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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계명문화대 소방환경안전과, 중소기업 기술사관 육성사업 ‘전공체험의 날’ 운영

계명문화대학교 소방환경안전과가 최근 중소기업 기술사관 육성사업에 참여하는 고교생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 및 전공체험의 날’을 운영했다. 이번 행사에는 중소기업 기술사관 육성사업 참여 학생을 비롯해 조일고등학교 소방안전과 1학년 학생들이 함께 참여해 사업 전반에 대한 설명을 듣고, 소방·환경 분야 전공을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계명문화대 소방환경안전과를 방문해 학과장 김명균 교수의 ‘고교생이 알아야 하는 AI’를 주제로 한 특강을 통해 인공지능 시대에 요구되는 기본 개념과 전공 연계 활용 방안에 대해 이해를 넓혔다. 이어 학과 실습실에서는 환경 실험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대학 전공 교육을 미리 경험했다. 또 계명대 행소박물관을 방문해 특별전시를 관람했으며, 무드등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에도 참여해 문화·체험 활동을 병행했다. 한편, ‘스마트 소방환경 기술사관 사업단’은 계명문화대 소방환경안전과와 조일고등학교가 공동 운영하는 중소기업 기술사관 육성사업으로, 고교–대학 연계 교육을 통해 현장 맞춤형 기술 인재를 양성하고 중소기업의 인력 수요에 대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12-17

DGIST, 중희토 80% 저감한 차세대 Nd-Fe-B 영구자석 코팅·입계확산 공정 개발

DGIST 나노기술연구부 김정민·김동환 연구팀이 중희토 사용량을 획기적으로 줄이면서도 고성능을 유지할 수 있는 차세대 Nd-Fe-B 영구자석 코팅·입계확산 공정 기술을 개발했다. 기존 습식 코팅의 한계를 보완한 건식 스탬프 코팅 기반 입계확산(GBD) 기술로, 확산 효율과 성능을 동시에 끌어올린 것이 핵심이다. 연구팀은 분말형 확산소스를 필요한 면에만 정밀하게 도포하는 ‘건식 스탬프 코팅’ 방식을 새롭게 제안했다. 이 기술은 슬러리 기반 습식 공정에서 발생하던 코팅량·면 제어의 어려움과 폐확산소스 발생 문제를 개선하고, 분말 공정 특성상 산화 억제와 공정 단순화에도 유리하다. 최근 전기차와 풍력발전 등 고효율 모터·발전 시스템 수요가 급증하면서, 고온 환경에서도 자기 특성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Nd-Fe-B 영구자석 성능 향상 기술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를 위해 중희토(Tb, Dy)를 활용하는 입계확산공정(GBDP)이 널리 적용돼 왔으나, 높은 비용과 공급 불안정성이 과제로 지적돼 왔다. 연구팀은 확산소스 조성 설계를 통해 기존 중희토 단독 사용에서 벗어나 경희토와 전이금속으로 대체하는 전략을 적용, 중희토(Tb) 사용량을 약 80%까지 저감하는 데 성공했다. 또 Tb 단독 확산 시 발생하는 표면 축적 및 소진 문제를 Pr 첨가로 개선해 Tb 활용 효율을 높였으며, 중희토 저감과 고성능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새로운 설계 방향을 제시했다. 김정민 책임연구원은 “이번 연구는 코팅 공정 혁신과 확산소스 조성 설계를 결합해 중희토 사용을 크게 줄이면서도 영구자석 성능을 확보할 수 있는 실질적 대안을 제시했다”며 “친환경 모빌리티와 에너지 산업이 요구하는 고성능 영구자석 기술 발전에 의미 있는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DGIST 기관고유사업과 경북대학교 탄소중립 지능형 에너지시스템 지역혁신 선도연구센터, 성림첨단산업(주)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연구 성과는 2025년 국내 특허 등록과 함께 재료 분야의 국제학술지 Journal of Materials Research and Technology에 게재됐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12-17

포항공대, 무음극 리튬금속전지 기술 개발

서울~부산 왕복도 한 번 충전으로 가능할까. 국내 연구진이 배터리 구조를 바꿔 이 질문에 현실적인 답을 내놨다. 포항공과대학교는 KAIST·경상국립대 공동 연구팀과 음극을 없앤 ‘무음극 리튬금속전지’에서 부피 에너지 밀도 1270Wh/L를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무음극 전지는 충전 시 양극의 리튬이 구리판 위에 직접 쌓이는 구조다. 공간 활용은 뛰어나지만, 리튬이 고르게 쌓이지 않으면 덴드라이트가 자라 안전성과 수명이 급격히 떨어진다는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은 나노입자를 활용한 ‘리튬 호스트’로 리튬이 정해진 위치에 쌓이도록 유도하고 보호막을 형성하는 ‘설계형 전해질’을 결합해 이 문제를 해결했다. 그 결과 100회 충·방전 뒤에도 초기 용량의 81.9%를 유지했고, 에너지 효율은 평균 99.6%를 기록했다. 이번 성과는 파우치형 전지에서도 검증됐다. 전해액을 최소한만 사용하고 낮은 압력 조건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해 실제 차량 적용 가능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박수진 포항공대 화학과 교수는 “음극이 없는 리튬금속전지에서 전성과 수명 문제를 동시에 해결한 의미 있는 성과”라며 “이번 연구를 통해 상용 용매 기반 전해질 설계를 통해 리튬이온 이동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했다“고 말했다.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어드밴스드 머터리얼즈’에 실렸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5-12-17

대구대 사범대학 동아리 ‘늘품’, ‘2025 대한민국 교육기부 대상’ 수상

대구대학교 사범대학 교육봉사 동아리 ‘늘품’이 청소년 성장지원 및 교육기부 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5 대한민국 교육기부 대상’을 수상했다. 교육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지난 12일 수원메쎄 메인홀에서 개최한 ‘2025 온동네 교육기부 박람회’에서는 교육 기부에 우수한 성과를 낸 기관·공공·대학·동아리·개인 등 총 30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구대 늘품 동아리는 교육 기회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농촌 및 산간 지역 청소년들을 위해 지속적인 교육봉사 활동을 펼쳐 온 성과를 인정받아 교육부장관 표창을 수여받았다. 늘품 동아리는 2019년 창단 이후 ‘교육은 지식 전달을 넘어 관계를 통해 성장한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학생과 지역사회를 잇는 학생 참여형 프로그램을 펼쳐왔다. 특히 강원도 원주시 신림면에 있는 전교생이 10여 명에 불과한 황둔중학교에 4년 동안 꾸준히 찾아가 체험형 과학수업, 문화예술 프로그램, 감정표현 교육, 협동심 향상 활동을 하며 교류를 이어왔다. 늘품 학생들은 올해 7월 마지막 여름 캠프에서도 다양한 나라 마을 만들기, 반달돌칼 제작, 전선 실험, 블라인드 향수 만들기, 별 관측 등 다양한 수업과 활동을 하며 추억을 쌓았다. 이외에도 늘품 학생들은 수해지원 교육봉사, 농촌재능나눔, 울릉도 격오지 환경캠프, 다문화 역사 현장체험 학습 진행 등 활발한 봉사를 펼치며 교육기부에 앞장서 왔다. 대구대 늘품 동아리 회장인 조세욱(역사교육과 4년) 학생은 “교사라는 꿈을 가진 누군가가 아이들에게 조금이라도 좋은 변화를 전할 수 있다는 사실이 큰 힘이 된다”며 “이러한 교육 봉사의 경험을 바탕으로 현장에서 아이들과 함께 소통하며 꿈을 키우는 교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12-17

