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21.7% 급증··· 10개월 연속 상승 대형마트·SSM은 온라인 이동에 부진 지속 K-뷰티 인기 힘입어 화장품 매출 15%↑
국내 주요 유통업체들의 지난달 매출이 온·오프라인 동반 성장에 힘입어 7%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백화점과 편의점은 호조를 이어간 반면, 대형마트와 기업형슈퍼마켓(SSM)은 소비의 온라인 이동 영향으로 부진이 지속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7일 발표한 ‘4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에서 주요 유통업체 26개사의 전체 매출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7.2% 증가했다고 밝혔다. 오프라인 매출은 6.7%, 온라인 매출은 7.5% 각각 늘었다.
업태별로는 백화점 매출이 21.7% 급증하며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해외 유명 브랜드뿐 아니라 패션·잡화·식품 등 전 부문에서 실적이 개선됐다. 편의점도 이른 더위 영향으로 음료 등 가공식품 판매가 늘면서 3.3% 증가했다. 백화점과 편의점은 지난해 7월 이후 10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반면 대형마트 매출은 6.6%, SSM은 6.9% 각각 감소했다. 산업부는 온라인으로의 소비 이동과 식품군 부진 영향으로 대형마트의 매출 감소세가 지난해 2분기 이후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4월 기준 업태별 매출 비중은 온라인이 60.3%로 가장 높았다. 이어 백화점 15.3%, 편의점 14.6%, 대형마트 7.9%, SSM 1.9% 순이었다. 온라인 비중은 지난 2021년 52.1%에서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상품군별로는 온라인 부문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화장품 매출이 15.4% 증가하며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고, 식품(9.7%), 생활·가구(8.1%), 아동·유아(8.2%) 등도 고른 증가세를 나타냈다. 산업부는 K-뷰티 인기에 힘입어 화장품 판매가 크게 늘었다고 분석했다.
오프라인에서는 백화점의 해외 유명 브랜드 매출이 38.1% 급증했고, 가정용품(22.5%), 잡화(21.1%) 등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편의점은 음료 등 가공식품 판매가 4.9%, 즉석식품이 5.8% 각각 늘었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