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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대구한의대, ‘제1회 DHU-KKC 진돗개 품평회’ 성료

글로컬대학 대구한의대학교가 한국애견협회와 공동으로 개최한 ‘제1회 DHU-KKC 진돗개 품평회’가 지난 22일 대구한의대학교 삼성캠퍼스 3T공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품평회는 우리나라 대표 토종견인 진돗개의 혈통과 외형적 특성을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평가하고, 건전한 반려문화 확산과 학문·산업 간 융합 기반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특히 대학과 전문 협회가 협력해 교육·연구·산업을 유기적으로 연계한 현장형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행사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운영 방식과 심사 기준 안내가 진행된 뒤 본 심사에 돌입했다. 심사는 자견·유견·성견 등 연령별 구분과 수컷·암컷 성별 기준에 따라 이뤄졌으며, 체형 균형과 골격 구조, 모질 상태, 행동 특성, 혈통 순수성 등 전문적인 평가 기준을 바탕으로 종합 심사가 실시됐다. 전국 각지에서 출품된 우수 진돗개들이 참가해 수준 높은 경쟁을 펼쳤으며, KKC 공인 심사위원단이 참여해 공정성과 전문성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행사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고 참가자와 관람객의 만족도를 동시에 끌어올렸다. 시상식에서는 부문별 우수견이 선정됐으며, 전체 출진견 가운데 최고 개체를 가리는 BIS(Best in Show)와 Reserve BIS가 수여돼 큰 관심을 모았다. 이와 함께 클래스별 다양한 시상이 진행돼 참가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었다. 대구한의대 반려동물보건학과 이재연 학과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진돗개의 가치와 산업적 가능성을 재조명하고 학생들의 실무 역량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애견협회 최재헌 대회장 역시 “토종견의 경쟁력 강화와 반려문화 정착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한의대학교는 교육부 ‘글로컬대학 30’ 사업을 기반으로 산업 연계 교육을 확대하고 있으며, 반려동물보건학과는 바이오·헬스케어와 반려동물 산업을 융합한 특성화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3-30

경북대, MIT와 ‘글로벌 스타트업 워크숍’ 개최⋯ 15년 만의 국내 유치

경북대학교가 개교 80주년을 맞아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와 손잡고 세계적 창업 행사인 ‘MIT 글로벌 스타트업 워크숍(MIT GSW)’을 지난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간 경북대 글로벌플라자에서 개최했다. MIT GSW는 MIT 학생과 연구진이 주도해 매년 세계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열리는 창업 분야 대표 국제 행사다. 한국 개최는 2011년 서울대학교 이후 이번이 두 번째로, 약 15년 만이다. 경북대는 글로컬대학 및 라이즈(RISE) 사업 추진과 연계해 국제 기술 교류 확대와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목표로 이번 행사를 유치했다. ‘글로벌 혁신과 한국 창업 생태계를 연결하다(Connecting Global Innovation with Korea’s Startup Ecosystem)’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MIT 관계자를 비롯해 국내외 창업 전문가, 투자자, 스타트업 종사자, 대학생 등 12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글로벌 기술 리더들의 기조강연이 이어졌다. MIT 생물공학과 마크 바트(Mark Bathe) 교수는 차세대 실리콘밸리의 방향성을 제시했으며, 이종호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한국의 인공지능(AI) 및 반도체’를 주제로 핵심 산업의 미래 전략을 공유했다. 또 엔비디아(NVIDIA)의 토마스 베드나르즈(Tomasz Bednarz) 디렉터는 ‘자율형 AI와 물리형 AI’를 주제로 최신 기술 흐름을 소개했다. 이와 함께 글로벌 창업 트렌드와 투자 전략을 다룬 워크숍 및 패널 세션도 활발히 진행됐다. 특히 ‘GSW 해커톤 엘리베이터 피치 경연’은 예비 창업자들이 아이디어를 발표하고 검증받는 자리로 큰 관심을 모았다. 행사장에는 경북대 글로컬대학 사업과 RISE 사업, MIT 프로그램 등을 소개하는 전시 부스도 마련돼 대학의 연구 역량과 지역 혁신 모델을 선보였다. 허영우 총장은 “MIT GSW 2026 개최는 경북대가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지역 학생과 창업가들이 세계적 연구진과 투자자들을 직접 만나는 기회를 통해 지역 창업 생태계에도 의미 있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3-30

DGIST, 신약 핵심 뼈대 정밀 조립 기술 개발

DGIST 화학물리학과 서상원 교수 연구팀이 의약품의 핵심 골격을 원하는 형태로 정밀하게 조립할 수 있는 촉매 기술을 개발하며 신약 개발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연구팀은 비교적 저렴하고 풍부한 금속인 니켈(Ni)을 활용해, 특정 ‘거울상 이성질체’만 선택적으로 합성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연구 성과는 화학 분야 세계적 학술지인 Angewandte Chemie-International Edition에 게재됐다. 거울상 이성질체는 같은 원자로 구성돼 있지만 공간 구조가 서로 겹치지 않는 분자를 의미한다. 이는 왼손과 오른손처럼 형태는 유사하지만 완전히 일치하지 않는 특징을 가진다. 특히 인체 단백질은 특정 방향의 구조만 인식하기 때문에, 약물 역시 올바른 거울상 구조를 가져야 치료 효과를 발휘한다. 반면 반대 구조는 효과가 없거나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어, 원하는 형태만을 선택적으로 합성하는 기술이 필수적이다. 연구팀은 다양한 신약 후보 물질과 천연물에 널리 존재하는 ‘베타-메틸렌 카보닐’ 골격에 주목했다. 해당 구조는 의약 화학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특정 거울상 형태를 부여하는 기술은 그동안 제한적이었다. 기존 방식은 강한 염기 사용이나 복잡한 보조 물질이 필요해 공정이 까다롭고 효율이 낮다는 한계가 있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연구팀은 니켈 기반 촉매 시스템을 새롭게 설계했다. 이 촉매는 쉽게 구할 수 있는 알카인과 카보닐 화합물을 직접 반응시켜 원하는 구조를 형성하도록 유도한다. 특히 분자가 특정 위치에서 결합하도록 하는 ‘위치 선택성’과 단 하나의 거울상 구조만 생성하는 ‘거울상 선택성’을 동시에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해당 기술은 복잡한 분자 구조나 다양한 작용기가 포함된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하며, 실제 의약품 구조 변형과 천연물 합성 과정에서도 높은 효율을 입증했다. 또한 연구팀은 밀도범함수이론(DFT) 기반 계산을 통해 니켈 촉매가 분자의 결합과 입체 구조를 제어하는 원리까지 규명했다. 서상원 교수는 “이번 연구는 까다로웠던 베타-메틸렌 카보닐 화합물 합성을 저렴한 니켈 촉매로 해결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향후 입체 선택적 합성 연구와 신약 개발, 정밀 화학 산업 전반에 중요한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우수신진연구 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3-30

