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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생애 첫 우승 손흥민, 올여름 사우디행 가능성

생애 첫 우승에 활짝 웃으며 시즌을 마친 손흥민(토트넘)의 거취가 유럽 축구계 여름 이적시장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1일(한국시간) 유럽 축구 이적시장 루머를 소개하면서 손흥민의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 이적 가능성을 거론했다. ESPN은 매체 토크스포츠를 인용하며 "손흥민이 사우디 프로리그 구단 다수의 영입 타깃으로 떠올랐다"면서 "사우디 구단들은 손흥민 영입이 리그 경기력 향상뿐 아니라 '새 시장'으로 향하는 징검다리가 될 거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 등 유럽의 특급 스타 영입으로 국제적 존재감을 확실하게 과시한 사우디 프로리그가 아시아 최고의 스타인 손흥민을 영입해 아시아 시장으로의 영향력 확대를 꾀하려고 한다는 것이다. 손흥민은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 토트넘 우승에 기여했다. 토트넘엔 17년 만의 공식 대회 우승이며, 토트넘에서 10시즌째 뛴 손흥민에게는 생애 첫 성인 대회 우승이다. 해리 케인, 개러스 베일 등 토트넘을 거쳐 간 다른 영국 스타들이 이루지 못한 업적을 이번에 팀 주장으로서 달성해낸 손흥민을 향해 팬들은 '무한 애정'을 드러내 보인다. 홈 경기장 앞에 손흥민의 동상을 세워야 한다는 주장이 나올 정도다. 손흥민과의 계약은 내년 여름이면 만료되기 때문에 토트넘이 손흥민을 다른 팀에 넘기려면 이적료를 남길 수 있는 올여름이 적기다. 하지만 토트넘은 우승 업적을 세운 손흥민을 보내는 데 주저하는 분위기라고 ESPN은 전했다. ESPN은 "손흥민은 사우디 구단들로부터 지금보다 훨씬 높은 수준의 연봉을 제안받을 것이다. 어려운 결정을 내려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UEL 우승 후 귀국한 손흥민은 홍명보호 축구대표팀의 일원으로 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이라크로 떠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9차전에 출전한다. /연합뉴스

2025-06-01

최다혜·엄하진·김다영, 문경단오씨름 우승

최다혜(괴산군청), 엄하진(구례군청), 김다영(괴산군청)이 문경단오씨름대회에서 여자부 각 체급 정상에 올랐다. 최다혜는 1일 경북 문경체육관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5 문경단오장사씨름대회 매화장사(60㎏ 이하) 결정전(3판 2승제)에서 선채림(구례군청)을 2-0으로 꺾고 우승했다. 최다혜는 밀어치기로 기선을 제압한 뒤 안다리로 상대를 눕히고 꽃가마에 올랐다. 국화급(70㎏ 이하)에서는 엄하진이 이재하(안산시청)를 상대로 두 판 연속 잡채기에 성공해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무궁화급(80㎏ 이하)에서는 김다영이 김다혜(거제시청)에게 2-1 역전승을 거뒀다. 김다영은 첫 판 안다리를 허용했으나 밭다리와 들배지기에 연달아 성공해 장사 타이틀을 차지했다. 한편 전날 열린 여자부 단체전에서는 구례군청(전라남도)이 안산시청(경기도)을 4-1로 꺾고 우승했다. ◇ 위더스제약 2025 문경단오장사씨매회 여자부 결과 ▲ 매화급(60㎏ 이하) △ 매화장사 최다혜(괴산군청) △ 2위 선채림(구례군청) △ 공동 3위 김채현(부산광역시씨름협회) 김채오(안산시청) ▲ 국화급(70㎏ 이하) △ 국화장사 엄하진(구례군청) △ 2위 이재하(안산시청) △ 공동 3위 양윤서 정수라(이상 영동군청) ▲ 무궁화급(80㎏ 이하) △ 무궁화장사 김다영(괴산군청) △ 2위 김다혜(거제시청) △ 공동 3위 임정수(괴산군청) 진다소(영동군청) ▲ 단체전 △ 우승 구례군청(전라남도) △ 2위 안산시청(경기도) △ 공동 3위 화성특례시청(경기도) 영동군청(충청북도) /연합뉴스

2025-06-01

‘예천 저수령 그란폰도’ 전국 최고 자전거 축제 자리매김

예천군에서 지난 달 31일 개최된 ‘2025 예천 저수령 그란폰도’ 대회가 전국 각지의 자전거 동호인 2100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저수령그란폰도’는 예천군체육회가 주최하고 XCWORKS 주관, 경북도와 예천군 후원으로 열렸다. 참가 접수가 반나절 만에 마감될 만큼 선풍적인 인기 속에 출발,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지며 우리나라 대표 자전거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대회는 챌린지A(103.6km)와 챌린지B(93.3km) 2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됐다. 예천교를 출발해 석정리 ~ 유천면 ~ 용문면 ~ 문경시 동로면 ~ 단양군 대강면 ~ 저수령 ~ 은풍면 ~ 감천면 등을 거쳐 예천스타디움에 도착하는 최적의 코스로 설계됐다. 참가자들은 아름다운 백두대간 자연을 만끽하는 동시에 긴 오르막 구간을 정복하며 도전정신과 성취감을 느낄 수 있게 했다. 특히 안전관리에 주안점을 두고 기존 45km였던 내리막 구간 속도 제한을 40km로 낮췄다. 또한 경북도와 지자체, 경찰 등 관계 기관이 도로 정비 및 교통통제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한 건의 사고도 없이 안전한 대회로 마무리됐다. 한편, 부대행사인 페달 없이 발로 달리는 ‘전국 어린이 밸런스바이크 대회’가 대회 당일 9시 30분부터 예천스타디움에서 열려 전국 각지에서 모인 200명의 어린이에게 신나는 놀이와 추억을 선사했다. 군 관계자는 “예천 저수령 그란폰도 대회가 뜨거운 참여 열기 속에 전국적인 위상과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리 군은 육상, 양궁 종목에 국한하지 않는 스포츠마케팅 다변화로 우리 지역을 알리고 지역 경기를 살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5-06-01

