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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에코프로에이치엔이 반도체 공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측정 분야의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 인정받았다. 반도체 업황 회복과 고객사 증설이 이어지는 가운데 온실가스 저감 설비 사업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산하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반도체 공정 온실가스 측정 분야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을 획득했다고 10일 밝혔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반도체 공정에서 발생하는 과불화탄소(PFCs) 등을 화학적으로 분해하는 촉매와 클린룸 케미컬필터 등을 생산하고 있다. 이번 인정으로 외부 시험기관에 의뢰하지 않고도 자체 측정을 통해 자사 제품의 온실가스 저감 성능에 대한 국제적 공신력을 확보하게 됐다. 특히 에코프로에이치엔이 발급한 온실가스 시험 성적서는 국제시험기관인정협력체(ILAC)에 가입한 104개국 105개 인정기구에서 별도의 재시험 없이 효력을 인정받는다. 반도체 공정이 고도화되면서 온실가스 배출 관리 중요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에코프로에이치엔은 온실가스 저감 원천기술과 고객사의 설비 검증 절차 간소화를 결합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에코프로에이치엔 관계자는 “이번 KOLAS 공인시험기관 인정은 측정 역량 확보를 넘어 온실가스 감축설비 사업의 기술 경쟁력과 사업 시너지를 높이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해외 시장 공략과 고객사 다변화를 통해 기업 가치 제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정혜진기자 jhj12@kbmaeil.com

주식 시장이 급등하면서 개인 투자자들의 ‘마이너스통장’ 대출이 급증하는, 일명 ‘개미들의 빚투(빚내서 투자)’가 현실화 되고 있다.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KB·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마이너스통장(신용한도대출) 잔액이 3년 4개월 만에 최대 규모가 됐다. 이례적인 급등장에서 소외될 수 있다는 불안(포모·FOMO)을 느낀 개인 투자자들이 단기 자금을 빌려 주식시장으로 뛰어드는 상황 때문으로 풀이된다. 연합뉴스가 10일 5대 은행(KB·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지난 7일 기준 개인 마이너스통장 잔액을 집계해본 결과 40조5029억원. 이는 한도가 아니라 실제 사용된 대출 잔액이다. 4월 말(39조7877억원) 이후 불과 3영업일 만에 7152억원 불어났다. 이 같은 잔액 규모는 역대 월말과 비교해 2023년 1월 말(40조5395억원) 이후 3년 4개월 만에 최대 기록이다. 연합뉴스는 이 기록에 대해 “5월 들어 3영업일 간의 통계지만, 증가 폭(+7152억원)은 월간 기준으로 2023년 10월(+8726억원) 이후 2년 7개월 만에 가장 큰 수준”이라고 보도했다. 대기성 자금으로 분류되는 요구불예금은 계속 줄고 있다. 은행권 자금 일부가 증시 주변으로 이동하는 ‘머니 무브‘ 가능성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5대 은행의 요구불예금 잔액은 지난 7일 기준 696조511억원으로, 4월 말(696조5524억원)보다 5013억원 감소했다. 지난 4월 한 달 동안 3조3557억원 줄어든 데 이어 두 달째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코스피가 7500선을 돌파하는 등 주식시장 활황으로 단기 유동성을 활용해 투자에 나서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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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상의, 민·산·관 기술협력 강화···지역기업 애로기술 해결 지원

