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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영남이공대 허승열 씨, 후배 위해 장학금 300만 원 추가 기탁

영남이공대학교는 글로벌외식조리과 재학생 허승열(64) 씨가 후배들을 위해 장학금 300만 원을 추가로 기탁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기탁으로 허 씨는 지난해에 이어 총 600만 원의 장학금을 모교에 기부하게 됐다. 허 씨는 ㈜이천가설공업 대표로 재직 중이며, 2024학번 새내기로 영남이공대에 입학해 직장생활과 학업을 병행하고 있다. 허 씨는 “배움에는 나이가 없다는 것을 몸소 느끼고 있으며, 대학 생활을 통해 삶의 방향이 바뀌었다”며 “감사의 마음을 실천하고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후배들이 학업을 포기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남이공대 이재용 총장은 “허승열 학생의 꾸준한 나눔은 평생학습의 진정한 가치를 보여준다”며 “기탁금은 학생들의 학업 열정과 대학 발전에 소중히 사용될 것”이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영남이공대학교 글로벌외식조리과는 외식·조리 산업 현장 맞춤형 교육을 통해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분자요리, 오마카세, 수비드 등 차별화된 실습 중심 교육과 1인 1조 실습 체계를 운영하며, 학교기업 ‘다이닝레스토랑’과 해외 유명 레스토랑·호텔과의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창업 및 글로벌 취업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졸업생들은 5성급 호텔 및 대기업 외식분야로 다수 진출하고 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10-15

친환경 고성능 영구자석 제조 기술 개발

DGIST(대구경북과학기술원) 나노기술연구부 김동환‧김정민 공동연구팀이 기존 공정의 한계를 극복한 새로운 영구자석 제조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방전 플라즈마 소결과 입계확산 공정을 결합해 자석 전체의 성능을 균일하게 향상시켰으며, 전기차·풍력 발전 등 친환경 산업 분야에 적용 가능성이 기대된다. 연구팀은 네오디뮴(Nd-Fe-B) 영구자석의 고온 성능 한계를 해결하기 위해 중희토류(Tb, Dy) 확산 기술을 개선했다. 기존 입계확산 공정은 자석 표면에만 중희토류가 침투해 두꺼운 자석 적용이 어려웠으나, 이번 기술에서는 분말 단계에서 확산 물질을 혼합해 자석 내부까지 균일하게 확산시켰다. 이를 통해 ‘코어-쉘(core-shell) 구조’를 구현하고 확산 깊이와 효율을 크게 향상시켰다. 실험 결과, 동일한 양의 중희토류를 사용했음에도 기존 대비 확산 효율이 높아졌으며, 자석의 소형화·경량화와 에너지 효율 개선이 가능해졌다. 또 대형 자석에도 적용 가능한 기술적 토대를 마련했다. 김동환 책임연구원은 “이번 기술은 자석 전체에서 균일한 성능을 구현해 친환경 에너지 산업의 고성능 자석 수요를 충족할 것”이라며 “전기차 모터 소형화와 풍력 발전 효율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DGIST 기관고유사업, 경북대학교 탄소중립 지능형 에너지시스템 지역혁신 선도연구센터, 성림첨단산업(주)의 지원을 받았으며, 연구 성과는 2025년 국내 특허 등록 및 미국 출원을 앞두고 있다. 또 금속 재료 분야 저명 국제학술지 Journal of Alloys and Compounds에 게재됐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10-15

대구과학대, 美 라로쉬대와 글로벌 교육 협약

대구과학대학교가 최근 미국 라로쉬대학교(La Roche University)와 비대면 협약을 체결하고 교원·학생 교류, 연구 협력, 학술 정보 교류 강화에 나섰다. 이번 협약은 양 대학의 재학생들에게 고품질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공동 연구 및 교육과정 공동 개설을 통해 상호 발전을 목표로 한다. 대구과학대는 협약 후속 조치로 동계방학 중 4주간 미국 현지 헬스케어 실습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2026학년도부터 전문대학교육협의회 주관 ‘글로벌 현장학습’ 및 ‘복수학위 제도’를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라로쉬대는 1963년 설립된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4년제 종합대학으로, 가톨릭적 가치와 글로컬 교육을 바탕으로 전문 인재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2025년 프린스턴 리뷰 평가에서 미드애틀랜틱 지역 최우수 대학으로 선정됐으며, 학생 대 교수 비율 11대 1의 맞춤형 교육환경과 취업 지원 시스템을 강점으로 갖고 있다. 박지은 총장은 “이번 협약으로 재학생들의 글로벌 역량 강화와 진로 기회 확대가 기대된다”며 “복수학위 과정을 통해 미국 현지 취업의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과학대는 해외 우수 교육기관과의 협력 확대를 통해 글로벌 교육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10-15

계명대,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소지원사업 2개 연구소 선정

계명대학교가 2025년도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소지원사업에 2개 연구소가 선정됐다. 이번 사업에는 전국 259개 과제 중 38개(14.7%)만 선정되는 치열한 경쟁을 뚫었으며, 계명대는 국제학연구소와 이민다문화센터가 각각 과제를 수행한다. 연구 기간은 2025년 9월부터 2031년 8월까지 6년(3+3 체제)이며, 총 42억 원(국비 약 28억 원)이 지원된다. 국제학연구소(연구책임자 유정원 교수)는 ‘글로컬·AI 시대의 역사 갈등 관리를 위한 정책연구’를, 이민다문화센터(연구책임자 최종렬 소장)는 ‘극우와 다문화주의: 다원적 민주주의의 관점’ 연구를 진행한다. 각 연구소는 약 21억 원씩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유정원 교수는 “AI 기술을 활용한 역사 갈등 해결 방안을 모색해 사회적 통합에 기여할 정책 방향을 제시하겠다”고 밝혔으며, 최종렬 소장은 “극우 세력의 확산과 다문화주의의 과제를 분석해 다원적 민주주의의 균형을 위한 정책을 제안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계명대 국제학연구소는 1995년 설립 이후 국제학 분야의 학술 연구와 교육을 선도해왔으며, 매년 ‘국제학논총’ 발간과 국제학포럼 개최를 통해 연구 성과를 공유해 왔다. 이민다문화센터는 2008년 설립 이후 이민자 사회 통합 및 다문화 정책 연구를 진행하며 지역사회에 기여해왔다. 신채기 연구처장은 “이번 선정은 계명대의 인문사회 분야 학제적 연구 역량을 입증하는 성과”라며 “국제학과 다문화 연구의 시너지를 통해 지역과 국가 차원의 문제 해결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소지원사업은 대학의 인문사회 분야 연구 역량 강화와 사회적 문제 해결을 목표로 한다. 계명대는 이번 선정을 통해 극우·다문화주의 갈등 관리와 AI 기반 역사 갈등 해결 분야에서 선도적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10-15

