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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한동대생들, 포항 골목상권에 ‘유니버설 디자인’ 입혔다

한동대학교는 교육부와 경북RISE센터의 지원으로 진행한 ‘유니버설 디자인(UD) 창업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성료했다고 16일 밝혔다. AI융합 전공생들이 기술 중심 기획에서 벗어나 실생활의 접근성을 고려한 서비스 설계 역량을 기르기 위해 마련된 과정이다. 학생들은 지난 5개월간 이론 교육과 현장 실습을 거쳤다. 사회적기업 ‘히즈빈스’ 전문가들이 3개월간 특강과 멘토링을 맡아 유니버설 디자인의 현장 적용 사례를 공유했다. 학생들은 카페와 정육점 등 지역 소상공인 업체를 직접 찾아 현장 관찰과 고객 인터뷰를 수행했다. 현장 실습에 참여한 팀들은 구체적인 개선안을 제시했다. ‘카피엔드팀’은 메뉴 설명과 정보 안내 방식의 접근성 장벽을 분석해 외국인과 액티브 시니어를 위한 개선책을 내놨다. ‘과수원팀’은 정육매장의 서비스가 고령자와 가족 단위 이용자에게 고르게 전달되도록 매장 내 편의시설 정보와 홍보 콘텐츠를 구조화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미식지도팀’은 기존 맛집 정보 중심의 지도 서비스에서 벗어나 접근성 정보를 반영해 ‘모두를 환영하는 가게’를 시각화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프로그램 조교로 참여한 최수원 학생은 “학생들이 디자인 개념을 접근성과 정보 구조 등 구체적인 기준으로 풀어내 실무 개선안으로 연결했다”고 평가했다. 한동대는 이번 교육을 계기로 향후 서비스 기획과 사업 개발 과정에 유니버설 디자인을 초기부터 반영하는 실무 교육을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6-06-16

경북 직업계고 학생들, AI 기술전서 대학생·산업체 제치고 최우수상 수상

경북도내 직업계고 학생들이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아진산업(주) 하양공장에서 열린 ‘제3회 실리·AX(AI Transformation) 기술전’에서 대학생 및 산업체 참가팀을 제치고 AX 부문 최우수상을 비롯한 주요 상을 수상했다. 이번 기술전은 아진산업(주)이 주최하고 경북교육청, 대구시교육청, 경일대, 경북대 데이터융복합연구원이 공동 주관으로 열렸다. 제조 현장과 일상 업무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생산성과 안전성을 높일 수 있는 혁신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미래 산업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처음 신설된 AX 부문에는 대학생 팀과 산업체 팀이 대거 출전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그 가운데 경북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 팀은 ‘작업안전 통합제어 시스템’을 출품해 최고상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 시스템은 산업현장의 다양한 안전 위험 요소를 AI 기반으로 분석·관리할 수 있어 현장 적용 가능성과 기술적 완성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금오공업고 팀은 ‘스마트 안전헬멧: 혁신적 사고 감지 및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선보여 특별상과 인기상 1위를 동시에 차지했다. 이 작품은 작업자의 이상 징후와 사고 발생 상황을 실시간으로 감지해 관리자에게 즉시 전달할 수 있도록 설계돼 산업안전 분야에서 실효성이 높은 기술로 주목받았다. 심사위원단과 아진산업 관계자들은 “고등학생들이 개발한 작품이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로 AI 데이터 분석 능력과 판단 알고리즘의 완성도가 높고, 산업현장 적용 가능성도 매우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경북교육청은 그동안 소프트웨어·AI 교육, 직업계고 특성화 교육, 첨단 실습 환경 구축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왔으며, 이번 성과는 이러한 교육 정책이 현장에서 가시적인 결실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임종식 교육감은 “이번 수상은 경북 직업계고 학생들이 산업현장의 문제를 스스로 발견하고 AI 기술을 활용해 해결 방안을 제시할 수 있는 미래 기술 인재로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매우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산업체·대학·지역사회와 연계한 실무 중심 직업교육을 강화해 첨단 산업 분야의 핵심 인재로 키워 나가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6-16

선린대, 포항 교육발전특구 맞춤형 진로체험 운영

선린대학교가 포항시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지정에 따른 대학협력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지역 중·고등학생을 위한 진로체험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 학생들의 미래 직업 탐색과 진로 설계를 돕기 위해 마련됐으며 지난 5월 시작해 오는 12월까지 포항지역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선린대는 포항지역 12개 학교, 약 2000여 명의 학생에게 각 학과의 특성을 살린 체험 중심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주요 참여 학과는 간호학과, 물리치료학과, 방사선과, 응급구조과, 뷰티디자인과, 호텔조리제빵바리스타과, 반려동물과 등이다. 학생들은 전공 교수와 재학생들의 지도를 받으며 실습형 교육과 진로 상담을 병행하게 된다. 특히 간호학과의 예비 간호사 체험, 물리치료과의 스포츠 테이핑 실습, 응급구조과의 응급처치 교육, 호텔조리제빵바리스타과의 제과·제빵 체험 등은 학생들에게 높은 관심을 얻고 있다. 최경숙 선린대 입학취업처장은 “지역 학생들이 미래 역량을 키우고 다양한 직업 세계를 이해할 수 있도록 체험 중심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있다”며 “교육발전특구 사업을 통해 지역사회와 대학이 함께 성장하는 교육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6-06-16

POSTECH, 음악·수학·언어 융합 학술행사 ‘MML 2026’ 개최

POSTECH(포항공과대학교)은 고등과학원, 조선대학교와 함께 오는 6월 18일부터 20일까지 서울 포스코타워 역삼 및 한국문화의집(KOUS)에서 국제학술행사 ‘Music, Mathematics & Language 2026(MML 2026)’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음악학, 수학, 언어학, 인공지능(AI)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자들이 참여해 데이터 기반 방법론을 활용한 최신 성과를 공유하고 학문 간 협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로체스터대 이스트만 음대의 David Temperley 교수와 국민대학교 김희선 교수가 기조강연자로 나선다. 학술대회 기간에는 초청강연, 포스터 세션, 학술 토론 등이 이어지며 서양음악과 한국음악을 균형 있게 다룰 예정이다. 행사 마지막 날인 20일에는 한국문화의집에서 ‘렉처 리사이틀(Lecture Recital)’이 열린다. 학술 발표와 실제 공연을 결합한 형식으로, 이론이 예술적으로 구현되는 과정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이 공연에서는 △David Temperley 교수의 작품 △Vincent Nwosu와 Alvin C. Okpogba의 나이지리아 민속음악 △김명옥 건국대 박사의 AI 가야금 산조 △이동희 경인교대 교수의 고악보 기반 AI 음악 △정재훈 POSTECH 교수의 AI 국악 앙상블 등 실험적인 무대가 펼쳐진다. 등록 및 세부 일정은 공식 홈페이지(https://sites.google.com/view/music-math-language-2026)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6-06-16

