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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연고대 대기업 계약학과 정시 등록포기 144명⋯전년보다 39.8% 급증

2026학년도 정시에서 연세대·고려대의 대기업 계약학과 등록포기 인원이 144명으로 집계됐다. 전년도 103명보다 41명(39.8%) 늘어난 수치다. 기업 실적 개선에도 불구하고 최상위권 수험생들의 선택은 서울대 및 의약학계열로 쏠린 것으로 분석된다. 입시업계에 따르면 2026학년도 정시에서 연세대·고려대의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자동차, LG디스플레이 등 5개 계약학과 합격자 중 등록을 포기한 인원은 총 144명이다. 대학별로는 연세대 68명(전년 대비 23명·51.1% 증가), 고려대 76명(전년 대비 18명·31.0% 증가)이다. 학과별로 보면 연세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삼성전자) 62명(전년 42명 대비 47.6% 증가), 디스플레이융합공학과(LG디스플레이) 6명(전년 3명 대비 100% 증가)이 등록을 포기했다. 고려대 차세대통신학과(삼성전자) 12명(9.1% 증가), 스마트모빌리티학부(현대자동차) 27명(3.8% 증가), 반도체공학과(SK하이닉스) 37명(76.2% 증가)으로 집계됐다. 기업별로는 삼성전자 계약학과 74명(39.6% 증가), SK하이닉스 37명(76.2% 증가), 현대자동차 27명(3.8% 증가), LG디스플레이 6명(100% 증가) 순이다. 특히 등록포기 인원이 모집정원을 크게 웃돌았다. 5개 계약학과 모집인원 85명 대비 등록포기 인원은 144명으로 169.4%에 달한다. 기업별로는 SK하이닉스 15명 모집에 37명(246.7%), 삼성전자 42명 모집에 74명(176.2%), 현대자동차 21명 모집에 27명(128.6%), LG디스플레이 7명 모집에 6명(85.7%)이다. 이는 최초합격자의 상당수가 등록을 포기했고, 추가합격자 역시 중복합격으로 인해 연쇄 이탈이 발생했음을 보여준다. 입시업계는 연세대와 고려대가 정시 가군에 속해 있어 나군의 서울대, 나·다군 의대·치대·한의대·약대·수의대와 중복합격이 발생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서울대 이공계로 이동한 경우 대학 브랜드 가치를, 의약학계열로 이동한 경우 안정적 직업 전망을 우선시한 선택으로 해석된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대기업 계약학과는 취업이 보장되는 장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올해는 서울대 브랜드와 의약학계열 선호 현상이 더 강하게 나타났다”며 “기업 실적이 개선된 상황에서도 최상위권 수험생들은 진로 선택의 확장성과 안정성을 더 중요하게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2027학년도 지역의사제 도입 등으로 의대 선호 현상이 지속될 경우, 대기업 계약학과의 추가 이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2026학년도 합격자 선택 패턴은 향후 상위권 수험생들의 진로 선호 변화를 보여주는 신호로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2-22

영진전문대, 법무부 ‘육성형 전문기술학과’ 대구 유일 선정

대구 영진전문대학교가 법무부 주관 ‘육성형 전문기술학과’ 시범사업 공모에 대구 지역 전문대학 중 유일하게 선정됐다. 이번 시범사업은 전문성과 한국어 역량을 갖춘 외국인 유학생을 체계적으로 양성해 지역 중소기업의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됐다. 법무부의 교육국제화역량 인증을 받은 전국 22개 전문대학을 대상으로 공모를 거쳐, 최종 16개 전문대학에서 각 1개 학과씩 시범 지정했다. 영진전문대는 AI융합기계계열 스마트CAD/CAM과가 사업 학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지역 산업체 수요에 부합하는 스마트 제조 기술과 한국어 능력을 겸비한 외국인 유학생을 집중적으로 양성하고, 졸업 후 지역 기업에 안정적으로 취업·정착하도록 지원해 지역 산업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육성형 전문기술학과’에 입학하는 유학생에게는 다양한 제도적 혜택이 주어진다. 한국어능력시험(TOPIK) 3급 이상을 취득한 경우, 유학 비자(D-2) 발급 시 요구되는 재정 능력 요건이 면제된다. 또 재학 중 학업과 병행할 수 있는 시간제 취업 허용 시간이 주당 30시간에서 35시간으로 확대된다. 졸업 이후 취업 및 체류 지원도 한층 강화된다. 해당 학과 졸업생이 사회통합프로그램 4단계를 이수하거나 TOPIK 5급 이상을 취득하고, 전공 관련 업체와 초임 연 2,600만 원 이상 수준의 고용계약을 체결할 경우, 신설 예정인 ‘K-CORE(E-7-M)’ 비자를 통해 국내 체류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는 우수 외국인 기술 인력이 지역 산업 현장에 안정적으로 안착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대학교 AI융합기계계열 스마트CAD/CAM과는 AI 대전환 시대 핵심 분야인 스마트 제조 기술을 중심으로, 컴퓨터 지원 설계(CAD)와 제조(CAM)를 융합한 실무 중심 교육을 운영해 왔다. 산업체 현장과 연계한 프로젝트형 수업과 첨단 장비 기반 실습 교육을 통해 교육 경쟁력을 꾸준히 인정받고 있다. 안상욱 AI융합기계계열부장(교수)은 “법무부 육성형 전문기술학과 선정은 영진전문대의 외국인 유학생 교육 역량을 대외적으로 공인받은 성과”라며 “앞으로도 국내외 학생들이 세계적 수준의 스마트 제조 기술을 습득하고 국내 유수 기업에 취업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교육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2-22

“물속에서도 착!”⋯홍합 원리로 근육·신경 되살리는 ‘전도성 접착제’ 개발

혈액과 체액이 흐르는 인체 내부에서도 조직과 전자소자를 단단히 고정하고 전기 신호까지 안정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꿈의 생체 접착제’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포항공과대학교(이하 포스텍) 차형준 교수팀과 국립부경대 연구팀은 홍합의 강력한 수중 접착 원리를 응용해 습한 체내 환경에서도 조직 재생과 신호 전달을 돕는 전도성 생체 접착제를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우리 몸속은 바닷속처럼 수분이 가득해 일반적인 접착제로는 조직이나 기기를 고정하기 어렵다. 특히 심박 측정기나 뇌 자극 장치 같은 이식형 전자소자를 부착할 때 기존 접착제는 조직 접착력이 약하거나 전기 전도성이 떨어져 신호 전달에 한계를 보여왔다. 연구팀은 물과 섞이지 않는 ‘불섞임성(immiscible)’과 ‘전도성’을 동시에 갖춘 액상 단백질 기반 접착제를 개발해 이 문제를 해결했다. 이 접착제는 체액 속에서도 씻겨 나가지 않고 타깃 지점에 머물며 전기 자극을 가하면 수 초 내에 젤(gel) 형태로 굳어지는 ‘전기 가교’ 기술이 적용됐다. 성능은 실험을 통해 입증됐다. 연구팀이 절단된 근육 조직에 이 접착제를 도포하자 별도의 실로 꿰매는 봉합 과정 없이도 끊어졌던 신경과 근육 간 전기 신호가 복원됐다. 단순히 붙어있는 것을 넘어 근육 재생이 촉진됐으며 운동 기능 또한 즉각적으로 회복되는 결과가 나타났다. 의료용 기기 이식에서도 탁월한 성과를 보였다. 독성 우려가 있는 화학 접착제나 봉합사 없이도 장기 표면에 전자소자를 견고하게 밀착시켰다. 이 과정에서 장기와 소자 사이의 전기 저항이 획기적으로 낮아져 장기간 안정적인 생체 신호 모니터링이 가능해졌다. 차형준 교수는 “단순히 잘 붙는 접착제를 넘어 체내 환경에서 생체 신호를 안정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새로운 소재 기술을 제시했다”며 “신경 재생 치료는 물론 차세대 이식형 생체 전자소자의 핵심 소재로서 재활의학과 헬스케어 분야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6-02-22

