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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대구대, 2024학년도 GKS 수학대학 서면점검 ‘우수 대학’ 선정

대구대학교가 2024학년도 정부초청외국인장학사업(GKS) 수학대학 서면점검에서 우수 대학으로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전국 88개 GKS 수학대학 중 9개 대학만 선정된 것으로, 대구대는 장학생 관리 및 지원 체계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국립국제교육원은 매년 GKS 수학대학의 장학생 관리 효율성과 학위취득률 제고를 위해 서면점검을 실시한다. 2024학년도 평가에서는 기존 필수 항목 외에 ‘취업 및 진로 지원’, ‘장학생 만족도’ 등 새로운 지표가 도입돼 종합 역량을 평가했다. 대구대는 필수 지표 전반에서 우수한 성적을 기록했으며, 특히 장학생 만족도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이는 행정 서비스 신속성, 학업·상담 지원, 한국 생활 적응 프로그램 운영 등 학생 중심 지원 체계의 효과성을 입증한 결과다. 강수태 대구대 국제처장은 “국제처와 대학원을 비롯한 부서 간 협력과 체계적인 장학생 관리 노력이 성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장학생의 학업 전념과 한국 생활 적응을 위한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우수 대학에는 대구대 외에도 아주대, 동아대, 연세대, 경희대, 경북대, KDI, 동서대, 경복대가 포함됐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10-23

대구한의대, 제2회 반려동물행동지도사 2급 실기시험 개최

대구한의대학교는 오는 11월 1일, 2일, 8일 사흘간 오성캠퍼스 전용 실기장에서 ‘제2회 반려동물행동지도사 2급 실기시험’을 진행한다. 이번 시험은 소형견 부문이 1일과 8일, 중·대형견 부문이 2일에 각각 실시된다. 반려동물행동지도사 자격은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 주관하는 국가공인 자격증으로, 반려동물 행동 교정 및 관리 능력을 평가해 건전한 반려문화 확산을 목표로 한다. 대구한의대는 대구·경북 지역에서 유일하게 필기와 실기시험을 모두 운영하는 기관으로, 체계적인 실습 환경을 바탕으로 지난해 국가자격시험장으로 인증받았다. 총괄책임자 김주완 반려동물보건학과 학과장은 “이번 실기시험은 반려동물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책임 있는 양육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실무책임자 송광영 반려동물산업학과 학과장은 “학교의 체계적인 운영과 실습 환경 덕분에 지난해부터 모범적인 국가자격시험장으로 인증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국 5개 권역 10개 시험장에서 9월 27일부터 11월 8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시험에는 총 772마리(소형견 244마리, 중·대형견 527마리, 맹견 1마리)가 접수했으며, 60점 이상 시 합격한다. 대구한의대 실기시험장에는 67마리(소형견 24마리, 중·대형견 43마리)가 참가할 예정이다. 한편, 올해 처음 시행되는 1급 시험에는 중대형견 11마리가 응시해 전문가 양성 체계 강화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10-23

대구가톨릭대-HD현대로보틱스, 대구·경북 로봇교육센터 개소

대구가톨릭대학교와 HD현대로보틱스는 지난 22일 교내 창업보육센터에서 ‘대구·경북 로봇교육센터’ 개소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센터는 지난해 12월 양 기관의 업무협약 체결 후 산업용 로봇 6세트를 기반으로 한 첨단 실습 인프라를 구축한 것으로, 지역 스마트 제조 인재 양성의 핵심 거점으로 기대된다. 개소식은 성한기 총장, 조수정 HD현대로보틱스 상무, 이상수 경북도 지방시대정책국장 등 주요 내빈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행사는 홍보 영상 상영, 국민의례, 환영사 및 축사, 제막식, 센터 라운딩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성한기 총장은 축사에서 “경상북도 RISE사업의 모빌리티혁신대학과 연계해 산업 현장과 대학 교육 역량을 결합한 실무 중심 교육을 제공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청년들이 지역에서 배우고 일하며 정주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산업·교육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로봇교육센터는 HD현대로보틱스가 기증한 산업용 로봇 및 제어기 6세트를 활용해 운영된다. HD현대로보틱스는 전문 강사진 파견과 기술 지원을, 대구가톨릭대는 기계공학과를 중심으로 학부생·졸업생·재직자 대상 로봇 조작 및 스마트 제조 실무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이 센터는 경상북도 RISE사업의 핵심 과제인 ‘경북형 모빌리티혁신대학(MII)’과 연계해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디지털 전환형 인재 양성에 주력한다. 모빌리티혁신대학은 대구가톨릭대·영남대·대구대가 참여하는 연합대학(MEGAversity)으로, 2027년까지 혁신 부품·친환경 배터리 등 분야에서 1980명의 전문 인재를 배출할 계획이다. 윤현중 대구가톨릭대 RISE 모빌리티디지털전환사업단장은 “이번 협력은 산학이 지역 산업 미래를 준비하는 상징적 사례”라며 “대구가톨릭대가 로봇과 모빌리티 분야에서 지역 기술혁신의 허브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10-23

DGIST, 마찰대전 발전 효율 4배 높인 고분자 전해질 기술 개발

DGIST(대구경북과학기술원) 에너지공학과 이주혁 교수팀과 금오공과대학교 이원호 교수팀이 공동연구를 통해 마찰대전 발전 소재의 극성을 정밀하게 제어하는 고분자 전해질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이 기술은 기존 대비 최대 4배 높은 출력을 구현하며, 열적 안정성과 내구성도 크게 향상시켰다. 연구 결과는 재료과학 분야 권위지 ‘Advanced Materials’(IF: 27.4) 10월 표지논문으로 게재됐다. 연구팀은 이온이 고분자 사슬에 고정된 ‘이온 고정형 고분자 전해질’을 설계해 마찰대전 극성을 원하는 방향으로 조절하는 데 성공했다. 기존 이온성 액체 기반 소재는 누액, 환경 불안정성, 내구성 저하 등의 한계가 있었으나, 새로운 고분자 전해질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면서도 출력 안정성을 확보했다. 실험 결과, 양이온 고분자(P(MA-A⁺20)TFSI⁻)는 기존 소재(PMA) 대비 2배 높은 83V의 출력을, 음이온 고분자(P(S-S⁻10)Na⁺)는 기존(PS) 대비 4배 높은 34V의 출력을 기록했다. 또 60℃ 고온 환경에서 일주일 이상 출력 저하 없이 안정적으로 작동해 열적 안정성도 입증했다. 이주혁 교수는 “고분자 구조 설계를 통해 마찰대전 극성 자체를 제어할 수 있는 개념을 제시한 점이 이번 연구의 핵심 성과”라며 “차세대 에너지 하베스팅 소자 개발에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의 ‘나노미래소재원천기술개발사업’ 지원을 받아 수행됐으며, DGIST 주현서 박사와 금오공대 박수진 연구원이 공동 제1저자로 참여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10-23