AI가 필요한 정보만 골라 전송…POSTECH, ‘시멘틱 통신’ 기술 개발

POSTECH(포항공과대학교) 전자전기공학과 이남윤 교수 연구팀이 정보의 의미와 중요도에 따라 핵심 데이터만 선별해 전송하는 차세대 ‘시멘틱(Semantic) 통신’ 기술을 개발했다. 최근 열린 통신 분야 국제학술대회 ‘IEEE ICC 2026’에서 이 기술을 직접 시연하며 상용화 가능성을 입증했다. 기존 4G·5G 통신이 데이터 원본 복원에 집중했다면 시멘틱 통신은 정보의 중요도에 맞춰 통신 자원을 배분한다. 이를 통해 인공지능이 영상 속 객체를 인식할 때 핵심 정보에 통신 자원을 집중시켜 적은 데이터로도 높은 성능을 구현할 수 있다. 연구팀은 비전 트랜스포머(Vision Transformer)로 객체 분류에 필요한 정보 중요도를 분석해 이를 표준 압축 및 오류 정정 과정에 반영했다. 이미지 압축 단계에서는 중요 영역에 정보를 더 많이 할당하는 ‘어텐션 기반 JPEG’ 기술을 개발했고 전송 단계에서는 중요 정보에 강한 오류 보호를 적용하는 ‘차등 오류 보호 폴라 코드’를 구현했다. 특히 이번 기술은 기존 통신 국제표준인 JPEG 및 5G 폴라 코드 구조와 높은 호환성을 갖춰 별도의 대규모 인공지능 송수신기 없이도 기존 시스템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연구팀이 소프트웨어 정의 라디오(SDR) 환경에서 실험한 결과 기존 방식보다 적은 통신 자원으로도 높은 이미지 분류 성능을 유지함을 확인했다. 이남윤 교수는 “정보 중요도를 압축부터 부호화까지 일관되게 반영하면서도 기존 표준과 호환되는 통신 프레임워크를 구현했다”며 “6G 이동통신과 AI 로봇 간 통신 등 주파수 효율과 저지연 성능이 필수적인 차세대 분야의 핵심 기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6-06-16

한동대생들이 푼 지역 현안…폐작업복 자원순환 등 성과

한동대학교 환동해지역혁신원이 지난 12일 교내 헤브론홀에서 ‘지역혁신 프로젝트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학생들이 지역사회 현안을 직접 발굴해 현장 밀착형 해결책을 모색하는 ‘글로컬대학30’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총 39개 팀이 참여해 지역 문화, 환경, 산업 등 각 분야에서 도출한 혁신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심사에는 안상구 대한웰다잉협회 경북지부장, 김수홍 투웰브마운틴즈 대표, 박찬송 한동대 교수 등이 참여해 실효성과 창의성을 평가했다. 평가 결과, 대상 격인 1등은 폐작업복을 활용한 자원순환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한 김주현 학생팀(지도교수 심규진)이 차지했다. 이어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 굿즈 디자인을 기획한 최주은 학생팀(지도교수 이진구)이 2등, 지역 소상공인용 경량 ERP 시스템을 개발한 노현호 학생팀(지도교수 이한진)이 3등을 각각 기록했다. 최인욱 환동해지역혁신원 원장은 “학생들이 지역사회 문제를 직접 탐구하고 해결책을 고민한 의미 있는 시간”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현안 해결과 지속 가능한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해 대학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6-06-16

전국 교육감들 “교부금 개편 중단하라”…재정당국에 공개 경고

학령인구 감소를 이유로 정부가 지방교육재정교부금 제도 개편을 검토하는 가운데 전국 시도교육감들이 공개적으로 반대 입장을 밝히며 정부와 교육계 간 갈등이 본격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대한민국교육감협의회는 15일 협의회 사무국에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교육감 당선인 간담회를 열고 정부의 지방교육재정교부금 개편 추진에 반대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이번 간담회는 6·3 지방선거 이후 전국 교육감 당선인들이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인 공식 행사다. 교육감들은 향후 교육정책 방향과 지방교육자치 운영 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교육재정 문제를 핵심 현안으로 다뤘다. 특히 최근 정부가 지방교육재정교부금 산정 방식을 현행 내국세 연동 방식에서 경상성장률 연동 방식으로 바꾸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교육계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교육감들은 이날 성명을 통해 “경제 논리에 입각한 일방적인 교부금 구조 개편의 피해는 결국 학생들에게 돌아간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은 55년간 유·초·중등 교육의 안정적 재원을 보장해 온 국가의 약속”이라며 “교육 현장을 책임지는 시도교육청과 충분한 협의 없이 재정당국 중심으로 개편 논의가 진행되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또 “학생 수가 줄면 교육재정도 줄여야 한다는 논리는 교육 현장의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학교 운영비와 시설 유지비, 교직원 인건비 등 상당수 비용은 학생 수와 무관한 고정비 성격이 강하고, 돌봄·안전·디지털 교육 등 미래교육 수요는 오히려 확대되고 있다는 것이다. 교육감들은 현재 지방교육재정이 여유로운 상황이라는 일부 주장에도 선을 그었다. 교육세 전용 문제와 각종 기금 감소, 법령 일몰 등에 따라 교육재정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으며, 단순한 학생 수 감소만으로 재정을 줄이는 것은 교육의 질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들은 △교육계와 협의 없는 일방적 교부금 구조 개편 즉각 중단 △교부금 산정 방식 변경 논의 원점 재검토 △시도교육청과 교육 당사자가 참여하는 공식 협의체 구성 등을 정부에 요구했다. 교육감들은 성명에서 “교육에 쓰는 돈을 아끼는 나라는 결국 더 큰 비용을 치르게 된다”며 “미래세대가 누려야 할 교육받을 권리와 지방교육재정의 안정성을 지키기 위해 단호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는 제11대 대한민국교육감협의회장으로 정근식 서울교육감이 추대됐다. 제10대 협의회장을 맡아온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전국 시도교육청 간 소통과 협력의 가치가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 교육감은 “시도교육청의 목소리를 하나로 모아 교육자치 발전과 공교육 강화를 위해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교육계 안팎에서는 이번 성명이 단순한 입장 표명을 넘어 새 정부 출범 이후 본격화될 교육재정 개편 논의의 출발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은 연간 수십조 원 규모의 교육재정을 좌우하는 핵심 제도인 만큼, 향후 정부와 시도교육청 간 협상 과정에서 주요 쟁점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6-15

경북대, 고교 200곳 찾아 우수인재 유치 나선다

경북대학교가 2027학년도 신입생 모집을 앞두고 지역 우수인재 확보를 위한 대대적인 입학 홍보 활동에 나섰다. 경북대는 지난달 11일부터 대구·경북을 비롯해 부산·울산·경남 지역 고등학교 약 200곳을 직접 방문해 입학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설명회는 오는 7월 31일까지 이어지며, 입학사정관 등 입시 관계자들이 학교를 찾아 2027학년도 입학전형을 안내하고 학과 선택 및 진로 설계 상담을 제공한다. 경북대는 7월부터 교육 소외지역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홍보·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국립대학육성사업 지원을 받아 추진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 간 교육격차를 완화하고 학생들의 고등교육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대학 소개와 입시정보 제공은 물론, 최신 학문 분야를 주제로 한 교수 특강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지역에서도 수도권 수준의 교육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정부의 ‘서울대 10개 만들기’ 정책 기조와 맞물려 지역인재 육성과 교육 균형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경북대는 오는 6~7월 전국 주요 진학박람회에도 잇따라 참가한다. 지난 5일 포항시 대학진학박람회와 13일 울산시교육청 대학진학박람회에 참여한 데 이어, 7월 9일 학부모 대상 대입전형 설명회와 대구·경북·경남 지역 진학박람회(7월 11~29일), 전국 대학입학정보박람회(7월 23~25일) 등에서도 수험생과 학부모를 만날 예정이다. 최근 입시 경쟁력도 높아지고 있다. 경북대는 2026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지원자 수가 6만 명을 넘어섰으며, 지난해 수시 경쟁률은 13.4대 1, 정시 경쟁률은 6.7대 1로 모두 상승했다. 대학은 글로컬대학 사업과 앵커사업, 국립대학육성사업 등을 기반으로 교육 혁신과 산학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반도체, 인공지능(AI), 첨단모빌리티, 이차전지 소재, 첨단제조로봇 등 대구·경북 미래 전략산업과 연계한 융합형 교육과정을 확대하는 한편, 학생 중심 교육환경 조성과 장학·진로·취업 지원에도 힘을 쏟고 있다. 고춘화 경북대 입학처장은 “수험생과 학부모, 교사들에게 경북대의 변화된 교육환경과 경쟁력을 직접 알릴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며 “지역의 우수 인재들이 경북대에서 다양한 성장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6-15