경북대-KIST 공동 연구팀, 충격·물에도 끄떡없는 ‘입는 발전기’ 개발

경북대학교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공동 연구팀이 충격과 수분에 강한 탄소나노튜브(CNT) 기반 스펀지형 열전 발전기를 개발했다. 스마트워치·체온 센서 등 웨어러블 기기의 취약점으로 지적돼 온 충격·땀·습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술로, 실생활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입는 전기’ 상용화에 한 걸음 다가섰다는 평가다. 경북대 나노신소재공학과 노종욱 교수팀은 KIST 김정원·나원진 박사 연구팀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인체 열을 전기에너지로 바꾸는 CNT 스펀지 발전기를 구현했다. 옷처럼 휘어지거나 강한 충격을 받아도 전기적 성능이 유지되며, 물에 젖었다가 건조된 이후에도 정상 작동하는 높은 신뢰성이 특징이다. 기술의 핵심은 단순한 압착 공정이다. 연구팀은 다공성 폴리우레탄(PU) 스펀지를 전도성이 뛰어난 CNT 용액에 담가 전도 네트워크를 형성한 뒤, 열을 가해 스펀지를 짜내듯 압착(squeezing)했다. 이 과정으로 스펀지 밀도를 정교하게 제어하고 CNT 간 결합을 강화해, 고온·진공 장비 없이도 내구성과 성능을 동시에 확보했다. 내구성은 기존 무기 열전소자와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기존 소자가 약 0.05J 수준의 충격에도 파손되는 반면, CNT 스펀지 발전기는 약 2.49J의 충격을 견뎌냈다. 이는 약 50g 무게의 웨어러블 기기가 4m 높이에서 떨어지는 상황에 해당하는 수준으로, 충격 이후에도 형태 변화나 출력 저하는 거의 없었다. 또 1만 회 이상의 반복 굽힘 시험에서도 성능이 안정적으로 유지됐고, 물에 24시간 담갔다가 건조한 뒤에도 초기 출력의 95% 이상을 회복했다. 연구팀은 이러한 강인성과 유연성이 CNT 네트워크가 스펀지 표면에 단단히 엮인 복합 구조에서 비롯된다고 설명했다. 해당 구조는 외부 충격을 효과적으로 흡수하면서도 전기 흐름을 안정적으로 유지한다. 노종욱 교수는 “사람이 움직이고 땀을 흘리는 실제 환경에서도 작동하는 발전기를 목표로 연구했다”며 “경량성과 내충격성을 동시에 갖춘 탄소 기반 복합소재 기술로 웨어러블 센서, 스포츠·헬스케어 기기, 사물인터넷(IoT) 전원 등 다양한 분야로의 확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원으로 지역혁신선도연구센터(RLRC), 소재글로벌영커넥트사업, KIST 주요사업의 일환으로 수행됐다. 교신저자는 경북대 노종욱 교수와 KIST 김정원·나원진 선임연구원이며, 제1저자는 김예나 경북대 석사졸업생이다.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어드밴스드 컴퍼지트 앤 하이브리드 머티리얼즈(Advanced Composites and Hybrid Materials) 11월 22일자에 게재됐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12-17

영남대 로봇공학과 학생들, 전국 대학생 자율로봇 경진대회 ‘2관왕’

영남대학교 로봇공학과 학생들이 전국 규모 로봇 경진대회에서 2관왕을 달성했다. 영남대 로봇공학과 동아리 Power Supply 소속 ‘파이브가이즈’ 팀은 지난 3일 CECO(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8회 국립 창원대학교 전국 대학생 배틀로봇 경진대회’에서 임무수행 로봇 부문과 배틀 럼블 부문에서 각각 최우수상을 차지하는 성과를 거뒀다. 로봇공학과 2학년 양재석(팀장), 김민상, 최완욱, 박재현, 천동욱 학생과 기계공학부 2학년 임승현 학생으로 구성된 ‘파이브가이즈’ 팀은 NVIDIA Jetson AGX Xavier 모듈을 장착하고, YOLO 기반 비전 인식 기술과 라이다 기반 자율 내비게이션 기술을 통합한 고성능 자율 로봇 시스템을 자체 제작해 대회에 출전했다. 이들은 복잡한 경기 환경에서도 다양한 센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융합해 상황을 인식하고, 자율적인 판단과 이동까지 완벽하게 구현한 로봇의 기술적 완성도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이번 성과는 센서 퓨전과 AI 기반 자율 로봇 기술의 실질적 구현 가능성을 실제 대회 환경에서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팀을 이끈 양재석 학생은 “동기들과 팀을 꾸려 일궈낸 첫 번째 성과라 더욱 뜻깊다”며 “AI 기술이 세상을 이끌어 갈 시대에 걸맞은 융복합 인재로 성장하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도전을 멈추지 않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영남대학교 로봇공학과는 실습·프로젝트 중심 교육과 동아리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실제 산업 현장에 요구되는 문제 해결 역량과 융합 기술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12-17