로스쿨 합격생 58.7% ‘서연고’ 편중⋯상위 5개대 70% 넘어

2026학년도 전국 로스쿨 합격생의 절반 이상이 이른바 ‘서연고’ 출신으로 나타나며 학벌 편중 구조가 여전히 뚜렷한 것으로 분석됐다. 29일 입시업계와 종로학원에 따르면 출신대학을 공개한 전국 22개 로스쿨 합격자 1856명 가운데 서울대학교·연세대학교·고려대학교 출신은 1090명으로 전체의 58.7%를 차지했다. 대학별로는 서울대가 429명(23.1%)으로 가장 많았고, 고려대 374명(20.2%), 연세대 287명(15.5%) 순이었다. 이어 성균관대학교 142명(7.7%), 이화여자대학교 74명(4.0%)까지 포함한 상위 5개 대학 출신이 70.4%에 달했다. 상위 10개 대학 기준으로는 85.9%가 몰렸다. 지방 대학 비중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부산대학교 23명(1.2%), 전북대학교 19명(1.0%), 전남대학교 12명(0.6%) 등으로 나타났다. 로스쿨별 ‘자교 출신’ 비율 역시 격차가 컸다. 서울대 로스쿨은 61.8%로 가장 높았고, 고려대 44.4%, 경희대학교 35.4%, 연세대 33.3%, 성균관대 32.6% 순이었다. 서울권 로스쿨 평균은 33.1%인 반면, 경인권은 5.5%, 지방권은 7.5%에 그쳤다. 전공 계열은 인문계열 편중이 지속됐다. 서연고 로스쿨 합격생 중 인문계열이 77.9%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자연계열은 14.2%였다. 다만 자연계 비중은 2018학년도 8.0%에서 점진적으로 상승하는 추세다. 주요 대학별 상위 학과도 경영·경제·정치외교 등 인문·사회계열 중심으로 나타났다. 서울대는 경영학과(17.8%), 경제학과(17.1%), 정치외교학과(13.2%) 순이었고, 연세대는 정치외교학과(14.4%), 경영학과(11.4%), 경제학과(10.6%) 순이었다. 고려대 역시 사회·경영·경제 계열 비중이 높았다. 임성호 대표는 “로스쿨 입학에서 시험 성적 외에 서류와 면접 점수가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며 “이 같은 구조에서는 상위권 대학 브랜드가 사실상 결정적 요소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어 “로스쿨 진학을 목표로 하는 수험생들은 학과보다 대학 간판을 우선 고려할 수밖에 없는 환경”이라며 “2028학년도 문·이과 완전 통합 이후에는 자연계열 출신 합격 비중도 점차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3-29

경북대, 개교 80주년 기념 ‘KNU 벚꽃거리 축제’ 개최

경북대학교가 개교 80주년을 맞아 벚꽃 시즌과 연계한 문화행사를 마련한다. 경북대는 오는 31일 교내 일청담 일대에서 ‘KNU 벚꽃거리 축제’를 개최한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번 축제는 ‘80년의 역사를 품고, KNU 새로운 미래를 꽃피우다’를 부제로, 대학 구성원과 지역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열린 문화 행사로 꾸며진다. 행사 당일 오후 12시부터 일청담 야외무대에서는 다채로운 공연이 이어진다. 재학생 댄스 동아리 ‘터프시커리’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제2작전사령부 의장대 시범, 김소영 작가의 캘리그라피 퍼포먼스, 김민형 마술사의 매직쇼 등이 진행된다. 이어 보컬 앙상블 S-CLASS의 성악 공연과 동아리 ‘익스프레션’의 무대도 펼쳐질 예정이다. 방문객 참여형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행사장 인근에는 소원 벚꽃나무와 포토존이 설치되며, 경북대 관련 퀴즈 이벤트와 대학 캐릭터 ‘호반우’와 함께하는 포토타임도 운영된다. 이와 함께 4월 5일까지는 일청담 분수 일대에 청사초롱을 설치하고, 정문부터 일청담까지 이어지는 벚꽃길에는 LED 경관조명을 점등해 봄밤의 정취를 더한다. 또 일청담에서 다목적구장까지 이어지는 왕벚나무 가로수길은 새롭게 정비돼 오는 4월 12일까지 ‘차 없는 거리’로 운영된다. 허영우 총장은 “개교 80주년을 맞아 대학 구성원과 지역민이 함께 캠퍼스의 낭만을 나누고, 경북대의 새로운 미래를 그려가는 ‘열린 캠퍼스’의 장을 마련했다”며 “아름다운 봄의 정취 속에서 대학의 변화와 도약의 여정에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3-29

포스텍, ‘정주형 SW 창업 모델’ 구축⋯경북 스타트업 육성 본격화

포항공과대학교(이하 포스텍)가 경상북도, 포항시와 손잡고 소프트웨어(SW) 기반의 청년 창업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지역에서 인재를 양성해 창업과 성장까지 이끄는 ‘정주형 기술 창업 모델’을 포항에 구현해 우수 인력의 수도권 유출을 막겠다는 구상이다. 포스텍 산학협력단이 주관하는 ‘2026년 경북 SW 성장기업 육성 지원사업’은 한 해 동안 총 3억 원을 투입해 유망 SW 스타트업 10개 사를 선발·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지원 대상은 경북 소재 SW 교육기관 수료생이나 예비 창업자 등 초기 단계 창업팀으로 기술 역량과 지역 정착 의지 등을 종합 평가해 선발한다. 선정된 기업에는 사업화 자금(Seed Money)과 함께 포스텍의 연구 인력을 활용한 서비스 설계, 코드 리뷰 등 맞춤형 기술 지원이 제공된다. 또 투자 전문가의 멘토링을 통해 비즈니스 모델을 고도화하고 앱스토어 등록 및 마케팅 연계를 통해 실제 시장 진입을 돕는다. 특히 이번 사업은 경북형 RISE(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 사업과 연계해 스타트업의 기술을 제조·바이오 등 지역 주력 산업 현장에 직접 적용하고 검증할 기회도 제공한다. 포스텍은 이를 통해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고 포항을 중심으로 한 디지털 경제 혁신 거점을 구축할 방침이다. 포스텍 관계자는 “대학의 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지역에서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스타트업이 성장할 수 있다는 모델을 만들 것”이라며 “청년 인재들이 수도권으로 떠나지 않고도 마음껏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6-03-29

한동대 ‘Feel4 영어’, 지난해 수료생 150명 배출⋯지역 교육 혁신 모델로 부상

한동대학교 환동해지역혁신원이 운영하는 ‘Feel4 영어’ 프로그램이 2025년 한 해 동안 150여 명의 수료생을 배출하며 지역 영어 교육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Feel4’는 말하기·듣기·읽기·쓰기 네 가지 영역을 오감 기반 체험형 학습으로 단순한 언어 지식 전달을 넘어 학생들이 영어를 즐거운 소통 수단으로 받아들이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교육 과정은 매주 1회 정규 수업과 원어민 강사 2명이 참여하는 발음·억양 중심의 밀착 코칭으로 구성된다. 여기에 화상회의 플랫폼(ZOOM)을 활용한 온라인 복습과 자체 제작 숏폼 영상을 통한 반복 학습을 더해 입체적인 학습 환경을 제공한다. 이러한 체계적인 구조 덕분에 매 학기 30명 이상이 꾸준히 등록하고 있으며 중도 이탈률도 거의 발생하지 않을 만큼 만족도가 높다. 한 참여 학부모는 “깨끗하고 안전한 파랑뜰 공간에서 아이가 영어에 흥미를 느껴 수업에 가자고 재촉할 정도”라며 “행복하게 영어를 배우는 모습이 부모로서 가장 큰 기쁨”이라고 전했다. 최근에는 환동해지역혁신원 오천캠퍼스에서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AI 영어캠프’를 운영하고 포항시의원과 시청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수료식을 진행하며 성과를 입증하기도 했다. 최인욱 원장은 “Feel4 영어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성장할 수 있도록 설계된 교육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지역 인재 양성과 교육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6-03-29

