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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회생절차 홈플러스 “2000억 운영자금 절실”…M&A 통한 정상화 총력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가 대규모 사업 구조조정과 자구 노력을 바탕으로 인수합병(M&A)을 통한 경영 정상화에 나섰다. 다만 매각 완료까지 안정적인 영업을 유지하기 위한 2000억 원 규모의 긴급 운영자금 확보가 최대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홈플러스는 최근 법원에 제출한 수정 회생계획안에 구조혁신 방안과 M&A 추진 계획을 반영했다고 9일 밝혔다. 회사는 현재 회생 절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는 현실적인 방안으로 잔존 사업부문 매각을 추진하고 있으며, 인수자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수익성 개선 작업을 지속해 왔다고 설명했다. 우선 대형마트 사업은 126개 점포 체제에서 수익성과 성장성이 높은 67개 핵심 점포 중심으로 재편했다. 임대 점포의 경우 임대인들과 협의를 통해 임차료 부담을 평균 20~40%가량 낮췄다. 조직 운영 효율화도 병행했다. 슈퍼사업부문인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를 NS쇼핑에 매각하면서 사업구조를 단순화했고 인수자의 부담도 줄였다. 앞서 홈플러스는 지난달 익스프레스 영업권을 1206억 원 규모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 과정에서 직원 수 역시 대폭 줄었다. 홈플러스는 1만8000여 명 규모였던 인력을 9000명 수준으로 축소해 사업성 개선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홈플러스 측은 “구조조정은 단순 비용 절감을 넘어 M&A 성공 가능성을 높이고 채권자 회수율을 극대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현재 회사는 상품 매입과 협력업체 대금 지급, 점포 운영 등을 지속하기 위해 약 2000억 원 규모의 긴급 운영자금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주요 담보권자인 메리츠금융그룹 등 채권단에 브릿지 자금 지원을 요청한 상태다. 앞서 홈플러스는 익스프레스 매각대금 유입 전까지 유동성 공백을 메우기 위해 메리츠 측에 운영자금 지원을 요구해 왔다. 업계에서는 향후 M&A 성사 여부가 홈플러스 정상화의 핵심 변수로 보고 있다. 최근 법원이 지정한 조사위원은 홈플러스의 청산가치가 계속기업가치보다 높다는 내용의 조사보고서를 제출했으며, 이에 따라 홈플러스는 회생계획 인가 전 M&A 추진을 본격 검토하고 있다. 현재 홈플러스는 핵심 점포 67개를 중심으로 한 잔존 사업부 매각 작업을 진행 중이며,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매각 절차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회생절차 개시 이후 사업구조 재편과 비용 절감 등 강도 높은 자구 노력을 통해 회생 기반을 마련했다”며 “운영자금이 확보돼 영업이 안정적으로 유지된다면 채권단과 협력사, 입점주, 임직원 모두에게 가장 바람직한 결과인 매각과 회생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6-09

“제철 수산물 즐기세요” 6월 한 달간 대규모 할인전

해양수산부가 중동 정세 불안 등으로 커진 먹거리 물가 부담을 낮추기 위해 대규모 수산물 할인 지원에 나선다. 전통시장 환급행사부터 대형마트·온라인몰 할인전까지 소비자 체감 물가 안정에 힘을 보탠다는 계획이다. 해양수산부는 9일 여름 제철 수산물 소비 활성화를 위해 6월 한 달간 다양한 수산물 할인지원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우선 오는 10일부터 14일까지 전국 전통시장 252곳에서 ‘수산물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가 열린다. 행사 참여 시장에서 국산 수산물을 구매한 뒤 영수증과 휴대전화 또는 신분증을 지참해 환급 부스를 방문하면 온누리상품권을 환급받을 수 있다. 구매 금액에 따라 △3만4000원 이상은 1만원 △6만7000원 이상은 2만원이 환급되며, 1인당 최대 2만원까지 가능하다. 이어 오는 17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는 ‘6월 수산물 특별 할인전’도 진행된다. 행사 기간 소비자들은 주요 수산물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할인 대상에는 명태·고등어·갈치·오징어·참조기·마른 멸치·김 등 대표 소비 품목뿐만 아니라, 전복과 장어 등 여름철 보양식 수산물도 포함됐다. 참여 업체는 대형마트 5곳을 비롯한 오프라인 매장 24곳과 온라인몰 32곳이다. 행사 일정과 참여 업체 등 자세한 내용은 대한민국 수산대전 공식 누리집(www.fsal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황종우 해양수산부 장관은 “중동 상황과 고수온 등에 따른 수산물 수급 불안 가능성에 대비해 물가 동향을 면밀히 관리하겠다”며 “국민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줄이고 제철 수산물 소비 활성화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정혜진기자 jhj12@kbmaeil.com