한동대, 제28회 학위수여식⋯학·석·박사 등 총 810명 배출

한동대학교는 지난 20일 교내 효암채플에서 ‘2025학년도 제28회 학위수여식’을 개최하고 영성과 인성을 겸비한 810명의 인재를 세상으로 파송했다. 이날 수여식에서는 학사 778명, 석사 26명, 박사 6명이 학위를 받았다. 이로써 한동대는 1995년 개교 이래 총 2만 1806명(학사 18743명, 석·박사 3063명)의 졸업생을 배출하며 ‘공부해서 남 주는’ 교육 철학을 실천해온 성과를 이어갔다. 박성진 총장은 식사를 통해 한동대만의 ‘전인교육’ 가치를 재확인했다. 박 총장은 “전문지식은 하나님 보시기에 올바르고 인간을 위해 사용되어야 하기에 신학과 인문학을 기반으로 해야 한다”며 “캠퍼스에서 배운 지식들이 삶 속에서 영성(신학), 인성(인문학), 지성(전공)으로 성숙해 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특히 박 총장은 졸업생들이 마주할 현실에 대해 “고난의 깊이에서만 만날 수 있는 예수님이 있다”며 “부활의 영광으로 가는 길에 놓인 고난을 피하지 말고 직면하는 용기를 버리지 말라”고 격려했다. 이재훈 이사장은 ‘길을 잃은 곳에서 길을 찾다’라는 주제의 메시지를 통해 졸업생들의 두려움을 다독였다. 이 이사장은 “세상은 실력을 강조하지만 하나님은 정결함을 먼저 보신다”며 “거룩하고 정결한 사람은 어느 공동체에서도 소중하게 쓰임 받을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또 한동대의 슬로건인 ‘Why not change the world?’를 언급하며 “이는 길이 있는 곳만 간다는 고백이 아니라, 길이 없는 곳에 길을 만든다는 고백”이라며 세상 속에서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 한동인이 될 것을 축원했다. 졸업생 대표로 나선 이태민(법학부) 학생은 답사에서 한동대에서의 배움을 되새겼다. 그는 “우리는 세상이 말하는 성공의 사다리를 오르는 대신 정직이라는 무거운 가치를 품었고 함께 걷는 것을 택했다”며 “세상이 우리가 배운 가치를 시험할지라도 흔들릴지언정 멈추지는 말자”고 다짐해 참석자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공식 행사를 마친 졸업생들은 학부별 송별회를 통해 교수진 및 가족들과 석별의 정을 나누며 캠퍼스에서 다진 신념을 품고 사회 각 분야로의 힘찬 첫발을 내디뎠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6-02-22

위덕대, 제27회 학위수여식 거행⋯522명의 졸업생 새 출발

위덕대학교가 지난 20일 대학 지혜관 중강당에서 제27회 학위수여식을 열고 522명의 인재를 사회로 배출했다. 이날 학위수여식에서는 학사 424명, 석사 77명, 박사 21명이 영예로운 학위를 받았다. 졸업생들의 노고를 치하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서는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들에 대한 시상도 함께 진행됐다. 전체 수석 졸업자인 조원형(레저스포츠전공) 학생이 법인이사장상을 받았으며 계열 수석인 최희영(사회복지학과) 학생과 학과 수석인 김보은(경영학과) 학생을 포함한 5명이 총장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또 설립 종단인 대한불교진각종 총인상과 통리원장상, 진각복지재단 이사장상을 비롯해 총장 표창(7명) 및 외부기관 표창(8명)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로를 인정받은 졸업생들에게 상장이 수여됐다. 특히 이날 식장에서는 특별한 축하 무대가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약 20명의 교수와 직원으로 구성된 ‘교직원 합창단’이 무대에 올라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졸업생들의 앞날을 응원하는 합창을 선보였다. 사제 간의 정을 담은 따뜻한 하모니에 행사장 분위기는 한층 훈훈해졌다. 한편 위덕대학교는 오는 23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인 지혜관 중강당에서 2026학년도 신입생 입학식을 거행하며 새로운 학기의 시작을 알릴 예정이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6-02-22

경북대, 교육국제화역량 인증제 ‘우수인증대학’ 3년 연속 선정

경북대학교가 교육부와 법무부가 발표한 ‘2025년 교육국제화역량 인증제 심사’ 결과에서 3년 연속 최고 등급인 ‘우수인증대학’으로 선정됐다. 교육국제화역량 인증제는 교육부와 법무부가 대학의 국제화 역량 강화와 외국인 유학생 관리 체계 제고를 위해 2012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제도다. 불법체류율, 등록금 부담률, 중도탈락률, 공인 언어능력, 학업 및 생활지원 등 일정 기준을 충족한 대학에 인증을 부여하며, 이 가운데 국제화 성과와 관리 체계가 특히 우수한 대학은 별도로 ‘우수인증대학’으로 선정된다. 2025년도 심사에서는 학위과정 181개교, 연수과정 123개교가 인증을 받았으며, 이 중 39개교가 우수인증대학으로 선정됐다. 인증대학에는 유학생 사증(비자) 발급 심사 간소화, 정부초청외국인장학생(GKS) 수학대학 선정 우대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우수인증대학에는 사증 발급 절차 간소화 대상 국가 확대와 교육부 국제화 사업 선정 시 우대 등 추가 혜택이 주어진다. 경북대는 첫 학기 생활관비 전액 지원을 비롯해 국제학생회 및 유학생회 자치활동 지원, 유학생 대상 한국어 교양강의 및 특강 운영, 취업·정주 비자 교육 프로그램 등 생활·학업·진로를 아우르는 유학생 전주기 맞춤형 통합 지원 체계를 구축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희경 경북대 국제처장은 “3년 연속 우수인증대학 선정은 유학생 유치 확대를 넘어 질적 관리 체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인재가 학업과 생활 전반에서 만족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제화 선도 대학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2-21

