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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올 수능 학교 수업 잘 듣고 EBS로 보완하면 풀수있다”

오는 11월 13일 치러지는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 대한 주요 골자가 발표됐다. 25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하 평가원)은 ‘2026학년도 수능 시행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평가원에 따르면, 올해 수능은 공교육 범위 내에서 학교 교육을 충분히 받고 EBS 연계 교재와 강의로 보완하면 풀 수 있는 난이도로 출제된다. 또 수능 문제와 EBS 연계율은 예년처럼 50% 수준을 유지하고, EBS 교재에 있는 그림과 도표, 지문 등의 자료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연계 체감도’를 높인다. 다만 올해 수능도 재수생, 반수생 등 N수생의 대거 합류가 예상돼 ‘변별력 확보’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수능은 작년과 마찬가지로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탐구(사회·과학·직업), 제2외국어·한문 영역으로 나뉘어 시행된다. 2022학년도 수능부터 도입된 문·이과 통합형 체제 역시 유지된다. 국어·수학 영역은 ‘공통과목+선택과목’ 구조가 적용된다. 수험생들은 국어영역에서 공통과목인 독서, 문학 외에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 중 하나를 골라 응시해야 한다. 문항은 총 45개다. 수학 영역에서는 공통과목인 수학 Ⅰ·Ⅱ와 함께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중 하나를 선택한다. 문항 총수는 30개다. 영어 영역은 총 45문항으로 구성된다. 듣기평가는 17문항이며 25분 이내 실시한다. 한국사 영역은 올해도 필수로 지정돼 모든 수험생은 반드시 응시해야 한다. 기본 소양을 평가하기 위한 것인 만큼 핵심 내용 위주로 총 20문항이 출제된다. 미응시자는 ‘무효 처리’돼 수능 성적통지표를 아예 제공하지 않는다. 사회·과학탐구영역은 사회·과학 구분 없이 17개 선택과목 가운데 최대 2개를, 직업탐구 영역은 6개 과목 중 최대 2개를 선택할 수 있다. 직업탐구 영역의 경우 2개 과목을 선택할 때는 전문 공통과목인 ‘성공적인 직업생활’을 필수로 선택해야 한다.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9개 과목 중 1개를 선택할 수 있다. 성적통지표에는 수험생이 응시한 영역·선택과목별로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이 기재된다. 영어와 한국사,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절대평가에 따른 등급만 표시된다. 평가원은 “올해 수능도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맞춰 출제할 계획이며, 교육과정상 매우 중요한 내용은 이미 기존 수능에 출제했더라도 또 출제할 방침”이라면서 “작년처럼 ‘킬러문항’은 철저히 배제하면서도 적정 변별력은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수능과 EBS 수능 교재·강의와의 연계율은 지난해처럼 영역·과목별 문항 수 기준 50%를 유지하기로 했다. 문항 연계는 올해도 ‘간접’ 방식으로 이뤄진다. 아울러 EBS 교재에 나온 문항과 지문을 그대로 수능에 출제하는 것이 아니라, 교육과정에서 중요하게 다루는 개념과 원리를 활용하고 그림이나 도표·지문 등을 활용해 재구성하는 방식임을 강조했다. 상세한 수능 시행 세부 계획은 오는 7월 7일 발표한다. /김재욱기자

2025-03-25

대구한의대, ‘K-MEDI 연계 대한민국-몽골 고등학생 글로벌 캠퍼스’프로그램 추진

대구한의대학교 산학협력단 세대통합지원센터는 최근 몽골 오르홍주 에르데네트를 방문해 ‘K-MEDI 연계 대한민국-몽골 고등학생 글로벌 캠퍼스’프로그램을 추진했다. 오르홍주는 몽골에서 인간개발지수(HDI) 및 경쟁력 지수에서 상위를 기록하며, 국내총생산(GDP)의 약 30%를 차지하는 핵심 경제 지역이다. 특히, 아시아에서도 손꼽히는 광업 생산지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방문에서 대구한의대 세대통합지원센터는 에르데네트 4번 학교 및 13번 학교와 공동협력을 통해 프로그램 개발 및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K-MEDI 연계 글로벌 캠퍼스 프로그램 공동 개발 △지역 연계 정착 지원 △유학생 유치 △지역 인구 유입 등에 관한 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협약 체결 이후에는 양교 학부모와 학생 200여 명이 참석한 간담회를 열고, 대구한의대학교 및 해당 프로그램 소개, 그리고 영덕군 지역 홍보를 진행했다. 이어 에르데네트 4번 학교, 13번 학교 교장단 및 교사들과의 회의를 통해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대구한의대 입학을 희망하는 몽골 학생들에게 대학교육 및 한국 문화 교류 기회를 제공해, 유학생 유치 및 영덕군 인구 유입 등 지역 활성화를 도모하는 데 목적이 있다. 오는 7월과 8월에는 몽골 학생들이 영덕군을 방문해 대구한의대학교 연계 학과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한국 문화를 체험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영덕군의 다양한 교육 자원을 활용해 학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향후 지역 정착 및 교육 참여를 유도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대구한의대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몽골-영덕군-대구한의대학교 간 교육 교류를 활성화하고, 글로벌 인재 양성의 거점으로서 역할을 확대할 계획이다. 오이도브 아리온겔레트 오르홍주 교육과학청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몽골 학생들에게 새로운 학습 기회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양국 간 교육 협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다. 특히 영덕군에서의 다양한 활동은 학생들의 글로벌 시각을 넓히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창근 세대통합지원센터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영덕군과 몽골 오르홍주 간의 교육 및 문화 교류 확대에 큰 의의가 있다”며 “몽골 학생들이 영덕에서의 교육 경험을 통해 대구한의대와 지역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갖도록 하여, 유학생 유치와 지역 활성화라는 두 목표를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3-24

