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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폭염에 채소·과일값 껑충… 대구 ‘히트 플레이션’ 비상

유례없는 폭염으로 ‘장바구니 물가’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이른 폭염이 과일·채소류 작황에 타격을 가해 일정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가 치솟는 일명 ‘히트 플레이션(폭염+인플레이션)'이 가시화할 것으로 보인다. 16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대구 지역 배추 한 포기 평균 소매 가격은 지난 15일 기준 상품 2370원, 중품 2000원으로 전일 대비 각각 500원, 570원 올랐다. 알배기배추도 1포기 기준 상품 1870원, 중품 1430원으로 전주대비 각각 440원, 492원 증가했다. 무 값도 올라 지난 14일 1개 기준 상품 3500원, 중품 2660원으로 전일대비 각각 250원, 330원 상승했다. 과일 가격도 급등하고 있다. 특히 수박의 경우 평균 소매 가격이 전국에서 이달 14일 기준 1개에 2만9816원으로 3만원에 달한다. 1년 전과 비교하면 40% 올랐고, 평년 대비로는 42% 비싸다. 이는 지난달 일조량 감소 여파로 수박 생육이 지연된 데다 폭염으로 수요가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멜론은 1개에 9955원으로 1년 전, 평년과 비교해 각각 20%, 15% 올랐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폭염으로 인해 산지 작황이 양호하지 않아 고품질 물량 위주로 가격이 오름세를 보인다”며 “향후 지속적인 무더위로 작물의 생육이 부진해 가격이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폭염은 산지 생산과 유통에 직격탄을 주고, 수요까지 자극해 가격을 동시에 밀어올린다. 통계에는 시차를 두고 반영되지만, 체감 물가는 이미 올라 있다. 문제는 앞으로도 기온이 더 올라가 주요 식재료 가격이 더 오를 수 있다는 점이다. 올 여름 내내 40도에 육박하는 폭염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히트플레이션이 본격화할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기상청은 올 7~9월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확률을 50%로 전망했다. 2018년 폭염이 기승을 부렸을 때도 채소·과일류 물가는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당시 9월 채소 물가는 전년 대비 12% 넘게 뛰었다. 대구 수성구 신매시장에서 만난 추성예씨(74)는 “여름에 시원하게 먹는 과일뿐 아니라 매일 사먹는 기본 식품인 채솟값까지 올라 장 볼 때마다 당황스럽다”며 "생활 필수품 가격도 연이어 오르는 상황에서 여름철 장보기가 겁난다”고 호소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7-16

대구지역 백화점, 고객친화 ‘새단장’ 전략

대구지역 백화점들이 내수침체의 장기화와 온라인 쇼핑 확산으로 매출 감소 압박이 커지자, 시설 보강과 차별화된 체험형 콘텐츠로 돌파구를 찾고 있다. 1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가격과 편의성에서 앞선 온라인 쇼핑몰이 일상화되면서, 백화점은 상품 판매만으로는 더 이상 고객의 발길을 붙잡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각 유통사는 매장을 머무르고 체험하며 즐기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전략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동아백화점은 주요 점포에 대규모 스크린 파크골프장을 잇따라 개장한다. 동아 강북점은 9일 국내 1위 업체인 ‘마실파크골프’가 대구 북구 최초·최대 규모의 스크린 파크골프 연습장을 오픈했다. 연면적 500㎡ 규모의 매장은 스크린 경기장 10개와 파크골프 용품샵, 입문자 및 동호회를 위한 아카데미 등으로 꾸며진다. 이어 오는 30일에는 동아 수성점 지하 2층에 ‘바이킹 파크골프’ 스크린 연습장이 문을 연다. 약 460㎡ 규모로, 경기장 10개와 용품샵, 아카데미를 갖추고 지역 단체와 연계한 생활 스포츠 이벤트도 준비 중이다. 이외에도 동아 구미점, NC 경산점, NC 엑스코점 등 대경권 지점들은 올해부터 내년까지 순차적으로 리뉴얼을 통해 차별화 콘텐츠를 확충할 계획이다. 대구백화점은 지난 2월 대백프라자 10층에 대형 스크린 파크골프장과 실내 미니 파크골프장을 동시에 갖춘 ‘마실파크골프’를 열고, 고객 체험형 공간 확대에 앞장섰다. 이곳은 스크린 15타석과 9홀 미니파크골프장, 용품숍, 아카데미를 한곳에 모은 토털 매장으로 운영 중이다. 문화 콘텐츠 강화 움직임도 활발하다. 더현대 대구점은 지난 12일 ‘제2회 대구경북 브리지 토너먼트’를 개최해 고객 참여를 유도했으며, 다음 달에는 신규 브랜드 입점으로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힐 계획이다. 롯데백화점 대구점은 최근 2층 전체를 영컬처관으로 전면 개편해 운영을 시작했다. 상인점은 6층 삼성전자 매장을 리뉴얼·확장 오픈하고 상담·체험이 결합된 전문 매장을 확대하는 등 맞춤형 체험 기회를 늘리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체험 소비가 일시적 유행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며 “매장 내 직접 구매가 당장 늘지 않더라도 고객의 긍정적 경험이 결국 매출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과감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2025-07-16

