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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영남대 17년 만에 신입생 등록률 100% 결실

영남대가 2008년 대학정보공시 시행 이래 처음으로 신입생 등록률 100%(대학정보공시 정원 내 신입생 충원율 기준)를 달성했다.  이는 지난 수시모집에서 역대 최다 지원자를 기록한 데 이어, 수시모집 합격자 등록률 98.34% 최고치를 기록해 3년 연속 대구·경북지역에서 수시모집 합격자 등록률 1위의 성과를 이은 성과로 주목받고 있다. 학생과 학부모가 영남대를 선택하는 이유는 체계적인 입시 관리와 차별화된 교육혁신, 학생 중심의 지원 정책 덕분이다.  학령인구 감소와 대학 간 경쟁 심화 속에서도 영남대는 지속적인 교육혁신과 학과별 특성화 전략을 통해 시대가 요구하는 전문 역량 강화를 위해 부·복수 전공, 마이크로 전공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첨단 학과 개편, 실무 중심 교육 과정 운영, 산학협력 강화, 우수한 취업 지원 프로그램 등은 수험생과 학부모에게 신뢰를 주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영남대는 단순한 신입생 증가를 넘어 입학생의 학업 수준 또한 크게 향상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2023학년도 정시모집에서 60개 모집 단위 중 56개 모집 단위의 입학 성적이 올랐다. 또 영남대는 국내외 대학 평가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며 세계적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최외출 총장 재임 이후 주요 재정지원사업에 선정되며 신성장 분야 인재 양성과 연구 역량 강화를 위한 투자에 집중해 2024년 라이덴랭킹(Leiden Ranking, 평가 기준: 인용빈도 상위 논문 비율(PP) 10%, Full counting, No minimum)에서 종합순위가 상승하며 전국 TOP 5에 진입했다.  특히 수학·컴퓨터(Mathematics Computer science) 분야에서는 10년 연속 국내 1위를 차지했다.  최외출 영남대 총장은 “신입생 등록률 첫 100% 달성은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영남대가 추진해 온 일관성 있는 대학 혁신 노력이 학생과 학부모, 교사, 지역사회로부터 신뢰받는 대학으로 자리매김했음을 의미한다”며 “앞으로도 시대가 요구하는 인재, 즉 창의적이고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여 대한민국의 발전과 지구촌 공동과제 해결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투자와 정성을 다하는 교육을 하겠다”고 밝혔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5-03-05

대구한의대, 소상공인 디지털 특성화 대학사업 선정

대구한의대가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주관하는 ‘소상공인 디지털 특성화 대학’ 사업에 4년 연속 선정됐다.  대구한의대 경북지역에서 유일하게 선정됐으며 지난해에는 전국 4개 우수대학 중 하나로 선정된 바 있다. 대구한의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국내 온라인 플랫폼 운영 및 활용 전략 △화장품 온라인 플랫폼 A~Z 특화 교육 △해외시장 진출 전략 △디지털 로컬 특산물 브랜드 구축 등 맞춤형 디지털 전환 교육을 시행한다. 특히, 대학이 보유한 라이브 스튜디오와 디지털 전환 인프라를 활용해 소상공인의 실질적인 성과 창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DHU 소상공인 디지털전환지원센터장 이선미 교수(K뷰티비즈니스학과)는 “소상공인들에게 온라인 진출 특화교육과 심화 교육을 지원함으로써 소상공인의 온라인 매출 증대와 경상북도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변창훈 대구한의대 총장은 “대구한의대가 4년 연속 소상공인 지원사업 운영기관으로 선정된 만큼, 경북 유일의 ‘소상공인 특성화 거점 대학’으로서 지역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사업 관련 모집 기간과 신청 방법, 교육 내용 등은 DHU 소상공인디지털전환지원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5-03-05

대구한의대 중등특수교육과, 2025년 공립 중등 특수교사 임용시험 수석 합격자 배출

대구한의대 중등특수교육과가 2025년 전국 시·도교육청의 공립 중등 특수교사 임용시험에서 경기도와 부산광역시, 울산광역시 수석 합격자를 포함한 총 4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특히 경기도 수석 합격자인 백미승 씨는 4학년 재학생으로 처음 시험에 수석 합격했다. 대구한의대 중등특수교육과는 사립학교 임용시험에서도 충주 지역에서 양해인 씨가 수석 합격해 특수교사 양성 역량을 입증했다. 대구한의대의 이번 성과는 특수교육 현장에서 요구하는 전문성을 갖춘 교사 양성을 위해 현장 중심 교육과정 운영과 체계적인 실습 제공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며 학생들의 열정과 노력이 더해져 의미 있는 결과를 거두었다. 박선희 중등특수교육과 학과장은 “대구한의대 중등특수교육과는 교육 현장에 즉시 적용할 수 있는 실무 중심 교육을 강화하고 있으며, 이번 수석 합격자 배출은 이러한 교육적 성과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국내외 특수교육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해 현장에 강한 특수교육 전문 인력을 양성해 전국 최고의 특수교사 양성기관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이번 2025년 공립 중등 특수교사 및 사립 중등 특수교사 임용시험 합격자는 △백미승 (공립) 경기 수석 △권혜령 (공립) 부산 수석 △이다은 (공립) 울산 수석 △남현욱 (공립) 경기 △양해인 (사립) 충주 수석 등이다. 또 7명은 졸업과 동시에 상주교육지원청 등 7개교에 신규 임용되어 특수교사로서의 첫발을 내디뎠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5-03-04

