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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경북대 정성화 교수, 세계 상위 0.05% ‘최우수 랭킹 학자(HRS)’선정

경북대학교 화학과 정성화 교수가 세계 학술 데이터 분석 플랫폼인 스칼라GPS(ScholarGPS)가 최근 발표한 ‘2024 세계 최우수 랭킹 학자(Highly Ranked Scholar, 이하 HRS)’에 선정됐다. 정성화 교수는 ‘최근 5년간’의 업적을 기준으로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 연속 HRS에 이름을 올렸으며, ‘평생’ 업적 기준으로는 2023년과 2024년 2년 연속으로 선정됐다. HRS는 전 세계 2억 건 이상의 학술 출판물을 분석해 구축한 3천만 명 이상의 학자 프로필을 바탕으로, 인용 횟수와 H-인덱스 등을 고려해 상위 0.05% 이내 연구자를 선정하고 있다. 분석 대상은 전 세계 모든 학문 분야의 연구자로, 은퇴자나 고인 등 현재 활동하지 않는 학자도 포함된다. 선정은 ‘평생’과 ‘최근 5년간’ 업적 기준으로 나뉘며, 스칼라GPS는 2023년부터 매년 5월 직전년도 HRS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 정 교수는 물이나 석유에 포함된 유해 화합물을 흡착이나 촉매 방식으로 제거하거나, 대기 중 이산화탄소 및 미세먼지를 흡착해 제거하는 연구를 활발히 수행하고 있으며, 관련 연구 성과는 하루 평균 10회 이상 인용되고 있다. 총 인용 수 3만 7400회, H-인덱스 99(구글 스칼라 기준)을 기록하고 있다. 5월 13일 기준, 상위 1% 인용 논문(Highly Cited Paper, HCP)은 18건이다. 또 세계적인 정보분석 기업인 클래리베이트가 발표하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자(Highly Cited Researcher, HCR)’에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 연속으로 선정된 바 있다. 2022년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정회원에 선출되었고 2023년에는 과학기술훈장 웅비장을 수훈하는 등 학술적 성과를 국내외로부터 인정받고 있다. 정성화 교수는 “많은 논문을 발표하기보다 많이 인용되고 다른 연구에 도움이 되는 성과를 낸다는 측면에서 HRS나 HCR에 선정된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5-14

계명대 독립애니메이션 ‘Border’, SBS 애니갤러리 우수작 선정

계명대학교 영상애니메이션과 학생들이 제작한 독립애니메이션 ‘Border’가 국내 유일의 독립애니메이션 방영 프로그램인 SBS ‘애니갤러리’에서 우수 작품으로 선정돼 지난 12일 본방송과 감독 인터뷰가 진행됐다. ‘Border’를 제작한 ‘콜리’ 팀은 영상애니메이션과 4학년 공지민, 최연서 학생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전공 수업에서 익힌 스토리텔링 기법과 2D 애니메이션 기술을 활용해 독창적인 세계관을 구현했다. 특히 사회적 메시지와 독창적인 비주얼 컨셉아트로 주목을 받았다. 작품은 타인과의 교류를 두려워하는 은둔형 외톨이가 내면의 두려움을 극복하고, 스스로 만들 벽을 허물며 세상 밖으로 나아가는 여정을 그린다. 현 대인의 정신적 고충을 담은 깊이 있는 스토리라인과 시각적 매력을 강조했으며, 캐릭터 디자인부터 배경 아트, 사운드 디렉팅까지 세밀하게 완성해 높은 완성도를 보여줬다. 공지민 학생은 “추상적인 공간에서 비유와 상징을 통해 주제를 효과적으로 나타내기 위해 인물과 배경, 소품 간의 연결고리가 잘 어우러지도록 노력했다”며 “애니메이션이 영상 예술의 다양한 형태와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다”고 밝혔다. 최연서 학생은 “인간의 내면세계를 애니메이션으로 담아내려 했으며, 전 연령층이 공감할 수 있는 작품을 만들고자 했다”며 우수작 선정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박형진 지도교수는 “SBS에서 우수작으로 선정되고 본방송과 감독 인터뷰까지 진행된 것은 학생들의 작품성이 공인된 뜻깊은 성과다”며 “이번 경험이 뉴미디어 시대에 맞는 K-콘텐츠 제작 역량을 키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찰리한 학과장은 “학생들이 학과에서 배운 역량을 현장에서 국내외적으로 입증했다”며 “앞으로도 창의적인 도전을 지원하기 위해 전공과 밀착된 커리큘럼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콜리’ 팀은 앞으로 국내외 영화제에 적극 참가해 역량과 잠재력을 더욱 넓혀갈 계획이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5-14