구미 산업역량·도시브랜드, 국제적 위상 크게 높였다

2025 구미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가 지난 달 31일 폐회식을 끝으로 5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대회에는 아시아 43개국에서 온 20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고, 각국 선수단들은 다음 대회 개최지인 2027년 중국 샤먼시에서 다시 만날 것을 기약했다. 달란 알 하마드 아시아육상연맹 회장은 “이번 대회는 역대 아시아육상선수권 중 가장 인상적인 운영과 환경을 보여주었다”며 “최고 수준의 준비와 시민들의 환대에 깊이 감사 드린다”고 밝혔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대회는 스포츠를 넘어, 시민의 참여와 지역 문화, 산업 역량이 어우러진 도시 브랜드를 세계에 각인시킨 국제 스포츠 축제였다”며 “지방도시도 세계와 당당히 연결될 수 있음을 보여준 역사적 계기였다”고 자평했다. 남자 높이뛰기에서는 우상혁 선수가 2m29를 기록하며 대회 2연패를 달성, 아시아 최강자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또한 남자 400미터 계주 결승에서는 서민준, 나마디 조엘진, 이재성, 이준혁으로 구성된 대표팀이 38초 49의 한국 신기록을 세우며, 아시아선수권 역사상 첫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구미는 명실상부한 아시아 육상의 중심지로 떠올랐다. 5일간 누적 8만 명의 관람객이 경기장을 찾았으며, 구미 전역은 스포츠와 문화가 어우러진 대형 축제의 장으로 탈바꿈했다. 대회 기간 중 주한 외교단 30여 명이 구미를 방문해 구미 최초의 글로벌 협력회의가 개최됐다. 구미시는 산업·문화·교육 역량을 종합적으로 소개했고, 캄보디아·우즈베키스탄 등 12개국 외교관들은 향후 구체적인 교류와 협력 확대 가능성에 대한 희망을 표했다 . 구미 인동시장 일대에서는 아시아육상대회를 대비해 글로벌 관광객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된 야시장이 운영됐다. 공연, 마술쇼, 관객 참여 프로그램은 물론, 외국어 안내와 할랄푸드 부스 등이 마련되어 외국인 관광객과 시민 모두의 호응을 얻으며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구미시는 대회 기간 동안 ‘구미라면관’과 ‘관광홍보관’을 운영하며 K-푸드와 지역 관광을 결합한 콘텐츠를 선보였다. 농심 라면 팝업스토어, 교촌치킨 나눔 차량, SNS 이벤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은 국내외 관람객의 큰 관심을 끌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6-01

의성서 교육장기 초·중 학년별 육상대회 성료

의성교육지원청은 지난달 30일 의성종합운동장에서 ‘2025 교육장기 초·중 학년별 육상경기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의성 관내 20개 학교에서 255명의 학생 선수들이 참가해 경기 규칙을 준수하며 정정당당한 경쟁 속 실력을 겨뤘다. 육상경기대회는 학생들의 기초체력과 기본 운동능력 향상을 도모하고, 우수한 잠재력을 지닌 신인 선수들을 조기에 발굴·육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매년 열리고 있다. 경기는 초·중등부로 나누어 학년별·성별 특성과 발달 수준을 고려한 종목으로 치러졌다. 트랙 경기는 △80m △100m △200m △800m △400m 계주로 짜였다. 필드 경기는 △포환던지기 △멀리뛰기 △높이뛰기 등이다. 각 학교를 대표해 출전한 학생 선수들은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바탕으로 자신의 한계를 넘어서는 도전과 열정을 보였다. 이우식 교육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학생들이 갈고닦은 체력과 실력을 마음껏 발휘하여 자신감을 기를 수 있기를 기대하며 건강한 학교 체육문화 조성과 함께 미래 체육 인재 발굴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의성교육지원청은 앞으로도 학생들의 전인적 성장과 건강한 학교생활을 위해 다양한 체육활동과 교육지원을 꾸준히 이어갈 계획이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

2025-06-01

포항스틸러스, ‘6월의 시작, 홈에서 팬들과 더욱 뜨겁게!’

포항스틸러스가 6월의 첫날, 홈 팬들과 함께 승리의 기세를 이어간다. 포항스틸러스는 다음달 1일 오후 7시 포항스틸야드에서 강원FC를 상대로 하나은행 K리그1 2025 17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최근 원정 2연전에서 연승을 거둔 포항은 홈 팬들 앞에서 3연승에 도전한다. 지난 27일 대전 원정에서 포항은 전반 초반 실점 후 강한 반격에 나섰다. 전반 32분 이호재가 헤더로 동점골을 기록했고, 4분 뒤 조르지가 감각적인 원더골로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26분에는 교체 투입된 김인성이 조르지의 패스를 받아 쐐기골을 넣으며 3-1 승리를 거뒀다. 한편 구단 측은 스틸야드 북문광장에 다양한 팬 이벤트를 준비했다. 대형 포토존과 흑백 레트로 사진 부스에서 경기 추억을 담을 수 있으며, ‘K리그 온 더 로드’ 미션 부스 참여자에게는 상품이 제공된다. 이 외에도 멤버십 전용 사인회, 타투스티커존, 포토이즘, 푸드존, 푸드트럭 등이 운영된다. 스틸스토어에서는 무더위에 대비한 3단 자동 양우산을 비롯해 볼캡, 우비, 짐색 등 직관 필수 아이템도 새롭게 선보인다. 경기 전에는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우승팀인 포항스틸러스 U12 포항제철초 선수단의 인사와 황인재의 K리그1 100경기 출전 기념 시상식이 진행된다. 하프타임에는 슈팅스타 어린이 치어리딩팀 공연과 ‘영일만 친구’ 노래에 맞춘 플래시 응원으로 관중들이 하나 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포항스틸러스 홈경기 티켓은 티켓링크와 구단 홈페이지에서 예매 가능하며, 이벤트 관련 상세 정보는 구단 공식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5-29

‘금 29·은33·동 32’ 대구 선수단, 전국소년체전 목표 초과 달성

대구 학생선수단이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목표 대비 좋은 성적을 거뒀다. 28일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 경상남도 일원에서 개최된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대구 학생선수단이 금메달 29개, 은메달 33개, 동메달 32개 등 총 94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이는 대회 전 목표로 설정했던 87개 메달(금 21개, 은 22개, 동 44개)을 7개 초과 달성한 성과이다. 개막 전 사전 경기로 치러진 육상 종목에서 유가초 임예서 학생이 초등학교 여자부 개인 100m, 200m와 단체 400m 계주에서 우수한 기록으로 3관왕에 오르며 대회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또 월배중 김서현 학생은 중학교 여자부 100m 허들 경기에서 2년 연속 금메달 등 총 10개의 메달을 따냈다. 또한, 양궁 종목에서는 송현초 양가온 학생과 덕인초 박서준 학생이 각각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활약하며 2관왕에 오르는 등 총 13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롤러 종목에서는 동부중 장민기 학생이 E10,000m, 1,000m, 3,000m 계주에서 3관왕을, 새본리중 이하진 학생이 P5,000m, 3000m계주에서 2관왕을 달성했으며, 사이클 종목에서 대구체육중 김대엽 학생이 200m, 500m에서 2관왕에 올랐고, 동부중 김정은 학생이 1km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공기소총에서는 매천중 김민서 학생이, 수영 200m에서 대구체육중 조수아 학생이, 수영 100m에서 매호초 이설림 학생이, 카누 개인단체전 K-4 부문에서 강동중이, 테니스에서 군위초 이예성과 군위중 이예린이 금메달을 획득했다. 투기종목에서는 씨름 선수들의 선전이 두드러졌다. 능인중 강동현 학생과 서지웅 학생이 각각 경장급과 용사급에서, 영신중 김민준 학생이 청장급에서 정상에 올랐다. 아울러 펜싱 사브르 개인전에서 오성중 진인소 학생이, 펜싱 사브르 단체전에서 오성중과 매호중 학생들로 구성된 대구선발팀이, 레슬링 G39㎏에서 학산중 장봉근 학생이, 태권도 57㎏에서 대곡중 권민제 학생이 금메달의 영예를 안았다. 단체경기 부문에서는 전체 7개 종목에서 9개의 메달을 수확하는 큰 성과를 거뒀다. 여자 배구에서 관문초가 금메달을, 여자 농구에서 율금초·여자 하키에서 안심중·여자 핸드볼에서 사수초가 각각 은메달을, 남자 야구에서 경상중과 칠성초가·여자 소프트볼에서 구암중이, 남자 럭비에서 평리중이, 남자 축구에서 율원중이 동메달을 각각 차지했다. 이 외에도, 바둑 남초부 단체전에서 은메달, 남중부 볼링(개인전, 4인조) 은메달, 에어로빅 초등부 5인조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강은희 교육감은 “이번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수준 높은 경기력을 발휘해 대구의 명예를 높인 선수단 전원에게 감사와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며 “앞으로도 우리 학생들이 대한민국 체육을 선도할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5-28