2026-06-09

대구농수산물유통관리공사, 신규 정산시스템 본격 운영으로 투명한 거래 환경 조성

대구농수산물유통관리공사는 최근 NH농협은행과 협력해 ‘신규 출하대금 정산시스템’을 구축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7일 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기존 정산시스템 이용 과정에서 유통종사자들의 불편 사항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정보 전달 오류와 유지관리의 한계 등이 발생함에 따라 시스템 개선의 필요성을 인식했다. 이에 작년 9월 NH농협은행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신규 출하대금 정산시스템 구축을 추진해 왔다. 원활한 시스템 도입을 위해 공사는 NH농협은행과의 긴밀한 협력체계를 유지하는 한편, 시스템 사용자 교육과 사전 테스트 서버 운영을 통해 도입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최소화했다. 신규 시스템 도입으로 출하자는 출하대금을 보다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정산받을 수 있게 됐으며, 거래 내역과 정산 정보의 체계적인 관리가 가능해져 거래 투명성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기존 정산 방식에서 발생할 수 있었던 정산 지연과 거래 오류 등의 불편을 줄이고, 전산 기반의 체계적인 정산 프로세스를 통해 유통종사자들에게 보다 효율적인 업무 환경을 제공할 전망이다. 김상덕 사장은 “이번 신규 정산시스템 도입은 거래 투명성을 높이고 유통종사자의 업무 효율성을 향상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농수산물 유통시장의 디지털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6-07

대구국세청, 신세계백화점과 손잡고 지역 전통주 알린다

대구지방국세청이 신세계백화점 대구점과 협력해 지역 전통주 홍보와 판매 지원에 나섰다. 대구지방국세청은 지난달 29일부터 오는 6월 4일까지 신세계백화점 대구점에서 대구·경북 지역 주류 제조사와 함께 전통주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우수한 품질의 전통주를 생산하고도 홍보와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중소 주류 제조업체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구지방국세청이 지역 백화점과 협력해 전통주 팝업 행사를 개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행사는 지역 상생과 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신세계백화점이 식품관 내 공간을 제공하고, 시음과 판매가 함께 이뤄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대구지방국세청은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7월까지 총 4차례에 걸쳐 릴레이 형식의 전통주 홍보 행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첫 행사에는 지역 전통주 제조업체인 배금도가가 참여해 소비자들에게 제품을 소개하고 판매에 나섰다. 정현선 배금도가 대표는 “그동안 백화점 팝업 행사 제안을 받아도 선뜻 참여하지 못했는데 대구지방국세청의 적극적인 권유와 지원 덕분에 용기를 낼 수 있었다”며 “지역 농산물로 만든 전통주를 소비자들에게 직접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대구신세계도 지역 업체 지원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최희승 대구신세계 식품팀 과장은 “이번 행사가 홍보와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주류 제조사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대구점뿐 아니라 다른 지점에도 관련 행사를 적극 소개하는 등 지역 전통주 홍보를 위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민주원 대구지방국세청장은 “이번 행사가 지역 전통주의 홍보와 판매 확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소비 위축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주류 제조업체를 위해 적극적인 세정 지원도 추진하겠다”고 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6-01

