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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강은희 교육감 “행정통합법 교육계 요구 미반영…교육현장 혼란 우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대한민국교육감협의회장)이 “초광역 행정통합 특별법 추진 과정에서 교육계 요구가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며 강한 우려를 표했다. 강 교육감은 지난 7일 입장문을 통해 “지역소멸 대응과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초광역 행정통합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현재 논의 중인 초광역 행정통합 특별법안에 교육 분야 핵심 요구가 반영되지 않고 있다”고 8일 밝혔다. 현재 대구·경북 통합 특별법안은 대전·충남, 광주·전남 통합 법안과 함께 9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공청회를 거쳐 10~11일 법안 심의, 12일 의결까지 신속하게 진행될 예정이다. 교육계에 따르면 3개 지역 행정통합 특별법과 관련해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 교육부, 국가교육위원회 등 중앙정부 검토 과정에서 교육계 요구 전반에 대해 반대 의견이 제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정부 검토 내용에는 △교육재정 추가 지원은 통합 이후 재정지원 TF에서 논의 △부교육감 국가직 2명 제한 △교원 정원 권한 이양 반대 △교육장 권한 확대 △교육과정 운영 자율권 최소 이양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교육계는 이 같은 방향이 현재 시·도교육청 수준의 교육자치 권한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는 데다, 통합 이후 증가할 교육재정 수요에 대응할 실질적 대책이 법안에 명문화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우려가 크다는 입장이다. 강 교육감은 “통합특별시는 중앙정부 영향 최소화와 지방정부 권한 확대를 통해 지역 맞춤형 지방분권을 실현하는 것이 목적”이라며 “교육 분야 실질 변화를 위해 교육자치 권한 확대는 필수”라고 강조했다. 이어 특별법 반영 필요 사항으로 △헌법이 보장한 교육자치 독립성과 권한 유지 △교육·학예 사무 감사권 현행 유지 △교육감 임명권을 포함한 최소 3명 부교육감 체제 △현행 교육자치 조직권 유지 △교원 정원·인사 정책 및 교육과정 운영 권한 실질 이양 등을 제시했다. 교육재정 확보 필요성도 강조했다. 강 교육감은 “통합 이후 교육재정 수요는 감소하지 않고 오히려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며 “기존 수준 유지에 머물러서는 안 되고 중앙정부 차원의 특별 재정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통합 이전 수준 이상의 교육재정 법적 보장 △초광역 교육사업 추진을 위한 통합특별교육교부금 신설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중장기 국고 지원 체계 마련 등을 요구했다. 강 교육감은 “교육 때문에 지역을 떠나는 현실을 바꾸고, 전국 최고 수준 교육 경쟁력을 통해 통합특별시로 인구가 유입되도록 하는 것이 통합 성공의 핵심”이라고 주장했다. 또 “통합 이후 대구·경북은 서울의 32배가 넘는 광역 행정구역으로 도시와 농산어촌 간 교육격차, 교육환경 차이, 교육복지 불균형, 교직원 인사제도 이질성 등이 동시에 발생할 것”이라며 “기초학력 보장, 심리·정서 지원, 특수·다문화 학생 증가까지 고려할 때 제도적 뒷받침이 없다면 통합은 교육 도약이 아닌 질적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2-08

배터리 속 ‘소금 한 꼬집’의 마법⋯포스텍, 폭발 없는 리튬금속전지 길 열었다

요리의 풍미를 살리는 ‘소금 한 꼬집’처럼 배터리 내부에 극소량의 물질을 더해 안전성과 성능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기술이 개발됐다. 포항공과대학교(이하 포스텍) 화학공학과·배터리공학과 김원배 교수 연구팀(석사과정 유재형·통합과정 홍서찬)은 차세대 배터리로 주목받는 ‘리튬금속전지’의 치명적 약점인 폭발 위험과 짧은 수명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는 데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 리튬금속전지는 기존 리튬이온전지보다 에너지 저장 용량이 월등히 커 전기차의 주행거리를 획기적으로 늘리고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실용화를 앞당길 ‘꿈의 전지’로 불린다. 하지만 충전 시 리튬 표면에 나뭇가지 모양의 결정인 ‘덴드라이트(dendrite)’가 자라나 전지 내부를 찌르며 폭발을 일으키는 안전성 문제가 고질적인 걸림돌이었다. 연구팀은 액체 전해질에 알루미늄염(AlCl₃)을 아주 적은 양 첨가하는 방식에서 해답을 찾았다. 알루미늄염이 전해질 내에서 화학 반응을 유도해 액체 상태를 스스로 굳는 ‘젤(gel)’ 형태로 변화시킨 것이다. 이렇게 형성된 젤 전해질은 리튬 이온의 이동은 원활하게 유지하면서도 구조를 촘촘하게 만들어 덴드라이트가 자랄 틈을 주지 않았다. 특히 알루미늄염은 리튬 표면에 ‘하이브리드 보호막’을 자가 형성해 전극을 이중으로 보호하는 역할을 했다. 실제 성능 평가 결과도 압도적이다. 젤 전해질을 적용한 리튬-인산철(LFP) 전지는 280회 이상의 충·방전 후에도 초기 용량의 약 93%를 유지했다. 특히 표준 속도보다 20배 빠른 고속 충전(10C) 조건에서도 안정적인 작동을 유지하며 높은 에너지 효율을 입증했다. 김원배 교수는 “미량의 알루미늄염 첨가만으로 고분자 젤 전해질 형성과 계면 안정성을 동시에 개선한 것이 이번 연구의 핵심”이라며 “이번 기술이 고에너지 리튬금속전지의 상용화를 앞당기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 성과는 에너지·재료화학 분야 권위지인 ‘어드밴스드 사이언스(Advanced Science)’에 게재됐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6-02-07

선린대, 드론으로 산불 잡는다⋯‘산불감시 전문가’ 4기 수료

선린대학교가 첨단 드론 기술을 활용해 지역사회 산불 방재 역량을 높이는 데 앞장서고 있다. 선린대는 지난 4일 대학 내 믿음관에서 ‘2025년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산불감시원 산불감시 드론 활용 연수 4기’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선린대와 포항시가 체결한 ‘산불 대응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에 따라 마련됐다. 교육생들은 드론의 기본적인 비행 원리부터 산불 감시에 특화된 열화상 촬영 기법, 실시간 영상 전송 등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실무 중심의 전문 역량 교육을 이수했다. 전경국 선린대 평생교육원장은 “짧은 기간이지만 집중적인 교육을 통해 수료생들이 드론 기술을 완벽히 습득했다”며 “앞으로 현장에서 배움의 열정을 이어가 산불 예방과 지역 안전을 지키는 파수꾼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교육을 진행한 김철진 (주)경북무인항공 대표는 “수료생들이 드론이라는 새로운 도구를 통해 방재 업무의 효율을 높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지난해부터 드론 활용 연수를 이어오고 있는 선린대는 이번 4기 과정의 성공적인 마무리에 힘입어 곧바로 5기 과정을 개설할 예정이다. 5기에는 산불감시원 및 진화대원 10여 명이 참여하며 대학 측은 이를 통해 지역 맞춤형 재난 대응 인재 양성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6-02-07

