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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포항공대 유희천 교수, 세계인간공학협회 최고 등급 ‘IEA Fellow’ 선정

포항공과대학교 산업경영공학과 유희천 교수가 세계 인간공학 분야 최고 권위 단체인 International Ergonomics Association(IEA)의 최고 등급 회원인 ‘IEA Fellow’로 선정됐다. 스위스 제네바에 본부를 둔 IEA는 전 세계 인간공학 학회들의 연합체로 사람과 시스템 간 상호작용을 최적화해 삶의 질과 효율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IEA Fellow’는 뛰어난 연구 성과 또는 실질적 산업 기여를 이룬 연구자에게 수여되는 최고 등급 회원 자격으로 매년 전 세계에서 소수만 선발된다. 유 교수는 지난 30여 년간 인간공학과 제품 개발 분야에서 250편 이상의 학술 논문과 다수의 특허를 발표하며 학문과 산업을 잇는 연구를 선도해 왔다. 특히 인체 측정 정보, 3차원(3D) 인체 스캔 형상 처리, 디지털 인체모델 시뮬레이션 기술을 실제 제품 설계에 적용해 독보적인 연구 역량을 입증했다. 이러한 연구 성과는 실험실을 넘어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구현됐다. △수리온(Surion) 헬기와 KF-21 보라매 전투기의 조종 공간·항전 정보 시현 설계 △현대기아차 45인승 승객석 설계 △삼성메디슨 초음파 프로브 설계 △LG 이어버드 및 프라엘 인텐시브 멀티케어 개발 △친환경 천연염색 마스크 ‘아리아 프레스카(Aria Fresca)’ △간 수술 계획 시스템 ‘Dr. Liver’ 개발 등이 대표적이다. 유 교수는 또한 ISO 국제표준 전문위원과 프로젝트 리더로 활동하며 인간공학 관련 글로벌 표준 제정을 주도, 한국 인간공학 기술의 국제화에도 기여해 왔다. 이번 선정으로 유 교수의 이름은 IEA Fellow 명예의 전당(Permanent Roster)에 영구 등재된다. 유 교수는 “인간의 특성과 다양성을 고려해 창의적이고 사용성 높은 제품을 개발하려는 연구가 국제적으로 인정받아 뜻깊다”며 “앞으로 인공지능(AI)과 디지털 트윈 등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과 인간공학을 접목해 인간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연구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IEA Fellow에는 유 교수와 함께 서울대 윤명환 교수, 계명대 기도형 교수도 선정됐다. 공식 수여식은 2027년 8월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제23회 IEA 세계대회(IEA 2027 Congress)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6-01-09

리튬황 배터리 수명·성능 동시 개선⋯포항공대, ‘이원자 촉매’ 설계 원리 제시

차세대 고에너지 배터리로 주목받아온 리튬-황(Li-S) 배터리의 성능과 수명을 동시에 끌어올릴 수 있는 핵심 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포항공과대학교 화학공학과·배터리공학과 김원배 교수 연구팀은 망간(Mn)과 철(Fe) 두 금속 원자가 결합된 ‘이원자 촉매(Dual-Atom Catalyst, DAC)’를 설계해 리튬황 배터리의 반응 속도를 높이면서도 구조적 안정성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고 9일 밝혔다. 리튬황 배터리는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이론적 에너지 밀도가 높고 값싸고 가벼운 황을 사용해 경량·고에너지 배터리가 필요한 드론이나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분야에서 차세대 대안으로 꼽혀왔다. 그러나 충·방전 과정에서 생성되는 리튬 황화물(LiPSs)이 전극 사이를 오가며 에너지를 소모하는 ‘셔틀 현상’으로 인해 수명과 효율이 급격히 저하되는 한계를 안고 있었다. 연구팀은 기존 단일원자 촉매를 넘어 두 금속 원자가 서로 인접해 작용하는 DAC 구조를 적용했다. 망간과 철이 결합하면서 전자 구조가 선택적으로 변화하고 그 결과 리튬 황화물을 강하게 붙잡으면서도 반응을 빠르게 진행시키는 촉매 특성이 동시에 구현됐다. 컴퓨터 시뮬레이션과 실험을 통해 이러한 전자 구조 변화와 반응 촉진 효과도 확인했다. 아울러 연구팀은 리튬 금속 음극 안정성 문제도 함께 해결했다. 기존 리튬황 배터리는 충전 과정에서 리튬이 불균일하게 쌓이며 표면이 거칠어지고 이로 인해 수명이 단축되는 문제가 있었다. DAC를 적용한 배터리에서는 리튬이 균일하게 석출되며 안정적인 금속 표면이 형성됐고 수백 회 충·방전 이후에도 초기 용량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원배 교수는 “원자 단위에서 금속 간 전자 구조 변화를 규명함으로써 배터리 속도를 높이면서도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원리를 제시했다”며 “이원자 촉매 설계 전략이 차세대 고에너지 밀도 배터리 개발의 새로운 방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6-01-09

대구한의대, 체험 중심 ‘실전형 면접스피치 캠프’ 운영

글로컬대학 대구한의대학교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가 재학생 맞춤형 고용서비스 사업의 일환으로 체험 중심 취업 프로그램인 ‘실전형 면접스피치 캠프’를 최근 2박 3일 일정으로 운영했다. 고용노동부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은 온라인 사전 교육과 오프라인 집중 실습을 연계한 방식으로 구성돼, 실제 면접 상황에서 요구되는 논리적 답변 구성 능력과 비언어적 표현 역량을 종합적으로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특히 실제 면접 환경을 반영한 모의면접과 개인별 맞춤 피드백을 통해 참가 학생들이 자신의 말하기 습관과 태도를 객관적으로 점검할 수 있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실전 감각을 높이고 면접에 대한 자신감을 키우는 시간을 가졌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상담심리학과 학생은 “단순히 면접 요령을 듣는 강의가 아니라 직접 경험하면서 스스로의 문제점을 인식할 수 있었다”며 “실제 면접에서도 이전보다 훨씬 안정적으로 말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홍 대구한의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장은 “앞으로도 재학생 눈높이에 맞춘 실습·참여형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며 “학생들이 취업 준비 과정에서 자신감을 갖고 도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1-07

계명대 2026학년도 정시 경쟁률, 대형대학 중 전국 1위 기록

계명대학교가 2026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입학정원 3000명 이상을 선발하는 전국 대형대학 가운데 최고 수준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비수도권 대학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계명대는 2026학년도 정시모집 원서접수 결과, 정원 내 모집인원 566명에 총 5648명이 지원해 9.9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도 2025학년도 정시 경쟁률 7.93대 1보다 큰 폭으로 상승한 수치로, 계명대 정시모집 역사상 최고치다. 지원자 지역 분포에서도 의미 있는 변화가 나타났다. 전체 지원자 가운데 서울 지역 출신이 9.8%, 경기도 출신이 11.1%로 집계돼 수도권 지원자 비중이 부울경 지역보다 높았다. 이는 대학 선택 기준이 지리적 접근성보다 교육 내용과 학습 환경, 진로 설계 가능성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대학 측은 이번 경쟁률 상승의 배경으로 AI 기반 교육 확대와 첨단 디지털 인프라 구축, 전공 간 융합 교육 강화, 실습 중심 교육환경 조성 등 지속적인 교육 혁신 성과를 꼽았다. 특히 전국 대학 최초로 인공지능(AI)과 소프트웨어정의네트워크(SDN) 인프라를 동시에 구축하고, 전 계열에 걸쳐 AI 활용 교육을 확산한 점이 수험생들의 관심을 끌었다는 분석이다. 도달현 계명대 입학처장은 “이번 결과는 대학 경쟁력이 위치가 아니라 교육의 내용과 환경에서 결정된다는 점을 분명히 보여준다”며 “비수도권 대학이라도 최첨단 디지털 인프라와 전공 맞춤형 취업 트랙을 갖춘다면 학생들이 원하는 진로를 충분히 설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수험생과 학부모, 진로 지도를 담당하는 교사들 사이에서도 대학을 선택할 때 주소보다 교육의 질과 인프라, 취업 성과를 중시하는 흐름이 더욱 강화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1-07

