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교육

2026 정시 주요 10개대 지원 8만 2000명⋯모집군 이동 여파에 합격선 ‘출렁’

2026학년도 대입 정시가 불수능·모집군 이동·전형 변화가 겹치며 전례 없이 복잡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1일 종로학원의 분석에 따르면 서연고 등 주요 10개 대학 정시 지원자는 8만 2889명으로 전년(8만 2244명)보다 645명(0.8%) 증가했다. 평균 경쟁률은 5.29대 1로 지난해와 거의 동일했지만, 대학별 지원 흐름은 크게 갈렸다. 연세대·성균관대·서강대·한양대·이화여대·한국외대 등 6개 대학은 지원자와 경쟁률이 모두 상승했다. 서강대가 전년 대비 1024명(20.1%) 늘며 증가폭이 가장 컸고, 한양대 962명(10.8%), 연세대 538명(6.9%) 순으로 증가했다. 모집군 이동이나 반영 방식 조정이 지원 확대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서울대·고려대·중앙대·경희대는 지원자·경쟁률이 모두 감소했다. 중앙대는 1291명(-10.2%) 줄었고, 고려대도 956명(-10.1%) 감소했다. 특히 고려대는 지난해 다군에서 가군으로 모집군을 옮기며 학부대학 지원자가 1881명에서 98명으로 급감했다. 영어가 불수능이라는 평가에도 1등급 1만 5154명, 2등급 7만 17명 등 2등급 이내가 8만 5171명으로 집계돼 주요대·의약학계열 선발 규모(3만 3886명)의 두 배를 넘었다. 이에 따라 영어 난도 상승이 정시 지원 흐름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올해 정시는 영어·사탐 난이도 외에도 전형 요소 변화가 대거 적용되며 혼란이 커졌다. 성균관대는 표준점수 대신 백분위를 반영하고, 서강대는 국어·수학 중 우수 과목에 최상위 가중치를 주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이화여대 간호학부와 서강대 일부 학과의 모집군 이동도 경쟁 구도를 흔들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올해 정시는 다양한 변수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합격선과 추가합격 규모가 기존 예측과 상당히 다를 수 있다”며 “대학별 전형 변화가 전반적인 입시 변동성을 키운 상황”이라고 조언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1-01

2026학년도 의대 수시 미충원 50명⋯지방권에서 96% 발생하며 ‘불수능 여파’ 뚜렷

2026학년도 전국 39개 의대 가운데 11개 대학에서 수시 미충원 50명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가운데 48명(96%)이 지방권 9개 대학에서 나와 ‘불수능’의 직접적인 충격이 지방 의대에 집중된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권에서는 연세대 1명, 고려대 1명 등 2명만 미충원이 발생했으며, 경인권 4개 대학에서는 단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다. 올해 미충원 규모는 전년도 모집정원 확대 영향으로 80명까지 치솟았던 2025학년도보다는 30명(37.5%) 줄었지만, 의대 정원 확대 이전인 2023학년도 13명, 2024학년도 33명보다 크게 높은 수치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작년 대비 감소는 의대 정원 축소에 따른 자연스러운 조정이지만, 정원 확대 전보다 미충원이 크게 늘어난 것은 올해 수능의 이례적 난도 영향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2026학년도 수능에서는 절대평가 영어가 어렵게 출제돼 1등급 확보가 쉽지 않았고, 사탐 선택자 증가로 과학탐구 고득점자 수가 줄어드는 ‘사탐런’이 발생했다. 미충원이 발생한 주요 대학의 수능 최저 기준이 ‘3개 등급합 4’ 수준으로 높았던 점을 고려하면, 수험생들이 최저 충족에 어려움을 겪으며 추가합격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대학별 미충원 규모는 인제대 14명으로 가장 많았고, 충남대 11명, 한림대·원광대 각 5명, 연세대(미래) 4명, 동국대(WISE)·건국대(글로컬) 각 3명 등이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는 부울경 16명, 충청권 14명, 강원권 9명, 호남권 6명, 대구경북권 3명 순이었다. 한편 불수능 여파로 자연계 상위권 수험생 자체가 줄었을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올해 정시에서는 대학별 합격선 변동 폭이 커지고 의대 경쟁 구도도 일부 완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12-30

서연고 수시 미충원 368명⋯자연계 ‘두 배 급증’·인문계 ‘5년내 최저’

2026학년도 서울대·연세대·고려대(서연고) 수시모집에서 전체 미충원 인원 368명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279명 보다 89명(31.9%) 증가한 수치로 최근 4년 새 가장 높은 수준이다. 자연계는 미충원이 두 배 이상 늘어난 반면 인문계는 오히려 최근 5년 중 최저치를 기록해 계열 간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 종로학원은 수시 최종 등록 마감 후 각 대학이 공개한 이월인원 분석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자연계 미충원은 263명으로 전년(128명) 대비 105.5% 증가해 최근 5년 중 가장 높은 수치였다. 반면 인문계열 미충원은 95명으로 5년 내 가장 낮았다. 대학별로는 서울대에서 인문 2개 학과, 자연계 19개 학과에서 미충원이 발생했고 간호대학·응용생물화학부 등이 대표적이다. 연세대는 인문 15개, 자연 20개 학과에서 결원이 발생했으며, 융합인문사회과학부(39명), 전기전자공학부(12명) 등이 두드러졌다. 고려대는 인문 14개, 자연 29개 학과에서 미충원이 발생했고 전기전자공학부(28명), 컴퓨터학과(16명) 등이 높은 수치를 보였다. 서연고 의예과에서도 연세대·고려대에서 각각 1명의 미충원이 발생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자연계 미충원이 늘어난 것은 지난해 의대 모집인원이 크게 확대한 영향이 크다”면서 "인문계는 상위권 학생들의 수시 집중도가 높아져 경쟁이 더욱 치열했다”고 설명했다. 정시에서도 이러한 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다. 임 대표는 “자연계는 최상위권 감소로 정시 합격선이 일부 하락할 가능성이 있고, 인문계는 수시만큼이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12-28

2026학년도 서연고 수시 추가합격 4667명⋯5년 새 최대 규모

2026학년도 서울대·연세대·고려대(서연고) 수시모집에서 총 4667명의 추가합격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수시 모집인원 대비 65.5%로 최근 5년 새 가장 큰 규모다. 대학별로는 서울대 188명, 연세대 2099명, 고려대 2380명이다. 25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서울대는 전년(204명)보다 7.8% 감소한 반면 연세대는 5.1% 증가했다. 서울대는 2차, 연세대는 4차까지 추가합격을 발표했으며 두 대학 모두 전화 충원은 실시하지 않았다. 고려대는 올해 3차까지 추가합격자를 공개해 전년과 직접 비교는 어렵다. 학과별 충원 규모는 뚜렷한 양극화를 보였다. 서울대는 인문계 24개 학과(심리·언론정보·철학·사회복지·국어국문·농경제사회학부 등), 자연계 7개 학과(의예·물리학·산업공학·수리과학부·원자핵공학과 등)에서 추가합격자가 1명도 발생하지 않았다. 연세대는 글로벌인재학부가 유일하게 ‘추합 0명’이었으며 고려대는 모든 학과에서 충원이 이뤄졌다. 반면 모집인원을 크게 웃도는 충원도 나타났다. 서울대는 첨단융합학부 29명(모집인원 대비 19.6%), 약학계열 13명(30.2%)이 추가합격했고, 자유전공학부와 경제학부도 각각 7명, 5명이 충원됐다. 연세대는 융합인문사회과학부(HASS) 180명(138.5%), 전기전자공학부 172명(183.0%), 첨단컴퓨팅학부 131명(147.2%), 경영학과 110명(107.8%)이 충원됐다. 고려대 역시 경영대학 244명(120.2%), 경제학과 100명(125.0%), 전기전자공학부 181명(138.2%), 컴퓨터학과 112명 등 주요 학과에서 대규모 추가합격이 발생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결과가 인문계는 대학 브랜드 중심 선택, 자연계는 의대 선호 심화라는 흐름을 그대로 드러낸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대 인문계의 충원 부재는 한의대·연고대와의 중복합격 영향이, 공대 계열의 대규모 충원은 의대·치대 쏠림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추가합격 규모가 학과별로 극단적으로 벌어지면서 정시 합격선 예측 난도가 예년보다 훨씬 높아졌다”며 “충원률이 높은 학과는 정시에서 합격선이 낮아질 가능성이 있으며, 반대로 ‘추합 0명’ 학과는 오히려 정시 점수가 높게 형성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시는 수시와 달리 대학·학과 간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단순 작년 점수 비교만으로는 위험하다”며 “수시 충원 규모를 적극 반영한 전략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12-25