대구대, 제21회 전국 중·고등학생 미술실기대회 개최

대구대학교는 디자인예술대학 주관으로 지난 10일 경산캠퍼스 일원에서 ‘제21회 전국 중·고등학생 미술실기대회’를 개최했다. 재능 있는 예비 미술 작가 및 디자이너를 조기 발굴 및 육성하기 위한 이번 대회에는 전국 각지에서 총 1203명의 중·고등학생이 참가해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이번 대회는 고등부에서 △사고의 전환 △기초디자인 △칸만화 △상황표현 △정밀묘사 △자유표현 △정물화(수묵담채화) △인물화(수채화) △아트마스크 등 9개 부문에서 진행됐다. 중학생 부문은 정밀묘사와 자유표현 부문에서 경쟁이 이뤄졌다. 참가자들은 각 부문별로 4~5시간에 걸쳐 주어진 과제를 수행하며, 그간 갈고닦은 기량과 예술적 감각을 작품 속에 담아냈다. 수상자에게는 △대상 △최우수상 △금·은·동상 △특선·입선 외에도 △대구미술협회장상 △대구경북디자인진흥원장상 △대구경북디자인산업협회장상 등 특별상이 수여된다. 특히 대상 수상자에게는 대구대학교 입학 시 8학기 등록금 전액 장학금이 지급되며, 최우수상 및 금상 수상자들에게도 장학 혜택이 주어진다. 수상 결과는 오는 6월 2일 대구대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되며, 시상식은 6월 17일에 개최된다. 수상작들은 대구대 본관 성산홀 내 성산복합문화공간에 전시돼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다. 김정환 대구대 디자인예술대학장은 “이 대회는 2004년 처음 시작된 이후 20년 넘게 수많은 예술 인재를 배출하며 지역을 대표하는 미술실기대회로 자리 잡았다”며 “앞으로도 창의력과 잠재력을 갖춘 미술 인재들을 발굴 및 육성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5-12

대구보건대, 경북 의성 산불 피해 지역서 진로체험 교육 나눔 활동

글로컬대학 대구보건대학교는 지난 9일 경북 의성 금성중·고등학교를 방문해 산불 피해 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진로체험 교육 나눔 활동을 실시했다. 개교 54주년을 맞아 교수학습지원센터 우수학생클럽 ‘프라임’ 학생들이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물리치료학과, 치위생학과, 치기공학과, 뷰티코디네이션학과, 보건행정학과, 응급구조학과 등 6개 학과 재학생 16명이 참여해, 중·고등학생 60여 명을 대상으로 실습 중심의 진로체험 활동을 진행했다. 주요 활동은 △치아 형태 본뜨기 실습 △Q-ray 활용 충치균 탐색 프로그램 △테이핑 활용 가족 건강관리 체험 △퍼스널 컬러 진단 및 네일아트·타투 체험 △응급상황 기도 확보법 실습 등 다양한 체험과 진로 Q&A 멘토링으로 청소년들의 진학과 진로 탐색을 도왔다. DHC 우수학생클럽 ‘프라임’ 대표 보건행정학과 3학년 송범근 학생(23)은 “산불로 힘든 시간을 보낸 청소년들이 진로를 꿈꾸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전공을 통해 더 많은 이들과 소통하며, 지역사회에 의미 있는 활동을 이어가고 싶다”고 전했다. 장은진 교수학습지원센터장(치기공학과 교수)은 “이번 활동은 학생들이 배운 전공 지식을 실질적으로 지역사회에 적용해보는 뜻깊은 기회”라며 “피해 지역 학생들이 새로운 진로 동기를 얻고, 스스로 미래를 설계하는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DHC 우수학생클럽은 대구보건대의 대표적인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 프로그램으로, 학과 성적 상위 20% 이내인 학생들의 전공·직무 역량 강화와 자기주도 학습능력 향상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5-12

영남대 류정호 교수 연구팀, 나노 클러스터 기반 다기능 신소재 개발

영남대학교 신소재공학부 류정호 교수 연구팀이 차세대 반도체와 양자 컴퓨터 개발에 필요한 새로운 다기능 나노 소재 개발에 성공했다. 이번에 개발한 소재는 전기와 자성을 서로 바꾸며 조절할 수 있는 소재로, 기존 다강체(전기를 가하면 자성이 바뀌고, 자석을 가까이하면 전기 성질이 변하는 특별한 물질)의 한계를 뛰어넘은 성과로 주목받고 있다. 류 교수 연구팀은 대표적인 다강체 소재인 BiFeO₃의 박막 안에 Ba(CuNb)O₃라는 물질을 나노미터(10억분의 1미터) 크기로 정교하게 배치해 소재 내부에 미세한 구조 변화를 일으켜 ‘플렉소일렉트릭 효과(flexoelectric effect)’라는 현상을 유도했고, 전기와 자기의 특성을 동시에 강화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복잡한 화학 조성 변화 없이 ‘나노 구조 제어’만으로 뛰어난 다기능 특성을 구현함으로써 차세대 메모리 반도체나 양자 컴퓨터와 같은 미래 기술에 핵심적으로 활용될 소재로 주목 받고 있다. 특히 상온에서도 강한 전기-자기 결합 특성을 확인함에 따라, 저전력 고속 구동이 가능한 차세대 메모리 소자, 고감도 센서, 양자 소자 등에 폭넓은 산업적 활용이 기대된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중견연구자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으며, 영남대학교 류정호 교수 연구실을 중심으로 포항공대 최시영 교수, 인하대학교 정대용 교수 연구팀이 참여한 공동연구 결과다. 서울대학교, KAIST, 미국 위스콘신대학교, 일본 오사카대학교, 인도 CSIR 국립물리연구소 등 국내외 연구기관도 협력해 국제 공동연구 형태로 진행됐다. 연구 성과는 신소재 분야의 세계적 권위 학술지인 ‘Advanced Functional Materials (영향력지수 18.5, 재료과학 분야 상위 4.1%)’ 2025년 2월 26일 자에 게재됐다. 논문 제목은 ‘Localized Flexoelectric Effect Around Ba(CuNb) Nano-Clusters in Epitaxial BiFeO₃ Films for Enhancement of Electric and Multiferroic Properties’이며, 제1저자는 영남대학교 송현석 박사과정생과 포항공대 황수윤 박사, 교신저자는 류정호(영남대), 최시영(포항공대), 정대용(인하대) 교수가 맡았다. 류정호 교수는 “나노 구조 제어를 통한 새로운 물성 부여는 기존 반도체 기술을 뛰어넘는 차세대 전자·양자 소자 개발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번 연구는 양자 기술을 포함한 미래 산업의 핵심 재료 설계에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했다”고 강조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5-08

