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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제18회 문경새재배 전국바둑대회 성료

국내 최대 규모의 바둑 축제인 ‘제18회 문경새재배 전국바둑대회’가 7일부터 9일까지 사흘간 문경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올해 대회에는 무려 9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해 역대 최다인원을 기록하며, 전국 최고 수준의 바둑대회라는 평가를 받았다. 8일 오후 1시에 열린 개막식에는 신현국 문경시장, 진후진 문경시의회 부의장, 박영서·김창기 경북도의회 의원, 신성호 시의회 운영위원장, 남기호 총무위원장, 황재용·고상범·김영숙 시의원 등 지역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체육회에서는 노순하 문경시체육회장과 이춘대 수석부회장이 참석했다. 바둑계에서는 노영균 경북바둑협회장, 황진호 문경시바둑협회장, 금동일 상임고문, 한종진 한국기원 기사회장, 이광순 한국여성바둑연맹회장, 박기현 한국대학바둑연맹회장, 대회 심판으로 양상국 9단(위원장)과 김만수 8단과 이기섭 8단이 함께 했다. 가장 관심을 집중시킨 오픈최강부 결승전은 9일 오후 열렸다. 결과는 박민규 9단이 박진솔 9단을 217수만에 흑 불계승으로 제압하며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우승상금은 3000만 원. 박민규 9단은 2022년 제15회 대회에 이어 3년 만의 왕좌 탈환했다. 문경새재배에서 2회 우승자가 된 두 번째 기사(첫 번째는 강동윤 9단)라는 기록도 남겼다. 현재 국내 랭킹 10위권을 꾸준히 지키는 박민규 9단은 이번 대회 참가자 중 김명훈 9단(랭킹 8위)에 이어 두 번째 상위랭커였다. 올해 두 번째로 열린 여자오픈최강부에서는 조승아 7단이 결승에서 백여정 초단을 121수 흑 불계승으로 누르며 정상에 섰다. 우승상금은 1000만 원. 조승아 7단은 2021년 난설헌배 이후 4년 만에 우승했다. 준결승에서 김채영 9단과의 반집 혈전 끝에 결승에 오른 뒤 다크호스 백여정 초단을 제압하며 값진 승리를 거뒀다. 이번 대회는 총 18개 부문으로 치러졌다. 특히 올해는 대학단체부와 대구·경북 초등방과후부가 새롭게 신설돼 바둑 저변 확대와 아마 인재 육성에 큰 의미를 더했다. 총 900여 명이 참가하며 문경새재배 역대 최다 참가자 기록을 세웠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환영사에서 “문경의 대표 특산물 사과·오미자·약돌한우·약돌돼지를 비롯해 문경새재, 봉명산 출렁다리, 영강보행교 등 관광명소가 함께하는 도시 문경은 이제 체육도시이자 바둑도시로 성장하고 있다”며, “문경을 찾은 모든 바둑인들이 좋은 추억을 만들고 다시 찾고 싶은 도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진호 문경시바둑협회장은 “지난해 여자오픈최강부 신설에 이어 올해는 대학부와 초등방과후부까지 확대했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는 대회, 바둑인에게는 꿈을, 지역에는 발전을 주는 대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대회는 프로·아마 통합, 여성·시니어·학생·방과후, 지역부·전국부가 함께하는 진정한 ‘전 국민 참여형 바둑대회’로 자리잡았다. 900명 참가, 역대 최대 규모, 신설부문 확대, 프로 상위랭커 참여까지 올해 대회 성과를 바둑계는 “문경이 만들어 낸 최고 수준의 축제”로 평가하고 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 대회 입상자 명단 ▷오픈최강부 △우승 박민규 △준우승 박진솔 △공동3위 박현수, 김명훈 ▷여자오픈최강부 △우승 조승아 △준우승 백여정 △공동3위 김채영, 이서영 ▷ 오픈최강 3인단체부 △우승 윤준상·한종진·정원찬(팀명 15팀) △준우승 김창훈·안정기·염윤찬(팀명 12팀) △공동3위 윤성식·한승규·김현수(팀명 6팀), 황재연·임의현·소강우(팀명 3팀) ▷ 아마최강부 △우승 최찬규 △준우승 김정선 △공동3위 강구홍, 조성호 ▷ 아마남자시니어·여자최강부 △우승 김희중 △준우승 김형섭 △공동3위 김세현, 이용만 ▷ 여자단체부 △우승 화성시코리요(허민솔, 김숙향, 이향미, 조선오) △준우승 부산 매화(송영옥, 김종란, 문춘림, 안수용) △공동3위 대구 팔공(조애자, 한미애, 김소영, 최경숙), 군포(김순득, 김윤숙, 임난희, 임경화) ▷ 대학3인단체부 △우승 중앙대학교A(이세민, 박관영, 서지홍) △준우승 경북대학교A(고원준, 곽지섭, 이태경) △공동3위 가천대학교(장시원, 장우진, 김기원) 고려대학교(장화원, 김성연, 이찬영) ▷중고등최강부 △우승 변정민(충암바둑도장) △준우승 정우석(류동완바둑도장) △공동3위 김상우(류동완바둑도장), 박승후(한국바둑고) ▷초등최강부 △우승 오세현(대전 샘머리초, 세종옥득진바둑) △준우승 유하준(서울 미사초, 한종진바둑도장) △공동3위/허태웅(서울연은초, 충암바둑도장), 김태윤(서울 가재울초, 장수영바둑도장) ▷ 대구경북 최강부(대구경북 거주자로 3단 이상) △우승 정관영 △준우승 김장수 △공동3위 박광훈, 소예호 ▷ 대구경북 정석부(대구경북 거주자로 2단 이하) △우승 박재천 △준우승 서철우 △공동3위 김동운, 김경한 ▷문경최강부(문경 거주자로 3단 이상) △우승 조재서 △준우승 신동한 △공동3위 이한기, 이선규 ▷ 문경정석부(문경 거주자로 2단 이하) △우승 이현민 △준우승 이봉교 △공동3위 정인하, 이강우 ▷ 대구경북 초등최강부(대구경북 유치원, 초등학생) △우승 이시우(성서키즈바둑) △준우승 박준현(대구 장동초) △공동3위 김수혁(대구 중앙초), 김윤수(대구 동신초) ▷ 대구경북 초등정석부(대구경북 초등 4학년 이상) △우승 전율(성서키즈바둑) △준우승 김찬경(성서키즈바둑) △공동3위 조민혁(안동 송현초), 진재훈(대구 동신초) ▷ 대구경북 초등도약부(대구경북 초등 3학년 이하, 유치원생) △우승 전이도(대구 대실초) △준우승 진주한(포항 초곡초) △공동3위 정은찬(성서키즈바둑), 권회영(포항 송곡초) ▷ 대구경북 초등방과후정석부(대구경북 초등 4학년 이상 방과후 학생) △우승 이온(대구 성동초) △준우승 임서윤(예천 호명초) △공동3위 이유근(대구 동성초), 김시현(대구 달산초) ▷대구경북 초등방과후도약부(대구경북 초등 3학년 이하 방과후 학생) △우승 장지원(대구 장동초) △준우승 오도윤(대구 한실초) △공동3위 최온유(대구 월암초), 이도윤(문경 모전초)