서울대 2026학년도 수시 등록포기 188명⋯자연계 감소·인문계 증가

2026학년도 서울대 수시 합격자 가운데 최종 등록 포기자는 188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204명 대비 16명(7.8%) 감소한 수치로, 자연계열의 등록포기는 크게 줄고 인문계열은 오히려 늘어난 것이 특징이다. 23일 종로학원은 이와 같은 현상이 자연계에서는 의대 정원 축소 영향이, 인문계에서는 전문직 선호도가 뚜렷하게 나타난 결과라고 분석했다. 자연계열의 등록포기자는 157명으로 지난해 175명 대비 10.3% 감소했다. 종로학원 측은 “의대 모집정원 축소로 자연계 수험생의 의대·서울대 동시 합격이 줄어든 영향이 가장 크다”며 “자연계 최상위권에서 의대 선호 현상이 다소 주춤해졌다고도 볼 수 있는 흐름”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정시 지원과 추가합격 상황을 함께 지켜봐야 단정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인문계열에서는 등록포기자가 29명으로 전년 대비 1명(3.6%) 증가했다. 자유전공학부 7명(전년 3명), 경제학부 5명(전년 1명), 경영대학 3명(전년 1명) 등 서울대 인문계 최상위 학과에서 수시 합격 후 등록 포기가 큰 폭으로 늘었다. 특히 상당수가 경희대 한의대 등 인문계 선발 한의대 중복합격자일 것으로 예측됐고, 인문계 최상위권에서도 안정적인 전문직에 대한 선호가 강화된 경향이 나타났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서울대 수시 추가합격자는 총 188명으로, 인문계 29명·자연계 157명·예체능 2명이다. 자연계에서는 첨단융합학부 29명, 약학계열 13명, 화학생물공학부 11명, 전기정보공학부 11명 등 32개 학과에서, 인문계에서는 13개 학과에서 추가합격이 발생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자유전공·경제·경영 등 전통적 상위 라인에서 등록 포기가 증가하는 현상은 인문계 학생들의 진로 선택 기준이 크게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반대로 자연계에서 서울대 등록 유지율이 높아진 것은 의대 정원 변동이 수험생 흐름에 직결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12-23

서울권 의대 수시 미등록 5년 새 최대⋯지방권은 절반 가까이 줄어 ‘대조적’

2026학년도 의대 모집정원 축소가 수시 최초합격자의 등록 흐름에도 큰 변화를 가져왔다. 서울권 주요 의대는 중복합격 증가로 미등록 인원이 최근 5년 중 가장 많았던 반면, 지방권 의대는 경쟁 심화로 미등록 인원이 크게 감소하며 상반된 흐름을 보였다. 22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서울대·연세대·가톨릭대·고려대 등 서울권 4개 주요 의대의 2026학년도 수시 최초합격자 중 미등록 인원은 90명으로, 모집정원 대비 48.4%에 달해 최근 5년 새 최고치다. 해당 대학들의 미등록 인원은 2022학년도 88명에서 올해 90명으로 꾸준히 증가세를 보였다. 서울대는 5년 연속 미등록 0명으로 안정적이었으나, 연세대(28명·44.4%), 가톨릭대(23명·41.1%)는 모두 5년 중 가장 높은 미등록 인원이 발생했다. 고려대 역시 39명(58.2%)으로 큰 폭의 미등록자가 나왔고, 이화여대도 전년 대비 증가한 6명(26.1%)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서울권 5개 의대 전체 미등록자는 96명으로, 전년도 88명보다 8명(9.1%) 증가했다. 반면 지방권은 뚜렷하게 감소했다. 부산대는 지난해 44명에서 올해 23명으로 절반 가까이 줄었고, 제주대도 18명에서 7명으로 61.1% 급감했다. 연세대(미래)는 19명으로 소폭 증가했지만, 지방권 3개 의대 전체로는 80명에서 49명으로 38.8% 감소했다. 지역별 격차의 배경에는 정원 감축 정책이 작용했다. 의대 정원 축소가 지방권에 집중되면서 지방권 의대는 경쟁이 치열해지고 중복합격이 줄어드는 결과를 낳았다. 반면 서울권은 정원 변화가 거의 없었고, 지방권 상위권 학생들의 서울권 지원 감소와 전체 의대 지원자 감소가 겹치면서 중복합격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권 의대 미등록 증가의 영향으로 상위권 자연계 학과의 추가합격도 오는 24일 최종 등록 마감일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정원 축소로 수험생 구조가 바뀌면서 최상위권에서 연쇄적 추가합격이 발생하고 있다”며 “수험생들은 대학별 추가합격 일정과 등록 절차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12-22

2026학년도 자사고 지원 10% 감소⋯외고·국제고는 5년 연속 상승

2026학년도 고교 입시에서 자사고와 외고·국제고의 선호도가 뚜렷하게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단위 자사고 지원자는 전년 대비 10% 넘게 감소한 반면 외고와 국제고는 지원자가 늘며 최근 5년 새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종로학원은 지난 17일 기준 전국 68개 학교의 원서 접수 마감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변화가 확인됐다고 21일 밝혔다. 전국 32개 자사고 지원자는 전년보다 1442명(–10.1%) 줄었으며, 전국단위 10개교는 490명(–10.4%), 지역단위 22개교는 952명(–10.0%)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경쟁률 역시 전국단위 자사고는 1.63대 1(전년 1.82대 1), 지역 자사고는 1.09대 1(전년 1.21대 1)로 하락했다. 전국단위 학교 중에서는 하나고가 2.62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고 외대부고(2.31대 1), 현대청운고(1.79대 1)가 뒤를 이었다. 서울권 14개 지역 자사고의 평균 경쟁률은 1.06대 1로 전년보다 낮아졌으며, 지원자 수는 604명 줄었다. 이화여고, 신일고, 배재고가 상대적으로 경쟁률이 높았고, 휘문고와 경희고는 2년 연속 미달을 기록했다. 경인권과 지방권 지역 자사고 역시 지원자 감소와 경쟁률 하락이 공통적으로 나타났다. 반면 외고와 국제고는 상승세가 뚜렷하다. 전국 36개 외고·국제고 지원자는 436명(+4.4%) 늘었으며, 외고는 432명(+5.6%), 국제고는 4명(+0.2%) 증가했다. 외고 전체 평균 경쟁률은 1.47대 1에서 1.54대 1로 올랐고, 국제고도 1.87대 1로 소폭 상승했다. 자사고와 외고·국제고의 선호도 변화에는 2028학년도부터 적용되는 제도 개편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자사고의 경우 내신 5등급제 도입으로 상위권 학생의 내신 부담이 커지면서 지원을 주저하는 경향이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반면 외고·국제고는 문·이과 완전통합 적용으로 기존 문과 중심 진학에서 벗어나 의대 및 이공계 진학 가능성이 확대되면서 선택 폭이 넓어졌다. 외고·국제고의 평균 경쟁률은 최근 5년간 꾸준히 상승해 2022학년도 1.06대 1에서 2026학년도 1.54대 1까지 올라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자사고와 일반고는 이과 중심 편성이 많지만 외고·국제고는 문과 학생에게 유리한 교육과정을 제공해 선택 경향의 변화가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12-21

서연고 수시 최초 합격자 2415명 등록 포기⋯자연계열 이탈 5년 새 최대

2026학년도 서울대·연세대·고려대(서연고) 수시모집 최초합격자 중 2415명이 등록을 포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 새 가장 높은 수치로, 특히 자연계열 이탈이 크게 늘며 ‘의약학계열 쏠림’이 여전히 강하게 유지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9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수시 최초합격자 등록 포기 인원은 △2022학년도 2246명 △2023학년도 2213명 △2024학년도 2087명 △2025학년도 2369명에 이어 올해 2415명으로 증가했다. 대학별로는 서울대 131명(정원 대비 5.9%), 연세대 1025명(46.3%), 고려대 1259명(46.6%)이 빠져나갔다. 계열별로 보면 인문계는 1084명으로 전년보다 20명(1.8%) 감소한 반면, 자연계는 1305명으로 전년 대비 61명(4.9%) 늘어 최근 5년 가운데 가장 많았다. 자연계 등록 포기 인원은 2022·2023학년도 1234명, 2024학년도 1190명, 2025학년도 1244명에서 꾸준히 증가해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의약학계열 경쟁력은 가장 큰 변수였다. 서연고 의대 최초합격자 중 67명이 등록을 포기했으며, 대학별로는 서울대 0명, 연세대 28명(44.4%), 고려대 39명(58.2%)이 이탈했다. 약대는 서울대 9명(20.9%), 연세대 7명(38.9%), 치대는 서울대 2명(8.0%), 연세대 15명(44.1%)이 등록을 하지 않았다. 의대 정원이 축소됐음에도 상위권 자연계열의 이과 쏠림은 오히려 강화된 흐름을 보였다. 학과별로도 등록 포기 현상은 두드러졌다. 서울대는 자연계에서 에너지자원공학과 5명(23.8%), 응용생물화학부 6명(23.1%), 식품영양학과 4명(22.2%)이 이탈했다. 고려대는 물리학과 21명(67.7%), 기계공학부 54명(67.5%), 전기전자공학부 87명(66.4%)이 빠져나갔다. 연세대 역시 첨단컴퓨팅학부 66명(74.2%), 전기전자공학부 67명(71.3%), 화공생명공학부 33명(66.0%)으로 높은 이탈률을 기록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자연계 최상위권 수험생들이 서연고 공학·자연계열보다 의약학계열을 최우선으로 선택하는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며 “이 영향으로 서연고뿐 아니라 타 대학에서도 자연계 수시 충원이 대폭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12-19