포스텍 조정부, 대한조정협회 ‘우수단체상’ 수상

세계적인 연구 중심 대학인 포항공과대학교(이하 포스텍) 학생들이 강의실 밖 물 위에서도 전국 최강의 실력을 입증했다. 포스텍 조정부는 지난달 27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대한조정협회 주관 ‘2025년 포상자(단체) 시상식’에서 생활체육부(여) 부문 우수단체상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조정부 창단 이후 처음으로 받은 이 상은 포스텍 조정의 경쟁력을 대외적으로 공식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포스텍 조정부는 지난 한 해 동안 전국 주요 대회를 휩쓸며 돌풍을 일으켰다. ‘부산 장보고기 전국조정대회’를 비롯해 ‘전국대학조정대회’, ‘용인특례시장기’, ‘울산광역시장배’ 등 4개 주요 대회에서 연달아 메달을 획득하며 전국 대학 조정의 강팀으로 급부상했다. 특히 ‘장보고기 대회’에서는 여자 대학부 종합우승을 차지하며 해양수산부 장관상을 거머쥐는 등 발군의 기량을 뽐냈다. 연구와 학업에 매진하는 이공계 학생들이 강도 높은 훈련을 병행하며 일궈낸 값진 결실이다. 육장수 포스텍 스포츠지원센터장은 “이번 수상은 학생들이 보여준 뜨거운 열정과 도전 정신이 만들어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체계적인 훈련 프로그램과 스포츠 과학 기반의 지원을 통해 조정부의 경쟁력을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한조정협회는 매년 성적이 우수한 단체와 지도자 등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우수단체상은 일반부부터 생활체육부까지 각 부문 남녀 우수팀을 엄선해 총 9개 팀에 수여된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6-02-07

위덕대 특수교육학부, 임용시험 29명 ‘합격’

위덕대학교 특수교육학부가 2026학년도 국·공립 특수교사 임용시험에서 총 29명의 최종 합격자를 배출하며 ‘특수교육 명문’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7일 위덕대에 따르면, 이번 시험에서 특수교육학부는 경북 10명을 비롯해 울산(6명), 충북(5명), 제주(3명), 경남(2명), 경기(2명), 충남(1명) 등 전국 각지에서 고르게 합격자를 냈다. 특히 올해는 울산 지역 수석과 충북 지역 차석을 동시에 배출하며 매년 수석·차석 합격자를 배출해 온 저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2007년 첫 졸업생 배출 이후 현재까지 누적 합격자만 430여 명에 달해 전국적인 특수교육 인재 양성의 요람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이 같은 성과의 배경에는 위덕대만의 체계적인 교육 시스템이 자리하고 있다. 우수한 교수진의 밀착 지도와 더불어 교내 ‘아동·청소년발달지원센터’를 통한 현장 중심 실습이 학생들의 실무 역량을 끌어올리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또 임용시험에 최적화된 지원 체계도 한몫했다. 대학 측은 학생성공학습관 내 임용학습실을 제공하고 학습동아리 운영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특히 현직 교사와 예비 교사가 소통하는 ‘학습공동체 멘토링 시스템’은 수험생들 사이에서 체계적인 전략 수립에 큰 도움이 됐다는 평을 얻고 있다. 김희은 특수교육학부장은 “학생들의 열정과 대학의 전폭적인 지원이 맞물려 이뤄낸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현장 전문성을 갖춘 따뜻한 특수교사를 양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합격자들은 이달 중 신규교사 연수를 거쳐 오는 3월부터 각 지역 교육 현장에 정식 발령될 예정이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6-02-07

한동대, ESG 문화예술 전문가 26명 배출⋯“지역사회 가치 실현 앞장”

한동대학교가 지역 문화예술 생태계에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가치를 이식할 전문 인력 양성에 성공하며 주목받고 있다. 한동대 RISE사업단은 주식회사 쉐어라이프와 공동 운영한 ‘ESG 융복합 문화예술 전문가 육성 과정’을 통해 총 26명의 전문 인력을 배출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달 30일 마무리된 이번 과정은 문화예술 기획과 창작 실무에 ESG 가치를 접목한 실천형 교육 프로그램으로 참여자 전원이 수료하는 등 높은 완성도를 보였다. 이번 교육은 지역 예술인과 청년 활동가, 예비 기획자 등을 대상으로 역량에 따라 입문·심화반으로 나누어 진행됐다.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의 이해부터 로컬 콘텐츠 기획, 프로젝트 설계 및 확산 전략까지 실무 중심의 커리큘럼이 제공됐으며 장진숙 전 한국메세나협회 책임, 조아라 한동대 교수 등 분야별 전문가들이 강사진으로 참여해 현장 역량 강화를 지원했다. 가장 눈에 띄는 성과는 교육이 실제 ‘사업화’로 연결됐다는 점이다. 팀별 프로젝트를 통해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연극 문해력 프로그램 △기후 변화와 과메기를 결합한 지역 스토리 콘텐츠 △ESG 기반 일자리 연계 미싱 교육 등 총 14개 이상의 프로젝트가 도출됐다. 특히 한 참여자는 이번 과정에서 설계한 프로젝트를 통해 대기업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사업에 최종 선정되어 약 2500만 원 규모의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단순 이론 교육을 넘어 실제 민간·공공 영역의 자본과 연결되는 실천적 성과를 거둔 것이다. 좌민기 쉐어라이프 대표는 “이번 교육은 대학과 기업, 지역 예술인이 함께 ESG 문화 생태계를 조성하는 첫걸음”이라며 “현장 실천형 인재를 지속적으로 육성해 지역 기반 ESG 모델을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한동대 RISE사업단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문화예술 교육 모델을 구축하고, 지역 문화 정책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해 나갈 방침이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6-02-07