2025-11-10

대구FC, 홈에서 광주에 1대 0 승리

대구FC 김현준의 극적 골로 광주에 승리하며 K리그1 잔류 희망을 살렸다. 이 경기로 대구는 6승 9무 18패 승점 32를 기록했다. 같은 날 11위 제주 SK가 FC 안양에 1대 2로 덜미를 잡히면서 승점 3점 차로 줄었다. 대구는 탈꼴찌 가능성도 열리게 됐다. 12위 대구FC와 11위 제주SK는 오는 23일 맞붙는다. K리그1 최하위 팀은 플레이오프 없이 강등이 확정된다. 이 경기로 다이렉트 강등 여부가 결정될 수 있는 만큼 양팀 모두 사활을 걸 것으로 전망된다. 대구는 정치인, 김주공, 정재상, 지오바니가 전방에서 광주FC의 골문을 노렸고 김정현, 황재원이 중원에서 발을 맞췄다. 정헌택, 김강산, 우주성, 김현준이 수비 라인을, 한태희가 골키퍼로 나서 골문을 지켰다. 벤치에는 박만호, 홍정운, 이림, 라마스, 이진용, 카를로스, 에드가, 권태영, 박대훈이 대기했다. 에이스 세징야가 부상 여파로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전반 초반 대구는 측면을 중심으로 지오바니가 활발하게 움직이며 공격의 활로를 모색했으나, 결정적인 마무리가 부족해 득점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상대 광주는 짧은 패스를 중심으로 차분히 빌드업을 시도하며 경기 주도권을 잡으려 했지만, 대구의 촘촘한 수비 조직에 막혀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양 팀은 득점 없이 전반을 마쳤다. 대구는 후반을 시작과 함께 정재상, 정치인, 지오바니 대신 박대훈, 에드가, 라마스를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줬다. 대구는 한층 활기를 되찾았다. 후반 39분, 에드가가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가슴 트래핑 후 발리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크로스바에 막혔다. 후반 추가 시간 대구가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후반 47분 정헌택이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김현준이 골문 앞으로 쇄도하며 좋은 타이밍에 밀어 넣었고 곧 종료 휘슬이 울리며 1대 0으로 경기를 마쳤다. 대구는 홈에서 짜릿한 승리를 거두며 승점 3점을 확보했다. 대구의 다음 경기는 오는 23일 오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5 37라운드 제주SK FC와의 원정경기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5-11-09

예천군청 김제덕・장지호 선수, 2026 양궁 국가대표 선발

예천군은 지난달 30일부터 4일까지 6일간, 예천진호양궁장에서 개최된 ‘2026년 양궁 국가대표 2차 선발전’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선발전은 대한양궁협회가 주최했으며, 1차 선발전을 통과한 리커브 남녀 각 64명과 컴파운드 남녀 각 32명 등 전국 최정상급 궁사들이 참가했다. 경기는 기록경기, 리그전, 토너먼트전의 결과를 종합해 평균 기록에 따른 배점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어, 승패뿐만 아니라 꾸준한 경기력과 정확도까지 평가받는 치열한 경쟁의 장이 되었다. 이를 통해 내년 3월에 치러질 3차 최종선발전에 참가할 20명의 선수가 예비 국가대표로 선발되었으며, 이 중 상위 8명은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 입촌해 동계훈련에 돌입하게 된다. 경기 결과, 리커브 남자부 베테랑 김우진(청주시청) 선수가 꾸준한 경기력으로 1위를 차지했고, 김제덕(예천군청) 선수가 안정된 경기 운영으로 2위에 오르며 고향에서 열린 대회에서 눈길을 끌었다. 또한 예천군청 소속 장지호 선수가 7위를 기록하며 국가대표선수촌 입촌 자격을 획득, 선수촌으로 향하는 쾌거를 이뤘다. 리커브 여자부에서는 강채영(현대모비스) 선수가 정확도 높은 경기력으로 1위를 차지했고, 그 뒤를 이어 안산(텐텐양궁단), 임시현(한국체육대학교)이 뒤를 이었다. 체육 관계자는 “예천은 한국 양궁의 뿌리이자 미래이며, 세계 무대로 향하는 국가대표들이 예천에서 선발된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최고의 경기 여건과 환경으로 선수들이 세계 무대에서 빛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5-11-05

제39회 서봉기 단축마라톤대회 7일 문경서 개최

문경시는 오는 7일 문경시민운동장 일원에서 ‘제39회 서봉기 단축마라톤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아세아시멘트가 주최하고 문경시육상연맹이 주관하며, 전국 초·중·고·일반부 선수 등 600여 명이 참가한다. 개회식은 오전 9시 50분 문경시민운동장에서 열리며, 이후 오전 11시부터 본 경기가 시작된다. 코스는 ▷초등부 3km ▷중·고등부 5km ▷일반부 10km로 구분되며, 문경시민운동장을 출발해 시내 구간을 달린 뒤 모전초등학교, 닭이봉식당, 황제웨딩 앞을 반환점으로 삼아 다시 운동장으로 돌아오는 단축 코스다. 서봉기 단축마라톤대회는 지역 발전과 육영사업에 평생을 헌신한 고 이동녕(호 서봉) 선생의 뜻을 기리고, 미래 육상 유망주를 발굴하기 위해 39년간 이어져 온 문경의 대표 체육행사다. 이 대회를 통해 채홍락, 권은주 등 국가대표를 비롯한 다수의 우수 육상 선수가 배출되며 전국적인 명성을 쌓아왔다. 특히 이번 대회 주최 기관인 ㈜아세아시멘트 이병무 명예회장(고 이동녕 선생의 차남)은 “아버님께서 생전에 가장 강조하셨던 것이 ‘지역 인재를 키우는 일은 곧 나라를 세우는 일’이었다”며 “서봉기 단축마라톤대회가 앞으로도 문경의 어린 꿈나무들에게 도전의 기회와 희망이 되는 무대가 되길 바란다. 저희 회사도 지역 체육 발전과 인재 육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서봉기 단축마라톤대회는 문경 체육 성장의 발판이자, 젊은 선수들이 기량을 마음껏 펼치는 무대”라며 “추운 날씨 속에서도 선수들이 부상 없이 완주하기를 바라며, 깊어 가는 가을의 문경에서 좋은 기록과 잊지 못할 추억을 남기기 바란다”고 밝혔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11-05