경북 4년제 대학 진학률 80.2% 전국 ‘최고’⋯서울은 46.2%로 최저

2025학년도 전국 일반고 대학 진학 현황 분석 결과 경북의 4년제 대학 진학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고, 서울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공개된 학교알리미 자료를 토대로 전국 1684개 일반고의 진학 실태를 분석한 결과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4년제 대학 진학률 1위는 경북(80.2%)으로 나타났다. 이어 전남(77.5%), 충북(77.3%)이 뒤를 이으며 지방권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반면 서울은 46.2%로 전국 최하위였고, 인천 54.5%, 경기 55.7% 순으로 수도권이 하위권에 머물렀다. 전문대 진학률은 인천이 24.8%로 가장 높았다. 이어 제주 20.0%, 경기 19.4%, 서울 18.0% 순이었다. 서울·경인권은 4년제 대학 진학률이 낮은 대신 전문대 진학과 재수(N수)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구조를 보였다. 특히 전국 228개 시·군·구 가운데 4년제 대학 진학률이 낮은 상위 20개 지역 중 18곳이 서울, 2곳이 경기로 모두 수도권에 집중됐다. 서울 성동구(40.1%), 강북구(41.0%), 서초구(41.9%), 송파구(43.4%) 등 서울 전지역에서 절반 이상이 4년제 대학 진학에 실패한 셈이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수도권 대학 집중 현상으로 서울권 학생들이 가까운 4년제 대학에 진학하지 못하고 전문대나 재수를 선택할 수밖에 없는 구조적 문제가 심화되고 있다”며 “이는 특정 교육특구의 문제가 아니라 서울·경인권 전반의 구조적 한계”라고 분석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12-14

2026학년도 수능 영어 ‘불수능’⋯상위권 자연계 학생 타격 더 컸다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영어영역이 예년 보다 크게 어려웠던 것으로 확인되면서 상위권 자연계 수험생들이 인문계 보다 더 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종로학원은 수능 채점 결과 발표 직후인 지난 5일 기준 정시 지원 표본 5만 6860건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경향이 뚜렷하게 드러났다고 밝혔다. 표본조사에 따르면 서연고(서울대·연세대·고려대) 인문계 지원자의 올해 영어 평균 등급은 전년도와 동일한 1.8등급으로 유지됐다. 그러나 자연계 지원자는 지난해 평균 1.7등급에서 올해 2.6등급으로 큰 폭 하락해 뚜렷한 대비를 보였다. 주요 10개 대학(국·수·탐 표준점수 기준 상위 10개대) 분석에서도 같은 흐름이 이어졌다. 인문계 지원자는 영어 평균이 전년도 2.0등급에서 2.2등급으로 소폭 떨어진 반면 자연계 지원자는 2.0등급에서 2.6등급으로 급락해 자연계 상위권일수록 영어에서 큰 타격을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수시 지원 결과와 정시 판도 변화의 연동 가능성도 주목된다. 올해 영어가 매우 어렵게 출제되면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한 수시 지원자 중 고득점자가 상당수 발생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수시에서 고득점자가 얼마나 합격으로 빠져나가느냐에 따라 정시 경쟁 구도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올해 영어는 전반적으로 어렵게 출제된 가운데, 국·수·탐 성적이 우수한 자연계 상위권 학생들이 영어에서 인문계 대비 큰 폭의 성적 하락을 보였다”며 “정시에서 영어 반영 비율이 대학마다 크게 다르기 때문에, 비슷한 점수대의 대학들 사이에서도 지원 전략과 합격선이 지난해와 확연히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수시 최초합격자 발표는 오는 12일까지 진행되며, 15일부터 17일까지 등록, 18일부터 24일까지 추가합격 절차가 이어진다. 이후 정시 원서접수는 29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된다. 종로학원 측은 “수시 추가합격 종료 후 남게 되는 최종 정시 모수의 규모와 성향에 따라 올해 정시는 예년과 다른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며 “추이를 면밀히 관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12-11

“절대평가가 왜 불수능이 되나”⋯‘2026 수능’ 영어 논란에 교육부 사실상 사과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영어영역이 ‘절대평가 도입 이후 가장 어려운 영어’라는 비판이 이어지자, 교육부가 결국 책임을 인정하고 출제 전 과정에 대한 전면 조사에 나섰다. 절대평가임에도 역대급 난도로 수험생과 학부모가 일제히 반발하자 교육부가 사실상 사과에 가까운 입장을 밝힌 것이다. 교육부는 최근 “수능 영어 난도가 과도하게 높아졌다는 현장의 우려를 엄중하게 받아들인다”며 “평가원의 조치가 신속하고 투명하게 이행되도록 지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안을 계기로 수능 출제·검토 전 과정을 즉시 면밀히 조사하고, 결과에 따라 엄정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단순 해명을 넘어 ‘출제 책임 구조’ 전체를 조사하겠다고 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절대평가는 난도 변동을 최소화해 학습 부담을 줄이고 사교육 의존을 완화하기 위해 도입됐으나, 2026 수능 영어는 △고난도 추론 문항 비중 확대 △문항 구조 변화 △지문 해석 난도 증가 등으로 수험생 체감 난도가 급등했다. 실제로 현장에서는 “상대평가 때보다 어려웠다”는 반응이 다수였다. 특히 올해 영어는 중위권 학생들의 체감 충격이 크다는 점에서 파장이 컸다. 영어 절대평가 도입 이후 줄어들었던 변별력이 다시 돌아오면서, 1등급·2등급 비율이 예년 대비 크게 요동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고교 교사들은 “절대평가 도입 취지인 ‘예측 가능성’이 완전히 깨졌다”고 지적했다. 입시 전문가들은 올해 영어 불수능 논란의 원인을 크게 세 가지로 분석한다. △추론·해석 중심 문항 급증 △문항 구성 변화 △검토 과정의 부실 의혹 등이다. 교육 현장에서는 “사전 난도 검토 단계에서 홍등이 켜졌는데도 충분한 조정이 없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이 때문에 ‘출제 단계’ 뿐 아니라 ‘검토 단계’에서도 개선해야 할 문제가 드러났다는 분석이 많다. 교육부가 전체 과정을 조사하겠다는 결정도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비롯됐다. 현장의 반응은 매우 날카롭다. 수험생들은 “절대평가 영어가 정시를 흔드는 변수로 변했다”고 비판했고, 학부모들 역시 “절대평가 도입 이유가 사라졌다”, “사교육비만 늘어났다”며 교육부에 책임을 묻고 있다. 정시 준비생들 사이에서는 영어 변별력이 갑자기 커지면서 전체 입시 전략을 다시 세워야 하는 상황이 발생해, 혼란이 더 커질 전망이다. 이에 교육부는 출제위원 구성부터 검토 체계, 난도 예측 시스템 등 수능 제작 과정 전반에 대한 실태조사에 곧바로 착수한다. 평가원도 난이도 관리 지침을 보완하고 전문가 검토 절차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12-09

2026 정시, 인문계 ‘초경쟁’·자연계 ‘완화’⋯수시 탈락 12만 건 증가로 정시 판도 요동

2026학년도 대입 정시 경쟁이 지난해보다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인문계와 자연계의 판도는 극명하게 갈릴 전망이다. 주요 10개 대학 기준 인문계 수시 탈락 규모는 크게 늘어난 반면, 자연계는 오히려 감소해 정시에서의 경쟁 강도가 차이를 보일 것으로 분석된다. 7일 종로학원이 2026 수시 탈락 규모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서울대·연세대·고려대 등 주요 10개 대학의 인문계 수시 탈락 건수(지원 건수 기준)는 19만 4238건으로, 지난해보다 1만 5281건(8.5%) 증가했다. 수시 모집인원 9305명에 지원 건수만 20만 3543건이 몰리며 경쟁이 더욱 격화된 모습이다. 반면 자연계는 수시 탈락 규모가 19만 6063건으로 전년 대비 6924건(3.4%) 줄었다. 자연계 수험생 규모 감소와 함께 의대 정원 축소 등 변수가 작용해 정시 경쟁은 지난해보다 다소 완화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2026 수능 채점 결과에서도 인문계 쏠림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사탐 2등급 이내는 7만 9611명으로 과탐(3만 7308명)의 2.1배이다. 지난해 대비 사탐 우수자는 1만 8375명이 증가했다. 확률과 통계 응시자도 26만 4355명으로 전년 대비 30.7% 증가한 모습을 보였다. 확통 선택 비율은 56.1%를 기록했고, 통합 수능 도입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사탐·확통 선택 증가로 인문계 수험생은 수시모집에서는 유리했지만, 정시에서는 변환표준점수·영어 반영 방식·국어 난도 등 다양한 요소가 복잡하게 작용해 더욱 신중한 전략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자연계는 과탐 고득점자 감소, 자연계 응시자 감소, 의대 정원 축소 등이 맞물리며 상위권 경쟁자가 줄어드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주요 대학 자연계 정시에서는 지난해보다 유리한 구도가 형성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전국적으로도 2026학년도 수시 탈락 규모는 12만 155건(5.6%) 증가했다. 지역별 증가 폭은 서울 1만 8057건 증가, 경인 628건 증가, 지방 10만 1470건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탈락자가 크게 늘어난 만큼, 전체 정시 지원자 증가와 경쟁률 상승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올해 정시 경쟁 심화가 2027학년도 재수생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며 “2027학년도가 현행 대입제도의 마지막 해인 데다, 지역의사제 도입으로 의대 모집정원 변동 가능성까지 존재해 자연계 중심의 재수 도전이 증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2026학년도 정시는 ‘인문계 초경쟁·자연계 완화’라는 양극화된 구도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수험생들은 대학별 환산 방식, 탐구 변환표준점수, 영어 반영 비율 등 복합 요소를 세밀히 분석해 지원 전략을 세워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12-07

