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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학년도 정시 합격선···입시업계, SKY 경영·의대 상위권 경쟁 치열 예상

김재욱 기자
등록일 2025-11-14 09:17 게재일 2025-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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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계열 의대 모집정원 축소···합격선 변수
의대 최저 합격선 285점, 지방권 의대 275점
SKY 인문계열 267점, 자연계열 262점
2026학년도 수학능력시험이 시행된 지난 13일 오전 경북교육청 80지구 제11시험장인 포항 영일고등학교 시험실에서 수험생들이 차분하게 시험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이용선기자 photokid@kbmaeil.com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가채점 결과를 바탕으로 한 정시 합격선 예측 자료가 나왔다. 주요 대학의 원점수 기준 합격선이 발표되며, 인문계열과 자연계열 모두에서 경쟁 양상이 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14일 종로학원 등 입시업계에 따르면, 서울대 경영대학 합격선은 284점, 연세대와 고려대 경영대학은 각각 280점으로 예측됐다. 자연계열에서는 서울대 의예가 294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연세대 의예 293점, 성균관대 의예 292점 등으로 나타났다. 서울권 의대 최저 합격선은 285점, 지방권 의대는 275점으로 형성될 것으로 분석됐다.  

SKY(서울대·연세대·고려대) 인문계열 최저 합격선은 267점, 자연계열은 262점으로 추정됐다. 주요 10개대 인문계열 최저는 244점, 자연계열은 248점이며, 인서울 대학 인문계열 최저는 205점, 자연계열은 211점으로 내다봤다.

이번 예측에서는 인문계열 합격선이 전반적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시 지원에서 문과 학생 증가와 사회탐구 영역 고득점자 증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반면 자연계열은 의대 모집정원 축소와 과학탐구 영역 응시생 감소 등이 합격선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사회탐구 영역 선택자 증가(사탐런)로 인해 탐구 과목이 정시에서 큰 영향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영어가 어렵게 출제되며, 과학탐구 응시생 중 수능 최저등급 미달 사례가 늘어날 수 있다는 예상도 나왔다. 국어는 문이과 모두에서 변별력 있는 과목으로 부상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대학별 변환 표준점수 반영 방식이 아직 공개되지 않아 수험생들의 전략 수립에 혼란이 예상된다”며 “12월 5일 채점 결과 공개 후 변환 표준점수 체계와 대학별 유불리를 면밀히 분석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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