대구가톨릭대 건축학과 학생, ‘2025 경상북도 건축문화상’ 대상‧최우수상 수상

대구가톨릭대학교 건축학과 5학년 최지우, 김민석 학생이 ‘2025 경상북도 건축문화상’ 학생 작품공모전에서 각각 대상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들은 지역성과 공공성을 결합한 창의적 설계로 심사위원단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지우 학생은 ‘씨앗의 방주, 생명의 저장고’로 대상을 수상했다. 이 작품은 봉화군의 기존 시드볼트(종자 저장 시설)의 폐쇄적 이미지를 탈피해 개방적 랜드마크를 제안했다. 긴 형태의 구조로 단절된 마을을 연결하고, 둥근 형태로 봉화의 지형을 부드럽게 감싸는 설계가 특징이다. 김민석 학생은 ‘Bridge of Remembrance’로 최우수상을 받았다. 영천 호국원 전투기념관을 연결하는 ‘기억의 축’을 주제로,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는 상징적 공간을 설계했다. 단순한 통로가 아닌 역사적 의미를 담은 서사공간으로 기획됐다. 최지우 학생은 “5년간의 설계 경험과 시행착오를 통해 얻은 성과라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지역 가치와 삶을 반영한 건축을 탐구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경상북도 건축문화상은 지역 건축 문화 발전과 창의적 인재 발굴을 위해 매년 개최되며, 학생 부문은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수상작은 향후 전시 및 출판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10-22

계명대 한국학연구원, ‘대구의 지역 표상과 교차하는 관점들’ 학술대회 개최

계명대학교 한국학연구원은 오는 24일 성서캠퍼스 동천관 301호에서 ‘대구의 지역 표상과 교차하는 관점들’을 주제로 2025학년도 2학기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대구 지역 정체성을 다각도로 분석하고, 현대 사회에서 ‘대구다움’의 의미를 탐색하는 학술적 논의의 장으로 마련됐다. 한국학연구원은 낙중학, 칠곡학, 대구학 등 지역 연구를 기반으로 대구의 역사적·문화적 특성을 연구해 왔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그간의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대구의 지역 표상을 현대적 시각에서 재조명하고, 통합적 이해를 모색할 예정이다. 장요한 한국학연구원장은 “대구의 역사적·정치적 유산이 오늘날 사회·경제적 변화 속에서 ‘대구적인 것’으로 어떻게 구현되는지 살펴보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세대, 젠더, 지역, 학제의 경계를 넘나드는 다양한 관점에서 대구의 의미를 재발견하는 공론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필환 교무부총장 겸 인문학연구단장은 “대구학은 지역의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는 통합적 학문으로, 이번 학술대회가 대구 연구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학술대회는 박승현 교수(계명대)의 사회로 진행되며 △박해남 교수(계명대)의 ‘대구와 경북 지역 박정희 동상 설립과 박정희 기억’ △장지은 교수(계명대)의 ‘여성들의 정동적 실천: 대구지역 표상의 재구성’ △김인수 교수(대구교대)의 ‘1960~70년대 사회조사에 재현된 대구적인 것’ △정유진 교수(경북대)의 ‘산업도시에서 문화도시로’ 등 4개의 주제 발표가 이어진다. 각 발표 후에는 윤정원(경북대), 지은숙(서울대), 김문주(영남대) 교수와 박경섭(5·18 기념재단) 연구위원의 토론이 진행된다. 학술대회는 지역학 연구자 및 일반 시민 누구나 사전 등록 없이 현장 참여가 가능하며, 문의는 한국학연구원(053-580-5892)으로 하면 된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10-22

교사·연구자 협력 ‘독도교육 내실화’ 모색

영남대학교 독도연구소는 오는 24일 경상북도 동부청사에서 경상북도와 공동으로 ‘학교급별 독도교육의 내실화 방안’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 교육 강화에 대응해 국내 독도교육의 현장 실태를 점검하고 개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학술대회에서는 초·중·고등학교 교사 및 연구자들이 참여해 각 학교급별 독도교육 현황과 내실화 전략을 공유했다. 일본 竹島=독도문제연구넷 박병섭 대표는 기조강연에서 ‘최근 일본의 태정관지령·선언 연구와 교육계에 미친 영향’을 주제로 발표한다. 이어 △초등학교(이장훈 영주 봉현초 교사) △중학교(윤재훈 대구 상서중 교사) △고등학교 지리과(이두현 수원 영생고 교사) 및 역사과(안운호 대전 한빛고 교사) 독도교육 사례 발표가 진행된다. 영남대 독도연구소 최재목 소장은 “일본의 독도교육 강화 속에서 국내 교육 현장의 교사와 연구자가 협력해 내실화 방안을 모색하는 것은 의미 있는 일”이라며 “이번 학술대회가 학교급별 교육 개선과 연구·교육 네트워크 강화의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23년 3월 일본 문부과학성이 고등학교 사회과 교과서에 ‘독도(죽도)는 일본 고유 영토’라는 내용을 명기한 데 따른 대응 차원에서 추진됐다. 일본 정부는 2017~2018년 초·중·고등학교 학습지도요령 개정을 통해 독도 영유권 주장을 법적으로 의무화한 바 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10-22

계명대 여성학연구소, 2025 대구여성영화제 개최

계명대학교 여성학연구소가 주최하는 ‘2025 대구여성영화제’가 오는 30일부터 11월 1일까지 3일간 메가박스 대구프리미엄만경관 4관에서 열린다. 이번 영화제는 ‘우리는 모든 거리를 초월해’를 주제로 세대, 언어, 경계, 경험을 넘어 연결되는 여성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총 12개 섹션, 25편의 영화와 25명의 감독·평론가가 참여하며, ‘지역과 삶의 자리’, ‘몸과 기억의 서사’, ‘연결, 이해 그리고 치유’라는 세 가지 키워드로 여성의 시선에서 사회와 예술을 재조명한다. 30일 개막식에서는 분단과 경계 속 평화를 모색하는 여성의 시선을 담은 개막작 ‘날 선 평화의 경계’가 상영된다. 같은 날 단편섹션 1 ‘사라진 삶의 자리’에서는 신도시 개발로 터전을 잃은 자연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들이 소개되며, 기획토크 1 ‘감독×감독: 나의 노동이 여전히 투명한가요’에서는 청소노동자의 비가시화된 노동 문제가 논의된다. 31일에는 ‘몸과 기억의 서사’를 주제로 단편섹션 2에서 ‘소년 실격’, ‘무지개 배낭클럽’, ‘자매의 등산’ 등 여성의 성장과 연대, 자기 정체성을 탐구한 작품들이 상영된다. 이어 장편영화 ‘메릴 스트립 프로젝트’와 기획토크 2 ‘Deposition: 사라진 목소리의 빈자리를 채우기’, 심연섭 국제영화비평가연맹 한국본부회장의 강연 ‘타오르는 몸의 기억들’이 진행된다. 마지막날인 11월 1일에는 ‘연결, 이해 그리고 치유’를 주제로 단편섹션 3~5에서 관계와 회복, 세대 간 연대를 다룬 작품들이 상영된다. 폐막작 ‘파기상접: 깨진 그릇 붙이기’는 권력형 성폭력 사건 대응 과정을 통해 치유의 가능성을 전한다. 안숙영 대구여성영화제 집행위원장(계명대 여성학연구소장)은 “서로 다른 세대와 경계를 넘어 연결되는 바람을 담았다”며 “시민과 지역이 함께 만드는 문화적 실천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채기 계명대 연구처장은 “여성의 시선으로 평등과 연대의 가치를 나누는 뜻깊은 자리”라며 “시민 참여로 이뤄진 이번 영화제는 대구의 공동체 힘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모든 영화는 무료로 상영되며, 온라인 및 현장 예매가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계명대 여성학연구소 홈페이지(www.iws.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10-22