대구시교육청, ‘2026학년도 대입 정시전형 대비 상담실’ 19일부터 운영

대구시교육청이 오는 29일부터 시작되는 2026학년도 대학 정시모집 원서접수를 앞두고 수험생들의 전략 수립을 돕기 위해 ‘정시전형 대비 집중기 상담실’을 운영한다. 상담실은 19일부터 26일까지 일요일과 성탄절을 제외한 6일간 대구시교육청 본관 지하 1층에서 진행된다. 이번 상담은 사전 신청자 280명을 대상으로 예약제로 운영되며, 1일 40명(토요일 80명)에 한해 1:1 대면 방식으로 실시된다. 참가자는 지정된 시간에 45분 동안 전문 상담교사와 함께 개인별 정시 지원 가능 대학·전략을 구체적으로 점검받게 된다. 올해 정시전형은 난이도가 높았던 수능 결과와 일부 대학의 학생부 반영 확대, 교차지원 증가, 학교폭력 조치사항 반영 등 변화 요소가 많아 예년보다 지원 전략 수립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시교육청은 이를 고려해 대입진학지원단과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구지역 상담교사단 등 전문 인력을 투입해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상담을 제공한다. 자체 개발한 상담 프로그램과 대교협 자료를 함께 활용해 대학·전공 탐색 및 점수대별 지원 가능권 분석을 지원한다. 상담 참가 신청은 ‘대구시교육청 진학정보시스템(jinhak)’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이루어진다. 대구 지역 고3 재학생, 졸업생, 대구 거주 검정고시 합격자는 누구나 무료로 신청 가능하며, 예약한 시간에 상담 장소를 방문하면 된다. 시교육청은 상담실 운영과 함께 19일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약 450명을 대상으로 ‘정시 모집 지원 전략 설명회’도 연다. 설명회에서는 △수능 분석 △정시 전형 특징 △점수대별 대학 배치표 등 핵심 정보를 제공한다. 현장 선착순으로 입장 가능하며, 설명회 영상은 24일 오후 4시 유튜브 채널 ‘대구광역시교육청 진로진학 ON-AIR’에 업로드된다. 이외에도 대구진학진로정보센터 누리집, 카카오톡 채널 ‘진로진학톡톡’, 모바일 진학 상담 밴드 ‘대구진학꿈나비(NAVI)’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정시 정보 제공과 상담을 지원하고 있다. 강은희 교육감은 “정시모집을 준비하는 모든 수험생과 학부모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전문 교사들의 맞춤형 상담을 통해 재학생은 물론 졸업생과 검정고시 합격생 모두가 희망하는 대학에 진학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12-05

“2026학년도 정시 지원 가능선 윤곽”⋯인문 364·자연 365점부터 지역 상위권 진입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5일 발표한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채점 결과를 토대로 정시모집 지원 가능 대학 및 학과 분석 자료를 대학입시 전문기관인 송원학원이 공개했다. 이번 자료는 수능 영역별 표준점수 도수분포와 최근 3개년 입시 추세, 예비 지원 경향 등을 종합해 작성했으며, 각 대학의 영어 반영 방식은 고려하지 않은 기본 잣대 자료라는 설명이다. 송원학원에 따르면, 올해 수능의 국어·수학·탐구 표준점수 총점(600점 만점)을 기준으로 인문계는 ‘국어+수학(확률과통계)+탐구’, 자연계는 ‘국어+수학(미적분/기하)+탐구’를 합산해 지원 가능선을 산정했다. 그 결과 인문계는 서울 지역 중위권 학과 및 대구·경북 상위권 학과 지원선이 364점 이상, 지역 중상위권은 345점, 중위권 학과는 325점 이상으로 분석됐다. 대구·경북 소재 4년제 대학은 최소 250점 수준이면 지원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연계의 경우 지역 의·약학계열 지원선은 401점 이상으로 집계됐다. 서울 중위권 및 지역 상위권 이공계 학과는 365점, 지역 중상위권은 344점, 중위권 학과는 327점이 필요하며, 대구·경북 지역 4년제 대학 최저 지원 가능선은 263점으로 분석됐다. 대학별로는 상위권 점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진 모습이다. 인문계 표준점수 기준으로 서울대 학부대학·자유전공학부·경영대학과 이화여대 의예(인문), 경희대 한의예(인문)는 406점선에서 형성됐다. 서울대 경제·정외·심리 등은 403점, 고려대 자유전공, 성균관대 글로벌경영은 399점으로 분석됐다. 연세대·고려대 주요 학과 및 서강대, 한양대 경영계열은 393~396점대에서 지원선이 나타났으며, 경북대·부산대 등 지역 거점국립대 인문 상위권 학과는 360점대 중반으로 집계됐다. 백분위 기준(300점 만점)에서는 대구·경북 지역 한의대(인문)가 293점, 성균관대 글로벌리더학부 286점, 교대권은 246~270점 수준에 형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영남대·계명대 등 지역 사립대 주요 학과는 180~220점대에서 지원 가능선이 형성됐다. 자연계는 의학계열 최상위권 경쟁이 두드러졌다. 서울대·연세대 의예는 420점, 성균관대·가톨릭대 의예는 417점, 고려대·한양대·경희대 의학계열은 414점 수준이다. 서울대 치의·수의예·전기정보·컴퓨터공학부는 405~410점, 서울대 공대와 주요 반도체·AI계열 학과는 397~401점에 형성돼 지난해보다 지원선이 다소 높아졌다는 평가다. 경북대 의예·치의예·약학도 401~410점대로 분석됐으며, 지역 이공계 상위권 학과는 365~373점대에서 지원 가능선이 나타났다. 백분위 기준으로는 영남대·계명대 의예가 296점, 약학계열이 292점 수준으로 분석됐다. 성균관대 소프트웨어·공학계열은 281~289점, 지역 이공계 학과는 185~240점 범위에서 지원 가능 점수가 제시됐다. 차상로 송원학원 진학실장은 “올해 수능은 상위권 변별력이 강화되면서 최상위 대학과 의·약학계 경쟁이 더 치열해졌다”며 “표준점수 잣대는 기본 가늠선일 뿐 대학별 반영 비율·가산점·영어 반영 방식에 따라 유불리가 달라지는 만큼 종합적인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12-05

‘2026학년도 수능 실채점 결과 분석’ 영어 1등급 3.11%⋯수능 도입 이후 전 과목 최저치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결과 절대평가 과목인 영어 1등급 비율이 3.11%로 1994년 수능 도입 이후 전 과목을 통틀어 가장 낮은 1등급 비율을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교육계에서는 “영어 사상 최대 불수능”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국어·영어가 올해 상위권 당락을 가르는 가장 중요한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4일 종로학원이 분석한 수능 실채점 결과 분석에 따르면 영어 1등급 인원은 1만 5154명으로 전년도 대비 큰 폭으로 감소했다. 절대평가 전환 이후 영어 1등급 비율 추이를 보면 △2018학년도 10.03% △2019학년도 5.30% △2020학년도 7.43% △2021학년도 12.66% △2022학년도 6.25% △2023학년도 7.83% △2024학년도 4.71% △2025학년도 6.22%에 이어 올해 3.11%로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상대평가 과목인 국어와 수학 역시 난도가 크게 상승했다. 국어 1등급 4.67%(2만 2935명), 수학 1등급 4.62%(2만 1797명)으로 상대평가 특성상 1등급 비율은 4%대이지만, 변별력은 대폭 강화됐다. 올해 국어 1등급 구간 점수 차는 14점, 수학은 11점으로 모두 전년보다 변별폭이 확대됐다. 국어 표준점수 최고점자도 261명으로 전년 대비 75.3% 감소했고, 수학 역시 780명으로 48.8% 줄었다. 탐구영역에서는 이른바 ‘사탐런’ 현상이 뚜렷했다. 사회탐구 9개 과목의 2등급 이내 인원은 7만9611명으로 전년 대비 30% 증가한 반면 과학탐구는 3만7308명으로 전년 보다 25.3% 감소했다. 사회문화(+48.0%), 생활과윤리(+29.0%) 등 사회탐구 선택자가 크게 증가하며 수시·정시 모두에서 사탐 선택 수험생이 유리한 구조가 형성됐다. 탐구 과목 간 표준점수 최고점 차도 동시에 발생했다. 사회탐구에서는 세계지리 73점, 정치와법 67점으로 6점 차, 과학탐구에서도 생명과학1 74점, 물리2·지구과학1 68점으로 6점 차가 벌어졌다. 이는 정시 지원 전략에서 과목 선택에 따른 유·불리가 크게 달라질 것임을 의미한다. 영어의 사상적 난도 상승과 국어·수학 간 난이도 격차, 탐구영역 내 과목별 등급 인원 불균형이 동시에 나타나며 올해 정시 지원 전략은 예측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 됐다. 특히 영어는 정시에서 반영 비중이 대학마다 상이하고, 절대평가 특성상 1등급 수가 크게 줄면 상위권 대학 지원에 미치는 영향이 커 “입시 시스템이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구조에 직면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사탐런, 국어·영어 난도 급등, 의대 정원 축소 등 여러 변수가 중첩된 매우 이례적 상황”이라며 “각 대학이 탐구 변환표준점수 적용 방식을 조속히 발표해야 수험생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12-04