포항상공회의소는 8일 포항 지곡 영일대에서 ‘2026년 민·산·관 기술협력위원회’를 열고 지역기업 애로기술 지원 과제와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위원회는 포항시와 포항상공회의소, RIST 공동 추진사업으로 마련됐으며, 나주영 포항상의 회장과 이상엽 포항시 일자리경제국장, 전종연 경영기획실장 등 기술협력위원들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지난해 연구개발 및 기술지도 성과를 점검하고 2026년도 지원과제와 기술지원 활성화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또 우수 성과를 창출한 연구원들에 대한 시상도 함께 진행됐다. 지난해 주요 연구개발 성과로는 수질 개선 소재와 층간소음 저감 기술, 산업설비 성능 개선, 식품 가공기술 등이 소개됐다. 성한은 녹조와 악취 제거용 입상형 수질보존제 성능을 평가해 황화수소 제거 성능이 기존 활성탄보다 우수하다는 결과를 확보했으며, 환경 분야 활용 가능성을 제시했다. 비앤이티는 층간소음 방지매트 제조 공정 개선과 완충재 활용 기술 개발을 통해 저주파 충격음 차단 성능을 높이고 제품 두께 저감 가능성을 확보했다. 정신기계는 슬러리펌프 성능 측정용 노후 시험설비를 개선하고 자동 데이터 저장 시스템을 구축해 측정 신뢰성과 작업 안전성을 강화했다. 또 포전농산은 김치 숙성 지연 기술을 개발해 최대 88% 수준의 숙성 지연 효과를 확인하며 수출 경쟁력 향상 기반을 마련했다. 기술지도 분야에서는 태산의 천정 흡음 마감재 시제품 제작과 성능 개선을 지원해 상용화 가능성을 높였다. 민·산·관 기술협력위원회는 올해 연구개발 과제 5건과 시험분석 6건, 기술지도 1건 등에 대한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나주영 위원장은 “글로벌 공급과잉과 원가 상승 등 복합 리스크로 지역 중소기업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기업 현장의 애로기술을 신속히 해결하는 실질적 밀착 지원을 확대해 지역기업들이 위기를 기회로 전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5-08

포스코교육재단, AI·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본격화

포스코홀딩스 산하 포스코교육재단이 미래 사회를 선도할 인재 양성과 지역 교육 경쟁력 강화를 위해 AI·디지털 기반 교육혁신에 나선다. 포스코교육재단은 지난해 발표한 ‘2030 중장기 발전방안’을 기반으로 포항과 광양 등 지역사회 교육 경쟁력을 강화하고 학생들이 미래 핵심 역량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교육체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재단의 ‘2030 중장기 발전방안’은 △교육 경쟁력 강화 △디지털 기반 인프라 구축 △교육시설 개선 등 3대 핵심사업 중심으로 추진된다. 재단은 2025년부터 2027년까지 디지털 기반 인프라 구축에 집중하고, 2028~2029년에는 교육과정 고도화(Value Up)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후 2030년부터는 재단 고유의 교육체계를 기반으로 국내 최고 수준 교육모델 완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는 학교별 맞춤형 커리큘럼과 특화 교육 프로그램 확대에 나선다. 유치원은 영어교육을 강화하고 초·중학교는 AI 영어도서관과 디지털 콘텐츠를 활용한 창의수학반, 심화 과학교육 등을 운영한다. AI 영어도서관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학생 개개인의 영어 수준을 진단하고 맞춤형 학습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고등학교는 과학실험 등 특별 교육 프로그램도 강화한다. 디지털 기반 교육환경 조성도 본격화한다. 포항제철중학교 시범 운영을 시작으로 스마트 미래교실을 단계적으로 확대 적용하고, 디지털 콘텐츠를 활용한 창의·융합형 교육도 강화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전 교육과정의 디지털 전환과 미래형 수업 환경 고도화를 추진한다. 학생 안전과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시설 투자도 병행한다. 포항제철고등학교 기숙사 증축을 비롯해 포항·광양 지역 학교 리모델링 등을 통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학습 환경 조성에 나선다. 포스코교육재단 관계자는 “AI·디지털 기술 발전으로 교육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는 만큼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혁신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학생들이 미래 핵심 역량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디지털 기반 교육환경 구축과 교육 경쟁력 제고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교육재단은 포항·광양·인천 지역에서 유치원 2개, 초등학교 4개, 중학교 2개, 고등학교 4개 등 모두 12개 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5-08