계명문화대, ‘창업교육 혁신 선도대학(SCOUT) 성과·공유 워크숍’ 개최

계명문화대학교는 지난 25일 ‘창업교육 혁신 선도대학(SCOUT) 성과·공유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중앙대학교 최용석 교수가 ‘RISE 체계에서의 초광역 창업교육 추진 방안’이란 주제로 강연을 펼치며, 초광역 창업교육의 새로운 모델과 산학협력의 구체적 사례를 소개하고, 창업교육의 지역 확장성과 실질적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또 계명문화대의 SCOUT 사업 성과 발표와 함께 △펫테크 로컬 창업 아카데미 △펫테크 창업 아카데미 △창업 마케팅 커스텀 프로그램 운영 결과를 발표하는 등 창업 지원 프로그램의 성공 사례를 공유했다. 특히 ‘START-UP 창업 성공 학생 해외 연수 결과 발표’와 ‘희망 창업 징검다리 프로젝트 성과 발표’를 통해, 학생 창업가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험한 실제 사례와 도전 과정을 구체적으로 공유해 참가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이끌어냈다. 이어 2025년 SCOUT 사업 계획 및 협조 사항에 대한 발표를 통해 내년도 창업 지원 사업의 방향성과 전략이 구체적으로 제시됐다. 박승호 총장은 “이번 워크숍을 계기로 계명문화대학교가 창업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선도하고, 학생들의 실질적인 창업 역량 강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상미 창업지원단장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창업교육의 다양한 성과를 되짚어보고, 앞으로의 발전 방향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지역은 물론 초광역 차원의 창업교육을 통해 미래 창업 생태계의 주역을 양성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계명문화대학교는 창업 친화적 교육 환경 조성과 학생 창업 지원에 앞장서며, SCOUT 사업을 통해 창의적인 미래 인재 양성과 지역사회와의 긴밀한 연계를 통한 창업 활성화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고 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2-27

대구보건대, 서대구산업단지관리공단·부산보건대와 업무협약 체결

글로컬대학 대구보건대학교가 지난 26일 서대구산업단지관리공단, 부산보건대학교와 각각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산학협력 강화와 교육혁신을 위한 협력 체계 구축에 나선다. 이번 협약은 지역산업과 연계한 맞춤형 인재 양성과 대학 간 협력을 통한 지속 가능한 교육혁신을 목표로 추진됐으며, 글로컬대학30 프로젝트,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와 연계한 성과 창출이 기대된다. 서대구산업단지관리공단과의 협약식에서는 글로컬대학30 프로젝트와 지역 정주 지원 체계 강화 일자리 플랫폼 구축을 주요 협력 과제로 설정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산학협력과 지역산업 진흥을 위한 공동노력 △산학협력을 통한 취·창업 연계형 주문식 교육프로그램 운영·상호 지원 △현장 직무 맞춤형 교육과정을 통한 전문인력 양성·채용 등을 공동 추진할 예정이다. 부산보건대학교와의 협약식에서는 글로컬대학30 프로젝트와 연계한 교육역량 강화와 ESG 혁신을 위한 협력 방안이 논의됐다. 양 대학은 △글로컬대학30 프로젝트 성공을 위한 상호교류 협력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성공을 위한 상호 교류 협력 △혁신 교육과 ESG 공헌활동 상호 지원 등을 약속했다. 남성희 대구보건대 총장은 “이번 협약은 대학과 지역산업이 협력해 실무 중심의 인재 양성 체계를 구축하는 데 중요한 전환점”라며 “앞으로 글로컬대학30 프로젝트와 RISE 체계를 활용해 지속 가능한 교육혁신과 지역사회 기여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2-27

