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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광래 대구FC 대표이사 2일 전격 사임

황인무 기자
등록일 2025-12-02 16:04 게재일 2025-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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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광래 대구FC 대표이사가 사임하면서 팬들에게 전한 글. /대구FC 제공

조광래 대구FC 대표이사가 2일 전격 사임했다.

이날 대구FC는 “조 대표는 시즌 중 사임 의사를 밝힌 바 있으며, 2025시즌 종료와 함께 대표이사직에서 사임했다”고 밝혔다.

앞서 그는 지난 2014년 9월부터 11년간 대구FC를 이끌어 왔다. 지난 2017년 승격 이후 9시즌 동안 K리그1 무대에서 경쟁했으나, 올 시즌 ‘하나은행 K리그1 2025’에서 최하위인 12위를 기록하며 10년 만에 2부리그로 강등되는 아픔을 겪었다.

조 대표는 “어려운 상황에 말씀을 올리게 돼 마음이 무겁다”라면서 “그간 보내주신 성원에 걸맞지 않은 최종 결과에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우리 시민구단은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시민들의 사랑과 구성원들의 헌신으로 성장해왔다”면서 “전용 구장의 탄생과 대구만의 팬 문화, 창단 첫 FA 컵 우승까지 우리가 함께 만든 시간은 오래도록 기억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아울러 조 대표는 “모든 구성원이 한마음으로 노력해 K리그1에 즉시 복귀하고, 팬들에게 다시 기쁨을 드릴 수 있도록 지속적인 사랑과 응원을 간곡히 부탁한다”며 “한 사람의 팬으로서 변함없는 마음으로 ‘우리들의 축구단’을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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