교육감협의회, 교육자치 강화·예술강사 사업 갈등 쟁점화

부산에서 열린 제10대 대한민국교육감협의회 마지막 총회에서 교육자치 강화와 중앙정부 정책에 대한 대응 방향이 핵심 의제로 떠올랐다. 특히 학교예술강사 지원사업 재원 전환을 둘러싼 정부 부처 간 갈등이 교육계 현안으로 부각되는 모습이다. 협의회는 지난 26일 부산 윈덤그랜드부산호텔에서 제107회 총회를 열고 전국 17개 시도교육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요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이번 총회는 제10대 협의회 마지막 회의로, 차기 체제 운영 방향을 가늠하는 자리 성격도 함께 띠었다. 이날 총회에서는 △아동학대 사안에 대한 교육감 의견의 실효성 보장 △학교법인 해산지원제도 마련을 위한 협의체 구성 △도시가스 안전관리자 겸직 금지 관련 법령 개정 건의 △정부책임형 유보통합 로드맵 제시 요청 △자동차보험 대인배상 기준 개선 △통학차량 버스정류장 정차 허용을 위한 법 개정 △2025회계연도 결산안 등 7건이 의결됐다. 해당 안건들은 앞서 전국 시도교육청 간 사전 협의를 거쳐 전원 합의된 사안이다. 교육감들은 이어 ‘교육자치 강화를 위한 협의회 운영 방안’을 별도 의제로 다루고 중앙정부와의 정책 거버넌스 재정립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지방교육자치 확대, 미래교육 정책 발굴·확산, 대국민 소통 강화 등이 차기 협의회 핵심 과제로 제시됐다. 특히 협의회 기능 개편과 중앙 단위 정책 협의력 강화를 두고 의견이 모였다. 현안 대응에서도 공동전선 구축 움직임이 나타났다. 협의회는 2026년 학교예술강사 지원사업과 관련해 별도 입장문을 내기로 결의했다. 최근 문화체육관광부와 교육부가 사업 재원을 특별교부금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데 대해, 지방교육재정 부담 전가라는 문제의식을 공유한 데 따른 것이다. 협의회는 사업 구조 재설계와 함께 재원 부담 원칙을 명확히 할 것을 요구할 방침이다. 우수사례 발표에서는 부산교육청의 SW·AI 교육거점센터 운영과 강원교육청의 농어촌유학 프로그램이 소개됐다. 교육부는 AI·디지털 교수학습 플랫폼 구축 방향과 시도교육청 협력체계를 보고하며 디지털 교육 전환 정책을 설명했다. 협의회장인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제10대 마지막 총회는 그동안의 성과를 돌아보고 다음 협의회 방향을 모색하는 의미 있는 자리”라며 “교육 현안 해결을 위해 교육감들의 지혜와 협력이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협의회는 오는 6월 15일 교육감 당선인 간담회를 개최한 뒤, 7월 15일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주관으로 제108회 총회를 이어갈 예정이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3-27

빛의 ‘회전 방향’까지 읽는다⋯DGIST, 차세대 초광대역 광센서 개발

DGIST 에너지공학과 양지웅 교수 연구팀이 빛의 세기와 파장을 넘어 ‘회전 방향’까지 정밀하게 감지할 수 있는 차세대 광센서를 개발했다. 이번 기술은 양자 통신과 보안 분야의 핵심 요소인 광자의 스핀 정보를 직접 검출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연구팀은 자외선부터 단파 적외선까지 아우르는 초광대역 영역에서 ‘원형편광’을 감지할 수 있는 양자점 기반 광센서를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 해당 소자는 기존 상용 실리콘 광센서에 버금가는 수준의 높은 광 검출 성능을 입증했다. 원형편광은 빛의 전기장이 나선형으로 회전하며 진행하는 특성을 가진 빛으로, 광자의 스핀 정보와 밀접하게 연결된다. 이러한 정보는 양자 통신과 양자 암호, 광 기반 정보 처리 기술에서 핵심 신호로 활용된다. 이에 따라 원형편광을 정밀하게 감지하는 기술은 차세대 통신·보안 산업의 중요한 기반으로 평가된다. 기존 광센서는 특정 방향성을 지닌 ‘키랄 구조’를 광 흡수 소재 자체에 적용해야만 원형편광을 감지할 수 있었다. 이 방식은 사용할 수 있는 소재가 제한적이며, 감지 가능한 파장 영역도 자외선이나 가시광선에 국한되는 한계가 있었다. 특히 적외선 영역으로의 확장이 어려워 실용화에 제약이 컸다. 연구팀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광을 흡수하는 소재가 아니라, 전자가 이동하는 경로에 키랄 구조를 도입하는 ‘역발상’ 전략을 적용했다. 키랄성 물질이 결합된 산화아연(ZnO) 전자 수송층을 개발해 양자점 광다이오드에 적용함으로써, 특정 스핀 방향의 전자만 선택적으로 통과시키는 구조를 구현했다. 이 과정에서 원형편광 빛에 의해 생성된 전자가 스핀 상태에 따라 서로 다른 전류를 형성하게 되며, 이를 통해 빛의 회전 방향을 직접 판별할 수 있다. 즉, 광자의 스핀 정보를 전기적 신호로 변환하는 새로운 검출 원리가 확립된 것이다. 이번에 개발된 센서는 자외선, 가시광선뿐 아니라 근적외선과 단파 적외선까지 포함하는 ‘초광대역’ 범위에서 원형편광을 감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단일 소자로 이처럼 넓은 파장 영역을 모두 커버하는 사례는 매우 드문 성과로 평가된다. 또 광 검출 능력 지표인 존스(Jones) 기준 10¹² 수준의 높은 성능을 기록해 상용화 가능성도 확인했다. 양지웅 교수는 “광자의 스핀 정보를 직접 검출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광센서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며 “향후 양자 통신, 양자 센싱, 차세대 이미지 센서, 보안 광통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핵심 기술로 활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 성과는 재료과학 분야 세계적 학술지인 Advanced Materials에 게재됐으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3-26

경일대, 청년고용정책 홍보 캠페인 운영

경일대학교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지난 24일 교내 행사장에서 경산고용복지플러스센터와 협력해 재학생을 대상으로 청년고용정책 홍보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캠페인은 고용노동부의 주요 청년고용정책을 학생들에게 알리고, 취업 준비 과정에서 활용 가능한 다양한 지원제도를 안내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 현장에서는 진로 및 취업 상담을 비롯해 직무 적성 안내,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프로그램 소개 등 실질적인 취업 준비에 도움이 되는 정보가 제공됐다. 특히 국민취업지원제도, 미래내일 일경험, 청년일자리 도약장려금 등 주요 정책에 대한 안내가 집중적으로 이뤄졌다. 경산고용복지플러스센터는 SNS를 활용한 홍보와 함께 현장 상담을 병행해 학생들이 제도를 보다 쉽게 이해하고 구체적인 활용 방안을 모색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박기범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장은 “지역 고용복지플러스센터와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다양한 취업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학생들이 안정적으로 사회에 진출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일대는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거점형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수행기관으로, 청년 일자리 정책 홍보와 함께 지역사회와 연계한 취업 지원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3-26

대구대 박물관, 2026 박물관·미술관 주간 ‘뮤지엄x만나다’, ‘뮤지엄x즐기다’ 2개 부분 선정

대구대학교 중앙박물관이 최근 문화체육관광부의 2026년 박물관·미술관 주간 ‘뮤지엄x만나다’와 ‘뮤지엄x즐기다(전시 부문)’ 두 개 분야에 모두 최종 선정됐다. ‘박물관·미술관 주간’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사)한국박물관협회가 주관하는 사업으로, 특별전시와 교육,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공모·선정해 지원함으로써 박물관과 미술관의 역량 강화와 국민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 확대를 목표로 한다. 이번 ‘뮤지엄x즐기다(전시 부문)’에 선정된 전시 ‘상식이 된 파격: 그때는 힙스터, 지금은 꼰대’는 오늘날 당연하게 여겨지는 가치와 문화가 과거에는 갈등과 충돌 속에서 형성됐음을 조명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힙스터’와 ‘꼰대’라는 키워드를 활용해 세대 간 인식 차이를 풀어내고, 변화에 대한 유연한 시각과 역사적 통찰을 제시하는 세대 소통형 전시로 기획됐다. 전시와 연계한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유아부터 대학생, 일반인에 이르기까지 전 연령층을 대상으로 맞춤형 프로그램을 마련해 전시 이해도를 높이고 참여도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대학 박물관의 활용도를 높이고 지역사회 내 문화 거점으로서 기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지난해 ‘뮤지엄x만나다’ 사업을 통해 선정된 ‘로제타 홀 한글점자 교재’를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유물 파츠 키링 만들기 등 체험형 콘텐츠를 통해 박물관 소장 유물의 역사적 가치를 보다 친근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백순철 대구대 중앙박물관장은 “이번 사업 선정은 지역사회에 다양한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대학 박물관이 단순한 유물 보관 공간을 넘어 세대와 지역이 함께 소통하는 문화 플랫폼으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3-26