저가형 스테인리스강, 강산에서도 ‘자기 보호막’⋯부식 99% 억제 기술 개발

강한 산성 환경에서도 크롬·니켈 함량이 낮은 저가형 스테인리스강이 스스로 보호막을 형성해 부식을 막는 기술이 개발됐다. 포항공과대학교는 신소재공학과 김용태 교수, 곽재익 박사, 정상문 연구교수 연구팀이 연료전지용 촉매인 철-질소-탄소(Fe–N–C)를 활용해 저가형 스테인리스강 표면에 자발적 보호막을 형성하는 데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 스테인리스강의 내식성은 표면에 형성되는 ‘부동태 피막’에 의해 유지되지만, 이 피막의 안정성은 크롬과 니켈 같은 고가 원소에 크게 의존해 왔다. 이로 인해 해당 원소 함량이 낮은 저가형 스테인리스강은 강산 환경에서 활용에 한계가 있었다. 연구진은 비귀금속 기반 연료전지 촉매인 Fe–N–C를 금속 표면에 적용해 부식 반응을 통제하는 촉매로 설계했다. 0.5M 황산과 같은 강산 환경에서 촉매가 금속 표면의 산화·환원 반응을 조절해 크롬과 니켈이 부식되기 전에 안정적인 산화막이 먼저 형성되도록 반응 경로를 유도하는 방식이다. 이 같은 표면 반응 공학 접근을 통해 별도의 두꺼운 코팅 없이도 저가형 스테인리스강이 얇고 치밀한 보호막을 스스로 형성하도록 만들었다. 실험 결과, 부식 전류는 99.94% 감소했고 금속 용출량은 99.98% 줄었다. 형성된 보호막은 황산에 7일 이상 담가둬도 안정성을 유지했다. 김용태 교수는 “고가 원소 추가나 두꺼운 코팅 없이도 저렴한 금속에서 안정적인 보호막을 형성할 수 있음을 보여준 성과”라며 “스테인리스강을 넘어 다양한 금속 소재로 확장할 수 있는 기술”이라고 말했다. 연구 성과는 코팅·필름 분야 국제 학술지 ‘어플라이드 서피스 사이언스 어드밴시스(Applied Surface Science Advances)’에 게재됐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5-12-15

한동대 안민규 교수, 교육부 학술연구지원사업 우수성과 50선 선정

한동대학교 전산전자공학부 안민규 교수가 ‘2025년 교육부 학술연구지원사업 우수성과 50선’에 선정돼 지난 9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이공 분야 우수 연구성과로 교육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학술연구지원사업 우수성과 50선’은 인문사회·이공·한국학 분야에서 탁월한 연구성과를 발굴·확산하기 위해 2006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올해는 2024년 학술연구지원사업 성과물 245건 가운데 독창성·우수성·학문적 기여도를 종합 평가해 인문사회 26건, 이공 20건, 한국학 4건 등 총 50건이 선정됐다. 안 교수는 교육부 ‘지역대학우수과학자 지원사업’으로 2021년부터 ‘뇌-컴퓨터 인터페이스를 위한 일반화된 인공지능 개발’ 연구를 수행해 왔다. 신경신호를 해독해 사람의 의도를 파악하는 인공지능과 다양한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응용 기술을 개발한 성과로 이번 우수성과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기존의 인공지능 모델 고도화 중심 접근에서 벗어나 사용자 관점의 데이터 측정 방식을 제안하고 운동 기능과 관련된 뇌 네트워크가 서로 다른 작업 간에도 공유된다는 가설을 실험적으로 검증했다. 이를 바탕으로 작업 간 전이학습을 활용한 새로운 인공지능 개발 방식을 제시해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연구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안 교수는 “교육부의 지속적인 지원 덕분에 5년간 도전적인 연구를 이어올 수 있었다”며 “학생들과 연구원들의 헌신이 만든 결과”라고 소감을 밝혔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5-12-15

포항대 유아교육과, 제6회 프로젝트 경진대회 성과 발표

포항대학교 유아교육과가 지난 13일 재학생 전원이 참여한 제6회 프로젝트 경진대회를 열고 한 학기 동안 진행한 프로젝트 성과를 발표·시상했다. 이번 경진대회는 미래 예비 교사의 창의·융합 역량 강화를 목표로 수업과 연계해 한 학기 동안 운영됐다. 학생들은 전 과정을 주도적으로 기획·실행하며 특정 주제를 심층 탐구했고 그 결과물을 전시 형태로 공유했다. 행사장에는 프로젝트 결과물과 함께 교재·교구, 캡스톤 디자인 출품작도 전시됐다. 시상식에서는 <바다지킴이 작은 해녀>를 주제로 한 ‘오션 세이버’조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K-음식문화>를 발표한 ‘K-푸드’조는 우수상을 받았으며 <쌀>을 다룬 ‘인구탐구소’조와 <원산지> 주제의 ‘에코6’조는 각각 장려상을 수상했다. 심사위원인 새롬유치원 김보민 원장과 꽃동산유치원 안종순 원장은 “프로젝트 수행의 체계성과 탐구의 깊이를 중심으로 평가했다”며 “교육 현장과 맞닿은 주제를 성실히 탐구한 점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최우수상 수상팀의 김옥정 학생(3학년)은 “과정은 쉽지 않았지만 교사로서의 시야를 넓히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5-12-15

선린대, 대학혁신지원사업 ‘내가 직접 기획하는 혁신사업’ 시상식 개최

선린대학교는 지난 12일 인산관 대회의실에서 ‘2025년 내가 직접 기획하는 혁신사업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공모전은 대학혁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학생들이 직접 대학혁신 프로그램을 기획·제안하는 과정을 통해 대학 현안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창의적 문제 해결 역량과 대학혁신 참여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모전에는 학생들이 각자의 아이디어를 담은 기획서를 제출했으며 대학혁신지원단은 심사를 거쳐 최우수 1명과 우수 2명 등 총 3명의 수상자를 선정했다. 최우수상은 문화적 다양성을 지원하는 다문화 교육 지원 프로그램을 제안한 간호학과 권효재 학생이 수상했다. 우수상은 지역사회와 연계한 봉사활동 프로그램을 제안한 간호학과 김정현 학생과 미래 기술 역량 강화를 위한 AI·DX 기반 교육 프로그램을 제시한 간호학과 장현진 학생에게 돌아갔다. 김병용 대학혁신지원단장은 “학생들이 직접 대학의 변화를 설계하고 제안하는 경험은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학생 주도의 대학혁신 프로그램을 확대해 미래 교육을 선도하는 혁신 플랫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5-12-15

DGIST, ‘천원의 아침밥’ 우수사례 공모전 최우수상 수상

DGIST가 지난 12일 세종특별자치시에서 열린 2025년도 ‘천원의 아침밥’ 우수사례 공모전 시상식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공모전은 농림축산식품부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 주관해 전국 201개 대학이 참여한 청년 식사지원 프로그램 ‘천원의 아침밥’의 우수 운영 사례를 발굴·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DGIST는 올해 처음으로 사업에 참여했음에도 차별화된 운영 성과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DGIST는 정부 지원에 더해 대구광역시와의 협력, NH투자증권의 ESG 사회공헌 기부금을 연계한 조식 운영 모델을 구축해 안정적인 사업 기반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2월부터 12월까지 총 3만 2004식의 조식을 제공했으며, 95점대의 높은 이용 만족도를 유지하는 등 정량·정성적 성과를 동시에 거뒀다. 특히 대구·경북 지역 농산물을 적극 활용한 ‘로컬愛밥상’ 특성화 프로그램을 정례적으로 운영해 학생 복지 증진과 지역 상생을 동시에 실현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멤버십 기반 조식 플랫폼 구축을 통한 이용 편의성 강화 역시 우수 사례로 꼽혔다. 이건우 DGIST 총장은 “정부와 지자체, 민간의 협력이 더해져 강소형 대학인 DGIST도 안정적인 조식 운영 체계를 구축할 수 있었다”며 “이번 수상은 대학과 지역사회가 함께 만들어낸 결실로, 앞으로도 달성군 등 지역 농산물 활용을 확대해 학생 복지 향상과 건강한 조식 문화 확산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DGIST의 조식 운영 사례는 2025년도 ‘천원의 아침밥’ 우수사례집에 공식 수록될 예정이며, 향후 전국 대학과 지자체가 참고할 수 있는 확산 모델로 활용될 전망이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12-15

