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환 군수 후보·홍영표 군의원 후보, 도동 삼거리서 길 인사 비 내리는 주말 아침에도 기호 1번 호소... “변화 향한 강한 의지”
주말인 23일 오전, 빗방울이 떨어지는 궂은 날씨 속에서도 전통적 보수 텃밭인 울릉도에 더불어민주당의 파란 깃발을 꽂기 위한 열띤 거리 유세전이 펼쳐져 눈길을 끌고 있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정성환 울릉군수 후보와 홍영표 울릉군의원 후보를 비롯한 선거운동원들은 울릉읍 도동 삼거리 일대에서 이른 아침부터 군민들을 향해 지지를 호소하고 나섰다.
이들은 비옷을 입고, 저마다 기호 1번을 상징하는 검지 손가락을 치켜세워 거리를 지나는 차량과 주민들에게 일일이 허리를 굽혔다. 일각에서는 궂은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바닥 민심을 훑으려는 이들의 행보는 보수 성향이 짙은 울릉 지역 선거판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대구·경북(TK)중에서도 보수 정당의 굳건한 요새로 분류되는 울릉군에서 민주당 후보들이 이처럼 비를 맞으면서 총력전을 펼치는 모습은 ‘이번 선거에서는 기필코 변화의 교두보를 마련하겠다’라는 절박함과 의지의 표현으로 풀이된다.
이날 출근길에 유세 현장을 지켜본 한 주민은 “비가 오는 주말 아침부터 열심히 인사하는 모습이 꽤 인상 깊었다”라며 “보수 텃밭이라 불리는 이곳에서도 여·야를 막론하고 무소속 등 후보 모두가 서로 비난하고 헐뜯는 모습 없이, 정정당당히 치열하게 경쟁하는 모습이 지역 발전을 위해서는 긍정적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한편, 절대적 열세 지역이라는 험지 중의 험지, 울릉도에서 고군분투하면서 지지 기반을 다지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의 빗속 진정성이 굳건한 보수 텃밭의 표심을 얼마나 흔들 수 있을지 지역 정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황진영 기자 h0109518@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