대구대, 2025학년도 국제개발 협력 이해증진사업 선정

대구대가 최근 한국국제협력단(KOICA)에서 발표한 ‘2025학년도 국제개발 협력 이해증진사업’에 선정됐다. 이 사업은 대학생들이 글로벌 이슈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세계 시민의식을 함양하고, 국제개발 협력과 ODA(공적개발원조)에 대한 이해도를 증진하려는 것이다. 이번 선정으로 대구대는 올해 1학기 ‘국제개발 협력의 이해’ 교과목을, 2학기 ‘글로벌 이슈와 국제개발 협력: 현장에서의 도전과 혁신’ 교과목을 개설해 운영한다. 또 국제개발 협력과 ODA 분야에 대한 해외 현장 활동 경험을 쌓고자 올해 7월 탄자니아 키캄보니 지역에 교수와 학생으로 구성된 탐방단을 파견해 현장 참여형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대구대는 지난해에도 한국국제협력단의 ‘2024 시민사회 협력프로그램 진입형 사업’에 선정돼 간호학과 오혜경 교수를 중심으로 탄자니아에서 인지장애 아동을 위한 재활 교육과 특수교사 역량 강화를 위한 개별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사업을 통해 탄자니아 키캄보니 지역 내 초등학교 3곳에 장애 아동의 인지적 성장과 학습 환경 개선을 목표로 맞춤형 교구와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으며, 앞으로 4곳을 추가해 7개 학교에서 사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김홍석 대구대 산학협력단장은 “대구대는 산학협력단 내 국제개발 협력연구센터를 통해 국제개발 협력 분야의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정책사업 발굴에 집중하고 있다”며 “앞으로 우리나라 국제개발 협력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5-02-27

“커피 한 잔 마시는 사이에 전기차 완충”

포스텍 연구팀이 커피 한 잔을 마시는 시간인 3분 만에 전기차를 초고속으로 충전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김원배사진 포스텍 화학공학과·배터리공학과 교수와 강송규 박사 연구팀은 ‘망간(Mn)-철(Fe) 산화물’ 음극재에 고극성의 불소화 계면층을 도입해 고용량과 안정성을 갖춘 혁신적인 음극 소재를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연구는 우수성을 인정받아 재료공학 분야 학술지 ‘어드밴스드 펑셔널 머티리얼즈(Advanced Functional Materials)’의 앞표지 논문으로 최근 게재됐다. 김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음극재는 배터리 충·방전 과정에서 금속 산화물이 나노 크기의 강자성 금속으로 변환되며 일반 음극재에 비해 더 많은 리튬 이온을 저장할 수 있다. 또 전극 내 이온과 전자 전달을 촉진하고 내구성을 강화하며, 부피 변화로 인한 변형력도 효과적으로 완화했다. 그 결과 약 3분 이내의 급속 충전 조건에서도 상용화 음극재 대비 최소 140% 이상 향상된 성능을 보였다. 300번의 급속 충·방전 사이클 후에도 92% 이상의 용량 유지율을 기록하며 안정성도 확보했다. 김 교수는 “고극성 계면 제어 기술을 통해 고에너지밀도 음극재의 한계를 극복하고, 새로운 접근법을 제시했다”며 “이번 연구는 전기차의 주행거리, 내구성, 충전 속도를 모두 향상시킬 중요한 기술적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5-02-26

영진전문대, 8년 연속 ‘교육국제화역량 인증’

영진전문대학교가 법무부·교육부가 시행하는 ‘2024년 교육국제화역량 인증제’(IEQAS) 평가에서 8년 연속 인증대학에 선정됐다. 특히 대구·경북 지역 전문대학 중 유일하게 학위과정과 어학연수과정 두 개 분야에서 동시에 인증을 획득했다. 교육국제화역량 인증제는 법무부와 교육부가 외국인 유학생의 불법 체류를 방지하고, 대학의 국제화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시행하는 제도이다. 영진전문대는 국제교류협력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운영한 결과, 2025학년도에는 25개국에서 총 650여 명의 외국인 유학생이 학업을 이어가게 됐다. 국가별로는 중국, 일본, 몽골을 비롯해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스리랑카 등 동남아시아 지역과 우즈베키스탄, 타지키스탄, 카자흐스탄 등 중앙아시아, 튀르키예(유럽)까지 폭넓게 확대됐다. 영진전문대는 IEQAS 평가 인증과 함께 교육부 국립국제교육원이 주관하는 정부초청외국인장학생(GKS) 사업에도 선정됐다. 이 사업은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학비 및 생활비 지원해 한국에서 안정적인 학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 정부 주관의 장학 프로그램이다. 현재, 영진전문대에는 GKS 사업을 통해 15개국 출신 외국인 유학생 40여 명이 재학 중이며, 올해에는 27명이 새롭게 선발돼 다문화 캠퍼스 환경이 더욱 활성화될 예정이다. 외국인 유학생과 내국인 학생 간의 교류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글로벌데이’, ‘한국문화체험’, ‘한국어 숏폼 경진대회’, ‘한국어 말하기 대회’ 등으로, 이를 통해 다문화 환경 속에서 글로벌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전상표 국제교류원장은 “이번 IEQAS 평가 인증을 통해 영진전문대가 글로벌 대학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2-26

