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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완주를 향해”⋯대구스타디움 달군 4만 러너의 아침

“완주가 목표입니다.” 22일 오전 대구스타디움 일대는 이른 시간부터 달리기를 준비하는 사람들로 가득 찼다. 국내외 정상급 선수와 동호인 등 4만 1254명이 참가한 2026 대구마라톤은 출발 전부터 뜨거운 열기로 현장을 채웠다. 엘리트 선수 150명과 마스터즈 4만 1104명이 한데 어우러져 도심을 달릴 준비를 마쳤다. 스타디움으로 향하는 길목부터 대회 분위기는 시작됐다. 수성알파시티 3번·5번 출구와 용지역 등 3개 노선에 투입된 셔틀버스 38대 앞에는 긴 대기 줄이 이어졌다. 대기 시간은 길었지만 시민들은 차분히 줄을 서며 질서를 지켰고, 순서대로 버스에 올라 안전하게 경기장으로 이동했다. 경기장에 도착한 참가자들은 삼삼오오 모여 몸을 풀었다. 가벼운 조깅을 하거나 스트레칭을 하며 긴장된 근육을 풀고, 서로의 등을 두드리며 완주를 다짐하는 모습이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풀코스에 처음 도전하는 윤승환 씨(41·대구 중구)는 “최근 훈련 여파로 근육통이 남아 있지만 기록보다는 완주가 목표”라며 “초반부터 무리하지 않고 끝까지 안전하게 들어오겠다”고 말했다. 10.9km 코스에 나서는 박채현 씨(29·여·대구 중구)는 “작년에는 봉사자로 참여해 응원만 했는데, 올해는 직접 뛰고 싶어 참가했다”며 “기록보다 페이스를 지키면서 완주해 ‘나도 해냈다’는 성취를 남기고 싶다”고 웃었다. 올해 대회는 코스 변화도 눈에 띈다. 출발과 도착은 대구스타디움으로 동일하지만, 기록 단축과 안전을 위해 고저차를 낮춘 새로운 코스가 적용됐다. 특히 후반부 고비로 꼽히던 37㎞ 지점에서는 수성알파시티 방향 언덕 대신 범안삼거리 쪽 완만한 구간으로 조정됐다. 교통 통제 부담도 줄었다. 기존 오후 4시까지 이어지던 달구벌대로 담티고가교~수성알파시티 구간 통제는 낮 12시까지로 단축됐다. 다만 스타디움 일대는 오전 6시부터 오후 4시까지 통제되는 등 주요 구간별 단계적 통제가 이어졌다. 대구시는 안전 관리에도 총력을 기울였다. 안내 인력 1300여 명과 응급 의료 인력 320여 명을 현장에 배치해 돌발 상황에 대비했다. 글·사진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6-02-22

‘람보르길리’ 김길리, 올림픽이 낳은 최고 스타...첫 올림픽 2관왕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이 낳은 최고의 스타는 2관왕에 빛나는 여자 쇼트트랙 김길리(성남시청)라는데 이론이 없다. 이번 올림픽은 한국 쇼트트랙이 왜 강한지, 왜 그가 여자 국가대표 에이스 계보를 이을 선수인지를 잘 보여준 대회였다. 김길리는 2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여자 1500m 결승에서 2분32초076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하며 이번 대회 두 번째 금메달이자 세 번째 메달을 목에 걸었다. 앞서 여자 1000m에서 동메달, 여자 3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합작한 김길리는 처음으로 출전한 올림픽에서 금메달 2개와 동메달 1개라는 쾌거를 이뤄냈다. 처음 출전한 올림픽에서 3개 이상의 메달을 딴 여자 선수가 나온 건 2014 소치 대회 심석희(금 1개, 은 1개, 동 1개) 이후 12년 만이다. 한국 쇼트트랙의 전설 전이경, 동·하계 올림픽 역대 한국 선수 최다 메달 신기록(7개)을 세운 최민정(성남시청)도 첫 올림픽 무대에선 3개의 메달을 따지 못했다. 2004년 7월생인 김길리는 최민정의 뒤를 잇는 한국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의 새로운 에이스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서현고 재학 시절부터 두각을 나타낸 김길리는 같은 나이대 선수들 사이에서 독보적인 기량을 뽐냈다. 특히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견줘도 밀리지 않는 체력이 최대 강점으로 꼽혔다. 강점을 살린 레이스 운영도 빛났다. 장거리 종목 후반부에 인코스, 아웃코스를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승부를 뒤집는 장면을 숱하게 연출했다. 그래서 별명도 레이스카 람보르기니와 김길리 합성어인 ‘람보르길리’를 얻었다. 이번 올림픽 첫 메달레이스인 혼성 2000m 계주 준결에서 충돌로 넘어지는 불운을 겪기도 했던 그는 3000m 계주 결승에서 마지막 주자로 나서 존재감을 마음껏 과시했다. 2위로 올라와준 최민정의 터치를 받은 김길리는 마지막 주로에서 극적으로 1위로 올라서며역전 우승을 이끌어냈다. 마지막 코너 때 넘어지지 않기 위해 두 손으로 빙판을 짚고 균형을 잡는 장면은 그가 어떤 부담에서 경기를 치렀는지를 보여줬다. 부담을 털어낸 김길리는 이번 대회 쇼트트랙 마지막 메달 레이스인 여자 1500m에서 마음껏 기량을 발휘했다. 그는 자신의 우상이자 롤모델, 절친한 언니인 최민정과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결승선 2바퀴를 남기고 2위를 달리던 김길리는 최민정마저 넘어서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끊고 두 팔을 드는 특유의 세리머니를 펼쳤다. 김길리의 시대가 활짝 열리는 순간이었다. 같은 성남시청 소속인 최민정은 감격의 눈물을 흘리는 김길리를 안아주며 격려했다. 공동취재구역에서 최민정이 이날 경기를 끝으로 올림픽 은퇴를 선언하면서 “아끼는 동생에게 에이스 자리를 물려주게 돼 뿌듯하다”고 말하자, 뒤이어 들어서던 김길리가 (올림픽 은퇴가 사실이냐고 묻는 듯이) “진짜요?“라고 반문한 뒤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하고 눈물을 흘렸다. 김길리는 “(언니가) 그렇게 말해주니 정말 고맙다“며 “고생한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최민정을 응원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6-02-21