경북교육청 학생 주도 STEAM+클럽 160개로 확대 운영

경북교육청이 학생들의 자기 주도적 탐구 역량과 미래 핵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2026년 STEAM+클럽’을 지난해보다 확대된 규모로 운영한다. 15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STEAM+클럽은 학생들이 스스로 질문을 만들고, 그 해답을 탐구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교과 지식을 융합해 실제 문제를 해결하는 프로젝트형 프로그램으로 올해는 총 85개 학교에서 160개 동아리가 꾸려져, 과학·기술·공학·예술·수학을 아우르는 융합형 교육 활동을 본격화한다. 각 클럽은 지도교사 1명과 학생 10명 내외로 구성되며, 학생들이 직접 주제를 정해 탐구와 실험, 토론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창의적 사고력과 문제 해결 능력은 물론 협업과 의사소통 역량까지 기를 수 있도록 설계됐다. 경북교육청은 올해 총 4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초등학교 23교, 중학교 16교, 고등학교 46교 등에서 클럽을 운영한다. 선정된 동아리에는 팀당 250만 원의 운영비가 지원돼 학생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탐구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뒷받침한다. 특히 올해는 △인공지능(AI) △첨단 로봇·제조 △첨단 바이오 △우주항공·해양 △사이버보안 △차세대 통신 등 미래 과학기술 핵심 분야를 중심으로 운영, 학생들은 정해진 지식을 학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스스로 발견한 문제를 바탕으로 탐구와 실험을 이어가며 해결 방안을 모색한다. 또한, 탐구 결과를 발표하고 공유하는 프로젝트형 활동을 통해 학생들은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표현하고, 다른 학생들과 협력하며 성장하는 경험을 쌓게 된다. 경북교육청은 이를 위해 교원 연수와 컨설팅, 수업자료 개발·보급 등 다양한 현장 지원도 병행한다. 여기에 최신 AI·SW 도구를 활용한 STEAM 프로그램 설계 연수와 권역별 선도교사단 운영을 통해 학교의 프로그램 기획 역량을 높이고, 과학기술 분야 전문가와의 연계를 강화해 학생들의 진로 탐색에도 실질적인 도움을 줄 계획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STEAM+클럽은 학생들이 스스로 질문을 만들고 협력하며 실제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통해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융합형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돕는 교육활동”이라며 “앞으로도 학교 현장의 자율성과 지역의 다양한 교육 자원을 바탕으로 학생 맞춤형 융합 교육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교육청은 이번 STEAM+클럽 운영을 통해 학생들이 미래 사회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융합적 사고력과 창의적 문제 해결력을 키우고, 학교 현장에 학생 중심의 탐구 문화가 확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6-15

농어촌 학교의 반란…경북 작은 학교들, 전국 우수사례 휩쓸었다

학령인구 감소와 지방소멸 위기 속에서도 경북 농어촌 학교들이 전국적인 교육 혁신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 작은 학교의 생존을 넘어 지역을 살리는 교육공동체 역할까지 수행하면서 농어촌 교육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다. 교육부는 16일부터 오는 7월 31일까지 ‘2026 농어촌 참 좋은 학교 공모전’ 신청을 받는다. 농어촌 학교의 특색 있는 교육과정과 지역 연계 우수사례를 발굴해 전국으로 확산하기 위한 사업이다. 공모전 역사를 살펴보면 경북의 존재감은 압도적이다.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선정된 전국 우수학교 가운데 경북 학교는 모두 24곳에 달한다. 전국 시·도 가운데 가장 많은 수준이다. 포항 장기초와 청하중, 안동 신성초·녹전초, 봉화 봉성초·춘양초, 의성 비안초·점곡초, 성주 수륜초·수륜중, 문경 동로초·당포초·문경초 등 경북 곳곳의 학교들이 이름을 올렸다. 특히 최근 선정 사례를 보면 단순히 학생 수 감소에 대응하는 수준을 넘어 지역 자원을 교육과정에 적극 접목하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지난해 선정된 봉화 봉성초는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주목받았고, 경주 양북초중은 지역 특성을 살린 통합교육 모델을 선보였다. 올해 선정된 봉화 춘양초는 국립백두대간수목원과 미래환경체험관 등 지역 기관과 연계한 교육과정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의성 점곡초는 마을 숲과 자연환경을 교육자원으로 활용했고, 구미 남계초는 소규모 학교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학교 간 협력 프로그램인 ‘이음교실’을 운영하며 경쟁력을 높였다. 대구에서는 달성군 반송초가 2020년 ‘반 SONG 프로그램’으로 교육부 우수학교에 선정된 바 있다. 도시와 농촌의 경계에 위치한 학교 특성을 활용해 학생 참여형 문화예술 교육을 운영한 사례다. 교육계에서는 이 같은 성과가 단순한 학교 혁신을 넘어 지방소멸 대응 전략과도 맞닿아 있다고 보고 있다. 농어촌 학교가 살아야 젊은 세대 유입이 가능하고, 학교가 지역 공동체의 중심 역할을 해야 마을도 지속성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농어촌 학교는 지역의 특성과 공동체 자원을 활용한 맞춤형 교육이 가능하다는 강점이 있다”며 “우수 사례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농어촌 교육 경쟁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 공모전은 읍·면 지역과 도서벽지의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최종 선정된 15개 학교 안팎에는 교육부 장관 표창이 수여된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6-15

김천교육지원청, ‘독도수호 나라사랑 독도탐방’ 실시

김천교육지원청이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3박 4일간 지역 중학생 52명을 대상으로 ‘독도수호 나라사랑 독도탐방’을 했다. 이번 탐방에는 각 학교에서 선발된 독도 골든벨 우수학생과 독도동아리 활동 학생들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울릉도 봉래폭포, 나리분지, 해중전망대, 행남해안산책로 등 주요 자연생태 명소를 탐방하며 울릉도와 독도의 형성과정, 생태환경, 지질학적 가치를 직접 체험했다. 또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 독도박물관, 독도의용수비대기념관을 방문해 독도의 역사적·지리적 가치와 국제법적 근거를 학습했다. 이를 통해 독도가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대한민국의 고유 영토임을 확인하고, 독도를 지켜온 선조들의 노력과 헌신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독도에 입도한 학생들은 “생각보다 훨씬 감격스럽고 의미 있는 경험이었다”며 “독도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직접 느낄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탐방 기간 학생들은 경북교육청이 제작한 ‘우리 독도 워크북’을 활용해 탐방 내용을 기록하고 조별 결과를 공유하며 학습 효과를 높였다. 이와 함께 ‘독도스타그램’ 활동을 통해 독도에서의 소중한 순간을 사진으로 기록하고 독도 사랑을 알리는 홍보활동에도 참여했다. 학생들은 조별로 독도 입도 체험을 담은 쇼츠(Shorts) 영상을 직접 제작해 독도의 아름다움과 의미를 창의적으로 표현했으며, 제작된 영상은 김천교육지원청 유튜브 채널에 게시돼 누구나 시청할 수 있다. 탐방에 참여한 학생들은 “교과서로만 배우던 독도를 직접 방문하니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자부심이 더욱 커졌다”며 “학교에 돌아가 친구들과 가족들에게 독도의 중요성을 알리고 독도지킴이 활동에도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모태화 교육장은 “독도는 대한민국의 역사와 주권, 미래세대의 책임이 담긴 소중한 영토”라며 “이번 탐방이 학생들에게 나라사랑 정신과 독도 수호 의지를 심어주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독도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나채복기자 ncb7737@kbmaeil.com