대구보건대, 학업중단 숙려제 외부 위탁기관 6년 연속 선정

글로컬대학 대구보건대학교가 대구시교육청이 주관하는 ‘2026학년도 학업중단 숙려제 외부 위탁 프로그램 운영기관’에 6년 연속 선정됐다. 학업중단 숙려제 외부 위탁 프로그램은 대학 및 전문기관의 인력과 시설을 활용해 학생들의 학업 지속 동기를 높이기 위한 사업이다. 프로그램 운영기간은 오는 4월 6일부터 12월 8일까지이며, 회차별 10명 이하의 소규모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를 통해 학생 개개인의 특성과 관심사를 반영한 맞춤형 교육이 이뤄진다. 최근 5년간 누적 참여 인원은 146명에 달하며, 특히 지난해 참여자 가운데 2명이 대구보건대에 진학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프로그램은 학생상담센터를 중심으로 단계형 실습 중심 직업체험으로 운영된다. 보건·의료 분야에서는 간호술기와 물리치료, 임상병리 검사 체험이 제공되며, 안전·소방 분야에서는 화재 진압과 응급처치 실습이 진행된다. 이와 함께 뷰티·서비스 분야의 헤어·피부·네일·바리스타 체험, 과학·수사 분야의 CSI 범죄수사 체험 등 다양한 직업군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또 전임교수가 직접 지도하고 대학생 멘토가 참여해 안전하고 체계적인 실습 환경을 제공하며, 상담과 체험을 병행해 학생들이 스스로 적성과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돕는다. 권용현 학생취업처장(보건행정학과 교수)은 “대구보건대는 지역사회와 연계한 진로·직업체험 우수 운영기관으로서 실습 중심 교육과 전문 상담을 통해 학생들이 학업을 지속할 수 있는 동력을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직업 체험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를 구체화하고 학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3-26

한동대 ‘여호수아 장학금’ 수여식⋯MK·PK 대학생 300명에 희망 전달

한동대학교는 지난 18일 교내 제네시스랩 장응복홀에서 ‘여호수아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된 지 7년 만에 대면으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장학생 300여 명이 참석해 나눔의 의미를 새겼다. 2015년 선교사 자녀(MK)와 목회자 자녀(PK)를 지원하기 위해 시작된 여호수아 장학금은 올해로 12년째를 맞았다. 지금까지 누적 4560명의 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며 단순한 경제적 지원을 넘어 믿음의 연대로 성장해 왔다. 이 장학금의 핵심은 후원자와 학생이 연결되는 ‘1:1 매칭’ 구조다. 후원자가 연 120만 원 이상을 정기 후원하면 학생은 매 학기 감사 편지와 기도 제목을 전달한다. 단순한 기부를 넘어 세대를 잇는 영적 관계로 기능한다는 평가다. 특히 과거 장학생이었던 졸업생이 사회에 진출해 첫 월급으로 후원에 동참하는 등 ‘사랑의 선순환’ 사례도 늘고 있다. 박성진 한동대 총장은 이날 수여식에서 “선교사와 목회자 자녀로서의 삶은 때로 희생을 수반하지만, 이는 하나님이 주신 특별한 부르심”이라며 “부모 세대의 믿음을 이어 세상에 기여하는 리더로 성장해달라”고 격려했다. 수여식에 참석한 김오늘(법학부 2학년) 학생은 “받은 사랑을 세상에 흘려보내는 ‘배워서 남 주는’ 삶을 살고 싶다는 소망을 갖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동대 관계자는 “국내 미자립교회와 해외 선교지의 열악한 재정 상황으로 학업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이 많다”며 “앞으로도 모든 선교사·목회자 자녀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6-03-25

대구대 이준호 학생, 국제 디자인 공모전서 ‘최우수상’ 수상

대구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 이준호 학생이 지난 22일 일본 홋카이도 히가시카와정에서 열린 ‘제5회 쿠마 켄고 & 히가시카와 KAGU 디자인 공모전’ 시상식에서 최우수상(쿠마 켄고 & 히가시카와 상)을 수상했다. 이번 공모전은 도쿄 올림픽 주경기장을 설계한 건축가 쿠마 켄고와 일본의 대표적인 가구 생산지인 히가시카와정이 공동 주최하는 국제 대회로, 전 세계 30세 이하 청년 디자이너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올해는 ‘건강한 가구’를 주제로 18개국에서 총 324점의 작품이 출품되며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다. 이준호 학생은 신체적 건강뿐 아니라 심리적 안정, 세대 간 공감까지 아우르는 가구 디자인을 선보여 심사위원단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쿠마 켄고는 “심사위원의 상상력을 뛰어넘는 날카롭고 참신한 아이디어로 신선한 놀라움을 주었다”고 극찬했다. 이번 수상으로 이준호 학생은 상금 50만 엔을 받았으며, 수상작은 히가시카와정 지역 목공 사업자들과 협의를 거쳐 실제 가구로 제품화될 예정이다. 이준호 학생은 “세계적인 무대에서 다양한 디자이너들과 경쟁해 뜻깊은 결과를 얻게 돼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사람들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디자인을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개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형문 대구대 산업디자인학과장은 “이번 수상은 학생 개인의 성과를 넘어 학과의 디자인 교육 방향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사례”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사회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디자이너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3-25

경북대, 대구·경북 청소년 대상 ‘지식재산 캠프’ 개최

경북대학교 지식재산전문인력양성사업단이 지난 24일 한국로봇산업진흥원 및 경북대 국제경상관에서 ‘2026 대구·경북 청소년 지식재산(IP) 캠프’를 개최했다. 이번 캠프는 대구·경북 지역 고등학생 8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지식재산 분야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창의적 사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해당 프로그램은 지식재산처와 한국발명진흥회가 지원하는 ‘지식재산전문인력양성 중점대학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23년부터 운영되고 있다. 캠프는 지식재산 기초 교육을 비롯해 산업 현장 견학, 대학생 멘토링, 변리사 특강, 팀 프로젝트 등 실습 중심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참가 학생들은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을 방문해 제조 혁신 기술과 산업 현장을 체험했으며, 대학생 멘토와 함께하는 캠퍼스 투어를 통해 진로 설계에 대한 조언을 들었다. 특히 변리사 특강에서는 지식재산권의 개념, 특허정보 검색 방법, 특허명세서 작성법, 상표 제도 이해 등 실무 중심 교육이 이뤄졌다. 이를 바탕으로 참가자들은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특허 및 상표 출원 전략을 수립하는 팀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김상현 단장은 “지식재산의 중요성이 커지는 만큼 이를 체계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교육 기회가 필요하다”며 “이번 캠프가 청소년들이 지식재산의 개념과 활용 방식을 직접 경험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관련 역량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3-25