영남대, 사천문화예술대학교와 음악예술 분야 협력 MOU 체결

영남대학교가 지난 20일 중국 사천문화예술대학교(Sichuan University of Culture and Arts)와 음악예술 분야 상호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양교 음악대학 간 학문적 교류와 공동 연구, 예술교육 역량 강화를 목표로 한다. 협약식에는 영남대 한용희 음악대학장, 이춘영 국제처장, 박소현·이현 교수와 사천문화예술대학교 자오윤선(Zhao Yunsen) 부총장, 에토레 레체세(Ettore Leccese) 밀라노 분교 기악과 교수 등이 참석했다. 주요 협약 내용은 △교수·연구진 간 공동연구 및 공연 교류 △학술자료·연구성과 공유 △연구·강의·세미나를 위한 상호 방문 △학부·대학원·박사과정생 교환 교육 및 공동 연구 기회 제공 등이다. 사천문화예술대학교는 약 2만 4000 명의 학생이 재학 중인 종합 예술대학으로, 음악·무용·미디어·디자인 등 다양한 예술 분야를 교육하며 이탈리아 밀라노에 독립 아카데미를 운영 중이다. 영남대는 이번 협약을 통해 아시아 주요 예술대학과의 교류를 확대하고, 국제 예술교육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용희 음악대학장은 “이번 협약은 양 대학이 예술교육의 공통 가치를 공유하고, 학생과 교수들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실질적 교류의 출발점”이라며 “앞으로 공동 공연, 학술교류, 예술연구 등 다양한 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글로벌 예술 인재 양성의 토대를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10-22

대구보건대 방사선학과 53년 전통⋯현장 맞춤 인재를 키운다

글로컬대학 대구보건대학교(총장 남성희) 방사선학과는 국내 방사선학과 가운데 가장 긴 역사와 두터운 동문 네트워크를 자랑한다. 1972년 설립 이후 9800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전국 각지 병원과 보건의료기관에서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53년의 전통은 곧 전문성과 교육의 깊이다. 대학은 방사선학과를 대표 브랜드 학과로 집중 육성하며, 2010년 이후 지속적으로 실습 장비와 교육 환경에 과감한 투자를 이어왔다. 현재 학과는 MRI, CT, 초음파검사기기, 감마카메라 등 실제 임상에서 사용하는 첨단 기자재를 구비하고 있으며, 디지털 영상처리실습실에는 DR 및 PACS 시스템까지 갖춰 미래 기술을 반영한 실무교육을 펼친다. 이러한 우수한 기반 덕분에 대구보건대는 대한방사선사협회 산하 초음파교육지방연수원을 유치하기도 했다. 방사선학과는 전문학사 과정(3년)부터 전공심화 학사학위과정(1년), 전문기술석사과정까지 갖춘 수직적 교육체계를 운영 중이다. 특히 전문기술석사과정은 마이스터대학 운영 경험을 토대로 개편된 보건전문기술대학원의 일환으로, 올해 13명의 전문기술석사 배출과 함께 의료기기 품질관리 및 글로벌 초음파 양성과정을 포함한 20여 명이 재학 중이다. 학과의 교육과정은 1학년부터 해부학, 생리학, 영상기기학, 방사선물리학 등 기초를 다지고, 2학년에는 CT, MRI, 초음파, 핵의학, 방사선치료학, 디지털의료영상학 등 전공 심화과목을 이수한다. 3학년에는 현장 실무 대비 세미나 수업과 임상실습이 집중적으로 진행된다. 또 학사심화과정을 통해 영상의학 및 초음파영상 전공의 이론과 실무 능력을 동시에 키울 수 있으며, 대학원 진학까지 연계할 수 있는 구조를 마련하고 있다. 글로컬대학30 사업과 RISE 사업을 기반으로 한 교육 혁신도 주목할 만하다. 대구보건대는 2025년 경북대와 함께 전문대학 최초로 국립대 연계 박사학위 과정을 개설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양교는 공동지도, 연구인력 교류, 학술협력 등의 협약을 체결하고, 방사선학을 포함한 보건의료 전 분야에서의 전문성 강화를 위한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방사선학과의 국가시험 성과도 돋보인다. 최근 5년간 전국 수석 2명, 차석 1명을 배출하며 방사선사 국가시험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2024년 졸업생 신동운 씨는 전국 수석(247점)을 차지했으며, 정세진(2019년) 씨와 백승환(2021년) 씨도 각각 수석과 차석으로 이름을 올렸다. 최근 3년 간 재학생 기준 평균 합격률은 90.1%로, 전국 평균(78.1%)을 크게 웃돈다. 학과의 명성은 ‘학력 유턴’ 학생들의 유입으로도 이어진다. 이미 대학을 졸업한 사회인들이 전문성과 안정성을 갖춘 방사선사 직업에 주목하며 재입학하는 사례가 매년 이어지고 있다. 대졸자 전형으로 입학한 김창모(2020년 졸업), 김현욱(2016년 졸업) 씨는 졸업 후 경북대병원에 입사해 제2의 커리어를 열었고, 65세에 대학에 입학해 국가시험에 합격한 정연희 씨는 부산의 요양병원에서 왕성히 활동 중이다. 학과의 글로벌 교육 기회도 다양하다. 대구보건대 방사선학과는 캐나다, 호주, 일본, 필리핀 등 자매대학과의 해외연수 및 실습 기회를 통해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도 강화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국제 의료 현장에서의 진출 가능성을 높이는 밑거름이 되고 있다. 방사선사는 현대 의료환경에서 진단과 치료 모두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컴퓨터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MRI), 방사선치료, 핵의학검사 등 영상의학의 고도화에 따라 방사선사의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보건복지부와 고용노동부의 직업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방사선사의 고용은 향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며, 미국 노동통계국도 2022~2032년 약 6%의 성장을 전망하고 있다. 심재구 방사선학과장은 “첨단 의료기술과 인공지능 영상분석이 확대되면서 방사선사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학생들이 의료현장은 물론 방사선이 사용되는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도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교육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의료 환경에서도 우리 학생들이 자신감 있게 성장할 수 있도록, 융합형 교육과 국제 파트너십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며 미래의료를 선도하는 방사선사 양성에 대한 비전을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10-22