경북대, 교육부 ‘학술연구지원사업 우수성과 50선’ 3명 선정

경북대학교 환경공학과 이대성 교수, 동물생명공학과 이상인 교수, 사학과 강미경 강사가 교육부의 ‘학술연구지원사업 우수성과 50선’에 선정됐다. ‘학술연구지원사업 우수성과 50선’은 인문사회·이공·한국학 분야에서 학술연구지원사업을 통해 도출된 우수 연구성과를 발굴하고 확산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다. 올해는 공모와 기관 추천을 통해 총 245건의 후보가 접수됐으며, 연구의 독창성·우수성·학문적 기여도 등을 종합 평가해 최종 50선(인문사회 26선, 이공 20선, 한국학 4선)이 선정됐다. 이대성 교수는 물속 오염물질을 선택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유기물 기반 나노복합체를 합성하고, 이를 활용한 정수 관련 원천·공정기술을 개발한 연구로 우수성과에 선정됐다. 이 기술은 하·폐수의 중금속뿐 아니라 원전 해체 과정에서 발생하는 우라늄 제거에도 적용 가능해 활용 범위가 넓은 것으로 주목된다. 이상인 교수는 사료 내 곰팡이 독소가 장 세포에 미치는 악영향의 기전을 규명하고, 이러한 영향을 완화할 수 있는 국내 자생 생물소재를 발굴한 연구로 우수성과에 이름을 올렸다. 장발달 메커니즘을 기반으로 독소 반응성을 분석하고 소재의 가능성을 확인해 향후 축산 사료 안전성 확보와 생물소재 활용 연구의 기초를 마련했다. 강미경 강사는 ‘제임스 6세 겸 1세의 종교 정책’에 대한 연구로, 스코틀랜드·잉글랜드·아일랜드로 이루어진 복합 왕국의 상황과 제임스 1세의 정치적 구상을 교차 분석해 그의 종교 정책을 재해석했다. 당시 정치·종교가 얽힌 광범위한 역사적 맥락을 함께 조명한 점이 우수성과로 이어졌다. 김규만 경북대 연구산학처장은 “이번 성과는 경북대의 연구 기반과 학문적 성과를 보여주는 결과다. 앞으로도 연구자들의 의미 있는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체계를 강화하고, 기초·응용을 아우르는 균형 있는 연구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12-14

영진전문대, ‘제25기 백호튜터링’ 성료

영진전문대학교는 교육혁신지원센터가 2025학년도 2학기 동안 운영한 재학생 학습나눔 프로그램 ‘제25기 백호튜터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최근 수료식을 열어 우수 활동팀을 시상했다고 14일 밝혔다. ‘백호튜터링’은 영진전문대만의 대표적인 협업 학습 프로그램으로, 재학생들이 자율적으로 팀을 구성해 학업 역량이 우수한 튜터가 튜티들과 함께 전공, 어학, 자격증, 공모전 준비 등을 체계적으로 학습하는 것이 특징이다. 팀별로 온·오프라인을 병행한 다양한 학습 전략을 운영하며, 재학생들의 높은 참여도와 만족도를 이끌어내고 있다. 올해 2학기에는 사전 활동계획 심사를 통해 선발된 50개 팀, 총 221명의 재학생이 참여했다. 참가 학생들은 지난 9월 22일부터 8주간 매주 1~2회, 회당 4시간 이상의 학습 활동을 지속하며 전공 기초역량 강화는 물론 자격증 취득, 어학 성적 향상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지난 12일 도서관 시청각실에서 열린 수료식에서는 기본간호학 이론과 실습 역량 강화를 목표로 활동한 간호학과 ‘간뽀단팀(튜터 이은제)’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 팀은 체계적인 이론 정리와 실습 준비를 통해 팀원 전원이 중간고사에서 우수한 성적을 기록했으며, 실습 중간평가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한 활동 결과물을 바탕으로 교내 종합작품전에 참가해 장려상을 수상하는 성과도 거뒀다. 튜터 이은제 학생은 “함께 이론과 실습을 준비하며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한 것이 큰 도움이 됐다”며 “팀원 모두가 목표한 성과를 이뤄 매우 보람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만학도 튜티 이지영(38) 학생 역시 “혼자 공부할 때보다 설명하고 질문하는 과정에서 이해도가 훨씬 높아졌고, 학습 습관도 자연스럽게 형성됐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우수상은 글로우업(뷰티융합과) 등 5개 팀, 장려상은 케어해조(간호학과) 등 7개 팀, 성실상은 T25(인테리어디자인과) 등 10개 팀이 각각 수상했다. 교육혁신지원센터는 입상 팀에 총 10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으며,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서도 1500만 원을 지원했다. 이경희 교육혁신지원센터장은 “백호튜터링은 학생들이 서로에게 긍정적인 자극을 주며 학습 의지를 높이는 의미 있는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더 많은 학생들이 성장의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12-14

경북 4년제 대학 진학률 80.2% 전국 ‘최고’⋯서울은 46.2%로 최저

2025학년도 전국 일반고 대학 진학 현황 분석 결과 경북의 4년제 대학 진학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고, 서울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공개된 학교알리미 자료를 토대로 전국 1684개 일반고의 진학 실태를 분석한 결과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4년제 대학 진학률 1위는 경북(80.2%)으로 나타났다. 이어 전남(77.5%), 충북(77.3%)이 뒤를 이으며 지방권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반면 서울은 46.2%로 전국 최하위였고, 인천 54.5%, 경기 55.7% 순으로 수도권이 하위권에 머물렀다. 전문대 진학률은 인천이 24.8%로 가장 높았다. 이어 제주 20.0%, 경기 19.4%, 서울 18.0% 순이었다. 서울·경인권은 4년제 대학 진학률이 낮은 대신 전문대 진학과 재수(N수)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구조를 보였다. 특히 전국 228개 시·군·구 가운데 4년제 대학 진학률이 낮은 상위 20개 지역 중 18곳이 서울, 2곳이 경기로 모두 수도권에 집중됐다. 서울 성동구(40.1%), 강북구(41.0%), 서초구(41.9%), 송파구(43.4%) 등 서울 전지역에서 절반 이상이 4년제 대학 진학에 실패한 셈이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수도권 대학 집중 현상으로 서울권 학생들이 가까운 4년제 대학에 진학하지 못하고 전문대나 재수를 선택할 수밖에 없는 구조적 문제가 심화되고 있다”며 “이는 특정 교육특구의 문제가 아니라 서울·경인권 전반의 구조적 한계”라고 분석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12-14