롯데百 대구점 ‘시원하게 쏜데이’ 페스타 개최

롯데백화점 대구점이 11일부터 17일 본격적인 여름 세일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할 쇼핑 축제 ‘시원하게 쏜데이’ 페스타를 개최한다. 이번 ‘시원하게 쏜데이’ 페스타는 고객들의 지갑 부담을 덜어줄 쇼핑 혜택을 파격적으로 준비했다. 먼저 롯데백화점 앱(APP) 전용 쿠폰으로, 11일 9시 30분부터 선착순 3천명에게 패션·뷰티 상품군 10·20만원 이상 구매 시 1·2만원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또 11일부터 13일까지 엘포인트(L.POINT) 적립 고객을 대상으로 30·60·100만원 이상 구매 시 5% 상당 롯데백화점 모바일 상품권을 증정하는 사은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는 22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여름 세일 행사와 더불어 각 층별로 고객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만족시킬 다채로운 할인 행사도 마련했다. 지하 2층 점행사장에서는 11일부터 17일까지 ‘스파오’ 티셔츠와 반바지를 1만원 특가로 만나볼 수 있고, ‘노스페이스’, ‘코오롱스포츠’ 등 유명 스포츠·아웃도어 브랜드의 여름 상품을 최대 6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무더운 여름밤 숙면을 돕는 ‘알레르망’, ‘박홍근 홈’ 냉감 이불&패드를 30~60% 할인 판매하여 쾌적한 여름밤을 위한 준비를 도울 예정이다. 같은 기간 지하 1층 행사장에서는 ‘럭셔리엘’ 명품대전과 함께 ‘베디베로’, ‘베라왕’ 인기 선글라스 할인전을 진행하고, 3층 보이드 ‘럭셔리앤올’ 매장에서는 명품 가방 및 지갑 리폼 수선 팝업스토어를 선보여 고객들에게 실용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외에도 각 층별 행사장에서 여름 필수 아이템들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안한다. /롯데백화점 제공

