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교육청은 2026학년도 고등학교 입학전형과 관련해 후기고 평준화지역 일반고 합격자 발표를 기존 1월 8일에서 1월 5일로 3일 앞당겨 시행한다고 31일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2026학년도 고입전형을 분석한 결과, 평준화지역인 포항의 일반고 지원자가 예년에 비해 크게 늘어 모집 정원을 초과했다. 이는 중학교 3학년 입학 예정 인원이 전년도보다 증가한 데다, 전기고 모집 과정에서 타 시·도 학생 1502명이 도내 고등학교에 지원해 전년 대비 195명(12.98%)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도교육청은 합격자 발표 일정을 앞당겨 1월 5일부터 7일까지 진행되는 특성화고 추가 모집에 학생들이 지원할 수 있도록 선택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일반고 배정 결과는 당초 일정대로 1월 14일 발표된다. 도교육청은 합격자 발표 이후 평준화 일반고의 급당 학생 수를 조정해 추가 선발과 배정을 추진하고 정원 초과로 불합격한 학생들에게도 진학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타 시·도에서 경북으로 유입되는 학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학생들의 학교생활 안정과 학습권, 교육 기회를 보장할 수 있도록 유연하고 합리적인 고입전형 대책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