대구대 박물관, ‘대학박물관 진흥지원사업’7년 연속 선정

대구대학교 중앙박물관이 최근 문화체육관광부의 ‘2025년 대학박물관 진흥지원사업’에 선정돼, 대학 박물관 중 최초로 7년 연속(2019∼2025) 선정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대학박물관 진흥지원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대학박물관협회가 주관하는 사업으로, 대학 박물관이 보유한 문화·연구 자원을 활용해 국민에게 전시와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번 선정으로 대구대 박물관은 ‘오징어 게임’으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K-놀이’를 주제로 특별전을 연다. 오는 7월부터 10월까지 진행되는 ‘놀다×잇다: 놀이로 만나는 역사문화’특별전에서는 대학 구성원과 지역 주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전시 프로그램도 운영될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시대에 따라 변화해 온 놀이 문화를 살펴보면서, 전통 놀이의 가치와 의미를 재조명하고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세대 간 소통을 촉진하고, 놀이를 매개로 문화와 공동체가 연결되는 의미를 강조할 계획이다. 또 전시와 더불어 대학의 다양한 자원을 활용한 교육, 체험, 문화 행사도 마련해 전시의 내용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 예정이다. 특히, 대학 축제와 연계해 지역 주민과 대학 구성원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장을 마련함으로써, 대학 박물관을 활성화하고 지역 사회에서 박물관의 역할을 더욱 강화한다. 김시만 대구대 중앙박물관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지역 사회에 다양한 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대학 박물관이 문화 플랫폼으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며 “대학 구성원과 지역 주민들이 놀이와 역사의 관계를 이해하고 함께 즐길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3-21

포스텍, 3D 프린터로 당뇨 치료 플랫폼 개발

장진아 포항공과대학교 기계공학과·생명공학과·IT융합공학과·융합대학원 교수, 김명지 시스템생명공학부 통합과정 연구팀이 실제 췌장 조직에서 유래한 바이오잉크와 3D 바이오프린팅 기술을 이용해 당뇨 치료를 위한 플랫폼 개발에 성공했다. 이번 연구는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 온라인판에 최근 게재됐다. 당뇨병은 혈당을 조절하는 췌장에 문제가 있을 때 발생하는 대사질환이다. 췌장에는 혈당을 낮추는 인슐린을 분비하는 ‘췌도세포’가 있는데, 이 세포를 치료 목적으로 만드는 것은 매우 어렵다. 줄기세포를 활용해 췌도세포를 만들 수는 있지만, 이 세포들이 실제 췌장이 있는 환경에서처럼 제대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재현하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포항공대 연구팀은 실제 췌장 조직에서 유래한 세포외기질과 기저막 단백질을 포함한 바이오잉크를 만들고, 여기에 3D 바이오프린팅 기술을 이용해 ‘HICA-V’ 플랫폼을 제작했다. 이 플랫폼은 줄기세포로 만든 췌도세포와 혈관을 정밀하게 배치해 실제 췌장의 구조를 거의 완벽하게 모사했다. HICA-V 플랫폼에서 배양된 췌도세포는 인슐린과 결합단백질 발현이 증가하며 실제 췌도와 유사한 기능적 특성을 보였다. 또 당뇨병과 유사한 환경에서 염증의 유전자 발현이 증가하는 등 생체 내 병리적 반응을 효과적으로 재현했다. 장 교수는 “이 플랫폼이 당뇨병 연구 및 치료제 개발뿐만 아니라 췌도세포 이식 치료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단정민기자

2025-03-19

소아암 환아들에 들려주는 특별한 동화

경북대학교 간호대학 학생 4명이 소아암 환아들을 위한 특별한 동화책 ‘안녕 케모포트야!(출판사 콰타드림랩)’를 출간했다. 이 동화책은 환아들이 항암 치료 과정에서 겪는 두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간호대학 학생들이 직접 기획하고 제작했다. 책의 저자는 경북대 간호대학에 재학 중인 하시은, 한지수, 허미령, 홍두원 씨 등 4명이다. 이들은 소아병동 실습을 통해 환아들의 감정과 두려움을 가까이에서 관찰하며, 환아들이 겪는 두려움을 이해하고 이를 해결할 방법을 고민했다. 고민 끝에 항암 치료 과정에서 환아들이 특히 두려워하는 장치인 ‘케모포트’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동화책을 제작키로 결정했다. 케모포트는 항암 치료를 받는 환자에게 주로 사용되는 약물 전달 장치로, 중심정맥에 삽입돼 장기간 사용된다. 환아들은 이 장치의 삽입을 두려워하고, 일부는 시술을 거부하기도 한다. 책 제작을 위해 저자들은 케모포트에 대한 논문 등을 참고하며, 이 장치의 중요성과 사용방법을 아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방식으로 풀어냈다. 특히, 케모포트를 친근한 캐릭터로 의인화해 환아들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했다. 삽화 또한 직접 그렸다. 저자들은 “이 동화책의 핵심은 환아들이 케모포트를 친근하게 느끼고, 치료 과정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며 “힘든 치료과정에서 환아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와 희망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최은숙 간호대학 학장은 “학생들의 따뜻한 마음과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담긴 이 동화책이 환아들에게 힘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월 27일 칠곡경북대학교병원 중강당에서 환아 가족과 의료진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북콘서트를 개최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3-19