2026-06-15

문경 청소년들, 영강체육공원서 땀 흘리며 우정 쌓아

문경시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청소년들이 지난 13일 문경 영강체육공원 축구장에서 열린 ‘2026년 경북지역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연합체육대회’에 참가해 또래 친구들과 함께 뛰고 웃으며 뜻깊은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경북청소년활동진흥센터와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경북협의회가 공동 주관했으며, 도내 방과후아카데미 참여 청소년들이 한자리에 모여 협동심과 공동체 의식을 키우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문경에서는 방과후아카데미 참여 청소년 37명과 봉사동아리 ‘나누리’ 소속 봉사자 13명 등 총 50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개회식을 시작으로 명랑운동회와 레크리에이션, 기관별 장기자랑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운동장 곳곳을 웃음과 응원의 함성으로 채웠다. 특히 지역을 넘어 만난 또래 친구들과 팀을 이뤄 협동게임과 체육활동을 펼치면서 자연스럽게 배려와 소통의 가치를 배우고, 건강한 공동체 의식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 참가한 청소년들은 문경을 찾은 다른 지역 참가자들에게 지역의 관광자원과 우수한 체육시설을 소개하며 작은 홍보대사 역할도 톡톡히 해냈다. 서옥자 문경시 여성청소년과장은 “청소년들이 신체활동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다양한 지역의 또래들과 교류하며 사회성을 키울 수 있었던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체험 중심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문경시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는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초등학교 4~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교과학습과 체험활동, 생활지원 등 종합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국가정책지원사업이다. 현재 2026년 참여 청소년을 선착순 모집하고 있으며 정원은 40명이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6-15

신약 임상 실패 막을 열쇠…포스텍, 장기 모사 ‘오가노이드 칩’ 기술 집대성

포항공과대학교(POSTECH)는 기계공학과 윤정빈 연구조교수와 장진아 교수 연구팀이 일본 교토대 류지 요코가와 교수팀과 공동으로 신장·방광 ‘오가노이드 칩(장기 칩)’ 기술의 발전 흐름을 분석한 리뷰 논문을 발표했다고 15일 밝혔다. 신약 개발 과정에서 발생하는 예상치 못한 신장 독성은 임상시험 실패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기존 동물 실험이나 평면(2D) 세포 배양 방식으로는 약물의 체내 분포와 배설 등 인체의 실제 반응을 정확히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공동 연구팀은 이번 논문을 통해 인간 장기의 구조와 기능을 모사해 이 같은 한계를 극복하는 미세생리시스템(MPS)의 발전 과정을 단계별로 정리했다. 단순 세포 배양 모델에서 시작해 오가노이드 통합 칩, 혈관화 기술, 3차원(3D) 바이오프린팅, 인공지능(AI) 기반 자동화 기술로 확장되는 최신 동향을 폭넓게 다뤘다. 특히 연구팀은 약물 배설과 체내 노출을 결정하는 핵심 장기인 신장과 방광을 통합적으로 평가하는 시스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장기 칩 데이터를 생리학 기반 약동학 모델이나 디지털 트윈 기술과 결합할 경우, 약물 반응 예측의 정밀도를 대폭 높여 전임상 단계의 신뢰도를 제고하고 동물실험 의존도를 낮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윤정빈 연구조교수는 “신장·방광 장기 칩 기술의 현주소와 향후 해결해야 할 과제를 보여주는 데 의미가 있다”며 “국제 공동연구를 통해 사람 중심의 전임상 평가 기술이 발전할 방향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해당 논문은 약물 전달 분야 국제 학술지인 ‘어드밴스드 드럭 딜리버리 리뷰스(Advanced Drug Delivery Reviews)’에 최근 게재됐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6-06-15

“파크골프, 재미로 만족하고 건강 위해 지속한다”…계명문화대·계명대 연구팀, 참여자 438명 실증 분석

최근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파크골프가 단순한 여가활동을 넘어 참여자들에게 심리적 만족감과 건강 유지를 위한 필수 활동이라는 이중적 의미를 지니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계명문화대학교 대외홍보팀 문정남 팀장(제1저자·계명대학교 체육학 박사)과 계명대학교 스포츠마케팅학과 하제현 교수(교신저자) 연구팀은 파크골프 참여자 43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실증 연구를 통해 참여동기가 참여만족과 행동의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고 15일 밝혔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파크골프 참여자들의 참여만족에는 흥미, 스트레스 해소, 성취감, 사교 순으로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흥미’는 가장 강력한 영향 요인으로 분석됐다. 연구팀은 파크골프 특유의 재미와 즐거움이 참여자의 심리적 만족감을 결정짓는 핵심 가치임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일반적으로 스포츠 참여의 주요 이유로 꼽히는 건강, 외적 과시, 기술 향상 요인은 참여만족 형성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번 연구에서는 건강 동기의 독특한 역할이 확인됐다. 건강 동기는 참여만족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지만 운동을 지속하거나 타인에게 권유하려는 행동의도에는 강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를 두고 건강 증진이 파크골프 참여자들에게 단순한 즐거움의 대상이 아니라 노년기 삶의 질 유지를 위해 반드시 실천해야 하는 과업으로 인식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분석했다. 즉 참여자들은 파크골프 자체의 재미를 통해 만족감을 얻는 동시에 건강을 지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운동해야 한다는 책임감과 실천 의지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파크골프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시설 확충 중심의 행정 지원에서 벗어나 참여자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프로그램 확대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또 건강 동기가 지속 참여의 핵심 요인으로 확인된 만큼 건강 지표 관리 서비스 등을 연계한 ‘건강증진형 파크골프 운영 모델’ 도입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문정남 팀장과 하제현 교수는 “파크골프는 단순한 여가를 넘어 건강 유지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목적지향적 생활체육으로 기능하고 있다”며 “참여자들의 복합적인 심리 기제를 이해하기 위한 후속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연령대별·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세분화 연구와 함께 최근 확산되고 있는 스크린 파크골프에 대한 연구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KCI 등재 학술지인 「Journal of Sport and Dance Science」 제6권 2호(2026년 5월호)에 ‘파크골프 참여자의 참여동기가 참여만족과 행동의도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제목으로 게재됐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6-15

“28년 생명나눔의 약속, 대한민국이 인정했다”…대구보건대,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수상