위덕대 여자축구부, 2025 페어플레이상 수상

위덕대학교 여자축구부가 한국여자축구연맹 시상식에서 페어플레이상과 드림상을 동시에 수상하며 팀 성과와 선수 육성 역량을 인정받았다. 위덕대는 지난 10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2025 한국여자축구연맹 시상식’에서 여자축구부가 페어플레이상과 드림상을 수상했다. 페어플레이상은 스포츠정신과 공정성, 경기 태도, 판정 승복 등에서 모범적인 팀에 수여되는 상으로 위덕대 여자축구부가 한 해 동안 보여준 성숙한 경기 운영이 높게 평가됐다. 올해 신설된 드림상은 2026년도 WK리그 신인선수 선발 드래프트를 통해 경주한수원에 자유계약선수로 지명된 정유진 선수가 초대 수상자로 선정됐다. 위덕대 김수린 선수도 창녕WFC에 지명되며 WK리그 진출을 확정 지었다. 엄대영 대학스포츠단장은 “2026년도 WK리그 드래프트 신청 선수 48명 중 11명만 지명돼 역대 최저 수준인 23%의 선발률을 기록한 가운데 정유진·김수린 선수가 프로 무대에 진출한 것은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여자축구 선수를 지속적으로 양성할 수 있는 환경과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위덕대학교 여자축구부는 2023년과 2024년 연속으로 뛰어난 성과를 거두며 전성기를 이어왔으며 올해 춘계연맹전·전국여자축구선수권·추계연맹전 3관왕에 도전했으나 최종 3위에 머물렀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5-12-14

포항공대, YKAST 젊은 과학자 4명 배출

포항공과대학교는 소속 교수 4명이 ‘2026년도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젊은 과학자 아카데미(YKAST)’ 신입 회원으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은 만 43세 이하 젊은 과학자 중 박사학위 취득 이후 독립 연구자로서 탁월한 연구 성과를 낸 인물을 ‘YKAST(Young Korean Academy of Science and Technology)’ 회원으로 선발한다. 이번에 선정된 포항공대 교수는 △산업경영공학과·융합대학원 최동구 교수(정책학부) △화학과 박선아 교수(이학부) △화학공학과 이효민 교수(공학부) △기계공학과·생명과학과·IT융합공학과·융합대학원 장진아 교수(공학부) 등이다. 최동구 교수는 경영과학 응용(경제성 공학) 분야 신진 연구자로 에너지·환경 분야에서 정책 수립과 기업 비즈니스 모델 설계 및 최적화 연구로 주목받고 있다. 박선아 교수는 최근 노벨화학상 수상 연구 주제인 금속-유기 골격체(Metal–Organic Frameworks, MOFs)를 기반으로 한 차세대 소재 연구와 나노화학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효민 교수는 기능성 표면, 광학 암호, 인공세포 연구 등 기초와 응용을 아우르는 다양한 융합 연구를 개척하고 있으며, 장진아 교수는 3D 바이오프린팅 기술을 활용한 조직·장기 제작 연구와 창업 활동을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 한편, 올해 Y-KAST에는 정책학부와 이학부, 공학부, 농수산학부, 의약학부 등 다섯 개의 부문에서 총 29명이 새롭게 선정됐다. 이들의 평균 나이는 만 39.8세로 앞으로 한국 과학기술계의 미래를 이끌 중요한 역할을 맡을 것으로 기대된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5-12-12

학령인구는 줄었지만 교실은 더 붐빈다⋯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교원정원제도 전면 개편 시급”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가 학령인구 감소에도 불구하고 과밀학급, 특수교육 확대, 고교학점제 도입 등으로 교육 현장의 교원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교원정원제도의 근본적 개편을 촉구하고 나섰다. 협의회는 특히 학생 중심 교육 실현을 위해 현행 ‘교사 1인당 학생 수’ 중심의 정원 산정 방식에서 벗어나 학급 단위 기준과 기초정원제 도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협의회는 12일 국회도서관 소강당에서 ‘학생 중심 교육 실현을 위한 교원정원제도 개선’ 토론회를 열고 산정 방식의 구조적 한계를 집중 점검했다. 토론회에는 김문수 국회의원을 비롯해 17개 시도교육청 장학관·장학사, 교원정책 전문가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주제발표에 나선 권순형 한국교육개발원 센터장은 현행 정원 산정 방식이 ‘교사 1인당 학생 수 99%+정원효율화 실적 1%’ 구조로 운영돼 지역적 특수성과 교육과정 다양성을 반영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권 소장은 독일·일본 사례를 들어 두 나라 모두 ‘학급규모 기준 + 기초정원 + 추가정원’을 법령에 명시하고 있다며 △교육지원청 단위 정원 산정 전환 △학급당 학생 수 기반 기초정원제 도입 △정원효율화 실적 비중 확대(1%→5%) △기초학력·AI교육·고교학점제 대응 추가정원 신설 등을 핵심 개편 방향으로 제시했다. 이어 정은하 한국교육개발원 연구위원은 소규모학교 통폐합, 특수교육, 디지털교육, 행정업무 경감 등 7대 교육정책 수요 분석 결과를 제시하며 △최소필요교원정원제 △특수정책수요 대응 추가정원제 도입을 제안했다. 현장 의견도 절박했다. 경기도는 중학교 과밀학급(28명 이상) 비율이 62.2%, 34명 이상 초과밀 학급이 1478학급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은 학생 수 감소에 따른 자동 정원 감축으로 소규모학교 96.9%가 운영 어려움을 호소했으며, 인천은 특수교육 학생 증가율(31%) 대비 교원 증가율(13%)이 크게 뒤처져 정원 부족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은 고교학점제 도입 이후 교원 정원이 9% 줄어 학생 선택권이 위축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강은희 교육감은 “교원정원은 비용이 아니라 미래세대에 대한 투자”라며 “지역·학교의 실질적 교육 수요를 반영하는 새로운 정원제도로 전환해 과밀학급 해소, 특수교육 지원, 고교학점제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12-12