포항공대-존스홉킨스대, ‘스마트 헬스케어’ 공동 심포지엄 개최

포항공과대학교가 바이오의공학 분야 세계 최고 명문으로 꼽히는 미국 존스홉킨스대와 국제협력 MOU 체결을 기념해 오는 21일 ‘POSTECH–Johns Hopkins University Symposium’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의 주제는 ‘스마트 헬스케어 소재 및 시스템’으로 양 기관의 핵심 연구진이 한자리에 모여 헬스케어 기술의 최신 동향과 미래 연구 협력 방향을 논의한다. 포항공대와 존스홉킨스대가 손을 맞잡는 이번 행사는 국내 바이오·의공학 연구의 글로벌 경쟁력을 보여주는 상징적 무대가 될 전망이다. 기조강연은 존스홉킨스대 바이오의공학과장 마이클 밀러(Michael Miller) 교수가 맡는다. 그는 알츠하이머 진단 및 치료 관련 최신 연구 성과를 공개하며 뇌질환 극복을 위한 미래 의료기술의 방향을 제시한다. 이어 조던 그린(Jordan Green) 교수와 김덕호(Deok-Ho Kim) 교수 등 세계적 연구자들이 나서며 포항공대의 한세광·정운룡·노준석·김동성 교수 등 연구진이 생체재료, 유전자 치료제, 조직공학, 스마트 헬스케어 시스템 등 첨단 융합기술을 주제로 발표를 이어간다. 심포지엄 공동위원장을 맡은 한세광 포항공대 신소재공학과 교수(세계생체재료학회총연합회 및 한국과학기술한림원 펠로우)는 “이번 행사는 단순한 학술 교류를 넘어 미래 바이오·의료산업의 혁신 생태계를 설계하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생체재료, 인공지능, 마이크로 시스템 등 첨단 기술의 융합을 통해 난치질환 치료와 맞춤의학, 스마트 헬스케어 솔루션 등에서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포항공대는 존스홉킨스대와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바이오·의공학 분야 연구 역량과 인재 양성에서 글로벌 리더십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공동위원장으로 함께한 김덕호 교수(존스홉킨스대 바이오의공학과)는 “이번 심포지엄은 양 기관이 첨단 바이오소재 및 바이오칩 분야에서 장기적 협력의 발판을 마련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포항공대와 존스홉킨스대가 함께 혁신적 바이오·헬스케어 생태계를 구축하고 미래 인재를 양성하는 글로벌 파트너십 모델로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5-10-15

경북대, 18일 ‘그린라이프 페스타’ 개최… ESG·반려동물 체험 프로그램 운영

경북대학교가 오는 18일 오후 1시부터 7시까지 경북대 학생주차장에서 ‘2025 경북대 그린라이프 페스타’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대구 RISE(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사업의 일환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실천과 반려동물 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행사는 △무대 프로그램 △에코라운지 △펫소셜라운지 △굿라이프라운지 △그린힐링라운지 △새활용놀이터 등 6개 존으로 구성된다. 무대에서는 지역 청년 예술가들의 ‘그린스테이지’ 공연과 대구콘서트하우스의 축하공연이 열리며, 반려동물 건강 세미나, 기다려 대회, 레크리에이션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된다. 에코라운지에서는 지역 사회적경제기업과 중소기업 25개 팀이 녹색 제품과 서비스를 전시·판매한다. 펫소셜라운지에서는 반려동물 무료 건강상담, 친환경 반려용품 만들기, 유기동물 입양 부스 등이 운영되며, 수의과대학 진로·진학 상담도 함께 진행된다. 굿라이프라운지에서는 경북대 등 9개 대학·공공기관·기업이 참여하는 달구벌굿라이프협의체의 ESG 활동 전시와 시민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그린힐링라운지에서는 다회용기 카페테리아와 비건 다이닝 푸드코트가 운영되며, 새활용놀이터에서는 폐자원 재활용 업사이클 놀이터와 미로찾기 등 가족 단위 체험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특히 이번 행사는 재사용 구조물과 친환경 축전지 전력, 콩기름 잉크 홍보물을 활용해 제로웨이스트(Zero Waste)를 실천하며, 현장 탄소배출을 최소화한다. 장유리 경북대 지역사회공헌센터장은 “이번 페스타는 대학과 지역이 함께 만드는 지속가능한 녹색미래 체험의 장”이라며 “시민과 청년들이 환경 문제를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는 경북대 지역사회공헌센터, 수의과대학 학생회, 대구RISE사업단, 달구벌굿라이프협의체가 공동 주최한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10-15