올림픽서만 7개 메달리스트 최민정, 경기 끝나자 오열한 이유

최민정은 2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 결승에서 김길리에 이어 2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에서 최민정은 금메달 1개와 은메달 1개를 추가해 올림픽 개인 통산 메달을 7개(금4·은3)로 늘렸다. 사격 진종오와 양궁 김수녕, 스피드스케이팅 이승훈이 공유하던 메달 6개를 제치고 동·하계올림픽 메달 단독 1위가 됐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 1개와 은메달 1개를 수확했다. 그는 명실상부한 한국 최고의 쇼트트랙 여제다. 이날 경기가 끝난 뒤 기자회견이 열린 믹스트존은 눈물바다였다. 최민정은 인터뷰 내내 울음을 참지 못했다. 이유가 있었다. 이번이 자신의 마지막 올림픽임을 직감했기 때문이다. 은메달을 확정한 뒤부터 눈물을 펑펑 쏟은 최민정은 “여러 감정이 쌓여 눈물이 난다. 마지막 올림픽이라는 생각이 든다. 올 시즌을 준비하면서 아픈 곳도 많았고, 마음도 많이 상했다. 대회를 시작할 때부터 마지막일 수 있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운을 뗐다. 최민정은 한국 선수 역대 올림픽 최다 메달 기록을 세운 기분에 대해선 “사실 안 믿겨 진다. 벌써 7개나 땄는데, 내가 다 딴 게 맞나 싶기도 하다. 운도 좋았고 여러 가지가 잘 맞아떨어진 결과“라고 설명했다. 그는 올림픽 무대에서 가장 좋았던 시간을 “바로 지금“이라고 말했다. 최민정은 “힘들었던 것을 생각하면 또 힘드니까 그냥 좋은 것만 생각하면서 좋게 끝내려고 한다“라며 “제일 좋았던 순간은 최다 메달 기록을 세운 지금“이라고 했다. 이때는 눈물을 멈추고 환하게 미소를 지었다. 이어 “7개 메달을 돌아보면 오늘 1500m 은메달이 가장 의미가 있다“라며 “대한민국 선수들이 강하다는 것을 계속 보여준 선수로 팬들이 기억해주면 좋겠다. 이제 김길리가 저의 뒤를 이을 거라 한결 편하게 쉴 수 있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최민정은 “김길리에게 에이스 칭호를 물려주게 됐다“라며 “저도 전이경 선배님과 진선유 선배님 등을 보며 꿈을 키웠고, (김)길리도 저를 보며 꿈을 키우고 이뤄내서 기쁘다“라고 말했다. 최민정은 “평창 대회를 뛸 때만 해도 이렇게 오래할 줄 몰랐다. 정말 많은 분들이 도와주셔서 버텼다”면서 “마지막 올림픽을 고민하게 된 특별한 계기는 없다. 자연스럽게 마지막을 생각하게 됐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모두 했다고 생각해서 후회는 없다”고 했다. 자연스럽게 올림픽 은퇴를 선언한 셈이 됐다. 다만 그는 현역 은퇴를 놓고는 “소속팀이 있기 때문에 선수 생활 정리까지는 혼자 결정할 문제는 아니다. 더 조율하겠다”고 여운을 남겨, 그의 모습을 경기장에서 더 볼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을 높였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6-02-21

김길리 여자 1500m 金, 최민정 銀… 한국, 쇼트트랙 마지막 날 금1·은2 ‘쾌거‘

김길리와 최민정(이상 성남시청)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 결승에서 각각 1위(2분32초076)와 2위(2분32초450)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한국에 금메달과 은메달을 동시에 안겼다. 이 경기보다 앞서 열린 남자 5000m 계주 결승에서는 임종언(고양시청), 황대헌(강원도청), 이정민·이준서(이상 성남시청)가 출전해 6분52초239의 기록으로 네덜란드(6분51초847)에 이어 2위에 올라 은메달을 획득했다. 한국대표팀은 폐회를 이틀 앞둔 20일(현지시간) 쇼트트랙 마지막 날 금메달 하나와 은메달 2개를 추가하며 종합 순위 13위로 올라섰다. 이날 ‘효자 종목‘ 쇼트트랙에서만 메달 3개를 수확한 한국은 이번 대회 금메달 3개, 은메달 4개, 동메달 3개로 국가별 메달 집계 순위에서 13위로 전날보다 두 계단 도약했다. 한국은 8일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 김상겸(하이원·은메달)을 시작으로 10일 스노보드 여자 빅에어 유승은(성복고·동메달), 13일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최가온(세화여고·금메달), 쇼트트랙 남자 1000m 임종언(고양시청·동메달), 15일 쇼트트랙 남자 1500m 황대헌(강원도청·은메달), 16일 쇼트트랙 여자 1000m 김길리(동메달), 19일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땄다. 김길리는 여자 3000m 계주 금메달, 여자 1500m 금메달, 여자 1000m 동메달을 합쳐 이번 대회에서 3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2018년 평창, 2022년 베이징 대회 여자 1500m 챔피언인 최민정은 후배 김길리에게 간발의 차로 밀려 쇼트트랙 개인 종목 최초의 3연패는 이루지 못했으나 값진 은메달을 챙겼다. 특히 최민정은 통산 올림픽 메달을 7개(금4·은3)로 늘려 진종오(사격)와 김수녕(양궁), 이승훈(스피드스케이팅·이상 6개)을 밀어내고 동·하계를 통틀어 한국 선수 올림픽 최다 메달 신기록을 썼다. 쇼트트랙 남자 대표팀은 2006년 토리노 대회 이후 20년 만의 계주 정상을 노렸으나 2022년 베이징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은메달 확보를 하는 큰 성과를 거뒀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6-02-21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기다리고 기다리던’ 금메달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서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이 기다리고 기다리던 금메달을 드디어 목에 걸었다. 최민정·김길리(이상 성남시청), 노도희(화성시청), 심석희(서울시청)로 팀을 이룬 한국 대표팀은 1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여자 3000m 계주 결승에서 4분4초014의 기록으로 이탈리아(4분4초107), 캐나다(4분4초314)를 제치고 우승했다. 앞선 두 차례 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와 은메달 2개를 획득했던 최민정은 통산 6번째 메달을 목에 걸며 진종오(사격)와 김수녕(양궁), 이승훈(스피드 스케이팅)이 공유한 동·하계 올림픽 한국인 최다 메달 기록(6개) 타이를 이뤘다. 또한 쇼트트랙 전이경(4개)과 더불어 한국 선수 동계 올림픽 최다 금메달 타이기록을 썼다. 쇼트트랙 여자 계주 종목은 이전까지 역대 8차례 열린 올림픽에서 금메달 6개를 따낼 정도로 한국대표팀의 강세 종목이었다. 하지만 2022년 베이징 대회에서 네덜란드에 밀려 은메달에 머물렀고, 이번에는 이탈리아·캐나다·네덜란드 등 동계종목 강세국들의 도전이 만만찮아 금메달이 어려울 수 있겠다는 걱정도 많이 있었다. 이번 금메달은 그런 우려를 보기좋게 날려버린 쾌거였다. 이번 올림픽 쇼트트랙에서는 대회 4번째 메달이지만 금메달은 처음이다. 한국은 지난 15일 준결승에서 캐나다, 중국, 일본을 제치고 조 1위로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결승전에서 캐나다, 네덜란드, 이탈리아와 경쟁한 한국 대표팀은 1번 주자 최민정이 선두를 꿰차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한국은 레이스 중반 강력한 우승 후보인 네덜란드가 이탈하며 3위로 선두권을 추격하다가 막판 최민정이 역전을 주도하고 김길리가 마지막 주자로 나서 선두를 지켜낸 뒤 환호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6-02-19