삼성라이온즈 내야수 박병호, 투수 임창민 현역 은퇴

삼성라이온즈 베테랑 내야수 박병호와 투수 임창민이 그라운드를 떠난다. 삼성 구단은 3일 박병호와 임창민은 최근 현역 은퇴 의사를 밝혔다. 오랜 기간 한국프로야구를 위해 활약한 두 베테랑 선수의 플레이를 이제는 더 이상 볼 수 없게 됐다. 박병호는 2005년 LG 1차 지명으로 발탁된 뒤 넥센(키움), KT를 거쳐 작년 5월 트레이드를 통해 삼성 라이온즈로 이적했다. 이적 직후부터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라이온즈의 순위 상승에 기여했다. 프로 통산 1767경기에 출전, 통산 타율 2할7푼2리, 418홈런, 1244타점을 기록했다. 특히 2014년에 52홈런, 2015년에 53홈런을 기록하는 등 한국프로야구를 대표하는 거포로 자리매김했다. 이 같은 성적을 발판 삼아 2016년부터 2년간 메이저리그 미네소타(트리플A 로체스터 포함)에서 뛰기도 했다. 임창민은 2008년 현대 2차 2라운드 11순위로 프로 유니폼을 입었다. 이후 히어로즈(넥센), NC, 두산, 키움을 거친 뒤 지난해 1월 2년짜리 FA 계약을 통해 삼성 라이온즈 일원이 됐다. 프로 통산 563경기에 등판, 30승 123세이브 87홀드, 평균자책점 3.78의 성적을 남겼다. 특히 지난해 28홀드를 기록하며 삼성 라이온즈가 정규시즌 2위에 오르는데 기여했다. 박병호는 “프로야구 20년 동안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간 지도해주신 모든 감독님, 코치님들께 감사드리고, 함께 할 수 있었던 동료들과도 너무 행복했다. 여러 팀을 옮겨 다녔지만, 늘 사랑을 보내주신 많은 팬들을 잊지 못할 것 같다.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임창민은 “성적이 좋을 때나 안 좋을 때나 응원 많이 해주신 팬들 덕분에 끝까지 최선을 다하며 즐겁게 야구를 했다. 삼성 라이온즈에서 선수 경력을 마칠 수 있어서 정말 행복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5-11-03

경일대 미식축구부 ‘블랙베어스’, 성균관대 완파하고 전국대회 4강 진출

경일대학교 미식축구부 ‘블랙베어스’가 지난 2일 군위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65회 전국대학미식축구선수권대회(타이거볼) 8강전에서 성균관대학교(ROYALS)를 24대 0으로 완파하며 4강에 진출했다. 이번 대회는 대한미식축구협회 주최로 전국 8개 대학이 참가해 최강자를 가리는 국내 최고 권위의 대학 미식축구 대회다. 경일대는 대구·경북 컨퍼런스 2위로 본선에 진출했으며, 경기·강원 컨퍼런스 1위 성균관대를 상대로 2022년 4강전 패배를 설욕했다. 1쿼터에서 윤진욱(스포츠재활 3), 김현수(부동산지적 2) 선수의 강력한 라인 플레이로 첫 터치다운을 기록했고, 2쿼터에는 배민재(소방방재 4) 선수가 30야드 필드골을 성공시켜 전반전을 10대 0으로 마무리했다. 후반전에도 경일대의 공격은 계속됐다. 4쿼터에는 쿼터백 박병민(스포츠재활 3) 선수가 변지욱(스포츠재활 4), 배민재 선수에게 연속 패스를 성공시키며 두 차례 터치다운을 추가해 24대 0의 완승을 거뒀다. 이번 4강 진출로 경일대는 3년 만에 타이거볼 4강에 복귀했다. 오는 16일 군위종합운동장에서 연세대(이글스)와 4강전을 치를 예정이며, 경북대·한양대와 함께 2025년 대학리그 최강자 자리를 놓고 경쟁한다. 이건영 감독은 “선수들이 초반 긴장을 극복하고 집중력과 팀워크로 완벽한 경기를 펼쳤다”며 “2022년의 아쉬움을 털어낸 만큼 남은 경기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11-03

프로야구 삼성, 박진만 감독과 2+1년 총액 23억 조건에 재계약

삼성 라이온즈가 박진만 감독과 재계약했다. 2025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는 라이온즈 제16대 박진만 감독은 계약 기간 2+1년, 계약금 5억 원, 연봉 5억 원, 연간 인센티브 1억 원 등 최대총액 23억 원의 조건에 사인하며 다시 한번 팀을 이끌게 됐다. 지난 2022년 8월 대행 신분으로 사령탑에 오른 박 감독은 그 해 시즌 종료 후 정식 감독으로 취임해 3시즌 동안 팀을 지휘했다. 감독 첫 해인 2023년에는 61승 1무 82패, 팀승률 4할 2푼 7리로 8위에 그쳤지만 작년 78승 2무 64패, 승률 5할 4푼 9리로 정규시즌 2위에 오르며 한국시리즈 진출하는 성과를 냈다. 2025시즌에도 74승 2무 68패, 승률 5할 2푼 1리의 성적으로 팀을 정규시즌 4위로 이끌었고, 가을야구에선 와일드카드 결정전과 준플레이오프를 통과한 뒤 플레이오프까지 11경기를 치르며 흥미진진한 승부를 펼친 바 있다. 삼성 구단은 박 감독이 특유의 소통 리더십과 팀 관리 능력을 바탕으로 지난 3년간 야수진 세대교체, 리그 최정상급 수비력을 이끌어내며 지속 가능한 상위권 전력을 구축한 점에 주목했다. 라이온즈의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은 10년만이다. 한편, 재계약을 마친 박진만 감독은 지난달 31일 시작된 팀의 일본 오키나와 마무리캠프에 조만간 합류할 예정이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5-11-03