DGIST, 세계 최초 8㎞ 밖 소형드론 식별 AI 기술 개발…CIKM 2025 발표

DGIST(대구경북과학기술원) 연구팀이 세계 최초로 8㎞ 밖에서도 소형드론을 식별할 수 있는 AI 기반 안티드론 기술을 개발하고, AI 분야 최고 권위 학회인 ‘CIKM 2025’의 Industry Day Talks에서 발표한다. DGIST 전기전자컴퓨터공학과 최지웅 교수팀과 DGIST 지능형로봇연구부 오대건 선임연구원이 창업한 TORIS(토리스)는 기존 2~3㎞ 수준이던 소형드론 식별 거리를 8㎞까지 확장한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드론의 ‘날갯짓 패턴’과 같은 움직임 차이를 AI가 분석해 새와 소형드론을 구분하는 것이 핵심이다. 기존 기술은 원거리에서 드론이 점처럼 작게 보여 식별이 어려웠으며, 새로운 기종의 드론이 등장할 경우 오작동 문제가 있었다. 또 고성능 레이더 및 적외선(IR) 카메라 부재로 학습 데이터 확보가 어려웠다. DGIST–TORIS 연구팀은 TORIS의 레이더–IR 통합 시스템으로 수집한 장거리 영상 데이터를 3D-CNN(3차원 합성곱 신경망)에 학습시켜 이러한 한계를 극복했다. 실험 결과, 연구팀은 8㎞ 밖에서도 소형드론을 정확히 식별했으며, 낮은 해상도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보였다. 특히 미확인 드론 기종에 대한 식별 정확도와 새 등 비위협 물체에 대한 오경보율을 크게 개선했다. 이 기술은 군사·보안 분야에서 장거리 안티드론 대응 효율을 혁신적으로 높일 것으로 기대되며, K-방산 수출 품목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TORIS 오대건 대표는 “DGIST의 AI 기술과 TORIS의 하드웨어가 결합해 국방과 보안 분야의 난제를 해결한 성과”라며 “구글, OpenAI 등 글로벌 기업과 함께 기술을 발표할 수 있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DGIST 최지웅 교수는 “산학연 협력의 성공 사례로, 향후 국가 및 지역 산업 발전에 기여할 연구를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CIKM 학회는 데이터 마이닝, 정보 검색, AI 분야의 세계적 학술대회로, 올해 Industry Day Talks에는 전 세계에서 단 13개 기업만 선정됐다. DGIST–TORIS 팀은 한국과 아시아에서는 유일하게 발표 기회를 얻었다. 이번 연구는 DGIST의 AI 역량과 TORIS의 첨단 센서 기술이 결합된 결과이며, 제1저자 진우철 학생은 산학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TORIS에서 레이더 및 IR 센서 개발에 직접 참여했다. 공동 교신저자로는 DGIST 최지웅 교수와 이상철 선임연구원(나노기술연구부), TORIS 오대건 대표가 참여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10-14

수능 D-30, 교과서 정리와 실전 감각 유지가 핵심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수도권과 대구지역 교육평가 전문가들은 한결같이 새로운 내용을 학습하기 보다 기존 학습 내용의 체계적 정리와 건강 관리에 집중할 것을 강조했다. △교과서·오답노트 점검과 실전 연습 필수 수능 마무리 단계에서는 EBS 교재와 교과서를 중심으로 핵심 개념을 재정리하고, 오답노트를 활용해 취약점을 보완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올해 수능은 사회탐구 응시자 증가와 과학탐구 응시자 감소로 과학탐구 영역의 상위 등급 획득이 어려울 수 있어 전략적 대비가 필요하다. △기출 중심 정리와 킬러문항 배제 경향 반영 올해 수능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초고난도 ‘킬러문항’을 배제하되 변별력을 유지할 전망이다. 기출문제와 모의평가 반복 학습을 통해 취약점을 파악하고, 실전 감각을 익히는 것이 효과적이다. △점수대별 맞춤 전략 점수대별 맞춤 전략이 필요한 상황이다. 상위권은 기본 문항 신속 정확한 풀이 후 고난도 문항 집중해야 하며, 국어는 독서 지문 분석, 수학은 개념 연결 구조 이해, 영어는 빈칸 추론 등 고난도 유형 대비가 필요하다. △영역별 마무리 대책 국어의 경우 9월 모의평가 당시 난이도가 상승한 것을 고려해 지문 맥락 파악과 해설 근거 확인이 중요하다. 수학은 4점 배점 문항 대비 개념 이해 강화해야 하고 공통과목 중요성이 증가했다. 영어는 낯선 지문 독해력 향상 및 듣기 감각 유지가 필요하다. △컨디션 관리 병행 무리한 학습 계획 보다는 수면·식사 패턴 유지와 독감 예방접종, 가벼운 운동으로 컨디션을 조절해야 한다. 무엇보다도 수능까지 남은 기간 동안 체계적인 정리와 건강 관리를 통해 실전 감각을 극대화하는 것이 합격의 관건이다. 차상로 송원학원 진학실장은 “공부량보다 방향이 중요하며, 학습 내용 정리와 실전 감각 유지, 마음의 여유가 최고의 마무리 전략”이라고 조언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10-13