문경 호서남초 씨름부, 금·은메달 동시 획득

문경 호서남초등학교(교장 노선하) 씨름부가 24일과 25일 이틀 동안 경남 김해문화체육관에서 열린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동시 획득해 씨름 명문학교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 번 드높였다. 호서남초등학교는 이번 대회에 장사급(120kg 이하) 김강민(6학년), 용사급(60kg이하) 김매튜파스쿠알(6학년), 소장급(45kg이하) 전태경(5학년) 선수가 출전했다. 그 중 김매튜파스쿠알 선수가 금메달을, 김강민 선수가 은메달을 획득하고, 전태경 선수는 값진 경험을 쌓았다. 김매튜파스쿠알 선수는 강력한 체력과 빠른 기술로 예선부터 결승까지 전승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실력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김강민 선수는 준결승과 결승까지 접전을 벌였다. 노선하 교장은 “모두가 최선을 다한 값진 결과이며, 씨름 명문 호서남초의 이름을 다시 한 번 알린 대회였다”고 말했다. 송종원 감독은 “선수들이 그동안 훈련하면서 흘린 땀과 노력이 이번 대회에서 좋은 결실로 이어져 매우 기쁘며, 특히 전국대회라는 큰 무대에서 긴장을 극복하고 평소 실력을 잘 발휘해준 것이 자랑스럽다. 앞으로도 학생들과 함께 꾸준히 기본기를 다지고, 인성과 스포츠 정신을 함께 갖춘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도하겠다”고 밝혔다. 호서남초 씨름부는 이번 전국소년체육대회뿐 아니라, 앞서 열린 경상북도소년체육대회 3체급 석권, 증평인삼배전국장사씨름대회 입상 등 눈부신 성과를 거두며 전국에서 주목받는 씨름 명문 학교로 자리 잡고 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5-28

영주 동산여중 사이클부, 단체추발 은메달

영주시 동산여자중학교 사이클부가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15세이하 여자 사이클 단체추발 종목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24일부터 26일까지 강원특별자치도 양양군에서 개최 됐다. 경북대표로 선발 단체추발에 출전, 은메달을 목에건 선수는 김지수(3년), 최지우(3년), 이은진(2년) 등으로 구성된 4인 팀이다. 이번 대회 단체추발 은메달은 선수들의 미래 발전에 대한 가능성을 엿보게 했다 4인 단체추발에 출전한 선수들은 강한 정신력을 바탕으로 협동력과 체력, 뛰아난 순발력과 근지구력, 전략적인 경기운영이 은메달을 목에 건 중요한 요소로 평가 되고 있다. 올해 출전 선수들은 뛰어난 기량과 전략적인 기술력까지 겸비해 선수들의 수준이 한층 높아진 모습을 보였다. 이런 가운데 동산여중 사이클부 학생들의 은메달 획득은 어느때보다 값진 성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사이클부 주장 김지수 학생은 “힘든 훈련의 연속이었지만 서로를 믿고 달린 덕분에 값진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더 높은 목표를 향해 도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전임 코치인 이수민 코치는 “아이들이 흘린 땀의 무게만큼 실력도 인성도 함께 자라나고 있다”며“이번 성과가 학생들에게 더 큰 동기부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동산여중은 이번 대회 입상을 통해 학생 중심의 창의적이고 협력적인 체육 교육 모델을 실현하는데 더욱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학교측은 지역 기반의 학교운동부 사이클 육성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5-28

안동시청, ITF 국제테니스 남녀복식 준우승

안동시청 테니스경기단이 지난 17일부터 24일까지 개최된 ‘2025 ITF 안동국제남여테니스대회’에서 남·녀 복식 모두 준우승을 차치했다. 국내 국가대표급 선수는 물론 세계 각국의 유망 선수들이 대거 출전해 국제대회로 승격된 이번 대회에서 여자복식 종목에 출전한 김은채-한형주(안동시청) 조는 ITF 복식 랭킹이 없어 와일드카드 출전했음에도 1번 시드를 포함한 강력한 팀들을 연이어 격파하며 결승에 올라 국가대표 이은혜-백다연(NH농협은행) 조와 접전을 벌였으나, 아쉽게 역전패를 당하며 준우승을 기록했다. 남자복식에서도 추석현(안동시청) 선수가 손지훈(김포시청) 선수와 호흡을 맞춰 일본의 시라이시 히카루-타카 유아 조를 6-3, 7-5로 꺾고 결승에 진출, 국가대표 권순우-정윤성(국군체육부대) 조와 맞붙었으나 아쉽게 준우승으로 대회를 마쳤다. 또한, 여자복식에서는 정보영(안동시청)-재니스첸(인도네시아) 조가 3위를 차지해 안동시청 테니스경기단은 이번 대회에서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하는 우수한 성과를 거두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고윤희 체육진흥과장은 “국제대회로 승격된 첫해부터 지역 선수단이 뛰어난 성과를 거둬 매우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ITF 안동국제테니스대회가 세계적인 테니스 축제로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5-28

경산자인단오제 전국 궁도·대학 장사 씨름대회

경산시가 K-국가 무형문화유산 축제로 발돋움하는 경산자인단오제의 위상을 높이고자 ‘전국 남녀 궁도대회’와 ‘전국 대학 장사 씨름대회’를 개최한다. 궁도대회는 31일부터 6월 2일까지 경산 삼성현정(궁도장)에서, 씨름대회는 6월 1일 자인 계정 숲 내 씨름장에서 열린다. 경산시 궁도협회가 주관하는 전국 남녀 궁도대회는 노년 ‧ 여자・장년부 개인전과 단체전 경기이며 전국 각지에서 선발된 우수한 궁도 선수 1150여 명이 참가한다. 또 경산자인단오축제의 백미인 씨름대회는 지역의 씨름 명문인 대구대와 영남대를 비롯해 전국 각지 8개 대학 씨름단이 참가해 단체전과 개인전 2체급(-90kg급, +90kg급) 경기의 승부를 가린다. 이와는 별도의 무제한급 일반부 개인전(당일 현장 접수) 경기로 흥미진진한 볼거리와 감동으로 단오의 축제 분위기를 더욱 풍성하게 한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경산자인단오제의 전통적 가치에 기반한 궁도와 씨름대회는 단순한 스포츠를 넘어 우리 민족의 뿌리 깊은 정서와 공동체 정신을 반영한 전통 스포츠로 특히 젊은 MZ세대의 멋진 씨름 한마당의 매력을 직관하면서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5-05-28

