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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막연했던 내 아이디어가 사업으로”⋯IBK창공, 한동대서 창업 컨설팅

한동대학교 재학생과 포항 지역 예비 창업자들이 전문가들과 함께 창업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IBK기업은행의 창업 육성 플랫폼 ‘IBK창공(創工)’은 지난달 30일 한동대를 찾아 ‘찾아가는 캠퍼스 설명회’ 및 1대1 맞춤형 컨설팅을 진행했다. IBK창공은 매년 180여 개의 스타트업을 선발해 육성하는 전문 플랫폼이다. 현장에서는 현재 모집 중인 ‘2026년 하반기 IBK창공 혁신창업기업’의 지원 절차 안내와 함께 실전 상담이 이뤄졌다. 이날 컨설팅에는 재학생 및 지역 창업팀의 아이템 17건이 올랐다. 주요 아이템으로는 △AI 심리상담 챗봇 ‘마음온’ △영덕 해양쓰레기 활용 ESG 향기 오브제 ‘오션피스’ △재한 외국인 정착 지원 앱 ‘Beacon’ △특수반려동물 헬스케어 ‘우동’ 등 복지기술과 ESG, 자산경량화를 아우르는 다양한 모델이 제시됐다. 참가자들은 사업계획서 검증, IR 자료 준비법, 초기 자금 조달 방안 등 창업 현장의 실질적 고민을 전문가와 논의했다. 컨설팅에 참여한 손겸 씨(AI융합학부 4학년)는 “아이디어 단계에서도 충분히 도전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은 소중한 기회였다”고 말했다. 행사를 주관한 이한진 교수는 “학생들이 아이디어를 현실로 만들 수 있도록 도전적인 환경을 꾸준히 조성해 왔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열정 있는 인재들이 창업 생태계의 중추적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6-05-03

서연고 정시 576명 축소⋯“내신·수능·서류 ‘3중 부담’ 현실화”

2028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이른바 ‘서연고’ 정시 선발이 크게 줄어들면서 상위권 수험생 부담이 한층 커질 전망이다. 수능 중심이던 정시에서도 내신과 서류 평가 영향이 확대되며 입시 구조가 복잡해지는 흐름이다. 입시업계에 따르면 서울대학교와 연세대학교는 2028학년도 정시 선발 비율과 인원을 큰 폭으로 줄인다. 서울대는 정시 비율이 41.5%에서 34.3%로 7.1%p 감소하고, 선발 인원도 1549명에서 1307명으로 242명(15.6%) 줄어든다. 연세대 역시 43.1%에서 33.8%로 9.4%p 낮아지고, 인원은 1686명에서 1355명으로 331명(19.6%) 감소한다. 반면 고려대학교는 정시 비율이 40.1%에서 40.0%로 사실상 유지되며, 인원도 3명(0.2%) 감소에 그쳤다. 이에 따라 서연고 전체 정시 선발 인원은 5105명에서 4529명으로 576명(11.3%) 줄어든다. 정시 비율도 41.5%에서 36.3%로 5.2%p 하락한다. 정시 축소와 함께 전형 방식 변화도 수험생 부담을 키우는 요인이다. 2028학년도부터는 수능 개편과 고교학점제 전면 적용이 맞물리며, 일부 대학에서 정시에도 내신 반영이나 수능 최저 기준 적용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 경우 수험생은 수능뿐 아니라 학교 내신과 서류 평가까지 동시에 준비해야 하는 구조에 놓인다. 특히 상위권 대학에서는 학생부종합전형 비중이 확대되는 흐름이다. 서연고 수시에서 종합전형 비중은 69.2%에서 71.7%로 늘어난 반면 교과전형은 16.0%에서 15.6%로 소폭 감소했다. 내신 등급뿐 아니라 비교과와 과목 선택 이력 등 서류 평가 중요성이 커졌다는 의미다. 대구·경북 등 지방 수험생에게도 부담은 적지 않다. 상위권 대학 정시 문이 좁아지는 상황에서 내신 경쟁까지 겹치며 전략 수립이 더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고교학점제 아래에서 선택과목 이수 내용이 평가 요소로 반영되면서 학교별 교육 여건에 따른 유불리 논란도 예상된다. 자연계열 수험생의 경우 변수는 더 크다. 수능 수학에서 미적분·기하 등 심화 영역이 빠지고, 과학탐구에서도 심화 내용이 제외되면서 학교 내신에서의 심화과목 이수 여부가 주요 변별 요소로 떠오를 가능성이 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정시 선발 축소와 함께 내신·서류 요소가 확대되면 수험생들은 수능 하나만으로 승부하기 어려워진다”며 “내신이 불리한 학생은 정시에서도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어 입시 전략 전반을 재점검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각 대학별로 수시 수능최저 변화, 정시 내신 반영 여부와 비중, 정시 수능최저 적용 가능성 등을 세밀하게 확인해야 한다”며 “2028학년도 입시는 내신·서류·수능을 모두 갖춘 학생 중심으로 재편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4-30

포항대, 현대그린푸드 채용설명회 개최⋯조리·제빵 전공자 ‘눈도장’

포항대학교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지난 28일 교내에서 호텔조리커피제빵과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현대그린푸드 채용설명회’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전공 학생들이 기업의 브랜드 가치를 이해하고 실제 채용 정보와 직무 현장의 경험을 직접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대백화점그룹의 식품 계열사인 현대그린푸드는 이날 설명회에서 회사의 비전과 주요 사업 분야, 채용 절차를 상세히 소개했다. 특히 단체급식과 식자재 유통, 외식 사업 등 식음서비스 산업의 성장성과 현대그린푸드만의 경쟁력을 중점적으로 설명해 학생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어진 세션에서는 전공과 연계 가능한 구체적인 직무 포지션과 함께 기업이 추구하는 인재상, 핵심 역량에 대한 안내가 이뤄졌다. 인사 담당자들은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입사지원서 작성법과 면접 준비 전략 등 실질적인 조언을 건네며 학생들의 취업 준비 방향 설정을 도왔다. 황성준 포항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장(교수)은 “인사 담당자를 직접 만나 기업이 요구하는 역량을 확인하는 경험은 학생들의 취업 도전 의욕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된다”며 “앞으로도 대기업 및 유망 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해 실무 중심의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6-04-29