2026학년도 수능 가채점 상위권 ‘영어 성적 하락’⋯정시 판도 흔들 전망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가채점 결과 최상위권과 상위권 모두 영어 성적이 예년에 비해 낮게 형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종로학원이 발표한 5170명의 수험생(11월 13일 기준) 가채점 결과 분석자료에 따르면 상위권 학생들은 국어·수학·탐구 성적에 비해 영어가 상대적으로 낮은 점수대를 보였다. 이에따라 대학별 영어 반영 비율이 올해 정시 지원 전략의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공식 채점 결과는 오는 5일 발표된다. 가채점 분석에서 가장 강조된 부분은 탐구 과목 선택 조합별 성적 차이다. 과탐 2과목을 선택한 학생 집단은 국·수·영·탐 전 영역에서 가장 높은 원점수를 기록했다. 국어·수학·탐구(2과목) 원점수 합산 300점 기준으로 과탐2 응시자의 평균은 248.0점으로 나타났으며, 사탐1+과탐1 응시자는 229.0점, 사탐2 응시자는 228.2점으로 뒤를 이었다. 영어 등급에서도 과탐2 응시자가 평균 2.1등급으로 가장 높았으며, 나머지 두 집단은 2.5등급으로 같았다. 정시 지원 계열에서도 선택 조합별 차이가 드러났다. 과탐2 응시자의 89.7%가 자연계열 지원 의사를 밝혔으며, 사탐2 응시자는 인문 78.9%, 사탐1+과탐1 응시자는 자연 72.1%로 조사됐다. 특히 사탐1+과탐1 조합은 자연계 지원자가 크게 우세해 자연계 경쟁 구도에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상위권 전체에서는 영어 성적 하락이 두드러졌다. 국수탐 원점수 합산 250점대 이상 구간에서는 영어가 네 영역 중 가장 낮았으며, 최상위권(국수탐 290점 이상)에서도 영어 평균 원점수는 93.4점에 머물렀다. 같은 구간에서 국어는 97.7점, 수학 98.4점, 탐구 96.9점으로 영어가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절대평가임에도 원점수 자체가 떨어졌다는 점에서 실제 등급 분포에 따라 상위권의 유불리가 크게 갈릴 수 있다. 중상위권(240점대)에서는 수학 성적이 가장 낮았으며, 국어·탐구·영어 순으로 집계됐다. 국어 81.6점, 수학 80.9점, 탐구 82.0점, 영어 82.6점으로 집계되며 수학이 중상위권의 발목을 잡은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서울권 대학 진입선으로 볼 수 있는 200~220점대 구간에서는 국어가 가장 낮게 형성됐다. 200~230점 범위 전 구간에서 국어는 최저 점수를 기록하며, 올해 국어의 체감 난이도가 상당히 높았음을 보여준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12월 5일 채점 결과 발표 이후 본인의 점수와 비슷한 집단의 과목별 강약을 비교해 대학별 과목 가중치를 세밀히 검토해야 한다”며 “상위권의 영어 성적이 낮은 경향이 이어질 경우 영어 반영 비중이 낮은 대학이 상위권 수험생들의 주목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서연고’(서울대·연세대·고려대) 중에서는 서울대의 영어 반영 비중이 가장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 때문에 국어·수학·탐구에서 고득점을 확보한 학생의 경우 영어가 4~5등급대라도 정시 합격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전망도 나온다. 또 올해 국어가 어렵게 출제되며 표준점수가 높게 형성될 가능성이 제기되는 만큼 영어 반영비율이 낮은 대학에서는 국어 점수가 결정적인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12-02

2026 고교선택, ‘학생 수’가 핵심 변수로⋯전국 일반고 절반 이상이 200명 미만

2026학년도 특목·자사고 및 일반고 입시가 오는 12월 3일부터 시작되는 가운데 고교 선택의 핵심 변수로 ‘학생 수’가 부상하고 있다. 내신 5등급제와 고교학점제가 전면 적용되면서 수강 인원이 많을수록 상대적으로 유리한 구조가 형성되기 때문이다. 고교별 학생 규모가 큰 차이를 보이는 상황에서 지역·학교 간 경쟁력 격차가 더욱 뚜렷해질 전망이다. 30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2025학년도 고1 학생 수 기준으로 200명 미만 일반고는 전국 884개교로 전체의 52.1%에 달한다. 이 중 100명 미만 학교가 277개교(16.3%), 100명대 학교는 607개교(35.8%)로 소규모 학교 비중이 절반을 넘어섰다. 반면 300명 이상 일반고는 전국 236개교(13.9%)에 불과하다. 지역별 비율은 제주(31.8%), 경기(31.6%), 세종(29.4%), 충남(24.7%) 순으로 나타났다. 규모 자체로는 경기가 125개교로 가장 많고, 서울 30개교, 충남 19개교, 인천 15개교가 뒤를 이었다. 고교 진학 후 전출 비율도 고교유형별로 차이가 뚜렷하다. 2024년 기준 지역자사고 6.7%, 외고 3.6%, 전국자사고 2.7%, 국제고 2.7%, 일반고 2.3%, 과학고 1.6%, 영재학교 0.3%로 집계돼 학교 규모와 학업환경이 이동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된다. 2026학년도 입시는 대입제도 개편 2년차로 학생·학부모는 내신 부담, 학점제 유불리, 수능 대비, 학교 프로그램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특히 학생 규모에 따른 내신 경쟁 환경, 개설과목 다양성 등 구조적 차이가 커지며 학교 간 ‘학생 수 경쟁력’이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지난해 입시 경쟁률을 고려할 때 특정 특목·자사고 쏠림보다는 규모·과목 다양성·학업 환경 등을 갖춘 학교로 지원이 몰릴 가능성이 높다”며 “특목자사고가 없는 지역에서는 특화된 자공고(자율형 공립고) 등으로 관심이 확대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11-30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수능 51개 문항, 문제·정답 이상 없다”

25일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 이의신청 심사 결과를 발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원장 오승걸, 이하 평가원)은 심사 대상 51개 문항 모두에 대해 ‘문제 및 정답에 이상 없음’으로 판정했다. 평가원은 지난 13일 수능 정답 가안을 발표한 후 17일까지 접수된 675건의 이의신청을 면밀히 검토했다. 이 가운데 실제 심사 대상은 중복·취소·문제와 무관한 의견을 제외한 51개 문항 509건이었다. 출제 참여 외부 전문가가 포함된 이의심사실무위원회와 이의심사위원회의 최종 심의를 거쳐 모든 문항에 대한 정답을 확정했다. 심사 결과는 평가원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됐다. 특히, 국어 영역 17번 문항은 이번 수능에서 논란이 된 문제 중 하나다. 14~17번 문항은 ‘2026학년도 수능 대비 EBS 수능 특강 국어 영역 독서’에 수록된 ‘인격 동일성에 관한 논의’를 기반으로 출제됐다. 17번 문항은 지문에서 제시한 다양한 철학자의 관점을 이해하고, ‘보기’에 따른 반응 중 가장 적절한 답을 고르는 문제였다. 이의신청 주요 내용은 “칸트 이전까지 유력했던 견해에 따르면 ‘생각하는 나’의 지속만으로는 인격 동일성이 보장되지 않으므로 ③번 정답은 적절하지 않아 정답이 없다”는 주장이었다. 그러나 평가원은 지문과 ‘보기’를 분석한 결과, ‘생각하는 나’가 의미하는 바는 ‘단일한 주관으로서 지속하는 영혼’이며, 갑의 입장은 ‘생각하는 나’만으로 인격 동일성이 보장되지 않고 신체도 인격 구성 요소에 포함돼야 한다는 점에서 지문 내용과 상이하다고 판단했다. 따라서 17번 문항의 정답을 ③으로 확정할 수 있어 문제와 정답에는 이상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번 발표로 수능 이의신청 관련 논란은 공식적으로 마무리됐으나, 국어 영역 17번 문항을 둘러싼 철학적·논리적 해석 논쟁은 온라인 커뮤니티와 수험생 사이에서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11-25