영남대 사이버감성연구소 박장효 연구원 SSCI 등재 국제학술지에 논문 잇단 게재

영남대학교 사이버감성연구소 박장효 연구원이 SSCI(Social Sciences Citation Index) 등재 국제학술지에 연이어 논문을 게재하며 한류를 둘러싼 갈등과 한국 공공외교의 글로벌 과제를 조명해 주목받고 있다. 박장효 연구원은 지난 2월, 세계적 학술 출판사 WILEY에서 발행하는 SSCI 등재 저널 ‘Asia Pacific Viewpoint’(2023 IF 1.8)에 ‘유튜브의 반한류 조사에 있어 공공외교의 역할에 대한 혁신적 연구’ 논문을 게재했다. 해당 연구에서 박 연구원은 유튜브에서 ‘반한류(反韓流)’와 ‘혐한류(嫌韓流)’ 키워드로 각각 4748개, 4769개의 영상을 수집한 후 네트워크 확산 구조를 분석했다. 연구 결과, 한국의 정치, 사회, 문화에 대해 부정적 내용을 전파하는 현지 언론이 부정적 이미지를 형성하고 확산시키는 허브로 작동하고 있음을 실증적으로 밝혀냈다. 특히 대만과 일본을 중심으로 한국의 부정적인 뉴스 콘텐츠가 부정적 서사의 확산에 있어 거점이 되는 양상을 발견했다. 박 연구원은 이러한 연구 결과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는 문화 갈등과 혐오 담론에 대응하기 위한 한국의 공공외교 전략 수립에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한다고 분석했다. 또 디지털 플랫폼에서 국가 이미지는 알고리즘을 통해 강화되거나 훼손될 수 있으며, 한국이 한류 확산에만 집중하기보다는 반한 정서와 같은 부정적 담론에도 체계적으로 대응하는 ‘디지털 공공외교 전략’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앞서 박 연구원은 2024년 9월, NATURE 산하 ‘Humanities and So cial Sciences Communications’(2023 IF 3.7) 저널에 ‘미국 정부 웹 도메인에서 한국의 디지털 외교를 평가하기 위한 새로운 방법론적 탐구’ 논문을 게재한 바 있다. 해당 연구에서는 ‘독도(Dokdo)’ 키워드를 기반으로 미국 정부 웹사이트의 아카이브 데이터를 분석해, 일본 측 콘텐츠와 담론이 미국 정부 웹사이트를 압도하고 있음을 밝혔다. 특히 주일 미국대사관의 공식 채널이 활발하게 운영되는 반면, 한국 관련 콘텐츠는 매우 제한적으로 제공되고 있어 공공외교의 디지털 불균형 문제를 부각시켰다. 이는 한일간 영토 및 역사 갈등에서 한국의 디지털 담론 형성 전략이 부족하다는 점을 시사하는 사례로 평가된다. 박 연구원은 “이번 연구 성과는 지도교수이신 박한우 교수님과 사이버감성연구소 동료들의 지원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한국의 공공외교 및 한류 연구 분야에서 의미 있는 학문적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연구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3-19

경북대 조동형·류재웅 교수팀, ‘세포의 안테나’일차섬모 이상 규명…치료 가능성 제시

조동형 교수. 경북대학교 생명공학부 조동형·류재웅 교수팀이 과산화소체(peroxisome) 내 주요 효소 단백질인 ‘HSD17B4’ 결핍이 일차섬모(primary cilia) 형성 이상을 유발한다는 기전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 이번 연구는 과산화소체 대사 장애가 섬모병증(ciliopathy)의 원인이 될 수 있음을 밝히고, 아세틸-CoA를 활용한 치료 가능성을 제시했다. 일차섬모는 세포 소기관으로 외부 환경의 신호를 감지하고 여러 신호전달 경로를 조절하는 역할을 담당해 ‘세포의 안테나’로 불린다. 이상이 생기면 대사성질환과 뇌 발달 장애, 운동 장애 등 다양한 희귀 질병을 유발한다. 연구팀은 ‘HSD17B4’효소 결핍이 과산화소체의 지방산 산화 경로를 손상시켜 세포 내 아세틸-CoA 물질의 농도를 낮추고, 이로 인해 일차섬모 형성과 기능이 저해된다는 사실을 최초로 발견했다. 이와 함께 아세트산 처리로 아세틸-CoA 농도를 회복시키면 섬모 형성 결함이 정상화되는 것을 확인했다. 아세트산을 투여한 ‘HSD17B4 결핍 생쥐 모델’에서도 운동 기능이 개선되고, 소뇌 구조가 회복되는 등 치료 효과가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류재웅 교수. 조동형 교수는 “이 연구는 과산화소체 대사와 일차섬모의 기능적 연결을 규명해 관련 질환 치료제 개발에 새로운 전략을 제공했다. 앞으로 추가 연구를 통해 여러 섬모병증 관련 치료제 개발을 위한 기반 연구를 확대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혁신기반구축사업, 교육부 G-램프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제1저자는 경북대 세포소기관연구소 배지은 박사와 장소영 박사이며, 교신저자는 생명공학부 조동형·류재웅 교수이다. 연구 결과는 세계적 권위의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 온라인판으로 3월 18일에 발표됐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3-19

대구과학대, 학생임원 임명식 개최

대구과학대학교는 지난 18일 교내 국제세미나실에서 2025학년도 총학생회장을 비롯한 49명의 학생임원 임명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지은 총장을 비롯한 보직교수들과 지도교수, 학생 임원, 재학생 등 120여 명이 참석했다.임명식에서는 총학생회장 노수현(방송예술대학 방송영상제작과·2년)군과 총학생부회장 곽지은(간호학과·3년)양이 총학생회를 대표해 임명장을 받았다. 또 대의원 의장 배규환(레저스포츠과·2년), 대의원 부의장 이연지(의무행정과·2년·여), 교육방송국 실무국장 강민재(방송영상제작과·2년), 학보사 편집국장 이유정(간호학과·2년·여), 교지편집국 편집국장 박선영(의무행정과·2년·여) 등에게 임명장이 수여됐다.새롭게 임명된 49명의 학생 임원들은 앞으로 1년 동안 대구과학대 재학생을 대표해 학생들의 권익 증진과 복지 향상, 건전한 대학 문화 발전 및 지역사회 봉사활동 등의 총괄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노수현 총학생회장은 “학생들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듣고, 보다 나은 캠퍼스 환경 개선에 앞장서겠다”며 “대학과 학생들 간 소통 창구로서 학생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한 다양한 행사와 프로그램 운영으로 활발한 대학문화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박지은 총장은 “학생 임원은 학생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대학의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해야한다”며 “학생들이 오고 싶어 하는 대학이 될 수 있도록 감성을 자극하는 따뜻한 리더십을 발휘해 적극적인 대학문화 조성의 구심점이 되어달라”고 전했다./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3-19