영남이공대, 진로체험 프로그램 실시

영남이공대학교는 지난 7일 협성고등학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진로체험 프로그램은 협성고 1·2학년 재학생 약 280여 명을 대상으로 다양한 전공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진로 설계 및 선택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마련됐다. 프로그램은 영남이공대 이재용 총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신승훈 입학본부장의 대학 소개와 전공, 진로탐색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본격적인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진로체험 프로그램은 글로벌외식조리과, 간호학과, 물리치료과, 사회복지보육과, 스마트융합기계계열, 소프트웨어융합과, 게임애니메이션과, ICT반도체전자계열, 카지노&서베일런스전공, 건축학과 등 총 10개 학과의 실습실에서 각 학과의 특성을 살린 실습 중심의 전공별 체험 활동으로 진행됐다. 참여 학생들은 영남이공대의 최신식 실습 기자재를 활용해 전공 분야의 기초 지식과 실무 능력을 체험하며, 해당 분야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또 학과 교수 및 재학생들과의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대학 생활과 진로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현실적인 조언도 얻는 시간을 가졌다. 이재용 총장은 “이번 진로체험 프로그램이 학생들이 자신의 적성과 흥미를 발견하고, 미래 진로를 설계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변화하는 산업 환경에 발맞춰 미래사회에 주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맞춤형 진로 교육으로 지역 인재 양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5-08

경일대, 경북농민사관학교 콘텐츠활용마케팅과정 운영

경일대학교는 지난 1일 ‘크리에이터커머스사업단’을 신설하고, 오는 11월까지 ‘2025년 경북농민사관학교 콘텐츠활용마케팅과정’을 운영한다. 이번 과정은 대구·경북 지역의 농어민을 대상으로 디지털 콘텐츠 활용 능력 강화를 통해 농가 소득 증대와 농수산물 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데 목적이 있다. 교육과정은 총 126시간으로 구성되며, 유튜브·쇼츠·릴스·라이브커머스 등 다양한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실습 중심의 콘텐츠 제작 교육이 특징이다. 또 SNS 마케팅 기초, 브랜디드 콘텐츠 제작, 촬영 장비 실습, 인플루언서 마케팅 등 현장 밀착형 강의가 진행된다. 경일대 미디어크리에이터학과 및 게임콘텐츠학과 교수진과 더불어 실전 경험이 풍부한 유명 크리에이터들이 강사로 참여한다. 유튜브 구독자 44만 명을 보유한 ‘왕클세종’, 게임 크리에이터 ‘지근’, ‘하하공주’, ‘형씨네TV’, ‘도시에서온총각’ 등 농업과 콘텐츠를 융합해 성공한 현업 전문가들이 직접 강의하며 생생한 노하우를 전수할 예정이다. 이준영 교수(미디어크리에이터학과)는 “이번 과정을 통해 농어민들이 디지털 콘텐츠 제작 역량을 갖추고, 개인 마케팅 채널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특히 브랜디드 콘텐츠를 활용한 스몰 브랜드 전략이 경북 농어업인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끄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현태 총장은 “경일대는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대학으로서 농어민들의 디지털 전환과 역량 강화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크리에이터커머스사업단을 통해 지역 농수산업의 미래 경쟁력을 높이는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5-08

계명대 출판부, 신채기 교수 역서 ‘100세+ 건강 비밀’ 출간

계명대학교 출판부가 신채기 교수(계명대 미술대학 회화과)가 번역한 ‘100세+ 건강 비밀 – 백세건강 가이드북’(빛을여는책방, 224쪽, 값 1만5000원)을 출간했다. 이 책은 세계적 의과학자 김재호 박사의 저서 ‘Secrets to Living to 100 and Beyond’를 번역한 것으로, 고령화 시대를 살아가는 독자들에게 과학적 통찰과 실천 가능한 건강관리 전략을 제시한다. 김재호 박사(MD, PhD, FACR)는 미국 미시간 헨리 포드 병원 방사선종양학과 명예 주임교수로, 세계적 암 연구기관인 뉴욕 메모리얼 슬론-케터링 암센터에서 25년 이상 재직하며 300편 이상의 논문을 발표한 방사선종양학 분야의 석학이다. 그는 방사선 손상과 세포 노화 간의 관계에 대한 연구를 주도했고, 미국 정부의 생의학 프로젝트인 CMCR(Center for Medical Countermeasures against Radiation)을 이끈 바 있다. 김 박사는 서문에서 “단지 오래 사는 것뿐 아니라 건강하고 생산적인 노년을 만드는 것이 진정한 도전”이라며 건강한 노화를 위한 실천적 지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책에는 만성 염증 완화, 세포 노화 억제 전략, 일상에서 실천 가능한 건강 습관 등 복잡한 의학 정보를 일반 독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으며, 철학적 성찰도 함께 담겨 있다. 신채기 교수는 “김재호 박사의 원서는 노화에 대한 과학적 접근과 삶의 존엄을 연결하는 독보적인 작품”이라며 “고령화 사회에서 어떻게 품위 있고 의미 있는 노년을 보낼 수 있는지에 대한 통찰을 전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출간에는 계명대 동산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김진희 교수가 의료 자문과 내용을 감수해 전문성과 신뢰성을 더했고, 계명대 미술대학 시각디자인과 임헌우 교수가 표지 디자인을 맡아 시각적 완성도도 높였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5-08