롯데백화점, 군 장병 전용 커뮤니티 ‘아너스 클럽’ 운영

롯데백화점이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지역 군 장병과 가족들을 위한 상생 프로그램을 확대한다. 롯데백화점 상인점은 육군 제2작전사령부 소속 장병과 가족을 대상으로 백화점 애플리케이션(앱) 내 전용 커뮤니티인 ‘아너스 클럽(Honors Club)’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아너스 클럽은 국가 안보를 위해 헌신하는 군 장병과 가족들에게 쇼핑과 문화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전용 서비스다. 일회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혜택을 지속적으로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가입 고객에게는 패션·뷰티 상품군 구매 금액대별 5% 상당의 롯데모바일상품권 증정 쿠폰(연 5매)을 비롯해 식품 상품군 5만 원 이상 구매 시 엘포인트 3000점 적립, 무료 주차 3시간, VIP 바(BAR) 음료 서비스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군 장병을 위한 문화 지원 행사도 진행됐다. 상인점은 지난달 22일 육군 제2작전사령부 소속 장병과 가족 330여 명을 초청해 영화 관람과 팝콘 세트를 제공하는 롯데시네마 초청 행사를 열었다. 지난달 22일부터 25일까지는 ‘호국보훈기념 럭키 4 데이즈’ 행사를 통해 구매 금액대별 모바일 상품권과 식품관 할인권을 증정했다. 롯데백화점은 이달 중 아너스 클럽 서비스를 대구점과 상인점, 이시아폴리스점, 율하점 등 대구권 4개 점포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 군 장병과 가족을 위한 생활밀착형 상생 플랫폼 역할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장윤석 롯데백화점 상인점장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하는 군 장병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장병과 가족들이 실질적인 혜택과 편의를 체감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6-01

온라인 소비 강세에 유통업계 4월 매출 7.2% 증가

국내 주요 유통업체들의 지난달 매출이 온·오프라인 동반 성장에 힘입어 7%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백화점과 편의점은 호조를 이어간 반면, 대형마트와 기업형슈퍼마켓(SSM)은 소비의 온라인 이동 영향으로 부진이 지속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7일 발표한 ‘4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에서 주요 유통업체 26개사의 전체 매출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7.2% 증가했다고 밝혔다. 오프라인 매출은 6.7%, 온라인 매출은 7.5% 각각 늘었다. 업태별로는 백화점 매출이 21.7% 급증하며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해외 유명 브랜드뿐 아니라 패션·잡화·식품 등 전 부문에서 실적이 개선됐다. 편의점도 이른 더위 영향으로 음료 등 가공식품 판매가 늘면서 3.3% 증가했다. 백화점과 편의점은 지난해 7월 이후 10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반면 대형마트 매출은 6.6%, SSM은 6.9% 각각 감소했다. 산업부는 온라인으로의 소비 이동과 식품군 부진 영향으로 대형마트의 매출 감소세가 지난해 2분기 이후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4월 기준 업태별 매출 비중은 온라인이 60.3%로 가장 높았다. 이어 백화점 15.3%, 편의점 14.6%, 대형마트 7.9%, SSM 1.9% 순이었다. 온라인 비중은 지난 2021년 52.1%에서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상품군별로는 온라인 부문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화장품 매출이 15.4% 증가하며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고, 식품(9.7%), 생활·가구(8.1%), 아동·유아(8.2%) 등도 고른 증가세를 나타냈다. 산업부는 K-뷰티 인기에 힘입어 화장품 판매가 크게 늘었다고 분석했다. 오프라인에서는 백화점의 해외 유명 브랜드 매출이 38.1% 급증했고, 가정용품(22.5%), 잡화(21.1%) 등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편의점은 음료 등 가공식품 판매가 4.9%, 즉석식품이 5.8% 각각 늘었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5-28

중동 리스크에 식품 포장재 비상··· 정부, aT 통해 애로 통합 대응

농림축산식품부가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식품 포장재 수급 차질 우려에 대응하기 위해 현장 점검을 강화하고 업계 애로 신고 체계를 일원화한다. 농식품부는 14일부터 식품 관련 단체·협회별로 운영되던 중동전쟁 관련 애로 신고 창구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로 통합 운영한다고 밝혔다. 최근 중동 지역 긴장 고조로 나프타 등 석유화학 원료 수급 불안과 국제 물류비 상승이 이어지면서 식품·외식업계의 포장재 조달 부담이 커지고 있다. 특히 라면·과자·빵·음료·즉석식품 등은 필름류와 용기류, 파우치류 사용 비중이 높아 포장재 수급 문제가 장기화할 경우 생산 차질과 원가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농식품부는 이에 따라 식품 포장재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현장 점검을 실시해 원료 확보 상황과 주요 포장재 생산·납품 동향을 집중 점검하고 있다. 식품기업 공급 차질 여부와 과도한 선구매, 가수요 발생 가능성 등도 중점적으로 살펴보고 있다. 또 기존 협회 중심 신고 체계를 aT로 통합하면서 소속 단체가 없는 소상공인과 중소·영세 식품기업도 포장재 수급 불안, 납품 지연, 물류비 상승 등의 애로를 보다 쉽게 신고할 수 있도록 했다. 접수된 내용은 관계 부처와 공유해 지원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정경석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포장재는 식품 생산과 유통에 반드시 필요한 기반 자재”라며 “수급 불안이 식품 가격 상승과 국민 부담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선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5-14