2028 문·이과 완전통합⋯대구경북 입시지형 ‘이과 쏠림’ 심화되나

2028학년도 대학입시에서 문·이과 완전 통합이 시행되면서 대구경북 지역 입시 지형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된다. 특히 자연계열 선호 현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학과별 합격선 격차가 지금보다 크게 벌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종로학원의 분석에 다르면 현재까지 흐름만 놓고 보면 이미 ‘이과 강세’는 뚜렷하다. 수시 학생부교과전형 기준 서울권 대학 합격선은 2021학년도 이후 5년 연속 자연계가 인문계를 앞섰다. 2025학년도에는 인문계 2.58등급, 자연계 2.08등급으로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 학생부종합전형에서도 자연계가 최소 0.24등급에서 최대 0.36등급까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정시에서도 상황은 유사하다. 주요 대학 기준 수학 과목 평균 백분위는 인문계 88.69점, 자연계 95.90점으로 7점 이상 차이를 보였고, 탐구 역시 자연계가 우위를 기록했다. 이러한 흐름은 의대 선호와 취업 안정성을 고려한 이공계 집중 현상이 배경으로 꼽힌다. 2028학년도부터는 이러한 격차가 더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수능이 문·이과 완전 통합형으로 개편되면서 국어·수학 선택과목이 폐지되고, 탐구 역시 사탐·과탐을 함께 치르는 구조로 바뀐다. 형식은 통합이지만, 실제 점수 분포에서는 자연계열 수험생이 유리할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특히 수학과 탐구에서의 격차 확대가 핵심 변수로 꼽힌다. 자연계 수험생들은 과탐과 수학에서 강점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아 상위권 점수대가 이과 중심으로 형성될 전망이다. 이 경우 상위권 대학은 자연계 학과부터 합격자가 채워지고, 이후 인문계로 내려오는 구조가 굳어질 가능성이 있다. 대구경북 지역 수험생들의 지원 전략에도 변화가 불가피하다. 내신과 수능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이 의대와 공대 등 상위권 이과 학과에 우선 지원하는 흐름이 강화되면서 지역 내에서도 ‘이과 쏠림’이 한층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어문계열 등 일부 인문계 비선호 학과는 합격선 하락 압박이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입시 구조 변화에 따라 대학의 선발 방식도 달라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일부 대학에서는 수시·정시에서 학과 구분 없이 선발하는 통합선발 방식을 확대하거나, 충원율이 낮은 인문계 학과를 중심으로 모집단위를 재편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문·이과 통합은 형식적인 구분을 없애는 것이지만 실제 입시에서는 오히려 학과별 서열화가 더 뚜렷해질 수 있다”며 “대구경북 학생들도 성적대에 따라 이과 중심 전략을 고민하는 사례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3-24

‘양초 성분’으로 배터리 만든다⋯ 가격 낮추고 환경오염까지 잡았다

DGIST 에너지공학과 김진수 교수 연구팀이 파라핀 기반 소재를 이용해 기존 건식 전극 공정의 한계를 극복한 새로운 바인더 기술을 개발했다. 이번 기술은 가격 경쟁력과 친환경성을 동시에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현재 배터리 산업은 에너지 효율 향상과 탄소배출 저감을 위해 기존 ‘습식 공정’에서 ‘건식 공정’으로 전환을 추진 중이다. 습식 공정은 유기용매를 사용해 슬러리 형태로 전극을 만든 뒤 고온 건조하는 방식으로, 에너지 소비와 탄소 배출이 크고 공정 비용이 높다는 단점이 있다. 또 건조 과정에서 소재 이동이 발생해 두꺼운 전극 제작에도 한계가 있다. 반면 건식 공정은 분말 상태의 소재를 압착해 전극을 제조하는 방식으로, 공정 단순화와 비용 절감, 탄소배출 감소 측면에서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 기업들도 기술 경쟁에 속도를 내고 있다. 테슬라는 4680 배터리셀에 건식 전극 공정을 적용하고 있으며, 국내 배터리 기업들도 상용화를 목표로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다. 하지만 기존 건식 전극에 사용되는 폴리테트라플루오로에틸렌(PTFE) 바인더는 높은 가격과 환경 규제 문제, 낮은 접착력 등의 한계를 지니고 있다. 이 때문에 추가적인 습식 공정이 필요하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돼 왔다. 연구팀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일상에서 흔히 사용하는 파라핀에 주목했다. 특히 실험용 밀봉 필름인 ‘파라필름(Parafilm® M)’의 주요 성분이 파라핀과 폴리에틸렌이라는 점에서 착안해 이를 배터리 바인더로 적용하는 데 성공했다. 파라필름 기반 바인더는 약 60℃의 저온에서 활물질을 안정적으로 고정할 수 있으며, 별도의 습식 접착 공정 없이도 전극 제조가 가능하다. 이에 따라 공정 단순화와 에너지 절감 효과를 동시에 얻을 수 있다. 경제성과 환경성 측면에서도 큰 성과를 보였다. 연구 결과, 기존 PTFE 바인더 대비 비용은 약 95% 절감되었으며, 지구온난화지수(GWP)는 기존 대비 약 2200분의 1 수준으로 낮아졌다. 이는 탄소중립 달성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는 수준이다. 성능 또한 우수하다. 연구팀은 파라필름 바인더가 전극 내부에 균일하게 분포해 이온 전달 특성이 뛰어나다는 점을 확인했다. 또 넓은 전압 범위에서도 산화 및 환원 반응이 발생하지 않는 안정성을 보였으며, NCM811 양극재 기준 1000회 이상의 충·방전에서도 성능 저하가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나아가 3×4cm 크기의 파우치셀 제작과 연속 압출 공정을 통해 상용화 가능성도 검증했다. 현재 관련 원천기술에 대한 특허를 확보했으며, 산업체를 대상으로 기술 이전도 추진할 계획이다. 김진수 교수는 “이번에 개발한 파라필름 바인더는 건식 전극 공정의 경제성과 친환경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핵심 기술”이라며 “지속가능한 배터리 제조 기술 확보를 통해 국내 배터리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창의형 융합연구사업과 DGIST 스타트업 펀드 지원을 받아 수행됐으며,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 2025년 12월호에 게재됐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3-24

대구한의대, 교육국제화역량인증제 9년 연속 ‘인증대학’ 선정

글로컬대학 대구한의대학교가 교육부 주관 ‘교육국제화역량인증제(IEQAS)’ 평가에서 9년 연속 인증대학으로 선정됐다. 교육국제화역량인증제는 한국 고등교육의 국제적 신뢰도를 제고하고 외국인 유학생 관리의 질적 수준을 높이기 위해 시행되는 제도로, 대학의 유학생 관리 및 지원 체계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일정 기준을 충족한 대학에 인증을 부여한다. 대구한의대는 이번 학부 과정 평가에서 외국인 유학생 불법 체류율, 중도 탈락률, 학업 및 생활 지원, 진로·취업 지원, 만족도 관리 등 주요 지표 전반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이를 통해 9년 연속 인증이라는 성과를 이어가며 유학생 관리 역량의 안정성과 우수성을 입증했다. 특히 학령인구 감소로 대학 간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도 체계적인 유학생 관리 시스템과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질 중심 국제화 전략’을 실현하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인증으로 대구한의대는 외국인 유학생 비자 발급 절차 간소화 등 유학생 선발 과정에서 다양한 행정적 혜택을 받게 된다. 대학 측은 이를 기반으로 유학생 친화형 교육환경을 강화하고 글로벌 교육·연구 및 산학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변창훈 총장은 “9년 연속 인증은 외국인 유학생 교육과 관리 체계를 안정적으로 구축해 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유학생들이 학업과 한국 생활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실질적 지원을 강화하고, 세계와 지역을 연결하는 글로벌 선도 대학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한의대는 최근 교육부의 ‘글로컬대학 30’ 사업에 선정된 이후 전통의학과 K-뷰티 산업의 글로벌 확산을 목표로 ‘K-MEDI 실크로드’ 네트워크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몽골, 우즈베키스탄, 튀르키예 등과 전통의학 교육·연구 협력을 확대하는 한편, 중국·베트남·태국 등과는 K-뷰티 분야 산학협력 및 공동연구, 기술이전을 진행하며 국제 협력 범위를 넓히고 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3-24

