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오이 등 4개 품목 3100여 농가에 전달···영농비 절감 ‘효자 노릇’ 최동관 조합장 “조합원 피부에 와닿는 실익 사업 지속 발굴할 것”
경북 포항농협(조합장 최동관)이 고물가 시대 영농비 부담으로 시름하는 농가들을 위해 ‘통 큰 지원’에 나섰다.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실시한 ‘원예모종 무상공급 사업’이 조합원들로부터 뜨거운 찬사를 받으며 지역 농촌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이번 사업은 농가의 경영비 부담을 실질적으로 낮추고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시범 사업 당시 쏟아진 현장의 호응을 반영해 올해로 2년째를 맞이했으며, 이제는 포항농협을 대표하는 핵심 실익사업으로 굳건히 자리 잡았다.
올해 지원된 모종은 농가 선호도가 가장 높은 고추, 오이, 가지, 방울토마토 등 4개 품목으로 구성됐다. 한 가구당 총 15포기가 담긴 알찬 한 상자가 전액 무상으로 제공됐다. 지난 1월 실시한 사전 신청에는 전체 조합원 4800여 명 중 65%에 달하는 3100여 명이 몰려 사업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증명했다.
포항농협은 신청된 모종을 지난 4월 27일부터 30일까지 나흘간 남구 상대창고와 북구 종합자재센터를 통해 차질 없이 배부 완료했다. 모종을 수령한 한 조합원은 “해마다 모종값도 오르고 일손도 부족해 걱정이 많았는데, 농협에서 꼭 필요한 품목을 제때 챙겨주니 큰 힘이 된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최동관 포항농협 조합장은 “2년 차를 맞은 이번 사업이 조합원들의 영농비 부담을 덜고 풍년 농사를 짓는 데 든든한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농업인이 안심하고 생산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피부에 와닿는 실효성 있는 지원책을 끊임없이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임창희기자 lch8601@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