대구대, 일본 호세이대와 사회복지 교육 협력 본격화

대구대학교가 일본의 명문 사립대학인 호세이대학교(法政大学)와 손잡고 한·일 사회복지 교육 협력 체계 구축에 나섰다. 대구대는 지난 6일 경산캠퍼스 성산홀(본관) 1층 라운지 회의실과 지역사회복지기관에서 ‘대구대 사회복지학과–호세이대학교 현대복지학부 교육교류회’를 개최했다. 이번 교류회에는 호세이대학교 현대복지학부 이와타 미타 학장을 비롯한 교수진 4명이 참석해 대구대 사회과학대학 사회복지학과 교수진 및 학생 대표와 함께 학술·교육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양측은 교수 및 학생의 실질적인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올해부터 상호 방문을 정례화하기로 합의했다. 일본 방문단은 안심종합사회복지관, 대구동구가족센터 등 지역 복지현장을 직접 참관하며 한국의 복지 정책과 실천 사례를 체험했다. 이를 통해 양국 간 실무 중심의 교류 확대와 공동 발전 가능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김석주 대구대 사회복지학과장은 “이번 교류회를 계기로 일본 대학과의 학술 협력을 한층 강화하고, 정기적인 학생 교류와 공동 연구를 통해 지속 가능한 국제 협력 모델을 구체화하겠다”며 “글로벌과 로컬 복지 이슈에 모두 능통한 인재를 양성해 복지 분야의 국제 경쟁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1-07

DGIST, 페로브스카이트 기반 무충전 베타전지 개발…세계 최고 효율 달성

DGIST 에너지공학과 인수일 교수 연구팀이 페로브스카이트 기반 베타전지의 핵심 구성 요소인 방사선 흡수체 성능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외부 충전 없이 장기간 작동 가능한 차세대 베타전지를 개발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에너지 변환 효율을 달성했다. 연구팀은 첨가제와 반용매 공정 제어 기술을 적용해 전력 변환 효율과 장기 안정성을 동시에 개선함으로써, 외부 충전 없이 장기간 작동 가능한 고성능 차세대 베타전지 구현에 성공했다. 최근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우주 탐사 기술이 급속히 발전하면서 극한 환경에서도 유지보수 없이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에너지원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다. 그러나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는 수명 제한과 화재 위험, 주기적인 충전·교체 필요성 등 구조적인 한계를 지닌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할 대안으로 주목받는 베타전지는 방사성 동위원소 붕괴 과정에서 방출되는 베타선(전자)을 전기에너지로 변환하는 장치다. 외부 전원 없이 자체 발전이 가능하고, 동위원소의 반감기에 따라 매우 긴 수명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기존 베타전지는 방사선 흡수체 소재의 낮은 에너지 변환 효율로 상용화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DGIST 인수일 교수 연구팀은 방사성 동위원소인 탄소-14(Carbon-14) 나노입자를 베타선원으로 적용하고, 방사선 흡수체로 페로브스카이트 소재를 도입했다. 특히 연세대학교 화공생명공학과 박종혁 교수 연구팀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페로브스카이트 제조 과정에서 메틸암모늄 클로라이드(MACl)를 첨가제로 활용하고 이소프로판올(IPA)을 반용매로 사용하는 공정이 결정 성장과 결함 제어에 효과적임을 규명했다. 해당 공정을 통해 페로브스카이트 결정 크기를 크게 성장시키고 내부 결함 밀도를 낮춰, 베타선 충돌로 생성된 전자가 재결합 손실 없이 이동할 수 있는 환경을 구현했다. 그 결과 입사된 베타입자 1개당 약 40만 개의 전자가 생성되는 ‘전자 눈사태(Electron Avalanche)’ 현상을 실험적으로 유도하는 데 성공했다. 연구팀이 개발한 베타전지는 10.79%의 에너지 변환 효율을 기록했다. 이는 기존 페로브스카이트 기반 베타전지의 최고 보고 효율(약 1.83%) 대비 약 6배 향상된 수치다. 또한 15시간 이상의 연속 구동 시험에서도 성능 저하 없이 안정적인 전력 출력을 유지해 장기 안정성도 입증했다. 해당 성과는 2024년 국제 학술지 Nature에 보고된 해외 유사 연구 결과를 상회하는 수준으로 평가된다. 이번 연구는 인체 삽입형 의료기기, 우주 탐사 장비, AI 기반 자율 모빌리티 등 배터리 교체가 어려운 분야의 핵심 전력원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수일 교수는 “이번 연구는 페로브스카이트 소재를 활용해 기존 베타전지의 낮은 효율 한계를 극복하고 10% 이상의 고효율을 실증적으로 달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향후 에너지 자립이 요구되는 4차 산업과 미래 AI 기술 분야에서 독립 전원으로 상용화할 수 있도록 후속 연구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DGIST 일반사업을 비롯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세대 동위원소전지 핵심소재기술 고도화 사업, 4대 과학기술원 InnoCORE 사업, 한국연구재단(NRF) 개인기초연구사업(중견연구)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으며, 연구 결과는 에너지·탄소 전환 분야 국제 저명 학술지 Carbon Energy(IF 24.2)에 온라인 게재됐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1-07

“얼지 않은 물, 어떻게 움직일까?”⋯과학적 미스터리 풀었다

영하 45도에서도 얼지 않은 물은 어떻게 움직일까. 수십 년간 이론으로만 제기돼 온 ‘극저온 물의 움직임 변화’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확인됐다. 포항공과대학교는 화학과 김경환 교수 연구팀이 스웨덴 스톡홀름대 앤더스 닐슨 교수팀과 공동연구를 통해 얼지 않은 영하 45도의 물에서 온도에 따라 ‘끈적임(점도)’의 거동이 달라진다는 사실을 관측했다고 7일 밝혔다. 물은 온도가 낮아질수록 점도가 커져 흐르기 어려워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꿀이 차가워질수록 잘 흐르지 않는 것과 같은 이치다. 기존 이론에 따르면 물 역시 영하 45도에 이르면 점도가 무한히 커져 사실상 움직임이 멈출 것으로 예측됐다. 그러나 이는 물이 지닌 다른 특이한 성질들과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이어졌고 약 30년 전부터 특정 온도에서 점도 거동이 달라질 것이라는 가설이 제기돼 왔다. 문제는 검증이었다. 물은 영하 수십 도에 이르면 순식간에 얼어붙기 때문에 얼기 직전 상태의 움직임을 관찰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했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진공 상태에서 물이 빠르게 증발하며 열을 빼앗기는 현상을 이용해 극히 짧은 순간 동안만 존재하는 ‘얼지 않은 영하 45도의 물’을 구현했다. 여기에 태양보다 수십억 배 밝은 빛으로 분자 움직임을 10조분의 1초 단위까지 포착할 수 있는 X선 자유전자레이저를 활용해 극저온 상태의 물 분자 움직임을 직접 추적했다. 그 결과 물은 영하 40도 부근에서 점도의 증가 방식이 바뀌는 ‘전이점’을 보였다. 물이 영하 45도에서 무한히 끈적해지며 멈추는 것이 아니라 다른 메커니즘으로 움직임을 유지한다는 사실이 실험으로 처음 입증된 것이다. 김경환 교수는 “그동안 실험적으로 접근할 수 없다고 여겨졌던 영역에서 직접적인 증거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물에 관한 남아 있는 여러 과학적 미스터리를 풀어가는 중요한 단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성과는 물리학 분야 국제 학술지 ‘네이처 피직스(Nature Physics)’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6-01-07

