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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대구FC, 광주 원정서 3대 2 승리

리그 최하위 대구FC가 광주원정에서 세징야의 맹활약에 힘입어 승리하며 최하위 탈출 불씨를 살렸다. 대구FC는 4일 오후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3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광주FC에 3대 2 승리를 거두며 승점 3점을 챙겼다. 이 경기로 대구는 승점 26으로 11위 제주 SK(승점 32)와 격차를 승점 6으로 좁히며 최하위 탈출의 희망을 이어갔다. 이날 해트트릭급 활약을 펼친 세징야는 시즌 10골 10도움을 채우며 올 시즌 가장 먼저 ‘10-10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 6경기 연속 공격포인트(4골 6도움)를 올린 덕분이다. 세징야의 ‘10-10’은 2019년에 이어 개인 통산 두 번째이자, 2022년 강원 김대원 이후 3년 만에 나온 기록이다. 대구는 정치인, 세징야, 김주공, 정재상이 전방에서 광주의 골문을 노렸고 김정현, 라마스가 중원에서 발을 맞췄다. 정헌택, 카이오, 우주성, 황재원이 수비 라인을, 한태희가 골키퍼로 나서 골문을 지켰다. 벤치에는 박만호, 홍정운, 이림, 김현준, 이용래, 카를로스, 지오바니, 에드가, 박대훈이 대기했다. 대구는 전반 시작과 동시에 빠르게 기회를 잡았다. 정치인의 강력한 돌파 이후 김주공이 박스 근처에서 파울을 얻어내며 페널티킥을 만들었다. 전반 4분 세징야가 침착하게 이를 성공시키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흐름을 탄 대구는 전반 36분 추가 골을 만들었다. 정재상이 중원에서 볼을 차단한 뒤 역습을 전개했고, 정치인과 세징야의 패스를 이어받은 정재상이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2점 차로 격차를 벌였다. 반격에 나선 광주는 곧바로 전반 40분 심상민이 라마스와 충돌해 페널티킥을 얻었고, 헤이스가 낮게 깔린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한점을 추격했다. 이후 양 팀은 추가 득점없이 전반을 2대 1로 마쳤다. 대구는 후반 시작과 함께 김주공을 빼고 박대훈을 투입하며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그러나 후반 6분 대구는 또 페널티킥을 허용해 실점하며 경기는 다시 2대 2로 원점이 됐다. 대구는 후반 24분 광주 수비수 진시우의 퇴장으로 수적 우위를 점하며 다시 경기를 주도하기 시작했다. 승부는 경기 종료 직전 갈렸다. 대구는 핸드볼 파울을 얻어내며 페널티킥을 얻었다. 이를 세징야가 성공시키며 3대 2로 승리했다. 대구의 다음 경기는 오는 18일 오후 2시 대구iM뱅크PARK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5’ 33라운드 강원FC와의 홈경기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5-10-04

칠곡군민체육대회, ‘군민 화합·소통의 장’ 성황리 종료

칠곡군체육회는 27일 칠곡종합운동장에서 군민들의 화합과 소통을 다지는 제64회 칠곡군민체육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대회에는 이승호 칠곡군체육회장, 김재욱 칠곡군수, 이상승 칠곡군의회 의장, 도·군의원, 지역 유관 단체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8개 읍면의 선수와 주민 등 약 7000여 명이 함께한 대규모 행사였다. 이번 대회는 군민들의 단합과 체육을 통한 건강 증진을 목표로 진행되었으며, 각 읍면별 선수들이 뜨거운 열정을 발산하며 경기에 참여했다. 특히 체육 대회를 통해 칠곡군민들의 상호 소통과 화합을 증진 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개회식에서 “이번 체육대회는 칠곡군민들의 화합을 다지고 건강을 증진시키는 중요한 자리입니다. 여러분의 열정과 도전정신이 우리 지역사회의 힘이 될 것입니다”라며 적극적인 참여와 스포츠 정신을 격려했다. 이승호 체육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제64회 칠곡군민체육대회가 이렇게 많은 군민들의 참여 속에 열리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오늘 이 자리가 군민 여러분의 결속력을 더욱 다지고, 지역사회의 건강과 발전을 위한 첫걸음이 되기를 바랍니다. 스포츠를 통해 모두가 즐기고, 경쟁을 넘어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소통의 장이 되기를 기원합니다”라며 참가자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이번 체육대회는 참가자들에게 큰 의미가 있는 행사였으며, 각종 경기와 부대 행사들이 군민들에게 즐거움과 추억을 선사했다. 또한, 군민들의 화합을 다지며 칠곡군의 체육 발전을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5-09-29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앞두고 대구선수단 결단식 열어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에 출전하는 대구선수단이 결단식을 열고 선전을 다짐했다. 지난 25일 대구시민운동장 다목적체육관에서 열린 결단식에는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행정부시장), 이만규 의장, 강은희 교육감, 박영기 체육회장을 비롯한 참가 종목단체장, 학교장, 시 체육회 임원 등이 참석해 대구시선수단의 선전을 응원했다. 행사는 축하 공연을 시작으로 단기 수여, 단복 착복식, 필승 결의 선서, 선수단 격려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대구 선수단은 9위를 목표로 50개 종목 1534명(임원 434명, 선수 1100명)이 전국 17개 시·도 대표 선수들과 열띤 경쟁을 펼친다. 대구선수단은 강세 종목인 육상, 수영, 레슬링, 역도, 양궁, 사격, 태권도와 경기력 상승이 기대되는 카누, 롤러, 수상스키, 합기도 등에서 선전을 기대하고 있다. 김정기 대구광역시장 권한대행은 “제106회 전국체육대회를 향한 선수단의 땀과 열정에 박수를 보내고, 대구 시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선수단을 응원한다”고 했다. 이어 박영기 대구시 체육회장은 “무더운 여름, 훈련장에서 흘린 땀방울 하나 하나가 이 자리를 만들었고,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한편, 다음 달 17일부터 부산시에서 열리는 전국체육대회 기간 대구시 관계자와 박영기 체육회장, 참가종목단체장, 학교장, 체육계 임원 등은 경기장을 방문해 선수단 격려와 응원을 할 예정이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5-09-26