2025-07-10

대경권 이랜드리테일, 공격적 영업으로 경기침체 위기극복

대경권 이랜드리테일이 최근 차별화 콘텐츠 강화 및 고객 서비스 공간 확충에 나서는 등 공격적 영업 전개를 통해 내수 경기침체 위기 극복에 나서고 있다. 동아 쇼핑점 9층에 프리미엄 패밀리레스토랑 애슐리퀸즈가 지난달 12층에서 9층으로 이전 확장 리뉴얼 오픈했다. 기존 717㎡(217평) 242개 좌석에서 1067㎡(323평) 310좌석으로 매장 규모는 물론 고객 편의를 위한 좌석당 공간확장 등 시설적으로 현대화 업그레이드를 진행, 메뉴도 버전업을 하는 등 내점고객의 품격에도 맞추면서 편의성을 강화했다. 오는 19일 동아 강북점에는 국내 1위 업체인 ‘마실파크골프’가 대구 북구 지역 최초·최대 스크린 파크골프 연습장이 입점할 예정이다. 이번에 오픈하는 스크린 파크 골프장은 500㎡규모로, 스크린 경기장 10개, 파크골프 용품 샵 등으로 구성돼 있고, 입문자 및 동호회를 위한 파크골프 아카데미도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입점 오픈 이벤트로 16일부터 18일까지 파크골프 연습장 방문 고객들에게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제공할 예정이며, 19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강북점 매장에서 20·40·60·100만 원 이상 구매 시 파크골프 연습장에서 장갑·파크골프공 1개·파우치&골프채 가방·상품권 5만 원을 증정한다. 오픈당일 연습장 방문객 중 18홀 게임 완주 시 쇼핑 가방, 스파용 파우치, 타올 中 한가지 상품을 증정하는 등 다양한 오픈 프로모션을 진행할 계획이다. 동아 수성점에도 오는 30일 지하 12층에 ‘바이킹 파크골프’가 스크린 파크골프 연습장이 입점할 예정이다. 수성점 지하 2층에 오픈하는 스크린 파크 골프장은 460㎡규모로, 스크린 경기장 10개, 파크골프 용품 샵 등으로 구성돼 있고, 입문자 및 동호회를 위한 파크골프 아카데미도 운영할 예정이다. 30일 오픈 기념으로 수성점 4층 골프 브랜드 15만 원 이상 구매 시 18홀 1인 무료 이용권을 증정하는 등 다양한 오픈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동아 구미점, NC 경산점, NC 엑스코점 등 대경권 지점 모두 올해 또는 내년까지 리뉴얼을 통한 차별화 콘텐츠 강화와 고객 서비스 공간 확충을 추진 중이다. 대경권 이랜드리테일 고재은 선임지점장은 “내수 경기침체로 유통업체 모두가 힘들어 하는 시기지만 위기는 곧 기회”라며 "앞으로도 저희 대경권 지역 지점들을 찾는 많은 고객의 필요 충족과 쇼핑에 더 큰 만족을 드리기 위해 더욱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7-10

홈플러스 간판 제품 총집합 ‘히트상품 위크’

홈플러스가 10일부터 16일까지 베스트셀러로 등극한 제품을 한데 모아 파격 할인 혜택을 선사하는 ‘홈플 히트상품 위크’ 행사를 전개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신선식품, 델리, 가공식품 등 오직 홈플러스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다양한 먹거리를 엄선해 초특가로 제공한다. 먼저 삼겹살(400g)·목심(400g)·항정살(200g) 등 인기 부위로 구성된 ‘보먹돼 BBQ 버라이어티 팩(1kg)’은 11~13일 1인 1팩 한정으로 50% 할인한 9900원에 내놓는다. 이와 함께 2022년 국내 유통업계 최초로 캐나다산 돈육을 브랜딩해 폭발적인 인기와 함께 대중적인 제품으로 자리매김한 ‘보먹돼 삼겹살·목심(100g)’은 10~16일 마이홈플러스 멤버특가로 40% 할인한 1494원에 판매한다. ‘생생 양념육 3종·생생 치킨카츠’(안동식 순살찜닭·춘천식 닭갈비·한우 불고기)’는 멤버십 대상 40% 할인해 각 7790원부터 판다. 한 번도 얼리지 않은 압도적 신선함으로 누적 판매 210만 팩 돌파에 빛나는 ‘휘라 노르웨이 생연어 구이용/횟감용(100g)’은 7대 카드 결제 시 40% 할인해 각 4140원, 4560원에 선보인다. 또 100% 당일조리·당일판매, 국내산 냉장 계육 사용으로 누적 판매 1420만 팩을 넘어선 메가 히트 상품 ‘당당치킨 7종(팩)’은 6990원부터 다양한 가격대로 판매하고, 치킨 무도 함께 증정한다.