대구보건대 취업률 77.7%…대구지역 전문대학 취업률 1위

글로컬대학 대구보건대학교가 대구지역 전문대학 중 가장 높은 취업률을 기록했다. 대구보건대는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2025년 12월 31일 발표한 ‘2024년 졸업자 취업률’ 통계에서 77.7%를 기록하며 대구지역 전문대학 1위에 올랐다. 이는 전국 전문대학 평균 취업률 72.1%와 대구지역 전문대학 평균 72%보다 각각 5.6%p, 5.7%p 높은 수치다. 특히 대구보건대는 전년도 취업률 76.8% 대비 0.9%p 상승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최근 3년간 취업률은 2022년 77.7%, 2023년 76.8%, 2024년 77.7%로, 안정적인 고취업 구조를 유지해 주목받고 있다. 대학 측은 높은 취업률의 배경으로 전문성을 갖춘 취업지원 부서 운영 체계를 꼽았다. 대구보건대는 학생취업지원팀, 학생진로개발팀, 창업교육센터, 국제교류팀 등 4개 전담 부서를 운영하며 재학생의 취·창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학생취업지원팀과 창업교육센터는 정부 통계조사 대응과 취·창업 관련 국고 및 지자체 사업, 기본 취업지원 업무를 담당하고 있으며, 학생진로개발팀은 입학부터 졸업까지 진로 설계와 심리 지원을 병행한다. 해외취업과 글로벌 인재 양성은 국제교류팀이 전담해 운영하고 있다. 대학은 교육부 혁신지원사업과 글로컬대학30, 라이즈(RISE) 사업 등의 지원을 바탕으로 단계별 취업지원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학과 맞춤형 취업 프로그램, 취업경진대회, 집중 취업캠프, 각종 자격증 취득 프로그램을 운영했으며, 연간 취업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한 재학생 수만 1만 명 이상에 달한다. 이와 함께 2500개 이상의 가족회사를 관리·지원하고, 고용노동부 국민취업지원제도, 중소기업 탐방, 일 경험 프로그램에도 적극 참여했다. 취업전담교수제와 평생지도교수제 운영 역시 학생 맞춤형 취업 지도의 핵심 요소로 작용했다. 권용현 학생취업처장(보건행정학과 교수)은 “매년 꾸준히 높은 취업률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 대구보건대의 가장 큰 경쟁력”이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양질의 일자리로 진출할 수 있도록 대학이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1-07

경북대, 베트남 하노이과학기술대와 산학 교류·협력 4자 업무협약 체결

경북대학교 산학협력단과 경북대기술지주㈜는 지난 5일 경북대 글로벌플라자에서 베트남 하노이과학기술대(HUST) 화학생명과학대학, 비케이홀딩스와 산학 교류 및 협력을 위한 4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비케이홀딩스는 하노이과학기술대의 기술지주회사다. 이번 협약은 경북대 산학협력단이 글로컬대학30 사업의 일환으로 개최한 ‘KNU-HUST 글로벌 기술교류회’의 주요 성과로, 국제 연구 및 기술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양 기관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 체결은 경북대 BK21 교육연구단인 원헬스혁신인재양성사업단과의 협력을 통해 이뤄졌다. 협약 주요 내용은 △기술 및 정보 교류 협력 △공동 산학 연구 및 기술개발 △산학 교류 및 인적 자원 양성 △유망한 대학 기반 창업자의 발굴 및 투자 협력 △협력기관의 발전을 위한 산학 협력 프로젝트 수행 △연구, 혁신, 제품 상용화 및 기술이전을 촉진·지원하기 위한 협력 플랫폼으로서 학제 간 공동 연구소 설립 검토 등이다. 정성근 경북대 산학협력부단장 겸 경북대기술지주㈜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은 양 대학의 연구 인력과 연구 성과를 연계해 한국과 베트남 간 산학협력과 기술혁신 협력을 확대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특히 기술지주회사 간 협력을 통해 공동연구, 기술이전, 창업 지원 분야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대는 이번 협약을 통해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시아 지역과의 국제 산학협력 기반을 더욱 강화하고, 글로벌 기술사업화 및 창업 생태계 확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1-07

계명대 여성학연구소, 코로나 이후 사회 성찰 담은 연구총서 발간

코로나19 팬데믹이 드러낸 사회의 취약성과 삶의 유지 조건을 성찰하는 연구서가 발간됐다. 계명대학교 여성학연구소는 전환의 시대를 조망하는 젠더 연구총서 제2권 ‘전환의 시대와 대안적 삶: 지역, 돌봄 그리고 공동체’를 최근 출간했다. 이번 총서는 2024년 5월 발간된 제1권 ‘전환의 시대, 지역과 여성에서 길을 찾다’의 후속 연구로, 계명대 여성학연구소가 지속적으로 이어오고 있는 ‘전환의 시대’ 연구의 연장선에 놓여 있다. 사회학, 여성학, 지역 연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인 연구자와 실천가 11명이 참여해 이론과 현장을 연결하는 논의를 담았으며, 분야 간 네트워킹의 성과를 집약한 것이 특징이다. 책은 코로나19를 단순한 보건 위기가 아닌 자본주의 체제가 초래한 다중적·복합적 시스템 위기로 진단한다. 인간과 자연을 지속적으로 착취해 온 생산주의적·채굴주의적 경제 구조가 팬데믹의 근본 원인이라는 분석이다. 연구총서 2권은 ‘지역’, ‘돌봄’, ‘공동체’를 핵심 키워드로 삼아 성장 중심 사회를 넘어 ‘좋은 삶’으로의 전환 가능성을 탐색한다. 돌봄을 부차적 영역이나 여성의 역할로 환원해 온 기존 사회 구조를 비판하고, 돌봄을 삶의 전 영역에서 중심에 두는 사회적 비전을 제시한다. 지역 역시 단순한 행정 단위나 경제 공간을 넘어 돌봄이 조직되고 실천되는 공간으로 재구성해야 할 필요성을 제기한다. 특히 이 책은 ‘행복의 경제학’을 주장하며 로컬 경제 운동을 전개해 온 노르웨이 환경운동가 헬레나 노르베리 호지의 ‘큰 그림 행동주의(Big Picture Activism)’ 개념을 이론적 자원으로 활용했다. 글로벌 차원의 위기를 지역화 관점에서 재해석하고, 도시와 농촌, 북반구와 남반구를 가로지르는 연대의 가능성을 모색하는 실천 전략을 담았다. 안숙영 계명대 여성학연구소장은 “이 책이 팬데믹이 남긴 질문을 다시 환기하고, 성장중독에 빠진 사회가 돌보는 공동체로 전환해 나가는 데 하나의 디딤돌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1-07