28년 집념의 결실⋯김순권 박사, ‘대홍단 강냉이’ 개발 성공

세계적인 옥수수 육종학자 김순권 박사가 28년간의 끈질긴 연구 끝에 척박한 고산지대에서도 잘 자라는 신품종 옥수수 개발에 성공했다. 국제옥수수재단(ICF) 이사장 김순권 박사는 한동대, 경북대, 몽골 식물농업과학연구소(IPAS)와 협력해 고원지대에 최적화된 ‘대홍단 강냉이’를 개발했다고 5일 발표했다. 이번에 개발된 ‘대홍단 강냉이’는 자강도, 량강도 등 기온이 낮고 재배 여건이 열악한 고산지대를 겨냥해 육종됐다. 1999년 평양에서 수집한 유전자원을 시작으로 몽골, 러시아, 북미의 재래종을 교배해 추위에 강한 조생종(일찍 수확하는 품종)으로 탄생시켰다. 연구팀은 특히 포항에서 개발된 검정옥수수와의 교배 과정에서 나타난 강력한 ‘잡종강세(Heterosis)’ 현상에 주목했다. 이를 통해 가뭄과 병충해에 강하면서도 수확량은 획기적으로 늘린 품종을 완성했다. 단순한 식량을 넘어 기능성도 확보했다. 함께 개발된 ‘대홍단 블랙콘’은 안토시아닌 성분이 풍부해 항산화 작용과 면역력 강화에 탁월하다. 이는 사람의 대사 건강뿐만 아니라 가축의 면역력을 높이는 프리미엄 사료로도 활용 가치가 높다. 옥수수 속심까지 단단해 버릴 것 없는 자원으로서 당뇨 치료제 등 바이오 소재 산업으로의 확장성도 갖췄다. 연구진은 세계 최대 옥수수 생산국인 중국의 하이브리드 종자 시장(약 3조 원 규모)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김 박사는 “대홍단 강냉이가 식량 및 가축 사료의 안정적 공급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6-02-05

포항대, ‘아이디어 창업밸리’ 구축⋯지역 창업 혁신 엔진 돌린다

포항대학교가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창업 생태계 조성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포항대 RISE 사업단은 지난 4일 대학 내 평보관 대회의실에서 지역 창업 활성화와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한 ‘아이디어 창업밸리 산학연 협력 협의체’ 위촉식 및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협의체는 단순히 이름만 올리는 자문 기구에서 벗어나 기술·경영(지식재산권)·금융·교육 등 창업에 필요한 전 과정을 밀착 지원할 수 있는 전문가 5인으로 꾸려졌다. 위원들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포항센터, 포항상공회의소, 경북경제진흥원, 경북테크노파크 등 지역 내 핵심 창업 지원 기관의 실무 전문가들이다. 이들은 각 기관이 보유한 인프라를 공유하고, 창업 기업이 겪는 기술적 난제 해결과 판로 개척을 돕는 ‘실무형 창업 조력자’ 역할을 맡는다. 이날 위촉식 이후 진행된 1차 회의에서는 아이디어 창업밸리의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구체적인 기관별 협업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포항대 RISE 사업단은 앞으로 이 협의체를 분기별 정기 간담회 형태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산학연 협력 과정에서 발생하는 현안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전문가들과의 긴밀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아이디어 창업밸리’를 지역의 대표적인 혁신 창업 거점으로 키워낸다는 방침이다. 이동록 포항대 RISE 사업부단장은 “이번 협의체 출범을 통해 지역 내 창업 지원 기관들과의 실질적인 협력 기반이 마련됐다”며 “대학의 창의적 아이디어가 지역 사회의 성공적인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6-02-05

경북대, 실리콘밸리 연계 창업 프로그램 운영

경북대학교 창업지원단은 지난 1월 25일부터 2월 1일까지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글로벌 창업 역량 강화를 위한 ‘KNU GO TO Silicon Valley!’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글로컬대학30 사업 로드맵에 따라 추진된 것으로, 학생 창업가들의 글로벌 시장 이해도를 높이고 해외 진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프로그램에는 글로벌 진출을 희망하는 경북대 학생들을 대상으로 열린 KNU창업경진대회를 통해 최종 선발된 우수 학생 6명이 참여했다. 참가 학생들은 실리콘밸리 현지에서 열린 글로벌 액셀러레이터 IR 데모데이에 참석해 창업 아이템을 직접 발표했으며, 미국 시장 전문가들로부터 시장성 및 사업 방향에 대한 피드백을 받았다. 또 참가자들은 플러그앤플레이(Plug and Play), KIC(Korea Innovation Center) 등 창업·투자 유관기관을 탐방하고, 스탠포드대와 UC버클리, 구글·애플 본사 방문 등 현장 중심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수행했다. 아울러 경북대 창업지원단은 이번 일정 중 실리콘밸리 플러그앤플레이 테크센터 내에 ‘KNU글로벌창업지원센터(KNU Global Startup Support Center)’를 설립하고 현판식을 진행했다. 해당 센터는 향후 학생과 지역 기반 창업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거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프로그램 총괄 운영을 맡은 정성근 경북대 산학협력단 부단장은 “학생들이 글로벌 창업 환경을 직접 경험하며 시야를 넓히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KNU글로벌창업지원센터를 중심으로 다양한 글로벌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기획해 학생 창업가들의 해외 진출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2-05

“상대방 웃으면 나도 활짝”⋯덧셈·뺄셈으로 소통하는 ‘VR 아바타’

가상현실(VR) 속 아바타가 로봇 같은 딱딱한 동작에서 벗어나 상대방의 행동에 맞춰 자연스럽게 감정을 표현할 수 있게 된다. 수백만 원대 전신 추적 장비 없이 스마트폰 하나만으로도 가상세계에서 ‘나답게’ 소통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이다. 포항공과대학교(이하 포스텍) 황인석 교수 연구팀은 누구나 쉽게 아바타를 통해 역동적인 동작과 표정을 구현할 수 있는 모바일 VR 시스템 ‘어리스모션(ArithMotion)’을 개발했다고 5일 밝혔다. 기존 ‘VR 챗’ 등 소셜 VR 플랫폼에서는 아바타의 몸짓이 소통의 핵심이다. 하지만 대다수 사용자는 고가의 장비가 없어 미리 저장된 단순 반복 동작만 사용할 수 있었다. 이 때문에 장비를 갖춘 이들과 그렇지 못한 이들 사이에 이른바 ‘비언어적 소통의 격차’가 발생해 왔다. 연구팀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사람의 자연스러운 사회적 반응인 ‘상호 상대성’에 주목했다. 상대가 기뻐하면 같이 기뻐하고 위협적인 행동에는 방어적으로 반응하는 인간의 본능을 아바타에 적용한 것이다. 핵심 원리는 의외로 간단한 ‘산술 연산’이다. 복잡한 컨트롤러 조작 대신 상대방의 동작에 숫자 ‘2’를 곱하면 과장된 반응이 나오고 마이너스(-)를 적용하면 반대되는 동작이 만들어지는 식이다. 마치 계산기 버튼을 누르듯 직관적으로 자신의 의도를 전달할 수 있다. 연구팀은 이 기술을 스마트폰 환경에서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 모바일 VR은 기기 성능 한계로 정교한 동작 표현이 어려웠지만, ‘어리스모션’을 적용하면 상황에 맞는 다양한 반응이 가능해진다. 황인석 교수는 “아바타가 상대방 행동에 맞춰 자연스럽게 반응하도록 설계해 가상세계에서도 실제처럼 소통할 수 있게 했다”며 “특히 스마트폰에서도 활용 가능하도록 만들어 적용 범위를 넓힌 것이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6-02-05