‘아시아의 꿈, 구미에서 세계로’ 드론 1000대 화려한 비행쇼

제 26회 구미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가 27일 오후6시30분 구미시민운동장에서 43개국 1193명의 선수단이 참가한 가운데 대단원의 막을 올렸다. 31일까지 5일간 열리는 대회 개막식은 1만5000여 명의 관집이 운집한 가운데 ‘아시아의 꿈, 구미에서 세계로’라는 슬로건으로 성화 점화를 포함한 선수단 입장, 주요 인사들의 축사와 함께 활기찬 출발을 알렸다. 대회조직공동위원장인 김장호 구미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선수 여러분의 꿈들이 이곳 구미를 발판 삼아 아시아를 넘어 광활한 세계 무대로 뻗어 나가고,선의의 경쟁과 뜨거운 우정이 국경을 초월한 이해와 상호존중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달란 알 하마드 아시아육상경기연맹 회장은 “이 대회는 우정이며, 연대이며 인간 정신의 위대함을 기리는 자리”라며 “미래 세대에 영감을 주는 추억으로 남을 순간을 만들어 가자”고 했다. 개회식 식후 행사에는 거미, 다이나믹 듀오, 송소희, 영탁, 엔플라잉 등 인기가수들의 공연이 펼쳐진 데 이어 드론 1000대가 하늘을 수놓은 화려한 비행쇼가 연출됐다. 개회식 마지막은 대회 슬로건 ‘아시아의 꿈, 구미에서 세계로’ 글귀를 새기는 드론쇼와 불꽃놀이가 구미 상공에 새겨지며 대미를 마무리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5-28

대구FC, 홈에서 전북 현대에 0대 4 완패

K리그1 꼴지 대구FC가 홈에서 전북현대에 대패하며 처참하게 무너졌다. 대구FC는 27일 대구iM뱅크PARK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16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북현대모터스에 0대4으로 패했다. 이 경기로 대구는 3승 2무 11패 승점 11점으로 리그 12위를 기록했다. 대행 신분으로 마지막 경기를 마친 대구FC 서동원 감독 대행은 지난달 16일 김해시청과의 코리아컵(2대0 승)부터 대행 신분으로 팀을 이끌었다. K리그1에서 1승1무4패의 전적을 남긴 채 신임 김병수 감독에게 지휘봉을 넘기게 됐다. 김병수 감독은 이날 경기장을 찾아 경기를 관전했다. 대구는 정재상, 한종무, 장성원이 전방에서 전북의 골문을 노렸고, 이림, 요시노, 이찬동이 중원에서 발을 맞췄다. 이원우, 카이오, 김현준, 황재원이 수비 라인을, 박만호가 골키퍼로 나서 골문을 지켰다. 벤치에는 오승훈, 박재현, 심연원, 라마스, 손승민, 에드가, 권태영, 정치인, 김민준이 대기했다. 경기 초반 전북은 짜임새 있는 움직임으로 공격 기회를 만들어내며 대구를 위협했다. 전반 16분 전북의 빌드업 과정에서 대구 황재원의 자책골이 나오며 0대1이 됐다. 반격에 나선 대구는 골문 앞에서 슈팅 기회를 쉽사리 만들어내지 못하며 전전긍긍했다. 전반 추가시간 전북 티아고에게 추가 실점을 허용한 대구는 0대2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대구는 정재상 대신 에드가를 교체 투입했다. 후반 들어 슈팅 기회를 늘리며 전북의 골문을 노리던 대구는 이림, 요시노 대신 김민준, 권태영을 들여보내며 공격 라인에 변화를 줬다. 그 사이 전북이 세 번째 골을 집어넣었다. 후반 20분 전진우가 왼 측면에서 상대의 볼을 탈취한 뒤 수비수 4명을 모두 제치며 문전 앞까지 파고 들었고 이후 전진우는 오른발 슈팅이 대구의 골망을 강하게 흔들었다. 곧이어 전북이 쐐기를 박았다. 후반 26분 이영재가 왼발 슈팅으로 팀의 네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전북과 격차가 크게 벌어진 대구는 추격을 위한 움직임을 보였지만 결정력에서 계속된 아쉬움을 보이며 득점 기회를 놓치며 0대4로 경기를 마쳤다. 대구의 다음 경기는 오는 1일 대구iM뱅크PARK에서 열리는 광주FC와의 ‘2025 하나은행 K리그1’ 17라운드 홈경기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5-05-27

상주 용운중 유도부, 최소율 金·이서하 銀

전국소년체육대회에 출전한 상주 용운중학교(교장 정재영) 유도부가 경북 유도에 첫 금메달을 안겨주며 탁월한 성적을 거뒀다. 이 학교 유도부의 최소율(3학년 여중부 –42kg). 이서하(3학년 여중부 +70kg) 학생 선수는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각각 금메달과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최소율 선수는 8강전에서 누르기 한판승을, 4강전에서는 종암중 선수에게 지도 3개를 빼앗아 반칙승을 거뒀다. 결승전에서는 연장전 끝에 안뒤축걸기 유효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서하 선수는 16강전에서 광주 문산중 선수를 밭다리 절반, 누르기 절반으로 물리치며 8강전에 올랐다. 8강전에서는 유효 3개를 획득해 승리하고, 4강전에서는 연장전에서 누르기로 점수를 따면서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는 연무여중 선수와 치열한 접전을 벌였지만 아쉽게 패해 은메달을 머물렀다. 용운중 유도부는 꾸준한 훈련과 체계적인 지도 아래 전국대회에서 지속적으로 우수한 성적을 내고 있다. 정재영 용운중학교장은 “평소 힘든 훈련 과정을 이겨내고 메달을 거머쥔 선수들이 자랑스럽다”며 “우수한 지도교사의 헌신과 학교 및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지원이 어우리진 결과라 더욱 값지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5-27