영남이공대, 미쉐린 2스타 셰프 초청 특강 개최⋯실무 중심 교육 강화

영남이공대학교가 지난 23일 교내 예지관에서 글로벌외식조리과 1학년을 대상으로 산업체 인사 초청 특강을 개최했다. 이번 특강은 외식 산업 현장에서 활동 중인 전문가를 초청해 정규 교육과정에서 접하기 어려운 실무 중심의 조리 지식과 현장 경험을 전달하고, 학생들의 직무 역량과 취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강연은 서울 강남구 소재 일식 레스토랑 ‘미토우’의 오너 셰프 김보미 셰프가 맡았다. 김 셰프는 일본 전통 가이세키 요리를 한국 제철 식재료로 재해석해 국내외 미식가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일식 전문가다. 특히 미토우는 세계적인 미식 평가 기관인 미쉐린 가이드에서 2021년 첫 스타를 획득한 이후 꾸준히 좋은 평가를 받아왔으며, 올해는 미쉐린 2스타와 그린스타를 동시에 획득하며 지속가능한 미식 문화를 선도하는 레스토랑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날 특강에서 김 셰프는 가이세키 요리의 기본 철학과 제철 식재료 활용 방법, 미쉐린 레스토랑의 운영 방식, 현장 셰프에게 요구되는 직무 역량 등을 주제로 실제 사례 중심의 강의를 진행했다. 단순한 조리 기술을 넘어 메뉴 개발, 식재료 선택, 서비스 철학 등 외식 산업 전반에 대한 내용을 함께 다루며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조언을 전달했다. 참석한 학생들은 고급 일식 조리의 기본 개념과 현장 중심의 실무 경험을 이해하는 한편, 미쉐린 레스토랑이 추구하는 요리 철학과 지속가능한 외식 문화에 대한 인식을 넓히는 계기가 됐다.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는 진로 선택 과정과 취업 준비 방법, 직무 역량 강화 방안 등에 대한 질문이 이어지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영남이공대 글로벌외식조리과는 산업체 전문가 특강과 현장 중심 실습 교육, 산학협력 프로그램 등을 통해 학생들의 실무 능력 향상에 주력하고 있다. 최근에는 시그니엘 호텔 소속 셰프들을 초청해 특강을 진행하는 등 산업 현장의 요구를 반영한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있다. 이재용 총장은 “외식 산업은 현장 경험과 전문성이 중요한 분야”라며 “앞으로도 산업체 전문가 특강과 실무 중심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졸업 후 현장에 바로 적응할 수 있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남이공대학교는 다양한 산업체와 협력해 현장 중심 교육을 지속적으로 운영하며 학생들의 직무 역량과 취업 경쟁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3-24

계명대, 모빌리티·로봇 융합 포럼 개최⋯산학협력 통한 지역 경쟁력 강화 모색

계명대학교 산학연협력단지사업단이 지난 19일 대구 그랜드호텔에서 미래자동차 혁신융합대학사업단(COSS), 미래형모빌리티융합기술혁신센터(UIC), RISE 사업단과 공동으로 ‘대경 모빌리티 산학관연 협의체’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모빌리티와 로봇 기술이 결합된 ‘피지컬 AI(Physical AI) 플랫폼’ 중심의 산업 변화에 대응하고,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에서는 모빌리티와 로봇 기술 융합을 중심으로 한 산업 동향과 기술 흐름이 공유됐으며, 산학협력 기반 인재 양성과 지역기업의 기술 경쟁력 확보 방안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이날 강연에서는 관련 분야 전문가들의 발표가 이어졌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 백형택 팀장은 ‘국내외 로봇산업 동향과 전망’을 주제로 시장 흐름과 정책 방향, 기술 규제 현황을 설명하며 지역기업의 대응 전략을 제시했다. 에스엘㈜ 박태원 실장은 ‘로봇 사업의 확장 전략’ 발표를 통해 기존 모빌리티 부품 중심 구조에서 로봇 부품 분야로의 사업 확장 가능성과 제조 경쟁력 강화 방안을 소개했다. 또 계명대 유승열 교수는 ‘Physical AI & Robots’를 주제로 로봇 동역학과 지능제어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AI 학습 기반 지능형 모션 제어 및 자율이동 로봇 구현 기술을 설명했다. 이어 정찬복 교수와 김현용 교수는 각각 기업지원센터와 COSS 사업단의 주요 프로그램을 소개하며 지역기업이 활용할 수 있는 지원 제도와 전문 인력 양성 체계를 안내했다. 이광구 UIC 센터장은 “모빌리티와 로봇 기술이 융합되는 산업 환경에 맞춰 피지컬 AI 도입 대응 방안을 지역기업과 함께 모색하고자 이번 포럼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최신 기술과 정보를 공유하는 교류의 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덕우 산학협력단장은 “협의체는 지역 산업의 자생력을 높이는 핵심 네트워크 역할을 수행해왔다”며 “대학의 연구역량과 인프라를 바탕으로 지역기업의 기술적 과제 해결과 성장을 지원하는 산학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학과 기업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강화해 실질적인 협력 성과 창출에 주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계명대 산학연협력단지사업단은 지난해 6월 개소 이후 25개 입주기업 유치, 28건의 산학 공동연구 수행, 53건의 기업 애로사항 해결 등 성과를 거두고 있다. 전기모터 해석용 소프트웨어 도입과 철손 측정 시스템 구축, 재직자 교육 운영 등을 통해 산학 연구·교육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하며 지역 모빌리티 산업 성장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3-24

수성대 방사선과, ‘KIMES 2026’ 참관⋯ 의료영상 최신기술 체험

수성대학교 방사선과가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린 ‘2026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KIMES 2026)’에 참가했다. KIMES는 의료영상 장비를 비롯해 다양한 첨단 의료기기와 신기술이 소개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의료산업 전시회다. 이번 행사에서 CT, 초음파 등 영상의학 장비와 인공지능(AI) 기반 의료기술, 재활 의료기기 등 최신 산업 트렌드를 확인했다. 참관에 나선 학생들은 전시장 곳곳에서 의료영상 장비를 직접 관찰하고, 기업 관계자의 설명을 통해 최신 기술 동향과 임상 적용 사례를 학습했다. 특히 AI 기반 영상 분석 기술과 디지털 의료영상 시스템에 높은 관심을 보이며, 변화하는 의료환경 속 방사선사의 역할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프로그램은 전공실무집중교육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학생들이 교과서 중심의 이론 학습을 넘어 실제 산업 현장을 경험함으로써 전공 이해도를 높이고 실무 역량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참여 학생들은 “수업에서 배운 의료영상 장비를 현장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어 이해에 큰 도움이 됐다”며 “다양한 최신 기술을 접하며 전공에 대한 흥미와 진로 방향을 보다 구체적으로 설정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장현철 방사선과 학과장은 “앞으로도 학생들이 최신 의료기술과 산업 동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 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3-24

계명문화대, 조이&플레이 파크골프와 업무협약 체결

계명문화대학교는 지난 19일 동산관 2층 대회의실에서 조이&플레이 파크골프와 파크골프 산업 발전 및 활성화, 관련 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보유한 자원과 역량을 바탕으로 파크골프 산업 저변 확대와 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식에는 박승호 총장과 김병노 대표를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파크골프 산업 발전 및 활성화를 위한 협력체계 구축 △선수 육성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공동 노력 △관련 인적·물적·정보 교류 △성인학습자 입학 홍보 및 교육 프로그램 개발·운영 △파크골프 활성화를 위한 공동사업 발굴 △행·재정적 협력 및 업무 지원 등에 나서기로 했다. 박승호 총장은 “이번 협약은 파크골프 산업의 성장 가능성에 발맞춰 대학과 산업체가 함께 인재 양성과 산업 기반을 마련하는 뜻깊은 출발”이라며 “현장 수요를 반영한 교육과 협력사업을 통해 지역사회와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병노 대표는 “이번 협력을 통해 파크골프 산업의 전문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교육 프로그램 운영과 공동사업 추진 등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계명문화대학교는 최근 증가하는 파크골프 수요에 대응해 2026학년도 신입생 모집부터 생활체육학부 내 파크골프 전공을 신설하고, 성인학습자 맞춤형 교육과정과 유연한 학사제도를 통해 지역 평생교육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3-24