포스텍 연구팀 ‘패혈증’ 비밀 풀었다

박승열 포스텍 생명과학과·융합대학원 교수 연구팀과 조은경 충남대 의대 교수, 박소영 강동성심병원 교수 연구팀이 패혈증의 염증 반응을 유발하는 메커니즘을 밝혀냈다. 이 연구는 지난달 4일 국제 학술지 ‘Nature Communications(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 게재됐다. 패혈증은 단순한 감염을 넘어 면역 체계를 과도하게 자극하는 위험한 질병이다. 전 세계적으로 매년 4700만 명의 환자가 발생하며 특히 패혈증 쇼크 치사율은 60%에 달한다. 그러나 이 질병의 정확한 메커니즘이 밝혀지지 않아 현재로서는 효과적인 치료법이 거의 없다. 연구팀은 패혈증 환자 혈액에서 특이한 현상을 하나 발견했다. 면역과 염증 반응에 관여하는 단백질인 ‘합토글로빈’의 당화(당분자 결합) 패턴이 정상인과 달랐던 것이다. 특히 ‘푸코실화’라는 특정한 당화 과정이 비정상적으로 증가하면서 변형된 단백질이 마치 면역 시스템을 과도하게 자극하는 ‘알람’처럼 작용했다. 이 단백질은 ‘민클’이라는 면역세포의 수용체와 결합해 강력한 염증 반응을 유발했다. 연구팀은 푸코실화된 합토글로빈을 실험용 쥐에 투여한 결과, 여러 조직에서 염증 수치가 급격히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다. 이를 통해 해당 단백질이 패혈증의 위험한 염증 반응을 유발하는 핵심 요소임을 입증했다. 이번 연구는 패혈증을 겪고 있는 환자의 혈액 내 단백질 변화가 면역 반응을 어떻게 조절하는지를 규명한 최초의 연구로, 새로운 치료 전략 개발에 중요한 단서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승열 포스텍 교수는 “향후 푸코실화된 합토글로빈을 활용한 치료 전략이 패혈증 치료의 가능성을 열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조은경 충남대 교수는 “이번 연구는 패혈증 환자의 예후를 예측하고, 나아가 치료 가능성을 제시한 중요한 연구로 임상의학 측면에서도 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단정민기자

2025-03-12

“봄·여름밤에 달·은하 한번 보실래요”

경북대 지구시스템과학부 천문대기과학전공이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공개관측·강연 행사인 ‘2025 봄, 여름 밤하늘 이야기’를 14일과 4월 4일, 5월 9일, 6월 13일 네 차례에 걸쳐 경북대 미래융합과학관과 제2과학관에서 개최한다. 이번 3월과 4월, 5월 공개관측에서는 대형망원경을 이용해 달과 목성, 화성, 성운, 은하 등을 관측할 수 있다. 6월 공개관측에서는 화성과 성단을 만나볼 수 있다. 공개관측에 앞서 천문학자들이 진행하는 공개강연도 마련됐다. 3월 강연에서는 경북대 박명구 교수가 ‘망원경 ABC’라는 주제로 망원경의 기초에 대해 설명하며, 4월에는 한국천문연구원 양성철 박사가 ‘허블에서 제임스웹까지’를 주제로 우주망원경에 대해 강연한다. 5월에는 한국천문연구원 정웅섭 박사가 우주망원경 스피어엑스(SPHEREx) 제작 경험을 들려주고, 6월에는 박병곤 한국천문학회장이 ‘거대 지상망원경과 우주망원경’을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미래융합과학관 B119호에서 약 1시간 동안 공개강연이 진행된 후, 경북대 제2과학관 옥상에 있는 경북대천문대로 이동해 공개관측을 진행한다. 행사 참여를 원하는 방문객들은 강연 시작 시간에 맞춰 경북대 미래융합과학관 또는 관측 시작 시간에 맞춰 경북대 제2과학관으로 오면 된다. 10명 이상인 단체 관람의 경우 경북대 천문대기과학전공(053-950-6360)으로 사전 예약이 필요하다. 행사와 관련된 구체적인 내용은 경북대 천문대기과학전공 홈페이지(https://hanl.knu.ac.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락현기자

2025-03-12

日 학생도 찾는 대구경북영어마을

일본 고등전문학교 학생들이 ‘K-영어학습과 한국 문화’ 체험에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영진전문대학교가 운영하는 대구경북영어마을(칠곡군 지천면 소재)에 일본 고등전문학교 학생이 방문해 주중에는 영어 집중 캠프(English Immersion Camp), 주말에는 한국 문화체험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6일부터 시작된 이번 영어집중캠프(English Immersion Camp)에는 일본 우베고등전문학교, 니하마고등전문학교, 츠야마고등전문학교 등 일본 주요 10개 고등전문학교 학생 81명이 참여 중이며, 인솔 교사 15명도 동행했다. 오는 17일까지 진행될 캠프는 일본 학생들에게 단기간 집중적인 영어 학습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 진행된 캠프 보다 1개 대학교가 늘었고 참가 규모도 30여 명 증가했다. 참가 학생들은 원어민 교사들과 1대 1 사전 테스트(Pre-Test)를 거쳐 수준별 6개 그룹으로 편성된 후, 공항, 교통체험실, 은행, 병원 등 영어권 국가의 실생활을 반영한 60여 개 상황체험시설에서 실용적인 영어 학습을 받고 있다. 주요 교육 과정은 원어민 영어회화, 아카데믹 영어, 비즈니스 영어, 프레젠테이션 실습 등이며, 특히 학생들이 직접 랜드마크를 촬영하고 영어로 소개하는 ‘여행 블로거(Travel Vlogger)’ 수업이 가장 인기 있는 프로그램으로 꼽히고 있다. 고이 가와무라(Dr. Koei Kawamura) 우베고등전문학교 수학교사는 “올해 처음 방문했는데, 영어마을의 쾌적한 환경과 높은 교육 수준에 놀랐다”며 “미국, 캐나다, 호주보다 경제적이면서도 효과적인 영어 학습이 가능해 학생들에게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학생들은 영어 학습뿐만 아니라 주말에는 한국 문화를 체험할 기회도 가졌다. 지난 9일에는 천년 고도 경주를 방문해 불국사, 경주대릉원, 동궁과 월지 등을 탐방하며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을 보냈다. 또 최근 경주의 인기 명소로 떠오른 황리단길을 방문해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특별한 경험을 했다. 이 문화체험 프로그램은 경상북도와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의 지원을 받아 일본어 안내 가이드, 관광 홍보 책자 및 기념품도 제공됐다. 오는 15일에는 대구 동성로를 찾아 다양한 향토 음식을 맛보고 쇼핑을 즐기며 한국의 현대적 감성을 경험할 예정이다. 박재홍 대구경북영어마을 원장(영진전문대 교수)은 “대구경북영어마을은 수준 높은 교육 환경과 풍부한 영어 교육 경험을 바탕으로 일본에서도 주목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실제 영어권 현지 상황을 반영한 체험형 영어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교육 환경을 더욱 개선해 글로벌 영어체험학습 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3-12