올해 대구·경북교육청 국감 핵심 쟁점은?⋯‘AI 교과서·시험지 유출’ 등 쟁점

2026년도 대구시교육청과 경북교육청 국정감사의 핵심 쟁점은 ‘비밀전학·AI 디지털교과서(AIDT)·시험지 유출’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회 교육위원회는 오는 22일 오후 대구시교육청에서 양 교육청에 대한 국정감사를 진행한다. 이번 국정감사의 최대 쟁점은 ‘AIDT’가 될 것으로 보인다. AIDT는 이재명 정부가 들어서며 교육 자료로 격하됐다. 하지만, 대구의 경우 예산 투입은 물론, 하반기 계획까지 세워놓은 만큼 많은 질의를 받을 것으로 예측된다. 또 대구 교육복지 전담 인력이 3년 연속 감소한 부분도 쟁점이 될 전망이다.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대상 학교와 학생이 전국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대구의 전담 인력은 2022년 140명에서 2024년 132명으로 3년 연속 감소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백승아 의원은 최근 “학생 맞춤형 지원을 위해 전담 인력 확충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경북 안동의 시험지 유출 사건, 과밀학급 및 학교 통폐합 문제 등도 쟁점으로 떠오르고 예상된다. ‘비밀전학’에 대한 내용도 어떤 식으로 풀어나갈지 관심이 모인다. 국회 교육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4년간 대구와 경북에서 아동학대 피해 학생 213명이 가해 부모의 동의 없이 전학하는 ‘비밀전학’ 제도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밀전학은 가정폭력 등으로 피해를 입은 학생이 주소지 변경 없이 학교를 옮길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가해 부모에게 전학 정보가 공개되지 않아 2차 피해를 방지하는 것이 핵심이다. 대구에서는 2022학년도부터 2025학년도 1학기까지 86명(2022년 37명, 2023년 20명, 2024년 15명, 2025년 1학기 14명)이 비밀전학을 신청했다. 경북은 같은 기간 127명(2022년 55명, 2023년 20명, 2024년 34명, 2025년 1학기 18명)으로 대구보다 많았다. 전국적으로는 1927명이 해당 제도를 활용했다. 비밀전학은 초·중등교육법과 아동복지법에 따라 초등학교의 경우 학부모 1인의 동의가 필요하다. 다만 친권 상실 또는 후견인 선임 시 예외가 적용된다. 현재 정부는 보호자 동의 없이도 전학이 가능한 방안 마련을 검토 중이다. 또 전학 시 학교마다 상담 인력 및 지원 체계가 달라 피해 학생의 상담 연속성이 보장되지 않는 문제도 지적된다. /김재욱·피현진기자

2025-10-09

수성대, DGIST-ETH 마이크로로봇연구센터와 산학협력 협약 체결

수성대학교가 지난 2일 DGIST-ETH 마이크로로봇연구센터와 대구RISE사업(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수성대 본관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양 기관은 마이크로로봇 분야 교육과정 공동 개발, 실증 플랫폼 구축, 기술·창업 지원 등을 통해 지역 산업 생태계 활성화와 교육 혁신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마이크로로봇 분야 교육과정 공동 개발 △응용산업 실증 플랫폼 운영 △기술 지원 및 창업 생태계 조성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대구RISE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산업 수요와 연계한 산학협력 모델을 정립하고 미래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수성대는 DGIST-ETH 마이크로로봇연구센터의 첨단 기술 인프라를 활용해 교육 과정을 혁신하고, 연구센터는 대학의 교육 역량을 활용해 기술 실용화를 가속화할 계획이다. 김선순 총장은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의 교육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미래 인재 양성과 지역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예경무 센터장도 “교육 역량과 기술 시너지를 통해 지역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대구RISE사업은 지역 대학의 혁신 역량을 강화해 산업 수요에 부응하는 인재를 양성하는 사업으로, 수성대는 이번 협약을 통해 마이크로로봇 분야의 지역 거점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10-03

대구보건대, 북구보건소와 ‘찾아가는 뇌튼튼 인지강화 교실’ 성료

글로컬대학 대구보건대학교 한달빛공유협업센터는 북구보건소와 협력해 지난 8월 12일부터 10월 2일까지 총 24회에 걸쳐 ‘DHC 찾아가는 뇌튼튼 인지강화 교실’을 운영해 지역 어르신들의 치매 예방과 인지 건강 증진에 기여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북구 지역 4개 노인복지관(함지, 서변, 북구, 대불), 북구보건소, 경로당 등에서 진행됐으며, 작업치료학과, 물리치료학과, 치위생학과, 사회복지학과 교수 및 재학생 40여 명이 참여했다. 프로그램은 △경도인지장애 인지강화 △치매 가족 힐링 △경증 치매환자 대상 ‘기억지킴 중증 방지교실’ △경로당 방문 치매예방 교실 등 대상별 맞춤형 과정으로 구성됐으며, 참여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대불노인복지관은 RISE사업을 통해 대학-주민 커뮤니티센터로 조성돼 지역 상생의 거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치매 파트너로 참여한 작업치료학과 2학년 이다빈 학생(23·아람동아리 회장)은 “어르신들과 함께한 활동이 단순한 봉사가 아니라 마음을 나누는 과정임을 알게 됐다”며 “미래 작업치료사로서의 역할을 체감할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황보서현 한달빛공유협업센터장은 “이번 교육은 대학이 치매극복선도대학으로서의 책무를 다하고, 학생들이 치매케어 전문 인재로 성장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치매파트너·파트너플러스 양성을 통해 지역과 상생하는 선순환 모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10-03

한동대 국제법률대학원, 국제인도법 모의재판 8번째 정상

한동대학교 국제법률대학원이 국제인도법 분야에서 다시 한번 국내 최강임을 입증했다. 한동대 국제법률대학원 학생들은 지난 27일 고려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에서 열린 제17회 대한적십자사 국제인도법(IHL) 모의법정 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차지하며 통산 8번째 우승을 기록했다. 이번 대회 우승팀은 1학년 전민찬·이동현·류성훈 학생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최우수팀상과 최우수 기초서면상(검사 측)을 수상했으며 전민찬 학생은 최우수 변론가상까지 거머쥐어 주요 부문을 석권했다. 김정우 한동대 국제법률대학원 교수(미 육군 법률고문 출신)의 지도를 받은 이번 팀은 치밀한 준비 끝에 완벽한 성과를 냈다. 김 교수는 “학생들이 복잡한 사안을 국제법 원칙에 맞게 정밀하게 적용한 점이 인상적이었다”며 “연습 과정에서 심사위원 역할을 자처하며 조언을 아끼지 않은 선배들의 도움이 컸다”고 평가했다. 특히 지난해 최우수 변론가상 수상자인 2학년 전예람 학생이 멘토로 참여해 후배들의 준비를 도왔다. 전 학생은 “후배들이 자신감을 쌓고 국제인도법에 대한 이해를 깊게 다져가는 과정을 지켜보며 큰 보람을 느꼈다”고 전했다. 최우수 변론가상을 수상한 전민찬 학생은 “학교를 대표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어 영광”이라며 “집중적인 변론 훈련과 교수님·선배들의 조언이 큰 힘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한동대 국제법률대학원은 국내 무대뿐 아니라 국제 무대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으며 졸업생들이 미국 변호사 시험에 합격해 글로벌 법률 시장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육과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5-10-01