대구FC, 수원 원정서 극적 동점골⋯ 잔류 희망 이어가

K리그1 꼴찌 대구 FC가 후반 추가시간 에드가의 극적인 동점 골로 수원과 비기며 소중한 승점 1점을 챙겼다. 대구FC가 2일 오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3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수원FC와 1대 1로 비겼다. 이 경기로 소중한 승점 1점을 추가한 대구는 6승 11무 18패 승점39로 여전히 최하위지만 11위 제주SK (승35)와 차이를 6점으로 좁혔다. 대구는 남은 3경기 중 2경기를 잡아야 하는 절박한 상황에 놓였다. 대구는 세징야, 정치인, 지오바니가 전방에서 수원FC의 골문을 노렸고 김주공, 김정현, 김강산이 중원에서 발을 맞췄다. 김현준, 카이오, 우주성, 황재원이 수비 라인을, 한태희가 골키퍼로 나서 골문을 지켰다. 벤치에는 박상영, 홍정운, 정헌택, 유지운, 라마스, 이진용, 카를로스, 에드가, 박대훈이 대기했다. 대구는 경기 초반 짜임새 있는 패스 플레이로 공격 활로를 모색했다. 하지만 양 팀은 이렇다 할 결정적인 공격 장면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전반 38분 정치인이 왼쪽 측면을 빠르게 돌파해 올린 크로스를 지오바니가 헤더로 연결했으나 아쉽게 골문을 살짝 벗어나며 득점 기회를 놓치며 전반을 0대 0으로 마쳤다. 대구는 교체카드 없이 후반전에 돌입했다. 후반 초반부터 몰아붙이던 수원FC가 먼저 골을 넣었다. 후반 9분 수원 공격수 싸박이 헤딩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갈 길 급한 대구는 수적 열세 변수에 패색이 깊어졌다. 후반 40분 대구 카이오가 역습 상황에서 수원 이지솔에게 파울로 저지했다. 주심은 VAR(비디오판독시스템)을 거친 후에도 원심인 ‘명백한 득점 기회 저지’로 카이오의 퇴장을 명령했다. 수원이 후반 48분 루안의 추가 득점으로 승리에 쐐기를 박는 듯했다. 그러나 VAR(비디오판독시스템) 끝에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면서 득점은 인정되지 않았다. 대구의 뒷심이 매서웠다. 후반 추간 시간 대구가 극적인 동점 골을 터뜨린 것. 추가시간 7분 수원 중원 우측에서 문전으로 크로스한 볼을 대구 에드가가 솟아오르며 날린 헤더슛이 수원 골망을 가르면서 1대 1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5-11-02

제13회 한국실업복싱협회장배 전국실업복싱대회 개최

국내 아마추어복싱 최강자를 가리는 제13회 한국실업복싱협회장배 전국실업복싱대회가 3일부터 5일까지영주시 대한복싱훈련장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한국실업복싱협회가 주최하고, 대한복싱협회와 영주시복싱협회가 공동 주관한 대회로 전국 각지의 우수한 실업 복싱선수 300여 명이 참가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펼친다. 한국실업복싱협회장배 전국실업복싱대회는 한국 아마추어 복싱의 중흥과 한국 복싱 발전에 큰 영향을 준 대표적 대회로 출전 선수들은 이 대회에서의 우승을 큰 영광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영주시에 들어온 일부 출전팀은 경기장을 둘러보고 마지막 몸만들기를 위한 컨디션 조절에 들어갔다. 대회 관계자는 “출전 선수들의 기량과 컨디션 조절이 잘된 것으로 보여 예년에 비해 수준 높은 경기를 예상한다”며"특정 선수를 우승 후보를 지목하기 어려운 수준이다"고 말했다. 영주시는 선수들이 경기력을 최대한 높일수 있도록 경기장 편의 시설 및 환경 조성을 마치고 개막을 기다리고 있다. 시는 이번 대회 개최로 스포츠 도시로서의 위상 정립과 함께 전국에서 모인 선수단과 방문객들에 의해 지역경제와 관광 활성화에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조한철 체육진흥과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복싱이 더욱 대중화되고, 남녀노소 모두가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앞으로도 전국 및 도 단위 체육대회를 적극 유치해 스포츠로 즐거운 도시, 영주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영주시는 지역의 문화와 관광자원, 스포츠가 하나 되는 특별한 도시로서의 성장을 계획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참가자들에게 영주의 매력을 다각도로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11-02

칠곡군 왜관농협, ‘제1회 파크골프클럽 연배대회’ 열어

칠곡군 왜관농업협동조합(조합장 이종덕)이 주최-주관한 ‘제1회 왜관농협 파크골프클럽 연배대회’가 최근 석적파크골프장에서 열렸다. 맑고 푸른 가을 날씨 속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회원 14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상호 화합과 건강을 다지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이종덕 조합장을 비롯한 도·군의원, 왜관읍장, 칠곡군 체육회장, 칠곡군파크골프협회장 등 지역기관단체장들이 참석했다. 행사는 1부 연배경기, 2부 식전 공연 및 개회식, 3부 시상식과 경품 추첨 순으로 진행됐다. 대회 남녀부 입상자는 △1위 이준기, 차재희 △2위 유재수, 이춘자 △3위 이상준, 정윤옥 △4위 이정식, 김경애 △5위 황태일, 이영분씨 등이 차지했다. 특별상으로 장승호 회원이 홀인원상을 수상했다. 이 외에도 다양한 특별상과 푸짐한 경품이 마련돼 참석자들의 즐거움과 활기를 더했다. 왜관농협 파크골프클럽은 2024년 창단 이후 현재 198명의 회원이 활동하는 지역 최대 규모의 클럽으로 성장했으며, 정기적인 월례회를 통해 회원간 친목과 건강 증진을 도모하고 있다. 이종덕 조합장은 “이번 대회가 회원들의 건강과 행복을 증진시키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건강한 여가문화를 확산시키고, 더 많은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5-10-31