“국민 생선 옛말” 고등어값 30% 넘게 뛰자 할인전 북적

국민 생선 고등어를 비롯한 수산물 가격이 치솟으며 밥상 물가가 비상이다. 정부는 최대 50%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수산물 특별 할인전’을 열고 장바구니 물가 안정에 나섰다. 오프라인 행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7일, 포항시 남구의 한 대형마트 수산물 코너는 평소보다 많은 손님의 행렬로 활기를 띠었다. 할인 품목으로 나온 자반고등어는 소비자들의 손길이 이어지며 진열대가 듬성듬성 비어있는 모습도 보였다. 고등어를 장바구니에 담은 주부 김모씨(55)는 “식탁에 자주 오르던 반찬인데 가격이 많이 올라 요즘은 쉽게 못 집었다”며 “할인 행사 덕에 오랜만에 저렴하게 구매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처럼 소비자들이 할인 행사를 반기며 몰린 배경에는 최근 가파르게 오른 수산물 가격이 있다. 특히 ‘국민 생선’으로 불리는 고등어는 국산과 수입산을 가리지 않고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이달 포항 지역의 국산 고등어(냉장·대형) 한 마리 평균 소매가격은 4660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3375원)보다 약 38% 급등한 수준이다. 수입산의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조사 결과 지난 3월 노르웨이산 고등어 수입 단가는 1kg당 5.1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1년 전(2.7달러)과 비교하면 2배 가까이 폭등한 셈이다. 포항 지역에서도 지난 6일 기준 수입 염장 고등어 한 손(2마리) 가격은 1만394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7899원)보다 약 31.6% 상승했다. 가격 급등의 주요 원인은 공급 감소다. 노르웨이를 포함한 북동대서양 연안국들이 남획 방지를 위해 올해 고등어 어획 쿼터를 전년 대비 약 48% 줄이면서 공급량이 크게 감소했다. 우리나라는 수입 물량의 80~90%를 노르웨이에 의존하고 있는 만큼 현지 공급 감소가 국내 가격 상승으로 직결됐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해외 수요 증가로 일부 물량이 재수출되는 역수입 현상까지 겹치면서 가격 불안이 심화되고 있다. 정부는 물가 부담 완화를 위해 오는 24일까지 ‘수산물 특별 할인전’을 진행한다. 전국 56개 온·오프라인 판매처에서 주요 수산물을 최대 50% 할인 판매하며, 가격 상승 부담이 큰 고등어는 ‘국민 실속 자반고등어’ 형태로 별도 할인 행사와 연계해 체감 가격을 더욱 낮출 계획이다. 한편 행사 참여 매장과 세부 일정 등 자세한 내용은 대한민국 수산대전 공식 누리집(www.fsal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혜진기자 jhj12@kbmaeil.com

2026-05-07

가정의 달 맞아 “반값 한우 득템 기회”

가정의 달을 맞아 한우를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할인 행사가 전국에서 열린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한우자조금, 전국한우협회, 농협경제지주와 함께 27일부터 5월 10일까지 14일간 ‘소(牛)프라이즈 대한민국 한우고기 할인행사’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농축협 하나로마트와 대형마트, 주요 온라인몰 등 전국 약 1700개 매장이 참여한다. 행사 일정은 참여 업체별 재고량과 매장 상황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다. 한우자조금이 운영하는 온라인 한우장터(hanwooboardmarket.com)에서는 4월 27일부터 30일까지 할인 판매가 진행되며, 대부분의 온·오프라인 매장에서는 4월 29일부터 5월 10일 사이 행사가 이어진다. 세부 일정은 한우자조금, 전국한우협회, 농협경제지주 누리집과 ‘여기고기’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할인 품목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등심을 비롯해 양지, 설도 등 불고기·국거리용 부위로, 1++부터 2등급까지 다양하게 구성됐다. 가격은 1등급 기준으로 등심 100g당 7160원, 양지 4810원, 불고기·국거리용은 3360원 이하 수준이다. 이는 평년 같은 시기와 비교해 16~25%가량 낮은 가격이다. 또한 업체별로 할인 폭은 다르지만 정상가 대비 최대 50%까지 인하된 제품도 판매된다. 특히 등심은 설 명절 할인(1등급 기준 100g당 7870원) 당시보다 약 9% 더 낮은 가격으로 책정돼 캠핑 등 야외 활동 수요가 늘어나는 시기에 소비자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재식 농식품부 축산정책관은 “가정의 달을 맞아 품질 좋은 한우를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할인 행사 등을 통해 소비자 부담 완화와 축산물 물가 안정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정혜진기자 jhj12@kbmaeil.com