2026학년도 수능 영어 ‘불수능’⋯상위권 자연계 학생 타격 더 컸다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영어영역이 예년 보다 크게 어려웠던 것으로 확인되면서 상위권 자연계 수험생들이 인문계 보다 더 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종로학원은 수능 채점 결과 발표 직후인 지난 5일 기준 정시 지원 표본 5만 6860건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경향이 뚜렷하게 드러났다고 밝혔다. 표본조사에 따르면 서연고(서울대·연세대·고려대) 인문계 지원자의 올해 영어 평균 등급은 전년도와 동일한 1.8등급으로 유지됐다. 그러나 자연계 지원자는 지난해 평균 1.7등급에서 올해 2.6등급으로 큰 폭 하락해 뚜렷한 대비를 보였다. 주요 10개 대학(국·수·탐 표준점수 기준 상위 10개대) 분석에서도 같은 흐름이 이어졌다. 인문계 지원자는 영어 평균이 전년도 2.0등급에서 2.2등급으로 소폭 떨어진 반면 자연계 지원자는 2.0등급에서 2.6등급으로 급락해 자연계 상위권일수록 영어에서 큰 타격을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수시 지원 결과와 정시 판도 변화의 연동 가능성도 주목된다. 올해 영어가 매우 어렵게 출제되면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한 수시 지원자 중 고득점자가 상당수 발생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수시에서 고득점자가 얼마나 합격으로 빠져나가느냐에 따라 정시 경쟁 구도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올해 영어는 전반적으로 어렵게 출제된 가운데, 국·수·탐 성적이 우수한 자연계 상위권 학생들이 영어에서 인문계 대비 큰 폭의 성적 하락을 보였다”며 “정시에서 영어 반영 비율이 대학마다 크게 다르기 때문에, 비슷한 점수대의 대학들 사이에서도 지원 전략과 합격선이 지난해와 확연히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수시 최초합격자 발표는 오는 12일까지 진행되며, 15일부터 17일까지 등록, 18일부터 24일까지 추가합격 절차가 이어진다. 이후 정시 원서접수는 29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된다. 종로학원 측은 “수시 추가합격 종료 후 남게 되는 최종 정시 모수의 규모와 성향에 따라 올해 정시는 예년과 다른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며 “추이를 면밀히 관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12-11

대구한의대 제10대 총장 변창훈 박사 선임

대구한의대학교 변창훈 총장이 제7·8·9대에 이어 제10대 총장으로 연임됐다. 학교법인 제한학원은 지난 9일 이사회를 열고 변창훈 총장에 대한 유임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이에 따라 변 총장은 오는 2025년 12월 23일부터 2029년 12월 22일까지 4년간 총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기우항 제한학원 이사장은 “급변하는 대학 환경과 재정 위기 속에서도 대학 발전의 기틀을 공고히 하고, 정부재정지원사업과 대학 특성화 전략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대학 경쟁력을 크게 높인 점을 높이 평가해 연임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변 총장은 최근까지 PILOT사업과 대학혁신지원사업, 산업연계교육 활성화 선도 대학 사업(PRIME), 대학인문역량강화 사업(CORE), 사회맞춤형 산학협력선도대학 육성 사업(LINC3.0), 지방대학특성화 사업(CK-1) 등 대형 국책사업을 연속적으로 유치하며, 교육환경 개선과 산학협력 기반을 크게 개선시켜 왔다. 특히 작년에는 교육부의 역사적인 대형 국책사업인 ‘글로컬대학30’사업에 최종 선정되며 지역을 넘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혁신대학으로 인정을 받아 대학의 획기적인 도약의 기반을 마련했다. 대구한의대는 이와 같은 성과들을 바탕으로 국가서비스대상을 6회 연속 수상했고 2015년과 2021년에 중소기업기술혁신대전 산학협력 부문 대통령 표창을 2회나 수상 하였다. 변 총장은 “대학 재정 위기와 학령인구 감소라는 구조적 어려움 속에서 연임하게 돼 책임이 막중하다”며 “글로컬대학30 사업을 대학의 새로운 도약의 발판으로 삼아 산학연 협력과 국제 공동연구, 글로벌 인재 양성을 통해 대구한의대를 지역과 세계를 잇는 글로컬대학 최고의 혁신모델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12-10

경북대 도윤선 교수팀, 차세대 초고해상도 디스플레이 기술 개발

경북대 전자공학부 도윤선 교수팀이 기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를 사용하면서도 색을 더욱 선명하게 구현할 수 있는 ‘이중 마이크로캐비티(Dual Microcavity)’ 기반 협대역(좁은 파장 폭) OLED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새로운 소재 개발이 아닌 광학 구조 설계만으로 고색순도와 고휘도를 확보해 XR·VR 등 차세대 초고해상도 디스플레이 적용 가능성을 제시했다. 초고해상도 디스플레이는 빛의 발광 파장 폭이 좁고 정확해야 선명한 색을 구현할 수 있다. 국제 초광색역 표준인 BT.2020을 만족하려면 RGB 각각의 발광 폭(반치전폭, FWHM)이 20nm(나노미터) 이하로 매우 좁아야 하며, 특히 녹색 발광 특성은 전체 색역 구현에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마이크로캐비티는 OLED 내부에서 빛이 여러 번 반사되며 특정 파장을 선택적으로 강화해 주는 구조다. 도 교수팀은 이 구조를 한 층이 아닌 두 층으로 설계한 ‘이중 마이크로캐비티’를 적용해 빛이 방출되는 파장을 더욱 좁고 정확하게 제어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퍼셀 효과(Purcell Effect)’라 불리는 공진 현상을 활용해 특정 파장에서 빛이 더 강하게 방출되도록 했다. 이 구조를 적용한 결과, 일반 OLED 발광층(약 60nm 폭)을 그대로 사용하면서도 이중 마이크로캐비티 내부에서 빛이 여러 번 공진하며 특정 파장만 선택적으로 강화돼 실제 방출되는 녹색 발광 스펙트럼 폭을 21nm까지 줄이는 데 성공했다. 이는 상용 RGB OLED 대비 35% 개선된 수준으로, BT.2020 표준에 근접한 고색순도 성능이다. 또한 이중 마이크로캐비티 OLED는 최대 12만 4100 nits의 고휘도에서도 효율 저하가 거의 없었으며, 빛의 방출 방향성도 향상돼 AR·VR용 마이크로디스플레이에 요구되는 조건과 부합했다. 도윤선 교수는 “기존 발광 소재의 한계를 광학 구조 설계로 보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 구조는 양자점(QD)이나 페로브스카이트 등 차세대 협대역 발광 소재에도 그대로 적용할 수 있는 구조”라며 “향후 초고해상도 디스플레이 기술 고도화를 위한 다양한 연구 전략을 모색하는 데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산업기술 알키미스트 프로젝트와 한국연구재단의 STEAM 연구사업 지원으로 수행됐으며, 연구 결과는 지난 10월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펑셔널 머티리얼즈(Advanced Functional Materials)에 게재됐다. 제1저자는 김준용 박사후연구원, 교신저자는 도윤선 교수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12-10