포항공대·한양대 연구팀, 경골신경자극 통해 배뇨장애 잡는 첨단 기술 개발

포항공과대학교와 한양대 공동 연구팀은 환자 개인마다 각자의 신경 자극 정도를 실시간으로 파악해 개인에 알맞은 자극의 강도나 방식으로 배뇨장애를 치료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이 기술의 핵심은 ‘유발복합활동전위(이하 ECAP)’라는 생체 신호를 활용해 신경에 전기 자극을 줄 때 신경의 반응을 신호로 듣고 감지된 신경신호에 따라 자극을 조절하는 것이다. 연구팀은 몸속에 삽입할 수 있는 특수 전극을 포함한 소형기기를 개발, 과민성 방광 증상을 보이는 동물 모델에 적용한 결과 증상이 효과적으로 조절되는 것을 확인했다. 박성민 포항공대 IT융합공학과·기계공학과·전자전기공학과·융합대학원 교수는 “배뇨·배변 장애를 겪고 있는 환자들이 더 독립적이고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돕는 매우 실용적인 기술“이라며 ”ECAP 신호는 대부분의 말초신경에서 쉽게 측정할 수 있어 배뇨장애뿐 아니라 다양한 만성 신경질환 치료에도 널리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기술은 최근 의료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는 다양한 신경조절술과도 잘 어울려, 실제 임상 적용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는 학계의 주목을 받으며, 세계적인 과학 학술지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에 지난 2일 게재됐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5-05-08

경북대 도서관, 대학도서관 특성화 지원사업 선정

경북대 도서관이 교육부와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이 추진하는 ‘2025년 대학도서관 특성화 지원사업’의 운영기관으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제3차 대학도서관진흥종합계획에 따라 대학 자체 우수 특화 프로그램을 발굴·지원하고 대학도서관의 자율적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올해 처음 시범사업으로 시작됐다. 이번 사업 선정에 따라 경북대 도서관은 ‘잇:지(知) 프로젝트 - 대학도서관과 지역사회의 동행’을 진행한다. 이 프로젝트는 도서관이 보유한 학술정보 자원을 활용해 대학 구성원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과 IB(국제 바칼로레아) 고등학생의 정보 활용 능력과 학습 역량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경북대 도서관이 전체 운영을 총괄하고, 대구시립동부도서관, 대구 지역 IB 고등학교, 지역 독립서점 등 다양한 기관이 협력하는 지역 밀착형 융합 모델로 추진한다. 올해 진행 예정인 프로그램은 △‘밖으로 나온 도서관’ 전시·체험 행사 △독립서점과 연계한 상시 독서문화 프로그램 △AI 분야 작가 초청 강연회 △고등학생 및 지역주민 대상 정보 리터러시 교육 등이다. 또 경북대 도서관은 운영 중인 Web of Science RA, Summon RA, DBpia AI 등 생성형 인공지능 기반 학술정보 서비스를 이번 사업에서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최재황 도서관장은 “정보 접근의 장벽을 낮추고, 대학이 가진 지식자산이 자연스럽게 지역사회로 확산되도록 하는 것이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경북대 도서관은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열린 도서관으로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5-07

영남대, ‘배터리 미래혁신 기술센터(BITC)’ 개소

영남대학교는 최근 영남대 CRC(지역협력센터동, Center for Research Complex) 1층에서 ‘배터리 미래혁신 기술센터(Battery Future Innovation Technology Center, 이하 BITC)’ 개소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대학 관계자와 지역 주요 인사 등 50여 명이 참석해 이차전지 특성화를 위한 새로운 도약을 함께 기념했다. 이차전지는 반도체, 바이오와 함께 국가 첨단 전략산업으로 지정돼 정부의 집중적인 지원이 이뤄지고 있는 분야다. 특히 경상북도는 2019년 국내 최초로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된 데 이어, 2020년에는 ‘이차전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포항이 지정되며 관련 산업 생태계가 급속히 확대되고 있다. 여기에 더해 2024년 6월에는 포항, 상주, 구미 산업단지가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되며 이차전지 소재 산업의 거점으로서 경북의 위상이 더욱 강화되고 있다. 영남대는 이러한 정책적 흐름에 발맞춰, 2023년 6월부터 2025년 2월까지 ‘지방대학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이차전지 특성화 대학으로의 도약을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대학은 2년간 총 15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교육·연구·실험 인프라를 체계적으로 구축하고 있으며, 올해는 정부의 ‘이차전지 특성화 대학’ 선정을 목표로 관련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번에 개소한 BITC는 CRC동 2층에 연면적 272m² 규모로 조성됐으며, 이차전지 제조를 위한 드라이룸과 배터리 소재·부품 분석 장비, 성능 평가 장비, 첨단 강의실 등을 갖추고 있다. 센터는 이차전지 소재·부품의 특성 및 성능 평가, 셀·모듈·팩 단위의 화재 안전 신뢰성 평가, 기업 맞춤형 기술 컨설팅, 분석 피드백을 통한 제품 개발 고도화 지원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이차전지 특성화대학 추진단 김재홍 단장(화학공학부 교수)은 “이번 기술센터 구축을 통해 상용 및 차세대 배터리의 소재·부품부터 셀, 모듈, 팩에 이르는 전 주기 연구 인프라를 집적화했다”며 “배터리 전 주기 기술 개발과 사업화를 맞춤형으로 지원함으로써 영남대가 이차전지 첨단기술의 거점 대학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5-07