삼성, 25일 키움과의 홈경기서 ‘루키스데이’ 진행

삼성라이온즈에서 내년부터 활약할 아기 사자들이 팬들과 만남의 시간을 갖는다. 삼성은 25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게임을 ‘루키스데이’로 진행한다. 새롭게 팀에 합류할 2026년 신인 선수들이 이날 한자리에 모여 팬들에게 직접 인사를 드리고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계획이다. 이날 신인 선수들은 작년에 이어 삼성물산 패션부문에서 제공한, 나폴리 클래식 감성을 모던하게 해석한 실루엣인 ‘갤럭시 GX 슈트’를 착용하고 행사에 참석한다 갤럭시 GX 슈트는 뉴클래식 감성을 재해석한 실루엣으로 상∙하체 근육이 발달한 운동선수들이 착용해도 세련된 테일러드(잘맞는 유려한) 핏을 유지할 수 있다. 삼성물산 패션 부문이 이탈리아와 협업하여 개발된 양모만의 고유한 탄력성을 극대화한 4방향(4way) 스트레치 기능 소재를 사용해 활동성과 편안함이 뛰어난 제품이다. 이날 행사로 경기에 앞서 루키스 팬 사인회를 진행한다. 사인회는 사전 응모한 팬 50명(시즌권 회원 25명, 일반 회원 25명) 대상으로 진행된다. 사인회 당첨자에게는 미니 글러브 키링도 함께 증정될 예정이다. 경기 시작 전 2026 신인 선수 전체가 그라운드에서 애국가를 부르고 이후 1라운드 지명선수인 이호범이 시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5-09-25

‘첫 출전서 우승’ 초등 4학년 김태양⋯ 도지사배 골프선수권 제패

칠곡군의 한 초등학생이 지난 7월 열린 도지사배 골프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비가 오락가락하는 궂은 날씨 속 대구CC에서 어린 골프 꿈나무들의 치열한 샷이 이어졌다. 그 가운데 당당히 우승컵을 들어 올린 선수는 뜻밖에도 대회 첫 출전의 초등 4학년 소년이었다. 주인공은 매원초등학교 4학년 김태양(10) 군. ‘제30회 경북도지사배 골프선수권대회’에서 그는 침착한 경기 운영과 흔들림 없는 집중력으로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이번 대회는 도내 초등학생 선수들이 기량을 겨루는 무대다. 많은 경쟁자들 속에서도 김 군은 마지막 라운드에서 강한 승부근성을 발휘했다. 끝까지 집중력을 놓치지 않으며 역전의 발판을 만들었고, 결국 생애 첫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그는 시상식에서 “열심히 연습한 보람을 느낍니다. 부모님과 코치님께 감사드리고, 앞으로 더 훌륭한 선수가 되겠습니다”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김 군의 골프 인연은 유아 시절 장난감 골프채에서 시작됐다. 본격적인 훈련을 시작한 지는 1년 반 남짓. 하루 3~5시간씩 연습을 이어가며 짧은 기간에 놀라운 성장을 이뤘다. “캘리골프클럽 이수민 프로님과 훈련할 때가 가장 즐겁습니다. 하지만 함께 연습하는 또래 친구가 없어 가끔 지루할 때도 있어요”라며 소년다운 솔직한 답변 속에서도 골프에 대한 열정은 확고했다. 학업과 훈련을 병행하는 어려움도 따른다. 하지만 담임교사의 배려와 부모의 지지는 큰 힘이 되고 있다. 김 군은 “아빠, 엄마와 스크린골프를 치며 연습장에서 대결도 한다”며 가족의 응원을 전했다. 그는 자신 있는 기술로 ‘어프로치’를 꼽으며 “바른 인성과 강한 멘탈을 갖춘 멋진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롤모델로는 세계 정상에 오른 스코티 셰플러와 한국의 최승빈 선수를 언급했다. 부모 역시 “아들이 좋아하는 골프를 즐기며 성과를 내 자랑스럽다. 앞으로도 꿈을 향해 달려가는 모습을 지켜보고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첫 대회에서 거둔 값진 성과는 단순한 우승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김태양 군에게는 더 큰 무대로 나아갈 자신감을, 지역 골프계에는 새로운 희망을 안겨주었다. 아직 초등학교 4학년이지만, 그의 골프 인생 제1장이 이렇게 화려하게 열렸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5-09-25