홈플러스 37개점 두달 휴업··· 대구상인·포항·경산점도 포함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가 오는 10일부터 약 두 달간 전국 37개 대형마트 점포의 영업을 잠정 중단한다. 납품 축소와 상품 부족으로 매출이 급감하자 핵심 점포 중심으로 운영 효율화에 나선 것이다. 홈플러스는 8일 “5월 10일부터 7월 3일까지 전체 104개 대형마트 가운데 기여도가 낮은 37개 매장의 영업을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회생절차 개시 이후 주요 거래처들이 납품 조건을 강화하면서 전 매장에 충분한 상품 공급이 어려워졌다”며 “공급 가능한 상품을 67개 핵심 매장에 집중 배치해 고객 이탈과 매출 감소를 최소화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대구경북지역에서 영업이 중단되는 점포는 대구 상인점과 경북 경산·포항·포항죽도·구미점이 포함됐다. 홈플러스는 해당 점포 직원들에게 평균임금의 70% 수준의 휴업수당을 지급하고, 희망 직원에 대해서는 영업을 지속하는 다른 점포로 전환 배치할 방침이다. 또 홈플러스 건물 내 식당과 임대매장 등 외부 입점업체들은 대형마트 영업 중단과 무관하게 정상 영업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홈플러스는 현재 상당수 점포에서 상품 부족 현상이 이어지며 고객 이탈이 심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감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 측은 “채권단 요구를 반영한 수정 회생계획안을 준비 중”이라며 “점포 운영 효율화와 일부 점포 영업 중단, 잔존 사업 부문 인수합병(M&A) 추진 방안 등이 포함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5-08

대구시, 제조AI로 모빌리티 부품산업 혁신⋯국비 150억 확보

대구시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모빌리티부품 제조AI 확산센터 구축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국비 150억 원을 확보했다. 이번 사업은 2026년부터 2029년까지 4년간 총사업비 250억 원 규모로 추진된다. 사업은 구동계, 와이어하네스, 섀시, 제어기 등 미래 모빌리티 핵심 부품의 제조 공정을 AI 기반으로 혁신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대구시는 이를 위해 제조AI 지원 인프라를 구축하고 지역 제조업의 AI 전환(AX)을 본격 지원할 계획이다. 최근 글로벌 제조기업들이 AI 팩토리를 도입해 생산성과 품질 경쟁력을 높이고 있는 가운데, 제조AI 도입이 늦어질 경우 생산원가 상승과 제품 경쟁력 약화가 우려되고 있다. 특히 숙련공 고령화와 은퇴가 가속화되면서 현장 노하우를 디지털 자산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그러나 중소·중견기업은 고성능 GPU 인프라와 대규모 데이터 처리 환경 구축에 따른 비용 부담과 전문 인력 부족으로 AI 도입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대구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기업들의 초기 투자 부담을 줄이고 AI 기술 도입 문턱을 낮춘다는 방침이다. 시는 단순 지원센터를 넘어 ‘모빌리티 제조AI 확산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거점을 조성한다. 제품 설계부터 제조 공정 전반까지 지원하는 전주기 체계를 구축해 숙련공의 기술과 노하우를 체계적으로 디지털 자산화할 계획이다. 또 모빌리티 핵심 부품 제조공정 효율화를 위한 장비를 구축해 사업 기간 동안 150건 이상의 기업 지원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공정 병목 분석, 불량 검출, 제품 설계 지원 등 제조 현장의 실질적인 생산성 향상을 도모한다. 아울러 대구시는 거점기업과 중소 협력사가 공동 활용할 수 있는 ‘제조AI 선도모델’을 구축하고, 현장 적용 프로젝트를 확대해 지역 내 모빌리티 분야 제조AI 팩토리를 100개 이상 확산시킬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제품 설계와 공정 생산성을 30% 이상 향상시키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정의관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이번 사업 선정으로 지역 기업들이 비용 부담을 줄이고 제조AI 전환을 가속화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숙련공의 노하우를 디지털 자산으로 체계화하고 제조 공정을 지능화해 대구 모빌리티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5-07

