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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영남이공대, 미래형 자동차 현장 전문인력 교육 실시

영남이공대학교 스마트e-자동차과는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희망관 전기자동차 실습실에서 ‘미래형 자동차 현장 전문인력 교육’을 실시했다. 미래형 자동차 현장 전문인력 교육은 경상북도 자동차전문정비 종사자 200명을 대상으로 재직자의 친환경 자동차 기술력 및 역량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친환경 자동차의 지속적인 증가에 따라 영남이공대는 지난 2023년 경상북도, 경상북도자동차전문정비사업조합과 미래형 자동차 현장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024년에는 경상북도 전문정비업체의 전문정비인력 100명을 대상으로 친환경 자동차 정비 기술의 기초부터 심화과정까지 교육을 진행했다. 올해는 교육 일정에 따라 작년보다 100명이 늘어난 총 200명에게 교육을 진행하며, 오는 11월까지 총 8회에 걸쳐 기수별로 연차 교육을 실시하게 된다. 이날 교육에는 1년차 2기 교육생 25명이 고전압 감전사고 및 안전 조치 이론, 하이브리드차 시스템 이론 및 고장진단 실습 등 이론을 바탕으로 실제 차량을 활용한 실습으로 교육생들의 이해를 높였다. 영남이공대 이재용 총장은 “미래형 자동차 산업 전환에 발맞춰 경북 지역 정비업계 종사자들이 친환경 자동차의 최신 기술을 습득하고 현장 적용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실질적인 교육과정을 마련했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경상북도 자동차 전문정비 기술인이 전기차, 하이브리드, 배터리모듈 기술을 포괄하는 미래형 자동차 정비 전문가로 성장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영남이공대는 2022년 3월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가 주관하는 자동차산업고용위기극복 미래형자동차 현장인력양성 사업에 선정된 이후 대구자동차전문정비조합, 전국공군부대 차량정비사, 대구중부소방서 등을 대상으로 지역 자동차 산업의 발전과 미래형자동차 전문인재 양성을 위한 현장실무 교육을 진행해오고 있다. /김락현기자kimrh@kbmaeil.com

2025-04-14

귀뚜라미문화재단, 계명대에 발전기금 5000만원 전달

귀뚜라미문화재단이 계명대학교에 5000만원의 발전기금을 전달했다.사진 이번 기부는 지난해 1억원을 기부한 데 이어 두 번째 기부로, 언론영상학과의 발전을 위한 기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기부 전달식은 지난 11일 계명대 행소관에서 진행됐으며, 귀뚜라미그룹 회장이자 귀뚜라미문화재단 설립자인 최진민 회장과 재단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최진민 회장은 “계명대학교는 지역 발전에 기여하며, 지역의 명문대학으로 자리매김해왔다”며 “우리나라 미래를 이끌 인재들이 이곳에서 성장하는 데 작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신일희 총장은 “귀뚜라미문화재단은 오랜 기간동안 장학사업을 통해 수많은 학생을 후원해 왔으며, 그 기여는 단지 개별 학생을 넘어 우리나라의 미래를 준비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오늘 기부받은 소중한 발전기금은 반드시 의미 있게 사용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귀뚜라미문화재단은 귀뚜라미보일러 설립자 최진민 회장의 사재를 출연해 설립한 재단으로, 기업의 이익은 사회에 환원되어야 한다는 마음에서 계열사 출연으로 형성된 재단의 기본재산에서 나오는 운용수입으로 장학사업을 벌이고 있다. 1985년부터 지금까지 총 359억원 규모의 장학금을 5만 4000여 명의 학생에게 지원했으며, 학술연구, 교육기관 발전 기금, 사회복지시설 지원 사업, 주거환경 개선 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김락현기자kimrh@kbmaeil.com

2025-04-14

영남이공대, 현대그린푸드와 일학습병행으로 실무형 조리 인재 양성

영남이공대학교는 지난 11일 교내 천마역사관에서 현대그린푸드와 실무형 조리 인재 양성과 기술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일학습병행을 통해 교육과 산업이 함께 성장하는 협력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식에는 영남이공대 이재용 총장, 권기홍 교학부총장, 신승훈 입학본부장, 이경수 학과장과 현대그린푸드 인사노무담당 김성윤 상무, 김영록 책임, 예지민 책임 등이 참석했다.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기술개발 △시설 및 연구장비 공동 활용 △기술·인력 교류 △전문 인력 양성 등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예정이다. 현대그린푸드는 급식·식자재 유통·외식 브랜드 운영 등 종합 식품서비스를 제공하는 현대백화점그룹 계열사로 최근에는 친환경 식자재, 대체육 등 푸드테크 기반의 미래 식문화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다. 영남이공대는 이번 협약을 통해 푸드테크 분야 산업 발전 및 조리 실습 콘텐츠를 강화하고 학생들에게 산업 현장 중심의 실습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취업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재용 총장은 “이번 협약은 단순한 교육 협력을 넘어, 실제 기업의 수요를 반영한 현장 중심 교육과 훈련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영남이공대는 앞으로도 미래 산업 발전을 이끌 전문 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하고, 학생들의 취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현대그린푸드와의 협력을 통해 학생들은 최신 조리 트렌드와 산업 기술을 현장에서 체험하고, 기업은 실력 있는 인재를 조기에 확보할 수 있어, 양측 모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상생 협력 모델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락현기자kimrh@kbmaeil.com