글로컬대학30 최종 발표···대구경북, 양대 사학 탈락 ‘쓴맛’

교육부가 지난달 28일 발표한 ‘글로컬대학30’ 사업 결과에서 대구·경북 지역을 대표하는 양대 사학인 영남대와 계명대가 끝내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반면, 부산에서는 동아대와 경성대가 나란히 선정됐다. 올해는 사업 3차년도이자 마지막 지정으로 새로 선정된 대학은 9곳(7개 모델)에 불과하다. 대구·경북에서는 지난 5월 계명대와 금오공대가 예비지정을 받으며 기대를 모았지만 최종 관문인 본 지정에는 실패했다. 지역에서만 무려 13개 대학이 도전장을 냈으나 결과는 전원 탈락이었다. 현재까지 글로컬대학으로 지정된 대구경북 지역 대학은 경북대·대구보건대(대구), 국립경북대·대구한의대·포항공과대·한동대(경북) 등 6곳이다. 지역 교육계는 이미 결과를 예견한 듯했다. “대구경북은 기선정 대학이 많아 올해 추가 지정은 어렵다”는 말이 선정 발표 전부터 돌았던 것. 실제 결과 역시 소문과 다르지 않았다. 한 교육 관계자는 “교육부가 대학 제안서를 통해 역량을 면밀히 평가하기보다 지역 안배 논리에 무게를 실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고 꼬집었다. 영남대와 계명대는 그간 여러 방식으로 도전했지만 번번이 좌절했다. 영남대는 2023년 1차 선정 당시 영남이공대와 연합해 도전했으나 탈락했고 지난해에는 금오공대와 손잡았지만 역시 고배를 마셨다. 올해는 아예 지원조차 하지 않았다. 계명대 역시 첫해 계명문화대와 함께 나섰다가 탈락한 뒤 지난해 다시 도전했지만 실패했고 올해는 단독 지원으로 전략을 바꿨지만 끝내 뜻을 이루지 못했다. 지역 대학들은 같은 재단 소속 대학끼리 연합하면 불리하다는 분석에 따라 파트너를 바꿔 도전했지만 정작 타 지역에서는 원광대·원광보건대, 조선대·조선간호대 등 같은 재단이 동시에 선정됐다. 이러한 이유로 “지역별로 다른 기준이 적용된 것 아니냐”는 불만이 커지고 있다. 지역의 한 대학 관계자는 “지정 기준이 일관되지 않아 혼란이 크다”며 “학교마다 공들여 전략을 바꿨지만 결과적으로는 지역 균형이라는 외부 논리에 묻혔다”고 말했다. 올해 최종 지정 규모가 줄어든 점도 문제로 꼽힌다. 2023년과 2024년에는 각각 10개 모델이 선정됐지만 올해는 7개에 그쳤다. 애초 ‘글로컬대학30’이라는 이름처럼 3년간 총 30개교를 뽑겠다던 계획은 흐트러졌다. 대학가에서는 “정부 스스로 약속한 로드맵이 무너졌다”는 불만도 나온다. 현재 교육부는 이의신청 절차를 운영 중이지만, 실제 목소리를 낼 대학은 거의 없는 분위기다. 한 교육 관계자는 “정부 지원 사업에서 불이익을 받을까 우려해 정식으로 문제를 제기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털어놨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10-01

AI 시대, 더욱 빛나는 인간 중심 유망 직종⋯대구보건대 언어치료학과

글로컬대학 대구보건대학교 언어치료학과는 2003년 개설 이래 21년간 언어재활 분야 전문 인력을 양성해왔다. 지금까지 1300여 명 이상의 졸업생이 임상현장에 진출했으며, 전문성과 실무역량을 갖춘 인재로서 지역사회와 국가에 기여해왔다. 학과는 임상 중심 교수진, 특화된 실습 환경, 높은 국가고시 합격률과 취업률로 전문대학 중 언어재활사 양성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언어재활사는 영유아부터 노년에 이르기까지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보건의료 전문가다. 병원, 복지관, 특수교육지원센터, 가족센터 등 다양한 기관에서 활동하며, 최근에는 고령화와 발달장애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전문 인력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대구보건대 언어치료학과는 이러한 흐름에 맞춰 ‘시니어 의사소통재활’, ‘난독재활치료’ 등 실질적 현장 적용이 가능한 전공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교육에 반영하고 있다. 학과의 가장 큰 강점은 전국 전문대 가운데 유일하게 운영하는 성인 언어치료 실습실이다. 2024년에는 한국언어재활사협회로부터 임상실습 우수기관으로 공식 인증을 받았으며, 실습은 대학 본관 6층 언어치료센터에서 진행된다. 이곳은 MDVP, Nasometer, Aerophone II 등 첨단 음성 진단 장비를 갖춘 교육 공간으로, 학생들은 교수진의 밀착 지도를 통해 실전과 같은 진단·치료 전 과정을 수행한다. 실습실에는 원웨이 미러와 녹화 시스템이 설치돼 있어 학생들이 동료들의 치료 장면을 분석하고 피드백을 공유하는 등 임상 역량을 체계적으로 높여간다. 또 언어치료센터는 학내 실습 공간을 넘어 지역 주민을 위한 무료 언어치료 봉사기관으로도 운영된다. 지금까지 치료를 받은 환자 수는 1100여 명에 이르며, 24개월 영유아부터 고령층까지 연령과 장애 영역을 초월한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해왔다. 학생들은 전공 심화형 비교과 프로그램인 ‘SLP-Master’, ‘Pre-Master’를 통해 전공 지식과 실전 감각을 동시에 키운다. 전공 골든벨, 현장직무수행도 평가, 취업박람회, 동문선배 직무상담 등 다양한 경합 및 체험 활동도 마련돼 있으며, 졸업 후를 대비한 자격 취득 스터디와 멘토링도 활발히 운영된다. 2023년부터는 재직 언어재활사를 위한 임상역량 강화 특강도 정례화되어, 학과는 교육과 실무를 아우르는 ‘지속 성장형 교육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국가고시 성과도 돋보인다. 최근 5년간 언어재활사 국가시험에서 전국 평균을 상회하는 합격률을 기록했으며, 취업률도 전문학사과정 평균 77.7%, 학사과정은 95.97%에 이른다. 졸업 후 진로는 다양하다. 대학병원과 지역 전문병원은 물론, 언어치료 센터, 특수학교, 발달센터,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에서 활약할 수 있으며,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2017년 개설)을 거쳐 대학원 진학도 마련돼 있다. 실제로 일본 구마모토보건과학대하교 대학원 진학자에게는 언어재활 특전이 제공되며, 졸업생 중에는 국내외 대학 교수로 활동 중인 이들도 있다. 05학번 주영실 교수는 일본 메시로대학교에서, 07학번 김시현 교수는 건양대학교에서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다. 언어치료학과의 특별한 면모는 형제·자매가 함께 입학하거나, 기존 전공에서 진로를 바꿔 재입학한 학력 유턴 학생의 비율이 높다는 점에서도 확인된다. 언어재활사가 흔히 알려진 직업은 아니지만, 학과에 입학한 후 안정성과 전문성을 체감한 학생들이 지인이나 가족에게 추천하는 경우가 많아 긍정적인 입소문이 이어지고 있다. 대구보건대 언어치료학과 황하정 학과장은 “우리의 삶은 언어로 시작해 언어로 이어지고, 언어재활사는 단순한 치료자가 아니라 사람의 삶을 변화시키는 동반자”라며 “학생들이 따뜻한 마음과 전문성을 겸비한 언어재활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도하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10-01