계명문화대 전국 전문대학 ‘최초’ 운영 ‘국외 표준현장 실습학기제’ 성공 정착

계명문화대학교가 전국 전문대학 최초로 운영한 ‘국외 표준현장 실습학기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해외 취업 성과까지 거두고 있다. 계명문화대는 2024학년도 2학기 전국 전문대학 중 처음으로 국외 표준현장 실습학기제를 도입했다. 이 프로그램에는 두 명의 학생이 참가해 무사히 실습을 이수했으며, 특히 배치현 학생이 최근 일본 기업 (주)JTC에 정규직으로 채용되는 쾌거를 이뤄냈다. 이번 실습은 대학 현장실습지원센터가 해외에서의 실제 업무 경험과 학생들의 해외 취업 수요를 충족시키고자 기획됐다. 참가한 두 학생 모두 실습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배치현 학생은 현지 기업에서 정규직 제안을 받아 국외 표준현장 실습학기제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 평가받았다. 배치현 학생은 “처음에는 일본어 실력이 부족해 걱정이 많았지만, 면세점 업무에서 주로 한국인과 중국인 손님을 응대하다 보니 크게 어려움이 없었다”며 “실습 당시 느낀 직무 만족도가 높았고, 실제 취업으로 연결되어 더욱 뜻깊다. 앞으로도 해외 근무를 통해 다양한 역량을 쌓고 싶다”고 밝혔다. 또 다른 참가자인 전영제 학생은 “현재 일본 후쿠오카 공항 지상직 등 해외 취업을 적극적으로 준비 중”이라며 “이번 경험을 토대로 언어·문화 역량을 더욱 강화해 글로벌 무대에서 활약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계명문화대학교가 도입한 국외 표준현장 실습학기제는 학생들에게 실무 역량은 물론 해외 비즈니스와 문화에 대한 이해까지 높일 수 있는 값진 기회를 제공한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3-12

대구과학대 간호학과, 제63회 나이팅게일 선서식 거행

대구과학대학교 간호학과는 지난 10일 대학본부 아트홀에서 ‘제63회 나이팅게일 선서식’을 개최했다. 이날 선서식에는 박지은 총장을 비롯한 보직교수들과 대구시간호사회 서부덕 회장, 간호학과 동창회 전명희 회장, 경운대 권려원 간호보건대학장과 간호학과 재학생, 학부모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동창회 장학, TSUN 장학과 대구시간호사회 장학 수여, 재학생 축하공연 등 예비간호사들의 앞날을 응원하는 선·후배들의 따뜻한 마음도 함께 전달됐다. 나이팅게일 선서식은 간호학과 3학년 학생들이 임상실습을 나가기 전, 나이팅게일의 정신을 이어 간호대상자에게 최상의 전문적 간호를 제공하고 간호사로서의 사명을 다하며 간호전문직 발전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하는 의식이다. 선서식에서 간호학과 3학년 297명(여학생 234명, 남학생 63명)은 간호윤리와 간호원칙을 맹세하며, 간호전문인으로서 책임과 의무를 다해 인간의 생명을 존중할 것을 다짐했다. 대구시간호사회 서부덕 회장은 “간호사의 길은 때로 힘들고 고민스러운 순간들이 찾아올 수 있다”며 “이번 선서식에서의 다짐과 직업적 사명감을 떠올리며 스스로를 다잡고 어려움을 성장의 기회로 삼아 훌륭한 간호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했다. 박지은 총장은 “간호는 희생과 헌신이 필요한 직업이지만, 그 안에서 얻는 보람과 행복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가치가 있다”며 “대구과학대 출신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전문 역량을 갖춘 간호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선서식을 마친 학생들은 서울아산병원, 아주대학교병원, 경북대학교병원,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영남대학교의료원, 대구가톨릭대학교 칠곡가톨릭병원, 대구보훈병원, 대구의료원, 대구파티마병원, 곽병원, 구병원, 경산중앙병원, 여성간호실습기관 5곳, 아동간호실습기관 5곳, 정신간호실습기관 5곳, 노인간호실습기관 5곳, 지역 보건소 등에서 간호 현장실습을 한 뒤 국가고시를 거쳐 간호사로 근무하게 된다. 한편, 대구과학대 간호학과는 지역 최초로 1960년 대구간호학교로 출발해 65년간 총 1만여 명의 간호전문 인력을 배출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3-11