2025-04-14

초등 AI교과서 수업 ‘창의성UP’… 복잡한 인증 절차는 숙제

무거운 가방을 둘러메고 학교로 발길을 옮기는 아이들의 모습은 옛말이 돼 가고 있다. ‘인공지능 디지털교과서(AIDT)’가 점진적으로 학생들의 삶에 자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0일 대구 용계초등학교에서는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강은희 대구시교육감, 교육 관계자 및 학부모 등이 참관한 가운데 ‘AIDT 공개수업’이 진행됐다. 이날 수업은 학생들의 토론을 거쳐 교사와 끊임없이 소통하는 ‘개별 맞춤형 수업’으로 펼쳐졌다. 과목은 수학과 영어였다. 수학의 경우 용계초 3학년 학생들이 ‘덧셈과 뺄셈’이라는 단원을 활용해 각자 받아올림이 있는 세 자리 수 덧셈을 이용하는 방식에 대해서 알아봤다. 학생들은 제공된 태블릿PC를 통해 수학 문제를 풀이하고, 그 결과를 선생님과 공유했다. 수업은 학생 4명이 1조로 토론할 수 있는 구조로 짜여 학생들의 집중력을 모았다. 학생들은 AIDT를 통해 각자 문제를 풀고, 서로 문제 풀이 과정에 댓글을 달고 잘 푼 학생에게는 ‘좋아요’를 눌러줬다. ‘소통’을 중시했고, 그룹 활동 위주로 수업을 진행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교사는 AIDT를 통해 학생이 정답을 맞혔더라도 문제 풀이 과정이 틀린 것을 확인하고 학생별로 즉각적인 ‘피드백’을 해주기도 했다. 수업에 참여한 이가원 양은 “AIDT는 수학 문제를 풀고 틀린 답을 바로 알려줘서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다”며 “틀린 문제, 다른 문제, 나아가서 시험 문제까지 볼 수 있어서 더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영어 수업은 태블릿에 아이들이 영어 문장을 녹음하면 AIDT는 학생 개인별로 영어 발음을 채점해 줬다. 해당 학생의 발음 점수가 낮을 때 재차 녹음을 요구하고, 높은 점수가 나올 때까지 맞춤형으로 연습을 시키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수업에 참여한 학생들은 “왜 0점이 나왔지”라면서 스스로 다시 녹음을 해보기도 했고, 낮은 점수가 나온 옆자리 학생을 도와주기도 했다. 또 일부 태블릿을 잘 활용하지 못하는 학생은 교사가 개별적으로 지도하자 금방 수업에 적응했다. 하지만,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학생들을 AIDT 전용 플랫폼에 ‘가입’ 시켜야 하는 점과, AIDT를 활용하려면 이메일 인증 등을 거쳐 △교육 디지털 원패스 △인공지능교과서 포털 로그인 △교과서 별 개인정보 제공 동의 등의 과정이 필수인 점이 개선점으로 지적됐다. 여기에 테블릿이 갑자기 먹통이 되거나 속도가 느려지는 등의 문제도 앞으로 개선해야 할 사항으로 드러났다. 최희정 교사는 “디지털 원패스를 가입시키는 과정에서 업무량이 좀 가중되는 게 고충이 있다”며 “아이별로 개인정보 동의를 얻고 안내를 다시 해야 하고 하는 과정이 약 한 달 정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교육부는 “개인정보 동의를 한 번에 처리하는 등의 방안을 통해 과정을 간소화해 교사들의 고충을 줄이고 있다”며 “기기가 먹통이 되거나 하는 인프라 문제는 접수되는 대로 바로바로 해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은희 교육감은 “대구시교육청은 AI 디지털 교과서를 그냥 단순하게 도구로 이용하는 것보다 수업을 재구성해 필요할 때마다 아이들이 접근할 수 있도록 하고 수업이 끝난 이후에도 아이들이 스스로 학습할 수 있는 걸 도와줄 수 있도록 전반적으로 수업 재구성에 방점을 두고 활용하고 있다”면서 “아이들 상황에 수준에 맞게 잘 접근할 수 있도록 교사들도 많이 고민을 하고 있으며, 교육부에서 AI 디지털 교과서를 제공해 줌으로써 교육 현장에 빠르게 이게 조금 더 정착이 되는 시기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AIDT는 수업 자체를 크게 전환하는 도구”라며 “아이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하고 문제없이 능숙하게 활용하는 모습을 보니 이 정책이 현장에 뿌리를 내리겠다는 확신을 가지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교육부는 ‘자율 선택’으로 시행되는 AIDT를 아직 신청하지 못한 학교가 있다고 보고 2학기 시작 전 추가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올해 3월 기준 전국 평균 AIDT 도입률은 33%에 불과한 실정이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4-13