여자 컬링, 19일 캐나다 꺾으면 준결승 진출…18일 스웨덴에 8-3 승리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이 18일(현지시간)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예선에서 1위를 달리던 스웨덴을 8-3으로 대파하면서 준결승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전날 ‘세계랭킹 1위’ 스위스와의 대회 라운드로빈 7차전에서는 아깝게 5-7로 패한 한국은 전날 4강 진출을 확정한 스웨덴과의 경기에서 상대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파고들어 승리를 거뒀다. 스킵 김은지, 서드 김민지, 세컨드 김수지, 리드 설예은, 핍스 설예지로 구성된 세계랭킹 3위 이날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의 코르티나 컬링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웨덴(세계랭킹 4위)과 라운드 로빈 8차전에서 7엔드 만에 8-3으로 대승했다. 5승 3패를 기록한 한국은 19일 캐나다와 예선 마지막 경기서 승리하면 상위 4개 팀이 붙는 준결승에 진출한다. 이번 대회 컬링 여자부에선 10개 팀이 한 차례씩 맞붙는 라운드로빈을 치러 상위 4개 팀이 준결승전에서 결승 진출 팀을 가린다. 후공으로 시작한 1엔드에서 김민지의 정교한 샷으로 하우스 안에 스톤 3개를 모은 뒤 김은지가 마지막 스톤으로 스웨덴의 2번 스톤을 밀어내며 대거 3점을 선취했다. 기세를 탄 한국은 선공이던 2엔드에서도 1점을 추가했다. 스웨덴의 스킵 안나 하셀보리가 마지막 드로에 실패하면서 한국이 1점을 챙겼다. 4-0으로 벌어지자 스웨덴은 흔들렸다. 하셀보리는 3엔드에서 7번째 스톤으로 버튼 안에 있던 한국의 2개 스톤을 더블 테이크로 처리하려 했으나 조준이 빗나가며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한국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2득점에 성공, 6-0으로 달아났다. 대표팀은 전의를 상실한 스웨덴을 상대로 4엔드에서도 2득점에 성공, 8-0으로 격차를 벌리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한국은 선공인 5엔드를 1실점으로 막은 뒤 후공을 잡은 6엔드에서 전략상 1실점하면서 8-2가 됐다. 7엔드에선 센터 가드 작전을 펼친 스웨덴을 상대로 차분하게 경기를 이어갔다. 가드 스톤을 밀어내면서 득점 기회를 엿봤고, 1실점으로 엔드를 마무리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6-02-18

대구 중구청 양궁팀, 전국실내양궁대회서 다수 메달 획득

대구 중구청 양궁팀 최근 경기도 화성시 장안대 체육관에서 열린 ‘제39회 한국양궁지도자협회 전국실내양궁대회’에 참가해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 리커브 개인전에 출전한 박민범 선수가 1위를 차지했으며, 컴파운드 개인전에서는 구동남 선수가 3위에 올라 개인전 부문에서 메달을 획득했다. 리커브 단체전에서도 박민범, 채진서, 김민재 선수가 호흡을 맞춰 2위를 기록했다. 정재헌 감독은 “선수들이 집중력과 팀워크를 바탕으로 좋은 성과를 거둬 의미가 크다”며 “남은 대회에서도 꾸준한 경기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전국대회에서 값진 성과를 거둔 선수단에게 축하를 전한다”며 “중구청 양궁팀이 최고의 경기력을 발휘해 좋은 성과를 이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정재헌 감독은 지난 1월 양궁 리커브 국가대표 여자부 코치로 선임돼 오는 10월까지 국가대표팀 지도를 맡고 있다. 중구청 양궁팀은 시즌 초반부터 좋은 성적을 내며 안정적인 팀워크를 보여주고 있으며, 이번 대회의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남은 경기에서도 좋은 흐름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6-02-18

유승은 출전 스노보드 여자 슬로프스타일 결선 경기, 폭설로 연기

유승은(성복고)이 출전할 예정이던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슬로프스타일 결선 경기가 현지 경기장 폭설로 연기됐다. 이 경기는 애초 한국시간으로 17일 오후 9시부터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10일 스노보드 여자 빅에어에서 3위에 올라 대한민국 선수단에 이번 올림픽 두 번째 메달을 안겼던 유승은은 슬로프스타일에선 예선 전체 3위(76.8점)로 12명이 최종 순위를 놓고 겨루는 결선에 진출한 상태다. 슬로프스타일은 보드를 타고 레일 등 다양한 기물로 구성된 코스를 통과하며 기술을 채점해 순위를 정하는 경기다. 하나의 큰 점프대에서 도약해 공중 연기를 펼치는 빅에어 종목에서 입상하며 한국 여자 스노보드 선수 최초의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됐던 유승은은 슬로프스타일에서 최초의 ‘멀티 메달‘에 도전한다.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이날 “악천후로 스노보드 여자 슬로프스타일 결선이 연기됐다. 새로운 날짜와 시간은 오늘 중으로 결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탈리아 알프스 지역인 리비뇨에 많은 눈이 내리는 등 궂은 날씨가 이어지며 올림픽 경기 일정에 상당한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6-02-17

프로야구 삼성, 2026년 어린이회원 모집

삼성라이온즈가 어린이회원을 모집한다. 삼성은 오는 24일 오후 2시부터 선착순 3000명을 대상으로 2026년 어린이회원을 모집한다. 가입비는 작년과 동일한 12만 9000원(부가세포함)이다. 어린이회원 상품은 유니폼, 야구모자, PVC클리어 백팩, 우비, 키즈패스포트로 구성됐다. 모든 구성품은 라온X리틀라이언 콜라보 기획 상품이다. 카카오엔터 베리즈가 어린이회원을 위한 이번 기획은 친근한 카카오프렌즈의 인기 캐릭터 ‘리틀라이언’을 활용해 귀엽고 사랑스러운 매력을 강조했다. 여기에 구단 마스코트 ‘라온’과 팀 컬러인 블루를 더해 팀 아이덴티티를 담았다. 어린이회원은 본인에 한해 정규시즌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스카이 상단 지정석 1매 무료 관람 혜택이 주어진다(온라인 예매만 가능, 예매수수료 별도).일반 예매 시엔 주중 경기에 한해 사용 가능하다. 또한 가족 관람 50% 할인 쿠폰(1회 한정 최대 4매 제공, 정규시즌 사용 가능)이 지급된다. 단 VIP석을 비롯해 중앙테이블석, 루프탑 테이블석, 파티플로어 라이브석, 캠핑존 등 특화좌석은 제외되며 예매수수료는 별도다. 다양한 현장 이벤트도 제공된다. 어린이회원이 5월 홈경기에 방문하면 이벤트 상품을 1회 지급한다. 일요일 홈경기 종료 후에 진행되는 그라운드 키즈런(7~8월 혹서기 제외) 2매 쿠폰이 포함돼 사용기간 내에 참가할 수 있다. 2026년 어린이회원 라온X리틀라이언 콜라보 기획 상품은 24일부터 베리즈 라이온즈 팀스토어 온라인몰에서 단독으로 예약 판매된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6-02-17