포항농협, ‘원예모종 무상공급’으로 농심(農心) 잡았다···2년 연속 통 큰 지원

경북 포항농협(조합장 최동관)이 고물가 시대 영농비 부담으로 시름하는 농가들을 위해 ‘통 큰 지원’에 나섰다.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실시한 ‘원예모종 무상공급 사업’이 조합원들로부터 뜨거운 찬사를 받으며 지역 농촌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이번 사업은 농가의 경영비 부담을 실질적으로 낮추고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시범 사업 당시 쏟아진 현장의 호응을 반영해 올해로 2년째를 맞이했으며, 이제는 포항농협을 대표하는 핵심 실익사업으로 굳건히 자리 잡았다. 올해 지원된 모종은 농가 선호도가 가장 높은 고추, 오이, 가지, 방울토마토 등 4개 품목으로 구성됐다. 한 가구당 총 15포기가 담긴 알찬 한 상자가 전액 무상으로 제공됐다. 지난 1월 실시한 사전 신청에는 전체 조합원 4800여 명 중 65%에 달하는 3100여 명이 몰려 사업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증명했다. 포항농협은 신청된 모종을 지난 4월 27일부터 30일까지 나흘간 남구 상대창고와 북구 종합자재센터를 통해 차질 없이 배부 완료했다. 모종을 수령한 한 조합원은 “해마다 모종값도 오르고 일손도 부족해 걱정이 많았는데, 농협에서 꼭 필요한 품목을 제때 챙겨주니 큰 힘이 된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최동관 포항농협 조합장은 “2년 차를 맞은 이번 사업이 조합원들의 영농비 부담을 덜고 풍년 농사를 짓는 데 든든한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농업인이 안심하고 생산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피부에 와닿는 실효성 있는 지원책을 끊임없이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임창희기자 lch8601@kbmaeil.com

2026-05-07

대구 기업 46% “청년 직원 비중 10% 미만”⋯10곳 중 4곳은 채용도 없어

대구지역 기업 절반 가까이가 청년 인력 비중이 10%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10곳 중 4곳은 최근 1년간 청년 신규 채용이 전혀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상공회의소는 지역 기업 446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지역기업 청년 채용 현황 및 애로’ 조사 결과를 8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지역기업의 청년(만 19~34세) 인력 비중은 ‘10% 미만’이라는 응답이 46.1%로 가장 높았다. 이어 △10~20% 미만 24.9% △20~30% 미만 17.5% △40% 이상 5.9% △30~40% 미만 5.6% 순이었다. 최근 1년간 청년 신규 채용 여부 조사에서는 전체 기업의 59.9%만 채용이 있었다고 답했다. 나머지 40.1%는 청년 채용이 전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채용 규모는 ‘1~2명’이 44.1%로 가장 많았고 △3~4명 24.8% △5~9명 17.4% △10~19명 7.5% △20명 이상 6.2% 순이었다. 채용 직무는 생산·현장직 비중이 46.6%로 가장 높았다. 이어 △경영지원(인사·총무·회계) 15.5% △영업·마케팅 13.7% △연구·개발 13.1% △물류·유통 6.8% 순으로 조사됐다. 기업들의 청년 채용난도 심각한 수준이었다. 응답 기업의 82.2%는 청년 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답했다. ‘매우 어렵다’는 응답이 34.2%, ‘다소 어렵다’는 응답이 48.0%였다. 청년 채용이 어려운 이유로는 △낮은 임금 수준 46.6% △열악한 근로환경 19.9% △낮은 기업 인지도 10.9% △불편한 통근·교통 여건 9.1% △낮은 복리후생 수준 8.1% 등이 꼽혔다. 채용에 가장 어려움을 겪는 분야 역시 생산·현장직이 61.3%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청년 인력 조기퇴사 문제도 두드러졌다. 지역기업의 60% 이상은 최근 1년 사이 청년 근로자의 조기퇴사가 있었다고 응답했다. 특히 채용된 청년 가운데 65.9%가 입사 1년 안에 퇴사한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들은 청년 근로자 1명이 1년 내 퇴사할 경우 발생하는 경영 손실 규모로 △500만~1000만 원 미만 46.2% △500만 원 미만 26.4% △1000만~2000만 원 미만 13.2% 등을 꼽았다. 청년 지원자에 대한 인식 조사에서는 ‘지원자 수와 역량 모두 부족하다’는 응답이 45.9%로 가장 많았다. 이어 △지원자 수는 충분하지만 실무역량 부족 31.7% △지원자 수는 부족하지만 역량은 충분 14.3% △지원자 수와 역량 모두 충분 8.1% 순이었다. 기업들은 청년 채용 확대와 장기근속을 위해 필요한 정책으로 △고용유지 인건비 지원 62.1% △신규채용 장려금 61.3% △근무환경 개선 15.6% △채용연계형 인턴·현장실습 12.6% 등을 꼽았다. 김병갑 대구상의 사무처장은 “지역기업의 청년 채용 애로는 임금과 근로환경, 직무 미스매치 등이 복합적으로 얽힌 구조적 문제”라며 “청년이 지역기업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신규 채용뿐 아니라 장기근속과 고용 유지 지원까지 함께 추진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5-07