의성중학교 컬링부, 회장배 전국대회 전승 우승

의성중학교 컬링부가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의정부컬링경기장에서 열린 제24회 회장배전국컬링대회에서 전승 우승을 달성했다. 이번 우승은 지난 대회에 이어 2연속 정상 등극으로, 주전 선수 부상이라는 어려움 속에서도 팀워크와 투지로 이뤄낸 성과다. 의성중 컬링부는 대회 기간 내내 안정적인 경기 운영과 집중력을 바탕으로 모든 상대를 제압하며 ‘강팀’의 면모를 보였다. 의성중 컬링부는 이번 대회에서 3승(승률 100%)을 기록하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대회는 전국 16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치러졌다. 의성중학교는 이번 우승으로 컬링 명문 학교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했으며, 지역 홍보에도 기여했다. 향후 지속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더 큰 도약을 이어갈 계획이다. 특히, 주장 김혜종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서로 의지하며 경기를 치렀고, 팀워크의 힘을 느꼈다”며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더 큰 무대에서도 의성의 이름을 빛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고건호 감독은 “주전 선수 부상이라는 위기 속에서도 교체 선수를 포함한 모든 선수들이 최선을 다했다”며 “이번 우승은 단순한 성적 이상의 의미를 지닌, 팀의 성장과 단합의 상징”이라고 강조했다. 우원구 교장은 “학생들의 열정과 노력이 자랑스럽다”며 “학교와 지역의 지원이 좋은 결실을 거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의성중 컬링부는 지역사회의 자부심”이라고 덧붙였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

2025-09-24

양궁 미래 책임질 궁사들 예천에 모였다

예천군이 주최하고 경북양궁협회가 주관하는 ‘제22회 경북도지사기 전국 남·여 초·중학교 양궁대회’가 23일부터 27일까지 6일간 예천진호국제양궁장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한국 양궁의 미래를 책임질 초·중학생 선수들이 전국 각지에서 선발돼 참여한다. 150팀, 600여 명(중등부 64개팀 227명, 초등부 82개팀 308명)이 참가해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치열한 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대회는 23일 남·여 초등부 35m·30m, 24일 남·여 초등부 25m·20m 경기가 열린다. 26일에는 남·여 중등부 60m· 50m 경기가 이어진다. 마지막 날인 27일에는 남·여 중등부 40m, 30m 경기가 진행된다. 예천군은 양궁의 메카로서 매년 다양한 전국 규모 대회를 개최하며 한국 양궁의 저변 확대와 선수 육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참가 선수들이 최상의 조건에서 경기를 할 수 있도록 경기장 시설물 주변 정비, 숙박시설·음식점·휴게시설 등을 점검하였다. 또한 보건소와 협력하여 응급 의료진을 배치하여 경기 외적인 부분에서도 철저한 준비를 마쳤다. 김학동 군수는 “이번 대회가 학생 선수들에게 실력을 겨루는 장이 될 뿐만 아니라 우정을 쌓고 미래의 꿈을 키워가는 축제가 되길 바란다”며, “공정하고 안전한 대회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5-09-23

고령군, 경북도민생활체전 군부 종합우승

고령군 생활체육의 저력이 경상북도 무대에서 제대로 폭발했다. 고령군 선수단이 지난 주말 김천에서 막을 내린 ‘제35회 경북도민생활체육대축전’에서 금빛 메달을 휩쓸며 돌아왔다. 14개 종목에 240여 명의 선수단이 출전한 이번 대회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농구, 야구, 태권도 3개 종목 ‘군부 종합 우승’이었다. 고령군 선수단은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이며 각 종목의 최강자 자리에 올랐다. 승전보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그라운드골프 역시 환상의 팀워크를 자랑하며 단체전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씨름과 게이트볼 대표팀은 아쉽게 2위에 머물렀지만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고 파크골프, 배드민턴, 족구에서도 동메달을 추가하며 ‘메달 잔치’를 벌였다. 240여 명의 선수단은 이번 대회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뒀을 뿐만 아니라, 정정당당한 스포츠 정신을 보여주며 ‘세계유산의 도시’ 고령의 위상을 드높이는 민간 외교관의 역할도 훌륭히 수행했다. 김종태 고령군 체육회장은 “각 종목에서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 덕분에 고령군 체육의 저력을 도민들에게 널리 알릴 수 있었다”며 "선수단의 성과를 격려했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고령의 이름을 빛내주신 선수단과 관계자 여러분 모두가 자랑스럽다”며 “이번 대회의 뜨거운 열기가 군민 모두의 생활체육 참여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전병휴기자 kr5835@kbmaeil.com