지방대 정시 추가모집 7201명 ‘7년 만에 최저’⋯대구·경북 감소세

2026학년도 대학입시 정시 미충원 인원을 선발하는 추가모집 규모가 크게 줄어들며 지방권 대학의 모집 여건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경북 역시 추가모집 인원이 감소하며 같은 흐름을 보였다. 20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 공시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6학년도 지방권 105개 대학의 추가모집 인원은 7201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26.2% 감소한 수치로, 2020학년도 이후 7년 만에 최저치다. 대구·경북 지역에서도 감소세가 확인된다. 경북은 402명으로 전년 대비 23.5% 줄었고, 대구는 12명으로 소폭 증가했지만 전체적인 흐름은 감소 추세를 이어갔다. 수도권과 비교하면 서울권은 24개 대학에서 668명을 추가모집해 전년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고, 경인권은 574명으로 28.0% 감소했다. 전국 17개 시도 중 13개 지역에서 추가모집 인원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변화는 지방권 대학의 정시 충원율이 개선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2026학년도 지방권 정시 지원자는 21만 337명으로 전년보다 1만 4660명(7.5%) 증가한 반면, 서울권은 1.0% 감소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지방권 대학 정시 지원자가 증가하고, 대학들이 추가합격 통보를 적극적으로 실시하면서 미충원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며 “그동안 이어지던 ‘묻지마 인서울’ 흐름에도 일부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지방 대학 합격 후 등록을 포기하고 재수를 선택하는 사례도 줄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다만 추가모집의 상당 부분이 특별전형에 집중된 점은 과제로 지적된다. 지방권 추가모집 7201명 가운데 3051명(42.4%)이 만학도·재직자·특성화고 졸업자 전형 등 특별전형으로 채워졌다. 일반전형 추가모집 인원은 전년 대비 41.6% 감소해 감소폭이 더 컸다. 임 대표는 “수험생 규모 대비 특별전형 선발 비중이 대학에 따라 과도할 수 있다”며 “일반 수험생 입장에서는 체감 경쟁 구조가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향후 N수생 증가 가능성도 제기된다. 2026학년도 수험생 수 증가와 정시 탈락 규모 확대, 지역의사제 도입 영향 등으로 반수생 유입이 늘어날 전망이다. 임 대표는 “N수에서도 상위권 대학만을 목표로 하는 그룹과 현실적으로 진학 후 진로를 찾으려는 그룹 간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며 “2027학년도에는 자발적 재수보다 정시 탈락에 따른 비자발적 N수 비중이 더 커질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2-20

수성대, 대구보건고와 대구RISE 연계교육 협약 체결

수성대학교와 대구보건고등학교는 19일 양교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RISE사업 연계교육 추진을 위한 상호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대구RISE사업과 연계해 지역 기반 산업인재를 육성하는 협약형 특성화고등학교의 안정적 운영을 지원하고, 양 학교 간 협력과 이해를 증진하기 위한 첫걸음으로 마련됐다. 협약형 특성화고등학교는 지역 및 국가가 필요로 하는 특수산업 분야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지자체, 교육청, 기업, 특성화고 등이 협약을 통해 지역 맞춤형 교육을 실현하는 학교를 의미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학교 미션 및 비전과 산학·융합 교육계획 △취업·성장·정주 지원을 통한 지역인재 성장계획을 담은 교육플랜 마련 △지속가능한 거버넌스 구축 △시설 및 자원 투자 계획 등에 대해 적극 협력키로 했다. 협약식에 참석한 강성수 수성대학교 산학협력단장은 “이번 협약은 단순한 교육 연계를 넘어, 지역에 정주할 수 있는 핵심 인재 개발을 위해 양교가 긴밀히 협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진 대구보건고등학교 교장도 “수성대학교와의 협력을 통해 지역기반 인재 양성이라는 대구RISE사업 목표 달성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양 기관은 앞으로 정기적인 협의와 교류를 통해 협약형 특성화고 육성 사업을 추진하며, 대구RISE사업을 성공적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2-19

한동대 법학부, 제섭 국제법 모의재판 국내대회 우승

한동대학교 법학부가 지난 10일 개최된 ‘2026 Philip C. Jessup International Law Moot Court Competition 국내 대회’(이하 제섭 국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글로벌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국제법 유니버시아드’로 불리는 제섭 국제법 모의재판은 전 세계 100여 개국, 700여 개 대학이 참여하는 국제공법 분야 최고 권위의 학술 경연이다. 국제사법재판소(ICJ)의 실제 재판 절차를 준용해 서면 심사와 영어 구두변론 방식으로 진행되며 올해는 ICJ 절차법을 비롯해 원주민 권리 등 국제인권법, 국제경제법, 국가면제 법리 등 복합적 쟁점이 출제돼 참가 학생들의 국제법적 사고력과 논증 능력을 종합 평가했다. 한동대 학부팀(21학번 유보금, 22학번 박은홍·박유빈·박지효·이하진)은 2024년 첫 우승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팀을 지도한 법학부 김세미 교수는 “학생들이 수개월간 국제공법의 기초를 탄탄히 다지고 복합적인 쟁점들을 깊이 이해하기 위해 준비해 온 결실”이라며 “특히 대회 당일 구두변론에서 재판관들과 논리적으로 주고받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팀장을 맡은 4학년 박은홍 학생은 “누군가 힘들어하는 순간마다 다른 누군가가 헌신해 주었기에 끝까지 함께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철이 철을 날카롭게 하듯’ 팀원들과 서로를 세워 주며 국제 본선에서도 함께 나아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한동대는 미국 로스쿨 방식의 3년제 대학원 과정으로 미국법을 가르치는 국제법률대학원을 운영하며 현재까지 672명의 미국 변호사를 배출했다. 졸업생들은 국제기구를 비롯한 국내외 로펌, 학계, 시민단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으며 한동대는 미국법·국제법 분야의 국내 거점 대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6-02-19

“이젠 ‘실패’를 스펙으로 쌓아야 할 때”

한동대학교 창의융합교육원 심규진 교수는 오는 3월 1일, 교육부 글로컬대학30 사업의 결실을 담은 단행본 ‘우주실패실록’을 출간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책은 지난해 11월 전국적인 화제를 모았던 ‘제1회 우주최고실패대회’의 생생한 기록을 집대성한 결과물이다. 책에는 9세 어린이부터 84세 어르신까지 전국에서 모인 71명의 참가자 중 최종 선발된 5명의 심층 인터뷰가 담겼다. 박정수·김노아·서정훈·김가은·김민선 씨가 털어놓은 뼈아픈 실패와 극복 서사는 단순한 에세이를 넘어선다. 심 교수는 교육학자 데이비드 콜브(David Kolb)의 경험학습이론을 접목해 이들의 경험을 ‘성찰과 실험’이라는 학술적 프레임워크로 체계화했다. 총 3부로 구성된 책은 실패의 사전적 정의를 다시 쓰고 인공지능(AI) 시대에 왜 성공보다 실패 경험이 본질적 경쟁력이 되는지를 역설한다. 청소년에게는 위로를, 기업 리더에게는 ‘실패를 용인하는 조직 문화’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일종의 ‘문화혁신 선언서’다. 이번 프로젝트는 포스코인재창조원, 포항문화원 등 지역 기관과 기업이 합심해 5개월간 진행한 ‘참여형 문화혁신 리빙랩’의 최종 성과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깊다. 심 교수는 프롤로그에서 “우리 사회가 결과 중심의 ‘성공 공화국’에서 과정을 중시하는 사회로 체질을 개선해야 한다”며 “이 책이 실패를 응원하는 문화를 만드는 작은 씨앗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성진 한동대 총장 역시 추천사를 통해 “실패의 고난은 신비이며 두려움 없는 도전의 용기를 주는 메시지”라고 평했다. 심 교수 연구팀은 일회성 출간에 그치지 않고 실패 문화의 지속적 확산을 위해 전용 플랫폼(www.woojufail.org)을 구축했다. 향후 ‘제2회 대회’는 규모를 200명으로 확대하고 창업·입시 등 유형별 트랙을 신설할 계획이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6-02-19

