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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학년도 지방 의대 지역학생 선발 1698명 전망⋯5년 전보다 2.2배

김재욱 기자
등록일 2026-03-17 17:37 게재일 2026-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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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292명 규모 예상⋯“N수생 유입 늘며 지방 의대 경쟁 더 치열해질 것”

2027학년도 지방권 의과대학의 지역학생 선발 규모가 1700명에 가까운 수준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5년 전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규모로 지방 의대 입시 경쟁 구도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입시업계에 따르면 2027학년도 전국 지방권 27개 의대의 지역학생 선발 규모는 지역인재 전형 1232명과 지역의사제 466명을 합쳐 총 1698명 수준으로 추정된다. 이는 2022학년도 766명과 비교하면 932명 늘어난 것으로 약 121.7% 증가한 규모다.

지방 의대 전체 모집 인원 가운데 지역학생 선발 비율도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지방권 의대 지역학생 선발 비율은 2022학년도 38.0%에서 2023학년도 47.9%, 2024학년도 50.7%, 2025학년도 59.9%, 2026학년도 61.0%로 꾸준히 상승했다. 2027학년도에는 68.2%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며 2028학년도에는 69.6% 수준까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권역별로 보면 2027학년도 지역학생 선발 규모는 호남권 440명, 부울경 403명, 충청권 360명, 대구경북 292명, 강원권 154명, 제주권 49명 순으로 예상된다.

지역학생 선발 확대에 따라 지방 일반계 고교의 의대 합격 규모도 늘어날 전망이다. 지방권 일반고 기준 학교당 의대 합격자는 2026학년도 평균 1.2명 수준에서 2027학년도에는 1.7명 수준까지 확대될 것으로 분석된다.

권역별로는 제주권이 학교당 평균 1.0명에서 2.2명으로 가장 큰 폭의 증가가 예상되며 강원권은 1.1명에서 1.8명, 충청권은 1.3명에서 1.9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대구경북은 1.2명에서 1.6명 수준으로 확대될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선발 규모 확대에도 불구하고 경쟁은 오히려 더 치열해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지방 의대의 지역학생 선발이 늘어나면서 재수생 등 N수생 지원이 크게 증가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지방권 의대 지역학생 선발 규모가 크게 확대되면서 지방 일반고의 의대 합격 기회도 늘어날 수 있다”면서도 “수시에서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충족할 수 있는 N수생들이 대거 지원할 가능성이 있어 실제 경쟁은 더 치열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방 의대의 경우 수도권 의대보다 N수생 합격 비율이 더 높아질 가능성도 있다”며 “지역인재 전형 규모 유지 여부와 지역의사제 선발 규모가 향후 합격선과 경쟁률에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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