2025-09-22

제9회 문경아시아소프트테니스선수권 성료

아시아 25개국이 하나로 뭉쳐 스매시를 주고받은 ‘제9회 문경아시아소프트테니스선수권대회’가 지난 21일 폐막식을 끝으로 11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대회는 아시아소프트테니스연맹 주최, 문경아시아소프트테니스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 주관으로 열렸다. 남녀 개인단식·복식, 단체전, 혼합복식, 혼성 단체전 등 총 8개 종목에서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다. 한국대표팀의 성적은 초라했다. 이 대회 처음으로 한국은 금메달을 단 한 개도 따지 못했다. 은메달 4개, 동메달 4개로 종합 4위에 머무른 것이다. 2008년 문경에서 개최한 제6회 대회에서는 7개 금메달 중 6개를 휩쓸었다. 한국은 남자 단식에서 김우식이 동메달에 그쳤고, 여자 단식 은메달(이민선), 여자 복식 은메달(황정미·임진아), 남녀 단체전 은메달 등이 위안이었다. 개회식에는 국내외 관람객 4천여 명이 운집해 성대한 막을 올렸고, 경기 기간 내내 문경국제소프트테니스장은 선수와 관중의 뜨거운 응원 열기로 가득 찼다. 특히 이번 대회는 스포츠의 범주를 넘어 문화 교류의 장으로 확장됐다. 캐리커처, 천연비누 만들기, 도자기 체험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돼 선수단과 시민 모두가 교류하고 즐기는 축제가 되었으며, 이는 문경 지역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 폐회식에서는 문경시립청소년무용단의 부채춤, 지역 청소년 가수 장혜진의 트로트 공연이 무대를 장식했으며, 참가 선수단은 승패를 넘어 우정을 나누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문경시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국제대회에 걸맞은 경기장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대규모 예산과 인력을 투입했다. 돔 보수를 통해 악천후 속에서도 안정적인 경기를 보장했으며, 관중석과 화장실을 새 단장해 쾌적한 환경을 제공했다. 또한 선수 대기실, 기자실, 식사 공간 등 제반 시설을 최신화하고 대형 LED 전광판을 설치해 현장감 넘치는 경기 관람을 가능케 했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한국 소프트테니스의 위상을 높이고, 2027년 세계소프트테니스선수권대회 개최를 위한 준비에도 큰 힘을 얻게 됐다”며 “문경이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 스포츠 도시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9-22

K리그1 꼴지 대구FC, 대전 원정서 2대 3으로 패배

대구FC가 대전원정에서 패했다. 대구FC가 20일 오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30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대전 하나시티즌에 2대3으로 패배했다. 2연승으로 상승세를 탔던 대구는 3연승이 무산됐다. 이 경기로 대구는 5승7무18패(승점 22)를 기록하며 11위 제주SK(승점 31)와의 격차를 좁히는 데 실패했다. 대구는 정치인, 세징야, 김주공, 정재상이 전방에서 대전의 골문을 노렸고, 이용래, 김정현이 중원에서 발을 맞췄다. 장성원, 카이오, 우주성, 황재원이 수비 라인을, 한태희가 골키퍼로 나서 골문을 지켰다. 벤치에는 박만호, 정헌택, 김현준, 홍정운, 유지운, 이림, 에드가, 라마스, 박대훈이 대기했다. 대구는 경기 초반 세트피스 상황을 연달아 만들어내며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양 측면에서는 정치인과 정재상이 활발한 움직임으로 공격 전개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대전의 수비를 지속적으로 흔들었다. 반격에 나선 대전은 수비 라인을 끌어올리며 중원에서의 압박을 강화했고 점차 주도권을 가져가기 시작했다. 이후 대구는 수비 지역에서 연이은 실수를 보이며 전반 24분 마사, 전반 30분 주민규에게 실점을 내리 허용하며 0대 2로 전반을 마쳤다. 대구는 후반을 시작과 함께 이용래, 정재상, 김주공을 빼고 라마스, 김현준, 박대훈을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하지만 후반 11분 대전 주앙 빅토르의 크로스를 주민규가 헤더로 연결, 멀티골을 터뜨렸다. 대전의 완승으로 끝나는 듯했지만, 후반 막판 대구의 반격으로 경기 흐름이 요동쳤다. 대구는 후반 26분 세징야의 코너킥을 에드가가 헤더로 연결시키며 한 점을 만회했다. 이어 후반 51분 에드가가 머리로 떨어트려준 패스를 이어받은 김현준이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2점 차까지 추격에 성공했지만,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며 대구는 대전 원정에서 2대3으로 패배했다. 대구의 다음 경기는 오는 27일 오후 대구iM뱅크PARK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5’ 31라운드 울산 HD FC와의 홈경기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5-09-20