2026-04-26

봄철 보양식 수요 급증···염소·오리고기 원산지 집중 단속

봄 행락철과 5월 가정의 달을 앞두고 보양식 수요가 늘어나면서 염소고기와 오리고기 원산지 표시 단속이 강화된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농관원)은 20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31일간 염소고기와 오리고기를 대상으로 원산지 표시 특별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단속은 최근 ‘개식용종식법’ 시행 이후 대체 보양식으로 염소고기와 오리고기 소비가 증가하고, 수입 물량도 늘어나면서 외국산을 국산으로 둔갑 판매하는 행위를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점검 대상은 전문음식점과 제조·가공업체, 전통시장, 온·오프라인 판매업체 등이며, 특히 국산과 수입산을 혼합해 판매하거나 시세보다 저렴하게 판매하는 업소를 집중적으로 살핀다. 농관원은 특별사법경찰 285명을 투입하고 소비자·생산자단체 명예감시원과 합동단속반을 구성해 단속의 실효성을 높일 계획이다. 위반업체에 대해서는 ‘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최대 1천만원의 과태료 또는 7년 이하 징역, 1억원 이하 벌금 등 형사처벌이 적용된다. 농관원 관계자는 “염소고기와 오리고기는 보양식 소비가 증가하는 시기에 원산지 둔갑 우려가 높은 품목”이라며 “소비자가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관원은 소비자 피해 예방을 위해 원산지 식별 요령도 안내했다. 자료에 따르면 국산 염소고기는 뼈 절단면이 거칠고 비정형적인 반면, 수입산은 절단면이 매끄럽고 형태가 일정한 특징이 있다. 오리고기(훈제)의 경우 국산은 네모난 형태에 지방이 적고 껍질이 매끄럽지만, 중국산은 모양이 일정하지 않고 지방이 많으며 껍질이 거친 것으로 나타났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4-20

롯데아울렛 대구권, ‘블랙 슈퍼 쇼’ 개최⋯최대 1000만원 쇼핑 지원

롯데아울렛 이시아폴리스점과 율하점이 봄 나들이 시즌을 맞아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간 ‘블랙 슈퍼 쇼(BLACK SUPER SHOW)’를 열고 다양한 할인과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4월의 블랙 프라이데이’를 콘셉트로, 기존 아울렛 할인에 추가 혜택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인기 브랜드가 참여하는 ‘블랙 프라이스(BLACK Price)’를 통해 최대 30%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행사에는 노스페이스, 라코스테, 스케쳐스 등 주요 브랜드가 참여해 의류와 잡화 등을 특가에 선보인다. 점포별 특화 행사도 마련됐다. 이시아폴리스점에서는 ‘노스페이스 에디션 슈퍼 위크’와 디자이너 편집숍 ‘하고하우스’ 이월상품전을 진행하며, 율하점은 ‘스케쳐스 패밀리 대전’과 ‘대현 그룹 패션 위크’를 통해 다양한 봄 시즌 상품을 판매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노스페이스 슈즈 4만원, 라코스테 가방 8만 9000원 등이 준비됐다. 고객 참여형 이벤트도 눈길을 끈다. 행사 기간 동안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럭키드로우’에서는 1등 당첨자 1명에게 연간 1000만원의 쇼핑 지원금을 제공한다. 이 밖에도 총 100명에게 쇼핑 지원금이 지급되며, 여러 브랜드를 이용할수록 당첨 확률이 높아진다. 이와 함께 식음료(F&B) 매장에서 2만원 이상 결제 시 4000원 할인권을 증정하고, 롯데카드로 일정 금액 이상 구매 시 최대 5% 상당의 상품권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프로모션도 마련됐다. 롯데아울렛 관계자는 “고물가 시대에 고객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합리적인 쇼핑과 함께 봄 시즌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4-16