경북대·ETRI, 고에너지밀도 리튬전지 ‘12분 고속충전’ 핵심 원리 규명

전기차·드론·로봇 등 차세대 모빌리티에 쓰이는 고에너지밀도 리튬전지를 약 12분 수준으로 급속 충전할 수 있는 핵심 원리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밝혀졌다. 경북대학교 스마트모빌리티공학과 오지민 교수팀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이명주 박사와 공동연구를 통해, 고니켈 함량 양극을 사용하는 고에너지밀도 리튬전지의 급속 충전을 가능하게 하는 전해질 설계와 전극 표면 성능 향상 메커니즘을 규명했다. 고니켈 함량 리튬전지는 에너지밀도가 높아 주행거리와 사용 시간을 늘릴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충전 속도를 크게 높일 경우 덴드라이트 석출, 리튬 이온 이동 지연, 충·방전 과정에서의 전극 열화 등으로 급속 충전에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이러한 문제의 해법으로 전해질 설계에 주목했다. 리튬 이온 이동이 빠른 에테르계 전해질에 급속 충전 시 전극을 보호하는 첨가제 FEC(플루오로에틸렌 카보네이트)를 적절히 도입한 결과, 5C 이상의 고출력 조건에서도 약 12분 수준의 안정적인 급속 충·방전이 가능함을 확인했다. 특히 FEC는 충·방전 과정에서 불화리튬(LiF) 성분의 단단한 보호층을 전극 표면은 물론 내부까지 형성해, 양극과 음극 모두에서 리튬 이온이 안정적으로 이동하도록 돕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보호층은 고출력 조건에서 전극 열화와 내부 저항 증가를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역할을 했다. 연구팀은 또 설계 용량과 니켈 함량이 서로 다른 NCM(니켈·코발트·망간) 계열 양극 소재를 비교 분석해, 전극 설계 조건에 따라 계면 전도 특성과 이온 이동 거동이 달라진다는 점을 체계적으로 규명했다. 이는 급속 충전 성능을 좌우하는 질량 이동(mass migration) 특성의 중요성을 실험적으로 입증한 결과다. 오지민 교수는 “이번 연구는 전해질과 전극을 함께 고려하는 ‘통합 설계 전략’의 필요성을 보여준 사례”라며 “고에너지밀도 리튬전지의 급속 충전 한계를 개선할 수 있는 설계 방향과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이어 “전해질 계면에서 형성되는 무기 보호층의 역할과 급속 충전 성능 저하의 근본 메커니즘을 규명한 만큼,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장치(ESS), 드론, 로봇 등 다양한 응용 분야의 성능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는 경북대 우수신임교원 정착연구비사업을 비롯해 한국연구재단 글로벌기초연구실지원사업,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주력산업 IT융합사업,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중소기업기술혁신개발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됐다. 교신저자는 오지민 교수, 제1저자는 이명주 박사이며, 공동저자는 영남대 김진서 연구원이다. 연구 결과는 공학·융합 분야 국제 학술지 Results in Engineering에 지난해 12월 25일 온라인 게재됐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1-07

대학생·주민 손잡고 포항 사회문제 해법 모색⋯소셜벤처 아이디어 한자리에

한동대학교 환동해지역혁신원은 지난달 30일 포항시 제1캠퍼스 ‘파랑뜰’에서 소셜벤처 창업동아리 15개 팀이 참여한 성과공유회를 열고 포항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창업 아이디어를 공유했다. 이번 행사는 대학생과 지역 주민이 협력해 환경·청년·복지 등 지역 현안을 발굴하고 이를 해결할 소셜벤처 아이디어를 점검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별빛달빛’ 팀은 포항 앞바다에서 수거한 해양 폐기물과 음식물쓰레기를 업사이클링해 조개껍질 화분과 토양개량제를 만드는 방안을 제시했다. ‘플레이그라운드’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지역을 떠나는 청년들의 인식을 개선하는 캠페인을 기획했다. 또 ‘멘토고남이’는 니트(NEET) 청년을 위한 맞춤형 교육 서비스 모델을, ‘가치배움’은 다문화 학생의 지역 정착을 돕는 교육 앱을 제안했다. ‘WITH:ZIP’은 치매 환자 실종 예방 서비스, ‘상생포토’는 영세 소상공인을 위한 AI 기반 디자인·홍보 지원 솔루션을 선보였다. 참가 팀들은 소셜벤처 분야 전문가와의 일대일 멘토링을 받고 창업·재정 지원 사업 정보와 함께 포항시사회적기업협의회와의 네트워크 연계를 통해 사업화 가능성도 타진했다. 환동해지역혁신원은 우수 팀을 선발해 (예비)지역형 사회적기업과 (부처형-예비)사회적기업, 고용노동부 인증 사회적기업 등 단계별 육성 체계를 통해 지원할 계획이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6-01-06

조직 자르지 않고도 심장·힘줄 ‘건강 진단’⋯포항공대, 현미경 기술 개발

포항공과대학교 연구진이 조직을 절단하거나 염색하지 않아도 심장과 힘줄 같은 조직의 건강 상태를 정밀하게 분석할 수 있는 현미경 기술을 개발했다. 이번 연구는 포항공대 전자전기공학과·IT융합공학과·기계공학과·융합대학원 김철홍 교수 연구팀이 수행했다. 심장 근육이나 힘줄 조직은 단백질 섬유가 일정한 방향으로 정렬돼야 정상적으로 기능한다. 하지만 심근경색이나 섬유화, 암 등이 발생하면 섬유 배열이 흐트러지며 조직 기능이 떨어진다. 기존에는 이런 변화를 확인하기 위해 조직을 떼어내 염색한 뒤 현미경으로 관찰해야 했고 분석 과정이 복잡하며 결과의 일관성도 낮다는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중적외선 이색성 민감 광음향 현미경(MIR-DS-PAM)’을 개발했다. 조직에 중적외선 빛을 비추면 단백질이 이를 흡수하며 미세하게 팽창하고 이때 발생하는 초음파를 감지해 단백질의 위치를 파악한다. 여기에 빛의 편광(진동 방향)을 조절하는 기법을 결합해 단백질 섬유가 어느 방향으로 얼마나 균일하게 배열돼 있는지까지 정량적으로 측정할 수 있다. 연구팀은 3차원(3D) 바이오프린팅으로 제작한 인공 심장 조직에 이 기술을 적용해 조직이 성숙할수록 단백질이 축적되고 섬유 배열이 정돈되는 과정을 염색 없이 관찰했다. 또 섬유화가 진행된 조직에서는 정상 조직과 달리 구조적 붕괴에 따른 배열의 불균일성을 수치로 구분하는 데도 성공했다. 기존 형광 현미경보다 간단하면서도 객관적인 분석이 가능해진 것이다. 김철홍 교수는 “조직을 손상시키지 않고도 미세 구조 변화를 정확히 분석할 수 있어 재생의학과 병리 진단 분야에 새로운 접근법을 제시한다”고 말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6-01-06

영남대 로봇공학과, 실내 드론 경진대회서 기술력·창의성 입증

영남대학교 로봇공학과 소속 학생 연구팀이 실내 드론 경진대회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며 드론 기구 설계와 제어 분야의 기술력을 입증했다. 로봇공학과 HANDSLab(지도교수 양준모) 소속 ‘YU_Wings’ 팀이 지난달 12일 하이원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대한기계학회 창립 80주년 기념 실내 드론 경진대회’ 본선에서 베스트 퍼포먼스상과 장려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이번 대회는 드론의 기구적 독창성과 작동 안정성, 기계공학 이론의 실제 구현 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대회로, 특히 상승풍이 발생하는 환경에서 목표 화물을 정확하고 안전하게 운반하는 고난도 미션이 주어졌다. 대회에 참가한 ‘YU_Wings’ 팀(전성빈·김건우·이규홍·정은재)은 드론 하부 기류 간섭(Downwash)으로 인한 화물 파지 불안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텔레스코픽 메커니즘(Telescopic Mechanism) 기반의 가변형 그리퍼를 독자적으로 설계·제작했다. 해당 기술은 화물 파지 시 안정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점에서 창의성과 완성도를 높게 평가받아 베스트 퍼포먼스상을 수상했다. 팀 대표 전성빈 학생은 “수차례 설계 개선과 아이디어 논의를 거쳐 확장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텔레스코픽 메커니즘을 최종 채택했다”며 “이론적 가설을 실제 메커니즘으로 구현해내는 과정을 통해 현장에 강한 로봇 엔지니어로 성장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연구팀은 최적의 그리퍼 구조 도출을 위해 다수의 프로토타입을 제작하고, 기구학적 해석과 유한요소해석(FEA) 등 전공 지식을 설계 전반에 적용했다. 단순한 비행 성능을 넘어 정밀 제어와 구조 해석이 결합된 공학적 결과물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심사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양준모 지도교수는 “연구실에서 축적해 온 드론 메커니즘과 제어 기술을 실제 대회 환경에서 검증한 의미 있는 성과”라며 “AI 기반 캠퍼스 드론 딜리버리 시스템 연구 등과 기술적으로 연계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한 만큼, 향후 실제 환경 적용을 구체화하는 데 중요한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경상북도와 경산시가 주관하는 ‘지역산업 연계형 대학 특성화학과 혁신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1-06