예천군 나마디 조엘 진·남태풍 국가대표 출전

예천군 육상선수단의 나마디 조엘 진(100m)와 남태풍(창던지기) 선수가 대한민국 국가대표로 27일부터 31일까지 구미시에서 열리는 제26회 아시아 육상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이번 대회는 20년 만에 국내에서 개최된다. 특히 기초자치단체에서 최초로 열리는 대회로 참가국과 인원 모두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지며, 아시아를 대표하는 육상 스타들이 출전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국내 100m 1인자 나마디 조엘 진 선수는 27일 100m 예선을 시작으로 28일 100m 결선, 29일 400m릴레이에 차례대로 출전한다. 남태풍 선수는 30일 금요일 예선을 거쳐 31일 마지막 날 결선에 참가한다. 특히 한국 고등부 최고 기록을 경신한 뒤 예천군청에 입단해 단숨에 선배들을 제치고 100m 정상에 오르며 이번 대회 출전권을 거머쥐었다. 단거리 천재 나마디 조엘 진 선수가 이끄는 400m 계주는 금메달이 유력시 되고 있다. 조엘 진 선수는 “이번 대회를 위해 스피드 향상을 위한 훈련을 많이 했다”며,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여 금메달을 따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육상부 관계자는 “예천군청 육상선수단은 최인해 감독의 지도 아래 나날이 실력이 늘고 있는 것 같다”며, “이번대회에서도 국가대표로서 부끄럽지 않도록 갈고닦은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해 예천군을 넘어 대한민국의 저력을 보여달라”고 당부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5-05-27

제6회 봉화군수배 파크골프대회 성황리 열려

‘제6회 봉화군수배 파크골프대회’가 지난 24일 봉화읍 내성천 파크골프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봉화군체육회가 주최하고 봉화군파크골프협회가 주관한 이날 대회에는 박현국 봉화군수와 이승훈 군의원을 비롯한 내빈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경기는 단체전(단체포섬, 베스트볼)과 개인전으로 나눠 진행됐다. 관내 5개 클럽 200여 명의 동호인이 참가해 열띤 경쟁 속에서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발휘하며 클럽 및 선수들간 친선과 우의를 다졌다. 대회 결과, 단체전은 솔봉이 클럽이 우승을 차지했으며, 남자 개인전 이경한, 여자 개인전 이차영이 각각 1위를 차지했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파크골프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생활체육 종목으로, 지역 주민들의 건강증진은 물론 여가선용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우리 군에서는 이러한 시대의 흐름에 발맞춰 생활체육의 활성화와 체육시설 인프라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종화 체육회장은 “군민의 건강과 화합을 위해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파크골프협회를 비롯한 여러 종목단체에 감사드린다”며 “봉화군체육회는 앞으로도 종목별 협회의 활성화와 군민 체력 증진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파크골프는 골프와 유사한 경기 방식이지만 장비와 시간, 공간의 제약이 적고 접근성이 뛰어나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종목으로, 특히 중장년층과 시니어 세대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5-05-27

K리그1 득점 선두 전진우 생애 첫 태극마크

K리그1 득점 랭킹 선두를 달리는 전진우(전북)가 6월 A매치를 앞둔 축구대표팀에 처음으로 발탁됐고, 발목이 아픈 '철기둥' 김민재(뮌헨)는 또 자리를 비운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은 2026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2연전을 치르는 6월 A매치에서 대표팀을 위해 뛸 태극전사 26명의 명단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26일 발표했다. B조 1위를 달리는 한국은 6월 6일 이라크 바스라에서 이라크를 상대로 3차 예선 B조 9차전을 치른다. 이어 한국으로 돌아와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쿠웨이트와 3차 예선 마지막 경기를 벌인다. 한국은 이라크와 비기기만 해도 곧바로 11회 연속 본선 진출을 확정하는 유리한 고지에 있으나 두 경기 모두 패하면 4차 예선으로 밀려날 가능성도 있다. 전북에서 올 시즌 10골을 터뜨리며 리그 득점 랭킹 1위를 달리는 전진우가 스물다섯 살에 생애 처음으로 성인 대표팀에 선발됐다. 고교 시절 유망주로 주목받았던 전진우는 그간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았으나 지난 시즌 수원 삼성에서 전북 유니폼으로 갈아입고는 올 시즌 물오른 득점 감각을 뽐내며 전북의 고공비행에 앞장서고 있다. 반면에 그간 꾸준히 선발되던 배준호(스토크시티), 엄지성(스완지시티), 양민혁(퀸스파크레인저스) 등 유럽파 유망주들은 대거 제외됐다. 이들은 최근 소속팀에서 많이 출전하지 못했다. 홍 감독은 "경기력을 우선순위에 넣었다. 지금 시기는 유럽 선수들이 휴식기에 들어갈 상황이라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배준호, 엄지성, 양민혁 등은) 꾸준히 미래 자원으로 선발했지만, 이번에는 불가피하게 선발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반면, 전진우는 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하고 있고 좋은 폼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지금 시점에선 준비된 선수에게 돌아가는 게 맞는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미드필더와 센터백을 모두 볼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 박진섭(29·전북)은 지난해 3월 월드컵 2차 예선 이후 1년 3개월 만에 대표팀으로 복귀한다. 홍 감독 체제에서 박진섭이 뽑힌 건 처음이다. '중원 사령관' 황인범(페예노르트)의 짝으로 뛰어온 박용우(알아인)가 최근 불안하다는 평가를 받아온 가운데 박진섭도 이 자리를 소화할 수 있다. 박용우, 그리고 이 자리가 주력인 원두재(코르파칸) 역시 이번 명단에 포함돼 중원의 주전 경쟁이 치열할 거로 보인다. 대표팀의 붙박이 센터백으로 활약해왔으나 올 시즌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힘겨워한 김민재는 이번에도 명단에서 빠졌다. 김민재는 지난 3월 A매치 때는 명단에 들었다가 부상으로 제외됐다. 홍 감독은 "지난해부터 관찰하면서 계속 지켜봤는데, 이번 경기 역시 전체적으로 봤을 때, 경기를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판단해서 뽑지 않았다"고 말했다.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에 기여한 '캡틴' 손흥민과 파리 생제르맹(PSG)의 이강인, 황희찬(울버햄프턴), 이재성(마인츠) 등 유럽파 주축 선수들은 변함없이 명단에 포함됐다. 홍 감독은 "개인의 성적은 (이미) 최고였지만, 주장으로서 큰 대회에서 팀 우승을 이룬 건 기쁜 일이고 자랑스러운 일"이라면서 "그걸 이룬 것에 대해 토트넘과 손흥민에게 축하의 말을 전한다. 좋은 흐름이 대표팀에서도 이어지면 좋겠다"고 바랐다. ◇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9·10차전 축구대표팀 명단(26명) ▲ 골키퍼(GK) = 조현우(울산) 김동헌(김천) 이창근(대전) ▲ 수비수(DF) = 조유민(샤르자) 권경원(코르파칸) 이한범(미트윌란) 김주성 최준(이상 서울) 박승욱 조현택(이상 김천) 설영우(즈베즈다) 이태석(포항) ▲ 미드필더(MF) = 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이재성(마인츠) 황인범(페예노르트) 박용우(알아인) 원두재(코르파칸) 황희찬(울버햄프턴) 양현준(셀틱) 전진우 박진섭 김진규(이상 전북) 문선민(서울) ▲ 공격수(FW) = 오현규(헹크) 오세훈(마치다) /연합뉴스