‘역대급 변수’ 2026 정시 “신중 분석·전략을”

2026학년도 대학 정시 지원 전략이 어느 해보다 어려워질 전망이다. 전국 주요 대학들의 정시 합격점수 공개 방식이 대거 변경되면서 전년도와의 단순 비교가 사실상 불가능해졌기 때문이다. 더불어 올해 수능은 국·수·탐 전 영역 난도가 상승한데다 의대 정원 축소, 사탐 쏠림 현상까지 겹치며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혼란이 커지고 있다. 23일 종로학원이 분석한 대교협 ‘어디가’ 발표 기준에 따르면 전국 주요 4년제 99개 대학 중 81개 대학(81.8%)이 2025학년도 정시 합격점수를 직전 연도와는 다른 기준으로 발표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4학년도까지만 해도 대부분 대학이 국·수·탐 3개 영역 합산 평균 백분위(70%컷)를 공통 기준으로 제공해 수험생들이 전년도 데이터를 활용한 예측이 비교적 용이했다. 그러나 2025학년도 대입에서는 이 통일된 기준이 대부분 사라졌다. 실제 99개 대학 중 9개 대학은 자체 산출 환산점수만 공개했고, 72개 대학은 국·수·탐 과목별 백분위를 각각 다른 학생 기준으로 공개했다. 이 방식에서는 합산 평균 점수를 도출할 수 없어 대학·학과 간 상대 비교가 불가능하다. 대학 내부에서도 학과별 합격선 변동을 이전과 동일한 기준으로 살펴볼 수 없어 자료 활용도가 크게 떨어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역별로 보면 변화는 더 극명하다. 서울권 42개 대학 중 34개 대학(81%)이 발표 기준을 변경했고, 이 중 6개 대학은 자체 환산점수만, 28개 대학은 과목별 백분위만 공개했다. 반면 고려대는 기존과 동일한 합산 평균 백분위를 유지한 반면 서울대는 자체 환산점수만 공개하고, 연세대는 과목별 백분위 방식으로 전환하는 등 상위권 대학조차 기준이 모두 달라졌다. 경인권 또한 44개 대학 중 37개 대학(84.1%)이 공개 방식을 바꾸며 혼란을 더했다. 거점국공립을 포함한 주요 13개 대학 중 10곳(76.9%)이 기준을 변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2025학년도 입시가 특히 혼란스러웠다고 분석한다. 의대 정원 대폭 확대라는 대입 환경 변화에 따라 상위권 자연계열 지원 흐름이 크게 달라졌을 가능성이 높으나 대학들이 합산 기준을 공개하지 않아 실제 점수 이동을 추적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또 2026학년도 수능은 절대평가 영어 마저 어렵게 출제됐다는 평가가 나오고, 사탐 선택자가 대거 늘어난 ‘사탐런’ 현상까지 겹치며 변수는 더욱 커졌다. 올해는 의대 정원 축소로 상위권 자연계열 경쟁이 다시 치열해질 가능성이 높아 합격선 예측은 사실상 역대급 난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수험생들은 2024학년도 이전처럼 기준이 통일된 시기의 데이터를 중심으로 기본 구조를 파악하고, 2025학년도 자료는 반드시 대학별 설명회 자료, 공식 홈페이지, 환산식 등을 함께 검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대학별 발표 기준이 다르다는 사실을 명확히 인식해야 하며, 동일한 기준으로 비교가 가능한 데이터와 그렇지 않은 데이터를 분리해 해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6 정시는 △어려워진 수능 △의대 정원 축소 △사탐 선택자 증가 △대학별 커트라인 발표 방식 변화라는 네 가지 변수의 결합 속에서 진행된다. 그 어느 때보다 세밀한 분석과 신중한 전략 수립이 요구되고 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11-23

입시업계, 2026 수능 가채점 결과 분석 발표⋯ 대구·경북 수험생, 정시 지원 전략 어떻게 세워야 하나?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이 지난 13일 마무리된 가운데 입시업계에서 가채점 결과 등을 분석해 수험생의 정시 지원에 도움이 될 참고 자료를 발표했다. <관련기사 9면> 대학입시 전문기관인 송원학원은 영역별 원점수를 100점 만점으로 하고 탐구영역은 2과목 점수를 합산해 100점으로 산출, 최종적으로 국어+수학+탐구(국수탐) 300점 만점을 기준으로 지원 가능 점수를 산정했다. 인문계열은 ‘국어+수학(확률과 통계)+탐구’를, 자연계열은 ‘국어+수학(미적분/기하)+탐구’를 기준으로 삼았다. 인문계열의 경우, 서울지역 중위권 학과 및 대구·경북지역 상위권 학과는 원점수 233점 이상에서 지원 가능성이 열린다. 대구·경북지역 중상위권 학과는 203점 이상, 중위권 학과는 184점 이상을 받아야 지원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역 4년제 대학 지원을 위해서는 최소 103점 이상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 경영대학, 이화여대 의예(인문) 등 최상위권은 279점, 연세대 경영, 고려대 통계 등 최상위권은 267점, 경북대 경영학부·심리, 부산대 경영 등 지역 최상위권은 238점, 경북대 영어교육, 대구교대 초등교육 등 지역 상위권 233점, 영남대 전공자유선택학부, 계명대 국어교육 등 지역 중상위권 등은 203점 이상을 받아야 지원이 가능할 전망이다. 자연계열의 경우, 지역대학의 의·약학계열은 274점 이상에서 지원 가능성이 시작된다. 서울지역 중위권 학과 및 대구·경북지역 상위권 학과는 238점 이상이 돼야 지원 가능할 것으로 분석됐다. 대구·경북지역 중상위권 학과는 207점 이상, 중위권 학과는 190점 이상으로 분석됐으며, 지역 4년제 대학 지원을 위해서는 116점 이상을 확보해야 한다. 서울대 의예, 연세대 의예 등 최상위권은 295점, 경북대 의예, 영남대 의예, 부산대 의예 등 지역 의예과는 282점, 경북대 약학·수의예, 영남대 약학부 등 지역 약학·수의예과는 274점, 연세대 시스템반도체공, 고려대 스마트모빌리티 등 최상위권 공대는 270점, 경북대 IT첨단자율학부, 부산대 컴퓨터공 등 지역 상위권 공대는 238점, 영남대 전자공, 컴퓨터공, 금오공대 전자공학부 등 지역 중상위권 공대는 207점 이상이 지원 가능할 것으로 예측된다. 수능 성적 발표일(약 3주 후) 전까지 수험생들은 가채점 결과를 토대로 정시 지원 전략을 세우고, 남은 논술 또는 면접 등 대학별고사 대비에 힘써야 한다. 수험생은 가채점 후 예상 등급을 파악해 수시 지원 대학의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 여부를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한다. 가채점 예상 점수가 잘 나와 수시 지원 대학보다 정시로 더 높은 대학 지원이 가능하다면, 굳이 수시 대학별고사에 응시할 필요가 없다. 반대로 예상 점수가 낮다면 남은 수시 일정(논술, 면접 등)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수능 직후 주말인 15일부터 약 2주간 본격적인 수시 대학별고사가 시작된다. 수능 후 면접고사나 논술고사를 치르는 대학에 지원했다면 지체 없이 고사 대비에 돌입해야 한다. 특히, 면접은 모집 요강과 기출문제, 가이드북 자료만으로도 충분한 대비가 가능하며, 논술은 지원 대학의 기출문제를 활용해 직접 쓰고 첨삭하는 연습이 중요하다. 수험생들은 성적 발표 전까지 가채점 예상 원점수 및 등급을 바탕으로 자신의 정시 지원 가능선을 점검하고 군별 지원 대학 리스트를 미리 짜두어야 한다. 이 작업을 미룰 경우, 성적 발표 후 시간에 쫓겨 지원 대학을 선택하게 될 위험이 크다. 다만, 가채점은 실제 성적(표준점수, 백분위)과 달라질 수 있음을 감안해, 다양한 변수를 고려한 복수의 지원 안(案)을 마련하는 것이 현명하다. 차상로 송원학원 진학실장은 “국어가 상당히 어렵게 출제되면서 국어 표준점수가 수학보다 더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영어영역은 절대평가인 점을 감안하면 올 정시모집에선 국어가 당락을 가를 절대적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올해 국어 만점자가 수학 만점자보다 표준점수가 9점이나 더 높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 수능에는 전국 고3 재학생 37만여 명, 졸업생 및 검정고시생 18만여 명 등 총 55만 4000여 명이 응시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11-16