의치한수약 정시 지원 24.7% 급감⋯서연고 자연계는 되레 증가

2026학년도 정시에서 의·치·한·수·약 등 의약학계열 지원자 수가 큰 폭으로 감소한 반면 서울대·연세대·고려대 자연계열 지원자는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종로학원이 2026학년도 정시 원서접수 결과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의치한수약 정시 지원자 수는 1만 8297명으로 전년 대비 6001명(24.7%) 줄어 최근 5년 새 최저치를 기록했다. 의대는 32.3% 감소하며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고, 약대 22.4%, 치대 17.1%, 수의대 14.5%, 한의대 12.9% 등 전 부문에서 지원자 수가 줄었다. 이는 약대 학부전환이 완료된 2022학년도 의약학계열 정시 지원자 수(2만 7221명)과 비교하면 8924명(32.8%) 감소한 수치로 의약학계열 선호도 하락이 구조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의대 선호도 하락이 치대·한의대·약대·수의대까지 확산되는 양상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서울권 의약학계열 지원자가 전년 대비 582명(11.6%) 감소했고, 경인권은 647명(38.7%)이나 줄었다. 충청권은 30.2%, 대구경북권 역시 30.2% 감소했으며, 호남권·부울경·강원권·제주권 모두 두 자릿수 감소율을 기록했다. 반면 서연고 자연계열 지원자 수는 전년 대비 428명(4.4%) 증가했다. 서울대 자연계는 7.3% 감소했으나 연세대는 6.3%, 고려대는 12.8% 각각 늘었다. 서연고 인문계열은 16.3% 감소해 대조를 이뤘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의대 모집정원 축소 영향으로 지원자 감소는 예상됐지만, 감소 폭이 예상보다 크다”며 “이과 최상위권 규모 축소와 함께 의약학계열 전반에 대한 선호도가 주춤한 흐름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지역의사제 도입 등 향후 모집정원 변수에 따라 지원 흐름은 다시 달라질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1-06

DGIST, 엔비디아 ‘아카데믹 그랜트 프로그램’연이어 선정 … 글로벌 AI 연구역량 입증

DGIST 소속 두 개 연구팀이 세계적인 AI 기업 엔비디아(NVIDIA)의 연구 지원 프로그램인 ‘NVIDIA Academic Grant Program’에 선정돼 차세대 인공지능(AI) 및 로봇 분야 연구를 위한 고성능 GPU 컴퓨팅 자원을 지원받는다. 엔비디아의 ‘아카데믹 그랜트 프로그램’은 전 세계 대학과 연구기관을 대상으로 혁신적인 연구 과제를 선정해 GPU 하드웨어 또는 대규모 연산 자원을 지원하는 글로벌 프로그램이다. 대학과 연구기관이 예산과 전력, 구축 기간 등 현실적 제약으로 인해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를 상시 확보하기 어려운 점을 고려해, 경쟁력 있는 연구 과제를 중심으로 첨단 연구 환경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DGIST 과제는 △AI 기반 물리 법칙 준수 비디오 생성 모델 연구 △Vision-Language-Action(VLA) 기반 인간-로봇 협업 지능 연구 등 두 건이다. 임성훈 교수 연구팀은 ‘사고의 연쇄를 활용한 물리 법칙 준수 비디오 생성 모델 연구’를 주제로, 총 3만 2000 A100 GPU-hours(약 3만 2000 시간)의 컴퓨팅 자원을 지원받는다. 연구팀은 AI가 물체의 움직임을 물리 법칙에 맞게 단계적으로 추론하도록 해, 왜곡이 적고 자연스러운 영상을 생성하는 고정교 비디오 생성 모델 개발에 나선다. 임성훈 교수는 “약 3만 2000 시간에 달하는 대규모 컴퓨팅 자원을 활용해 모델의 완성도를 높이고 물리적 오류를 최소화한 비디오 생성 기술을 구현할 것”이라며 “향후 로봇 시뮬레이션과 자율주행 등 다양한 응용 분야로 연구를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박대희·목지수 교수 공동연구팀은 ‘동적 인간-로봇 협업을 위한 Vision-Language-Action(VLA) 모델 확장 연구’로 선정돼 RTX PRO 6000 Blackwell Server Edition GPU 4대를 지원받는다. 해당 연구는 사람과 함께 작업하는 로봇이 주변 환경과 인간의 행동을 인식하고, 상황에 맞는 안전한 협업 행동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Physical AI 기반 로봇 지능 개발을 목표로 한다. 박대희·목지수 교수는 “지원받은 고성능 GPU를 통해 대규모 학습과 검증을 가속화하고, 실제 현장에 적용 가능한 협업 로봇 지능으로 연구 성과를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DGIST는 이번 엔비디아 ‘아카데믹 그랜트 프로그램’ 선정을 통해 연구 방향성과 기술적 잠재력을 글로벌 무대에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특히 대규모 AI 모델의 학습과 검증에 있어 컴퓨팅 자원 확보가 연구 성과의 범위와 속도를 좌우하는 만큼, 두 연구팀은 이번 지원을 바탕으로 실험 규모를 확대하고 모델 성능 검증의 정밀도를 한층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1-06

한동대 1학년들, ‘리셋학기’에서 소설책을 쓰다⋯교수·학생 공동 출간

한동대학교가 글로컬대학30 사업의 일환으로 운영 중인 ‘리셋학기(WHY학기)’에서 1학년 학생과 교수가 함께 엮은 소설집이 출간되는 성과를 거뒀다. 한동대는 창의융합교육원 심규진 교수가 1학년 세미나 수강생 14명과 함께 엽편소설집 ‘아주 보통의 기적’을 공동 출간했다고 5일 밝혔다. 한동대는 글로컬대학 선정 이후 HI(Holistic Intelligence) 교육 모델을 바탕으로 혁신학기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 가운데 리셋학기는 신입생의 자기 이해와 진로 탐색을 집중 지원하는 제도로 1학년 세미나를 핵심 교과목으로 삼고 있다. 이번 소설집은 해당 세미나 수업에서 탄생했다. 심 교수 분반을 수강한 학생 가운데 희망자 14명이 한 학기 동안 토론과 글쓰기를 거쳐 작품을 완성했으며 ‘심규진과 뚝딱이들’이라는 공동 저자로 출간됐다. ‘아주 보통의 기적’은 화려한 성공이나 극적인 사건보다 스무 살 청년들이 일상에서 마주하는 고민과 선택의 순간에 초점을 맞췄다. 자신에 대한 질문, 삶의 방향에 대한 성찰, 경쟁과 효율이 강조되는 사회 속에서 균형을 찾는 방법, 타인과의 연대와 신앙 안에서의 삶의 의미 등을 담아냈다. 심 교수는 “한 학기 동안 학생들과 나눈 꿈과 진로에 대한 깊이 있는 대화를 소설이라는 형식으로 풀어내고자 했다”며 “자기 이해와 진로 탐색이 중요한 대학 1학년 시기의 고민을 책으로 남길 수 있어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6-01-05