“소비로 지역 살린다”⋯동행축제, 대구 ‘수제버거 페스티벌’로 불 지핀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주도하는 ‘2026 동행축제’가 한 달간 전국 단위 소비 촉진 행사로 본격 가동된 가운데, 대구에서도 오프라인 핵심 이벤트가 예정되면서 지역 상권 활성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번 동행축제는 지난 11일부터 5월 10일까지 30일간 진행되는 대규모 소비 진작 프로젝트다. 중동 정세 등 대외 불확실성 속에서 위축된 내수를 끌어올리고, 소상공인 매출 회복을 유도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행사의 중심은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전방위 할인’이다. 네이버·카카오·지마켓·컬리 등 90여 개 온라인 플랫폼이 참여해 1만 8000여 개 소상공인 제품을 할인 판매한다. 대표 상품 300개는 최대 70%까지 할인되는 기획전이 별도로 운영된다. 대구에서는 5월 1일부터 2일까지 중구 반월당 일원에서 ‘수제버거 페스티벌’이 열린다. 지역 소상공인이 참여하는 먹거리 중심 행사로, 저가 음료 제공 이벤트와 시식, 버스킹 공연, 디제잉 등 체험형 콘텐츠가 결합된 형태다. 단순 판매를 넘어 유동 인구를 끌어들이는 ‘체류형 소비’ 유도가 핵심 전략이다. 이는 대구 도심 상권 특성과 맞물린다. 반월당은 유동 인구가 많은 핵심 상권이지만 체류 시간 확대가 과제로 지적돼 왔다. 축제형 소비 이벤트를 통해 ‘머무는 소비’로 전환을 시도하는 셈이다. 전국적으로는 50개 지역 축제와 연계한 오프라인 프로그램이 동시다발적으로 펼쳐진다. 외국인 관광객 증가 흐름과 맞물려 지역 방문을 소비로 연결하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대형 유통사와 협업한 판매전, 사회공헌형 할인 행사 등도 병행된다. 의류 제품을 최대 90% 할인 판매하고 수익 일부를 취약계층 일자리 지원에 활용하는 ‘기빙 플러스’ 프로그램이 대표적이다. 지역 유통업계에서는 이번 축제를 ‘단기 이벤트’가 아닌 소비 회복의 계기로 삼을 수 있을지 주목하는 분위기다. 대구는 제조·자영업 비중이 높은 구조인 만큼 소비 심리 회복이 곧 지역 경기로 직결되는 특성이 있다. 유통계 전문가는 ”관건은 실제 소비로 이어지는 체감 효과”라며 “할인 행사와 축제 연계가 일회성 유입에 그칠지, 상권 회복으로 이어질지에 따라 동행축제의 성과도 갈릴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4-15

中 황산 수출 제한 움직임…대구·경북 제조업 ‘원가 부담 확산’ 우려

중국이 황산 수출을 제한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대구·경북 제조업 전반에 원가 부담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차전지 소재와 섬유 염색 등 화학 공정 의존도가 높은 산업 구조상 공급망 불안이 현실화할 경우 지역 기업들의 부담이 단계적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관측이다. 15일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자국 내 수요 대응을 이유로 황산 수출을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황산은 구리·아연 제련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이자 비료, 정유, 배터리, 염색 등 산업 전반에 쓰이는 핵심 기초소재다. 중동 지역 공급 차질과 맞물리며 국제 가격도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대구·경북에서는 이차전지 소재 밸류체인이 우선 영향권으로 거론된다. 포항과 구미를 중심으로 형성된 배터리 소재 산업은 니켈·코발트 등 금속 정제와 전구체 생산 과정에서 황산 활용 비중이 높다. 수출 제한이 현실화할 경우 원료 조달 비용 상승과 수급 불확실성이 동시에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대구염색산업단지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염색 공정에 필요한 산성 화학약품 가격이 오르면 가공비 인상 압력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원자재 가격 변동이 곧바로 수익성에 영향을 미치는 구조라는 점에서 부담 확대를 우려하는 분위기다. 다만 영향이 즉각적인 생산 차질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일부 기업들은 단기 재고를 확보하고 있고 공급선 다변화도 병행하고 있어 단기간 충격은 제한적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관건은 조치의 지속 기간이다. 수출 제한이 장기화할 경우 글로벌 황산 수급 불균형이 심화되면서 원가 상승 압력이 누적될 가능성이 크다. 구리·은 등 금속 가격 변동으로 전기차와 태양광 산업까지 영향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지역 경제계 관계자는 “대구·경북은 중간재 제조 비중이 높은 만큼 원자재 가격 변동에 민감한 구조”라며 “공급망 불안이 길어지면 기업 부담이 단계적으로 확대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4-15