대구과학대, ‘알통 릴레이 무료 특강 시즌2’ 운영

대구과학대학교가 지역민을 위한 무료 평생학습 프로그램 ‘알통(알차게 가르치고, 통쾌하게 풀어드립니다) 릴레이 무료 특강 시즌2’를 오는 4월 4일부터 6월 20일까지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사회와 대학 간 유대 강화를 비롯해 성인학습자의 자기계발과 실생활 역량 향상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의는 교내 영송중앙도서관 4층 글로벌강의실에서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진행되며, 총 1100여 명 규모로 회차별 약 100명 내외가 선착순으로 참여할 수 있다. 참가비는 전액 무료다. 특히 이번 시즌2는 기존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성인학습자의 수요를 반영한 실용 중심 콘텐츠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단순 강의형을 넘어 대학 전공 교육과 연계해 향후 학위과정 및 대학 진학으로 이어질 수 있는 확장형 평생학습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프로그램에는 11개 학과가 참여해 전공 특성을 반영한 체험형·실용형 강좌를 선보인다. 주요 강좌로는 간호학과의 ‘마음의 온도를 높이는 소통의 비밀’, 안경광학과의 ‘눈 건강 SOS! 100세까지 또렷하게 보는 법’, 물리치료과의 ‘파크골프, 제대로 치면 약! 잘못 치면 독!’ 등이 있다. 이와 함께 △헤어디자인과 ‘탈모 걱정 끝! 건강한 두피로 되돌리는 골든타임’ △금융부동산과 ‘지금 사면 대박? 2026 대구 부동산 숨은 보물찾기’ △SNS응용창업학과 ‘스마트폰, 이제 나도 척척! 디지털 문맹 탈출’ △방송영상제작과 ‘AI가 나를 스타로! 눈부신 나만의 포토 만들기’ △뷰티디자인과 ‘10년 젊어진 내 얼굴! 퍼스널 컬러의 마법’ △건축인테리어과 ‘공간 하나로 동네가 달라진다! 함께 만드는 우리 동네’ △식품영양조리학부 ‘밥상이 바뀌면 인생도 바뀐다! 건강 레시피의 비밀’ △사회복지상담과 ‘존중받고 싶다면? 성인지와 인권으로 여는 행복한 관계’ 등 다양한 분야의 강좌가 마련됐다. 대학 측은 이번 프로그램을 단기 특강에 그치지 않고 향후 심화 과정과 연계 교육으로 확대해 지역 기반 평생학습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민의 삶의 질 향상은 물론 성인학습자의 지속적인 학습 참여와 대학 진입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박지은 총장은 “대학의 교육 자원을 지역사회와 공유해 성인학습자가 지속적으로 배움의 기회를 이어갈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실생활에 바로 적용 가능한 교육을 중심으로 학습 효과를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역과 대학이 함께 성장하는 평생학습 모델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프로그램 신청 및 상세 일정은 대구과학대학교 입학학생처 홈페이지(ipsi.tsu.ac.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전화(053-320-1551~3)문의도 가능하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3-24

3월 학력평가 24일 실시⋯고3 선택과목 변수·‘사탐런’ 주목

대구지역 고등학생 5만여 명이 참여하는 올해 첫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오는 24일 실시된다. 이번 시험은 고3에게는 2027학년도 통합수능 체제의 마지막 흐름을 가늠하는 시험이자, 고2에게는 2028 수능 개편을 앞둔 첫 실전 점검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대구시교육청 대구미래교육연구원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0분부터 진행되는 3월 학력평가에는 △고1 1만 7385명 △고2 1만 6267명 △고3 1만 6697명 등 총 5만 349명이 응시한다. 성적은 4월 9일부터 제공된다. 고3의 경우 국어와 수학 선택과목 체제가 적용되는 첫 전국 단위 시험이다. 선택과목 적합성과 시험 적응도를 동시에 점검할 수 있는 기회로 평가된다. 입시업계에서는 통합수능 체제 특성상 국어 ‘언어와 매체’, 수학 ‘미적분’이 표준점수 측면에서 유리한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실제 지난해 3월 학력평가에서도 국어는 언어와 매체가 1등급 컷 79점으로 화법과 작문(83점)보다 낮았고, 수학 역시 미적분이 79점으로 확률과 통계(85점)보다 유리한 구조를 보였다. 동일 원점수에서도 상위 등급 진입 가능성이 높은 선택과목 쏠림 현상이 반복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선택과목 집단의 평균 수준에 따라 표준점수가 달라지는 구조상 상위권 학생이 몰린 과목이 유리하다”며 “올해도 국어는 언어와 매체, 수학은 미적분 중심의 유불리 구도가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탐구 영역에서는 ‘사탐런’ 현상이 주요 변수로 꼽힌다. 올해 고3 사회탐구 응시 비율은 60% 중반대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번 시험을 통해 이동 흐름이 더욱 뚜렷해질 전망이다. 다만 3월 시험에서는 과학탐구Ⅱ 과목이 제외돼 정확한 선택 분포는 5월 시험에서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고2는 2028 수능 개편이 처음 적용되는 학년으로, 이번 시험에서 치르는 사회·과학탐구 범위가 향후 수능과 동일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문·이과 구분 없이 통합사회와 통합과학이 수능 범위로 적용되면서 과목 선택 전략에도 변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고1에게는 첫 전국 단위 상대평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중학교까지 절대평가에 익숙했던 학생들이 자신의 전국 위치를 객관적으로 확인하는 첫 시험이기 때문이다. 학교 내신과 전국 시험 간 난도 차이를 비교해 향후 학습 전략을 조정하는 기준점 역할도 할 것으로 보인다. 김종협 대구미래교육연구원장은 “이번 평가를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학업 수준을 진단하고 학습 계획을 구체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학년별 시험 운영 방식과 종료 시간이 다른 만큼 사전 안내를 충분히 숙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3-23