혁신적 장학 제도로 미래인재 육성 앞장

계명문화대학교가 학생들의 전인적 성장과 자기주도적 역량 개발을 위한 다양한 장학제도로 교육 혁신에 앞장서고 있다. 계명문화대는 지난 14일 학위수여식에서 KMCU 통합마일리지 장학금과 KMCU-CAP 인증제 장학금으로 총 1억원을 지급하고 우수 학생들에게는 KMCU-CAP 인증서를 수여했다. KMCU-CAP 인증서를 받은 학생 수는 지난해 17명에서 올해 87명으로 급증했다. 이는 학생들이 학점 외에도 자기주도적 성장과 미래 사회에 필요한 핵심역량 개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는 반증이다. 또 교과 외 활동을 통한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된 KMCU 통합마일리지 장학제도는 올해 총 866명의 학생에게 혜택을 제공해 대학 내 비교과 프로그램 참여율을 크게 높였다. 이러한 제도는 학생들이 다양한 경험을 통해 문제해결 능력, 협업 및 리더십을 배양할 수 있도록 돕고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사회 전반의 혁신 인재 양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계명문화대의 장학제도 운영은 단순한 재정 지원을 넘어, 학생들이 스스로의 역량을 키우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하는 체계적인 지원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박승호 총장은 “계명문화대는 학생들이 학업 이외의 다채로운 경험을 통해 자기 주도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과 장학 제도를 마련해왔다”며 “KMCU 마일리지 제도와 KMCU-CAP 인증제는 학생들이 주체적으로 도전하고 성취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 줌으로써 미래 사회의 핵심 인재로 성장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계명문화대학교는 이번 장학금 지급과 인증제 운영을 토대로 앞으로도 비교과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2-26

영남대 화학과 홍철암 교수, 세계적 학술지 논문 게재

홍철암 영남대 화학과 교수 연구팀이 마이크로 RNA(이하 miRNA)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동시 진단할 수 있는 미세유체 장치(microfluidic device) 기반의 육안 진단 기술을 개발, 연구 성과를 국제학술지 ‘ACS Applied Materials Interfaces(IF 8.5, 재료 과학 및 응용 분야 상위 10%)’ 2025년 1월호에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영남대 화학과 소속 이찬열(제1저자), 정지윤, 남혜정 연구원이 참여했으며, 교신저자로 홍철암 교수가 연구를 주도했다.  연구팀은 두 종류의 마이크로 RNA를 동시에 검출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기존 RT-qPCR(역전사 정량 중합효소 연쇄반응) 대비 높은 진단 정확성과 신속성을 입증했다. 마이크로 RNA는 유전자 발현을 조절하는 약 22개의 염기서열로 구성된 짧은 RNA 조각으로, 질병의 조기 진단과 맞춤형 치료에 중요한 분자로 주목받고 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고가의 분석 장비와 효소 없이도 상온에서 촉매성 DNA 분자의 등온 증폭을 이용하여 1시간 이내에 극미량의 miRNA를 육안으로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특히, 기존의 RT-qPCR 기술로 구별하기 어려운 miRNA의 염기 변이를 정확하게 식별할 수 있는 진단 정확도를 확보했다. 홍철암 교수는 “이번 연구는 2024년 노벨 생리의학상 연구 주제인 마이크로 RNA의 중요성을 반영한 연구로, 정밀 의료 및 맞춤형 치료 진단 기술로 활용될 가능성이 크다”며 “앞으로 8종 이상의 마이크로 RNA를 동시 진단할 수 있는 미세유체 장치를 개발하여 신경 및 근골격계 희귀질환의 조기 진단과 위험성 예측 연구를 영남대학교병원과 협력해 진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2024년 1월 10일 ‘다중 표적 miRNA 검출을 위한 미세유체 분석법’으로 특허 출원을 마쳤으며 앞으로 기술 상용화를 목표로 지속적인 연구를 이어갈 예정이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5-02-25

