bglee311@kbmaeil.com
칠곡군 왜관농업협동조합(조합장 이종덕)이 주최-주관한 ‘제1회 왜관농협 파크골프클럽 연배대회’가 최근 석적파크골프장에서 열렸다. 맑고 푸른 가을 날씨 속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회원 14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상호 화합과 건강을 다지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이종덕 조합장을 비롯한 도·군의원, 왜관읍장, 칠곡군 체육회장, 칠곡군파크골프협회장 등 지역기관단체장들이 참석했다. 행사는 1부 연배경기, 2부 식전 공연 및 개회식, 3부 시상식과 경품 추첨 순으로 진행됐다. 대회 남녀부 입상자는 △1위 이준기, 차재희 △2위 유재수, 이춘자 △3위 이상준, 정윤옥 △4위 이정식, 김경애 △5위 황태일, 이영분씨 등이 차지했다. 특별상으로 장승호 회원이 홀인원상을 수상했다. 이 외에도 다양한 특별상과 푸짐한 경품이 마련돼 참석자들의 즐거움과 활기를 더했다. 왜관농협 파크골프클럽은 2024년 창단 이후 현재 198명의 회원이 활동하는 지역 최대 규모의 클럽으로 성장했으며, 정기적인 월례회를 통해 회원간 친목과 건강 증진을 도모하고 있다. 이종덕 조합장은 “이번 대회가 회원들의 건강과 행복을 증진시키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건강한 여가문화를 확산시키고, 더 많은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5-10-31
구미시는 31일부터 11월 3일까지 4일간 옥성면 구미시승마장에서 ‘제7회 구미시장배 전국승마대회’와 ‘제60회 회장배 전국승마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선수와 관계자 500여 명, 말 200여 마리가 출전해 치열한 기량 경쟁을 펼친다. 대회는 △장애물 △마장마술 △종합마술(크로스컨트리 포함) 등 3개 종목으로 진행된다. 국제승마연맹 규정 및 대한승마협회 공인대회로 치러지며, 특히 교육부 인증대회로 입시에 반영돼 전국의 유망 유·청소년 선수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구미시장배는 구미시승마협회가 주최·주관하고 경북도와 구미시가 후원하며, 회장배는 대한승마협회가 주최·주관하고 구미시가 후원한다. 구미시는 지난 8월 제54회 학생승마선수권대회, 9월 농림부장관배 승마대회, 추계전국승마대회를 잇따라 개최하며 승마 인구 저변 확대에 앞장서 왔다. 이번 대회를 통해 지역 승마장 운영 활성화와 지역 경제에도 활력이 더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구미시는 대회 기간 구미 숙박시설을 이용하는 선수단과 가족에게 ‘마방비 2만 원 할인(구미사랑상품권 지급)’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관내 맛집과 숙박업소, 관광 명소를 안내해 지역 상권 회복과 도시 홍보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구미시승마장은 국내 유일의 크로스컨트리 코스를 갖춘 국제 공인 경기장으로, 올해 3억7000만 원을 투입해 대형 전광판과 후방카메라 등 주요 인프라를 보강했다. 시는 이러한 기반을 바탕으로 전국 규모의 종합마술대회를 안정적으로 개최할 수 있는 역량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전국 규모의 승마대회 유치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농촌과 연계한 힐링·체험형 승마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승마 인구 저변을 넓히겠다”고 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10-29
김천시청 배드민턴단이 제63회 대한배드민턴협회장기 전국종별배드민턴대회에서 남녀 단체전 모두 정상에 오르며 ‘전국 최강 실업팀’의 위용을 떨쳤다. 김천시청 배드민턴단은 지난 10월 22일∼29일까지 전남 해남군 우슬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압도적인 실력을 선보였다.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 강팀인 국군체육부대를 상대로 접전 끝에 세트 스코어 3:2로 승리하며, 짜릿한 역전 드라마를 연출했다. 또한, 이어진 여자 단체전 결승에서는 정관장 배드민턴단을 상대로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3:0 승리를 거두며, 완벽한 경기력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선수들은 치열한 경기 속에서도 흔들림 없는 집중력과 강한 투지를 발휘하며 관중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특히, 김천시청 배드민턴단은 체계적인 훈련과 단단한 팀워크를 바탕으로 한 전략적인 경기 운영이 빛을 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배낙호 시장은 선수들의 쾌거에 대해 “김천시청 배드민턴단이 전국대회에서 남녀 단체전 모두 우승을 차지한 것은 선수들 하나하나가 땀과 열정으로 만들어낸 값진 결실”이라며 깊은 격려의 뜻을 전했다. 이어 배 시장은 “앞으로도 김천시가 배드민턴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히며, 선수단의 지속적인 성장을 약속했다. 김천시청 배드민턴단은 이번 대회를 통해 명실상부한 전국 최강 실업팀임을 다시 한번 입증하며, 앞으로의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나채복기자 ncb7737@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