대구한의대 임상병리학과, 국가시험 13년 연속 전원 합격

글로컬대학 대구한의대학교 임상병리학과가 제53회 임상병리사 국가시험에서 졸업예정자 전원 합격이라는 성과를 거두며, 13년 연속 국가시험 100% 합격 기록을 세웠다. 제53회 임상병리사 국가시험은 전국에서 2945명이 응시해 평균 84.8%의 합격률을 기록했다. 대구한의대 임상병리학과는 전국 평균 합격률을 크게 웃도는 압도적인 성과를 거두며, 임상병리 분야 교육의 독보적인 경쟁력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이 같은 성과는 학생 중심 교육 철학을 바탕으로 한 학과의 체계적인 교육 시스템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임상병리학과는 △체계적으로 설계된 전공 교육과정 △평생멘토교수제 및 진로전담교수제를 통한 입학 단계부터의 밀착 지도 △전공 연계 DNeA 비교과 프로그램 운영 △학과 자체 국가시험 대비 프로그램과 성취도별 1대1 멘토링 등을 통해 학생들의 학습 역량을 단계적으로 끌어올리고 있다. 장정현 임상병리학과장은 “대구한의대 임상병리학과는 AI 시대에 발맞춰 교육과정을 지속적으로 혁신하고 있다”며 “학생들이 병원, 의료기관은 물론 첨단 진단검사 연구소, 국공립 보건기관, 제약·바이오 기업, 의료기기 및 진단시약 분야 등 다양한 전문 진로로 확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1-05

DGIST, 2026년 병오년(丙午年) 시무식 개최…‘AX 혁신 선도 글로벌 대학’ 도약 비전 제시

DGIST가 2026년 병오년(丙午年) 새해를 맞아 5일 대학본부 컨벤션홀에서 시무식을 개최하고, ‘AX 혁신을 선도하는 글로벌 대학’으로의 도약 비전을 공식 선언했다. 이건우 총장은 신년사를 통해 “붉은 말을 상징하는 병오년의 기운처럼, 2026년은 DGIST가 더욱 강하고 역동적으로 도약하는 한 해가 되길 기대한다”며 “취임 당시 약속했던 세계적인 대학으로의 도약을 실현하기 위해 구성원들과 함께 쉼 없이 달려왔다”고 밝혔다. 이 총장은 지난 한 해 동안 DGIST가 교육·연구·산학·국제화 전반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교육혁신 분야에서는 공학전문대학원과 융합인재교육원을 개원했으며, 올해 초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개원을 앞두고 있다. 2025년 학위수여식을 통해 총 414명의 인재를 배출했고, 학부 수시모집 경쟁률은 27.85대 1로 3년 연속 이공계 특성화 대학 가운데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외국인 교원을 포함해 총 49명의 신규 교원을 초빙하고, 과학 커뮤니케이터 ‘궤도’를 특임교수로 영입하는 등 과학문화 확산과 교육 경쟁력 강화에도 힘썼다. 연구혁신 측면에서는 ‘피지컬 AI’, ‘휴먼 디지털 트윈’, ‘퀀텀 센싱’을 3대 미래전략분야로 선정하고 전략추진단을 구성해 대형 국책사업 수주 성과를 창출했다. 특히 2012년 이후 처음으로 IBS 연구단을 유치했으며, 수도권 분류 연구기관 중 유일하게 2개 연구소가 글로컬랩 사업에 선정돼 향후 9년간 총 270억 원 규모의 정부 지원을 확보했다. 가치창출 분야에서도 성과가 이어졌다. 학생 창업기업인 ‘퀘스터’와 ‘실리코팜’이 전국 창업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고, ‘기업혁신성장플랫폼’을 통해 지역 기업의 기술 애로 52건을 해결하며 지역 산업과의 상생을 실천했다. 국제화 분야에서는 ‘WEEF-GEDC 2025’와 ‘네이처 콘퍼런스(Nature Conference)’ 등 대형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글로벌 위상을 높였다. 2026 QS 세계대학평가에서는 ‘교수 1인당 논문 피인용 수’ 부문 세계 4위, 국내 1위를 기록했으며, 해외 대학·기관과 총 26건의 국제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건우 총장은 2026년 DGIST의 핵심 목표로 △AI 기반 AX 인재육성 체계 확립 △대구·경북권 AX 전략 컨트롤 타워 역할 강화 △글로벌 대학 도약을 위한 국제화 가속화 등 세 가지 방향을 제시했다. 특히 AI 대전환 시대를 맞아 DGIST가 연구·인재·산업을 연결하는 AX 혁신의 실행 거점으로서 국가적 전환을 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총장은 “DGIST는 단순한 연구중심대학을 넘어 지역과 국가 산업을 견인하는 세계적 수준의 글로벌 혁신대학으로 도약해야 한다”며 “연구와 인재, 산업을 연결하는 혁신을 통해 교육·연구·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가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1-05

의대 정시 지원자 7125명⋯1년 새 32% 급감

2026학년도 의과대학 정시모집 지원자 수가 최근 5년 새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수년간 이어져 온 의대 선호 현상이 다소 주춤한 모습이다. 다만 지난해 모집정원 급증에 따른 반작용과 올해 정원 축소가 맞물린 결과라는 분석이 나오면서 의대 열기 변화 여부는 추가합격과 내년도 입시까지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론도 제기된다. 4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2026학년도 전국 39개 의대 정시모집 지원자는 7125명으로 전년 대비 32.3% 감소했다. 이는 의대 학부 전환이 완료된 2023학년도 이후 사실상 최저치다. 최근 5년간 의대 정시 지원자는 2022학년도 9233명에서 2025학년도 1만 518명까지 늘었다가 올해 급감했다. 지원자 감소의 직접적인 원인은 모집정원 축소다. 2026학년도 의대 정시 모집정원은 1078명으로, 전년도(1599명) 보다 521명(32.6%) 줄었다. 그럼에도 평균 경쟁률은 6.61대1로 정원이 대폭 확대됐던 지난해 6.58대1 보다 소폭 상승했다. 권역별 경쟁률은 대구경북권이 11.17대1로 가장 높았다. 이어 충청권 11.13대1, 강원권 7.69대1, 경인권 7.04대1 순이었다. 서울권은 3.80대1로 가장 낮았다. 대학별로는 고신대가 24.65대1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순천향대(23.90대1), 대구가톨릭대(19.08대1)가 뒤를 이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의대 지원자 수가 모집 확대 이전보다 더 줄어든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지난해 정원 대폭 확대에 따른 N수생 감소와 올해 정원 축소가 겹친 일시적 현상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1-04

영진전문대, 2026학년도 정시모집 271명 선발

영진전문대학교는 2026학년도 정시모집을 통해 전체 모집 정원 2450명 가운데 11.06%에 해당하는 271명을 선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정시모집은 오는 14일까지 진행되며, 전형별 모집 인원은 △학생부만 반영하는 교과전형 71명 △수능과 학생부를 함께 반영하는 일반전형 69명 △평생학습자전형 83명 △대학자체전형 48명이다. 정원 외 전형으로는 △농어촌전형 30명 △기초생활수급자전형 45명을 선발하며, △만학도·재직자전형과 △대학졸업자전형은 모집 인원 제한 없이 선발한다. 다만 일부 보건계열 학과는 모집 인원에 제한이 있다. 학과별로는 일반전형에서 AI컴퓨터보안계열이 24명으로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하며, 그 외 학과는 학과별로 1~10명 내외를 모집한다. 영진전문대학교는 2026학년도부터 산업계와 사회 수요를 반영한 신설 학과를 운영한다. 신설된 AI컴퓨터보안계열(2년제)은 보안과 IT 네트워크 분야에 특화된 실무형 인재를 양성해 급증하는 사이버 보안 인력 수요에 대응한다. 또 경영회계융합계열 내 신설된 스포츠경영과는 피클볼 등 생활 스포츠 교육과 함께 스포츠 경영·매니지먼트 역량을 갖춘 융합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정시모집 원서는 대학 홈페이지와 진학어플라이 등 온라인 지원 시스템을 통해 접수할 수 있으며, 대학 방문을 통한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한편 영진전문대학교는 신입생의 등록금 부담 완화를 위해 다양한 장학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정원 내 최초 합격자에게는 입학 학기 등록금의 50%를 감면하고, 추가 합격자에게는 10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정원 외 전형의 경우 최초 합격자에게는 90만 원, 추가 합격자에게는 50만 원을 각각 지원한다. 특성화고 학교장 추천으로 입학하는 학생에게는 입학 학기 등록금 전액을 지원하며, 평생학습자전형 또는 대학자체전형으로 입학한 35세 이상 만학도에게는 입학 학기 80%, 이후 학기 50%의 등록금 감면 혜택을 제공해 성인 학습자의 학업 재도전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영진전문대학교는 교육 혁신과 주문식교육 시스템을 바탕으로 전국 최고 수준의 취업 경쟁력을 이어가고 있다. 2024년 교육부 정보공시에 따르면 취업률은 79.2%로, 연간 3000명 이상 졸업자를 배출하는 대학 가운데 전국 1위를 기록했다. 또 최근 6년간 삼성, LG, SK, 현대, 포스코 등 국내 주요 대기업에 총 2168명을 취업시키며 전문대학 중 최정상급 성과를 거뒀다. 해외취업 분야에서도 2·4년제 전체 대학 가운데 전국 1위를 차지했으며, 최근 9년간 866명의 해외취업자를 배출해 글로벌 직업교육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최재영 총장은 “영진전문대학교는 주문식교육을 기반으로 기업과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실무 중심 교육을 고도화해 왔다”며 “앞으로도 직업교육의 본질에 충실해 미래 산업을 선도할 글로벌 전문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1-04