500여 선수 출전… 구미시장배 전국승마대회 31일 팡파르

구미시는 31일부터 11월 3일까지 4일간 옥성면 구미시승마장에서 ‘제7회 구미시장배 전국승마대회’와 ‘제60회 회장배 전국승마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선수와 관계자 500여 명, 말 200여 마리가 출전해 치열한 기량 경쟁을 펼친다. 대회는 △장애물 △마장마술 △종합마술(크로스컨트리 포함) 등 3개 종목으로 진행된다. 국제승마연맹 규정 및 대한승마협회 공인대회로 치러지며, 특히 교육부 인증대회로 입시에 반영돼 전국의 유망 유·청소년 선수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구미시장배는 구미시승마협회가 주최·주관하고 경북도와 구미시가 후원하며, 회장배는 대한승마협회가 주최·주관하고 구미시가 후원한다. 구미시는 지난 8월 제54회 학생승마선수권대회, 9월 농림부장관배 승마대회, 추계전국승마대회를 잇따라 개최하며 승마 인구 저변 확대에 앞장서 왔다. 이번 대회를 통해 지역 승마장 운영 활성화와 지역 경제에도 활력이 더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구미시는 대회 기간 구미 숙박시설을 이용하는 선수단과 가족에게 ‘마방비 2만 원 할인(구미사랑상품권 지급)’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관내 맛집과 숙박업소, 관광 명소를 안내해 지역 상권 회복과 도시 홍보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구미시승마장은 국내 유일의 크로스컨트리 코스를 갖춘 국제 공인 경기장으로, 올해 3억7000만 원을 투입해 대형 전광판과 후방카메라 등 주요 인프라를 보강했다. 시는 이러한 기반을 바탕으로 전국 규모의 종합마술대회를 안정적으로 개최할 수 있는 역량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전국 규모의 승마대회 유치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농촌과 연계한 힐링·체험형 승마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승마 인구 저변을 넓히겠다”고 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10-29

김천시청 배드민턴단 ‘전국 최강’ 과시

김천시청 배드민턴단이 제63회 대한배드민턴협회장기 전국종별배드민턴대회에서 남녀 단체전 모두 정상에 오르며 ‘전국 최강 실업팀’의 위용을 떨쳤다. 김천시청 배드민턴단은 지난 10월 22일∼29일까지 전남 해남군 우슬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압도적인 실력을 선보였다.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 강팀인 국군체육부대를 상대로 접전 끝에 세트 스코어 3:2로 승리하며, 짜릿한 역전 드라마를 연출했다. 또한, 이어진 여자 단체전 결승에서는 정관장 배드민턴단을 상대로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3:0 승리를 거두며, 완벽한 경기력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선수들은 치열한 경기 속에서도 흔들림 없는 집중력과 강한 투지를 발휘하며 관중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특히, 김천시청 배드민턴단은 체계적인 훈련과 단단한 팀워크를 바탕으로 한 전략적인 경기 운영이 빛을 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배낙호 시장은 선수들의 쾌거에 대해 “김천시청 배드민턴단이 전국대회에서 남녀 단체전 모두 우승을 차지한 것은 선수들 하나하나가 땀과 열정으로 만들어낸 값진 결실”이라며 깊은 격려의 뜻을 전했다. 이어 배 시장은 “앞으로도 김천시가 배드민턴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히며, 선수단의 지속적인 성장을 약속했다. 김천시청 배드민턴단은 이번 대회를 통해 명실상부한 전국 최강 실업팀임을 다시 한번 입증하며, 앞으로의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나채복기자 ncb7737@kbmaeil.com

2025-10-29

의성중학교 컬링부, 경기도의장배 우승⋯ 2025년 전관왕 쾌거

의성중학교(교장 우원구) 컬링부가 10월 27일 열린 ‘제3회 경기도의장배 전국컬링대회’에서 우승하며, 2025년 국내 중등부 컬링대회 전관왕 기록을 달성했다.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대회에서 의성중 컬링부는 탄탄한 팀워크와 집중력을 바탕으로 상대를 제압하며 정상에 올랐다. 이번 우승으로 의성중 컬링부는 2025년 3월 이후 참가한 모든 국내 중등부 컬링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최강팀 입지를 굳혔다. 선수들은 방과 후와 주말을 반납하고 매일 훈련에 매진하며 기술을 연마했고, 이는 대회 성과로 직결됐다. 의성군청과 의성군인재육성재단의 지원도 큰 역할을 했다. 의성군청은 지역 체육 인프라 확충과 훈련 환경 개선을 위해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제공했으며, 선수들이 경기에 집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고건호 감독(의성중 체육교사)은 “아이들의 땀과 열정이 만들어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의성의 이름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도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의성중 컬링부는 국내 대회뿐 아니라 청소년대표팀으로 국제대회에서도 활약하며 ‘의성’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향후 2025년 믹스더블 주말리그와 2026년 2월 제107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출전을 앞두고 있다. 이번 성과는 지역 사회의 전폭적인 지원과 선수들의 노력이 결합된 ‘지역이 함께 키운 우승’의 성공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병길 기자 bglee311@kbmaeil.com

2025-10-29

영주에서는 최초 7단까지 오른 궁도인 김욱영씨

영주시 충무정에서 활을 쏘고 있는 궁도인 김욱영(63)씨가 올해 9월 영주시 최초로 7단 승단 심사를 통과했다. 영주 궁도인들은 김 씨의 7단 승단을 자기일처럼 기뻐하며 자랑하고 있다. 김 씨는 2019년 5단 승단 심사를 통과하면서 ‘명궁’ 칭호를 받았다. 당시 10여년 동안 도전, 거둔 쾌거였다. 5단은 궁도인이라면 꿈에 그리는 상징으로, 영주시 궁도인의 산실인 충무정에는 현재 4명이 있다. 국궁 승단 심사는 엄격하다. 승단기준은 사거리 145m, 세로 2m66, 가로 2m의 과녁에 1단은 총 45발 중 24발, 2단 26발, 3단 28발, 4단 30발을 관중 시켜야 한다. 명궁 칭호가 부여 되는 5단은 31발, 7단은 35발을 관중 시켜야 한다. 1단부터 4단까지는 개량궁(카본 활)을 사용하는 데 반해 5단부터는 전통 각궁과 대나무 화살을 사용해 승단 심사가 이뤄진다. 전통 각궁은 물소뿔, 대나무, 쇠심줄, 뽕나무, 부레풀, 화피 등으로 만들어져 유연하면서도 강력한 탄력성을 가지고 있다. 7단에 오른 김욱영씨는 자신을 국궁에 입문시켜준 친구 김상훈(63) 씨에 대해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친구의 도움으로 국궁에 대한 이해와 연마, 평생 익히고 걸어야 할 궁도인으로서 발 걸움, 인생에 새로운 목표를 세우게 해준 친구의 관심과 도움이 현재의 나를 성장 시켜준 원동력이 됐다고 회상했다. 김욱영씨는 “국궁은 건강한 정신과 건강한 육체를 발달시키는 효자 종목으로 집중력과 마음을 동시에 수련할 수 있는 종목이다"며 "국궁의 장점은 연령대의 제한과 연마 시간, 함께 연마할 구성원의 필요성이 없는 자유로움이 장점이다"고 말했다. 또, “아직은 궁도가 무엇이라 말할 수 있는 위치에 있지 않은 것 같다”며 "궁도를 통해 더 넓은 세상을 보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김 씨는 “늘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모든 일에 긍정적이고 삶에 목표가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면서 일이 잘못 되었을 때 그 원인을 남에게서 찾지 않고 자기 자신에게 찾아 고쳐 나간다는 반구제기(反求諸己)를 인생의 목표로 삼고 있다 밝혔다. 한민족의 전통적인 궁술인 국궁은 2020년 7월 30일 문화재청으로부터 국가무형문화재 제142호로 지정됐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10-27