남자 쇼트트랙 5000m계주 결승 진출...20년만의 金도전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남자 5000m 계주 결승에 진출, 20년만에 이 종목 금메달에 도전한다. 임종언(고양시청), 신동민(화성시청), 이준서, 이정민(이상 성남시청)이 출전한 한국 대표팀은 16일(한국시간) 오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남자 5000m 계주 준결승 2조에서 6분52초708의 기록으로 조 1위에 올라 결승에 진출했다. 남자 대표팀은 21일(한국시간) 오전 5시 15분에 열리는 결승에서 20년 만의 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 금메달을 노린다. 결승전에서 한국은 네덜란드, 캐나다, 이탈리아와 격돌한다. 한국 남자 대표팀은 2006 토리노 동계 올림픽 이후 한 번도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지 못했다. 준결승 2조에서 네덜란드, 벨기에, 일본과 경쟁한 대표팀은 레이스 중반까지 후미에서 체력을 아끼면서 기회를 엿봤다. 3번 주자인 이정민의 활약이 돋보였다. 그는 결승선을 25바퀴 남기고 일본과 벨기에를 차례대로 제치면서 2위로 올랐다. 이후 한국은 네덜란드에 이어 2위를 지키다가 결승선 11바퀴를 남기고 이정민이 다시 힘을 냈다. 그는 아웃코스로 빠져나가 네덜란드를 제치며 1위로 올라섰다. 한국은 다시 네덜란드에 선두 자리를 내줬으나 결승선 7바퀴를 남기고 이정민이 재역전에 성공했다. 바통을 이어받은 신동민은 속도를 올리며 2위 그룹과 거리를 벌렸고, 이준서에 이어 마지막 주자인 임종언이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1위를 확정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6-02-16

김길리 쇼트트랙 1000m ‘동메달’…여자 쇼트 첫 메달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000m에서 대표팀 대들보 김길리(성남시청)가 동메달을 획득했다. 여자 쇼트트랙 부문 첫 메달이다. 김길리는 16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여자 1000m 결승에서 1분28초614의 기록으로 산드라 펠제부르(네덜란드), 코트니 사로(캐나다)에 이어 3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우리 대표팀은 지금까지 8일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 김상겸(하이원·은메달), 10일 스노보드 여자 빅에어 유승은(성복고·동메달), 13일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최가온(세화여고·금메달), 쇼트트랙 남자 1000m 임종언(고양시청·동메달), 15일 쇼트트랙 남자 1500m 황대헌(강원도청·은메달)에 이어 이날까지 6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5번째 레인에서 출발한 김길리는 5명의 출전 선수 중 최하위로 시작했고, 4바퀴 남길 때까지 최하위였다. 그러나 김길리는 앞서 달리던 아리안나 폰타나(이탈리아)가 뒤로 처진 틈을 타 아웃코스로 내달려 단숨에 2위를 꿰찼고, 결승선 3바퀴를 남기고 인코스를 노려 1위로 올라섰다. 김길리는 결승선 두 바퀴를 남기고 펠제부르와 사로에게 연이어 역전을 허용하며 3위로 밀렸다. 그는 마지막 바퀴에서 있는 힘을 다해 재역전을 노렸으나 두 선수를 따라잡지 못하고 3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기대를 모았던 대표팀 에이스 최민정(성남시청)은 준결승에서 아깝게 탈락했다. 노도희(화성시청)는 준준결승까지만 진출했다. 여자 1000m 우승자 펠제부르는 여자 500m에 이어 이번 대회 2관왕에 올랐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6-02-16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최가온 16일 오후 인천공항 통해 귀국...“할머니의 육전 먹고 싶어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긴 스노보드의 샛별 최가온(세화여고)이 16일 귀국했다. 올림픽 일정을 마무리한 최가온은 가족, 하프파이프 선수단과 함께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이날 공항에는 최가온이 귀국하기 전부터 취재진과 그의 입국을 환영하기 위해 많은 팬들이 몰렸다. 선수단 단복에 금메달을 당당히 목에 걸고 최가온이 입국장으로 들어서자 박수와 환호가 쏟아졌다. 인천공항 입국장으로 들어선 최가온은 지난 13일(한국시간)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금메달 획득 이후 빡빡했던 일정과 긴 비행시간에도 특유의 차분한 모습으로 마중 나온 언론사 마이크 앞에 섰다. 최가온은 “어제까지 밀라노에 있어서 실감이 나지 않았는데, (한국에) 들어와서 이렇게 많이 오셔서 맞이해주시니 당황스럽고 부끄럽기도 하지만 더 실감 나고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2024년 1월 스위스 월드컵 대회에서 허리를 크게 다쳤을 때 수술비를 지원해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가장 힘든 시기에 응원과 후원을 해주셔서 제가 이 자리에 설 수 있는 것 같다“며 “항상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전날 올림픽 선수촌에서 쇼트트랙 국가대표 최민정(성남시청)을 만난 최가온은 “쇼트트랙 경기를 관전했는데 너무 멋있어서 만나보고 싶다고 했더니, 만날 기회가 생겼다“며 “멋있다는 얘기를 서로 계속했다“고 당시 분위기를 전했다. 귀국 후 일정에 대해서는 “가족들과 축하 파티를 하고, 친구들과 파자마 파티는 이틀 연속 잡혀 있다“고 답했다. 그는 “할머니가 해주시는 육전과 밥을 먹고 싶다“면서 “두쫀쿠(두바이 쫀득 쿠키)와 마라탕도 먹고 싶다“고 10대답게 생기발랄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하는 선수가 돼서 다양한 기술도 보여드리고 싶다“고 포부를 전한 최가온은 “하프파이프 종목은 즐기면서 타는 것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어린 선수들도 다치지 않고, 즐기면서 하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6-02-16