포스텍 연구팀, ‘나뭇가지 구조’로 전고체 전지 한계 넘었다

화재 위험이 없어 ‘꿈의 배터리’로 불리는 전고체 전지의 상용화를 앞당길 핵심 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포항공과대학교(이하 포스텍) 화학공학과·배터리공학과 김원배 교수와 김민호 박사 연구팀은 국립부경대 이상호 교수팀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전고체 전지의 전극 접촉 문제를 해결할 새로운 공정 기술을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전고체 전지는 내부 액체 전해질을 고체로 바꾼 차세대 배터리다. 안정성은 높지만, 고체 전해질이 전극 구석구석까지 밀착되기 어려워 리튬 이온의 이동이 제한되는 고질적인 기술 장벽이 있었다. 이로 인해 전극 일부만 반응에 참여하게 되어 충전 속도가 느려지고 수명이 짧아지는 한계가 존재했다. 연구팀은 ‘3차원 분지형 구조’에서 해법을 찾았다. 화학기상증착법(CVD)을 이용해 금속 기판 위에 머리카락 굵기의 수백 분의 1 수준인 틴옥사이드(SnO₂) 나노 와이어를 형성하고 이를 나뭇가지처럼 사방으로 뻗어 나가게 설계했다. 이 구조는 가지들이 자라며 생긴 미세한 틈새를 통해 고체 전해질이 전극 내부 깊숙이 침투할 수 있는 통로를 제공한다. 덕분에 리튬 이온이 전극 안팎을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게 됐다. 연구팀은 포항가속기연구소의 분석을 통해 고체 전해질이 전극 내부까지 균일하게 스며드는 모습을 직접 확인했다. 이번에 개발된 전극은 기존 방식(슬러리 제조)으로 만든 전극에 비해 높은 전류 밀도에서 약 7배 높은 용량을 기록하며 빠른 충·방전 특성을 보였다. 별도의 첨가물 없이 구조 제어만으로 일궈낸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김원배 교수는 “전극 구조 제어는 전고체 전지 설계의 핵심 요소”라고 설명했으며, 이상호 교수는 “전극과 고체 전해질 사이의 접촉 계면을 개선하는 새로운 접근법을 제시했다”고 연구 의의를 밝혔다. 이번 연구 성과는 나노·재료 분야 국제 학술지인 ‘나노 레터스(Nano Letters)’ 앞표지 논문으로 게재됐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6-04-29

“포항 문제, 창업으로 푼다”⋯한동대, ‘소셜벤처’ 실전 교육 눈길

한동대학교가 포항 지역의 사회문제를 창업 아이템으로 연결하는 실질적인 교육 실험에 나섰다. 한동대는 지난 23일, 지역에서 처음으로 운영되는 창업 교과목인 ‘소셜벤처창업론’ 수업에 신배성 포항시사회적기업협회장을 초청해 특강을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수업은 지역 자원을 활용한 소셜벤처의 가능성과 실제 성공 사례를 학생들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글로컬대학 사업의 ‘지역학신학기’ 지원을 받아 운영되는 이 과목은 대학의 핵심 정신인 ‘Why Not Change the World?’를 창업 교육으로 구현한 전공과목이다. 지역이 안고 있는 다양한 문제를 창의적이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해결할 수 있는 실질적인 역량을 키우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날 강의에서는 포항노다지마을, 향기내는사람들, 흥해읍마을관리협동조합 등 국내외 사례가 소개됐다. 지역 고유 자원을 토대로 안정적인 매출과 일자리를 창출하면서 동시에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모델들이 제시돼 학생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교과목 담당인 심규진 교수는 “수강생들이 팀을 이뤄 직접 발굴한 지역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시제품 개발에 열정적으로 임하고 있다”며 “한동대가 사회적 문제 해결과 수익 창출을 동시에 실현하는 소셜벤처 창업의 선도 대학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6-04-29

영진전문대, ‘통합임상안전관리’ 전문기술석사 개설

영진전문대학교가 교육부로부터 2027학년도 간호학과 ‘통합임상안전관리 전문기술석사과정’을 신규 인가 받았다. 대학 측은 대구·경북 지역의 의료 서비스 수요 증가와 보건의료 체계 고도화에 대응하기 위해 해당 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과정은 감염관리, 환자안전, 질 관리(QI)를 통합적으로 교육하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 의료기관 인증평가제도에서 해당 분야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지만, 단기 교육이나 암기 중심 대응으로는 실제 임상 현장 적용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이에 따라 영진전문대는 실무 중심 교육을 강화해 현장을 주도할 수 있는 고숙련 간호 인재 양성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환자안전 및 질 관리 △감염·상처·만성질환 관리 △공공보건 대응 역량 등을 체계적으로 교육하고, 데이터 기반의 과학적 분석 능력과 임상 판단 역량을 함께 갖추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대구·경북 지역은 의료기관 증가와 함께 고도화된 의료 서비스에 대한 요구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대학 측은 이번 석사과정이 지역 간호 인력의 전문성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궁극적으로 의료 서비스 질 향상과 지역사회 건강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백주연 간호학과장은 “의료기관 인증평가 등 갈수록 높아지는 질 관리 기준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현장을 깊이 이해하는 전문 인력이 필수적”이라며 “임상 현장의 복잡한 문제를 과학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고숙련 간호 인재를 양성해 지역 보건의료 혁신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4-28

포스텍, 지역 스타트업 美 진출 돕는 ‘G-테크프로너’ 가동

포항공과대학교(이하 포스텍)가 경북 지역 기술창업 기업의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미국 진출 지원 프로그램에 나선다. 포스텍은 28일 포항강소연구개발특구와 공동으로 ‘포스텍 G-테크프로너 US Launch 2026’ 참가 기업을 오는 6월 3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 교육을 넘어 현지 네트워크 구축과 사업화 검증을 목표로 하는 실전형 과정으로 기획됐다. 지원 트랙은 산업별 특성에 따라 미국 주요 클러스터와 연계한 동부(바이오)와 서부(ICT)로 나뉜다. 일정은 6월부터 12월까지 4단계로 진행된다. 선발된 기업은 6~7월 온라인 부트캠프, 8~9월 전담 멘토링을 거쳐 10월 중 미국 현지에서 고객사 및 투자자와 10건 이상의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하게 된다. 참여 대상은 경북도 내 주소를 둔 기술창업 기업이다. 1단계로 20개 사를 선발해 온라인 교육을 진행한 뒤 심사를 통해 최종 선정된 8개 사 내외에 미국 현지 프로그램 참여를 위한 항공권(기업당 최대 2인)과 현지 교통비 등을 지원한다. 이정수 포스텍 산학처장은 “지역 스타트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프로그램에서는 셀로이드(주), (주)블루카본 등 6개 사가 참여해 현지 기업과 7건의 비밀유지협약(NDA)과 1건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성과를 낸 바 있다. 상세 내용 확인 및 신청은 포스텍 창업지원팀 홈페이지(startup.postech.ac.kr)를 통해 가능하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6-04-28