계명문화대, ‘달서구 1인창조기업지원센터’3년 연속 A등급 선정

계명문화대학교가 운영 중인 ‘달서구 1인창조기업지원센터’가 3년 연속 중소벤처기업부 성과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등급 센터로 선정됐다. 중소벤처기업부와 대구 달서구청의 지원으로 운영 중인 달서구 1인창조기업지원센터는 최근 창업진흥원이 실시한 ‘2024년 성과평가’에서 평가 최고등급인 A등급을 받았다. 이번 평가는 작년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전국 1인창조기업지원센터 43개와 중장년기업지원센터 27개 등 총 70개 센터를 대상으로 정성적 대면 발표 평가와 정량 평가를 종합해 이뤄졌다. 계명문화대 달서구 1인창조기업지원센터는 작년 입주기업 대상 맞춤형 지원을 통해 매출액 55억 6300만원, 수출액 32억 6700만원의 성과를 거뒀다. 신규 일자리 창출 6명, 기업인증 및 지식재산권 확보 22건, 정부지원사업 선정 22건, 신규 창업 8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특히, 작년 12월에는 센터 입주기업인 주식회사 하누리(대표 박상진)가 ‘제12회 1인 창조기업·중장년기업인 날’ 행사에서 우수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김상미 달서구 1인창조기업지원센터장(창업지원단장)은 “대학과 달서구청의 지속적인 지원과 협력 덕분에 3년 연속 A등급이라는 성과를 얻었다”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혁신기업을 발굴하고 적극 지원해 지역 창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달서구 1인창조기업지원센터 입주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지원 플랫폼 K-Startup과 계명문화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3-10

영남이공대, 제40회 나이팅게일 선서식 성료

영남이공대학교 간호대학은 지난 7일 천마스퀘어 시청각실에서 ‘제40회 나이팅게일 선서식’을 개최했다. 나이팅게일 선서식은 간호학과 학생들이 임상 실습을 시작하기 전 나이팅게일의 정신을 기리고 간호사로서 사명감과 윤리 의식을 다짐하는 행사다. 이날 선서식에는 영남이공대 이재용 총장을 비롯해 영남대학교의료원 김용대 의료원장, 박명실 간호본부장, 대구시 간호사회 서부덕 회장, 간호대학 최은희 학장, 보직교수, 재학생 및 가족 등이 참석해 예비 간호사로서 첫걸음을 내딛는 간호학과 학생들을 응원했다. 영남이공대 간호학과 3학년 학생 207명은 간호사로서 갖춰야 할 소명의식과 생명존중의 의미를 담은 선서를 낭독하고 촛불을 점화하며 따뜻한 인성을 가진 전문 간호인으로 성장할 것을 다짐했다. 이날 선서식에는 임상실습을 앞둔 간호학과 학생들을 응원하는 메시지가 담긴 간호학과 합창동아리 하모니의 축하 무대도 펼쳐져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이재용 총장은 “학생들이 선서를 통해 나이팅게일의 정신을 계승하고 따뜻한 배려와 공감을 바탕으로 환자의 곁을 지키는 전문적인 간호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최고의 교육과정과 현장중심 실습으로 학생들이 윤리적이고 창의적인 전문 간호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3-10

대구보건대, 잘 가르치고 잘 배우는 전문대학 ‘입증’

글로컬대학 대구보건대학교가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에서 시행한 2024년 국가고시에서 전국 수석 3명을 배출했다. 이번 국가고시 시험에서 전국 수석 3명을 배출하면서 대구보건대는 2005년부터 현재까지 전국 수석 23명을 배출하는 기록을 세웠다. 여기에 100% 합격률 학과, 전국 평균 보다 최대 19.4%p 높은 합격률로 ‘잘 가르치고 잘 배우는 전문대학’의 명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작업치료학과는 8년 연속 국가시험 100% 합격이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달성했다. 제52회 작업치료사 국가고시에 응시한 재학생 34명이 전원 합격했다. 작업치료사 전국 평균 합격률은 89.7%로 대구보건대가 10.3%p 높은 우위율을 보였다. 다른 학과들도 국가시험에서 전국 평균보다 우위를 차지했다. 보건행정학과는 79.4%의 합격률로 전국 평균보다 무려 19.4%p 높았고, 간호학과 역시 274명의 응시자 중 272명이 합격해 99.3%의 합격률을 기록해 전국 평균보다 5.3%p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치위생학과는 95.7%로 전국 평균 86.5%보다 9.2%p 높았고, 방사선학과는 84.3%를 달성해, 전국 평균 합격률보다 6%p 우위를 차지했다. 대구보건대의 전국 상위권 보건계열 국가고시 합격률 뒤에는 체계적인 교육 시스템과 전문적인 지원이 있었다. 개교 54년동안 축적된 탄탄한 교육 노하우를 기반으로 현장형 실습실 운영과 국시 대비 특강 등 탁월한 교육 커리큘럼을 구축해왔다. 특히, 교수학습지원센터가 구축한 재학생 국가면허 토탈 관리 시스템이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이 센터는 눈높이 중재교육, 학습법 코칭부터 우수 노트필기 경진대회, 우수강의 에세이 공모전까지 총 15개의 자기 주도학습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교육 시스템의 탁월함은 개인 성취에서도 빛을 발했다. 첫 번째로 전국 수석 소식을 알린 치기공학과 손동혁(29·남)씨는 제52회 치과기공사 국가시험에서 305점 만점에 299점이라는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910명의 응시자 중 전국 수석의 영예를 안았다. 이어 물리치료학과 배세환(41·남)씨와 임상병리학과 김이슬(32·여)씨도 전국 수석의 영애를 안았다. 대구보건대 이정영(60·안경광학과 교수) 경영부총장은 “‘잘 가르치고 잘 배우는 전문대학’은 단순한 슬로건이 아닌 우리 대학의 정체성”이라며 “개교 54년 이래 이어온 전통의 힘과 혁신적 교육과정, 그리고 교직원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한 해에만 전국 수석 3명 배출이란 명예와 높은 합격률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보건대학교는 국책 사업 수행에서도 뛰어난 역량을 인정받아 지난해 글로컬대학30에 최종 선정됐다. 이와 함께 국제협력 선도대학 육성지원사업(ODA), 혁신지원사업 일반재정 지원대학, 3단계 산학연협력 선도전문대학 육성사업(LINC 3.0), 전문대학 전문기술석사과정(마이스터대),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 사업(HiVE), 신산업 분야 특화 선도전문대학 지원사업 2.0 등 교육부 주관 국책사업에 선정됐으며, 영남지역 보건의료 특성화 대학 중 유일하게 세계적수준의 전문대학(WCC) 타이틀을 획득했다. /김락현기자kimrh@kbmaeil.com