2026학년도 정시 합격선···입시업계, SKY 경영·의대 상위권 경쟁 치열 예상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가채점 결과를 바탕으로 한 정시 합격선 예측 자료가 나왔다. 주요 대학의 원점수 기준 합격선이 발표되며, 인문계열과 자연계열 모두에서 경쟁 양상이 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14일 종로학원 등 입시업계에 따르면, 서울대 경영대학 합격선은 284점, 연세대와 고려대 경영대학은 각각 280점으로 예측됐다. 자연계열에서는 서울대 의예가 294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연세대 의예 293점, 성균관대 의예 292점 등으로 나타났다. 서울권 의대 최저 합격선은 285점, 지방권 의대는 275점으로 형성될 것으로 분석됐다. SKY(서울대·연세대·고려대) 인문계열 최저 합격선은 267점, 자연계열은 262점으로 추정됐다. 주요 10개대 인문계열 최저는 244점, 자연계열은 248점이며, 인서울 대학 인문계열 최저는 205점, 자연계열은 211점으로 내다봤다. 이번 예측에서는 인문계열 합격선이 전반적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시 지원에서 문과 학생 증가와 사회탐구 영역 고득점자 증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반면 자연계열은 의대 모집정원 축소와 과학탐구 영역 응시생 감소 등이 합격선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사회탐구 영역 선택자 증가(사탐런)로 인해 탐구 과목이 정시에서 큰 영향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영어가 어렵게 출제되며, 과학탐구 응시생 중 수능 최저등급 미달 사례가 늘어날 수 있다는 예상도 나왔다. 국어는 문이과 모두에서 변별력 있는 과목으로 부상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대학별 변환 표준점수 반영 방식이 아직 공개되지 않아 수험생들의 전략 수립에 혼란이 예상된다”며 “12월 5일 채점 결과 공개 후 변환 표준점수 체계와 대학별 유불리를 면밀히 분석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11-14

다소 어려워진 국어… 선택과목별 체감 난이도 ‘극과 극’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각 영역 선택과목별 체감 난이도 차이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송원학원에 따르면, 국어 영역은 2025학년도 수능보다 다소 어렵게 출제됐으며, 2026학년도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독서·문학·언어 영역은 9월 모의평가와 유사한 난이도를 유지한 반면, 화법과 작문은 비교적 쉽게 출제돼 선택과목별 체감 난이도 차이가 있었다. 독서 영역(공통 과목)에서는 사회·과학·인문 분야 지문이 EBS와 연계돼 출제됐으나, 법적 추론이 필요한 6번 문항과 철학자 간 견해 차이를 분석해야 하는 17번 문항이 고난도 문제로 꼽혔다. 과학 지문은 개념 관계 파악이 핵심이었고, 인문 지문은 배경지식에 따라 체감 난이도가 달랐다. 문학 영역(공통 과목)은 현대시와 고전수필이 갈래 복합으로 출제됐으며, 현대소설의 인물 관계 및 사건 맥락 파악이 까다로웠다. 고전시가는 연계·비연계 작품을 혼합 출제했고, 34번 문항에서 작품 맥락 파악이 어려웠다. 갈래 복합 24번과 현대소설 29번은 세부 정보를 묻는 문제로 시간 소요가 컸다. 화법과 작문(선택 과목)은 최근 출제 경향을 유지했으나, 담화 비교 분석(40번)과 도표 이해(36번) 문항에서 시간 부담이 있었다. 언어와 매체(선택 과목)는 문법 지식보다 지문 분석을 요구하는 36번이 까다로웠으며, 매체 영역에서는 온라인 알림 메시지가 새롭게 출제됐다. 수학 영역의 경우 2026학년도 9월 모의평가와 유사한 기조를 유지했으나 2025학년도 수능보다 전반적으로 어려웠다. 공통 과목에서는 15번(수학Ⅱ), 21번(수학Ⅱ), 22번(수학Ⅰ) 등 고난도 문항이 계산량과 발상 난이도에서 변별력을 확보했다. 선택 과목별로는 ‘확률과 통계’가 상대적으로 평이했으나, 6월·9월 모의평가보다 계산량이 많아 체감 난이도가 높았다. ‘미적분’은 30번(미분법)을 최고난도 문항으로 출제해 2025학년도 수능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고, ‘기하’는 30번(평면벡터)에서 변별력을 확보했다. 영어 영역은 2025학년도 수능(1등급 6.22%)과 비슷한 난이도로 출제됐으며, 9월 모의평가(1등급 4.5%)보다는 쉬웠다. 다만 1등급 비율은 4.5%로 집계돼 상위권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사회탐구 9과목, 과학탐구 8과목 중 2과목을 선택하는 탐구 영역은 대학별로 백분위 또는 변환표준점수를 반영하기 때문에 원점수보다 백분위 분석이 중요하다. 가채점 단계에서 예상 백분위를 꼼꼼히 비교해 유불리를 판단해야 한다. 차상로 송원학원 진로실장은 “영어는 지난해 수능보다 어렵고 올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한 난이도로 출제됐다”며 “특히 독서와 수학 공통 과목에서 고난도 문항이 다수 출제돼 상위권 변별력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수험생들은 수능 직후 가채점을 정확히 진행한 후 정시 지원 가능 대학을 확인해야 하며, 이번 주말부터 시작되는 수시 논술고사와 면접고사 참가 여부는 가채점 결과에 따라 결정해야 한다”면서 “가채점 결과가 우수하면 수시 참여를 포기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으나, 미흡할 경우 남은 수시 일정에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대구 지역에서는 오후 5시 30분 기준 수능 시험 중 부정행위자 6명이 적발됐다.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부정행위는 4교시 탐구 영역 응시 방법 위반 2명, 반입금지 물품(전자기기) 소지 2명, 종료령 이후 답안 작성 또는 수정 1명, 휴대 가능 물품 외 물품 보관 1명 등으로 확인됐다. 시험 부정행위는 수능 시험 규정에 따라 해당 영역 또는 전 과목 무효 처리될 수 있으며, 교육당국은 적발된 사례에 대해 추가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시험 감독 강화로 부정행위를 사전에 차단하고자 했으나, 일부 응시자가 규정을 위반한 점에 유감을 표한다”며 “공정한 시험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11-13

55만 수험생 치른 2026 수능… 7년 만에 최다 응시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3일 전국 85개 시험지구 1310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치러졌다. 앞서 지난 12일에는 전국 1310개 시험장에서 55만 4174명의 수험생이 예비 소집에 참석했다. 이는 전년 대비 6.0% 증가한 수치로, 2019학년도 이후 7년 만에 가장 많은 응시자다. 이날 교육부에 따르면, 이번 수능 응시자 중 재학생은 37만 1897명(67.1%)으로 전년 대비 9.1% 증가했으며, 졸업생(N수생)은 15만 9922명(28.9%)으로 전년 대비 1.2% 감소했다. 다만, 최근 12만~13만 명대를 유지하던 졸업생 응시자 수와 비교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을 보였다. 의대 모집인원이 2025학년도 1497명에서 2026학년도 3123명으로 축소되면서, 최상위권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2007년생 ‘황금돼지띠’ 재학생이 대거 응시하고, N수생도 다수 포함된 점이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문가는 내다봤다. 대구·경북지역 응시자는 4만 6321명으로 집계됐다. 올해 수험생 수는 대구 2만 5494명, 경북 2만 827명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1148명, 971명 증가했다. 시험장은 대구 51곳, 경북 74곳이다. 대구의 경우 결시율은 모든 영역에서 8% 미만으로 나타났다. 특히, 탐구 영역의 경우 2025학년도 8.92%에서 2026학년도 8.37%로 0.55%p 감소하며 가장 큰 감소 폭을 보였다. 경북은 도내 전체 지원자 2만 827명 중 제1교시 결시자는 1631명으로 결시율은 7.91%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교시의 결시율 9.58%에 비해 1.67%포인트 감소한 수치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11-13