영남대, 시에라리온 공립대 2곳에 ‘새마을학과’ 설립 추진

영남대학교가 아프리카 서부 국가 시에라리온과 손잡고 현지 공립대학에 ‘새마을경제개발학과’ 설립을 본격 추진한다. 단순한 학술 교류를 넘어 지역사회 개발과 국가경제 발전을 연계하는 실행형 국제개발협력 모델로 주목된다. 시에라리온 기술고등교육부 하자 라마툴라이 우리 장관과 주한 시에라리온 폴 소바 마사콰이 대사 등 정부 고위급 대표단이 지난 21일 영남대를 방문해 현지 공립대학 2곳과 학과 설립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영남대는 시에라리온의 밀턴 마르가이 기술대학교(MMTU)와 이스턴 기술대학교(ETU)에 새마을경제개발학과를 개설하고, 교육과정 개발과 연구 기반 구축을 지원한다. 아울러 새마을운동연구소 설립, 교원·학생 교류, 학술자료 공유, 공동연구 추진 등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협력은 지난해 12월 양측이 체결한 양해각서(MOU)의 후속 조치로, 대학 단위의 실질적 이행 단계에 들어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영남대는 단계적 지원을 통해 현지 인재 양성과 지역사회 개발을 연결하는 지속가능한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하자 라마툴라이 우리 장관은 “교육은 국가 발전의 핵심”이라며 “영남대와의 협력을 통해 시에라리온의 교육 체계를 재설계하고 기술·교육 혁신을 국가 발전의 중심에 두겠다”고 밝혔다. 이어 “새마을학을 현지화해 전국 교육기관으로 확산시키고, 근면·자조·협동의 가치가 실질적인 발전 도구가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폴 소바 마사콰이 대사도 “이번 협약은 단순한 외교 행사가 아니라 양국 협력이 결실을 맺은 역사적 순간”이라며 “아프리카 새마을운동 프로젝트에 대한 영남대의 지속적인 관심이 성과로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협약 체결 이후 대표단은 3박 4일간 새마을운동 연수 프로그램에 참여해 한국의 발전 경험과 적용 방안을 논의했다. 연수에는 강의와 토론, 현장 견학 등이 포함됐으며, 한국형 개발 모델의 현지 적용 가능성에 대한 의견 교환도 이뤄졌다. 최외출 영남대 총장은 “새마을운동은 대한민국의 빈곤 극복과 국가 발전을 이끈 핵심 자산”이라며 “이를 학문으로 체계화한 새마을학이 국제사회에서도 실효성을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협력을 통해 교육과 연구 성과가 시에라리온의 실질적 변화로 이어지도록 책임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4-27

“성적보다 정신”⋯한동대 졸업생들, ‘세상 변화시키는 후배’에 장학금

성적이나 가정 형편이 아닌, ‘세상의 변화를 위해 무엇을 실천하고 있는가’를 기준으로 장학생을 선발하는 선배들이 있다. 한동대학교 졸업생들로 구성된 의료보건 네트워크 사단법인 ‘청년한동’의 이야기다. (사)청년한동은 지난 2026년 정기총회 및 ‘청년한동의 밤’ 행사에서 제3회 장학생으로 선발된 재학생 5명에게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수혜 학생들에게는 각각 300만 원의 장학금이 전달됐다. 2023년 시작된 이 장학사업을 통해 지금까지 총 11명의 후배가 누적 3200만 원의 지원을 받았다. 청년한동 장학금의 가장 큰 특징은 독특한 선발 기준에 있다. 학점이나 가계 소득 같은 정량적 지표 대신, ‘청년 정신’과 ‘한동 정신’을 삶의 현장에서 실천하며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본다. 저마다의 자리에서 묵묵히 변화를 일궈내는 후배들의 ‘치열한 오늘’을 응원하겠다는 선배들의 의지가 담겼다. 2·3기 연속 장학생으로 선발된 오세은(법학부 4학년) 학생은 “선배들이 제 꿈과 미래를 향해 보내주신 격려가 무엇보다 큰 희망이 됐다”며 “덕분에 꼭 참여하고 싶었던 프로젝트를 끝까지 완수할 수 있었다”고 감사를 전했다. 정규성 대표이사는 “대학 시절 품었던 ‘세상을 변화시키자’는 소망을 졸업 후 각자의 의료 현장에서 이어가고 있다”며 “우리의 성장이 우리만의 것이 아니라는 ‘빚진 자의 마음’으로 후배들을 섬기고자 장학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6-04-27

종이보다 얇은 실리콘 앞뒤로 회로 빽빽⋯반도체 ‘양면 활용’ 시대 열었다

반도체 소자를 더 작고 촘촘하게 만들기 위한 글로벌 미세 공정 경쟁이 물리적 한계에 다다른 가운데 국내 연구진이 평면 기판의 앞면과 뒷면 모두에 회로를 새겨 넣는 혁신적인 공정 기술을 개발했다. ​포항공과대학교(이하 포스텍) 기계공학과 김석 교수와 통합과정 이상엽 씨 연구팀은 머리카락 굵기의 10분의 1 수준인 초박막 실리콘 기판 양면에 반도체의 핵심 소자인 ‘MOSFET(금속 산화막 반도체 전계 효과 트랜지스터)’을 정밀하게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고 27일 밝혔다. ​그동안 반도체 업계는 회로 선폭을 줄여 성능을 높여왔으나 평면(2D) 구조에서는 더 이상 공간을 확보하기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왔다. 이에 반도체를 위로 쌓는 3차원 집적 기술이 대안으로 떠올랐고 얇고 유연한 ‘초박막 실리콘’이 핵심 소재로 주목받았다. 하지만 기판이 너무 얇아 공정 중 쉽게 깨지거나 뒤틀리는 탓에 양면을 모두 활용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고 여겨졌다. ​연구팀은 특정 용액과 중간 기판을 활용해 초박막 실리콘의 안정성을 확보하는 특수 공정 전략을 개발해 이 난제를 해결했다. 실험 결과, 기판의 한 면만 사용할 때보다 반도체 소자를 2배 더 많이 배치할 수 있었으며 1만 번 이상의 반복 굽힘 시험 후에도 파손 없이 정상 동작하는 등 뛰어난 내구성을 증명했다. ​이번 기술은 고성능 3차원 반도체뿐만 아니라 폴더블 스마트폰, 웨어러블 전자기기, 차세대 의료용 센서 등 유연성이 필요한 첨단 기기 분야에 폭넓게 적용될 전망이다. ​김석 교수는 “이번 성과는 반도체 설계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새로운 선택지를 제시한 것”이라며 “더 작은 공간에 더 많은 연산 기능을 담아야 하는 차세대 반도체 시장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인터내셔널 저널 오브 익스트림 매뉴팩처링(IJEM)’에 게재됐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6-04-27