대구가톨릭대,‘2025 FMP 자율주행 모빌리티 레이싱 대회’ 대상 수상

대구가톨릭대 컴퓨터소프트웨어학부‧기계공학과 학생팀이 지난 11월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창원에서 열린 ‘2025 미래모빌리티‧부품전시회(FMP) 자율주행 모빌리티 레이싱 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실내 코스에서 차선 인식을 기반으로 정적‧동적 장애물을 회피하며 시계 방향과 반시계 방향으로 각각 1회씩 주행한 기록을 합산해 순위를 매기는 대회이다. 전국 주요 대학의 자율주행 연구동아리와 관련 학과 학생들이 직접 설계한 알고리즘과 제어 기술을 겨루며 미래 모빌리티 인재 양성과 기술 저변 확대에 기여하는 대회로, 전국 대학 11개 팀이 출전해 경쟁을 펼쳤다. 컴퓨터소프트웨어학부 소프트웨어시스템연구실(지도교수 전수빈, 서동만) 소속 배경민, 차경호, 정하연, 윤재이 학생과 기계공학과 구정모 학생으로 구성된 ‘대구가톨릭대학교 1팀’은 2회 주행 합산 결과 가장 빠른 기록으로 완주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같은 연구실 소속 박근우, 전진성, 최유정, 박준홍 학생과 기계공학과 문대호 학생으로 구성된 ‘대구가톨릭대학교 2팀’은 노력상을 받았다. 대구가톨릭대는 2024년 제3회 국제 대학생 EV 자율주행 경진대회 대상을 시작으로, 2024년 HL FMA 2024 특별상 도로교통공단 이사장상, 2025년 제4회 국제 대학생 EV 자율주행 경진대회 한전KDN 사장상, HL FMA 2025 ‘aMAP Innovator Championship[1/5]’ 우수상 등을 수상해 왔다. 이번 성과로 국내 1/5 스케일 자율주행 분야 주요 5개 대회에서 연속 수상과 2회 우승 기록을 달성하며 높은 경쟁력을 입증했다. 배경민 학생은 “짧은 준비 기간에 처음 도전하는 실내 주행이었지만 연구실 팀원들의 노력과 지도교수님들의 지도, RISE 모빌리티디지털전환사업단의 전폭적인 지원 덕분에 대상을 받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대회에 참가해 우리 대학의 자율주행 기술 역량을 알리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12-10

한동대 학생들 개발한 ‘포항커넥트’, 대학 SW페스티벌 대상

한동대 지역혁신 교과목에서 개발된 신뢰 기반 네트워킹 플랫폼 ‘포항커넥트(앱 이름: 마주)’가 대학 SW페스티벌 융합부문 대상을 받았다. 수상작 ‘포항커넥트’는 오프라인에서 직접 만나 QR로 인증해야만 네트워크가 형성되는 방식으로 온라인 네트워킹 서비스의 가짜 프로필 문제와 피상적 관계 형성의 한계를 보완한 것이 특징이다. 관계도 시각화, 인간관계 분석 기능 등을 갖추고 있으며 한동대·포스텍·선린대·포항대 학생 등 지역 혁신 생태계 구성원을 주요 사용자로 상정했다. 팀은 서비스 개발 전 100명의 잠재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국어·외국어 설문조사를 진행해 시장성을 점검했다. 응답자의 68.8%가 직접 만남 기반 네트워킹을 선호한다고 답하는 등 유의미한 결과를 얻었다. 이민규(전산전자공학부 4학년), 김승현(AI융합학부 4학년), 박로운(상담심리사회복지학부 4학년), 안효건(법학부 3학년) 등 네 명의 학생은 전공을 넘나드는 협업을 통해 기술 개발, 사용자 조사, 비즈니스 모델 수립까지 함께 수행했다. 지도를 맡은 심규진 교수는 “지역에서 실제 테스트가 가능한 창업 아이템이 좋은 평가를 받아 의미가 크다”며 “지역혁신과 세상을 바꾸는 콘텐츠 창업 아이템 발굴과 사업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5-12-10

한국폴리텍대학 포항캠퍼스, 뿌리산업특화 교육센터 개소식 개최

한국폴리텍대학 포항캠퍼스는 지난 9일 철강·이차전지 산업 맞춤형 인재 양성을 위한 ‘뿌리산업특화 교육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개소식에는 학교법인 한국폴리텍 정경훈 기획이사, 신동술 고용노동부 포항지청장, 김창진 한국산업인력공단 경북동부지사장, 지역 기업체 대표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뿌리산업특화 교육센터는 용접·설비보전 중심의 기존 공정 기술 교육에 스마트팩토리 제어, 로봇자동화용접, AI 기반 용접 품질검사, 신재생에너지 유지보수 과정을 결합해 구축된 첨단 복합형 기술 교육 플랫폼이다. 총 30억 원 규모 실습 인프라를 기반으로 AX·DX 디지털용접장비, IoT 제어장비, 협동로봇, 3차원 정밀측정 장비, 태양광 발전 및 에너지 변환 실습 시스템 등 산업 현장 수준의 장비를 갖춰 실제 산업 환경에서의 실습이 가능하도록 구성됐다. 교육과정은 110시간 모듈 기반 집중 교육 방식으로 운영되며 연간 280명 규모의 실무형 기술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또 산업단지 기업과 공동 직무 분석을 통해 △공정 결함 분석 △개선 실습 △생산라인 적용으로 이어지는 실습 중심 구조를 마련해 현장 투입 준비도를 높이고 있다. 한원희 학장은 환영사에서 “지역 산업단지의 수요를 반영한 실무 중심 교육을 통해 산업 현장의 인력난을 해결하고 지역 청년·중장년 모두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5-12-10

지역 청년 창업자 교류의 장⋯‘2025 창업자의 밤’ 성료

포항 청년창업LAB과 선린대학교 창업교육센터가 청년 창업자들의 교류와 협력을 위해 마련한 ‘2025년 창업자의 밤’이 지난 9일 포항 라메르웨딩 아이비홀에서 개최됐다. 올해 행사에는 포항대학교가 민간위탁해 운영 중인 포항시 청년창업LAB 소속 청년창업자 12명과 선린대학교 창업교육센터의 청년창업자 13명 등 총 25개 인큐베이팅 기업 대표들이 참석했다. 포항시 일자리청년과 관계자와 양 대학 산학협력단장, RISE 사업단장, 선배 창업자들도 함께하며 네트워크를 형성했다. 본행사에 앞서 ‘구룡포 호랑이 바나나 글라세’ 강단 대표가 창업 2년 반 만에 거둔 성과를 사례로 특강을 진행했다. 강 대표는 실전에서 얻은 경험을 토대로 조언을 전하며 청년 창업자의 동기부여를 이끌었다. 이어 청년창업자 수료식이 열렸으며 졸업 기업 대표 2명은 그동안의 지원에 대한 감사의 뜻을 밝혔다. ‘창업자의 밤’은 포항시 청년창업LAB이 2023년 처음 시작한 행사로, 창업 경험을 공유하고 협력 기반을 넓히는 지역 청년 창업자들의 소통 무대로 자리 잡고 있다. 올해는 선린대학교 창업교육센터와 공동 개최해 교류 범위를 확장했다. 두 기관은 앞으로도 지역 청년 및 예비 창업자의 성장을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며 포항시는 2026년에도 청년 창업 생태계 조성 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5-12-10