영남이공대, 2026학년도 수시 1차 평균 5.8대 1 기록

영남이공대학교가 지난달 30일 2026학년도 수시 1차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정원내 1849명 모집에 1만 716명이 지원해 평균 5.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주요 학과별 경쟁률을 보면, 물리치료과가 22.6대 1로 가장 높았으며, 보건의료행정과(14.41대 1), 간호학과(13.92대 1), 스포츠재활과(13.38대 1) 등이 뒤를 이었다. 반려동물보건과(10.59대 1), 치위생과(10.35대 1), 항공·호텔관광전공(9.07대 1) 등도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전형별로는 일반고전형이 10.5대 1로 가장 높았으며, 특성화고전형(9.05대 1), 면접전형(5.23대 1) 순으로 나타났다. 특성화고전형에서는 물리치료과가 98.5대 1로 압도적 경쟁률을 기록했고, 간호학과(53.5대 1), 보건의료행정과(30.75대 1) 등도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일반고전형에서는 K-뷰티과(27.4대 1), ICT반도체전자계열(21.8대 1) 등이 인기 학과로 부상했다. 면접전형에서는 인테리어디자인과(13.5대 1), 스포츠재활과(13.0대 1), 치위생과(12.4대 1)가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며, 성인학습자전형에서는 글로벌외식조리과와 공공조달학과가 각각 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수시모집 1차 면접은 오는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간 학과별로 진행된다. 최초 합격자에게는 수업료 50%, 추가 합격자에게는 100만 원의 장학금이 지급된다. 영남이공대학교 이재용 총장은 “현장 중심 교육과 차별화된 취업 지원이 높은 경쟁률로 이어졌다”며 “실무형 인재 양성과 미래 사회 요구에 부응하는 융합형 전문 인재 교육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10-01

대구과학대, 2026학년도 수시1차 경쟁률 3.5대 1⋯간호·보건계열 강세

대구과학대학교가 지난달 30일 2026학년도 수시1차 모집원서를 마감한 결과 정원내 1216명 모집에 4201명이 지원해 3.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도 경쟁률(3.3대 1) 대비 소폭 상승한 수치다. 간호·보건계열과 K-뷰티, 첨단산업 분야 학과가 높은 경쟁률을 보이며 두각을 나타냈다. 학과별 경쟁률(특성화고전형 기준)은 물리치료과 84대 1, 간호학과 18.8대 1, 치위생과 6.9대 1, 뷰티디자인과 13.3대 1 순으로 집계됐다. 헤어디자인과(일반고전형)도 7.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인기를 이어갔다. 김영식 입학학생처장은 “학령인구 감소 속에서도 간호·보건, 뷰티, 첨단산업 분야의 실무 중심 교육이 수험생 선택을 이끌고 있다”며 “성인학습자 맞춤형 입시박람회, 온라인 설명회, 1학기 전액 수업료 지원 등 차별화된 프로그램이 호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구과학대는 교육부·지자체 공동 추진 ‘지역혁신중심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의 일환으로 ‘평생학번제’를 운영하며 평생직업교육 및 지역사회 연계 혁신대학으로 성장하고 있다. 또 △글로벌 현장학습 △창업인큐베이터 센터 확장 △지역 주민 대상 ‘알통 릴레이 특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교육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10-01

영남이공대, 메가젠임플란트 기업탐방⋯의료·바이오 신산업 현장 체험

영남이공대학교는 지난 26일 대구 달성군에 위치한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 메가젠임플란트에서 ‘신기방기(신산업기업탐방하기)’ 프로그램 2차 기업탐방을 진행했다. 이번 탐방은 의료·바이오 산업 현장 체험을 통해 학생들의 진로 탐색과 취업 역량 강화를 목표로 마련됐다.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에는 ‘재학생 맞춤형 고용서비스 빌드업 과정’ 참여 학생 30여 명이 참석했다. 학생들은 메가젠임플란트의 연구개발 현황, 글로벌 시장 성과, 생산라인 및 연구시설을 견학하며 첨단 임플란트 제작 공정과 디지털 덴티스트리 기술을 직접 확인했다. 또한 현직 전문가와의 질의응답을 통해 전공 지식과 산업 현장의 연계성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신기방기’ 프로그램은 영남이공대의 ‘재학생 맞춤형 고용서비스(빌드업)’ 핵심 과정으로, 저학년부터 신산업 분야 기업 탐방을 지원해 체계적인 진로 설계를 돕는다. 치위생과 1학년 이정민 학생은 “의료·바이오 산업 현장을 체험하며 진로 선택에 큰 도움을 받았다”며 “대학의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활용해 실무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성금길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센터장은 “이번 탐방은 학생들에게 의료·바이오 산업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진로 구체화의 계기가 됐다”며 “AI, 바이오, 디지털 헬스케어 등 미래 산업 연계 현장 교육을 확대해 학생들의 취업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영남이공대는 산학협력 기반 실무형 인재 양성 전략을 지속하며, 지역 산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현장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9-28