3D 프린팅의 ‘보이지 않는 결함’, AI가 수식으로 풀어냈다

‘제조업의 혁명’으로 불리는 금속 3D 프린팅은 가벼우면서도 복잡한 형상을 자유자재로 만들 수 있지만, 공정 중 발생하는 미세한 결함이 늘 걸림돌이었다.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한 기포(기공)가 부품의 강도를 떨어뜨려 항공기나 자동차처럼 안전이 직결된 분야에서는 신뢰성 문제가 제기돼 왔다. 포항공과대학교(이하 포스텍) 친환경소재대학원·신소재공학과 김형섭 교수와 통합과정 이정아 씨 연구팀은 한국재료연구원(KIMS) 박정민 박사팀과 공동으로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금속 3D 프린팅 소재의 강도를 정확히 예측하는 프레임워크를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연구팀은 결함을 제거하는 대신 이를 데이터화해 AI에 학습시키는 방식을 택했다. 특히 ‘데이터 선택형 머신러닝(DSML)’ 기법을 적용해 방대한 데이터 중 중요한 변수만을 골라 분석 효율을 극대화했다. 마치 의사가 영상 장비로 환자의 환부를 정밀 진단하듯 AI가 금속 내부의 미세 구조와 결함을 분석하게 한 것이다. 이번 연구의 가장 큰 차별점은 결괏값만 내놓는 기존 AI와 달리 사람이 이해할 수 있는 ‘수식’ 형태로 예측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이다. 연구팀은 해석 가능한 AI 방식인 ‘기호 회귀’를 활용해 기공의 양에 따른 강도 변화를 물리적 근거가 담긴 수식으로 산출했다. 실제 항공·자동차용 합금(AlSi10Mg)을 대상으로 검증한 결과, AI는 복잡한 실험 없이도 단 몇 초 만에 부품 강도를 오차 범위 9.51MPa 수준으로 정확히 맞혔다. 이는 기존 예측 모델 대비 정확도가 4배 이상 향상된 결과다. 김형섭 교수는 “이번 기술은 금속 3D 프린팅 부품의 신뢰성을 획기적으로 높여 항공과 자동차 등 고부가가치 산업에서의 상용화를 크게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재료과학 분야 세계적 권위지인 ‘악타 머티리얼리아(Acta Materialia)’에 게재됐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6-04-26

한동대, 청소년 ‘스피치 캠프’⋯스탠포드식 소통 기법 전수

한동대학교 환동해지역혁신원 파랑뜰이 지역 청소년들의 논리적 사고와 발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오는 5월 8일부터 이틀간 ‘청소년 스피치 캠프’를 운영한다. 이번 캠프는 교육 전문기관 ‘폴앤마크’와 협업해 진행된다. 특히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세바시)’ 등에서 검증된 스탠포드식 소통 기법을 도입해 커리큘럼의 전문성을 높였다. 참가자들은 총 12시간 동안 단계별 집중 교육을 받게 된다. 첫날은 ‘즐겨보자’를 주제로 협동 게임 등을 통해 긴장을 풀고 신뢰를 쌓는 활동을 진행하며 이튿날인 2일 차에는 ‘말해보자’를 주제로 경청의 기술과 자신의 삶을 정리하는 ‘라이프 스케치’ 과정을 거쳐 실전 스피치 무대에 오른다. 단순한 말하기 기술 전수를 넘어 폴앤마크 문영준 공동대표 등 강사진이 참여해 참가자들에게 1대1 밀착 피드백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경험을 탐색하고 건강한 소통 태도를 확립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최인욱 환동해지역혁신원장은 “지역 청소년들이 자신의 목소리를 당당하게 내는 법을 배우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민과 청소년이 함께 성장하는 생활 밀착형 교육 거점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상세 내용 확인 및 신청은 파랑뜰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6-04-26

대구보건대, 재활간호기술전공 신설…전문기술석사 과정 확대

글로컬대학 대구보건대학교 보건전문기술대학원이 교육부로부터 간호학과 전문기술석사과정 신규 인가를 받아 오는 2027학년도부터 ‘재활간호기술전공’을 신설·운영한다. 대구보건대는 이번 인가를 통해 정원 12명 규모의 재활간호기술전공을 개설하고, 급변하는 보건의료 환경에 대응할 고숙련 간호 인력 양성에 나선다. 이번 전공 신설은 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 대구·경북 지역 내 통합돌봄 확대 등 의료 수요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특히 요양병원의 기능이 기존 장기요양 중심에서 재활과 지역사회 복귀 중심으로 전환되면서, 재활간호 분야 전문 인력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 점이 반영됐다. 대학은 새 전공을 통해 심장·신경계·호흡기 등 중증 재활 분야 실무 역량을 갖춘 간호사를 양성할 계획이다. 또 인공지능(AI), 로봇, 웨어러블 기술을 접목한 융복합 교육과 근거 기반 실무(EBP)를 기반으로 임상 현장의 문제 해결을 주도하는 리더형 인재 양성에 집중한다. 간호대학 김선정 학장은 “임상 시뮬레이션센터와 보건 특성화 교육 노하우를 활용해 실무 중심 재활간호 교육모델을 구축할 것”이라며 “복합적인 임상 문제를 통합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고숙련 간호 리더 양성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대구보건대는 고등교육법 개정에 따라 2022년 전문기술석사과정을 인가받았으며, 2023년 마이스터대학지원사업에 선정돼 보건전문기술대학원을 운영 중이다. 이번 인가를 계기로 기존 ‘바이오헬스융합학과’ 단일 체제에서 간호학과가 추가된 2개 트랙 체제로 확대됐다. 이에 따라 바이오헬스융합학과 내 8개 전공(바이오진단임상병리, 의료융합방사선기술, 신기술덴탈헬스케어, 맞춤형전문도수치료, 스마트뷰티헬스케어, 스마트융합치위생, 보건의료정보관리기술, 임상기반전문작업치료) 정원 70명에 간호학과 재활간호기술전공 정원 12명이 더해져 총 2개 학과 9개 전공, 정원 82명의 보건의료 전문기술석사 양성 체계를 갖추게 됐다. 보건전문기술대학원장인 권순무 교수는 “재활간호기술전공 신설은 전문기술석사 교육체계를 간호 분야까지 확장한 의미 있는 성과”라며 “대학·기업·지역사회 연계 교육을 통해 보건의료 전 분야의 고숙련 전문 인재 양성을 더욱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4-23