롯데백화점 대구점, 가정의 달 ‘선물상품 제안전’ 진행

롯데백화점 대구점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의류와 건강식품, 헬스케어 가전 등을 한데 모은 ‘선물상품 제안전’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실속형 패션 상품부터 프리미엄 건강관리 제품까지 폭넓은 상품군을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지하 2층 특설행사장에서는 오는 14일까지 ‘여성 패션 선물 상품전’을 연다. 행사에는 중장년층 여성 고객들에게 인기가 높은 ‘이새’와 ‘플리츠미’ 브랜드가 참여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이새 블라우스 12만 원, 플리츠미 원피스 4만9000원 등이 마련됐다. 건강관리 수요를 겨냥한 헬스케어 가전 행사도 진행한다. 9층 행사장에서는 오는 20일까지 ‘바디프렌드 건강 충전소’ 팝업을 운영해 헬스케어 로봇 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행사 기간 매주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는 구매 금액에 따라 최대 10% 상당의 롯데상품권을 증정한다. 건강식품 브랜드 ‘정관장’은 오는 16일까지 ‘가정의 달 특집전’을 열고 홍삼 제품과 연령대별 기능성 상품을 선보인다. 유현권 롯백 대구점장은 “가정의 달을 맞아 평소 전하지 못했던 감사의 마음을 품격 있게 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을 준비했다”며 “실속과 품격을 모두 갖춘 쇼핑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5-07

구미시, 로봇 특화단지 유치 총력

구미시가 로봇 분야 국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유치를 위한 총력전에 나섰다. 제조 기반과 AI 역량을 결합한 산업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워, 국내를 넘어 글로벌 로봇 산업 거점으로 도약하겠다는 전략이다. 구미시는 6일부터 8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AI 엑스포 코리아 2026’에 참가해 포항시와 함께 합동* 홍보관을 운영했다. 이번 홍보관은 지난 2월 27일 양 도시가 공동 신청한 특화단지 유치의 연장선으로, 산업 역량과 정책 의지를 대외에 공식적으로 알리는 자리로 마련됐다. 전시회에는 약 350개 기업과 5만 명 이상의 참관객이 방문했다. 구미시는 이 기회를 활용해 특화단지 지정의 당위성과 경쟁력을 집중적으로 설명하고, 중앙부처와 관계기관과의 협력 기반 확대에 나섰다. 특히 산업 관계자와의 현장 접점을 넓히며 정책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주력했다. 구미는 반도체·전자 중심의 제조산업 기반과 기업 집적도를 바탕으로 로봇 핵심부품 분야에서 경쟁력을 축적해왔다. 구동기, 센서, 제어기 등 핵심부품 개발부터 완제품 생산까지 이어지는 산업 구조를 갖추며 제조형 로봇 산업의 중심지로 자리 잡았다. 여기에 AI 기술을 접목해 설계·제어·운영 전반의 고도화를 추진하며 ‘구미형 로봇 산업 생태계’ 구축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번 특화단지 구상은 구미와 포항의 역할 분담에 기반한다. 구미는 부품 생산과 제조를 맡고, 포항은 실증과 AI 학습 기능을 담당해 산업 전주기 밸류체인을 완성하는 구조다. 부품-완제품-데이터 학습-현장 적용-보급 확산으로 이어지는 흐름을 하나의 체계로 묶어 산업 효율성과 확장성을 동시에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화단지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하는 국가 핵심 사업으로, 오는 7월 최종 지정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구미시는 이번 전시회를 기점으로 홍보와 정책 대응을 강화하고, 정부 및 산업계와의 협력 채널을 확대해 유치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정성현 구미시장 권한대행은 “구미는 로봇 핵심부품과 제조 기반을 동시에 갖춘 산업도시”라며 “AI와 로봇, 제조가 결합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특화단지 지정을 끌어내고 대한민국 로봇 산업을 선도하는 거점으로 성장하겠다”라고 밝혔다. /류승완 기자 ryusw@kbmaeil.com