‘44개 클럽’ 겨룬 경북매일신문 사장배 풋살대회 우승은 ‘쇼부’

포항 풋살클럽 ‘쇼부’팀이 올해 왕좌에 올랐다. 26일 포항풋살구장에서 열린 ‘제2회 경북매일신문 사장배 클럽대항 풋살대회’ 일반부 결승전에서 ‘쇼부’는 ‘아이콘’을 2대 1로 꺾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아이콘’은 전반전에서 선취골을 넣으며 1대0으로 앞섰지만, 후반 코너킥 상황에서 쇼부가 만회골을 성공시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종료 직전 ‘쇼부’가 역전골을 터뜨리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일반부 최우수 선수상을 받은 ‘쇼부’의 백상엽씨는 “우승을 위해 매주 2차례씩 훈련했고, 2개월간도 꾸준히 모여 발을 맞춘 결과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며 “내년에도 출전하게 되면 또 우승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결승전에서 패한 ‘아이콘’은 준우승을 차지했고, ‘팬텀’과 ‘ZD쇼타임’이 3위에 올랐다. 30대부 우승은 승부차기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 끝에 ‘무지개’가 차지했다. 연장전까지 1대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양 팀은 승부차기에서 ‘무지개’가 6대 5로 승리하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네로’가 준우승을 차지했고, ‘모듬회’와 ‘영일’은 각각 3위에 올랐다. 30대부 최우수 선수상을 수상한 ‘무지개’ 박정민 선수는 “고등학교 때부터 함께 공을 차던 사이인데, 30대가 되면서 이제는 더 이상 못 할 거로 생각했다”라면서 “오늘 정말 뜻깊은 우승을 하게 돼서 친구들끼리 너무 감동스럽고, 추억에 남는 하루가 된 것 같다”고 했다. 여성부 우승은 승부차기 접전 끝에 ‘어술렁’이 차지했다. 여성부 결승에서 맞붙은 ‘MAD’와 ‘어술렁’은 전반전을 2대 1로 마쳤지만, 후반전 시작과 함께 ‘어술렁’이 두 골을 연달아 넣으며 3대 2로 경기를 뒤집었다. 그러나 중거리 동점 골이 터지며 경기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고, 결국 승부차기에서 ‘어술렁’이 4대 2로 승부를 마무리 지었다. 여성부 3위는 ‘티키타카’와 ‘퍼니’가 차지했다. 여성부 최우수 선수상 수상자인 ‘어술렁’의 김예지 선수는 “각 팀에서 MVP들만 모여 급하게 ‘어술렁’이라는 팀을 만들어 2~3년 동안 호흡을 맞춰왔다”며 “좋은 환경에서 운동할 수 있게 도와준 경북매일신문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리고, 매너 있게 경기해준 ‘MAD’도 고맙다. 무엇보다 우리 팀원들이 제일 고맙다”고 말했다. 이번 풋살대회에는 지역 풋살클럽 44개 팀이 참가해 일반부와 여성부, 30대부로 나눠 치열한 경기를 치렀다. 외국인으로 구성한 팀도 참가해 명실상부 축제의 장으로 자리매김을 해나가고 있다. 경북매일신문이 주최·주관하고 포항시가 후원한 이번 행사는 생활 체육의 확산과 저변 확대, 건강한 사회 문화 조성을 위해 마련했다. 25일 개막식에는 이상휘 국회의원,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 김형철·함정호 포항시의원, 김응수 북구청장 등이 참석했다. /김보규기자 kbogyu84@kbmaeil.com

2025-10-26

대구 FC, 울산 원정서 경기 막판 동점 골 허용⋯아쉬운 무승부

리그 최하위 대구FC가 경기 막판 울산에 동점 골을 허용하며 파이널 B 라운드 첫 경기에서 울산과 비겼다. 대구FC는 26일 오후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34라운드 울산 HD와 경기에서 1대 1 무승부를 거뒀다. 꼴찌 탈출을 위해 승리가 절실했던 대구는 6승 10무 18패 승점 28점을 기록했다. 반면 전날 11위 제주 SK FC는 전날 수원을 무찌르고 대구와의 격차를 7점 차로 벌였다. 대구는 2부 강등의 그림자가 더 짙어지게 됐다. 대구는 세징야, 김주공이 전방에서 울산의 골문을 노렸고 정치인, 김정현, 카를로스, 이림이 중원에서 발을 맞췄다. 정헌택, 카이오, 우주성, 황재원이 수비 라인을, 한태희가 골키퍼로 나서 골문을 지켰다. 벤치에는 박상영, 홍정운, 김현준, 이용래, 라마스, 이진용, 지오바니, 박대훈, 조진우가 대기했다. 양 팀은 이렇다 할 결정적인 공격 장면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하지만 대구가 먼저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45분 대구 정헌택이 하프라인 아래에서 길게 올린 볼을 카이오가 머리로 떨어트렸고, 이를 김주공이 재빠른 타이밍에 슈팅으로 연결시키며 골망을 흔들었다. 대구는 1대 0으로 전반을 마쳤다. 대구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정헌택 대신 김현준을 투입했다. 울산은 점유율을 높이며 대구의 수비를 공략하려 했지만, 대구는 짜임새 있는 조직력으로 맞섰다. 대구도 후반 20분 페널티아크 정면으로 쇄도한 세징야의 패스가 울산 정승현의 오른팔에 맞았고, 주심은 핸드볼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하지만 주심은 온 필드 리뷰 결과 정승현의 의도성이 없었다며 원심을 취소했고, 대구는 추가 골 기회를 놓쳤다. 울산의 패색이 짙어지던 후반 추가시간 5분 울산 이청용이 동점골이 터졌다. 결국 1대1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대구의 다음 경기는 다음달 2일 오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5’ 35라운드 수원FC와의 원정경기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5-10-26