대구대 조영석 교수, 국제 저명 학술지 ‘오릭스’에 산양 연구논문 게재

대구대학교 생물교육과 조영석 교수가 수행한 멸종위기 야생생물 ‘산양’ 연구 결과가 보전생물학 분야 국제 저명 학술지(SCI)인 ‘오릭스(Oryx)’에 게재됐다. 이번 논문이 실린 ‘오릭스’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국제 동식물 보전 단체인 FFI(Fauna & Flora International)가 1904년부터 발행해 온 권위 있는 학술지로, 보전생물학 분야에서 국제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학회 측은 조 교수의 연구를 학술적 가치가 높은 우수 사례로 선정해 공식 블로그를 통해 별도로 소개하기도 했다. 조 교수는 ‘한국 산양의 분포 지도 작성 및 서식 예측(Mapping the distribution and predicting the presence of the vulnerable long-tailed goral in South Korea)’이라는 제목의 논문을 통해 국내 최초로 산양의 정량적 전국 분포지도를 완성해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2019년부터 2022년까지 4년간 수행된 전국 단위 현장 조사 자료와 종 분포 모델(MaxEnt)을 활용해 분석이 이뤄졌다. 기존 연구들이 단순 목격담에 의존하거나 특정 지역에 한정됐던 한계를 넘어, 과학적 데이터 기반으로 전국 산양 분포 현황을 규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연구 결과 산양 서식의 남방 한계선이 경북 포항임을 명확히 확인했으며, 경기 가평·양평 등 수도권 지역까지 서식 범위가 확장된 사실도 밝혀냈다. 또 도로 건설과 도시 개발 등 인위적 교란(Human footprint)이 산양의 서식 밀도에 직접적인 악영향을 미친다는 점도 입증했다. 조 교수는 “역사 깊은 국제 학술지에 연구 결과가 게재되면서 한국 산양 연구 데이터가 국제적 신뢰를 확보하게 됐다”며 “이번에 구축된 정량적 분포지도가 향후 국가 차원의 생태 통로 조성과 보호구역 설정 등 보전 전략 수립에 핵심 기초 자료로 활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2-05

계명문화대–거림테크, RISE 연계 산학협력 협약 체결

계명문화대학교가 지난 3일 대학 동산관 대회의실에서 거림테크 주식회사와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거림테크 이창원 회장과 계명문화대 박승호 총장을 비롯해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보유한 인적·물적 자원과 전문 역량을 적극 활용해 RISE 사업과 연계한 전문인력 양성 체계를 구축하고, 지역 산업 발전과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RISE 사업 및 지역산업 발전을 위한 공동 연구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인적·물적·정보 교류 △직무역량 강화 및 취업지원 프로그램 공동 개발·운영 △청년 일자리 창출과 취업지원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 박승호 총장은 “이번 협약은 대학과 산업체가 협력해 지역 산업이 요구하는 실무형 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하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학생들의 취업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교육 모델을 지속적으로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창원 회장도 “이번 산학협력은 기업 현장에 필요한 우수 인재를 조기에 발굴하고 기술 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청년 일자리 창출과 지역 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상생 협력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2-05

한동대, 24개국 누비는 ‘글로벌 인재’ 키운다

한동대학교가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국내외 협력 네트워크를 대폭 확대하며 ‘글로컬 대학’으로의 도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동대는 지난달 26일 교내에서 재단법인 가나안교육원·가나안농군학교(영남) 및 사단법인 세계가나안운동과 ‘글로벌 로테이션 프로그램(GRP)’ 교육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한동대의 핵심 교육 모델인 GRP를 고도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국내 가나안교육원을 해외 파견 전 사전 교육 거점으로 세계 24개국에 퍼져 있는 세계가나안운동 지부를 현지 실습 거점으로 활용하는 것이 골자다. 이로써 학생들은 ‘사전 훈련-해외 파견-현장 프로젝트’로 이어지는 일관된 교육 체계 속에서 실무 역량을 쌓게 된다. 협약에 따라 가나안교육원은 파견 학생들에게 공동체 및 정신 훈련, 농촌 봉사 체험 등 실천 역량 강화를 위한 사전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어 세계가나안운동은 전 세계 네트워크를 통해 현지 숙소와 교육 공간을 지원하며 학생들이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전공 기반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김소연 세계가나안운동 부총재는 “한동대의 인재 양성 철학은 가나안운동의 정신과 맞닿아 있다”며 “학생들이 현장에서 이웃을 섬기는 창의적 리더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동대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GRP가 국내 훈련부터 해외 실천까지 단일 체계로 완성됐다”며 “학생들이 실질적인 글로벌 문제 해결 역량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6-02-04

한동대, 소셜벤처로 환동해 지역 문제 해결 앞장

한동대학교가 오는 5일 ‘환동해 소셜벤처 성과보고회’를 열고 지난 1년간의 지역 혁신 성과를 공유한다. 소셜벤처는 사회적 문제 해결과 비즈니스 수익 창출을 동시에 추구하는 기업 모델로 한동대는 글로컬대학30 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맞춤형 창업 아이템을 발굴해왔다. 환동해지역혁신원 주최로 열리는 이번 보고회는 박성진 총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포항시 사회적기업협의회와 시의회 관계자, 주민평가단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2025년도 주요 성과 보고와 함께 우수 기업 사례 발표, 2026년도 사업 설명회가 이어질 예정이다. 지난해 한동대가 발굴한 주요 소셜벤처 아이템은 지역 현안과 밀착된 것이 특징이다. △혈액 사고 예방을 위한 식별 용이 혈액팩 △폐어구 자동수거 시스템 △선박 따개비 방지 솔루션 △AI 기반 유학생 전용 챗봇 등 기술력을 갖춘 아이디어들이 대거 선정됐다. 가시적인 성과도 잇따랐다. 한동대는 지난 1년간 소셜벤처 인증 6건, 신규 사업자 등록 5건을 이끌어냈으며 유망 소셜벤처 기업 1곳을 지역으로 이전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관련 교육 및 행사 참여자도 129명에 달한다. 올해는 지원 수준을 한 단계 더 높인다. 사업을 총괄한 심규진 교수는 “소셜벤처의 성장이 환동해권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며 “올해는 투자 연계는 물론, 정부의 민간투자 주도형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인 팁스(TIPS) 추천 등을 통해 기업들이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겠다”고 밝혔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6-02-04