2025-07-09

폭염에 뛰는 식탁 물가… 수박 한덩이도 ‘주춤’

9일 오전 대구 남구 대명시장에서 만난 주부 이건순씨(67)는 가게에 진열된 수박을 보며 들었다 놨다를 반복했다. 옆에 놓인 참외나 배 등 다른 과일도 둘러봤지만 과일값이 많이 올라 구매하지 않고 발길을 돌렸다. 이씨는 “날씨가 더워 시원한 과일을 먹고 싶어도 과일값이 많이 올라 살지 말지 고민된다”며 “채솟값도 너무 비싸 지출을 줄이기 위해 가계부를 들여다 보는데 한숨만 나온다”고 말했다. 최근 대구·경북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낮 기온이 섭씨 35도를 웃도는 폭염이 일찍 찾아오면서 식탁 물가에 경고등이 켜졌다. 대구시 전통시장 가격동향에 따르면 7일 기준 수박 6㎏ 1개 소매가격은 2만666원으로 지난주(1만8709원)보다 10.5% 뛰었다. 시장 별로 살펴보면 봉덕·수성시장이 2만4000원으로 가격이 가장 높았다. 또 칠성시장 2만3330원, 팔달시장 2만1000원, 서남·서문시장 2만원 등이었다. 동구시장은 1만8000원, 남문시장은 1만50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수박값 상승의 이유는 주산지의 고온 기후가 이어지면서 작황이 부진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참외는 대구 평균 1만4833원으로 작년 대비 11.58%, 사과는 3만4100원으로 1.85% 상승했다. 채소류도 가격 상승세는 마찬가지다. 지난 8일 대구시 대형소매점 가격 동향에 따르면 2㎏짜리 배추는 3705원으로 지난주 3117원에 비해 18.9% 올랐다. 토마토도 1㎏ 기준 5280원으로 지난주 4536원 대비 16.4%, 파는 1㎏ 기준 2746원으로 지난주 대비 0.9%, 양파 1㎏ 기준 2418원으로 7.3%가 올랐다. 상추 100g 기준 1476원으로 9.6%, 감자 1㎏ 기준 4366원으로 3%, 양송이 버슷 100g 기준 2414원으로 2.8% 등 전반적으로 가격이 오름세를 보였다. 대구의 한 대형마트 관계자는 “고온다습한 기후 탓에 생산량이 줄어 소비자 부담이 커지고 있다”며 “신규 산지를 발굴하고 사전 계약을 늘려 수급을 안정화하려고 애쓴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7-09