활의 도시 예천서 펼치는 ‘양궁의 향연’

예천군은 14일~19일(6일간)까지 예천진호국제양궁장에서 대한양궁협회 주최로 제57회 전국 남녀 양궁 종합선수권대회와 2026년 양궁 국가대표 1차 선발전을 개최한다. 전국 각 시·도와 소속팀을 대표하는 선수들이 참가해 최고의 기량을 겨루는 이번 종합선수권대회는 국내 양궁 최강자를 가리는 권위 있는 대회이다. 특히 이번 대회는 올해 국내 양궁을 총결산하는 자리로 14일부터 17일까지 선수 및 임원 등 500명이 참가하여 리커브 및 컴파운드 등 2종목을 겨룬다. 종합선수권대회 직후 18~19일 양일간 펼쳐지게 될 2026년 양궁 국가대표 1차 선발전은 전국대회 성적 우수자를 포함해 협회 기준을 충족한 선수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1차 선발전은 리커브 종목에 남자 102명, 여자 100명이 참여하여 남여 각각 64명을 선발한다. 컴파운드 종목에서는 2025년 컴파운드 등록 선수들 중 남여 각 32명을 선발하게 된다. 경기는 공정하고 투명한 선발을 위해 기록경기와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된다. 상위성적을 거둔 선수들은 2차 및 최종 선발전을 거쳐 2026년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에 합류하게 된다. 김학동 군수는 “이번 대회는 한국 양궁의 현재와 미래를 동시에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무대”라며, “대회가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경기장 시설물 정비와 관내 숙박시설, 음식점 등의 점검을 완료했다. 선수들이 갈고닦은 기량을 맘껏 발휘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예천에 대한 좋은 기억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5-09-17

구미서 U-15 전국 유소년 야구 ‘열전’

전국 중학교 야구대회 가운데 최고 권위 있는 대회로 손꼽히는 ‘U-15 전국 유소년 야구대회’가 구미에서 열린다. 미래 한국 야구를 이끌어갈 전국 최정상 유망주들이 대거 출전하는 이번 대회는 18일부터 30일까지 낙동강변 강변야구장 3개 구장에서 개최된다. 15일 현재 전국 17개 시·도에서 129개팀, 5000여 명의 선수단과 학부모가 구미를 찾으며 대회 분위기는 일찌감치 달아오르고 있다. 구미시에서는 구미중이 출전하며 경기는 △새희망리그 △새구미리그 △ 금오산리그 등 3개 리그로 나뉘어 총 126경기가 펼쳐진다. 결승전은 대회 마지막 날인 30일 오전 11시에 열리고, 이어 시상식에서 각 리그별 우승팀과 준우승팀이 확정된다. 구미시는 대회 준비를 위해 △전광판 설치 △이동식 관람석 확충 △외야펜스 정비 △백스크린 설치 등 경기장 시설을 정비해, 관람 환경을 개선하고 선수 안전을 크게 강화했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관계자는 “이 대회는 한국 야구의 미래를 책임질 선수들이 전국 무대에서 기량을 겨루는 중요한 무대”라며 “구미시의 적극적인 지원과 최적화된 경기장 인프라 덕분에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9-15

리그 최하위 대구FC, 2위 김천 꺾고 2연승⋯잔류 희망 불태워

대구FC가 김천 원정에서 승리하며 K리그1 잔류 희망을 이어갔다. 대구FC가 14일 오후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29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장성원과 카이오의 득점에 힘입어 리그 2위 김천 상무를 2대1로 꺾고 승리를 거뒀다. 지난 라운드 수원FC와의 경기에서 3대 1로 승리하며, 2연승을 기록한 대구는 5승 7무 17패(승점 22)로 최하위에 머물렀지만 승강 플레이오프 진출권이 주어지는 10위 수원FC(승점 31)와 격차를 9점으로 좁혔다. 대구는 정치인, 세징야, 김주공, 정재상이 전방에서 김천상무의 골문을 노렸고, 이용래, 김정현이 중원에서 발을 맞췄다. 장성원, 카이오, 우주성, 황재원이 수비 라인을, 한태희가 골키퍼로 나서 골문을 지켰다. 벤치에는 박만호, 정헌택, 김현준, 조진우, 카를로스, 이림, 에드가, 라마스, 박대훈이 대기했다. 전반 초반 정재상의 슈팅으로 경기의 포문을 연 대구는 강한 전방 압박으로 짜임새 있는 공격 전개를 펼치며 김천의 수비 라인을 흔들었다. 그러나 김천 역시 만만치 않은 스피드와 조직력으로 맞불을 놓으며 대구의 골문을 위협했다. 치열한 공방을 주고 받은 양 팀은 득점 없이 전반을 마쳤다. 대구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이용래, 정재상을 내보내고 김현준, 정헌택을 교체 투입했다. 선제골은 대구가 만들었다. 후반 20분 김현준이 끝까지 살려낸 볼을 빠르게 크로스로 올렸고, 세징야의 헤더로 흘린 볼을 장성원이 지체 없이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하며 골망을 갈랐다. 기세를 올린 대구는 경기를 주도했다. 후반 41분 세징야의 정확한 코너킥을 카이오가 헤더로 마무리하며 추가골까지 성공시키며 2대 0으로 앞서갔다. 후반 추가시간 대구는 페널티킥을 내주며 김천에 실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대구는 경기 마지막 순간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수비에 전력을 다했다. 결국 대구는 2대 1 리드를 지켜며 시즌 첫 원정 승리를 기록했다. 대구의 다음 경기는 오는 20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5’ 30라운드 대전하나시티즌과의 원정경기다. 한편, 지난 7월 응원보이콧을 선언했던 대구의 서포터즈 그라지예가 이날 경기부터 응원에 나섰다. 그라지예는 지난 6일 공식 SNS을 통해 “대구FC의 향후 혁신안을 도출하기 위해 최근 구성된 ‘대구FC 혁신위원회’가 그라지예의 요구사항을 충분히 수용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것을 약속했다”며 “지금껏 유지해온 응원 보이콧을 해제한다”고 밝혔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5-09-14