위덕대, 교육국제화역량 인증 획득

위덕대학교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2025년 교육국제화역량 인증제(IEQAS)’ 평가에서 학위 과정과 어학연수 과정 모두 인증대학으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위덕대는 외국인 유학생 유치 및 관리 역량의 우수성을 공식 인정받게 됐다. 교육국제화역량 인증제는 한국 고등교육의 질적 수준을 높이고 국제적 신뢰도를 제고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다. 유학생들의 불법 체류율, 중도 탈락률, 언어 능력, 맞춤형 지원 체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일정 기준을 충족한 대학에만 인증을 부여한다. 인증 대학에 선정된 위덕대는 향후 상당한 행·재정적 인센티브를 받게 된다. 우선 외국인 유학생의 비자 발급 심사가 완화되고 사증 발급 절차가 간소화된다. 또 교육부가 주최하는 해외 한국 유학박람회 참여 시 우대를 받으며 한국유학종합시스템(Study in Korea)을 통한 홍보 강화 등 글로벌 우수 인재 유치에 한층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위덕대 국제교육원은 그동안 유학생들을 위한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지역사회와 연계한 다양한 적응 프로그램을 운영해온 점이 이번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엄대영 위덕대 국제교육원장은 “이번 인증은 우리 대학이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국제화 노력과 체계적인 유학생 관리 시스템이 결실을 본 것”이라며 “유학생들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글로벌 인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고 대학의 국제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6-02-19

의치한약 18명 정시 미선발⋯의대 추가모집 절반 감소

2026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의대·치대·한의대·약대 등 의약학 계열 일부 대학이 모집 인원을 채우지 못해 추가모집에 나섰지만, 전체 규모는 지난해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의대 추가모집 인원은 절반 수준으로 감소해 상위권 수험생들의 의대 선호가 더욱 뚜렷해졌다는 분석이다. 19일 종로학원 분석에 따르면 올해 정시에서 의약학 계열 13개 대학이 총 18명을 선발하지 못해 추가모집을 실시한다. 이는 지난해 22명보다 18.2% 감소한 규모다. 의대는 3개 대학에서 4명이 미충원돼 추가모집을 진행한다. 지난해 9명에서 55.6% 줄어든 수치다. 경북대 2명, 경상국립대 1명, 계명대 1명으로, 대구권에서도 일부 결원이 발생했다. 치대·한의대·약대는 총 14명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약대는 7개 대학 10명, 한의대는 2개 대학 3명, 치대는 1명이다. 이 같은 미충원은 대부분 의약학 계열 내 중복합격에 따른 이동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의대는 모집정원 축소와 함께 공대와 동시 합격 시 의대를 선택하는 경향이 강해지면서 이탈 규모가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의대 추가모집 감소는 의대 선호 집중과 중복합격 이탈 감소 영향”이라며 “치대·한의대·약대도 유사한 흐름 속에서 일정 수준의 추가모집이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2026학년도 의약학 계열 추가모집은 오는 20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된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2-19

탄소중립만으론 부족⋯대기 중 탄소 걷어내야 ‘거대 산불’ 막는다

단순히 탄소 배출을 멈추는 ‘탄소중립(Net Zero)’만으로는 폭주하는 대형 산불 위험을 잡기에 역부족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POSTECH(포항공과대학교) 환경공학부 민승기 교수 연구팀은 기후 시뮬레이션을 통해 탄소 배출 시나리오별 산불 위험도를 정밀 분석했다고 19일 밝혔다. 연구팀은 탄소 배출량을 실질적인 ‘0’으로 만드는 ‘탄소중립’ 시나리오와 이미 배출된 이산화탄소 농도 자체를 낮추는 ‘탄소 감축’ 시나리오를 비교했다. 분석 결과, 탄소중립에 도달하더라도 전 세계 산불 위험은 여전히 높은 상태를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대기 중 탄소 농도를 직접 줄이는 탄소 감축을 시행했을 때만 기온이 하강하고 습도가 상승하며 산불 발생 조건이 크게 완화됐다. 이러한 차이는 이산화탄소 농도가 해류와 강수 패턴 등 전 지구적 기후 시스템의 흐름을 결정하기 때문이다. 이번 연구는 탄소중립이 기후 위기 대응의 ‘종착점’이 아니라 ‘출발점’임을 시사한다. 탄소 포집·저장(CCS) 기술이나 산림 복원 등 능동적인 탄소 제거 전략이 재난 대응의 필수 과제로 떠오른 것이다. 민승기 교수는 “탄소중립은 산불 위험 증가를 멈추는 단계일 뿐, 이미 커진 위험을 되돌리는 해법은 아니다”라며 “극한 산불로부터 사회를 보호하려면 탄소중립을 넘어서는 적극적인 ‘탄소 감축’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Science Advances)’ 최신호에 게재됐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6-02-19

영남이공대, ‘뿌리산업 외국인 기술인력 양성대학’ 본격 운영

영남이공대학교가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뿌리산업 외국인 기술인력 양성대학’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글로벌 인재 유치부터 교육, 취업, 지역 정주에 이르는 전 과정을 통합 관리하는 체계를 구축해, 인력난을 겪고 있는 지역 뿌리기업에 안정적인 기술인력을 공급하기 위해 마련됐다. 영남이공대는 전주기 외국인 원스톱지원시스템을 기반으로 뿌리기술인력 양성 사업의 실현 가능성과 차별화된 유학생 관리·교육·취업 연계 모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선정됐다. 대학은 그동안 축적해 온 외국인 유학생 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입국 전 단계부터 학업·생활·비자·취업·지역 정주까지 연계하는 ‘글로벌 원스톱지원시스템’을 운영해 왔다. 특히 국제대학(IC)을 중심으로 국제교류, 교육과정, 유학생 유치 및 관리 기능을 통합 운영하고 있으며, 베트남·중국어 원어민 직원을 배치해 현지 맞춤형 상담과 선발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 영남이공대는 2025년 교육 국제화역량 인증제 평가에서 우수한 이탈 방지 성과를 달성하며 불법체류율 1% 미만을 유지하는 등 체계적인 유학생 관리 성과를 입증했다. 글로벌교양학과를 설치하고 전임교수 2명을 배치해 학위과정 유학생에 대한 전담 상담과 생활지도를 강화한 점도 안정적인 학업 유지에 기여했다. 영남이공대는 향후 글로벌 원스톱지원시스템을 더욱 고도화해 유학생의 입국부터 지역 정주까지 전 과정을 통합 관리하는 체계를 정교화할 예정이다. 장학금과 기숙사 지원 확대, 정주 지원 프로그램 강화 등을 통해 중도 탈락과 불법체류를 최소화하는 관리 모델을 확립할 계획이다. 또 직무한국어와 현장 맞춤형 실무교육을 통합한 별도 트랙을 운영해 채용률과 근속 유지율을 높이고, RISE 사업과 연계한 정규·비정규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함으로써 산업 수요 대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재용 총장은 “뿌리산업의 지속 성장을 위해서는 숙련 기술인력 확보가 필수”라며 “이번 사업이 교육과 취업, 정주가 하나로 연결된 실천형 모델로서 지역 산업에 실질적 해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외국인 유학생이 지역 산업의 핵심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과 정주 지원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2-19