영남대 독도연구소, 일본 ‘죽도(竹島)의 날’ 비판 학술대회 개최

영남대학 독도연구소(소장 최재목 교수)는 26일 영남대 법학도서관 영상회의실에서 ‘1905년 독도 편입의 불법성에 관한 학제간 연구’를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일본이 1905년 2월 22일 독도를 시마네현에 편입했다고 주장한 지 120년이 가까워지는 시점에서,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에 대한 학문적 반박과 국제법적 검토를 진행하고자 마련한 자리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박지영 교수(영남대 독도연구소)가 ‘일본의 독도 편입 과정에 관한 역사적 고찰’, 오시진 교수(강원대 법학전문대학원)가 ‘식민지주의와 선점 권원의 국제법 법리 검토’, 최지현 교수(제주대 법학전문대학원)가 ‘1905년 시마네현 고시에 관한 비판론 재검토’, 홍성근 박사(동북아역사재단 독도연구소)가 ‘‘일본의 독도 영토편입 조치’의 법적 성격에 대한 고찰’을 주제로 발표한다. 특히 올해는 일본 시마네현이 ‘죽도의 날’을 지정한 지 20년이 되는 해로, 일본 정부가 역사적 사실을 왜곡하며 독도 도발을 강화하는 가운데, 이의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것이 학술대회의 주요 목표다.  일본 문부과학성은 2024년부터 초·중·고등학교 사회과 교과서에서 독도를 ‘일본 고유의 영토’로 규정하고, 한국이 불법 점거하고 있다는 내용을 교육하도록 의무화했다.  또 일본 외무성은 2008년부터「죽도 문제를 이해하기 위한 10의 포인트」를 다국어로 배포하며 독도에 대한 국제적 여론전을 강화하고 있다. 최재목 영남대 독도연구소장은 “일본의 독도 왜곡 교육은 동아시아의 협력을 저해하고 미래 세대에 역사적 갈등을 남기는 행위”라며,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1905년 일본의 독도 편입 조치가 국제법적으로 불법이며 역사적으로 허구라는 점이 분명히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독도 연구의 지속적인 활성화와 국제적 협력 강화를 통해 독도가 명백한 대한민국의 고유 영토임을 확인하는 학문적 기반을 다지겠다”고 밝혔다. 한편, 학술대회에 앞서 독도연구소가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시행한 ‘독도 연구 논문 공모전’ 시상식도 열린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채송아, 이정민(영남대학교 대학원) 씨가 최우수상을, 김영근(원광대학교 대학원) 씨가 장려상을 받는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5-02-25

대구가톨릭대, 2024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

대구가톨릭대가 20일과 21일, 2024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을 개최, 학사 2033명과 석사 361명, 박사 44명 등 총 2438명에게 학위를 수여했다.  20일에는 대학원 학위수여식이, 21일에는 글로벌비즈니스대학을 포함한 12개 단과대학별 학위수여식이 열렸다.  성한기 총장은 “졸업이라는 결실을 거둔 여러분이 참으로 자랑스럽다”며 “여러분이 어떤 길을 선택했든 간에 자신의 가능성과 잠재력을 믿고, 최선을 다하 바란다”고 전했다. 특히, 이번 학위수여식에는 유스티노자유대학 제1회 졸업생 100명이 배출되었다. 전체 학기 및 전 과목 4.5점 만점으로 총장상을 받은 경찰탐정학과 이소민 졸업생은 “일과 학업을 병행하며 때론 한탄도 했지만, 결국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어 함께한 교수님과 학우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성취의 기쁨을 새기며, 앞으로 어떤 일을 하더라도 끝맺음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유스티노자유대학은 교육환경의 변화에 선제로 대응하고 온라인 교육과 평생 교육을 활성화하고자 전국 4년제 일반대학 중 최초로 2022년에 설립된 온라인 교육 중심의 단과대학이다.  최저 수준의 저렴한 등록금으로 일반대학과 같은 학사 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5-02-24

대구대, 2024학년도 전기 학위수여로 3446명 졸업생 배출

대구대가 21일 2024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으로 학사 3169명과 석사 237명, 박사 40명 등 총 3446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대학원 학위수여식에서는 중증 지체 장애인 유장군 학생(일반대학원 특수교육학과)이 박사학위와 우수연구상, 총동창회장상을 받아 박수갈채를 받았다.  박순진 “대구대의 숭고한 건학 이념인 ‘사랑·빛·자유’를 여러분의 삶 속에서 실천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시민이 되고 도전 앞에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로 미래를 준비하고 창조하는 선취형 인재가 되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졸업식에서는 새롭게 바뀐 학위 복을 선보였다. 새 학위 복은 대학의 상징색인 녹색을 기반으로 대학 UI(University Identity) 규정에 따라 녹색, 검은색, 금색 등 세 가지 색상을 사용하고 은색, 노란색, 자주색을 반영한 하이텍스, 벨벳, 폴리, 새틴 등의 소재로 학위 복과 스톨(Stole)을 만들었다. 또 스톨은 대학 영문명과 로고 등을 반영해 학위 복 색상에 맞추고 수술을 추가했다. 학사모는 기본 육각형으로 녹색 계열이며, 수술은 검은색 계열로 제작하고 석사 학위 복은 학사 학위 복과 같은 디자인으로 하되 소매 띠를 넣어 차별화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5-02-23