경북대 김성환 교수팀, 대구 초미세먼지에서 타이어 유래 화학물질 장기 분석⋯ 지속 검출 확인

경북대학교 연구팀이 대구 지역 초미세먼지에서 타이어 유래 화학물질이 장기간 지속적으로 검출된 사실을 확인했다. 경북대 화학과 김성환 교수팀은 국가독성과학연구소 경남상생협력연구센터 박창범 박사팀과 공동으로 약 10개월간 대구 지역 초미세먼지(PM2.5)를 추적 분석한 결과, 모든 시료에서 타이어 유래 화학물질이 검출됐다고 23일 밝혔다. 연구팀은 2024년 10월부터 2025년 7월까지 수집한 PM2.5 시료 74개를 분석해 벤조티아졸(BTH), 2-하이드록시벤조티아졸(OTH), 6PPD, 6PPDQ 등 타이어 관련 화학물질 9종을 확인했으며, 이 중 4종에 대해 정량 분석을 실시했다. 그 결과 BTH, OTH, 6PPD는 전 시료에서 검출됐고, 6PPDQ 역시 96%의 높은 검출률을 보였다. 특히 OTH는 기온이 높아질수록 농도가 증가하는 경향을 나타냈으며, 여름철 평균 농도가 겨울철보다 크게 높았고 6월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연구팀은 기온 상승에 따라 타이어 및 도로 먼지에서 화학물질 증발이 증가하고, 광화학 반응이 활발해지면서 BTH가 OTH로 전환되는 비율이 높아지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초미세먼지는 지름 2.5마이크로미터(㎛) 이하의 입자로 폐 깊숙이 침투해 혈류로 이동할 수 있으며, 타이어 마모 과정에서 발생한 화학물질을 운반하는 역할을 한다. 최근에는 배기가스뿐 아니라 타이어와 도로 마모에서 발생하는 비배기 오염원이 주요 미세먼지 발생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연구팀은 인체 위해성 평가도 함께 진행했다. 현재 농도 수준에서는 즉각적인 건강 위험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OTH의 경우 장기간 흡입 시 발암 위험도가 미국 환경보호청 기준을 초과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해당 평가는 제한된 자료를 기반으로 해 불확실성이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김성환 교수는 “타이어 마모 등 비배기 교통 오염물질이 계절과 관계없이 지속적으로 검출된다는 점을 국내 최초로 장기 데이터로 입증했다”며 “기온 상승에 따라 일부 물질 농도가 증가하는 만큼 기후 변화로 문제가 더욱 심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세먼지 총량 관리뿐 아니라 그 안에 포함된 화학물질의 종류와 독성에 대한 관리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Environmental Research 2월 27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3-23

세계적 석학·인재 집결하는 DGIST, ‘글로벌 연구 허브’로 비상

DGIST는 전 세계 우수 학부생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2026 DGIST 글로벌 연구 인턴십(DGIST Summer Undergraduate Research Fellowships, 이하 ‘D-SURF’)’의 올해 지원자가 773명으로 집계돼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전년도 255명 대비 약 3배 이상 증가한 수치로, 글로벌 연구 경쟁력이 크게 향상됐다. 이번 지원자 증가에는 세계 유수 대학 학생들의 참여가 두드러졌다. 코넬대(Cornell University), 예일대(Yale University),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Imperial College London) 등 서구권 명문대뿐 아니라 아시아 주요 국가 학생들까지 대거 지원하면서 DGIST를 향한 국제적 관심이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선발된 학생들은 6주간 DGIST 연구실에 배치돼 실제 연구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실무 경험을 쌓게 된다. 더불어 한국 문화 체험과 산업체 탐방 프로그램도 병행해 학문적 성장과 문화적 이해를 동시에 도모할 예정이다. 이 같은 성과는 최근 2년간 추진된 DGIST의 ‘글로벌 이니셔티브’ 전략의 결실로 평가된다. DGIST는 지난해 세계 공학 교육 전문가들이 참여한 WEEF&GEDC 2025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국제적 인지도를 높였다. 또 핀란드 알토대학교(Aalto University), 오스트리아 빈 공대(TU Wien) 등 유럽 명문 대학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데니스 노블(Denis Noble), 토마스 쥐트호프(Thomas Südhof) 등 노벨상 수상자를 포함한 석학 초청 강연을 정례화하며 연구 수준을 끌어올리고 있다. 이와 함께 외국인 연구자를 위한 전담 지원 인력을 확충하는 등 연구 몰입 환경 개선에도 힘쓰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주요국 대사관과 글로벌 연구단의 방문 증가로 이어지며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DGIST는 오는 5월 18일부터 20일까지 아시아 주요 공과대학장들이 참여하는 AEDS 2026를 개최해 글로벌 공학교육 논의를 주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아시아 지역 내 교육·연구 리더십 확보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이건우 DGIST 총장은 “D-SURF 지원자 급증은 연구 역량과 글로벌 네트워크가 결합된 결과”라며 “앞으로도 세계 각국 인재들이 자발적으로 찾는 연구 거점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DGIST는 이번 프로그램을 계기로 해외 학부생들에게 연구 환경을 직접 경험하게 하고, 이를 기반으로 우수 대학원 인재 확보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3-23

24일 올해 첫 학력평가...대구 5만9000명·경북 6만3000명 응시

올해 첫 전국연합학력평가(학력평가)가 오는 24일 대구, 경북을 비롯한 전국 고등학교에서 일제히 실시된다. 이번 학력평가 주관 교육청인 서울시교육청은 전국 1948개 고등학교에서 1∼3학년 약 122만명이 시험에 응시한다고 23일 밝혔다. 학년별로는 1학년 42만명, 2학년 40만명, 3학년 41만명이다. 대구에서는 95개교 5만9500여명, 경북에서는 183개교, 6만3400여명이 시험을 치른다. 전국적으로는 21만명이 시험을 본다. 고3은 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과 마찬가지로 국어와 수학 영역에서는 공통·선택과목을, 탐구 영역에선 계열 구분 없이 최대 2과목을 응시한다. 고1·2의 경우 2028 수능 개편안 틀이 적용돼 국어와 수학, 탐구 영역에서 선택과목이 없지만, 탐구에서 통합사회와 통합과학을 모두 응시해야만 성적이 산출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고1은 학기 초에 시험이 시행되는 점을 고려해 고등학교 교육과정이 아니라 중학교 과정 내 문제를 풀게 된다. 시험 종료 시각은 고 1·2는 오후 5시 10분, 고3은 오후 4시 37분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성적 처리의 신뢰성을 제고하고 보안을 유지하기 위해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에 성적전산처리를 의뢰할 예정이다. 성적표는 4월 9∼24일 응시한 학교에서 출력할 수 있다. 절대평가 과목인 영어와 한국사는 원점수와 등급만 기재되며 상대평가 과목은 표준점수와 백분위, 등급이 나온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3-23

영진전문대, COSS 우수 서포터즈 교육부 장관상 수상

대구 영진전문대학교 지능형로봇 혁신융합대학사업단은 AI융합기계계열 2학년에 재학 중인 정재백 학생이 ‘2025년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COSS) 우수 서포터즈’로 선정돼 교육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정재백 학생은 로봇 분야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바탕으로 2025년 입학과 동시에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COSS) 지능형로봇 서포터즈’ 활동에 참여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그는 관련 분야에 대한 관심이 커지던 중 서포터즈 모집 공고를 접하고 지원하게 됐다고 밝혔다. 정 학생은 지난 1년간 서포터즈로 활동하며 로봇 관련 콘텐츠를 SNS 카드뉴스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적극적으로 홍보해 학생들의 관심을 이끌었다. 또한 ‘2025 대구학생로봇경진대회’ 진행요원으로 참여하는 등 각종 학과 행사 지원과 현장 운영을 맡으며 실무 경험을 쌓았다. 이와 함께 PB그라운드, CO WEEK ACADEMY, CO SHOW, 해외 로봇 전시회 등 다양한 대외 프로그램에도 참여해 폭넓은 현장 경험과 시야를 확보했다. 이 같은 활동은 역량 강화로 이어졌다. 정 학생은 “로봇 콘텐츠를 기획하고 홍보하는 과정에서 커뮤니케이션 능력과 기획력이 크게 향상됐고, 행사 운영을 통해 팀워크와 리더십, 현장 대응력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었다”며 “특히 다양한 사람들과 협업하며 느낀 즐거움이 가장 큰 수확”이라고 말했다. 수상에 대해 그는 “교육부 장관상을 받게 돼 큰 영광”이라며 “지도해주신 교수님들과 전국 지능형로봇사업단 서포터즈 동료들의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한 결과”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로봇 분야에서 함께 성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현재 2학년인 정 학생은 자동화 제조 설비 실무 역량 강화에 주력하고 있으며, 졸업 후에는 AI·기계·가공 기술을 융합한 첨단 제조 분야로 진출할 계획이다. 정재백 학생은 후배들에게 도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COSS 서포터즈는 단순한 홍보 활동을 넘어 첨단기술을 직접 체험하고 다양한 사람들과 네트워킹할 수 있는 기회”라며 “새로운 경험에 적극적으로 도전한다면 큰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