경북대 사범대학, 미국 공립고 정규수업 교생실습 운영

경북대학교 사범대학이 미국 공립 고등학교 정규 수업에 예비 교원을 직접 투입하는 해외 교생실습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글로벌 교원 양성 모델을 선보였다. 경북대 사범대학은 지난 1월 24일부터 2월 7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 일원에서 사범대학 학생 등 예비 교원을 대상으로 ‘글로벌 다문화 교과목 현장체험 및 교육봉사(Global Competency Enhancement Program: Teaching & Volunteering Practicum)’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국립대학육성사업 지원으로 추진된 이번 프로그램은 공립 고등학교 교생실습을 중심으로 대학 탐방과 특강 등 다양한 현장 체험 활동으로 구성됐다. 참가 학생들은 1월 26일부터 31일까지 5일간 샌프란시스코 소재 로웰 고등학교(Lowell High School)에서 교생실습을 수행했다. 국어교육과, 영어교육과, 수학교육과, 체육교육과, 지리교육과 등 다양한 전공의 학생들이 팀을 이뤄 한국 문화, 통계 개념, 인체 구조, 한국어 문법 등을 주제로 수업을 기획하고 현지 학생들을 대상으로 영어 수업을 수차례 운영했다. 특히 이번 실습은 단순 참관에 그치지 않고 정규 수업에 직접 참여해 수업 실연까지 포함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실질적인 교육 역량 강화에 초점이 맞춰졌다. 이와 함께 미국 주요 대학 및 교육기관 방문도 이어졌다. 학생들은 UC버클리와 스탠퍼드대를 방문해 미국 고등교육 환경과 시스템을 탐방했으며, 샌프란시스코대에서는 응용언어학과 테솔(TESOL) 특강을 수강하며 현지 교수·학습 방식을 체험했다. 또 샌프란시스코 한국교육원 허혜정 교육원장의 특강을 통해 재외한국어 교육 정책과 교사 진로 확장 가능성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프로그램을 총괄 기획·운영한 석데리아순영 교수는 “예비 교원들이 해외 교육 현장을 직접 경험하며 자신감과 전문성을 크게 높였다”며 “이번 사례는 해외 공교육 현장과의 실질적 협력을 기반으로 한 국제 교생실습 모델의 가능성을 보여준 의미 있는 시도”라고 평가했다. 이어 “향후 해외 공립학교와 연계한 정규형 국제 교생실습 모델을 체계화해 글로벌 교육 현장에서 즉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교원 양성 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2-19

경일대, ‘교육국제화역량 인증제’ 경북 유일 4년 연속 인증

경일대학교가 교육부 주관 ‘2025년 교육국제화역량 인증제’ 평가에서 인증을 획득하며, 경북지역 대학 가운데 유일하게 전 과정(학위과정·어학연수과정)에서 4년 연속 인증을 유지했다. 교육국제화역량 인증제는 대학의 외국인 유학생 관리 체계와 국제화 역량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제도로, 경일대는 2022년부터 2025년까지 4년 연속 학위과정과 어학연수과정 모두에서 인증을 받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평가는 국제화 사업계획 및 인프라 구축 수준, 유학생 선발의 적정성, 외국인 유학생 등록금 부담률, 유학생 생활·진로 지원 체계, 유학생 만족도 및 관리 실적 등 다양한 지표를 기반으로 진행됐다. 경일대는 유학생 선발 단계부터 학업 및 생활 지원, 졸업 이후 진로 관리까지 이어지는 체계적인 운영 시스템을 통해 안정적인 국제화 역량을 인정받았다. 인증대학으로 선정될 경우 외국인 유학생 비자 발급 심사 절차 완화, 정부초청장학금(GKS) 수학 대학 선정 시 우대, 해외 한국유학박람회 참여 기회 확대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이는 우수 외국인 유학생 유치와 안정적인 교육 운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손용호 국제교육원장은 “4년 연속 교육국제화역량 인증을 받은 것은 우리 대학의 외국인 유학생 관리 체계와 국제화 교육 역량이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앞으로도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글로벌 학습 환경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일대는 이번 인증을 계기로 국제화 교육 기반을 재확인하고, 글로벌 학습 환경 조성과 유학생 지원 체계 고도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2-19

‘졸업생 10명 이하·입학생 10명 이하’ 초·중·고교가 넘쳐난다

학령인구 감소 가속화로 2030년에는 전국 초·중·고교 가운데 ‘졸업생 10명 이하‘인 곳이 2000 개, ‘입학생 10명 이하’인 곳은 2250개를 넘어설 전망이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9일 교육부로부터 입수한 ‘시도교육청별 중기 학생 배치계획‘에 따르면, 전국 초·중·고교(본교 기준·휴교 및 폐교 제외) 가운데 졸업생이 10명 이하인 곳이 2030년 2026개소에 달할 것으로 예측됐다. 올해 1863곳, 2027년 1917곳, 2028년 1994곳, 2029년 1914곳을 기록하다가 4년 뒤에는 2000개를 넘어선다는 것이다. 학교 단위별로 보면 올해 졸업생 10명 이하 초등학교는 1469곳, 중학교 358곳, 고등학교 36곳으로 초등학교 비중이 78.8%에 달했다. 2030년엔 초등학교 1584곳, 중학교 417곳, 고등학교 25곳에서 10명 이하의 졸업생이 배출될 것으로 전망됐다. ‘입학생 10명 이하‘ 학교 수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올해 입학생 10명 이하인 곳은 2196곳. 2027년(2234곳)과 2028년(2313곳)에는 조금 늘어났다가 2029년 2147곳으로 다소 감소한 뒤 2030년 2천257곳으로 다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학교 단위별로 보면 올해 입학생 10명 이하 초등학교는 1764곳, 중학교 399곳, 고등학교 33곳이다. 2030년엔 초등학교 1739곳, 중학교 485곳, 고등학교 33곳에서 10명 이하의 학생이 입학할 것으로 예측됐다. 특이한 건 2030년 입학생 10명 이하 학교에서 초등학교보다는 중학교 수가 급증한다는 점이다. 진선미 의원은 “학령인구 감소 상황이 계속되면서 폐교 재산 관리가 앞으로의 과제가 될 것“이라며 “지자체와 협의체를 구성해 교육 재산 활용 방안을 선제적으로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2-19