대구한의대, 교육부 AID 선도대학 AID30+집중캠프 사업 선정

대구한의대학교가 교육부의 ‘인공지능·디지털(AID) 30+ 프로젝트’의 핵심 사업인 ‘AID30+집중캠프’ 운영 대학으로 선정됐다. 교육부가 추진하는 ‘AID선도대학 100사업’은 전국 100개 대학을 통해 30세 이상 성인의 AI·디지털 역량을 강화하는 국가 정책이다. 대구한의대는 이 중 핵심 사업인 ‘AID30+집중캠프’ 운영 대학으로 선정돼 경북지역 한의·한방, 식품, 화장품 산업 재직자를 위한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며, 연간 1억 3000만 원, 최대 3년간 총 3억 9000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된다. 대구한의대의 AID30+집중캠프는 ‘파이썬을 이용한 마케팅 데이터 활용 실무’를 주제로 3개 산업 분야별 총 240명의 교육생을 배출할 계획이다. 변창훈 총장은 “이번 AID30+집중캠프 사업 선정은 대구한의대가 디지털 전환 시대에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고자 하는 의지의 결실”이라며 “우리 대학은 한의학과 최신 디지털 기술의 융합을 선도해왔으며,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산업과 재직자들의 디지털 역량 강화에 기여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장정현 노마드교육혁신처장(AID30+집중캠프사업단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산업과 대학, 연구기관 간의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며 “특히 한의·한방, 식품, 화장품 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혁신을 주도하는 교육 허브로 자리 매김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구한의대는 2024년 글로컬대학30사업에 선정돼 K-MEDI 연계 디지털 기술융합 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5-07

계명문화대, 고등직업교육 플랫폼 구축

계명문화대학교, 동원과학기술대학교, 제주관광대학교는 최근 교육부의 ‘글로컬대학 30’ 사업 추진을 계기로 각 대학의 특화 역량을 융합하는데 협력키로 하고, 고등직업교육 플랫폼인 ‘Glocal K-VET(Vocational Education Training)’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이번 연합은 단순한 대학 간 협력을 넘어, K-Culture(문화), K-Tech(기술), K-Tourism Services(관광 서비스) 등 각 대학이 보유한 전문성과 산업 인프라, 국제화 역량을 결합해 국내 지역 산업과 해외 수요를 동시에 충족시키는 융합형 고등직업교육 완전체 모델을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3개 대학은 전국을 대경권(계명문화대학교·대구), 동남권(동원과학기술대학교·경남), 제주권(제주관광대학교)으로 나누고, 각 지역의 특화 역량을 바탕으로 K-VET Hub & Spoke 모델을 확산시킬 계획이다. 각 대학은 해당 권역의 ‘허브’ 역할을 수행하며, 이를 중심으로 국내외 확장이 가능한 고등직업교육 공유 플랫폼을 설계해 나가고 있다. 또 △외국인 전용 마이크로·나노디그리 공동 운영 △유학생 대상 산학연계 현장실습 및 취·창업 지원 △지역 기업 대상 글로벌 시장 개척 및 시제품 제작 지원 등을 추진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정주–고용–성장의 선순환 구조를 마련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해외 파견 교육 거점 구축 △국가별 맞춤형 마이크로디그리 공동 개발 △산업체 연계 국제 직업훈련과정 운영 등 다각적인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협약식에서 박승호 총장(계명문화대), 장인성 총장(동원과학기술대), 김성규 총장(제주관광대)은 “글로컬대학 사업은 단순히 외국인 유학생 유치에 그치지 않고, 유학생과 지역 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구조적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그 의미가 있다”며 “대학이 지역과 세계를 연결하는 허브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3개 대학은 Glocal K-VET 연합대학 조직인 ‘글로컬연합대학사업단’과 연합대학위원회를 중심으로 체계적인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있으며, 향후 공동 캠퍼스와 해외 교육 거점 설립도 추진할 계획이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5-07