학계 수십 년 난제 풀었다⋯포항가속기연구소, 스마트 소재 ‘상전이’ 경로 세계 첫 규명

미래 산업의 핵심 기술로 꼽히는 ‘스마트 소재’ 내에서 빛에 의해 유도되는 초고속 상전이 경로가 우리 연구진에 의해 발견됐다. 포항가속기연구소 천세환 박사 연구팀은 스마트 소재인 ‘이산화바나듐(VO2) 박막’에서 기존 상식을 뒤집는 광유도 초고속 상전이 현상을 규명했다고 4일 밝혔다. 이산화바나듐은 특정 온도에서 전기가 통하지 않는 ‘부도체’에서 전기가 흐르는 ‘도체’로 성질이 변하는 스마트 소재다. 하지만 이 변화가 전자들의 움직임(전기적 요인) 때문인지 원자 배열의 변화(결정 구조 요인) 때문인지를 놓고 학계에서는 오랫동안 논란이 지속돼 왔다. 두 변화가 거의 동시에 일어나기 때문에 이를 분리해 관찰하기가 매우 어려웠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세계 최고 수준의 장비인 ‘4세대 X-선 자유전자레이저(PAL-XFEL)’와 ‘3세대 방사광가속기(PLS-II)’를 동원했다. 찰나의 순간을 포착하는 이 장비들로 분석한 결과, 인위적인 힘(인장 변형)을 가한 이산화바나듐 박막에서는 전기적 상전이가 결정 구조 상전이보다 수백 펨토초(1000조 분의 1초) 먼저 발생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는 결정 구조가 바뀌기 전에도 전자들의 거동만으로 물질의 전기적 성질이 갑자기 변하는 ‘양자 역학적 모트(Mott) 전이’ 현상임을 입증한 것이다. 연구팀은 또한 외부 변형을 통해 이러한 전기적 변화 시점을 조절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함께 제시했다. 이번 성과는 향후 빛으로 제어하는 초고속 스마트 기기나 차세대 반도체 소자 개발에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천세환 박사는 “우리나라가 강점을 지닌 소재 기술과 가속기라는 최첨단 측정 기술이 결합해 세계를 선도하는 성과를 냈다”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재료 과학 분야 세계적 권위지인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즈(Advanced Materials)’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6-02-04

내 집 앞 일 아니면 입 닫는다⋯포스텍, AI로 본 ‘재난 민심’

재난의 범위가 전국에서 특정 지역으로 좁혀질수록 대중의 관심은 ‘참여’에서 단순 ‘조회’로 급격히 냉각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인공지능(AI)이 뉴스·SNS·검색 데이터를 분석해 얻어낸 결과다. 포항공과대학교(이하 포스텍) 환경공학부 감종훈 교수 연구팀은 지난 2022년부터 2023년까지 이어진 가뭄 기간 동안의 언론 보도와 소셜미디어(SNS), 인터넷 검색 기록을 AI로 정밀 분석했다. 연구팀은 재난을 바라보는 사회적 시선이 재난의 ‘크기’와 나와의 ‘거리’에 따라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정량적으로 확인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가뭄이 전국으로 확산됐던 2022년 6월에는 뉴스 기사 수와 검색량은 물론 SNS상에서의 언급량이 동시에 정점을 찍었다. 전 국민이 가뭄을 자신의 문제로 인식하고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낸 것이다. 반면 가뭄이 남서부 지역에 집중됐던 2023년 3월에는 양상이 달라졌다. 지역 언론 보도와 정보 검색 활동은 활발했으나 SNS상에서의 언급량은 전국적 가뭄 시기에 비해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뉴스 제목을 활용한 감정 분석에서는 ‘기대-불안-실망’의 사이클이 반복됐다. 비 예보가 나오면 ‘기대’했다가 예상보다 적게 내리거나 예보가 빗나가면 ‘실망’하는 감정이 가뭄 기간 내내 되풀이됐다. 감종훈 교수는 “단순히 물 부족이라는 기술적 문제를 넘어, 재난에 대한 사회적 감정과 행동 패턴을 AI로 살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이러한 사회적 반응 데이터를 활용하면 향후 더 정교한 가뭄 경보나 정책 메시지 전달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국제 학술지 ‘휴매니티스 앤드 소셜 사이언시스 커뮤니케이션스’ 최근호에 게재됐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6-02-04

한동대, AI 실무 인재 양성 ‘테크 트랙’ 캠프 개최

한동대학교가 글로벌 AI 혁신캠프인 ‘Tech Trek: Global Innovation Camp’ 시즌3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3일 밝혔다. 지난 1월 29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이번 캠프는 글로컬대학 30과 RISE 사업에 동시 선정된 한동대의 혁신 역량을 바탕으로 빅데이터 혁신융합대학 사업단과 협력해 7개 전공 22명의 학생에게 글로벌 수준의 실무 경험을 제공했다. 캠프 첫날 학생들은 서울 강남구 스타트업의 성지인 마루360과 팁스타운 등을 탐방하며 창업 생태계를 체험했다. 이어 ‘2026 A.I.B 산업트렌드 콘퍼런스’에 참석해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코리아, NC AI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 관계자들과 직접 소통하며 최신 AI 산업 동향을 파악했다. 구글 스킬즈 역량 교육 프로그램 및 도메인 특화 플랫폼 등 구체적인 후속 협력 방안도 논의됐다. 둘째 날에는 여의도 SAP 코리아와 라온시큐어를 방문해 지난 1년간의 산학협력 프로젝트 성과를 발표했다. 학생들은 기업 전문가들로부터 실무 멘토링을 받는 한편, AI가 노무·의료·마케팅 등 전문 영역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현직 선배들과 심도 있는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캠프를 기획한 이한진 지도교수(창의융합교육원)는 “강의실에서 배운 AI 이론이 온톨로지, 멀티모달 등 실제 현장에서 어떻게 구현되는지 직접 경험하는 것이 목적”이라며 “우아한형제들, MYSC 등과의 협력을 통해 실무형 글로벌 인재 육성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동대는 최근 3년간 CX랩을 중심으로 구글, 카카오 등 21개 기업과 산학협력을 이어오며 학생들의 전인적 지능(HI·Holistic Intelligence) 역량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6-02-03