경북대, ‘한국 CMS 실험’주관기관 선정

경북대학교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기초연구기반구축사업인 CERN 협력사업에서 CMS 실험 연구팀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앞으로 3년 간 총 170억여원(연 56억 7000만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CERN에서 국제 공동 연구를 수행한다. 연구책임자는 경북대 물리학과 문창성 교수이다. CERN(유럽입자물리연구소, Conseil Européen pour la Recherche Nucléaire)은 스위스 제네바에 위치한 세계 최대의 입자물리 연구소로 1954년에 설립됐다. 23개 회원국이 운영하는 CERN은 대표적인 국제 공동 연구기관으로, 단순히 한 나라에 속한 연구소가 아니라 우주의 근본적인 원리를 탐구하는 최첨단 실험을 수행하기 위해 전 세계 100여개국, 1만2000명 이상의 과학자와 연구자들이 협력하는 국제 과학 허브로 자리 잡고 있다. CERN에서 진행 중인 CMS 실험은 51개국 200여개 기관에서 5400여 명의 과학자가 참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입자물리 실험이다. 2012년 힉스 입자의 발견을 통해 입자물리학의 표준모형을 완성했고, 현재는 표준모형을 넘어서는 새로운 물리 현상 탐색을 목표로 하고 있다. CMS 실험은 둘레 27㎞에 달하는 LHC(거대강입자가속기)를 통해 입자들을 빛에 가까운 속도로 충돌시켜 초기 우주의 상태를 재현한다. 한국은 2007년부터 ‘한-CERN 협력사업’을 통해 최첨단 기술이 접목된 CMS 검출기와 ALICE 검출기 개발 및 제작, 그리고 인공지능(AI) 기법을 적용한 데이터 분석 연구에 참여하고 있다. 한국 CMS 실험 연구팀은 약 120명의 과학자와 엔지니어로 구성된 대규모 연구 집단으로, 표준모형 검증 및 이를 넘어서는 새로운 물리 현상 탐색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LHC(거대강입자가속기) 및 CMS 검출기 업그레이드 프로젝트에서는 뮤온(Muon) 검출기 및 초고속 시간 검출기 개발에 주도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경북대는 한국 CMS 실험 연구팀을 총괄하게 되며, CERN과의 긴밀한 협력을 기반으로 CMS 실험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해 CMS 검출기 개발 및 입자물리 실험데이터 분석 역량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문창성 교수는 “2007년부터 시작된 한-CERN 협력사업을 통해 세계적인 해외 연구자들과 국제협력을 증진하고, CMS 실험으로 석사 56명, 박사 52명을 배출하는 등 학계 및 산업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다”며 “앞으로 시작될 사업에서는 CMS 실험 내 리더십 역량을 강화하고 LHC 제3차 가동(Run 3) 실험데이터 분석을 위한 체계적인 준비를 지원해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그룹을 구축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어 “CMS 실험에서 미래 세대의 우수 인재 양성뿐만 아니라 과학의 대중화에도 힘쓰며 우리나라의 기초과학 연구 역량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4-12

계명문화대, ‘마음치유, 봄처럼’운영기관 2년 연속 선정

계명문화대학교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2025 문화예술치유 프로그램 지원사업 ‘마음치유, 봄처럼’의 운영기관으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선정됐다. 이를 통해 계명문화대는 지역 문화예술교육의 지역 거점센터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마음치유, 봄처럼’ 프로그램은 경도 인지장애자와 치매 위험군을 대상으로 개인의 심리 정서적 상처 치유 및 사회성 회복을 위한 문화예술치유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적 상호작용 촉진 및 사회적 관계망 확대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계명문화대는 점토를 활용한 미술치료 프로그램인 ‘도란도란 기억 찾기’를 운영할 예정으로, 대구시 남구, 달서구, 북구, 서구치매안심센터와 협력해 지역사회 경도인지장애자 및 치매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참여자들은 미술 활동을 통해 과거의 기억을 떠올리며 정서적 안정을 찾고, 사회적 교류의 기회도 얻게 된다. 인문·예체능 특성화 전문대학인 계명문화대는 문화예술 분야에서 축적된 교육 역량과 우수한 인적‧물적 인프라를 활용해 다양한 치유·예술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해 왔으며, 지역사회와의 긴밀한 연계를 통해 대학의 사회적 책임을 실현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김재현 산학협력단장은 “앞으로도 계명문화대는 문화·예술교육 사업에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함은 물론, 지식기반 문화서비스와 보건·안전·서비스 분야의 역량을 바탕으로 치매예방 전문인력 양성 교육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4-12

계명문화대, 영국 CCCG 학생 대상 ‘튜링 스킴 프로그램’ 운영

계명문화대학교가 지난 3월 31일부터 4월 15일까지 영국 Capital City College Group(CCCG) 소속 학생 13명을 대상으로 ‘튜링 스킴 프로그램(Turing Scheme Program)’을 운영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튜링 스킴 프로그램’은 영국 정부의 재정 지원을 받는 CCCG가 주관하는 사업으로, 취업 취약계층에 해당하는 영국 학생들에게 해외 전공 수업 참관, 산업체 탐방, 진로 탐색 등의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은 2022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5회째를 맞았으며, 2025년에는 한국의 녹색 성장과 산업 사례 체험, 계명문화대의 전공 수업 참관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번에 파견된 영국 학생들은 경주 원자력 발전소 견학과 나무 심기 봉사활동을 통해 한국의 녹색 성장 정책과 환경 보호 활동을 직접 체험했으며, 계명문화대에서는 각자의 전공과 연계된 수업을 참관하고 실습에 참여해 한국과 영국의 교육 방식을 비교하며 학습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한국의 전통문화와 현대문화를 함께 체험하며 문화적 이해를 넓히고, 국제 교류의 중요성도 실감했다. 계명문화대는 2019년 CCCG와 자매결연을 체결한 이후 꾸준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으며, 2025년까지 CCCG는 총 5차례에 걸쳐 125명의 영국 학생을 계명문화대에 파견했다. 계명문화대학교 역시 학생들의 국제화 역량 강화를 위해 2024년까지 80명의 학생을 영국에 파견했으며, 올해 추가로 16명을 파견할 계획이다. 박승호 총장은 “영국 튜링 스킴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글로벌 진로 탐색과 문화 교류의 기회를 얻을 수 있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해외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세계적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양국 간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서로의 문화와 지식을 공유하며 공동의 발전을 이루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계명문화대는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이 주관하는 ‘파란사다리 사업’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 사업은 경제적 여건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해외 연수와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글로벌 인재 양성과 국제 네트워크 형성, 문화 교류를 통해 학생들의 국제 역량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4-12