대구대 심준호 교수팀, 셀레늄 기반 친환경 수전해 촉매 개발

대구대학교 화학교육과 심준호 교수 연구팀(나노전기화학연구실, NECL)이 셀레늄(Selenium)을 활용한 수전해 및 요소산화 동시 구동 촉매를 개발해 수소 생산 효율을 8% 향상시켰다. 이 연구는 미국화학회(ACS) 학술지 ‘ACS Applied Energy Materials(2025년 10월호)’ 부표지 논문으로 게재됐다. 심 교수팀은 니켈-몰리브덴 하이드록사이드(NiMo−OH) 전극에 셀레늄을 기능화해 전하 전달 효율을 개선하고, 기존 백금(Pt)·이리듐(Ir) 촉매 대비 낮은 전압(1.46V)으로 수소 생산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는 기존 수전해 방식(1.58V) 대비 약 8%의 전력 절감 효과를 나타내며, 수소 1㎏ 생산 시 필요한 전력을 42.4kWh에서 39.2kWh로 줄였다. 개발된 촉매는 전극당 셀레늄 0.24g(약 8원)만 사용해 경제성을 확보했으며, 전기화학 임피던스 분석(EIS)을 통해 셀레늄이 계면 전하 밀도 조절 및 활성화 에너지 장벽 감소에 기여함을 입증했다. 또 장시간 연속 운전 시 구조적 안정성이 우수해 상용화 가능성을 높였다. 심준호 교수는 “셀레늄은 전극 내 전자 이동 경로를 최적화하는 핵심 매개체”라며 “이번 연구는 저비용·고효율 수소 생산과 폐수 정화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탄소중립형 촉매 시스템의 초석”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동일 연구팀은 암모니아를 수소 운반체로 활용하는 비귀금속 촉매(Exfoliated CoNiAl-LDH@rGO)를 개발해 ‘Energy & Fuels(2025년 9월호)’ 부표지 논문으로 게재하며, 48시간 이상 안정적인 수소 생산 성능을 입증했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의 중견연구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10-22

한동대 ‘지역 청년 취업역량 강화’ 전문가 대거 참여 실무중심 교육 ‘K-콘텐츠 부트캠프’ 성료

한동대학교가 지역 청년들의 콘텐츠 분야 취업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한 ‘경북형 K-콘텐츠 부트캠프’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수도권으로 쏠리는 청년 일자리 구조 속에서 경북에서도 경쟁력 있는 콘텐츠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목표로 추진됐다. 멘토진 역시 화려했다. 콘텐츠 마케터 과정을 맡은 카카오스타일 김반야 팀장, 서비스 기획자 과정을 이끄는 트래블월렛 이주형 PM, UX/UI 디자이너 과정을 담당한 우디디자인랩 우디 대표 등 업계 최전선에서 활동 중인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해 실무 중심의 교육을 이끌었다. 이들은 단순한 강의가 아닌 실전 중심의 멘토링으로 청년들의 현실적인 고민에 답했다. 참가자들은 연신 메모를 하며 귀를 기울였다. 오리엔테이션에서는 직무별 과정 소개와 함께 멘토와의 토크쇼가 진행됐다. 행사장은 현업 전문가와 미래 인재들이 한 공간에서 고민을 나누는 활발한 교류의 장이 됐다. 본격적인 교육은 매주 목요일과 토요일, 총 5주간 이어진다. 참가자들은 과정별 실무 프로젝트를 통해 자신만의 포트폴리오를 완성하게 되며 마지막에는 성과공유회를 통해 결과물을 발표한다. 내부 평가에서 우수 수료생으로 선정되면 취업지원금도 지급될 예정이라 청년들의 열기는 더욱 뜨겁다. 프로그램을 기획한 한동대 심규진 교수는 “이번 부트캠프는 단순한 기술 교육이 아니라 경북 청년이 실제 산업 현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설계된 실전형 프로그램”이라며 “교육을 마친 학생들이 지역 콘텐츠 산업을 이끌어갈 주역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동대 관계자는 “이번 부트캠프를 통해 수도권이 아니더라도 지역에서도 충분히 경쟁력 있는 콘텐츠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며 “앞으로도 경북 청년의 취업 생태계가 지역 안에서 선순환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5-10-22

대구보건대 직업이음센터, 청년주간서 ‘마음 방패 만들기’ 부스 운영

대구보건대학교 직업이음센터는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대구 동성로 일대에서 열린 ‘2025 제11회 대구 청년주간’에 참여해 청년들의 마음건강과 진로 탐색을 지원하는 체험 부스 ‘나만의 마음(Mind) 방패(Shield) 만들기’를 운영했다. 이번 부스는 청년들이 자신의 감정과 강점을 이해하고 심리적 안정과 진로 방향을 동시에 탐색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마음 방패’는 ‘스스로를 보호하고 회복할 힘을 기르자’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AI 기반 유전자 지문 적성검사와 우울·불안 심리검사 등을 통해 참여자들이 자신을 객관적으로 돌아보는 시간을 제공했다. 행사 기간 동안 청년과 지역주민 700여 명이 부스를 방문했으며, 검사 후에는 전문 상담사와의 맞춤형 진로·심리 상담이 진행됐다. 또 참여자들에게는 마음 회복의 의미를 담은 ‘힐링 포춘쿠키’가 제공돼 큰 호응을 얻었다. 이현영 직업이음센터장(학생상담센터장)은 “진로탐색과 심리상담이 청년의 삶 전체를 잇는 하나의 과정임을 보여주는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지역 청년들이 자신을 이해하고 주체적으로 진로를 설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대구 청년주간’은 대구시와 대구시청년센터가 주관하는 대표 청년축제로, 청년의 도전과 성장을 응원하고 시민과 소통하는 장을 마련하기 위해 매년 개최된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10-20