이랜드리테일, 대규모 ‘여름 프로모션’ 진행

이랜드리테일이 운영하는 동아백화점과 NC아울렛 등 대구경북권 전 지점에서 오는 9일부터 15일까지 ‘썸머 브레이크(SUMMER BREAK)’ 시즌 행사가 대대적으로 펼쳐진다. 이번 행사는 전국 이랜드리테일 전 지점에서 동시에 진행되는 대규모 여름 프로모션으로, 전국 공통 사은품 증정 및 스페셜 이벤트와 더불어 각 점포별로 차별화된 브랜드전, 한정 특가전, 층별 사은 행사 등 다양한 프로모션이 마련된다. 특히 전국 전지점에서는 9일부터 13일까지 이멤버 앱(APP)에서 참여할 수 있는 ‘100% 당첨 룰렛 이벤트’가 진행돼 최대 10만 포인트까지 적립할 기회가 제공된다. 대표 점포별로는 수성점에서 9일 단 하루, 패션관·모던·식품관에서 10·20만 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각각 롤링핀 베이커리 5천 원 이용권과 스타벅스 기프트 카드 1만 원을 증정한다. 같은 날 코코몽 키즈랜드에서는 아동 입장권 구매시 성인 1명 무료입장 혜택이 주어지며, 동일기간 3만 원 이상 수성점 구매 영수증을 제시하면 아동 2천 원 할인도 받을 수 있다. 쇼핑점과 수성점에서는 인기 브랜드가 참여하는 시즌 특집전이 함께 열린다. 쇼핑점에서는 메트로시티, 캉골, 할리, 무크 등이 참여하는 썸머 바캉스 선글라스·잡화 토탈전, 게스, NC베이직, 지프, 버커루 등이 선보이는 캐주얼 바캉스룩 제안전, 까스텔바작, 웨스트우드, 와이드앵글, 콜핑 등이 참여하는 골프·아웃도어 여름 특별가전, 코인코즈, 유닛, 샤틴, 리스트 등이 함께하는 영·여성 여름 상품 특집전 등이 마련된다. 수성점에서는 구찌, 버버리, 보테가베네타 등 해외 명품 브랜드 특별 초대전과 토니모리, 앤프라니 여름 특가전, 블루페페, 올리브데올리브 해외 여성 여름 특가 상품전, 디즈니골프, 세르지오, 아레나 등이 참여하는 남성·골프·스포츠 여름맞이 상품대전, 탑텐키즈 핫썸머 페스티벌, 알리페즈 수입 주방용품 창고 대개방전 등도 진행된다. 식품매장에서는 한돈 1등급 삼겹살·목살, 국산 민물장어, 무항생제 자연통닭, 당도 선별 수박, 완도 활전복, 무항생제 신선대란, 저지방 한우 정육·등심, 하우스 거봉 등 킴스축산과 제철 과일·채소를 중심으로 한 ‘으랏차차 K 보양 가격·수량 한정 행사’가 9일부터 펼쳐진다. 또 행사기간 중 오후 5시부터 시작되는 타임세일 ‘퇴근런’ 행사와 킴스클럽이 엄선한 월드클래스 수입 식품 셀렉션, 오프라이스&애슐리 상품 특가전, 냉장·양념·간식·간편식·냉동·건강·생활용품·유제품 등 장보기 특가 행사도 진행된다.

2025-07-06

폭염에 ‘몰캉스족’ 몰려… 유통업체 활기

유난히 더운 대구의 폭염이 이어지면서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유통업계 매출이 크게 늘었다. 사흘 연속 낮 기온이 35도를 오르내리는 찜통더위에, 시민들이 시원한 실내를 찾아 대거 몰려든 영향이다. 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대구 신세계백화점이 지난달 27~29일 3일간 진행한 세일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3% 증가했다. 주요 카테고리별로 살펴보면 식품과 여성 관련 매출 증가가 눈이 띄었다. 식품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32% 상승했다. 화장품·여성패션이 25%로 뒤를 이었다. 남선 패션도 15% 작년 보다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 전국 롯데백화점은 같은 기간 첫 여름 정기세일을 실시해 매출이 전년 대비 약 5% 증가했다. 대구 지역 롯데백화점은 스포츠·가전·식품 부문 순으로 매출이 두드러졌다. 폭염 속 러닝과 캠핑 등 야외활동 수요가 늘면서 스포츠 용품 판매가 호조를 보였고, 선풍기·에어컨·공기청정기 등 여름 가전 수요도 꾸준히 증가했다. 더현대대구 역시 지난 주말 방문객 수가 작년 같은 기간보다 7.9% 늘었다. 할인 행사와 팝업스토어에 들른 소비자들이 무더위 탓에 쇼파나 식당에서 머무는 시간이 길어졌다. 더현대대구 관계자는 “본격적인 여름철이 시작되면서 지난 토요일 방문객이 크게 늘었고, 매출도 함께 증가했다”며 “주말에 공연과 이벤트를 즐기러 온 고객들이 더운 날씨에 실내에 오래 머문 영향이 컸다”고 밝혔다. 대형마트도 매출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마트 트레이더스는 지난 주말(28~29일) 신선식품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고, 초밥·튀김 등 델리 간편식 매출도 11% 늘었다. 롯데마트에서는 과일과 축산, 냉동식품 판매가 급증했다. 특히 과일 매출은 작년보다 50%, 축산은 60% 가까이 증가하며 폭염에 따른 ‘장보기 특수’를 실감하게 했다. 고물가와 온라인 쇼핑 확대로 오랜 기간 부진을 겪었던 오프라인 유통업계가 모처럼 활기를 띤 배경에는, 쇼핑몰과 마트를 피서지 삼아 시간을 보내는 ‘몰캉스족’(쇼핑몰+바캉스)이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박화옥(75·대구 달서구 월성동) 씨는 “물가가 비싸 할인 행사가 있을 때 장을 보러 온다”며 “날씨가 너무 더워 마트에서 식사도 하고 하루를 보낸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7-02

