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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한의대, 재활로봇·헬스케어 기술교류 학술대회 개최

김재욱 기자
등록일 2025-12-03 10:24 게재일 2025-12-04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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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학연 협력 기반 강화⋯지역 의료산업 혁신 기대
학술대회를 마친 후 기념촬영하는 참석자들의 모습. /대구한의대학교 제공 

대구한의대학교 혁신융합캠퍼스구축사업단과 기초과학연구소가 최근 혁신캠퍼스에서 ‘재활로봇·헬스케어 기술교류 학술대회’를 공동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고령화와 디지털 전환에 대응해 재활로봇·헬스케어 분야의 최신 기술을 공유하고, 지역 의료기기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산학연 협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학술대회에서는 재활의료 산업 전략, 지역 의료산업 생태계 발전 방향, 산학연 협력 필요성 등이 폭넓게 논의됐다. 또 재활로봇 기술의 임상 적용, 디지털 헬스케어 최신 동향 등 실무 중심의 발표가 이어지며 산업 현장과 연구기관 간 구체적인 협력 가능성이 제시됐다.

산업계 발표자로는 ㈜코트라스 석동욱 본부장이 상지 재활로봇 개발 및 임상 활용 사례를 소개했고, ㈜엔젤로보틱스 김용대 팀장은 웨어러블 보행로봇 재활기술의 현황과 전망을 발표했다. 이어 국립재활원 유성문 주문관이 기관 업무 경험을 소개했고, 대구한의대 박재효 교수는 대한로봇물리치료학회의 활동과 교육과정을 소개하며 현장의 요구를 공유했다.

특히 이번 교류회는 단순 강연을 넘어 산업체–대학–연구기관 간 전략적 접점을 발굴하는 데 중점을 뒀다. 대구혁신도시와 첨복단지 기업들이 참여해 실제 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기술 수요와 정책적 과제가 논의됐고, 이를 기반으로 한 지산학연병(지역–산업–학계–연구–의료) 협력 모델 구축의 필요성이 강조됐다.

장호경 단장은 “재활로봇과 헬스케어 산업은 미래 의료서비스의 핵심 분야”라며 “산학연 협력을 통해 지역 산업의 지속 성장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박사준 소장은 “대학 연구성과가 산업 현장에 빠르게 전달되도록 플랫폼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대구한의대는 이번 학술대회를 계기로 기업 참여형 교육모델과 개방형 연구 플랫폼을 확대해 지역 의료산업 활성화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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