소트트랙 여자 1000m 오늘 오후 7시(한국시간)부터...결승전 오후 8시47분 전후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여자 1000m 준준결승부터 결승까지의 경기가 16일 오후 7시(이하 한국시간)부터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다. 대망의 결승전 시간은 오후 8시47분 전후. 우리 대표팀에서는 준준결승에 진출한 최민정, 김길리, 노도희가 출전한다. 최대 관심은 최민정의 레이스. 그는 15일 1000m 예선을 전체 1위 기록(1분 26초 925)으로 통과한 뒤 3000m 계주 준결승에선 두 번의 ‘역전 레이스‘로 대표팀의 결승 진출을 이끌었다. 준준결승에서 최민정은 개최국 이탈리아의 ‘살아있는 전설‘ 아리안나 폰타나를 비롯해 킴 부탱(캐나다), 키아라 베티(이탈리아), 가브리엘라 토폴슈카(폴란드)와 1조에 편성됐다. 최민정의 주 종목으로는 1,500m가 주로 꼽히지만, 그는 4년 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이 종목 은메달을 획득했다. 금메달을 딴 쉬자너 스휠팅(네덜란드)과의 격차는 ‘0.052초‘에 불과했다. 최민정은 이번 대회에선 첫 번째 종목인 혼성 계주에서 결승에 오르지 못했고, 여자 500m에선 준결승 탈락해 아직은 메달이 없다. 이번 대회 쇼트트랙 일정이 중반에 접어든 가운데 한국은 남자 1500m에서 황대헌(강원도청)이 은메달을, 남자 1000m에서 임종언(고양시청)이 동메달을 획득했다. 황대헌과 임종언은 이날 남자 500m 예선에 동반 출격하며, 남자 5000m 준결승에서도 호흡을 맞춘다. 주 종목인 1500m에서 충격적인 준준결승 탈락에 그친 임종언이 명예 회복을 잔뜩 벼르고 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6-02-16

JTBC-지상파 3사, 동계올림픽 열기 저조하자 중계권 갈등 ‘네탓 공방’…시청자 불만 많아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열기가 예상보다 적자, 중계와 보도를 둘러싸고 독점 중계사인 JTBC와 MBC를 중심으로 한 지상파 3사(KBS·SBS·MBC) 간 ‘네탓 공방’이 갈수록 격화하고 있다. 이번 올림픽이 예전만큼 시청자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을 둘러싸고 지상파 3사는 JTBC의 무리한 독점 중계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있고, JTBC는 지상파 3사가 독점 중계를 하지 못하게 되자 의도적으로 올림픽 보도를 하지 않고 있다고 맞서는 형국이다. 앞서 JTBC는 2026~2032년 동·하계 올림픽과 2025~2030년 월드컵 단독 중계권을 확보한 뒤 지상파 3사에 재판매를 시도했으나, 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결국 2026 동계올림픽을 독점 중계하고 있다. JTBC는 지난 12일 “독점 깨지자 올림픽 보도 ‘뚝‘…지상파, 뉴스권 제안도 거부”라는 기사를 보도했다. 지상파 3사의 올림픽 독점 중계 구조가 깨지자 올림픽 보도량을 줄이고, 중계사와 동등하게 취재할 수 있는 뉴스권도 거부하고 있다고 했다. 또 지상파 3사가 앞으로 올림픽 등 주요 스포츠 이벤트 중계권 협상을 할 때 JTBC 등 종편에 앞서 협상할 수 있게 해달라고 주장한다고 했다. 그러자 MBC는 15일 반박에 나섰다. 뉴스권 가격이 절반도 아니고 JTBC에서 받을 수 있는 영상 양 역시 뉴스를 만들기엔 턱없이 부족하다는 내용이었다. MBC는 “JTBC가 의무 제공하는 영상이 하루 4분 정도가 전부다. JTBC가 제공하는 영상엔 뉴스 프로그램 중 3개만 사용, 1개 프로그램당 사용 시간 2분의 제한이 있고, 경기 종료 이후 48시간이 지나면 이마저도 사용이 금지된다. 온라인 다시 보기 제공도 불허“라고 해명했다. MBC는 “경기장 내부 취재도 제한돼 보도량이 줄어드는 것은 불가피한 결과“라고 했다. 그러자 JTBC도 같은 날 입장문을 내고 MBC 측 주장을 재반박했다. JTBC는 “지상파가 주장하는 취재 제약은 과거 지상파가 중계권을 독점했을 당시 비중계권사에 적용했던 룰과 동일하며, 이는 JTBC가 지난 15년간 감수해온 방식“이라고 주장했다. 또 “이번에 제안한 뉴스권은 과거 지상파 판매가의 절반 수준이며, 영상 제공량도 기존 9분에서 15분으로 확대하고 AD카드까지 포함하는 등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했다“며 “합리적인 뉴스권 구매 대신 소극 보도를 택한 것은 지상파의 의지 문제“라고 비판했다. 하지만 방송사들의 공방과는 별도로 시청자들은 이전 올림픽과 달리 생생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이 방송되지 않고, 심지어 뉴스에서도 찾기 어려운 데 대해 불만의 목소리가 높다. 대표팀에 친지가 출전한 김대호씨(대구 수성구)는 “방송국 사정이야 어떻게 됐든 시청자들은 선수들의 경기를 보고 싶어하는데 제대로 된 영상을 제때 보지 못해 안타깝다”고 말했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2026-02-15

황대헌 남자 쇼트트랙 1500m 은메달...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결승 진출

세 번째 동계올림픽에 나선 황대헌(강원도청)이 남자 1500m에서 한국대표팀에 두 번째 은메달을 선물했다. 황대헌의 활약으로 한국은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획득해 메달 집계에서 14위에 자리했다. 황대헌은 14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에서 2분12초304를 기록,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로써 은메달을 손에 쥔 황대헌은 올림픽 3개 대회 연속 메달 행진을 이어갔다. 황대헌은 2022년 베이징 대회 남자 1500m에서 금메달, 남자 5000m 계주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다. 2018년 평창 대회 때는 남자 500m에서 은메달을 따냈다. 금메달은 2분12초219의 기록을 작성한 옌스 판트 바우트(네덜란드)에게 돌아갔다. 로베르츠 크루즈베르그스(라트비아)가 2분12초376의 기록으로 동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한국 쇼트트랙은 이번 대회 두 번째 메달을 수확했다. 황대헌에 앞서 임종언(고양시청)이 남자 1000m에서 동메달을 얻었다. 이 종목에선 신동민(화성시청)이 4위(2분 12초 556)에 올랐고, 우승 후보로 꼽힌 임종언은 준준결승에서 미끄러져 넘어지면서 탈락했다. 쇼트트랙 여자 1000m 예선에 나선 최민정, 김길리(이상 성남시청), 노도희(화성시청)는 모두 가볍게 준준결승에 올랐다. 여자 3000m 계주 준결승에는 최민정, 김길리, 이소연(스포츠토토), 심석희(서울시청)가 출전, ‘에이스‘ 최민정의 활약에 힘입어 2조 1위(4분 4초 729)에 오르며 결승행을 확정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6-02-15