대구대, 2025년 장애인의 날 기념 행사 개최

대구대학교가 제45회 장애인의 날(4월 20일)을 기념해 지난 10일 경산캠퍼스 빛광장과 성산홀에서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다름을 넘어, 모두가 함께하는 길’이란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서는 장애 인식 개선 캠페인, 바자회, 발달장애 연주단 공연, 초청 특강, 기념식 등 다채롭게 진행됐다. 장애 학생 동아리(손누리, 푸른샘)를 비롯해 사회복지학과와 특수교육 관련 3개 학과의 학생들은 장애 에티켓 퀴즈, 점자 명함 및 스티커 만들기, 수어 및 휠체어 체험 부스 등을 운영하며 장애 인식 개선에 적극 참여했다. 학생들은 수어 노래를 함께 배우며 장애에 대한 이해를 넓혔으며, 바자회를 통해 필요한 물품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바자회 수익금은 전액 장애학생을 위한 발전기금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또 경북보조기기센터는 휠체어 세척 서비스를 제공하고 보조기기를 전시해 관심을 끌었다. 성산홀에서는 장애 인식 개선 특강과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대구밀알앙상블의 관현악 공연이 펼쳐졌다. 이날 저녁에 진행된 기념식에는 이정호 대구대학교 부총장과 이근용 대구사이버대학교 총장을 비롯해 두 대학의 교수, 학생, 직원 등 8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앞서 대구대는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미술을 통한 장애 인식 개선’이라는 사회적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장애인 작가 작품 전시회를 열었다. 이 전시회에는 발달장애인 김수광 작가를 포함한 5명의 장애인 작가가 참여해 총 30점의 작품이 전시됐다. 최은영 대구대 장애인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행사는 장애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고, 서로를 더 깊이 이해하기 위해 매년 진행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넘어 모두가 존중받는 공동체 문화를 만들어가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4-12

DGIST 창업기업 ‘잇츠센서’, 정부 창업 지원사업 2관왕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창업기업 ㈜잇츠센서(공동대표 강대천·이현기)가 중소벤처기업부의 ‘2025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전략기술 연구성과 사업화 과제’에 동시 선정되며, 최대 21억원 규모의 정부 지원금을 확보했다. ㈜잇츠센서는 DGIST 기술창업기업으로, 고정밀 센서 및 센싱 솔루션 분야의 독자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에서는 OTS(Optical Tracking Sensor) 기반 고정밀 센서 기술, 센서 융합 기술, TOF 센서 안전 인증 기술의 차별성과 상용화 가능성을 높게 평가받아 선정됐다. 이에 따라 향후 3년간 RD 자금 10억원과 사업화 자금 6억원 등 총 16억원을 지원받는다. 또한, 과기부의 ‘전략기술 연구성과 사업화’ 과제에도 선정되며, 병원 물류 환경에 특화된 자율주행로봇(AMR, Autonomous Mobile Robot) 개발을 위한 2년간 총 5억원의 추가 지원을 받게 됐다. 해당 로봇은 고령화 사회 및 디지털 헬스케어 수요에 대응할 정밀 의료물류 솔루션으로 상용화를 추진 중이다. 잇츠센서가 개발한 OTS 센서는 0.3㎜ 이하의 초정밀 위치 인식 성능을 구현한 기술로, 이를 기반으로 한 자율주행로봇은 지난 2월 글로벌 빅테크 기업 A사의 1차 협력사인 J전자에 납품되며 초기 상용화 성과를 거뒀다. 이외에도 2023년 중소벤처기업부의 ‘TIPS(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에 선정된 바 있으며, 2024년에는 대구시의 민간투자연계형 기술사업화 지원사업(대구형 TIPS)과 삼성전자 ‘C-Lab Outside’ 프로그램에도 연이어 선정되는 등 공공과 민간 양 부문에서 기술력을 입증하고 있다. 잇츠센서 강대천 대표는 “정밀 센서 기반 자율주행 기술을 통해 산업 현장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높이겠다”며 “2028년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글로벌 로봇 솔루션 시장에서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4-11

태양광 활용 ‘얼룩말 줄무늬 증발기’ 개발

전상민 포항공과대학교 화학공학과 교수와 토시프 와니 박사 연구팀이 태양광을 이용해 바닷물을 증발시키면서 식수와 전기를 동시에 생산할 수 있는 ‘얼룩말 줄무늬 증발기’를 개발했다. 연구팀은 아프리카 얼룩말의 검은색 줄무늬는 햇빛을 흡수해 온도를 높이고 흰색 줄무늬는 빛을 반사해 온도를 낮춰 체온이 조절된다는 이론에서 영감을 받았다. 이에 셀룰로스 박막에 빛을 흡수해 열로 전환하는 특성이 우수한 폴리피롤을 입혀 검은색의 SSG 박막을 제작하고, 일정 간격의 줄무늬(검은색 80%, 투과 공간 20%) 형태로 절단했다. 그 아래 태양전지를 배치해 수분 증발과 전력생산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특히 단순한 평면이 아닌 지그재그 형태의 3차원 줄무늬 SSG를 제작해 담수 생산량과 전기 생산량을 보다 향상시키는 성과를 냈다. 전 교수는 “얼룩말 줄무늬 3D 태양열 증발기는 간단한 구조를 가지고 있어 대형화에 유리하며, 전기와 담수를 동시에 생산할 수 있어 전력과 식수 공급이 어려운 지역에서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 연구 성과는 해수 담수화 연구 분야에서 권위 있는 국제 학술지 ‘해수 담수화’에 온라인 게재됐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5-04-09