문경시노인회, 대통령기 전국파크골프 우승

문경시가 또 한 번 전국을 놀라게 했다. 10일부터 11일까지 이틀간 영강변 문경파크골프장에서 열린 ‘제3회 대통령기 전국노인파크골프대회’에서 대한노인회 문경시지회가 종합우승을 차지하며 개최지의 자존심을 세웠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900여 명의 선수단이 참여한 이번 대회에서 문경은 단체전은 물론 개인전에서도 다수의 입상자를 배출하며 스포츠 강군의 면모를 입증했다. 이번 대회는 남녀 개인전과 회장단전으로 나눠 치렀으며, 치열한 접전 속에서 문경시지회 선수들의 선전이 두드러졌다. 남자 개인전에서 신경열(7위), 김학주(10위), 여자 개인전에서 이복순(5위), 권영희(6위), 엄순남(8위), 임경자(10위) 등 여러 선수가 입상하며 종합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특히 문경시지회의 고른 선수층과 탄탄한 경기력이 빛을 발하며, ‘개최지 우승’이라는 값진 성과를 이끌어냈다. 문경시는 최근 몇 년간 파크골프장을 확충하고 시민들의 생활체육 참여를 적극 지원해 왔다. 영강변 문경파크골프장은 그러한 정책의 상징적 성과물로, 이번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전국 파크골프의 메카로 자리매김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종합우승은 단순히 경기 결과를 넘어 문경시가 추진해온 생활체육 기반 확충 정책이 제대로 효과를 보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평가했다. 박경규 대한노인회 문경시지회장은 “종합우승으로 문경의 위상을 높일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며 “어르신들의 건강과 행복한 노후를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스포츠·관광도시 문경에서 열린 대회에서 우리 지회가 종합우승을 차지한 것은 자랑스러운 성과”라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활기차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문경이 전국적인 모범 도시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종합우승은 단순히 한 번의 대회 성과에 그치지 않는다. 전국에서 몰려든 900여 명의 선수와 관계자들이 문경의 체육시설과 관광자원을 경험하며, 스포츠와 관광을 동시에 아우르는 문경의 가능성을 확인한 것이다. 지역 주민들은 “대회를 통해 문경이 전국적인 주목을 받은 만큼, 앞으로도 더 많은 대회가 열려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입을 모았다. 대회 결과 ▷남자개인전 이권덕(대구연합회) ▷여자개인전 박봉자(경기연합회), 회장단전 전성택(강원 횡성군지회) 선수가 우승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9-14

강등 위기 처한 대구FC, 혁신위원회가 해결할까?

대구FC 혁신위원회가 지난 11일 첫 정기회의를 열고 본격 활동을 시작했다. 위원회는 대구FC의 위기 극복과 운영 쇄신을 위해 구성됐다. 이날 회의에는 이석명 위원장(한국프로축구연맹 클럽자격심의위원회 위원장)과 박성균 한국프로축구연맹 사무국장, 이근호 쿠팡플레이 해설위원, 송지훈 중앙일보 스포츠부 기자, 조경재 대구시 체육진흥과장, 서동원 대구FC 테크니컬 디렉터, 김종두 대구FC 엔젤클럽 사무총장이 참석했다. 참석한 위원들의 호선으로 이석명 위원장이 혁신위원회 위원장을 맡게 됐다. 이들은 구단 운영 전반에 대한 진단과 개선 방향을 폭넓게 논의했다. 혁신위원회 역할과 방향성, 대구FC 운영현황 진단 및 개선방안, 대구FC 구단조직 개선방안, 팬 소통을 위한 개선방안 등 핵심 과제가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위원들은 특히 선수단 전력 보강과 더불어 구단의 장기적 체질 개선을 동시에 추진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혁신위원회는 오는 시즌 종료 시까지 정기적으로 회의를 개최하여 회의 내용을 팬들에게 안내할 예정이다. 대구FC가 즉시 실행할 수 있는 실질적인 개선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다양한 외부 의견을 적극 수렴해 팬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와 성과를 만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이석명 위원장은 “시민과 팬들이 보내준 애정과 우려를 엄중히 받아들이며, 혁신위원회를 중심으로 구단 쇄신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근본적인 혁신을 통해 대구FC가 팬과 함께 다시 일어서겠다”고 밝혔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5-09-12