“두려웠지만 포기할 순 없었다”...두 번 넘어졌지만 ‘금메달’ 최가온

13일(현지시간) 새벽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키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90.25점을 획득해 88.00점의 클로이 김(미국)을 제치고 정상에 오른 최가온(17·세화여고). 1차 시기에 넘어지면서 다치는 바람에 발가락을 움직일 힘조차 없었던 선수가 한국 대표팀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14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코리아하우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경기 당시 상황과 메달 획득 후의 에피소드, 그리고 자신이 느꼈던 솔직한 감정을 전했다. 국민들이 가장 안타까워 하고, 응원했던 순간이 1차 시기에서 넘어진 뒤 오랫동안 누워 있었을 때였는데, 최가온은 그 순간을 생생하게 기억했다. “바로 일어나려고 했는데 다리에 힘이 들어가지 않아서 일어날 수 없었다. 의료진들이 내려왔고, 들것에 실려 나가면 병원에 가야 해서 그대로 대회를 포기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포기하면 많은 후회가 들 것 같았다. 다음 차례 선수가 대기하는 상황이라 시간이 많지 않았다. 잠시만 시간을 달라고 한 뒤 발가락부터 힘을 주면서 발을 움직일 수 있도록 노력했다. 다행히 발가락이 움직였다. 그렇게 내려와서 다행히 다시 경기를 치를 수 있었다.” 부상이 심각하다고 판단한 코치진은 최가온에게 기권을 권유했고, 그래서 전광판에도 기권 표시가 잠시 떴다. 선수를 보호해야 하는 코치진으로선 당연한 선택이었다. 하지만 최가온은 이를 악물고 걸어보려고 노력했고, 다행히 다리 상태가 나아져서 2차 시기 시작 직전 기권을 철회하고 출전을 강행했다. 최가온은 1, 2차 시기 모두 넘어졌고, 많이 아팠지만 3차 시기를 앞두고는 오히려 긴장감이 덜해졌다고 했다. “기술 생각만 하면서 출발했다. 내 연기는 완성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임했다. 아프고 눈도 많이 왔지만 성공했고, 감격스러운 마음에 눈물이 났다.” 최가온은 3차 시기 도전 때 ‘두려움이 없었느냐’는 질문에 “원래 어릴 때부터 겁이 없었다. 언니, 오빠들과 함께 성장하며 키운 승부욕이 두려움을 이겨내는 데 큰 힘이 된 것 같다. 내 승부욕이 겁을 이긴 것”이라고 말했다. 최가온은 앞으로 보완하고 싶은 점에 대해 “이번 올림픽에서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드리진 못했다. 기술을 높여서 더 완벽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아울러 대회 때 긴장감을 다스리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른 시기에 꿈을 이뤄 영광이다. 목표를 멀리 잡지는 않겠지만 더 열심히 해서 지금의 나보다 더 잘 타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했다. 그는 “한국에 빨리 돌아가서 할머니가 해주는 맛있는 밥을 먹고 싶다”면서 “귀국하면 친구들과 파자마 파티도 하기로 했다”고 했다. 최가온은 우승 당시 클로이 김의 축하를 받은 데 대해 “클로이 언니가 안아줬는데 매우 행복했다. 클로이 언니를 넘어섰다는 느낌을 받았고, 뭉클한 감정이 치솟았다. 클로이 언니는 항상 좋은 말을 많이 해줬는데, 그때 눈물이 다시 터졌다”고 당시 소감을 전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6-02-14

한국 첫 금메달 최가온 협회 포상금만 3억, 정부포상금 6300만원+월 100만원 연금도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대한민국 선수단 첫 금메달을 딴 최가온(18·세화여고)이 대한스키·스노보드협회로부터만 3억원이 넘는 포상금과 덤으로 오메가 최고급 시계를 받는다. 최가온은 13일(한국시각)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여자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90.25점을 받아 그의 우상이었던 클로이 김을 꺾고 우승했다. 스키·스노보드협회는 올림픽 금메달에 3억원, 은메달에 2억원, 동메달에는 1억원의 포상금을 책정했다. 2014년부터 롯데그룹이 회장사를 맡으며 포상 제도를 꾸준히 확대한 스키협회는 올림픽과 세계선수권대회, 월드컵, 청소년올림픽과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의 경우 메달 입상뿐만 아니라 ‘6위‘까지도 포상금을 준다. 또 최가온은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에게 주어지는 정부 포상금 6300만원과 국민체육진흥공단의 경기력 향상 연구 연금도 수령한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는 연금 월 100만원 또는 일시금 6720만원을 받을 수 있다. 최가온은 올림픽 공식 타임키퍼 오메가의 시계도 가져간다. 오메가는 지난달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 첫 금메달리스트에게 ‘스피드마스터 38㎜ 올림픽 에디션 타임피스‘ 시계를 수여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제품은 오메가 공식 홈페이지에서 950만원에 판매 중이다. 앞서 오메가는 “남녀 구분 없이 대한민국 대표팀에서 개인 종목 첫 금메달을 획득한 선수 1명에게 올림픽 에디션 타임피스를 증정한다”고 밝힌 바 있다. 시계 뒷면에는 밀라노·코르티나 대회 엠블럼과 오륜기가 새겨져 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6-02-14

대구FC, 맞트레이드로 울산 HD 수비수 최강민 영입

대구FC가 울산 HD FC와의 맞트레이드를 통해 수비수 최강민(24)을 영입했다. 대구FC는 12일 “울산 HD FC에서 활약하던 측면 수비수 최강민을 영입하고, 공격수 정재상을 내주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며 “2026시즌 측면 전력에 새로운 활력을 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강민은 측면 빌드업 과정에서 인·아웃 공간을 자유롭게 활용하며 공격적인 오버래핑으로 공격 가담에 강점을 지닌 공격형 풀백이다. 미드필더까지 소화할 수 있는 멀티 자원으로, 왕성한 활동량과 뛰어난 전진성을 바탕으로 한 돌파 능력이 돋보인다. 또한 지능적인 경기 운영과 안정적인 볼 소유 능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특히 프리킥과 코너킥 등 세트피스 상황에서 위협적인 킥력을 발휘해 대구의 세트피스 상황에서 강력한 무기가 될 전망이다. 2002년생인 최강민은 2021년 포르투갈 리그 카사 피아 AC에 입단하며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한국으로 복귀해 대구예술대학교 소속으로 U리그에서 두각을 나타냈고, U-23 대표팀에서도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2024년에는 울산 HD FC의 우선 지명 콜업을 통해 K리그 무대에 입성했다. 신인임에도 2024시즌 K리그1 21경기에 출전하며 빠르게 적응했고, 2025시즌에는 충북청주FC로 임대돼 K리그2 25경기에 나서며 프로 경쟁력을 입증했다. 대구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최강민은 “당연히 K리그1 승격을 목표로 대구에 왔다. 이번 시즌 부상 없이 많은 경기에 출전해 제 가치를 증명하고 싶다”며 “대구 팬 여러분께 하루빨리 경기장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반드시 승리로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한편, 최강민은 대구FC 공식 지정병원인 으뜸병원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마쳤으며, 현재 경상남도 남해에서 진행 중인 동계 전지훈련에 합류해 선수단과 호흡을 맞추고 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6-02-12