2025-05-26

U-17 축구, 멕시코·코트디부아르·스위스와 대결

백기태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17세 이하(U-17) 축구대표팀이 오는 11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2025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쉽지 않은 상대들과 만나게 됐다. FIFA는 25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2025 FIFA U-17 월드컵 조추첨 행사를 펼쳤고, 한국은 멕시코, 코트디부아르, 스위스와 함께 F조에 편성됐다. 현지시간 11월 3∼27일까지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2025 FIFA U-17 월드컵에는 48개 팀이 참가해 4개 팀씩 1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펼쳐 각 조 1∼2위 팀과 각 조 3위 가운데 성적이 좋은 8개 팀이 32강에 진출한 뒤 토너먼트를 거쳐 우승팀을 확정한다. 한국은 역대 U-17 월드컵에서 3차례 8강(1987·2009·2019년)이 최고 성적이다. 직전 2023년 대회에서 3패로 조별리그 탈락의 고배를 마신 한국은 이번 대회에선 8강 이상의 성적에 도전하지만, 조별리그 상대부터 쉽지 않았다. 한국은 현지시간으로 11월 4일 멕시코, 7일 스위스, 10일 코트디부아르와 차례로 만난다. 첫 상대인 멕시코는 역대 2회 우승(2005·2011년)을 차지한 강호로, 한국은 멕시코와 역대 전적에서 4무 1패로 한 번도 이겨보지 못했다. U-17 월드컵에서는 두 차례 만났다. 2009년 대회 16강전에선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이겨 8강에 진출했고, 2019년 대회 8강전에선 0-1로 패해 준결승 진출에 실패한 바 있다. 두 번째 상대인 스위스는 2009년 대회에서 한 차례 우승 경험이 있다. 한국은 스위스와 2019년 한 차례 맞붙어 1-2로 패했다. 백기태호의 마지막 상대인 코트디부아르는 1987년 대회 3위가 역대 최고 성적으로 한국은 코트디부아르와 역대 전적에서 1무 2패로 열세다. /연합뉴스

2025-05-26

‘우상혁 은인’ 김도균 코치, 亞육상연맹 지도자상 수상

우상혁(용인시청)의 도약을 도운 김도균 용인시청 감독 겸 한국육상 수직도약대표팀 코치가 '아시아육상연맹 지도자상'을 받았다. 아시아육상연맹은 25일 경북 구미에서 2025 구미 아시아육상선수권 갈라 디너 행사를 열고, 최우수선수, 지도자, 임원을 시상했다. 지난해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남자 창던지기 아르샤드 나딤(파키스탄), 여자 창던지기 기타구치 하루카(일본)가 최우수선수상을 받았다. 우상혁을 세계 최정상급 점퍼로 이끈 김도균 코치는 최우수지도자로 선정됐다. 우상혁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뒤, 슬럼프에 빠졌다. 기록은 정체됐고, 피로골절상도 입었다. 2019년 런던 세계선수권에는 출전조차 하지 못했다. 좌절감에 빠져 있던 우상혁에게 김도균 한국육상수직도약 대표팀 코치가 손을 내밀었다. 우상혁은 "정말 힘들 때 코치님을 만났다. 나도 나를 믿지 못할 때 코치님은 '상혁아, 넌 더 할 수 있어'라고 말씀해주셨다. 코치님과 함께 한 시간 동안 '훈련의 성과'와 '나 자신'을 믿게 됐다"고 했다. 김도균 코치는 '당장은 기록이 나오지 않아도, 탄탄한 실력을 쌓는' 중장기 계획을 세워 우상혁에게 제시했다. 우상혁은 2021년 도쿄 올림픽에서 4위(2m35)에 오르며 세계적인 점퍼로 도약했고, 2022년 세계실내선수권 우승(2m34), 실외 세계선수권 2위(2m35), 2023년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우승(2m35), 2025 세계실내선수권 우승(2m31)의 쾌거를 이뤘다. 우상혁은 27일 개막하는 구미 아시아선수권에서도 우승을 노린다. /연합뉴스

2025-05-26

김연경, 배구 감독 변신 MBC 예능프로에 출격

코트와 작별하고 제2의 인생을 시작한 '배구 여제' 김연경(37)이 TV 예능 프로그램에서 배구 감독으로 팬들을 찾아간다. MBC는 26일 "김연경과 손잡고 올해 하반기 신규 예능 프로그램을 선보인다"고 전했다. 은퇴와 동시에 김연경의 삶은 더욱 바빠진다. 지난 2005년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에 입단해 선수 생활을 시작한 김연경은 20년 동안 세계 최고의 여자배구 공격수로 활약했다. 일본 여자배구 JT마블러스와 튀르키예 리그 페네르바체와 엑자시바시, 중국 상하이 브라이트 유베스트에서 뛰었던 그는 지난 2020-2021시즌 흥국생명에 돌아왔다. 이후 잠시 한 시즌 중국 리그에 진출했다가 2022-2023시즌 한국에 복귀한 김연경은 2024-2025시즌 흥국생명의 통합 우승(정규시즌 1위·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이끌고 리그 최우수선수(MVP) 수상과 함께 화려하게 은퇴했다. 배구계에 따르면, 김연경은 감독으로서 코트를 떠난 선수와 실업 리그에서 뛰고 있는 선수를 모은 뒤 이들을 지도해 여자 프로배구 구단 2군 선수들과 경기를 치르는 콘셉트로 프로그램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연경은 지난 18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세계 올스타 경기를 통해 잠시나마 감독 지휘봉을 잡았다. 당시 1세트와 3세트는 감독 작전판을 옆구리에 끼고 선수들을 독려했고, 2세트와 4세트는 선수로 코트를 밟고 마지막 스파이크를 날렸다. 이 경기가 끝난 뒤 김연경은 "감독이라는 게 쉽지 않다는 걸 느꼈다. 만약 나중에 감독한다면, 오늘이 가장 편한 날이었을 것"이라며 향후 지도자로 코트에 돌아올 날을 기약한 바 있다. 또한 김연경은 "세계 올스타에 나온 친구들로부터 지도자가 어울린다는 의견, 행정이나 방송 쪽으로 재능이 보인다는 의견도 있었다. 그래서 제가 하고 싶은 걸 하면 될 것 같다"고 밝히기도 했다. 현재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과 흥국생명 구단 어드바이저로 일하면서 '행정가' 경력을 시작한 김연경은 MBC 배구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지도자'와 '방송인'으로도 활동하게 됐다. /연합뉴스