“첫 경기부터 문경의 저력 보여줄 것”

2025 인크레디웨어 레전드리그가 10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3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한 가운데, yes 문경팀이 오는 15일 효림과의 개막전을 통해 첫 출사표를 던진다.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신관 라운지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타이틀 후원사 인포벨 김준수 부사장, 양재호 한국기원 사무총장을 비롯해 참가팀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새로운 시즌의 열기를 더했다. 올해로 열 번째 시즌을 맞은 레전드리그는 디펜딩 챔피언 수소도시 완주를 비롯해 기존 4개 팀과 신규 4개 팀이 출전해 총 8개 팀이 경쟁한다. 그중 yes 문경팀(감독 양상국)은 1라운드 개막전을 배정받으며 시즌 초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효림과의 맞대결은 이번 시즌 분위기를 좌우할 중요한 첫 단추로 평가된다. 정규리그는 8개 팀이 더블리그 방식(총 14라운드, 56경기)으로 치러지고, 상위 4개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해 최종 우승팀을 가린다. yes 문경팀은 올해 강팀들이 대거 출전한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지역 명예와 팀 자존심을 걸고 우승컵 도전에 나선다. 특히 문경은 지난해부터 스포츠와 문화의 도시로 브랜드를 강화하며 지역 이미지 제고에 힘쓰고 있다. 이번 레전드리그 역시 “바둑을 통해 지역 이름을 전국에 알리는 무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감독 양상국은 개막을 앞두고 “첫 경기부터 문경의 저력을 보여줄 수 있도록 선수들과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들의 응원을 바탕으로 끝까지 힘차게 도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2025 인크레디웨어 레전드리그는 ㈜인포벨이 타이틀 후원을 맡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재정 후원하며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한다. 우승팀에는 상금 3000만 원, 준우승팀에는 1500만 원이 주어지며, 매 대국 승자에게는 70만 원, 패자에게도 40만 원의 대국료가 지급된다. 제한 시간은 각자 30분에 초읽기 40초 5회다. 문경은 최근 스포츠와 문화행사를 통해 지역 위상을 높이고 있으며, yes 문경팀의 레전드리그 도전은 또 하나의 ‘문경 브랜드’를 만들 계기로 주목받고 있다. 시민들은 “효림과의 개막전에서 문경팀다운 저력을 보여주길 기대한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9-11

경일대 축구부, 제3회 세계대학월드컵 출전

경일대학교 KIU스포츠단 축구부가 오는 17일부터 28일까지 중국 대련에서 열리는 제3회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세계대학축구월드컵(University World Cup Football)에 참가한다. 세계대학축구월드컵은 1985년부터 세계유니버시아드 대회의 한 종목으로 운영되던 대학 축구가 2019년 독립해 출범한 대회다. 이번 대회에는 개최국 중국을 비롯해 브라질, 스페인, 크로아티아, 우크라이나, 모로코, 가나, 태국, 카타르, 호주 등 세계 각국의 대학팀이 참가한다. 경일대는 한국에서는 단독 출전한다. 경일대는 지난해 아시아대학스포츠연맹(AUSF) 주관으로 열린 제2회 아시아대학스포츠연맹 축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이번 대회 출전권을 획득했다. 대회를 앞두고 경일대 축구부는 10일 대학 본관에서 출정식을 열고 필승의 의지를 다졌다. 전재호 축구부 감독은 “세계대학축구월드컵은 선수들에게 단순한 승부를 넘어 세계 각 대학의 선수들과 기량을 겨루고, 다양한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무대”라며 “한국 대학 축구의 저력을 보여주고, 선수들이 한 단계 성장하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안준상 축구학과장은 “지난해 아시아대회 우승으로 마련한 이번 기회는 학생들에게 해외 경험과 국제 교류의 뜻깊은 장이 될 것”이라며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는 경험을 통해 더 큰 도약을 이뤄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9-10