‘세계최강’ 한국 쇼트트랙 오늘부터 메달 사냥 나선다

‘세계최강’ 한국 쇼트트랙 남녀대표팀이 오늘부터 열리는 혼성계주를 시작으로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그 선두에는 간판 최민정(성남시청)이 선다. 역대 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와 은메달 2개를 보유한 최민정은 이번 대회 성적에 따라 한국 선수 올림픽 메달 획득 관련 기록을 갈아치울 수 있어 첫 종목에서 어떤 성적을 낼지 관심이 쏠린다. 최민정을 필두로 우리 대표팀은 10일 오후 7시 59분(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혼성 계주 경기를 벌인다. 최민정과 함께 최고의 컨디션을 보이는 김길리, 임종언, 황대헌이 함께 라인업을 구성했다. 남녀 선수 4명이 500m씩 맡아 2000m를 달리는 혼성 계주는 2022년 베이징 대회부터 정식 종목이 됐다. 당시 준준결승에서 넘어져 입상하지 못한 한국은 이번엔 메달을 획득해 다 같이 시상대에 서겠다는 각오다. 첫 번째 종목에서 좋은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단거리 종목에 가까운 특성상 레이스 초반이 관건으로 꼽혀 한국 대표팀은 여자 ‘에이스‘ 최민정을 1번 주자로 낙점했다. 최민정은 금메달을 획득하면 전이경(쇼트트랙)과 한국 동계 올림픽 최다 금메달 타이를 이룬다. 혼성 계주에 앞서 쇼트트랙 종목별 예선도 시작된다. 최민정과 김길리(성남시청), 노도희(화성시청)가 여자 500m 예선에 출전하며, 임종언(고양시청)과 황대헌(강원도청), 신동민(고려대)은 남자 1,000m 예선에 나설 예정이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6-02-10

고교생 스노보더 유승은, 한국 두 번째 메달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에서 한국 선수단 두 번째 메달이 나왔다. 고교생 유승은(성복고)이 주인공. 유승은은 9일(현지시간) 오후 7시30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여자 빅에어 결선에서 171.0점을 획득, 무라세 고코모(일본·179점), 조이 사도스키 시넛(뉴질랜드·172.25점)에 이어 3위에 올랐다. 올림픽 직전인 지난달 28일 만 18번째 생일을 맞은 유승은은 한국 여자 스키·스노보드 선수 첫 메달리스트로도 이름을 남겼다. 빅에어는 보드를 타고 30m 넘는 슬로프에서 활강해 대형 점프대에서 도약, 점프와 회전, 착지, 비거리 등을 겨루는 종목이다. 이번 대회 전까지 2018년 평창에서 이상호(넥센윈가드)가 따낸 남자 평행대회전 은메달이 유일한 메달이었던 한국 스키·스노보드는 처음으로 같은 올림픽에서 2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2018년 평창 대회 때 처음 정식 종목이 된 빅에어에 한국 여자 선수 최초로 출전한 유승은은 첫 결선 진출에서 메달까지 목에 걸었다. 1차 시기에서 유승은은 몸 뒤쪽으로 네 바퀴를 회전하는 ‘백사이드 트리플 콕 1440‘을 제대로 해냈다. 보드를 잡는 동작과 착지까지 완벽하게 해내며 87.75점을 받아 전체 2위에 올랐다. 이어 1차와는 다른 방향으로 기술을 구사해야 하는 2차 시기에서는 프런트사이드로 네 바퀴를 돌며 83.25점을 받았다. 2차 시기 이후에 중간 순위 1위로 오르자 유승은은 메달을 예감한 듯 보드를 내던지는 세리머니로 기쁨을 표현했다. 마지막 3차 시기에선 앞서 나선 무라세와 사도스키 시넛이 연이어 고난도 연기를 펼쳐 유승은을 밀어내고 순위표 최상단으로 올라섰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6-02-10

‘2026 대구마라톤’ D-12⋯역대 최다 4만 1000명 참가 준비 막바지

올해로 25회째를 맞는 ‘2026 대구마라톤’ 개막이 12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구시가 대회 준비 막바지 점검에 나섰다. 대구시는 오는 22일 열리는 ‘2026 대구마라톤’을 앞두고 9일 동인청사에서 대회 운영·교통·안전·시민참여 등 4대 분야 준비 상황을 점검하는 ‘최종점검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에는 역대 최다인 4만 1000여 명의 국내외 마스터즈 선수가 참가할 예정이다. 이날 보고회는 황보란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 주재로 관련 부서 실·국·본부장과 구·군, 대구경찰청 관계자 등 28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대회 운영 분야에서는 △약 5000명 규모 인력 운용 계획 △도시철도 이용 지원을 위한 역사 인근 학교 주차장 등 주차공간 6000여 면 확보 △화장실 364개소 배치 계획 등을 점검했다. 교통 대책으로는 △시내버스 75개 노선, 918대 우회 운행 △셔틀버스 3개 노선, 38대 운행 계획을 재확인하며 시민 불편 최소화 방안을 논의했다. 안전 대책에서는 △단계별 웜업 안내영상 제작·배포 △스타디움 및 컬러스퀘어 대기 공간 확보 △보온 로브 및 은박지 제공 등 방한 대책을 점검했다. 또 380명이 투입되는 응급의료 대응체계와 함께 △응급의료본부 1개소 △의료지원부스 5개소 △후송병원 9개소 △코스 2.5㎞ 간격 구급차 23대 배치 계획도 최종 검토했다. 시민참여 분야에서는 24개 팀, 700여 명 규모 응원단 운영과 함께 교통통제 홍보를 위한 △TV·신문·라디오 방송 △1600여 개 도시철도·버스 안내판 송출 △현수막 360여 개 △전단지 21만 매 배포 상황을 점검했다. 이와 함께 집결지와 마라톤 코스 31개 지점을 실시간 확인하는 종합상황실 폐쇄회로(CC)TV 운영과 지원반 간 연계 체계도 점검했다. 황보란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논의된 사항들이 대회 당일까지 현장에 충실히 반영돼 실질적인 개선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며 “각 부서와 유관기관이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성공적인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2-09