한동대 제8대 박성진 총장 취임⋯“미래 이끌 혁신 세대 배출하겠다”

한동대학교는 2일 오후 2시 교내 효암채플에서 제8대 박성진 총장 취임식을 개최하고 ‘제2의 도약’을 선언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재훈 학교법인 한동대 이사장, 장순흥 전 총장(현 부산외대 총장), 김일만 포항시의회의장 등 내외빈과 교직원, 학생 등 사부대중이 참석해 신임 총장의 행보를 축하했다. 박 신임 총장은 취임사에서 ‘창조 신앙에 기반한 교육 플랫폼의 혁신’을 전면에 내세웠다. 그는 “한동대의 정체성은 예수 그리스도의 반석 위에 세워져야 한다”며 김영길 초대 총장의 헌신과 개혁주의 신앙을 계승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특히 박 총장은 지난 25년간 벤처·산업 현장에서 혁신을 주도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크리스천 혁신 교육 플랫폼’ 구축을 핵심 비전으로 제시했다. 박 총장은 “학생들이 각자의 달란트를 플랫폼에 연결해 전 세계에 영향력을 미치는 주인공이 되도록 하겠다”며 “한동대를 다양한 멘토들이 연결되는 거대한 ‘플레이그라운드(Playground)’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건국·근대화·민주화 세대를 잇는 ‘크리스천 혁신 세대’를 배출해 국가와 사회의 미래 전략에 기여하겠다는 포부를 덧붙였다. 앞서 이임사를 전한 제7대 최도성 전 총장은 “대학은 사람이 아닌 하나님이 이끄시는 곳”이라며 “한동은 앞으로도 도전과 믿음의 길을 걸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어진 교기 이양식에서 최 전 총장은 이재훈 이사장을 거쳐 박 신임 총장에게 학교의 상징인 교기를 전달하며 임무를 완수했다. 박 신임 총장은 포항공과대학교 기계공학과를 수석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은 정통 엔지니어 출신이다. LG전자 선임연구원을 거쳐 미국 펜실베니아주립대 연구원, 포스텍 교수 및 기술지주회사 대표, 포스코홀딩스 산학협력실장(전무) 등을 역임하며 산학협력과 기술사업화 분야의 전문가로 평가받아 왔다. 또 경상북도 정책자문위원장과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을 맡아 지역 균형 발전 전략 수립에도 깊이 관여해 왔다. 박 총장의 임기는 오는 2030년 1월 31일까지 4년이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6-02-02

포스텍-가톨릭대, ‘의사과학자’ 양성 속도 낸다⋯공동학위제 구체화

포항공과대학교(이하 포스텍)와 가톨릭대학교가 손을 잡고 미래 의료 혁신을 이끌 ‘의사과학자’ 양성에 박차를 가한다. 포스텍은 지난달 30일 포항 캠퍼스에서 가톨릭대 주요 보직자 일행을 초청해 공동학위제 운영 및 의생명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만남은 지난해 9월 양교가 체결한 ‘교육·연구교류 협정’ 이후 이뤄진 첫 공식 상호 방문으로 협력 관계를 실무 운영 단계로 전환하는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양교는 이날 국내 최초의 대학 간 공동연구소인 ‘포스텍–가톨릭대 의생명공학연구원(포-가 연구원)’ 설립 20주년을 맞아 연구원을 세계적 수준의 융합연구 허브로 도약시키기 위한 ‘제2의 도약 전략’을 발표했다. 20년간 축적된 융합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공동연구를 확대하고 차세대 핵심 인재 양성을 통해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공동학위제를 기반으로 한 의사과학자·의과학자 양성 사업이 구체화됐다. 두 대학은 교육과 연구를 연계한 전주기적 인재 양성 모델을 구축하고 연구 성과가 실제 사업화로 이어지는 체계적인 시스템을 단계적으로 마련할 방침이다. 김성근 포스텍 총장은 “이번 방문은 양교의 전폭적인 신뢰와 협력 의지를 재확인하는 자리”라며 “교육과 연구 전반에서 장기적이고 전략적인 파트너십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상균 가톨릭대 교학부총장은 “포-가 연구원의 20주년은 세계적 연구소로 도약하는 새로운 출발점”이라며 “공동학위제와 의사과학자 양성이 그 핵심 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6-02-02

대구한의대, 일본 COSME Week TOKYO 2026 참가

대구한의대학교가 일본 최대 규모의 화장품·뷰티 산업 박람회인 ‘제16회 COSME Week TOKYO 2026’에 참가하며 글로벌 K-뷰티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대구한의대는 지난달 14일부터 16일까지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린 박람회에서 JAAN 부스와 일본 사가현(佐賀県)과 협업한 공동부스를 운영하며, 산학·교육·수출을 연계한 글로벌 협력 모델을 선보였다. COSME Week TOKYO는 화장품 원료, OEM·ODM, 패키징, 브랜딩 등 화장품 산업 전 분야를 아우르는 국제 전문 전시회로, 글로벌 기업과 바이어들이 대거 참가하는 일본 대표 뷰티 박람회다. 이번 전시는 대구한의대가 추진 중인 글로컬대학30사업과 경상북도 RISE사업의 취지에 맞춰 기획됐으며, △K-Beauty 코디네이터 교육과정의 해외 확산 △K-MEDI 실크로드 G-벨트 기반 JAAN 브랜드 해외 수출 확대 △글로벌 바이어 발굴 및 네트워크 구축 △학생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한 현장 중심 창업·시장조사 프로그램 운영 등을 주요 목표로 진행됐다. 전시 기간 중 대구한의대는 일본 사가현과의 공식 교류 일정을 통해 사가현 지사와 접견하고, 한·일 코스메틱 산업 협력 확대, K-Beauty 코디네이터 교육과정 활성화, 인재 양성 및 교육과정 연계, 향후 공동 프로젝트 추진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또 사가현 협업 부스에는 사가대학교 화장품학과 학과장이 직접 방문해 한방·천연소재 기반 화장품 연구, 교육·연구 협력 모델 구축, 학생 교류 및 공동 연구 추진 가능성 등 양 대학 간 학술·교육 협력 확대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박람회에서 운영된 대구한의대 부스에는 JAAN, 바이오바이오, 엠알이노베이션, 휴먼코스메틱 등 4개 기업의 제품 14종이 전시됐으며, 현지 뷰티 산업 트렌드와 경쟁사 동향 파악을 위한 특화 전시를 통해 신규 해외 유통망 확보와 글로벌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했다. 글로벌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 진출을 통한 지속적인 홍보 효과와 함께, 글로벌 바이어·파트너·투자자와의 직접적인 네트워크 형성도 기대되고 있다. 전시에 참여한 학생들은 박람회 참관과 일본 현지 시장조사에 직접 참여하며 글로벌 산업 트렌드 분석, 해외 브랜드·제품 벤치마킹, 창업 아이디어 및 비즈니스 모델 발굴 등을 통해 실무 중심의 창업 역량과 글로벌 감각을 강화하는 성과를 거뒀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2-02