대구대, 야생동물 관리연구 전문인력 양성 교육

대구대학교가 국립생물자원관과 함께 ‘2025년 야생동물 관리연구 전문인력 양성교육(Wildlife Management Training)’을 운영한다. 2021년 처음 시작된 이 교육은 야생동물의 생태 기초자료를 현장에서 직접 조사할 수 있는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구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교육과정을 운영하게 됐으며, 조영석 생물교육과 교수가 연구책임자을 맡아 오는 5월부터 10월까지 6개월간 이론 수업, 실습, 현장 수업을 진행한다. 조영석 교수는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이자 천연기념물 제217호인 산양의 전국 분포 지도를 완성하고, 독도 집쥐 연구 등으로 주목받는 저명한 연구자다. 이번 교육은 전액 무료로 진행되며, 이론 수업에서는 △포유동물학 개론 △포유류 조사방법 이론 △야생동물 관리학 △야생포유동물 관련 법규 △법정관리 대상 동물 △야생동물 질병 △포유류 유전자 연구 활용 등이 다뤄진다. 실습 및 현장 수업에서는 △서식지별 흔적 조사법 △포유류 밀도 조사법 △포유류 행동 연구 △포획 및 표본 제작 △비침습적 조사법 △유전자 데이터 활용법 △자료 분석 및 보고서 작성 등이 진행된다. 올해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과 적외선 드론을 활용한 최신 조사기법 관련 교육과정을 새롭게 신설해, 전염병 관리 교육을 한층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모집 기간은 오는 21일 오후 6시까지이며, 모집 대상은 생물학 관련 대학 및 대학원 재학생은 물론, 야생동물 조사에 관심 있는 일반 시민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조영석 대구대 교수는 “이번 교육과정은 현장 중심의 실무 능력뿐 아니라 최신 조사기법까지 아우르며, 차세대 야생동물 전문가를 양성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4-09

계명대 동산도서관, 최첨단 스마트 학습공간 탈바꿈

계명대 동산도서관이 AI와 실감미디어 기술을 접목해 최첨단 스마트 학습 공간으로 새롭게 탈바꿈했다. 지난 7일 개관식을 가진 도서관은 공간 개편을 통해 교수와 학생들에게 향상된 학습 환경과 혁신적인 이용자 경험을 제공하게 됐다. 새롭게 조성된 디지털 학습공간(Digital Learning Commons, DLC)은 최신 스마트 기술을 기반으로 지식 탐구와 프로젝트 수행을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지원한다. 도서관 2층에는 △데이터 분석과 고급 정보 검색이 가능한 연구공간(Research Commons, RC) △전자자료 기반의 디지털 교육이 가능한 학습공간(Learning Commons, LC) △창의적 프로젝트 수행과 협업이 가능한 프로젝트 공간(Project Playground, PP) △실감미디어 기반의 디지털 리얼리티 체험과 몰입형 강연을 제공하는 코스모스 X(Keimyung Omni Space for Media Open Sensory eXperience, KOSMOS X)가 새롭게 조성됐다. 3층에는 △가변형 가구로 자유로운 그룹 활동이 가능한 모듈형 학습 라운지(Modular Learning Lounge, MLL) △멀티미디어 콘텐츠 및 OTT 열람이 가능한 멀티미디어 허브(Multimedia Hub, MH) △도서관 최고의 전망을 자랑하는 힐링 공간 블로썸 라운지(Blossom Lounge) △공연·세미나·영화 감상이 가능한 복합문화 공간인 리베르홀(Liber Hall)이 마련됐다. 특히, KOSMOS X는 대학 도서관 최초로 생성형 AI 기술을 접목한 인터랙티브 솔루션을 제공한다.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이미지를 미디어월에 송출하고 자신만의 창작물을 구현하는 혁신적인 경험이 가능한 이 공간은 아르떼뮤지엄을 연상시키는 몰입형 미디어 환경을 제공하며, 4면의 미디어월과 조명 효과로 마치 다른 차원에 있는 듯한 몰입감을 선사한다. 계명대는 DLC 개관을 기념해 다양한 오픈 프로그램과 초청 강연, 체험형 전시 등을 계획하고 있다. 오동근 동산도서관장은 “이번 리모델링은 단순한 공간 개편이 아닌, 학습과 연구, 창작과 협업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미래형 학습 생태계를 구축하는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이용자 중심의 스마트 도서관으로 계속 진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4-09

경북대 퇴계연구소, 인문한국 3.0 사업 선정

경북대학교 퇴계연구소가 교육부 산하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인문한국(HK) 3.0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이번 선정으로 퇴계연구소는 연간 8억원씩 최대 6년간 48억원을 지원받아 글로컬 시대에 맞는 지역 연구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게 된다. ‘인문한국(HK) 3.0 지원사업’은 인문한국(HK) 사업과 인문한국 플러스(HK+) 사업을 이은 3단계 사업으로, 경북대 퇴계연구소는 ‘지역 연구의 뉴노멀: 전환기의 생활세계-구조·공간·소통’이라는 연구과제로 선정됐다. 이 연구과제는 학제적 연구를 기반으로 조선후기부터 근대전환기와 이후 근현대시기 영남 지역 생활세계를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지역 연구의 새로운 모델을 정립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지역 관련 자료의 데이터베이스 및 아카이브 구축, 지역 전문가 및 연구자 양성, 인문 리빙랩 운영 등을 중심으로 사업을 수행한다. 특히, 지역 전문가 양성을 위해 일반대학원 융합과정으로 ‘지역융합디자인학과’를 설치할 예정이다. 연구책임자인 정병호 교수는 “지역이라는 공간을 중심으로 생활세계의 구조를 체계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소통의 시각에서 생활세계의 실상을 입체적으로 해석할 예정”이라며 “이번 연구는 경북대의 글로컬대학 사업과 연계해 지역 연구를 확대하고 심화하는 한편, 재생산 가능한 인문학 모델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4-09