한동대, 울릉도에 ‘치유·성찰의 길’ 만든다⋯12개 순례 코스 개발 착수

한동대학교가 울릉도의 천혜절경과 역사적 서사를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순례길’ 조성에 나선다. 단순한 종교적 목적을 넘어 현대인의 치유와 성찰을 돕는 체류형 관광 명소로 개발한다는 구상이다. 한동대학교는 공간환경시스템공학부 양희진 교수 연구팀이 경상북도 RISE 사업 ‘K-U시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울릉도 순례길 계획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시간을 넘어 자연을 담다’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울릉도 고유의 개척사와 종교·문화적 흔적을 숲길, 해안 절경 등 자연환경과 엮어 스토리텔링이 있는 걷기 길로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앞서 메타버스로 포항·울릉 근대문화거리를 구현했던 연구팀이 이번에는 디지털을 넘어 실제 현장에 공간 설계 전문성을 적용하는 사례다. 연구팀은 현재 국내외 사례 조사와 현장 답사를 통해 울릉도 전역을 아우르는 총 12개 코스를 기획하고 있다. 특히 나리장재길의 순교 역사 등 종교적 의미를 담으면서도 비기독교인이나 일반 관광객도 웰니스 관광과 자기성찰을 목적으로 즐길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가 완성되면 울릉도 동측에 편중됐던 관광 수요를 서측까지 확장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희진 교수는 “울릉도의 뛰어난 자연에 역사적 스토리를 더해 내외국인 모두에게 사랑받는 상생형 관광 모델을 구축하겠다”며 “순례길을 통해 울릉도의 새로운 가치를 세계에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6-04-23

위덕대·포항직업전문학교, ‘지역 청년 고용 활성화’ 맞손

지역 대학과 직업훈련기관이 취업난을 겪는 지역 청년들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위덕대학교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지난 21일 교내 회당관에서 포항직업전문학교와 지역 미취업 청년의 고용 촉진 및 취업 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위덕대 박상윤 센터장과 안정훈 팀장, 포항직업전문학교 박재한 교장과 이승현 행정지원실장 등 양 기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력은 지역 청년들에게 보다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취업 지원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는 공감대 아래 마련됐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청년 대상 맞춤형 취업지원 프로그램 공동 운영 △직업훈련 및 취업 연계 강화 △지역 산업 수요에 부합하는 인재 양성 △취업 정보 및 네트워크 공유 등 다방면에서 협력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대학이 보유한 상담 및 취업 지원 인프라와 직업훈련기관의 강점인 실무 중심 교육이 결합됨에 따라 지역 미취업 청년들이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직무 역량을 갖추고 안정적인 일자리를 찾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상윤 위덕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역 청년들이 자신의 적성과 역량에 맞는 진로를 설계하고 사회에 안정적으로 첫발을 내디딜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6-04-23

대구대학교, 제14대 총장 선거 본격 돌입⋯7명 후보 경쟁

대구대학교가 향후 4년을 이끌 제14대 총장 선출을 위한 본격적인 선거 일정에 돌입했다. 학령인구 감소와 지역 대학 소멸 위기라는 중대한 환경 변화 속에서 치러지는 이번 선거는 대학 내부를 넘어 지역 교육 생태계 전반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대구대 총장후보자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20일 총 7명의 후보가 등록을 마쳤다고 공식 발표했다. 기호순으로 △1번 박영준(사회복지학과) △2번 이정호(생물교육과) △3번 김동윤(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4번 김시만(게임학과) △5번 우창현(국제학부) △6번 송건섭(공공안전학부) △7번 윤재웅(기계자동차공학부) 교수 등이 출사표를 던졌다. 현 박순진 총장이 재선에 도전하지 않으면서 이례적으로 다수의 후보가 출마한 점이 특징이다. 이번 선거는 학교법인 영광학원의 규정에 따른 ‘총장추천위원회(총추위)’ 사전 검증 절차를 거치는 두 번째 사례다. 총추위는 교원·직원·학생 등 학내 구성원이 참여해 후보 자격을 심사했으며, 7명 전원에 대해 ‘이상 없음’ 판단을 내렸다. 공식 선거운동은 후보 등록과 함께 시작돼 오는 5월 19일 자정까지 약 한 달간 이어진다. 후보자들은 23일 합동연설회를 시작으로 29일과 5월 중순 두 차례 공개토론회를 통해 대학 운영 비전과 공약을 제시할 예정이다. 투표는 5월 20일 온라인 전자투표 방식으로 진행된다.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1차 투표가 실시되며,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같은 날 오후 2시부터 결선투표를 통해 최종 당선자를 가린다. 특히 이번 선거는 미디어, 디자인, 공학, 복지 등 다양한 전공 분야의 후보들이 참여하면서 정책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동시에 후보 난립에 따른 표 분산 여부가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번 총장 선거가 주목받는 이유는 크게 세 가지로 요약된다. 먼저 정부의 대학 지원 체계가 ‘라이즈(RISE)’ 중심으로 전환되면서 지자체와의 협력 역량이 대학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떠오른 점이다. 또 지역 산업과의 연계를 통한 인재 양성, 외국인 유학생 유치 등 학령인구 감소 대응 전략 역시 중요한 평가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교원과 직원 간 투표 반영 비율을 둘러싼 협의도 주요 관전 포인트다. 대구대는 총장 선거 때마다 교수회와 직원 노조 간 협의를 통해 반영 비율을 결정해왔으나, 현재까지 협상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교육계에서는 선거 이후의 ‘통합 리더십’ 역시 중요한 과제로 꼽고 있다. 다수 후보 경쟁 구도 속에서 다양한 공약이 제시되는 만큼, 선거 이후 이를 대학 정책으로 효과적으로 수렴하는 것이 차기 총장의 핵심 역할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대학 관계자는 “이번 선거는 단순한 총장 선출을 넘어 대학의 미래 방향과 지역 사회와의 상생 모델을 결정짓는 중요한 분수령”이라며 “구성원들의 선택이 대학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4-23

스마트폰에 붙이면 3D TV로 변신⋯노준석 포스텍 교수팀, ‘2D·3D 전환 메타렌즈’ 세계 최초 개발

평소에는 고해상도 스마트폰 화면으로 기사를 읽다가 영화를 볼 때면 화면 위에 스티커 같은 얇은 막 하나를 붙이는 것만으로 안경 없이 생생한 3D 영상을 즐길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3일 포항공대(POSTECH) 노준석 교수 연구팀과 삼성전자 삼성리서치 비주얼 테크놀로지팀이 차세대 광학 소자인 ‘메타렌즈’를 활용해 2D·3D 전환 디스플레이 기술을 공동 개발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안경 없이 입체감을 느끼게 하는 ‘라이트 필드’ 디스플레이 기술은 존재했지만, 상용화의 벽이 높았다. 정면 약 15도 내외의 좁은 시야각 탓에 단 한 명만 입체 영상을 볼 수 있었고 기기 자체가 3D 전용으로 설계돼 일반 2D 화면을 볼 때는 화질이 급격히 떨어지는 고질적인 문제가 있었다. 연구팀은 머리카락 굵기의 수백 분의 일에 불과한 나노 구조체를 배열한 ‘메타렌즈’로 이 문제를 단숨에 해결했다. 1.2mm 두께의 이 초박형 렌즈는 전압 공급 여부에 따라 빛의 굴절 방향을 조절한다. 전압이 없을 때는 오목렌즈로 작동해 선명한 2D 화면을 보여주고 전압을 걸면 볼록렌즈로 변해 기존보다 6배 이상 넓은 100도의 ‘초광시야각’ 3D 영상을 구현한다. 특히 이 메타렌즈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화면에 스티커처럼 붙이는 것만으로도 성능이 구현돼 기존 기기와의 호환성이 매우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노준석 교수는 “이번 연구는 초박형 나노광학 소자인 메타렌즈가 차세대 디스플레이 플랫폼으로서 실용적 가능성이 있음을 입증한 것”이라며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정밀 의료 영상, 대형 옥외 광고판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혁신을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과기정통부 김성수 연구개발정책실장은 “노 교수는 지난 10년간 정부의 기초연구 지원을 통해 성장해온 대표적 연구자”라며 “앞으로도 세계적 성과가 지속될 수 있도록 연구 환경 조성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세계 최고 권위 학술지인 ‘네이처(Nature)’에 게재됐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6-04-23