영남대, KT와 AI 인재양성·지역혁신 MOU 체결 및 컨퍼런스 개최

영남대학교는 지난 16일 천마아트센터에서 KT와 ‘AI 활용 대학 교육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지역혁신·미래교육 리딩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AI·로보틱스 기반 미래교육 전략과 지역 산업 디지털 전환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식에서 양 기관은 △영남대 데이터 거버넌스 체계 구축 △AX(인공지능 전환) 혁신센터 설립 △실무형 AI 인재 양성 △AX 전환 로드맵 수립 등에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영남대는 교육과정 개발과 지역 기관 연계를, KT는 맞춤형 AX 전략 및 인프라 구축을 지원한다. 최외출 총장은 “이번 협약은 AI 중심 대학 전환과 지역 혁신 생태계 구축의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대학과 기업의 협력으로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와 실무형 인재 양성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컨퍼런스에서는 ‘대학 혁신 및 AX 전환 전략’, ‘미래 모빌리티 및 지역 산업 디지털 전환 전략’ 등 2개 세션이 진행됐다. 영남대 AI 스마트교육센터 강보영 팀장은 빅데이터·AI 교육 플랫폼 구축 전략을, KT 김성욱 부장은 영남대의 AX 실행 방안을 발표했다. 또 셀인셀즈 이상현 CIO는 AI 기반 의료산업 혁신 전략을, 현대차 로보틱스랩 심수민 책임은 서비스 로봇 산업 비전을 제시했다. 경북테크노파크와 경북IT융합기술원은 지역 제조업 DX(디지털 전환) 및 초거대 AI 클라우드 팜 실증 전략을 공유하며 지역 디지털 인프라 구축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행사에는 이기동 영남대 교육혁신부총장, 경북테크노파크 하인성 원장, KT 김병균 전무 등 산학연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최외출 총장은 “컨퍼런스에서 공유된 혁신 전략이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와 우수 인재 지역 정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며 “영남대는 지역·산업과 상생하는 교육 생태계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협약과 컨퍼런스는 영남대 대학혁신지원사업단 주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운영으로 진행됐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10-20

영남이공대, ‘2025 대만 이노테크 엑스포’서 5관왕 달성

영남이공대학교 창업동아리 학생들이 ‘2025 대만 이노테크 엑스포(Taiwan Innotech Expo 2025)’에서 은상 2개, 동상 2개, 특별상 1개를 수상하며 총 5관왕의 성과를 거뒀다. 이번 대회는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대만 타이베이 세계무역센터 제1전시장에서 열렸으며, 19개국 530여 점의 발명품이 출품돼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다. 영남이공대는 창업지원단의 ‘2025 YNC 글로벌 창업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통해 선발된 3개 팀(9명)이 참가해 모두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은상을 수상한 ‘레밍즈’팀(ICT반도체전자계열)은 ‘화재 대피 시스템’을 출품했다. 이 시스템은 문 너머의 화재 위험을 센서로 감지하고 피난 유도등의 색 변화로 대피를 유도하는 스마트 방재 솔루션이다. 또 ‘Innovate’팀(스마트융합기계계열)은 ‘팔 및 손목 재활기구’를 출품해 은상을 받았다. 편마비 환자 등이 집에서 재활 운동을 할 수 있도록 설계된 가정용 기구로, 모터 기반 자동 운동과 저항 조절 기능을 갖췄다. 이 팀은 ‘팔 및 손목 재활기구’로 특별상도 거머쥐었다. ‘레밍즈’팀 역시 ‘인공지능 차량 화재 예방 및 공기정화 시스템’으로 동상을 수상했다. 차량 내 공기질과 배터리 상태를 실시간 분석해 화재 위험을 사전에 예방하는 기술이다. ‘N.A.P’팀(소프트웨어융합과)도 ‘AI 스마트 뷰티 거울 – 피부톤 기반 메이크업 추천 시스템’을 출품해 동상을 수상했다. 영남이공대는 이번 성과가 학생 중심의 실용 창업교육과 글로벌 역량 강화 프로그램의 결과라고 평가했다. 창업지원단은 아이디어 고도화, 특허 출원, 전시 프레젠테이션 훈련, 현지 통역 지원 등을 체계적으로 진행했다. 학생들은 각국 발명가 및 기업가들과 교류하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했으며, 일부 팀은 현지 스타트업과 협업 논의까지 진행했다. 영남이공대학교 이재용 총장은 “학생들의 혁신적 아이디어가 국제 무대에서 인정받은 것은 자랑스러운 성과”라며 “실용기술 기반의 창의인재 양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10-20

DGIST, 온도 조절만으로 친환경 태양전지 효율 향상 기술 개발

DGIST(대구경북과학기술원) 에너지환경연구부 양기정·김대환 책임연구원 연구팀과 인천대학교 김준호 교수팀이 ‘온도 상승 속도 조절’만으로 친환경 태양전지 소재인 안티모니 셀레나이드(Sb₂Se₃)의 효율을 크게 높이는 기술을 개발했다. 복잡한 장비 없이 단순한 공정 개선으로 고효율·친환경 소자 구현 가능성을 입증해 상용화 기대감을 높였다. 연구팀은 태양전지 제조 과정에서 소재를 가열할 때 온도를 빠르게 상승시키면 결정 구조가 규칙적으로 성장하고 결함이 줄어든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로 인해 전자와 정공의 이동이 원활해져 태양전지 효율이 크게 향상됐다. 기존 안티모니 셀레나이드 소자는 결정 방향성과 결함으로 인해 전하 이동이 방해받아 효율이 낮았으나, 이번 기술로 근본적 문제를 해결한 것이다. 실험 결과, 느린 온도 상승 시 결정이 불규칙하게 성장해 결함이 증가한 반면, 빠른 공정에서는 결정이 일정하게 배열돼 전기 전도도가 개선됐다. 연구팀은 주사전자현미경, X선 회절, STEM-EDS 등 다양한 분석 기법으로 결함 특성을 규명하며 이를 입증했다. 양기정 책임연구원은 “결정 성장 속도 제어만으로 소재의 잠재력을 극대화할 수 있어 상용화 및 대면적 모듈 개발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등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으며, 에너지 분야 권위지 ‘재료 화학 저널 A(Journal of Materials Chemistry A)’에 9월 온라인 게재되고 표지 논문으로 선정됐다. 안티모니 셀레나이드는 유해 물질 없이 지구상에 풍부한 안티모니(Sb)와 셀레늄(Se)으로 구성된 친환경 소재로, 내열성과 내화학성이 우수해 차세대 태양전지로 주목받고 있다. 연구팀은 이번 기술이 기존 공정 한계를 극복하고 저비용 대량 생산 가능성을 열었다고 평가했다. 제1저자는 DGIST 이재백 박사와 Bashiru Kadiri-English 박사과정생이며, 교신저자는 양기정 책임연구원이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10-20