“선명한 컬러 이미지 구현 성공” AR 핵심 기기 안경 한계 극복

노준석 포항공과대학교 교수팀이 모든 색상의 빛을 단 한 장의 안경알로 처리할 수 있는 ‘무색수차 메타격자(Achromatic Metagrating)’ 기술을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노 교수팀은 교육, 의료, 게임, 엔터테인먼트 등 각 분야에서 VR·AR(가상·증강현실) 기술력이 발달하고 있지만, AR 핵심 기기인 안경은 여전히 무겁고 두꺼워 오래 착용하기 불편하다는 문제에 주목했다. 교수팀은 확률적 위상 최적화 알고리즘을 사용해 질화실리콘(Si3N4)으로 만든 나노미터(nm) 규모의 직사각형 기둥이 빛을 가장 효율적으로 조절하도록 정밀하게 설계, 두께가 500μm(마이크로미터)에 불과한 단일 층 ‘웨이브가이드’로 선명한 컬러 이미지를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 ‘웨이브가이드’는 빛을 정해진 경로로 유도해 가상 이미지를 눈에 전달하는 핵심 부품이다. 또 사용자의 눈 위치가 조금 달라도 또렷한 영상을 볼 수 있는 ‘아이박스'도 9mm로 확보했다. 특히 이번 기술은 기존 AR 안경의 고질적 문제였던 색 번짐 현상을 완전히 해소했다. 노 교수는 “이번 연구는 차세대 AR 디스플레이 기술 발전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향후 대면적 제조 기술과 결합한다면 상용화 가능성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5-05-07

경북대 기술지주㈜ ‘기술창업 스튜디오’ 운영위 발족

경북대 기술지주㈜는 지난달 28일 경북대 글로벌플라자에서 ‘2025년 KNU-DGIST 기술창업 스튜디오 지원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한 운영위원회 발족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 주최하고, 경북대 기술지주㈜가 주관기관으로 참여하는 ‘2025년 특구형 기술창업 스튜디오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 사업은 총 사업비 16억 5000만 원 규모로, 3년 간 대구연구개발특구 내 혁신 기술 기반의 창업을 촉진하고 딥테크 스타트업의 지속 성장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운영위원회는 경북대를 비롯해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대덕벤처파트너스, 다래전략사업화센터, 티비즈, 대구연구개발특구본부 등 6개 기관으로 구성됐다. 이날 발족식은 운영위원회 공식 발족 및 사업 운영 취지 설명, 창업분과위원회 구성 논의, 질의응답으로 진행됐으며, 참석자들은 기술창업 기업 발굴과 성장 전략, 기관 간 협업 구조 구축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사업 추진에 따른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경북대 기술지주㈜는 앞으로 기술창업에 특화된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투자 연계 및 사업화 촉진을 위한 종합적인 창업 지원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김규만 경북대 산학협력단장은 “이번 운영위원회 발족은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첫 단추로, 참여기관 간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경북대는 참여기관과 함께 국가전략기술분야에서 경쟁력 있는 딥테크 스타트업을 적극 발굴하고, 대구·경북을 대표하는 기술창업 허브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은일 대구연구개발특구 본부장은 “대구특구본부는 5개 광역 특구와 14개 강소특구의 역량을 연계해 국가전략기술인 첨단모빌리티, 로봇, 바이오헬스 기술을 사업화를 이끄는 ‘딥테크네이션 혁신 플랫폼’의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4-30

포항공대, 배터리 오랜 딜레마 깼다

박문정 포항공과대학교 연구팀이 배터리의 오랜 딜레마를 해결할 고분자 전해질 소재를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연구팀은 ‘폴리스티렌’에 이온의 이동을 돕는 ‘술폰산기’를 정확히 두 개씩 정해진 위치에 배치한 새로운 고분자 전해질(폴리스티렌 3,4-디술폰산, 이하 PSdi34S1)을 개발했다. 술폰산기를 포함한 고분자 전해질은 합성 과정에서 구조를 제어하기 어렵다는 문제가 있었다. 연구팀은 고분자 매 반복단위 마다 수소결합형성을 유도해 이온이 균일하게 근거리에서 전도될 수 있도록 설계하는 데 성공했다. 또 이온성 액체를 더해 고체 상태에서도 액체 상태처럼 이온이 빠르게 이동하는 ‘초이온 전도성’ 특성을 구현해냈다. 연구팀은 이 소재를 리튬-황 배터리의 전해질과 바인더(전극을 붙이는 접착제)에 적용, 기존보다 우수한 성능을 확인했다. 고체 상태에서 높은 안정성을 유지하면서도, 액체 전해질에 견줄 만큼 뛰어난 이온 이동성을 확보한 것이다. 박 교수는 “이번 연구는 초이온 전도성 고분자 소재 개발에 있어 새로운 전략적 방향을 제시했다”며 “차세대 배터리는 물론 에너지 저장 시스템 전반에 걸쳐 소재 설계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재료과학 국제 저널인 ‘어드밴스드 펑셔널 머티리얼즈(Advanced Functional Materials)’에 최근 게재됐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5-04-30