대구보건대학교가 28년간 이어온 헌혈 문화 확산과 생명나눔 실천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대구보건대학교는 지난 12일 서울 스카이아트홀에서 열린 ‘2026년 헌혈자의 날 기념식(제23회 세계 헌혈자의 날)’에서 헌혈 유공기관으로 선정돼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이번 수상은 1999년부터 단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추진해 온 헌혈 문화 조성과 생명나눔 실천의 성과를 높이 평가받은 결과다. 대구보건대는 혈액이 인공적으로 생산할 수 없고 장기 보관도 어려운 만큼 안정적인 혈액 수급을 위해 꾸준한 헌혈 참여가 필요하다는 점에 주목해 1999년 ‘대구보건대학인의 헌혈 사랑 나눔 축제’를 시작했다. 올해까지 헌혈축제 누적 참여자는 2만2700명에 달한다. 또 2003년부터 총 66차례 단체헌혈을 실시해 학생과 교직원 1만3691명이 생명나눔에 동참했다. 2005년부터 운영 중인 교내 헌혈센터도 2025년까지 누적 11만1416명의 헌혈 참여를 이끌어내며 지역사회 혈액 수급 안정화에 기여해 왔다. 대구보건대는 헌혈을 단순한 봉사활동이 아닌 미래 보건의료인을 위한 생명존중 교육의 장으로 운영하고 있다. 간호학과와 임상병리학과, 물리치료학과, 방사선학과, 치위생학과 등 보건의료계열 학생들은 헌혈 참여를 통해 의료인으로서의 책임감과 소명의식을 함양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은 지역사회로도 확산됐다. 대학은 2011년 대한적십자사 대구경북혈액원과 생명나눔 협약을 체결하고 지속 가능한 헌혈 참여 체계를 구축하는 등 헌혈 문화 확산에 힘써왔다. 남성희 총장은 “이번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은 28년 동안 생명나눔 실천에 함께해 온 학생과 교직원, 동문 모두가 함께 만들어낸 값진 성과”라며 “앞으로도 보건의료인을 양성하는 대학으로서 생명 존중의 가치를 실천하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나눔 문화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보건대학교의 헌혈 활동은 지난 28년간 이어져 온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생명나눔 문화 확산과 지역사회 혈액 수급 안정에 기여한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6-15

세계가 인정한 AI·홀로그래피 석학…DGIST 문인규 교수, 美 코네티컷대 명예의 전당 입성

DGIST 로봇및기계전자공학과 문인규 교수가 미국 코네티컷대학교(University of Connecticut·UConn) 공과대학이 선정하는 ‘Academy of Distinguished Engineers Class of 2026’ 회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UConn Academy of Distinguished Engineers는 공학 분야에서 탁월한 성취와 지속적인 기여를 이룬 공과대학 동문 및 관계자를 선정해 예우하는 대표적인 명예 프로그램이다. 연구와 교육, 산업, 정책, 봉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학 발전과 사회적 가치 창출에 기여한 인물들이 회원으로 추대된다. 문 교수는 디지털 홀로그래피와 지능형 영상처리, 광학 보안, 바이오메디컬 이미징, 인공지능(AI) 기반 영상분석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이번 명예 회원으로 선정됐다. 특히 디지털 홀로그래피와 AI를 융합한 차세대 영상 분석 기술과 개인정보 보호형 영상 AI 기술, 의료·바이오 분야 응용 영상 기술 개발을 선도하며 관련 학문 발전에 기여해 왔다. 미국 코네티컷대학교에서 전기컴퓨터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문 교수는 DGIST에 재직하며 100편 이상의 SCI(E)급 논문을 발표했다. 또한 DGIST-CHUV(스위스 로잔대학교병원)-EPFL(스위스 로잔연방공과대학교) 글로벌연구실사업단장, 4단계 BK21 사업단장, DGIST 학술정보본부장과 학생처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한국연구재단(NRF) 리뷰보드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DGIST는 이번 선정이 문 교수의 국제적 연구 성과와 학문적 리더십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DGIST와 UConn 간 학술 교류 기반을 더욱 강화하고 글로벌 연구 네트워크 확대와 국제 공동연구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인규 교수는 “학문적 성장의 기반이 된 모교 UConn으로부터 뜻깊은 영예를 받게 돼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DGIST를 대표해 국제 공동연구를 확대하고 미래 인재 양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6-15

주요 10개대 수시 N수생 제한 확대…2027학년도 경쟁 치열 전망

2028학년도부터 주요 대학들이 수시모집에서 N수생 지원을 제한하는 전형을 대폭 늘리면서 현재 고3 수험생들의 입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4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서울대·연세대·고려대 등 주요 10개 대학의 2028학년도 수시모집에서 N수생 지원이 불가능한 전형 모집인원은 4894명으로 집계됐다. 2027학년도 1942명보다 2952명(152.0%) 증가한 규모다. 전체 수시 선발인원 대비 비중도 2027학년도 10.1%에서 2028학년도 24.2%로 확대된다. 이는 2028학년도부터 고교 내신이 9등급제에서 5등급제로 전환되는 데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대학들이 9등급제 내신을 가진 N수생과 5등급제 내신을 적용받는 재학생을 동일 기준으로 평가하기 어려운 학생부교과전형을 중심으로 지원 자격을 제한하고 있기 때문이다. N수생 지원 불가 인원 4894명 중 학생부교과전형이 4079명(83.3%)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학생부종합전형은 728명, 논술전형은 87명이었다. 성균관대, 한양대, 경희대, 이화여대, 한국외대는 2028학년도부터 N수생 지원 제한 전형을 새로 도입했다. 서울대는 728명, 고려대는 672명, 연세대는 564명 규모로 운영할 예정이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2028학년도 지원 제한 확대 영향으로 올해 수시모집에는 상위권 N수생과 반수생이 몰릴 가능성이 크다”며 “특히 내신 성적이 우수한 수험생들은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 여부를 철저히 준비하고 안정적인 지원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6-15

대구·경북 대학 규제 빗장 푼다…교육부, 고등교육혁신특화지역 특례 확대

교육부가 대구·경북을 고등교육혁신특화지역으로 변경 지정하고 대학 운영 관련 규제를 대폭 완화한다. 대학 강사 강의시간 확대와 비전임교원 정년 기준 완화, 캠퍼스 부지 임차 범위 확대 등이 포함되면서 지역 대학의 자율성과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부는 최근 ‘2026년 고등교육혁신특화지역’ 지정 결과를 발표하고 기존 특화지역인 대구·경북을 포함해 부산, 광주·전남, 대전·세종·충남에 규제특례를 추가 부여했다고 밝혔다. 고등교육혁신특화지역은 지방대학이 지역 여건에 맞는 혁신을 추진할 수 있도록 일정 기간 규제를 완화하거나 적용을 배제하는 제도다. 대구·경북에는 모두 4건의 규제특례가 적용된다. 우선 대학 강사의 주당 강의 가능 시간이 기존 6시간 이하(최대 9시간)에서 9시간(최대 12시간)으로 확대된다. 대학들은 산업 현장 전문가와 실무 중심 강사의 활용 폭을 넓힐 수 있게 됐다. 비전임교원의 정년 제한도 완화된다. 현행 고등교육법상 비전임교원은 65세를 넘기면 임용이 제한되지만 특례 적용 대학은 전문성과 경력을 갖춘 고령 인력을 보다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다. 대학이 교지와 교사를 임차해 활용할 수 있는 범위도 넓어진다. 기존에는 동일 기초지방자치단체 내이면서 교지 경계선으로부터 20㎞ 이내로 제한됐지만 앞으로는 동일 광역지자체 범위까지 확대된다. 이에 따라 영남이공대는 산업단지와 기업 밀집 지역에 교육시설을 확보해 산업체 연계 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경북대와 대구한의대 역시 글로컬대학 사업과 연계한 특화캠퍼스 운영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또 정부·지자체가 지정하거나 관리하는 산업체, 공공기관, 출연연구기관에서 진행하는 표준현장실습학기제의 실습지원비 지원 한도도 최저임금의 25%에서 50%로 확대된다. 교육부는 이번 규제특례를 통해 지방대학이 지역 산업과 연계한 교육 혁신을 추진하고 대학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고등교육혁신특화지역 지정은 지역 대학이 스스로 혁신을 설계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제도적 걸림돌을 걷어내는 것”이라며 “현장에서 성과가 확인되는 규제특례는 향후 법령 개정을 통해 제도화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6-15