행정통합특별법 통과⋯지방교육세 조정 시 교육재정 ‘수천억 감소’ 우려

행정통합특별법이 국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하면서 지방교육재정 축소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지방세 세율을 최대 ±100%까지 조정할 수 있는 특례가 포함되면서, 교육재정 핵심 재원인 지방교육세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국회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2일 열린 제432회 임시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대구경북·광주전남·대전충남 행정통합 특별법안(대안)이 모두 가결됐다. 이번 특별법에는 통합 지역 지방세 세율을 ±100% 범위에서 조정할 수 있도록 하는 특례가 포함됐다. 지방세 자율성 확대가 취지지만, 지방교육세가 조정 대상에 포함될 경우 교육재정 감소로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지방교육세는 교육 목적세로 시도교육청 교육비특별회계의 핵심 재원이다. 교육청은 이 재원을 기반으로 학교운영비, 기초학력 지원, 교육복지, 돌봄, 특수교육 등 필수 교육사업을 운영한다. 특별법 세율조정이 적용될 경우 교육비 전입금 감소 규모는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방교육세 전입금이 100% 감액될 경우 대구경북 7165억 원, 대전충남 5982억 원, 광주전남 5423억 원 등 총 1조 8570억 원 감소가 예상된다. 문제는 재정 보완 장치가 없다는 점이다. 특별법에는 지방세 조정 권한은 포함됐지만 지방교육세 감소 시 자동 보전 규정이나 국가 차원의 재정지원 근거는 명시되지 않았다. 교육재정 감소가 발생해도 이를 보전할 제도적 장치가 없는 구조라는 지적이다. 교육 현장에서는 재정이 수천억 원 단위로 줄어들 경우 학교 운영과 교육복지 축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교육재정은 인건비와 기본 운영비 등 경직성 지출 비중이 높아 실제 조정은 학생 지원 사업부터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또 통합특별시 교육재정 감소는 전국 교육재정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기준재정수입 감소로 교육부 보통교부금 부담이 늘어나면 다른 시도교육청 배분 재원도 줄어들 수 있기 때문이다. 대한민국교육감협의회는 지방교육재정 보호를 위한 제도 보완을 요구하고 있다. 협의회는 △지방교육세 세율조정 대상 제외 또는 보호 규정 명문화 △세수 감소분 전액 국가 보전 규정 신설 △교육재정 영향평가 의무화 등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강은희 협의회장(대구시교육감)은 “지방교육세까지 세율조정 대상에 포함될 경우 단순 재정 조정이 아닌 지역 교육 기반을 흔드는 정책이 될 수 있다”며 “교육재정 안정성과 학생 학습권 보호를 위한 법률 보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2-18

서울대 자연계 정시 등록포기 180명⋯의대 쏠림에 최근 5년 최대

서울대학교 2026학년도 정시 합격자 가운데 등록을 포기한 인원이 자연계에서 최근 5년 새 최대 규모를 기록하며 상위권 수험생의 의대 선호 현상이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 18일 종로학원의 분석에 따르면 2026학년도 서울대 정시 합격자 중 등록포기자는 총 224명으로 집계됐다. 계열별로는 자연계 180명(80.4%), 인문계 36명(16.1%), 예체능 8명(3.6%)이다. 전체 등록포기 규모는 전년도 235명보다 19명 줄었지만, 자연계는 오히려 늘었다. 자연계 등록포기 인원은 최근 5년간 △2022학년도 127명 △2023학년도 88명 △2024학년도 164명 △2025학년도 178명 △2026학년도 180명으로 증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의대 모집 정원이 크게 확대된 2025학년도보다도 많아 사실상 역대 최고 수준이다. 특히 자연계 등록포기는 대부분 타 대학 의대 중복 합격 영향으로 분석된다. 서울대 자연계와 의대를 동시에 합격할 경우 의대를 선택하는 흐름이 최근 5년 사이 가장 강해졌다는 평가다. 학과별로는 첨단융합학부 16명, 전기정보공학부 15명, 간호대학 14명, 산림과학부 11명, 약학계열 10명, 컴퓨터공학부 9명, 화학생물공학부 8명 등이 등록을 포기했다. 첨단융합학부는 전년 대비 33.3%, 전기정보공학부는 25.0% 증가했다. 반면 의예과, 에너지자원공학과, 통계학과는 등록포기가 발생하지 않았다. 인문계는 등록포기자가 36명으로 전년도 51명보다 29.4% 감소했다. 경영대학과 경제학부가 각각 7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인문계열 6명, 자유전공학부 5명 등이 뒤를 이었다. 인문계 역시 치대·한의대 등 의약학 계열 중복 합격 영향이 일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입시업계는 향후 의대 선호 현상이 더욱 강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2027학년도부터 지역의사제가 도입되면 의대 모집 규모가 확대되면서 서울대 자연계와 의대 중복 합격자가 늘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최근 수시·정시 모두 의대 지원자 수 자체는 줄었지만 서울대 공대와 의대 동시 합격 시 최종 선택은 의대로 쏠리는 현상이 강화되고 있다”며 “지역의사제가 시행되는 2027학년도 이후 최소 5년간 의대 선호 흐름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한편, 주요 대학에서도 자연계 등록포기 흐름은 이어졌다. 연세대학교는 정시 등록포기자가 659명으로 집계됐으며 이 중 자연계가 432명으로 가장 많았다. 고려대학교는 등록포기자 612명 가운데 자연계가 435명으로 전년 대비 증가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2-18

포스텍, 역대 최다 894명 졸업생 배출⋯“세상의 결핍에 공감하는 인재 되길”

포항공과대학교(이하 포스텍)가 최근 열린 학위수여식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894명의 졸업생을 배출하며 과학기술 인재 양성의 요람임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이번 학위수여식에서는 학사 296명, 석사 294명, 박사 304명이 각각 학위를 취득했다. 특히 이번 졸업식은 포스텍이 추진해 온 국가 전략 산업 인재 양성의 성과가 가시화된 자리로 평가받는다. 반도체공학과를 비롯해 반도체대학원, 융합대학원 푸드테크전공에서 첫 졸업생들이 배출돼 학계와 산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영예의 수상자 명단도 이름을 올렸다. 학사과정 전체 수석인 ‘설립이사장상’은 화학과 임준호 씨가 차지했으며 계열 수석에게 수여되는 ‘이사장상’은 전자전기공학과 최문규 씨가 받았다. 기계공학과 김주훈 씨는 지난해 국내 대학원생 최초로 ‘세계 상위 2% 연구자’에 선정된 데 이어 이번 수여식에서 ‘장근수상’과 ‘총동창회장상’을 동시에 거머쥐는 영예를 안았다. 졸업생들이 착용한 학위복에도 특별한 의미가 담겼다. 동문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후원으로 진행된 ‘학위복 리뉴얼 프로젝트’를 통해 제작된 새 가운이 올해 처음 도입된 것. 졸업생들은 선배들의 내리사랑이 깃든 학사·석사·박사 학위복을 입고 정든 교정을 나섰다. 김성근 총장은 “타인의 아픔과 결핍에 공감하고 배려하는 것은 인생의 가장 중요한 본질”이라며 졸업생들에게 사회적 책임을 강조했다. 김 총장은 “사회의 진정한 변화는 여러분만큼 행운을 누리지 못한 이들을 생각하고 배려할 때 가능하다”며 연구의 깊이만큼이나 따뜻한 인성을 갖춘 인재가 돼 달라고 당부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6-02-18