‘K-예술·문화’ 글로벌 지평 넓히는 계명대

계명대학교가 지난 4월 18일부터 25일까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리는 국립예술학술원 주관 ‘국제 순수 및 응용미술 축제’에 4년 연속 참가하며 한국의 예술과 문화를 알렸다. 계명대는 국제부총장, 미술대학장, 체육대학장, 태권도 시범단 등 총 44명을 파견해 미술작품 전시, 특강, 태권도 시범, 장학금 전달, 복수학위 협약, 양해각서 체결 등의 다양한 방식으로 양국 간 학술·문화 교류를 강화했다. 국제 순수 및 응용미술 축제는 2018년부터 시작됐으며, 아제르바이잔, 키르기스스탄, 카자흐스탄, 인도 등 다양한 국가의 예술가가 참여하는 국제 행사다. 2025년 축제에서는 회화과 장태묵, 박성열, 허필석 교수의 작품 30점, 미술대학 8개 학과 학생 작품 39점등 총 69점을 전시됐다. 개막식에서는 패션디자인과 학생 작품 12점이 국제 패션쇼 무대를 장식했고, 교수 전시 작품 개막식에는 누리디노프 아크말 국립예술학술원장, 미르조라히모프 압보스존 우즈베키스탄 국립예술디자인대학 총장, 국장현 주 우즈베키스탄 한국대사관 총영사 등이 참석해 축하 인사를 전했다. 또 국립예술학술원 재교육센터에서는 김윤희 미술대학장과 장태묵 교수가 각각 ‘계명대학교 미술대학 교육 방법론’,‘회화표현의 세계’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고, 현지 교수 30명이 참석해 한국 미술 교육에 대한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태권도 시범단은 축제 개막식에서 태권도 시범을 선보이며 한국 무예의 역동성과 예술성을 알렸다. 계명대는 (재)행소장학재단을 통해 국립세계언어대학교(총장 이크홈존 투크타시노프)와 타슈켄트 국립동방대학교(총장 릭시예바 굴체크라 샤브카토브나) 학생 각 20명에게 1인당 500달러, 총 2만 달러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두 대학은 2+2 공동학위 프로그램 협약을 체결하며 장학금 수혜 기관으로 선정됐다. 행소장학재단은 1993년 신일희 박사가 설립해 인류와 사회 발전에 이바지할 인재를 지원하는 재단이다. 또 계명대는 우즈베키스탄 대통령 직속 공공행정아카데미와도 협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공공행정, 정책, 지식 교류 분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릭시예바 굴체크라 샤브카토브나 타슈켄트 국립동방대학교 총장은 “계명대의 장학금과 복수학위 협력은 우리 학생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열어주는 소중한 계기가 됐다”며 “양국의 지속적인 교육 교류가 양측 모두에게 큰 발전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선정 계명대 국제부총장은 “이번 우즈베키스탄 방문은 다양한 방식으로 예술과 학술, 체육, 문화를 아우르는 포괄적 교류를 이뤘다”며 “계명대는 앞으로도 학생들의 글로벌 감각을 키우고, 한국과 우즈베키스탄 간 실질적인 교육·문화 협력의 폭을 더욱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4-30

대가대 박물관 ‘하양’ 프로그램 7일부터 11월 28일까지 운영

대구가톨릭대 박물관 ‘나의 살던 고향, 하양河陽’ 프로그램이 2025년 ‘대학박물관 진흥지원’ 사업에 선정돼 오는 7일부터 11월 28일까지 운영된다. ‘대학박물관 진흥지원’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대학박물관협회가 주관하는 사업으로, 대학박물관의 활성화, 지역문화 진흥, 국민 문화 향유권 확대 및 문화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대구가톨릭대 박물관은 이번 사업을 통해 ‘물과 볕의 고을, 하양河陽’ 특별전과 연계해 ‘나의 살던 고향, 하양河陽’을 주제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하양의 옛 이름 ‘화성花城(꽃성)’에 착안해 ‘꽃’, ‘고향’, ‘향수’, ‘추억’을 주제로 한 체험형 교육으로 구성된다. 총 23회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참가자들이 고향에 대한 기억을 그림으로 표현하는 ‘고향① 기억을 그리다’, 나만의 향수를 제작하는 ‘고향② 추억 그리고 향수鄕愁’, 꽃을 활용한 석고 방향제를 만드는 ‘고향③ 기억 속의 향기’, 꽃을 담은 하바리움을 제작하는 ‘고향④ 꽃성, 꽃비 내리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박물관은 경산시 지역민을 비롯해 노인, 다문화가정, 지역아동센터, 장애인, 외국인 등 소외계층은 물론, 대학 구성원 모두에게 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프로그램은 무료로 제공되며, 회당 약 20명 내외로 선착순 모집된다. 강종훈 대구가톨릭대 박물관장(역사교육과 교수)은 “지역민과 함께 호흡하는 박물관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며 “앞으로도 지역 문화 활성화와 국민 문화 향유권 확대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프로그램 신청 및 문의는 대구가톨릭대 박물관(053-850-3282~4)을 통해 가능하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4-30

계명대, 경북산업직업전문학교와 업무협약

계명대학교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최근 계명대 취업지원센터에서 지역 인재 양성과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고용노동부 지정 우수훈련기관인 경북산업직업전문학교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훈련기관의 자격증 과정과 대학의 학점인정을 연계한 맞춤형 교육 진행 △교육 프로그램 수료자에 대한 구직 활동 지원 및 협조 △지역산업 발전을 위한 사업 및 인적자원개발 공동연구 등에 상호 협력해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해 힘을 모을 것을 약속했다. 또 미취업 졸업생 및 지역 청년들의 취업역량 강화를 위해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취업알선 등 실질적인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힘쓸 계획이다. 곽태호 경북산업직업전문학교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청년들이 실무 능력을 갖춘 경쟁력 있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지역사회와 산업계가 함께 발전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성용 학생‧입학부총장(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장)은 “경북산업직업전문학교에서 운영하고 있는 실무 자격증 과정을 통한 전문인력 양성 노하우와 교육 인프라를 잘 활용해 어려운 취업 환경에서도 학생들이 성공적인 취업을 이룰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을 주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4-30