2025-03-10

한국장학재단-주한 프랑스 관광청, 국가근로장학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

한국장학재단(이하 재단)은 최근 주한 프랑스 관광청(한국지사장 코린 풀키에(Corinne Foulquier))과 국가근로장학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주한 프랑스 관광청은 재단이 운영하는 국가근로장학사업에 2021년부터 참여해 대학생들의 글로벌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있다. 재단은 대학생들이 주한 외국 공공기관 등에서 근무하며 외국어 학습과 문화를 체험하고 글로벌 역량을 강화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국가근로장학사업에 참여하는 외국 기관을 확대하고 있다. 이 사업에 참여하는 주한 외국 기관은 대학생들에게 양질의 근로 기회를 제공하고, 한국장학재단은 근로시간에 비례해 대학생들에게 국가근로장학금을 지원한다. 또 양 기관은 향후 두 나라의 고등교육 학생지원에 관한 경험과 지식을 교류하고 학생지원 프로그램을 발전시키기 위해 상호 노력하는 등 활발한 협력을 이어가기로 합의했다. 재단 배병일 이사장은 “국제 및 외국어 역량을 가진 학생들에게 좋은 직업 체험 기회를 줄 수 있도록 사업에 참여해주신 주한 프랑스 관광청과 업무협약을 맺게 돼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우리나라 대학생들이 다양하고 질 높은 직업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양 기관이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코린 풀키에 지사장은 “국가근로장학생으로 근무했던 학생이 지금은 우리 관광청의 직원으로 정식 채용돼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 국가근로장학사업의 우수성을 대사관 등 유관 기관에 공유해 재단과 한국 대학생들의 글로벌 역량을 키우는데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3-09

대구대, 2025학년도 신입생 등록률 100% 달성

대구대가 2025학년도 신입생 등록률 100%를 달성했다.  대구대는 2025학년도 신입생 모집을 마감한 결과, 모집 정원 3772명(정원 내 기준, 성인 학습자 전형 제외) 전원이 최종 등록했다고 밝혔다  학령인구가 지속으로 감소하는 상황에서도 대구대는 2022학년도부터 신입생 등록률이 상승 곡선을 그렸고, 올해 최종적으로 100%를 기록했다.  이러한 성과는 △학생 중심 학과 개편 △적극적인 정부 지원사업 활용 △차별화된 홍보 전략 등의 노력이 어우러진 결과다.  대구대는 사회 수요와 학생 선호에 맞는 학과 개편을 통해 입학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교육부의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을 9년 연속 유치해 지역 고교 등과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변화하는 고교교육 과정에 맞는 입시 전문성을 확보해 왔다.  또 삼성라이온즈 프로야구단과 스폰서십 계약을 통해 야구장에서 입시박람회를 여는 등 차별화된 입시 홍보 전략을 펼쳐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이 밖에도 고용노동부의 청년 고용 지원사업을 적극적으로 활용, 학생들이 입학과 동시에 취업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마련하는 등 대학의 경쟁력을 한층 높였다.  김동윤 대구대 입학처장은 “신입생 등록률 100% 달성은 학령인구 감소 때문에 입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진 상황에서 거둔 성과라 더욱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대학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5-03-07

계명대, 2025학년도 신입생 등록률 100% 달성

계명대가 2025학년도 신입생 4665명 모집에 4665명이 등록해 등록률 100%를 달성했다. 이는 단순한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성과로, 계명대는 대학정보공시 기준 2020학년도와 2023학년도에도 100% 충원율을 기록한 바 있다. 특히 2025학년도 수시모집에서는 전국에서 2만6768명이 지원, 지방 사립대학 중 가장 많은 지원자 수를 기록하며 경쟁률 6.53대 1을 나타냈다. 정시모집 또한 대구·경북 지역 최고 경쟁률인 7.92대 1을 기록하며 높은 선호도를 입증했다. 계명대는 이번 입시에서 맞춤형 교육 기회를 확대하며 전형 혁신을 추진했다. 수시모집에서는 학생부교과 면접전형을 신설해 학생들의 잠재력과 역량을 보다 면밀히 평가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다. 또 대구의 신산업과 연계된 모빌리티소프트웨어학과를 신설하며 미래 산업을 대비한 학과 개편을 단행했다. 이와 함께, 대학 학사 제도를 유연하게 개편해 학생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했다. 지난 2월 28일 진행된 입학식에서 신일희 총장은 AI와 디지털 혁명 시대에 대비한 교육 혁신 가속화를 선언했다. 신 총장은 “AI 기반 디지털 교육 혁신을 선도하며, 학습자 중심 맞춤형 학습 환경을 조성하겠다”면서 학생성공센터를 중심으로 체계적인 지원 시스템 구축을 강조했다. 또 △창의적이고 실용적인 교육과정 개발 △기업과의 산학협력 확대 △‘청결, 정직, 절약, 융합’의 대학 문화 구현 등을 대학의 핵심 전략으로 제시하며, 학생 개개인의 성공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도달현 입학처장은 “고교방문 입학설명회, 학부모 상담, 교사 대상 설명회 등 입시 홍보 활동에 더욱 적극적으로 임했다”며 “재학생들을 위한 대학의 시설 투자와 다양한 비교과 프로그램 운영, 국내외 대회에서 우수한 성과도 경쟁률과 등록률 상승에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3-06