홈플러스, 단 4일간 마지막 파격 할인 행사

홈플러스가 3일부터 6일까지 파격 할인을 제공하는 ‘CRAZY 4일 특가’ 마지막 행사를 전개한다. 당당치킨 3주년 기념 행사, 여름 휴가 준비를 위한 ‘쿨 서머(Cool Summer)’ 등 다채로운 할인 혜택도 함께 선보인다. ‘CRAZY 4일 특가’에서는 7대 카드 결제 시 ‘보먹돼 삼겹살·목심(100g)’은 50% 할인한 1245원 파격가에 제공하고, 5일 단 하루 ‘신선 특란 30구’는 1인 1판 한정 6990원에 내놓는다. ‘부드러운 복숭아(5~8입)’는 50% 할인한 9990원에, 워싱턴에서 수확한 제철 체리를 12시간 항공직송으로 선보이는 ‘항공직송 워싱턴체리(600g)’와 ‘국내산 블루베리(400g)’는 50% 할인해 각 9990원에 판다.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 대상 반값 할인도 풍성하다. 5~6일 ‘농협안심한우 전 품목(100g)’은 최대 50% 할인하고, ‘호주청정우 냉장찜갈비(100g)’는 단돈 1990원에 내놓는다. 또 ‘GAP 나들이 모듬쌈 채소(300g, 국내산)’는 2990원, 국내산 ‘생물 오징어’는 3000원, ‘산지 그대로 대파(단, 국내산)’는 1990원, ‘양파(1.7kg, 국내산)‘와 ‘문경 자색양파(1kg, 국내산)’는 각 2990원에 선사한다. 홈플러스의 메가 히트 상품 ‘당당치킨’ 탄생 3주년 기념 행사도 열린다. 홈플러스는 당당치킨 7종 구매 시 치킨 무를 증정(제품 당 1개)하고, ‘당당 3990옛날통닭(마리)’을 3~6일까지 1인 1마리 한정 3990원에 판매한다. 오는 9일까지는 약 1.5배 더 커진 압도적 크기로 인기몰이 중인 ‘당당 더큰후라이드치킨(마리)’은 9990원, ‘당당 허브후라이드치킨콤보·갈비왕치킨콤보(팩)’는 각각 9990원, 1만 1990원에 판다. 이와 함께 △당당 후라이드치킨 6990원 △당당 후라이드순살치킨 7990원 △당당 달콤양념치킨 7990원 △당당 뿌렸당치킨 8990원 등도 선보인다. 본격 여름 휴가 준비를 위한 ‘쿨 서머(Cool Summer)’ 행사도 오는 9일까지 진행한다. 마이홈플러스 멤버특가로 행사상품에 한해 50% 할인 혜택을 적용, ‘직수입 튜브·보트·라이더·풀장 20여종’은 6450원부터, ‘직수입 비눗방울·모래놀이 10여종’은 500원부터 판매하고, ‘브랜드 슬리퍼 40여종’은 7950원부터 다양한 가격대로 제공한다.

2025-0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