2025-05-26

창단 후 처음… 수성대, 대학야구 왕중왕전 올랐다

수성대학교 야구부가 창단 후 처음으로 2025년 KUSF 대학야구 U-리그 왕중왕전에 진출했다. 올 시즌 경상권 정규리그 4승 1무 4패, 10개 대학 중 조 4위의 성적을 거두며 왕중왕전 진출을 확정지은 수성대 야구부는 그야말로 ‘언더독의 패기 있는 돌풍’을 보여주고 있다. 경남대에게 12대 6 승리, 동의대에 6대5 승리, 경성대에 9대 4로 승리하고, 예선 마지막 동의과학대학 전에서 7대 4의 완승을 거두며 리그를 마무리했다. 안정된 마운드 운용, 집중력 있는 타선, 투지와 집중력이 어우러지며 승리를 일궈냈다. 야구부를 이끌고 있는 서석진 감독은 “프로야구 스카우터들이 죽음의 조라고 하는 강팀들이 속해있는 경상권이기에 더욱 뜻깊다”며 “본선에서도 ‘도전자의 자세’로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해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성대 관계자는 “이번 왕중왕전 진출은 서석진 감독과 선수들의 땀과 헌신이 만들어낸 귀중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수성대 야구부가 대학야구를 대표하는 팀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국대학야구연맹과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주최로 열린 2025 KUSF 대학야구 U-리그엔 총 51개 팀이 출전, 지난 4~5월까지 5개의 조로 조별 풀리그로 예선을 거쳤으며, 각 조별 1~5위까지 총 25개 팀이 9월부터 왕중왕전 경기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5-26

펜싱 여자 에페 송세라, 우시 월드컵 준우승

한국 펜싱 에페의 간판 송세라(부산광역시청)가 시즌 4번째 국제대회 개인전 메달을 목에 걸었다. 송세라는 24일 중국 우시에서 열린 국제펜싱연맹(FIE) 여자 에페 월드컵 개인전에서 알렉산드라 루이 마리(프랑스)에 이어 준우승했다. 2022년 세계선수권대회 2관왕으로, 현재 여자 에페 세계랭킹 2위를 달리는 송세라는 이번 2024-2025시즌에만 4번째로 국제대회 개인전 시상대에 섰다. 그는 지난해 11월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개인전 정상에 올랐고, 올해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 월드컵 은메달, 3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그랑프리에선 동메달을 획득한 뒤 시즌 마지막 월드컵에서 은메달을 추가했다. 알리스 콩라드(프랑스)와의 64강전에서 15-9 완승한 것을 시작으로 결승까지 승승장구한 송세라는 루이 마리와의 결승전에서 9-10으로 석패하며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남자 사브르 월드컵에선 지난해 파리 올림픽 단체전 금메달 멤버인 박상원(대전광역시청)과 도경동(대구광역시청)이 나란히 동메달을 따냈다. 남자 사브르 세계랭킹 6위 박상원도 지난해 11월 알제리 오랑에서 열린 월드컵 동메달, 올해 1월 튀니지 튀니스 그랑프리 우승, 불가리아 플로브디프 월드컵 동메달에 이어 시즌 4번째 국제대회 개인전 메달을 획득했다. 세계랭킹 82위인 도경동은 국제대회 개인전 첫 입상의 기쁨을 누렸다. 박상원은 8강전에서 세계랭킹 4위 장-필리프 파트리스(프랑스)를 15-12로 물리쳐 입상을 확정한 뒤 준결승전에선 엔베르 일드름(튀르키예)에게 13-15로 져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도경동은 8강전에서 파리 올림픽 개인전 은메달리스트 파레스 페르자니(튀니지)를 15-10으로 제압했으나 전 세계랭킹 1위 산드로 바자제(조지아)와의 준결승전에서 13-15로 패했다. 바자제가 이 대회 정상에 올랐고, 현 세계랭킹 1위 오상욱(대전광역시청)은 9위로 마쳤다. /연합뉴스

2025-05-25

현정화 이후 32년 만에… 신유빈 세계대회서 ‘멀티 메달’

한국 여자탁구 에이스 신유빈(21·대한항공)이 2025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선수권대회(개인전)를 동메달 두 개로 마감했다. 신유빈은 25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루사일 스포츠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여자복식 준결승에서 유한나(포스코인터내셔널)와 콤비를 이뤄 베르나데트 쇠츠(루마니아)-소피아 폴카노바(오스트리아) 조와 맞섰지만, 2-3으로 져 공동 3위에게 주는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앞서 임종훈(한국거래소)과 듀오로 나선 혼합복식 동메달에 이어 동메달 2개로 대회를 마친 것. 신유빈의 단일 세계선수권 동메달 2개는 한국 여자 선수로는 '탁구 여왕'으로 불렸던 현정화 대한탁구협회 수석부회장(한국마사회 감독) 이후 32년 만이다. 현정화 부회장은 1993년 예테보리 대회 때 여자단식 금메달 쾌거를 이뤘고, 혼합복식에서 유남규 탁구협회 실무부회장(한국거래소 감독)과 은메달을 합작했다. 남자 선수를 포함하면 신유빈은 이상수(삼성생명) 이후 8년 만에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멀티 메달(한 대회에서 메달 2개 이상)을 수확했다. 이상수는 2017년 뒤셀도르프 대회 때 남자단식 동메달을 땄고, 정영식 세아 감독과 남자복식에서 동메달을 합작했다. 신유빈은 또 전지희(은퇴)와 여자복식 은메달을 획득했던 2023년 더반 대회에 이어 세계선수권 개인전에서 2회 연속 메달을 수집했다. 특히 신유빈은 전지희가 태극마크를 반납하면서 새로운 파트너인 유한나와 복식조로 호흡을 맞춘 지 2개월여 만에 출전한 세계선수권에서 값진 동메달을 따냈다. 신유빈은 "뛰어난 파트너들을 만난 덕분에 이렇게 큰 대회에서 메달을 두 개나 따낼 수 있었다"면서 "과정과 결과가 모두 좋았던 메달들은 유독 기억에 남는다. 이번 메달의 가치도 그에 못지않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여자복식과 혼합복식 4강행이 확정된) 22일 하루에 메달이 2개나 결정돼 너무 기분이 좋았다"면서 "손목 통증에 시달린 적도 있었고, 부진한 기간도 있었다. 그러나 주변 상황보단 내가 해온 노력을 믿었다. 노력의 결과물이 세계선수권 메달로 돌아온 것 같다. 지금처럼 나 자신을 계속 믿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신유빈은 여자단식에선 올림픽, 세계선수권과 3대 메이저 대회로 꼽히는 올해 월드컵에서 대회 2연패를 달성한 세계랭킹 1위 쑨잉사(중국)에게 16강에서 2-4로 패했다. 하지만 2년 전 더반 대회 16강에서 0-4 패배를 안겼던 쑨잉사를 상대로 듀스 접전을 벌이며 두 게임을 따내 중국 벽을 넘을 수 있다는 희망을 품게 됐다. /연합뉴스