교육부,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 신학기 안정적 도입 적극 지원 발표

교육부가 올해 새 학기부터 학교 현장에 도입되는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의 안정적 활용을 위해 AI 디지털교과서 선정 지원 및 활용 등을 적극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교육부에 따르면 국회 및 현장의견 등을 고려해 AI 디지털교과서를 희망하는 학교가 자율적으로 선정해 활용하도록 한다. 선정한 학교에는 AI 디지털교과서에 기반한 수업 운영에 어려움이 없도록 AI 디지털교과서 선정 지원 및 활용 등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 17일 기준 학교에서 AI 디지털교과서를 선정한 비율은 전체 학교 중 32.3%이다. AI 디지털교과서를 선정하기 위해서는 학교에서 교과협의회, 학교운영위원회 심의 절차를 거쳐야 하는 상황을 고려할 때, 추가 선정을 통해 앞으로 학교 선정 비율은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부는 지난 13일 학교 현장의 AI 디지털교과서 선정을 지원하기 위해 ‘2025학년도 검·인정 AI 디지털교과서 선정 매뉴얼 수정’을 안내한 바 있다. 학교에서는 이를 준수해 AI 디지털교과서를 선정·활용하면 된다. 또 교육부는 AI 디지털교과서 가격을 조속히 확정해 시도교육(지원)청 및 단위학교의 원활한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 구독 계약을 지원할 예정이다. 앞서 시·도교육청,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와 정부협상단을 구성해 발행사와 5차에 걸친 가격협상을 진행한 바 있다. 협상 결과 20일 총 76종 중 74종의 AI 디지털교과서 이용료를 합의해 현장에 우선 안내했다. 클라우드 이용료와 나머지 2종의 가격 또한 합의되는 대로 현장에 안내할 방침이다. AI 디지털교과서 가격은 ‘교과용도서에 관한 규정’의 교과용도서심의회를 거쳐 확정돼 관보에 게재된다. AI 디지털교과서를 선정한 학교를 대상으로는 오는 28일까지 시범운영을 하며, AI 디지털교과서 사용 및 대응 체계를 점검한다. 시범운영을 통해 교사는 AI 디지털교과서 포털 접속부터 선정한 AI 디지털교과서 활용까지의 과정을 체험하면서 개선 사항 등을 제안할 수 있다. 2025학년 교육과정을 미리 살펴보고 수업과 평가 등도 준비할 수 있다. 대구에서는 지난 17일 기준 전체 466학교 중 458교(98%)가 AI 디지털교과서를 선정했다. 이는 전국 평균보다 3배 이상 높은 수치이다. 경북에서는 현재 910학교 중 406(45%)교가 선정했으며, 강원49%, 충북 45%, 경기 44%, 제주 41%, 부산 35% 순을 보였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AI 디지털교과서가 학교 현장에서 활용되면 학생들은 자신의 학습 수준에 맞는 학습자료를 제공받게 돼 흥미가 올라가고, 교사는 학생의 학습 분석 데이터를 참고해 학생별로 필요한 내용을 가르칠 수 있게 된다”며 “2025년에는 희망하는 모든 학교에서 AI 디지털교과서를 선정·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2-20

경일대, 교육부 평생교육 체제지원사업 최고 등급 ‘A’ 획득

경일대가 최근 발표된 교육부의 2주기 대학 평생교육 체제지원사업(LiFE2.0) 최종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를 획득했다.  이번 2주기 최종 평가는 2024년도 평생교육 체제지원사업 연차 평가에 이어 연속으로 최고 등급을 받게 돼 의미가 있다. 경일대는 성인 친화적 학사제도와 교육과정 운영 실적, 지역사회 발전과 연계한 대학 내·외 교류 협력 실적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대학의 평생교육 체제지원사업은 재직자와 성인 학습자 친화적인 단과대학을 설치하고 지역산업에 필요한 역량 강화와 지역민 수요를 고려한 학위‧비학위 과정을 운영함으로써 지역 정주 상황 개선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경일대는 2017년부터 교육부 주관으로 진행된 평생교육 체제지원사업에 대구·경북에서 유일하게 8년 연속 선정되면서 지역민의 평생교육 기회 확대를 통한 미래 사회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해 왔다.  엄태영 평생교육 체제지원사업단장(사회복지전공)은 “2025년 5월로 종료되는 평생교육 체제지원사업 이후에도 경북도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와 연계해 지역 산업수요 및 재직자‧성인 학습자의 교육 기회 보장을 통해 지역 정주와 경북도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5-02-20

“亞 No.1 보건전문대연합 목표로 뛴다”