삼성, 2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 좌절⋯한화에 플레이오프 5차전서 11-2 패배

삼성라이온즈가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한화이글스에 무릎을 꿇으며 가을 야구 여정을 마무리했다. 시리즈 전적 2승 3패, 2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3위로 올 시즌을 마무리하게 됐다. 삼성은 24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한화에 11대 2로 패배했다. 삼성 선발 투수 최원태는 3.1이닝 5피안타 2볼넷 2탈삼진 5실점(3자책점)으로 고전하면서 한국시리즈 진출에 실패했다. 한화 선발로 나선 코디 폰세는 5이닝 5피안타 2볼넷 9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하면서 팀의 한국시리즈 진출을 견인했다. 한화가 경기 초반 먼저 주도권을 잡았다. 1회 말 1사 2, 3루 상황에서 한화 노시환이 1타점 선제 적시타와 채은성에게 희생플라이로 2점을 앞서갔다. 반격에 나선 삼성은 한 점을 만회했다. 2회 초 선두 타자 이재현의 2루타를 만들었다. 이어진 2사 3루에서 김지찬 타석 때 스트라이크아웃 낫아웃 상황에서 이재현이 홈을 밟으며 한 점을 따라 붙었다. 하지만 한화가 추가 득점을 하며 격차를 벌였다. 3회 말 한화 문현빈의 2루타와 노시환이 1루타로 공격의 신호탄을 날렸다. 이어 채은성의 3루타와 2사 3루 상황에서 김태연의 타구를 삼성 유격수 이재현의 1루 송구 실책으로 5대 1까지 점수를 벌였다. 이후 5회 말 한화 문현빈의 1루타와 노시환의 2루타에 이은 채은성이 2타점 적시타로 2점을 추가했다. 이어진 6회 말 공격에서는 무사 만루 때 한화 문현빈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8대 1까지 달아났다. 삼성 타선은 부지런히 뒤쫓았으나 8회 초 1득점 하는 데 그쳤다 승부의 쐐기는 한화의 8회 말 공격 차례에서 나왔다.8회 말 1사 1루 상황에서 한화 문현빈이 투런포를 터뜨렸다. 이어 노시환이 중견수 왼쪽을 가르는 3루타를 때렸고, 채은성이 중전 적시타로 또 한 점을 보탰다. 경기는 11대 2로 삼성은 한화에 승부를 내줬다. 한편,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한국시리즈 1차전은 오는 26일 오후 2시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5-10-24

경일대 미식축구부 ‘블랙베어스’, 추계리그 준우승…‘타이거볼’ 진출

경일대학교 KIU스포츠단 미식축구부 ‘블랙베어스’가 제36회 대구·경북미식축구협회장기 추계리그 1부리그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전국대회인 ‘타이거볼’ 출전권을 획득했다. 블랙베어스는 지난달 6일 군위 미식축구장에서 열린 개막전에서 경북대에 0대 46으로 패배하며 부진한 출발을 했으나, 2주차 대구한의대 전(13대 2 승)을 시작으로 4주차 대구가톨릭대 전(19대 15 역전승), 시즌 최종전 한동대 전(42대 14 대승) 등에서 연승을 이어가며 1부리그 2위를 확정했다. 특히 대구가톨릭대 전에서는 경기 종료 직전 결승 터치다운을 성공시키는 극적인 역전승을 기록했다. 이번 준우승으로 전국 8개 대학이 참가하는 ‘타이거볼’ 출전권을 획득했다. 타이거볼은 내달 1일부터 29일까지 군위종합운동장에서 열리며, 경일대는 2일 8강전에서 경기·강원 컨퍼런스 1위 성균관대와 맞붙는다. 두 팀은 2022년 전국대회 4강전에서 맞대결을 가진 바 있으며, 당시 경일대는 아쉽게 패배한 경험이 있어 재대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건영 감독은 “선수들의 끈기와 팀워크로 이뤄낸 준우승이 더욱 의미 있다”며 “이번 전국대회에서는 지역 강호를 넘어 전국 최정상 팀으로 도약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10-24

대구대 씨름부, 전국체전 단체전·고민혁 용장급 금메달

대구대학교 체육부 선수들이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금메달 1개, 동메달 3개를 획득하며 지역과 대학의 명예를 높였다. 대구대 씨름부(감독 최병찬)는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대학부 단체전에서 경북 연합팀(7명)의 일원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개인전에서는 고민혁 선수(스포츠레저학과 4년, 용장급)가 금메달, 김민성(청장급, 1년)과 나태민 선수(장사급, 4년)가 각각 동메달을 획득했다. 검도부(감독 전홍철)는 지난 19일 부산 한마음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대학부 단체전에서 경북 대표로 출전해 3위(동메달)를 차지했다. 펜싱부(감독 김효곤) 여자 플뢰레 단체팀(이희주, 호세진, 이가은, 한다현) 역시 지난달 25일부터 30일까지 열린 사전 경기에서 경북 대표로 3위(동메달)를 기록했다. 박순진 총장은 “이번 전국체전에 대학과 지역을 대표해 출전한 선수들의 빛나는 활약에 큰 박수를 보낸다”면서 “앞으로도 대구대는 전문체육 육성을 통해 우수 선수 양성과 지역 체육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106회 전국체육대회는 10월 17일부터 23일까지 부산광역시 일원에서 전국 17개 시·도 및 재외한인 선수단 3만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됐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10-23