사교육비, 10년새 60% 증가 속에 초등생 증가율 중고교생 앞질러

학령인구는 줄어들고 있지만 학부모들의 사교육비는 오히려 크게 늘고 있고, 특히 초등학생 사교육비 증가율이 중고교생을 많이 앞지르고 있다. 10년 전에는 중학생 1인당 사교육비가 더 많았는데 이제는 사정이 바뀌었다. 국가데이터처 국가통계포털(KOSIS)이 4일 밝힌 2024년 사교육비 총액은 29조1919억원으로, 2014년(18조2297억원)과 비교해 10년만에 60.1% 증가했다. 저출생으로 학생 수는 줄고 있지만 여러 사회·경제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사교육비 총액은 늘어난 것이다. 초등학교 사교육비가 전체 증가세를 주도했다. 2014년 초등학교 사교육비 총액은 7조5949억원이었으나 2024년에는 74.1% 증가한 13조2256억원이었다. 이 기간 중학교는 40.7%, 고등학교는 60.5% 늘었다. 총액 규모에서도 초등학교 사교육비는 중학교(7조8338억원)와 고등학교(8조1324억원)의 각각 1.7배, 1.6배에 달했다. 초등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2024년 44만2000원으로 역대 최대 수준이었으며, 10년 전보다 21만원(90.5%)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초등 사교육 급증의 배경으로 선행학습도 지목한다. 이른바 ‘4세 고시‘, ’7세 고시‘ 현상도 같은 맥락이다. 같은 기간 중학생 1인당 사교육비는 27만원에서 49만원으로 22만원(81.5%) 증가했다. 고등학생 1인당 사교육비는 23만원에서 52만원으로 29만원(126.1%) 늘어 증가세가 가팔랐다. 맞벌이 가구 증가로 학원이 돌봄 기능을 일부 대체하고 있는 데다 한 자녀 가구가 늘면서 교육에 집중적으로 투자하자는 사회적 분위기가 형성된 점도 맞물렸다. 국가데이터처는 “교육 서비스 물가가 상승하고, 소득 증가로 교육 지출 여력이 확대된 점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2026-01-04

경일대, 무제한 AI 학습지원 서비스 구축…1월 1일부터 본격 운영

경일대학교가 ‘AI 학습지원 서비스’를 구축하고 1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 서비스는 교내 모든 구성원이 ChatGPT, Gemini 등 최신·고성능의 LLM(거대언어모델)을 LMS 환경 안에서 무료로 제한 없이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LMS는 강의자료, 과제, 시험, 출결, 성적 등 학습 전 과정을 관리하는 대학의 통합 학습 플랫폼으로, 새롭게 도입되는 서비스는 LMS에 업로드된 강의영상, 교안, 첨부파일 등 모든 학습데이터를 AI가 분석해 교수자와 학생의 수업 효율을 높인다. 또 AI 학습지원 서비스는 개별 채팅 세션 생성·저장·재조회 기능을 제공해 학습 흐름을 지속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텍스트 기반 질의응답과 답변 복사 기능은 물론, 파일 첨부를 통한 강의자료·문서 분석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복잡한 코드 작성과 분석, 웹 검색, 이미지 생성 기능까지 제공해 학습·연구·과제 수행 전반에서 폭넓은 활용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동계방학 기간에는 중앙도서관 내에 고성능 GPU가 탑재된 전용 PC 공간을 조성해 이미지·영상 생성형 AI를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한다. 이는 사진영상, 만화애니메이션, 디자인 등 경일대 콘텐츠대학의 강점 분야에서 전문적 AI 활용 및 제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기반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경일대는 이번 서비스 도입을 통해 LMS 안에서의 AI 경험을 확대하고 학생 맞춤형 학습지원과 교수자의 수업 준비 효율을 높이는 지능형 학습지원 체계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24시간 안정적인 학습지원 환경 조성과 데이터 기반 교육전환을 추진하며, 강의영상 자막 생성과 실시간 통번역 등 교육 실무 지원 기능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정현태 총장은 “이번 AI 학습지원 서비스는 교육과 학습 전 과정에 AI를 자연스럽게 접목해 구성원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교수자의 수업 준비 효율을 높이고 학생에게는 개인 맞춤형 학습을 제공하는 지능형 교육환경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1-01

2026 정시 주요 10개대 지원 8만 2000명⋯모집군 이동 여파에 합격선 ‘출렁’

2026학년도 대입 정시가 불수능·모집군 이동·전형 변화가 겹치며 전례 없이 복잡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1일 종로학원의 분석에 따르면 서연고 등 주요 10개 대학 정시 지원자는 8만 2889명으로 전년(8만 2244명)보다 645명(0.8%) 증가했다. 평균 경쟁률은 5.29대 1로 지난해와 거의 동일했지만, 대학별 지원 흐름은 크게 갈렸다. 연세대·성균관대·서강대·한양대·이화여대·한국외대 등 6개 대학은 지원자와 경쟁률이 모두 상승했다. 서강대가 전년 대비 1024명(20.1%) 늘며 증가폭이 가장 컸고, 한양대 962명(10.8%), 연세대 538명(6.9%) 순으로 증가했다. 모집군 이동이나 반영 방식 조정이 지원 확대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서울대·고려대·중앙대·경희대는 지원자·경쟁률이 모두 감소했다. 중앙대는 1291명(-10.2%) 줄었고, 고려대도 956명(-10.1%) 감소했다. 특히 고려대는 지난해 다군에서 가군으로 모집군을 옮기며 학부대학 지원자가 1881명에서 98명으로 급감했다. 영어가 불수능이라는 평가에도 1등급 1만 5154명, 2등급 7만 17명 등 2등급 이내가 8만 5171명으로 집계돼 주요대·의약학계열 선발 규모(3만 3886명)의 두 배를 넘었다. 이에 따라 영어 난도 상승이 정시 지원 흐름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올해 정시는 영어·사탐 난이도 외에도 전형 요소 변화가 대거 적용되며 혼란이 커졌다. 성균관대는 표준점수 대신 백분위를 반영하고, 서강대는 국어·수학 중 우수 과목에 최상위 가중치를 주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이화여대 간호학부와 서강대 일부 학과의 모집군 이동도 경쟁 구도를 흔들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올해 정시는 다양한 변수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합격선과 추가합격 규모가 기존 예측과 상당히 다를 수 있다”며 “대학별 전형 변화가 전반적인 입시 변동성을 키운 상황”이라고 조언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1-01