경북대 G-램프사업단, 교육부 사업 단계평가서 ‘우수’등급 획득

경북대학교 G-램프(LAMP)사업단이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한 사업 단계평가에서 그간의 추진 성과와 향후 발전 계획을 인정받아 최고 수준인 ‘우수’ 평가를 받았다. 이번 평가는 사업 추진 실적과 연구 성과, 향후 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하는 과정으로, 경북대 G-램프사업단은 기초과학 분야 연구 기반 구축과 신진 연구인력 양성 성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석·박사 과정 및 박사후연구원 등 차세대 연구자를 체계적으로 육성하고, 진화생물학과 생태학 등 자연과학 기초 분야를 아우르는 융합 연구를 적극 발굴한 점이 주목됐다. 또 해외 주요 대학 및 연구기관과의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공동 심포지엄 개최 등 국제 공동연구를 활성화하며 글로벌 연구 네트워크를 확대해 온 점도 우수 사례로 평가됐다. G-램프사업은 대학의 기초과학 연구 역량 강화를 목표로 연구소 운영 체계를 개선하고, 신진 연구자가 세계적 수준의 학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대규모 국책 사업이다. 이현식 단장은 “이번 우수 등급은 학내 기초과학 연구자들의 노력과 연구 역량이 결집된 결과”라며 “앞으로도 국제 공동연구를 확대하고 연구 몰입 환경을 강화해 글로벌 수준의 기초과학 연구 거점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4-23

계명대 이도윤 석사 연구원, 리튬이온 배터리 수명 예측 모델 국제학술지 게재

계명대학교 통계학과 이도윤 석사과정 연구원이 참여한 배터리 열화 예측 연구 논문이 에너지 분야 국제학술지인 ‘Journal of Energy Storage’에 게재됐다. 해당 학술지는 인용지수(Impact Factor) 9.8, JCR 상위 14.3%에 해당하는 국제 저명 학술지다. 이번에 게재된 논문 ‘Functional Modeling of Lithium-Ion Battery Degradation for Enhanced Capacity Prediction’은 리튬이온 배터리의 성능 저하(열화)를 보다 정밀하게 예측하기 위한 새로운 통계 기반 분석 방법을 제시했다. 연구팀은 배터리 충·방전 과정에서 생성되는 전압 데이터를 단순 수치가 아닌 연속적인 함수 형태로 변환해 분석하는 ‘함수형 데이터 분석(Functional Data Analysis, FDA)’ 기법을 적용했다. 이 접근법은 기존 시계열 중심의 딥러닝 모델이 포착하기 어려웠던 전압 곡선의 형태적 특징과 미세한 열화 패턴을 효과적으로 반영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배터리 성능 변화 과정에서 나타나는 비선형적 특성까지 분석 가능하다는 점에서 기술적 완성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연구팀은 모델 검증을 위해 NASA의 배터리 데이터 12종과 University of Oxford에서 공개한 배터리 데이터 8종을 활용했다. 분석 결과, 제안된 모델은 순환신경망(RNN), 장단기메모리(LSTM), 게이트순환유닛(GRU) 등 기존 딥러닝 기반 모델 대비 높은 예측 정확도와 안정성을 보였다. 또 배터리 열화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성능이 회복되는 ‘용량 회복 현상(capacity regeneration)’도 효과적으로 반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에서는 함수형 선형 회귀(FLR) 모델을 적용해 복잡한 딥러닝 구조 없이도 해석력과 예측 성능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이는 향후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의 신뢰성을 높이고, 에너지 저장 장치의 안전성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해당 연구는 서울여자대학교 데이터사이언스학과 안경민 교수 연구팀과의 공동연구로 진행됐다. 이도윤 연구원은 연구 설계와 데이터 분석 전반을 주도하며 핵심 성과 도출에 기여했다. 이 연구원은 “배터리 데이터를 함수 형태로 해석함으로써 기존 방식으로는 포착하기 어려웠던 열화 특성을 반영할 수 있었다”며 “향후 배터리 기술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석사과정생 연구장려금 지원사업과 서울여자대학교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4-23

한동대·장로회신학대, 교육·연구 전반 업무협약⋯‘크리스천 혁신 인재’ 양성 맞손

한동대학교와 장로회신학대학교가 대학 교육과 연구, 행정 전반을 아우르는 포괄적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양교는 지난 17일 서울 장로회신학대학교 길선주홀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미래 세대 양성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2월 양교 산하 기관 간에 체결된 ‘인공지능(AI) 교육 협력’을 대학 전체 단위로 격상한 것이다. 그동안 AI 공동 교육과정 운영과 학술 교류를 이어온 양교는 이번 협약을 통해 협력 범위를 전사적으로 확대했다. 주요 협력 사항은 △교육·연구·행정 우수사례 및 정보 공유 △학생·교수·직원 교류 프로그램 개발 △공동 산학연 분야 개발 △사립대학교 발전을 위한 공동 대응 등이다. 특히 시대적 흐름에 맞춰 AI 교육 분야에서의 구체적인 협력 방안도 지속적으로 모색할 방침이다. 박성진 한동대 총장은 “한동대는 국내에서 가장 넓은 범위의 크리스천 네트워크를 보유한 대학 중 하나”라며 “장로회신학대학교를 비롯한 전 세계 기독교 교육 기관들과 연대해 이 시대를 이끌어갈 크리스천 혁신 세대를 길러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경수 장로회신학대 총장은 “125년 역사의 개혁교회 전통을 이어온 장신대는 최근 AI 플랫폼을 전면 개방하는 등 시대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며 “한동대와의 실질적인 협력을 통해 미래 세대 양성에 앞장서겠다”고 화답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6-04-22