글로컬대학30에 선정된 대구보건대학교, 광주보건대학교, 대전보건대학교가 연합체 출범 후 첫 성과공유회를 20일 서울 더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개최한다. 이들 대학들은 ‘한달빛글로컬보건연합대학 온·오프라인 성과공유회’에서 1차년도 핵심 성과와 향후 추진 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날 성과공유회에는 남성희 대구보건대 총장, 김경태 광주보건대 총장, 이정화 대전보건대 총장을 비롯해 홍원화 한국연구재단 이사장과 지자체 관계자, 산업계 전문가 등 약 150명이 참석한다. 한달빛글로컬보건연합대학은 2024년 8월 최종 글로컬대학으로 선정된 이후 △연합대학 전공교육과정 단일화 및 표준화 추진 △융복합 인재 양성을 위한 소단위 전공제 도입(2025년 50개 과정 적용 예정) △실무중심 교육환경 구축을 위한 최신 시뮬레이션 기반 러닝센터 구축 추진 △국제교류활성화를 위한 국제 협약 4건 추진 등의 성과를 달성했다. 또 2025년부터 국내외 한국어학당 3개소를 설치하고, 600여 명의 외국인 학생들에게 현지 맞춤형 보건의료 면허 및 인증체계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세션별 발표에서는 전북대학교 김영정 명예교수의 기조강연 ‘글로컬대학 혁신과 전문대학의 역할’을 시작으로, 김정수 한달빛글로컬보건연합대학 헬스케어혁신원장이 사단법인 설립 과정과 스쿨제 도입을 통한 3개 대학의 혁신 과정을 설명한다. 이어 이전형 대구보건대 글로컬대학사업단장, 문일봉 광주보건대 글로컬사업단장, 김정숙 대전보건대 글로컬사업단장이 각 대학의 통합 성과를 발표하고, 정부 재정지원사업과 글로컬대학 프로젝트간 연계 확대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한달빛글로컬보건연합대학의 초대 총장을 맡은 남성희 대구보건대 총장은 “연합대학은 전문기술석사과정 확대, 고숙련 마이스터 패스트트랙(5년제) 도입, 보건전문기술대학원 설립 등 체계적인 교육 시스템을 구축하고, 보건의료 산업이 요구하는 실무형 인재 양성에 앞장설 것”이며 “앞으로도 혁신을 멈추지 않고, WURI(World University Rankings for Innovation) 10위 진입, 아시아 No.1 보건전문대학 연합이라는 목표를 향해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교육부가 추진하는 ‘글로컬대학30’ 프로젝트는 지역과 대학의 동반 성장을 이끌어 갈 30개 대학을 선정해 5년간 약 1000억원을 지원하는 정부 사업이다. 대구보건대, 광주보건대, 대전보건대는 초광역대학연합이라는 혁신적인 모델을 통해 2024년 8월 전문대학 최초로 글로컬대학에 선정됐으며, 2024년 12월 ‘(사)한달빛글로컬보건연합대학’을 공식 출범했다. /김락현기자kimrh@kbmaeil.com

2025-02-19

포스코교육재단, 창의적인재 양성 본격화

포스코교육재단이 창의적인재 양성을 위한 ‘2030 중장기 발전방안’을 마련하고 본격 시행에 나선다. ‘2030 중장기 발전방안’은 △교육력 강화 △디지털 인프라 구축 △교육시설 개선 등 3대 핵심사업으로 구성된다. 교육력 강화 사업은 유·초·중·고 학급별 맞춤형으로 추진한다. 유치원은 원아지도 교사를 증원하고 영어교육을 확대하는 한편, 초등학교는 예체능 특기·적성 강사를 배치하고 창의수학 교육과정을 신설한다. 중학교는 독서 교육을 강화해 인문소양 교육을 활성화하고 과학캠프 등 교과 연계 활동을 강화한다. 고등학교는 AI 캠프, 문해력 향상 프로젝트 등 특별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재단은 산하 모든 학교에 네트워크 기반의 인프라를 구축하고 정보화 기기를 도입해 디지털 교육 환경을 완비한다는 계획이다. 학생들은 교실에 설치된 전자칠판, 개인 태블릿PC 등의 디지털 기기를 활용해 학습 자료에 손쉽게 접근할 수 있고 양방향 수업을 통해 실시간으로 교사의 지도를 받을 수 있다. 교육시설 개선은 학생 안전을 위한 시설 개선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한다. 자기 주도 학습공간, 특별실 개축, 자사고 기숙사 증축으로 학생이 학업에 몰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재단은 지역 교육청과 지방자치단체 지원금, 재단 자체 수입 등으로 중장기 발전방안 예산을 편성하고 일부는 포스코홀딩스 출연금을 활용할 계획이다. 포스코교육재단은 경북 포항, 전남 광양, 인천에 12개 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은 “포스코그룹이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진정성 있게 소통하며 기술혁신과 인재 양성에 대해 기업차원에서 필요한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5-02-19