포항공대, ‘2025 포항 강소특구 이노테크 발굴 및 창업지원 사업’ 참가자 모집

포항공과대학교 포항 강소특구 이노폴리스 캠퍼스 사업단은 오는 27일까지 ‘2025년 포항 강소특구 이노테크 발굴 및 창업지원 사업’참가자를 모집한다. 모집 대상은 포항 지역 내 기술창업 및 창의적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보유한 예비창업자 또는 업력 3년 이내의 초기창업기업이다. 심사를 거쳐 최종 선발된 예비창업팀과 초기창업기업은 △POSTECH 출신 벤처 기업인, VC 등 스타트업 멘토단과의 온·오프라인 상시 멘토링 △아이템 검증을 위한 시작품 제작비 △홍보 및 마케팅 비용 지원 △해외 전시회 참가 지원(CES 등) △POSTECH 기술지주회사를 통한 초기 투자 유치 연계 등 성공적인 창업을 위한 체계적인 지원을 받게된다. 이정수 포항공대 산학처장은 “포항공대가 보유한 유망 벤처기업 배출 경험과 육성 노하우 및 인프라를 바탕으로 지역 예비창업자의 성공 창업을 지원하고, 지역 미래 신산업 육성과 좋은 일자리 창출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포항공대 창업지원팀 홈페이지(startup.postech.ac.kr) 또는 포항 강소특구 이노폴리스캠퍼스 사업단(054-279-9288, 9290)으로 문의하면 되고 신청은 이메일을 통해 할 수 있다. 한편, 포항 강소특구 이노폴리스캠퍼스 사업단은 2024년 신규 창업 12개, 일자리 창출 91명, 투자 유치 연계 324억 원의 성과를 달성하는 등 기술창업 생태계 조성 및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5-04-09

대구한의대 한의학과, 2025학년도 본과 진입식 개최

대구한의대학교는 지난 4일 경산캠퍼스 한의학관 본과 1학년 강의실에서 ‘2025학년도 본과 진입식(이하 본진식)’을 개최했다. 본진식은 한의과대학 예과 2년 과정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본과 4년 과정에 진입한 학생들을 축하하고, 한의학도로서의 자부심과 소명의식을 다지는 자리다. 이날 본과 1학년 학생들은 ‘인의 뱃지’와 ‘한의사 가운’, ‘허준 카드’를 전달받았으며, 전원이 함께 ‘허준 선서’를 낭독하며 예비 한의사로서의 책임과 다짐을 공식적으로 선언했다. ‘허준 선서’는 한의학과 학생들이 국민의 건강을 위해 헌신하고 한의사로서의 윤리와 사명을 다할 것을 맹세하는 의식이다. 이날 행사에는 변준석 대구한의대학교 의무부총장, 서부일 한의과대학장, 변성희 한의과부대학장, 서부일 한의학과장, 박수진 한의예과장, 이봉효 경혈학교실 교수 등이 참석했다. 변준석 의무부총장은 “한의학과 본과 진입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작년에 이전한 대구한의대 혁신캠퍼스에서 새로운 공부를 함께 시작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부일 한의학과장은 “혁신캠퍼스 이전으로 대구한의대학교의 위상이 한층 높아졌다”며 “자부심을 갖고 즐겁게 공부에 매진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대구한의대는 한의학 교육의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혁신캠퍼스를 중심으로 한 첨단 융복합 교육을 통해 미래 한의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4-09

대구보건대, 학업중단 숙려제 외부 위탁 프로그램 5년 연속 선정

글로컬대학 대구보건대학교가 대구시교육청이 주관하는 ‘2025학년도 학업중단 숙려제 외부 위탁 프로그램’운영기관으로 5년 연속 선정됐다. 학업중단 숙려제 외부 위탁 프로그램은 중·고등학교 학업중단 위기 학생을 대상으로, 대학과 전문기관이 보유한 전문 인력과 시설을 활용해 진로 소개, 상담, 견학 등 다양한 체험 활동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프로그램에는 학생상담센터를 중심으로 임상병리학과, 치위생학과, 물리치료학과, 보건행정학과, 소방안전관리학과, 간호학과, 뷰티코디네이션학과, 글로벌호텔조리학과, 유아교육학과, 응급구조학과 총 10개 학과가 참여한다. 운영기간은 4월 7일부터 12월 5일까지이며, 매주 최대 10명의 중·고등학생이 참여할 수 있다. 전공별 교수진은 진로 체험과 상담을 통해 학생 1인당 맞춤형 진로 탐색이 가능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주요 프로그램은 △내 폐 건강 체크 △화재 진압 실습 △응급 구조 시뮬레이션 △병원 행정 체험 △기초 물리치료 △미래 간호사 체험 △치아 건강 관리 △헤어디자인 및 스타일링 △CSI 범죄 수사 체험 △미술치료 △바리스타 체험 등 16개의 다채로운 진로 활동으로 구성됐다. 이현영 학생상담센터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참여 학생들이 대학 내 최신식 실습실에서 실제 직업 현장과 유사한 환경을 경험하며 진로에 대한 구체적인 시야를 넓힐 수 있을 것”이라며 “학업 중단을 고민하는 학생들이 다양한 직업군을 직접 체험하고,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4-09