삼성 라이온즈, 괌 1차 전훈 마무리⋯ 오키나와로 출국

삼성 라이온즈 1군 선수단이 괌에서의 1차 전지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지난해에 이어 괌에서 스프링캠프를 시작한 삼성은 9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일시 귀국한 뒤, 곧바로 오전 10시 10분 LJ341편을 이용해 2차 전지훈련지인 일본 오키나와로 출국했다. 박진만 감독은 괌에서 진행된 1차 전훈에 대해 “선수들이 비시즌 동안 몸을 굉장히 잘 만들어왔다. 괌에서는 근력과 체력 트레이닝에 초점을 맞췄는데, 예상보다 훨씬 좋은 성과를 얻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몇 년간 함께 캠프를 치러왔지만 이번 캠프는 선수들의 눈빛부터 다르다. 이제는 정말 강팀의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새로 합류한 선수들에 대한 기대감도 나타냈다. 박 감독은 “최형우, 박세혁 등 고참 선수들이 합류하면서 분위기가 더 밝아졌다. 밝은 분위기 속에서도 서로 경쟁하며 선수단 전체에 긍정적인 에너지가 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외국인 선수들에 대해서도 말을 이었다. “매닝은 불펜 피칭도 하고 있고 본인 스케줄대로 잘 만들어가고 있다. 구위와 기술을 갖춘 선수이기 때문에 한국 야구에 적응만 빨리 한다면 우리 팀에서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아시아쿼터 선수로 영입한 미야지에 대해서도 “괌에서는 트레이닝 위주로 선수 몸을 체계적으로 맞춰가는 훈련을 했다. 오키나와에 가서 기술적인 부분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릴 수 있게끔 스케줄을 잘 만들어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1군 캠프에 참가한 2026년 신인 이호범과 장찬희에 대해서도 좋은 평가를 내렸다. 박 감독은 “신인들의 좋은 기량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더운 날씨 속에서 체력적으로 힘들었을 텐데 잘 버텨줬다”며 “선배들과 경쟁하며 잘 성장하고 있는 모습이다. 오키나와에서도 기술적인 부분을 더욱 발전시키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진만 감독은 “괌에서의 1차 목표가 잘 이뤄진 만큼, 2차 캠프에서는 기술 향상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시즌 첫 훈련을 좋은 분위기 속에서 시작해 매우 만족스럽고, 선수들은 충분히 칭찬받아 마땅하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삼성 라이온즈는 오키나와에서 대표팀과의 연습경기 2경기를 포함해 총 8차례의 연습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6-02-09

스노보드 김상겸, 한국 첫 은메달...컬링은 3연승에도 4강행 탈락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남자 스노보드 평행 대회전 종목에 출전한 김상겸(하이원)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대한민국 선수단에 첫 메달을 안겨주면서 한국 올림픽 400번째 메달의 주인공도 됐다. 스노보드 알파인 종목의 37세 베테랑 김상겸은 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 파크에서 열린 대회 남자 평행대회전에서 베냐민 카를(오스트리아)에 이어 준우승하며 은메달을 획득했다. 한국이 올림픽 스키, 스노보드 종목에서 메달을 딴 건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배추 보이’ 이상호가 스노보드 평행 대회전 은메달을 차지한 이후 김상겸이 두 번째다. 스노보드 평행 대회전은 두 선수가 동시에 출발해 결승선을 먼저 통과하는 사람이 다음 라운드에 올라가는 방식으로 최종 승자를 가린다. 김상겸은 1위를 한 베냐민 카를(오스트리아)에게 0.19초 차로 패해 아깝게 금메달을 놓쳤다. 앞서 김상겸은 8강에서 세계 랭킹 1위인 롤랜드 피슈날러(이탈리아)를 제치는 이변을 보였다. 김상겸은 이날 예선에서 1·2차 시기 합계 1분 27초 18을 기록, 전체 8위에 오르며 상위 16명이 토너먼트 방식으로 겨뤄 최종 성적을 가리는 결선에 진출했다. 한편 컬링 믹스더블의 김선영(강릉시청)-정영석(강원도청)은 코르티나 컬링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라운드로빈 경기에서 에스토니아와 캐나다 팀을 연파하며 5연패 뒤 3연승을 달렸으나 4강 진출에는 실패했다. /황인무기자

2026-02-09

‘2026 동계올림픽’ 이탈리아 밀라노·코르티나에서 화려한 개막

사상 처음으로 두 도시에서 개최되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이 이탈리아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이날 개막한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은 8개 종목, 16개 세부 종목에 총 116개의 금메달을 놓고 22일까지 펼쳐진다. 제25회 동계올림픽의 개막식은 7일 오전 4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시로 올림픽 스타디움, 코르티나담페초의 디보나 광장 등 여러 지역에서 동시에 진행됐다. 이탈리아가 저비용·지속 가능성을 핵심 가치로 삼아 신규 시설 건설을 최소화하면서 경기도 밀라노, 코르티나담페초를 비롯한 6개 지역에서 분산해서 열린다. 이 때문에 개회식 역시 다양한 장소에서 함께 열리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성화대도 밀라노의 ‘평화의 아치‘(아르코 델라 파체·Arco della Pace)와 코르티나담페초 ‘디보나 광장‘(Piazza Dibona)에 각각 설치됐다. 이탈리아에서 동계올림픽이 열리게 된 건 20년만이다. 이탈리아는 1956년 코르티나담페초, 2006년 토리노 대회에 이어 세 번째 겨울 스포츠 축제를 치른다. 하계 대회인 1960년 로마올림픽을 포함하면 동·하계 합해 4번째다. 단일 올림픽 공식 명칭에 두 개의 지명이 포함된 것은 이번 대회가 처음이며, 두 개의 성화대가 동시에 점화된 사례 역시 사상 최초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이러한 분산 개최의 특성을 반영해 개회식의 주제를 ‘조화‘를 뜻하는 이탈리아어 ‘아르모니아‘(Armonia)로 정했다. 빙상 종목이 주로 열리는 밀라노와 컬링, 스키 종목이 펼쳐지는 코르티나담페초의 거리는 400㎞ 이상 떨어져 있어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이기 어렵다. 한국 선수단은 산시로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피겨스케이팅 차준환(서울시청), 스피드스케이팅 박지우(강원도청)가 공동 기수로 나서 22번째로 입장했다. 임원 15명과 선수 35명 등 총 50명이 개회식에 참가한 가운데 밀라노에 21명(임원 6명·선수 15명), 코르티나담페초에 14명(임원 4명·선수 10명), 리비뇨에 12명(임원 3명·선수 9명), 프레다초에 3명(임원 2명·선수 1명)으로 나뉘어 등장했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2026-02-07

경북체육회, 직장운동경기부 역량강화 워크숍 개최

경상북도체육회가 5일 경산교육지원청 본관 강당에서 ‘2026 직장운동경기부 소통․공감 및 역량 강화 워크숍’을 열었다. 이날 워크숍에는 김점두 경북도 체육회장과 박찬우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 경북도청·경북체육회 소속 직장운동경기부 18개팀 120여명의 선수단 등이 참석해 새해를 맞아 공동의 목표와 각오를 다지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워크숍은 선수단의 청렴의지 실천 결의 다짐, 공로패 전달, 스포츠 인권교육 및 스포츠 비리 예방 특강, 직장운동경기부 운영 계획과 주요 현안 공유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경북도청 조정팀에서 선수와 지도자로 오랫동안 활약해 온 이선수 코치와 경북도청 핀수영팀에서 14년간 활약하면서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을 비롯해 수많은 입상 실적으로 경북체육의 명예를 드높인 김가인 선수에게 도지사 공로패가 수여됐다. 김점두 경북도체육회장은 “선수단이 하나로 소통하고 공감하며, 더 큰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며 “2026년을 도전과 성과 창출의 해로 삼아 제107회 전국체육대회와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등 주요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경북체육의 위상을 더욱 높여 달라”고 말했다. 한편, 워크숍에서는 대구·경북 행정통합이 체육 발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6-0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