제11회 봉화군수배 그라운드골프 대회 성황

봉화군체육회가 주최하고 봉화군그라운드골프협회가 주관한 ‘제11회 봉화군수배 그라운드골프 대회’가 지난 9일 봉화공설운동장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이번 대회에는 봉화읍·춘양면·물야면을 비롯해 인근 안동시, 영주시, 울진군 등지에서 모인 150여 명의 동호인들이 참가해 평소 갈고닦은 실력을 뽐냈다. 선수들은 진지한 경기와 함께 활기찬 교류를 통해 그라운드골프의 대중화와 저변 확대, 지역 간 화합을 다지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경기 결과, 단체전에서는 봉화지부가 우승의 영예를 안았으며, 안동시부가 준우승, 물야지부가 3위를 기록했다. 영주시와 울진군, 춘양지부는 장려상에 이름을 올리며 고른 기량을 선보였다. 개인전에서는 영주시 대표 채종갑 씨가 1위를 차지했고, 안동시의 강정옥 씨와 류기발 씨가 각각 2위와 3위를 기록하며 뛰어난 기량을 입증했다. 이날 대회에 참석한 박현국 봉화군수는 “그라운드골프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생활체육 종목으로, 군민의 건강 증진과 건전한 여가 선용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군민 모두가 스포츠를 통해 활력 있는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생활체육 기반 조성에 더욱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박종화 봉화군체육회장은 “이번 대회는 지역을 넘어 도내 그라운드골프 동호인들이 함께 모여 친목을 다지고 화합을 확인한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생활체육 종목이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 봉화군은 지역 내 생활체육 활성화와 더불어, 그라운드골프가 군민 모두가 즐기는 건강한 여가문화로 정착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5-09-10

창단 17년 만에… 경북도지사기 첫 우승

문경시 공무원 배드민턴 클럽(회장 이건화)이 6일 예천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제13회 경북도지사기 공무원 배드민턴 대회에서 창단 17년 만에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는 경북도와 18개 시·군 19개 팀, 총 400여 명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벌였다. 경기는 남자복식 3게임, 여자복식 1게임, 혼합복식 1게임 등 5게임으로 승부를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문경시 클럽은 조별 예선을 1위로 통과한 뒤 결승에서 예천군청팀과 접전을 벌여 3대 2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문경시 공무원 배드민턴 클럽은 지난 2008년 창단돼 현재 31명의 회원이 활동 중이다. 회원들은 매주 수요일 저녁과 토요일 오전 문경시 배드민턴 전용경기장에서 꾸준히 연습하며 실력을 갈고닦고 있다. 문경시에는 2개의 실내 배드민턴 경기장이 있으며, 약 1500여 명의 시민들이 생활체육으로 즐기고 있다. 시는 이번 성과를 계기로 공무원들의 생활체육 참여를 확대하고, 건강한 조직문화 조성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건화 회장은 “이번 성과는 클럽 회원 모두가 흘린 땀과 열정의 결실”이라며, “창단 후 첫 우승이라는 점에서 더욱 감격스럽다. 모든 영광을 회원들과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내년 제14회 경북도지사기 개최지가 문경인 만큼, 철저히 준비해 반드시 2연패를 달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9-08

‘국내 최대 유소년 축구 축제’ 화랑대기 1만 5000명 참가·25일간의 대장정 성료

국내 최대 규모 유소년 축구대회인 ‘2025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가 25일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4일 막을 내렸다. 올해로 22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에는 전국 학교·클럽 866개 팀, 선수 1만5000여 명이 참가해 2604경기를 치렀다. 지난해보다 140개 팀이 늘어난 역대 최대 규모다. 전국 유망주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량을 겨루며 차세대 축구 스타 발굴의 장이자 유소년 축구 저변 확대의 무대가 됐다. 대회는 5월 1차 U-10&9 축구 페스티벌을 시작으로, 8월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2·3차), 9월 APEC 회원국 초청 국제 유소년 축구대회(4차)까지 네 차례에 걸쳐 경주 전역에서 진행됐다. 스마트 에어돔·축구공원·알천구장·화랑 마을·시민운동장 등 주요 구장이 무대가 됐다. 올해는 모든 경기장에 AI 카메라 중계 시스템을 도입해 선수와 공의 움직임을 자동 추적·촬영, 전 경기를 실시간 중계했다. 학부모와 참가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고, 폭염 대응을 위해 경기 시간 조정·쿨링포그 가동 등 선수 안전 대책도 강화됐다. APEC 정상회의 개최 기념으로 열린 국제 유소년 축구대회에는 국내 10개 팀과 해외 6개국 9개 팀이 참가해 열전을 펼쳤다. 국내 선수들은 국제 경험을 쌓았고, 해외 선수단은 한국 축구의 저력과 경주의 스포츠 인프라를 체감했다. 이번 대회는 지역경제에도 활기를 불어넣었다. 숙박·음식·상가 등 전 업종에서 특수를 누렸고, 지난해 약 600억 원으로 추산된 경제 파급 효과가 올해는 그 이상이 될 전망이다. 경주시는 참가팀마다 전담 서포터즈를 배치해 응원·문화 체험·편의 제공으로 교류의 장을 넓혔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올해 화랑대기는 유소년 축구의 미래를 확인할 수 있었던 뜻깊은 대회였다”며 “선수들의 안전을 지켜내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만큼 경주는 명실상부한 스포츠 도시로 자리매김했다”라고 밝혔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