수성대 간호학과, 대구동부소방서에서 우수기업탐방

수성대학교는 최근 소방직공무원에 관심있는 간호학과 학생 20명을 대상으로 대구동부소방서에서 우수기업 탐방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탐방은 학생들에게 소방직공무원 구급대원에 대한 경험을 제공하고, 지역 내 우수 기관의 역할을 직접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수성대학교 출신 동부소방서 대응구조과의 최지수 소방사의 특강과 실제 구급차 내부의 응급처치 기기 등 최신 장비들을 이용한 응급구조 활동 및 화재 대응 시스템을 직접 견학하며 소방·의료 협업의 중요성을 체험했다. 최지수 소방사는 특강에서 소방관으로서의 준비과정, 구급대원의 업무, 출동체계 및 추락, 심폐정지, 아나필락틱 쇼크 등 현장활동 사례를 바탕으로 다양한 경험을 이야기했다. 행사에 참여한 간호학과 4학년 정솜귤 학생은 “간호사 면허증을 보유한 내가 진출할 수 있는 다양한 분야 중 구급대원은 가장 눈에 띄는 직업이었다. 특히 밤낮을 가리지 않고 긴급 상황에서 사람들의 생명을 구하는 구급대원들을 보며 그들의 헌신과 용기에 깊은 존경심을 느꼈다”고 말했다. 수성대 간호학과 박선희 교수는 “미래 의료인을 꿈꾸는 간호학과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경험을 제공할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안전과 의료 분야의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수성대는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 및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사회 안전 의식을 높이고, 관련 전공 학생들에게 실무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김락현기자kimrh@kbmaeil.com

2025-04-07

대구한의대, 영덕재난복구지원단 긴급 운영

경상북도 영덕군 이웃사촌마을사업의 일환으로 설립된 대구한의대학교 세대통합지원센터가 역대 최악의 피해를 초래한 ‘경북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구한의대는 경북 영덕군 영해면을 거점으로 ‘대구한의대학교 영덕재난복구지원단’을 지난달 28일부터 긴급 운영하며 체계적인 지원에 나섰다. 대학 측은 신속한 복구를 위해 영덕지역에 2개의 주요 거점을 마련해 운영한다. 영해면에 위치한 대구한의대 세대통합지원센터는 재난 대응을 총괄하는 현장본부 역할을 맡으며, 강구면에 위치한 영덕로하스수산식품지원센터는 남부 지역을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해 보다 촘촘한 지원 체계를 구축한다. 이를 통해 △한방 의료봉사 △긴급 구호물품 지원 △이재민 대상 심리 상담 △생활 안정 프로그램 운영 등 다각적인 지원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특히, 대구한의대는 영덕재난복구지원단을 중심으로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복구 지원을 이어가며, 피해 지역 주민들의 신속한 일상 복귀를 도울 계획이다. 변창훈 대구한의대 총장은 “경북 산불로 인해 경상북도와 영덕군이 큰 피해를 입었으며, 대학도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피해 복구에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이재민들이 하루빨리 희망을 되찾고 안정적인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kimrh@kbmaeil.com

2025-04-07

계명대, 대구 연구개발특구 이노폴리스 캠퍼스 인력양성사업 선정

계명대학교가 2025년 대구 연구개발특구 이노폴리스 캠퍼스 지원사업의 ‘인력양성 분야’에 최종 선정됐다. 이노폴리스 캠퍼스 인력양성사업은 대구 연구개발특구 내 대학과 산업계 자원을 연계해, 산업현장 맞춤형 교육과정 개발, 인턴십 운영, 취업 연계 프로그램 등을 통해 지역 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계명대는 테크노폴리스, 성서첨단산업단지, 대구국가산업단지 등 지역 산업집적지와 인접한 지리적 강점을 활용해, 기업 수요에 맞춘 교육을 제공하고 지역 정착형 인재를 육성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계명대는 △기술인재 고도화(150명) △기업맞춤형 인턴십 프로그램(4회) △취업 연계 박람회 개최(2회) △기업가정신 교육(4회) 등 청년층과 재직자를 아우르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계명대가 영진전문대,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KIAPI)과 함께 추진하는 대구 모터소부장특화단지 재직자 교육과 연계해 스마트팩토리, 모터 HW/SW, 자율주행, 차량용 전장기술 등 첨단 기술 교육을 확대할 계획이다. 계명대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대학의 전통적인 역할을 넘어, 산학협력 중심의 산업혁신 생태계를 이끌어 가게 됐다. 학생뿐만 아니라 재직자를 위한 RD 교육, 기업 공동 프로젝트, 취업자 사후 관리 등을 포함한 포괄적 산업인력 보급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 산업과 지속 가능한 협력 체계를 운영하며 산업구조 고도화와 고용 창출을 동시에 추진할 예정이다. 김응호 계명대 기업지원센터장은 “이번 인력양성사업은 대학이 산업과 협력해 변화를 이끄는 모델”이라며 “지역 산업 수요를 정밀 분석하고 이에 부합하는 인재를 양성해 지역 기업의 성장 파트너가 되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kimrh@kbmaeil.com