2026 수능 이후 대학입시 대비전략, 수능 가채점 결과 토대로 정시·수시 전략 수립 필요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13일 종료된 후, 수험생들은 가채점 결과를 바탕으로 정시 지원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이어 12월 5일 성적 발표 후 최종 대학 선택을 해야 한다. 입시 전문가들은 수능 이후 수시와 정시 전략을 체계적으로 준비할 것을 강조했다. 13일 송원학원에 따르면, 수능 성적 발표 전까지 수험생들은 영역별 원점수와 예상 등급을 기준으로 정시 지원 가능 대학을 판단해야 한다. 수시 지원자들은 가채점 예상 등급을 통해 수능 최저 학력 기준 충족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수능 당일 가채점을 통해 예상 등급을 확인하고, 남은 수시 일정에 대비해야 한다. 입시기관의 정시 지원 가능 대학 자료를 참고해 지원 전략을 수립한다. 가채점 결과가 낮을 경우 남은 수시에 집중하고, 예상 성적이 높을 경우 정시 지원을 우선 고려하는 것이 유리하다. 논술·면접고사가 남은 경우, 대학별 기출문제와 예시 문제를 분석해 출제 유형을 파악해야 한다. 인문계 논술은 영어 지문이 포함될 수 있으며, 자연계 논술은 수리·과학 교과 서술형 문제가 출제된다. 최근 논술 문제는 고교 교육과정 내에서 출제되지만, 논제에 맞는 답안 작성 연습이 필수적이다. 대부분 대학은 수능 성적을 중심으로 선발하며, 사범대·교육대·의예과는 인·적성 면접을 추가로 시행한다.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과 전형 요소(학생부 반영 여부 등)를 확인해야 한다. 2026학년도부터 연세대·한양대·성균관대(사범대)도 정시에 학생부를 반영한다. 정시에서 수능 성적은 가장 중요한 전형 요소다. 통합형 수능으로 문·이과 구분이 없어졌으나, 일부 대학은 특정 과목에 가중치를 부여한다. 동점자 처리 규정도 확인해야 한다. 영어는 절대평가로 반영되며, 대학별로 등급 간 점수 차가 다르다. 서울대와 서강대는 등급 간 차이가 작지만, 경희대와 연세대는 차이가 크다. 상위권 대학은 표준점수를, 중하위권은 백분위를 주로 활용한다. 탐구 영역은 대학별 변환표준점수를 적용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정시모집은 가·나·다군 3회 지원할 수 있다. 서울 소재 상위권 대학은 가·나군에 집중돼 있으며, 다군은 경쟁률이 높으므로 적정·소신·안정 지원을 조합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차상로 송원학원 진학실장은 “수능 이후 가채점 결과를 신속히 분석하고, 대학별 요강을 꼼꼼히 검토해 지원 전략을 세워야 한다”며 “특히 정시에서는 수능 성적의 영향력이 크므로, 표준점수·백분위 유불리 판단과 모집 군별 전략을 세우는 것이 합격 가능성을 높이는 핵심 요소”라고 강조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11-13

수능 직후 입시전쟁 시작···가채점 기반 배치표·설명회 줄줄이 개최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13일 종료된 직후부터 입시학원들이 가채점 분석 및 정시 지원 전략 설명회를 잇따라 개최하며 본격적인 입시 시즌이 시작된다. 입시업계는 수능 당일 저녁부터 가채점 결과를 바탕으로 한 ‘배치표’를 제공하고, 정시모집 지원 가능 대학을 예측하는 설명회를 진행한다. 공교육에서 대학 서열화 논란으로 배치표를 제작하지 않는 상황에서 사교육 기관의 자료는 수험생들의 전략 수립에 중요한 참고자료로 활용된다. 입시 전문가들은 가채점 정확성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가채점 점수는 수시 응시 여부 및 정시 전략 결정의 핵심 기준”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기억에 의존한 채점의 경우 애매한 문항은 오답 처리해 오차를 줄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주요 학원들의 설명회의 경우 메가스터디에서 수능 당일 오후 7시 30분 온라인 생중계를 진행한다. 유웨이는 14일 온라인 설명회를 열며, 종로학원은 15일 세종대 컨벤션센터 온·오프라인을 병행한다. 이투스의 경우 15~16일 강남하이퍼·청솔학원에서 대면 설명회를 가진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올해 수능 출제 경향, 정시 모집 요강 분석, 합격 점수 예측 등이 다뤄질 예정이다. 사회탐구 응시율 77.3%로 급증한 ‘사탐런’ 현상과 2007년생 인구 증가로 인한 응시자 수 확대, 의대 모집 조정 등이 주요 변수로 꼽힌다. 수험생들은 설명회 정보를 바탕으로 수시 지속 여부 및 정시 지원 전략을 최종 결정해야 한다. 입시업계는 12월 5일 수능 성적 발표 후 추가 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며, 정시 원서 접수는 12월 29~31일, 합격자 발표는 2025년 2월 2일까지 진행된다. 한편, 2026학년도 수능 응시자 수는 7년 만에 최다를 기록했으며, N수생 비중은 15만 명대를 유지했다. 이에 따라 정시 경쟁률 및 합격선 예측이 더욱 복잡해질 전망이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11-13

2026학년도 수능, 국어·수학 변별력 유지와 탐구 과목 간 격차 확대 예상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국어와 수학 영역의 변별력이 유지되고 탐구 영역에서 과목 간 표준점수 차이가 크게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변화는 정시 지원 전략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12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통합수능 도입 이후 최근 4년 동안 국어와 수학은 변별력을 유지해왔다. 국어는 2022학년도 149점, 2023학년도 134점, 2024학년도 150점, 2025학년도 139점으로 높은 표준점수 최고점을 기록했다. 언어와 매체가 화법과 작문보다 높은 변별력을 보였다. 수학은 2022학년도 147점, 2023학년도 145점, 2024학년도 148점, 2025학년도 140점으로 미적분 영역이 확률과 통계보다 높은 변별력을 나타냈다. 2025년 평가원 모의고사에서도 국어는 6월 137점, 9월 143점, 수학은 6월 143점, 9월 140점으로 변별력이 유지됐지만 영어는 절대평가 체제임에도 불구하고 1등급 비율이 불규칙하게 변동됐다. 탐구 영역에서는 과목 간 표준점수 차이가 확대돼 정시 지원 전략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사회탐구의 경우 9개 과목 간 표준점수 최고점 차이가 2022학년도 5점에서 2025학년도 11점으로 증가했다. 과학탐구는 2022학년도 9점에서 2024학년도 12점까지 벌어졌다. 1등급 커트라인(원점수 50점 만점)도 과목 간 차이가 뚜렷했다. 사회탐구는 2022학년도 6개 과목이 50점이었으나 2025학년도에는 0개 과목으로 감소했고, 과학탐구는 2025학년도에 1개 과목만 50점을 기록했다. 원점수 기준 1등급 커트라인 차이는 사회탐구 최대 8점, 과학탐구 최대 8점으로 배점(2점·3점)을 고려하면 3~4문제 차이에 해당하는 변별력이 발생했다. 2026학년도에는 탐구 영역 선택 과목 간 유불리가 역대 최고 수준으로 예상된다. 대학별 반영 방식(표준점수·백분위·변환표준점수)에 따라 지원 전략이 달라질 전망이다. 변환표준점수를 적용하는 대학들은 12월 5일 채점 결과 발표 후 적용 방식을 확정하므로 수험생은 각 대학의 변환 방식을 면밀히 분석해야 한다. 인문계열은 사회탐구, 자연계열은 과학탐구에 가산점을 부여하는 대학 및 학과가 있어 지원 전 유불리 요소를 철저히 검토해야 하는 복잡한 상황이다. 임성로 종로학원 대표는 “2026학년도 수능은 변별력 강화와 탐구 과목 간 격차 확대로 인해 정시 지원 전략이 더욱 세분화될 것”이라며 “수험생들은 자신의 강점과 대학별 반영 방식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11-12

올해 수능, 수학 미적분·국어 언어와매체 선택자가 유리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수학은 미적분, 국어는 언어와 매체를 선택한 수험생이 상대적으로 유리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종로학원은 9일 올해 시행된 교육청 모의고사 4회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모의고사 2회 등 총 6회 모의평가 결과를 분석한 결과, 미적분과 언어와 매체의 표준점수가 높게 형성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표준점수는 시험의 난이도와 응시 집단의 성적 분포에 따라 결정되는 점수로, 평균이 낮을수록 표준점수 최고점이 상승한다. 즉, 어려운 과목을 선택해 잘 치른 수험생이 상대적으로 높은 점수를 받을 가능성이 커지는 구조다. 총 6차례 모의고사에서 수학 미적분 만점자의 표준점수는 확률과 통계 만점자보다 꾸준히 높게 나타났다. 기하 또한 확률과 통계보다 표준점수가 높았다. 예를 들어 올해 3월 교육청 모의고사에서 확률과 통계 만점자(원점수 100점)의 표준점수는 149점이었지만, 미적분 만점자는 157점으로 8점 더 높았다. 특히 미적분은 2022학년도 통합형 수능 도입 이후 매년 확률과 통계보다 표준점수가 3∼11점 높게 형성됐다. 통상 확률과 통계는 인문계, 미적분·기하는 자연계 수험생이 주로 선택한다. 국어에서도 유사한 흐름이 이어졌다. 언어와 매체는 통합 수능 도입 이후 교육청 모의고사(20회), 평가원 모의고사(10회), 본수능(4회) 등 모든 시험에서 화법과 작문보다 표준점수가 1∼7점 높았다. 올해 시행된 6차례 모의고사에서도 언어와 매체가 화법과 작문을 2∼7점 앞섰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두 과목의 높은 난도가 유지되면 상위권 학생에게는 선택 폭이 넓어질 수 있다”며 “다만 응시 인원이 줄어 상위권 분포가 달라질 수 있어, 실제 유·불리는 표준점수뿐 아니라 각 대학의 전형 방식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1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