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길리 대회 첫 2관왕…1000m는 동메달 따 최민정 한국인 올림픽 최대 메달 신기록 수립 남자대표팀 5000m 계주 값진 은메달 수확
김길리와 최민정(이상 성남시청)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 결승에서 각각 1위(2분32초076)와 2위(2분32초450)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한국에 금메달과 은메달을 동시에 안겼다.
이 경기보다 앞서 열린 남자 5000m 계주 결승에서는 임종언(고양시청), 황대헌(강원도청), 이정민·이준서(이상 성남시청)가 출전해 6분52초239의 기록으로 네덜란드(6분51초847)에 이어 2위에 올라 은메달을 획득했다.
한국대표팀은 폐회를 이틀 앞둔 20일(현지시간) 쇼트트랙 마지막 날 금메달 하나와 은메달 2개를 추가하며 종합 순위 13위로 올라섰다.
이날 ‘효자 종목‘ 쇼트트랙에서만 메달 3개를 수확한 한국은 이번 대회 금메달 3개, 은메달 4개, 동메달 3개로 국가별 메달 집계 순위에서 13위로 전날보다 두 계단 도약했다.
한국은 8일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 김상겸(하이원·은메달)을 시작으로 10일 스노보드 여자 빅에어 유승은(성복고·동메달), 13일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최가온(세화여고·금메달), 쇼트트랙 남자 1000m 임종언(고양시청·동메달), 15일 쇼트트랙 남자 1500m 황대헌(강원도청·은메달), 16일 쇼트트랙 여자 1000m 김길리(동메달), 19일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땄다.
김길리는 여자 3000m 계주 금메달, 여자 1500m 금메달, 여자 1000m 동메달을 합쳐 이번 대회에서 3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2018년 평창, 2022년 베이징 대회 여자 1500m 챔피언인 최민정은 후배 김길리에게 간발의 차로 밀려 쇼트트랙 개인 종목 최초의 3연패는 이루지 못했으나 값진 은메달을 챙겼다.
특히 최민정은 통산 올림픽 메달을 7개(금4·은3)로 늘려 진종오(사격)와 김수녕(양궁), 이승훈(스피드스케이팅·이상 6개)을 밀어내고 동·하계를 통틀어 한국 선수 올림픽 최다 메달 신기록을 썼다.
쇼트트랙 남자 대표팀은 2006년 토리노 대회 이후 20년 만의 계주 정상을 노렸으나 2022년 베이징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은메달 확보를 하는 큰 성과를 거뒀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