향기 사라지면 시작된 치매 시계⋯DGIST, 후각 손상 원인 첫 규명

DGIST 연구진이 알츠하이머병(치매) 초기 단계에서 후각 기능이 먼저 저하되는 이유를 세포 수준에서 세계 최초로 밝혀냈다. 이번 연구는 치매 조기 진단과 맞춤형 치료 전략 수립에 중요한 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DGIST 뇌과학과 문제일 교수 연구팀은 네덜란드 마스트리히트대 알리 자한샤히 교수팀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알츠하이머병 초기에 뇌의 후각 시스템에서 나타나는 면역세포 반응 메커니즘을 규명했다. 연구 결과는 알츠하이머병 분야 최고 권위 학술지 Alzheimer’s & Dementia 2026년 4월호에 게재됐다. 그동안 좋아하는 음식 냄새나 꽃향기를 잘 맡지 못하는 ‘후각 저하’는 치매의 대표적인 초기 신호로 알려져 왔지만, 뇌의 후각 영역에서 어떤 병리적 변화가 일어나는지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정상인부터 경도인지장애 환자, 알츠하이머병 환자에 이르는 단계별 사후 뇌 조직을 정밀 분석했다. 그 결과, 질병이 진행될수록 독성 단백질인 아밀로이드 베타(Aβ)와 타우(pTau)가 후각망울과 후각피질에 급격히 축적되는 현상을 확인했다. 특히 주목할 점은 동일한 후각 시스템 내에서도 부위별로 면역 반응 방식이 다르게 나타났다는 것이다. 냄새 정보를 해석하는 후각피질에서는 ‘별아교세포(astrocyte)’가 주요 역할을 맡았고, 냄새 신호를 처음 받아들이는 후각망울에서는 ‘미세아교세포(microglia)’가 중심적으로 작동했다. 이는 같은 화재 상황에서도 위치에 따라 다른 소방대가 출동하는 것과 유사한 원리로, 부위별 맞춤 치료 가능성을 제시한다. 또 연구팀은 알츠하이머병의 주요 유전적 위험 인자인 ‘APOE ε4’ 보유 여부와 관계없이, 모든 환자의 후각 시스템에서 ApoE 단백질 응집체가 공통적으로 증가한다는 사실도 밝혀냈다. 이는 다양한 환자군에 적용 가능한 조기 진단 지표로 활용될 가능성을 시사한다. 문제일 교수는 “후각 시스템이 알츠하이머병에 가장 먼저 취약한 이유를 시스템 차원에서 설명한 중요한 성과”라며 “서로 다른 면역세포 반응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조기 진단과 정밀 치료 전략 개발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교육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으며, DGIST 정다혜 박사과정생이 주도했다. 연구팀은 2025년 아시아 치매·신경퇴행성 질환 국제학술대회 ‘IC-KDA & ASAD 2025’에서 ‘Young Investigator Award’를 수상하며 연구 성과를 인정받았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4-22

대구과학대, 전문기술석사과정 추가 인가⋯고숙련 직업교육 강화

대구과학대학교가 교육부로부터 전문기술석사과정(마이스터대) 추가 인가를 받으며 고숙련 직업교육 체계를 한층 강화했다. 교육부가 발표한 ‘2027학년도 전문대학 전문기술석사과정 인가 결과’에 따르면, 대구과학대는 전환기돌봄간호, 바이오구강헬스케어, AI운동재활치료, 영유아AI교육콘텐츠 등 총 4개 과정을 새롭게 인가받았다. 모집 정원은 전환기돌봄간호 20명, 바이오구강헬스케어 10명, AI운동재활치료 20명, 영유아AI교육콘텐츠 10명이다. 이번 인가로 대구과학대는 기존 공간정보 전문기술석사과정에 더해 총 5개 과정을 운영할 수 있게 됐다. 앞서 이 대학은 2022년 공간정보 분야 전문기술석사과정을 처음 인가받아 드론 기반 정밀지형도 제작, 지하·실내 공간정보 구축, 공간정보 빅데이터 분석 등 실무 중심 교육과정을 운영해왔다. 특히 이번 추가 인가는 보건의료와 AI 융합 분야로 교육 영역을 확장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고령화 사회와 디지털 전환에 대응해 돌봄, 재활, 구강헬스케어, 유아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현장형 고급 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대구과학대는 향후 교원 확보와 교육시설 확충, 정원 조정 등 교육 여건을 신속히 정비하고 산업체와의 협력을 강화해 현장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 단기직무과정부터 전문학사, 전공심화과정, 전문기술석사과정으로 이어지는 전주기 직업교육 체계를 바탕으로 재직자와 성인학습자를 위한 평생직업교육도 확대할 방침이다. 박지은 총장은 “2022년 첫 전문기술석사과정 인가 이후 지속적인 교육 혁신의 결과로 추가 인가 성과를 거두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 산업과 연계한 고숙련 전문인재 양성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과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마이스터대’로 불리는 전문기술석사과정은 일부 학과에서 직무 중심의 고도화된 교육과정을 운영해 고숙련 전문기술인재를 양성하는 제도로, 이론 중심의 일반대학원과 차별화된 실무·기술 중심 교육을 지향한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4-21

한동대 심규진 교수, 국내 첫 ‘AI 부동산 청약’ 전문서 출간

한동대학교 심규진 교수가 인공지능(AI) 기술을 부동산 청약 분야에 접목한 연구 성과를 담은 단행본 ‘AI 부동산 서비스와 내 집 마련’(커뮤니케이션북스)을 출간했다. 이번 저서는 인공지능 총서의 일환으로 국내에서 AI 기술을 청약 분야에 본격적으로 도입해 분석한 최초의 전문 서적이다. 복잡한 청약 제도와 정보 과잉 속에서 AI가 개인별 조건에 최적화된 의사결정을 어떻게 지원할 수 있는지 구체적인 방법론을 제시했다. 책은 총 10개 장으로 구성됐다. 주요 내용은 △청약 시장의 정보 비대칭 해소 △대화형 AI 에이전트의 기술 원리 △개인 맞춤형 당첨 전략 △AI 부동산 서비스의 수익화 모델 및 로드맵 △법적·윤리적 쟁점 등이다. 특히 저서에 소개된 AI 부동산 서비스는 이미 베타 테스트를 마쳤으며 올해 하반기 정식 론칭을 앞두고 있어 학술적 이론을 넘어 실제 서비스 모델로서의 가치도 입증했다는 평가다. 심 교수는 지난해 인공지능 영화제 대상 수상과 젠스파크연구회 부회장 위촉, 학내 AI 콘텐츠 제작 학회 설립 주도 등 AI 연구와 교육 현장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심 교수는 “AI의 지능이 급속도로 진화하는 상황에서 이를 사회적으로 어떻게 지혜롭게 활용할지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며 “한동대는 글로컬대학30 사업을 통해 앞으로도 다양한 연구와 지역사회 혁신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6-04-20