“평범한 기록이 기적을 만든다” 한동대, ‘아주 보통의 기적’ 출간 강연회

한동대학교는 최근 환동해지역혁신원 파랑뜰에서 신간 ‘아주 보통의 기적’ 출간을 기념하는 강연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일상의 기록이 한 권의 책으로 결실을 맺기까지의 여정을 지역사회와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아주 보통의 기적’은 한동대 심규진 교수와 25학번 신입생 15명(팀명 ‘뚝딱이들’)이 함께 집필한 공저다. 특별한 천재성이 아닌 꾸준한 기록과 삶을 성찰하는 태도가 개인의 인생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를 진솔하게 담아냈다. 이날 강연회에는 심 교수와 공동 저자인 학생들이 직접 나서 집필 동기와 글쓰기 훈련 과정 등을 소개했다. 무대에 오른 강민지·박정수 학생은 “글쓰기를 통해 나 자신을 더 깊이 이해하게 됐다”며 소회를 전했다. 박성진 총장은 개회사에서 “배움과 성장이 개인의 삶을 넘어 하나의 이야기로 확장되는 과정을 보여준 뜻깊은 시도”라며 “이러한 학문적·인문적 노력이 대학가에 지속적으로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저자인 심규진 교수는 “글쓰기는 특별한 사람의 전유물이 아니라 자신의 삶을 해석하려는 모든 이에게 열려 있는 영역”이라며 “이 책이 독자들에게 ‘나도 쓸 수 있다’는 용기를 주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저서의 인세 전액은 한동대 발전기금으로 기부될 예정이다. 사제가 함께 만든 지적 성취를 대학 공동체의 미래를 위해 환원한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한편, 이번 프로젝트를 이끈 심규진 교수는 ‘창업은 일상이다’ 등 9권의 저서를 펴낸 작가이자 최근 2년간 14편의 논문을 발표한 활발한 연구자다. 서울국제AI영화제 단편 부문 대상 등을 수상하며 창업·교육·AI 등 다양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6-02-18

대구대 물리치료학과, 현직 교수 100여 명 배출⋯국내 물리치료 교육 중심지로 우뚝

대구대학교 물리치료학과가 전국 대학 강단에 100명이 넘는 교수를 배출하며 국내 물리치료 교육의 중심지로서 확고한 입지를 다졌다. 대구대에 따르면 현재 전국 4년제 대학 및 전문대학 물리치료학과에 재직 중인 교수 현황을 파악한 결과 대구대 물리치료학과 학부 출신 동문이 총 67명이다. 여기에 타 대학 학부 졸업 후 대구대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한 교수진까지 포함하면 그 수는 100명을 넘어선다. 이는 단일 학과가 배출한 교육자 규모로는 매우 이례적인 수치로 학계 내에서 대구대의 탄탄한 저력을 보여주는 결과다. 이들 동문 교수는 전국 각지에서 후학 양성은 물론 재활치료, 신경계 및 근골격계 물리치료, 노인·지역사회 재활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를 주도하며 학문적 발전을 이끌고 있다. 김명권 대구대 물리치료학과장은 “학부와 대학원을 거쳐 배출된 100여 명의 동문이 전국 강단에서 활약하고 있다는 것은 우리 학과가 대한민국 물리치료 교육의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다는 증거”라며 “앞으로도 이론과 임상을 아우르는 심도 있는 교육을 통해 우수한 교육자와 연구자를 배출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2-18

설 연휴 수험생 전략⋯“기출 분석·학습 루틴 유지가 핵심”

설 연휴를 앞두고 수험생들이 학습 흐름을 유지하면서 기출문제 분석에 집중해야 한다는 입시 전문가 조언이 나왔다. 종로학원 임성호 대표는 최근 입시 환경 변화 속에서 “연휴 기간에도 학습 리듬을 유지하고, 기출문제를 통해 취약점을 보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의대 정원 확대와 지역의사제 등 제도 변화가 N수 유입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내놨다. 고3 수험생은 2022학년도부터 2026학년도까지 최근 5년간 3월 교육청 모의고사 기출문제 학습이 중요하다. 3월 모의고사는 국어와 수학 선택과목 체계가 적용되는 첫 시험으로, 선택 과목 최종 결정과 문제 유형 적응에 중요한 기준이 된다. 올해 3월 모의고사는 서울시교육청 주관으로 3월 24일 시행될 예정이다. N수생은 최근 5년간 통합수능 본시험 기출문제 분석이 필요하다. 특히 국어·수학·영어 과목을 다시 풀며 취약 영역을 분석하고 재수 학습 계획을 구체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여건이 된다면 같은 기간 6월·9월 평가원 모의고사까지 학습 범위를 확대하는 전략도 도움이 된다. 전문가들은 연휴 기간 동안 학습 시간과 패턴이 무너지지 않도록 사전 계획된 학습 루틴을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특정 과목 단기 집중보다는 평소 학습하던 방식대로 균형 있는 학습을 이어가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조언이다. 또 연휴 기간 학습 장소를 미리 정해 실제 학습 실행력을 높이고, 가족 역시 입시 결과 관련 질문이나 비교 등 수험생에게 부담이 되는 대화는 자제할 필요가 있다. 임 대표는 “긍정적인 자세로 연휴 기간을 활용하고, 연휴 직후 곧바로 고강도 학습에 돌입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2-14

한동대, AI로 소상공인 돕는다⋯국제학술대회 ‘우수논문상’

한동대학교 AI융합학부 학생 연구팀이 국제 학술 무대에서 지역 소상공인을 위한 실용적 AI 기술을 선보이며 글로벌 연구 역량을 입증했다. 한동대는 최근 개최된 ‘2025 CEII(Cognitive Engineering Intelligent Interaction, 인지공학 및 지능형 상호작용) 국제학술대회’에서 AI융합학부 연구팀이 우수논문상(Best Paper Award)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심다영·강민영·원유미 학생으로 구성된 연구팀은 ‘외식업 소상공인을 위한 생성형 AI 플랫폼 설계 및 탐색 연구’를 발표했다. 이들은 구글 AI 스튜디오를 활용해 디지털 전환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이 현장에서 즉각 사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솔루션을 제안했다. 이번 연구는 단순한 이론 정립에 그치지 않고 ‘현장성’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연구팀은 실제 지역 카페에 솔루션을 배포하고 구글 클라우드 엔지니어의 정기 멘토링을 통해 프로토타입을 지속적으로 수정·보완하며 실무 적용 가능성을 극대화했다. 연구에 참여한 강민영 학생(AI융합 전공)은 “기술이 상아탑에 머물지 않고 우리 이웃인 소상공인의 문제를 해결하는 ‘따뜻한 솔루션’이 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해 보람을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도교수인 이한진 교수는 “2026년 유네스코 세계미식도시 도전을 준비 중인 포항 지역 상권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실무 중심의 PBL(문제해결형) 프로젝트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 등의 지원으로 진행된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 데이터베이스인 IEEE Xplore에 등재될 예정이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6-02-13