DGIST 송철 교수팀, 초정밀 힘·깊이 동시 측정 센서 시스템 개발

DGIST 로봇및기계전자공학과 송철 교수 연구팀이 미세한 힘과 깊이 정보를 동시에 측정할 수 있는 광간섭계 기반 센서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의료 시술 및 정밀 로봇 분야에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팀은 빛의 간섭 현상을 활용한 ‘광간섭계’ 기술을 응용해 센서를 제작했다. 특히 의료 영상 기술인 ‘OCT(광결맞음 단층촬영)’와 정밀 측정용 ‘패브리-페로 간섭계’ 원리를 결합해 높은 정확도를 구현했다. 여러 센서를 제작해도 성능이 일정하게 유지되는 것을 확인했다. 기술 검증을 위해 돼지 눈에 실험한 결과, 센서가 장착된 시술용 바늘이 눈의 공막과 망막을 정확히 관통하면서 깊이와 힘을 동시에 감지하는 데 성공했다. 또한, 시술자의 바늘 삽입 속도가 불규칙해도 안정적인 측정이 가능했다. 기존 기술은 탐침(프로브)이 크고 사용이 불편했으나, 이번 광섬유 기반 센서는 소형·경량화되면서도 힘과 깊이 측정 기능을 통합했다. 이는 센서의 실용성과 적용 범위를 크게 확장한 것으로 평가된다. 송철 교수는 “이 기술로 수술용 바늘이 눈의 각막이나 망막에 미세 구멍을 안전하고 정밀하게 뚫을 수 있게 됐다”며 “향후 임상 적용 안전성 검증과 함께 정밀 수술, 로봇 촉각센서 등으로 기술을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산업통상자원부 로봇산업기술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아 이번 연구를 수행했으며, 결과는 메카트로닉스 분야 권위지 ‘IEEE/ASME Transactions on Mechatronics’에 게재됐다. 해당 기술은 초정밀 약물 주입기, 수술용 의료기기, 로봇 센서 등으로의 활용이 기대된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9-24

포항공대, ‘홍합+간조직’으로 내부 장기 출혈 잡는 차세대 지혈 스펀지 개발

수술 중 환자의 생사를 가르는 가장 위급한 순간은 멈추지 않는 출혈이다. 특히 간·비장과 같은 내부 장기에서 피가 계속 흐르면 지혈이 쉽지 않아 의료진은 한순간도 긴장을 늦출 수 없다. 이런 난제를 풀어줄 혁신적 지혈 소재가 포항에서 탄생했다. 포항공과대학교는 차형준 화학공학과·융합대학원 교수, 차혜교 화학공학과 석사, 장진아 기계공학과·IT융합공학과·생명과학과 교수 연구팀이 바닷속 홍합의 강력한 접착력과 생체조직 성분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내부 장기 출혈을 신속히 막는 ‘복합 지혈 스펀지’를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현재 의료 현장에서 널리 쓰이는 지혈제는 출혈 부위에 단단히 달라붙지 않거나 체내에서 완전히 분해되지 않아 2차 합병증을 유발하는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홍합 접착단백질에 돼지 간조직에서 추출한 탈세포화 세포외기질(dECM)을 결합했다. 그 결과 생체 흡수성과 조직 접착성을 동시에 갖춘 스펀지를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 이 스펀지는 출혈 부위에 닿자마자 급속히 부풀어 혈액을 흡수하고 강력한 접착력으로 조직에 밀착돼 출혈을 빠르게 차단한다. 이후 체내에서 자연스럽게 분해·흡수되면서 dECM이 상처 회복까지 촉진해 초기 치유를 돕는다. 연구팀은 항응고제를 투여한 동물 간 출혈 모델 실험을 통해 스펀지의 효능을 확인했다. 실험 결과 스펀지는 출혈 부위에 강하게 고정돼 출혈 시간과 혈액 손실을 크게 줄였으며 기존 지혈제보다 염증과 조직 손상은 적고 상처 안정화는 더욱 빨랐다. 차형준 교수는 “이번 스펀지는 기존 지혈제가 해결하지 못한 ‘조직 접착력 부족’을 극복했다”며 “수술 중 지혈이 어려운 내부 장기 출혈을 신속하고 안전하게 막아 추가 수술 부담을 줄이고 환자의 회복 속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생체재료 분야 권위 학술지 ‘어드밴스드 헬스케어 머터리얼즈’ 온라인판에 최근 게재됐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5-09-24