경일대서 ‘재난안전산업협회 대경지역 R&D 성과 발표회’ 개최

경일대학교는 지난 17일 본관 국제회의장에서 ‘한국재난안전산업협회 대경지역 R&D 성과 발표회 및 재난안전산업 발전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행정안전부 인가 단체인 한국재난안전산업협회 대경본부의 공식 개소식과 함께 지역 재난안전산업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는 행정안전부, 대구광역시, 경북도, 지역 공공기관, 연구기관, 기업, 학계 관계자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재난안전 분야 연구개발(R&D) 성과를 공유하고, 산학연 협력을 통한 안전산업 생태계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 주요 세션에서는 △㈜디피에스글로벌의 산사태 조기경보 기술 △㈜쏠메카의 산불·폭염 대응 쉼터 △㈜에프엠웍스의 드론·AI 기반 옥외광고물 안전관리 △인플랩㈜의 안전 모빌리티 데이터 활용 체계 등 다양한 혁신 사례가 발표됐다. 또 김용두 행정안전부 행정안전산업과장은 ‘2025년 재난안전산업 진흥 시행계획’을 발표했으며, 경일대 황진상 교수와 배중철 대경지부 공동회장은 ‘대구·경북 재난안전산업 발전 전략’을 주제로 산학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황진상 교수는 “대학의 연구 성과가 산업현장과 연계될 때 재난 대응 기술의 실효성이 높아진다”고 말했다. 2부 행사에서는 한국재난안전산업협회와 (사)I-DEA(디지털ESG얼라이언스) 간 업무협약(MOU)이 체결됐다. 이를 통해 지자체, 산업계, 학계가 협력하는 네트워크가 구축될 전망이다. 김현우 경일대 산학부총장은 “이번 행사는 지역 재난안전산업 발전을 위한 협력 기반을 마련한 의미 있는 자리”라며 “경일대는 재난안전 분야의 연구 및 인재 양성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10-19

영남대 의과대학, 교육부 ‘의과대학 교육혁신 지원사업’ S등급 선정…30억 원 지원금 확보

영남대학교가 교육부 주관 ‘의과대학 교육혁신 지원사업’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S등급을 획득해 30억 원의 지원금을 확보했다. 이번 평가에서 S등급은 전국 40개 의과대학 중 단 6개 대학만 선정되는 최고 등급으로, 영남대 의과대학의 교육 혁신 역량이 전국적으로 인정받았다. 영남대 의과대학은 이번 사업에서 △AI 기반 디지털 의학교육 혁신 △학생 맞춤형 진로·학습 지원 강화 △지역 연계 거버넌스 구축 △지역인재 양성 체계 확립 △글로컬 인재 양성을 위한 학습 생태계 조성 등의 전략을 제시했다. 이를 통해 미래 지향적 의학교육 모델을 구축하고, 지역 기반 지속 가능한 교육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번 ‘의과대학 교육혁신 지원사업’ S등급 선정과 함께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 주관 ‘2025년 융합형 의과학자 학부과정 지원사업’에도 최종 선정됐다. 이로써 학부부터 대학원, 임상 현장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의사과학자 양성 시스템을 갖춘 전국 유일의 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 영남대 의과대학은 기존에 △융합형 의사과학자 양성사업 △지역거점 혁신형 의사과학자 공동연구 분야 사업 △선도연구센터지원사업(MRC) △지역혁신 선도연구센터(RLRC) 등 다양한 연구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역량을 바탕으로 의학교육 혁신과 연구 역량을 결합한 교육 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외출 총장은 “이번 사업 선정은 영남대 의과대학의 교육 혁신 의지를 인정받은 성과”라며 “RISE사업단과 의학교육혁신사업단이 교육부,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 지자체, 지역 보건의료기관과 협력해 지역의료 발전과 우수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10-19

계명문화대, 재학생 3000명 이상 사립 전문대 중 교육비 지원 1위

계명문화대학교가 재학생 3000명 이상 전국 사립 전문대학 중 학생 교육에 투입‧지원되는 모든 경비를 종합 산출한 ‘학생 1인당 교육비’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대학알리미 공시 자료에 따르면, 계명문화대의 학생 1인당 교육비는 1510만 원으로, 전국 사립 전문대 평균(1340만 원)을 크게 상회하며 유일하게 1500만 원대를 기록했다. 계명문화대는 대구·경북 지역 사립 전문대 중에서도 학생 1인당 교육비 1위를 달성했다. 지역 내 최저 교육비 대학(1057만 원)과는 약 453만 원 차이를 보이며 교육 투자 격차를 확연히 드러냈다. 이는 실험·실습 재료비, 장비, 교보재, 실습공간, 비교과 활동 등 교육 전반에 대한 전방위적 지원의 결과로 분석된다. 계명문화대의 2024년 연평균 등록금은 약 598만 원으로, 학생 1인당 교육비(1510만 원) 대비 등록금 환원율은 253%에 달한다. 학생이 납부한 등록금의 약 2.5배가 교육비로 재투자된 셈이다. 또 2024년 총 221억 400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하며 학생 1인당 연평균 509만 원의 혜택을 제공했다. 계명문화대는 정부 재정지원사업(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 LINC 3.0, HiVE 등)을 다수 수행하며 산업연계 교육을 강화해 왔다. 특히 해외 연수 및 글로벌 현장실습 프로그램을 통해 연간 154명의 학생을 7개국에 파견하고, 1인당 평균 680만 원의 비용을 지원하는 등 고비용·고효율 교육 모델을 운영 중이다. 2020년과 2024년 ‘우수 교수학습지원센터’로 선정되는 등 교육 품질 우수성을 입증했으며, AI 기반 모의면접 시스템, 1:1 취업 상담 등 취·창업 지원 프로그램도 확대 운영 중이다. 박승호 총장은 “학생 중심 교육 철학을 바탕으로 실무역량 강화에 집중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교육 투자와 국제화 프로그램을 확대해 학생 성장을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성과는 계명문화대가 재정 투자를 교육 질 향상과 직접 연계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 것으로 평가되며, 전문대학 교육 경쟁력 강화의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10-19

영남이공대,필리핀 AdDU와 사회복지 분야 국제 교육협력 협약 체결

영남이공대학교는 지난 17일 천마역사관에서 필리핀 아테네오 데 다바오대학교(AdDU)와 사회복지 분야 국제 교육협력 및 인재양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사회복지 전공 학생들의 해외 현장실습과 국제교류 확대를 통해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 기관은 교육, 연구, 현장실습, 국제 교류 프로그램을 단계적으로 운영하기로 합의했다. 주요 협력 내용은 △사회복지 전공 학생 대상 국제 현장실습 △사회복지·문화 분야 국제 교류 프로그램 △교수 및 전문가 상호 방문·특강 △공동 연구 및 학술 세미나 운영 등이다. 또 아동·여성복지, 지역사회개발, 노인복지, 재난관리, 이주·난민 지원, 평화 및 인권 교육 등 9개 분야에서 교육·연구·현장연수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영남이공대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학생들에게 아시아 지역 복지기관, NGO, 지역복지센터 등에서 실무 경험을 제공하는 현장 중심 교육모델을 확립할 계획이다. 협약식에는 영남이공대 이재용 총장과 강경우 국제대학 학장, 사회복지서비스과 교수진이 참석했으며, AdDU 측에서는 리아 메 자빌레스-에바스코 학과장과 크리스티 루 타밍 교수 등 사회복지학과 교수진이 참석해 상호 협력 의지를 재확인했다. 이재용 총장은 “이번 협약은 글로벌 사회복지 인재양성 대학으로 도약하기 위한 중요한 이정표”라며 “학생들이 국제 현장에서 다양한 복지 시스템과 문화를 배우고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전문인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해외 대학 및 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실무 중심 국제 교육협력 모델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10-19