미쉐린 2스타 김보미 셰프, 특급 노하우 전수

영남이공대학교 글로벌외식조리과가 미쉐린 2스타 김보미 셰프 초청 특강을 진행했다. 지난 17일 예지관 3401강의실에서 열린 특강은 김보미 셰프를 통해 글로벌외식조리과 학생들의 일식 오마카세 요리에 대한 이해를 돕고 현장 실무능력과 취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김 셰프는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특색 있는 일본 전통 요리를 선사하는 미쉐린 2스타 레스토랑 ‘미토우’의 오너 셰프로, 2011년 영남이공대 식음료조리과를 졸업한 후 일본 현지와 국내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우수한 실력과 젊은 감각을 인정받아 2022 미쉐린 영 셰프 어워드를 수상하기도 했다. 이날 특강에서 김 셰프는 일식 파인다이닝 산업 현황, 일식 오마카세 직무, 미슐랭 가이드 레스토랑의 운영, 미래 파인다이닝 전망 등 현직자의 관점에서 바라본 외식 및 파인다이닝 문화와 일식 조리 직무에 대한 다양한 지식과 정보를 공유했다. 특강 후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서는 10년 이상 외식 산업에 종사하면서 경험한 내용을 가감없이 공유하며 조리사로서 갖춰야 할 기본 자세와 비전을 제시해 미래 외식 조리 전문가를 꿈꾸는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영남이공대 글로벌외식조리과 이경수 학과장은 “이번 특강이 학생들에게 일식 파인다이닝 업계의 최신 동향을 파악하고 현장에서 요구하는 전문성을 갖출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산업체 전문가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실무 중심의 교육을 강화하고 현직자 멘토링, 인사 초청 특강, 현장실습, 워크숍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글로벌 무대에서 활약하는 외식 산업 전문 인재를 양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2-19

9년 만에 대구대 박사학위 받는 장애학생과 지도교수의 ‘마지막 졸업식’

심한 뇌성마비로 신체적 움직임은 물론 일상 대화조차 어려운 중증 장애 학생(심한   체 장애와 뇌 병변 장애)이 대구대에서 학사와 석사, 박사과정으로 이어진 9년간의 학업을 마치고 영예의 박사학위를 받는다.  9년간 그를 헌신적으로 가르쳐 온 지도교수도 올해 2월 말 퇴임으로 그와 마지막 졸업식을 함께 한다. 주인공은 대구대 일반대학원 특수교육학과 언어 청각장애아교육 전공의 유장군(27) 씨와 초등특수교육과의 최성규(65) 교수다.  유 씨는 21일 오후 2시 경산캠퍼스 성산홀 강당에서 열리는 대구대 대학원 학위수여식에서 문학 박사학위는 물론 우수연구상, 총동창회장상을 받는다. 9년간 동고동락한 두 사람은 서로 관계를 한마디로 “콜라병 뚜껑을 따주는 사이”라고 표현했다.  콜라를 지나치게 좋아해 ‘콜라 대장’이란 별명을 가진 유장군 씨는 혼자서는 콜라병 뚜껑을 따기 어려운 심한 지체 장애를 가졌지만, 최 교수는 항상 그의 곁에서 콜라병 뚜껑을 따주던 스승이었다.  이들의 인연은 9년 전인 2016년, 유 씨가 대구대 초등특수교육과에 입학하며 사제지간이 됐다.  유 씨는 심한 장애와 가족이 없는 어려운 가정환경으로 어렵게 대학 생활을 했다.  정부 지원금으로 생활하던 그가 대학원에 진학을 위한 입학금(300만 원)이 없어 고민할 때 그 돈을 대 준 것도 최 교수였다.  최 교수는 20여 년간 교수 생활을 하며 유장군 씨와 같은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7600만 원의 장학금을 기부한 참스승이다. 학부 4학년이 된 유 씨에게 최 교수는 교사가 된 후 안정적인 경제적 기반을 갖추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교원 임용시험 준비를 권했지만, 대학원 진학을 꺾지 못했다.  최 교수는 “유장군 씨는 일반 학생들과 경쟁해서도 절대 뒤처지는 법이 없었고, 오히려 더 저를 놀라게 할 때가 많았다”고 전했다. 이러한 학업에 대한 열정으로 박사과정 재학 기간 중 7편의 논문을 단독 또는 제1저자로 게재했다. 7편의 논문 중 2편은 국제학술지인 스코퍼스(SCOPUS) 등재지에 게재됐다.  이제 유장군 씨와 최성규 교수는 함께하는 마지막 졸업식을 앞두고 있다. 유 씨는 “박사과정을 마치고 교수님의 조언대로 교원 임용시험을 준비해 경제적으로 자립한 후 미국 유학을 다녀와 최성규 교수님과 같은 교수가 되는 것이 목표다”며 “지금까지 공부하는 데 도움을 준 학과 교수님과 친구들, 시설 관계자 여러분에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최 교수는 대학 강단을 떠나 청각장애인의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한 실천가로 활동할 예정이다. 박순진 총장은 “최근 교육 현장은 사제지간이 예전과 같지 않다는 말이 공공연하지만 많은 교사와 교수들은 각박해진 교육 현장에서 묵묵히 학생들을 위한 헌신과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며 “퇴임하는 최성규 교수와 그를 부모처럼 따른 유장군 씨가 그 본보기로 앞으로 교육 현장이 더 따뜻한 사제지간의 정으로 물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5-0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