계명대, 英 옥스퍼드대와 국제공동연구

계명대학교 기계공학과 김익현 교수 연구팀이 영국 옥스퍼드대학교 공학부 토비아스 헤르만(Tobias Hermann) 교수와 ‘고성능 극초음속 열보호 시스템 최적화 프레임워크 개발’ 국제공동연구를 수행한다. 이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글로벌 매칭형(영국) 국제공동연구사업’에 선정돼 추진되며, 한국연구재단(NRF)과 영국 왕립학회(The Royal Society)가 공동 주관한다. 이번 연구는 양국이 공동 예산을 투입해 지원하며, 극초음속 환경에서 작동하는 열보호 시스템의 성능을 혁신적으로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분자동역학(MD), 밀도범함수 이론(DFT), 전산유체해석(CFD)을 통합한 최적화 프레임워크와 유전 알고리즘 기반 설계 기법을 적용해 초고온 내열 나노복합체를 개발할 예정이다. 영국 측 연구책임자인 토비아스 헤르만 교수는 극초음속 유동 및 재진입 기술 분야의 세계적 전문가로, 고온 비평형 유동 모사와 표면 냉각 시스템 연구를 선도해왔다. 그는 영국연구혁신원(UKRI)의 차세대 리더 연구자 프로그램(Future Leaders Fellow)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이번 연구에서 계명대 김익현 교수 팀과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다. 김익현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극초음속 열보호 시스템의 안전성과 성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기계·항공·화학·소재 공학을 아우르는 다학제 융합 연구 발전에 기여하고, 국내 연구진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도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한국과 영국 간 공학기술 교류 확대와 계명대-옥스퍼드대 간 국제공동연구 협력의 초석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연구는 2024년부터 본격화될 예정이며, 향후 극초음속 비행체 및 우주탐사 분야 기술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9-24

영남대, ‘공공부문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 5회 연속 인증

영남대학교가 교육부와 인사혁신처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2025년 공공부문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Best-HRD)’ 인증을 획득했다. 인증 기간은 2028년 9월까지이다. 이번 인증으로 영남대는 2012년 첫 인증 이후 2016년, 2019년, 2022년에 이어 5회 연속 선정이라는 성과를 달성했다. ‘공공부문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 인증제’는 정부가 공공부문 기관의 인적자원개발 및 관리 체계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3년마다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능력 중심의 인재 채용·관리와 함께, 재직 근로자에게 지속적인 교육훈련 기회를 제공하는 등 인적자원개발이 우수한 기관을 선정한다. 올해 인증평가에서는 43개 우수기관, 4개 최우수기관, 1개 정부시책 반영 우수기관이 선정됐으며, 그 중 영남대는 △공정한 인사관리와 합리적인 평가·보상 체계 △체계적인 교직원 역량개발 프로그램 운영 △학생 중심 행정서비스 강화를 위한 제도 개선 노력 등 전 영역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최외출 영남대 총장은 “이번 인증은 영남대학교의 공정한 인사관리와 체계적인 혁신 역량 개발 노력이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교직원들이 시대 변화를 혁신적으로 선도할 수 있는 전문성을 높이고 학생들에게 최상의 교육·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대학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영남대가 인류 사회에 공헌하는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구성원들이 따뜻한 마음과 전문 역량을 함양해 나갈 수 있는 인적자원개발 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남대는 이번 인증으로 교육·행정 전반에 걸쳐 구성원의 역량을 높이는 체계를 갖춘 대학으로서의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9-24

수성대, 장예리 미국간호사 초청 임상전문가 특강

수성대학교 간호대학은 지난 23일 미국간호사 취업을 희망하는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동문 장예리 미국간호사(수성대학교 간호학과 2010년 졸업)를 초청해 임상전문가 특강을 개최했다. 이번 특강은 △미국간호사 자격 취득과 취업 준비 과정 △현지 임상 현장에서의 근무 경험 △미국간호사로서의 경력 개발과 미래 비전 등을 중심으로 진행됐으며, 재학생들에게 미국 간호사의 진로와 실제 사례를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 장예리 간호사는 특강에서 “해외 간호사로 일하기 위해서는 체계적 준비와 어학능력 함양, 전문지식 습득 등을 포함한 꾸준한 자기계발이 필요하다”며 “무엇보다도 새로운 환경에 도전할 수 있는 자신감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지 간호사 채용에 필요한 자격과 역량을 단계적으로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국제적 역량을 갖춘 간호사는 세계 어디서든 환자 곁에서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미국의 임상 현장에서 경험한 다양한 사례와 실제 생활, 그리고 미래의 비전에 대해 공유하며 학생들의 궁금증을 해소했다. 이번 특강을 통해 학생들은 해외 취업 준비를 위한 구체적인 단계와 절차, 현지에서 요구되는 핵심 역량을 이해할 수 있었으며, 해외 진출을 꿈꾸는 간호대학 재학생들에게 실질적이고도 현실적인 정보를 제공했다. 수성대학교 간호대학 이혜경 학장은 “이번 특강이 해외 진출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도전의식과 자신감을 심어주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전문가와 동문을 초청해 학생들이 글로벌 간호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9-24

영남이공대, 총장과 함께하는 토크 콘서트 ‘성료’

영남이공대학교는 지난 8일부터 24일까지 재학생과의 소통을 위한 ‘총장 토크 콘서트(미팅위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학생복지처 주관으로 총 9회에 걸쳐 열렸으며, 32개 학과·계열에서 약 2100명의 학생이 참여해 대학 발전 및 학업·진로 고민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는 학생들의 편의를 위해 점심시간에 진행됐으며, 간호학과, 화장품화공계열, 패션디자인마케팅과, 소프트웨어융합과, 건축학과, 사이버보안과 등 다양한 전공 학생들이 조별로 자유롭게 의견을 나눴다. 이재용 총장은 학생들과의 대화에서 대학 생활 만족도, 진로 준비 과정의 어려움, 교육환경 개선 필요성 등 현실적인 의견을 경청했다. 학생들은 평소 총장에게 직접 전달하기 어려웠던 건의사항과 제안을 솔직하게 전달했으며, 학생복지처는 이를 기록해 해당 부서에 전달할 계획이다. 참가 학생들은 “총장님이 직접 의견을 들어주셔서 진심이 느껴졌다”, “학교 시설 개선이나 수업 방식에 관한 건의를 바로 전달할 수 있어 좋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재용 총장은 “학생들의 의견이 대학의 미래를 밝히는 나침반이 될 것”이라며 “열린 소통을 통해 학생들이 자부심을 갖고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영남이공대는 매 학기 학생들과의 소통 자리를 지속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