대구권 주요 대학 정시경쟁률 작년보다 상승

대구권 주요 대학들이 ‘2026학년도 정시 모집’ 원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대다수 대학 경쟁률이 지난해보다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대는 1123명 모집에 7538명이 지원해 평균 6.71대 1을 기록했다. 작년 5.51대 1보다 높아진 수치다. 통계학과는 4명 모집에 67명이 지원해 16.75대 1, 철학과는 5명 모집에 78명이 지원해 15.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산림생태보호학과는 4명 모집에 56명이 지원해 14대 1, 생물학과는 7명 모집에 91명이 지원해 13대 1을 각각 나타냈다. 영남대는 808명(정원 내) 모집에 4822명이 지원해 5.97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작년 5.28대 1보다 높은 것으로 역대 최고 경쟁률이라고 학교 측은 설명했다. 일반학생전형 기준 의생명공학과가 14.2대 1로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 또 휴먼서비스학과 10.75대 1, 교육학과 10.4대 1, 환경공학과 9.86대 1 등이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계명대는 566명(정원 내) 모집에 5648명이 지원해 9.9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평균 7.93대 1보다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약학부가 6명 모집에 367명이 지원해 61.1대 1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고, 도시계획학과가 16.3대 1, 환경공학과가 15.5대 1, 실용음악음향학과가 15대 1, 의예과가 14.9대 1 순으로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대구대는 292명 모집에 2312명이 지원해 8대 1의 평균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해 2.3대 1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상위 경쟁률을 보인 학과는 국어교육과 19대 1, 문화콘텐츠학부 15대 1, 자유전공학부 14.55대 1, 웹툰영상애니메이션학부(실기) 13대 1, 글로벌경영계열(통합모집) 12.26대 1, 유아특수교육과 12대 1 순이다. 대구가톨릭대는 335명 모집에 2615명이 지원해 평균경쟁률 7.81대 1을 기록했다. 작년 4.09대 1보다 높아졌다. 의예과가 19.4대 1, 방사선학과 13.5대 1, 물리치료학과 11.4대 1, 약학부 9.1대 1 순으로 경쟁률이 높았다. 대구한의대는 234명 모집에 874명이 지원해 평균 3.74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지난해 3.78대 1보다 하락했다. 한의예과(인문) 12대 1, 간호학과 6.73대 1, 한의예과 5.93대 1 등이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경일대는 105명 모집에 690명이 지원해 평균 6.57대 1의 경쟁률을 나타내며 작년 3.87대 1보다 상승했다. 학과별로는 게임콘텐츠학과 10대 1, 기계전기융합학부 6.7대 1, 철도운전시스템학부 8.1을 각각 나타냈다. 계명대 관계자는 “수시모집 등록률이 높아지면서 정시로 이월되는 인원이 크게 줄었고, 이에 따라 모집 규모도 축소됐다”며 “모집인원이 감소한 상황에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지원 인원이 유지돼 경쟁률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1-01

평준화지역 일반고 합격자 발표, 1월 5일로 3일 앞당겨

경상북도교육청은 2026학년도 고등학교 입학전형과 관련해 후기고 평준화지역 일반고 합격자 발표를 기존 1월 8일에서 1월 5일로 3일 앞당겨 시행한다고 31일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2026학년도 고입전형을 분석한 결과, 평준화지역인 포항의 일반고 지원자가 예년에 비해 크게 늘어 모집 정원을 초과했다. 이는 중학교 3학년 입학 예정 인원이 전년도보다 증가한 데다, 전기고 모집 과정에서 타 시·도 학생 1502명이 도내 고등학교에 지원해 전년 대비 195명(12.98%)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도교육청은 합격자 발표 일정을 앞당겨 1월 5일부터 7일까지 진행되는 특성화고 추가 모집에 학생들이 지원할 수 있도록 선택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일반고 배정 결과는 당초 일정대로 1월 14일 발표된다. 도교육청은 합격자 발표 이후 평준화 일반고의 급당 학생 수를 조정해 추가 선발과 배정을 추진하고 정원 초과로 불합격한 학생들에게도 진학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타 시·도에서 경북으로 유입되는 학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학생들의 학교생활 안정과 학습권, 교육 기회를 보장할 수 있도록 유연하고 합리적인 고입전형 대책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5-12-31

대한민국교육감협의회 “교육 기본은 단단하게, 미래 혁신은 과감하게”

대한민국교육감협의회(회장 강은희 대구시교육감)가 2026년 신년사를 발표하고 새해 교육정책의 방향을 31일 제시했다. 협의회는 올해부터 공식 명칭을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에서 ‘대한민국교육감협의회’로 변경한다고 이날 밝혔다. 강은희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2026년은 교육의 기본을 더욱 단단히 다지고, 미래를 향한 혁신은 과감하게 실천하는 한 해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방교육자치 실현 △따뜻하고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 △신뢰와 화합 기반의 미래교육 추진 등 세 가지 중점 과제를 발표했다. 강 회장은 먼저 진정한 지방교육자치 실현을 가장 중요한 목표로 제시했다. 그는 “교육이 국민의 걱정이 아닌 신뢰의 영역이 돼야 한다”며 “교육현장의 작은 목소리까지 세심히 듣고, 현실성 있는 대안을 교육공동체와 함께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따뜻하고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을 강조했다. 강 회장은 “학생이 자유롭게 질문하고 탐구하는 수업을 학교 현장에 정착시키고, 교사가 수업과 생활지도에 전념할 수 있도록 교육 여건 개선에 속도를 내겠다”며 “학교가 배움의 시작점이자 가장 안전한 공간으로 기능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신뢰와 화합을 바탕으로 한 미래교육 실현을 약속했다. 인공지능(AI) 시대에 맞춘 디지털 교육 전환을 적극 추진하되, 그 중심에는 인간다움과 공동체 가치가 놓여야 한다고 밝혔다. 기술 중심이 아닌 ‘사람 중심의 미래교육’을 교육정책의 원칙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협의회는 올해부터 명칭을 ‘대한민국교육감협의회’로 변경한다. 협의회는 지난 11월 20일 경남 통영에서 열린 제105회 총회에서 명칭 변경을 의결했다. 협의회는 “지방자치단체 명칭 체계와 일관성을 갖추고 위상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명칭 변경을 계기로 지방교육자치의 역할과 활동 범위를 더욱 확장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12-31

포항공대 선종엽 학생, 딥테크 창업 성과로 ‘대한민국 인재상’ 장관상

포항공과대학교 전자전기공학과 선종엽 학생이 딥테크 창업 성과를 앞세워 ‘2025 대한민국 인재상’ 교육부 장관상을 받았다. 교육부가 주최하고 한국장학재단이 주관하는 대한민국 인재상은 국가 발전에 기여할 청년 인재를 발굴·포상하는 정부 대표 제도로 2001년부터 이어져 오고 있다. 선종엽 학생은 포항공대 재학 중이던 2021년 동기 2명과 함께 딥테크 스타트업 ‘루트라’를 설립했다. 블록체인과 인공지능(AI)을 결합해 사진 위조 문제를 해결하는 기술을 개발, 사회적 수요가 높은 영역에서 실질적 대안을 제시해 왔다. 특히 2023년 국내 최연소로 CES 혁신상을 수상하고 국내외 딥테크 기술 라이선싱 성과를 잇따라 내며 기술력과 공공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K-기술의 세계화를 이끄는 학생 창업의 모범 사례로 평가돼 이번 시상식에서 수상자 대표로 소감을 발표했다. 선 학생은 수상 소감에서 “행복하게 살고 싶다는 개인적 목표가 행복한 사회를 만들고 싶다는 다짐으로 이어졌고 창업은 그 다짐을 실천하는 방법이었다”며 “포항공대에서 배운 연구 습관과 도전 정신을 바탕으로 졸업 후에도 사회 문제를 기술로 풀고 삶에서 체감되는 제품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5-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