대구시·경북도 ‘고등교육혁신특화지역’ 지정 신청

대구시와 경북도가 지역 글로컬30 지정대학의 혁신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고등교육혁신특화지역’ 지정 신청서를 교육부에 제출했다. ‘고등교육혁신특화지역’은 ‘지방대학 및 지역균형인재 육성에 관한 법률’에 근거한 고등교육 분야의 규제특례 제도로, 교육부의 특화지역 운영계획에 따라 지방대학의 학과 개편 및 교육과정 등에 대한 규제 적용을 한시적으로 배제 또는 완화하는 제도이다. 이번 특화지역 지정은 대구·경북 글로컬대학 지정 고등교육기관을 대상으로 신청·적용해, 글로컬 지정대학 혁신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경북 지역혁신플랫폼에서 특화지역의 규제특례를 신청하는 분야는 △대학의 주요보직·비 전임교원 채용 기준 완화 △캠퍼스 간 전과 허용 △전문학사·전공심화·전문기술석사 통합과정 운영 등 총 17개 분야이다. 지정기간은 4년이며 추가로 최대 2년까지 연장 가능하다. 대구·경북이 특화지역으로 지정되면 지역에서 글로컬30 대학으로 지정된 경북대학교, 대구보건대학교, 국립경국대학교(국립안동대학교-경북도립대학교), 포항공과대학교, 대구한의대학교, 한동대학교의 글로컬대학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화지역 지정 결과는 교육부 사전검토 및 특화지역분과위원회의 심의·의결 등을 거친 후 교육부에서 상반기 중으로 발표하며, 올해 2학기부터 해당 대학에 적용될 예정이다. 정재석 대구시 대학정책국장은 “대구지역 글로컬 지정대학의 핵심성과 달성을 위해서는 각종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며 “이번 특화지역 지정 신청을 통해 글로컬대학이 지향하는 지역 밀착형 혁신전략 추진을 적극 지원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정성현 경북도 지방시대정책국장은 “경북은 글로컬 대학 혁신을 통해 진정한 지방시대를 구현하는 데 한 걸음 더 나아가게 됐다”며 “이번 규제개선으로 대학이 지역과 함께 동반성장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3-05

대구보건대 ‘글로컬대학 사업’ 1차년도 운영결과 최종보고회

글로컬대학 대구보건대학교는 지난 4일 본관 대회의실에서 ‘DHC글로컬러닝센터와 헬스테크특화센터 운영결과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글로컬대학30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중인 DHC글로컬러닝센터와 헬스테크특화센터의 1차 년도 운영 결과와 향후 계획이 발표됐다. 정재은 DHC글로컬러닝센터장은 러닝센터가 이론과 실습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공간이 돼야한다고 강조했다. 대구보건대는 문화관 1층을 리모델링해 DHC 글로컬러닝센터를 구축할 예정이다. 특히, 응급환자 모형에서 영상의학검사 절차를 중심으로 방사선학, 임상병리학, 간호학, 응급의료학, 보건행정학 분야의 통합 실습이 가능하도록 설계된다. 2차 년도인 올해는 3개 대학이 300명의 학생들이 시뮬레이션 학습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며, 6개의 임상사례 모듈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원기 헬스테크특화센터장은 DOM(Dental, Optical, Medical) Complex 기반 헬스테크특화센터 운영 계획을 발표했다. 센터는 치과산업(Dental), 안경산업(Optical), 재활·의료기기산업(Medical) 분야의 인력 양성과 기업지원을 담당하게 된다. 치과산업 분야에서는 디지털 덴티스트리 플랫폼을 활용한 교육과정 개발, AI 기반 치과 영상 데이터 연구와 재직자 대상 치과위생사 보수교육과 치과보험청구사 2급 교육을 진행한다. 안경산업 분야에서는 한국형 린드버그 전문인력 양성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산업체 재직자 교육을 추진한다. 재활·의료기기산업 분야에서는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가 양성, 의료기기 사용 적합성 평가센터 구축, 의료기기 제품 전시관 운영 등을 계획하고 있다. 이전형 글로컬대학사업단장(물리치료학과 교수)은 “DHC글로컬러닝센터와 헬스테크특화센터를 통해 학생들이 심층적인 실습 경험을 쌓고, 변화하는 보건의료 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3-05

전기차 수명 높여주는 배터리 코팅 기술 개발

포스텍 연구팀이 전기차 배터리의 수명과 에너지 밀도를 높일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박규영사진 포스텍 친환경소재대학원·신소재공학과 교수 연구팀은 삼성SDI, 미국 노스웨스턴대, 중앙대 연구팀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충·방전 과정에서 배터리 성능을 유지할 수 있는 ‘나노 스프링 코팅’기술을 개발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연구는 재료 분야 국제 학술지인 ‘ACS 나노(ACS Nano)’ 온라인판에 최근 게재됐다. 연구의 핵심은 탄성을 가진 구조를 설계할 수 있는 ‘나노 스프링 코팅’ 기술이다. 연구팀은 배터리 양극재 표면에 다중벽 탄소나노튜브로 구성된 코팅을 도입해 충·방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변형 에너지를 흡수해 균열을 방지하고, 전극 수준에서도 두께 변화를 최소화해 전극의 안정성을 높였다. 이를 통해 배터리 내부 균열을 효과적으로 억제하고, 수명과 성능을 동시에 개선하는 데 성공했다. 특히 연구팀의 기술은 기존 배터리 제조 공정과 쉽게 결합할 수 있어 대량 생산과 상용화가 쉽다는 특성이 있다. 박 교수는 “이번 연구는 기존과 다른 접근으로 배터리의 충·방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변형을 효과적으로 제어했다”며 “이차전지 산업뿐 아니라 소재의 내구성이 중요한 여러 산업 분야에도 이 기술이 폭넓게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5-0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