포스텍-KIAS, 제21회 '일주수학학교' 개최

포항공과대학교(포스텍) 수학연구소와 KIAS(고등과학원) 허준이수학난제연구소가 공동 주관한 제21회 ‘일주(一洲)수학학교’가 지난달 26일부터 30일까지 고등과학원에서 열렸다. 기조 초청강연자로는 미국 텍사스 A&M 대의 토머스 슐룸프레히트 교수, 일리노이대 어바나-샴페인의 티무르 오이크베르크 교수,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대의 다니엘 카란도 교수, 스페인 그라나다대의 미겔 마르틴 교수가 참여했다. 각 연사는 세 차례의 강연을 통해 함수해석학 분야의 핵심 연구 주제와 최신 해법을 소개했다. 이외에도 우크라이나, 중국, 체코 등 세계적으로 저명한 수학자들이 참가해 함수해석학 분야 최신 연구 동향과 주요 쟁점에 대한 강연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강연 이후 활발한 토론을 통해 새로운 연구 주제를 발굴하고 국제 공동연구 가능성을 모색했다. 최윤성 명예교수는 “새로운 첨단 연구 주제에 대한 국제공동연구가 확대되고 연구자 세대 간의 활발한 교류를 기반으로 국내의 신진 연구그룹이 세계적인 수준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일주수학학교’는 일주학술문화재단 후원으로 2009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학부생, 대학원생, 박사후연구원, 교수들이 격의 없는 토론과 지식 교류를 통해 세계 수학 발전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6-02-02

대구보건대, 2025학년도 정부재정지원사업 통합성과공유회 성료

글로컬대학 대구보건대학교가 지난달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경주 라한셀렉트 컨벤션홀에서 ‘2025학년도 정부재정지원사업 통합성과공유회’를 열고, 그간의 사업 성과를 공유하고 대학 혁신 전략을 논의했다. 이번 행사는 대학이 수행 중인 각종 정부재정지원사업의 추진 성과를 점검하고, RISE 체계 전환에 따른 2026년 중장기 혁신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사업 간 성과 공유와 협업 방안을 중심으로 논의를 이어가며 산·학·연 협력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했다. 행사에는 남성희 총장을 비롯해 이은아 대구시 대학정책국장, 김태진 대구테크노파크 정책기획단장, 박준 광주보건대 글로벌혁신처장, 김용걸 대전보건대 교학부총장 등 유관기관 관계자와 대학 보직자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1일차 행사에서는 정부재정지원사업 유공자 및 우수부서에 대한 표창이 진행됐으며, 성균관대학교 배상훈 교수가 ‘향후 고등교육 환경 변화 전망과 대학의 혁신 전략’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맡아 대학 혁신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이어 글로컬대학30, RISE,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 등 주요 사업별 우수 성과 발표와 함께 교육·산학·지역사회·글로벌 분야의 혁신 사례가 공유됐다. 2일차에는 정부재정지원사업 성과 극대화를 위한 전략 수립 간담회가 열려 지·산·학 협업 모델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또 전시존에서는 반려동물용 헤어팩, 복합기능 물리치료 장치 등 다양한 시제품이 공개돼, 대학의 전문 기술력과 산업체 현장 역량이 결합된 협업 성과를 직접 확인했다. 남성희 총장은 “이번 통합성과공유회는 글로컬대학30과 RISE,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 신산업 특화사업 등 그간 대학이 축적해 온 혁신의 성과를 되돌아보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구성원들의 도전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적극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2-02

영남이공대, ‘2025학년도 일학습병행과정 워크숍’ 개최

영남이공대학교가 지난달 29일부터 30일까지 1박 2일간 부산 해운대 웨스틴 조선 부산에서 ‘2025학년도 직업교육혁신을 위한 일학습병행과정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일학습병행과정 운영 성과를 공유하고, 차년도 운영 방향과 협력체계 강화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영남이공대와 일학습병행과정 협약을 맺은 고등학교 및 기업 관계자, 교육청 관계자, 대학 교무위원과 관련 학과 교원 등 120여 명이 참석해 산학연계 기반 직업교육의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고교–대학–기업–교육청이 한자리에 모여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공유했다. 워크숍에서는 취업지원처 성금길 처장이 ‘2026년 청년-기업 취업매칭 운영계획’을 발표했다. 성 처장은 영남이공대의 취업매칭이 일학습병행과정과 연계된 현장형 인재 양성 체계로 자리 잡았다고 설명했다. 또 고용노동부와 한국고용정보원이 주관한 2025년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사업 연차성과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우수’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일학습병행지원센터 김창환 센터장은 ‘2025년 일학습병행과정 운영 성과 및 차년도 운영 방안’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발표에서는 참여 학과 확대, 학생 만족도 향상, 기업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 성과가 공유됐으며, 2026학년도에는 산업 수요를 반영한 교육과정 고도화와 기업 연계 채용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 소개됐다. 영남이공대의 일학습병행과정은 미래융합기술학부를 중심으로 스마트융합기계계열, ICT반도체전자계열, 전기자동화과, 소프트웨어융합과, 사이버보안과, 스마트 e-자동차과, i-경영회계계열, 글로벌외식·레저서비스계열 등 다양한 산업 맞춤형 학과에서 운영되고 있다. 각 학과는 산업체 수요를 반영한 교육과정과 첨단 실습 환경을 통해 현장 즉시 투입이 가능한 인재를 양성하고 있으며, 사전 전공·직무교육과 직장·사회 적응 프로그램을 병행해 학생들의 조직 적응력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이재용 총장은 “일학습병행과정은 청년과 지역 산업의 미래를 연결하는 핵심 직업교육 모델”이라며 “현장이 신뢰하는 직업교육과 성과로 증명하는 일학습병행과정을 통해 직업교육 혁신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영남이공대는 이번 워크숍을 계기로 고교 연계 선이수 프로그램 확대, 산업체 맞춤 교육과정 고도화, 취업 이후 성장 관리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지원 체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2-02