포스텍·에즈큐리스, 차세대 신약 개발 맞손…포항에 연구소 세운다

포스텍(POSTECH) 세포막단백질연구소는 지난 12일 바이오벤처기업 ㈜에즈큐리스와 차세대 신약 개발 공동연구 및 산학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포항 바이오 특화단지에 구축된 극저온전자현미경(Cryo-EM)과 극저온 집속이온빔(Cryo-FIB) 등 첨단 인프라를 활용해 구조 기반 신약 개발 공동연구를 추진한다. 이를 바탕으로 신약 후보물질 발굴과 구조 분석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지난 2018년 설립된 에즈큐리스는 단백질 상호작용 억제제 개발 플랫폼을 기반으로 혁신 신약을 연구하는 벤처기업이다. 에즈큐리스는 이달 중 포항 바이오 특화단지 내에 기업부설연구소를 설치하고 전문 인력을 확충해 포스텍과의 공동연구를 본격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정현정 포항시 바이오미래산업과장은 “우수한 연구 인프라가 기업 유치와 성장,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지오 포스텍 세포막단백질연구소장은 “국내 바이오 기업들이 연구소가 보유한 세계적 수준의 장비를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양 기관은 현재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공동연구를 수행 중이며 내년도 국가 연구개발 과제 공모에도 함께 대응할 방침이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6-06-14

“직감 대신 데이터로 장사하세요”…한동대생들, 동네 카페 돕는 AI 앱 띄웠다

한동대학교 학생들이 지역 소상공인들의 매장 운영을 돕기 위해 직접 발로 뛰어 인공지능(AI) 기반 경영관리 애플리케이션(앱)을 개발했다. 한동대는 교내 기술경영학회(IMC) 소속 학생 7명이 소상공인 맞춤형 재고관리 앱 ‘가게살림’을 개발해 구글 플레이에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앱은 최근 열린 ‘2026년 글로컬대학30사업 성과공유회’에서 실효성을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가게살림은 복잡한 조작 없이 매출과 재고, 순이익 흐름을 한 화면에서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서비스다. 학생들은 동네 카페 점주들이 남은 재고량이나 마진 계산을 직감에 의존하는 현실을 확인하고 5개월간 포항 지역 카페 12곳을 직접 찾아다니며 현장 데이터를 수집해 앱을 설계했다. 개발에는 학생들의 다학제적 전공 지식이 투입됐다. 구글의 AI 모델 ‘제미나이 3.0 플래시’를 적용해 판매 데이터와 상권 정보, 날씨, 고객 후기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한다. 구글 클라우드와 SAP 등 정보통신기술(ICT) 업계 전문가들로부터 정기적인 자문을 받아 시스템의 안정성과 완성도도 높였다. 앱을 시범 사용 중인 지역 카페 점주들은 “어림짐작하던 마진과 재고 관리가 데이터 기반으로 바뀌면서 효율적인 매장 운영이 가능해졌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노현호(AI전공 3학년) 학생은 “학교에서 배운 지식이 실제 동네 상권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데 쓰여 보람을 느낀다”며 “현장 피드백을 바탕으로 시스템을 계속 고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6-06-14

“학생 17명입니까?”…군위 찾은 최교진 장관, 지방교육 현실 직접 확인

“한 학급에 학생이 몇 명 정도 됩니까?” “17명 정도 됩니다.” “20명 이하군요.” 지난 10일 오후 대구 군위군 군위중학교를 찾은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수업이 진행 중인 교실을 둘러보다 학생 수를 묻고 고개를 끄덕였다. 학령인구 감소와 지방소멸 위기가 교육 현장에 미치는 영향을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교육부는 이날 군위중학교에서 ‘교육혁신선도지역 기본계획(시안)’과 ‘소규모학교 혁신을 통한 지역 교육력 제고 방안’을 발표하고 현장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는 최 장관과 강은희 대구시교육감, 김진열 군위군수, 교육지원청 관계자, 학교장, 교사, 학부모 등이 참석했다. 강 교육감은 “2021년 군위 편입 발표 이후 학생 수가 100명가량 줄어 학교 체계 유지에 대한 우려가 컸다”며 “통합보다 중요한 것은 아이들에게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는 일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초·중·고 교육력을 강화하고 국제바칼로레아(IB)와 미래학교 프로그램을 선제적으로 도입했다”며 “학부모와 지역사회의 신뢰가 쌓이면서 통합도 안정적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 군수는 “소멸 위기 지역에서 가장 두려운 것은 교육의 소멸”이라며 “교육이 무너지면 아이들이 떠나고 결국 지역도 사라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거점학교 추진 당시 반발도 있었지만 학교보다 아이를 보자는 생각으로 설득했다”며 “행정이 할 수 있는 지원을 아끼지 않은 결과 군위가 교육혁신 모델로 성장했다”고 전했다. 김기선 군위중학교 교장은 “토론·협력 중심 수업으로 학생 간 소통이 활발해졌고 학교폭력도 크게 줄었다”며 “학생 주도 동아리 활동과 각종 대회 성과도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학부모 대표 문기환 군위초 운영위원장은 “IB 교육 도입 이후 학생들의 자기주도성과 교육 만족도가 높아졌다”며 “교육 변화가 지역 정주 여건 개선으로도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 최 장관은 “지역 교육혁신은 교육청만의 힘으로 이뤄질 수 없고 지자체와 학교, 학부모, 지역사회가 함께해야 가능하다”며 “군위 사례는 전국 소규모학교 정책의 중요한 모델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이날 현장 의견을 바탕으로 교육혁신선도지역 정책과 소규모학교 지원 방안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6-11

대구한의대·청도군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전통문화 체험교육 운영

대구한의대학교가 위탁·운영하는 청도군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는 지난 5월 29일부터 6월 4일까지 대구한의대학교 박물관에서 청도지역 어린이집 3개소와 유치원 1개소 원아 42명을 대상으로 ‘한학촌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어린이들이 우리 전통문화와 한의문화를 쉽고 재미있게 접하며 건강한 식생활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도록 마련됐다. 참가 어린이들은 한약재를 활용한 향주머니 만들기, 한방차 시음, 전통 의관복 착용, 민속놀이 체험 등에 참여하며 전통문화의 가치와 한의문화의 의미를 직접 경험했다. 특히 의관복 착용 체험은 전통 예절과 바른 몸가짐의 중요성을 배우는 계기가 됐으며, 민속놀이를 통해 협동심과 공동체 의식도 키웠다. 정지숙 청도군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장(대구한의대학교 메디푸드HMR산업학과 교수)은 “어린이들이 다양한 전통문화 체험을 통해 우리 문화의 소중함과 건강한 생활습관의 중요성을 배우는 뜻깊은 시간이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영유아의 건강한 성장과 올바른 식습관 형성을 위한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도군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는 지역 내 어린이 급식소를 대상으로 영양·위생 관리를 지원하고 있으며, 어린이와 보호자가 함께 참여하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6-11