대구한의대, 해양 산업 활성화 및 청년 역량 강화를 위한 MOU 체결

대구한의대학교 산학협력단 영덕군 세대통합지원센터는 최근 사회적협동조합 오션캠퍼스와 해양 산업 활성화 및 청년 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영덕군 어촌과 연계한 해양 보존·교육 프로그램 공동 개발 및 청년 유입 활성화를 목표로 한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해양 생태계 보존 활동 및 현장 체험형 교육 기회 제공 △지역 연계 진로 탐색 프로그램 운영 △청년 간 인적·물적 자원 교류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실무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 정주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사회적협동조합 오션캠퍼스는 전국 유일의 청년 주도 해양 보존 단체로, 해양환경복원가 양성 교육, 친환경 제품 개발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 중이다. 안창근 세대통합지원센터장은 “이번 협약으로 학생들이 지역과 바다를 무대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될 것”이라며 “청년-지역 상생 프로그램 발굴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석다현 오션캠퍼스 이사장은 “대구한의대와의 협력을 통해 청년들이 해양 보존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실질적인 활동에 참여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지역 청년들의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글로컬대학30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며, 양 기관은 홍보·교육·자원 교류 등 분야에서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10-19

대구가톨릭대, 청년 맞춤형 취업역량 강화 프로그램 잇달아 운영

대구가톨릭대학교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최근 청년들의 자기이해와 직무 역량 강화를 위한 맞춤형 취업 프로그램을 연이어 진행했다. 센터는 지난달 26일 대구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버크만 진단을 활용한 자기탐색 및 진로찾기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이 프로그램은 버크만 심리검사를 통해 참가자의 흥미, 감정, 욕구, 스트레스 행동 등을 분석하고, 개인별 진로 방향과 취업 전략을 설계하는 데 중점을 뒀다. 참가자들은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자신의 성향을 이해하고 취업 로드맵을 수립했으며, 프로그램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8점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어 9월 27일에는 ‘걸어서 직업속으로 EP.4 SL 현직자와 함께하는 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SL 전장설계 통합센터 엔지니어가 직접 참여해 자동차 산업 트렌드와 현장 경험을 공유했으며, 인터넷 라이브와 대면을 병행해 실무 감각을 전달했다. 참가자들은 사전 Q&A와 인터뷰를 통해 직무별 핵심 기술을 익혔고, 만족도는 4.8점을 기록했다. 특히 다수 학생들은 “SL 공채 시즌에 실질적인 도움을 받았다”고 응답했다. 센터 관계자는 “앞으로도 학생들이 재미있게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들은 대구가톨릭대의 졸업생 특화 사업의 일환으로, 청년들의 취업 역량 강화를 목표로 기획됐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10-19

계명대 토목공학과 CSL팀, 국제내진설계경진대회 세계 3위 쾌거

계명대학교 토목공학과 복합구조시스템공학연구실(CSL) 팀이 지난 1일 대만 국립지진연구센터(NCREE)에서 개최된 ‘국제내진설계경진대회(IDEERS 2025)’에서 종합 3위를 차지했다. 이번 성과는 국내 대학 중 유일한 수상 기록이며, 3년 연속 수상의 의미를 더했다. IDEERS 대회는 매년 대만 NCREE에서 열리는 국제 실습형 학술 행사로, 학생들이 제한된 재료와 시간 내에 소형 구조물을 설계·제작하고 진동대 실험을 통해 내진 성능을 평가받는다. 내진 효율성, 구조 안전성, 설계 논리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며, 전 세계 대학 및 고등학교 팀이 참여한다. CSL팀은 계명대 토목공학과 학부생 4명(채영민, 이현호, 임지운, 김태훈)과 장준호 지도교수로 구성됐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 싱가포르, 홍콩, 대만 등 8개국 49개 팀이 참가했으며, 국내에서는 계명대를 포함해 5개 대학이 출전했다. CSL팀은 마찰 고무 댐퍼와 편심 제거 구조 설계를 통해 800gal 지반가속도 환경에서도 구조물 붕괴를 방지하는 내진 성능을 구현했다. 대회 규정상 비대칭 구조가 요구됐으나, 보와 기둥 댐퍼의 최적 배치를 완성하며 홍콩과기대, 하노이 국립공과대에 이어 종합 3위를 차지했고, 상금 1만 타이완 달러를 수상했다. 구조물 설계를 담당한 이현호 학생(3학년)은 “제한된 재료 내에서 다양한 설계 옵션을 검증하며 공학적 사고와 창의적 설계 능력을 발전시켰다”며 “팀워크와 실험적 검증 경험이 학업과 실무 역량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준호 지도교수는 “학교 진동대를 활용해 6개월간 준비한 결과 좋은 성과를 얻었다”며 “새로운 내진 기술 연구를 통해 대한민국 내진 기술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계명대는 2004년부터 IDEERS에서 종합 1위 1회, 종합 2위 4회 등 꾸준한 성적을 내며 국내 대학 중 유일하게 다수의 수상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예선 없이 본선 진출 자격을 자동 부여받고 있으며, 이번 CSL팀의 3위는 3년 연속 수상의 기록을 이어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10-19