롯데아울렛 이시아폴리스, 개점 15주년 ‘투게더 위드 대구’ 개최

롯데아울렛 이시아폴리스점이 개점 15주년을 맞아 대규모 쇼핑·문화 축제 ‘투게더 위드 대구(Together with DAEGU)’를 개최한다. 행사는 10일부터 19일까지 열흘간 진행된다. 롯데아울렛은 역대급 쇼핑 혜택과 이색 체험 콘텐츠를 마련해 지역 최대 봄 나들이 명소로 관람객을 맞이할 계획이다. 나이키, 아디다스, 뉴발란스 등 100여 개 유명 브랜드가 이번 축제에 참여한다. 1층 행사장에서는 뉴발란스 키즈 단독 기획전과 비케이브 대전, 노스페이스 초특가전이 열린다. 게스 반팔 티셔츠 1만 원, 버커루 청바지 3만 9000원 등 한정 수량 특가 상품도 선보인다. CC콜렉트, 잇미샤 등 인기 여성 브랜드는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트렌디한 먹거리와 브랜드 팝업스토어도 문을 연다. 11일과 12일 양일간 1층 광장에서는 서용석 쉐프의 ‘빅번’을 하루 400개 한정 판매한다. 17일부터는 성수동 감성을 담은 아메리칸 빈티지 팝업 ‘브론즈윅’을 운영해 젊은 층의 발길을 잡을 예정이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이벤트도 풍성하다. 12일과 19일에는 100% 당첨 룰렛 행사가 진행된다. 11일과 18일에는 매장 곳곳에서 키다리 삐에로가 아이들에게 풍선을 증정하며 축제 분위기를 돋운다. 최종훈 롯데아울렛 이시아폴리스 점장은 “15년간 점포를 아껴준 대구 시민들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감사제를 통해 지역 사회와 호흡하고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대구 대표 문화공간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2026-04-09

더현대 대구, 해외 작가 제프리 부이요·페이 램 2인전 개최

현대백화점 더현대 대구가 해외 기반 작가 2인전 ‘Chrome & Bloom: 머무는 것과 피어나는 것’을 개최한다. 전시는 오는 26일까지 지하 1층 오픈갤러리에서 열린다. 도쿄에서 활동하는 프랑스 작가 제프리 부이요와 런던 기반의 홍콩 작가 페이 램의 작품을 한자리에 모았다. 관람객은 서로 다른 문화적 배경을 가진 두 작가의 구조적 화면과 유연한 색채 흐름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다. 제프리 부이요는 정교한 이미지 구조와 높은 완성도를 통해 강렬한 시각적 인상을 남긴다. 대표작 ‘Chrome Lisa’는 전시 공간의 첫인상을 선명하게 구축하는 역할을 한다. 페이 램은 유기적인 형태와 부드러운 색의 변화를 활용해 감각적이고 정서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Ever-flowing’을 통해 관람객이 오래 머물 수 있는 심미적 공간을 제공한다. 작품 배치는 관람 동선에 따른 리듬감에 중점을 뒀다. 전시장 초입은 부이요의 작품을 배치해 구조적인 톤을 강조했다. 후반부는 램의 작품을 중심으로 유연한 분위기를 조성해 관람객이 자신의 취향에 맞는 작품을 자연스럽게 발견하도록 유도했다. 더현대 대구 관계자는 “공간 안에서 서로 다른 시선과 감각의 흐름을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한 프로젝트”라며 “차별화된 문화 콘텐츠를 통해 프리미엄 고객 경험을 확장하고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2026-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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