예천군청 김제덕, 세계선수권에 이어 전국체전도 접수

예천군청 김제덕 선수가 제106회 전국체전에서 금메달 2개(개인전, 거리별 50m), 은메달 3개(단체전, 거리별 70m, 90m), 동메달 1개(거리별 30m)를 획득하며 국내 최강자임을 재확인했다. 이번 대회에서 김제덕 선수는 거리별마다 안정적인 슛팅으로 30, 50, 70, 90m 결과를 합산한 개인 종합 랭킹에서도 2위인 1369점의 김우진 선수보다 14점이나 앞선 1383점을 획득하여 1위를 차지했다. 또 22일 오후에 열린 개인 결승전에서는 김제덕 선수가 등장하자 관중석에서 환호가 터져나왔다. 경기 중 김제덕 선수가 10점을 쏠 때마다 응원과 박수가 이어지는 등 홈그라운드와 같은 열성적인 응원 덕분에 금메달을 따낼 수 있었다. 특히 이번 대회의 하이라이트인 단체전 결승에서 예천군청(김제덕, 장지호, 이동영, 손지원 선수)은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는 개인전 우승보다 더 값진 결과로, 예천군청 선수들의 노력과 명장 문형철 감독, 장용호 코치의 지도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김제덕 선수는 “다음주 국가대표 2차 선발전을 앞두고 최종 점검하는 자리에서 어느 해보다 좋은 성적을 거둔 것 같아 매우 뿌듯하다”며 “이러한 슛감을 끝까지 유지해 국가대표 선발전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값진 금메달을 위해 누구보다 열심히 준비했던 김제덕 선수를 비롯한 예천군청 선수단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리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한층 더 성장하는 예천군청 양궁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5-10-23

봉화교육청, ‘2025 교육장배 교육가족 한마음 볼링대회’ 개최

봉화교육지원청(교육장 이영록)은 21일 봉화국민체육센터 볼링장에서 ‘2025 교육장배 교육가족 한마음 볼링대회’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정향(情鄕)의 가치로 하나 되는 봉화교육’을 주제로 진행됐으며, 유·초·중·고 학부모와 교직원 등 약 100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학교별과 교육지원청 부서별로 팀을 꾸려 예선과 결선을 치렀다. 예선을 통과한 12개 팀이 결선에서 실력을 겨뤘고, 우승·준우승·3위 팀과 개인종합 1위에게 트로피가 수여됐다. 경기 중 스트라이크를 기록한 참가자에게는 생활용품이 ‘특별상’으로 주어져 현장의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한 참가자는 “볼링공을 굴리며 함께 웃고 응원하는 순간, 학교와 지역의 경계가 사라진 듯했다”며 “봉화교육의 따뜻한 공동체 정신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봉화교육지원청은 이번 대회를 통해 교육가족 간 소통과 화합을 강화하고, 건강한 여가문화 조성의 의미를 되새겼다고 밝혔다. 이영록 교육장은 “교육은 결국 사람이 중심이며, 함께 웃고 나누는 자리에서 공동체의 힘이 자란다”며 “이번 대회가 봉화교육가족이 서로를 존중하고 협력하는 ‘정향(情鄕)’ 문화의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5-10-23

삼성, 플레이오프 4차전 7-4 역전승

삼성라이온즈가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김영웅의 연타석 홈런에 힘입어 한화 이글스에 역전승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시리즈 전적 2승 2패, 승부를 최종 5차전으로 끌고 갔다. 삼성은 2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삼성과의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한화에 7대 4로 승리했다. 삼성의 선발 원태인은 5이닝 6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3탈삼진 4실점으로 흔들렸지만, 김영웅이 연타석 3점 홈런을 작렬시키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한화 선발 정우주는 3.1이닝 3안타 1볼넷 5삼진 무실점으로 기대 이상의 피칭을 펼쳤다. 이날 경기에선 한화가 먼저 선취점을 뽑았다. 한화는 1회 초 1사 후 리베라토가 안타를 치고 진루했다. 이어 문현빈이 우중간을 가르는 1타점 적시 2루타로 선취 득점을 하며 1대 0으로 앞서갔다. 한화는 5회 추가 득점을 했다. 5회 초 2사 2, 3루 상황에서 한화 문현빈이 3점 홈런을 날리며 0대 4로 달아났다. 하지만 무득점으로 침묵했던 삼성 타선이 6회 말 살아났다. 삼성은 6회 말 선두타자 김지찬의 3루타와 김성윤의 볼넷에 이은 구자욱이 1타점 적시타를 때리며 1점을 따라갔다. 이후 김영웅이 1사 1, 3루 상황에서 스리런 홈런을 쳐내며 4대 4 동점을 만들었다. 승부의 쐐기는 삼성의 7회 말 공격 차례에서 나왔다. 삼성 김영웅은 7회 말 1사 후 구자욱의 사구, 디아즈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1사 1, 2루에 에서 역전 스리런 홈런을 치며 경기를 7대 4로 뒤집었다. 포스트시즌에서 연타석 홈런을 친 건 KBO리그 역대 33번째다. 플레이오프로 한정하면 11번째다. 9회 초 삼성의 마무리 투수 김재윤이 실점 없이 이닝을 종료시키며 4차전 승리를 확정 지었다. 한편, 플레이오프 5차전은 오는 24일 오후 6시 30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5-10-22

예천군청 나마디 조엘 진, 전국체전 3관왕 올랐다

예천군 육상 직장운동 경기부 소속 나마디 조엘 진 선수가 제106회 전국체전에서 100m와 200m에서 금메달을 차지한데 이어 400m 계주에서도 금메달을 추가하며 3관왕을 달성했다. 대한민국의 육상 단거리 기대주 조엘 진 선수는 19일 100m에서 10초 35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다음날인 20일에는 200m에서 고승환(광주광역시청) 선수를 제치고 또 다시 금메달을 따냈다. 그리고 마지막 날인 21일에는 400m 계주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며 대한민국 남자 단거리 최강자의 위상을 재확인했다. 조엘 진 선수는 지난 9월 27일 홍콩에서 열린 제2회 동아시아 U-20 육상선수권대회 100m 예선에서 10초 26을 기록하며 자신의 종전 최고 기록(10초 30)을 0.04초 단축하기도 했다. 이러한 성과는 이번 전국체전에서의 놀라운 성적을 가능케 한 중요한 요인이 되었다. 조엘 진 선수는 “지난 시즌 내내 제 장점을 극대화하고 단점을 보완하는 훈련을 지속해왔는데, 이것이 이번 전국체전에서 좋은 결과로 나타났다”며 “특히 초반 스타트에서 뒤처지지 않는 것이 중요했고, 후반 가속력을 살릴 수 있었던 것이 3관왕의 핵심이었다”고 설명했다. 예천군 관계자는 “국내 최고의 대회인 전국체전을 위해 누구보다 열심히 준비한 조엘 진 선수의 노력에 박수를 보내며 이번 3관왕을 발판삼아 아시안 게임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5-1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