2025-04-07

영남이공대, 학생자치기구 학생 의견수렴 설명회 개최

영남이공대학교는 지난 2일 천마스퀘어 1층 컨벤션홀에서 학생자치기구 학생 의견수렴 설명회를 개최했다. 영남이공대 학생복지처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설명회는 총학생회와 학생회, 신문방송사 소속 학생들이 재학생들의 생생한 의견을 수렴하고 건의를 통해 학생교육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설명회에서 학생자치기구 학생들은 교육 시설과 환경 개선, 학생 행사 및 복지 지원, 대학 정책 등에 대해 학생 눈높이에서 재학생들의 다양한 의견 수렴에 나서기로 했다. 학생자치기구 학생들은 오는 6월까지 교내 주요 행사 및 학과(계열)별 행사에서 재학생들과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교내 시설, 교육 만족도 등에 대한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현장 확인을 통해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요청할 계획이다. 김상윤 총학생회장(스마트융합기계계열 2학년)은 “정기적으로 총장님과 소통을 통해 학생들의 의견이 즉각적으로 반영되는 것이 영남이공대학교만의 장점이다”며 “재학생들과 대학 생활에 대한 적극적인 의견 교환으로 대학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총학생회가 되겠다”고 말했다. 영남이공대 이재용 총장은 “학생들을 대표해 봉사하고 솔선수범하는 학생자치기구 학생들의 모습이 자랑스럽다”며 “학생자치기구를 비롯한 재학생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학생들의 의견을 경청해 대학 발전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문대학 최초로 국가고객만족도 전문대학부문 1위를 12년 연속 이어가고 있는 영남이공대학교는 학생 만족도 향상을 위해 지난 3월 32개 학과(계열)의 신입생을 대상으로 총 6회에 걸쳐 총장과의 간담회를 진행한 바 있다. /김락현기자kimrh@kbmaeil.com

2025-04-07

사립대학 '신경주대학교' 운명의 13일 눈 앞

교육부가 경주대와 서라벌대의 통합 승인 전제 조건으로 제시했던 임금체불 해결 기한이 오는 13일로 다가오면서 지역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당시 교육부는 승인 공문에서 ‘오는 2025년 4월 13일까지 경주대 교직원에게 밀린 임금을 변제하라’고 적시했다. 만약 재단인 원석학원이 2년 이내 이 조건을 마무리 짓지 못하면 승인 취소 등의 조치를 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아 통보했던 것. 경주대와 서라벌대는 지난 2019년부터 교직원에게 월급을 제대로 지급하지 못했으며 현재 160여억 원 이상의 체불임금이 누적된 상태다. 원석학원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그동안 경주대학교 부지를 매각한 방안을 다각도로 협의하고 검토해 왔다. 그 과정에서 재단이사장인 김일윤 전 국회의원이 지난 총선에 출마해서도 양남에 소재한 한국수력원자력 본사를 경주대학교로 이전시키겠다는 공약을 내걸기도 했다. 경주시 효현동에 소재한 경주대학교 부지는 8만6000평(28만4천㎡) 규모다. 이중 43%는 문화재 보호구역 및 녹지공간에 해당돼 실사용 면적은 약 4만평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 감정가를 뒤로하더라도 부동산 시장에서는 시가로도 일단 1천여억원은 훨씬 넘어갈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경주대학교로서는 부지가 매각된다면 부채를 비롯 임금체불 등 그동안의 악재를 모두 털어 낼 수 있는 기회다. 한때는 경주대학교와 한수원이 물밑에서 매매계약을 체결했다는 소문이 나기도 했었으나 현재 확인은 되지 않고 있다. 성사여부가 여전히 오리무중인 가운데 특히 한수원 본사 도심 이전은 양남 주민들이 극렬 반대한다는 점에서 쉽지가 않다. 실제 주낙영 시장이 최근 한수원이 체코를 비롯한 해외 원전 수출 인력 등 본사 상주 인력 증가로 인해 사무공간이 부족하자 경주대학교 부지 매입을 통한 일부 부서 이전 추진과 관련한 문제를 논의하러 양남을 방문했다가 절대 반대라는 주민들의 입장 표명을 요구받은데 이어 강한 항의로 곤욕을 치르기도 했다. 경주대학교는 만약의 사태를 대비, 그동안 한수원 외 다른 기업과도 매각 부분을 논의해 왔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신경주대학교가 지난달 2번의 임금을 지불하자 경주대학교 부지가 매각된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교수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 A교수는 “그동안 급여는 밀리기만 했는데 한 달에 두 번이나 나와 깜짝 놀랐다”면서 13일까지 체불임금이 해결될 가능성을 조심스레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교육부가 밀린 임금 해결이라는 조건을 내걸며 2023년 통합을 승인했지만 미해결 시 과연 ‘통합 취소’를 통보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는 지적도 있다. 경주대와 서라벌대를 통합, 신경주대로 교명까지 바꾼 원석학원은 2024년, 2025년 2년에 걸쳐 이미 학생 선발까지 한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분리가 쉽겠느냐는 것이다. 실제 통합이 취소돼 분리되면 두 대학은 자체적으로 자립이 어려워 최악 경우 문을 닫을 수도 있다는 점이 교육부나 지역으로서는 큰 부담이다. 경주지역사회에서도 신경주대 문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일각에선 다소 특혜성 소지가 있더라도 경주대 부지를 매각가능토록 용도변경 해 줘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학생 수가 절대적으로 줄어드는 것이 현실인 만큼 이를 인정해 대학 한곳이라도 살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신경주대 측은 오는 13일까지의 체불임금 해소 방안에 대해 3일 현재 입을 굳게 다물고 있다. 경주대 매각 부분에 대해서도 말을 아끼고 있다. 대학 내부에선 통합조건으로 내건 부분이 해결되면 좋겠지만 미해결될 경우 교육부가 통합 취소보다는 정원 감축 등의 처분 카드를 들고 나올 가능성도 배제치 않고 있다. 신경주대학교 설립자인 5선 국회의원을 역임한 김일윤 총장은 그동안 노조와의 협의 등을 통해 4월 13일까지는 임금체불 등 모든 문제를 거듭 약속하며 장담해 왔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교육계 안팎에선 그가 이번에 실타래처럼 얽힌 사안을 깔끔하게 정리할 것인지, 아니면 약속을 지키지 못해 지금까지 해왔듯 또 버티면 그만이라는 식으로 갈 것인지 기대 반 우려 반의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다. 황성호 기자

2025-0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