2026-05-07

칠곡군, 북삼오평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 '속도'

경북 칠곡군의 북삼오평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주요 행정 절차를 마무리하며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군은 최근 환경영향평가와 공익성 협의가 최종 완료돼 산업단지계획 승인을 위한 관계기관 사전 협의 절차가 사실상 마무리됐다고 7일 밝혔다. 군은 지난해 8월 경북도에 산업단지개발계획 승인을 신청한 이후 약 9개월 동안 환경부와 관계 부처 협의를 진행해 왔다. 특히 사업 추진 과정에서 핵심 절차로 꼽히는 환경영향평가와 공익성 협의가 마무리되면서 사업의 불확실성을 상당 부분 해소했다는 평가다. 칠곡군은 이달 중 경북도 산업단지계획심의위원회에 통합심의를 요청할 계획이다. 통합심의는 도시계획과 교통, 재해 등 각종 심의를 한 번에 진행하는 절차로, 승인 기간 단축 효과가 기대된다. 심의가 원활히 진행될 경우 상반기 중 산업단지개발계획 승인 고시가 이뤄질 전망이다. 승인 고시 이후에는 보상계획 공고와 감정평가 등 후속 절차를 거쳐 올해 하반기부터 편입 토지와 지장물에 대한 보상에 본격 착수할 예정이다. 북삼오평일반산업단지는 칠곡군 북삼읍 오평리 일원에 약 123만5천804㎡ 규모로 조성된다. 총사업비는 약 2천800억원이다. 금속가공제품과 전자부품, 통신장비, 전기장비 등 제조업 중심 산업단지로 조성될 계획이다. 앞서 이 사업은 지난 3월 LH 공공토지비축사업에 선정돼 사업 필요성과 사업성도 인정받았다. 한영희 칠곡군수 권한대행은 “북삼오평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실질적인 착공을 앞둔 마지막 단계에 접어들었다”며 “하반기 보상 절차에서도 주민들과 충분히 소통해 원활하게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6-05-07

한은·신보, 대경 AI모빌리티 기업에 연 240억 지원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와 포항본부, 신용보증기금 대구경북영업본부가 지역 스마트제조·AI모빌리티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와 포항본부, 신용보증기금 대구경북영업본부는 7일 대구·경북 지역 스마트제조 및 AI모빌리티 분야 중소기업 자금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국은행의 지방중소기업지원 프로그램과 신용보증기금의 협약보증이 연계된다. 이를 통해 지역 중소기업들은 보다 낮은 금리로 대출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지원 규모는 연간 240억원(보증금액 기준)이다. 지원 대상은 지역 내 스마트제조와 AI모빌리티 분야를 영위하는 중소기업이다. 기관들은 이번 협약이 지역 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과 함께 중소기업의 금융 접근성 개선, 지역경제 신성장동력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협약식은 이날 오전 신용보증기금 대구경북영업본부 회의실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김주현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장과 배성익 부본부장, 이덕배 한국은행 포항본부장과 강민구 업무팀장, 손용호 신용보증기금 대구경북영업본부장과 이용운 수석팀장 등이 참석했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