DGIST 연구팀, 적은 데이터로 자율주행 인지 성능 혁신…ICCV 2025 논문 채택

DGIST(대구경북과학기술원) 미래모빌리티연구부 권순·이진희 연구팀이 라벨이 극히 적은 환경에서도 최신 성능(SOTA)을 구현하는 3D 준지도 학습(SSOD) 프레임워크 ‘MultipleTeachers’를 개발했다. 이 기술은 ICCV 2025(국제 컴퓨터 비전 학회)에 논문이 채택됐으며, 자체 구축한 라이다(LiDAR) 데이터셋 ‘LiO’도 공개할 예정이다. 연구팀은 유사한 객체를 그룹화해 범주별 교사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협력적으로 의사 라벨을 생성하는 새로운 학습 전략을 도입했다. 또 희소한 라이다 포인트 문제를 보완하는 ‘PointGen’ 모듈을 결합해 차량·보행자·이륜차 등 도심 객체 인지 정확도를 크게 향상시켰다. 이는 적은 데이터로도 높은 학습 효과를 이끌어 자율주행 인지 기술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의 걸림돌인 방대한 라벨링 작업의 시간·비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연구팀은 소량의 라벨 데이터와 대량의 무라벨 데이터를 결합하는 준지도·자기지도 학습을 고도화했다. 실험 결과, Waymo Open Dataset(라벨 1%)에서 47.5 mAP, KITTI(라벨 2%)에서 72.2 mAP, 자체 데이터셋 LiO Large(라벨 15%)에서 61.4 mAP를 기록해 기존 최신 기법을 일관되게 뛰어넘었다. 특히 보행자와 이륜차 같은 작은 객체 검출 성능이 크게 개선됐다. 연구팀은 DGIST 창업기업 ㈜퓨처드라이브와 협력해 한국 도심 환경을 반영한 라이다 데이터셋 ‘LiO’를 구축했다. LiO는 128채널 라이다 1대와 6대의 카메라로 수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7개 클래스에 대해 최소 3회 이상 전문가 검수를 거쳐 높은 품질을 확보했다. 평균 35.8개의 객체, 약 2.1만 개의 라벨 프레임과 9.6만 개의 언라벨 프레임으로 구성돼 다양한 실험 환경에 활용 가능하다. 이진희 박사는 “ICCV 2025에서 DGIST의 인지 기술을 발표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LiO 데이터셋 공개로 연구 커뮤니티와 지식을 공유하고, 자율주행·스마트시티·물류 로보틱스 등 다양한 분야로 기술 적용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DGIST 기관고유사업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연구개발특구육성(R&D) 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으며, 연구결과는 10월 개최되는 ICCV 2025에서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10-19

수성대, 창작스토리작가협회·수성구청과 웹소설 마케터 양성 협약 체결

수성대학교가 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수성구청과 ‘평생직업교육 산·학·관 거버넌스 구축 협약식’을 개최하고, ‘글로컬 웹소설 마케터 리더 양성 과정’을 공동 운영키로 했다. 지난 16일 열린 협약은 생성형 AI 활용 웹소설 마케팅 전문가 양성을 통해 지역 콘텐츠 산업 생태계 활성화 및 경제 발전을 목표로 한다.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웹소설 마케팅 전문 인력 양성 △지역 IP 사업화 지원 △N잡·창업 활성화 등을 추진한다. 수성대는 재학생과 지역주민에게 고부가가치 콘텐츠 산업 진출 기회를 제공하며, 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는 신진 마케터 발굴에 나선다. 수성구청은 지역 자원을 활용해 ‘콘텐츠 도시 수성’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홍우진 수성대 웹툰웹소설과 학과장은 “K-문화 선도 웹소설 산업 생태계를 바탕으로 지역 주민에게 양질의 교육을 제공해 인재 양성과 지역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글로컬 웹소설 마케팅 리더 양성 프로그램’은 수성대 재학생 및 웹소설 마케터 활동에 관심 있는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오는 30일부터 11월 29일까지 5주간 진행된다. 교육은 매주 목요일(18시~21시)과 토요일(13시~16시)에 실시되며, 수강료는 무료다. 모집 기간은 오는 24일까지로, 신청은 수성대 웹툰웹소설과(053-749-7385) 또는 성인학습지원센터(053-749-7464)를 통해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대학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과정은 교육부의 대학혁신지원사업 일환으로 추진되며, 지역 인재 역량 강화와 콘텐츠 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핵심 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10-19

경북대, ㈜에코윈과 산림병해충 대응 산학협력 협약 체결

경북대학교 산림병해충 전과정 대응 현장 맞춤형 인재양성사업단은 17일 농업생명과학대학에서 ㈜에코윈과 산림병해충 대응을 위한 산학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산림청 국가 R&D 사업인 ‘산림병해충 전과정 대응 현장 맞춤형 인재양성사업’의 성공적 수행을 위해 마련됐다. 최근 산림재선충 등 병해충 확산이 심각한 상황에서 양 기관은 연구 협력과 현장형 인재 양성에 협력할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경북대의 산림 전문 연구·교육 역량과 ㈜에코윈의 친환경 생물농약 기술력, 산업 네트워크를 결합해 공동 교육 프로그램과 현장 연구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특히, 학생들의 현장 경험 강화와 기술 수요 기반 연구·교육 프로그램 개발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박주원 단장은 “산학 연계를 통해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현장 경험을 제공하고, 병해충 대응 산업의 기술 수요를 반영한 연구와 교육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구경본 대표이사는 “경북대와의 협력으로 병해충 대응 실무형 인재 양성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협약은 산림병해충 문제 해결을 위한 산학 간 협력 모델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으며, 향후 관련 분야 인재 양성과 기술 개발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10-17

경북대, 실험·실습실 사고 전국 최다…5년간 55건

최근 5년간 경북대학교가 전국 대학 중 사고 발생 빈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김문수 의원이 경북대로부터 제출 받은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5년 9월까지 경북대에서만 총 55건의 실험실 사고가 발생했고, 부상자는 59명에 달했다. 전국 대학 중에서도 가장 많은 수치다. 연구·교육 현장의 안전 관리가 여전히 허술하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실제 해마다 사고는 끊이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2020년 4건, 2021년 4건에서 2022년에는 15건으로 급증했고, 2023년 11건, 2024년 10건, 2025년 9월까지도 이미 11건이 보고됐다. 최근 3년 연속 두 자릿수 사고가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사고 유형을 보면 ‘기계·기구 사용 부주의’가 31건(56%)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위험물 취급 부주의’(13건, 24%), ‘불안전한 자세·동작’(4건), ‘보호구 미착용’(4건) 등이 뒤를 이었다. 대부분이 기본적인 안전수칙 미준수로 발생한 ‘인재(人災)’에 가까운 것으로 분석된다. 사고 사례를 살펴보면 2025년 6월 화학관 실험실에서는 실린지에서 니들이 분리되며 시약이 얼굴에 튀어 화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2023년 6월 공대 6호관에서는 인장기 지그에 손가락이 물려 손가락 끝이 절단되는 중상사고가 있었고, 2024년 11월 농대 실습장에서는 탈곡기 끼임 사고가 보고되는 등 단순한 연구실 내부뿐 아니라 야외 실습장에서도 사고가 이어졌다. 사고 부위별로는 화상 사고가 전체의 절반가량을 차지했다. 베임·자상·낙상·감전 등 다양한 형태의 부상이 보고됐다. 특히 화학물질 노출, 폭발, 저온 화상 등 실험환경 특유의 사고가 다수를 차지해 대학 연구실이 여전히 고위험 환경에 놓여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 의원은 “경북대는 전국 대표 연구중심대학임에도 불구하고 실험실 사고가 매년 두 자릿수 이상 발생하고 있다”며 “사전 예방 중심의 실질적 관리체계와 사고 대응 시스템을 강화해야”하고, “대학별 안전관리 실적을 공개하고, 반복 사고 대학에 대해서는 특별 안전진단과 관리 강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5-1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