2027학년도 지역의사제 첫 시행…선발 94% 수시, 98% 수능 최저 적용

2027학년도부터 처음 시행되는 지역의사제가 수시 중심으로 운영되면서 내신과 수능 성적을 모두 갖춘 최상위권 학생들이 대거 몰릴 것으로 전망된다. 11일 종로학원이 전국 31개 의과대학의 2027학년도 지역의사제 선발 계획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모집인원 488명 가운데 458명(93.9%)이 수시에서 선발된다. 정시 선발 인원은 30명(6.1%)에 그쳤다. 지역의사제는 일정 기간 해당 지역에서 의무적으로 근무하는 조건으로 지역 인재를 선발하는 제도다. 권역별로는 대구경북권 5개 대학이 선발하는 72명 전원을 수시로 선발한다. 경인권은 4개 대학 22명, 강원권은 4개 대학 63명, 부울경은 6개 대학 97명, 충청권은 7개 대학 118명, 호남권은 4개 대학 88명, 제주권은 1개 대학 28명을 각각 선발한다. 이 가운데 정시 선발을 실시하는 대학은 충북대(13명), 전남대(9명), 제주대(8명) 등 3곳뿐이다. 수시 선발 인원의 대부분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전체 수시 모집인원 458명 가운데 447명(97.6%)이 수능 최저를 적용해 선발한다. 강원권, 대구경북권, 부울경권, 충청권, 호남권 대학들은 수시 선발 인원 전원에게 수능 최저를 적용한다. 수능 최저를 적용하지 않는 인원은 성균관대 3명, 인하대 6명, 제주대 2명 등 총 11명에 불과하다. 대학별 수능 최저 기준도 상당히 높다. 경북대와 영남대는 3개 영역 등급 합 5를 요구하며, 부산대는 3개 영역 등급 합 4, 울산대는 3개 영역 등급 합 5를 적용한다. 충북대·충남대·전남대·전북대·제주대는 3개 영역 등급 합 6, 연세대 미래캠퍼스는 3개 영역 등급 합 5를 요구한다. 가천대는 3개 영역 모두 1등급, 아주대는 4개 영역 등급 합 6을 기준으로 제시했다. 이에 따라 지역의사제는 학생부 성적뿐 아니라 수능 경쟁력까지 동시에 갖춘 학생들의 경쟁 무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2027학년도 지역의사제는 사실상 내신과 수능 성적이 모두 우수한 학생을 선발하는 구조로 운영될 가능성이 높다”며 “수시 선발 비중이 절대적이고 대부분 대학이 높은 수준의 수능 최저를 적용하고 있어 최상위권 학생들의 경쟁이 치열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최상위권 학생들이 지역의사제 의대로 이동하면서 자연계 일반학과의 내신 및 수능 합격선이 일부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상위권 N수생 유입 규모가 커질 경우 합격선 하락 폭은 크지 않을 수 있고, 경우에 따라서는 오히려 상승하는 상황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6-11

계명대 양궁부, 국제·국내 대회 동시 석권…대학 최강 입증

계명대학교 양궁부가 국제대회와 국내대회에서 잇따라 우승을 차지하며 대학 양궁 강호의 위상을 재확인했다. 계명대는 지난 6월 1일부터 9일까지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 ‘2026 컨케스트컵’과 5월 29일부터 6월 2일까지전북 익산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된 ‘제29회 회장기 한국대학 양궁선수권대회’에서 연이어 정상에 올랐다고 11일 밝혔다. 국제무대에서는 체육학과 1학년 유슬하가 두각을 나타냈다. 유슬하는 컨케스트컵 예선 라운드를 1위로 통과한 뒤 개인 토너먼트에서도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우승을 차지했다. 단체전에서는 강민진(경희대), 이주예(인천대)와 함께 출전해 정상에 올랐으며, 최철준(배재대)과 호흡을 맞춘 혼성 단체전에서도 준우승을 차지했다. 국내 대회에서도 계명대의 상승세는 이어졌다. 제29회 회장기 한국대학 양궁선수권대회 남자대학부 단체전에서 강민승(4학년), 장준하(3학년), 신준(2학년), 송지성(1학년)이 출전해 우승을 거머쥐었다. 특히 신예 송지성은 개인전 토너먼트에서도 1위에 오르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거리별 경기에서는 강민승이 90m 부문 2위, 송지성이 50m 부문 2위와 30m 부문 3위를 기록하는 등 고른 성적을 거뒀다. 임경근 계명대 양궁부 감독은 “국제대회와 국내대회가 이어지는 일정 속에서도 선수들이 집중력을 유지하며 좋은 결과를 만들어냈다”며 “개인 기량과 팀워크가 함께 향상되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한편 계명대 양궁부는 국가대표 선수를 꾸준히 배출해온 전통을 바탕으로 교내 장혜진 양궁장을 중심으로 한 체계적인 훈련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장혜진과 2025 유스세계양궁선수권대회 개인전 금메달리스트 장준하 등을 배출한 계명대는 과학적 훈련 시스템과 조직력을 기반으로 국내외 주요 대회에서 꾸준한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6-11

‘열공’ 도서관의 달콤한 변신… 경북대, 시험기간 ‘바나나.zip’ 운영

경북대학교 도서관이 시험 기간 학생들에게 바나나를 무료로 제공하는 이색 복지 공간을 마련해 눈길을 끌고 있다. 경북대 도서관은 지역 기업과 협력해 중앙도서관 1층에 학생 복지 증진 공간인 ‘바나나.zip(Banana.zip)’을 운영한다. 이번 사업은 최근 대학 도서관이 단순한 학습 공간을 넘어 소통과 휴식을 아우르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변화하는 흐름에 맞춰 기획됐다. 도서관은 학생들의 학업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건강한 캠퍼스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해당 공간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첫 후원자로는 대구에 본사를 둔 산업공구 유통기업 크레텍이 참여했다. 크레텍의 후원으로 2026학년도 1학기 기말고사와 2학기 중간·기말고사 기간 동안 하루 200여 개씩, 총 6000여 개의 바나나가 학생들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이번 1학기 기말고사 기간에는 지난 8일부터 오는 19일까지 주말과 공휴일을 제외한 10일 동안 매일 200개씩 총 2000 개의 바나나가 배포된다. 특히 보다 많은 학생에게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캠퍼스 생활에 재미를 더하기 위해 바나나 배포 시간은 매일 무작위로 정해진다. 당일 배포 시간은 경북대 도서관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공지된다. 최재황 경북대 도서관장은 “지역 기업과 대학이 함께 시험공부로 지친 학생들을 응원하고자 뜻깊은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이번 사업을 계기로 지역사회와 동문들의 참여를 확대해 기부 문화를 확산시키고, 향후 후원 기반이 안정되면 시험 기간에 한정된 바나나 지원을 상시 복지 체계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6-11