아시아태평양이론물리센터, '올해의 과학도서 발표회' 개최

아시아태평양이론물리센터(APCTP)가 대표 과학 대중화 프로그램인 ‘올해의 과학도서’ 시리즈 본격 개막에 앞서 ‘2025 APCTP 올해의 과학도서 발표회’를 오는 12일 포항 본원에서 연다. ‘올해의 과학도서’는 APCTP가 과학문화 확산을 위해 매년 10권의 우수 과학 교양서를 선정·발표하는 프로그램으로 2013년 시작 이후 대중과 과학을 연결하는 창구 역할을 해왔다. 선정 과정에는 물리학·천문학·생명과학·출판 등 분야 전문가가 참여해 학술적 깊이와 대중성을 종합 평가한다. 발표회 당일에는 선정 도서를 기반으로 한 공개 강연이 마련된다. 올해의 과학도서 중 2권을 중심으로 이은희 작가와 정민섭 박사가 강연을 진행하며 강연 뒤에는 청중과의 질의응답 시간도 이어진다. 도서 목록과 세부 일정은 APCTP 웹진 ‘크로스로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올해 발표회는 지역 사회와의 협력도 확대한다. APCTP는 포항시 가족센터와 함께 다문화가정 구성원 등 다양한 도민을 초청해 과학문화 접근성을 넓힐 계획이다. 강연은 사전 신청 또는 현장 등록을 통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신청은 선착순으로 마감된다. 사사키 미사오 APCTP 소장은 “과학이 일상 속에서 포항시민과 경북도민을 만나는 통로를 넓히는 프로그램”이라며 “기초과학 연구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과학문화가 지역사회 전반으로 확산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5-12-09

“절대평가가 왜 불수능이 되나”⋯‘2026 수능’ 영어 논란에 교육부 사실상 사과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영어영역이 ‘절대평가 도입 이후 가장 어려운 영어’라는 비판이 이어지자, 교육부가 결국 책임을 인정하고 출제 전 과정에 대한 전면 조사에 나섰다. 절대평가임에도 역대급 난도로 수험생과 학부모가 일제히 반발하자 교육부가 사실상 사과에 가까운 입장을 밝힌 것이다. 교육부는 최근 “수능 영어 난도가 과도하게 높아졌다는 현장의 우려를 엄중하게 받아들인다”며 “평가원의 조치가 신속하고 투명하게 이행되도록 지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안을 계기로 수능 출제·검토 전 과정을 즉시 면밀히 조사하고, 결과에 따라 엄정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단순 해명을 넘어 ‘출제 책임 구조’ 전체를 조사하겠다고 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절대평가는 난도 변동을 최소화해 학습 부담을 줄이고 사교육 의존을 완화하기 위해 도입됐으나, 2026 수능 영어는 △고난도 추론 문항 비중 확대 △문항 구조 변화 △지문 해석 난도 증가 등으로 수험생 체감 난도가 급등했다. 실제로 현장에서는 “상대평가 때보다 어려웠다”는 반응이 다수였다. 특히 올해 영어는 중위권 학생들의 체감 충격이 크다는 점에서 파장이 컸다. 영어 절대평가 도입 이후 줄어들었던 변별력이 다시 돌아오면서, 1등급·2등급 비율이 예년 대비 크게 요동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고교 교사들은 “절대평가 도입 취지인 ‘예측 가능성’이 완전히 깨졌다”고 지적했다. 입시 전문가들은 올해 영어 불수능 논란의 원인을 크게 세 가지로 분석한다. △추론·해석 중심 문항 급증 △문항 구성 변화 △검토 과정의 부실 의혹 등이다. 교육 현장에서는 “사전 난도 검토 단계에서 홍등이 켜졌는데도 충분한 조정이 없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이 때문에 ‘출제 단계’ 뿐 아니라 ‘검토 단계’에서도 개선해야 할 문제가 드러났다는 분석이 많다. 교육부가 전체 과정을 조사하겠다는 결정도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비롯됐다. 현장의 반응은 매우 날카롭다. 수험생들은 “절대평가 영어가 정시를 흔드는 변수로 변했다”고 비판했고, 학부모들 역시 “절대평가 도입 이유가 사라졌다”, “사교육비만 늘어났다”며 교육부에 책임을 묻고 있다. 정시 준비생들 사이에서는 영어 변별력이 갑자기 커지면서 전체 입시 전략을 다시 세워야 하는 상황이 발생해, 혼란이 더 커질 전망이다. 이에 교육부는 출제위원 구성부터 검토 체계, 난도 예측 시스템 등 수능 제작 과정 전반에 대한 실태조사에 곧바로 착수한다. 평가원도 난이도 관리 지침을 보완하고 전문가 검토 절차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12-09

“4세·7세 고시 금지법 통과, 환영”⋯유치원교사노조 “실효성 확보가 핵심”

전국국공립유치원교사노동조합(이하 유치원교사노조)이 국회 교육위원회를 통과한 ‘4세·7세 고시 금지법(학원법 개정안)’을 환영하며 국회 본회의의 조속한 의결을 촉구했다. 최근 일부 영어학원이 만 4세·7세 유아를 대상으로 레벨테스트를 실시하며 과도한 시험 경쟁을 조장해온 만큼, 이를 금지하는 법적 장치가 마련된 데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이다. 노조는 “유아 발달 단계에 맞지 않는 시험 경쟁은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과 학부모 부담을 심각하게 악화시켜 왔다”며 “이번 개정은 조기 사교육 과열에 제동을 거는 중요한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심사 과정에서 일부 조항이 후퇴한 점에 대해 우려도 제기했다. ‘입학 후 수준배치를 위한 시험 금지’ 조항이 제외되고 구술평가가 사실상 허용된 부분은 여전히 편법 레벨테스트의 여지를 남긴다는 지적이다. 노조는 “진단평가·인터뷰 형식으로 얼마든지 시험이 재현될 수 있다”며 “법률의 취지가 무력화되지 않도록 하위 규정과 지도·감독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유치원교사노조는 사교육 과열의 근본 해결책은 공교육 강화라고 강조하며 △학급당 유아 수 감축 △지원인력 확충 △교사의 놀이·학습 지도 여건 개선 △유아 사교육 실태 조사 및 공시체계 구축 등을 정부와 교육청에 요구했다. 또 유치원 명칭의 무분별한 사용, 발달에 맞지 않는 조기학습 프로그램 등도 함께 관리·감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노조는 “유아기는 평생 발달의 기초가 형성되는 중요한 시기이며, 국가가 책임 있게 공교육을 강화할 때 사교육 의존이 줄어든다”며 “정부와 국회가 지속적으로 유아 사교육 문제 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1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