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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년 70세, 50세에 미리 준비합니다”

단정민 기자
등록일 2025-07-17 16:46 게재일 2025-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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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공과대학교 전경.

“정년 걱정 없이 연구에만 몰입하세요”

포항공과대학교가 국내 대학 최초로 도입한 ‘정년연장 조기결정제도’의 첫 수혜자 4명이 나왔다.

17일 포항공대에 따르면 정년연장이 조기 결정된 교원은 물리학과 이현우(55), 신소재공학과 정운룡(53), 컴퓨터공학과 한욱신(53), 환경공학부 민승기(52) 교수다. 

이현우 교수는 ‘오비트로닉스(orbitronics)’라는 새로운 연구 분야를 열어 전자 궤도 조절을 통해 차세대 정보 소자를 구현하는 새로운 기술을 개척하고 있다. 정운룡 교수는 유연성과 신축성을 지닌 차세대 전자 소재 개발 분야의 선구자로 웨어러블 기기와 헬스케어, IoT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응용 가능성을 확장하고 있다.

한욱신 교수는 데이터베이스와 빅데이터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로 고성능 그래프 분석 엔진 ‘TurboGraph’ 개발 등으로 방대한 데이터 처리 기술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민승기 교수는 인위적 기후변화 탐지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으로 지구온난화에 따른 극한 물순환 원인 규명과 북극 해빙 조기 소멸 예측 등 기후 위기 대응에 필수적인 과학적 근거를 제공하고 있다.

이들은 기존 대학교수의 정년인 65세에서 5년을 더해 70세까지 근무할 수 있다.

이종봉 포항공대 교무처장은 “이 제도는 교수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연구를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연구자 중심 문화를 확산해 세계적인 연구 경쟁력을 공고히 다져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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