영진전문대, 국가 핵심 교육사업 잇단 선정…AI·글로벌·직업교육 혁신 선도

대구 영진전문대학교가 교육부, 고용노동부, 법무부 등이 추진하는 주요 국가 교육사업에 연이어 선정되며 AI·디지털 전환과 글로벌 취업, 직업교육 혁신을 선도하는 고등직업교육기관으로 위상을 강화하고 있다. 영진전문대는 최근 교육부가 추진하는 ‘직업계고-전문대학 교육과정 연계 선도대학 지원사업’에 대구·경북권 전문대학 가운데 유일하게 선정됐다. 이 사업은 직업계고와 전문대학, 기업을 연계해 산업현장이 요구하는 전문기술인재를 양성하는 사업으로, 학생들이 고교 재학 중 전문대학 전공 교과목을 이수해 대학 학점으로 인정받고 조기 졸업과 취업까지 연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영진전문대는 AI융합기계계열, 반도체전자계열, 신재생에너지전기계열을 중심으로 지역 11개 직업계고와 51개 협약기업이 참여하는 산학연계 교육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운영 정원의 4.65배에 달하는 취업약정 인원을 확보해 교육과 취업이 선순환하는 혁신 모델을 구현한다. 앞서 영진전문대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AID(AI+Digital) 전환 중점 전문대학 지원사업’에도 선정됐다. AID 사업은 전문대학의 AI·디지털 기반 교육혁신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영진전문대는 AX혁신센터 구축, AI 학습분석 플랫폼 운영, 산업현장 중심 AI 융합교육 확대 등을 통해 ‘주문식교육 2.0’ 체계를 본격화하고 있다. 글로벌 취업 분야에서도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영진전문대는 올해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하는 해외취업연수사업(K-Move스쿨)에 4개 과정이 선정됐으며, 해외취업 특화사업인 ‘신(新)청해진대학 사업’에도 선정됐다. 이를 통해 일본 IT, 반도체, 기계, 호텔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의 글로벌 취업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영진전문대는 최근 10여 년간 해외취업자 1000명 이상을 배출하며 전국 전문대학 가운데 해외취업 실적 1위를 기록하는 등 우수한 성과를 이어오고 있다. 또 법무부가 추진하는 ‘육성형 전문기술학과 시범사업’에도 대구지역 전문대학 중 유일하게 선정됐다. 이 사업은 첨단산업 분야 외국인 전문기술인재 양성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영진전문대는 반도체와 AI, 미래모빌리티 등 산업 수요에 기반한 글로벌 인재양성 체계를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영진전문대는 이번 국책사업 연속 선정 성과를 바탕으로 AI, 반도체, 로봇, 미래자동차, 신재생에너지 등 지역 전략산업 분야 전문기술인재 양성을 확대하고 글로벌 산업현장이 요구하는 실무형 인재 배출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최재영 총장은 “연이어 선정된 국가 핵심 교육사업은 영진전문대학교의 주문식교육과 산학협력, 글로벌 교육 역량이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AI와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맞춰 산업현장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과 국가의 미래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는 고등직업교육 혁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6-11

“31년 전부터 무전공”…한동대 ‘뚝심’에 수도권 학부모들 응답했다

한동대학교가 지난 6일 서울 오륜교회에서 개최한 수도권 입학설명회에 예비 수험생과 학부모 251명이 참석했다. 이번 설명회는 대학가 화두인 무전공 제도와 AI 특화 교육, 기독교 공동체 문화 등 한동대만의 교육 모델과 입학 전형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1995년 개교한 한동대는 국내 대학 최초로 도입해 올해로 31년째를 맞은 ‘무전공 입학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은 1학년 동안 전공을 자유롭게 탐색한 뒤 진로를 결정하며 전과와 복수전공도 유연하게 허용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날 행사는 박성진 총장의 영상 인사를 시작으로 김군오 입학학생처장의 전형 안내, 황성수 교수의 AI컴퓨터전자공학부 커리큘럼 및 산학 연계 프로그램 소개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진행된 1대1 개별 상담에서는 2027·2028학년도 맞춤형 입시 전략 조언이 이뤄졌다. 인성 교육 분야에서는 시험 감독을 두지 않는 ‘무감독 양심시험 제도(Handong Honor Code)’와 교수·학생 약 35명이 생활 단위를 이루는 ‘RC(Residential College) 공동체 시스템’이 소개됐다. 최근 한동대는 AI컴퓨터전자공학부와 AI융합학부 등 특화 학부를 가동 중이며 교육부의 ‘글로컬대학30’ 사업(2024~2029년) 지원 대학으로도 선정됐다. 대학 측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재학생 충원율은 116.4%, 신입생 충원율은 100%를 기록했다. 김군오 입학학생처장은 “한동대는 학문적 실력과 바른 인성, 신앙을 갖춘 인재를 길러내는 곳”이라며 “설명회를 통해 대학의 교육 철학을 공유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한동대 입학학생처는 오는 8월 서울 온누리교회에서 학부 전공 소개와 개별 상담을 포함한 2차 수도권 입학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6-06-11

계명대 여성학연구소, ‘우리는 로컬에서 산다’ 출간 기념 북콘서트 개최

계명대학교 여성학연구소 인문사회연구사업단이 에세이집 ‘우리는 로컬에서 산다: 흔들리며 살아가는 17인의 지역여성 이야기’를 발간하고, 이를 기념하는 북콘서트를 오는 18일 오후 6시 대구 혁신공간 바람 2층 상상홀에서 개최한다. 이번에 출간된 ‘우리는 로컬에서 산다’는 수도권 중심의 성장경제에 대한 대안으로 지역을 ‘연대적 생활양식의 삶터’로 재해석하는 시대적 흐름을 반영한 에세이집이다. 대구·경북 지역에서 여성학을 공부하며 살아가는 여성 17명이 자신의 삶과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과 젠더를 새롭게 바라본 이야기를 담았다. 저자들은 오랜 시간 지역을 삶터이자 공동체 기반의 삶터인 ‘공부터’로 인식하며, 젠더 관점에서 더 나은 삶을 향한 실천을 이어온 주체들이다. 이들은 여성학을 통해 세계를 이해하는 데 머무르지 않고 자신과 지역사회의 변화를 모색해 온 경험을 풀어내며 이론과 실천이 결합된 삶의 궤적을 제시한다. 북콘서트에서는 저자와의 대화를 중심으로 지역에 정착해 살아가는 여성들의 다양한 경험과 여성학을 매개로 한 삶의 실천 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 참석자들은 여성학이 지식 생산을 넘어 삶의 방식과 관계의 실천, 지역사회에 대한 새로운 상상으로 확장될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 함께 논의한다. 이번 행사는 계명대학교 여성학연구소와 인문사회연구사업단이 공동 주최하고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한다. 최윤경 계명대 여성학연구소 소장은 “이번 북콘서트가 지역 여성들의 경험을 나누고 여성학의 실천적 의미를 확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지역에서의 대안적 삶의 가능성을 함께 모색하는 공론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계명대학교 여성학연구소는 2003년 설립된 대구·경북 지역 유일의 여성학 연구기관이다. 여성 및 젠더 문제를 중심으로 학제 간 연구와 네트워크를 구축해 왔으며, 매년 계명여성학세미나와 추계학술대회, 영남여성학포럼 등을 개최하고 한국연구재단 등재지 ‘젠더와 문화’를 발간하는 등 여성주의 지식의 생산과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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