2025-05-25

대구 학생선수단, 육상서 10개 메달 수확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육상’에서 대구 학생선수단이 금메달 4개 은메달 3개 동메달 3개 등 총 10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 경남 일원에서 진행되는 대회에서 대구 학생선수단은 금메달 22개, 은메달 21개, 동메달 44개 등 총 87개의 메달을 목표로 793명의 학생이 34개 종목에 출전한다. 이중 육상은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김해종합운동장에서 사전경기로 펼쳐졌다. 이날 대구유가초등학교 6학년 임예서 선수는 초등 여자부 개인 100m, 200m와 400m 계주에서 3관왕을 달성하며, 육상 초등부 최우수선수(MVP)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또 월배중학교 3학년 김서현 선수는 중학교 여자부 100m 허들 경기에서 2년 연속 금메달을 획득했고, 200m 및 1600m 계주에서 각각 은메달을 따내 뛰어난 기량을 뽐냈다. 아울러 월배중학교 3학년 김민기 선수는 남자 110m 허들에서 은메달, 세현초등학교 6학년 이규원 선수는 남자 포환던지기에서 동메달, 경명여자중학교 3학년 권나영 선수는 여자 800m에서 동메달을 각각 획득하는 등 대구 육상의 저력을 입증했다. 이와 함께 계주 종목에서는 초등학교 여자 400m, 중학교 여자 1600m, 초등학교 남자 400m에서 각각 금, 은, 동의 빼어난 성과를 이뤘다. 강은희 교육감은 “육상에서 우리 선수들이 탁월한 실력으로 우수한 성적을 거둬 매우 기쁘고 자랑스럽다”며 “24일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다른 종목들에서도 우리 학생들이 건강하게 지금까지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고 돌아오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5-25

26일부터 7일간 문경단오장사씨름대회

‘2025 문경단오장사씨름대회’가 26일부터 6월 1일까지 7일간 문경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금강급, 한라급, 백두급, 소백급, 태백급을 포함해 여자부(매화, 국화, 무궁화)까지 총 8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된다. 전국에서 1000여 명의 선수와 대회 관계자들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친다. 특히 27일부터 30일(오후 2시 10분~4시)까지 금강, 한라, 백두, 소백장사 결정전이, 31일부터 6월 1일(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 태백장사 결정전, 여자부 장사 결정전, 단체전 결승이 진행된다. 이 경기는 KBS 1TV와 KBS NSPORTS PLUS 채널로 생중계될 예정이다. 대회 관계자들은 “이번 대회를 통해 민족 고유의 유서 깊은 문화유산이 더욱 널리 알려지고, 저변이 확대되기를 기대하며, 씨름인들 간 결속을 다지고 우수한 인재를 발굴하는 뜻깊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이번 대회에서 선수들이 평소 준비한 기량을 마음껏 발휘해 좋은 결과를 얻길 바란다”며 “경기 외에도 문경새재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감상하시고, 문경의 핫플레이스인 봉명산 출렁다리도 걸어보시며 문경에서만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5-25

프로야구 삼성, ‘KIA에 짜릿한 역전승’

프로야구 삼성라이온즈가 접전 끝에 KIA 타이거즈에 역전승을 거뒀다. 삼성은 2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KIA와의 홈 경기에서 8대4로 이겼다. 리그 8위 삼성은 25승26패1무를 기록해 7위로 한 계단 올라섰고, 공동 4위였던 KIA는 2연승을 마감하고 시즌 성적 24승25패에 그쳐 8위로 내려앉았다. 삼성은 김지찬(지명타자)-김성윤(중견수)-구자욱(좌익수)-디아즈(1루수)-김영웅(3루수)-강민호(포수)-류지혁(2루수)-박승규(우익수)-양도근(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선발투수는 이승현이었다. KIA가 달아나면 삼성이 추격하는 형국이 반복됐다. 삼성은 4회초 최형우에게 홈런을 맞은 뒤 김호령에게 추가 적시타를 맞고 3실점 했다. 삼성은 곧장 따라붙었다. 4회말 2사 만루에서 류지혁의 싹쓸이 3타점 2루타로 3대3 동점을 만들었다. 6회말이 끝난 뒤 비로 27분간 멈췄고, 삼성은 재개된 7회초 수비에서 김도영에게 솔로홈런을 맞아 4대 3으로 다시 끌려갔다. 하지만 삼성은 곧바로 추격했다. 7회말 2사 2루에서 김성윤의 내야안타에 상대 실책까지 겹치며 2루 주자 이성규가 홈까지 파고들어 동점을 만들었다. 삼성은 8회말 기어이 경기를 뒤집었다. 볼넷 2개와 안타 한 개로 만든 1사 만루에서 이성규가 KIA 최지민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 역전했다. 이어진 타석의 양도근도 바뀐 투수 성영탁에게 볼넷을 골라 한 점 더 달아났고, 2사 후엔 김성윤의 2타점 2루타로 8-4로 달아나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삼성은 8회 2사 후 등판한 이호성이 9회까지 책임지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1⅓이닝을 틀어막은 이호성은 시즌 4승(1패2세이브)째를 기록했다. 삼성 김성윤은 4타수 2안타 2타점, 류지혁은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해 승리의 주역이 됐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5-05-24

대구FC, 대전 원정 김현준 추격골에도 불구 패배⋯연패 수렁

대구FC가 대전 원정에서 패하며 꼴지 탈출에 실패했다. 대구 FC는 24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1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대전하나시티즌에 1대2로 패했다. 대구는 최근 리그 4경기 무승(1무 3패)으로 승점 11(3승 2무 10패)에서 머물러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대구는 한종무, 박대훈, 김정현이 전방에서 대전의 골문을 노렸고, 박재현, 라마스, 이림, 황재원이 중원에서 발을 맞췄다. 이원우, 카이오, 김현준이 수비 라인을, 박만호가 골키퍼로 나서 골문을 지켰다. 벤치에는 오승훈, 장성원, 박진영, 요시노, 이찬동, 에드가, 권태영, 정재상, 정치인이 대기했다. 이림과 박만호는 이날 K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경기초반 대구FC는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다. 전반 3분 박대훈의 크로스를 박재현이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이창근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이후 라마스와 박재현이 연달아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문을 벗어났다. 전반 20분 박대훈의 부상으로 정재상이 교체 투입했다. 곧바로 전반 22분 라마스의 파울로 대전에 PK가 주어졌고, 키커로 나선 주민규가 골망을 흔들었다. 대구가 반격에 나섰지만 결정적인 득점으로 이어지진 못했다. 양팀은 0대 1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시작과 함께 대구는 박재현 대신 정치인을 투입하며 반격에 나섰다. 정치인이 활발히 움직였지만 대전 수비에 막혔고, 오히려 후반 11분 대전 최건주가 켈빈의 힐패스를 받아 득점하며 2점차로 벌어졌다. 대구는 후반 18분 장성원과 요시노를 투입해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대구의 추격이 시작됐다. 후반 25분 코너킥 상황에서 김정현의 크로스를 김현준이 헤더 슈팅으로 밀어 넣으며 1점을 따라갔다. 이 골은 김정현의 K리그 첫 도움, 김현준의 K리그 데뷔골이었다. 대구는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리기 위해 후반 추가시간까지 고군분투했으나 추가 득점 없이 1대2로 경기를 마쳤다. 대구의 다음 경기는 오는 27일 대구iM뱅크PARK에서 열리는 전북현대와의 ‘2025 하나은행 K리그1’ 16라운드 홈경기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5-0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