경일대, ‘경북 산불’ 성금 2000만 원 의성군에 전달

경일대학교는 지난달 29일 경북 산불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성금 2000만 원을 의성군에 전달했다. 이번 성금은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의성군민의 조속한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해 경일대 교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마련했다. 모금된 성금은 산불 피해 복구와 긴급 생계 지원에 사용된다. 또 피해 지역 복구를 돕기 위한 자원봉사자 모집에 교직원 45명, 학생 128명 등 총 173명이 참가 의사를 밝혔다. 이들은 관계 기관과 협의를 거쳐 피해 현장에서 복구 작업을 돕게 된다. 경일대는 의성군과 특별한 인연을 맺고 있다. 지난해 1월 업무협약을 통해 교육부의 평생교육 지원사업인 ‘경북미래라이프대학’ 의성캠퍼스를 설립, 성인학습자를 위한 정규 학위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또 컬링 인재 양성을 위해 컬링의 성지인 의성군과 협약을 맺고 지난 2021년 전국 대학 중 유일하게 전문 운동부 형태의 컬링부를 창단했으며,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컬링대회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정현태 경일대 총장은 “이번 산불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의성군민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조속히 일상으로 복귀하시길 바란다“며 “지역사회와 동반성장하는 대학으로서 소임과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4-30

한국가톨릭대학연합(KCUA) 출범⋯5개 가톨릭계 대학 연합

대구가톨릭대는 지난 24일 가톨릭꽃동네대학교, 가톨릭상지대학교, 목포가톨릭대학교, 부산가톨릭대학교와 함께 ‘한국가톨릭대학연합(Korean Catholic Universities Alliance, 이하 KCUA)’ 구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공동 비전을 발표했다. 이번 협약은 전국 각지에 위치한 5개 가톨릭계 대학이 대학의 울타리를 넘어, 공유와 연대의 정신으로 고등교육의 새로운 협력 모델을 구축하고자 하는 데 그 의미가 있다. 특히, 교육부의 글로컬대학 육성사업 추진에 발맞춰, 지역과 세계를 아우르는 융합형 인재 양성 체계 구축에 초점을 맞췄다. KCUA의 중심에는 ‘Caritas Medicare 허브’라는 공동 비전이 있다. 이는 가톨릭 고등교육이 오랜 시간 축적해 온 인간 존엄과 나눔의 가치를 바탕으로, 저출생·고령화 등 한국 사회가 당면한 구조적 문제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전문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보건·복지·의료 분야에 특화된 교육 역량을 결집하고, 디지털 전환에 발맞춘 AI 기반 헬스케어 연계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다. KCUA는 2030년까지 △Caritas Medicare 분야 전문인력 1만 명 양성 △지역 정주형 졸업생 4천 명 배출 △외국인 유학생 7500명 유치 등 구체적인 목표를 제시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연합 차원의 교육 협력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단순한 대학 간 교류를 넘어, 인재 양성-취업 연계-지역 정주라는 선순환 구조를 실현한다는 복안이다. 대구가톨릭대는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 의료·보건·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AI·디지털 전환 기반의 산업 변화에 대응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협력 사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성한기 총장은 “이번 협약은 단순한 연합을 넘어, 한국 가톨릭대학들이 하나 되어 나아가는 새로운 모델이자 글로벌 도약의 전환점”이라며 “Caritas 정신을 바탕으로 지역과 세계를 잇는 혁신 교육의 중심에 설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KCUA는 향후 지자체, 산업체, 교육부의 RISE(지역혁신중심대학지원체계) 등과의 유기적 연계를 통해, 대한민국 고등교육의 지속 가능한 연대 모델로 발전해 나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4-29

‘스트레스 싹~’ 영진전문대 교양강좌 ‘호응’

영진전문대학교가 2025학년도부터 전공 중심 교육과 더불어 전교생을 대상으로 다양한 실용 교양 교과목을 운영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그중에서도 ‘생활요가’(2학점)는 학업과 일상에 지친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으며 대표 인기 강좌로 자리 잡고 있다. ‘생활요가’는 요가 자세와 명상, 호흡 등을 통해 신체 유연성과 정신 집중력을 높일 수 있도록 구성된 100% 실기 수업이다. 수업은 주 1회 진행되며, 단순한 체육 수업을 넘어 심신 회복과 웰빙 중심의 자기관리 교육을 지향한다. 현재 평일반과 주말반으로 나눠 운영 중이며, 화요일에 진행되는 평일반에는 20대 재학생 23명이, 토요일 주말반에는 40대 이상 성인학습자 29명이 참여하고 있다. 특히 직장 생활과 학업을 병행하는 주말반 수강생들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다. 반도체전자계열 1학년 정민찬 학생(19)은 “요가를 한 후 뻣뻣했던 몸이 점차 유연해지고 정신이 맑아지는 느낌이라 열심히 참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회복지과 2학년에 재학 중인 강영숙 씨(52)는 “평소 잘 쓰지 않던 근육을 움직이고 나면 스트레스도 해소되고 학교 오는 것이 즐겁다. 운동도 하고 학점도 받을 수 있어서 일거양득이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처럼 생활요가는 세대를 아우르는 수강생들에게 심신의 안정을 제공하며, 학점 취득은 물론 대학 생활에 활력을 불어넣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애재 영진전문대학교 교양교육센터장(사회복지과 교수)은 “앞으로도 학생들의 전인적 성장과 웰빙을 지원할 수 있는 실용 교양강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생활요가 외에도 다양한 자기관리형·심리 회복 중심의 교양 수업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