전문대 취업률, 4년제보다 9.1%p 높아…10년새 격차 최대

최근 10년간 전문대 취업률이 4년제 대학보다 꾸준히 높은 가운데, 격차가 지난해 기준 최대 수준으로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난이 장기화되면서 취업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높은 전문대를 선택하는 수험생과 졸업 후 재진학 수요가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된다. 1일 종로학원이 분석한 교육부 공시 자료에 따르면 2025년 기준 전국 전문대 취업률은 70.9%로, 4년제 대학 취업률 61.9%보다 9.1%p 높았다. 최근 10년 동안 전문대 취업률은 단 한 번도 4년제 대학보다 낮은 적이 없었으며, 격차 역시 가장 크게 벌어졌다. 실제 과거 통계에서도 전문대 취업률이 더 높게 나타나는 흐름은 이어져 왔다. 예컨대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률 조사에서도 전문대가 일반대보다 높은 취업률을 기록한 사례가 확인된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권은 사실상 격차가 거의 없는 수준까지 좁혀졌지만, 경인권과 지방권에서는 전문대 취업률 우위가 뚜렷했다. 특히 지방권은 10%p 이상 격차가 유지되는 구조가 이어지고 있다. 이 같은 흐름은 입시 경쟁률에도 반영되고 있다. 2026학년도 정시에서 서울권 9개 전문대 지원자 수는 전년보다 25.0% 증가했고, 평균 경쟁률도 10.49대1에서 15.67대1로 상승했다. 입시 현장에서는 취업난 장기화가 가장 큰 요인으로 꼽힌다. 기업 채용 축소와 청년 취업시장 위축이 이어지면서 실무 중심 교육을 강점으로 하는 전문대 선호가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실제 최근 청년 취업시장에서는 경기 둔화 영향으로 고등교육 졸업자 취업률도 하락세가 나타난 바 있다. 또 4년제 대학 졸업 후 취업이 어려워 전문대에 다시 진학하는 사례가 늘어난 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2026학년도 수능 난이도 상승으로 안정 지원 성향이 강해진 점도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전문대는 정시 지원 횟수 제한이 없어 4년제 대학과 중복 합격 시 이동 가능성이 크다. 이에 따라 최종 등록 단계에서는 일부 이탈이 발생할 수 있지만, 전체 지원 규모 자체가 크게 늘어난 만큼 모집 여건은 전년보다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취업 시장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학벌보다 취업 가능성과 실무 역량을 중시하는 흐름이 강해지고 있다”며 “보건·간호·공학 등 취업 연계성이 높은 학과 중심으로 전문대 선호 현상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단, 전문대는 4년제 대학과 중복 합격 시 이동이 발생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최종 등록률은 추가 변동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2-01

포스텍 김철홍 교수팀, 세계 최대 광학회서 ‘최우수논문상’

포항공과대학교(이하 포스텍) 김철홍 교수 연구팀이 지난 21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세계 최대 광학·광전자학회 ‘SPIE Photonics West 2026’에서 최우수논문상(Best Paper Award)을 수상했다. 김철홍 교수팀과 서울대 성형외과 명유진 교수팀이 공동 수행한 이번 연구는 ‘투명 초음파 트랜스듀서 어레이(TUT-array)’ 기반의 광·초음파 융합 영상 기술을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연구팀이 개발한 기술은 초음파, 광음향, 형광 영상을 하나의 소형 검사 장비에 통합한 것이 핵심이다. 기존에는 수술 중 다양한 영상 정보를 얻기 위해 여러 장비를 번갈아 사용해야 했으나 이 기술을 활용하면 실제 수술 환경에서 필요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동시에 확인할 수 있다. 해당 연구는 학술대회 내 ‘광학 및 초음파: 영상과 감지’ 컨퍼런스에서 기술적 완성도와 실용성을 동시에 인정받아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이번 연구에는 박정우 박사(현 경북대 조교수), 오동현 박사, 유진희 박사가 공동 제1저자로 참여했다. 박정우 박사는 “연구실 수준의 기술 제안을 넘어 실제 임상 환경에 적용 가능한 실시간 시스템을 구현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향후 정밀 수술 가이드와 차세대 의료영상 기술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SPIE Photonics West’는 국제광공학회(SPIE)가 주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광학 분야 학술대회로 매년 전 세계 연구자들이 모여 최신 기술 성과를 공유한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6-02-01

한세광 포스텍 교수, 약물 전달 분야 세계적 학술지 수석편집장 선임

포항공과대학교(이하 포스텍) 신소재공학과·융합대학원 한세광 교수가 약물 전달 분야의 세계적 권위지인 ‘어드밴스드 드럭 딜리버리 리뷰(Advanced Drug Delivery Reviews, 이하 ADR)’의 수석편집장(Executive Editor)으로 선임됐다. 1987년 세계적 출판사 엘스비어(Elsevier)에서 창간된 ADR은 약학 및 생명공학 분야를 선도하는 대표 학술지다. 한 교수는 향후 10년간 수석편집장으로서 논문 게재 여부를 최종 결정하고 학술지의 학문적 방향성과 기준을 총괄하는 핵심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한 교수는 생체재료와 약물 전달 분야에서 국제적인 명성을 쌓아온 석학이다. ‘네이처 리뷰 머티리얼즈(Nature Reviews Materials)’,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즈(Advanced Materials)’ 등 세계 최고 수준의 학술지에 220편 이상의 논문을 발표하며 독보적인 연구 역량을 입증해 왔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세계생체재료학회연합(IUSBSE) 펠로우로 선정됐으며 ‘바이오머티리얼즈 리서치(Biomaterials Research)’ 편집장 및 여러 국제 학술지의 부편집장을 역임하며 글로벌 학계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학계에서는 이번 한 교수의 선임이 급성장 중인 ‘K-바이오’ 산업의 글로벌 위상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차세대 약물 전달 기술 개발 등 바이오 제약 분야의 국제적 경쟁력 강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기대된다. 한 교수는 “그간 쌓아온 편집자 경험을 바탕으로 ADR의 국제적 명성을 이어가겠다”며 “바이오 제약 산업과 학문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6-0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