위덕대 특수교육학부, ‘6주기 교원양성기관 역량 진단’ 최우수 A등급 획득

위덕대학교 특수교육학부가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주관한 ‘6주기 교원양성기관 역량 진단’에서 최고 등급인 ‘최우수 A등급’을 획득했다고 13일 밝혔다. 교원양성기관 역량 진단은 국가 차원에서 교원 양성의 질적 수준을 높이기 위해 교육과정 운영, 교육실습, 교수 역량, 교육성과, 학생 지원 체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제도다. 위덕대 특수교육학부는 지난 5주기 평가에 이어 이번 6주기에서도 전 영역에 걸쳐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으며 교원 양성의 전문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특히 위덕대학교는 지역사회와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한 ‘현장 밀착형 교원 양성 모델’을 구축해 공교육 발전에 이바지해 왔다. 이러한 체계적인 교육 시스템은 독보적인 임용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위덕대는 2026학년도 특수교사 임용시험에서 울산지역 수석과 차석, 충북지역 차석을 포함해 총 32명의 합격자를 배출하며 전국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과시했다. 구동현 위덕대 총장은 “2회 연속 최우수 등급 획득은 교수진과 학생들의 열정이 만들어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미래 교육 환경에 선도적으로 대응하며 전문성과 인성을 겸비한 우수 교원을 양성하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6-02-13

‘빵 반죽’하듯 치댔더니⋯차세대 ‘건식 배터리’ 제조 시간 4분의 1로 뚝

국내 연구진이 밀가루 반죽을 치대 쫄깃한 식감을 만드는 ‘니딩(Kneading)’ 원리를 이용해 차세대 친환경 배터리 제조 혁신을 이뤄냈다. 제작 시간은 75% 단축하면서도 전극의 강도는 3배나 높이는 데 성공해 테슬라 등 글로벌 기업들이 사활을 걸고 있는 ‘건식 전극’ 상용화에 청신호가 켜졌다. 포항공과대학교(이하 포스텍) 박규영 교수팀은 UNIST(울산과학기술원), KIST(한국과학기술연구원)와 공동으로 건식 전극 제조의 고질적 난제였던 공정 속도와 구조적 취약성을 동시에 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현재 배터리 전극 제조에는 물이나 화학 용액을 사용하는 습식 방식이 쓰이지만, 최근에는 용매를 쓰지 않는 ‘건식 전극’ 기술이 차세대 핵심 공정으로 떠오르고 있다. 건식 공정은 친환경적일 뿐만 아니라 비용이 저렴하고 전극을 두껍게 만들어 에너지 저장 용량을 극대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제조 과정이 오래 걸리고 완성된 전극이 쉽게 부서지는 점이 상용화의 걸림돌이었다. 연구팀은 배터리 재료를 섞는 ‘니딩’ 공정에 주목했다. 마치 반죽을 치대듯 재료를 혼합하는 이 과정에서 에너지 저장 물질인 ‘활물질’ 표면에 탄소나노튜브를 입히는 방식을 도입했다. 그러자 재료들이 서로 잘 엉겨 붙으면서 바인더(접착제)가 그 사이를 촘촘하게 연결하는 구조가 형성됐다. 그 결과, 가장 긴 시간이 소요되던 공정 시간을 4분의 1 수준으로 줄였음에도 전극 강도는 오히려 3배 이상 단단해졌다. 특히 접착제 사용량을 기존의 10분의 1까지 줄여 그만큼 남는 공간에 에너지를 더 채울 수 있게 됐다. 연구팀은 실험실 수준을 넘어 실제 양산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1Ah(암페어시)급 파우치형 배터리 제작 실험까지 마쳤다. 박규영 교수는 “건식 전극 제조의 최대 약점이었던 공정 효율과 구조적 불안정성을 한 번에 해결했다”며 “차세대 고에너지 배터리 생산 시대를 앞당기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 성과는 에너지 소재 분야 국제 학술지 ‘어드밴스드 에너지 머티리얼즈(Advanced Energy Materials)’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6-02-13

지역의사제 도입 시 TK 의대 진학 기회 확대⋯지역 격차 확대 변수

지역의사제 도입이 현실화될 경우 대구경북(TK) 지역 의대 진학 기회는 늘어나는 반면 지역 간 입시 격차는 지금보다 확대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입시업계에 따르면 2026학년도 지방권 의대 지역인재 선발 기준 TK 일반고 의대 합격 가능 인원은 학교당 평균 1.2명 수준이다. 그러나 교육부 지역의사제 증원안이 반영되면 학교당 평균 1.7명 수준까지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약 0.5명 증가하는 규모다. 권역별로 보면 제주가 2.5명으로 증가 폭이 가장 크고, 충청 2.1명, 강원·호남 2.0명, 대구경북 1.7명, 부울경 1.5명 순으로 예상된다. 다만 지역 간 격차는 확대될 전망이다. 현재 지역인재 전형에서는 학교당 최대 1.5명, 최소 1.0명 수준이지만, 지역의사제 도입 이후에는 최대 2.5명, 최소 0.3명으로 격차가 크게 벌어질 수 있다. △지역별 지원 경쟁률·합격선 변동 가능성 △동일 대학 내 전형별 합격선 격차 확대 △유리 지역 중심 지원 쏠림 현상 등이 동시에 나타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의대 정원과 전형 구조가 동시에 변하면 합격선 예측이 더욱 어려워질 수 있다”며 “지역별 유불리에 따라 지원 전략도 크게 달라질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2-13

대구경북통합특별법 교육재정 지원 빠져⋯대구교육청 “지방교육세 보장해야”

대구시교육청이 대구경북통합특별시 설치 특별법안에서 교육재정 지원 대책이 빠진 데 대해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 특히 지방교육 재원의 핵심인 지방교육세를 지방세 세율 조정 대상에서 제외해 목적세 성격을 보장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시교육청은 12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심사 제1소위원회를 통과한 대구경북통합특별시 설치 특별법안과 관련해 교육재정 지원 조항이 포함되지 않은 점을 문제로 지적했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소위원회 통과 법안에는 교육청이 요구해 온 특별교육교부금 등 국가 차원의 교육재정 지원 대책이 반영되지 않았다. 또 지방세 세율 조정 특례 조항에 특별시세 세율을 100분의 100 범위에서 가감 조정할 수 있도록 명시되면서 지방교육 재정 감소 가능성이 제기됐다. 시교육청은 해당 조항이 적용될 경우 지자체 전입금이 최대 7000억 원가량 감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지방교육세는 지방교육의 질 향상을 위해 별도로 부과되는 목적세로, 교육자치의 자주성을 보장하는 핵심 재원인 만큼 지방세 세율 조정 대상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시교육청은 대구경북 통합 이후 교육재정 부담이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통합특별시 면적이 서울의 32배를 넘는 광역 생활권으로 확대되면서 도시·농촌 간 교육격차 해소, 교육복지 상향 평준화, 광역 교육 인프라 구축·운영 등에 막대한 재정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강은희 교육감은 “통합특별시 출범 이후 교육격차 해소와 교육복지 확대, 광역 교육 인프라 구축 등을 위해 연간 1조 원 이상의 추가 재정 투입이 예상된다”며 “국가 재정 지원이 법에 명문화되지 않을 경우 통합 이후 오히려 교육의 질이 하향 평준화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교육청은 향후 국회 논의 과정에서 교육재정 지원 대책 명문화와 지방교육세 목적세 성격 유지가 반드시 반영돼야 한다는 입장을 지속적으로 전달할 계획이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