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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만 수험생 치른 2026 수능… 7년 만에 최다 응시

김재욱 기자
등록일 2025-11-13 17:43 게재일 2025-11-14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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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학생 37만명 전년비 9.1% 증가
대구 2만5494명·경북 2만827명
의대 모집 줄어 상위권 경쟁 치열
2026학년도 수학능력시험이 시행된 13일 오전 경북교육청 80지구 제11시험장인 포항 영일고등학교 시험실에서 수험생들이 차분하게 시험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이용선기자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3일 전국 85개 시험지구 1310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치러졌다.

앞서 지난 12일에는 전국 1310개 시험장에서 55만 4174명의 수험생이 예비 소집에 참석했다. 이는 전년 대비 6.0% 증가한 수치로, 2019학년도 이후 7년 만에 가장 많은 응시자다.

이날 교육부에 따르면, 이번 수능 응시자 중 재학생은 37만 1897명(67.1%)으로 전년 대비 9.1% 증가했으며, 졸업생(N수생)은 15만 9922명(28.9%)으로 전년 대비 1.2% 감소했다. 다만, 최근 12만~13만 명대를 유지하던 졸업생 응시자 수와 비교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을 보였다.

의대 모집인원이 2025학년도 1497명에서 2026학년도 3123명으로 축소되면서, 최상위권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2007년생 ‘황금돼지띠’ 재학생이 대거 응시하고, N수생도 다수 포함된 점이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문가는 내다봤다.

대구·경북지역 응시자는 4만 6321명으로 집계됐다. 올해 수험생 수는 대구 2만 5494명, 경북 2만 827명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1148명, 971명 증가했다. 시험장은 대구 51곳, 경북 74곳이다.

대구의 경우 결시율은 모든 영역에서 8% 미만으로 나타났다. 특히, 탐구 영역의 경우 2025학년도 8.92%에서 2026학년도 8.37%로 0.55%p 감소하며 가장 큰 감소 폭을 보였다.  

경북은 도내 전체 지원자 2만 827명 중 제1교시 결시자는 1631명으로 결시율은 7.91%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교시의 결시율 9.58%에 비해 1.67%포인트 감소한 수치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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