경북대학교, 대구특구 이노폴리스캠퍼스 지원사업 선정

경북대학교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고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 시행하는 ‘대구특구 이노폴리스캠퍼스 지원(지역 인력 양성 지원)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대구연구개발특구 내 기업들이 겪고 있는 인력난 해소를 목표로, 대학의 교육 역량과 기업 수요를 연계해 현장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는 데 중점을 둔다. 경북대는 이를 통해 로봇, ABB(인공지능·빅데이터·블록체인), 미래모빌리티 등 지역 전략 산업 분야에서 정주형 인재 공급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사업의 핵심은 대학이 보유한 딥테크 기술력과 기업의 실질적 수요를 결합하는 데 있다. 이를 위해 맞춤형 교육과정 개발, 인턴십 운영, 취업 연계 프로그램 등을 체계적으로 운영하며, 교육·실습·채용·정주를 하나로 연결하는 ‘원 파이프라인(One-Pipeline)’ 모델을 도입한다. 이는 지역 청년 유출을 방지하고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데 목적이 있다. 경북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전문 인력 120명을 양성하고, 채용 연계형 인턴십 30명 운영, 신규 채용 20명 창출, 수요기업 20개사 발굴, 계약정원제 협약 1건 체결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지난 2월 선정된 교육부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 사업’과 연계해 로봇 분야 인재 양성 체계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학생과 재직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개발(R&D) 교육, 기업 공동 프로젝트, 취업자 사후 관리 등을 포함한 통합형 산업 인력 공급 시스템도 구축된다. 지역 기업과의 협력 확대를 통해 인공지능 전환(AX)을 지원하고 신규 고용 창출을 병행하는 ‘투트랙 전략’도 추진된다. 사업 총괄은 경북대 전기공학과 이준우 교수가 맡는다. 허영우 총장은 “국토 공간 구조가 재편되는 중요한 시점에서 대학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이번 사업을 계기로 산학 협력을 기반으로 한 지역 정주형 실무 인재 양성 체계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4-20

한동대, 한국형 아이코어(I-Corps) 2개팀 동시 선정⋯“실전 창업 교육 성과”

한동대학교 SW중심대학 소속 학생 창업팀들이 정부 지원 실전 창업 사업에서 나란히 두각을 나타냈다. 한동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2026년도 공공기술기반 시장연계 창업탐색 지원사업(TeX-Corps·한국형 아이코어)’에 ‘NEWDAWN’팀과 ‘NOUS’팀이 최종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두 팀은 기술 차별성과 글로벌 시장 진출 가능성을 인정받아 해외 교육 트랙에 합류하게 됐다. 유하람 학생 등이 주축이 된 ‘NEWDAWN’팀은 이미지 기반 음성·텍스트 태깅 기술을 활용한 상호작용형 프라이빗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SOI’를 개발하고 있다. 김무민 학생팀인 ‘NOUS’는 누구나 쉽게 AI를 배우고 활용할 수 있는 통합 교육 플랫폼 ‘겟잇던’을 선보여 좋은 평가를 받았다. 선정된 팀들은 국내 교육 이수 후 미국 현지에서 3주간 잠재 고객 인터뷰를 통해 시장성을 검증할 기회를 얻는다. 시제품 제작비 등 팀당 최대 5000만원의 창업 활동비와 함께 전문가 멘토링, IR 피칭 교육 등 전방위적 지원이 제공된다. 조성배 SW중심대학 창업교육위원장은 “이번 성과는 학생들의 혁신적 아이디어가 실질적 비즈니스로 연결될 수 있도록 대학이 구축한 전(全)주기적 창업 교육 시스템의 결실”이라며 “두 팀이 일상 소통과 교육 현장의 과제를 해결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6-04-20

선린대 유학생들, 경주서 ‘K-테마파크’ 매력 빠졌다

선린대학교 국제교류교육센터는 지난 16일 한국어과정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 100여 명을 대상으로 경주월드에서 ‘한국 테마파크 문화체험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유학생들이 한국 젊은 층 사이에서 화제가 되는 역동적인 여가 문화를 직접 경험하고 이해하기 위해 마련됐다. 유학생들은 한국의 인기 어트랙션을 체험하고 최근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한국 스트릿 푸드(길거리 음식)’를 맛보며 한국 특유의 식문화를 경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날 유학생들은 파크 내에서 펼쳐진 화려한 서커스 공연을 관람하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아찔한 곡예와 퍼포먼스가 어우러진 공연은 전통적인 놀이 시설을 넘어선 한국 테마파크의 다채로운 매력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 박정훈 국제교류교육센터장은 “단순한 관광을 넘어 한국의 보편적인 여가 문화를 체험하며 학생들 간의 유대감을 강화하는 것이 이번 행사의 핵심”이라며 “함께 즐긴 시간이 유학생들의 한국 생활에 든든한 버팀목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선린대 국제교류교육센터는 연 4회 전문적인 한국어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문화·진로 체험 및 밀착형 상담 등 유학생들의 성공적인 국내 정착을 돕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6-04-20

대구보건대, 국제협력 선도대학 ODA 사업 단계평가 ‘연속 A등급’

글로컬대학 대구보건대학교가 교육부의 ‘국제협력 선도대학 육성 지원사업(ODA)’ 단계평가에서 1·2단계 모두 ‘우수(A)’ 등급을 획득했다. 이 사업은 국내 대학의 교육 역량을 활용해 개발도상국의 고등교육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는 교육 공적개발원조(ODA) 프로그램이다. 대구보건대는 2022년 전문대학 최초로 사업에 선정된 이후 안정적인 운영 성과를 이어오고 있다. 대학은 인도네시아 Jakarta Health Polytechnic II를 협력 대학으로 지정하고, 2021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인도네시아는 디지털 치과 분야의 교육과정과 전문 인력이 부족해 협력 필요성이 큰 상황이었다. 이에 따라 대구보건대는 2022년부터 추진된 1단계 사업에서 현지 디지털 치과기공센터 구축과 교육과정 개발, 인도네시아 보건부 승인 등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이어 2단계에서는 전공 교재 개발, 교원 역량 강화 교육, K-덴탈 콘텐츠 확산 등을 통해 교육 성과를 구체화하며 사업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사업 책임자인 김경용 국제교류처장은 2025년도 교육 ODA 유공자로 선정돼 교육부 장관 표창을 수상하며 성과를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 김경용 처장은 “연속 우수 평가는 우리 대학의 글로벌 보건의료 교육 역량과 K-덴탈 시스템의 우수성이 현지에서 입증된 결과”라며 “앞으로도 협력 대학이 자립적인 보건의료 인재 양성 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보건대는 3단계 사업에 착수해 내년 3월까지 현지 교육 장비를 추가 지원하고, 학사학위 과정 개설 및 승인 절차를 추진할 계획이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